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000 --> 00:00:07,000 Downloaded from YTS.MX 2 00:00:08,000 --> 00:00:13,000 Official YIFY movies site: YTS.MX 3 00:00:10,010 --> 00:00:13,972 "2001년 대만 금곡장 시상식" 4 00:00:14,055 --> 00:00:20,020 제12회 금곡장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5 00:00:21,563 --> 00:00:22,897 스테퍼니 순 6 00:00:23,857 --> 00:00:25,900 축하합니다, 스테퍼니 순! 7 00:00:25,984 --> 00:00:28,403 신인상을 받으셨어요! 8 00:00:28,486 --> 00:00:30,280 축하합니다, 스테퍼니 순! 9 00:00:31,197 --> 00:00:34,034 신야오가 없었다면 10 00:00:34,117 --> 00:00:35,118 "빌리 코 - 음악 프로듀서" 11 00:00:35,201 --> 00:00:37,495 빌리 코나 키트 찬도 없었을 겁니다 12 00:00:37,579 --> 00:00:40,123 탄가벵이 없었다면 메이비스 히도 없고 13 00:00:40,206 --> 00:00:42,625 리웨이송과 리시송이 없었다면 스테퍼니 순도 없었죠 14 00:00:43,251 --> 00:00:44,627 "'흐린 날' - 작사: 케이트 랴오 에이프릴 우, 작곡: 리시송" 15 00:00:44,711 --> 00:00:49,048 {\an8}하늘이 어두울 때 난 그 노래를 기억해 16 00:00:49,132 --> 00:00:53,970 {\an8}그 조용한 비가 내리기를 기대해 17 00:00:54,054 --> 00:00:58,975 {\an8}할머니는 날 위해 진실을 노래했지 18 00:00:59,059 --> 00:01:03,480 {\an8}비가 내릴 때도 우린 용감하게 나아가야 해 19 00:01:03,563 --> 00:01:10,070 {\an8}리웨이송 학교에 입학하고서야 표준 중국어 노래를 접했어요 20 00:01:10,153 --> 00:01:15,533 {\an8}집에 돌아가고 싶어 21 00:01:15,617 --> 00:01:17,452 {\an8}리 형제는 음악 얘길 할 때 22 00:01:17,535 --> 00:01:22,123 {\an8}머릿속으로 노래를 그리죠 23 00:01:22,207 --> 00:01:23,583 {\an8}그림 그리듯이요 24 00:01:24,918 --> 00:01:29,339 {\an8}저는 할머니랑 살았기 때문에 그 방언이 낯설지 않았죠 25 00:01:29,422 --> 00:01:31,716 하늘은 어둡고 비가 내리네 26 00:01:32,717 --> 00:01:39,682 하늘은 어둡고… 27 00:01:41,684 --> 00:01:46,689 난 매일 갈림길에 직면해 28 00:01:46,773 --> 00:01:51,444 그 노래를 불러봤는데 멜로디가 정말 단순했어요 29 00:01:51,528 --> 00:01:57,158 하지만 제가 공감할 만한 게 있었죠 30 00:01:57,534 --> 00:02:04,499 너무 쓸쓸해 31 00:02:10,880 --> 00:02:15,385 "2015년 싱가포르, SG50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콘서트" 32 00:02:15,927 --> 00:02:21,683 "2004년 중국 펩시 뮤직 차트" 33 00:02:22,308 --> 00:02:26,437 2004년 홍콩과 대만의 34 00:02:26,521 --> 00:02:29,983 톱 10 히트곡 상입니다 JJ 린의 '강남'! 35 00:02:35,113 --> 00:02:37,198 "2006년 중국 저스트 JJ 월드 투어" 36 00:02:37,282 --> 00:02:40,702 이곳에서 부는 바람은 덫이 되어 37 00:02:40,785 --> 00:02:43,329 지나가는 사람의 생각을 사로잡지 38 00:02:43,413 --> 00:02:44,789 다 같이! 39 00:02:45,373 --> 00:02:47,584 신야오는 제게 큰 영향을 끼쳤죠 40 00:02:48,084 --> 00:02:52,088 노래는 물론이고 작곡 연습을 할 때도요 41 00:02:52,171 --> 00:02:53,089 이쪽! 42 00:02:53,298 --> 00:02:56,676 숙명은 널 내 곁으로 데려왔어 43 00:02:56,759 --> 00:02:59,929 삼생석에 쓰인 운명 44 00:03:00,013 --> 00:03:01,139 다 같이! 45 00:03:02,265 --> 00:03:04,976 음악과 악기를 처음 배울 땐 46 00:03:05,059 --> 00:03:08,146 솔로 연습만 했어요 47 00:03:08,229 --> 00:03:09,272 "JJ 린 - 가수" 48 00:03:09,355 --> 00:03:13,359 피아노나 기타로 신야오를 연주하는 거죠 49 00:03:13,443 --> 00:03:20,241 그래서 '신야오' 하면 제 어린 시절과 성장기의 50 00:03:20,325 --> 00:03:21,326 추억이 떠올라요 51 00:03:22,035 --> 00:03:23,202 이제 함께! 52 00:03:29,125 --> 00:03:33,254 저는 싱가포르의 작곡가로서 53 00:03:33,338 --> 00:03:37,091 전 세계를 위한 싱가포르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54 00:03:38,343 --> 00:03:42,222 다정함을 표현할 줄 모르는 우리 55 00:03:42,305 --> 00:03:46,434 불행한 연인은 옛날이야기에만 존재한다고 믿지 56 00:03:46,517 --> 00:03:49,020 이별의 아픔 57 00:03:49,103 --> 00:03:51,064 강남의 안개비 속에서 58 00:03:51,147 --> 00:03:54,359 잃어버린 꿈으로 인한 이 고통의 강도는 59 00:03:54,442 --> 00:03:59,405 우리 마음이 무너진 후에야 이해할 수 있어 60 00:04:00,114 --> 00:04:06,704 "2015년 싱가포르, SG50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콘서트" 61 00:04:17,882 --> 00:04:19,592 우산 함께 쓰세요 62 00:04:23,680 --> 00:04:25,223 - 해가 곧 나올까요? - 네! 63 00:04:25,306 --> 00:04:26,182 "2014년 'The Songs We Sang' 브라스 바사 신야오 모임" 64 00:04:26,266 --> 00:04:27,100 그래요? 65 00:04:27,183 --> 00:04:28,476 네! 66 00:04:28,559 --> 00:04:29,936 그냥 가실 거예요? 67 00:04:30,019 --> 00:04:31,187 아뇨! 68 00:04:31,271 --> 00:04:32,939 잘 안 들려요! 69 00:04:34,983 --> 00:04:36,943 오늘 여기 왜 오셨어요? 70 00:04:37,026 --> 00:04:43,283 신야오! 71 00:04:43,366 --> 00:04:47,287 신야오 만세! 72 00:05:02,844 --> 00:05:06,639 정말 아름다운 저녁이에요 73 00:05:06,723 --> 00:05:10,935 소 떼가 자유롭게 풀을 뜯네요 74 00:05:11,019 --> 00:05:15,189 이 경치 좋은 산에서 75 00:05:15,273 --> 00:05:19,527 소 떼는 근심이 전혀 없죠 76 00:05:19,610 --> 00:05:23,740 자매들과 형제들이여 77 00:05:23,823 --> 00:05:28,036 여러분은 소만큼 순수한가요? 78 00:05:28,119 --> 00:05:32,290 눈 깜짝할 사이에 해가 질 거예요 79 00:05:32,373 --> 00:05:36,669 구불구불한 언덕으로 나오세요 80 00:05:36,961 --> 00:05:43,926 "'해 질 녘 소 떼를 몰며' 서양 포크송 - 가수: 사쿠라 뎅" 81 00:05:44,844 --> 00:05:49,807 그 당시 싱가포르의 중국어 노래는 외국곡을 번안한 것이었죠 82 00:05:50,767 --> 00:05:56,230 중국 본토의 노래는 대부분 혁명을 찬양하는 것이었고요 83 00:05:56,314 --> 00:05:57,690 우리와 맞지 않았어요 84 00:06:11,412 --> 00:06:18,086 그땐 광둥어 팝과 TV 드라마 주제곡이 중심인 85 00:06:18,169 --> 00:06:22,006 홍콩 노래가 주류였습니다 86 00:06:32,058 --> 00:06:35,812 대만의 경우 70년대에는 87 00:06:35,895 --> 00:06:39,941 많은 노래가 일본과 영화의 영향을 받았어요 88 00:06:54,580 --> 00:06:59,627 당시 난양대 학생들은 저녁이면 윈난호에서 노래 부르곤 했는데 89 00:07:00,169 --> 00:07:04,674 대부분이 외국 노래였죠 90 00:07:04,757 --> 00:07:06,884 우리 노래는? 91 00:07:06,968 --> 00:07:10,263 뭔가 빠진듯한 기분이었어요 92 00:07:20,314 --> 00:07:23,401 그때 저는 난양대 시 동아리 회장이었고 93 00:07:23,484 --> 00:07:27,363 제 친구 켄 장은 음악 동아리 회장이었는데 94 00:07:27,447 --> 00:07:32,076 어느 날 얘기를 하다가 95 00:07:32,201 --> 00:07:33,619 "반젱루이 - '신민일보' 주필" 96 00:07:33,703 --> 00:07:36,164 우리 노래를 쓰자고 했어요 97 00:07:36,247 --> 00:07:39,417 "난양대 예술학부" 98 00:07:39,500 --> 00:07:43,880 영감을 받은 저는 시를 써서 켄한테 주며 99 00:07:47,758 --> 00:07:51,554 그 시로 수업 끝나고 같이 부를 노래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100 00:07:51,637 --> 00:07:58,603 그러니까 우리의 첫 절가는 수업 시간에 101 00:07:59,145 --> 00:08:00,271 탄생한 셈이죠 102 00:08:00,354 --> 00:08:02,648 정말 멋진 시였어요 103 00:08:02,732 --> 00:08:03,983 "켄 장 - 보컬 코치" 104 00:08:04,066 --> 00:08:06,944 제목이 '이야기'였는데 제가 곡을 붙였죠 105 00:08:07,737 --> 00:08:09,238 "반젱루이" 106 00:08:09,322 --> 00:08:15,620 당신은 별똥별 107 00:08:15,703 --> 00:08:21,417 {\an8}당신은 별똥별 108 00:08:21,501 --> 00:08:27,215 {\an8}난 나룻배 109 00:08:27,298 --> 00:08:33,804 아름다운 이야기를 실어 나르지 110 00:08:39,018 --> 00:08:45,983 "2014년 난양대 글로벌 동창회" 111 00:08:49,070 --> 00:08:51,614 젱루이가 시 동아리 회원들의 시를 112 00:08:51,697 --> 00:08:53,574 기증했어요 113 00:08:53,658 --> 00:08:59,789 강사 몇 분을 초대해 그분들의 시도 114 00:08:59,872 --> 00:09:01,958 기증했고요 115 00:09:08,047 --> 00:09:09,465 아주 좋아! 116 00:09:12,343 --> 00:09:18,182 1976년 난양대에 입학했을 때 사회는 변하고 있었죠 117 00:09:18,266 --> 00:09:21,435 중국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118 00:09:21,519 --> 00:09:26,357 영어로 진행됐어요 119 00:09:26,440 --> 00:09:30,695 영어는 아무래도 익숙지 않으니 120 00:09:30,778 --> 00:09:33,573 학생들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121 00:09:33,656 --> 00:09:36,284 영어 사전에서 단어를 찾느라 다들 바빴죠 122 00:09:37,660 --> 00:09:43,124 그런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123 00:09:43,207 --> 00:09:48,838 대학 생활에서 우선순위는 더는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124 00:09:53,718 --> 00:09:58,055 난양대의 젊은 학부생으로서 125 00:09:58,139 --> 00:10:03,686 다양한 종류의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죠 126 00:10:03,769 --> 00:10:10,651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127 00:10:10,735 --> 00:10:13,446 캠퍼스 활동으로 바빴어요 128 00:10:13,529 --> 00:10:15,698 공부는 대학 생활의 한 부분일 뿐이었죠 129 00:10:15,781 --> 00:10:18,951 캠퍼스 환경은 놀라웠습니다 130 00:10:19,702 --> 00:10:22,622 "1973년 난양대 