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lve.Nights.2000.WS.XviD.AC3.CD1-RoCo

자막제작 : 김영진
deegie_@naver.com

 

제작 추문회

 

식욕도 잃은 채...

 

- 아프다 해줘요
- 다른 말은?

 

보고 싶다고..

 

그쪽 성함은?

 

가련

 

메세지를 안 받겠대요

 

알겠소

 

사랑은 질병이라
빨리 극복할수록 좋다

 

십이야

 

장백지 , 진혁신

 

각본,감독 임애화

 

제1야

 

몰라봤잖아!

 

너 지각이야

 

너무 야한거 아냐?

 

뭐 어때서?

 

재 오늘 타락하겠대

 

조니는?

 

스튜디오 일로 바쁘대

 

Okay!

 

거긴 성탄절도 없나?

 

조금 야하다고 생각 않해?

 

왜? 맘에 있어?

 

이거나 봐죠

 

방금 했는데

 

지워졌어!

 

뭐 타고 왔어?

 

택시 타고 왔지

 

이렇게 좋은 날엔

 

애인 차 타고 와야지

 

이따 전화 한댔어

 

어쨌든 생일 축하해

 

고마워!

 

너..회비 않냈어!

 

내지마

 

어디든 일자리를 찾아야지

 

이걸로 밥먹고 살수 있겠어?

 

자기 앞도 못 가리면서

 

남의 운세는 무슨

 

저 잔소리

 

화장실이 날 불러

 

Here's a bottle.

 

나더러 뭐래는지 알아?

 

뭔데?

 

평생 독신으로

 

일만하다 죽는데

 

왕 저주

 

알아

 

애인 없는것도 서러운데 말야

 

왜?

 

뭐가 왜야?
이 근사한 몸을

 

어디가 근사해?

 

두고봐, 하나 잡고 말테니

 

니 운세도 한번 봐줄깨

 

않돼!

 

- 사절해
- 비켜봐

 

그다지 좋지 않아

 

거짓말이 나와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거야

 

그나마 이
마지막 카드는 괜찮아

 

니가 거꾸로 뒤짐었기 땜에

 

끝이 안 좋아

 

맷어지지 않는단 거지

 

뭐 그래?

 

그럼 둘 중..

 

누가 거짓말을 한다는 거지?

 

생일 축하해!

 

고마워!

 

인사해, 여긴 알란! 지니!

 

한번 봤잖아

 

조니는?

 

왜 그래?

 

말해봐

 

방금 지니 운세를 봤는데

 

둘중 하나가.. 속이고 있대

 

생일 케익 주문하셨죠?

 

놀래줄려 했는데

 

죄송합니다

 

다 들켰잖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요즘 엉터리 점이
얼마나 많은데..

 

무서워라

 

딴 여자랑 있는걸 보긴 했어

 

진짜? 언제?

 

저번 주 심야극장
보고 나오다가

 

팔장 끼고 있어?

 

글쎄

 

어떻게 생겼어?

 

말을 했어야지?

 

너라면 할수 있겠어?

 

쪽짐게네

 

어떤 여잔지 감이 잡혀

 

모델일거야

 

예뻐?

 

당장 전화해봐

 

해 봤어, 받지도 않아

 

그 여자랑 나갔겠지

 

바보들!

 

우리 케익을

 

다른 사람들이 잘랐대

 

오늘 되는게 없어

 

왜 그래?

 

지니 좀 바래다 줄거야?

 

냅둬, 내가 갈깨

 

넌 딴 방향이잖아

 

수우 계집애, 혼자 날랐어

 

넌?

 

난 갈데가 있어?

 

남자분 찬밥 시켰네

 

가자

 

당신 집에 바래다 주라는데

 

왜요?

 

왜 그래요?

 

아니에요

 

조니 모르죠?

 

기다렸잖아

 

아까 전화했는데

 

고장났어

 

고장 났다고? 언제?

 

알거 없어!

 

생일 파티 어땠어?

 

좋았어

 

뭐?

 

좋았다구

 

좋았다...

 

말해봐, 어디를
갔으면 좋겠어?

