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0,774 --> 00:00:22,758 떠올렸어 2 00:00:24,750 --> 00:00:26,830 떠올렸다구 깜빡임 한 번과 3 00:00:28,846 --> 00:00:30,831 절망의 감각을 눈이 뜨인 뒤에도 4 00:00:32,805 --> 00:00:34,782 꿈을 꾸고 있었지 우리의 한때가 5 00:00:36,750 --> 00:00:37,349 반짝이는 스토리의 꿈을 6 00:00:41,333 --> 00:00:44,341 시계의 초침이여 조금만 더 웃어주겠니 7 00:00:50,078 --> 00:00:52,821 당신으로 가득 가득했거든 8 00:00:56,845 --> 00:01:00,965 꽁꽁 얼어붙은 내일을 부수는 거야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것들투성이라구 9 00:01:04,749 --> 00:01:08,589 운명의 끝에서 당신을 찾아냈어 더는 눈물에 의미 따윈 없단 말야 10 00:01:12,582 --> 00:01:16,981 아찔하도록 돌아가는 세상의 구석에서 마치 비명과도 같은 숨을 토해내네 11 00:01:20,854 --> 00:01:25,021 수 천의 시간을 넘어 또 만나게 된다면 절망의 아주 조금 너머에서 웃어 보자 12 00:01:34,845 --> 00:01:39,853 fan sub by kairan 13 00:01:43,394 --> 00:01:45,258 노먼..인 거야...? 14 00:01:48,074 --> 00:01:48,812 엠마! 15 00:01:54,390 --> 00:01:57,143 만나고 싶었어, 쭉... 16 00:01:59,098 --> 00:02:00,637 무사해서 다행이야, 엠마 거짓말 같아... 17 00:02:01,077 --> 00:02:03,195 노먼이 살아 있어...! 18 00:02:04,492 --> 00:02:05,638 살아 있어! 19 00:02:06,767 --> 00:02:08,966 정말... 정말 노먼이 맞는 거지? 20 00:02:10,193 --> 00:02:11,581 쏙 빼닮은 다른 사람이라든가... 유령인 건 아니지? 21 00:02:12,062 --> 00:02:13,245 어떻게...? 22 00:02:14,526 --> 00:02:17,087 왜...? 그때, 출하됐었는데! 23 00:02:19,360 --> 00:02:20,615 나만큼은... 24 00:02:22,981 --> 00:02:23,629 다른 농원으로 보내졌었거든 엠마는― 25 00:02:24,333 --> 00:02:25,494 아... 26 00:02:26,975 --> 00:02:29,119 왼쪽 귀 (이거) 는... 하우스에 두고 왔거든 27 00:02:31,093 --> 00:02:32,726 그래도 탈옥은 성공했지! 레이도 데려왔어! 28 00:02:33,111 --> 00:02:33,879 레이! 29 00:02:36,429 --> 00:02:38,078 너무하네~ 30 00:02:40,119 --> 00:02:42,245 인사도 없이 보복부터야? 31 00:02:43,902 --> 00:02:44,150 '좋은 거' 잘 봤지? 32 00:02:45,447 --> 00:02:46,519 그래... 덕분에 잘 봤다! 33 00:02:49,213 --> 00:02:50,866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34 00:02:51,810 --> 00:02:53,227 너도 이제...! 35 00:02:55,731 --> 00:02:56,940 다시는 죽으려고 하지 마라! 멍청이 노먼! 36 00:02:58,498 --> 00:03:01,243 응, 알았어~ 37 00:03:02,417 --> 00:03:09,594 바보 레이 38 00:03:10,682 --> 00:03:11,098 거짓말... 39 00:03:13,209 --> 00:03:13,587 노..먼...? 40 00:03:15,114 --> 00:03:17,468 살아 있었던 거야...? 지..진짜? 41 00:03:18,331 --> 00:03:19,570 정말로...? 42 00:03:21,281 --> 00:03:22,386 -노먼! 다행이다! 43 00:03:23,299 --> 00:03:24,674 살아 있었구나! 그래도 어떻게?! 44 00:03:27,228 --> 00:03:28,641 다들 많이 컸구나! 45 00:03:30,299 --> 00:03:33,019 15명...? 필이랑 다른 아이들은 하우스에 남겨두고 왔거든 46 00:03:35,058 --> 00:03:37,899 하지만 반드시 구출할 거야 47 00:03:39,507 --> 00:03:40,938 펜의 좌표는 어쨌어? 셸터가 있었을 거 아냐 48 00:03:41,139 --> 00:03:43,651 농원 녀석들한테 발각됐다 49 00:03:46,891 --> 00:03:48,644 전원, 도망치는 것만도 벅찼지 그랬던 건가... 50 00:03:51,010 --> 00:03:56,601 노먼은 지금껏 어디에 있었던 거야? 51 00:03:58,179 --> 00:04:00,274 내가 있었던 곳은 Λ [람다] 7214 52 00:04:02,034 --> 00:04:02,524 식용아를 실험하는 곳이지 53 00:04:03,545 --> 00:04:04,545 람다...? 