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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타이거

 

하나, 둘, 셋!

 

하나!

 

30년 전

 

셋!

 

하나!

 

둘, 셋!

 

하나!

 

 

셋!

 

하나!

 

둘, 셋!

 

-하나
-하나!

 

둘, 셋!

 

자세 유지

 

발끝 똑바로

 

독수리 자세

 

-낮춰
-하지만 사부님

 

더 낮게

 

죄송해요, 사부님
죄송합니다

 

아야!

 

누가 그런 거냐?

 

카터요

 

자기 쿵후 실력이
낫다길래 겨뤘어요

 

근데 명예를 걸고
이겼어요

 

물고 있거라

 

명예라...

 

명예가 없는 쿵후는

 

싸움일 뿐이다

 

다시는 무예를 겨루지도

 

도전하지도 말거라

 

네, 사부님

 

출연!

 

1986년 1월 5일

 

1986년 4월 7일

 

1991년 2월 29일

 

1991년 5월 30일

 

가라테 사부님과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봐, 짐
여기 봐

 

끝났네

 

-시작하자
-야!

 

뚱뚱한 상대야

 

-대사형
-보여 줘, 대니!

 

-한 놈 더 처리 완료!
-저런!

 

야, 대니
1991년 9월 26일

 

-싸울 준비 됐어?
-그럼

 

네 친구는 누굴까?

 

대니 대 카터

 

말도 안 돼

 

쿵후 영화 주인공 같네

 

아니지, 인마
포춘쿠키잖아

 

이 옷 좀 봐

 

워워! 알았어, 살살해

 

좋아, 그럼
대니, 준비됐지?

 

겨루기!

 

파이팅, 대사형!

 

그리고 카터의 대결

 

대니가
카터를 가지고 노네

 

카터, 손은 뒀다 뭐 하냐

 

-역시 대니!
-너 방금 졌어

 

시작해, 형!
쓰리 타이거즈 만세

 

그렇지!
죽사발을 만들었네!

 

제대로 붙어라!

 

쿵후가 뭔지 보여 줘!

 

-경찰, 경찰 떴어
-튀어!

 

카터가 늘 지잖아

 

이번엔 외투도 안 벗을래

 

두고 봐

 

준비됐어, 대사형?

 

팔손 대니 대 꽝손 카터

 

1993년 5월 3일

 

-역시 무패 신화!
-팔손 대니 승

 

쓰리 타이거즈라 이거야

 

-말해 뭐 해
-영원히

 

빨리 뜯어 봐

 

그래, 알았어

 

1993년 6월 17일

 

결과가 어떻대?

 

합격했어

 

-우리 일본 가는 거야?
-일본 간다!

 

일본 간다
일본, 일본!

 

스승님, 저희 문파의
새 제자들입니다

 

늘 사부님을 존경하고

 

형제에게 충성하며
약자를 보호할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제자로써
이 맹세를 지키겠습니다

 

1993년 6월 18일

 

감독
짠 꾸억 바오

 

현재

 

늦었는데

 

빨리 누구든 차 좀 빼라

 

아무도 없어?
그쪽도 아냐?

 

맙소사!

 

그래, 여기 있네

 

이봐, 참!
그냥 지나가면 되잖아

 

제발, 짐 내려놓지 말고
너무하네

 

그냥 집어넣어, 진짜!

 

-금방 와요
-아니!

 

1분이면 돼요

 

차를 여기 대면...

 

-저기
-네

 

제일 빠른 게 뭐죠?

 

전화가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아빠가 안 받으시네

 

다시 걸어 봐요

 

아가
마냥 기다릴 수는 없잖아

 

엄마랑 만화방 가자

 

엄마랑
또 책 읽으러 가겠네?

 

싫지, 그래
사실은 엄마도 지겨워

 

짜잔!

 

아들, 기다리게 해서 미안

 

이 녀석을 구해 오느라
마음에 들어?

 

-네!
-근사하지?

 

작은 안테나도 있어, 봐

 

여기로 충전도 할 수 있고
멋지지?

 

캐런, 좋아 보이네
헤어 스타일도 멋지고

 

요즘 느낌이야

 

-참 매력 있어
-그래

 

우린 가 볼게
중요한 날이거든

 

중요한 날이야?
계획이 뭔데?

 

주말 내내 함께 보내잖아

 

이틀 동안 할 거야 많지

 

-할 게 많아?
-그럼

 

-하루 반나절 남았어
-충분해

 

뭐 하기에?

 

같이 가 볼 데가 있는데...

 

매직랜드야

 

-매직랜드 가요?
-그래, 아들

 

-매직랜드
-비밀이었는데

 

수영복은 챙겨 왔니?

 

괜찮아, 가는 길에 사자

 

조금 무리 아니야?
가면 밤인데

 

오늘 갈 수 있어, 약속해

 

아빠, 가요!
빨리요!

 

알았어

 

신난다!

 

-저기
-응?

 

양육권 절반을
원한다고 했지?

 

뭘 하겠다고 말했으면
약속 지켜

 

내 말은 믿어도 돼
진짜로 맹세할 수 있어

 

알았다고

 

-불꽃놀이도 해
-신나!

 

밤 10시에 하는데
재미있을 거야

 

-이런
-오네, 저 사람이에요!

 

진정해요, 제가 맡죠

 

-이봐, 당신 차야?
-맞아요

 

-금방 온댔잖아요
-금방?

 

-병원 늦었다고요
-차에 타

 

난 10분
여긴 20분 기다렸어

 

-늦었어요!
-이봐!

 

-사람이 말하잖아!
-네

 

당신이 전세 냈어?
주차할 줄 몰라?

 


주차도 운전도 못 해서요

 

-아빠?
-그래

 

쿵푸 좀 아세요?

 

우선 중국어로
'쿵후'라고 발음해

 

잘 모르는데, 왜?

 

-사진을 봤어요
-어디서?

 

차고에서요
사진이 엄청 많던데

 

알았다, 할 수 없지

 

아주 오래전에 했었어

 

그 할아버진 누구죠?

 

할아버지?

 

우리 스승님이셨어

 

사부라고 불렀지

 

무슨 뜻인지 알아?

 

'사'는 스승님이고
'부'는 아버지란 뜻이야

 

쿵후 보여 주시면
안 돼요?

 

봐서 뭐 하게?

 

멍청이들이나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해

 

아까 그 아저씨 봤지?

 

그럴 땐 어쩐다?

 

아빠처럼 해
어른스럽게 넘기는 거지

 

매직랜드 가면
뭐부터 타고 싶어?

 

-마운트 스플래시요!
-마운트 스플래시, 좋아

 

그것부터 타고 그다음엔

 

-바닐라 청키 파이!
-바닐라 청키 파이!

 

맞았어!

 

전화 받지 마세요

 

아빠, 제발 받지 마요

 

여보세요?

 

성사가 안 됐다니요

 

전부 다 서명했잖아요

 

이해해요, 지금 갈게요

 

회사 오시기 전에
꼭 처리할게요

 

그럼요

 

굉장히 무겁네

 

굴에서 나온 호랑이!

 

어서, 실력 발휘해 봐

 

이래도 안 해?

 

지금은 어때, 응?

 

맙소사!

 

-형?
-그래!