 

뭘?

 

밖에 남자 않보여?

 

누군데?

 

누구겠어?

 

오늘 함깨 보낼 사람

 

못 알아듣는군
나랑 같이 왔다구

 

무슨 소리야?

 

새로 사귄 애인
자긴..

 

다시 말해봐

 

너랑은 끝났다구

 

무슨 소리야?

 

정말이야?

 

그럼 농담 같아?

 

조용히 좀 먹어

 

왜 그래?

 

괜찮아?

 

얼마나 됐어?

 

조금

 

무서운 세상이야

 

당신 말요

 

뭐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는데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니..

 

그 사람은
슬퍼 보이던가요?

 

척이라도 해야죠

 

됐나요?

 

그래도 웃을수 있는게..
내가 먼저 찼기 망정이지

 

않 그래요?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그 사람이 먼져
찼다고 생각 해봐요

 

그 말을 들은 난...

 

얼마나 슬프겠어요

 

천만 다행이지

 

그래서 하나도 안 슬프다?

 

그래요

 

안 슬퍼

 

그 때문인지도 몰라도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항상 운명적 만남아라 한다

 

제2야

 

난 이해가 않가

 

다시 말해봐?

 

말했잖아

 

한번더 말하는게
그렇게 힘들어?

 

누가 힘든대?

 

그럼?

 

같이 잤어?

 

무슨 소리야?

 

잤지?

 

클라라

 

나로선 이해가 안 가

 

그날 생일날 본 게
처음일텐데..

 

그 2주만에 둘이..

 

사연이 많아

 

많아 봤자 겨우 2주였어?

 

저번에 내게..헤어지자고 했잖아

 

그걸 믿어?
튕기지도 못해?

 

모임 갔다 나와서 헤어져

 

헤어지다니 무슨 소리야?

 

일단 모임까지 갔다가...

 

그리곤 나와서 헤어지자구
알겠지?

 

헤어질 판에 거긴 왜 가?

 

이별 파티라고 생각해

 

내가 거길 않간다고 해서
화난거야?

 

그래!

 

자기 혼자 갈 수도 있잖아

 

누가 못 간대?

 

같이 간다고 약속해
뒀으니 그러지

 

정말 그럴 꺼야?

 

난 참석만 해달랬어

 

그게 그렇게 힘들어?

 

대체 몇 살이야?

 

남의 감정도 좀 생각 해야지

 

왜 그렇게 맘대로야?

 

모임 까지만 따라와 줘

 

Merry Christmas

 

지니는?

 

화장실

 

왕장님 오셨네

 

뭐야! 또 점쳐?

 

내 밥벌이를 던졌어

 

한번 봐죠?

 

오늘은 사양할래

 

생일 축하해

 

고마워

 

인사해

 

그게 2주전이였어

 

근데 그 사이에 둘이..

 

넌 나쁜 놈이야

 

난 바래다 주라 했지

 

같이 자란 소린 않 했어!

 

아까 울다가
한쪽 콘택이 빠졌어요

 

않 슬프다더니

 

난 슬플땐
아이스크림을 먹죠

 

그쪽은 않 슬프니 작은 것

 

내가 왜 애인이라
했는지 알아요?

 

아까 택시에서 거울을 봤을때

 

둘이 앉은 게..
완변해 보였죠

 

알겠어요?

 

지금은 또 다른게 보여요

 

봐요

 

이러면.. 희미하게 보이고

 

이러면 선명히

 

선명, 안 선명..

 

안경을 끼지 그래요?

 

안경 끼면
아예 못 봐줘요

 

그걸 보면 나랑 결혼해야돼

 

좋아 어느정돈지
보여주죠

 

결혼 안 하고
안 볼꺼에요

 

어때요?

 

콘택 미인이였군

 

지금 심각한거 않 보여요?

 

나중에 먹으면 어디 덧나?

 

제발 후회할 짓은 하지마

 

지니랑 자긴...
전혀 안 어울려

 

그런건 내가 더 잘 알아

 

현 상태로 난 그녀가 더 좋아

 

이제 어쩌죠?

