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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제 작 : DC 기미갤 민들레소주
(dcinsidenada@gmail.com)

Modify by Blue-Bird™
(subscene.com/u/1191276)

 

James Bagde Dale (로버트 레키 이등병)
Joe Mazzello (유진 슬레지)
Jon Seda (존 바실론 병장)

 

Jon Bernthal (마누엘 로드리게즈 병장)
Joshua Bitton (J P 모건 병장)
Tom Budge (로니 깁슨 이등병)

 

Linda Cropper (메리 프랭크 슬레지)
Caroline Dhavernas (베라 켈러)
Josh Helman (루 '처클러' 저긴스 병장)

 

Ashton Holmes (시드니 필립스 이등병)
Toby Leonard Moore (스톤 중위)
Henry Nixon (휴 코리건 소위)

 

Keith Nobbs (윌버 '러너' 콘리 이등병)
Conor O'Farrell (슬레지 박사)

 

Jacob Pitts (빌 '후지어' 스미스 이등병)
William Sadler (루이스 '체스티' 풀러 중령)

 

책임 프로듀서
Steven Spielberg (스티븐 스필버그)

 

공동 제작자
Tom Hanks (톰 행크스)

 

The Pacific Part Five
Peleliu.Landing

 

크게 웃어주세요, 그레이 양!

 

- 어떤가요?
- 아름다우십니다, 버지니아

 

"전쟁을 후원해주십시오"는
언제 말하면 됩니까?

 

기회가 날 때마다!

 

이제 뺨에 뽀뽀만 하고
이만 마칩시다!

 

거기서 멈춰!

 

여기가 지름길이에요

 

버지니아 그레이잖아

 

저기, 잠시만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

 

존 바실론 하사님이시네요

 

저도 해병대에 들어갈 겁니다

 

우리 미군에서도
아주 훌륭한 부대지

 

다음주 화요일에 입대해요

 

훈련소는 식은 죽 먹기야

 

월요일에는 실내에서
잘 수도 있거든

 

그 밖에 충고 없습니까?

 

안 가요?

 

어, 머리는 낮추고
계속 움직여

 

아래를 보고 계속 움직이라고요

 

부사관 말 잘 듣고

 

감사합니다
근데 부사관이 뭔가요?

 

- 아주 능숙하시네요
- 뭐가 능숙해요?

 

유명인으로써 처신하는 방법이요

 

단지...

 

예상한 것과 다르다고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그냥 무대에 올라가서

 

"전쟁을 후원해주십시오"를
한 200번쯤 얘기하고

 

사진만 찍으면 되잖아요
별 것도 없는데

 

대체 어떤 일이 닥칠지
상상도 못 할 걸요

 

머리 낮추고 조심하세요

 

대체 메시지가 왜 이 모양이야?

 

- 어머나
- 우와

 

동생놈이 날 보러 왔다니?

 

이제는 경례 안 하면
형한테 말도 못 붙이는 거야?

 

- 바실론 하사님?
- 닥쳐, 임마

 

그냥 직업일 뿐이잖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바실론 하사님

 

잘 잤나, 알
그런데 어쩌다가 이런 얼뜨기를

 

빌트모어같은 세련된 곳에 들인 건가?

 

여기는 내 동생 조지야, 알

 

- 커피 한 잔 가져다 드릴까요?
- 그래 주세요

 

아침도 먹지 그래

 

0717시에 기차를 타야 해

 

괜찮아, 알이 알아서 해 줄 거야
그렇지 알?

 

아침 식사 말입니까?
물론이죠

 

우리 둘 중 하나는
해병대에 돌아가야 할 거 아냐

 

펜들턴 캠프는 살 만 하든?

 

바닷가의 휴양지였지 뭐

 

버지니아 그레이는 쓸 만 해?

 

임마, 눈독 들이지 마
내가 잘 돌봐주고 있으니

 

그렇긴 하지만...
최고의 남자는 따로 있는데?

 

앉아!