 

너 미쳤냐?
무슨 짓이야?

 

너야말로 뭐야

 

이런!
안녕, 꼬마야!

 

네 아들이야?

 

반갑다

 

잘생겼네
너랑 전혀 안 닮았어

 

어떻게 그걸 잊어?

 

굴에서 나온 호랑이를!

 

주저앉히고 뒤틀고
팔꿈치로 탁!

 

-다시 해 볼래?
-나 은퇴했어

 

이거 보라니까

 

쿵후인은 늘 준비돼 있어
대사형

 

-너 괜찮은 거야?
-뭐, 이거?

 

10년 전에 높은 데서
일하다가 떨어졌어

 

저런, 조심 좀 하지

 

장비 고장 때문이었는데

 

덕분에
매달 돈 걱정 없이 살아

 

꽤 쏠쏠하지

 

넌 사부님께
한의술도 배웠잖아

 

그거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같은 건 없나?

 

너 아직 못 들었어?

 

사부님 돌아가셨어

 

뭐라고?

 

심장마비였대

 

식당 뒤편에서
돌아가셨고

 

한 요리사가
아침에 발견했어

 

밤새 거기 누워 계셨겠지

 

어쩌다가?
원래 좀 편찮으셨어?

 

나도 15년 동안 못 뵀어

 

널 다시 만나서 다행이야

 

장례식은 내일이야

 

그래, 가 봐야지

 

에드를 엄마한테
데려다주고

 

짐한테도 알려야겠지?

 

그 녀석 오면 난 안 가

 

있잖아, 아들

 

다음 주말엔 꼭
매직랜드 가자, 알았지?

 

진짜 맹세해

 

에드, 아빠가
마지막 부탁 하나만 할게

 

엄마가
어제 뭐 했나 물으면

 

계획대로
매직랜드에 갔다고 해 줘

 

거짓말 아니에요?

 

맞아, 하지만 우리가
매직랜드에 못 간 걸 알면

 

엄마가 속상해할 거야

 

다신 우릴
못 만나게 할지도 몰라

 

아빠 못 봐도 좋아?

 

다녀왔다고 하기다?

 

약속할게요

 

아빠 노릇 하고 싶다며
사정할 땐 언제고

 

애완동물 맡기듯이
두고 가?

 

대니, 나 좀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마

 

들으면 전화해

 

에드?

 

에드, 나와

 

아빠랑
매직랜드에 가긴 했어?

 

같이
바닐라 청키 파이 탔어요

 

젠장, 카터가 와 있어

 

어디에?

 

정말이네
덩치가 좋아졌어

 

그러게, 이리 온다

 

-웡 사부님
-웡 사부님

 

뭐야, 자네들 둘뿐인가?

 

그 친구 누구야...

 

짐 말씀이세요?

 

-그 친구가 워낙 바빠요
-맞아요

 

조문복은 있나?

 

기다리게

 

-생각보다 많이 왔네
-응

 

훌륭한 쿵후 스승이시니
더 와야지

 

제자들이 오늘에야
나타난 건 수치야

 

-어찌 지내, 카터?
-카터 사부야

 

도장을 운영하지

 

카터, 내가 변명할 필요야
없지만

 

나도 어제서야 들었어

 

내 사부님이
네놈들 대신 고생하셨어

 

싸구려 정장 입고
이제야 나타나?

 

창피한 줄 알아

 

깡말랐네, 환자냐?

 

넌 좀 빼, 너도 환자냐?

 

살 아냐, 붓기야
파스타 먹어서

 

아침부터?

 

아침엔 파스타지, 몰라?

 

건강하게 들리네
살찐 동양인 로저 씨 같다

 

넌 테스토스테론 조심해
거시기 이렇게 돼

 

이거 받아라

 

푸시업이랑
코어 운동 많이 해서 그래

 

가슴 근육이 커져서

 

내가 해 줄게

 

-머리 조심해
-걱정 마

 

스승님이랑 사진 찍자
응?

 

셀카 모드로, 죽이잖아

 

보자, 이 필터가 좋겠다

 

저 애송이들이!

 

어떻게 좀 해

 

자기 사부인 척 하는 거야

 

이 케이팝 짝퉁들...

 

기다려

 

여기서 싸우는 건
사부님도 안 바라실 거야

 

쟤 뭐랬어?

 

너희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도 너희 사부처럼
요리사였다

 

이 도장을 연 돈도
너희 사부가 빌려줬지

 

난 너희 사부에게도
도장을 열고

 

제자를 더 양성해서

 

문파를 늘리라고 권했다

 

요리와 저희를 가르치는
일로도 만족하셨나 봐요

 

그래, 청 사부의
쓰리 타이거즈 말이지

 

사부님이 편찮으셨나요?

 

네가 알아야지

 

부검 결과서를 봤는데

 

심장부정맥이었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문제가 생겼단 거지

 

대개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지병이 원인이야

 

-확신하나 보네
-보험 일을 하거든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피우시던 분이니 알 만해

 

의사들이란

 

쿵후인이 보는 걸
서양인은 못 보죠

 

맞아, 성가신 서양인들

 

잘 들어, 카터

 

카터 사부야!

 

-내 생각을 물으면
-안 물어

 

만약에 묻는다면

 

심장마비가 아니야

 

-내가 너라면
-아니잖아

 

만약에 그렇다면

 

그 애송이들부터 조사해

 

놈들은
예법을 존중할 줄 몰라

 

얘기가 나온 김에

 

웡 사부님
형이랑 상의해 봤는데

 

사부님 유골은
선생님이 모셔 주십시오

 

우린 문파가 다르네

 

그렇죠

 

하지만
쿵후 도장에 계시면

 

행복해하실 것 같아서요

 

-자네가 도장을 열지
-그러게요

 

우리 중국엔
이런 말이 있네

 

'한번 스승은 영원히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포춘쿠키는
흰 밀가루로 만들어

 

진정해

 

웡 사부님, 여러모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녀석들을 좀 알아?

 

쿵후 고아들이야

 

제대로 된 사부도 없이

 

거리에서
자기들끼리 연습해

 

명심해, 거짓말과
속임수를 쓰는 놈들이야

 

장례식에서
찍은 사진으로

 

자기 사부라고 할 게 뻔해

 

신경이 쓰인다면 당일 밤
놈들 행적을 알아봐

 

뭔가 알아낸 거면?

 

그 쿵후 머저리가?

 

나는 검시관의 판단에
한 표야

 

사부님은
도덕심이 강하셨어

 

누굴 화나게 했을지도

 

그놈들도
화나게 했다면?

 

봐, 여기서 발견되셨어

 

그런데 왜 이 안쪽까지
들어오신 걸까?

 

길가 쪽이 아니라?

 

심장마비가 오면
말을 못 할 테니까

 

다 했어, 탐정 양반?

 

그냥 편히 쉬시게
우리가 보내 드리자

 

뭔가가 잘못됐어

 

뭐야?

 

쫓아가자!

 

미치겠네

 

좋아, 그럴 리가 없어

 

저 친구가 너무 빨라!

 

몸도 건장하고

 

짐을 불러야겠어

 

자세 낮춰!