 

글쎄

 

무슨 생각해요?

 

그쪽은?

 

우리가 이렇게
맺어지게 한 게 뭘까?

 

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지

 

무슨 소리야
내가 말해 볼깨

 

먼저..
나 혼자 택시를 타게 된것

 

바래다줄게요

 

그리고 차 안에서
거울을 보게 된것

 

클라라가 조니를 봤단 것도

 

여자랑 있었어

 

거기다 당신은 다퉜고

 

나와선 헤어져

 

날 바래다주란 것도

 

지니 좀 바래다 줄거야?

 

그리곤 택시 안에서

 

당신을 멋지다고 생각한 것

 

그래서 조니에게 데려갔고

 

거기다 네가 조니 때문에

 

슬퍼서 울었기 때문이고

 

그러니 이건 운명적 만남이야

 

사랑에 빠진 이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제3야

 

겨우 3프로의 이익을 위해
이고생을 할 이유가 없지

 

그러지 말고

 

다른 라인을 찾아 보면 어떨까?

 

이쪽에서 알면?

 

일단 이쪽은 않돼

 

어쩌란거야?

 

알란 자네 생각은?

 

나?

 

회의도 좋지만

 

밥부터 먹고 하죠

 

알란 왜 저래?

 

여자 생겼죠

 

이따 밤에 볼수 있어?

 

지금 한밤이야

 

사랑하는 사람 보는데
한밤이 대수야?

 

자기 피곤하잖아

 

괜찮아

 

그러지 말고.. 전화 통화만 해

 

싫어

 

지금 보고 싶어

 

지금 새벽 3시야

 

3시면 어때?

 

만나면 아침이야

 

그럼 더 좋지

 

자기 몸도 안 좋댔잖아
약이나 잘 챙겨 먹어

 

코피 흘리지 말고

 

지금 내가 뭘 하겠어?

 

뭘 해?

 

비밀

 

내말 안 들려

 

내말 안 들리냐구?

 

내말 안 들려?

 

미쳤어?

 

이봐! 헤드라이터나 켜

 

다시 가고 있어

 

그만

 

후회..

 

죽여주는 밤이야

 

그래

 

터널 빠져 나왔어
빠져 나와서...

 

내일은 어딘데?

 

첫 대기에..
장 거리야

 

어디 행이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거기서 얼마나 대기해?

 

가봐야 알지

 

그럼 오늘 봐야지

 

벌써 4시야
아침이 밝아와

 

차도 펑크 났다며

 

여기에 대놓고 가면 되지

 

그럼 한숨도 못 자

 

상관 없어

 

아침 먹자구

 

알아줘야 해

 

제4야

 

자긴 코가 커서

 

얼굴 면적과 맞지 않아

 

얼굴 먼적이 어떤데

 

네모 툴이잖아
정 사작형

 

그럼 면적을 맞춰봐?

 

뭘 보고 멋있다
생각 했을까?

 

자긴 얼굴에 비해
눈썹이 짙어

 

볼은 북어 배같고

 

입도 사실은 균형이 맞질 않아

 

귀는?

 

거긴 괜찮아

 

내가 뭘 보고 넘어갔지?

 

눈감고 내 얼굴
떠올리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넓은 콧구멍

 

붕어눈

 

이 정도는 돼야지

 

내가 모른거 또 있어?

 

진짜는...

 

서로 않 좋은 점도 알아야지

 

좋아 말해봐

 

뭘?

 

내가 자길 싫어할
부분들이 뭔지

 

내 무덤을 팔 이유가 없지

 

빨리

 

말해

 

어짜피 알게 돼

 

말해

 

내 입 냄새

 

그건 벌써 부터 알고 있었어

 

간염 있어

 

정말?

 

그것 봐

 

언제 부터 그랬어?

 

그만

 

괜찮아

 

주사 맞으면 돼지

 

나도 검사해 봐야겠지?

 

남자여, 그 자존심
곳곳에 넘치는구나

 

제5야

 

가방 든 폼이 그게 뭐야?

