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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응, 뭐 어때?

 

쟤 미아 아니야?

 

미안해
손이 미끄러졌네

 

수영 재밌었어?

 

건드리지 마

 

웃기네

 

진짜 실수였어

 

네 동생
진짜 찐따 같다

 

내 동생 아니야

 

- 됐어
- 가자

 

웃긴다

 

완전 루저네

 

" 47미터 2 "

" 47미터 2 "

 

쟤는 왜
쫄딱 젖었대?

 

- 속상하겠다
- 내일 보는 거지?

 

- 그래, 내일
- 안녕

 

완전 재밌을 거야
나만 믿어

 

기대해
비키니 가져와!

 

무슨 일인지
얘기 안 할 거야?

 

그냥 집에나 가요

 

멕시코, 유카탄

 

안녕하세요
라일리 부인

 

안녕

 

너 옷 입고
수영하다 왔어?

 

닥쳐, 벤

 

- 안녕, 미미
- 그렇게 부르지 마요

 

왜 젖었어?

 

- 쟤 왜 젖었어?
- 얘기해봐야 돼

 

무슨 일이야?
잠깐, 무슨 일이야?

 

누가 학교 수영장에
떠밀었어요

 

별거 아니에요

 

쟤 인기 없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말을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

 

죄송해요

 

사샤

 

이쪽으로 이사 와서
힘든 건 알지만

 

너희 둘이
서로 챙겨줘야지

 

알았어요

 

고맙다

 

끝나 가?

 

다 실었어요, 보스

 

고마워, 벤

 

내일 뵙는 거죠?

 

내일 보자고
가서 쉬어

 

- 네
- 고마워

 

들어가도 될까?

 

무슨 일이니?

 

여기 살기 싫어요

 

넌 네 생각보다
강한 애란다

 

네 엄마가 계셨다면
자랑스러워하셨을걸

 

여기 없잖아요

 

난 널 딸이라고
부르게 돼서 자랑스러워

 

사샤와 어려운 건 알지만
우린 가족이잖니

 

제 언니는 아니에요

 

- 맛있네
- 좋은데

 

아침에 찾은 건데
깜빡하고 있었네

 

이거 봐

 

- 상어 이빨이잖아요
- 그래

 

- 백상아리예요?
- 그럴걸

 

어디서 찾았어요?

 

유적지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을 찾았어

 

잘됐네

 

상어가 거기엔
어떻게 들어갔어요?

 

모르겠다

 

바다표범 쫓다가
실수로 들어간 건지

 

수백년 전에
그 터널에 갇혔어

 

멋있다

 

가져도 돼

 

상어 이빨 꺼낸 김에
얘기해야겠다

 

주말에 너희들과
시간 보내기로 했는데

 

새 진입로가 발견돼서
고고학 팀이 오게 됐어

 

- 다음주에 유럽에서 온대
- 괜찮아요

 

동굴 지도 만들고
조명도 달아야 돼

 

설명 안 해도 돼요

 

그래서 아빠가
특별한 계획을 준비했어

 

뭔데요?

 

상어 이빨이 단서야

 

그냥 보여줄게

 

여기

 

보트의 수중 창문으로

 

백상아리 서식지를
구경한다고요?

 

난 재밌겠는데

 

이건 관광객이나
가는 거죠

 

우리도 나름 관광객이지
이거 재밌을 거야

 

백상아리 밥 먹는 곳도
보여줄 거야

 

보트 수중 창문으로
다 볼 수 있어

 

- 근사할걸
- 내일 약속 있어요

 

약속 좀 조정해봐

 

그리고 둘이 가까워질
좋은 기회잖아

 

그래

 

어디 가니?

 

알렉사랑 니콜한테
내일 못 본다고 하게요

 

됐어요?

 

말투하고는

 

약속 어겨서 미안하다만
상어 구경도 재밌을 거야

 

다음주에 괜찮으면
스쿠버다이빙 가자

 

아빠랑 하는 거
좋아했잖아

 

그땐 10살인가
그랬잖아요

 

내가 본 사람 중엔
제일 어린 스쿠버다이버였지

 

- 그게 보통 일이야?
- 얼마나 귀여웠을까

 

씨몽키 보는 거
좋아했잖아

 

여러분
상어 볼 준비되셨나요?