실험? 54 00:04:05,000 --> 00:04:06,337 그날 밤... 55 00:04:09,769 --> 00:04:12,546 마마한테 안내받아 문으로 갔지 거기서 Λ [람다] 의 연구원에게 넘겨졌거든 56 00:04:13,009 --> 00:04:15,048 농원의 귀신과 어른들은 57 00:04:17,558 --> 00:04:19,917 거기서... 우리들, 식용아들한테 투약과 실험을 되풀이하고 있었지 58 00:04:20,286 --> 00:04:22,350 다종다양한 고급 인육 (고기) 을 59 00:04:25,542 --> 00:04:26,814 보다 효율 좋게 만들어내기 위해서 말야 그 과정에서 60 00:04:29,550 --> 00:04:30,863 근육이나 신경계, 감각 부문에 있어서 이상한 발달, 61 00:04:33,046 --> 00:04:35,357 변칙적인 성장을 보이는 개체가 예기치 못하게 잇따라 발생했어 62 00:04:36,046 --> 00:04:38,782 그래서 아까 전에 귀신을 죽일 수 있었던 건가... 63 00:04:40,773 --> 00:04:41,077 그런 식으로, 인간이... 64 00:04:42,262 --> 00:04:45,742 응 모두 Λ [람다] 에서 실험을 받던 사람들이거든 65 00:04:46,750 --> 00:04:49,086 있잖아... 그래도, 실험이라니... 66 00:04:50,822 --> 00:04:51,278 그럼, 노먼도...? 67 00:04:54,094 --> 00:04:55,534 나는 시험을 강요받기만 했을 뿐이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68 00:04:58,071 --> 00:05:00,263 거기서 무슨 수로 나온 건데? 미네르바의 지원자에게 힘을 빌려서 69 00:05:01,678 --> 00:05:04,102 Λ [람다] 를 파괴하고 식용아들과 함께 탈출했거든 70 00:05:04,686 --> 00:05:05,853 지원자...? 71 00:05:06,790 --> 00:05:08,398 응 "스미"라고 이름을 댔었지 72 00:05:11,334 --> 00:05:12,630 시스터·크로네에게 펜을 넘겨준 사람이었어 73 00:05:13,783 --> 00:05:16,047 그 사람도... 지금은 살해당해버렸지만 74 00:05:18,406 --> 00:05:20,294 미네르바 씨만이 아니라... 그 지원자분까지... 75 00:05:20,669 --> 00:05:22,797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 없어 76 00:05:25,046 --> 00:05:25,901 Λ [람다] 의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서 나는... 77 00:05:28,237 --> 00:05:28,735 귀신을 퇴화시키는 약품을 만들어냈거든 78 00:05:29,646 --> 00:05:31,453 퇴화? 생각해 본 적은 없어? 79 00:05:34,245 --> 00:05:34,431 어째서 귀신이 인간을 먹는 것인가 80 00:05:36,608 --> 00:05:37,975 어, "왜"...? 그러지 않으면 81 00:05:39,253 --> 00:05:39,430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야 82 00:05:40,461 --> 00:05:41,885 뭐...? 어, 뭘...? 83 00:05:42,407 --> 00:05:44,934 "귀신"의 형상이 모두 제각각인 건 84 00:05:47,261 --> 00:05:50,102 먹은 것의 모습이나 능력을 제것으로 삼을 수가 있기 때문이야 85 00:05:53,063 --> 00:05:55,404 귀신들은 인간을 끊임없이 먹는 것으로 현재의 모습과 지능을 유지해 왔지 86 00:05:55,928 --> 00:05:57,271 그래서 '뇌'를 찾는 건가 87 00:05:58,320 --> 00:06:00,665 맞아 우리에게 시험을 치르게 해서 88 00:06:03,427 --> 00:06:04,804 보다 발달한 뇌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건 그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야 89 00:06:05,228 --> 00:06:08,564 그럼, 혹시 인간을 먹지 않았다면... 90 00:06:12,419 --> 00:06:14,492 어떤 귀신이든 야생 귀신 같은 모습이 된단 거야? 