 

왜 하필 이걸 줬어?
자기가 들어

 

싫어 무거워

 

그런건 남자가 들어야지

 

좋아 바꿔 들어

 

내가 여기에 넣어둔 것 봤어?

 

딸기 콘돔

 

몇시 비행기야?

 

알면서 그래
11시랬잖아

 

굳이 이 밤중에 가야돼?

 

내일 출발하면..
휴가를 하루 손해 보잖아

 

휴가면 하루 쉬는게 맞지

 

꼭 여행을 가야돼?

 

그럼 방콕만 하고 있을꺼야

 

매력없어

 

언젠 그게 매력이라며?

 

이게 누구야!

 

어쩐 일이야?

 

막 나오는 길이지

 

- 어디가?
- 집에

 

요즘 어때?

 

똑같지 뭐

 

이사 안 했어

 

아니

 

직장은?

 

그대로야

 

친구야?

 

 

저번에 비슷한 사람을 봤어

 

어디서?

 

가방줘?

 

우리집 근처에 공원이 있는데..

 

꼭 너처럼 생겨지 뭐야

 

정말?

 

그래

 

그래서 계속
돌아보기만 기다렸어

 

그리곤 '돌아봐, 돌아봐' 했는데..

 

그랬는데?

 

아니였어

 

어때? 재미있지?

 

재미있잖아요

 

진짜 웃기는 친구군

 

영국에서 뭘 했는지 알아?

 

쓰레기 차를 몰았대..

 

잘 어울려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렇게 보이니까

 

예전에 잠시 만났어

 

그래서 자기 가슴부터 봤군

 

잠시란게 어느 정도지?

 

나쁜 사람은 아냐

 

그렇게 깊은 사이도 아니였고

 

안 봤으니 모르지

 

집까지 바래다 주곤 했어?

 

그래

 

그리곤 같이 잤지

 

꼭 그 말을 했어야 해?

 

그걸로 끝났단 애기 였어

 

내게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상황이 좀 그랬어

 

어떤 상황이였건

 

우발적이였어

 

여자에게.. 우발적이란 말은
용남이 않돼

 

그럼 자긴 한번도 안 그랬어?

 

난 남자니까
그럴수도 있지

 

말이 되는 소릴해

 

난 남자고 자긴 여자잖아

 

그건 이유가 않돼

 

입장을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다를걸

 

난 똑같아

 

남자랑 여자는 근본이 달라

 

평등하다던 게 누구지?

 

정확히 이유는 못 대지만

 

무조건 그런 말에
따라선 안되지

 

성 문제만큼은
남녀가 달라

 

그 점에선

 

자기도 날 따라야 해

 

난 못해

 

그러니 그런놈과

 

침대로 직행하지

 

그만 화해해

 

사실 내가 화가 났던건..

 

자기가 그 친구에 대해..

 

내게 감추고 있었단 거야

 

의미 없은 사랑이였으니까

 

같이 잤기 때문이 아니고?

 

거기다..

 

그런 친구랑 잤다는게 이해가 안 가

 

그럼 누구랑 잘까?

 

저런 남자?

 

아직 비려!

 

저쪽은?

 

언급 회피!

 

저 남잔?

 

장난쳐?

 

어때서?

 

옷이 아니잖아

 

저긴?

 

납치범 사귈 일 있어?

 

저긴 어때?

 

크다고 좋은게 아냐

 

엉큼해

 

그래서 남자들이 싫어

 

그건 나도 그래

 

그만해

 

책 던진 것 사과해

 

미안해

 

아무리 여자라 해도..

 

봐줄일은 따로 있는거야

 

이제부터..
나도 대비 할거야

 

뭘?

 

대도록 여행을 피한다

 

그리고..

 

또 뭐야?

 

항상 얼굴을 경계한다

 

미안하다고 했잖아

 

알아

 

이리와

 

진작 그러지

 

여자여, 그 자존심
오직 얼굴에 있구나

 

제6야

 

준비 됐어

 

왜 그래?

 

아냐

 

그럼 가

 

몇 시 시작이야?

 

8시

 

누가 온댔지?

 

전부

 

사장이랑 해외 바이어들 동료

 

이 드레스 어때?