 

몰고 갔으면 잡아야지

 

지금 뭐 해?
달려들어서 쓰러뜨려

 

힘을 내

 

쓰러뜨리라니까!

 

기분 죽이네!
내가 뭐랬어?

 

이 몸이 가오리시라
이거야!

 

독 하워드한텐 안 통해

 

-훨씬 강하다고
-아니

 

손이 안 닿으면 못 치죠

 

내가 늘 한 발짝
떨어져 있을 테니까

 

그러다가 지는 거야!
젠장

 

멋지네

 

보니까 흥분되지 않아?

 

전혀

 

잘했어

 

이제 어쩔래?

 

아니지, 다리를 써

 

발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더 빠르게!

 

-저 소리 들려?
-뭐?

 

샌드백이 빗맞잖아
엉덩이를 틀어야지

 

더 빠르게
속도가 생명을 좌우해

 

이봐, 거기!

 

자네 실명했어?

 

-누구, 저요?
-그래, 너

 

실명이라도 해서
앞이 안 보이냐고

 

아닌데요

 

그런데 일하는 게
안 보여?

 

죄송해요, 저희는...

 

저 친구 킥이
형편없는 건 보이네요

 

뭘 알고 떠드나?

 

힘이 없잖아요
제 친구도 설명할 수 있죠

 

발차기가 힘이 없다?

 

힘에 대해서 뭘 알지?

 

소리가 안 들려요

 

샌드백 차는 소리가
안 좋죠

 

소리가 너무 둔하잖아요

 

-둔하다고?
-네, 날렵해야죠

 

다리를 제대로 안 쓰네요

 

몸을 이용해서 철저하게
힘을 제어해야 하는데

 

그게 중국의 쿵후죠

 

제대로 차면
힘이 소리로 들려요

 

설명은 잘 들었네
쿵푸팬더

 

어디 실력 좀
보여 주지 그래?

 

진짜 쿵후의 소리가 뭔지
들려주게

 

보청기 소릴 키우시면
될 텐데

 

보여 드리죠

 

진심이야?

 

옛날처럼
도장 깨기 하는 거지

 

해 보자고

 

보여 드릴게요

 

우선 몸부터
좀 풀고 말이죠

 

보세요
너무 가까운 건 안 좋아요

 

한 발짝 물러서면
힘만 많이 쓰게 되고요

 

이렇게 적당한 거리에서
차야죠

 

소리가 죄다 입에서 나네
떠벌이

 

젠장!

 

소리가 참 둔하네

 

그런 소리가
나야 한다고?

 

망할 놈의 양말!

 

쿵후가 뭔지 보여 주지
프레드 샌퍼드

 

어디 나와 봐!

 

어서!

 

가자!

 

 

이것들 네 손님이냐?

 

네, 맞습니다

 

쓰리 타이거즈가
다시 모였네

 

그럼 우리

 

대사형을 마지막으로
본 게

 

일본에서
같이 술 마셨을 때야

 

-그래
-언제야, 93년도인가?

 

그래, 맞아

 

술이나 마시자

 

일본은 20살부터
술 마실 수 있지?

 

그래서 스물이 된 밤
우린 도쿄로 날아갔어

 

시내에 들렀다가

 

호텔로 가려고 했지만
난 필름이 끊겼고

 

완전 곯아떨어졌지

 

알람, 지진, 고질라도
날 못 깨웠을 거야

 

뭔지 알겠지?

 

다음날 오후에 깨어나서
대사형을 찾으러 갔는데

 

호텔 방을
체크아웃했더라

 

시합 직전에
그냥 사라져 버린 거야

 

다 25년 전 일이잖아

 

-출전 자격 박탈
-그래

 

네 뒤에 나도 있었어

 

내 이름도
명단에 있었다고

 

인정해, 친구

 

팔손 대니가
포기한 거라고

 

왜 이래, 얘들아
이러지 마

 

우린 형제잖아

 

난 너희를 사랑해
싸우지 마

 

웃긴 얘기 해 줘?

 

너희들 이렇게 다투고
지난 25년 동안

 

나한테 연락 한번 없었어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사부님 일이잖아

 

-사부님을 위해
-건배

 

사부님은 강하셨어

 

정말 그 꼬마들 짓이라
확신해?

 

확인하러 가자

 

그게 아니야

 

더 높게 차야지
기운 없이, 뭐야?

 

풋내기
이거 떨어뜨렸어

 

청 사부의 제자
쓰리 타이거즈

 

진작 못 알아봐 미안하네

 

저 몸의 반쪽은
당신이 먹은 것 같고

 

이봐, 친구는
20년째 단식 중이야?

 

전엔 사내답더니

 

청 사부를 안다고?

 

주방장은
셋이 같이 일한다던데

 

장례식 때 찍은 사진은
뭐 하게?

 

훌륭한 스승에겐
참된 제자가 있어야지

 

제자는 이미 있어

 

참된 제자가 뭔 줄 알고
떠들어

 

-보여 줘
-뭐?

 

맙소사!

 

-준비하고 있어야지
-이럴 줄 몰랐어

 

-보이나?
-뾰루지 멋지네

 

우리 대사형이
문파로 인정받은 징표다

 

너희도 있어?

 

없겠지, 사기꾼들

 

기대에 못 미치면
아무 소용 없지

 

일본이 모셔가서
프로 선수 만들려고 했어

 

왜냐고?

 

이 친구는 파괴 왕
팔손 대니니까

 

이건 시간 낭비야

 

승부를 내면 되겠네

 

언제든 덤벼, 깜둥이

 

-방금 뭐라고?
-이런

 

한판 붙자고, 깜둥이!

 

이번엔 똑똑히 들었지
덤벼

 

잠깐만, 좀 진정해!

 

후회하게 해 주지
이건 경고야!

 

그냥 넘겨

 

대사형, 저 말을 듣고
봐주면 안 돼

 

-내 말이!
-첫째는 사부를

 

둘째는 가족을 모욕했어
짐을

 

그냥 넘기면 얘만 얕보여

 

-맞아
-얘를 향한 탄압이야

 

우린 무술계의
마틴 루서 킹이고

 

저건 삼진아웃 감이야

 

이제 둘까지 했는데

 

상관없어, 그냥 해!

 

나도 다른 말은
다 동의하는데

 

킹 얘기는 사실이 아니야

 

저 스시 먹는 새끼들이
화를 돋웠어

 

나도 스시 좋은데

 

본때를 보여 주자

 

대사형

 

도와줄 거야, 말 거야?

 

-알았어
-할 거지?

 

그래

 

-느껴져?
-그래

 

-시작하자
-좋아

 

-혼내 주자
-그래

 

좋아

 

-겨뤄 볼까?
-좋지

 

3판 2승제로 하자

 

우리가 이기면
질문에 답해

 

-우리가 이기면?
-그래, 이긴다고?

 

그럼 우리가 더는
무패가 아니란 뜻이지

 

너희가
새 쓰리 타이거즈인 거야

 

이름을 넘긴다고?

 

-어떻게 믿지?
-우린 그런 사람이니까

 

사부님께서 그러셨다

 

명예 없는 쿵후는
싸움일 뿐이라고

 

꼰대들, 덤벼

 

맞을 준비나 해, 근데...

 

이쪽 말고 딴 길로 갈래

 

망할 자식

 

어느 쪽?