그래도 위험하지...? 91 00:06:15,516 --> 00:06:18,323 아니 지능이 높은 귀신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92 00:06:19,893 --> 00:06:20,766 훨씬 승산이 있어 게다가 93 00:06:22,382 --> 00:06:24,127 지성을 빼앗으면 귀신은 서로에게 달려들어 공격하지 94 00:06:24,654 --> 00:06:26,990 약품은 계속 생산하고 있는데다 95 00:06:28,949 --> 00:06:30,901 지금 수중에 있는 몫으로도 이 마을에 있는 귀신만이라면 96 00:06:32,790 --> 00:06:33,393 전부 퇴화시킬 수가 있어 97 00:06:35,487 --> 00:06:35,854 내 계획대로 한다면 말야 98 00:06:37,965 --> 00:06:40,461 한 번 이 약을 건드리면 다시는 지능을 되찾지 못해 99 00:06:43,661 --> 00:06:47,054 그렇게 되면 서로를 공격해대는 것만이 아니라 앞으로, 농원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해지겠지 100 00:06:47,613 --> 00:06:50,190 Λ [람다] 의 우리 속에서 쭉 생각해 왔어 101 00:06:50,966 --> 00:06:53,013 하우스의 진실을 알게 됐을 때 102 00:06:54,974 --> 00:06:56,412 엠마, 네가 그랬지? 「없다면 만들자」 103 00:06:57,982 --> 00:06:58,749 「인간의 세계를」이라고 104 00:07:00,975 --> 00:07:03,326 「바꿔내자구, 세계를!」이라고 「이건 그런 탈옥인 거야」랬잖아 105 00:07:03,909 --> 00:07:05,877 나도 만들고 싶어! 106 00:07:07,854 --> 00:07:10,341 가족도, 동료도 모든 식용아들이 웃으며 지낼 수 있을 미래를! 107 00:07:10,606 --> 00:07:12,740 엠마와 레이, 그밖의 모두와 108 00:07:14,965 --> 00:07:15,486 이번에야말로 함께 살아가고 싶단 말야 109 00:07:19,206 --> 00:07:21,622 그러니까 그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했지 이게 내가 내린 답이야 110 00:07:22,149 --> 00:07:23,712 귀신은 절멸시키겠어! 111 00:07:24,537 --> 00:07:26,930 어른이 될 수 없는 세계 [네버랜드] 는 이제 끝 112 00:07:28,184 --> 00:07:30,209 귀신의 세계 (이 세계) 에... 모든 식용아들 (우리 모두) 의 낙원을 세우자! 113 00:07:32,056 --> 00:07:34,497 이걸로 필이랑 다른 애들을 데리러 갈 수 있겠어! 114 00:07:37,065 --> 00:07:37,424 이제 귀신한테 겁 먹으면서 살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115 00:07:38,777 --> 00:07:39,264 다행이다... 116 00:07:42,368 --> 00:07:44,224 이걸로 더 이상 엠마한테 무리시키지 않아도 되겠어... 117 00:07:46,282 --> 00:07:47,673 만들자, 함께! 이번에야말로 118 00:07:49,799 --> 00:07:50,160 누구 하나 잃지 않을 세계를! 119 00:07:52,345 --> 00:07:54,097 엠마, 잘 됐지! 정말 다행이야... 120 00:07:55,528 --> 00:07:56,889 응... 121 00:07:58,560 --> 00:07:59,266 응, 다행이야... 122 00:08:00,818 --> 00:08:00,992 잘 됐네... 123 00:08:03,560 --> 00:08:05,441 하지만, 시간이 그다지 없어 GF [그레이스·필드] 든, Λ [람다] 든 124 00:08:08,424 --> 00:08:11,595 눈에 핏발을 세우고 우리를 찾고 있으니까 이 부근에도 수색의 손길은 뻗쳐 있으니 말야 125 00:08:13,276 --> 00:08:15,154 진짜냐... 그럼 이 은신처도... 126 00:08:15,507 --> 00:08:19,210 그러니까 나는 당장이라도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싶어 127 00:08:20,515 --> 00:08:21,657 할 수 있는 거야? 128 00:08:22,723 --> 00:08:24,362 응 내가 지시를 내리면 129 00:08:25,242 --> 00:08:26,643 당장 내일이라도 어, 내일!? 130 00:08:27,428 --> 00:08:27,706 정말?! 131 00:08:28,811 --> 00:08:31,586 첫단계로써 이 마을의 모든 귀신들을 퇴화시키겠어 132 00:08:34,154 --> 00:08:36,722 이 마을에서 약품의 효과가 확인된다면 단숨에 모든 도시에 공격을 가해서 133 00:08:38,874 --> 00:08:39,482 귀신들의 절멸을 실행할 거야 134 00:08:41,012 --> 00:08:42,796 필이랑 다른 가족들은 물론이고 모든 농원을 해방시키겠어 135 00:08:43,476 --> 00:08:44,835 우리는 더 이상! 136 00:08:47,587 --> 00:08:50,052 그저 잡아먹히기만 하는 존재가 아냐! 자유와 안전을 쟁취해내는 거야! 137 00:08:51,371 --> 00:08:53,548 굉장하다... 