 

집에 갈 때
태우러올게

 

잘 놀아

 

미미
상어한테 먹히지 마

 

- 그만해요
- 상어한테 먹히지 마

 

익사할 거 같으면
구하러 갈게

 

내가 구해줄게!

 

저기 봐

 

쟤를 여기서도 보네

 

웬일이니?

 

여긴 웬일이야?

 

- 우리 약속했잖아
- 나 못 간다니까

 

백만년은 아무도
못 찾아올 곳이야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싫으면 거지 같은
보트나 타든가

 

그래

 

진짜 싫으면
있어도 돼

 

캐서린이랑
친해질지 또 알아?

 

쟤 예쁜 거 봐

 

- 예쁘긴 하네
- 야, 닥쳐

 

네가 결정해

 

- 가자!
- 잠깐만

 

정말 하루종일
쟤들이랑 배 타고 싶어?

 

- 따라와
- 쫄았나봐

 

- 넌 어때?
- 모르겠어

 

당하고 있지 마

 

캐서린

 

빨리 와

 

안녕, 캐서린

 

빨리 가자

 

발 조심해

 

빨리 와
거의 다 왔어

 

- 아까부터 그랬잖아
- 이번엔 진짜야

 

장난 아니다

 

애초에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

 

벤이 데려왔었어

 

벤?
우리 새아빠 조수?

 

너 조용히 해

 

어떻게 내려가는데?

 

저쪽에 내려가는
길 있어

 

저래도 되고

 

뭐 하고 있어?

 

최고다

 

나는 좀...

 

우린 길로 가자

 

완전 좋아!

 

길은 됐어

 

멋있다

 

이것 좀 봐

 

스쿠버 장비가
잔뜩 있어

 

벤이 다음주에 고고학 팀
온다고 준비해둔 거야

 

여기가 그 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야?

 

아빠가 알면
우린 죽은 목숨이야

 

진정해
벤한테 말해놨어

 

너네 아빠는 반대쪽에서
터널 지도 작업할 거래

 

우리 여깄는 거
절대 몰라

 

나한텐 유적지처럼
안 보이는데

 

마야도시야

 

지하에 세운 묘지

 

정복자들이 침략했을 때
숨기려고 거기 만들었대

 

해수면이 오르면서
대부분 물에 잠겼어

 

고마워요, 교수님

 

벤이랑 그 유적지까지
다이빙해봤어?

 

응, 한 번

 

어때?

 

완전 장난 아니야

 

우린 첫 동굴까지만
갔었거든

 

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로 지었다는데...

 

- 이름이 시발바였나?
- 시발바, 응

 

- 공포의 세계
- 그래

 

마야인들의 지하세계지

 

무덤 동굴이야

 

무섭긴 한데
진짜 멋있어

 

오래된 석상이랑
재단도 있고

 

그럼 뭘 꾸물거려?

 

첫 동굴까지만 가자

 

- 근데 아빠가...
- 멀리 계시잖아

 

그래
들어오는 길이 달라

 

여기 필요한 건
다 있네

 

그래도 오리발도 없고

 

첫 동굴까지만이야
유적지 다 안 돌아

 

동굴 다이빙은
위험해

 

- 위험하긴 개뿔
- 미아 말이 맞아

 

이건 좀 아니야

 

여기까지 왔는데
사원도 안 봐?

 

- 진짜 신기한 곳이야
- 그래

 

첫 동굴만 보고
바로 나오자

 

그래, 가자

 

다이빙 해본 지
얼마나 됐어?

 

몇 년 됐어

 

- 아빠랑 자주 했는데
- 잘됐네

 

동굴은 안 가봤어

 

자전거 타는 거랑
똑같은 거야

 

- 가자, 미아
- 미아

 

쟤도 갈 거야
이제 가자!

 

가자, 미아!
같이 가는 거야!

 

야, 재밌을 거야

 

조심해서
살살 움직여야 돼

 

흙이라도 찼다간
네 손도 안 보이니까

 

좋아, 준비됐어?

 

내가 앞에 설게
붙어서 따라와

 

첫 동굴 한 번 돌고
나오는 거야

 

네, 선생님

 

니콜, 나 진지해
내 말대로 하든가...

 

알았다니까

 

맘대로 하든가

 

자, 숙녀님들
가실까요?

