1 00:00:28,862 --> 00:00:33,742 광활한 바다 가운데 자리한 작은 폴리네시아 섬들 2 00:00:35,786 --> 00:00:38,372 인적이 드문 외딴 바위섬들을 배경으로 3 00:00:38,539 --> 00:00:41,667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4 00:00:42,167 --> 00:00:45,879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동화처럼 신비롭지만 5 00:00:46,672 --> 00:00:48,674 여러분이나 저처럼 실제 존재한답니다 6 00:00:52,302 --> 00:00:53,428 그들을 만나려면 7 00:00:53,679 --> 00:00:57,224 육지와 바다 따사로운 해변과 열대 식물에 8 00:00:58,433 --> 00:01:01,645 작별을 고해야 해요 9 00:01:06,692 --> 00:01:10,529 다른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로 떠나야 하거든요 10 00:02:24,269 --> 00:02:31,026 "돌고래와 산호초의 시민들" 11 00:02:34,738 --> 00:02:37,991 모든 돌고래가 서핑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12 00:02:41,703 --> 00:02:43,747 이 아이는 에코예요 13 00:02:43,955 --> 00:02:46,667 세 살 난 큰돌고래랍니다 14 00:02:49,211 --> 00:02:51,463 무리에 속한 다른 돌고래와 달리 15 00:02:51,838 --> 00:02:55,300 에코는 단체 활동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16 00:03:00,055 --> 00:03:03,183 하지만 조개껍데기를 잘 다루죠 17 00:03:11,692 --> 00:03:15,028 안타깝지만 이런 기술이 18 00:03:15,153 --> 00:03:18,240 어른이 되어 홀로서기 할 때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19 00:03:20,659 --> 00:03:24,621 최근까지 에코는 엄마인 쿠무에게 모든 걸 의존했죠 20 00:03:24,788 --> 00:03:26,957 엄마가 먹여주고 보호해 줬어요 21 00:03:29,376 --> 00:03:31,962 요즘은 엄마 젖을 떼는 중이랍니다 22 00:03:32,754 --> 00:03:36,007 엄마는 먹이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하지만... 23 00:03:38,051 --> 00:03:40,971 쉽지만은 않아요 에코는 항상... 24 00:03:41,763 --> 00:03:43,807 정신이 딴 데 팔려있거든요 25 00:03:48,979 --> 00:03:53,734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엄마는 에코를 구슬려야 해요 26 00:03:56,987 --> 00:03:59,781 조개껍데기 없이는 돌아가려고 하지 않거든요 27 00:04:08,707 --> 00:04:12,377 쿠무와 에코가 무리에 합류해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8 00:04:16,715 --> 00:04:20,010 에코는 이 대가족을 사랑해요 29 00:04:20,761 --> 00:04:23,054 껴안을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했을 거예요 30 00:04:23,513 --> 00:04:26,975 하지만 껴안을 수 없으니 이렇게 한답니다 31 00:04:34,024 --> 00:04:37,444 돌고래는 신체 접촉을 매우 좋아해요 32 00:04:42,240 --> 00:04:45,952 많은 면에서 인간과 매우 비슷합니다 33 00:04:48,872 --> 00:04:53,335 여러 소리로 이루어진 복잡한 언어로 대화를 나누죠 34 00:04:53,835 --> 00:04:56,922 함께 놀고 싶은 친한 친구도 따로 있어요 35 00:05:03,261 --> 00:05:07,182 팀워크와 협력 없이 돌고래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36 00:05:13,355 --> 00:05:17,067 쿠무는 에코에게 이런 단체 협력을 가르치려고 해요 37 00:05:17,818 --> 00:05:19,903 그러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죠 38 00:05:20,737 --> 00:05:23,490 에코가 모범생은 아니거든요 39 00:05:32,040 --> 00:05:35,502 누군가의 성장 배경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40 00:05:36,419 --> 00:05:38,463 그의 집을 먼저 봐야겠죠 41 00:05:43,510 --> 00:05:45,637 여기가 에코의 집입니다 42 00:05:51,351 --> 00:05:55,480 에코가 사는 곳은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입니다 43 00:06:10,453 --> 00:06:15,750 에코가 즐기는 취미생활은 거리 구경이랍니다 44 00:06:22,173 --> 00:06:26,761 이 바닷속 대도시에는 수백만 시민이 함께 살고 있어요 45 00:06:27,554 --> 00:06:31,391 그리고 건강한 산호초를 유지하기 위해 46 00:06:31,558 --> 00:06:34,060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답니다 47 00:06:37,314 --> 00:06:40,483 산호초는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48 00:06:41,651 --> 00:06:45,363 에코에겐 기분 전환에도 좋은 곳이죠 49 00:06:45,447 --> 00:06:48,491 요즘 엄마가 주는 모든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요 50 00:06:54,039 --> 00:06:58,168 에코에게 이곳은 화려한 축제와도 같습니다 51 00:07:20,815 --> 00:07:23,234 오! 안녕하세요 에코가 아는 동네 주민이에요 52 00:07:27,072 --> 00:07:29,324 어때요? 아주 평범하게 생겼죠? 53 00:07:29,866 --> 00:07:31,701 바로 공작갯가재입니다 54 00:07:34,871 --> 00:07:36,039 정말 놀라워요 55 00:07:36,289 --> 00:07:41,544 이 동물은 물속에서만 사는데 왠지 계속 몸을 씻는 듯하네요 56 00:07:54,182 --> 00:07:57,310 에코는 이 기이한 이웃에 관심이 많아요 57 00:08:00,188 --> 00:08:01,982 게다가 이분은 58 00:08:02,148 --> 00:08:04,985 산호초 동네의 가장 좋은 집에서 사는걸요 59 00:08:09,239 --> 00:08:11,825 그러니 집 청소에 열심일 수밖에요 60 00:08:25,505 --> 00:08:29,134 그런데 이 록무버 놀래기 때문에 늘 골치가 아픕니다 61 00:08:31,761 --> 00:08:33,638 열심히 일하는 녀석들이지만 62 00:08:33,805 --> 00:08:38,435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이웃은 아니죠 63 00:08:42,897 --> 00:08:44,691 이들은 팀을 이뤄 일합니다 64 00:08:45,483 --> 00:08:49,029 한 녀석이 돌덩이를 들어 올리면 다른 녀석이 밑에 숨어 있는 65 00:08:49,195 --> 00:08:51,239 먹잇감을 덮치는 거예요 66 00:08:53,116 --> 00:08:55,785 퇴적물을 흩어놓는 데 정말 선수들이죠? 