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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하길
책을 읽을 땐
표지가 지붕과 벽이 되는
집처럼
그녀가 세상에서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얘기가 머릿속에서
생생한 꿈처럼
그러고 나선
책을 읽고 가득해진
정리하기 위해서
바로 그날 아침
읽고 산책하고
혼란스러운 수년을 보냈던
플로렌스 그린은
결국 눌러앉아 살게 된
작은 마을에
서점은 원하시는 조건에
물론 제가
된다는 보장은
저 혼자 결정하는 게
또 분명히 해주실 건
장사를 해보신 적은 있나요?
장사에 관해선
그동안 장사란 게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전 책을 사랑해요
한두 가지 알고 계시는 게
조언이라고 해두죠
그녀는 마음이 넓고
인내심도 많았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하드버러의 은행원
허세와 잘난 척은
다들 그를 멍청이라고
이 낡은 집을
계시다는 건
물론 언제고
되팔 생각은 없어요, 절대로
다른 무슨 용도로 써요?
그럼 지난 7년간
새들이 둥지를 틀고
지붕 기와의 반이 떨어졌고
그보단 사람들이 볼 책으로
저도 자기 전엔 읽어요
세 장쯤 읽으면
보세요
' 북샵 '
원작
♪ Feeling lonely ♪
♪ On a Sunday afternoon ♪
♪ Waving my old dreams ♪
♪ Goodbye ♪
The weather in this part of
Sometimes all four seasons
이 동네의 날씨는
가끔은 하루 아침에
♪ The sun is in the sky ♪
그 화창한 날
화나고 당당하고 짜증나지만
자신의 꿈을 쫓기로
멍청이 케블이나 그 누구도
안녕하세요, 그린 부인!
안녕하세요, 레이븐 씨
안 바쁜데 왜요?
밧줄 좀 받아주시겠어요?
네, 그럼요
조심하세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어제
그래도 부인은
어떻게 아세요?
서점을 여실 거라는
그게 왜 용감한 일이죠?
여기서 책 읽는 사람은
집을 나와서
어제 언덕에서 뵈었어요
(subscene.com/u/1191276)
그 안에 살게 된다고 했다
가장 사랑한 건
살아 숨쉬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산책을 즐겼다
감정과 생각들을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하고 싶은 일을 알아냈다
서점을 여는 것
딱 맞을 겁니다
은행을 대표해서
못 합니다
아니라서요
어릴 때 확실히 배웠어요
크게 바뀌진 않았을 거구요
도움이 될 겁니다
큰 장점으로도
케블 씨의
견디기 힘들었다
뒤에서 욕할 만했다
다른 용도로 쓰려는 분들도
아셔야 합니다
다시 파실 순 있지만요
왜 그냥 뒀죠?
쥐들이 바글바글해요
채우는 게 낫지 않을까요?
곯아떨어지죠
정말 유용하잖아요
(La libreria, The Bookshop, 2017)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the world was totally unpredictable.
could be present
완전 예측불허다
사계절을 경험하기도 하니까
은행을 나선 그녀는
동시에 아주 활기찼다
마음먹었고
막을 수 없었다
바쁘세요?
이든은 다리가 부러졌어요
겁 안 내실 거 알지만요
소문 들었거든요
브런디쉬 씨뿐인데
서점에 갈 리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