 

여기 있습니다, 손님

 

- 고맙네, 알
- 천만에요

 

지오바니 형, 온 사방 다 돌아다니더라

 

그래, 계속 어딜 보내더라고

 

들어봐봐
0900시에는 주지사와 약속이 있고

 

그 다음에는 글렌데일의
공장에서 집회가 있어

 

오늘 밤에는 헐리우드 클럽에서
뭔가 대단한 행사가 있다고 하고

 

내가 6시간 외출을 받아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뉴스에 누가 나온 줄 알아?

 

형이랑 엄마, 아빠...

 

그리고 뉴저지 주민 대부분이
존 바실론의 날이라며 나오더라고

 

정말 엄청났지

 

화내지는 말고...
질문 하나 해도 돼?

 

해 봐

 

얼마나 무서웠어?
과달카날 말이야

 

내가 얼어붙거나 실수하지
않았으면 해서 물어보는 거야

 

- 나도 형처럼...
- 조지

 

뭔가 증명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

 

무슨 말인지 알겠지?

 

- 아니, 그게...
- 무슨 말인지 알겠지?

 

 

솔로몬 제도

 

파부부
1944년 6월

 

꼭 하와이 같다

 

별로 안 그런데

 

어이, 슬레지, 레이든
뭐 하냐?

 

육지 구경하지, 오스왈트

 

전원 주목하라
상륙선을 맞을 준비를 하라

 

인원과 짐을 내릴 준비를 하라

 

자, 장비 다 제대로 챙겨

 

저기 신참들 좀 봐

 

H 중대를 찾는데요

 

- 여기가 H 중대입니까?
- 2개피 인

 

아니야

 

제길

 

내가 그랬잖아, 씨발
경고했다고, 이 병신아

 

뭐야? 엉? 그래

 

이거나 받아라, 씨발 쪽발아!

 

이제 원위치

 

안녕하십니까

 

여기가 K 중대입니까?

 

60밀리 박격포 2분대로 가라고 하던데요

 

맙소사, 얘네들이
60밀리 박격포랜다

 

여기가 2분대야

 

- 로버트 오스왈트입니다
- 유진 슬레지입니다

 

너도 박격포야?

 

3소대 소총병, 빌 레이든입니다

 

그럼 넌 무시해도 되겠네

 

저쪽은 스내푸
(혼란, 뒤죽박죽이란 뜻)

 

저 놈은 들로
그리고 난 버긴 상병이다

 

침대는 알아서 찾아

 

내 침대야

 

내 침대거든

 

따라와, 안내해 주지

 

다른 텐트를 찾아 주마

 

가자

 

쪽발이를 죽이지 않을 때
우릴 보관해두는 곳이 여기야

 

- 이쪽은 취사장이고...
- 움직여!

 

높으신 분들이네

 

K 중대 대빵이신
할데인 대위님이시다

 

다들 "악악"이라고 불러

 

- 네 이름은 뭔데?
- 들로

 

대문자 D 소문자 e...

 

대문자 L, 어퍼스트로피, 소문자 e,a,u
De L'eau지

 

제이 들로

 

너도 과달카날에 있었어?

 

글로스터에 있었어
대문자 G 소문자 l...

 

저쪽에 있는 두번째 텐트에서
간이침대 하나 골라잡아

 

고마워

 

 

혹시 H 중대가 어디 있는지 알아?

 

해병대 제1사단에...

 

저쪽 어딘가 있을 걸

 

- 밥이나 한 판 땡길까?
- 반가운 소리네

 

- 호호호
- 저거 아는 놈인가?

 

저렇게 못 생긴 걸 보니
기억이 날만도 한데

 

혹시 글로스터였던가?
글로스터에서 봤나?

 

- 글로스터였어?
- 글로스터에 있었던가?

 

- 글로스터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 왠지 낯이 익어

 

글로스터에 있었을지도 몰라

 

- 몰라. 근데 진짜 못 생겼다
- 다들 좇까

 

전에 내 오줌구멍으로 기어오른
참게처럼 생기긴 했다

 

잘 돌아왔다, 친구

 

휴가는 재미있었냐?

 

네 놈들이랑 떨어져 지내는데
뭐가 재미 없겠냐?

 

우린 그렇게 운이 좋지 못해서

 

맙소사!

 

이제 시작이시군

 

대체 여기 뭐가 든 거야?