67 00:08:58,580 --> 00:09:00,248 하지만 갯가재 아저씨에게... 68 00:09:01,583 --> 00:09:05,003 이들은 최악의 이웃이라고 할 수 있어요 69 00:09:14,220 --> 00:09:17,682 이 공동체를 이루는 수많은 상호작용과 관계를 70 00:09:17,766 --> 00:09:20,185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71 00:09:21,519 --> 00:09:25,398 그러니 이 산호초의 세계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죠 72 00:09:27,984 --> 00:09:30,153 이곳의 모든 것은 산호에서 시작합니다 73 00:09:30,487 --> 00:09:34,240 산호를 기반으로 모두 숨 쉬고, 살며 74 00:09:34,324 --> 00:09:36,701 다채로운 도시를 이루어 나갑니다 75 00:09:38,244 --> 00:09:39,788 산호 위로 76 00:09:40,121 --> 00:09:43,416 수백만에 달하는 특이한 동식물이 자라납니다 77 00:09:47,629 --> 00:09:50,715 하지만 이들이 아무렇게나 자란다면 78 00:09:50,882 --> 00:09:54,636 산호가 말 그대로 질식사하게 될 거예요 79 00:09:57,138 --> 00:10:00,350 그래서 정원사가 등장합니다 80 00:10:00,475 --> 00:10:05,396 무성한 식물을 먹어 치워서 산호가 질식하는 걸 막죠 81 00:10:07,816 --> 00:10:09,859 정원사의 문제는... 82 00:10:10,193 --> 00:10:13,363 산호에서 자라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먹는다는 거예요 83 00:10:15,365 --> 00:10:19,536 그러니 이들 맘대로 하면 산호초 전체가 벌거숭이가 되고 84 00:10:19,702 --> 00:10:21,996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돼요 85 00:10:28,044 --> 00:10:32,924 그래서 포식자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정원사 물고기를 먹어 86 00:10:33,174 --> 00:10:36,010 산호가 황폐해지는 걸 막는답니다 87 00:10:39,764 --> 00:10:42,684 등장만 하면 긴장감이 감도는 이 물고기를 잘 아시죠? 88 00:10:43,893 --> 00:10:46,855 많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악당 역할을 하는데요 89 00:10:47,522 --> 00:10:49,149 하지만 알고 보면 90 00:10:49,566 --> 00:10:53,486 암초상어는 암초의 균형을 위해 제 할 일을 하는 것이랍니다 91 00:10:57,407 --> 00:10:58,491 앗, 길을 잘못 들었네요 92 00:11:01,619 --> 00:11:03,705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93 00:11:03,872 --> 00:11:07,208 먹이 사슬에서 돌고래는 94 00:11:07,375 --> 00:11:09,043 상어와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95 00:11:15,091 --> 00:11:18,136 그래도 에코는 상어와 엮이는 게 탐탁지 않습니다 96 00:11:19,971 --> 00:11:21,598 상어들은 너무 근엄하잖아요 97 00:11:24,017 --> 00:11:27,520 에코는 포식자치곤 꽤 발랄하다고요 98 00:11:32,775 --> 00:11:35,904 그러면 돌고래와 암초상어를 견제하는 역할은 누가 할까요? 99 00:11:47,582 --> 00:11:51,920 바로 상어를 먹는 상어 뱀상어입니다 100 00:11:53,796 --> 00:11:56,591 조심하지 않으면 에코도 그들의 먹잇감이 되겠죠 101 00:12:00,094 --> 00:12:03,264 상어가 없는 산호초는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102 00:12:05,141 --> 00:12:08,519 공동체를 파괴하면 산호초도 파괴하게 되는 거죠 103 00:12:13,358 --> 00:12:17,570 이곳 외곽 변두리에는 서식하는 생물이 사라지고 104 00:12:18,529 --> 00:12:20,490 산호초가 죽어갑니다 105 00:12:25,912 --> 00:12:30,875 하지만 산호초의 모든 종은 알아서 살도록 내버려 두면 106 00:12:31,876 --> 00:12:35,004 균형 잡힌 건강한 서식지를 스스로 유지합니다 107 00:12:47,433 --> 00:12:50,770 어느 한낮, 산호초가 고요합니다 108 00:12:54,065 --> 00:12:56,567 낮잠 자기 딱 좋은 시간이네요 109 00:12:59,904 --> 00:13:02,448 돌고래의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110 00:13:02,782 --> 00:13:05,785 잠을 잘 때도 잊지 않고 수면 위로 나와 111 00:13:05,868 --> 00:13:08,079 숨을 쉰다는 것이죠 112 00:13:08,663 --> 00:13:12,333 그래서 한쪽 뇌가 항상 깨어 있죠 113 00:13:14,085 --> 00:13:18,214 잘 때도 한쪽 눈을 뜨고 위험을 살펴보고요 114 00:13:26,097 --> 00:13:28,099 꼭 수중 발레 같죠? 115 00:13:49,495 --> 00:13:52,749 이렇게 고도로 특화된 단체 수면은 116 00:13:52,915 --> 00:13:55,710 돌고래의 건강과 안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117 00:13:58,755 --> 00:14:02,967 아직 어린 에코는 때로 낮잠이 자기 싫답니다 118 00:14:05,178 --> 00:14:07,096 대신 놀러 나가고 싶어요 119 00:14:09,223 --> 00:14:12,268 다행히 엄마가 에코 쪽 눈을 감고 자네요 120 00:14:23,112 --> 00:14:26,741 바다 저쪽에서 낯선 소리가 들려요 121 00:14:33,206 --> 00:14:38,294 낮잠 자는 어른들에게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122 00:14:39,295 --> 00:14:40,963 그런데 돌아가기는커녕 123 00:14:41,839 --> 00:14:44,300 의문의 소리를 따라가려고 하네요 124 00:14:44,675 --> 00:14:46,511 가본 적 없는 125 00:14:47,720 --> 00:14:49,680 심해 속으로요 126 00:15:10,952 --> 00:15:12,245 모오레아를 소개합니다 127 00:15:13,871 --> 00:15:16,541 12m 길이의 암컷 혹등고래랍니다 128 00:15:17,417 --> 00:15:20,253 이 갓 난 새끼 혹등고래는 플루크입니다 129 00:15:37,353 --> 00:15:42,316 모오레아는 극지방에서 수천 km 이동해 130 00:15:42,442 --> 00:15:45,403 이곳 따뜻한 열대 수역에서 공주님을 낳았답니다 131 00:16:04,839 --> 00:16:08,134 모오레아는 태어난 후 해마다 여기에 오지만 132 