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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서 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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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제공"

 

" L S D "

 

저는 월트 마이너 박사입니다

 

LSD에 관해 이야기해 보죠

 

"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우리가 LSD를 투여해서
영향받지 않은 생명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물고기가 영향받고
거미가 영향받고

 

토끼, 개, 고양이도 영향을 받죠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건

 

코끼리에게 LSD를
투여했을 때였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코끼리가 죽었습니다

 

첫 약물 사용에서
나쁜 경험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30회, 60회
심지어 100회까지 한 후에야

 

나쁜 여행을 하죠

 

나쁜 여행이란 뭘까요?

 

즉각적인 광기입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머나먼 상상의 세계로 가기도 하죠

 

LSD로 환각에 빠지는 건

 

결코 어른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바보짓일 뿐이에요

 

러시안룰렛 그 자체죠

 

교육용 영상은 언제나
마약 사용에 대해

 

과장되고 히스테리적인 방식으로
그려왔습니다

 

부모는 공황 상태에 빠지고
아이들은 폭주하고

 

사람들은 창밖으로 뛰어내리죠

 

오해는 마십시오
마약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복절도할 수도 있죠

 

자신을 위험하면서도
포복절도할 경험으로

 

밀어 넣는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의 영상이

 

그 질문에 최소한의 답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작하죠

 

"스팅, 뮤지션"

 

환각이 세계의 문제를 푸는
해답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출발점은 될 수 있어요

 

천재들은 다 했어요

 

"에이샙 로키, 뮤지션"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지미 헨드릭스, 에이샙 로키까지

 

"빌 크로이츠먼, 그레이트풀 데드"

 

전 항상 의문이었죠
'이게 다는 아닐 텐데'

 

그러다 '애시드'를 하고 깨달았죠
'역시 이거지, 뭔가 더 있었어'

 

"로지 퍼레즈, 배우"

 

마약을 보던 제 관점이 달라졌어요

 

"레지 와츠, 코미디언"

 

현실을 바라보는
폭넓은 통찰을 얻었어요

 

"로버트 벤 거란트, 배우/작가
토머스 레넌, 배우/작가"

 

족히 100번은 더 했을 거예요

 

200번에 가까울 수도 있죠

 

- 8번만 해도 미치는 거 아닌가?
- 그런 말을 듣기도 하죠

 

"브렛 겔먼, 배우"

 

'머시룸'을 12번쯤 했을 거예요

 

"윌 포테이, 배우"

 

아마 머시룸은 12번 했을 거예요

 

딱 50번 했어요

 

전 애시드를 많이 했어요

 

"캐리 피셔, 배우"

 

애시드 많이 했죠

 

저는 애시드를 많이 했어요

 

"앤서니 보데인, 셰프"

 

500번가량 여행을 떠났죠

 

애시드를 한 번 해 봤어요

 

"벤 스틸러, 배우"

 

실제로 해볼 필요도 없었을 거예요

 

그냥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됐겠죠

 

다 모였어요?

 

영화가 곧 시작합니다

 

♫ There will be some happy endings ♫

 

♫ There'll be dreams<
That don't come true ♫

 

♫ But in the times ahead ♫

 

♫ There's love and hate<
And hope and dread coming ♫

 

♫ All in all ♫

 

♫ It makes it that much harder<
For you, yeah ♫

 

♫ I know you're worried ♫

 

♫ I'm worried too ♫

 

♫ But if you're ready ♫

 

♫ I'm here to fall with you ♫

 

♫ What else is there for us to do ♫ ?

 

"LSD, 페요테, 아야우아스카
머시룸, DMT"

 

"상태/환경"

 

"지각"

 

"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향정신성 약물의 범주는
대단히 광범위합니다

 

저는 환각제로 실험을 했는데

 

"디팩 초프라, 작가"

 

사람을 굉장히 변형된
의식 상태에 빠뜨립니다

 

지각과 인지

 

기존의 인식이 몹시 달라지죠

 

처음에는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다가

 

그 단계를 거치면
뭐가 현실인지 알 수 없게 되죠

 

'저스트 세이 노' 캠페인에라도
참여한 사람처럼

 

마약을 멀리하라고만
하고 싶진 않아요

 

전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쁜 여행이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내게 필요한 경험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정신이 번쩍 들죠

 

나의 자존심을 한두 단계
끌어내려야겠다고 느끼기도 해요

 

그 반면

 

엄청나게 보람 있는
경험을 할 수도 있어요

 

사랑과 응원을 듬뿍 받고

 

낙천성을 얻고

 

지구와 소통하는 듯한
종교적 감흥도 얻죠

 

제가 느낀 바로는
그런 장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스팅"

 

"밝혀진 우주의 비밀"

 

친구 하나가 말린 페요테를
준 적이 있어요

 

그 전까진 해본 적이 없었죠

 

잉글랜드의 농장에 살면서

 

페요테를 씹은 게
오전 11시였어요

 

본채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모든 게 생명을 얻었어요

 

잔디가 제게 말을 걸기 시작하죠

 

스팅!

 

그리고 아주 순식간에
사이키델릭의 세계로 갔어요

 

나무들은 리드미컬하게
제게 손을 흔들었어요

 

스팅!

 

농장을 지나가는데

 

제 농장을 운영하는
존이란 친구가

 

몹시 다급하게 저를 불렀어요

 

'빨리 오세요, 도움이 필요해요!'

 

'존, 내가 좀 바빠서요'

 

'아니에요, 날 도와줘야 해요'
'무슨 일인데요?'

 

'소 한 마리가 난산이에요'

 

'좀 도와주세요'

 

'안 도와주면 소가 죽어요
상태가 아주 심각해서요'

 

존이 말하는 사이에
약 기운은 점점 더 강해졌고

 

저는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존이 있는 쪽으로 갔어요

 

암소는 힘들어하고 있었죠
울부짖으며 몹시 아파했어요

 

그 경험을 통해서

 

죽음의 불가피함이
뇌리에 강하게 박혔어요

 

'피할 수 없는 거구나'

 

인간으로서의 필멸
이 행성의 필멸

 

지금 태어나는 이 작은 수송아지와
그 어미의 필멸은

 

회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았죠

 

그게 의식의
가장 중심적인 문제죠

 

'언젠가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우리는 수송아지의
앞다리와 주둥이에 밧줄을 맸어요

 

저는 당기는 임무를 맡았고

 

존은 작전의 지휘를 맡았죠

 

양수부터 시작해
갖가지 분비물을 뒤집어썼어요

 

분만 작전은 20분쯤 걸렸어요

 

낚싯배를 타고
고래를 낚는 기분이었죠

 

점점 더 약 기운이 올랐어요

 

그렇게 해서
마침내 수송아지를 꺼냈어요

 

어미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저에게는

 

우주의 비밀이 풀리는 사건이었죠

 

생명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환각을 체험함으로써

 

얻는 건

 

'나와 그것' 중에서
'그것'이 제외되는 거예요

 

'나와 그대'가 되죠

 

모든 게 그래요, 나무도 그렇고

 

강이나 바위도 그래요

 

서로 연결돼 있다는 걸 깨달아요

 

같은 성분으로
구성됐다는 걸 깨닫죠

 

세상을 단순히 객체로만 취급하면

 

함부로 대하게 돼요

 

세상을 나의 일부로 보면

 

더 나은 대접을 할 겁니다

 

매일 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에요

 

준비가 필요해요

 

의도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좋아, 이 경험을 할 계획인데'

 

'난 이 경험을 통해서'

 

'노래를 쓸 수 있게 될 거야'

 

혹은 '소설을 쓸 거야'

 

혹은 '사랑을 할 거야'

 

'가족에게 더 잘할 거야
더 나은 시민이 될 거야'

 

목적을 정한 다음

 

경험하면 보상을 받을 겁니다

 

그냥 망가지자는 게 목적이라면

 

망가질 겁니다

 

그러지 말라고 조언할게요

 

솔직히 그걸 해보자고
얘기한 기억도 없어요

 

그냥 그 사람이
우리한테 내밀었고

 

우린 그냥 입 안에 툭 털어 넣었죠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생각 없이 한 일이죠

 

일생일대의 결정이
될 수 있었는데도요

 

"세라 실버먼"

 

"변곡점"

 

저는 뉴욕의
젊은 코미디언이었어요

 

모든 코미디언들이 밤이면

 

어느 레스토랑에서
같이 어울렸는데

 

히피처럼 생긴
백인 영감이 들어왔어요

 

꽤 딱딱한 흰 종이를
잔뜩 들고 왔죠

 

45분이 지나

 

'그게 뭐였어?
우리가 했던 게 애시드야?'

 

'아무 느낌도 없는데'

 

'아무 느낌도 없다'라는 말을
할 때마다

 

변곡점 같은 게 오곤 해요

 

느낌이 있는 건가?

 

느낌이란 게 뭐지?

 

느낌이 뭐야?
어떤 느낌이 난다는 게 뭐지?

 

애시드에 취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그때 핫 초콜릿이 나왔어요

 

거품인지 휘핑크림인지가
숨을 쉬는 것 같았죠

 

너무 생동감 넘쳐서
마실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로
날아갔어요

 

평생 처음 보는
사람들 무리와 같이 갔죠

 

반은 노숙자 같은 느낌의
사람들이었죠

 

서로의 얼굴을 만지고

 

웃고 울고
거대한 것들을 깨달았어요

 

'내 아파트로 돌아가자'라고
말한 기억이 나요

 

- 오, 좋지
- 그래!

 

그래서 당장 달렸어요

 

차에 타서 운전하고

 

빨간불에 걸렸는데

 

빨강이 초록으로 변하더니

 

노랑, 빨강, 초록

 

노랑, 빨강, 초록, 노랑, 빨강으로
바뀌었어요

 

친구는 운전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못 하더군요
어떻게 차를 뺐는지도 몰랐어요

 

그저 몸만 기억하고 있었죠

 

자기가 뭘 하는지, 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 의문이었어요

 

차는 어떻게 작동하지?