시와 노래 녹음 자료" 131 00:10:22,705 --> 00:10:25,583 "주최자: 반젱루이" 132 00:10:25,666 --> 00:10:31,881 기타 2대, 하모니카 1대, 합창단 133 00:10:31,964 --> 00:10:34,508 그리고 장식으로 사용한 재활용 소품까지 134 00:10:34,592 --> 00:10:39,805 이로써 오늘 밤 발표 준비가 끝났습니다 135 00:10:42,808 --> 00:10:48,064 1978년 예술학부에서 그 친구들이 첫 콘서트를 열었어요 136 00:10:51,359 --> 00:10:53,319 저도 참석했는데 137 00:10:53,402 --> 00:10:56,530 꽉 찼더군요 138 00:10:56,697 --> 00:10:58,115 "츄위가이 - 교육자" 139 00:10:58,240 --> 00:11:00,076 강의실이 만원이었죠 140 00:11:00,159 --> 00:11:02,912 심지어 복도도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141 00:11:13,381 --> 00:11:16,801 절가는 처음에 문학에서 비롯됐어요 142 00:11:18,010 --> 00:11:20,971 학부생으로서 우린 창작에 열정적이었고 143 00:11:21,389 --> 00:11:25,768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와 음악을 합치게 됐죠 144 00:11:25,851 --> 00:11:28,437 둘째, 당시 시대가 그랬어요 145 00:11:28,521 --> 00:11:32,066 1977년 절가가 처음 등장했을 때 146 00:11:32,149 --> 00:11:34,068 "도람후엇 - 베테랑 신문 편집자" 147 00:11:34,151 --> 00:11:39,949 난양대는 폐교를 앞두고 있었죠 148 00:11:42,952 --> 00:11:45,913 4개월간의 비공개 토론 끝에 149 00:11:45,996 --> 00:11:47,623 정부와 150 00:11:47,706 --> 00:11:52,461 난양대 평의회 의원들 간의 토론이 공론화됐습니다 151 00:11:52,545 --> 00:11:53,587 "난양대 회원 총회" 152 00:11:53,671 --> 00:11:55,297 리콴유 총리는 난양대를 153 00:11:55,381 --> 00:11:58,467 피할 수 없는 죽음에서 구하기 위해 154 00:11:58,551 --> 00:12:01,095 싱가포르 대학과의 병합에 찬성했습니다 155 00:12:01,178 --> 00:12:02,304 "대안 모색 총리의 국립대학 옹호론" 156 00:12:02,388 --> 00:12:03,514 "총리: 훌륭한 학생을 난양대로 억지로 보낼 수 없다" 157 00:12:03,597 --> 00:12:06,434 총리는 싱가포르 대학에 대한 압도적인 선호를 바탕으로 한 158 00:12:06,517 --> 00:12:08,394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59 00:12:08,477 --> 00:12:09,437 "학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새 출발" 160 00:12:09,520 --> 00:12:11,522 학위를 받으려면 아직 반은 더 해야 했는데 161 00:12:11,605 --> 00:12:18,320 난양대 폐교 소식이 들리더군요 162 00:12:18,404 --> 00:12:22,116 청천벽력 같았죠 163 00:12:26,537 --> 00:12:30,291 솔직히 공부할 맛이 안 났어요 164 00:12:30,374 --> 00:12:32,501 우리가 잘하는 건 글쓰기와 작곡이었죠 165 00:12:32,585 --> 00:12:38,007 그래서 거기에 에너지 대부분을 쏟았습니다 166 00:12:38,090 --> 00:12:42,052 졸업만 할 수 있다면 그거로 충분하지 않았겠어요? 167 00:12:42,970 --> 00:12:48,100 활동을 조직함으로써 사기가 저하된 학생이 168 00:12:48,184 --> 00:12:50,561 교실에선 경험 못 할 일을 169 00:12:50,644 --> 00:12:52,688 경험했습니다 170 00:12:52,771 --> 00:12:54,064 "나와 문학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171 00:13:00,613 --> 00:13:03,616 여러분 중 많은 분이 '야외'란 노래를 아실 겁니다 172 00:13:03,699 --> 00:13:04,617 "1973년 난양대 시와 노래 녹음 자료" 173 00:13:04,700 --> 00:13:05,534 "주최자: 반젱루이" 174 00:13:05,618 --> 00:13:10,539 웡윤와 교수님은 이 시를 졸업생에게 바치셨죠 175 00:13:10,623 --> 00:13:13,292 그중 한 구절을 보면, '3년' 176 00:13:13,375 --> 00:13:15,377 '봄은 왔지만 꽃은 아직 피지 않았네' 177 00:13:15,461 --> 00:13:18,672 학생분들 어떠세요? 178 00:13:18,756 --> 00:13:22,384 직접 들어보죠 179 00:13:28,974 --> 00:13:31,602 난 동백꽃 180 00:13:31,685 --> 00:13:34,396 싹을 틔우기를 3년 181 00:13:34,480 --> 00:13:37,441 봄은 왔지만 182 00:13:37,525 --> 00:13:43,364 꽃은 아직 피지 않았네 183 00:13:43,781 --> 00:13:46,784 3학년 때 학생회장에 출마했어요 184 00:13:46,909 --> 00:13:48,327 "켄 장 - 보컬 코치" 185 00:13:48,410 --> 00:13:50,538 "음악 산업 비전 콘퍼런스" 186 00:13:50,621 --> 00:13:54,458 저는 아세안 학생 축제를 열고 싶었죠 187 00:13:54,542 --> 00:14:00,798 중국어 교육을 받은 난양대 학부생인 우리에게 188 00:14:02,216 --> 00:14:05,511 중국어 교육을 받은 189 00:14:05,594 --> 00:14:10,599 젊은이들의 리더십을 국제 무대에 보여줄 플랫폼을 190 00:14:10,683 --> 00:14:12,810 마련하고 싶었거든요 191 00:14:19,525 --> 00:14:22,653 시 동아리 소속 합창단이 아세안 축제에 초대받아 192 00:14:22,736 --> 00:14:26,156 우리가 작곡한 노래를 공연하는 193 00:14:26,240 --> 00:14:29,368 영광을 누렸죠 194 00:14:29,535 --> 00:14:34,456 "난양대와 싱가포르대 싱가포르 국립대로 통합" 195 00:14:34,582 --> 00:14:37,001 {\an8}"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학년도의 신입생 전원은" 196 00:14:37,084 --> 00:14:38,752 {\an8}"싱가포르 국립대 학생으로 간주" 197 00:14:38,836 --> 00:14:42,631 "싱가포르대와 난양대 공동 캠퍼스" 198 00:14:42,715 --> 00:14:43,591 난양대의 경우 199 00:14:43,674 --> 00:14:46,343 문제는 폐교 자체라기보다는 200 00:14:46,427 --> 00:14:48,929 문화적인 것이었죠 201 00:14:49,013 --> 00:14:52,182 그래서 그 기간에 우리는 난양대 학생으로서 202 00:14:52,266 --> 00:14:55,227 그 문제에 아주 예민했어요 203 00:14:55,978 --> 00:14:59,440 {\an8}하늘을 봐요 204 00:14:59,523 --> 00:15:05,487 {\an8}바람도 달도 없어요 205 00:15:05,571 --> 00:15:07,031 절가 '황하강'에서는 206 00:15:07,114 --> 00:15:10,618 은유를 많이 썼어요 207 00:15:10,701 --> 00:15:14,830 {\an8}'북두칠성을 올려다본다' '가슴 뭉클한 미신' 208 00:15:14,914 --> 00:15:18,334 '난 용등' '희망의 길을 춤추네' 209 00:15:18,417 --> 00:15:20,002 '땅끝까지' 210 00:15:20,961 --> 00:15:24,298 난 용등 211 00:15:24,381 --> 00:15:30,179 희망의 길을 춤추네 212 00:15:30,262 --> 00:15:36,477 땅끝까지 213 00:15:36,560 --> 00:15:43,525 '북두칠성', '용등' 이런 건 문화적 이미지가 강하죠 214 00:15:44,610 --> 00:15:48,530 핵심적인 이미지는 노래 제목인 '황화강'이에요 215 00:15:48,614 --> 00:15:51,533 한 민족의 문화적 뿌리와 언어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는 216 00:15:51,617 --> 00:15:52,534 "표현의 자유는 어디에?" 217 00:15:52,618 --> 00:15:56,038 그 당시 문화적 풍토에 영감받은 이미지입니다 218 00:15:56,664 --> 00:16:00,000 그 노래 가사처럼 말이에요 219 00:16:00,084 --> 00:16:01,877 '무인의 동쪽으로 가네' 220 00:16:01,961 --> 00:16:05,422 동쪽에 사람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강의 일부인 우리는 221 00:16:05,506 --> 00:16:07,633 그것에 상관없이 동쪽으로 흐르죠 222 00:16:07,716 --> 00:16:09,677 그게 강의 숙명이니까요 223 00:16:09,760 --> 00:16:12,596 그러니까 그건 문화 정체성을 얘기한 거예요 224 00:16:12,680 --> 00:16:14,014 "싱가포르 대학" 225 00:16:16,183 --> 00:16:18,978 7월 7일 싱가포르 국립대가 탄생했습니다 226 00:16:19,061 --> 00:16:20,396 "싱가포르 국립대학" 227 00:16:21,021 --> 00:16:24,400 {\an8}"싱가포르 국립대학" 228 00:16:24,566 --> 00:16:27,069 {\an8}싱가포르 대학 마지막 학위 수여식에서 229 00:16:27,152 --> 00:16:30,572 졸업 예정자들은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230 00:16:30,656 --> 00:16:33,075 연설자들도 역사적인 행사의 중요성에 관해 231 00:16:33,158 --> 00:16:35,619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32 00:16:37,454 --> 00:16:42,167 이와는 대조적으로 8월, 제21회 학위 수여식으로 233 00:16:42,251 --> 00:16:44,253 마지막을 장식한 난양대는 234 00:16:44,336 --> 00:16:48,090 졸업 예정자들이 난양대에서 보낸 세월의 향수에 젖어 235 00:16:48,173 --> 00:16:52,386 당당하게 말하는 등 분위기가 감격스러웠습니다 236 00:16:53,178 --> 00:17:00,102 난양대는 중국 학계의 최고 수준을 상징했죠 237 00:17:00,519 --> 00:17:04,648 그런 기관이 문을 닫았으니 238 00:17:04,732 --> 00:17:09,862 솔직히 그건 239 00:17:09,945 --> 00:17:12,281 중국 교육의 파괴를 의미했어요 240 00:17:12,364 --> 00:17:15,367 좀 부드럽게 표현하면 241 00:17:15,451 --> 00:17:18,454 중국어는 상관없다는 거였고요 242 00:17:18,620 --> 00:17:19,913 "난양대 졸업생에 관한 충격 보고 학사 초봉 월 300달러…" 243 00:17:19,997 --> 00:17:21,248 제가 졸업한 해 244 00:17:21,331 --> 00:17:24,293 '스트레이츠 타임스' 1면 머리기사가 이거였어요 245 00:17:24,376 --> 00:17:27,421 '난양대 졸업생 가치: 300달러' 246 00:17:28,422 --> 00:17:30,799 정말 너무하더군요 247 00:17:32,384 --> 00:17:34,428 아이들을 중국어 학교에 보내지 말란 소리거든요 248 00:17:34,511 --> 00:17:35,512 "난양대 예술학부 졸업생 2명" 249 00:17:35,596 --> 00:17:36,555 "초봉이 월 200달러" 250 00:17:36,638 --> 00:17:38,432 중국어 교육을 받은 사람은 251 00:17:38,515 --> 00:17:43,145 기업계나 사회에서 불리했죠 252 00:17:43,228 --> 00:17:48,776 {\an8}주류 언어에 적응해야 했던 시기엔 253 00:17:48,859 --> 00:17:50,944 우리가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254 00:17:51,028 --> 00:17:53,363 바보가 아닌데도 말이에요 255 00:17:55,449 --> 00:18:00,329 언어 능력은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반면 256 00:18:00,412 --> 00:18:03,582 지혜와 지식은 그렇지 않죠 257 00:18:03,665 --> 00:18:07,836 