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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나오는 시는,
스웨덴의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Tomas Transtromer의
미완의 천국(The half-finished heaven)입니다.

시의 번역은 사양하겠습니다.
한글 번역 : 엽전 닷냥

 

Despondency breaks off its course.

Anguish breaks off its course.

The vulture breaks off its flight.

 

The eager light streams out.

Even the ghosts take a draft.

 

And our paintings see daylight.

 

Our red beasts of the ice age studios.

Everything begins to look around.

We walk in the sun in hundreds.

Each man is a half-open door,
leading to a room for everyone.

 

The water is shining among the trees.

The lake is a window into the earth.

 

Subtitles by Red Bee Media Ltd

 

Sync: TRX

 

WALLANDER
Season 4 - Episode 03

WALLANDER
"The Troubled Man"

 

이상 징후를 발견했습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고,

건강한 편이니까,

증세 발현이
좀...빠를 것 같습니다.

 

얼마나요?

 

단정하긴 어려워요.

 

감각 이상을 겪으실테고,

급성 발작이 올 수도 있습니다.

미리 대비를 하셔야 됩니다, 커트.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세요.

 

린다, 오늘...

의사하고 얘기했는데...

의사 얘기가...

나보고...

 

내가...

전화 왜했냐면...

 

내가...

우선 너하고 얘길 해서...

 

'알츠하이머 증상'

 

- 무슨일이니?
-잠깐 얘기 좀 해요.

그래, 들어가자.

 

- 어...
- 왜? 왜그래?

한스 아버님이 없어졌어요.

언제?
무슨 일인데?

일요일 아침에,

산책을 나가셨는데,

어머님 일어나시기 전에 나가셨대요.

나가는 소리는 들었는데,
돌아오시지 않았대요.

- 몇시쯤?
- 6시요. 매일 그때 나가세요.

어딜 산책하는...?
우선, 앉아라.

호수 지나서 숲으로 가셔요.

집 뒤쪽으로 가면,

왕복 1.5km정도예요.

경찰에 연락은 하셨대?

물론, 경찰 불렀죠.

일상적인 수색은 한다는데, 그게...

한스도 왔었대?

아뇨, 어머니가
일이 바쁠테니 오지 말라셨대요.

근데 걱정되니까,
안절 부절, 어쩔줄 몰라해요.

실종된 사람들 대부분이,

90% 정도가 제발로 돌아와.

 

아빠가
가보시겠어요?

도와주시겠어요?

그래.

- 루이스와 통화 할께.
- 고마워요.

근데, 직무 정지상태라,
범인 검거는 못해.

 

별 일 아닐거야.

한스한테도 그렇게 전해.

 

사랑해요, 아빠.

 

나도.

 

클라라 돌봐야지?

아무 일 없을거야.

고마워요.

잘가라.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월랜더씨.

- 가방 주세요.
- 아니, 괜찮습니다...

 

- 고마워요.
- 예.

 

루이스?

 

커트.

아, 난 또...

 

호수쪽에
예터버그 경관이 와있어요.

오실거라고 얘기 해 뒀어요.

 

어떠세요?

 

염려해주시니 고맙긴 한데...

제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찾을겁니다, 루이스.

 

그래야죠.

 

아무것도 없어?

 

월랜더?

 

- 예터버그.
- 반갑습니다.

비상이 걸렸네요.

 

해군이 와서 호수를 수색했어요.

경찰견까지 동원했는데,
숲에선 못찾았고,

호수에도 없습니다.

 

부인 얘기로는, 특별히
원수진 사람은 없다는군요.

어떻게 생각해요?

자살?

사고?

 

원하시면, 얼마든지 살펴 보세요.

 

우린 큰 조직이 아니라서,

그쪽이 혹시 달리 접근 한다면...

 

제 명함입니다.

아, 예...

뭐라도 찾으시면, 연락 주세요.

그러죠.

 

난 괜찮아, 난 괜찮아.

겨우 55살인데...

 

56... 57, 58,

59, 60, 61.

 

그래, 난 괜찮아.

55, 56...