 

차의 작동 원리를
우리가 알던가?

 

"데이비드 케크너, 배우"

 

운전은 하지 맙시다
정신 말짱한 친구를 데리고 다녀요

 

운전은 미친 짓이죠

 

조수석에 앉는 건 되지만

 

운전석은 안 돼요

 

저는 운전하고 싶어요

 

조수석에 앉아서

 

"앤디 릭터, 배우"

 

운전자도 나랑 똑같은 걸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운전하는 게 낫겠다' 싶죠

 

흰색 차선이 보이는데

 

"저드 넬슨, 배우"

 

시야를 넓게 두면
차선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여요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모는데

 

"짐 제임스, 뮤지션"

 

손이 자동으로 이렇게 움직여요

 

난 그냥 앉아서
창밖이나 구경하고

 

몸이 알아서 운전하고 있죠

 

결국엔 멈췄어요
차를 완전히 세웠죠

 

경사가 너무 심해서요

 

그렇다고 뒤로 넘어가진 않았죠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몰라요
그러다가 깨닫죠

 

'내가 액셀을 안 밟았구나'

 

차가 가다가 자연히 멈췄어요

 

할리우드 고속도로에서

 

길이 막 이래요

 

"디드릭 베이더, 배우"

 

그러면서 사라지죠

 

눈앞은 오직 암흑이었어요

 

그런데 저 끝에
아주 작은 해골이 있었죠

 

그게 앞으로 다가왔어요

 

그 해골 안에 길이 있었고

 

입이 열리면서
날 확 삼켜버렸어요

 

애시드 하고 운전하지 마세요

 

"여행을 많이 할수록"

 

"애시드 하고 운전하지 마세요!"

 

"LSD/환각제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토미 로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도 저만큼이나
확실히 아셨을 겁니다

 

LSD는 몹시 강력한 물질이란 걸요

 

바로 그거죠, 물질

 

"여행을 떠나보내는 물질"

 

애시드와 머시룸은
환각제의 코카콜라와 펩시입니다

 

"애시드/LSD
아야우아스카/DMT"

 

"머시룸/실로시빈
페요테/메스칼린"

 

하지만 여러분을 여행길로
안내하는 물질은 다양합니다

 

아야우아스카

 

DMT

 

메스칼린

 

하지만 이것들은 인간의 뇌에

 

변형된 현실과
환각의 경험을 안겨주는

 

화합물의 목록 중
도입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정식으로

 

준비를 갖추고
페요테에 입문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멕시코시티행
비행기에 올랐고

 

승합차를 타고 산악지대로 가서

 

페요테 숭배에 입문시켜 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입에 엄청난 양의
페요테를 욱여넣어요

 

양이 엄청납니다
스트리크닌도 같이 들었죠

 

그걸 보면 '이건 독극물이다' 싶죠

 

계속 입에 넣어요

 

그러자 아주 빨리 도취됐습니다

 

이미 그 황무지 자체가
초현실적인 환각 같아요

 

거대한 선인장이 있는데
그건 꼭 보셔야 해요

 

원시의 외계에 온 기분이에요

 

스팅...

 

그러더니 다른 입문자 3명과
저의 눈을 가렸어요

 

시야가 막히자

 

입체 만화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이 돼요

 

우주 영화의 등장인물이
된 것 같죠

 

우리한테 신성한 산을
올라가라고 시켰어요

 

그 신성한 산의 이름은
잊어버렸네요

 

눈을 가리고

 

페요테에 취한 채로

 

뙤약볕 아래서요

 

산을 비틀거리며 올라가자니
격한 등산이었어요

 

어쨌든 초저녁에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머리 위로 물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샤워를 시켜주는구나'
우리가 너무 더러웠거든요

 

눈을 떴더니 피였어요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사슴 피인데, 그것도 과정이래요

 

머리 위에 사슴 피가 쏟아졌어요

 

그때가 핼리 혜성이 올 때였어요

 

페요테에 취해서 보는 핼리 혜성은
정말 충격적이에요

 

불 뿜는 용처럼 보이거든요

 

무시무시했고 위압적이었죠

 

하지만 제가 꾸준히 품었던
죽음의 필연성이란 개념에 비하면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

 

그건 무언가

 

힘들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

 

"LSD 방과 후 특집"

 

마약은 위대합니다

 

환각은 진짜 멋지죠

 

저는 환각제를 사랑해요

 

조금만 주세요, 당장!

 

요즘 놀이터에 오면

 

이런 이야기가 흔하게 들려요

 

겁이 나십니까?

 

물론 그래야죠

 

요즘은 많은 아이들이
의식을 일깨우고 세상과 교감하며

 

자신을 해방한답시고
마약을 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꽉 막힌 우리가
이 끔찍한 세태를 이해할까요?

 

이런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한 소녀의 이야기죠
에밀리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그게 얘 이름이거든요

 

그리고 이 아이의...

 

나쁜 여행에 관한 영상이죠

 

"나쁜 여행"

 

안녕, 친구들?

 

에밀리, 오늘 내가 파티를 열어

 

네가 오면 대박일 텐데

 

아니지, 우리 너희 집에서
놀기로 했잖아

 

너희 엄마의 감시하에서
안전한 것만 하면서

 

부모님에 대해 편견이 있지만

 

막상 같이 지내보면 괜찮아

 

에밀리, 재미있을 테니까 와
센 마약도 넘칠 거야

 

알았어, 가도록 해볼게

 

나빠 봤자 얼마나 나쁘겠어?

 

센 마약 할 사람?

 

LSD도 있고

 

머시룸도 있고

 

애시드, 블루 헤븐, 퍼플 헤이즈

 

블루 스카이 온 마스

 

그랜드마스 덴처도 있어

 

팩맨이랑

 

슈퍼마리오, 루이지

 

레이건, 오렌지 선샤인도 있다

 

나 할래!

 

오렌지 선샤인은
크게 나쁠 거 같지 않네

 

이름은 여러 가지야, 에밀리

 

마야 같은 수학 짱이 아니라도
그것들이 뭔지는 알 수 있지

 

나쁜 여행 말이야!

 

그냥 해봐, 에밀리

 

하나만 할까?

 

- 하지 마, 에밀리
- 네 미래를 생각해, 에밀리!

 

약 기운이 오르나 봐

 

이상해

 

영화 속 애시드 체험은
다 그런 식이죠

 

제대로 그린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스티브 에이지, 코미디언"

 

영화에선 항상
어안 렌즈 같은 걸 써요

 

사람 목소리는 저음으로 표현해서

 

시야는 모두 왜곡되고
약에 취한 사람은...

 

'어이, 나 애시드 했어'

 

'세상에, 내 영혼이 느껴진다'

 

현실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느꼈던 영화가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였어요

 

조니 뎁이 카지노에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닥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그걸 보고 느꼈죠
'맞아, 저게 애시드야'

 

애시드를 얼마나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시기 제 환각에
가장 고정적으로 등장했던 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고

 

애시드에 취했을 때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이상하고
이 경우에는 끔찍한 것들이죠

 

"앤서니 보데인"

 

"이상하고 끔찍한 것들"

 

저는 앤서니 보데인입니다

 

전 LSD를 무척 좋아했어요

 

60년대 말에 10대가 됐어요

 

저는 히피 시대를
전혀 체험하지 못했다는 게

 

너무나 실망스러웠어요

 

'라이프'지에서 읽긴 했어요

 

제가 9~10살 땐데
정말 근사해 보였죠

 

'나도 빨리 자라서
샌프란시스코에 가'

 

'애시드를 할 거야'

 

사람들이 창밖으로 뛰어내린다는데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는지

 

부모님은 기겁하셨죠

 

그래서 더욱 끌렸고요

 

"곤조 매거진
'공포와 혐오' 헌터 S 톰슨"

 

저는 헌터 S 톰슨 작품의
노예였어요

 

왜 노예라고 했느냐면요

 

우린 헌터 톰슨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믿었고

 

톰슨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이죠

 

톰슨은 나쁜 여행을
이런 식으로 그렸어요

 

바닥을 보면

 

죽은 할머니가

 

입에 칼을 물고
내 다리로 기어 와요

 

우린 그게 웃겼어요

 

그런 경험까지는 못 해요
느껴보고 싶었어요

 

주말에 친구들과 '로드 트립'의
원조라고 할 만한 여행을 준비했죠

 

"앤서니"

 

부모님께는 친구 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온다고 했어요

 

"앤서니의 친구"

 

그 친구에게 중고차가 있었고
전 연습 면허를 가졌던 거 같아요

 

우리의 마스터플랜은
그런 토대 위에 세워졌죠

 

우선 마약을 구했습니다

 

애시드 잔뜩, 마리화나 조금
레바논산 해시시

 

고든스 진에
맥시머스 슈퍼 맥주 2상자

 

왜 그 상표를 골랐는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이게 중요해요

 

퀘일루드를 조금 가져갔죠

 

그리고 LSD를 포함한
다량의 약물을 사용했어요

 

우리 목적지는 캣스킬 산맥의
어두침침한 중심부였어요

 

차를 몰고 가면서
애시드에 취한 채로

 

히치하이커 2명을 만났어요

 

매력적인 젊은 여성들로
스트립 댄서였어요

 

한 명은 자기 이름이
파나마 레이라고 했어요

 

세상 경험이 풍부한 젊은 여성들이
태워줄 차를 찾았던 거죠

 

우린 규제 약물을
놀랄 만큼 다양하고

 

넉넉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곧장 털어놨어요

 

세련된 여성들은 놀랄 것도 없이
흥미를 보였죠

 

그 여자 방으로 돌아갔어요

 

마리화나를 피우고
해시시도 피웠어요

 

조심해요, 공격이다!