그래서 어떤 사람이 언어 능력으로 우대받을 때 258 00:18:07,920 --> 00:18:10,756 중국어 교육을 받은 우리는 아주 빈번하게… 259 00:18:32,444 --> 00:18:37,407 "동남아시아 최초의 중국어 대학인 난양대는" 260 00:18:37,533 --> 00:18:42,704 "1955년 각계각층의 개인이 기부한 기금으로 설립됐다" 261 00:18:43,038 --> 00:18:50,003 "1970년대에 영어는 싱가포르의 공통어가 됐고" 262 00:18:50,087 --> 00:18:55,259 "1980년 난양대는 폐교됐다" 263 00:18:55,926 --> 00:19:01,348 바람과 비가 오가고 264 00:19:01,431 --> 00:19:07,020 이 3년은 외로운 새소리로 변하지 265 00:19:07,104 --> 00:19:12,317 난 그림에서 나오네 266 00:19:12,401 --> 00:19:17,990 이 나무와 언덕을 구름 속에 남겨둔 채 267 00:19:18,574 --> 00:19:23,996 바람과 비가 오가고 268 00:19:24,079 --> 00:19:30,043 이 3년은 외로운 새소리로 변하지 269 00:19:30,127 --> 00:19:35,382 난 그림에서 나오네 270 00:19:35,465 --> 00:19:41,138 이 나무와 언덕을 구름 속에 남겨둔 채 271 00:19:41,221 --> 00:19:46,518 이 나무와 언덕을 구름 속에 남겨둔 채 272 00:19:47,728 --> 00:19:54,693 "'작별' 시: 로우숭휘, 작곡: 켄 장" 273 00:19:55,861 --> 00:19:58,322 대학 시절 시 동아리 회원이었던 우리는 274 00:19:58,405 --> 00:20:00,574 졸업 후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275 00:20:00,657 --> 00:20:02,367 비슷한 단체를 설립해야 했죠 276 00:20:02,576 --> 00:20:06,413 그래서 문학과 절가에 대한 우리의 초점과 열정을 277 00:20:06,496 --> 00:20:08,624 {\an8}사회와 공동체로 넓히고 278 00:20:08,707 --> 00:20:12,085 {\an8}알주니드 창작 및 번역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279 00:20:12,211 --> 00:20:14,004 "회신 1" 280 00:20:17,466 --> 00:20:19,259 "성층권" 281 00:20:19,343 --> 00:20:20,260 {\an8}"2월의 초록 신비한 목소리 - 시인 음악회" 282 00:20:20,385 --> 00:20:21,595 {\an8}우리가 준비한 283 00:20:21,678 --> 00:20:24,932 {\an8}'2월의 초록' 콘서트에 몇몇 젊은이들이 와서 284 00:20:25,015 --> 00:20:26,391 {\an8}영감받았죠 285 00:20:26,725 --> 00:20:28,685 원푸도 다녀갔다더군요 286 00:20:29,269 --> 00:20:31,688 1981년에 우린 '4월의 바람'을 기획했는데 287 00:20:31,772 --> 00:20:35,817 해외 아티스트의 인기를 활용하면 288 00:20:35,901 --> 00:20:38,737 출연자 섭외가 쉽겠더군요 289 00:20:39,404 --> 00:20:42,241 {\an8}그래서 대만 포크 가수 2명 290 00:20:42,324 --> 00:20:44,534 {\an8}우추추와 양추췬을 초대했죠 291 00:20:44,618 --> 00:20:49,706 {\an8}"우추추 - 양추췬" 292 00:20:49,790 --> 00:20:51,208 "난 알아" 293 00:20:51,291 --> 00:20:57,965 아이들아, 너희는 아니? 294 00:20:58,048 --> 00:21:04,596 우리가 먹는 쌀은 어디서 날까? 295 00:21:04,680 --> 00:21:11,061 난 알아, 난 알아 296 00:21:11,144 --> 00:21:14,439 쌀은 농부가 심는 거야 297 00:21:14,523 --> 00:21:15,732 "4월의 바람" 298 00:21:15,816 --> 00:21:20,404 {\an8}'4월의 바람'이 끝나고 '우리 문학사를 보라'를 기획했죠 299 00:21:20,487 --> 00:21:22,364 {\an8}"우리 문학사를 보라" 300 00:21:22,489 --> 00:21:25,284 "8월의 뉴스" 301 00:21:27,077 --> 00:21:30,956 우린 사람들이 우리 문학사를 재고찰하길 원했어요 302 00:21:31,039 --> 00:21:36,169 말레이시아 문학이든 싱가포르 문학이든 303 00:21:36,253 --> 00:21:40,507 우리 문학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재검토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304 00:21:41,550 --> 00:21:47,848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305 00:21:47,931 --> 00:21:49,099 {\an8}"츄위가이" 306 00:21:49,182 --> 00:21:51,560 {\an8}중국 문학을 배우면 좋겠어 307 00:21:52,853 --> 00:21:54,855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한테 308 00:21:54,938 --> 00:21:55,814 "'바바와 노냐' 최초의 중편 소설 - 1934년" 309 00:21:55,897 --> 00:22:00,402 {\an8}현지 중국 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310 00:22:00,485 --> 00:22:03,530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해야 해 311 00:22:03,613 --> 00:22:06,241 영어 번역을 제공해서 312 00:22:06,325 --> 00:22:11,455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거지 313 00:22:31,558 --> 00:22:35,437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314 00:22:35,520 --> 00:22:37,564 새로운 자신감을 찾은 듯했어요 315 00:22:37,647 --> 00:22:40,442 자신들도 노래를 쓰고 작곡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316 00:22:40,525 --> 00:22:41,818 "학생 문예 심포지엄" 317 00:22:42,110 --> 00:22:44,237 작품의 질은 상관없었어요 318 00:22:44,321 --> 00:22:47,824 최소한 창작에 자신감을 가지고 319 00:22:47,908 --> 00:22:49,576 자신의 창의력을 믿어야 320 00:22:49,659 --> 00:22:52,370 실험을 시작하게 되니까요 321 00:22:53,705 --> 00:22:57,626 난양대 절가를 서서히 접하게 됐어요 322 00:22:57,709 --> 00:23:01,338 중고등학교 학생 관객으로서 323 00:23:01,463 --> 00:23:02,672 "량원푸 - 가수 겸 작곡가" 324 00:23:02,756 --> 00:23:04,841 선배들이 직접 325 00:23:04,925 --> 00:23:09,679 작곡하는 걸 보며 정말 부러웠죠 326 00:23:10,138 --> 00:23:11,807 그 당시 우리 수준을 고려하면 327 00:23:11,890 --> 00:23:18,814 그 구절들의 의미를 다 파악 못 했을 수도 있지만 328 00:23:18,897 --> 00:23:23,151 외국 팝송과 달리 329 00:23:23,235 --> 00:23:26,988 현지 절가에 훨씬 더 공감했어요 330 00:23:28,615 --> 00:23:35,580 "2014년 난양대 글로벌 동창회" 331 00:23:36,206 --> 00:23:37,666 제 기억에 332 00:23:37,749 --> 00:23:43,255 우리보다 나이가 10년 이상 많은 중국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333 00:23:43,338 --> 00:23:48,426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여전히 좀 우울해했던 것 같아요 334 00:23:51,221 --> 00:23:58,186 창가 나무의 모습을 떨쳐내며 335 00:23:58,436 --> 00:24:05,402 난 수없이 많은 조용한 아침을 환영하네 336 00:24:05,777 --> 00:24:12,117 언덕 아래 많은 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에 따뜻해지고 337 00:24:12,200 --> 00:24:14,119 복잡한 감정이죠 338 00:24:14,202 --> 00:24:16,830 열정은 깊지만 무력감과 더 나아가 상실감에 339 00:24:16,913 --> 00:24:19,833 사로잡혀 있었으니까요 340 00:24:20,625 --> 00:24:27,591 바람과 비가 오가고 341 00:24:27,841 --> 00:24:34,806 이 3년은 외로운 새소리로 변하지 342 00:24:37,100 --> 00:24:39,853 신야오 세대인 우리는 343 00:24:39,936 --> 00:24:43,690 과도기에 있었던 것 같아요 344 00:24:45,150 --> 00:24:51,656 중국어 기초를 튼튼히 다질 기회가 여전히 있었죠 345 00:25:17,265 --> 00:25:20,560 그때 우린 이렇게 느꼈어요 '와, 이분들 노래…' 346 00:25:21,019 --> 00:25:22,604 "돈 응안 최초의 신야오 전문 여가수" 347 00:25:22,687 --> 00:25:27,150 '진나라에서 보내는 환호 같아' 348 00:25:27,234 --> 00:25:32,239 하지만 매우 지적이었죠 349 00:25:32,322 --> 00:25:36,660 깊이 감명받았어요 350 00:25:37,202 --> 00:25:39,579 난양대 마지막 졸업생들이 쓴 절가에 351 00:25:39,704 --> 00:25:40,997 "빌리 코 - 음악 프로듀서" 352 00:25:41,081 --> 00:25:45,293 딱히 동질감을 느끼진 않았어요 353 00:25:45,377 --> 00:25:49,214 그분들은 계속해서 교육 및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며 354 00:25:49,297 --> 00:25:53,218 학생들이 직접 곡을 쓰도록 영감을 줬고 355 00:25:53,301 --> 00:25:54,886 그게 신야오의 탄생으로 이어졌죠 356 00:25:55,512 --> 00:25:59,182 난양대가 폐교되자 357 00:26:00,725 --> 00:26:05,105 난양대 시 동아리도 자연히 존재하지 않게 됐어요 358 00:26:05,522 --> 00:26:07,232 우리로선 안타까웠죠 359 00:26:07,315 --> 00:26:10,485 대학 수준에선 계속할 수 없으니 360 00:26:10,902 --> 00:26:15,490 고등학교에서 되살리자고 했습니다 361 00:26:17,492 --> 00:26:24,374 {\an8}"국립고 현재 부지" 362 00:26:30,588 --> 00:26:32,674 돈이 학교 떠나고 한 번도 못 봤어요 363 00:26:32,757 --> 00:26:37,470 그 당시 3번 강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364 00:26:37,554 --> 00:26:40,515 돈이 유명해진 게 그때죠 365 00:26:46,604 --> 00:26:47,522 안녕, 돈 366 00:26:51,026 --> 00:26:51,901 30년 만이네요 367 00:26:51,985 --> 00:26:55,238 안 그래도 선생님 얘길 하고 있었어요 368 00:26:56,614 --> 00:26:57,615 이거 깜짝 선물이에요? 369 00:26:57,699 --> 00:26:59,117 나랑 미리 짰어 370 00:26:59,200 --> 00:27:00,368 츄 선생님! 371 00:27:01,828 --> 00:27:05,790 예전에 문화 교류 행사에 절 데려간 적 있잖아요 372 00:27:05,874 --> 00:27:08,251 그걸 '포커스'가 촬영했죠 373 00:27:08,335 --> 00:27:14,007 '포커스' 프로듀서가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인데 374 00:27:14,090 --> 00:27:18,136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그땐 제가 수줍음이 많았거든요 375 00:27:18,219 --> 00:27:20,513 반 아이들 앞에서 공연하는 건 꿈도 못 꿨는데 376 00:27:20,597 --> 00:27:22,265 거기서 노래하고 있으니까요 377 00:27:22,766 --> 00:27:26,227 그게 TV로 방송되고 나서 음반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378 00:27:28,521 --> 00:27:30,774 - 그래 - 그러니까… 379 00:27:30,857 --> 00:27:33,234 그러니 선생님이 제 은인이에요! 