 

- 안녕하세요, 루이스.
- 아침 드시겠어요?

 

- 당뇨라서요.
- 뚱뚱하지도 않은데요?

 

혹시 하콘이,

생일 파티 참석자들
명함 받아놨을까요?

- 보통 그러지 않나요?
- 그런거 안해요.

당뇨라면 뭘 드세요?

 

과일이나 시리얼같은...

그러실 필요 없어요.
괜찮습니다.

편하게 드세요.

스텐이라고,
하콘 친구가 전화했어요.

얘기좀 하고싶다던데,

그사람 주소예요.

아, 예...

 

클라라 유치원은 괜찮아요?

예, 선생도 좋아 보이고...

린다가 집에있고싶다고 안해요?

한스가 돈은 많이 버나요?

그거야, 지들 문제니까...

 

전화 좀 걸어도 괜찮겠죠?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스탠 놀랜더씨?

그런데요?

월랜더?

루이스씨가 그러던데,
절 만나고싶다구요?

예, 그래요.

- 린다 아버님이죠?
- 예.

예, 알아 보겠어요.
린다 본적은 없지만...

하콘씨 생일날 안오셨죠?

 

여동생이 아파서요.

게다가, 그런데는 취미에 안맞어서리...

요즘 하콘씨가
별다른 생각이라도 하던가요?

어려움이 있었다던지...

 

- 우울해 보이던가요?
- 그렇죠.

요새는, 국민의 60%가 그렇죠.

 

생각이 많은 사람이예요.

요즘 일들이 그렇죠.

푸틴은 스웨덴 바다에
잠수함을 보내고,

 

우리가 뭔짓이라도 했어야 되는데,

그걸 발견해 내고도 말이지,

단순 사고라니...

언제 또 그럴지 누가 알겠소?

80년대 잠수함 사건요?

어뢰로 박살을 냈어야지!

 

살해당했다고 생각해요?

뭣땜에 그사람을 죽여요?

 

죽일 이유는 없죠!

자살 할 사람도 아녜요.

 

타보실라우?

아니, 됐습니다.

 

그사람이 마지막으로,
무슨 얘기를 하던가요?

글쎄요...

배 얘기를 했던가...?

딴 얘기는 별로 할게 없으니까.

 

서로간에, 딴얘기는
별로 한 기억이 없구먼요.

 

- 여보세요?
- 커트. 레나트예요.

내일 준비는 됐어요?

 

뭘?

내부 감사요.

 

아, 그거...알았어.

- 내일 참석하나?
- 예. 오전 10시예요.

알았어.
내일 만나지.

예.

 

오전 10시.

 

그때, 잠수함 사건 얘기했나요?

정부에서, 잠수함을
고의로 보내준 사건 말입니다.

고의로 놔줬지.

우린 다도해 지역에 나가있었는데,

알다시피,
비상이걸려 긴급 발진했어.

뉴스에 온통 도배돼서,
수상까지 보고가 올라갔는데,

그상황에서 수상은...

- 누군가 했네요...
- 미안합니다.

뭘 좀 찾느라고...
미안합니다.

 

혹시...

평상시에, 어디서
당구게임 하는지 아세요?

그이는 당구 안쳐요.

 

근데, 여기보면...

안쳐요.

죽었죠, 그렇죠?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루이스?

주무세요, 커트.

 

한스나 린다 오라고 하시죠?

남편이 바닷사람이니까,
대부분 혼자 해결해요.

이런 일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 내가 연락해서 오라고 할께요.
- 나도 친구가 있어요.

걱정 마시라니까요.

 

- 조심해 가세요, 커트.
- 잘있어요, 루이스.

 

그때, 잠수함 사건 얘기했나요?

정부에서, 잠수함을
고의로 보내준 사건 말입니다.

고의로 놔줬지.

우린 다도해 지역에 나가있었는데,

알다시피,
비상이걸려 긴급 발진했어.

뉴스에 온통 도배돼서....

 

그때, 잠수함 사건 얘기했나요?

정부에서, 잠수함을
고의로 보내준 사건 말입니다.

고의로 놔줬지.