 

그러더니 우리가 퀘일루드 얘기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더군요

 

한 알을 줬는데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기색을 보이며

 

두 알을 달라고 했어요

 

파레스트 400을 두 알이나요

 

그 약은 강력해요

 

더럽게 위력적인 메타콸론이죠

 

파나마가 술을 머금고
약을 삼켰어요

 

퀘일루드 기운이 퍼지면서
굉장히 취했죠

 

그때 우리도
정점에 오르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죠

 

순식간에 엉망이 됐어요

 

파나마는 활동 초창기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입던

 

의상으로 모델 흉내를 냈어요

 

갑자기 걷고 있던 파나마의
눈이 뒤집어지더니

 

망할 방바닥에
시체처럼 널브러졌어요

 

과다 복용이었죠, 죽었어요

 

우린 파나마를 죽인 약을
제공했고요

 

머릿속에서는
경찰 헬기의 탐조등이

 

당장에라도 모텔 위를
훑고 있었어요

 

특수 부대가
문 부술 장비를 갖고

 

창문과 문으로 진입하고 있었어요

 

'이제 우린 어쩌지?'

 

'우리 부모님은
내가 너희 집에서 자는 줄 알아'

 

'게다가 우리 뿅 갔어
완전히 맛이 갔다고'

 

여기까지 오는 길엔

 

하늘이 총천연색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빙빙 돌았고

 

이상하고 멋진 것들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흉물스럽고
피해망상적이었어요

 

현실이 지독히 흉물스러운
방식으로 우릴 방해한 거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감을 잡지도 못했는데

 

파나마가 꿈틀대더니
스스로 일어났어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요

 

바닥에 넘어지는 건
일상다반사라는 듯 일어났죠

 

우리는 진을 잔뜩 마시고

 

비치된 성경책에
코카인을 놓고 흡입했어요

 

전 잠깐 화장실에 가려고
자리를 비켰어요

 

거울을 들여다보니까

 

얼굴에 전쟁용 칠을 한
인디언 추장이 날 올려다봤어요

 

애시드를 하고
거울을 보는 건 좋지 않아요

 

그때 상황에선 막대한 실수였죠

 

거울은 보지 마세요

 

거울 보지 말고 덮어둬요

 

"루이스 블랙, 코미디언"

 

거울을 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

 

맙소사, 거울 보는 게
최악이었어요

 

거울을 보면 '난 누군가?
이 사람은 누군가' 싶죠

 

살갗 속이 들여다보여요

 

환각 상태에서는
피부가 훨씬 투명하게 보여요

 

혈관과 정맥으로
피가 흐르는 게 눈에 보여요

 

자존감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더하죠

 

저는 얼굴이
염소로 변한 적도 있었어요

 

당신 외모가 어떻든
거울은 꼭 가리세요

 

"여행을 많이 할수록"

 

"거울을 보지 마세요"

 

거울 보지 마세요!

 

"찰스 그롭 박사
UCLA 정신의학과 교수"

 

저는 찰스 그롭 박사입니다
스펠링은 'G-R-O-B'죠

 

정신의학자예요

 

"그롭 박사 방에 잘 왔어요!"

 

연구학자로서

 

환각제 치료 모델의
잠재력을 연구해

 

정신 질환을 치료하거나

 

"약제로서의 환각제"

 

중독을 치료하고자 하죠

 

FDA 공인 연구도
수행한 경험이 있어요

 

환각 버섯, 실로시빈에 함유된
알칼로이드의 사용 허가를 받아

 

불안 반응이 있는 후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 모델을 연구했죠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누구도 나쁜 여행을 하지 않았고

 

심각한 생리적 반응을
보인 사람도 없었죠

 

우리는 최소한 이 치료 모델이

 

잠재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가적인 정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꼈죠

 

LSD를 폄하하는
젊은 사람들의 논리를 들어보죠

 

또한 의사, 심리학자
기타 전문가들의

 

LSD 사용 경험도 들어봅시다

 

저 자신을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시간이

 

애시드 환각 때였어요

 

그때는 모든 게 정말 명확했죠

 

저는 아무리 짧게라도
나쁜 여행을 한 적이 없어요

 

길고 좋은 경험뿐이었죠

 

애시드에 어울리는 의상을 입고

 

애시드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었어요

 

화장도 애시드와 어울렸죠

 

제게 그건...

 

종교 의식 같은 약물이었어요

 

내 집을 볼래요?

 

네, 내 집은 애시드 하우스예요

 

모든 것에 영향을 줬어요

 

"캐리 피셔"

 

"애시드에 취해야 정상"

 

약물에 관련된 일화가 있다는 게
우습게 느껴져요

 

그게 근본적으로 무슨 얘기냐면

 

약을 제대로 했다면
일화를 조목조목 기억할 수 없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캐리 피셔예요

 

LSD를 많이 해봤죠

 

존 벨루시한테
애시드에 대해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난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그때 저는 약물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었죠

 

저를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뜨릴

 

아편 계열 약물의 세계에는

 

발을 담그지 않았어요

 

애시드라는 약은...

 

애시드가 중독성이 강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에요

 

손대기에는 너무 무서운
약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로지
애시드를 하기 위해

 

해외여행 계획을 짰어요

 

애시드를 통해 잊고 싶었어요

 

저더러 닮았다고 하잖아요

 

레아 공주나
제가 연기했던 인물들을요

 

그러니 애시드에 취해
돌아다니는 건 바보짓이었죠

 

그래서 세이셸로 갔어요

 

"스타워즈의 휴가"

 

거기서 애시드를 했죠

 

세상에나...

 

제가요

 

바닷가에 있는데
우리 외엔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 전 슈퍼 8 카메라를
갖고 있었죠

 

그걸로 영화 찍던 시절이에요

 

저는 친구를 찍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느낌이 왔어요

 

'뭔가 포스를 방해하는구나'

 

이건 넣지 마세요

 

어쨌든 돌아봤어요
사실 그때 저는...

 

설마 완전히 벗진 않았을 거고
상의는 벗고 있었어요

 

우리가 돌아봤을 때는

 

일본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도착한 직후였어요

 

우리가 있던 곳이

 

모든 호텔의 투숙객을 모아
점심 먹는 곳이었더군요

 

저는 그때 레아 공주 그 자체였고

 

옷은 벗고 있었어요

 

애시드를 복용한 후였죠

 

'그래, 이제 의미를 알겠어'

 

사실 저는
처음 조울증이란 이야기를 듣고

 

의사를 만나러 가서
이렇게 말했어요

 

'난 애시드를 하면
정상인 느낌이에요'

 

최고 전성기에 LSD를 하면서
정상이라고 느꼈던 것은

 

유명인으로서 산다는 게
얼마나 부자연스러운지

 

알려주는 단서일 수 있어요

 

자신과 얼마나 유리된
상태였는지 알려주죠

 

LSD 경험을 통해

 

깊이 숨겨져 있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더 나답다고 느꼈을 겁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했던 건
아우슬리 애시드였어요

 

정말 취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

 

땅바닥을 부여잡고 있었어요

 

지구에 서 있는 게 힘들어서요

 

그리고 어느 도토리를 봤는데

 

부산하게 움직이더군요

 

헛것을 본 적은 없어요

 

그 자리에 있던 것들이
희한하게 행동했을 뿐이죠

 

이런 제길! 캐리 피셔 맞죠?

 

그놈의 프린세스 레아잖아요!

 

맙소사! 제가 엄청난 팬이에요!

 

희한한 행동이란...

 

이거 보세요
창고 세일에서 샀어요

 

또 이런 행동도...

 

내가 말을 걸잖아요!
이건 미친 환각이라니까!

 

아니에요, 그러지 마요

 

그래서 그 도토리를 봐야만 했어요

 

말하자면 춤추는 모습이었죠

 

연예인한테 의견을 듣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줘요

 

♫ I'm a nut ♫
나는 도토리

 

♫ I'm a nut ♫
나는 도토리

 

♫ I'm a nut, nut, nut ♫
나는 미친 도토리

 

♫ I'm nuts ♫
난 도토리

 

♫ I'm a nut ♫
나 미쳤어

 

- 어때요, 난 아직...
- 닥쳐!

 

이런, 싫어하시는구나

 

그 순간

 

도토리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본 건 절대로 비밀이에요

 

아무 말 말라고!

 

심리학자로서

 

네가 얻은 이해가
실제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꼭 알려줘야겠어

 

네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불쾌한 경험을 겪은 후
분석하는 방법뿐이지

 

그러려면 불쾌한 경험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인 후

 

그걸 이해하려고 시도해야 해

 

심리학자들도 꿈을
그런 방식으로 분석한단다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론 불가능한 일이야

 

마약은 당신의 의식 상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정신증을 겪을 위험이 크죠

 

이른바 '나쁜 여행'이란 거예요

 

상태와 환경을 잘 제어할수록
나쁜 여행이 최소화됩니다

 

'상태'란 이 경험을 하는 사람과

 

그의 정신 상태, 취약성, 의도를
뜻합니다

 

'환경'은 경험이 벌어지는 장소와
안전성을 의미하죠

 

낯선 사람과
애시드를 해선 안 돼요

 

친구인 척하는 사람이나

 

친구의 친구도 안 되죠

 

일행을 잘 선택하세요

 

나쁜 녀석들과 LSD를 해선 안 돼요

 

누가 막 이러면서
'너 겁나냐?' 하면 싫겠죠?

 

'느낌이 와?'

 

'정신이 박살 나는 게 느껴지니?'

 

정말 미쳤어

 

'분홍 코끼리 보여?
분홍 코끼리 말이야'

 

깊은 슬픔이나 문제가 있다면

 

위험하게 증폭될 수 있어요

 

"롭 휴벨, 배우"

 

머릿속에서 미친 생각들이
떼로 돌아다니는 건 싫을 거예요

 

당시의 고민 같은 것들요
최근에 누구랑 깨졌는데

 

커피 머신에 자위하다가 들켰어

 

그런 죄책감이나 수치심이

 

더 커지거든요

 

정신적으로 튼튼할 때
하는 게 좋아요

 

누구나 스스로
떠나야 하는 여정이에요

 

친구랑 같이요

 

"닉 크롤, 배우"

 

좋은 친구 몇 명과
밀폐된 공간에서...