 

맛이 그 따위라서
알아내기도 힘들어

 

뭐 가져 왔어?

 

펜이야. 어디 산타한테
착한 아이인지 못된 아이인지 말해 봐

 

못 됐어. 엄청 못 됐지

 

- 지금 6월이거든
- 여기 남태평양이잖아

 

크리스마스가 6월에 온다고

 

후지어 거야

 

항상 기도를 하고
침대를 정돈한 상이야

 

- 아이고!
- 이야!

 

- 이것좀 보게
- 감동적인데

 

- 처클러?
- 응?

 

- 고맙다
- 진지하게 읽을 거리야

 

- 그림도 있어
- 이거 받아

 

이건 러너의 양말에 넣을 거

 

에이, 벌써 읽은 건데

 

말도 안 돼!

 

뭔가 이상한데

 

네 녀석이 훈련소를 졸업했다니
이상해도 단단히 이상하지

 

이거 놔, 이 뺀질아!

 

당장 일어나게

 

- 할데인 대위님
- 대위님

 

이게 무슨 일인가?
신참 해병대원을 맞이하는 행사인가?

 

네, 그렇습니다
아니, 그게 아닙니다

 

- 자넨 누군가?
- 유진 슬레지 이병입니다

 

서로 아는 사이인가 아니면
싸움이 붙은 건가?

고향 친구입니다
알라바마 모빌입니다

- 모빌이라고?
- 네, 그렇습니다

 

- 고향 친구라?
- 뭐 그럴만도 하네요

 

쉬어

 

단 어깨를 탈구시킨다거나
팔을 부러뜨린다거나 하진 마

 

둘 다 건강을 유지해야 해

 

- 네, 알겠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계속 하게

 

첫날부터 찍히게 만들었다 이거지?

 

넌 그래도 싸!

 

천국에 온 걸 환영한다

 

대체 여기 냄새는
어떻게 견디는 거야?

 

이게 냄새가 나는 것 같으면

 

우리가 첨 도착했을 때
있었으면 기절했겠네

 

온 사방이 쥐에 참게에
썩은 코코넛이었어

 

이제 드디어 귀국하게 되서 다행이야

 

이제 드디어 내가 왔는데
넌 돌아간다니, 너무한다

 

언제 가?

 

해병대가 가라면 가야지

 

- 넌 어디 부대야?
- K-3-5

 

박격포야. 너랑 똑같이

 

할렐루야

 

해병대의 건강의

 

원천이라고 하면

 

바로 해병대원
개개인의 건강이지

 

해병대원은 전력을 다해
위생적으로 지내야 한다

 

- 야!
- 아놔!

 

씨발, 지금 멈추면 어쩌라고

 

-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 나 좀 헹구자

 

가능하기만 하면
따뜻한 음식이 나올 거야

 

이렇게 허접하기는 해도 말이지

 

하지만 공격받고 있는
전선에 있으면

 

따뜻한 음식이란 기적이지

 

- 아, 진짜
- 그게 뭐야, 이유식이냐?

 

지금이야 웃지. 실컷 웃어

 

언젠가 그게 그 무게 만큼의
금처럼 귀해질 거야

 

배가 고파지면 누군가
그것과 교환을 하자고 할 테니

 

이것만큼은 절대로
교환하면 안 돼

 

쪽발이 하나가 달려들 땐
45구경이 카빈 소총보다 훨 나아

 

이걸로 그 새끼 손이라도 맞추면

 

아예 팔이 떨어져 나갈 걸

 

아버지한테 진심으로
고맙다고 편지라도 써

 

작업반
너희 셋 스내푸랑 같이 가라

 

서둘러!

 

병장님 말씀 들었지?
지금 당장!

 

내가 먹어도 되겠지, 레이든?

 

너희 병신들도 조만간 여기서
기름통 닦는 걸 그리워하게 될 거야

 

좇같은 언덕이나 해변에
바짝 달라붙어서

 

쪽발이들이 총을 쏘면서 달려들면

 

무서워서 오줌을 질질 싸면서

 

바로 여기, 할 일이 고작
기름통 닦는 것 밖에 없는

 

이 자리에 있었으면 싶어질 거다

 

그러지 말고 솔이라도 들고

 

좀 도와주지 그래?