우린 다도해 지역에 나가있었는데,

 

잠수함 공격하지 말라고
수상이 지시했나요?

그렇게 발표했죠.

스웨덴이 중립국이라고?
웃기고 있네!

하긴, 이번 뿐만이 아니야.

 

혹시 그쪽 생각하기에...

 

스파이?
반역자?

 

미안, 미안.

 

- 괜찮아요?
- 어.

 

그날,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머리도 찢어지고, 등쪽에...

 

앉아있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자에 잠깐 놔뒀는데...

제가 생각해봐도
한심한 짓이었죠.

 

셔츠를 갈아입고...

 

셔츠를...

 

셔츠 갈아...

 

셔츠 가져왔는데...

내 셔츠...

 

어때요?
잘 됐어요?

 

어, 그래.

난 됐고...자네는?

 

혹시 할 말이 더 있으면...

 

아니, 됐네.

 

그냥... 놔둬도 돼.

 

하튼, 고맙네.

- 나중에 또 봐.
- 예, 그러죠.

 

스웨덴이 중립국이라고?
웃기고 있네!

하긴, 그때 뿐인가?

지금도 마찬가지야.

혹시 그쪽 생각하기에,

해군 지휘부에
믿지 못할 요원이 있다는 겁니까?

 

하콘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자넨 어떻게 생각하는데?

 

스파이?
반역자?

 

안녕?

 

나 왔다!

 

- 할아버지!
- 안녕?

- 자전거 생겼어요!

- 혼자 탈 수 있어요.
- 그래?

 

여기...

그렇네.

 

피곤해 보여요.

 

한 달에 한번씩
들르는데가 있더구나.

그게...

내기억엔,
첫째 주 금요일이야.

일기에는 당구친다고 적혔는데,
집사람은 남편 당구 안친대.

- 바람나셨나?
- 너같으면 그걸 일기에 적겠니?

- 그럴 리가, 그래도...
- 이틀동안 거기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

둘이,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녜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결혼 생활이,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사람, 정확히 어떤 일을 했지?

해군 중령으로,

한스 얘기로는,
해군 정보부에서 일했대요.

근데, 아빠도 아시겠지만,

집안 식구들에게
비밀을 털어놓진 않잖아요?

그래서 어머니가
그렇게 되신 것 같아요.

자기만의 비밀을 가진 사람하고
한지붕 아래 사는게 쉽진 않겠죠.

 

클라라가,
할아버지 돌아가셨냐고 묻더군요.

 

안녕!

- 나 왔어.
- 아빠!

안녕, 내새끼!

- 잘 있었지?
- 아버님 오셨어.

 

가서 놀아라.

 

거기 들르셨다면서요?

어머니는 어때요?

 

어머니가 뭐라 하시던,
자네가 가보는게 좋겠어.

한두시간 있다 가야겠다.

그래.

 

절 원하지 않으세요.
장인 어른도 반갑진 않았을거예요.

내가 말씀드렸어.
경찰로서 들르신 거야.

- 물론, 고맙긴 한데..
- 그게 아니라...

됐어,
알았으니 그만 해.

엄마, 나 졸려.

 

어...이부터 닦자.
가자.

 

아버님은
돌아가신게 아녜요.

 

어머님을 떠나신 거예요.

 

- 왜 그렇게 생각...
- 그냥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니까, 그냥...
- 한스, 자네 생각이...

돌아가셨다면, 어쩔 수 없구요.

 

살아 계신다면,
곧 돌아 오시겠죠.

 

그렇죠?

 

이리 와!

 

여보세요?

 

알았어.
가자!

 

따라 와!

 

안녕하십니까.
스티븐 윌슨이오.

하콘씨 친구시죠?

이렇게 갑자기
찾아 뵐 계획은 아니었는데,

코펜하겐에 들렀다가
잠깐 짬이 나길래,

- 루이스 집에 갔었죠.
- 그렇군요.

잠깐, 같이 걸을까요?

루이이스하고는 쉽지 않더군요.
도통 얘길 안하니 원...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모릅니다.
그냥 사라졌어요.

