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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봄봄
letmesleep@naver.com

 

크게 한탕 해서
그 쪽으로 보냈어

트럭 옆에 '로저스'라고
씌여있고

내 몫도 잊지마

 

젠장!

 

'토리토 카페'

 

- 흰 식빵에다 참치 넣어 줄까?
- 글쎄, 맛이 어떤데?

벌써 3주째
여기 매일 들러서...

참치 맛이 어떠냐고
물어 봤잖아

어제도 맛이 더러웠고

그 전날도 마찬가지였어
또 알려주지

- 맛은 바뀌지 않았어
- 그럼 그걸로 줘

- 빵 껍질 없어?
- 그래

 

고마워

 

말 좀 해봐, 제시
잘 안되잖아

연료 폐기 장치에
구멍이 나서 그래

- 그러니까 3단에서 나가는 거야
- 내가 말 했잖아

 

인젝터 박동간격을
약간 늘렸어

'니트로 타이머'만 조절하면
순발력이 좋아질 거야

 

저 자식 왜 저래?
샌드위치에 환장했나?

아냐, 빈스
먹으려고 온게 아냐

진정해
해리가 데리고 있는 애야

- 놈이 노리는 게 뭔지 알지
- 미아를 꼬셔 보려는 거지

- 너희들 왔구나
- 잘 되가, 미아?

잘 살고 있지?

 

안녕, 도미닉
뭣 좀 마실래?

 

그놈 멋지게 생겼네

헤어스타일이 맘에 들어

 

빈스

빈스!

 

- 왜?
- 뭣 좀 줄까?

 

좋아 보여

 

고맙다, 미아
내일 보자

그래

 

- 내일이라고?
- 난 요 부분이 제일 짜릿해

 

앞으론 햄버거를 먹지 그래

3달러면 더블 치즈버거에
프렌치 프라이도 먹어

- 난 참치가 좋아
- 까불지 마, 그걸 누가 좋아해

 

내가 좋아하지

 

너무해, 도미닉!
나가서 말려 줄래?

난 지겨워!
농담 아냐, 도미닉

빨리 나가 봐!

 

- 샌드위치에 뭘 넣길래 저러지?
- 꽤나 우습군

 

알았어

 

- 놈이 먼저 알짱거렸어
- 이젠 나야

 

진정해! 설치지 말고!
내가 창피하잖아!

 

저쪽으로 가!

 

제시, 지갑 줘봐

 

'브라이언 스필너'라
연쇄살인범 이름 같네

 

- 너 그러냐?
- 아냐

다신 여기 나타나지 마

 

이것 봐
이건 말이 안돼

 

- 너 해리 밑에서 일하지?
- 그래, 얼마 안됐어

넌 이제 해고야

 

'경주용 성능강화 부속품상'

 

그렇게 처리해 줬다니
고맙네, 도미닉

내가 보답 할게

 

브라이언, 내 사업 가지고
장난치냐?

도미닉이 차를 굴리면
돈이 된단 말야

그 친구 차에 달린 물건은
애들이 무조건 사가지

그것도 현찰로 말야

- 도미닉이 뭐라던가요?
- 알 필요 없네

- 도대체 뭐랬어요?
- 자넬 내 쫓으라더군

- 나보고 여기서 나가라고요?
- 그래

- 그래서 뭐랬죠?
- 뭐라고 했을 것 같은가?

좋은 일꾼 찾기가
힘들다고 했지

 

진정해요

 

'노스'가 필요해요

- 니트로가 필요하다고요
- 안돼

오늘 아침 내 차는
220킬로 밖에 속력을 못 냈어요

아마츄어들은 니트로를 안 써

나도 자네 운전하는 걸 봤지만
밟아도 너무 밟아

- 그러다가 박살이 나고 말 거야
- 이거 하나면 돼요

큰 걸로 하나

실은 두 개면 더 좋고

그리고, 해리
오늘 저녁에 꼭 필요해요

 

잠깐, 이것 좀 봐
흰둥이씨가 끼어들었어

 

광뺐네, 무슨 장치를
부착했길래 그러시나?

 

- 날 작살낸 후에 알려주려고?
- 그야 물론이지

깡다구는 있군
사람들은 날 '헥터'라 부르지

성도 있지만
나도 발음을 못해

난 '브라이언 스필너'야

전형적인 흰둥이 이름이야
뭔 말인지 알지?

 

저기 보이지?

저게 내 여자친구지
하지만 오늘 밤은 묶어 둘거야

- 왜지?
- 합법적으로 해보려고

나이라 순회 경주대회라고
들어 봤나?

그야 물론이지

- 그래, 무슨 생각으로 온 거야?
- '토리토'를 기다리고 있어

이런! 차례를 기다려야겠어

 

- 네 차 맞아?
- 그러니까 옆에 서있지

그게 웃기는 말이야
이름하여 '에드윈'이 뭘 좀 아는데

그 중 하나는 말야...

차 옆에 서 있는
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차를 모느냐야
잘 적어둬

 

저런! 몰려 오는 꼴이
한판 벌이겠군

 

- 잘 되가, 도미닉?
- 안녕, 카밀

요즘도 요가 해?

 

그랬어? 넌 하고도 남아
모니카!

 

걸레들의 악취가 풍겨

너희들 얼굴에 타이어 자국
남기기 전에 허튼수작 그만 둬

 

- 레리, 그저 얘기만 했어
- 그랬겠지

이봐, 헥터

그래, 무슨 일인데?