 

밀폐보다 열린 공간에서
야외를 즐기세요

 

저는 숲을 추천합니다
숲이 좋아요

 

"롭 코드리, 배우"

 

근처에 물이 있으면 좋죠
강이 흐르고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곳

 

다들 그러죠

 

초원이나 자연이 좋다고요

 

그것도 좋겠지만 전 안 해 봤어요

 

저는 언제나 뉴욕 안에 있었죠

 

"맷 베서, 코미디언"

 

처음 뉴욕에 가서 약에 취하고는

 

택시들이 저를
죽이려는 줄 알았어요

 

도시에서 벗어나세요

 

"여행을 많이 할수록"

 

"상태와 환경을 제어하라!"

 

다시 '나쁜 여행'으로 돌아가죠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죠
여행을 하는 건 좋다

 

다만 상태와 환경을 제어하라고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것뿐입니다

 

당신은 나쁜 여행을 떠날
상태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

 

"나쁜 여행"

 

우리가 친구라 '기뻐렌지'?

 

글쎄, 넌 '기뻐렌지'?

 

너희 행동 진짜 이상해

 

그래, 그만 좀 할래?
하나도 안 웃기니까

 

내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면
정말 웃기겠다

 

끝내주는 생각이네!

 

그래, 해버려!

 

좋아!

 

뭐라고? 안 돼!

 

창문은 안 돼!

 

마약은 웃음 폭탄인 거 같지만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닉 크롤입니다

 

저는 환각에 대해
경각심을 키울 이야기를 할게요

 

진짜 재미있었지만
주의 주는 게 좋아서요

 

"닉 크롤"

 

"내 친구들을 사랑해"

 

몇 년 전

 

친구의 총각 파티가 있어서

 

말리부의 집을 한 채 빌렸어요

 

저는 다량의 머시룸을 조달했죠

 

알다시피 30대 중후반 남자들은

 

존나 탈출하고 싶어 하니까요

 

샐비어 피우는 게 유행일 때라
고급스러운 이미지였어요

 

"롭, 마이크"

 

"닉 크롤
본인 역으로 출연"

 

우리가 간 곳은
말리부의 프라이빗 비치였어요

 

다들 머시룸을 했어요

 

저는 괜찮다는 걸 보여주려고
조금 더 먹었죠

 

내 친구들을 사랑해!

 

다들 즐겁게 지내고 있었어요

 

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속에서 환각이 오네'

 

'빠질 확률이 90%야'

 

'하지만 지구와 하나가 되니
기분이 좋아'

 

친구들과 물에서 나와
바닷가로 왔어요

 

본격적으로 시작이었죠

 

자리에 앉았는데, 전 머시룸을
누구보다 많이 먹은 상태였죠

 

친구들이 보였어요
해초를 모으기 시작하더군요

 

그걸 보면서 지금부터
무슨 일이 터질지 알겠다 싶었죠

 

물에서 나온 아이들은

 

20kg 안팎의 해초를
들고 있었어요

 

애들이 그걸 들어 올리더니

 

제 몸을 전부 덮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흥이 폭발했죠

 

해초가 제 몸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나는 해초 괴물이다'

 

나는 해초 괴물이야!

 

그걸 걷어버릴 생각은
들지도 않았어요

 

바다에서 꺼내 온
그 너절한 쓰레기를요

 

해초 괴물!

 

다음 날 잠에서 깼을 때

 

온몸에 빨갛게 쓸린 자국이 있었죠

 

그건 제가

 

해초를 뒤집어쓴 채로

 

45분이나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난 알약 먹는 거 싫어하지만
애시드를 하면 최고의 환각이 온대

 

하지만 최악의 악몽에
빠질 수도 있어

 

코너 같은 게 4개 있으면요

 

"애덤 호로비츠 - 비스티 보이스
캐슬린 해나 - 비키니 킬"

 

도로 신호등이
날 가르치기 시작해요

 

횡단보도 신호등도 그렇고요

 

그러다 갑자기 깨닫죠

 

'나 저기 가고 싶어'

 

'근데 A 지점에서 B 지점을 거쳐
C 지점으로 가는 대신'

 

'그냥 A 지점에서
C 지점으로 가면 되잖아'

 

정말 멍청한 소리 같죠

 

하지만 애시드가
그걸 알려준 거예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늘 그 방법을 써먹어요

 

'아무도 안 쳐다보면
그냥 C지점으로 직행하자'

 

'B로 돌아가는 뻘짓 하지 말고'

 

"애덤과 캐슬린"

 

"흰 올빼미"

 

저는 캐슬린이고

 

여긴 애덤, 저희는 부부고
뮤지션이에요

 

자기도 말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애시드나 머시룸으로
나쁜 여행을 한 적이 없어요

 

맛이 간 적이 없죠

 

80년대 후반에 친구 셋이랑
차를 타고 가고 있었어요

 

머니 마크란 친구한테 들었죠
'바하에 꼭 가야 할 곳이 있어'

 

저랑 여자들 셋이서

 

어딘지 모르는 곳을
달리고 있었어요

 

멕시코에서요

 

친구가 말했어요
'나 애시드 2번 분량 있어'

 

'우리 이거 하자'

 

그걸 스내플 병에 담아
다 같이 마셨죠

 

그러다 타이어가 터졌어요

 

저와 여자 셋이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요

 

전 타이어 가는 법을 모르고
보조 타이어가 있는지도 몰랐죠

 

지금 하는 말이지만 저는...

 

타이어 바꾸는 법도
몰랐던 사람이었어!

 

보조 타이어가 있는지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거예요

 

우린 그랬죠, '너무 우울하다'

 

그때 흰 올빼미가
머리 위로 날아갔어요

 

우린 그게 계시인 줄 알았어요

 

'엄청난 일이 곧 일어날 거야!'

 

남자들을 가득 채운
승합차 2대가 왔어요

 

어른들이었어요

 

차를 세우길래
처음엔 잘됐다 싶었죠

 

'근데 좀 이상하네'

 

그 남자들이 다 내리더니

 

차 주위를 돌며
우리를 흘끔거렸어요

 

섹시한 여자들 셋이 있었지

 

제가 그 사람들이랑 가면

 

타이어 가진 사람한테
데려다주겠대요

 

제가 그랬죠
'내가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래서 넷이 포옹을 했어요

 

'행운을 빌어'

 

그렇게 차를 타고 돌고 돌아
산속 깊은 곳까지 갔어요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곳이었죠

 

노인들이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있었어요

 

콘크리트 블록 헛간이
2채 있었고요

 

제가 그랬죠, '저기예요?'

 

평생 본 것 중 가장 거대한 사람이
헛간에서 나왔어요

 

셔츠는 없이 멜빵바지만 입었죠

 

뒤에서 조명이 비추는데

 

평생 처음 보는
초대형 해머를 들고 있었어요

 

제가 겁에 질릴수록
그 사람들의 웃음이 커졌어요

 

그 사람이 돌아서더니
문을 때리기 시작해요

 

문이 열리자 전 그랬죠

 

'그래, 이걸로 끝이구나'

 

'여기 있는 사람을 다 꺾고
나가지 않는 한 결론은 뻔해'

 

전등을 켰더니 타이어가 가득해요

 

타이어가 꽉 차 있는 거예요

 

성당 모임이었어요

 

성당 모임 사람들이
승합차 2대에 타고 있었죠

 

우리한테 길도 알려주고

 

어느 쪽으로 내려가라고
알려줬어요

 

다들 무사했어요

 

올빼미 덕인 거죠

 

이게 당신 뇌예요

 

이게 네 뇌야

 

이게 당신 뇌야

 

이게 당신의 뇌입니다

 

이게 약물을 한 당신의 뇌입니다

 

당신의 뇌를
샌드위치에 넣었습니다

 

맛있어요

 

이미 여러분도 다 아는
뻔한 LSD 경험담이에요

 

애시드에 취한 청년이
날 줄 안다며 건물에서 점프하죠

 

그런 비극이 없어요

 

등신 새끼, 뒈져라

 

돌대가리죠

 

나는 방법을 알아?

 

그럼 맨땅에서 날아올랐어야지

 

사람들이 뛰어내린 일화는
무척 많아요

 

그게 유행이었죠

 

우리가 처음 LSD를 하던 때엔

 

그런 얘기들이 많았어요
겁을 주려는 게 목표죠

 

저희 부모님은 치료사셨어요

 

정신병원에 같이 근무하셨죠

 

부모님은 제가 마약을 하지 않도록

 

퇴근 후에 병원에서 본

 

맛이 간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딱 한 번 한 애들요

 

엄마가 그랬어요

 

'어떤 애는 PCP가 발라진
마리화나를 피웠는데'

 

'지금 미쳐서
뭘 해야 하는지 몰라'

 

'주먹을 엉덩이에 넣는 게
하루 일과지'

 

엄마가 정말 그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약물이라면
종류를 막론하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대적 신념이 있었죠

 

그래서 안 하다가
암스테르담에 가게 됐죠

 

"폴 시어"

 

"머시룸 효과가 없어"

 

저는 폴 시어예요

 

어처구니없을 만큼 약에 취했던
제 경험담을 이야기할게요

 

코미디언 친구들과 떼로
암스테르담에 갔어요

 

공연을 하려고요

 

'와, 암스테르담은
마리화나가 합법이지'

 

'머시룸도 할 수 있어
정말 신나겠다'

 

'하루 날 잡고 머시룸 하자'

 

마침내 어느 가게에 갔어요

 

티파니에서 다이아몬드 꺼내듯
보여주더군요

 

"매직 머시룸 신제품"

 

"블루 헤븐
도토리 딜라이트, 우주선"

 

다양한 종류의 머시룸 중에서

 

저희가 골랐어요

 

'하와이언 어쩌고'라고
적힌 걸 골랐던 기억이 나요

 

'하와이 좋잖아
서핑 기분도 나고'

 

'그런 여행을 하고 싶어'

 

어디서 하는 게 가장 좋을지
생각하다가

 

반고흐 미술관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반고흐 미술관에 갔어요

 

머시룸을 먹고 있었죠

 

'한꺼번에 다 먹으면 안 돼'
'걱정하지 마'

 

그렇게 머시룸을 먹었어요

 

5분쯤 지났지만 전...