 

좇 까, 새꺄
난 기름통 닦는 거 따위 안 해

 

좀 쉬면 안 돼?

 

좋을 대로 해
내 알 바 아니니까

 

난 그냥 너희들 여기 데려다주고
보고하면 끝인 거야

 

근데 왜 아직 여기 있어?

 

신병들 땀 빼는 거 보면 재밌거든

 

아! 살면서 이렇게 더럽게
못 생긴 괴물 본 적 있냐?

 

맙소사, 시드

 

아침마다 막사에서 그 놈들을
집어내기 시작하게 되면

 

별로 불쌍한 생각 안 들 거다

 

내 건 폴크 호에서 잃어버렸어

 

누가 훔쳐갔나 봐. 아마 해군 수병
하나가 기념품으로 챙겼던 건지

 

그래?

 

그놈 누군지 운수 대통했네

 

됐다, 이건 너 가져

 

난 몇 개 있으니까

 

 

- 고마워
- 뭘

 

시드?

 

어땠어?

 

나 멜버른에서 여자 하나랑 잤어

 

자랑하는 건 아니야

 

그래도 끝은 뻔하잖아?

 

저 아래쪽 발길 닿는 곳 끝에...

 

어땠냐하면 바로 그 끝 같아

 

그건...

 

넌 결코 상상도 못 해

 

알았어

 

보고 싶을 거야, 시드

 

넌 괜찮을 거야

 

로베르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슨 화난 일 있어요?

 

물론 아니오

 

다행이네요

 

전 울지 않을 거예요

 

아놔, 진짜
저 여자 좀 봐라

 

전 키스하는 법을 몰라요
알면 키스하고 싶은데

 

코는 어디에 두어야 하죠?

 

바로 그거야

 

뭘 기다리는 거야? 따 먹어 버려

 

아래쪽도 금발일까?

 

봐, 필라!

 

로베르토가 개울에 빠졌어

 

발사!

 

사격 중지!

 

사수들 사격 중지하라!

 

이 멍청한 병신 쌈싸먹을 개새끼 같으니

 

씨발 총구는 항상
아래쪽을 향하란 말입니다

 

안 그럼 이 씨발 것의 총을
네 놈 똥구멍에 쳐박아 드리겠습니다

 

나 쳐다 보지 말게, 소위
중사 말이 맞으니까

 

다음 열!

 

필립스 봤어?

 

그 운 좋은 놈들
돌아가는 중일 걸

 

어쩌면 선창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시드는 내 최고의 고객이었어

 

다 읽고 나면 태평양 국회도서관에
반납하면 돼

 

키플링이라, 언제나 좋지

 

이 병신들 중엔
글도 못 읽는 애들 많아

 

다른 전쟁 최신 뉴스는 들어봤어?

 

다른 전쟁이라니?

 

울 나라가 유럽 침공했잖아
지난 달에 프랑스에 상륙했어

 

거기 형이나 동생이 있지 않은 한
대부분 신경도 안 써

 

우리 형이 이탈리아에 상륙했어

 

탱크 대대야

 

그럼 신경 좀 써야겠구만

 

그냥 커피면 됐어

 

그럼 그렇지
너 신자구나

 

 

좋아, 그럼 질문이 있어

신이 모든 걸 창조했다 이거지?

 

천국도, 7대양도, 해병대도...

 

저기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도...

 

심지어 쟤도 말이지

 

참게도, 쥐도, 모기도...

 

모기는 좀 이해하기 힘들긴 하겠지만...

 

신이 쪽발이도 창조한 거지?

 

심심하면 날 죽이려고 드는
노랗고 눈 째진 새끼들 말이야

 

쪽발이도 에덴 동산에서 온 거야?

 

사람이 하는 일은 선택에 달렸어

 

주께서 선택을 하게 해주시거든

 

자유의지 말이지. 그래

 

근데 신이라면 우리가 뭘 하기도 전에
뭘 할지 미리 알 거 아냐

 

예정설 말이구나

 

모든 일이 신의 뜻에 따라
미리 결정되어 있는데

 

우린 대체 여기 왜 있는 거야?