00:16:09,051 --> 00:16:12,180 올해는 수컷을 찾아야 합니다 133 00:16:12,597 --> 00:16:16,017 플루크를 지켜줄 보호자가 필요하거든요 134 00:16:16,184 --> 00:16:18,728 새끼 고래가 한대 수역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135 00:16:19,145 --> 00:16:20,813 튼튼히 자랄 때까지 말이죠 136 00:16:22,023 --> 00:16:26,444 에코 무리처럼 혹등고래도 안전하게 떼를 지어 다닙니다 137 00:16:32,575 --> 00:16:35,453 에코가 놀라운 걸 발견합니다 138 00:16:37,580 --> 00:16:40,958 어린 에코는 이렇게 먼바다까지 나와본 적이 없답니다 139 00:16:41,125 --> 00:16:42,960 당연히 고래를 본 적도 없고요 140 00:16:54,055 --> 00:16:57,183 플루크는 오지랖 넓은 새 친구를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141 00:17:01,062 --> 00:17:03,731 이와 달리 에코는 정말 신이 났어요 142 00:17:05,483 --> 00:17:08,319 모오레아가 물살을 가를 때 앞쪽에 생겨나는 143 00:17:08,402 --> 00:17:10,947 큰 파도를 어떻게 타는지 방금 알아냈거든요 144 00:17:15,743 --> 00:17:20,289 에코가 신나게 노는 동안 엄마가 찾아 나섰네요 145 00:17:22,833 --> 00:17:26,963 망망대해에 에코 혼자 있으면 위험한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146 00:17:39,392 --> 00:17:41,143 쿠무가 에코를 부릅니다 147 00:17:45,231 --> 00:17:47,817 에코가 알아듣습니다 148 00:17:55,616 --> 00:17:59,161 무리와 함께 다니지 않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149 00:17:59,453 --> 00:18:01,414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150 00:18:09,005 --> 00:18:10,673 돌고래든, 고래든 151 00:18:10,923 --> 00:18:13,217 어미와 새끼의 관계는 152 00:18:13,301 --> 00:18:16,178 자연의 세계에서 가장 끈끈한 관계입니다 153 00:18:24,228 --> 00:18:26,606 모오레아가 고래 소리를 듣습니다 154 00:18:31,319 --> 00:18:34,780 바로 지금, 가장 듣고 싶은 소리죠 155 00:18:36,282 --> 00:18:38,993 이제 새끼를 보호할 수 있게 됐어요 156 00:18:42,997 --> 00:18:47,460 듬직한 소리의 주인을 만나려면 섬을 몇 개 더 지나야 해요 157 00:18:58,346 --> 00:19:02,391 아름다운 고래 노래를 부르는 수컷 혹등고래입니다 158 00:19:08,689 --> 00:19:12,234 모오레아처럼 그도 저 멀리 극지방을 떠나 159 00:19:12,485 --> 00:19:15,196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어요 160 00:19:18,949 --> 00:19:21,744 그는 모든 힘을 다해... 161 00:19:21,911 --> 00:19:25,748 플루크와 모오레아의 보호자가 될 권리를 쟁취할 거예요 162 00:19:29,502 --> 00:19:32,713 그의 노래가 다른 수컷을 끌어들였네요 163 00:19:33,339 --> 00:19:35,049 잠재적 경쟁자죠 164 00:19:38,969 --> 00:19:40,846 곧이어 더 많은 수컷이 몰려듭니다 165 00:19:41,055 --> 00:19:43,808 모오레아의 짝이 되길 바라면서요 166 00:19:52,733 --> 00:19:56,821 이 거대한 녀석들은 긴 여정을 마친 후 167 00:19:56,987 --> 00:20:01,492 경쟁 관계를 잠시 잊고 다 같이 춤을 추기도 한답니다 168 00:20:53,252 --> 00:20:56,255 매년 그들은 이 열도로 이동합니다 169 00:20:57,590 --> 00:21:01,552 매년 신기하게도 한데 모입니다 170 00:21:03,179 --> 00:21:07,141 그리고 매년 챔피언이 나옵니다 171 00:21:14,398 --> 00:21:18,277 에코의 집과 이웃한 암초 뒤에는 172 00:21:19,028 --> 00:21:23,240 돌고래들이 먹이를 사냥하는 조용한 모래밭이 있습니다 173 00:21:35,169 --> 00:21:40,716 쿠무는 에코를 항상 데리고 와요 사냥 실력을 키워줘야 하니까요 174 00:21:43,093 --> 00:21:47,556 에코는 하루빨리 먹이 찾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175 00:21:48,307 --> 00:21:50,184 그렇지 않으면 어른이 되지 못하니까요 176 00:21:54,146 --> 00:21:59,276 돌고래는 굉장히 정교한 음파 탐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77 00:21:59,485 --> 00:22:02,947 바로 이 반향정위 덕분에 모래에 파묻힌 걸 찾아낼 수 있죠 178 00:22:09,995 --> 00:22:14,083 이런 정확한 탐지 능력을 다 익히려면 몇 년이 걸리는데... 179 00:22:16,919 --> 00:22:20,047 에코는 아직도 잘 몰라요 180 00:22:21,924 --> 00:22:24,218 다른 돌고래들은 잘하는데 말이죠 181 00:22:34,311 --> 00:22:36,730 숨을 쉬기 위해 모두 수면을 향해 헤엄치고 있어요 182 00:22:37,982 --> 00:22:41,735 이때, 숨어 있던 맛있는 먹잇감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네요 183 00:22:43,988 --> 00:22:45,239 바로 면도날고기입니다 184 00:22:47,199 --> 00:22:49,285 얄미운 꼬맹이 녀석들을 좀 보세요 185 00:22:51,370 --> 00:22:54,665 아무도 없으니 자기들끼리 아주 신났군요 186 00:23:03,257 --> 00:23:05,509 에코가 아래로 내려와 한 마리를 잡으려 하자 187 00:23:05,968 --> 00:23:07,261 뿅! 사라졌어요 188 00:23:14,226 --> 00:23:16,645 에코가 반향정위는 깨우친 것 같죠? 189 00:23:17,146 --> 00:23:19,648 이제 남은 건 실제로 먹이를 잡는 거예요 190 00:23:25,988 --> 00:23:27,823 앗, 잡았다! 191 00:23:28,741 --> 00:23:29,742 놓쳤네 192 00:23:31,785 --> 00:23:33,287 거의 다 잡았는데 193 00:23:34,038 --> 00:23:35,623 여기, 엄마를 보렴 194 00:23:37,666 --> 00:23:40,502 면도날고기를 느껴야 해 195 00:23:41,045 --> 00:23:43,380 그런 다음... 낚아채는 거야! 봤지? 196 00:23:47,384 --> 00:23:48,552 다시 해보렴 197 00:23:50,512 --> 00:23:51,639 그렇지! 