 

'아무 느낌 없네'

 

'이 머시룸 효과 없나 봐'

 

어디 보자

 

난 폴 시어고 암스테르담에 왔어

 

머시룸 기운이 전혀 안 올라오네

 

그래서 또 먹었고
그러고도 더 먹었어요

 

그냥 미술 관람이나 해야겠다

 

난 암스테르담에 온 폴 시어야

 

그림 한 점을 봤는데

 

옥수수밭 위로
까마귀들이 날고 있었어요

 

왠지 몰라도 그 그림에 사로잡혔죠

 

'이거 진짜 흥미롭다
이거 좀 봐!'

 

'까마귀 배가 보여'

 

전 몸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나름 확신이 있었죠, 몸을 돌리면

 

그림에 없는 부분도
볼 수 있을 거라고요

 

이럴 수가!

 

옥수수 천지야!

 

갑자기 새들이 저를 향해
달려드는 느낌이 들고

 

저는 옥수수밭 한복판에 있었어요

 

이게 뭔 일이야!

 

거긴 인기 있는 미술관이었어요

 

가족도 많고 관람객이 많았죠

 

저는 그림에서 불과 10cm 떨어져

 

거의 물구나무 상태로 있었죠

 

'그래, 이거지'

 

형태가 바뀌고 움직였어요
'반고흐, 천재잖아!'

 

'반고흐를 이해했어!'

 

'내가 반고흐를 이해했다고!'

 

갑자기 열기가 느껴졌어요
'여기 덥네, 땀이 나'

 

'미술관에서 나가야겠어'

 

우리가 머물던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러면서 말했죠, '얘들아'

 

'우리 맥도날드 먹자'

 

다들 그러자고 했어요

 

제 계획의 밑바탕에는
외국에 나왔고

 

뭔가 미국적인 걸 먹으면
안정이 되겠단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맥도날드를 택했어요

 

그렇게 맥도날드에 갔고

 

봉투에 버거를 가득 담아줬어요

 

그걸 우리 집으로 가져가서

 

하나씩 다 전달했죠

 

다 같이 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약을 먹는 것처럼

 

다 같이 버거를 해치우자

 

약 기운이 사라졌어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죠

 

'고마워, 맥도날드
네가 우리를 구했어'

 

전 돌대가리가 아니기 때문에
맥도날드에서 약을 한 적은 없어요

 

LSD 환각과

 

가장 대조되는 걸 꼽자면
맥도날드겠죠

 

음양의 조화를 생각해 봐요

 

거기 들어간 순간 깨닫죠

 

'내가 괴물 뱃속에 들어왔구나'

 

'난 영혼이 있지만
영혼 없는 감옥에 갇혔어'

 

"롭 코드리"

 

"모든 건 연결돼 있다"

 

안녕하세요, 롭 코드리입니다

 

환각제 마니아예요

 

배우 협회 소속 배우죠

 

한번은 머시룸을 하다가

 

거울 앞에 앉았어요

 

완전히 맛탱이가 가서

 

약 기운의 최고봉에 올라

 

거울 속의 저를 바라봤어요

 

셔츠를 벗었어요

 

저는 항상 셔츠가 거슬려요

 

하지만 그때까진
몸의 변형은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생긴 대로 보였죠

 

아무리 일렁거리고
숨을 내뿜어도요

 

원래 몸은 호흡을 하잖아요

 

저는 거울로 제 몸과 얼굴의

 

진정한 실체를 봤어요

 

내 얼굴은 완전히 달라 보였어요

 

저는 몸이
껍데기란 걸 알고 있었죠

 

거울 속 나 말고
몸속의 진짜 내가 느껴졌어요

 

제 몸체보다 더 크고
떡 벌어진 느낌이었어요

 

'이거구나' 싶었죠

 

'우린 모든 것의 일부야
모든 것은 연결돼 있지'

 

그러면서 거울을 보니까

 

큰 그림이 보였습니다

 

저는 곧 온 세상이었어요

 

모든 게 연결돼 있다는 게
눈에 보였어요

 

아주 좋았죠

 

약에 취해서
거울 보지 말라고 다들 그러지만

 

저는 이러죠
'절대 거울 앞을 떠나지 마'

 

"여행을 많이 할수록"

 

"거울을 보세요"

 

거울을 보세요!

 

거울을 봤던 기억이 나요

 

얼굴이 가고일로 변했죠

 

정말 몽롱하고 기분이 죽여줬어요

 

도시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흑인 동네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애시드를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것도 크랙이나 PCP
앤젤 더스트, 메스 같은 거야'

 

'애시드를 뭐 하러 해?'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머시룸 같은 걸 하다가 느꼈죠

 

이거 전부 균류와 곰팡이잖아

 

그냥 재미로 하는 거야

 

"에이샙 로키"

 

"서로 사랑하라"

 

애시드 첫 경험이 떠올라요

 

몇 년 전이었죠

 

준비가 됐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지구, 우주와 하나가 될

 

준비가 됐었죠

 

대단했어요
아름다운 여자와 같이 했죠

 

걔가 저한테 소개했어요

 

크래커에 이미
넣어뒀던 게 기억나요

 

안타깝게도
걔를 만지기 시작한 그 순간

 

애시드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즐기는 거잖아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모든 감각이 배가됐죠

 

온갖 환상이 다 보였어요

 

온갖 감각이 다 느껴졌고요

 

색깔이 움직이고
색깔이 소리를 냈어요

 

색깔의 맛이 느껴졌죠

 

색깔에서 맛이 난다니
대체 뭔 소리냐고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걔가 저한테 하는 모든 동작이

 

환상적이었죠

 

2배 강렬했어요

 

평소에 비해서요

 

이러면 묘사가 노골적으로 되는데

 

야하고 더럽고, 그런 거 알죠?

 

뭔지 알죠?

 

어쩌겠어요, 인생 얘긴데

 

거짓말 아니에요

 

제 성기에서
무지개가 뿜어져 나갔어요

 

이런 소리도 났죠
피아노 소리처럼요

 

왜 무지개가 페니스에서 나왔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전 무지개를 좋아하지도 않아요

 

다음 날 잠에서 깨서

 

친구한테 그 얘길 했어요

 

'인생의 해답을 알아냈어'

 

그러면서 말했어요

 

'서로 사랑해야 해'

 

그러자 걔가 말했죠

 

'인정'

 

그게 제 첫 애시드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취향이야 저마다 다르죠

 

난 환각제 옹호론자가 아니에요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누구나 다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는 예술가고
이런 게 제 라이프스타일이죠

 

저는 사이키델릭이 좋아요

 

1960년대 록 음악 같은 거요

 

캐스터웨이스

 

제퍼슨 에어플레인

 

롤링 스톤스도 죽였죠
비틀스는 환상이었고요

 

지미

 

'허디 거디 맨'은 누구 노래죠?
도너번이었나요?

 

1960년대를 진정으로 경험하려면

 

"도너번, 뮤지션
'허디 거디 맨'"

 

'고통받는 세상을 위한
해답은 있는가?'를 물어야죠

 

1966년 10월 이전까지

 

LSD는 사실 합법이었어요

 

우리가 다 아는
놀랍고 이로운 방식으로 쓰였어요

 

지금은 기록으로 남아있죠

 

수많은 사람을 도왔다고요

 

불안감이 사라졌어요

 

임종 직전인 사람에게
DMT를 주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그들에게 실로시빈을 주면

 

순간에 불안감이 사라져요

 

그때는 죽음이

 

자연스럽다고 느끼거든요

 

아야우아스카나 DMT는
한 적이 없어요

 

난 겁이 많거든요

 

언젠가 용기를 내서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죠

 

DMT는 직통 열차표 같은 거죠

 

"잭 리어리
티머시 리어리의 아들"

 

원시 수프로 직행이에요

 

유기체로서의
생명의 본질을 느끼고

 

나의 자아가
산산이 부서지는 걸 보려면

 

DMT를 피워 보세요
금방 갈 수 있어요

 

곧장 그 세계에 도착해서

 

외계인과 색깔을
직접 만날 수 있어요

 

고대의 문양과
성스러운 기하학 구조가 있죠

 

경이로워요

 

저는 잭 리어리입니다

 

성장기를 티머시 리어리와
같이 보냈죠

 

아버지는 20세기 후반의
미국 철학자 겸 심리학자셨어요

 

"취하고 귀 기울이고 해방돼라"

 

아버지는 멕시코에서
처음 실로시빈을 접하고

 

유명한 말을 남기셨어요

 

'심리학을 연구했던
지난 20년보다'

 

'머시룸에 취한 4시간에
더 많은 걸 배웠다'

 

"티머시 리어리"

 

기본적으로 심리학자와
정신의학자들은 LSD를

 

정신 질환 치료에 쓰고자 해요

 

저는 LSD가 정신병 치료의

 

1순위 약품이 되려면

 

심리학자들이 정확한 사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1963년에 아버지는

 

하버드대의 정중한
해고 통지를 받았어요

 

대학원생들과 환각제 실험을
했다는 이유로요

 

티머시 리어리와 람 다스

 

테런스 맥케나 등
그런 모든 분들이

 

그 영역을 탐구하는 데
일생을 바쳤어요

 

그런 분야를 연구할
지식과 천재성이 있었지만

 

무참히 외면당했죠

 

우리가 기회를 날린 겁니다

 

전 안타까운 일이라고 봅니다

 

이전 세대의 환각 연구자들은

 

연구를 갑자기 멈춰야만 했죠

 

그분들은 대단히 중요한
발견을 눈앞에 두고 있었어요

 

새로운 치료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었고

 

현재도 그런 영역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류 정신의학에서
큰 도움을 받지 못한 채로

 

질환을 앓고 있던 분들에게

 

큰 희망과 기대를
안길 수 있거든요

 

LSD에 관해 아직도 풀리지 않은
기본적인 의문이 많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미래에 해야 할 중요한 연구가
많이 남아있어요

 

부디 언젠가는
해답을 찾길 기원합니다

 

사람들이 늘 물어요

 

아버지와 같이 한 환각 중에서
언제가 가장 좋았느냐고요

 

좋은 기억이 많아요
그레이트풀 데드 콘서트도 그랬죠

 

그때 봤던 모습은 정말...