 

신의 심심풀이 땅콩이야? 그럼
우린 병신이고 신은 새디스트야

어느 쪽이든 난 신에게
아무 쓸모 없다고

 

그럼 넌 뭘 믿어?

 

탄약을 믿지

 

그렇긴 해도 말이야

 

난 이제 신이랑 말 트는 사이 아니거든

 

그러니까 네가 다음에
그 영감이랑 얘기할 일 았으면

 

그 분한테 쪽발이 수송선
몇 대만 좀 침몰시키고

 

그 새끼들 자기들 총검에
넘어지게 해달라고 해 줄래?

 

그래야 내가 씨발 여길 떠서
집으로 돌아가지

 

그럼 진짜 좋겠는데 말야

 

그거 그냥 너 가져

 

애당초 내가 왜 그걸
갖고 왔는지 모르겠다

 

고맙긴 한데

 

내 성경은 따로 있어

 

펠렐리우
1944년 9월

앞 사람 잘 따라다니고

 

해변에 상륙한다

 

나무가 있는 곳에 도달하면
무기에서 모래를 터는 걸 잊지 말도록

 

- 네, 알겠습니다
- 박격포

 

- 자, 여기 있다
- 감사합니다

 

고폭 파편탄 4 라운드를
발사 준비해두도록

 

행운을 빈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대위님 말씀 들었지!
장비 착용해! 움직여!

 

내 가방은 어때?

 

후딱 해치우자, 유진

 

2분대, 4번 보트다!

 

안으로! 천천히, 천천히! 안으로!

 

1, 2구역 탑승중입니다

 

- 행운을 빌겠네, 슬레지
- 감사합니다

 

병장

 

난 담배 안 피워

 

그래?

 

출발이다, 얘들아!

 

썅 계속 엎드려 있어!

 

... 제 죄를 사하시며...

 

사격! 사격 개시!

 

장전해라, 얘들아!

 

장전하라!

 

장전하라!

 

대기한다!

 

출발이다! 가자! 어서!

 

이동, 이동! 움직여!

 

나가란 말이다!

 

나가! 어서! 나가라고!

 

계속 움직여! 계속 움직여!

 

어서, 어서!

 

계속 움직여라!

 

슬레지, 해변으로 올라와!
움직이란 말이다!

 

어서, 어서!

 

해병대! 움직여라!

 

총에 맞았어!

 

나 총에 맞았어!

 

나 피가 나! 피가 난다고!

 

피가 흘러! 살려줘!

 

가자! 사격 개시!

 

나 맞았어, 나 맞았어!

 

숨을 못 쉬겠어!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위생병!

 

다들 이쪽으로 이동!

 

박격포 고정시켜!
박격포 고정!

 

물은 살살 마셔. 살살 마셔

 

대체 L 중대는 어디 있는 거야?

 

- 여기가 3/7인가?
- 아니, 3/5야!

 

그럼 대체 7연대는 어디야?

 

지금 여긴 오렌지 해변 3이야!

 

3/7은 우리 우측에 있을 거야

 

이런 좇빨 개씨발 같으니

 

슬레지! 슬레지! 어서...

 

협차 포격 당하고 있어
움직여야 해!

 

어서! 당장 엉덩이 들어!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 일어나!

 

이동한다!

 

슬레지, 망할, 그 구멍에서
당장 튀어나오란 말이다!

 

어서! 앞으로 움직여!
분대에 합류해!

 

움직여!

 

이동, 이동!

 

머리 낮춰!

 

아, 썅!

 

- 해변에서 벗어나야 해!
- 나도 알아!

 

- 레키, 움직이자니까!
- 씨발 가만 좀 놔 둬!

 

씨발 나 피 흘리고 있다니까!

 

여기서 대기하게, 중사
난 제2소대를 찾아야한다

 

- 일겠습니다
- 힐빌리!

 

나와 함께 간다
발빠른 놈 하나 데려와, 이동!

 

너, 가자!

 

- K 중대입니까?
- 그 소속이지

 

비행장 남쪽 끝의 관목선에서
나머지 대대원들과 합류하라고 합니다

 

알겠다

 

혹시 물 있으십니까?

