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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빨리!

 

Subtitles by Red Bee Media Ltd
한글 번역 : 엽전 닷냥

 

Sync: TRX

 

WALLANDER
Season 4 - Episode 02

WALLANDER
"A Lesson in Love"

 

할아버지!

 

조심, 조심.
나이 많은 할애비 허리 다칠라~

자, 신발 신어야지?

이게 니 신발이니?

아, 예쁜 신발이네~

그거 신으려고?

오른쪽 신고,
왼쪽은 할애비가.

그림도 예쁘고~

오전 휴가예요.
2시까진 들어갑니다.

서에서 뵙죠, 그럼...

만약에 할애비가,
엄마랑 아빠랑, 아프리카에 데려가면,

어떤 동물이 제일 보고싶니?

- 코끼리!
- 코끼리? 또 없어?

 

- 어...사자.
- 사자? 무서울텐데?

사자 가까이 가고싶어?

- 아니.
- 그치?

코끼리는 옷 챙길때
어디다 챙기는지 알아?

아니.

코끼리도 옷 챙길때,
옷가방에 챙기지~

 

코끼리는 기억력이 좋다는데,
너도 그렇겠지?

- 예
- 좋아!

코끼리 기억력이 젤 좋대요.

그래 10초 줄테니까,
얼마나 많은 잎을 세는지 볼까?

하나 빼먹었다! 또 하나 빼먹고!

아니, 하나 잡고 둘...

- 저 왔어요!
- 아, 누가 왔는지 볼까?

어서 엄마한테 인사해야지?

 

엄마!

 

그래, 안녕?

- 할아버지랑 재미있었니?
- 응.

그럼, 재미있었지!
과자사러도 나갔고...

정말요?

여긴 왜이래요?

할아버지가 강도 잡았대!

실은, 개 산책 시켰는데,

산책 시키다,
미끄러운 돌이 있길래

게다가 미역이 붙어있지 뭐냐.
그래서 그만 휙~

넘어졌지.
그얘긴 그만 하자.

 

할아버지는 경찰이야.

그래, 경찰이지.

 

파스타는 얼마나 필요해?

- 하나, 둘 셋...
- 아주 잘하네!

 

여기가 아주 잘됐다.

 

이걸로 해 볼래?

 

할아버지네 풀밭에서 보면,

윗쪽은 약간 빨갛고,

양쪽으로는 약간 하얗거든.

 

-그러니까...
- 안녕?

 

- 아빠왔다!
- 커트.

- 안녕, 한스.
- 안녕?

- 안녕하세요?
- 할아버지!

이게 누구지?

- 여긴 웬일이야?
- 얘기 하자면 길어.

 

안녕, 클라라!

커트!

 

참 만나기 어렵구먼!

오실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라도...

언제 보고 못봤지?

클라라 세례받을땐가?

- 안녕?
- 안녕, 린다?

 

이건 누구 선물일까?

 

아버님 모시고 오느라고.
오후에 떠나실거야.

알았어.

- 경찰 일은 어때요?
- 아, 그렇죠 뭐...

 

어머, 이런걸 어떻게...

엄마! 인형 집이야!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여긴 누가 살고, 여긴 누가 살지?

 

할애비들이 애들 버릇 망친다니까!

그렇죠, 커트?

미안, 일하러 가야돼서...

내 생일 파티에 올거죠?

 

이제 서로 트고 지낼 때도 됐는데...?

수요일이까,

다들 온다니까, 참석 하지 그래요?

그래요, 알았어요.
갈께...

 

친구들 있나 찾아볼까?

차려입을 옷도 없는데!

옷이 어때서요?

예의상 하는 말이지,
생일 잔치에 내가 가면 좋아 할 것 같아?

- 린다, 여기 좀...
- 알았어.

- 몸 조심하세요.
- 그래.

또 보세, 한스.
안녕, 클라라!

안돼요, 할아버지!

 

머리 왜그래요?

 

뭐지?

실종 사건인가?

어...할머니 한분이...

시골 집에서 사라졌습니다.

일라슨이 나가있어요.

- 괜찮은 요원입니다.
- 그래...

 

난 자문역이니까, 그저...

 

괜찮겠어요?

 

아, 사다리타다 넘어졌어.
괜찮아.

그럼...

 

나눠드린 자료는,
아니타와 주변 지역 사진입니다.

피해자는 오전 9시경
실종된 것으로 추측하고있으며,

수색은 저쪽,
나무가 있는 곳으로부터

시작 할 예정....
커트.