 

잠깐만 기다려, 짐!

 

잠깐, 어디 가?

 

겨루자

 

잠깐만 기다려

 

겨루기를 할 때 실력자는
제일 마지막에 등장해

 

실력자에 대한
예우 같은...

 

그런 거지

 

그렇다면 좋아

 

시작하자

 

그러지, 아재

 

실력 형편없네

 

힘내, 대니

 

기분이 어때, 영감?

 

어서 덤벼

 

힘내, 대사형

 

일어나, 대니

 

타이거즈
팔손 대니는 어디 갔어?

 

이건 뭐 꽝손 대니잖아!

 

저런, 말이 성급했네

 

-보여 줘, 대니
-덤벼

 

해보자고

 

제대로 보여 줘, 대니

 

별것도 아니네
실력 발휘 좀 해 봐!

 

넌 상대도 안 돼, 꼬마야
어림없어

 

잠깐만, 기다려!

 

저 노인네
완전히 망가졌네, 봐!

 

쓰러졌잖아!
빌어먹을, 죽인다!

 

저것 좀 봐
완전 대박이야!

 

좋았어, 그렇지

 

맛이 어때, 영감

 

-이제 가자
-잘 자라

 

얼른 가서 일으키자

 

-잘 잡아 봐
-알았어

 

이제 괜찮아, 진정해

 

-어떻게 된 거야?
-일어나

 

쟤들은 왜 신났어?

 

제발 이겨라, 형

 

-혼쭐을 내줘
-그래

 

네 놈 이를 뽑아 버렸네

 

-이런 젠장!
-이런 젠장!

 

어디 계속 웃어 봐

 

일어나
푸, 어서 일어나!

 

이런 제기랄!
안 돼, 하지 마!

 

그만해, 형!

 

어른을 놀리면
이렇게 되는 거야!

 

이미 네가 이겼어

 

-안 돼, 잠깐만
-진정해, 형

 

-쓰레기야
-형

 

-치워 버려!
-안 돼

 

그건 쿵후가 아니지

 

명예를 생각해!

 

무승부야!

 

이거지, 잘했어!

 

난 괜찮아

 

-진짜야
-그래

 

반칙이야

 

우린 이길 수 있어

 

-왜 그래, 무서워?
-인사법을 까먹었어

 

-뭐?
-까먹다니?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

 

신경 쓰지 마

 

그래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

 

그래, 좋아

 

그렇지, 좋았어!

 

짐, 어서 일어나!

 

얼른 일어나서 덤벼

 

뭐 해?

 

퇴물, 일어나

 

어떠냐?
덤벼라, 늙은이

 

종이호랑이, 덤벼

 

안 돼, 일어나!
얼른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영원히 깨지 마라
아주 영원히!

 

그만, 벌써 기절했다고!

 

깜둥이 친구

 

어때!

 

쓰리 타이거즈는 무패야

 

그렇고말고!

 

충분히 재미있었어

 

붙들어서 앉혀

 

설마...

 

이제 약속 지켜

 

청 사부와는
어떤 관계지?

 

-제자 삼아 달랬어요
-그랬는데?

 

허락을 안 했어요

 

다신 누구 안 가르친다고

 

늘 배은망덕한
제자 얘기로 화냈고

 

고기 써는 칼을 던져서
부러뜨렸어요

 

나한텐 잘해 주셨죠

 

우린 해친 적 없어요

 

장례식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 지워

 

누군가 오해하는 건 싫다

 

우리가
수치거리인진 몰라도

 

사부님께
제자는 셋뿐이야

 

아까는 미안했어요, 깜...

 

나쁜 말 쓴 거요

 

내가 찾았어

 

네 임질약
바로 뒤에서 말이야

 

-아직 괜찮아?
-그래

 

맙소사!

 

이 약은 발효될수록 좋아

 

그럼 발라 줘, 간호사

 

맙소사
아직도 그런 걸 믿어?

 

난 그냥 바를래

 

-내일 아침에
-난 지금 준비됐어

 

누군가는 이겨야 했지

 

-우리가 이겨야 했지
-그래

 

알지, 방금 한 말은 인정

 

카터는 분명
녀석들이 아닌 걸 알았어

 

새로운 게 있나
아침에 웡 사부께 가 보자

 

전성기였으면
녀석들은 죽었어

 

이상해

 

뭘 해야 할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어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
그런데...

 

몸이 말을 안 들어

 

나이 들었잖아
몸이 느려지지

 

-사부님은 다르셨어
-특별하셨지

 

우린 건드리지도 못했어
절대

 

워낙 빠르셨으니까

 

난 빠르진 않은데
먼저 쳤어

 

-똑같지
-모두 같아

 

그렇지 않아

 

명상하던 기억 나?

 

제대로 성공했을 땐

 

그렇게
편안했던 적이 없었어

 

잔디의 빛깔까지 전부 다
느껴질 정도였다고

 

강렬했어

 

그래서 겨루기를 할 때
호흡만 제대로 하면

 

세상을 늦출 수 있었어

 

겨루기 상대가
주먹을 날리기도 전에

 

상대의 근육이
긴장하는 걸 느꼈다고

 

그래서
늘 먼저 칠 수 있었어

 

상대의 생각을 상대보다
먼저 읽었단 뜻이야

 

-뭐라고?
-아냐, 그런 게 있어

 

추락 사고 때 나도 느꼈어

 

고작 3m 높이였지만

 

땅에 닿을 때까지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지

 

그건 여행이었어

 

사부님한테도
통했을까?

 

맙소사

 

네가 만약 그때 우리와
같이 일본에 갔으면

 

대사형을 정신 차리게
설득했을 텐데

 

사부님만 두고
떠날 수 없었어

 

스승님 애제자라?

 

다 같은 아들이었어

 

아니
확실히 네가 총애받았어

 

대니는 문파
네겐 치유술이 있었지만

 

난 뭘 얻었지?

 

닭고기를 먹게 됐잖아

 

방금 한 말은 잊을게
난 못 들은 거야

 

뭔데 그래?

 

사부님한테
점혈술 전수받았어?

 

-왜 이래
-점혈술을 배우려면

 

앞으로도 20년은 더
수련해야 하니라!

 

그래

 

아니야

 

너희가 떠나고
무술에 실망하셨어

 

그래서 의술만 훈련했지

 

점혈술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훌륭한 쿵후인은
비밀을 간직하지

 

우리가 다 같이 차고 안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봐

 

사부님은 구석에서
담배 피우시면서

 

경마를 보고 계시고

 

우린 꼬마들을 모아 놓고
무술을 가르쳐

 

무료로 말이야

 

그렇게 별로인가?

 

먹고는 살아야지

 

집세도 내야 하고

 

그렇지

 

사부님은 차이나타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엔
무료 진료소를 여셨어

 

명예롭고
의로운 일이니까

 

맞아, 정의로우시지

 

또 누가 무료로 나와 주길
기대하셨겠어?

 

물론 뻔하지

 

솔직하게 말할게

 

그때 난 호텔 경비 일을
했어, 수입도 좋았지

 

꽃과 채소로만 보답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휴가를 내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긴 해
그런데...