 

별로야?

 

다른 옷 없어?

 

무슨 마술쇼
생각 나서 말야

 

이건 어때?

 

이러면? 괜찮지 않아?

 

나이트 클럽 가봤어?

 

이건?

 

알았어, 그만

 

어째 옷들이 전부 그 모양이야?

 

좋잖아

 

평범하지 않아?

 

평범.. 그게 좋은 거야

 

갈까?

 

잠깐만!

 

왜?

 

장난해

 

혼자 가

 

이건?

 

머리 스타일과
잘 맞잖아

 

자긴 턱이 좁아...
그 옷과 안 어울려

 

이건?

 

미니스커트는 피해
다리가 좀 굵잖아

 

룸메이트 옷 없어?

 

이젠, 내 몸의
결점 밖에 않보이지?

 

차라리 내 얼굴을 바꾸라 그래

 

애인을 바꾸든가

 

내 뚱뚱한 다리

 

예쁘다고 할땐 언제고

 

집어쳐

 

이건 어때?

 

좋아

 

내 옷이 아니라 불편해

 

무슨 상관이야

 

난 상관있어

 

만약 내가..

 

이렇게 안 보였담
같이나갈수 있겠어?

 

나랑 같이 나갈땐 다르지

 

뭘 입었건.. 난 나야

 

난 자기가 뭘 입었건

 

똑같을 것 같아

 

그래?

 

돈 한푼 없어도
사랑했을 거야

 

다신 그러지 마

 

제7야

 

둘이 헤이지지 않았어?

 

헤어졌어도..

 

보고 싶은건 사실이야

 

싫다는 사람 붙들고

 

사정할 이유가 없지

 

맞아

 

- 너무 슬퍼마
- 장난치지마

 

슬프때 이런것도 안 좋아

 

다가갈수록
싫어하게 돼 있지

 

바빠?

 

그래

 

얼마나 더 걸려?

 

멀었어

 

왜 말 않해?

 

할말 없어

 

날 무시 하길래

 

나도 그날부터 무시해버렸지

 

그게 가능해?

 

말은 해도
얼굴만 안보면 돼

 

꽤 힘들었겠어

 

그 이상이지

 

보고 싶어

 

아직 일 안끝났어

 

내가 사무실로 가면?

 

여긴 왜?

 

자기 볼려구

 

일해야 돼

 

지금 어디야?

 

차 갈아 탈려고

 

이런, 늦었어

 

그냥 들어갈깨

 

방해 된댔잖아

 

나 사랑해?

 

일해야 돼

 

그럼 끊을깨

 

우리 결혼해

 

언제?

 

내일

 

당장 회사는 어쩌고?

 

그건 중요치 않아

 

나 보고 싶어?

 

그래

 

얼마나?

 

내가 귀찮지?

 

아니

 

속일 것 없어

 

하루에 3번도 했잖아

 

그땐...

 

처음 이라서?

 

그러지 마

 

난 보고 싶은데
자긴 안 그렇지?

 

보고 싶어

 

정말?

 

그럼 내가 갈까?

 

그냥 들어 갈게

 

아직 안 끝났어?

 

멀었어

 

너무 무리하지 마

 

안녕

 

아침 먹자고

 

아직 일해?

 

그래

 

내일 전화할게

 

그럼 잘 자

 

당신의 행복이
내 행복 아니었나요?

 

제8야

 

왜 벌써 문을 닫아요?

 

일찍 끝냈어요

 

그럼 맡긴 노트북 컴퓨터는?

 

우린 몰라요

 

또 한사람 있었단 말예요

 

먼저 갔어요

 

문만 열어주면 내가 찾을게요

 

우리 맘대로 못해요

 

맡긴 영수증도 있는데

 

키가 없어요

 

아마 내일은
일찍 출근할 거예요

 

가자

 

저기, 그 사람 좀 불러줘요?

 

연락처를 몰라요

 

내일 와서 찾아요

 

내 남자친구 건데

 

오늘 외국 나간단 말예요

 

작은 볼펜으로 쓴

 

작은 글씨요

 

빨간색인지 뭔지
몰라도..