 

제리 가르시아의 머리가
10배는 부풀었어요

 

약물 없이 그레이트풀 데드
공연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약물이 있으면
상당히 훌륭하죠

 

그레이트풀 데드 공연은

 

약에 취하기엔 최적의 장소죠
대단히 안전하거든요

 

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임시로 구획을 나눠두죠

 

환각에 빠진 사람들 전용으로요

 

전 음악에 관심이 없었는데도

 

그레이트풀 데드 공연에

 

아마 11~12번 갔을 거예요

 

저는 제리 가르시아가 좋아요

 

"마크 매런, 배우"

 

부끄러울 게 없으니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어요

 

그레이트풀 데드에게 감사해요
전 백인이고 대학에 다녔잖아요

 

저는 그레이트풀 데드와 같이
무대에 올랐다가

 

스피커 앞에서 잠들었어요

 

누가 콘서트에서 좋은 여행을
하는지 걸음걸이로 알 수 있어요

 

고개를 앞에 내밀고 이러거든요
'인생은 정면 돌파야'

 

나쁜 여행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표시가 납니다

 

무릎을 앞에 내밀고 걷죠

 

앞에 펼쳐진 끔찍한 것들을

 

머리 대신 무릎으로 맞으려고 하죠

 

한번은 양을 잘못 계산해서

 

너무 많은 양을 복용했어요
미키를 보며 제가 말했죠

 

'공연 끝까지 못 하겠어
탈의실로 가야겠어'

 

심벌즈가 녹아내렸어요

 

너무 많이 하면 문제가 생기죠

 

집에 돌아갔는데도
약 기운에 취해 있었어요

 

그게 금방 사라지지 않거든요

 

부모님 댁 식탁에
예의 바르게 앉았어요

 

해가 뜬 뒤라
아침 식사 시간이었어요

 

엄마가 아침 식사를 나눠주셨죠

 

제 접시에는 달걀이 있었는데

 

무대에 올라
최신 현대 무용을 하고 있더군요

 

새로운 방식의
회전을 개발했더라고요

 

전부 다 움직였고
소시지도 춤을 췄어요

 

건물 같은 걸 만들기도 했죠

 

'아침 어떠니, 빌리?'
'좋네요'

 

먹을 수가 없었죠

 

다시 '나쁜 여행'이 이어집니다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길
원하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걸 좋아하나요?

 

당연히 싫겠죠

 

마약 파티에 가면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어느 마약 파티에나
장난꾸러기가 있기 때문이죠

 

그의 임무는 당신이 원하든 말든
약에 취하게 하는 겁니다

 

그의 계획은

 

약물 투여죠

 

"나쁜 여행"

 

- 얘들아
- 여기 봐

 

오렌지 소다야

 

- 한 모금 해
- 마셔

 

- 마셔
- 한 모금만

 

얘들이 이 신선한 소다를
즐기지 않는다면 내가 마시지

 

그래, 나도

 

왜 모든 게
전자파 무지개처럼 보여?

 

그래! 이제 우주가 보여

 

너희 환각이 시작됐나 봐

 

아니야! 우린 마약을 한 적이 없어

 

난 그런 거 절대 안 해

 

저 용 봤어?

 

약에 취한 게 아니라고?

 

약에 취한 게 분명해

 

약을 썼거든

 

소다에 LSD 10알을 넣었어

 

난 이런 걸 원치 않았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야!

 

남에게 몰래 투여하는 건
진짜 잘못된 일입니다

 

그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셈이니까요

 

12시간 동안
그들의 상태를 책임져야 해요

 

애시드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그럴 권리는 없죠

 

"조지 해리슨"

 

LSD라는 악명 높고
불가사의한 약을 접한 건

 

치과의사와 저녁을 먹을 때였어요

 

그 사람이 우리 커피에 넣고
말하지 않았죠

 

우린 이름조차 들은 적이 없었어요

 

몰랐던 게 정말 다행이었죠

 

그 약을 둘러싸고

 

얼마나 많은 괴담이 있었는지
아마 사람들은

 

그 약을 하기도 전에
나쁜 여행을 시작할 거예요

 

내가 애시드에 취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나쁜 여행이 시작되죠
어두운 터널에 갇혔어요

 

"로지 퍼레즈"

 

"강제 투여"

 

안녕하세요, 로지 퍼레즈예요
푸에르토리코의 아이콘이죠

 

80년대 후반
그해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자매 중 하나와 저는
심야 클럽에 가기로 했었어요

 

알파벳시티에 있는 거였죠

 

그 클럽에서는 술을
전혀 팔지 않았어요

 

거긴 전적으로 이랬어요

 

'우린 음악과 춤만 있으면 돼'

 

'관심사는 우리의 몸과 건강이지'

 

그래서 펀치랑 과일만 있었어요

 

바에 가서 바텐더를 봤어요

 

'안녕하세요, 아가씨들?'

 

'한 잔씩 할래요?', '그럼요'

 

'진짜?', '네, 좋죠'

 

그래서 그 사람이 펀치를 줬어요

 

그걸 들이키고 춤을 추기 시작했죠

 

땀이 나서 바로 돌아갔어요

 

'펀치 한 잔 더 줄래요?'

 

그러자 그 사람이 '진짜?'

 

'네, 진짜 맛있어요!'

 

'알았어요'

 

한 잔을 더 마셨어요

 

갑자기

 

나이트클럽 전체가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나무 마루가

 

풍랑을 만난 것처럼 파도쳤어요

 

전 그걸 보면서 말했죠

 

'아름답다, 이럴 수가'

 

그래서 바닥에 누워

 

마룻바닥에서
배영을 하기 시작했죠

 

파도가 치고 있으니 당연하잖아요?

 

전부 다 아름다웠고
모든 사람이 날 쳐다봤어요

 

영광의 순간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샐리가 저한테 오더니 그래요

 

'찌찌 나왔어', 전 깜짝 놀랐죠

 

내려다보면서 그랬어요
'세상에나!'

 

'이렇게 매혹적일 수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제 가슴의 아름다움과 크기에
감동했죠

 

하지만 주변을 둘러봤는데

 

그때까지 사람들이
절 본다고 생각했었잖아요?

 

갑자기 너무 공포스러웠죠

 

가슴을 가렸어요
제 상의를 찾을 수가 없었죠

 

마루 바다를
떠다니고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가슴을 이렇게 가렸는데

 

가슴살이 손가락 틈으로
자꾸 밀려 나왔어요

 

그때 느낌은...

 

제 자매가 저한테 오더니
웃음이 터졌어요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해'

 

집에 가서 위층에 올라갔어요

 

침대에 누웠는데
제가 침대로 변했어요

 

제 몸이 침대였죠

 

몸을 뒤집으려고 해 봤죠

 

제 몸 전체가 매트리스였어요

 

복도를 뒤뚱거리고 갔어요

 

그때도 제가 애시드에
취한 줄은 몰랐죠

 

그리고 미끄러졌어요

 

복도 전체가
미끄럼틀로 변해 있었죠

 

복도를 미끄러져
바닥까지 내려갔어요

 

'내가 침대라니!'

 

그렇게 미끄러졌고

 

도기 욕조에 발목을 박았어요

 

그러자 제 발이
거대한 물체로 느껴졌어요

 

발이 점점 더 커졌죠

 

제 남자친구를 쳐다봤더니

 

걔가 말했어요
'넌 애시드에 취했어'

 

'내가 애시드에 취하다니'란
생각부터 드는 게 아니었어요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맙소사'

 

'애시드에 취했다고
하느님께 벌받지 않으면 좋겠어'

 

지옥에 가겠다는 생각부터
들었거든요

 

'곧장 지옥에 가겠구나'

 

이전까지 저는 술도 안 마시고

 

대마초도 피우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오직 춤에만 취했어요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누가 공짜 술을 제안하면

 

안에 뭘 처넣었는지 꼭 물어보세요

 

꼭요

 

그거 말고 깨달은 게 있다면

 

가톨릭 집안에서 보낸
성장기에 대해

 

진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었어요

 

다시는 내 인생에서
그런 죄책감을

 

짊어지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사실

 

애시드가 제게
좋은 일을 한 셈이죠

 

이 물질이 정신에 끼치는 영향은
각양각색입니다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죠

 

특정 개인에게 좋은 여행이 될지

 

나쁜 여행이 될지
단언할 수 없어요

 

뇌의 어떤 부분이
나쁜 여행을 일으키는

 

진원지인지
밝혀내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뇌의 내부에서는
방향 감각 상실과

 

혼란이 일어나고

 

자극에 대한 과도한 반응

 

높은 불안감 때문에 편집증에
걸리거나 그 초입까지 간다는 거죠

 

저는 애시드를 많이 했고
머시룸과 스피드를 했는데

 

정체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속도가 너무 빠르고

 

- 엄청 빠르죠
- 맞아요

 

환각도 경험하게 됩니다

 

- 날 둘러싼 세상을 뒤엎어
- 그렇죠

 

- 악몽의 오페라를 선사해요
- 맞아요

 

뇌 안의 모든 게 바뀌었어요

 

모든 게 고속으로 추락해요

 

그 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물체들이 유리와 결정체로
변했다가 깨져요

 

눈앞에서 다시 형체를 갖췄다가

 

또 깨집니다

 

"셰퍼드 페어리
아티스트"

 

다리가 마비되기 시작했고

 

가슴에서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흉곽을 뚫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죠

 

아내한테는
아무 말도 하기 싫었어요

 

얼마나 센 약물인지 단정할까 봐요

 

그러더니 편집증이 더 심해지며

 

악몽이 더 강렬해졌어요

 

저는 폭력과 유혈을 목격했습니다

 

전쟁과 테러를 봤어요

 

참수도 봤고

 

지옥도 봤어요

 

차창 밖을 내다보던 순간이
기억나요

 

어린 소녀가 옆 차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저를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이 아이라면 날 구할 수 있다
이 아이가 날 도와줄 수 있어'

 

'이 상황에서 꺼내줄 거야'

 

순진무구한 어린애였어요

 

눈빛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려고 했어요

 

내가 인질로 잡히기라도 한 듯
'나를 여기서 꺼내줘'

 

말을 할 수는 없었어요
친구가 듣고 죽일까 봐서요

 

그래서 눈으로만...