 

몇 주 전에,
자동 응답기에 메세지를 남겼던데,

요즘엔 자주 확인을 안해서
나중에야 알았어요.

근데, 별 내용이 없어서,
대체 뭔 생각을 했는지...

바보짓 같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전화 해달랬는데,
급한 것 같지도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뭔 일이 있었나 싶기도하네요.

 

미국에서 만난 적 있습니까?

몇년에 한번쯤,
루이스하고 같이 왔죠.

예전엔,

마누라하고 루이스하고,
둘이 친했어요.

한스하고 제 딸내미하고
결혼 한 거 아세요?

 

한스는 만난 적 없어요.

떠나기 전에 들러서
인사나 해야겠네요.

- 여동생도.
- 여동생요?

시그너.

하콘 여동생 얘기는 첨듣는데요?

 

내가 착각했나...?

요새는 뭐든 정리가 잘 안돼서...

한스 만나려면,
떠나기 전에 들러야겠네요.

비행기 예약이 있으니까,
연락 좀 주시겠소?

- 명함 주시겠어요?
- 그러죠.

 

고마워요.

그럼...

 

갈께요.

 

이스타드의 커트 월랜더예요.

개인 기록 좀 보고싶은데,
이름이...

시그너 본 엥크.

 

내 생각엔...

이 여자가...

하콘 본 앵크씨
여동생이예요.

 

예, 등록번호가,

400117-5498.

30년대나 40년대생일거요.

 

예, 아마 맞을거예요.

생일이 언제라구요?

 

1982.

 

그럼, 주소 알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오셨죠?

시그너 본 앵크씨 찿아왔습니다.

제 사위 동생이예요.

오빠가 있는줄은 물랐네요.

사위도 모릅니다.

방문자는 부친 뿐이예요.

하콘씨.
시계처럼 규칙적이었죠.

매월 첫째 금요일이죠?

 

머리를 크게 다쳐서,
앞을 못봅니다.

 

이런 곳에서
평생을 보낸 셈이죠.

아버지가 오면,
뭘 하죠?

옆에 앉아서
읽어 주기도 하고,

손도 잡아줘요.

지난 6일에도 왔습니까?

- 확인 해 볼께요.
-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루이스 본 앵크 전화기입니다.

메세지를 남겨 주세요.

 

루이스, 커트예요.

근처에 와있는데,
그리 멀지 않아요.

확인 하는대로 전화 좀 주세요.

부탁합니다.

 

루이스씨 계세요?

안계세요.
이런 일 없었는데...

전화 해도 받질 않던데...

우리도 해봤는데 안받아요.
운동화도 안보입니다.

알겠어요.

 

루이스!

 

루이스!

 

루이스!

 

코펜하겐에 데려다 주고,
주말에 다시 올께요.

 

발바닥이 깨끗하던데,
누가 신발을 벗겼을까요?

발에 물 안묻히고
호수 위에 목 맬 수 있겠어요?

 

웃도리에서 이게 나왔습니다.

- 그게 뭐죠?
- 마이크로 필름.

해군 서류 필름이예요.

작전 계획, 이동 명령서,

오래 됐어요.
30년 정도?

STASI(독일 비밀 경찰)가
주로 사용하는 필름이예요.

 

좋아요, 이거 들어봐요.

혹시 그쪽 생각하기에,

해군 지휘부에
믿지 못할 요원이 있다는 겁니까?

하콘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스파이?
반역자?

 

- 대화 상대가 누구죠?
- 나도 몰라요.

 

어디서 났어요?

서재 책상 서랍에 테프로 붙여놨더군요.

대화 상대가 누구고,
언제인지도 몰라요.

편지도 있어요.

뉴스 스크랩 같은건데,
그사람 생일날 있더군요.

다른 엽서들이랑 같이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사진. 사진도 있고,

충격 받았겠죠.
누군가, 오래 전부터 스파이짓 하고,

최근까지 감시 당했으니...

사실, 스트레스는
하콘이 받았던거 같아요.

 

혹시 루이스 아닐까...?

그런 의심을 가졌을 수도 있고...

 

이게 뭐죠?