- 내가 도움이 될까해서...
- 고맙습니다.

지금 기온이 6,7도 되나?

- 예.
- 입은 옷은?

- 잠옷 차림입니다.
- 알았네, 곧 해결 되겠지.

가시죠.

 

아니타!

아니타?

 

아니타!

 

아니타!

 

저기 있네요!

 

담요 가져와!

 

찾았다, 오버.

- 나무 옆에 앉아있다.
- 알았다.

걱정 말아요, 아니타.

괜찮아요, 안심해요, 아니타.

자, 일어 서세요.

아니타, 난 커트예요...커트.

 

데려다 드릴께요, 덮으세요.

 

담요 덮으세요.

 

부인은 집으로 돌려 보냈고,
현장은 일라슨이 조치중이야.

죽은지 몇일 된 것 같은데,

지역 꼬마가 피해자를 알아봤어.
에리카 헴키스트.

거주지는 스칸 트라나스.

아이는요?

- 십대 딸이 있어.
- 남편은?

사망했어.

 

두차례 칼에 찔리고,

팔목과 손에
6,7군데 방어흔이 있습니다.

밖으로 도망치다
구덩이에 빠진 것 같은데,

성폭행 흔적은 없습니다.

 

톱니모양 날이있는 무기로,

부엌의 칼 수납장이 바닥에 떨어져있었습니다.

빵 자르는 칼 같은데,

피가 엄청 흘렀을겁니다.
누군가 닦아내 것 같아요.

 

알았어, 우선 아이를 찾는게 급하니까,
'한나 헴키스트'

학교, 보호소, 친구들 탐문 시작해요.
난 이웃부터 알아보지.

무슨 일이죠?

 

- 어...별거 아냐.
- 에리카죠?

 

한나가 아니라...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한나 있는 곳 짐작 가는데라도?

우린 2주동안 떠나있었어요.

그때까진 다들 잘있었죠.

이렇게 될 줄 아셨다는데,
무슨 뜻이죠?

오토바이.
클럽 사람들요.

엄청 시끄러웠죠.
시속 110k로 달리니...

오토바이 클럽요?

에리카 남편이
폭주족들과 다툼이 있었어요.

클럽은 무슨...폭주족이지!

에리카 남편이 농장을 빌려줬어요.

남편 앤더스씨는
돌아가시지 않았나요?

작년에, 농장에 찾아가 대판 싸웠는데,

 

집에 와서, 심장 마비로 죽었어요.
겨우 49살인데...

어떻게 싸웠는데요?

밀치고 당기고 했겠죠...
알잖아요?

스트레스 때문이예요.
언제 마비가 올지 모르는 일인데...

그여자가 놈들 쫒아내려 했지만,

통할리가...

그 뒤로도 에리카하고
다툼이 있었나요?

끝이 없었죠.

무서웠어요.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경관이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바이 클럽은 어디있죠?

필리달렌쪽으로 가시면 있어요.

가보시면 알거예요.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진술 좀 더 받아 봐.
- 예.

 

경찰이쇼?

월랜더.

이름이 뭐요?

 

스칸 트라나스 마을 밖에서
여자가 칼에 찔린채 발견됐는데,

'에리카 헴키스트'라는 여자요.

 

안됐군...

이 농장 주인이오.

 

칼에 찔렸다면,
죽은거요?

마지막으로 언제 그여자 봤죠?

 

딸 한나가 실종됐는데,
봤나요?

 

들은 얘기가 있거나...

생각나는게 있으면,
전화 주시겠소?

 

알았어, 전화 하지.

 

여보세요?

아빠, 저예요.

그래.

아까 시아버님도 그렇고...
미안해요.

뭐가 미안하다고?

생일 파티 말인데요.

같이 가시면 좋겠어요.

집도 꽤 좋아요.

어....

언제라고?

이번 수요일요.

수요일. 하콘 생일이라...

운전 좀 하셔야 되는데, 괜찮겠어요?

그럼, 문제 없다.

아, 잘됐네요.

클라라가 인사한대요.
(어서, 니가 얘기 해...)

 

안녕히 주무세요, 할아버지!

그래, 잘자라 클라라!

 

그래...

또 연락 드릴께요.

알았다, 잘 자라.

 

그래, 착하지...

 

이쪽으로 와라...

 

그래, 그래...

 

월랜더 형사님!