이런! 198 00:23:51,931 --> 00:23:53,432 아이고, 에코! 199 00:23:57,978 --> 00:24:01,565 에코의 집중력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200 00:24:10,282 --> 00:24:13,369 한편, 산호초에서는 갯가재 아저씨가 고생 중입니다 201 00:24:16,038 --> 00:24:18,582 동네가 완전 난장판이 됐거든요 202 00:24:24,797 --> 00:24:28,467 혼자 정리 정돈 하기엔 힘에 부칠 텐데요 203 00:24:32,096 --> 00:24:35,933 이 지역의 정원사는 도대체 뭘 하는지... 204 00:24:37,226 --> 00:24:41,647 암초의 균형이 무너지고 산호가 죽고 있어요 205 00:24:44,650 --> 00:24:48,195 이럴 땐 영웅이 필요하죠 206 00:24:50,781 --> 00:24:52,533 하지만 누가 구원자로 나설까요? 207 00:24:52,741 --> 00:24:56,578 누가 공동체를 위해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까요? 208 00:24:58,163 --> 00:25:01,500 그건 바로 범프헤드 비늘돔입니다 209 00:25:16,724 --> 00:25:21,520 믿기 힘드시겠지만 건강한 산호초를 위해 210 00:25:21,645 --> 00:25:24,690 가장 중요한 물고기는 바로 비늘돔입니다 211 00:25:26,525 --> 00:25:29,570 비늘돔은 해조로 덮인 죽은 산호를 씹어 먹습니다 212 00:25:30,195 --> 00:25:34,533 그럼 그 자리에 새 산호가 자라 산호초가 재건되는 것이죠 213 00:25:38,829 --> 00:25:44,334 비늘돔이 없다면 산호초 전체가 정말 빨리 죽게 된답니다 214 00:25:45,586 --> 00:25:48,797 그러니 갯가재 아저씨를 포함해 산호초에 사는 215 00:25:48,964 --> 00:25:54,094 모든 동물에게 비늘돔은 생명의 은인입니다 216 00:25:57,514 --> 00:25:59,808 온종일 산호를 씹어 먹으면 217 00:26:00,267 --> 00:26:02,561 많은 돌을 삼키게 되겠죠 218 00:26:03,145 --> 00:26:07,691 이 돌은... 모래 똥이 되어 나옵니다 219 00:26:24,500 --> 00:26:30,214 비늘돔 한 마리는 1년에 5톤의 모래를 배설합니다 220 00:26:31,548 --> 00:26:33,675 5톤요 221 00:26:37,596 --> 00:26:39,014 이렇게 쭉 가면 222 00:26:39,348 --> 00:26:42,726 비늘돔의 모래 똥으로 열대 해변도 만들 수 있어요 223 00:26:46,271 --> 00:26:48,899 퇴적물을 메꾸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224 00:26:49,233 --> 00:26:51,735 위에서 모래 똥이 비처럼 내리면 225 00:26:51,985 --> 00:26:55,155 깔끔쟁이에겐 악재가 되겠죠 226 00:27:02,412 --> 00:27:03,997 설상가상으로... 227 00:27:04,164 --> 00:27:07,626 모래를 핑계 삼아 누군가 앞마당에 불법 침입했군요 228 00:27:15,551 --> 00:27:19,596 여기 갯가재 아저씨가 속없는 집돌이인 줄 아셨다면 229 00:27:20,722 --> 00:27:22,474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230 00:27:23,517 --> 00:27:24,685 몽둥이 두 개 보이시죠? 231 00:27:25,936 --> 00:27:27,938 아저씨가 몽둥이를 들면 무서워요 232 00:27:39,199 --> 00:27:40,492 더 맞고 싶냐? 233 00:27:41,368 --> 00:27:42,369 응? 234 00:27:46,123 --> 00:27:50,377 갯가재는 바다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235 00:27:50,460 --> 00:27:52,629 일격으로 먹이를 잡아 먹습니다 236 00:27:53,130 --> 00:27:57,050 인간이 이렇게 세게 칠 수 있다면 주먹이 강철을 뚫고 나갈 거예요 237 00:27:59,720 --> 00:28:00,846 내 마당에서 썩 물러가! 238 00:28:08,103 --> 00:28:08,979 이런, 큰일 났네요 239 00:28:09,813 --> 00:28:13,192 누군가 이 소동에 관심을 보이네요 아무도 원치 않는데 말이죠 240 00:28:21,533 --> 00:28:24,411 산호초에서 가장 음흉한 이 물고기는... 241 00:28:29,666 --> 00:28:32,878 둥근곤봉갑오징어입니다 이상하고 비밀스러운 존재죠 242 00:28:38,425 --> 00:28:42,054 산호초에 사는 식구들에게 이 괴물은 미지의 대상입니다 243 00:28:43,472 --> 00:28:46,516 그건 아마도 처음으로 본 날이 244 00:28:46,725 --> 00:28:49,144 마지막으로 본 날이 되기 때문일 거예요 245 00:28:52,564 --> 00:28:55,859 둥근곤봉갑오징어는 사냥감을 묘하게 사로잡아요 246 00:28:56,985 --> 00:28:59,905 섬광등처럼 번쩍이는 피부로 247 00:29:00,239 --> 00:29:02,366 최면을 건답니다 248 00:29:18,715 --> 00:29:20,717 갑오징어를 건드리지 마세요 249 00:29:27,015 --> 00:29:28,767 암초의 가장자리에서는 250 00:29:28,934 --> 00:29:32,104 멀리서 위협적인 소리가 들리네요 251 00:29:38,777 --> 00:29:39,778 범고래입니다 252 00:29:42,531 --> 00:29:45,784 먹잇감을 찾아 섬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253 00:29:49,788 --> 00:29:52,416 범고래는 바다 최고의 사냥꾼입니다 254 00:29:55,877 --> 00:29:58,338 특히, 돌고래와... 255 00:30:00,841 --> 00:30:02,634 새끼 고래 사냥 전문이죠 256 00:30:11,643 --> 00:30:14,354 모오레아도 범고래의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257 00:30:15,480 --> 00:30:17,691 범고래는 플루크에게 직접적 위협이 됩니다 258 00:30:20,694 --> 00:30:24,072 서둘러 수컷 혹등고래에게 연락해야 해요 259 00:30:37,544 --> 00:30:40,714 이 소리가 수 km 떨어진 먼 바다까지 퍼집니다 260 00:30:42,924 --> 00:30:44,968 한 수컷이 모오레아의 부름에 응답합니다 261 00:30:47,721 --> 00:30:49,181 다른 수컷도 합류합니다 262 00:30:50,640 --> 00:30:51,641 또 다른 수컷도요 263 00:30:54,102 --> 00:30:56,980 다들 서로 지켜주겠다고 나섭니다 264 00:31:21,213 --> 00:31:25,550 모오레아는 이 중에서 가장 강한 수컷을 찾아야 합니다 265 00:31:28,387 --> 00:31:31,556 그가 범고래로부터 새끼를 지켜줄 테니까요 266 00:31:34,559 --> 00:31:37,562 모오레아의 부름에 수컷들의 반응이 폭발적이군요 267 00:31:43,235 --> 00:31:45,153 모두 모오레아를 향해 질주합니다 268 00:31:59,418 --> 00:32:01,878 속도를 내면서 싸움 전 나팔을 불듯 269 00:32:02,045 --> 00:32:04,423 거대한 거품 줄기를 뿜어냅니다 270 00:32:10,429 --> 00:32:14,558 모오레아의 챔피언십 대회가 바야흐로 시작된 것입니다 271 00:32:34,119 --> 00:32:35,579 오늘은 산호초 동네 몸 세척의 날입니다 272 00:32:37,289 --> 00:32:38,999 갯가재 아저씨야 늘 씻지만요 273 00:32:41,293 --> 00:32:44,588 쿠무가 에코를 데리고 특별한 몸 세척 장소에 옵니다 274 00:32:44,754 --> 00:32:47,591 옛날부터 내려온 돌고래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275 00:32:57,476 --> 00:33:00,312 이 독특한 산호는 연산호라 합니다 276 00:33:00,562 --> 00:33:03,815 산호초를 통틀어 오직 이 지점에서만 자랍니다 277 00:33:11,781 --> 00:33:14,451 피부에 닿으면 느낌이 정말 좋아요 278 00:33:15,535 --> 00:33:17,412 하지만 연산호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279 00:33:19,456 --> 00:33:21,958 어떤 산호는 약효가 있답니다 280 00:33:35,430 --> 00:33:38,475 찢기고 물린 상처가 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281 00:33:39,059 --> 00:33:43,980 이런 연산호에는 피부 감염을 치유하는 화학 물질이 있어요 282 00:33:58,745 --> 00:34:01,373 하지만 에코가 살아가려면 엄마의 약초 치료 외에 283 00:34:01,456 --> 00:34:02,666 필요한 게 너무 많아요 284 00:34:05,585 --> 00:34:07,796 깨끗한 몸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285 00:34:07,879 --> 00:34:10,340 아직 혼자서 먹이를 구할 수도 없다면요 286 00:34:19,266 --> 00:34:22,477 개인위생 유지에 험난한 시련이 따르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287 00:34:22,602 --> 00:34:24,187 바로 범프헤드 비늘돔입니다 288 00:34:25,522 --> 00:34:29,401 바다의 구원자로서 대가를 치르는 셈이죠 289 00:34:30,694 --> 00:34:32,529 그들의 이빨은 무척 더러워요 290 00:34:34,281 --> 00:34:38,660 그래서 매일 '청소 구역'을 찾습니다 291 00:34:38,910 --> 00:34:42,747 이곳에서 작은 청줄청소놀래기가 기생충과 찌꺼기를 제거해 주죠 292 00:34:42,914 --> 00:34:44,749 몸 구석구석을 다니면서요 293 00:34:46,293 --> 00:34:47,961 몸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지요 294 00:34:49,170 --> 00:34:51,339 하지만 이는 비늘돔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295 00:34:56,469 --> 00:34:59,848 청소 구역을 이용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296 00:35:01,391 --> 00:35:04,894 온갖 종류의 물고기 떼들이 대기 중이네요 297 00:35:09,357 --> 00:35:12,277 놀래기는 산호초 전역에서 몰려든 298 00:35:12,819 --> 00:35:14,571 다양한 고객을 상대합니다 299 00:35:18,158 --> 00:35:20,160 그리고 이곳엔 불문율이 있습니다 300 00:35:21,411 --> 00:35:22,996 청소 물고기를 먹지 맙시다 301 00:35:28,209 --> 00:35:30,962 이 꼬마 친구에겐 전용 청소 구역이 있습니다 302 00:35:35,842 --> 00:35:38,011 바로 거북바위입니다 303 00:35:53,735 --> 00:35:55,362 좋은 자리를 찾는 중이에요 304 00:35:55,445 --> 00:35:58,823 하지만 몸 세척의 날엔 자리가 별로 없어요 305 00:36:02,118 --> 00:36:07,082 놀래기의 청소 구역과 달리 바다거북은 기다리는 걸 싫어해요 306 00:36:11,419 --> 00:36:13,630 세상에나! 싸움이 났네요 307 00:36:19,302 --> 00:36:20,845 이러다간 영영 자리를 못 찾겠어요 308 00:36:45,078 --> 00:36:48,415 결국 괴팍한 늙은이들이 씩씩거리며 자리를 뜨네요 309 00:36:49,791 --> 00:36:52,168 드디어 우리 꼬마 친구에게도 자리가 생겼어요 310 00:37:11,730 --> 00:37:15,567 한편, 모오레아는 지금 긴장을 늦출 수 없어요 311 00:37:16,735 --> 00:37:20,447 아직은 플루크와 단둘이니 언제 위험에 처할지 모르죠 312 00:37:22,991 --> 00:37:25,452 다행히도 곧 일행이 생길 것 같아요 313 00:37:28,872 --> 00:37:30,081 떼를 지어 오는 중이죠 314 00:37:35,336 --> 00:37:38,214 모오레아의 소리를 듣고 경쟁에 불이 붙어 315 00:37:38,381 --> 00:37:40,967 수컷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있어요 316 00:37:52,812 --> 00:37:55,064 암컷과 새끼 고래에게 가까워지자 317 00:37:55,273 --> 00:37:58,067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결전의 순간이 318 00:37:58,234 --> 00:37:59,819 찾아왔습니다 319 00:38:03,198 --> 00:38:07,035 지금부터 최고의 강자를 가려내야 해요 320 00:38:23,009 --> 00:38:27,680 거대한 40톤 고래들이 부딪치며 서로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321 00:38:31,351 --> 00:38:32,685 서로 격렬하게 부딪치면서 322 00:38:33,186 --> 00:38:36,397 모오레아의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려고 다투고 있어요 323 00:39:04,592 --> 00:39:07,470 길고 험난한 대결이 끝나자 324 00:39:08,179 --> 00:39:12,433 마지막 도전자가 녹초가 되어 물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325 00:39:19,524 --> 00:39:22,318 그리고 단 하나의 승자만 남았습니다 326 00:39:53,391 --> 00:39:55,643 이제 모오레아에게 챔피언이 생겼습니다 327 00:39:56,185 --> 00:39:58,438 가장 강한 수컷 혹등고래가 328 00:39:59,022 --> 00:40:01,399 범고래로부터 플루크를 지켜줄 거예요 329 00:40:22,629 --> 00:40:25,715 오늘은 에코에게 피곤하고 긴 하루였어요 330 00:40:28,217 --> 00:40:29,802 하지만 쿠무는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331 00:40:31,471 --> 00:40:33,806 돌고래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332 00:40:40,521 --> 00:40:43,191 에코에겐 낯선 음성이에요 333 00:40:47,236 --> 00:40:49,572 외부 돌고래들이 산호초에 나타났어요 334 00:40:53,952 --> 00:40:58,539 때론 수컷 패거리가 무리에서 떨어진 다른 돌고래를 괴롭혀요 335 00:41:04,754 --> 00:41:08,633 엄마와 에코가 단둘이 있을 때 잡히면 좋지 