우리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138 00:08:53,859 --> 00:08:55,531 노먼 덕분에 139 00:08:57,203 --> 00:08:58,299 드디어 나아갈 수 있겠구나! 140 00:08:59,666 --> 00:09:02,187 얘들아~ 이런 곳에서 다들 힘들었지? 141 00:09:04,163 --> 00:09:06,970 이 작전이 끝나면 스미가 마련해줬던 아지트로 거처를 옮기자 142 00:09:08,586 --> 00:09:09,586 식량이랑 침대, 욕실도 있다구? 143 00:09:09,827 --> 00:09:10,755 정말!? 144 00:09:12,603 --> 00:09:13,750 굉장하다, 셸터 같아! 145 00:09:14,453 --> 00:09:15,718 노먼! 노먼, 고마워! 146 00:09:17,935 --> 00:09:19,957 이걸로 조금은 쉴 수 있겠네! 147 00:09:21,342 --> 00:09:23,136 잘 됐네, 너희들~ 148 00:09:24,691 --> 00:09:26,102 나는 이만 돌아가 보겠지만 여기에 있을 테니까 149 00:09:40,671 --> 00:09:43,455 어쩐지 아직도 안 믿기네... 150 00:09:46,225 --> 00:09:48,839 노먼이 살아 있었다니 이제 못 만날 줄 알았으니까... 151 00:09:50,624 --> 00:09:50,887 정말 다행이야... 152 00:09:53,142 --> 00:09:54,343 정말로 「다행」인 거냐? 153 00:09:56,346 --> 00:09:57,329 노먼이 말한 작전 154 00:09:58,410 --> 00:10:00,178 그거... 내심 싫었던 거 아냐? 155 00:10:01,627 --> 00:10:02,481 왜~? 156 00:10:04,595 --> 00:10:06,193 싫을 리가 없잖아 귀신이 멸망하면... 157 00:10:08,904 --> 00:10:10,354 더는 도망치거나, 숨지 않아도 되는데다 하지만 그건 158 00:10:12,644 --> 00:10:18,825 네가 바라는 미래는 아니잖아? 159 00:10:20,227 --> 00:10:21,801 응... 나, 이상한 거 같아... 160 00:10:26,706 --> 00:10:28,282 나...! 161 00:10:30,281 --> 00:10:31,962 귀신을 죽이고 싶지 않아! 162 00:10:34,057 --> 00:10:36,674 이상하지...? 다들 이걸로 행복해질 텐데... 163 00:10:39,489 --> 00:10:42,809 다들 자기가 살았단 것만이 아니라 나를 걱정해서 기뻐해줬어 164 00:10:44,082 --> 00:10:45,351 그런데... 165 00:10:47,098 --> 00:10:49,106 싫단 생각이 들고 말아 잡아먹히고 싶지 않아 166 00:10:51,179 --> 00:10:52,562 잡아먹게 내버려두고 싶지도 않아 출하도... 167 00:10:54,901 --> 00:10:55,900 사냥감이 되는 것도 싫은데... 168 00:10:58,837 --> 00:10:59,621 적인데도, 난... 169 00:11:01,863 --> 00:11:04,788 여기에 오고서 깨달았거든 귀신들한테도 하나하나 이름이 있고... 170 00:11:06,829 --> 00:11:09,621 생각이 있고... 소중한 가족도 있어서... 171 00:11:12,836 --> 00:11:15,781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정말로 절멸시키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는 걸까? 172 00:11:16,251 --> 00:11:17,189 게다가...! 173 00:11:18,876 --> 00:11:19,813 무지카는 친구라구? 174 00:11:21,751 --> 00:11:23,417 그게 본심... 왜 아까는 말 안 했는데? 175 00:11:25,277 --> 00:11:26,700 어떻게 말하겠어... 176 00:11:27,421 --> 00:11:30,085 난 다투지 않는 길이 좋아 177 00:11:33,853 --> 00:11:36,356 하지만 모두가 바라는 건 귀신을 멸망시키는 미래 게다가 결국은 마찬가지잖아 178 00:11:40,316 --> 00:11:44,484 귀신은 사람을 계속 먹지 않으면 그 모습으로 있을 수 없다는데 우리가 인간 세계로 도망쳐도 절멸시켜버리는 꼴이 돼... 179 00:11:45,616 --> 00:11:47,513 다른 길이 필요해... 180 00:11:49,559 --> 00:11:50,920 하지만 어디에도 없단 말야 어쩌지, 레이...? 181 00:11:52,569 --> 00:11:54,314 나도 모르지 182 00:11:55,383 --> 00:11:57,383 손 쓸 방법이 없다고 할지 183 00:12:00,168 --> 00:12:02,007 반론의 여지조차 없다고 해야 하나~ 노먼은 옳아 184 00:12:03,551 --> 00:12:04,631 응 185 00:12:06,087 --> 00:12:06,384 그냥 어쩔 수 없지 않냐? 186 00:12:07,625 --> 00:12:09,583 에에에엑?! 