 

다들 괜찮아?
사샤, 괜찮아?

 

 

미아?

 

괜찮아

 

모두 산소탱크 확인해
꽉 차 있어야 해

 

난 100%야

 

나도

 

빨리 가자
이러다 할머니 되겠다

 

좋아, 라이트 켜

 

잘 따라와
입구는 계단 아래야

 

가자

 

보면 기절할걸
아래 장난 아니야

 

빨리 와

 

미치겠네
진짜 괜찮은 거야?

 

날 믿어봐

 

어떡해!
완전 끝내준다

 

이러고 있는 게
믿기질 않아!

 

저거 좀 봐

 

산소 떨어지면
저기서 마셔야 돼

 

진짜?

 

당연하지, 해볼래?

 

길이 좁아질 거야
한 줄로 와

 

이쪽으로

 

다들 괜찮아?

 

- 응
- 응

 

괜찮아

 

사샤는 엉덩이도
간신히 빠져나가겠다

 

닥쳐, 니콜
부러워서 그래?

 

다들 괜찮아? 미아?

 

- 응
- 사샤?

 

- 니콜?
- 네, 선생님

 

모두 준비됐어?

 

- 완전...
- 미쳤다

 

너무 멋져

 

내가 말했잖아

 

시발바야

 

여기 장난 아니지?

 

니콜, 안 돼

 

- 내 뒤에서 와야 돼
- 알았어, 알았어

 

제단 한 바퀴 돌고
바로 나가는 거야

 

알았어

 

가자

 

세상에!

 

여기서 사람을
제물로 바쳤어

 

오싹하네

 

너네 저거 봤어?
뭐가 움직인 거 같아

 

여긴 아무것도 없어

 

- 뭔가 있었어
- 그러지 마

 

인어겠지

 

닥쳐, 사샤
농담 아니야

 

하지 마, 니콜
장난 그만해

 

아빠였을지도 몰라

 

유적지 반대편에
계신다니까

 

아무것도 없어
니콜 쟤는 무시해

 

다 들었어, 알렉사

 

그만 돌아가자

 

여기까지 왔다가
나가기로 했잖아

 

니콜!

 

니콜?

 

니콜
장난 좀 그만해

 

여기 좀 봐!

 

봐!

 

세상에

 

쟤들 눈 어딨어?

 

쟤들은 없어

 

멕시코 테트라야
장님 동굴어

 

나도 들어봤어

 

여기엔 빛이 없어서
색이나 눈이 필요 없어

 

그런 거 없이
진화한 거야

 

방향은 어떻게 알아?

 

감각이 뛰어나

 

이렇게 큰 줄 몰랐어

 

아직 발견 안 된
종일지도 몰라

 

도망친다

 

우리 보고
도망치는 거 맞아?

 

그만해

 

안녕, 물고기야
반가워

 

안 돼, 니콜
하지 마

 

안 돼!

 

그쪽에서 나와!

 

안 돼!

 

얘들아! 얘들아!

 

안 들려!

 

움직이지 마!

 

사샤, 어디 있어?

 

얘들아! 안 보여
어디 있어?

 

사샤, 안 들려
어디 있어?

 

사샤!

 

아무도 안 보여

 

사샤!

 

사샤!

 

하나도 안 보여

 

미아!

 

미아!
여기서 뭐 해?

 

어떡해, 미안해

 

미안해
호수에 갔다가...

 

잠깐, 잠깐
진정해, 괜찮아

 

뭔지 알겠다
알렉사가 오자고 했지?

 

그러다 돌기둥을
쓰러뜨려서

 

진흙 때문에
다 흩어졌어

 

가이드라인도 없이
내려왔어?

 

미아! 다행이다

 

괜히 데려왔었네

 

동굴 다이빙이라도
하려던 거야?

 

미안해

 

원래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려고 했어

 

다신 비밀 장소
안 보여줄 거야

 

그럼 사샤랑
니콜도 왔겠네?

 

출구 옆에서
기다리고 있어

 

그래?
그럴 줄 알았어

 

너네 아빠한테
걸리기 전에 나가자

 

말 안 할 거지?

 

장난해?

 

알렉사
다들 어딨어?

 

어디 있어?
사샤? 니콜? 사샤?

 

미아! 어디야?

 

사샤!
저기 있다

 

상어야!