 

- 어때?
- 에드윈

- 오늘은 어떤식으로 하는데?
- 단판 경주야

돈을 걸고 들어가
승자가 전부 먹는다

- 헥터, 돈은 네가 관리해
- 왜 헥터지?

느려 빠져서
돈 갖고 튀지도 못해

 

- 행운을 빈다, 얘들아
- 잠깐만 기다려

난 현찰은 없지만
내 자동차 소유증서는 있어

복싱 한다고 아무나
'모하메드 알리'하고 붙는게 아냐

내 복싱실력은 쟤가 알아

내가 간단하게
정리를 해주지

내가 지면 이긴 사람이
깨끗하게 내 차를 가지는 거야

그렇지만 내가 이기면
현찰과 존경심을 가지는 거지

존경심이라...

 

사람에 따라 그것이
더 중요하기도 하지

 

저게 네 차야?

 

냉각기 흡입구도
그럴싸 하고

니트로 분사 시스템에
T-4 터보엔진도 달렸어

자동 인젝터 조정장치도 있고

니트로 분사기
직통 배기관도 있네

자동 연료통제기도
잊지 말아

 

1만달러 제대로 쓴것 같군

 

저 망할 것 보이지?

니트로가 터졌다 하면
몽땅 날아가겠어

 

어떻게 생각해?
이 정도면 되겠어?

그건 아직 모르지
그러나 붙여 주겠다

 

해보자

 

도대체 무슨 일이야?

길이 막혔으니 피자 배달하려면
딴 길로 가쇼

망할놈의 폭주자들

22에 접속하고 경계태세 바람
긴장이 고조되고 있슴

폭주자들이 길을 막았다

 

에드윈...

 

네가 이기던 지던
이건 네 거야

만약 네가 이기면
저 여자애도 가져

 

꼭 이겨야지

 

난 할 수 있어

 

살해사건 접수했다
187호 바라키안 술가게다

짭새들이 글렌데일
살인 현장으로 쏠렸다

경주해도 좋다
반복한다, 경주하라

- 시작해!
- 알았다

 

출발!

 

좋았어!

 

그 놈 겁나게 빠르네

 

빨리 달려!
우리 애인을 위해서!

 

안돼! 모니카 날라가네!

 

'경고! 위험!'

닥쳐!

 

잘한다, 잘해!

 

- 이건 다 네 거야
- 멋지게 했어

역시 재들은 너하고
상대가 안돼

 

돈은 내 여동생에게 줘

세어 봐

 

넌 내 트로피다

 

이봐, 모니카!
괜찮지?

이기지도 못한 주제에 뭘?

 

너하곤 끝이야!

 

- 재밌었어?
- 차에 문제가 있었나 보지?

 

- 왜 실실 쪼개지?
- 내가 거의 이겼었어

 

날 거의 이겼다고?

 

거의 이기기는 커녕
넌 차도 제대로 못 몰았어

 

기아도 할머니같이 넣었고
연동기 작동도 서툴었어

 

니트로가 한꺼번에 들어갈 때
용접부분이 안 나간게 다행이야

 

그러고도 날 거의 이겼어?

 

네가 길을 온통
불로 지져놓는 바람에...

나와 내 미친 과학자가
수리해야 할 판이야

 

진짜 경주자한테
물어 봐

1인치 차이로 이기던
1마일 차이로 이기던 상관없어

이긴건 이긴 거야

 

임무중인 차량들은 들어라
호톤 길에 경주가 벌어졌다

젠장! 짭새들이 떴어

어서 가!

 

도미닉, 차에 타!
어서 가!

 

토리토, 거기 당장 서!

 

어서 타!

 

네가 나타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어

 

너에게 은혜를 베풀고
내 차를 되돌려 받으려 했지

은혜를 베푼 건 사실이지만
차는 줄 수 없어

 

운전 좀 해본 솜씨던데
직업이 타이어 쪽이냐?

 

자동차 튜닝 하나?

 

- 그런 일 없어
- 빵에는 갔었어?

며칠씩 수감된 적은 있었지
별거 아니었어

자동차 튜닝 하다
소년원에 2년동안 있었던 건?

 

아리조나에서, 맞지?

제시에게 너 브라이언 스필너의
뒷조사를 해보라고 시켰지

 

그 녀석은 웹사이트만 들어가면
뭐든지 찾아내는 재주가 있지

날 속일 생각은 버려

 

그런 너는 어떤데?

 

롬팍에서 2년 썩었지

 

다시 가야한다면
죽어버리겠어

 

- 경사났군
- 뭐가?

 

고달픈 밤이 되겠어

 

우릴 따라와

 

'공자, 위대한 철학자'

 

우린 합의를 본 걸로 아는데

너도 멀리하고, 나도 멀리하기로

 

그럼 모두가 편하잖아

우린 길을 잃었었어
그걸 어쩌란 말야?

- 우리가 누군데?
- 나의 새 정비공

브라이언, 쟈니 트란이야

뱀껍질 무늬를 입은 애는
쟈니 사촌, 랜스야

 

그래서 네 혼다 2000
언제 맛 한번 보여 줄거냐?