않아요 336 00:41:13,346 --> 00:41:15,848 침입자들이 그들을 발견하고 공격합니다 337 00:41:18,309 --> 00:41:22,689 놈들을 향해 몸을 돌리는 엄마 옆에 에코는 꼭 붙어 있어요 338 00:41:29,487 --> 00:41:32,073 놈들이 에코를 물어뜯고 들이받고 있어요 339 00:41:41,416 --> 00:41:43,584 빨리 도망가라고 쿠무가 소리치네요 340 00:41:53,302 --> 00:41:54,887 하지만 쿠무는 포위당하고 말았어요 341 00:42:03,855 --> 00:42:08,401 그때 갑자기, 에코의 돌고래 무리가 엄마를 구하러 왔어요 342 00:42:17,410 --> 00:42:19,162 그들이 공격자들을 쫓아냅니다 343 00:42:29,922 --> 00:42:31,299 그런데 에코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344 00:42:33,593 --> 00:42:35,219 엄마가 에코를 부릅니다 345 00:42:41,434 --> 00:42:42,852 답이 없어요 346 00:43:14,675 --> 00:43:19,597 폭풍 속에서 엄마와 돌고래들이 몇 시간째 에코를 찾고 있어요 347 00:43:32,735 --> 00:43:36,489 하지만 어둠이 짙게 내리고 에코의 행방은 알 수가 없네요 348 00:43:48,709 --> 00:43:51,254 에코는 밤에 혼자 있어 본 적이 없어요 349 00:43:54,465 --> 00:43:55,883 큰일이에요 350 00:43:57,969 --> 00:44:00,513 밤이 되면 포식자가 사냥을 시작하거든요 351 00:44:13,317 --> 00:44:14,569 쏠배감펭입니다 352 00:44:19,365 --> 00:44:24,287 유령 지느러미와 독 있는 등뼈로 포식자의 모습을 교묘히 감추죠 353 00:45:07,455 --> 00:45:10,249 야간 순찰을 위해 상어 떼가 모이고 있습니다 354 00:45:12,001 --> 00:45:15,421 암초에서 약하거나 병든 물고기를 제거하는 것이죠 355 00:45:22,136 --> 00:45:24,347 하지만 건강한 물고기도 몸을 숨깁니다 356 00:45:25,681 --> 00:45:26,933 혹시 모르니까요 357 00:45:56,796 --> 00:45:58,589 상어는 팀으로 움직입니다 358 00:45:59,382 --> 00:46:03,344 충분한 수의 상어가 모인 후에야 공격을 시작하죠 359 00:46:09,558 --> 00:46:11,894 이 정도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것 같네요 360 00:46:19,694 --> 00:46:23,197 불안한 물고기들이 공포에 질려 은신처를 버리고 도망갑니다 361 00:46:24,865 --> 00:46:26,450 다 잡아먹히겠어요! 362 00:46:33,332 --> 00:46:35,251 에코는 여기서 벗어나려 합니다 363 00:47:18,127 --> 00:47:21,630 에코는 어쩔 수 없이 어두운 협곡으로 도망갑니다 364 00:47:23,299 --> 00:47:24,925 완전히 길을 잃고... 365 00:47:26,010 --> 00:47:27,762 완전히 혼자가 되었어요 366 00:47:50,284 --> 00:47:53,579 안전하게 이끌어줄 엄마도, 돌고래 무리도 없으니 367 00:47:54,747 --> 00:47:56,582 에코는 바다거북을 따라갑니다 368 00:48:19,105 --> 00:48:23,234 깊이 숨겨진 미로 속으로 함께 내려갑니다 369 00:48:41,669 --> 00:48:46,507 이상한 지하 세계의 네온 불빛이 에코를 둘러쌉니다 370 00:49:14,452 --> 00:49:16,495 더 깊이 내려가네요 371 00:49:18,289 --> 00:49:21,041 수면으로부터 멀어지고 또 멀어집니다 372 00:49:38,726 --> 00:49:42,855 바다거북이 여기 갇히면 질식하여 익사합니다 373 00:49:53,157 --> 00:49:55,117 둘 다 숨이 가빠집니다 374 00:50:04,627 --> 00:50:06,420 저기 달빛이 보여! 375 00:50:47,002 --> 00:50:49,004 마침내 새벽이 왔어요 376 00:50:52,216 --> 00:50:57,096 엄마는 밤새도록 에코를 부르며 찾아다녔어요 377 00:51:12,987 --> 00:51:14,989 드디어 에코를 발견합니다 378 00:51:26,166 --> 00:51:30,879 밤에 바다에서 길을 잃어보면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지 379 00:51:31,005 --> 00:51:32,131 새삼 깨닫게 될 거예요 380 00:51:35,551 --> 00:51:38,262 이번 일로 에코는 정신을 바짝 차렸어요 381 00:51:39,680 --> 00:51:41,098 이젠 시간이 없어요 382 00:51:41,724 --> 00:51:45,269 엄마가 돌봐주기만을 마냥 기대할 수 없어요 383 00:51:47,396 --> 00:51:51,317 혼자 힘으로 사는 법을 엄마에게 배워야 해요 384 00:51:52,651 --> 00:51:54,028 이제 진짜 마지막이에요 385 00:51:56,614 --> 00:52:00,159 쿠무는 비장한 마음으로 에코를 데리고 길을 나섭니다 386 00:52:00,326 --> 00:52:02,995 무리가 가장 좋아하는 전설의 단체 사냥터인 387 00:52:03,329 --> 00:52:05,706 얕은 진흙물로 향합니다 388 00:52:14,548 --> 00:52:17,593 하지만 오늘은 무리의 다른 돌고래들을 기다리지 않을 거예요 389 00:52:18,177 --> 00:52:19,678 당장 할 일이 있어요 390 00:52:20,137 --> 00:52:22,890 다른 돌고래들이 오기 전에 에코가 배워야 할 391 00:52:23,057 --> 00:52:24,683 매우 중요한 기술이 있거든요 392 00:52:37,613 --> 00:52:40,783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반자이 비치입니다 393 00:52:45,079 --> 00:52:49,875 여기서 쿠무는 물고기 모으는 비법을 에코에게 가르칠 거예요 394 00:53:10,020 --> 00:53:12,439 쿠무가 빨리 헤엄치기 기술을 보여줍니다 395 00:53:12,648 --> 00:53:14,316 사냥에서 제일 중요한 기술이죠 396 00:53:24,910 --> 00:53:28,163 고속으로 물 위를 활주하며 397 00:53:28,330 --> 00:53:30,708 물고기를 유도해 398 00:53:30,874 --> 00:53:33,210 원하는 곳으로 몰아넣는 것이죠 399 00:53:40,050 --> 00:53:43,262 잘못해서 해변 쪽으로 나와버리면 안 돼요 400 00:53:54,022 --> 00:53:58,277 얕은 물에서 빠르게 물고기를 모으는 기술은 결코 쉽지 않죠 401 00:53:58,861 --> 00:54:02,364 하지만 얕은 진흙물에서 물고기를 하나라도 잡으려면 402 00:54:02,448 --> 00:54:03,782 반드시 정복해야 할 기술이에요 403 00:54:08,620 --> 00:54:12,207 이다음에 쿠무는 에코를 데리고 작은 해협을 건너야 해요 404 00:54:13,292 --> 00:54:16,587 하지만 지금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는 건 위험합니다 405 00:54:22,009 --> 00:54:24,511 범고래들이 섬을 샅샅이 뒤지고 있거든요 406 00:54:28,307 --> 00:54:31,018 게다가 비밀스럽게 움직이고 있어요 407 00:54:37,566 --> 00:54:42,404 소리 없이 다가온 사냥꾼을 봤을 땐 이미 늦었죠 408 00:54:52,539 --> 00:54:54,541 조용히 먹잇감을 노리는 동안 409 00:54:55,501 --> 00:55:00,506 범고래들은 아주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 합니다 410 00:55:15,312 --> 00:55:17,272 무사히 해협을 건너왔어요 411 00:55:18,440 --> 00:55:22,361 이제 신비에 싸인 어두컴컴한 지역을 통과해야 해요 412 00:55:44,341 --> 00:55:46,301 이곳에는 불안감이 감돕니다 413 00:55:53,308 --> 00:55:55,894 도대체 무엇을 이토록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414 00:55:59,147 --> 00:56:02,442 그렇습니다 거대한 가오리입니다 415 00:56:07,990 --> 00:56:11,577 하지만 쿠무는 이 가오리들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압니다 416 00:56:12,327 --> 00:56:16,999 가오리는 돌고래에게 없는 전기 센서를 사용해 사냥합니다 417 00:56:18,375 --> 00:56:23,380 가오리를 따라가면 모래 속에 파묻힌 먹이를 찾을 수 있죠 418 00:56:26,091 --> 00:56:29,386 하지만 에코는 이들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419 00:56:30,470 --> 00:56:35,017 독이 있는 아주 날카로운 가오리의 꼬리에 맞으면 모든 게 끝이니까요 420 00:56:40,898 --> 00:56:46,945 사냥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보자에겐 안전이 우선이죠 421 00:57:04,171 --> 00:57:08,050 드디어 에코와 엄마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422 00:57:08,884 --> 00:57:11,219 전설의 사냥터, 얕은 진흙물입니다 423 00:57:11,887 --> 00:57:13,764 에코의 교육장이죠 424 00:57:15,974 --> 00:57:20,646 에코는 최대한 집중해 엄마의 기술을 배워야 해요 425 00:57:24,149 --> 00:57:28,320 하마터면 이 새에게 정신이 팔릴 뻔했지만 426 00:57:30,155 --> 00:57:32,741 최근 밤에 험난한 시련을 겪은 터라 427 00:57:32,908 --> 00:57:35,661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굳게 마음을 다잡은 상태였죠 428 00:57:37,287 --> 00:57:38,705 이런, 아닌가 보군요 429 00:57:40,791 --> 00:57:42,793 땡땡이치지 말자, 응? 430 00:57:51,551 --> 00:57:56,682 이제 쿠무가 최상급 사냥 기술을 가르쳐 줄 거예요 431 00:57:58,058 --> 00:58:00,268 에코가 집중해야 할 텐데요 432 00:58:02,020 --> 00:58:05,732 지금까지 엄마가 가르쳐준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는 433 00:58:05,899 --> 00:58:07,192 최고난도 작전이죠 434 00:58:09,611 --> 00:58:11,154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입니다 435 00:58:11,947 --> 00:58:15,701 그리고는 아까 해변에서처럼 가속을 냅니다 436 00:58:17,244 --> 00:58:19,955 진흙 바닥을 쳐서 완벽한 원을 만듭니다 437 00:58:31,174 --> 00:58:35,637 에코가 잘 관찰하도록 한 번 더 보여줍니다 438 00:58:46,648 --> 00:58:49,735 자, 이제 에코 차례네요 439 00:58:55,991 --> 00:58:58,368 그렇지, 계속 그렇게 돌아 440 00:58:59,327 --> 00:59:00,579 그쪽이 아니야 441 00:59:02,164 --> 00:59:03,582 자, 한번 더 442 00:59:05,250 --> 00:59:06,251 그렇지 443 00:59:07,252 --> 00:59:08,378 아니야 444 00:59:13,216 --> 00:59:16,303 에코에겐 너무 어려운 걸까요? 445 00:59:26,813 --> 00:59:29,983 잠깐, 이 원은 그럴싸한데요 446 00:59:32,778 --> 00:59:34,738 완벽한 진흙 고리예요! 447 00:59:40,702 --> 00:59:44,539 정말 잘했어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448 00:59:45,082 --> 00:59:47,084 지금부턴 무리의 나머지 돌고래들과 협력해야 해요 449 00:59:47,709 --> 00:59:50,587 다음 단계에선 진짜 팀워크가 필요해요 450 01:00:02,557 --> 01:00:04,559 에코는 안전한 얕은 물에 가 있지만 451 01:00:05,644 --> 01:00:09,523 모오레아와 새끼 고래는 아직 바다 한가운데 노출되어 있어요 452 01:00:27,666 --> 01:00:30,335 범고래들이 모오레아와 플루크를 찾아내고야 말았네요 453 01:00:38,218 --> 01:00:42,430 매복 작전에 당한 걸 깨달은 모오레아가 반격에 나섭니다 454 01:00:44,933 --> 01:00:47,769 꼬리로 공격자들을 강타합니다 455 01:00:50,772 --> 01:00:53,984 플루크는 안전하게 엄마 등에 올라타 있습니다 456 01:01:02,159 --> 01:01:04,202 도대체 모오레아의 챔피언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457 01:01:06,621 --> 01:01:08,748 플루크는 간신히 매달려 있습니다 458 01:01:18,633 --> 01:01:24,389 놈들이 플루크를 떨어트리려고 집요하게 파도를 일으킵니다 459 01:01:33,523 --> 01:01:37,819 드디어 새 가족을 보호하러 수컷 챔피언이 왔습니다 460 01:01:56,504 --> 01:02:00,508 어른 둘이 양쪽에서 플루크를 보호합니다 461 01:02:06,973 --> 01:02:09,684 범고래들이 전략을 바꾸어 정면에서 공격합니다 462 01:02:09,851 --> 01:02:12,103 혹등고래를 떼놓으려고요 463 01:02:15,649 --> 01:02:19,402 패거리로 덤비니 엄마와 새끼 고래가 압도당합니다 464 01:02:21,196 --> 01:02:23,573 혹등고래들이 지고 있어요 465 01:02:28,620 --> 01:02:30,538 이때, 모오레아의 챔피언이 466 01:02:30,705 --> 01:02:33,416 꼬리로 물을 있는 힘껏 내려칩니다 467 01:02:39,089 --> 01:02:41,174 군대를 소집하는 것입니다 468 01:02:43,218 --> 01:02:45,804 아까 패배한 경쟁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469 01:02:48,682 --> 01:02:50,016 위기 상황에서 470 01:02:50,141 --> 01:02:53,853 서로의 차이를 넘어 힘을 합치는 것입니다 471 01:02:57,857 --> 01:03:00,068 수컷들이 급히 구출에 나섭니다 472 01:03:01,861 --> 01:03:03,738 과연 제때 도착할 수 있을까요? 473 01:03:06,199 --> 01:03:08,493 