 

한 줄기 희망이 보였어요

 

결국 여자애가 저한테
가운뎃손가락을 보였죠

 

그러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전부 한통속이구나'

 

'다들 날 죽이려고 해!'

 

일부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정신적 효과의
정점에 오르고

 

그 지점에 머무릅니다

 

정점을 넘어선 이후는
미친 사람이죠

 

저는 루이스 블랙입니다

 

지금도 루이스 블랙이죠

 

'루이스 블랙입니다' 말고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 그렇죠?

 

"루이스 블랙"

 

"나는 누구인가?"

 

20살쯤 애시드를 접했어요

 

메릴랜드 하이어츠빌이란 지역의
어느 아파트였어요

 

어느 정점에 가면
정신이 나갑니다

 

제 이름조차
기억을 못 하는 상태였죠

 

제 이름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어요

 

나와 주변을 이어주는 핵심이

 

망할 놈의 이름이죠

 

정말 중요한 거라고요

 

내 의문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은

 

누군가에게 묻는 거였어요
'내 이름이 뭐야?'

 

하지만 애시드에 취하면
그럴 수가 없어요

 

친구들을 보면서
내 이름이 뭐냐고 묻지 못하죠

 

애시드 예절이 뭔지 몰라도

 

그냥 그건 아니었어요

 

애들은 잘 놀고 있는데
내가 뭐라고 그 재미를 망치나요

 

내가 곤란하다는 신호도
보이면 안 되죠

 

그럼 나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겨서

 

상황을 더 망칠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사전을 들고
자리에 앉았어요

 

내 이름이 뭔지 알아낼
단서를 찾으려고요

 

30분 정도 찾았습니다

 

LSD 시간으로 치면 26년쯤 되겠죠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요

 

지갑이 있다는 게 떠올랐죠

 

거기 내 이름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정말로 그다음에는

 

지갑을 열기가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노폴리 카드 외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쩌지?'

 

아니야!

 

처음엔 무섭더니
곧이어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다 다시 이름을 찾았죠

 

그때부터는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얘들아!

 

내 이름은 루이스 블랙이야

 

도망치는 사람들도 봤어요

 

누구에게나 권할 수 없다는 건
그래서예요

 

모두에게 좋은 약이라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어서 줘요, 준비됐어요
빨리 시작하죠!

 

전 애시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어요

 

무지막지한 실수였죠

 

"벤 스틸러"

 

"공포"

 

지금 와서 보면 그 경험이
인생을 이렇게 바꿀 줄 몰랐어요

 

그 후로 긴 기간에 걸쳐
제 인생을 바꿨어요

 

'좋아, 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때 '헤어'를 본 직후라
잔상이 크게 남아있었죠

 

♫ LSD ♫

 

♫ LSD ♫

 

저는 환각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길 바랐어요

 

'헤어'에서 나온 것처럼요

 

놀라운 형상들을 만나고

 

뭔가 새로운 형태의 의식으로

 

통하는 길을 만나게 될 거라고요

 

그런데 전혀 안 그랬어요

 

그냥 공포와 불안감만이

 

증폭될 뿐이었어요

 

그게 뭔가요? 아무도 원하지 않죠

 

그런 걸 겪자고
약물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나를 먹고

 

30분이 지나고, 45분이 지나고

 

한 시간이 지났어요

 

친구들과 어울렸지만
아무 일도 없었죠

 

30분이 더 지나

 

1시간 반이 됐지만
아무 변화도 없었어요

 

당연히

 

친구한테 하나 더 하자고 말했죠

 

그래서 한 알을 더 했더니

 

뭔가 일어났어요

 

곧장 공포에 질렸고
너무나 겁이 났어요

 

제 손을 보기 시작했어요

 

'손이란 무엇인가'
그런 뻔한 환각에 빠졌죠

 

손을 응시하는 게
굉장히 흔하잖아요?

 

아니면 엄지손가락에서
온 우주가 보인다거나

 

그런 식이죠?

 

환각을 경험할 때
뇌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대략 뇌의 10%는
소리와 색깔에 할애됩니다

 

다른 10%는 시간의 개념을
생각하게 되죠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나머지 80%는 뭐에 사용될까요?

 

손을 들여다봅니다

 

와, 대단해요

 

전 겁에 질려서
집에 가자고 했어요

 

동물 모양 풍선을 부는 곳을
지나가게 됐어요

 

추수감사절 행진에 쓸 거였죠

 

그 생각이
환각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거대하게 부푼 사악한 인물들이
튀어나와서

 

77번가를 빠져나왔어요

 

저는 '고스트버스터즈'의
팬이었어요

 

'마시멜로맨'의 이미지가 떠올랐죠

 

걔가 센트럴파크 웨스트로
내려오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불현듯 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누군지

 

인생이라는 큰 줄거리가
뭘 의미하는지도요

 

저는 부모님께
제게 겪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부모님은 '사랑의 유람선'을
촬영하려 집을 비우신 상태였죠

 

♫ The Love Boat ♫

 

♫ Soon we'll be making another... ♫

 

"사랑의 유람선"

 

"출연"

 

"앤 미라"

 

"제리 스틸러"

 

제 부모님인 제리 스틸러와
앤 미라에게 전화했어요

 

'아빠, 제가 애시드를 했어요'

 

'뭐라고? 애시드가 뭐야?'

 

아빠는 제가 배터리액 같은 걸
마신 줄 아셨나 봐요

 

아빠는 제리 가르시아 같은 분이
아니셨죠

 

제리 스틸러였어요

 

제가 말씀드렸죠, 'LSD요'

 

'아, LSD'

 

아빠가 생각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순간에 아빠가

 

부모로 실격이라고
생각하실 줄 알았어요

 

그런 생각이 드시겠구나 싶었죠

 

그때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네가 어떤 상태인지 내가 알지'

 

'아빠는 10살 때
팰 맬 한 가치를 피웠는데'

 

'이틀간 토했단다'

 

'아뇨, 아빠
그런 종류가 아니에요'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요'

 

제가 어떤지 설명하려 했지만
아빠는 무조건

 

괜찮아질 거라고만 하셨어요
사실 정말 감사했죠

 

누군가 약물을 복용하고
미칠 것 같다고 느낄 때

 

가장 큰 공포는 이겁니다
'아이고, 맙소사'

 

'예전의 나로는
영영 돌아가지 못하겠구나'

 

'언제까지나 미치광이로 살 거야'

 

내 뇌는 망가졌어요
영원히 돌아갈 수 없죠

 

'내 뇌가 이렇게 변했구나'

 

'세상이 정말 이렇게
변해버렸구나'라고 생각하면

 

무서울 수밖에 없죠

 

나랑은 안 맞아

 

빨리 멈추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끝이 날까?

 

이럴 수가

 

영원히 이럴 건가 봐

 

정신병원에 들어가야겠어

 

정신병동 창문을 통해
펑펑 울고 있는 엄마 얼굴을

 

보게 되겠지

 

나쁜 여행에 빠진 사람을
구해낼 방법은 없어요

 

몸 안에 약물이 들어가면
정한 시간이 지나야 하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개입은

 

지금 왜곡된 상태를 경험하고 있고

 

무섭기는 하겠지만

 

약물을 복용해서 겪는 일이라고
알려주는 겁니다

 

공포의 공간에 갇힌 건 안타깝지만

 

시간이 되면 끝나니 다행이죠

 

제가 처음에 그런 경험을 했을 땐

 

순진한 감정을 갖고 있었어요

 

'다시는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겠구나'

 

하지만 경험이 늘수록
그렇지 않단 걸 알게 됐죠

 

의심이 생기면 떨어져서 보세요

 

뭔가가 두려우면
거기서 멀리 떨어져야 해요

 

큰 그림을 본다면
'별일 아니구나' 느끼게 되죠

 

무서워질 수 있죠

 

하지만 그래서 약에 취했단 걸
명심해야 해요

 

현실이 아니란 걸요

 

제 생각에 도취돼서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해'라고
생각해요

 

'더는 감당을 못 하겠어'

 

제 앞에 앉은
어느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레이트풀 데드 공연에서
마주치던 사람이죠

 

여러 번 환각을
경험한 사람들 같았어요

 

남들과는 다른 주파수로
움직이는 것 같았죠

 

'이봐, 친구'
그들 특유의 묘한... 그런 거요

 

그 사람 어깨를 두드리고
얼굴을 보며 말했죠

 

'조금 있으면 제리가 나와요'

 

'제리랑 기타는 하나가 될 거예요'

 

그 사람이 저를 보더니 말했죠

 

'버텨 봐, 친구야'

 

그 사람이 다시 돌아서는데
'이거다' 싶었어요

 

제 인생 최고의 조언이었죠

 

지금도 명심하고 지내요

 

"여행을 많이 할수록"

 

버텨 봐, 친구야

 

고마워요, 프레드

 

"LSD 방과 후 특집"

 

이제 '나쁜 여행'의
끔찍한 결말을 공개합니다

 

똑 똑 똑

 

누구세요?