- 네꺼야?
- 그랬지만 지금은 도미닉거야

그렇지 않아
아직 명예이전도 안했어

 

그럼 누구의 차도 아니군

누군가 손을 많이 봤군

 

- 어떻게 생각하나, 랜스?
- 훌륭한 기계지

옳으신 말씀

 

가자

 

다음달에 사막에서 만나자

네 엉덩이를 납작하게 해주마

네 가운데 로켓 만으론 힘들 걸

널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지

 

도대체 무슨 말이야?

사연이 길어, 나중에 얘기 할게
빨리 여길 뜨자

 

니트로 터진다!

 

무슨 일이길래 그 난리였어?

얘기가 길어

30Km 걸어야 하는데
재밌게 해줘봐

 

동업을 했다가 원수가 되었지

게다가 녀석의 여동생을
건드린 게 실수였어

 

이봐, 스필너

 

맥주 마실래?

 

야단났군

 

우리도 밟았는데
못 따라 가겠더라고

- 니트로 때문이었어
- 맞아

 

이봐, 도미닉
널 찾아보려 하던 참인데...

 

- 어디 있었어?
- 경찰이 깔렸었어

사방에서 치고 들어 오는게
작전 하에 움직이는 것 같았어

- 이 맥주 네거야?
- 그래

 

이봐, 아인슈타인
올라가서 해

 

커버 씌우고
자동차를 손질할 순 없잖아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괜찮아?

 

나 괜찮냐고?

그냥 물어 본 거야

 

저 밀고자 같은 놈은
왜 데려 왔어?

왜냐면 쟤 땜에
수갑을 안 찼으니까!

 

너희들 같이
그냥 도망가지 않았어!

날 데리러 돌아왔어

 

마시고 싶은데로 마셔
코로나 맥주라면 말야

- 고맙군
- 빈스 거야, 맛있게 마셔

 

너...

 

여기 화장실은 있겠지?

윗층에 올라가면
첫번째 오른쪽 문이야

 

녀석은 여기 올 일이 없어

- 저 녀석에 대해서 전혀 모르잖아!
- 얘 말이 맞아

빈스, 내가 널
모를 때도 있었어

 

그건 국민학교 3학년 때야!

 

물오른 계집애들 좀 왔냐?

- 골고루 있지? 내 걸 줄까?
- 넌 좀 닥쳐!

 

- 너 할 일 없냐?
- 자기 피곤해 보여

 

윗층으로 가서
날 마사지 해

손님들은 다 어쩌고?

같이 올라가서
날 좀 주물러 줄래?

 

또라이

 

10초에 400m 질주하는 차
나한테 빚진 거 알지?

 

어이쿠!

 

저걸 어쩌나

 

변기 닦았어?

 

이런 세상에!
고만 좀 할래?

이러지 마!

 

가서 술이나 한 잔 하자

웬 난리야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 뭘로 할래?
- 아무거나 시원한 걸로

 

우리 오빠가 널 좋아해
별로 딴 사람들은 안 좋아하지

그래, 생각이 복잡한 친구지

그럼, 넌 어떤데?

 

- 난 단순해
- 넌 새빨간 거짓말장이야

 

칭찬으로 받아드리겠어

 

- 근데 문제가 있어
- 그게 뭔데?

넌 잠을 좀 자야겠어

그리고 확실하게 느끼는데
샤워를 꼭 해야겠어

집에 데려다 줄 테니, 가자

 

손을 보여라
좋아, 문을 열어

손을 머리에 올려
머리 뒤로

 

차 앞쪽을 보고 서서
뒷걸음으로 와

오른쪽으로 두 발짝
정지!

 

뭘 잘못 했죠?

조용해!
지닌 건 없는데요, 경사님

 

젠장! 뮤즈
수갑 좀 빨리 풀어

- 너무 꽉 채웠어
- 난 실감 나는 게 좋아

- 실감 좋아하네
- 누가 볼지 모르잖아

 

임시본부 치곤 근사하네요
지난 번 몰수했던 곳보다 나아요

그렇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위해
에디 피셔가 50년대에 지은 거야

할리우드에선 경찰도
영화배우처럼 노는군요

 

폭주자들의 아지트
토리토에서 방금 왔어

자네가 탔던 차는
8만 달러 짜리였어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어요?
- 다 알고 있어

 

- 쟈니 트란에게 청구서 보내요
- 저 친구 태도가 불순하구만

그 따위로 말하면 경찰과
FBI관계에 좋지 않아

- 들어 오자마자 저런식으로...
- 됐네, 됐어

우리 침착하게
얘기를 해 보자고

뮤즈, 카푸치노 커피
넉 잔만 만들어 줘

- 가자고
- 보통으로 아님 카페인 없이요?

 

카페인 없는 게 좋겠어

벌써 두 달 사이에
차를 넉 대나 강탈당했어

디지털 카메라와
DVD기계만 해도 백만이야

모두 합치면
6백만 달러가 넘어

우린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서있네, 브라이언

그래서 자네가
사복경찰로 투입됐지

탐정 배지를 빨리 달고 싶겠지?
혹시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만 제대로 처리하면
FBI에서 도와 줄 수 있어

 

- 트럭 운전수는 뭐라던가요?
- 지난 번 건과 같은 진술이야

혼다 시빅 세 대에
정밀한 운전기술...

계기판 밑에 있는
초록색 야광 불빛

실험실에서도 같은
타이어 자국이라고 판명됐지

마사모토 ZX 타이어

길거리 폭주자라는 건
알고 있지

우리가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면...