380 00:27:35,862 --> 00:27:36,738 안 그래요? 381 00:27:36,821 --> 00:27:37,781 은인은 무슨… 382 00:27:38,365 --> 00:27:42,202 "우리 문학사를 보라" 383 00:27:42,285 --> 00:27:45,121 {\an8}당신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84 00:27:45,205 --> 00:27:46,581 {\an8}"어떻게 고백할까" 385 00:27:46,664 --> 00:27:50,085 {\an8}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86 00:27:50,168 --> 00:27:57,133 무거운 마음은 아무도 원치 않죠 387 00:27:59,469 --> 00:28:02,555 {\an8}당신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88 00:28:02,639 --> 00:28:03,556 {\an8}"돈 응안" 389 00:28:03,640 --> 00:28:06,976 {\an8}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90 00:28:07,060 --> 00:28:14,025 무거운 마음은 아무도 원치 않죠 391 00:28:16,027 --> 00:28:18,571 우린 고민을 숨겼죠 392 00:28:18,655 --> 00:28:22,826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던 모든 문제를요 393 00:28:22,909 --> 00:28:27,080 세상엔 밝은 면만 보여줬어요 394 00:28:32,419 --> 00:28:34,295 저는 형제 중 맏이예요 395 00:28:34,379 --> 00:28:40,009 네, 가족이 풍족하지 못했죠 396 00:28:40,093 --> 00:28:42,303 별로… 397 00:28:43,722 --> 00:28:47,851 제가 대학을 근근이 다녔으니까요 398 00:28:49,060 --> 00:28:56,025 내 마음속 작은 문을 열고 싶었죠 399 00:28:56,901 --> 00:28:59,696 저는 간신히 버텨내고 있었죠 400 00:28:59,779 --> 00:29:01,239 국립고 생활은 정신없었어요 401 00:29:01,322 --> 00:29:04,659 기독교 순 모임에 속해 있어서 402 00:29:04,743 --> 00:29:09,247 매일 아침 수업 전에 만나 큰 배수관 옆에서 기도하고 403 00:29:09,873 --> 00:29:11,624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404 00:29:11,708 --> 00:29:15,211 중국어, 중국 춤, 관악대 등 다양한 동아리를 섭렵했거든요 405 00:29:15,712 --> 00:29:19,132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며 현실을 잊으려 했고 406 00:29:19,215 --> 00:29:21,551 우리 감정을 노래 가사에 담았죠 407 00:29:23,094 --> 00:29:29,142 많은 가사가 그 당시 힘들었던 제 삶을 표현하고 있어요 408 00:29:29,225 --> 00:29:31,519 정말 많은 갈림길에 직면했거든요 409 00:29:32,103 --> 00:29:38,902 누가 무거운 마음을 원할까요? 410 00:29:43,072 --> 00:29:47,410 1980년인가 1981년인가에 한 무리의 학생이 눈길을 끌었죠 411 00:29:47,494 --> 00:29:54,459 시험에 낙제점을 받아 412 00:29:55,293 --> 00:30:01,007 교육부 결정에 따라 국립고를 1년 더 다니게 됐는데 413 00:30:01,633 --> 00:30:04,344 완전히 의기소침해 있더군요 414 00:30:04,719 --> 00:30:08,473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415 00:30:08,556 --> 00:30:12,185 걔들한테 가장 큰 장애물은 영어 능력이었습니다 416 00:30:12,852 --> 00:30:15,688 모국어인 중국어에서 417 00:30:15,772 --> 00:30:20,777 영어로 바꿔야 했는데 그게 쉽지 않았던 거죠 418 00:30:20,860 --> 00:30:23,196 특히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요 419 00:30:27,075 --> 00:30:31,454 알코올은 끓는데 물은 왜 끓지 않을까? 420 00:30:31,538 --> 00:30:35,208 왜냐면… 421 00:30:35,291 --> 00:30:36,334 잘했어 422 00:30:37,001 --> 00:30:39,420 봐, 알코올이 타고 있어 423 00:30:39,504 --> 00:30:41,673 끊는 거지 424 00:30:45,635 --> 00:30:48,429 일어서! 425 00:30:48,513 --> 00:30:52,642 - 경례 - 안녕하세요, 선생님 426 00:30:54,269 --> 00:30:56,980 우린 중국어 중학교에 다녀서 427 00:30:57,063 --> 00:31:00,149 우리 영어 실력이 그렇게 한심한 줄 몰랐어요 428 00:31:00,233 --> 00:31:03,069 {\an8}화종 고등학교로 왔는데 다 영어로 가르치더군요 429 00:31:03,152 --> 00:31:04,612 {\an8}"야윤 그룹" 430 00:31:04,696 --> 00:31:07,073 {\an8}하루는 샘이 물리책에서 새로운 단어를 봤다는 거예요 431 00:31:07,156 --> 00:31:09,534 {\an8}단어가 엄청나게 긴데 432 00:31:10,159 --> 00:31:12,745 {\an8}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을 뒤져야 했죠 433 00:31:12,829 --> 00:31:15,748 그 단어가 '코끼리'예요 434 00:31:15,832 --> 00:31:18,126 '코끼리'라는 단어조차 몰랐던 거죠 435 00:31:18,209 --> 00:31:20,169 시험은 어떻게 통과했어? 436 00:31:20,253 --> 00:31:23,590 중국어에서 영어로 갑자기 바뀌니까 힘들었어요 437 00:31:23,673 --> 00:31:28,094 필연적으로 한 세대가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데 438 00:31:29,345 --> 00:31:31,431 불행히도 우리가 그 세대였던 거죠 439 00:31:31,514 --> 00:31:32,640 어쩌겠어요? 440 00:31:32,724 --> 00:31:35,476 이를 악물고 계속해 나갈 수밖에요 441 00:31:38,980 --> 00:31:43,318 {\an8}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는데 442 00:31:43,401 --> 00:31:44,944 {\an8}"조 헹 - 작사가" 443 00:31:45,028 --> 00:31:47,530 {\an8}길을 잃은 기분이었죠 444 00:31:47,614 --> 00:31:49,616 {\an8}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445 00:31:49,699 --> 00:31:54,245 {\an8}'내 자격 요건으로 뭘 할 수 있지?' 446 00:31:55,246 --> 00:31:58,082 공장 노동자 말곤 할 게 없더군요 447 00:32:00,960 --> 00:32:02,921 집 근처에 공장이 있었어요 448 00:32:04,589 --> 00:32:08,509 그것 외에 449 00:32:08,593 --> 00:32:11,346 포장하는 일도 했어요 450 00:32:12,931 --> 00:32:18,102 지리, 문학, 중국어 선생님 모두 451 00:32:18,186 --> 00:32:20,229 중국어로 가르쳤어요 452 00:32:20,313 --> 00:32:24,442 수업 방식이 모두 흥미로웠죠 453 00:32:24,525 --> 00:32:26,027 특히 지리 선생님요 454 00:32:26,110 --> 00:32:29,530 산, 강, 계곡을 모두 의인화했거든요 455 00:32:29,614 --> 00:32:31,908 친자식 대하듯 했죠 456 00:32:33,576 --> 00:32:37,413 {\an8}우리 다 놀고 싶지 457 00:32:37,497 --> 00:32:39,749 {\an8}나도 그래 458 00:32:42,627 --> 00:32:47,507 {\an8}그런 마음은 이해하는데 459 00:32:47,590 --> 00:32:49,926 {\an8}그렇다고 노는 것만 생각해선 안 돼 460 00:32:52,971 --> 00:32:57,725 "교육원" 461 00:32:58,518 --> 00:33:00,979 중국어 학교가 더는 없었기 때문에 462 00:33:01,062 --> 00:33:05,525 영어로 수업해야 했는데 463 00:33:05,608 --> 00:33:08,069 언어가 바뀌면서 464 00:33:08,152 --> 00:33:12,615 교사와 수업 방식에 변화가 생겼어요 465 00:33:13,616 --> 00:33:16,536 그 과목을 잘 아는데도 466 00:33:16,619 --> 00:33:17,745 "팡슈모이 - 라디오 DJ 역임" 467 00:33:17,829 --> 00:33:21,082 언어 능력이 부족하면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죠 468 00:33:21,165 --> 00:33:23,042 안타까운 일이에요 469 00:33:23,418 --> 00:33:25,378 가끔 많이 불안했죠 470 00:33:25,461 --> 00:33:28,006 다들 영어로 말했는데 제 느낌을 표현하기엔 471 00:33:28,089 --> 00:33:29,382 "코남셍 - 스트로스 멤버" 472 00:33:29,465 --> 00:33:30,633 영어가 부족했거든요 473 00:33:30,717 --> 00:33:33,344 전 마치… 474 00:33:33,428 --> 00:33:34,846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았어요 475 00:33:34,929 --> 00:33:38,099 그건 제게 미래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어요 476 00:33:40,351 --> 00:33:43,855 올해는 공부에 집중해 477 00:33:43,938 --> 00:33:45,732 부모들은 대개 중국어로 교육받아서 478 00:33:45,815 --> 00:33:47,692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요 479 00:33:47,775 --> 00:33:52,697 {\an8}고등 교육을 받은 자식이 480 00:33:52,780 --> 00:33:58,494 {\an8}중국어로 교육받은 부모를 무시할 가능성도 있고요 481 00:33:58,578 --> 00:34:03,958 {\an8}그런 식으로 틈이 있죠 482 00:34:08,212 --> 00:34:14,427 그 당시 중국어의 장래는 암담했죠 483 00:34:18,473 --> 00:34:20,767 하지만 문화 전선에서 484 00:34:20,850 --> 00:34:26,647 긍정적인 에너지가 샘솟은 것도 바로 그때예요 485 00:34:28,483 --> 00:34:31,152 그렇게 대조를 이뤘죠 486 00:34:31,235 --> 00:34:36,574 우린 중요한 걸 잃었다고 느꼈지만 487 00:34:36,657 --> 00:34:42,747 그렇다고 되찾을 방법을 강구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488 00:34:49,045 --> 00:34:51,631 자부심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죠 489 00:34:51,714 --> 00:34:53,091 영어로는 자신감을 잃어도 490 00:34:53,174 --> 00:34:55,551 중국어가 자부심의 원천이 될 수 있어요 491 00:34:58,596 --> 00:35:00,807 "수초 트리오 - 늠름함이란?" 