유서로 남겼나?

자백 하려고?

그럼, 하콘에게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나야 모르죠!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이봐요.

 

아무래도 잘 짜여진 각본 같아요.

 

반칙을 저지른 사람 찾는다면,
나같으면 집안부터 살피겠어요.

무슨 뜻이죠?

한스에게 재정 문제는 없습니까?

 

자산과 현금 상속 받을텐데,

지금까지, 부모 재산
아들이 관리 했잖아요.

아냐...

과거 경험상 얘기하는데,

진실은, 코앞에서
당신을 노려보고 있지요.

 

그래!

 

루이스를 위해.

 

어...

 

이게 나왔어요.

 

이런, 세상에...

 

- 그게 뭐죠?
- 하슾야든.

 

- 하슾야든?
- 잠수함 사건 알죠?

 

누구 명령이었는지 알아내려고
열심이었던건 알았지만,

이렇게 깊이
파고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왜 그 잠수함 사건이
그에게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그때, 지휘관들만 놀랐던게 아녜요.

 

모든 사람들이,
뭐 이런 일이 있나...했었죠.

스웨덴 영역에 소련 잠수함이라니,

수십년의 경력이 날라갔죠.

결국, 정선시키지 못하고
그냥 보내줬어요.

 

그때 많은 소문이 있었죠.

소문?
스파이요?

반역자요.

부실한 지휘계통에 대해서요.

 

그때, 누군가가...

잠수함 부상을 막았습니까?

그래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어요.

 

그때 그게...

 

하콘이 내린 명령일까요?

 

아뇨!

 

그럴리가...

뒷부분도 좀 보시겠어요?

 

루이스.

 

예, 루이스예요.

 

루이스도 거기 있어요.

생각하시기에...

 

남편의 비밀 정보에 접근해서,

 

누군가에게 전달했을 수도 있겠죠?

지휘부의 부적절한
연결 고리로서요.

 

말도 안돼요.

하콘이나 루이스는
자살 할 사람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지금 여기서, 사건을
은폐하고 처리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콘은 배신자가 아닙니다.

루이스도 아녜요.

 

실례합니다.

 

여보세요?

 

사위분께,

최근 몇년동안,
부모님 계좌로부터

삼백만 크로나가 이체됐습니다.

 

소환장을 보냈어요.

강력한 혐의점인데,

부인하더군요.

누굴 특별히 의심하는게 아니라,

확실히 해두려는겁니다.

- 여보세요?
- 아빠다.

예, 무슨 일이세요?

한스하고 통화하고싶은데?

지금 집에 없고,
사무실에 나갔어요.

언제 들어오지?

늦을거예요.
10시는 돼야...

별일 없어요?
무슨 일인데요?

- 아버님 관련된 일이예요?
- 아냐, 아냐.

그냥 몇가지...
별것 아냐.

- 괜찮으세요?
- 응. 별일 아냐.

 

난 아무일 없다.
괜한 걱정 말아라.

- 이따 다시 전화 할께.
- 알았어요. 사랑해요, 아빠.

그래, 잘있어라.

 

아니, 지금 당장.

한스 본 엥크씨
만나야겠어요. 알겠죠?

한스?

- 한스!
- 연락 중입니다.

 

커트, 이러시면...

언제부터 돈 훔쳤나?
언제부터 그랬어?

- 그런적...
- 아냐, 훔쳤어!

진술서 읽어봤다.
거짓말 했더군.

예터버그에게 거짓말 했어.
그러면 안돼!

그러면 안돼.
돈을 훔치다니!

부모 돈을 훔쳐?
그러면 안돼!

부모 돈 삼백을 훔쳐?

- 훔친거 아닙니다.
- 아니라고?

- 아녜요.
- 훔친게 아니면, 뭐야?

훔친게 아니면 뭐냐고?

- 거짓말 하지 마!
- 제게 주신겁니다.

 

- 제가 빌린거예요.
- 빌렸다고?

 

훔친게 아녜요.

 

린다에게 말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든,
이번 일 감출 생각 없다.

내 딸에게 감추는 일,
또 뭐가 있지?