- 무슨 일이죠?
- 하실 말씀 없습니까?

발표가 있긴 있을텐데...

좀 늦을 것 같으니까...
좀 늦을거예요.

 

커트?

아, 안녕?

 

집에서 나온 혈흔 두개를 감정했는데,

엄마와 딸의 DNA입니다.

 

부엌의 혈흔 주변에서
지문이 세개 나왔는데,

아이 침실에서 나온 지문과 비교하면,
에리카, 한나의 지문이고,

또 하나는,
신원 불명입니다.

 

들어와.

 

엄마가 사라진 뒤로,
한나는 소재 불명이고,

- 그게, 6일 전인가?
- 예.

핸드폰 사용기록은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어.

지금까지의 증거로 보면,

엄마를 공격하고,
아이를 납치했다고 생각하는데,

한나에 대한 자료는?

2000년생.

부모는 앤더스와 에리카 헴키스트,

랜스크로나에있는 가정에서
5세부터 9세까지 위탁 양육,

2009년 3월,
부모에게 돌아왔습니다.

왜 위탁됐지?

엄마가, 중증 산후 우울증과

알콜 의존증으로
보호 수감됐습니다.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자료는?

구스타브 에릭슨이 임대 계약했는데,

화려합니다.
폭행, 마약 소지, 거래...

살인죄로 6년간
코펜하겐에서 복역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다툼은?

에리카가 임차인 퇴거를 원해서,

임대차 소송을 걸었습니다.

남편 사망 후 소송을 진행했어요.

담당 변호사는 누구지?

- 라슨, 스칸 트라나스 변호사...
- 알아, 그여자.

 

그럼...

취약 아동 실종사건 경보 발령 해.

난 리타 라슨 만나볼께.

- 예, 알겠습니다.
- 좋아.

 

- 형사님!
- 용의자는 있습니까?

지금은... 얘기 못합니다.

말 할게 없어요.

한나는 어떻게 됐죠?
찾았나요?

- 지금 발표 준비중이니...
- 전 기자가 아닙니다.

한나와 저는
위탁 가정에 함께 있었어요.

아, 그래요?

7년 전이죠.
방금 뉴스 봤어요.

실종됐다는 뉴스 보고...

최근에 보거나 얘기 나눈적 있나?

걱정돼서 이럽니다.
무사한가요?

최선을 다해 찾고있으니까,

접수처 엠마에게
인적사항 알려주겠나?

틀림없이 연락 할테니까.

알았어요.

지금으로선 이 이상 얘기 못해.

하튼, 와줘서 고맙네.

 

- 무슨 일로 오셨죠?
- 여기...

 

변호사...라슨...

리타 라슨 변호사 사무실 맞나요?

바로 앞이예요.

 

하...고맙네요...

 

남편 죽고나서 여러번 왔었어요.

고소할려고 엄청 애는 썼는데,

과격 행위가 없었으니,

그들이 죽인게 아녜요.

폭언이야 있었지만,
그게 불법은 아니고,

하지만, 여자는
피해의식에 빠져, 많이 칩착했어요.

애초에, 남편이 왜 임대를 줬을까요?

구스타브 에릭슨
한사람과 계약했는데,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데려올지는 몰랐겠죠.

강제 퇴거 소송은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법원 등록이 EM2 등급이니까...

좀 있으면 집행 된다는 뜻이죠.

공개되나요?

사전에, 당사자가
집행 내용을 알 수 있어요?

그렇진 않지만,
여긴 작은 동네예요, 커트.

어느쪽에서 바람이 불어 올지,
그정도 감이야 잡았겠죠.

에리카가 먼저
얘기 했을 수도 있구요.

편지통에 슬쩍
경고 했을지도 몰라요.

 

그렇군요.
고마워요, 리타.

 

폭주족들 있는 곳 살펴보고싶은데,

헴키스트 부인하고
여러차례 다툼이 있었더군.

얼마 안가서 자기들이
쫒겨날 걸 알았던 것 같아.

알았어요.
몇 시간 걸릴거예요.

일라슨이 돌아오면
지원 보낼께요.

 

커트?

어, 알았어.

 

누르고 계세요.

고마워요.

 

그때 난...

그게...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서있다가...

내 차 보고있었는데,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고...

그 다음엔 기억이 없어요.

뇌진탕은 아니예요.

출혈도 없고...

그래도, 잘 오셨어요, 커트.

그래요...

근데...