492 00:35:00,890 --> 00:35:04,268 당시 중국어 신문에는 두 개의 진영이 있었는데 493 00:35:04,352 --> 00:35:07,688 하나는 '난양상보'고 다른 하나는 '성주일보'였죠 494 00:35:07,772 --> 00:35:10,608 거기서 발행하는 '성주소년'과 '난양학생'에 495 00:35:10,691 --> 00:35:12,610 학생 기자가 많았는데 496 00:35:12,693 --> 00:35:18,699 그 학생 신문을 통해 국립고에 노래 만드는 학생들이 있는 걸 497 00:35:18,783 --> 00:35:20,701 알게 됐어요 498 00:35:22,495 --> 00:35:23,746 어느 고등학교든 499 00:35:23,830 --> 00:35:27,208 새로운 노래 그룹이 형성되면 500 00:35:27,291 --> 00:35:31,629 기존 그룹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무언의 이해가 있었죠 501 00:35:32,004 --> 00:35:37,677 여러 고등학교에 그룹이 있었어요 502 00:35:37,760 --> 00:35:39,345 국립고, 화종, 테마섹, 주롱 503 00:35:41,305 --> 00:35:46,727 싱가포르 전역의 학교로 작곡 열기가 퍼져나갔죠 504 00:35:46,811 --> 00:35:50,773 누가 노래를 새로 작곡하면 너무나 듣고 싶은 거예요 505 00:35:50,857 --> 00:35:52,733 마음에 들면 부르고 싶고요 506 00:35:52,817 --> 00:35:56,237 "노래와 사랑이 나의 존재 이유" 507 00:35:56,320 --> 00:36:01,659 그땐 우리가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 했고 508 00:36:01,742 --> 00:36:04,704 대만 포크송의 영향을 받아 509 00:36:04,787 --> 00:36:08,040 모든 학교, 모든 고등학교에서 510 00:36:08,124 --> 00:36:11,043 그런 문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511 00:36:11,711 --> 00:36:13,796 그땐 신야오로 알려지지 않고 512 00:36:13,880 --> 00:36:16,424 '정통 포크송'이라 불렀죠 513 00:36:18,176 --> 00:36:23,264 {\an8}저는 난양대에서 이 현상을 보고하는 일을 했는데 514 00:36:23,347 --> 00:36:26,309 {\an8}적절한 명칭이 없었어요 515 00:36:26,392 --> 00:36:27,894 {\an8}"베촌셍 - '연합완보' 편집국장" 516 00:36:27,977 --> 00:36:32,982 {\an8}그냥 '캠퍼스 포크송'이나 '포크송 동향'이라고 불렀어요 517 00:36:33,065 --> 00:36:35,610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518 00:36:35,693 --> 00:36:39,322 적절한 용어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519 00:36:39,947 --> 00:36:41,365 많은 토론 끝에 520 00:36:41,449 --> 00:36:47,455 {\an8}결정된 이름도 그냥 '싱가포르 젊은이들의 원곡'이었죠 521 00:36:47,538 --> 00:36:49,874 {\an8}"'싱가포르 젊은이들의 원곡' 약칭 '신야오'" 522 00:36:52,543 --> 00:36:57,173 '신야오 연주하자' '신야오 얘기하자' 523 00:36:57,256 --> 00:37:01,260 그러던 것에서 '신야오'란 용어가 탄생했어요 524 00:37:01,344 --> 00:37:04,388 "신야오 얘기하자" 525 00:37:11,687 --> 00:37:13,064 여러분, 안녕하세요 526 00:37:13,147 --> 00:37:15,900 오늘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에선 527 00:37:15,983 --> 00:37:21,364 새로운 정통 신야오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528 00:37:25,743 --> 00:37:28,788 "방송국" 529 00:37:31,540 --> 00:37:33,709 그때 저는 난양대 시 동아리의 절가나 530 00:37:33,793 --> 00:37:36,087 학생들이 만든 노래에 관해 531 00:37:36,170 --> 00:37:38,047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532 00:37:38,130 --> 00:37:39,465 "림저후이 - 라디오 DJ 역임" 533 00:37:39,548 --> 00:37:41,759 좀 안타까웠어요 534 00:37:41,842 --> 00:37:48,224 젊은이들이 작곡한 노래를 캠퍼스에 국한하지 않고 535 00:37:48,307 --> 00:37:50,851 더 널리 알리고 싶었죠 536 00:37:50,935 --> 00:37:54,563 그래서 그런 노래를 들려주는 537 00:37:54,647 --> 00:38:00,361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는데 538 00:38:00,444 --> 00:38:03,698 당시엔 대담하고 위험한 생각이었습니다 539 00:38:03,781 --> 00:38:04,699 "81년 자선 콘서트를 위하여" 540 00:38:04,782 --> 00:38:07,535 처음엔 난항을 겪었어요 541 00:38:07,618 --> 00:38:09,829 하지만 결국 상사를 설득했고 542 00:38:09,912 --> 00:38:12,623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은 그렇게 탄생했죠 543 00:38:17,420 --> 00:38:18,504 오늘 프로그램에서는 544 00:38:18,587 --> 00:38:22,258 원곡 2곡을 들려 드립니다 545 00:38:22,341 --> 00:38:23,926 "문화부 - 라디오 싱가포르 주롱 송신소" 546 00:38:24,010 --> 00:38:28,556 첫 번째 곡입니다 샘 리의 '풍경의 사랑' 547 00:38:28,889 --> 00:38:29,890 "'풍경의 사랑' 작사 & 작곡: 샘 리" 548 00:38:29,974 --> 00:38:33,728 난 풍경을 돌려놓지 549 00:38:33,811 --> 00:38:39,483 미풍에 흔들리는 풍경 550 00:38:39,567 --> 00:38:44,864 딸랑딸랑하는 소리가 내 심장을 두드려 551 00:38:44,947 --> 00:38:49,577 {\an8}그녀의 모습이 내 마음속에 다시 떠오르네 552 00:38:49,660 --> 00:38:51,912 {\an8}"1981년 싱가포르 방송국의" 553 00:38:51,996 --> 00:38:54,582 {\an8}"전국 작곡 경연대회에" 554 00:38:54,665 --> 00:39:00,588 {\an8}"중국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의 4개 공식 언어로" 555 00:39:00,671 --> 00:39:06,594 {\an8}"총 904곡이 접수됐다" 556 00:39:06,677 --> 00:39:12,099 {\an8}"중국어 중 최종 후보에 든 건 샘 리의 '풍경의 사랑'과" 557 00:39:12,183 --> 00:39:17,605 {\an8}"'수련, 제비, 나' 단 두 곡이었다" 558 00:39:17,688 --> 00:39:19,982 {\an8}이 곡을 쓴 계기가 있다면요? 559 00:39:20,066 --> 00:39:23,486 야윤 그룹 멤버들이 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560 00:39:23,569 --> 00:39:27,198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자주 모여 포크송을 불렀어요 561 00:39:27,281 --> 00:39:29,867 그러다가 자문하게 됐죠 562 00:39:29,950 --> 00:39:32,244 '우리 스스로 곡을 써 보는 게 어때?' 563 00:39:32,703 --> 00:39:37,375 '풍경의 사랑'에 관해 좀 더 말씀해 주세요 564 00:39:37,458 --> 00:39:40,044 배경은 고즈넉한 저녁이에요 565 00:39:40,127 --> 00:39:44,131 풍경 소리에 누가 떠오르는데 너무 그리워 가슴이 아프죠 566 00:39:44,215 --> 00:39:45,841 그래서 풍경을 떼어내지만 567 00:39:45,925 --> 00:39:50,262 그 후에도 제 가슴속에서는 풍경 소리가 계속 울립니다 568 00:39:51,514 --> 00:39:57,686 특별히 한 소녀를 염두에 두고 쓰신 건가요? 569 00:39:57,770 --> 00:39:58,687 아뇨 570 00:39:58,771 --> 00:40:00,064 그렇진 않아요 571 00:40:02,566 --> 00:40:05,069 첫 주에 야윤 그룹을 선보였어요 572 00:40:05,152 --> 00:40:08,948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이기도 하고 573 00:40:09,031 --> 00:40:13,661 초창기 캠퍼스 밴드였거든요 574 00:40:16,288 --> 00:40:19,917 "1983년 세계" 575 00:40:20,000 --> 00:40:25,589 269명이 탑승한 무고한 한국 여객기가 576 00:40:25,673 --> 00:40:30,261 소련의 SU-15 전투기에 의해 무분별하게 파괴됐습니다 577 00:40:33,472 --> 00:40:35,141 "연착" 578 00:40:35,724 --> 00:40:39,854 소련이 한국의 민간 여객기를 격추했어요 579 00:40:40,771 --> 00:40:44,024 그 사건으로 저는 평화에 관한 노래를 쓰게 됐죠 580 00:40:44,108 --> 00:40:45,818 "샘 리 - 야윤 그룹 리드 싱어" 581 00:40:46,610 --> 00:40:51,449 하늘 아래 생명의 흔적이 가득하네 582 00:40:51,532 --> 00:40:53,075 "'평화를 향한 외침' 작사 & 작곡: 샘 리" 583 00:40:53,159 --> 00:40:58,205 평화의 꽃향기를 제외하고는 584 00:40:58,289 --> 00:40:59,248 {\an8}"토미 코 - 싱가포르 대사" 585 00:40:59,331 --> 00:41:03,252 {\an8}소련은 국제법상 한국 민항기를 격추할 586 00:41:03,335 --> 00:41:06,297 {\an8}법적 권리가 없었습니다 587 00:41:13,429 --> 00:41:18,642 {\an8}희망, 희망 588 00:41:18,726 --> 00:41:25,316 {\an8}평화의 빛이 전쟁에 관한 모든 생각을 없애기를 589 00:41:25,399 --> 00:41:30,863 {\an8}희망, 희망 590 00:41:30,946 --> 00:41:36,577 {\an8}평화의 꽃이 다시 한번 향기롭기를 591 00:41:37,119 --> 00:41:38,579 80년대 초에 592 00:41:38,662 --> 00:41:41,790 대만 포크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593 00:41:41,874 --> 00:41:44,460 그 노래에서 힘을 얻었죠 594 00:41:44,543 --> 00:41:50,299 우리 같은 젊은이도 우리 노래를 쓸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595 00:41:50,382 --> 00:41:52,593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았어요 596 00:41:52,676 --> 00:41:57,473 {\an8}평화의 꽃이 597 00:41:57,556 --> 00:42:03,812 {\an8}다시 한번 향기롭기를 598 00:42:09,902 --> 00:42:11,779 "야윤 그룹, 5년 전 결성 샘 리" 599 00:42:11,862 --> 00:42:15,199 샘은 이미 작곡 대회에 참가해 600 00:42:15,324 --> 00:42:16,408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601 00:42:16,492 --> 00:42:17,451 제가 알고 있었어요 602 00:42:17,535 --> 00:42:19,245 그래서 버스에서 봤을 때 연락처를 물었죠 603 00:42:19,328 --> 00:42:20,579 "콜린 치 - 작사가" 604 00:42:22,957 --> 00:42:28,379 '멀라이언'의 콜린은 170번 버스에서 만났어요 605 00:42:28,462 --> 00:42:32,633 '언더그라운드의 밤' 콘서트에 같이 가자더군요 606 00:42:32,716 --> 00:42:35,594 그 콘서트 후에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607 00:42:35,678 --> 00:42:40,224 그 콘서트 직후 작곡 스타일이 바뀌었죠 608 00:42:40,307 --> 00:42:44,186 그들과 우리 작곡 스타일이 완전히 달랐는데 609 00:42:44,270 --> 00:42:46,605 그쪽 게 너무 좋더군요 610 00:42:47,898 --> 00:42:52,027 {\an8}우린 노래와 작곡에 열정적인 다른 젊은이들을 만났고 611 00:42:52,111 --> 00:42:54,029 {\an8}그렇게 우정을 쌓아갔죠 612 00:42:54,113 --> 00:42:55,239 {\an8}"현지 리듬" 613 00:42:55,322 --> 00:42:57,866 MRT의 시작입니다 614 00:42:58,909 --> 00:43:03,664 이 획기적인 운영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615 00:43:03,747 --> 00:43:05,082 "옹텅청 - 싱가포르 대통령 역임" 616 00:43:15,175 --> 00:43:19,888 당시 싱가포르는 MRT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617 