 

혹시...?
그래, 그래...

 

니가 부모님을 죽였지?

 

어후!

 

그동안 전
여기 있었어요.

 

세상에, 정말...

 

그동안 제가 한 일은 전부,

집사람과 딸내미를 위한 일입니다.

 

제 생각 전부예요, 커트.

전 그생각 뿐입니다.

 

미안하네, 한스.

이러는게 아닌데...
난 그냥...

 

커트?

 

또....봐...

 

하 콘?

 

하콘?

 

하콘?

 

하콘?

 

하콘?

 

하콘?

 

하콘?

 

아빠?

 

주시.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놔, 내가 해야 돼.

- 잠깐...
- 이거 놔!

택시 잡아야겠다!

택시 불러!

아빠, 아빠!

제게 주세요.
그만...

 

아빠!

그만 해요, 아빠!

 

내 딸, 맞지?

 

예.

린다예요.

 

아빠, 입으세요.

 

모셔다 드릴께요.

 

집에 가셔야죠.

 

린다, 맞지?

예.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의사가 뭐래요?

 

자기도 모른대.

5년...
어쩌면 6,7년...

 

7년 전에, 내가 뭐했지?

 

포도주 드시고,

 

의자에서 주무셨죠.

그때, 아버님 모셨는데,

네 엄마하고 이혼하고 보니까,

15살 먹은 꼬마가 보이더구만.

꼬마가, 휘발유 끼얹고
불지르려는 모습이,

 

내가 정말 잊고싶은 기억이야.

 

어떠세요?

 

잘 모르겠다.
주변이 전부...

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

 

가끔 내가 아무것도....

어쩔땐, 내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벽을 들이 받는 기분이야.

이겨 내려고 해보지만,
맘대로 되질 않아.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이것 저것 해 보지만,

그럴 때마다...

 

조바심만 나는구나.

조바심이 나면,
화도 내게 돼.

 

그러면 옛날 생각을 하는데,

 

예전에 확실히 있었던 일들 말이야.

이생각, 저생각...

틀림없이 내게 있었던 일들.

근데...

 

그 장면이...
장면이 생각이 안나.

 

많은 장면이 나타났다가,

흐릿하게 녹아 없어져.

 

제게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아빠 딸이예요.

 

내 딸이니까.

 

너도 딸이 있으니까.

네 할아버지도 이랬었고,
난...

 

제가 결정할께요.

 

물론, 앞으로...

어렵겠지만,

 

현실은 현실이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죠.

 

나땜에 고생 할 필요 없다.

 

제가 원해서예요.

 

제 선택이고.

 

그래.

 

난...

 

한스가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않아.

 

저도 그래요.

 

체계적으로 보자.

우리가 아는게 뭐지?

하콘에 대해, 뭘 알고있지?

 

안녕하세요?
외스터말 레스토랑입니다.

안녕하세요?
커트 워랜더라합니다.

예전 직원들에 대해
좀 알고싶은데요.

 

저는 공산주의자였어요.

어찌 보면, 지금도 그렇지만...

세상 끝나도, 밝히지 못할
정치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사건때문에
레스토랑에 지원했습니까?

 

당에서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어요.

저도 궁금했구요.

당시 지휘관들 사이에선
어떤 말이 오갔을까, 궁금했죠.

무 다리 종업원이 자기들 얘기
엿들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거예요.

 

30년 전 일인데,

 

이제와서 문제삼진 않겠죠?

 

이사람...기억하세요?

본 엥크 중령입니다.

 

그 중 나은 사람이었죠.

술도 많이 안마시고,
말도 많지 않고,

친절했어요.

아는 사이였나요?

 

알다니요?

 

같은 당원이라던가, 그런...

 

그사람이?

 

아니요.

 

그 사람도 똑 같았어요.

수상 미워하고,
러시아 무서워하고,

신과 악마의 대결로 생각해요.

동유럽이 악마겠죠?

신의 대리인은 USA구요.

 

본 엥크 중령 부인이,
석연찮은 상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중령은 실종됐구요.

 

보기와는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두 사람, 혹은
둘 중 한 사람이...