플루크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474 01:03:25,385 --> 01:03:28,054 엄마 등에 간신히 매달려 있네요 475 01:03:28,221 --> 01:03:30,640 유일하게 안전한 곳이죠 476 01:03:42,485 --> 01:03:45,030 마침내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477 01:03:48,992 --> 01:03:52,829 이제 모오레아와 플루크는 사방에서 호위를 받습니다 478 01:04:06,426 --> 01:04:09,846 천하의 범고래라 해도 혹등고래가 힘을 합하면 479 01:04:09,971 --> 01:04:11,639 당해낼 수가 없죠 480 01:04:15,685 --> 01:04:18,021 도망가는 수밖에요 481 01:04:19,481 --> 01:04:20,774 빈손으로요 482 01:04:30,283 --> 01:04:33,411 바로 이런 승리 때문에 모오레아는 483 01:04:33,578 --> 01:04:37,290 해마다 먼 길을 헤엄쳐 이곳 섬들로 오는 것입니다 484 01:04:39,000 --> 01:04:44,297 매년 계속되는 이동, 경쟁, 협력의 전통이 485 01:04:44,631 --> 01:04:47,050 모오레아의 새끼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죠 486 01:04:48,885 --> 01:04:51,388 이곳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혹등고래들 덕분에 487 01:04:51,513 --> 01:04:52,680 플루크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488 01:05:09,239 --> 01:05:12,325 에코와 엄마가 있는 얕은 진흙물에서 489 01:05:12,492 --> 01:05:15,620 돌고래 무리가 합류해 대규모 사냥을 시작합니다 490 01:05:18,706 --> 01:05:22,961 에코에겐 그동안 배운 모든 것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491 01:05:27,757 --> 01:05:30,635 돌고래들이 석호 전체로 퍼집니다 492 01:05:34,556 --> 01:05:37,475 쿠무는 에코를 데리고 무리에서 벗어납니다 493 01:05:37,892 --> 01:05:40,145 찾기 어려운 귀한 먹이를 사냥할 셈입니다 494 01:05:55,577 --> 01:05:57,579 에코가 먹이를 발견합니다 495 01:05:58,246 --> 01:06:00,039 큰 물고기 떼네요 496 01:06:01,875 --> 01:06:05,503 쿠무의 물고기 모으기 기술이 요긴하게 쓰일 순간입니다 497 01:06:07,380 --> 01:06:10,800 에코가 돌진해 완벽한 진흙 고리를 만듭니다 498 01:06:10,967 --> 01:06:12,886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요 499 01:06:16,055 --> 01:06:19,517 그런데 갑자기 고리 안에 갇힌 물고기들이 뛰어오르며 500 01:06:19,684 --> 01:06:22,061 고리 밖으로 도망치려 합니다 501 01:06:23,146 --> 01:06:26,357 그래 봤자, 에코와 엄마의 입 속으로 직행할 뿐인걸요 502 01:06:27,817 --> 01:06:30,904 진흙 고리의 목적이 바로 이것이죠 503 01:06:33,698 --> 01:06:37,285 무리의 나머지 돌고래들이 사냥에 합류합니다 504 01:06:41,539 --> 01:06:43,708 에코가 또 다른 진흙 고리를 만듭니다 505 01:06:49,214 --> 01:06:51,674 다른 돌고래들은 물고기를 몰아넣습니다 506 01:06:51,841 --> 01:06:54,010 에코가 만든 덫 속으로요 507 01:06:55,929 --> 01:06:59,057 이번엔 모두 함께 제대로 포식합니다 508 01:08:08,418 --> 01:08:13,798 갯가재 아저씨가 산호 조각 작품을 마지막으로 손봅니다 509 01:08:16,050 --> 01:08:17,427 어디 한번 볼까... 510 01:08:19,178 --> 01:08:20,597 뭐가 더 필요한지 딱 아네요 511 01:08:22,098 --> 01:08:24,058 바로 산호 조각이 더 필요하죠 512 01:08:25,310 --> 01:08:28,438 다른 산호 조각 위에 올리려고요 513 01:08:34,193 --> 01:08:35,695 이런! 514 01:08:37,155 --> 01:08:40,825 변장의 달인이 갯가재를 향해 몰래 다가오고 있어요 515 01:08:40,992 --> 01:08:44,120 산호로 위장하고요 516 01:08:47,999 --> 01:08:52,045 이 산호는 여기에 두면 되겠군 517 01:09:02,972 --> 01:09:05,933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지만... 518 01:09:08,394 --> 01:09:10,146 이미 너무 늦었어요 519 01:09:24,619 --> 01:09:29,374 갯가재는 점멸하는 죽음의 섬광 앞에 얼어붙어 버렸어요 520 01:09:48,685 --> 01:09:51,646 그런데 에코가 돌아왔어요 521 01:09:53,898 --> 01:09:56,150 갑오징어의 포식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522 01:09:57,527 --> 01:09:59,362 돌고래가 그중 하나죠 523 01:10:14,419 --> 01:10:19,048 에코는 이제 다 자랐어요 524 01:10:19,173 --> 01:10:21,300 엄마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아도 되죠 525 01:10:23,136 --> 01:10:26,055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 됐어요 526 01:10:29,517 --> 01:10:31,352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할 때 527 01:10:32,019 --> 01:10:33,813 공동체는 번성합니다 528 01:10:39,068 --> 01:10:43,406 이와 같은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 무수히 많답니다 529 01:10:45,825 --> 01:10:50,037 이 산호초의 이야기는 지구상 모든 바다를 담은 530 01:10:50,163 --> 01:10:52,874 대서사시의 축소판에 불과합니다 531 01:10:56,210 --> 01:10:58,337 에코의 작고 외딴 산호초를 532 01:10:58,504 --> 01:11:01,716 조화롭게 지켜주는 바로 그 정교한 자연의 균형이 533 01:11:02,258 --> 01:11:07,096 전체 해양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534 01:11:13,603 --> 01:11:15,521 플루크와 에코의 535 01:11:15,730 --> 01:11:18,357 안위, 안전, 생존은 536 01:11:18,524 --> 01:11:21,819 그들의 든든한 대가족에게 달려 있습니다 537 01:11:27,909 --> 01:11:31,287 그리고 우리에게도 달려 있죠 538 01:11:34,874 --> 01:11:38,002 그들의 세계는 우리의 세계이기도 하니까요 539 01:16:30,211 --> 01:16:32,213 자막: 미리암 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