 

앞으로 12시간 동안

 

당신을 고문할
미치광이 떠돌이입니다

 

당신 몸에서 피부를 벗겨내고

 

공포로 가득한 눈알을 뽑아내

 

당신의 살 껍질로 만든
부드러운 프레츨 빵에

 

돌돌 말아 먹일 거예요

 

그래요? 잘됐네요

 

들어오세요

 

미친 소리 같죠?

 

정말 일어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뇌, 즉 현관문을

 

환각제, 즉 미치광이 떠돌이에게
열어준다면요

 

에밀리와 친구들을 만나 볼까요?

 

뇌를 해부해도 좋다고
흔쾌히 동의했거든요

 

물론 비유죠

 

환각제라는
미치광이 떠돌이와 말입니다

 

"나쁜 여행"

 

이 파티를 떠나기로 한 건
정말 잘한 결정이야

 

창문을 다 깼는데
다시 받아줄 리도 없지

 

어떡해! 우리 죽겠어!

 

창문은 안 돼!

 

"나쁜 여행"

 

LSD 환각이라고 하는 문제의
양면을 모두 보셨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 문제에는
20개의 다양한 면이 있죠

 

빠뜨린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LSD에 관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의견을 들어봤어요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여러분이 결정하시죠

 

우리가 평범한 일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의식의 투영입니다

 

"디팩 초프라"

 

소위 '현실 세계'에는
색깔이나 소리

 

질감, 맛, 향기란 게

 

존재하지 않아요

 

현실 세계는 극도로 모호하고
영원히 흐르는 양자 수프와도 같죠

 

무한한 허공을 채우는
에너지와 정보의 파동입니다

 

곤충이 보는 하늘은
여러분과 제가 보는 하늘과 달라요

 

꿀벌은 자외선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자외선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꿀벌이 바라보는 꽃은

 

여러분과 제가 보는 꽃과 달라요

 

멀리서 꿀은 감지하겠지만요

 

뱀은 적외선을 느낄 수 있어요

 

박쥐는 초음파의 공명을 느낍니다

 

카멜레온의 눈알은
회전축이 두 가지예요

 

우리는 카멜레온에게 이 광경이
어떻게 보일지 상상을 못 하죠

 

그렇다면 현실은 뭘까요?

 

그런 건 없다는 게 정답입니다

 

이 화합물은 최적화된
조건에서 사용됐을 때

 

"찰스 그롭 박사"

 

영적인 수준의 경험을 촉진하는

 

독특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그 능력 안에

 

사물을 변형시키는
특성이 들어있는 듯해요

 

약물은 세상을 항해하는
제 능력을 키워줬습니다

 

"스팅"

 

가족의 일원이 되고

 

아이들과 공감하고

 

아내, 동료와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줬죠

 

제게 공동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모든 종교 사상이 지향해야 할
핵심을 가르칩니다

 

'남들이 나에게 해주길
바라는 방식으로 남을 대하라'

 

좋은 여행을 할 때마다

 

전 이런 생각을 해요
'세상에, 우린 모두 하나구나'

 

"브렛 겔먼"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야'

 

'삶과 죽음은
같이 손잡고 가는 존재지'

 

'그래서 멋져'

 

초반에 환각을 경험하면서

 

"데이비드 그로스"

 

저는 모든 사람이
한 번씩 애시드를 한다면

 

이 지구가 더 나은 곳이
될 거라고 진심으로 믿었어요

 

약물을 통해 더 똑똑해졌을까요?

 

해탈을 얻었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앤서니 보데인"

 

초반에는 다른 입장을
상상하는 능력을 얻었어요

 

새로운 관점을요

 

전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됐어요

 

창의적인 면에서나 모든 면에서요

 

과거에 그런 경험을 했던 편이

 

경험 못 한 사람보단 낫죠

 

성인이 된 지금도 인생을 살아가며

 

"너태샤 리온"

 

몹시 환각적인 경험을 계속해요

 

답을 알 수 없고
뜻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죠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게
현실이니까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았는데

 

"벤 스틸러"

 

1.5초가 지나고 느꼈어요

 

'난 앞으로 절대
이런 걸 하지 않아도 되겠어'

 

'평생 안 할 거야'

 

애시드를 복용하고
단 몇 분 만에 깨달았는데

 

효과는 그 후로
6시간이나 지속됐죠

 

그게 문제였죠

 

"셰퍼드 페어리"

 

처음으로 환각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적당한 선에서 멈추세요

 

'커트 이론'이란 게 있죠
항상 더 자르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잘라내고 나면

 

돌아갈 길이 없어요

 

난 다시 안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세라 실버먼"

 

하지만 몇 번을 더 했죠

 

생각 없이 하면 안 돼요
하라는 말도 못 하겠어요

 

"캐리 피셔"

 

하늘에서 거대한 지퍼를 봤어요

 

"루이스 블랙"

 

지퍼가 열리기 시작했죠

 

약에 취하다 보면

 

지퍼가 열립니다

 

그리고 받아들이는 거죠

 

박쥐가 나오건
하느님 거시기가 나오건요

 

그냥 해요

 

개념이란 게 조금이라도 있으면
약물을 하면서

 

열리는 지퍼를 막지 말아요

 

저는 언제나 인간으로서
진화하고 싶었어요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하면
진화할 수 있어요

 

틀이란 건 그저 구조란 걸
받아들여야만 해요

 

그 틀을 인정하기 쉽게 만들어진
세상에 살지만

 

딱히 유용할 건 없어요

 

모든 게 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어떻게 이 장벽 밖으로 넘어가죠?

 

저 너머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도구도 마다하지 않고

 

활용해야 합니다

 

약물은 우리 키로
넘겨다볼 수 없는 높은 담장을

 

"레지 와츠"

 

볼 수 있게 해주는 사다리예요

 

사다리를 쓰면
놀라운 풍경이 보여요

 

벽 옆을 지나갈 때마다
눈치는 채고 있었을 텐데

 

어떤 사람들은 그 벽 앞에 앉아

 

명상을 해서 벽이 투명하게 만들고

 

그 너머를 봅니다

 

같은 통찰을 얻기까지
여러 길이 있어요

 

그 세계를 배울 자유란

 

"빌 크로이츠먼"

 

엄청난 자산이에요

 

배움을 막지 않는 정부를
갖는 것도 자산이죠

 

마리화나가 그렇잖아요

 

그 약을 사용해 얻을 수 있는

 

모든 발견의 기회를
정부가 빼앗아요

 

제가 꿈꾸는 건

 

공인받은 휴식 센터입니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 세워서

 

개인이 찾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전문적인 조력자들이
경험의 길잡이가 되고

 

나중에는 그 경험을 인생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죠

 

제 개인적 견해로는
60년대에 시작된

 

전면적인 의식 혁명이

 

다른 운동을 이끌었다고 봅니다

 

여성주의 운동

 

환경 운동

 

평화 운동

 

그린피스 등 모든 운동의

 

출발점이

 

환각제였다고 생각해요

 

한때 정점에 달했다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미안한 얘기지만
각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요

 

우린 늘 여행 중이죠

 

지금도 여행 중이잖아요?
인생은 여행이니까요

 

"미국에서 환각제가 불법화된 지
50년이 흘렀다"

 

"최근 FDA는 우울증
PTSD, 중독 등의 치료에 미치는"

 

"환각제의 긍정적 효과에 관한
연구를 승인했다"

 

"모험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출근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죠

 

믿기 힘들겠지만
애시드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일부 정신의학자와 학자들은

 

우울증과 일부 정신 질환
치료의 일환으로

 

환각제에 새롭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각제는 우울증, 불안
중독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데

 

초기 연구 결과는 놀랍습니다

 

독성이 비교적 낮아요
알코올보다도 낮죠

 

중독성도 없습니다

 

마약단속국은
50명 이상의 연구자에게

 

LSD 치료 효과 연구를
허가해 줬습니다

 

덴버는 미국 도시 중 처음으로

 

환각 성분이 있는 버섯의 사용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오클랜드시는
미국 도시 중 두 번째로

 

성인의 매직 머시룸 사용 및
소지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죠

 

샌타크루즈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향정신성 식물의 재배, 사용, 소지
모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약물을 사용하면

 

금연과 알코올 중단에
성공하는 비율이

 

80%나 된다고 해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요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지
조사는 해봐야죠

 

우리 같이 머시룸이나 하죠

 

- 좋아요
- 같이 해요

 

행운을 빌어요

 

♫ Whatever you want from me ♫

 

♫ Whatever you want, I'll do ♫

 

♫ I'll try to squeeze a drop of blood ♫

 

♫ From a sugar cube ♫

 

♫ Try to be more assured ♫

 

♫ Try to be more right there ♫

 

♫ Try to be less uptight ♫

 

♫ Try to be more aware ♫

 

♫ Whatever you want from me ♫

 

♫ Is what I wanna do for you ♫

 

♫ Sweeter than a drop of blood ♫

 

♫ From a sugar cube ♫

 

♫ And though I like to act the part<
Of being tough ♫

 

♫ I crumble like a sugar cube ♫

 

♫ For you ♫

 

♫ Whatever you want from me ♫

 

♫ Whatever you want, I'll do ♫

 

♫ And I will try ♫

 

♫ Whatever you want from me ♫

 

♫ Whatever you want, I'll do ♫

 

♫ I'll try and squeeze a drop of blood ♫

 

♫ Squeeze a drop of blood<
From a sugar cube ♫

 

좋은 밤 되세요

 

"다음 시간에 계속"

 

‎자 막 : 서 지 민

Modify by Blue-Bird™
(https://subscene.com/u/1191276)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