 

미아, 왜 그래?

 

상어가 있어
정말이야

 

- 벤을 죽였어
- 뭐?

 

우리 나가야 돼
당장 나가야 돼

 

무섭게 왜 그래?

 

장난이면
당장 그만둬

 

사샤, 뒤에!

 

상어야!

 

헤엄쳐! 헤엄쳐!

 

빨리빨리!

 

터널이 무너지고 있어
서둘러야 돼

 

계속 가, 가!

 

어떡해, 알렉사?
이제 어떡해?

 

밀어, 같이 밀어!

 

밀어!

 

같이 바위 밀어

 

- 밀어!
- 우리 갇혔어

 

나가는 길이
있을 거야

 

제발

 

무의미한 짓이야
알렉사! 알렉사!

 

알렉사, 날 봐

 

벤이랑 아빠가
다른 입구로 들어왔다며

 

사샤, 여긴 미로야
절대로 못 찾아

 

얘들아
여기 라인이 있어

 

벤이 가이드라인을
매고 온 거야

 

작업하던 곳까지
이어질 거야

 

상어는 어떡하고?

 

장님 물고기처럼
못 보는 거 같아

 

분명 여기서
진화한 거야

 

아빠가 새 동굴을 열어서
그때 나온 걸 거야

 

미아, 백상아리였어?

 

그런 거 같아

 

다들 산소 확인해

 

난 40%쯤 남았어
너희들은?

 

난 40%

 

- 30%
- 35%

 

지금은 방법이
달리 없어

 

다들 붙어서
떨어지지 마

 

그럼 상어는?

 

할 수 있어, 알렉사
괜찮을 거야

 

이제 가자

 

가이드라인이야

 

여기 있어

 

꼭 붙어 있어
이것만 따라가면 돼

 

응, 가자

 

라인이
아래로 이어져 있어

 

이쪽이야

 

괜찮아, 미아?

 

 

세상에
여긴 뭐지?

 

지하묘지야

 

이곳은 묘실들을
모아놓은 곳이거든

 

라인이
뭔가에 걸렸어

 

빨리, 사샤
빨리 나가자

 

얘들아

 

이제 어쩌지?

 

계속 가야 돼

 

우린 여기서
죽을 거야

 

아빠가
근처에 있을 거야

 

포기하면 안 돼

 

안 돼, 막다른 길이야
다시 돌아가야 돼

 

다른 길이 없어
어디로 돌아가?

 

산소도 떨어지고 있어
우리 익사할 거야

 

익사할 거야!

 

잠깐! 잠깐!

 

다들 어딨지?
사샤, 아빠 어딨어?

 

근처에 있을 거야

 

아빠!

 

아빠, 어딨어요?

 

아빠!

 

아빠, 들려요?

 

여기 길이 또 있어

 

엎드려!

 

꺼!

 

이쪽이야

 

계속 가

 

가, 가!

 

빨리!
빨리 들어가!

 

이쪽이야!

 

빨리 와!

 

이쪽이야, 빨리!

 

서둘러!

 

상어도 따라왔어?

 

여긴 안전할 거야
상어가 따라오기엔 좁아

 

괜찮아?

 

괜찮아

 

공기 맛이 이상해

 

오래된 에어포켓이야
오래는 못 버텨

 

이제 어쩌지?

 

나갈 길이 안 보여

 

산소 얼마나 남았어?

 

난 22%

 

- 난 20%
- 19%

 

21%

 

저 소리 들려?

 

쉿! 들어봐

 

음악 같아

 

- 말도 안 돼
- 진짜야

 

이쪽에서 들려

 

아빠일 거야

 

막힌 길이야

 

미아!

 

미아, 괜찮아?

 

- 길이 있어
- 길?

 

통과할 수 있어

 

통과하면 말해줄게

 

안 돼
같이 움직여야 돼

 

다 같이 산소를
쓸 필요 없어

 

- 정말 할 수 있겠어?
- 응

 

- 조심해야 돼
- 응

 

- 우린 여기 있을게
- 그래

 

 

아빠!

 

딱 좋았는데
끄고 그래요

 

그랜트?

 

벤?

 

이제 됐어요
장난 그만 쳐요

 

트랙 에러
리셋하십시오

 

트랙 에러
리셋하십시오

 

트랙 에러
리셋하십시오

 

트랙 에러

 

뭐지?