트럭 운송사들이
임의대로 손을 쓰겠다더군

거의 마무리 됐다 했지

 

날 거짓말장이 만들 건가?

그럼, 말씀드릴까요?

'토리토'를 중심으로 모든 일이
벌어진다는 건 알아요

그렇다고 그가 트럭들을
강탈한다는 얘긴 아니에요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건
그는 누가 했는지 안다는 거죠

- 알아내는 건 시간 문제죠
- 시간이 필요해?

잡지나 보고 있을 시간은
우리에게 없어

 

확실한 단서를 달란 말야

 

해리는 도움이 되고 있나?

안 그랬다간 장물거래 혐의로
빵에 가야 하잖아요

그는 토리토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그를 두려워 하지만
트럭 강탈은 안 한다고 생각하죠

- 자제력이 강한 친구라는 거죠
- 잠깐

 

해리가 사람 볼 줄 안다는 건
반박을 안 하겠네만...

토리토는 사람을 초죽음되게
팼다가 다년간 학교를 다녀왔지

놈의 피에는 니트로가 흐르고
머리 속은 휘발류로 꽉 찼어

놈을 배신할 생각 말아야 해

 

경사님
차가 한 대 더 필요해요

경사님
차가 한 대 더 필요해요

 

부속하고 인건비는?

- 그냥 나둬
- 그럼 어떡해

 

희안하네
저건 또 뭐야?

뭘 끌고 왔지?

 

- 네 차야
- 내 차라고?

10초 안에 끝내는 차 달랬지
저런 고물 달랬냐?

결승점으로 밀고 가도 되고
견인차로 끌어도 되겠네

 

저건 끌고 가지도 못 해

 

믿음이 부족하군

너는 믿지만
여긴 폐차장이 아냐

- 여긴 정비소야
- 보닛 열어

- 보닛 열어?
- 두드려 열어

 

JZ 엔진이 두 개야

- 말 되네
- 헛소리 아니지?

- 내가 한 말 취소한다
- 있지?

1만 오천달러 정도만 쓰면
다 죽일 수 있겠어

 

일본에서 부품들을
속달로 부쳐오면 말야

그건 해리가 외상으로
해줄 거야

좋았어!

널 다시 경주하게 해야겠어
그래야 널 이용해 돈을 벌지

경주전쟁이라고 사막에서 붙는
경기에 널 내보낼 거야

 

해리네 가게에서 일 안할 땐
여기 와서 있어도 돼

여기서 맘에 드는 연장을
못 찾는다면, 아리조나 출신씨...

넌 자동차와는 거리가 멀어

넌 자동차와는 거리가 멀어

 

넌 이제 오빠 꺼야

 

어떻게 생각하나 말해 줘

코니 조절장치들이야

무게를 1Kg 덜어주지

견인력과 궤도 정확성도
향상시키지

됐지?

네 차의 기본적인 초안이야

다 만들고 나면
이것과 거의 비슷할 거야

빨강, 초록을 칠하면

넌 MIT공대를 가야겠어

말처럼 쉽지 않아

나한테 문제가 있는데
뭐라더라?

 

- 집중 잘 못하는 거
- 집중력 결핍증?

 

그래, 그런 거야

 

난 함수나 수학에
관련된 건...

더럽게 잘 했어

딴 과목들은 다 낙제 했지

그러다가 학교에서 잘렸는데
나도 모르겠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엔진을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가라 앉거든
그런 거 알아?

 

- 난 빠질래
- 이러지 마

빈스, 이리 와서
우릴 좀 도와줘

도와 줄 사람은
충분할 것 같은데 뭘

 

- 미아!
- 다됐어

- 닭고기 너무 익는다
- 다 됐다니까

 

이봐, 기다려

네가 다른 사람들 보다
제일 먼저...

닭고기를 잡았으니
식사 기도 해

 

하늘에 계신, 음...

성령님

성령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니트로
직통 배기 장치를 제공하시고...

니트로 분사기와...

네 개의 내부 부착 냉각기와
베어링 터보 엔진...

그리고 티타늄 벨브 스프링도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아멘

- 잘했어
- 아멘

아주 자동차 신에게
기도를 하는군

 

- 이게 맛은 최고지
- 뭘로 줄까?

 

- 우선 먹어 보고
- 고마워

누가 왔나봐

늑대 떼는 어쩔수 없군

별로 배 안 고프다고 했잖아

 

- 먹어야 살지
- 늘 배고파하는 놈이지

이리와 앉아

 

잘 지내지, 미아?

 

- 제시, 닭 좀 건네줘
- 많이 먹어

- 닭고기 줄까?
- 영화 빌려온 거 있어?

 

도와 줄까?

 

괜찮아, 가서 애들하고
영화나 봐

우리 고향에선
요리사는 접시 안 닦아

거기로 갈까 보다

 

같이 한 번 놀러 나가자

난 오빠 친구들과
데이트 안 해

 

성가시군

- 내가 오빨 발길로 차 놓을까?
- 그럴 수 있다면 보고 싶어

돈이라도 내고
보고싶어, 정말로

 

거기 끝나면 내 차 닦아

- 뭐야?
- 아냐, 미아

난 저 풋내기한테 말했어

네가 좋아하는 옷도 입어
차 닦고 나면...

길거리로 널 내쫓을 테니까
예쁜자식아

 

이거 고장났나?

이 고물은 왜 말썽이야?