 

사부님이
날 필요로 한 그날

 

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호텔 일을 하러 갔어

 

근데 웃긴 게
전화를 안 하시는 거야

 

날 찾으러 오지도
않으시고

 

일주일이 흘러도
소식이 없었지

 

내가 뭘 기대한 건지
모르겠어

 

화나고 우울하셨겠지

 

이미 너희 둘을
잃으셨잖아

 

그런데...

 

사부님 얼굴을 뵐 용기가

 

도저히 안 나는 거야

 

남자답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릴 용기가

 

망할 골목길에서 이렇게
외로이 돌아가시다니

 

모든 걸
네 탓으로 돌리진 마

 

약속을 저버린 쿵후는
아무 의미가 없어

 

뭔가 하기로 약속을 하면

 

실행에 옮기는 게 좋지
안 그래?

 

이런

 

제기랄

 

빌어먹을!

 

다시 하자

 

메이너드 거리

 

이럴 줄 알았어

 

청 사부님의
쓰리 타이거즈가 모였군

 

-웡 사부님 계셔?
-산책 가셨어

 

곧 오실 테니
어서들 들어와

 

-차 한잔 줄까?
-차라고 했나?

 

-겨루고 싶진 않고?
-싫어

 

네발 대니

 

누구 탈모 치료제 써?

 

톈산산맥에서
이 잎을 딴 기억이 나

 

정상에 올라서
가을 이슬을 바라보며

 

종일 쿵후를
단련하곤 했지

 

어제 일은 들었어

 

팔손 대니인데
힘들었겠어

 

-어디서 들었어?
-중국인들 입이 싸지

 

온라인으로 봤어

 

꼬마들이
다 인터넷에 올렸어

 

너 인터넷 스타야

 

빌어먹을 자식

 

'좋아요'를 안 눌렀네

 

뭘 기대한 거야?

 

요즘엔
겨루기 예절도 몰라

 

전엔 존경심이 있었지

 

겨루고 나서 누가 이기든

 

뒷말이 없었는데

 

카터, 그 꼬마들은
아는 게 없었어

 

시도한 보람은 있었잖아

 

넌 정신이
아주 번쩍 들었을 테니

 

보람이 있었지

 

넌 막다른 길인 걸
알았단 거네?

 

-함정에 빠뜨렸어
-나도 몰랐어

 

너희랑 대결하길
바란 것뿐이야

 

대단한 쓰리 타이거즈와

 

물론 예전의 너희들

 

지금의 너희는
예전의 너희이기도 하지

 

시시해진 너희인가?

 

더 알아낸 건 있어?

 

-몇 가지 생각이 있어
-그런데?

 

정말 슬프군

 

건배! 한때 대단했던
팔손 대니를 위해

 

-이 말 할 줄 몰랐어
-내려놔

 

누군 세월을 못 피했어

 

누군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고

 

난 조금은 변한 것 같은데

 

너하곤 달라

 

적어도 난 자연산이야

 

웡 사부님 돌아오시면
뵐게

 

-내 의견 궁금해?
-또

 

아니, 별로

 

너희 사부가
다른 제자를 뒀다면?

 

사부님 제자는
우리뿐이야

 

-나랑 계셨거든
-15년 전에?

 

새 제자 키우기엔 충분해

 

그게 누군데?

 

겨룰까?

 

그럼 그렇지

 

이럴 줄 알았다니까

 

뭐라고?

 

손을 교차하면

 

모두 드러날지어다

 

-3판 2승
-쉽게 만들어 주지

 

세 번 겨뤄서 적어도
한 명은 날 이겨야 해

 

언제 그렇게
거만해졌어?

 

마음에 드네

 

어때, 대사형?

 

우리가 진다면?

 

-영어로 해 줄래?
-영어로 말해

 

못 알아듣겠으니까

 

용맹한 호랑이는 산을
나눠 갖지 않는 법이지

 

지면 그대로 일어나서

 

내 도장에서 꺼져

 

짐 먼저, 사부님을
뿌듯하게 해 드려

 

친구, 그라운드 기술을
익혔길 바란다

 

안 그러면
내가 널 재워 버릴 거니까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쓰시겠다?

 

쿵후는 벌써 잊은 거야?

 

용 자세!

 

뱀!

 

맙소사

 

호랑이

 

수탉!

 

두루미

 

뭐 하자는 거야?

 

정말 진심이야?

 

좋아

 

짐, 잘 좀 해 봐

 

네가 똑똑한 줄 알지?
춤출까?

 

-날 쳤어?
-스쳤어

 

-괜찮아
-할 수 있어

 

괜찮아

 

좋아

 

일어나
어서, 짐!

 

이기자!

 

별거 아니야

 

표범!

 

-조금만
-자, 일어나 봐

 

챈 대스승님

 

해냈어요

 

해냈습니다!

 

하나 쓰러졌고

 

둘 남았다

 

반칙이야
베이비 오일을 쓰다니

 

우리 최고 실력자가 졌어

 

나쁘게 듣진 마

 

자, 이제

 

네 장애를 고려해
핸디캡을 적용해 주지

 

원하는 무기를 써

 

선제공격 돼?

 

난 공격도 덜할게

 

좋아, 근데 너 좆같아

 

-너야말로
-난 됐고 넌 좆까

 

아니, 네가 까

 

내 거 꽂아 버리게
아니, 네 거

 

그냥 무기나 골라!

 

이게 무슨...

 

머리는 안 돼!

 

뭐야? 안 돼

 

하지 마, 안 돼
이리 줘!

 

대머리독수리군

 

호흡 가다듬고 있어

 

그래, 대사형
침착하게 해

 

좋아, 이제 됐어
그거야!

 

잘한다, 대니!

 

조심해!

 

이런, 안 돼

 

힘을 내

 

제발, 대사형

 

카터!

 

내가 이겼어?

 

카터

 

왜요, 사부님
장난친 건데

 

-힘은 반도 안 썼어요
-넌 그리 강하지 않다

 

전 강합니다

 

웡 사부님

 

우리 사부님께
새 제자가 있었습니까?

 

아니네, 그런 적은 없어

 

그럼 카터는
왜 다른 제자 얘길 하죠?

 

카터, 이놈!

 

작년 겨울에
도전장을 받았어

 

이 도장에서 겨루자더군

 

이미 다른 스승들을 만나

 

전부 꺾고 다녔더라

 

너는 이겼냐?

 

엉덩이 차였지?

 

나는 지지 않았어

 

이기지도 않았고

 

놈이 오는 날 난
도장을 잠그고 불을 끈 채

 

놈이 갈 때까지 기다렸지

 

너희 사부님이
직접 사과하러 오셨어

 

제자가
통제불능이라면서

 

사부님이 분명
제자라고 말씀하셨어?

 

어디 가면 찾을 수 있지?

 

지하 감옥
그런 데 있을 놈이야

 

-지하 감옥?
-너 알아?

 

그래
폭도들의 전선으로 불려

 

부업 삼아 청부업을 하는
고수가 많지

 

놈이 사부를 배신했고
삼합회와도 엮여 있어

 

청 사부님이
되돌려 놓으신댔어

 

둘이 싸웠단 거야?

 

어쩌다 지신 거지?