- 근데 그게...
- 왜요?

 

가끔 어지러운게...

오늘 아침에, 갑자기...

당 수치는 정상인데,

- 식사는 잘 해요?
- 예, 신경 쓰고있어요.

운동도 규칙적으로 합니다.

최근 몸 상태는요?

 

글쎄요... 그게...

남아공에 있을 때,
한 두번...

그때 좀...

잠깐 어지럽긴 했는데,
그게 뭔진 모르겠어요.

요즘, 현기증 느끼는
빈도가 잦아졌나요?

모르겠어요.

당뇨는 심각한 질환이예요, 커트.

잘 아시죠?

- 그렇죠, 그래서...
- 왜요?

 

그래서 생각 많이 하는데...

 

아버님 역시...

 

너무 걱정 말아요.

검사 몇가지만 하면 알텐데,

내 생각엔, 문제 없을 거예요.

나이가 55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에다,
당뇨까지 있고,

몸도 이제 고물이 돼가니까,
일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요.

이젠 젊어질 수 없단 얘기죠?

그럴수 있다면야...

 

도맙군요, 보탬 많이...

 

에리카 헴키스트 부인 살인사건
관련해서 이곳 수색 영장이 나왔소.

놀래 자빠질 일은 아니구먼.

 

우선 들어가서 봅시다, 고마워요.

 

커피라도 드릴까?

아니면, 시체 묻힌 곳부터
둘러 보시게?

며칠 전에 들르신게
경고라고 생각했지.

여기있던 계집애들 목을 따서리,

토막내서 하수구로
깨끗이 치웠어.

여기있는 사람들 이름하고
전번 알려주면 도움이 되겠는데,

여기 살거나,
방문한 사람들 모두.

- 시간 꽤나 걸리겠수다.
- 해 준다면 고맙겠소.

그 동안 살림 구경이나 하쇼.

 

어디든, 지낼 수
있게만 해주면 좋을텐데,

 

요즘들어,
바라는 게 그것 뿐이라우.

어디든 눌러앉아
애들이나 잘 키우면 원이 없겠수다.

- 십년 동안 이사만 여섯번 했으니...
- 이유가 뭐지?

내게 물을게 아니라,
사람들한테 물어 봐야지!

그 여자한테 묻던지.

펜대 들고 가서,
그여자한테 물어 보라구.

난 문제 일으킨 적 없수다.

 

아시겠지만,
살인죄로 6년을 살았수다.

애 낳는 것도 못보고,
자라는 것도 못보고,

내게도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야.

 

여기선 핏방울 하나도 못찾아.

 

- 헛간 살펴 봐.
- 예.

 

커트!

 

그쪽 물건인가?

피 좀 보고싶어? 내꺼 아냐.
목을 따줄까?

이러지 마!

 

- 모가지를 따주겠어!
- 진정 해.

 

이봐...

 

다들 물러나!
손들어!

 

미안, 가야겠어.
정말 가봐야 돼.

괜찮아요, 가세요.

어쨋던, 댓가는 치루게 할테니까요.

알았어, 뭐라도 나오면 연락 줘.

- 뭐든, 한나 관련해서 말야.
- 그럴께요.

 

어서오십시요.

 

- 어서요세요.
- 고맙습니다.

 

- 커트!
- 루이스.

멀리 오시느라 수고 많았겠어요.

아뇨, 별로...

와, 집 좋네요!

하콘 집안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라우.

1778년에 지었어요.

- 샴페인이라도 드시겠어요?
- 예, 그러죠.

 

린다 찾아서 오라 할께요.

 

커트?

 

따로 한 잔 합시다!

여긴 보는 사람도 많고...

 

전처와는 연락 하나요?

- 잉가?
- 어...

루이스하고, 둘이 잘 어울렸는데...

나도 좋아했고,
좋은 여자예요.

 

오늘 못봐서 섭하군요.

그러게요...

 

평생 살면서,
서로 의지하는게...

- 근데...
- 요즘 자주 보진 않아요.

요즘 서로 잘 지내긴 하지만,
그래도...

아, 사생활
간섭하려는 건 아녜요.

 

클라라는 참 예쁜 아이예요.

그렇죠.

- 밝고, 명랑한 아이야.
- 맞아요.

그렇게 밝은 아이로
자라 줬으면 좋겠네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걸 잃어버려...

 

행복하게 지내는 일이
이리 힘든 세상이니...

 

세상 많이 달라졌지...