어, 자..잠깐만! 영문을 모르겠는데! 187 00:12:11,751 --> 00:12:13,536 그럼 왜 내 기분을 물어본 거야? 무슨 해결책은...? 188 00:12:14,175 --> 00:12:15,976 없는데 그럴싸한 어드바이스는...? 189 00:12:16,550 --> 00:12:19,952 없지 그럼 굳이 일부러 다시 들쑤실 필요는 없잖아~! 190 00:12:23,888 --> 00:12:25,263 사람이 애써 묻은 본심 (기분) 을 도로 파내지 말라고, 이녀석아~! 그래도 바로 튀어나와놓고는 191 00:12:26,297 --> 00:12:27,680 묻었다는 본심 192 00:12:29,329 --> 00:12:32,680 바로 튀어나왔잖아 묻을 거면 무슨 일이 생기든 무덤까지 쭉 감추라고 193 00:12:33,591 --> 00:12:35,472 차마 포기는 못하겠단 거잖아 194 00:12:37,056 --> 00:12:38,855 그렇게 살면 말야 195 00:12:39,903 --> 00:12:41,216 앞으로 언젠가 끝내 참지 못하고 196 00:12:44,439 --> 00:12:46,934 몇 배로 부풀어올라서 폭발해버릴걸? 게다가 네 경우에는 어차피 그게 197 00:12:49,272 --> 00:12:53,103 제일 성가신 타이밍에 일어나서 가장 성가신 방향으로 혼자 냅다 달려가버리고 그런다고 198 00:12:53,504 --> 00:12:54,487 그렇게 돼버리면 199 00:12:57,352 --> 00:12:59,752 다른 애들한테도, 엠마한테도 위험은 늘어나는데다 노먼한테도 그렇게 민폐일 수 없겠지! 200 00:13:01,208 --> 00:13:02,672 나도 귀찮다 납득 못하겠다면 201 00:13:04,736 --> 00:13:07,865 아주 끝을 볼 때까지 마주하는 게 좋아 더군다나 이번에는 중대한 결단이야 202 00:13:10,881 --> 00:13:11,600 어물쩍 넘겼다간 분명히 후회할 거다 응... 203 00:13:14,978 --> 00:13:16,561 난 "절멸"이라도 납득하고 있지만 넌 아니구나 204 00:13:16,873 --> 00:13:17,745 그러니까 205 00:13:20,313 --> 00:13:23,001 한 번 더 처음부터 새로 생각해 보셔 엠마, 너는 뭘 하고 싶은 거야? 206 00:13:24,456 --> 00:13:26,162 절멸은 싫어 207 00:13:28,714 --> 00:13:32,162 다투지 않는 길을 찾고 싶어 하지만, 「어쩌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정할 수가 없어서... 208 00:13:35,042 --> 00:13:35,393 '어쩌면 좋을지'를 역시 알 수 없게 돼버린단 말야... 209 00:13:37,385 --> 00:13:38,938 그럼, 우선은 그걸 포함해서 노먼이랑 이야기를 하러 가자 210 00:13:40,825 --> 00:13:42,817 어, 노먼한테? 나는 이렇게 갈피도 못 잡고 있는데? 211 00:13:45,081 --> 00:13:47,336 갈피를 못 잡고 있으니까 더더욱 가야지 폭발한 뒤에는 늦는다고 212 00:13:47,681 --> 00:13:50,697 게다가 다른 애도 아니고 노먼 아니냐 213 00:13:52,145 --> 00:13:54,098 그녀석은 옛날부터 우리들의 "특별"한 존재였잖아? 214 00:13:54,601 --> 00:13:55,425 응...! 215 00:13:55,864 --> 00:13:56,721 그리고 216 00:13:58,033 --> 00:13:59,488 우리로서는 '그것'도 신경쓰이잖아 217 00:14:01,649 --> 00:14:02,976 송쥬랑 무지카... 218 00:14:03,417 --> 00:14:04,210 맞아 219 00:14:06,409 --> 00:14:07,048 그 둘은 인간을 먹고 있지 않아 220 00:14:10,077 --> 00:14:11,821 그런데도 송쥬랑 무지카도 인간형이었는데다... 지능도 높았지... 221 00:14:14,100 --> 00:14:15,197 걔네 둘이 거짓말을 했던 건지 그게 아니라면 222 00:14:17,014 --> 00:14:19,868 "인간을 먹지 않더라도" "인간의 모습과 지능을 유지할 수 있는" 223 00:14:21,349 --> 00:14:21,845 "예외"..였다든지 224 00:14:24,685 --> 00:14:27,164 다들 무지카 일행 같은 귀신이었다면... 공존할 수 있는 길도 있을지도 몰라 225 00:14:27,973 --> 00:14:30,285 노먼은 이 일을 알고 있는 걸까? 226 00:14:31,333 --> 00:14:32,398 어떨라나 하지만 227 00:14:34,074 --> 00:14:34,731 몰랐다면 큰일이겠지 228 00:14:36,419 --> 00:14:40,739 그야 그렇잖아? 