 

개미글씨 같아
알아 보겠어?

 

어쨌건

 

첫장을 봐요

 

거기 오른쪽 밑을 보면

 

깨알 같은 글씨로
숫자 있죠?

 

읽어 볼래요?

 

964

 

잠깐만요

 

다시 불러봐요

 

964...964...

 

964가 둘이나 돼요?

 

964...964...0777

 

할머니

 

964란 번호가
두 번 나올 순 없죠

 

0777...964...0777

 

할머니

 

964가 도대체
한 번이에요, 두 번이에요?

 

나쁜놈들

 

너희 모두 똑같아

 

집에는 아예..

 

들어올 생각도 하지 않고

 

날 이렇게 박아둘 거면..

 

차라리 양로원이 나아

 

알겠어?

 

그래, 빨리좀 와

 

오늘 남자친구가
외국 출장이래

 

그래

 

짜증내긴!

 

빨리 오기나 해

 

알겠어

 

곧 올꺼에요

 

알란!

 

오늘 출장 안 가?

 

계획이 바뀌었어

 

찾았어?

 

오늘 당장 필요한 줄 알고

 

전화한다는 걸

 

회의 땜에 깜박 잊었어

 

퇴근 할꺼야?

 

아직 직원들과..

 

할 애기가 좀 남았어

 

자기는?

 

어쩌지..

 

집에 갈꺼지?

 

받아!

 

왜 그래?

 

됐어!

 

화낼 것 없잖아

 

사람 바보 만들지 마

 

기다려!

 

저녁은 했어?

 

아니, 가서 일봐

 

잘 가

 

알란, 다신 전화 하지마!

 

난 일땜에 바빠

 

제발 그딴 성질 좀 부리지마!

 

헤어져

 

맘대로 해

 

알란!

 

알란!

 

내게도 일이 있고

 

자기 못지않게 바쁜 사람이야

 

그런데?

 

그럼 내게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지

 

난 그게 싫어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는거지?

 

이딴 건 왜 사?

 

내가 사도 돼

 

이딴 것 살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자기 일을 해

 

대채 이런 짓을
왜 하는 거야?

 

자길 생각해서지

 

이건, 생각하는 게 아냐

 

이해가 않가

 

나도 이해 안가

 

너무 힘들어

 

나도 힘들어

 

헤어져, 됐어?

 

그게 그렇게 잘못했어?

 

그래, 내 잘못이야

 

내가 다가가는 게
그렇게 싫어?

 

자긴 변한거야?

 

변한건 너야

 

난 더 잘하고 싶었어

 

내가 잘못했다 쳐

 

이건 싸울 거리도 못돼

 

우린 서로를 모르고 있어

 

자길 모르겠어

 

난 자길 아는데?

 

다행이네

 

난 자기를..

 

자아가 있는 한
인격체로 봤어

 

인격이 없단거야?

 

나만 생각하잖아

 

그게 무슨 잘못이야?

 

나라면..

 

그런 사람 하나만
있어도 좋겠어

 

내가 신경쓰는 게
그렇게 싫어?

 

그게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냐

 

그만해

 

그냥 헤어지는 게 좋겠어

 

헤어지잔 뜻은 아니잖아

 

어째건!

 

자긴 헤어지고 싶은 거야

 

나도 그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냐

 

- 하지만
- 됐어

 

추해지기 싫어

 

견딜수 있겠어?

 

괜찮겠어?

 

걱정마, 다신 안 괴롭힐테니

 

제9야

 

여보세요

 

에드먼드 있나요?

 

잘못 걸렸어요

 

그럴리가, 거긴 번호가..

 

9097-8820 아닌가요?

 

근데 그런 사람은 없어요

 

그럴 리가?

 

분명 이 번호가 맞는데요?

 

혹시 전화받는 분이..

 

번호를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닌지?

 

이건 내 전화요

 

그래요? 이상하군요

 

분명 이 번호가 맞는데

 

그럼.. 확실한 거죠?

 

혹시 세든 분도 아니고?