요즘 사랍들은, 행복이
지들 권리라고 생각 한다니까.

배고플 걱정 없고,

드러눌 집 걱정 없고,

전쟁 걱정도 없으니까,

지가 행복한지 아닌지만
따지고 앉아있어.

물론, 우리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얘기지만...

 

하콘?

 

왜그래요?

 

1980년 가을,

그때, 뭐하고있었소?

그때 막, 경찰 시작했죠.

 

35년이구먼.

그해 10월 1일,
경보가 울렸는데,

하슾야든 해협에
소련 잠수함이 나타났지.

항해 금지구역에
잠수함이 나타났으니...

- 그때 난리난거 기억하죠?
- 물론.

그때 그 상황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할지...

소련 헬리콥터가
왕궁에 착륙했다고 생각 해 봐요.

그런 느낌이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근데 위에선...

 

잠수함을 가만 냅두라 하더구먼.

국제 분쟁이 되면 안된다나...?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반역이야.

 

파티에 가야겠소.

예의가 아니니까...

 

- 가만 있어요.
- 아, 됐다니까...

 

- 주무시는 줄 알았어요.
- 그러려던 참이야.

미안, 일이 있어서...

어린 여자애가 실종됐어.

 

와주셔서 고마워요.

 

와서 사람들 말상대 좀 해.
난 얘기 꺼리가 없네...

알았어.
주무세요, 아빠.

알았다, 얘야.

 

- 예?
- 레나트예요.

 

어...

급히 가봐야겠네요.

급한 일이라서, 미안해요.

알겠어요.

 

그림 고맙게 받을께요.

아, 뭘...

아버님이 그리셨죠?

똑같은걸 계속 그리셨죠.
그 중 하나예요.

날마다 같은 걸 그리셨죠.

누구나, 한가지 씩 몰두하는 일이 있죠.

 

나도 매일
똑같은 길을 걸어요.

똑같은 커피 마시면서,
똑같은 생각 하고...

내 나이 돼 봐요.

여태 살아왔던 내가,
딴사람 되는게

생각처럼 쉽진 않아요.

 

고마워요, 커트.

- 자주 만나요.
- 그럼 좋죠.

 

미안...

내 아이 데려갔지?
어디있어?

우선 정리 좀 하고 얘기...

내 성질 알지?
아까 당해 봤으니 잘 알텐데?!

협박하지 말아.
난 공무 수행 중이야.

한 여자가 살해됐고,
아이는 실종됐어.

협박이 아냐.

분명히 말하는데,
애한테 손가락이라도 까딱 했다간,

끝까지 따라가서 죽여버릴거야.
애는 아무 짓도 안했어.

내 핏줄 건드리면,
니 핏줄 가만 안두겠어.

경찰이라도 상관 없어.

 

집으로 돌아 가.

 

어떻게 됐어?

말을 안합니다.

찾아낸 칼이 살인 무기예요.

칼에서 지문이 나왔고,

헴키스트 집에서도 나왔습니다.

 

현장 치우다가 남겼겠죠.

 

헴키스트씨 집엔 왜 갔지?

 

10월 10일에서 16일 사이에
들른 적 있지?

 

배고파?
먹을 것 줄까?

 

대답 한다 해도,
자백으로 간주되진 않아.

 

- 예?
- 내가 맡지.

 

왜 두사람을 죽였지?

 

아버지 때문에?

 

농장 때문에?

6년동안 10번이나 이사해서?

 

두사람이 죽었다.

 

폰터스, 실재 무슨 일이 있었지?

 

한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다.

 

좋아.

폰터스,
오늘 내로 말이지,

에리카 헴키스트씨
살해범으로 정식 기소 될거야.

 

내일도 취조 계속 할테니 그리 알아.

 

- 커트.
- 어?

 

한나에 대해 생각 해 보니까...

겁에 질렸던 것 같아요.

뭐라?

엄마가 도망갔는데...

그땐 살아있었어요.

딸을 놔두고 도망치는 엄마가
세상에 몇이나 있겠어요?

 

같이 나왔을 것 같아요.

아직 살아있을지도 몰라요.

 

부상당해 도망쳤다면...

어디로 갔을까?
우리가 어딜 놓친 거지?

입양 가정요?

 

그래, 맞아.

 

틀림없어, 거기야.

 

아, 접수처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
가보자.

 

바이바?

 

웬일이야?

여길...

 

여긴 대체 무슨일로?