 

진짜 미치겠네

 

-머리가 깨지겠어
-그럴 만도 하지

 

하루에
두 번이나 기절했으니

 

혈압이 두개골 쪽의 뇌를
압박해서 그래

 

이소룡도 그래서 죽었어

 

이거 마셔

 

믿어 봐, 효과가 좋아

 

저거 그거 아니야?

 

-정말 그거라고?
-성배를 찾았도다

 

좋았어

 

1993년 5월 3일

 

우리가 왜 여기 있지?
카터가 늘 지잖아

 

이때 너 끝내줬어

 

카터를 아주 박살 냈었지
기억나

 

두고 봐

 

준비됐어, 대사형?

 

제대로 화났네, 세상에!

 

우리가
저런 놈한테 당하다니

 

빨리 뜯어 봐

 

그래, 알았어

 

결과가 어떻대?

 

합격했어

 

-우리 일본 가는 거야?
-일본 간다!

 

일본 간다
일본, 일본!

 

대니

 

사부님껜
언제 말할 거야?

 

빌어먹을

 

사부님 요리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조심해, 형
그러다 살쪄

 

얘 엄청 뚱뚱해질 거야

 

참 못됐네

 

얘들아
사부님 기다려야지

 

-사부님
-봐, 내가 그랬지

 

맛있는 부위는
네가 다 먹었어

 

사실이야

 

난 천천히 먹을게
침착하게

 

안 할게, 미안해

 

동작이 느리네!

 

젓가락질부터 연마해

 

그럼 시작하기 전에

 

-생일 축하한다, 짐
-감사해요

 

-생일 축하해, 짐
-고마워, 감사합니다

 

이거 다 제 거죠
사부님?

 

-다 먹으면 안 되지
-혼자 다 먹게?

 

알았어요

 

-내가 아닌 우리다
-우리

 

-우리
-우리

 

-우리를 위하여
-우리

 

젠장, 계단이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네

 

내가 그렇단 건 아니고

 

여기가 확실해?

 

그래
그러니 주위를 잘 살펴

 

그나저나
놈은 어떻게 찾지?

 

간단해, 제일
세게 때리는 놈을 찾아

 

세게 때리는 놈?

 

어떻게?

 

잘돼 가?

 

여기는 전부 세 보이잖아

 

뭘 보고 찾아?

 

눈으로 보지 말고 들어

 

뭐라고?

 

이봐, 형
말해 봐

 

바로 저런 소리 말이야

 

우와!

 

빌어먹을

 

가자, 서둘러

 

너무 가깝잖아

 

-뭐 하는 거야?
-무슨 짓이야?

 

유턴할 준비해

 

유턴 준비하라고

 

됐어, 이제 가

 

-어서 가!
-나도 알아

 

알아, 잠깐만

 

-극성 엄마처럼 몰긴
-대니

 

잠깐만

 

몇 번을 도냐
유턴하라고, 유턴!

 

-속도 줄여
-왜 바짝 붙어?

 

엉덩이에 붙었잖아

 

그냥 쳐다보지 마

 

-보지 말라고?
-그래

 

-지금 장난해?
-말도 안 돼

 

-속도 좀 내
-너희들 때문에 지쳐

 

-이제 어쩌지?
-나도 몰라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올게요
아시겠죠?

 

-모자 벗어
-왜?

 

그냥 좀 벗어!

 

오늘의 스페셜로
드려요?

 

식사는 됐어요

 

그냥은 못 앉습니다

 

그럼 차를 줘요

 

식사 안 하면
차도 돈 받아요

 

이 친구가 낸대요

 

죄송합니다

 

정장이 멋지세요

 

이리 온다
보지 말고 딴짓해

 

주변을 활용해

 

내가 가 볼게

 

저기요, 용 선생!

 

정말 오랜만이네요!

 

죄송합니다

 

딴 사람과 착각했네요

 

정신 나갔군

 

와인은 어디 있죠?

 

그놈 짓이야, 내가 봤어
분명히 들었어

 

-어디로 갔어?
-걱정 마

 

-잡아 뒀어
-무슨 소리야?

 

-놈 오토바이를 찼어
-뭐?

 

18kg 정도 무게야

 

어디 못 가
당장 잡자

 

안 돼, 놈은 암살자야
쿵후 암살자

 

-뭐?
-그래

 

게다가 손도 안 씻었어
그...

 

도와줘요!

 

가서 구급차 불러요
도와줘요!

 

왜 이러시지?
당신 괜찮아요?

 

말도 안 돼

 

점혈술이야

 

-멋진 생각이었어
-저기 있잖아

 

-그냥 잡자!
-그래?

 

그다음엔?
살해 무기도 없어

 

경찰은 또
심장마비라고 할 거야

 

그냥 보낼 순 없잖아

 

태워 줄까?

 

-네 짓이야?
-그럴지도

 

누가 점혈술을
가르쳐 줬지?

 

쓰리 타이거즈군

 

오래 걸렸네

 

대사형

 

어떡할지 말만 해

 

그쪽이 대사형이군

 

이런 제기랄

 

그럴 리가 없어

 

한 명만
물려받게 돼 있는데

 

아들이 다 죽으면
다르지 않겠어?

 

이봐, 떠나기 전에
사부님을 쳤다며

 

사실이야?

 

저게 무슨 소리야?

 

정말이야?

 

우리가 늙은이를
제일 많이 망가뜨렸군

 

용맹한 호랑이는
산을 나눠 갖지 않아

 

실력을 겨루자

 

빌어먹을!

 

-전화 받게?
-잠깐만, 받아야 해

 

긴급 상황일지 몰라

 

방금 결투를 신청했잖아

 

-캐런?
-대니, 내 문자 받았어?

 

다시 전화한다고 해

 

중요한 부탁이 있어

 

아직 회사인데
늦게 마칠 것 같아

 

당신이 에드 좀
데리러 갈래?

 

8시쯤 당신 집으로 갈게

 

있지, 미안한데
지금은 안 돼

 

-때가 안 좋아
-이러지 마

 

-대니!
-이번엔...

 

사부님을 죽였는데
뭘 망설여?

 

여기서 상대하면
경찰과도 싸워야 해

 

미치고 환장하겠네!

 

차이나타운 부두

 

10시에 만나자

 

이건 말도 안 돼
우리 뭐 하는 거야?

 

그래서
그냥 가지 말자고?

 

도망간 줄 알겠지만
넘어갈걸

 

카터처럼

 

이런 놈들은
자존심 세우는 걸 좋아해

 

이 미친놈은 우리 쿵후로
사람을 죽이고 다녀

 

사부님은 언제 때렸어?

 

어리석은 행동이었어

 

-운이 좋았지
-사부님은 반대였어

 

일본에 간다
말씀드렸을 때

 

허락하지 않으셨어

 

쿵후인은 돈에 명예를
팔아선 안 된다면서

 

그래서 화가 났어

 

대들자
나더러 수치라고 하셨지

 

그 말에 열 받아서 그만...

 

공격해 버렸어

 

잠깐만, 사부님께서
축복해 주셨다고 했잖아

 

알았다면
너랑 일본에 안 갔어

 

-절대
-너도 뒤도 안 돌아봤어

 

뭐라고?