 

그래요

 

그럼.. 미안하게 됐어요

 

사과 드리죠, 안녕

 

안녕

 

됐어, 목소리 들었어?

 

볼까?

 

2관 두 장이요

 

죄송해요

 

하나 마셔

 

당근이랑 복숭아쥬스 하나

 

당근뿐인데..

 

그럼..

 

오렌지로 주세요

 

쇼핑?

 

한번 만나보면 안될까?

 

어젯밤 전화가 울렸는데

 

그 사람일 것 같았어

 

- 어쩌면 내가..
- 그래서?

 

전화했냐고 물을래?

 

물어볼 수도 있지

 

혹시 지금쯤 후회돼서

 

벌써 한 달이 넘었어

 

왔으면 벌써 왔어야지

 

만약 내가 다시 찾아가면..

 

- 어떻게 나올까?
- 너만 다쳐

 

괜찮아?

 

내가 왜 다친단 거지?

 

실연만 재확인 되니까

 

그만 울어

 

왜 않돼?

 

그럴 가치가 없어

 

전에도 그랬잖아

 

다른 사람을 찾아

 

조니때도 그랬잖아

 

널 사랑 않을 땐
가차없이 찼어

 

남자는 많아

 

그래 봤자.. 너만 손해야

 

자존심 문제고

 

안 갈거지?

 

더 있어줘?

 

정 못 견디겠으면
나한테로 와

 

친구 해줄게

 

맘 잡아

 

안녕

 

2개월 후 , 제10야

 

뭘로 드릴까요?

 

커피

 

야위었어

 

아직도 계속 바뻐?

 

내가 보자 한건..

 

커피요

 

내가 보잔건..

 

예전처럼.. 다시
보고 지냈으면 해

 

한번 전화했었는데
런던 갔다더군

 

어떻게 전화를 했어?

 

한달간 해외 연수
갔다 왔었어

 

승진?

 

아직은 몰라

 

다른 후보자가..

 

넷이나 더 있어

 

직급은?

 

사무장

 

좋은 기회네

 

이번에 두 명을
뽑는다는데

 

그래도 될 확률이
높은 편이야

 

잘됐네

 

이젠.. 진짜 커리어우먼이네

 

2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자기땜에도
많은걸 느꼈었고

 

마치 최면에 걸린 듯 했었어

 

그러다 깨어났는데..

 

내 철없음이 느껴졌어

 

특히 내가 사귄

 

남자들에 대해..

 

그건 진짜 사랑이 아녔어

 

나 자신에 대해선 모르고

 

남자들의 안 좋은 점만

 

따지려 했어

 

문젠 오히려 내게 있었는데

 

자기랑 헤어지고
참 많이 미워했어

 

정말 엄청 많이

 

나로선 자기에게
그렇게 잘했는데

 

날 싫어 할수가 있을까

 

나로선.. 그렇게 대접받을
이유가 없었어

 

그래서 난 자기도
당해보라고

 

결국엔..해선 안될
말을 해버렸어

 

자기도 나처럼 아파 보라고

 

하지만.. 정작
아팠던건 나뿐이였어

 

한 순간의 내 철없음 때문에

 

영국에 갔을 때

 

그렇게 울고 싶을 수가 없었어

 

한때 자기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모교에 데려가겠단
말 때문이였어

 

하지만 우린 이미 헤어졌고

 

거기서 난..

 

철저히 혼자인 날 느꼈어

 

난 기차에서 내려

 

자기 모교 앞을
걸어가 봤어

 

그런데도 자기랑
더 멀어진 것 같고

 

무서워지기까지 했어

 

이마저 없다면

 

내겐 아무 것도
없을 거라고

 

그 다음날 난 학교 안엘
들어갔었어

 

그리곤 식당에 앉아서

 

거기 있던 자길
떠올렸어

 

그순간.. 눈물이 솟구쳤어

 

런던으로 오는
기차에서

 

한 교포 학생을 만났어

 

내게 관광객이냐
묻길래

 

난 그렇다 했어

 

그러자 그 교포 학생이

 

내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꼭 보내준다고
약속했었어

 

그게 어제서야 왔는데

 

편지에.. 내가
슬퍼 보인다고 써있었어

 

그리고 전화벨이 울렸는데

 

난 자기일 것 같은
예감에

 

얼른 수화기를 들었는데

 

저쪽에선.. 아무
애기가 없었어

 

그땐 난..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순간.. 내가
희망에 들떠 있던

 

4년 전의..