 

빈스, 네가 날 데려가겠다던
큐바식당 이름이 뭐였지?

다진 소고기 요리도 있고...

- 빨간 촛불에 통나무 식탁?
- 그래, 질경이도 있고

- 식당 이름이 뭐더라?
- 차차차

맞아, 그거야

 

거길 데려다 주면 되겠어

금요일 밤 10시
괜찮겠어?

- 그럼, 완벽해
- 좋아

 

- 팝콘은 어딨냐?
- 너희가 만들어 먹어

 

대리주차 한 셈이네

 

- 해리
- 잘 있었나?

잘 왔어
어서 들어와

- 자네가 원하는 게 다 있어
- 이건 또 뭔가?

 

- 아가씨도 새로 들어왔네
- 넘볼 생각은 하지도 마

- 잘 지내나, 헥터?
- 요즘 어때?

 

괜찮아
뭐가 필요하지?

전부 세 개씩 필요한데
목록을 만들어 왔지

 

한번 훑어 보라구

- 언제까지 필요한데?
- 내일, 오늘

- 지금 당장
- 그렇겠지

백인 애들 일 하는 게
빠르지, 베토?

 

그렇고 말고

 

'혼다 시빅'
전부 세 개씩 필요하다고?

그래, 모두 세 개씩
어떻게 생각해?

그래, 모두 세 개씩
어떻게 생각해?

요것도 좀 봐 줘

 

경찰의 신음소리 같군

 

브라이언, 지금이야 말로...

명백하게 말을
해야 할 때다

 

이해하면 고개를 끄덕여라

끄덕여!

 

일어나 앉아

 

여기서 뭘 했는지 말해 봐

젠장
내가 왜 이런 짓을...

 

난 너에게
10초짜리 차를 빚졌어

 

이건 경주 전쟁과
관련이 있는 거야

 

그냥 들어가 봤어
헥터는 혼다 시빅에...

스푼 엔진을 달고
경주할 거고

더우기 오늘
해리네로 왔었는데...

T-66 터보를 세 개나
주문했어

니트로와
모텍 시스템 배기 장치도

 

그래서 말의 핵심이 뭐야?

 

네가 경주용 자동차
작업실을 다 돌면서...

뭘 하는지
알아내겠다는 거야?

 

그래

 

왜냐면 도미닉...
알잖아

난 다시는 지면은 안돼

 

이 놈 경찰이야

 

짭새라고!

 

너 경찰이냐?

 

같이 한 바퀴 돌자

 

걸어 가!

 

넌 여기서 망봐

 

엔진이 없어졌네

 

경주는 뭣으로 하려고?
희망과 꿈 가지고?

나도 몰라
하지만 놈들은 독사 같아

뭐든지 살 수 있는
돈도 있고

 

뭐야?

 

도미닉, 늑대 떼가 왔어

쟈니 트란 패거리야
그리로 막 가고 있어

알았다
손님들이 왔어

스필너!

 

어서, 움직여!

질문 하나 하겠다, 테드

 

뭐가 잘못된 것 같지 않나?

 

- 우리 엔진이 없지?
- 없어

- 있어?
- 없어

 

경주전쟁 일 주일 전에는
닛산 SR-20 엔진 값이 오르나?

아마 그럴 거야

넌 장물 매입자 치곤 똑똑해
머리가 너무 잘 돌아

 

랜스, 넌 어떻게 생각하니?

 

40짜리 엔진 기름

아님, 50으로 할까?

40짜리가 좋을 것 같아

 

어디다 숨겼어
어디다 숨겼냐고!

- 그만!
- 어디 있어?

창고에 갖다 놨어

창고에 있단 말야!

 

내 구두에 입맞춰

 

우리 엔진 가지러 가자

이틀 후엔 내 상관들이
워싱턴에서 오는데...

보여줄 거라곤 아가리에
윤활류 호스를 물고 있는...

장물 매입자 하고
자동 무기들...

동양계 폭력단원들의
지저분한 전과 기록

DVD 플레이어가 꽉 차있는
차고와 놈들의 병적인 행동 뿐야

트란을 우선 족치고 나서
흐름을 판단하면 어떨까?

그들의 비행외엔 건덕지가 없죠
좀 더 확고한 증거를 잡아야 해요

지금은 추정적 증거뿐...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트럭 운송사들의 무장과...

여러 사람 다칠거라는
유력한 근거야

 

헥터에 대해 말해보게

작살총을 든 라틴계
하바리겠죠

 

헥터도 역시 엔진 개조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타이어는 엉뚱한 걸 달았죠

 

누가 담배 한 대 줄래요?

- 담배 갖다 줘
- 갖다 주지 마

 

- 끊었잖아
- 끊긴 했었죠

- 그냥 하나 주세요
- 갖다 줘

 

- 토리토에 대해 말해보게
- 이런 사고치기엔 자제력이 강하죠

대형트럭을 상대로
절대 목숨 걸 친구가 아니죠

빈스라는 친구는 모르지만
워낙 깡통이라 못하죠

그 친구 여동생 땜에
판단이 흐려지는 거야

- 지금 뭐랬지?
- 그럴 만 하잖아

감시 카메라에 잡힌
몸매보고 흥분되더라니까

 

그만 해!
놈들을 닮아가는 건가?

 

최근에 토리토의 파일
읽어봤나?