 

지금 만회하면 돼

 

-쿵후를 되찾자
-놈은 점혈술을 알아

 

-사부님도 못 막았어
-시도는 했지

 

나한텐
돌봐야 할 자식이 있어

 

적당히 해

 

넌 올해의 아버지상
못 받아

 

짐, 네 뜻도 같아?

 

첫 번째 규칙

 

이기지 못할 싸움은
하지 마라

 

우리 중 누구도 못 이겨
그러니...

 

기가 차네, 사부님이
쿵후를 가르치신 건

 

의인이 되라는 뜻이었어

 

저 밖엔
못된 악당이 있다고

 

우리 셋 다 맹세했잖아
약자를 보호하기로

 

약속을 저버린 쿵후는
의미가 없지

 

안 그래?

 

대사형은 우라질!

 

형, 집에 데려다줄게

 

형, 기다려

 

-그래!
-한 방 날려

 

-싸워라!
-아주 끝장내 버려!

 

이 녀석!
그만두지 못해!

 

당장 저리 가!

 

저리 가라고!

 

너 괜찮니?

 

저리 가라니까!

 

이런, 괜찮아
천천히 일어나 봐

 

어디 봐, 얼굴 좀 보자

 

괜찮아
가방은 아빠가 들게

 

몸은 괜찮아?

 

그놈들은 누구야?

 

앞으로는 미래의
풋볼 선수와 싸우지 마

 

걔가 12살이라고?

 

맙소사

 

뼈 안 부러진 게 다행이야

 

아빤 얼굴 왜 그래요?

 

뭐, 이거 말이니?

 

문에 부딪혀서 그래

 

아빠가
집에서 뛰지 말랬지?

 

다 이유가 있는 거야

 

그나저나

 

엄마한텐 뭐라고 할까?

 

꼭 말해야 해요?

 

존중해 드려야지

 

매직랜드 일은
거짓말했잖아요

 

이건 매직랜드랑은
다른 문제야

 

엄마 속상할까 봐
말 안 한 거죠

 

-그러셨잖아요
-그게 아냐

 

그래야 문제가 없고
아빠도 볼 수 있고요

 

바로 그거지

 

이건 전혀 달라

 

그러니까 아빠 말은...

 

잘 들어 봐

 

이번 일은 말씀드리자
알았지?

 

-싸워도 괜찮아요?
-아니

 

이런 일이 생기면
선생님께 찾아가야지

 

선생님이 안 계시면요?

 

그럼 자릴 피해

 

-친구를 때리면요?
-친구랑 같이 자릴 떠

 

하지만 걔가...

 

친구를
계속 병신이라고 놀리고

 

매일같이 때리면
그때는 어떡해요?

 

그렇다면
성숙한 아이들답게

 

그 애들끼리 해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쿵후도 못 배우게 하고

 

물어봐도
안 가르쳐 주셨죠

 

친구가 맞는 걸
보고 있을 순 없잖아요

 

난 형이다
청 사부의 두 번째 제자

 

나와 겨루자

 

이렇게 주먹을 위로
좋아

 

자세 더 깊게

 

좋아, 엄지 안으로 말고
주먹을 꽉 쥐어

 

세상에, 어쩌다...

 

나는 문에
에드는 벽에 부딪혔어

 

잠깐만 기다려, 아들

 

엄마한테 할 얘기 없어?

 

선일후이

 

그런 일엔 빠져, 에드

 

누가 시작했든 상관없어

 

엘즈워스는
최고의 학교야

 

널 거기 보내느라 애썼어

 

이 일로
네 미래를 망칠 순 없어

 

잠깐, 너무 뭐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

 

거짓말할 수 있는데
안 했잖아

 

솔직한 게 중요하지

 

-그래?
-그럼, 자존감을 배워

 

약속을 저버리면 안 돼

 

약속을 저버리면
안 된다고?
1168
01:26:03,1000 --> 01:26:08,861
그래서 지난 주말엔
에드랑 어디 갔었어?

 

에드는
매직랜드에 갔다더라

 

당신이
말하고 약속한 대로

 

맞아, 에드를 태우고
매직랜드로 가는 길에

 

둘이 같이 햄버거도
몇 개 사 먹었어

 

그러고 나서...

 

그러니까...

 

회사 일을
좀 해결해야 했어

 

마감이 길어지는 바람에

 

매직랜드엔 못 갔어

 

근데 왜
에드는 갔다고 했을까?

 

나랑 그러기로
약속했으니까

 

에드, 아빠가...

 

너무 아빠 생각만 했어

 

엄마한테 거짓말하는 건
나빠

 

거짓말시킨
아빠 잘못이야

 

에드, 그만 가서 자
벌은 내일 다시 얘기하자

 

친구를 보호한 건
벌 받을 일이 아니야

 

시간 늦었어

 

엄마 말이 맞다, 늦었어

 

안아 주고 가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얼른 가

 

우위에서
갖고 놀면 재밌지?

 

꼭 싸워야 직성이 풀려?

 

확실히 그런 것 같네

 

그래, 형

 

카터, 네가 왜...

 

뭐라고?

 

놈은 자기 실력을
정확히 알아

 

이인자 전에 일인자 먼저

 

대니, 네가 일인자잖아

 

알고 있으라고

 

그래, 알고 있어

 

형을 부탁드립니다

 

대니, 나는...

 

카터, 점혈술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면

 

행운을 비는 포춘쿠키는
필요 없어

 

인간의 덕이
재능을 능가하는 순간

 

그 사람은 군자가 된대

 

맹세합니다
늘 사부님을 존경하고

 

형제에게 충성하며
약자를 보호할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제자로써
이 맹세를 지키겠습니다

 

대니, 몇 시인지 알아?

 

에드는?
에드랑 통화하고 싶어

 

자고 있지
뭐 하고 있겠어

 

잘 자란 인사 못 한 거
하려고

 

당신 취했어?

 

내가 망쳤어, 캐런
나 자신을 속였다고

 

내가 양육권의 절반을
소유한다고 해서

 

좋은 아빠가 되는 게
아닌데

 

내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나는 그냥...

 

당신을 따라잡고 싶었어

 

그런데 사실은

 

당신이 훨씬 훌륭해
엄마로서

 

그리고 아빠로서도

 

당신이 양육권의
80%를 원하든 아니면

 

전부를 원하든

 

서명해 줄게

 

오늘 밤 아들한테
잘 자란 말만 하게 해 줘

 

2분 만이야
내일 다시 얘기해

 

네?

 

에드
안녕, 우리 아들

 

기분 어떠니?

 

괜찮아요

 

아빠가 할 말이 있어서
전화했어, 우선은...

 

잘 자라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널 꼭 안아 줄 텐데

 

또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
말을 해 주고 싶었어

 

네가 친구를 위해 맞서서
기뻐

 

그건 정말 용감한 일이야

 

그러니 괜찮아

 

빠져나갈 방법이 없고
꼭 맞서야만 한다면

 

그게 옳은 길이야

 

하지만 즐겨선 안 돼
알겠니?

 

알아들었지?