그런 "예외"인 귀신한테 노먼이 만든 약품이 먹히는지 229 00:14:41,875 --> 00:14:43,731 만일 노먼이 알고 있었다면 230 00:14:45,699 --> 00:14:47,426 어째서 그런 "예외"가 존재하는가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231 00:14:49,859 --> 00:14:52,396 경우에 따라서는 힌트가 될지도 모르지 귀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에 232 00:14:53,403 --> 00:14:54,161 레이...! 하지만 233 00:14:55,364 --> 00:14:58,867 그것도 이것도 노먼이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기 전에 얘기할 필요가 있어 234 00:14:59,956 --> 00:15:01,067 솔직히~ 235 00:15:04,507 --> 00:15:08,044 나는 귀신과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야 인간을 보면 눈빛을 바꾸고 달려들잖아 236 00:15:09,595 --> 00:15:11,804 그게 귀신이야 하지만 송쥬와 무지카한테는 은혜를 입은 것도 있지 237 00:15:12,331 --> 00:15:13,706 마음대로 선택해 238 00:15:15,414 --> 00:15:18,159 나도 거들어줄 테니까 어떤 선택이든 너라면 괜찮을 거야 239 00:15:18,783 --> 00:15:21,691 「어렵더라도 한다」는 잘하잖아? 240 00:15:23,876 --> 00:15:24,340 후회하지 않을 미래를 만들어 보자고 241 00:15:25,267 --> 00:15:26,811 응! 고마워, 레이! 242 00:15:28,418 --> 00:15:29,539 어쩐지 개운해졌어~ 뭐 그리 빠르냐! 243 00:15:40,243 --> 00:15:41,178 어라? 244 00:15:41,844 --> 00:15:43,401 너희는 보스의... 245 00:15:43,858 --> 00:15:45,633 어, 뭐냐~ 246 00:15:47,855 --> 00:15:48,607 "그레이스 실드"의 동료! 필드 247 00:15:48,975 --> 00:15:50,047 레이입니다... 248 00:15:51,447 --> 00:15:54,576 엠마라고 해요 어제는 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49 00:15:55,575 --> 00:15:58,135 아~ 그 귀신을 쓰러뜨린 건 저지야 250 00:15:59,263 --> 00:16:01,632 지금 마침 보스랑 귀― 보스라면 곧 돌아올 거다 251 00:16:03,191 --> 00:16:06,863 안에서 기다리는 게 어때 252 00:16:08,524 --> 00:16:10,004 나는 시슬로 저쪽은 바바라~ 253 00:16:10,388 --> 00:16:13,108 그리고 이쪽이 인텔리 담당인 빈센트~ 254 00:16:13,507 --> 00:16:14,426 안녕하십니까 255 00:16:15,211 --> 00:16:18,092 저기... "보스"라면 노먼을 말하는 거죠...? 256 00:16:18,500 --> 00:16:20,565 달리 누가 또 있어? 257 00:16:21,620 --> 00:16:23,374 어쩐지... 이미지랑 달라서... 258 00:16:24,372 --> 00:16:26,084 어? 옛날부터 그랬던 거 아냐? 259 00:16:26,421 --> 00:16:28,876 함께 자란 형제남매였다며~ 260 00:16:30,213 --> 00:16:31,754 어땠는데! 너희가 말하는, 그... 261 00:16:32,890 --> 00:16:33,194 "노먼"은 말야! 262 00:16:34,321 --> 00:16:38,001 어, 저기... 노먼은 다정한데다 머리가 좋고... 263 00:16:40,882 --> 00:16:41,777 늘 푸근하게 방긋방긋 웃음 짓고 있었는데... 「푸근」? 264 00:16:42,729 --> 00:16:43,162 「방긋방긋」? 265 00:16:44,962 --> 00:16:45,660 -완전 딴판이야~! 266 00:16:47,299 --> 00:16:49,322 그렇게나 달라!? 그럼 지금의 노먼은 어떻길래? 267 00:16:49,699 --> 00:16:50,355 째릿 268 00:16:50,730 --> 00:16:51,355 겨울 269 00:16:51,619 --> 00:16:52,348 제왕~ 270 00:16:52,376 --> 00:16:53,600 제왕!? 271 00:16:53,808 --> 00:16:55,576 야, 뭐 더 없어? 272 00:16:57,984 --> 00:17:00,271 어릴 적의 창피한 추억이라든가~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든가...? 273 00:17:01,751 --> 00:17:03,464 몸이 약해서 곧잘 의무실 신세를 졌었지? 274 00:17:04,574 --> 00:17:05,063 헤에~ 275 00:17:07,302 --> 00:17:09,174 어째 이상한 느낌이네~ Λ [람다] 에서 구조받았을 때부터 276 00:17:12,071 --> 00:17:12,742 완전무결한 천재란 느낌이었으니까 