- 다 외울 정도죠
- 다시 읽어봐

이걸 보는 게 낫겠군

 

초죽음 되도록 사람을
폭행했다고 말해줬지

 

토리토는 대형 렌치로
이 자를 후려 갈겼어

놈의 자제력이란
이런 거야

 

며칠 만 더 주세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해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해요

 

이렇게 하면
추진력이 엄청나지

압력은 1평방 인치당
24파운드야

 

오늘 저녁에 계획있나?

 

미아와 저녁식사 하기로 했어

 

상처를 줬다간
목이 부러질 줄 알아

 

그런 일은 없을거야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와!

 

나와 아버지가 만들었어

 

900마력의 디트로이트 근육질
괴물이지

- 팜데일에서 몇초만에 달렸게?
- 얼마나 빨랐는데?

정확히 9초

 

- 맙소사
- 아버지가 운전했지

추진력이 얼마나 셌던지
출발하면서 차체가 뒤틀렸어

 

겨우 궤도를 유지했지

- 너는 저걸로 얼마까지 내봤어?
- 운전해본 적 없어

왜지?

 

저 차가 너무 두려워서지

 

우리 아버지야, 프로 스톡카
시즌 마지막 경주를...

 

막 끝내려는 참이었어

 

그런데 막판에 '케 니 린더'라는
경주차가 안쪽으로 파고 들었지

아버지 차를 건드리자 아버진
190Km 속도로 벽을 들이 받았어

 

아버지가 불에 타면서
돌아가시는 걸 목격했지

 

아버지의 고함 소리도 기억해

 

사람들은 아버지가 연료탱크
터지기 전에 죽으셨다더군

 

고함은 내가 지른 거고 말야

 

일주일 후 난
'린더'라는 친구를 봤어

 

손에 있던 렌치로
그를 때리고 말았어

 

계속 때리려던 건 아닌데...

정신을 차렸을 땐
내 팔을 들지 못할 정도였어

 

그는 이제 고등학교 청소부야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신세가 되었지

 

그리고 난 영원히
경주 참가자격을 잃었어

 

난 인생을
한번에 400미터씩 살아

 

다른 건 상관 없어
집값이던 사업이던...

나의 팀이나
그 밖의 지저분한 것들

 

10초 정도의
그 질주하는 순간...

 

난 자유야

 

그건 그렇고 너희 갱단은
어떻게 조직됐어?

- 뭐?
- 갱단

갱단이라고?
그런 칭호 안써

- 그럼 뭐라 부르는데?
- 팀이지

- 자신들을 팀이라 부르지
- 그럼, 팀은 어떻게 만들어졌지?

 

말하자면 역사가 길지

 

난 시간이 많아

빈스는 울 오빠와
함께 자랐어

보다시피 아직 철들려면
멀었지만 말야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
그리고 레티는 같은 길에 살았어

그 앤 10살 때부터
자동차 밖에 몰랐어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우리 오빠에게 관심을 두었지

 

- 그러다가 16살이 된거지
- 그 후엔 오빠가 관심을 쏟았군

맞아, 얘기가 그렇게
돌아가는게 우습지 않아?

맞아

 

제시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데?

 

'제시'하고 '레온'은
어느날 그냥 나타났어

그리곤 주저앉은 거야

 

우리 오빤 그런 점이 있어
뭐랄까...

 

당기는 인력이 있지

 

모든 게 오빠쪽으로 쏠리니까

 

너도 그렇고

 

나를 끌어당긴 건
너 때문이었어

오빠와 친구가 된 건
보너스 격이라고

 

듣기 좋아

 

가끔씩 첫째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네

 

우리 드라이브 할까?

 

- 네?
- 강탈범들이 또 사고 쳤어

빌킨스 국장이 내린 결정인데
쟈니 트란을 칠거야

자네가 반대하지 않는 한
17시에 덮친다

동의하면 "네"라고 답하라

- 네
- 누구야?

 

잘못 걸린 전화야

 

'경찰'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네, 네, 그렇군요

네, 알았습니다

 

DVD 플레이어는
합법적으로 사들였어

트란에게 씌울 수 있는 혐의는
무기 소지와...

지불 안한 속도위반 딱지야

- 다시 나왔군요
- 아버지가 보석금 걸고 빼줬대

자네는 이 정도 밖에
정보제공을 못 하나, 오코너?

 

- 날 탓할 건가요?
- 난 누구라도 탓할 수 있어

- 그런 위치에 있으니까
- 나에게 누명 씌우지 마세요

내 말 잘들어

누구 머리에다
총을 갖다대던

네 정체가 밝혀지면
상관 안해

36시간 만에
범인을 못 잡으면...

다른 직업으로
바꾸는 게 좋을거야

 

토리토가 범인이야, 브라이언
지금까지 놈이 한 짓이라고

 

트란과 헥터는
물 만 흐트려놀 뿐이지

 

자네가 뭔가를 속이는 것 같은데
질문 하나 하겠네

혹시 '미아'가 시야를 가려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게 아냐?

 

도미닉이 감방엔 안가겠댔어요

그거야 그의 선택에 달려있지

 

세상엔 여러 부류들이 있어

 

어느쪽을 선택하는가는
자네 몫이야

 

시범운전 해 보시려고?

 

밟아 봐

 

차 한 번 끝내주네
그런 거 얼마나 하오?