00:43:19,972 --> 00:43:21,473 싱가포르 지하철요 618 00:43:21,557 --> 00:43:24,184 그건 미래의 일이었고 619 00:43:24,268 --> 00:43:25,894 '언더그라운드'는 거기서 나왔죠 620 00:43:30,357 --> 00:43:34,528 에릭이 선왕칭의 팬이었어요 621 00:43:34,612 --> 00:43:38,240 선왕칭의 시 중에 '꿈의 호수'라는 게 있는데 622 00:43:38,324 --> 00:43:39,867 "라우스위젠 - 언더그라운드 멤버" 623 00:43:39,950 --> 00:43:42,620 거기에 곡을 붙이기로 했죠 624 00:43:43,537 --> 00:43:49,752 "'꿈의 호수' 작사: 선왕칭, 작곡: 에릭 무" 625 00:43:50,961 --> 00:43:55,966 당신은 조용히 내 꿈의 호수에 들어갔죠 626 00:43:56,675 --> 00:44:01,639 물 위로 물결을 일렁이며 627 00:44:02,222 --> 00:44:06,101 당신을 비추며, 날 비추며 628 00:44:06,185 --> 00:44:07,645 "주롱 고등학교 최초 부지" 629 00:44:07,728 --> 00:44:11,398 이렇게 흐리고 또렷하니 630 00:44:11,482 --> 00:44:14,234 우리 모두 그걸 들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631 00:44:14,318 --> 00:44:17,279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죠 632 00:44:20,783 --> 00:44:24,244 저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고 너무나 행복했어요 633 00:44:25,079 --> 00:44:27,164 그래서 그때 썼던 노래는 신선했죠 634 00:44:27,247 --> 00:44:30,417 슬픔이 있다 한들 정말로 그런 게 아니었어요 635 00:44:31,168 --> 00:44:33,128 {\an8}"에릭 무 - 가수" 636 00:44:33,212 --> 00:44:34,922 {\an8}전 정말 반항아였죠 637 00:44:35,005 --> 00:44:39,468 {\an8}상과 계열에 속해 있었는데 지루하더라고요 638 00:44:40,010 --> 00:44:43,972 {\an8}그래서 교실 뒤쪽에 앉아 있다가 639 00:44:44,056 --> 00:44:45,933 선생님이 칠판에 글을 쓰는 동안 640 00:44:46,016 --> 00:44:47,851 몰래 나가곤 했어요 641 00:44:50,562 --> 00:44:52,981 주롱 고등학교에 관한 기억 중 가장 생생한 건 642 00:44:53,065 --> 00:44:55,651 텅 빈 농구장과 643 00:44:57,027 --> 00:44:58,529 텅 빈 매점이에요 644 00:44:58,612 --> 00:45:02,699 그곳 구석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면 645 00:45:03,450 --> 00:45:06,578 수업이 끝난 뒤 반 친구들이 천천히 몰려들곤 했죠 646 00:45:06,662 --> 00:45:09,581 그 친구들 눈에 제가 가장 먼저 띄었고 647 00:45:09,665 --> 00:45:12,000 저는 그 구석의 명물이 됐습니다 648 00:45:12,084 --> 00:45:13,460 그 재미에 중독됐죠 649 00:45:15,796 --> 00:45:18,257 반 친구 중 몇 명이 나한테 반했을지 궁금해요 650 00:45:18,799 --> 00:45:20,759 누가 알겠어요? 651 00:45:24,721 --> 00:45:26,390 무슨 노래야? 652 00:45:26,765 --> 00:45:32,229 저는 항상 그곳에서 학교가 끝나길 기다렸죠 653 00:45:32,312 --> 00:45:33,689 친구들과 연습하려고요 654 00:45:34,440 --> 00:45:38,026 시냇물이여, 조금만 천천히 흘러라 655 00:45:38,110 --> 00:45:41,488 부드러운 산들바람과 흘러가라 656 00:45:41,572 --> 00:45:45,200 깊고 달콤한 잠에 빠진 작은 애벌레를 깨우지 마라 657 00:45:45,284 --> 00:45:47,786 조용히 아침의 발소리를 들어라 658 00:45:47,870 --> 00:45:48,829 "'아침의 발바닥' - 작사: 중스팡" 659 00:45:48,912 --> 00:45:49,830 "작곡: 웡이와이젱" 660 00:45:49,913 --> 00:45:52,332 개구쟁이 아이들에 당신 걸음이 늦춰지길 661 00:45:52,416 --> 00:45:55,377 난 아침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지 662 00:45:55,461 --> 00:45:58,172 에릭은 타고난 가수예요 663 00:45:58,255 --> 00:46:02,009 중국어 수업만 듣고 나머지 시간엔 무단결석했죠 664 00:46:04,344 --> 00:46:07,973 에릭은 기타를 잡으면 거기에 완전히 몰두했어요 665 00:46:08,056 --> 00:46:10,726 그러다가 노래를 부르면 다들 따라 불렀고요 666 00:46:10,809 --> 00:46:12,186 "켈리 루 - 언더그라운드 멤버" 667 00:46:12,269 --> 00:46:15,689 심지어 영어를 하는 학생들도 동참하곤 했어요 668 00:46:26,408 --> 00:46:28,535 영어권 학생들이 이러곤 했죠 669 00:46:28,619 --> 00:46:30,871 '미안하지만 난 중국어 말고 영어로 말해' 670 00:46:30,954 --> 00:46:32,998 그땐 그렇게 분열돼 있었어요 671 00:46:33,332 --> 00:46:38,128 하지만 그 애들 눈에도 우리가 다른 게 보였죠 672 00:46:38,962 --> 00:46:40,589 뭘 봤을까요? 673 00:46:40,672 --> 00:46:44,301 우리의 열정, 우정 674 00:46:44,384 --> 00:46:48,388 결속, 음악, 그리고 기쁨이죠 675 00:46:48,472 --> 00:46:52,518 걔들한텐 그런 게 없었어요 676 00:46:59,399 --> 00:47:02,361 우릴 부러운 듯 쳐다보며 물었죠 677 00:47:02,444 --> 00:47:07,241 '중국어권 학생들은 어떻게 그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거야?' 678 00:47:14,706 --> 00:47:16,291 이 가사 누가 썼어? 679 00:47:16,375 --> 00:47:19,211 '사람은 일생에 몇 번이나 깨달을까?' 680 00:47:19,294 --> 00:47:22,047 '깨달은 자의 삶은 몇 번이나 시작될까?' 681 00:47:22,130 --> 00:47:24,091 조숙한 걸 보니 이와이젱이네 682 00:47:24,550 --> 00:47:26,301 이와이젱이 틀림없어 683 00:47:26,385 --> 00:47:27,970 '깨달은 자' 684 00:47:34,768 --> 00:47:39,231 악보가 바람에 날려간 적이 있어요 685 00:47:39,314 --> 00:47:42,901 바람 때문에 그런 일이 자주 있었죠 686 00:47:42,985 --> 00:47:47,072 그럼 악보를 잡으러 교실에서 뛰쳐나가곤 했는데 687 00:47:47,155 --> 00:47:48,907 그런 추억의 장면이 688 00:47:48,991 --> 00:47:51,410 '바람의 도시'를 쓰는 계기가 됐죠 689 00:47:52,077 --> 00:47:55,455 "'바람의 도시' 작사: 라우스위젠, 작곡: 탄가벵" 690 00:47:55,706 --> 00:47:59,209 '바람의 도시'는 제가 대만에 처음 판매한 곡이기도 하죠 691 00:47:59,293 --> 00:48:02,296 가수 판앙방의 앨범에 수록돼 있어요 692 00:48:03,630 --> 00:48:10,387 바람의 도시의 팔에 안겨 넋을 잃고 기뻐해 693 00:48:10,637 --> 00:48:14,516 그 기쁨에 그의 가벼운 손길을 따르지 694 00:48:15,350 --> 00:48:19,396 우린 열정을 좇았을 뿐이에요 695 00:48:19,479 --> 00:48:20,981 그 열정 덕분에 696 00:48:21,064 --> 00:48:26,320 첫 콘서트 '언더그라운드의 밤'도 개최할 수 있었죠 697 00:48:27,279 --> 00:48:30,282 그는 한때 평온했던 내 영혼을 흔들었지 698 00:48:30,365 --> 00:48:32,993 내 가슴속 파도를 부숴버리고 699 00:48:33,076 --> 00:48:38,957 꿈을 불타오르게 하며 시를 영원하게 하네 700 00:48:39,041 --> 00:48:43,837 나의 전령, 방황하는 바람이여 701 00:48:45,839 --> 00:48:47,507 장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죠 702 00:48:47,591 --> 00:48:51,053 청중들은 박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는지 703 00:48:51,136 --> 00:48:53,639 이러기까지 했어요 704 00:48:55,766 --> 00:49:02,064 노래에 더 깊이 동참하려는 거죠 705 00:49:02,147 --> 00:49:03,357 정말 좋았어요 706 00:49:06,443 --> 00:49:09,529 그날 밤 주롱 고등학교 학생들은 정말 대단했어요 707 00:49:09,613 --> 00:49:11,323 앙코르가 끊이지 않았죠 708 00:49:14,242 --> 00:49:15,869 감동적이었습니다 709 00:49:16,620 --> 00:49:19,581 그날 밤 제가 들은 건 하나의 목소리였죠 710 00:49:19,665 --> 00:49:21,041 음악에 재능 있고 711 00:49:21,124 --> 00:49:27,255 열정적이며 성실한 사람들의 목소리요 712 00:49:29,216 --> 00:49:32,469 로이가 그러더군요 713 00:49:32,719 --> 00:49:33,720 "로이 리 - 가수" 714 00:49:33,804 --> 00:49:36,348 우리 콘서트에 와서 영감받았다고요 715 00:49:36,431 --> 00:49:40,727 그 전까진 중국어 음악은 안 듣고 서양 팝만 들었는데 716 00:49:40,811 --> 00:49:44,147 그날 밤 이후로 717 00:49:44,231 --> 00:49:47,609 학교에 돌아가면 자기 그룹을 만든다고 맹세했대요 718 00:49:47,693 --> 00:49:51,947 그걸 계기로 신야오 그룹이 확산하기 시작했어요 719 00:49:53,365 --> 00:49:57,202 마구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720 00:49:57,285 --> 00:49:58,912 그룹마다 정체성이 있었죠 721 00:50:01,581 --> 00:50:03,959 이와이젱과 친구예요 722 00:50:04,042 --> 00:50:07,838 친구로서 723 00:50:07,921 --> 00:50:11,133 그쪽 콘서트 때 피아노 반주를 해줬는데 724 00:50:11,216 --> 00:50:13,260 이제야 그 의미를 알겠어요 725 00:50:13,343 --> 00:50:16,638 처음부터 신야오는 서로 다른 점을 배제하고 726 00:50:16,722 --> 00:50:18,974 친구가 되어 서로 돕고 727 00:50:19,057 --> 00:50:22,018 서로 힘이 돼 주기 위해 탄생한 거예요 728 00:50:52,132 --> 00:50:55,177 언더그라운드를 우리 집으로 초대해 729 00:50:55,260 --> 00:50:57,804 재미로 같이 연습하곤 했어요 730 00:50:57,888 --> 00:50:59,222 그냥 어울리고 싶었거든요 731 00:50:59,306 --> 00:51:02,934 그런데 점점 빠져들어 나중엔 마이크까지 설치했죠 732 00:51:03,018 --> 00:51:06,188 반 친구들을 불러서 733 00:51:06,271 --> 00:51:10,233 그동안 연습한 노래로 공연을 펼치기도 했고요 734 00:51:10,317 --> 00:51:11,985 관객이 점점 늘어났잖아 735 00:51:12,068 --> 00:51:13,028 정말 그랬어요 736 00:51:14,321 --> 00:51:20,368 그 그룹들은 자신들의 노래만 공연할까요? 