 

난 잘 지냈어요.
잘 있었죠?

그럼... 잘 있었지...

 

여긴 대체,
웬일로 여기까지...?

코펜하겐에 연주회가 있어요.

- 그랬구나.
- 이스타드 행 열차가 있길래,

깜짝 놀래킬려고 왔지요.

잘했다.

 

린다하고 클라라는 어때요?

클라라? 잘있어.
둘 다 잘있어.

어떻게 지내?

 

저야...행복하죠.

여행도 하고,
연주도 하고... 잘 지내요.

얼마나 있을거야?

몇일요.

그럼...

- 커트, 가셔야죠?
- 어, 알았어...

- 일 보세요.
- 여기 머문다고?

이대로 헤어지기가...

열쇠 받아.

택시 타고 가서,
편하게 있어.

 

그게 아니면,
좀 있다 이근처 호텔에서 한 잔...

가 있을께요.

- 정말?
- 예.

 

잠깐, 펜좀...고마워요.

 

가면, 냄새나는
검정 개가 있을거야.

- 주시.
- 주시, 맞아. 기억 하는군.

잘 따를거야.

 

가는 중에
길 잃지 않도록 할께요.

만나서 정말 반가워.

 

글쎄요...

전혀 얘기 없었어요.

작정하고 내게 숨긴게지...

걱정 할까봐 그랬나 본데,

 

이런 바보같은 일이있나...

몇년을 같이 살았는데?!

 

이런 바보같은...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진 않았겠죠!

혹시 겁을 먹고...

최근에 연락 한 적 있습니까?

- 없어요.
- 위탁 끝난 뒤로 전혀 없었어요?

예.

 

그 아이예요.

 

불을 끄면 잠을 못잤어요.

생쥐라는 작은 인형을
항상 끼고 살았어요.

개 인형인데,
생쥐라고 불렀죠.

착하게 잘 자랐어요.

사랑 받고, 안정을 얻으니까,

바라던 대로,
예쁘게 자랐어요.

근데, 부모한테 돌아갔죠?

예, 그때까지 같이 살던데,

정상은 아니었어요.

애가, 떠나면서 슬퍼했거든요.

그 뒤로 연락 없었어요?


아, 편지는 보냈어요.

크리스마스나 생일때 엽서를 보냈는데,

 

반송 되기도 하고,

반송 안된 것도 있었어요.

 

작년에 남편 라스무스가 죽었을 때
편지도 보냈는데...

- 답장 왔어요?
- 아뇨.

솔직히, 그게
잘 된거라 생각했죠.

잘 지내니까,

우릴 잊을 정도로
행복한 거 아니겠어요?

 

- 안녕, 마야.
- 어서 와라.

 

- 안녕.
- 그래!

 

애들 먹을 것 좀
챙겨 줘야겠어요, 미안합니다.

일 생기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래, 뭐가 먹고싶니?

 

아뇨, 건강해요.

요가 강습까지 데리고 갔는걸요.

- 요가요?
- 예.

근데, 그건 실수였어요.

- 다들 잘있었지?
- 어서오세요.

- 할아버지!
- 안녕?

- 할아버지 오셨다!
- 손님이 너무 많은가요?

 

린다가 연주회에 왔어요.

그랬어? 사람이 많을수록 좋겠지.
저녁도 먹고 갈거지?

- 아뇨, 벌써 늦었어요.
- 알았다.

집에가서 자야지~

이리 와라.

 

사실은...

 

아빠 괜찮은지 보러 왔어요.

이제 확인했으니,

가봐야죠.
안녕히 주무세요.

- 알았다.
- 할아버지한테 인사드려~

- 안녕, 할아버지.
- 바이바한테도.

- 안녕, 바이바.
- 안녕!

갈께요.

- 또 뵈요.
- 그래 잘가라.

 

운전 조심하고!

 

피아노가 없네요?

 

응.

 

집에는 피아노가 있어야 돼요.

숙녀분이 오시면,

피아노 쳐드릴 기회를 주셔야죠.

하나 마련 할께.

 

무슨 일이죠?

 

왜 그래요?

 

앤더스가 죽고 난 뒤,
가끔 저집에 들렀어요.

 

힘쓰는 일이나,
수리가 필요한...도우려고...

그렇죠.

그러다 몇번, 일이 있었어요.

집사람은 모릅니다.

 

그여자...

 

에리카는 좀 거친 면이 있어요.

 

내겐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100% 통제가 안됐죠.