넌 사지도 못해
이게 '페라리'란 거야

 

눌러 버려

 

- 뭐가 잘못 됐나?
- 아냐, 괜찮아

뭐가 잘못 됐다고
얼굴에 써 있어

나도 다른 사람들 같이,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깡일 때도 있어

 

너의 그런 묵직한 점을 잃지마
그게 네 식권이야

 

내 식권이라니?
난 내가 먹는 음식값도 못 내?

- 새우튀김 내가 샀어
- 난 원래 그래

너도 이해를 못 해
난 동정도 도움도 싫어

내 능력으로 살고 싶어

 

너 같이 따로
짭짤한 수입이 필요해

나 같이라니? 뭘?

- 무슨 뜻으로 말했지?
- 말 한 대로지

- 나 같이라니 무슨 말이야?
- 그런 식으로...

누굴 호구로 보는 거야?

차에 처넣은 돈이 얼만데
네가 그 돈을 당해?

자동차 정비나 해주고
음식 쪼가리 팔아가지고는...

어림도 없단 말이야

 

네가 뭘 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도 껴주기 바래

 

- 이게 뭔데?
- 읽어

- 이게 뭐냐니까?
- 가는 길 안내서야

 

경주전쟁 시합장소로
네 실력을 우선 보겠어

 

그 다음에 얘기 하자

 

'출입금지: 전 미정부 군사기지'

 

- 안녕하쇼?
- 네

경주전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좋아요, 고맙소

 

이봐, 예쁜 아가씨

 

구경이나 하실 것이지
내 매연이나 뒤집어 쓸가 겁나네

- 까불지 말고 돈으로 하시지
- 아가씨 볼기짝 내기 할까?

 

볼기짝이 그리우면
헐리우드 길가로 나가

더 깜빡 가는 걸 원한다면
큰 걸로 두개

이자리에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할래?

 

좋을 대로

 

또 한 애가 멍드는 구만

 

어서! 맛 좀 보여봐!

나중에 보자

 

안녕, 브라이언
좋은 건수 있냐?

웬일이야?
손에 쥔 건 뭐지?

 

너 같이 소유증서를
걸고 해보려고

- 어느 차 증서? 제타?
- 그래

- 너희 아버지 차는 안돼지
- 괜찮아

충분히 이길 수 있어
놈은 고작 혼다 2000이야

그래야 아버지가 감방에서
나오시면 같이 재미보지

널 죽이면 다시 들어가시지

젠장, 내 차례야

 

이기는 것만 생각해
집중 잘 하고, 제시

 

- 헛소리 아냐, 내 말 들어
- 누구와 겨루지?

 

하지 마, 녀석은 차에다
10만달러는 쳐발랐어

 

아직 아냐, 꼬맹아

 

젠장!

오, 하나님!

 

잘들어
문제가 생겼어

- 뭔데?
- 제시

 

- 제시는 어딜 가는 거지?
- 차 걸고 트란과 경주했어

이런, 제기랄

 

- 저 놈 어디 가나?
- 세차장으로 가는 거야

상관없어
내 차 가져와

 

네 차 가져와?
여긴 너희 구역이 아냐

사람 보고 주둥아리 놀려

 

특별기동대가 들이닥쳐
우리 집안을 욕보였어

어떤 놈이 밀고 했단 말야

 

바로 네 놈이 그런 거야!

 

잘한다!
싸우게 놔둬!

 

말리지 마!
그대로 둬!

 

도미닉, 정신차려
그만 가자

난 밀고 안해!
그렇게 치사한 놈 아냐!

 

- 이젠 그만해, 가지마
-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야

거짓말이야
오빠만을 위한거야

- 갑자기 왜 이러지?
- 고집은 오빠가 부리는거야

오빠, 제발 이러지 마

 

- 무슨 일이야?
- 뭐가?

- 무슨 말인지 알잖아
- 난 몰라, 브라이언

그럼 넌 오빠가 차를 타고
어딜가면 그렇게 울어?

- 왜 이러는 거야?
- 이러지 마

그럼 이 밤에 경주하러 가나?

너도 트럭에 대해
알고 있지?

아니, 무슨 트럭?

웃기고 있어

- 왜 그래?
- 내 말 들어

 

미아
난 경찰이야

 

웬 헛소리야, 브라이언?
왜 그래?

 

내가 널 처음 봤을 때 부터
난 사복경찰이었어

 

난 경찰이야

 

나쁜 자식...

 

나쁜 놈!

 

내게 손 대지 마, 브라이언

 

내 말 들어!

신에게 맹세코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진실이었어

날 믿어줘야 해
허나 지금은 우리 얘기가 아냐

네 오빠는 사고칠 테고
시간은 촉박해

트럭 운전사들도 이젠
무장했어

오늘 밤을 무사히 넘길지라도
캘리포니아의 모든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 올 거야

 

오빠나 레티, 레온...

그리고 빈스가 무사하길 바란다면
지금 당장 나와 가야 해

날 도와 줘

 

미아, 지금 너 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제발, 미아
날 좀 도와줘

 

온천지 외곽 어디엔가
시빅 차들을 숨겨놨어

다시 되돌아가진 않을테고
10번 고속도로는 순찰이 심한데...

그럼 나머지는?

이 지역 전부 다야

 

- 넥스텔 입니다
- 나는 오코너 경찰관이고...

일렬번호는 34762입니다

핸드폰 추적을 원합니다

- 핸드폰 번호는요?
- 미아, 번호가 뭐지?