말야~ 277 00:17:13,687 --> 00:17:14,735 그래도~ 그렇지... 278 00:17:16,471 --> 00:17:17,662 다정하잖아, 보스 그야 우리는 279 00:17:19,670 --> 00:17:21,289 보스한테 구조받지 못했으면 거기서 죽었을 테고! 280 00:17:22,361 --> 00:17:24,111 그래 Λ [람다] 만이 아니야 281 00:17:27,552 --> 00:17:29,675 다른 양산 농원의 식용아들까지도 구해서 안전한 아지트에서 보호하고 있지 282 00:17:30,444 --> 00:17:31,196 물론~ 283 00:17:33,564 --> 00:17:33,843 귀신이 훔친 것처럼 위장해서 말야! 284 00:17:35,860 --> 00:17:38,084 보스는 목적을 위해서 자는 시간도 아껴 가며 힘쓰고 있다 285 00:17:38,410 --> 00:17:39,378 아아... 286 00:17:41,363 --> 00:17:44,258 기대되는데에~ 어서 놈들을 몰살시켜버리고 싶어...! 287 00:17:44,714 --> 00:17:46,635 귀신을 한 마리 제거할 때마다 288 00:17:49,339 --> 00:17:50,730 난 가슴 속이 뻥 뚫리는 거 같거든...! 289 00:17:52,914 --> 00:17:53,411 그래, 나도... 290 00:17:55,970 --> 00:17:57,623 콱 죽여버리고 놈들의 고기를 먹으면 마구 울컥거리던 게 사라져 291 00:17:58,641 --> 00:18:01,033 그럼 설마, 그 고기... 292 00:18:02,145 --> 00:18:03,536 맞아 죽인 귀신의 고기 293 00:18:04,265 --> 00:18:06,208 그야 열받잖아~ 294 00:18:08,240 --> 00:18:08,793 우리만 잡아먹히는 건... 295 00:18:11,705 --> 00:18:13,888 지금도 머리랑 몸에 달라붙어 있다고... Λ [람다] 에서 그놈들한테 당했던 짓들이... 296 00:18:14,513 --> 00:18:17,585 매일매일 진짜로 지옥이었어 297 00:18:20,255 --> 00:18:22,457 지옥이란 표현조차 미적지근해... 수많은 식용아 (아이) 들이 죽었는데다 298 00:18:23,848 --> 00:18:25,729 죽임당했지 물건보다 지독한 취급이었어 299 00:18:26,145 --> 00:18:28,985 그냥 죽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300 00:18:30,705 --> 00:18:32,297 적은 모두 똑같아! 한 마리도 남김없이 똑같은 꼴로―! 301 00:18:33,881 --> 00:18:35,112 뭔데, 그 표정? 302 00:18:35,729 --> 00:18:37,471 안 기뻐? 303 00:18:39,000 --> 00:18:41,961 식용아 주제에... 설마 귀신을 죽이기 싫다느니 그딴 생각이나 하는 거야?! 304 00:18:42,408 --> 00:18:43,448 이봐... 305 00:18:44,976 --> 00:18:45,361 보스는 왜 만나러 왔어? 306 00:18:47,889 --> 00:18:50,224 설마 그런 구역질 나는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계획 변경해줘」 같은 소리나 하려는 건 아니겠지!? 307 00:18:50,408 --> 00:18:51,801 어이, 참아 바바라 308 00:18:54,609 --> 00:18:56,689 귀신은 퇴치해야 하는 괴물이지 않냐고! '그만해라', 바바라 309 00:19:04,520 --> 00:19:06,025 미안하군 310 00:19:09,408 --> 00:19:11,729 하지만 심정은 나도, 시슬로도 같거든 귀신은 절멸시켜야 해 311 00:19:13,642 --> 00:19:16,784 이러고 있는 지금도... 하우스에 있는 형제들은 그놈들한테 출하당하고 있다고 312 00:19:17,264 --> 00:19:19,081 1초라도 더 빨리! 313 00:19:21,873 --> 00:19:22,335 농원을 박살내버리고 구해내줘야 해 314 00:19:23,753 --> 00:19:27,025 너희들만 해도 하우스에 구해내고 싶은 가족이 있는 거잖아 315 00:19:29,944 --> 00:19:30,889 절멸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316 00:19:32,642 --> 00:19:33,848 빈센트, 시슬로 최종실험의― 317 00:19:35,433 --> 00:19:36,608 엠마, 레이... 318 00:19:37,265 --> 00:19:38,632 노먼, 저기... 319 00:19:38,768 --> 00:19:41,257 미안해 잠시만 기다려줄 수 있을까? 320 00:19:42,208 --> 00:19:47,344 금방 돌아올게 321 00:19:48,688 --> 00:19:49,776 괜찮냐? 응... 322 00:19:50,610 --> 00:19:53,786 이건, 식사가 아냐... 323 00:19:54,858 --> 00:19:57,737 앙갚음이지... 