 

사회 초년병 시절 감정이
되살아났어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어

 

더 이상
가슴도 안 아팠고

 

슬프지도 않은 게

 

자신을 되찾은 것 같았어

 

새로 시작할 수 있단
생각과 함깨

 

사실 부치지도 못 했지만

 

자기에게

 

편지도 많이 썼었는데

 

하지만 그날은
자신이 생겼어

 

이제 다시 자기를
만나더라도

 

옛날처럼 되진
않을 거라고

 

다시는 날 그렇게
만들지 않을 거라고

 

그리곤 친구에게
난 자길 만나

 

그런 맘을 애기하겠다 했어

 

친구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 했어

 

하지만 난 내 맘을
꼭 알리고 싶었어

 

친구는 내게 제발
관두라며

 

또 다칠거라 했어

 

나만 다칠거라고

 

그래서

 

난 그 말은 않고

 

단지..

 

자길 진정, 진정 사랑했고

 

난 많이, 많이 아프지만

 

언젠간..

 

그 상처가 깨끗이 나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거며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할거라 했어

 

그래서 자기를
나오라고 한거야

 

이틀 후, 제11야

 

2개월 후, 제12야

 

왔어?

 

들어와

 

짐은 다 싸뒀어

 

다린 왜 절어?

 

다쳤어 네 짐 싸다가

 

올라가 봐
금방 갈게

 

근 1년을 버린 듯
방치 하더니

 

갑자기 어떻게 된거야?

 

잘 확인해봐

 

이거 내 책이야?

 

그럼

 

이런 책을 내가 왜 읽었지

 

내가 좋다니까
자기가 사봤잖아

 

네 생일이잖아

 

그래

 

선물이 없어

 

올줄도 몰랐는걸

 

나 해외발령 났어

 

그래? 어디로?

 

하와이

 

가끔 전화 할깨요

 

안녕!

 

후회 않을까?

 

1년 쉰다며?

 

나중에라도

 

일이 필요하면
다시 들어와

 

수영에 자신이 없으면

 

수쿠버는 좀 무리겠지?

 

그렇겠지

 

남자친군 어떻게 하고?

 

나랑 같이 가

 

자기 여자친군?

 

여자친구라니?

 

헤어졌어?

 

무슨 소리야?

 

그 모델 아가씨 안 만나?

 

모델이라니?

 

클라라가 둘이 있는걸
봤댔어

 

잘못 봤겠지

 

누가 우연히 옆에
서 있었거나

 

이판에 내가 무슨
거짓말 하겠어?

 

일년이나 지나서

 

그건 왜 물어?

 

니가 잘못 본 거 아냐?

 

알란과 좋으면 됐지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이야?

 

잠깐, 끊지마! 클라라

 

어디야?

 

지금 가는 중이야

 

이렇게 맘 편할 수가 없어

 

다 자기 덕이야

 

할 말이 있어

 

나도 있어

 

뭔데?

 

사랑해

 

앞에서 기다릴게

 

- 여보세요
- 말해

 

내가 실수 한 것 같아

 

갑자기 무슨 실수?

 

갔어요

 

나도 내 여자친구를
이렇게 따라다녔죠

 

그런게 아녜요

 

그럼 뭐죠?

 

나도 모르겠어요

 

여자친구를 따라
다녔어요?

 

그래요

 

어떻게?

 

그녀가 집에서
나설 때부터..

 

쉬지 않고
귀가할 때까지

 

결과는요?

 

마음에 병만 얻었죠

 

난 그게 평생토록
갈 줄 알았는데..

 

막상 낫고 보니

 

그녀도 별거 아니더군요

 

웃기죠?

 

그게 인생이죠

 

다신 그런 실수
안 할거에요

 

나도 그래요

 

제1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