 

무슨 소리야?

 

응급 경보기야

 

동굴 다이버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야

 

아빠!

 

통과했어

 

뭐 좀 보여?

 

아빠?

 

아무것도 안 보이고
경보만 들려

 

칼?

 

아빠?

 

여기 경보기 있어!

 

아빠!

 

아빠!

 

얘들아!

 

얘들아, 안 들려!

 

아빠!

 

아빠, 도와줘요!

 

왜 아직 안 오지?

 

미아! 미아!

 

미아!

 

대답이 없어
도와주러 가야 돼

 

상어한테 당했으면?

 

길 잃어버렸어
소리가 안 들려!

 

내 목소리 들려?

 

하나도 안 들려!

 

내 목소리 들려?

 

여기서
뭐 하는 거니?

 

입구만 보려고 했는데
터널이 무너졌어요

 

벤이랑 칼은
죽었어요

 

사샤는?

 

작은 에어포켓을
찾았어요

 

알렉사, 니콜이랑 있는데
무전이 안 들려요

 

돌기둥들 때문에
신호가 막혀서 그래

 

산소가 적구나

 

데리고 와야겠다
따라와

 

 

미아! 뒤에!

 

이쪽이야!
이쪽이야!

 

이쪽이야!

 

이쪽이야!

 

이쪽이야!
이쪽이야!

 

헤엄쳐!

 

이쪽이야

 

빨리 와!

 

해냈어

 

미아!

 

얘들아

 

사랑해

 

해냈어

 

네가 우릴 구했어

 

다 죽는 줄 알았어

 

이건 등강기야

 

여기에 몸을 끼워

 

고리에 발을 넣고

 

이렇게 올라가는 거야

 

밀고 당기고
밀고 당기고

 

- 네
- 알았지?

 

- 네
- 금방 나갈 거야

 

 

- 준비됐어?
- 네

 

좋아, 밀어

 

그렇지
온힘을 다 해서

 

 

밀고 당기고

 

그거야, 그렇지

 

- 타고났네
- 조금 더 해봐

 

- 알았어
- 한 번 더 세게

 

- 그렇지
- 됐다

 

계속 가

 

얘들아!
아래 상어야!

 

나도 나갈래!

 

니콜
둘이선 안 돼!

 

- 놔, 니콜!
- 나도 나갈래!

 

두 명은 못 버텨!

 

니콜, 내려와!

 

니콜, 내려가!

 

어떡해
상어가 두 마리야!

 

안 돼!

 

알렉사!

 

난 나갈래!
미안해!

 

제발 놔!

 

알렉사!

 

후크 전부 풀어!

 

후크 풀어!

 

알렉사!

 

얘들아!

 

미아, 빨리!

 

사람 살려!

 

아무도 못 들어!

 

누가 들을 거야

 

이건 들릴 거야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알렉사
아무도 못 듣는다니까!

 

그거 꺼!

 

- 얘들아, 얘들아!
- 꺼!

 

얘들아! 봐

 

갔어

 

어디 갔지?

 

우리가 무서운 거야

 

그 상어들은 시각 대신
청각이 발달했잖아

 

주파수 때문일 거야

 

경보기로
쫓아낼 수 있을지 몰라

 

우리가 오늘 못 돌아가면
누군가 찾으러 올 거잖아

 

여길 아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

 

이 동굴 입구를
이제 막 찾아서

 

여긴 나밖에 몰라

 

등강기가 없으면
위론 못 올라가

 

어떡해요?

 

다시 내려가자
방법이 없어

 

- 뭐라고요?
- 네?

 

이 동굴은
바다로 이어져

 

물길 따라나가면
바다로 나갈 거야

 

조류가 강해서
우릴 빨아들일 거야

 

- 뭉쳐 있어야 돼
- 내려가면 죽을 거야

 

여기 있다간 죽어

 

서로 힘이 돼주면
살아남을 수 있어

 

알았지?
난 너희를 믿어

 

아빠!

 

아빠! 아빠!

 

안 돼!

 

미아, 돌아와!
미아!

 

경보기 켜!

 

갔어?

 

갔어? 보여?

 

안 보여, 안 보여

 

우리 어떡해?