관련돼 보이는데...

적어도 한 사람은,

사실은,
소련 요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남편이 살인범일까요?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책하고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책이요?
- 역사 학자가 있어요.

 

그 사건에 대해서 책을 쓴다던데...

이거 들어보세요.

 

잠수함 사건에 대해 얘기했나요?

예, 그 사람 맞아요.

 

올라 비캔더.

 

올라 비캔더?

 

절 모르시겠죠.
커트 월랜더입니다.

그런데요?

경찰입니다.

하콘 본 엥크씨가
제 딸내미 시아버지됩니다.

본 헹크 중령,
위험한 사람입니다.

최고 악질 배신자예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시죠?

잠수함 절대
부상 못하게 막았으니까요.

아무 지시도 없었어요.

그러고는, 온갖 술수를 동원해
자신의 행위를 감췄어요.

생일날 그 사진들 보냈죠?
뭣때문에 보냈습니까?

내용이 뭡니까?

 

- 전...
- 됐수다!

 

해군 지출 내용을 추적했어요.

그 사건때, 그물이 망가진
어부에게 보상비가 나갔는데,

하콘의 보증하에,
과다 지급금이 나갔어요.

보통 2000크로나 정도 지급하는데,

어부에게 확인 해보니까,
10만 크로나를 보상했더군요.

어부가 발견하니까,

하콘이
돈으로 입막음했어요.

어부는 뭐라하는데요?

어부는 죽었고,
아들이 있어요.

뭔가 알긴 아는데,
입을 열지 않아요.

아직도 돈이 힘을 쓰는거지.

하콘씨 부인이
사망했다는거 아십니까?

뉴스 봤어요.

내생각엔, 당신이 한 말이,

그때 보여준...

 

뭘 보여줬든,
그것때문 아닙니까?

결국, 알아보려고
날 찾아왔더구만.

내가 얼마나 알고있는지 궁금했겠지.

지금은 증명 못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어요.

래굴린이라는 망명자가 있는데,

외스터말 레스토랑에
소련 스파이가 있다고 계속 주장했어요.

 

그가 확실한 증거는
대지 못했지만, 내가 찾을거요.

 

죽었든, 살았든,
하콘의 협박에 포기할 내가 아니지.

죽었다고 생각않는군요.

절대 그럴리 없지.

살아있어요.

위험한 사람이예요.

모든일 뒤에,
그사람이 있어요.

 

본 엥크 중령이
무슨 명목으로 지급했죠?

그물이 찢어져서요.

스톡홀름에서 온 사람에게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예.

보상금 받은 이유를
아버지한테 한번도 묻지 않았다고?

- 예
- 궁금하지도 않던가요?

아버지가 뭘 알고있었는지?

대체 뭣때문에
십만 크로나를 받고 입을 닫았는지?

지금와서 뭐가 문젠데요?

돈으로 자네 아버지
입막음 한 사람이,

 

내...

 

내 딸 시아버지고,

그 사람이...

내 외손녀 할아버지야.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위험한 사람인지
어떤지도 난 몰라.

내가 알고싶은건,

지금 살아있는지,

 

내 친척이 위험 인물인지야.

 

내겐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빨리 밝혀야 돼.

 

따라와요.

 

와요.

 

안녕하쇼?

 

여긴...

아...
쎈걸 좋아하시는구먼!

건강을 위해.

 

여긴 왜왔어요?

비행기 놓쳤어요.

 

찬찬히 기억을 되돌려보니까,

단서가 될만 한게
몇가지 생각났지요.

 

그게 뭔데요?

전에,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서로 돕기로 약속을 했어요.

 

어떤 경우든, 그 사람이
곤란한 경우가 생기면,

내게 그 정보를 알려주고,
난 그 사람을 돕기로했어요.

내게 곤경에 처했다는걸
알려주는 방법이 바로,

그가 사라지는 것이었죠.

 

- 어떻게 도울겁니까?
- 그 사람을 찾아서,

딴데로 데려갑니다.

 

이거 미국 장비예요.

소련이 아니라,
미국 잠수함이었어요?