737 00:51:20,452 --> 00:51:21,995 깜짝 놀라실 겁니다 738 00:51:22,078 --> 00:51:25,999 지금 이 곡은 야윤 그룹의 '향수병아, 안녕'인데요 739 00:51:26,082 --> 00:51:27,375 언더그라운드가 작곡했죠 740 00:51:27,459 --> 00:51:32,506 그룹끼리 얼마나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는지 보여줍니다 741 00:51:32,589 --> 00:51:37,844 황혼의 그림자가 하늘로 녹아들고 742 00:51:37,928 --> 00:51:41,014 하늘의 저쪽 끝으로 돌아가네 743 00:51:41,097 --> 00:51:42,599 "'향수병아, 안녕' 작사: 웡이와이젱" 744 00:51:42,682 --> 00:51:43,642 "작곡: 에릭 무, 노래: 야윤 그룹" 745 00:51:43,725 --> 00:51:45,352 {\an8}"리듬 앤드 튠스" 746 00:51:46,311 --> 00:51:48,063 {\an8}"랑타오사" 747 00:51:48,980 --> 00:51:50,941 {\an8}"인터체인지" 748 00:51:51,733 --> 00:51:53,652 {\an8}"어 이 그룹" 749 00:51:54,486 --> 00:51:56,029 {\an8}"뮤직 스테이브" 750 00:51:56,112 --> 00:51:57,614 {\an8}"멀라이언" 751 00:51:57,697 --> 00:52:00,200 {\an8}"돈 응안 - 량원푸" 752 00:52:00,283 --> 00:52:01,117 {\an8}"언더그라운드" 753 00:52:01,201 --> 00:52:03,119 {\an8}언더그라운드의 멤버 됴비훈입니다 754 00:52:03,203 --> 00:52:05,497 {\an8}켈리 루예요 저희 멤버는 총 8명이죠 755 00:52:07,332 --> 00:52:08,583 {\an8}"주롱 고등학교" 756 00:52:11,795 --> 00:52:12,838 {\an8}"스트로스" 757 00:52:12,921 --> 00:52:14,589 {\an8}'스트로스'의 빌리 코입니다 758 00:52:14,673 --> 00:52:16,967 {\an8}코남셍이에요 세 번째 멤버는 선키스트 응인데 759 00:52:17,050 --> 00:52:18,510 {\an8}오늘 못 왔어요 760 00:52:29,646 --> 00:52:31,064 {\an8}1983년 761 00:52:31,147 --> 00:52:34,693 신야오 그룹의 남자들 대부분이 병역을 치러야 했죠 762 00:52:34,776 --> 00:52:35,735 "머큐리" 763 00:52:35,819 --> 00:52:38,029 그건 우리 학창 시절의 종말을 의미했어요 764 00:52:38,113 --> 00:52:39,447 다들 들떠 있었기 때문에 765 00:52:39,531 --> 00:52:40,448 "빌리 코 - 음악 프로듀서" 766 00:52:40,532 --> 00:52:41,783 각자 다른 길을 가기 전에 767 00:52:41,867 --> 00:52:43,910 상황을 좋게 정리하기로 하고는 768 00:52:43,994 --> 00:52:48,290 {\an8}신야오 공개 콘서트를 최초로 개최했습니다 769 00:52:48,373 --> 00:52:52,127 {\an8}그 당시 신야오는 공식 협회가 없어서 770 00:52:52,210 --> 00:52:55,839 콘서트를 조직하기 위해선 텔록 에어 커뮤니티 센터란 이름을 771 00:52:55,922 --> 00:52:57,090 사용해야 했어요 772 00:52:57,173 --> 00:53:02,762 그 콘서트는 1983년 6월 6일 싱가포르 콘퍼런스 홀에서 열렸죠 773 00:53:02,929 --> 00:53:03,763 "십 대의 소리" 774 00:53:03,847 --> 00:53:07,183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남자들한텐 775 00:53:07,267 --> 00:53:09,311 어정쩡한 시기였어요 776 00:53:09,394 --> 00:53:10,854 우리가 부른 '사막의 발자국'은 777 00:53:10,937 --> 00:53:14,983 소년에서 남성이 되는 성년식에 관한 노래였죠 778 00:53:15,066 --> 00:53:19,404 정말 가슴이 터지도록 그 노래를 불렀습니다 779 00:53:21,448 --> 00:53:27,037 한때 이곳은 사막이었어 780 00:53:27,120 --> 00:53:30,749 한때 이곳엔 아무것도 없었지 781 00:53:30,832 --> 00:53:31,708 "'사막의 발자국' - 작사: 린유샤" 782 00:53:31,791 --> 00:53:32,709 "작곡: 됴게이굥 노래: 라우스위젠" 783 00:53:32,792 --> 00:53:38,506 어떤 노래도 허공에 떠돌지 않았어 784 00:53:38,590 --> 00:53:44,179 음표도 발견되지 않았지 785 00:53:44,262 --> 00:53:46,640 언제였나 786 00:53:46,723 --> 00:53:53,104 '사막의 발자국'은 사실 콘서트용으로 썼죠 787 00:53:53,188 --> 00:53:55,440 {\an8}미래와 좀 더 활기차고 진보적인 문화에 대한 788 00:53:55,523 --> 00:53:56,733 {\an8}"됴게이굥 오션 버터플라이스 창립자" 789 00:53:56,816 --> 00:54:00,487 {\an8}우리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790 00:54:01,404 --> 00:54:06,368 발자국은 끝없이 계속되네 791 00:54:24,886 --> 00:54:29,933 {\an8}"사막의 발자국은 어디로 향하나?" 792 00:54:31,059 --> 00:54:33,979 당시 우리 수준은 상당히 낮았어요 793 00:54:34,062 --> 00:54:37,482 제가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음이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794 00:54:37,565 --> 00:54:39,985 {\an8}우자밍이 군대 시절 피엑스에서 일했는데 795 00:54:40,068 --> 00:54:41,152 {\an8}"우자밍 - 음악가" 796 00:54:41,236 --> 00:54:43,321 하루는 피엑스에 가니 797 00:54:43,405 --> 00:54:45,615 저를 보곤 묻더군요 '네가 됴게이굥이지?' 798 00:54:45,699 --> 00:54:47,826 그래서 '넌 우자밍이지?' 그러더니 그냥 가버려요 799 00:54:47,909 --> 00:54:49,411 나중에 말하길 800 00:54:49,494 --> 00:54:51,246 제가 '사막의 발자국'을 부르는 걸 들었는데 801 00:54:51,329 --> 00:54:52,455 너무 실망스러웠다더군요 802 00:54:52,539 --> 00:54:55,000 제 명성을 들었는데 803 00:54:55,083 --> 00:54:58,336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거예요 804 00:54:58,420 --> 00:55:00,755 우리 수준이 그 정도로 낮았습니다 805 00:55:00,839 --> 00:55:04,759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806 00:55:04,843 --> 00:55:07,554 우릴 응원했으니 정말 감동적이죠 807 00:55:08,471 --> 00:55:10,432 '언더그라운드의 밤'에 이어 808 00:55:10,515 --> 00:55:13,768 우리 콘서트를 열기로 했어요 809 00:55:13,852 --> 00:55:17,731 {\an8}1983년 7월 30일 '내일도 아름다우리'가 열렸죠 810 00:55:17,814 --> 00:55:22,152 {\an8}"내일도 아름다우리" 811 00:55:28,658 --> 00:55:32,662 그날을 기억해 812 00:55:34,956 --> 00:55:39,711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813 00:55:41,296 --> 00:55:46,051 넌 날 힐끗 봤지 814 00:55:47,594 --> 00:55:52,348 나 역시 그랬어 815 00:55:54,225 --> 00:55:58,646 1983년과 1984년 사이에 100곡 넘게 썼어요 816 00:55:59,105 --> 00:56:00,482 시간은 오래 안 걸렸죠 817 00:56:00,565 --> 00:56:03,276 악상만 떠오르면 10분 내로 끝냈으니까요 818 00:56:03,359 --> 00:56:06,571 선택할 노래가 정말 많았고 819 00:56:06,654 --> 00:56:09,657 많은 신곡이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곤 했어요 820 00:56:10,700 --> 00:56:11,576 "'그날을 기억해' 작사 & 작곡: 콜린 치" 821 00:56:11,659 --> 00:56:16,081 우린 그렇게 만났지 822 00:56:16,164 --> 00:56:21,461 짧은 시간 속에 823 00:56:22,295 --> 00:56:27,383 난 네게 번호를 남겼어 824 00:56:27,801 --> 00:56:31,304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825 00:56:32,514 --> 00:56:33,973 콜린, 질문이 하나 더 있어요 826 00:56:35,141 --> 00:56:36,768 떨려요! 827 00:56:36,851 --> 00:56:41,648 {\an8}'콜린 님 노래는 다소 상업화된 것 같아요' 828 00:56:41,731 --> 00:56:43,817 {\an8}"멀라이언 - 글렌 라우, 콜린 치" 829 00:56:43,900 --> 00:56:46,945 {\an8}'특히 가사가 억지스러워서' 830 00:56:47,028 --> 00:56:50,240 {\an8}'좀 싫증 나요' 831 00:56:50,323 --> 00:56:51,950 {\an8}'해명해 주세요' 832 00:56:52,033 --> 00:56:54,410 이야기를 꾸며내진 않아요 833 00:56:54,494 --> 00:56:58,164 '그날을 기억해' 같은 경우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죠 834 00:57:13,680 --> 00:57:18,810 당시 멀라이언은 꽤 파격적이었어요 835 00:57:19,894 --> 00:57:23,648 {\an8}하지만 장점은 동시에 약점도 됐죠 836 00:57:23,731 --> 00:57:25,358 {\an8}"멀라이언" 837 00:57:25,442 --> 00:57:29,696 {\an8}사람들은 우리가 너무 현대적이고 상업적이랬죠 838 00:57:29,779 --> 00:57:32,282 {\an8}실제로 '상업적'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839 00:57:56,014 --> 00:58:00,310 사람들은 우리가 학생이라서 상업적이어서는 안 된댔지만 840 00:58:00,393 --> 00:58:03,688 우린 의아했어요 841 00:58:03,771 --> 00:58:08,526 사람들은 우리더러 그저 기타 치며 노래만 부르랬죠 842 00:58:08,610 --> 00:58:15,575 "신야오가 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843 00:58:17,452 --> 00:58:22,248 {\an8}"신야오에 정체성이 있나?" 844 00:58:36,221 --> 00:58:40,725 신야오가 처음 시작됐을 땐 순수하고 단순했어요 845 00:58:40,808 --> 00:58:46,147 가수와 작곡가 대부분이 20세 미만의 젊은이들이었고 846 00:58:46,231 --> 00:58:51,819 그들 삶의 중심은 주로 가족, 친구, 학교였거든요 847 00:58:53,154 --> 00:58:55,573 제가 만든 노래 '캠퍼스의 미치광이'는 848 00:58:55,657 --> 00:58:58,368 난양 고등학교 시절 여자 동창에 관한 것이죠 849 00:58:58,451 --> 00:58:59,452 "무쯔 - 랑타오사 그룹 멤버" 850 00:58:59,536 --> 00:59:02,038 첫해가 지나자 부담감이 너무 컸는지 851 00:59:02,121 --> 00:59:03,498 신경 쇠약 증세를 보였어요 852 00:59:03,581 --> 00:59:04,666 "시험 진행 중 - 정숙" 853 00:59:04,749 --> 00:59:06,960 1년을 쉬고 돌아와 1학년을 다시 다녔는데 854 00:59:07,043 --> 00:59:11,756 시험이 끝나면 855 00:59:11,839 --> 00:59:15,343 계단에 앉아 시험지를 찢어 856 00:59:15,426 --> 00:59:18,638 조금씩 삼켰습니다 857 00:59:18,721 --> 00:59:22,183 그 곡은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이 한 번 들려줬을 뿐 858 00:59:22,267 --> 00:59:24,227 콘서트에서 부른 적도 859 00:59:24,310 --> 00:59:26,563 녹음한 적도 없어요 860 00:59:27,522 --> 00:59:29,816 그게 초기 신야오 노래의 공통된 운명이었죠 861 00:59:29,899 --> 00:59:32,110 하지만 이걸 잊지 마세요 862 00:59:32,193 --> 00:59:38,157 많은 그룹이 결성됐지만 사람들이 과몰입하는 바람에 863 00:59:38,241 --> 00:59:40,326 많은 그룹이 해체됐죠 864 00:59:40,410 --> 00:59:46,040 그들의 인생 경험이 더 복잡해지면서 865 00:59:46,124 --> 00:59:49,252 노래는 그런 변화를 반영했고 866 00:59:49,335 --> 00:59:52,630 스타일도 진화했습니다 867 00:59:52,714 --> 00:59:56,884 신야오가 절대 변하지 않길 바라세요? 868 00:59:56,968 --> 00:59:58,011 그건 불공평해요 