 

싸움을 즐기는 순간
깡패가 되는 거야

 

손을 한번 들어 보렴

 

들었어요

 

그럼 이제 손가락 끝을
오므려서 네 손끝이

 

손바닥에 파고들게
꽉 쥐어

 

아주 세게 쥐어야 해

 

다음 엄지를
손가락들 위에 놔

 

튀어나오지 않게

 

너무 튀어나오면
부러질 수 있어

 

이제 망원경 보듯이
불빛에 대고 들여다봐

 

안이 보이니?

 

손가락 사이로
빛이 들어와?

 

-들어와요
-그렇구나

 

그건 손을
꽉 안 쥐었단 뜻이야

 

빛이 안 들어올 정도로
아주 세게 쥐어야 해

 

그렇게 했니?

 

네, 아빠

 

그게 주먹 쥐는 방법이야

 

지금부터 누가 너한테
함부로 손을 댄다거나

 

엄마나 사랑하는
누군가를 건드리면

 

그렇게 최대한
주먹을 꽉 쥐는 거야

 

그리고 그 주먹으로
놈의 얼굴을 박살 내버려

 

난 청 사부님의 수제자다

 

무예를 겨루자

 

3판 2승제로
각 라운드당 3분씩

 

1라운드는 네가 공격
2라운드는 나

 

KO승으로 하자

 

3라운드도 설명해야지

 

3라운드까지
갈 수 있다면

 

자유 대결이다

 

승자는 패자를
아래로 던진다

 

내가 이기면
둘이 세트로 가는 거야

 

좋다

 

뭐?
잠깐만 기다려 봐

 

인정 못 해, 미친 짓이야!

 

먼저 가서
쿠션 역할 해 줄게

 

좋아, 팔손 대니

 

잘 들어
1라운드는 꼭 이겨야 해

 

네가 놈을 칠
유일한 기회니

 

작정하고 제대로 치라고

 

알겠어

 

위, 위, 아래, 아래
왼쪽, 오른쪽

 

팍팍!
아주 제대로 압박해!

 

네가 먼저 죽여
놈이 널 죽이기 전에

 

나만 말고 우리

 

그래, 우리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시간 재
-날 믿어?

 

우린 모두 가족이야

 

준비됐지?

 

시작!

 

숨이...
숨이 안 쉬어져

 

-타들어 가
-뭐 해?

 

얼마나 됐어?

 

대니, 너 끝내줘
진짜 잘하고 있어!

 

가서 공격해, 얼른!

 

대니, 빨리 서두르라고!

 

빌어먹을

 

아직 2분이나 남았어

 

대니?

 

일어나!

 

싸우라고!
기회는 지금뿐이야

 

알았어

 

그래

 

다시 해, 일어나!

 

어서!

 

천천히 해, 친구

 

끝!
시간 다 됐어!

 

-1분간 휴식
-누가 이겼어?

 

나를 쳤잖아

 

-너희 승이야
-그렇지

 

-괜찮아?
-그래, 괜찮아

 

어디 금 간 것 같아

 

3라운드까지 간다 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걱정은 그만하고
그저 집중해

 

2라운드에 집중해
놈이 공격해 올 거야

 

미안하다

 

괜찮아

 

여기에 함께 있잖아

 

난 놈을 못 이겨

 

-이길 수가...
-대니

 

질 것 같다고 믿는 순간
이미 진 거야

 

너 자신을 믿어, 알겠어?

 

네가 놈을 이긴다고
믿으라고

 

이제 말로 해 봐

 

-내가 이길 거라 믿어
-진심으로

 

-내가 이길 거라고 믿어
-다시

 

-난 이길 수 있어
-다시!

 

-난 믿어, 내가 이겨
-맞아!

 

-내가 이겨
-그래!

 

이제 가자!

 

-놈이 날 죽일 거야
-날 봐

 

저놈이 점혈술로
날 찌를 거라고

 

나를 봐

 

나중에 주려던 게 있는데
지금 줄게

 

경기력 향상제야
힘이 솟고

 

날렵한 핵 주먹이 될 거야

 

안 돼, 명예는 어쩌고

 

-살아서 아들 봐야지
-겁쟁이로는 싫어

 

좋아

 

플라세보 효과를 노리고
장난 좀 쳤어

 

-아니면 뭔데?
-아스피린

 

빌어먹을, 어서 이리 줘

 

덤벼!

 

가서 놈을 무찔러

 

넌 할 수 있어

 

준비됐나?

 

시작!

 

할 수 있어, 그래!

 

잘한다!

 

그래, 몸을 피해!

 

남자답게 싸워!

 

뭐 하는 거야?
겁쟁이

 

달아나!

 

달아나, 겁쟁이야!

 

타임, 시간 됐어!

 

이번엔 내가 이겼어

 

놈이 보였어

 

놈의 움직임 말이야

 

심호흡을 해야 해

 

갈비뼈가 나간 것 같아

 

아스피린 효과는
언제 나타나?

 

-느낌이 없어?
-전혀

 

전혀 없다고?

 

내가 너한테 준 약?
그거 당의정이야

 

그래, 선수들
체중 감량시킬 때 써

 

그래도
효과는 좀 있었지?

 

-믿음의 힘
-그거야

 

좋아, 집중해

 

아깐 진짜 잘했어

 

봐, 놈도 지쳤어

 

이번에도 계속 움직여

 

다리가 망가졌어

 

나비처럼 안 날면
벌처럼 쏘여

 

팔손 대니
날 실망하게 하지 마

 

이제 시간제한은 없다!

 

사부도 여기까진 못 왔다

 

닥치고 싸우자

 

이런, 제기랄

 

놈한테 당했어?
괜찮은 거야?

 

그래!
정말 해냈어!

 

팔손 대니, 만세!
전설은 계속되는 거야!

 

대사형

 

대사형, 괜찮아?
점혈술에 당했어?

 

이제 어떻게 하지?

 

그때 뭐라고?

 

용맹한 호랑이는
산을 나눠 갖지 않는다

 

그 망할 산 너나 가져

 

가자

 

911입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반복합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위험한 상황이면
그냥 계세요

 

위치를 추적해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최대한 끊지 말고 계세요

 

차이나타운 주민 게시판

 

그러니까

 

선 자세가 익숙해지면
피하고 잡아

 

바로 이렇게

 

-최애는?
-마운트 스플래시

 

여전하구나

 

크게 웃어 봐

 

-잘 좀 몰아
-이랴!

 

끝까지 몰고 가

 

지각이야

 

늦어서 미안해

 

형 삼촌, 짐 삼촌

 

안녕, 자세 좀 보자
힘은 센가?

 

운동 중이구나

 

멋지네
그렇지, 아형?

 

잠깐만, 뭐 하는 거야?

 

그냥 저리 가, 얼른

 

이분들 몰라?
쓰리 타이거즈라고

 

넷째 호랑이 필요하시면
저 가라테 좀 합니다

 

말씀만 하세요

 

맘껏 드세요
서비스니까

 

그렇군요

 

맛있게 드세요, 네

 

전 프런트로 이만

 

쓰리 타이거즈와
가라테 꼬마

 

넷째?

 

아빠가 유명한 분인 걸
안 기분이 어때?

 

-준비 끝?
-네

 

손 들고 주먹을 날려!

 

저쪽으로, 후!
자, 둘

 

하나, 둘

 

이제 버텨

 

우리 또 연습해요!

 

자막 강 수 지
번역 김 수 정

 

자막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Translated by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