무슨 뜻이죠?

딸하고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아이하고 다시 합친 뒤,
오랜 시간, 서로 잘 지내지 못했죠.

- 엄마를 싫어했어요.
- 어떻게 알죠?

에리카가 그러더군요.
본인이 안다고 했어요.

- 딸이 엄마를 미워했습니다.
- 싸우기도 했나요?

아빠가 죽고 나서,
매일 박터지게 싸웠어요.

 

한나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본인이 안밝히니까 누군진 모르지만,
몇 주동안 나가있기도 했어요.

외박이 잦았죠.

남자 친구가 누군지
짐작 가는데라도?

아뇨.

 

감사합니다.

 

아들이 한나와 교제중이었나?

 

뭔 헛소리여?

 

아들이 관심 갖고 보지 않았나?

그 미친년이
우리한테 어쨋는지 알잖아?

죽여버리고 싶더라구.

내 아들을 기소했다며?

- 살인죄로.
- 그럴 예정이야.

아들을 위해 우릴
돕지 않으니 방법이 있나?!

 

내 아들이 그렇게 멍청해 보여?

 

- 사람 죽인 칼을 헝겊에 싸서 버려?
- 가끔 그런 멍청이도 있지.

 

이제 내겐,
내게 남은게 없어.

 

남은게 없다구!

 

내 말 알아들어?

 

나가!

 

생각 좀 해 봐.
걘 예쁜 여자애니까,

니 아들도 생각 좀 해 봐!

 

Bravo!

 

Bravo!

 

한잔 해야지?

 

괜찮아?
주시 다쳤나?

다행이다.

부엌에서 경보가 울렸습니다.

 

가스 잠그는걸 잊으셨군요.

 

아니, 잊을리 없어.

 

별거 아녜요, 커트.
깨끗이 청소하면 돼요.

아냐, 잊었을 리가 없어.
내가...

잊을 리가...

아냐, 이건...

날 겁주려는 거야.
놈들이 날 겁주려고...

 

커트?

 

구스타브!

 

니가 여긴 왜왔냐?

- 커트.
- 여기서 뭐하는 거야?

- 커트.
- 자네 형사짓 몇년이나 했나?

아슨, 25년 경력이라고?

커트!

한나 물건이예요.

어렸을 때의 인형이랑, 편지들요.

어디서 찾았나?

 

아들놈꺼야.

 

바보같은 놈.

 

이게 있으니...

어쨋던, 둘은 아는 사이구먼.

 

이거 가지쇼.
어찌하던, 맘대로 하시고,

나중에 알려나 주소.

 

아슨하고 뭔 얘기 했지?

 

소리 지르는건 뭔 경우야?

그건...미안.

고맙네.

 

결과 알려줘.

 

걔가 왜 이걸 갖고있지?
위탁 때 물건인데...

 

편지 수신인이 여자애가 아닙니다.

뭐?

위탁 엄마가 보낸 편진데,
'스테판에게'라고 씌였어요.

 

스테판, 위탁 생활 같이했던 아이예요.

 

걔하고 만난적 있어요?

아니.

 

아, 그래!

지난번에,
여자애 어떻냐고 묻더라!

바로 걔야!
따라 와!

커트?

 

실례합니다.
스테판 퍼슨 부탁합니다.

예, 그러죠.

스테판?

경찰이다. 너 보재.

 

스테판.

최근에, 한나 본 적 있나?

한나가 네 편지 갖고있던데,
왜 얘기 안했지?

- 한나 만났단 얘기, 왜 안했나?
- 전 그게...

언제 만났지?

 

난, 첨엔 몰라봤어요.
칠년만에 만났으니, 당연하죠.

근데, 보니까, 바로 걔였어요.
서로 힘껏 껴안았죠.

많이 말랐더군요.
같이 앉아서,

어렸을 때 얘길 나눴어요.

여자애는 뭘 하고있었지?

기차요. 남친 만나려고
토멜리아 가려던 중이었어요.

왜 걔가 네 편지를 갖고있지?

위탁 부모님 마야, 라스무스에게서
편지를 고대하고있었는데,

왜 연락이 없냐고 묻더군요.

틀림없이 연락 했을거라 했죠.

항상 그랬었고,
그게 원칙이구요.

집으로 같이 가서,
제 편지나 엽서들을 보여줬어요.

반응이 어떻던가?

난리가 났죠.

틀림없이, 걔네 엄마가
편지를 감췄을 거예요.