324 00:19:59,857 --> 00:20:02,794 하지만, 시슬로 일행도... 앙갚음 자체가 목적인 건 아닐 거 아냐... 325 00:20:05,658 --> 00:20:06,353 가족을 구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첫번째이지 않아? 326 00:20:07,704 --> 00:20:09,305 귀신은 밉지만... 무섭지만... 327 00:20:11,490 --> 00:20:12,720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상하잖아... 328 00:20:13,393 --> 00:20:14,904 이상하다구...! 329 00:20:15,906 --> 00:20:19,153 그래 하지만 저들이 받은 고통은 틀림없이 실제 있었던 일이고 330 00:20:20,537 --> 00:20:22,177 「미워하지 마라」 이런 소리를 할 수 있을 일이 아니지 331 00:20:22,914 --> 00:20:25,481 한 번 미워하기 시작했다간 멈출 수 없게 돼서 332 00:20:28,490 --> 00:20:29,321 걷잡을 수 없게 돼버리는 증오의 연쇄... 333 00:20:31,723 --> 00:20:32,849 이게 「전쟁」이란 녀석이겠지 그렇다면 더더욱...! 334 00:20:33,698 --> 00:20:34,857 오래 기다렸지 335 00:20:35,954 --> 00:20:37,534 그래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336 00:20:38,598 --> 00:20:39,725 노먼... 할 말이 있어 337 00:20:40,046 --> 00:20:41,357 계획에 대해서 338 00:20:42,986 --> 00:20:43,491 자세히 듣고 싶어서 왔다 339 00:20:46,209 --> 00:20:47,330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알려줄게 알았어 340 00:20:49,272 --> 00:20:51,242 그게 말했던 그 약이야? 341 00:20:52,992 --> 00:20:53,560 응, 맞아 342 00:20:54,753 --> 00:20:58,697 있잖아, 노먼... 그 약, 정말 모든 귀신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343 00:20:59,217 --> 00:21:00,679 무슨 소리야? 344 00:21:02,024 --> 00:21:05,208 귀신 중에는 사람을 먹지 않더라도 퇴화하지 않는 귀신이 있어 345 00:21:06,313 --> 00:21:08,241 어쩌면... 그 귀신한테는 안 먹힐지도 몰라 346 00:21:08,545 --> 00:21:09,232 게다가 있지... 347 00:21:10,186 --> 00:21:11,953 어째서... 너희 둘이 그걸 알고 있는 거야...? 348 00:21:12,727 --> 00:21:13,088 어? 349 00:21:15,400 --> 00:21:16,376 그 이야기는 대체 어디서...? 만났으니까 알고 있는 거지 350 00:21:16,910 --> 00:21:18,736 만났다...? 351 00:21:21,448 --> 00:21:22,272 그건 혹시 소녀의 모습을 한 귀신이었어? 노먼...? 352 00:21:22,800 --> 00:21:24,792 설마...! 353 00:21:25,928 --> 00:21:28,935 "사혈의 소녀" [邪血の少女] 는 아직 살아 있었단 말인가...! 354 00:21:33,009 --> 00:21:35,712 네가 하나를 빌면 355 00:21:38,488 --> 00:21:42,167 달이 그림자를 드리웠어 마법같은 밤은 분명 356 00:21:43,892 --> 00:21:54,835 녹아내려버리겠지 357 00:21:57,611 --> 00:22:00,283 목소리는 마치 투명한 듯 바람이 밤을 알렸지 358 00:22:02,948 --> 00:22:05,747 푸른 세계의 전부가 밤샘 대화 속에 잠드네 359 00:22:08,500 --> 00:22:11,235 너는 졸음 속에서 닫힌 눈꺼풀을 떴지 360 00:22:14,811 --> 00:22:16,980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뿌예져버리고 마는구나 361 00:22:18,676 --> 00:22:23,708 이 목소리가 닿는다면 362 00:22:25,027 --> 00:22:26,518 대답하지 못하겠어 그래도 남아 있고 싶은걸 363 00:22:29,650 --> 00:22:34,603 이야기를 끝내고 싶단 말야 이 밤을 넘어가려무나 364 00:22:37,443 --> 00:22:38,738 너와 함께라면 말은 필요 없어 그러니 지금은 365 00:22:41,923 --> 00:22:45,516 온기를 서로 확인하고 싶어서 부디 깨지 못할 꿈을 꾸게 해줘 366 00:22:48,827 --> 00:22:53,316 그 손을 우리는 놓지 않고서 살며시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