 

- 아빠 말대로 해야 돼
- 안 돼

 

다시 내려가야 돼

 

안 돼, 난 못 해

 

아빠가 말한대로
다시 내려가야 돼

 

아빠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하면 안 돼

 

산소는 충분해?

 

방법이 없어

 

경보기가 상어한테
안 통하면 어떡해?

 

시도는 해봐야지

 

준비됐어?

 

안 보여, 어딨지?

 

조심해, 조류야!

 

사샤, 손 줘!

 

안 돼!

 

도와줘!

 

안 돼! 안 돼!

 

손 줘!
내가 잡았어!

 

도와줘!

 

내가 잡았어!

 

못 버티겠어!

 

조류가 너무 세!

 

조금만 버텨!
손 줘!

 

못 버티겠어!

 

나 떨어져!

 

미아, 미끄러져!

 

힘내, 사샤!

 

안 돼!

 

꽉 잡아!

 

안 돼!

 

사샤!

 

안 돼! 미아!

 

사샤!

 

사샤!

 

사샤!

 

안 돼! 사샤!

 

미아, 죽었어
방법이 없어

 

아직 몰라!

 

미아, 날 봐

 

나 갈래

 

미아, 날 봐

 

계속 가지 않으면
여기서 죽어

 

알았어?

 

몰라!

 

저기 좀 봐

 

나가는 길이야

 

조류에
빨려들어갈 거야

 

벽에 붙어서 가면
괜찮을 거야

 

저 방법밖에 없어

 

알았지?
내가 옆에 있을게

 

내 손 잡아
가자

 

괜찮아?

 

계속 가

 

거의 다 왔어

 

미아! 손 줘!

 

거의 다 왔어
손 줘!

 

가고 있어
가고 있어

 

내 손 잡아!

 

잡았어, 잡았어

 

괜찮아?

 

미아
여기가 분명해

 

거의 다 왔어

 

출구가 코앞이야

 

알렉사!

 

세상에!
살아있었구나

 

살아있었어!

 

너도 무사했구나

 

우린 죽을 거야
나갈 길이 없어

 

미안해, 미안해

 

아니야, 내 잘못이야
나 때문에 왔잖아

 

그만! 그만해

 

포기하면 안 돼

 

산소 같이 쓰면 돼
내가 조금 더 있어

 

5%야

 

우린 여기서
안 죽어

 

봐!

 

어디 가는 거야?

 

사샤, 이리 와

 

봐, 저기가
길일지도 몰라

 

조류가 너무 세서
끌려들어갈 거야

 

그래도 해봐야지

 

막힌 길이야

 

그럴 리가 없어

 

저기야, 가자

 

햇빛이
보이는 거 같아

 

올라가기엔 너무 좁아

 

다른 길이 있을 거야

 

가자

 

돌아오고 있어
어떡해, 미아!

 

미아!

 

끼었어!

 

미아, 오고 있어!

 

나 끼었어!
나 끼었어!

 

계속 가
할 수 있어!

 

계속 가야 돼
거의 다 왔어

 

어서, 미아

 

힘내, 미아
계속 가!

 

힘내, 미아

 

빛이 보여

 

힘내
거의 다 왔어

 

미아, 나 끼었어

 

바로 앞이야

 

산소통 벗어야겠어

 

제발

 

숨 참아

 

도와줘!

 

도와줘!

 

세상에!
미아! 미아!

 

미아!
우리가 해냈어!

 

올라가는 길이
있을 거야

 

타고 올라갈 길이
있을지도 몰라

 

미아! 미아!

 

미아, 봐!

 

세상에, 도와줘요!

 

- 이쪽이에요!
- 도와줘요!

 

- 도와주세요!
- 도와주세요!

 

이쪽이에요!

 

미아, 헤엄쳐야겠어

 

헤엄쳐야 돼
할 수 있어

 

도와주세요!

 

힘내

 

여기예요!

 

도와주세요!

 

잠깐만

 

어떡해, 밑밥이야
안 돼!

 

이리 와봐

 

비켜봐!

 

저거 보고 있어?

 

봐요!

 

물러서요!
물러서요!

 

사샤!

 

비켜요!

 

비켜!

 

이리 와!

 

조심해요!

 

괜찮아?

 

날 봐, 날 봐

 

숨 쉬어, 숨 쉬어

 

그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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