위탁 부모님한테
돌아가고 싶어하니까,

편지를 보여줬을 리가 없죠.

가뜩이나, 친엄마하고
좋은 사이도 아닌데,

라스무스가 죽었다는 편지를 읽고는,

완전 가슴이 찢어졌을겁니다.

기차에 태웠는데,

그때까지도 엉엉 울고있었어요.

 

그 뒤로 또 만났나?

또 만났나?

또 만나자고 그랬죠.

근데, 이렇게 됐네요.

 

전 몰랐어요. 걔가...

걔가 한성깔 하긴 하지만,

걔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아무리 그래 봤자...

알았어. 고마워.

 

폰터스.

시간이 없다, 그러니까...

 

한나하고 서로 아는 사이지?

여자애 많이 생각하는거 알아.

니가 남친이란거 알아.
걔가 찾아왔었나?

네가 도와줬지?
여자애 물건 챙겼지?

감춰주고,
걔를 위해 청소도 했지?

뒤에 남아 청소도 했지?

 

말 해, 폰터스.
여자애 어떤 상태야?

물론, 겁먹었을거야.
여자애가 겁먹었겠지.

엄마하고 싸우고,
엄마가 다쳤겠지. 심하게!

엄마가 7년간 거짓말을 했으니까.
넌 도와주려 했고.

니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엉망이 됐으니까.

 

너도 겁 많이 나겠지.

여자애 어디있니, 폰터스?

얘기하면
우리가 안전하게 데려올께.

약속할께.
여자애는 괜찮을거야.

 

지난주에, 한나가 찾아왔어요.

엄마하고 싸웠다는데,

엄마가 술에 취했대요.

친구들하고 집에 가봤는데,
한나는 같이 안갔어요.

- 거기서 뭔일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 한나는 어디있지?

 

몰라요.

한나 어디있는지 말 해.

얘기 안하면,
다시는 한나 못볼거야.

내말 알아 들어?

 

토멜리아.

 

온실 근처, 이동주택요.

 

먹을거 갖다 줬는데,
지금도 있을지 몰라요.

 

죽을까봐 겁먹고있어요.

 

한나에 대해 수배령 내려.

부근 지역 수색하고.

E65에서 101까지 도로 살펴 보고,

마야, 스테판에게 연락 해.

달리 갈데가 없으면,
그쪽으로 연락 하겠지.

- 예.
-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오베그 박삽니다.
- 예.

 

- 병원에 오실 수 있겠어요?
- 왜요?

혈액 검사에 대해 말씀 좀 드리려구요.

 

어... 지금은 좀 바쁜데요.

- 그러세요...
- 제가 나중에 연락 할께요.

-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어디가니?
- 이스타드요.

그래, 타라.

 

저기...

이스타드 간다고 그랬는데요...

저기 모퉁이에 내려주시겠어요?

그래, 알았다.

 

한나?

 

한나!

 

한나!

 

한나!

 

한나!

 

한나!

 

잠깐, 기다려!

조심!

한나, 한나!

한나!

 

대체 왜그래요?

 

- 왜 그래요?
- 한나.

내 이른은 커트, 경찰이야.

- 안돼!
- 화났다는거 알아.

상처 받았다는거 일아.

괜찮아.
일부러 그런게 아닌것도 알아.

 

미안해요.

 

- 난...안했어요.
- 그래, 알아.

 

정말 미안해요.

괜찮아. 얘야...

 

가자.

 

- 폰터스는요?
- 괜찮아. 잘 있어.

괜찮아, 걱정 마.

 

전 방어만 했어요.

누굴 죽이려는건 아니었어요.

근데 엄마가...

 

- 예?
- 커트.

지금 서로 오셔야겠습니다.

- 급한 일입니다.
- 알았어.

 

무슨 일인데?

 

- 본인 총이죠?
- 어...

 

E65도로 옆
식당에 두고 오셨습니다.

 

어...

 

꼬마 여자애가 주워서,
아빠가 가져왔습니다.

완전 장전 상태구요.

미안.

 

- 술 드셨나요?
- 아니.

 

- 아냐...
- 미안합니다, 커트.

내부 감사가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직무 정지예요.

 

미안.

 

스웨덴이 참 좋았어요.

 

그래?

 

- 리가에도 곧 오셔야죠?
- 시간 나면 바로 가야지.

 

도중에 길이나 잃지 않을런지...

 

안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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