하콘은, 당신을 위해 일했군요.

 

그땐, 이곳 정권을
와해시키는게 최 우선 과제였소.

공산 정권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니까.

그게 통했어요.

가짜 소련 잠수함으로,

동구 세력을
거의 다 죽일 수 있었죠.

그래서 한쪽 경계선이 안전해지고,

다른쪽 경계구역을 접을 수 있었어요.

루이스는?

루이스는?

 

루이스의 죽음이
구출 계획의 일부인가?

자살로 꾸미고,
거짓 증거로 죄인 만드는 계획입니까?

나도 루이스 좋아했소.

 

그 사람 어디있습니까?

 

날 기다리겠지.

하지만, 난 안갑니다.

우리가 관련 되는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좋겠죠.

서로 이해 관계가 있고,

본인 책임에 대해
묻고싶어하는 사람.

 

그 사람이 한 일에 대해서.

 

당신 책임은 어쩌고?

 

책임 질 일이 두렵지 않다면,
여기 나타날 이유가 없었겠지.

 

내가 하콘에게 책임을 묻게되면,

당신에게도,
똑같은 책임을 물을거야.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아보이는데?

 

딸린 식구도있지?

 

그런 협박이 통할 것 같은가?

 

그 남자 어디있나?

 

하콘?
커트야.

돌아서겠네.

 

총 버려.

 

원한다면,
돌아 서게.

 

들어 가!

 

여길 떠난다면...

날 가게 놔주면...

나도 자넬 놔주겠네.

대체 어딜 가려고?

데려 갈 사람
아무도 없어.

 

오지도 않을 배를 기다릴건가?

윌슨이 당신을 팔았어.

- 아냐!
- 맞아!

 

역사에, 배신자로
낙인 찍히진 않겠어.

내 가족이나...

 

손녀 클라라가...

내가 한 일을 걸머지고
자라는 일은 없을거야.

부인에게 씌워진 누명을,

사람들이 믿게 놔둘텐가?

내 마누라?

 

그 여자가 죽었던, 살았던...

나나 딸에게 한 짓보다
더 심한 일 당하진 않아.

그래서 죽였나?

 

모두 그것 때문인가?

 

30년 전에 있었던
본인의 반역을 숨기려고?

자네나 나나,
다르지 않아, 커트.

평범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을,

우리가 맞닥뜨려
해결 하는 거야.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하콘 본 엥크.
루이스 본 엥크 살해범으로 체포한다.

 

안돼.

 

가게 해 줘.

 

알다시피,
그렇게는 못해.

 

커트?

 

커트?

 

하콘?

하콘!

 

Despondency breaks off its course.

 

Anguish breaks off its course.

The vulture breaks off its flight.

 

The eager light streams out.

 

Even the ghosts take a draft.

 

And our paintings see daylight,

our red beasts of the ice age studios.

 

Everything begins to look around.

We walk in the sun in hundreds.

 

Each man is a half-open door,

 

leading to a room for everyone.

The endless ground under us.

 

The water is shining among the trees.

 

The lake is a window

into the earth.

 

어디서 인양됐지?

살츠햄 부근이래.

 

익사...
최악의 죽음이군.

 

그래, 맞아...

 

삼가 조의를...

 

감사합니다.

 

고맙네.

 

우습네요,
아이가 생기니까...

부모님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자네도 알겠지만,
결국...

 

부모가 된다는 건...

 

보내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이야.

 

그래도, 린다를 보낼 생각은 없네.

 

자네하고 결혼하니 좋구먼.

 

 

 

이제 때가 됐네요, 아버님.

 

모든 것이...

 

때가 됐다는 뜻이예요.

 

맞지가 않아요.

 

뭐가?

 

기억하고...

 

제 삶이 맞질 않아요.

 

기억이 안납니다.

누군가는 기억 할거야.

 

널 위해서
누군가는 기억 할거야.

 

아빠?

 

주시!

 

괜찮으세요?

 

응.

 

난 괜찮아.

 

Subtitles by Red Bee Media Ltd
한글 번역 : 엽전 닷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