 

어서, 미아
도미닉 핸드폰 번호가 필요해

 

323-555-6439

 

고마워
알아 들었죠?

 

우린 남자 한 명이 모자라
레티, 네가 왼쪽을 맡아

 

미아 말이 옳은 것 같아
어쩐지 느낌이 안 좋아

 

그런 소리 하지마

 

- 낌새가 안 좋아
- 그만!

제시 없이는
안 하는 게 좋겠어

 

이번 건 대박이야
우리가 3개월을 짰단 말이야

이번 일만 끝내면
모두 여행가자

- 시작 하자
- 그랬으면 좋으련만

 

얼마 전 꿈을 꾸었는데
너와 내가 끝내주는...

멕시코 해변에 있었어

- 정말?
- 그래

 

우리의 꿈을 이뤄 보자고

 

- 스캐너를 계속 주시해
- 알았어

 

좋아, 가자

 

의뢰하신 번호는
86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

코첼라 외곽 114마일
표시판 지점에 있습니다

- 추적을 지속하겠습니다
- 그것 좀 보여줘

 

우리와는 약 60Km
떨어져 있어

어떻게 하려고?

 

뭘 하려는 거야?

 

됐다! 시작한다!

 

좋아!
아무것도 탐지되지 않았어

계속 해!

 

안돼! 돌아와!

 

- 엽총을 가졌어
- 물러 서! 구출 해!

 

망할...

 

날 데려가!
가까이 와!

 

- 갈고리 선을 풀어
- 돌아와!

- 어서!
- 더 가까이!

- 못하겠어
- 할 수 있어

가까이 와!

어서!

 

운전수 혼란시키려
내가 들어간다

 

어서, 빈스

영화도 이런 장면은 없겠어

 

나쁜 자식!

 

선을 풀테니
날 구해줘

다시 시도해
하나, 둘, 셋!

 

선을 풀라니까!

- 팔이 걸려 안빠져!
- 빈스, 내 손 잡아!

- 내 팔!
- 손을 달라니까!

- 손을 못 빼겠어!
- 널 당길 거야

 

도미닉, 기다려!
내 말 들어

 

망할!

 

버텨!

 

비켜! 내가 들어 간다

 

- 뭐!
- 레티에게 가!

- 레티 데리고 가!
- 알았으니 가!

 

빈스부터 트럭에서 구출해!

 

나 왔어, 레티

괜찮은 거야?

괜찮아?
어디, 널 좀 보자

힘내
가야 해, 어서!

 

- 운전대 잡아!
- 무슨 말이야?

악셀 밟아!

- 도대체 어쩔 건데?
- 구출해야지

 

- 계속 밟아!
- 알았어!

 

- 속도 유지해!
- 알았어

 

조금만 참아, 빈스!

 

매달려 있기 힘들어 해
더 가까이

알았어

 

- 좀 더!
- 간다!

 

그 정도를 유지해!

 

- 어서!
- 나와 함께 버텨줘야 해

널 옮겨 주겠어
팔을 줘!

날 봐, 놓지마

 

어서 빈스!
날 잡아!

 

놓지마!

 

어서 빈스, 더 가까이!

 

가까이 와! 어서!

뛴다!

 

제기랄

 

괜찮을거야, 자기
널 사랑해

 

보고 있어

 

빈스, 조금만 참아

 

10분 안에 구급치료 안하면 죽어

 

- 여길 눌러
- 됐어

손 올리고 지혈 해

 

여긴 경찰관 '브라이언 오코너'

주 경찰국 비번이다

당장 구급헬기가 필요하다

 

내 위치는 86번 고속도로
147마일 표시판 지점이다

 

심하게 외상을 입은 남자는
24세 정도에 185cm

몸무게 약 90kg

오른 팔에 깊은 상처와
동맥 출혈이 있다

 

그리고 단거리에서
엽총으로 왼쪽 다리를 맞았다

그래요

네, 지금 의식을 잃고 있어요

 

당장 총을 내려 놔!

 

- 네 차 치워
- 웃기지 마, 총 내려!

- 도망가지 마
- 도망가는 게 아냐!

 

- 레온과 레티는?
- 오래 전에 떴어

그럼 끝난 거야

- 총 내려놓으라니까!
- 넌 경찰이야

어디까지나 경찰이야!

 

난 제시를 찾아야 해
트란 패거리가 찾기 전에

- 녀석은 나 밖에 없어
- 내가 경찰을 불러주지

쟈니가 접근하기도 전에
경찰이 데려올 거야

 

- 차 치워
- 도미닉, 끝났어, 제발!

미아, 난 빠져
빨리...

 

정말 미안해
내가 뭘 하는 건지 모르겠어

 

너무 겁에 질려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어

 

- 너 생각이 있는 놈이냐?
- 너무 당황해서

지금 난 내 정신이 아냐
날 좀 도와줘!

 

119 비상전화 걸어요! 119!

 

고등학교때 여기서
경주를 하곤 했지

저기 철로 건널목까지가
정확하게 400m야

 

파란 불로 바뀌면
난 질주 한다

 

이럴 계획은 아니었어

 

- 이래도 되는 거야?
-10초짜리 차 빚진 거 있잖아

 

난 인생을
한번에 400m씩 살아

 

다른 것들은 상관 없어

 

10초 정도의
그 질주하는 순간

 

난 자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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