 

아니, 썩을 물 따위 없다

 

비행장 남쪽 끝입니다

 

다들 염분 알약 하나씩 더 먹어

 

중사, 이쪽으로 오게

 

먹는 건 나중에 하고 움직여!

 

이동!

 

- 계속 움직여라!
- 아악!

 

움직여라!

 

엄호 사격!

 

좌측 이동!

 

- 아악!
- 아, 썅!

 

계속 쏴!

 

아, 빌, 빌

 

씨발 무기를 떨어뜨렸어

 

위생병! 위생병!

 

위생병!

 

위생병!

 

아무 일 없을 거야, 빌

 

별 거 아니야
아무 일 없을 거야

 

별 것도 아니야

 

망할, 위생병!

 

이제 오냐, 망할

 

압박해! 압박!

 

- 미안해
- 뭐라고?

 

- 빌?
- 옮기게 도와 줘

 

빌?

 

빌?

 

빌?

 

개씨발, 쪽발이 탱크잖아

 

박격포! 저 새끼들한테
고폭파편탄을 먹어랴!

 

- 지금이다! 이동! 이동!
- 명령 떨어졌다!

 

이동! 전진하라!

 

여기 고정시켜, 여기!

 

250, 3 라운드, 고폭파편탄!

 

250, 3 라운드, 고폭파편탄!

 

장전!

 

- 대기!
- 발사!

 

- 대기!
- 발사!

 

2-5 낮춰라!

 

- 대기!
- 발사!

 

- 아악!
- 장전!

 

- 대기!
- 발사!

 

- 대기!
- 발사!

 

다 쐈습니다

 

50 후퇴하여 대기하라!

 

- 어서!
- 젠장

 

- 젠장할
- 후퇴!

 

썅!

 

산개하라! 산개하라!

 

처클러, 처클러

 

처클러나 러너 봤어?

 

누구?

 

저긴스나 콘리 말이야
H-2-1 소속

 

첨 듣는데

 

중위님이 최전방으로 나가래
이동!

 

레키! 레키!

 

러너!

 

- 너 괜찮아?
- 목이 마르네

 

후지어가 당했어

 

계속 움직여, 계속

 

이동, 이동!

 

너 정신 나갔냐?

 

발이 푹 젖었어

 

씨발 쪽발이들이 전선을 뚫고 들어오면
그때는 젖은 발을 어쩔 건데?

 

후퇴! 엄폐하라!

 

탄약은 충분한가?

 

네, 대위님

 

경계선은 이 참호에서 30야드 밖이고

 

LP는 그 뒤쪽이다

 

암구호는 "릴리퓨션"이다
(소인국 사람)

 

항상 한 명은 불침번 서도록

 

릴리퓨션?

 

쪽발이가 발음하기 어렵겠네

 

나도 발음하기 어려운 걸

 

나랑 바꾸자

 

젠장, 저 녀석을 깜빡하고 있었네

 

우린 부자다

 

쪽발이는 이빨에
금을 잔뜩 넣어 다니거든

 

금이 얼마더라?
1온스에 30달러쯤 되나?

 

네가 첫 불침번 서
4시간 후에 깨우고

 

뭐든 움직이면 죽여버려

 

저것 좀 보게

 

그랜드 캐년에 가본 적 있어?

 

아니

 

우리 아빠가 어렸을 때 가보셨대

 

내가 어렸을 때
계속 그걸 자랑하셨지

 

내가 아무리 물어봐도
직접 봐야 이해할 거라 하셨지

결국 내가 10살때 가봤는데

한밤중에 그곳에 있는
오두막집에 도착했거든

 

완전 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 보였지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우리가 잠든 곳에서 겨우 10야드 앞에
씨발 그랜드 캐년이 있었어

 

깊이가 1마일은 됐지

 

생전 본 적도 없는 색깔에...

 

아빠 말이 맞았어
사진으론 턱도 없는 거였어

 

직접 봐야 아는 거지

 

직접 들여다 봐야 해

 

좀 닥쳐주라, 이 병신아

 

내일 우린 저기 가야 해

 

자 막 제 작 : DC 기미갤 민들레소주
(dcinsidena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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