869 01:00:05,310 --> 01:00:11,899 다음은 '전사의 이별' 이것도 무쯔와 란자오팡의 곡이죠 870 01:00:11,983 --> 01:00:14,068 천중겅이 들려드립니다 871 01:00:14,152 --> 01:00:17,697 '전사의 이별'은 국방의 임무를 띤 872 01:00:17,780 --> 01:00:20,825 한 군인에 관한 이야기예요 873 01:00:20,908 --> 01:00:23,036 감정이 복받쳤는지 874 01:00:23,119 --> 01:00:26,122 임무를 막 시작하려는 순간 875 01:00:26,205 --> 01:00:28,416 사랑하는 소녀를 차마 떠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876 01:00:28,499 --> 01:00:32,045 절망하며 외치죠 877 01:00:32,128 --> 01:00:35,423 소리쳐 울고 싶어 878 01:00:35,506 --> 01:00:38,217 소리쳐 울고 싶어 879 01:00:38,301 --> 01:00:39,552 "'전사의 이별' 작사: 무쯔, 작곡: 란자오팡" 880 01:00:39,761 --> 01:00:44,057 하지만 동풍의 발걸음은 여전히 너무 느리네 881 01:00:45,475 --> 01:00:46,517 "방송 중" 882 01:00:46,601 --> 01:00:49,854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은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됐죠 883 01:00:49,937 --> 01:00:52,607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에게 들려줄 수가 없어서 884 01:00:52,690 --> 01:00:58,863 신야오 노래를 다른 시간대에도 방송하자고 했어요 885 01:00:59,280 --> 01:01:03,451 사람들이 좋아할지 궁금했거든요 886 01:01:03,951 --> 01:01:06,412 그래서 8트랙 카트리지에 노래를 녹음해 887 01:01:06,496 --> 01:01:07,705 스튜디오에 놔뒀습니다 888 01:01:07,789 --> 01:01:12,502 다른 라디오 DJ들도 신야오 노래를 틀 수 있도록요 889 01:01:13,586 --> 01:01:18,132 저후이가 8트랙 카트리지에 신야오 노래를 녹음해 890 01:01:18,216 --> 01:01:21,010 스튜디오에 놔뒀는데 그로 인해 모든 게 달라졌죠 891 01:01:21,094 --> 01:01:22,303 "팡슈모이 - 라디오 DJ 역임" 892 01:01:22,428 --> 01:01:23,930 그 당시엔 893 01:01:24,013 --> 01:01:28,476 우리 모두 음반 회사가 보내준 LP가 있었어요 894 01:01:28,559 --> 01:01:33,272 음반 회사가 홍보하는 가수들의 LP요 895 01:01:33,356 --> 01:01:35,650 그런데 저후이가 카트리지를 준비해뒀기 때문에 896 01:01:35,733 --> 01:01:40,738 저는 제 근무 시간에 그걸 썼어요 897 01:01:40,822 --> 01:01:42,031 저는 그 덕분에 898 01:01:42,115 --> 01:01:45,827 에릭 무와 이와이젱의 '만남'이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899 01:01:47,578 --> 01:01:49,080 어느 날 저녁 900 01:01:49,163 --> 01:01:50,289 {\an8}"에릭 무 - 가수" 901 01:01:50,373 --> 01:01:53,209 {\an8}대니 찬의 앨범을 듣고 있다가 902 01:01:53,292 --> 01:01:55,920 {\an8}불현듯 깨달았어요 903 01:01:56,629 --> 01:01:58,005 {\an8}자문했죠 904 01:01:58,840 --> 01:02:00,007 {\an8}'나보다 불과 몇 살 많은데' 905 01:02:00,091 --> 01:02:02,385 {\an8}'어떻게 저렇게 멋진 곡을 쓸 수 있는 거지?' 906 01:02:02,468 --> 01:02:04,929 '나도 해보자' 907 01:02:05,012 --> 01:02:10,101 '만남' 멜로디는 그날 밤에 작곡했어요 908 01:02:10,184 --> 01:02:11,853 대니 찬의 노래는 이렇죠 909 01:02:19,569 --> 01:02:20,737 이건 제 버전 910 01:02:26,325 --> 01:02:28,244 이 멜로디에 맞춰 911 01:02:28,327 --> 01:02:33,624 다들 가사를 썼는데 912 01:02:33,708 --> 01:02:35,835 다 별로였어요 913 01:02:35,918 --> 01:02:39,714 마지막으로 제가 말했죠 '이와이젱!' 914 01:02:40,298 --> 01:02:41,674 '네가 마지막이야' 915 01:02:41,758 --> 01:02:43,259 이와이젱이 악보를 가져가서 916 01:02:45,011 --> 01:02:47,930 오랫동안 작업하더니 917 01:02:48,014 --> 01:02:50,266 드디어 건네주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918 01:02:53,144 --> 01:02:57,648 '어스름한 언덕 위에 나 홀로 걷네' 919 01:02:57,732 --> 01:03:01,027 제가 물었어요 '이 글자를 왜 분리한 거야?' 920 01:03:01,110 --> 01:03:03,362 '이건 하나가 아니라 두 글자야' 921 01:03:03,446 --> 01:03:04,864 '이게 무슨 두 글자야?' 922 01:03:04,947 --> 01:03:06,449 '한동안 걷다가' 923 01:03:06,532 --> 01:03:08,201 '잠시 멈춘 후 다시 걸으란 뜻이야' 924 01:03:08,284 --> 01:03:11,704 뭘 쓴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925 01:03:12,747 --> 01:03:16,209 가사가 무슨 뜻이죠? 926 01:03:17,335 --> 01:03:19,003 이와이젱 씨가 설명해 주시겠어요? 927 01:03:19,086 --> 01:03:20,004 "1983년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에서" 928 01:03:20,087 --> 01:03:21,130 "답변하는 웡이와이젱" 929 01:03:21,214 --> 01:03:22,840 이 곡은 낭만적인 환상이라든가 930 01:03:22,924 --> 01:03:27,261 이상화된 관계에 관한 노래예요 931 01:03:27,345 --> 01:03:31,349 '만남'은 우연의 결과잖아요 932 01:03:31,432 --> 01:03:36,103 하지만 이 노래에서 만남은 두 사람의 실제 만남이 아닙니다 933 01:03:36,187 --> 01:03:38,189 영혼의 만남이에요 934 01:03:41,025 --> 01:03:43,110 5초 후 녹음 시작합니다 935 01:03:46,739 --> 01:03:49,867 한번은 언더그라운드가 녹음하러 스튜디오에 왔는데 936 01:03:49,951 --> 01:03:53,412 에릭 무가 묻더군요 '오늘 몸이 좀 안 좋은데' 937 01:03:53,496 --> 01:03:55,373 '녹음 안 하면 안 될까요?' 938 01:03:55,456 --> 01:03:59,168 제가 말했죠, '몸이 안 좋다니?' 939 01:03:59,252 --> 01:04:01,754 '한 달에 한 번 있는 기회를 너희한테 주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940 01:04:01,838 --> 01:04:04,507 '어떻게 이렇게 낭비할 수 있어?' 941 01:04:04,590 --> 01:04:06,551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해?' 942 01:04:06,634 --> 01:04:11,264 림저후이 DJ님이 많이 화냈던 게 기억나요 943 01:04:11,347 --> 01:04:13,599 저희를 꾸짖으셨죠 944 01:04:13,683 --> 01:04:15,893 결국, 순순히 녹음을 마쳤습니다 945 01:04:17,144 --> 01:04:19,939 저는 빌보드 프로그램인 '팝의 정상'도 담당했는데 946 01:04:20,022 --> 01:04:23,359 그 프로그램에 947 01:04:23,442 --> 01:04:26,696 청취자가 다음 주 히트곡을 예측하는 코너가 있었어요 948 01:04:29,615 --> 01:04:34,787 청취자 한 명이 '만남'을 고르길래 949 01:04:34,871 --> 01:04:39,792 그 노래가 정말 차트에 진입 못 할 것 같냐고 물어봤죠 950 01:04:39,876 --> 01:04:44,171 표가 2주일에 한 번씩 집계됐거든요 951 01:04:44,255 --> 01:04:46,215 그 사람이 말하길 차트에 빨리 오르진 않겠지만 952 01:04:46,299 --> 01:04:49,135 이렇게라도 방송될 기회를 줘서 953 01:04:49,218 --> 01:04:52,722 더 많은 사람이 그 노래를 듣기를 원한다더군요 954 01:04:52,805 --> 01:04:55,308 2, 3주 후 그 노래는 차트에 올랐죠 955 01:04:55,391 --> 01:04:58,895 그 노래가 성공한 데는 20달러 탈 기회를 포기한 956 01:04:58,978 --> 01:05:01,939 그분의 덕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은가 싶어요 957 01:05:03,232 --> 01:05:05,985 "'만남'은 싱가포르 '팝의 정상' 차트에 오른" 958 01:05:06,068 --> 01:05:10,948 "최초의 미발표곡이다" 959 01:05:11,032 --> 01:05:16,120 "신야오는 그 노래의 성공으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960 01:05:17,413 --> 01:05:23,127 {\an8}해 질 녘 오솔길에서 홀로 머뭇거리네 961 01:05:23,210 --> 01:05:28,925 {\an8}노을이 너무나 적막해 962 01:05:29,008 --> 01:05:33,638 {\an8}잊히지 않는 슬픈 노래를 흥얼거리며 963 01:05:33,721 --> 01:05:35,097 {\an8}"'만남' 작사: 웡이와이젱, 작곡: 에릭 무" 964 01:05:35,181 --> 01:05:40,186 {\an8}떨리는 내 목소리 너무 차갑고 스산해 965 01:05:40,561 --> 01:05:46,275 {\an8}멜로디가 그림자처럼 내 마음 물결 속으로 떠다니지 966 01:05:46,359 --> 01:05:51,989 {\an8}언덕에서 날 부르네 967 01:05:52,073 --> 01:05:58,245 {\an8}당신의 빛나는 별빛 눈과 마주친 난 968 01:05:58,329 --> 01:06:03,417 {\an8}춤추며 떨며 꿈속으로 빠져들지 969 01:06:04,460 --> 01:06:06,420 그 당시 우린 다 학생이었어요 970 01:06:07,213 --> 01:06:09,298 우리 중 대부분은 971 01:06:09,382 --> 01:06:13,219 자식한테 음악 수업을 시키는 그런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죠 972 01:06:13,678 --> 01:06:18,766 대부분 기타를 독학으로 배우고 몰래 연습했습니다 973 01:06:18,849 --> 01:06:21,727 천방지축 아이에 불과했는데 974 01:06:21,811 --> 01:06:23,688 우연히 엄청난 걸 발견한 거죠 975 01:06:23,771 --> 01:06:27,316 {\an8}부디 그 순간이 은총의 기념물이 되기를 976 01:06:30,611 --> 01:06:32,363 지금 옛노래를 들으니 977 01:06:33,155 --> 01:06:36,117 비록 결점과 결함은 많지만 978 01:06:36,200 --> 01:06:39,996 소박함과 성실함이 감동으로 와 닿네요 979 01:06:40,079 --> 01:06:43,207 이젠 그때처럼 하려고 해도 못 해요 980 01:06:46,419 --> 01:06:49,088 저는 한 달에 한 번 저녁 시간대를 배정받았는데 981 01:06:49,171 --> 01:06:52,425 노래 녹음에 시간이 오래 걸렸죠 982 01:06:52,508 --> 01:06:54,510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983 01:06:54,593 --> 01:06:57,263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은 제작이 무척 지루했어요 984 01:06:57,346 --> 01:07:00,099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건 언론이었죠 985 01:07:00,891 --> 01:07:04,103 그땐 언론인들이 사회적 책임감이 986 01:07:04,186 --> 01:07:06,856 더 강했던 것 같아요 987 01:07:11,235 --> 01:07:12,153 여기예요 988 01:07:19,618 --> 01:07:22,913 저희가 녹음할 때 사용한 B 스튜디오예요 989 01:07:22,997 --> 01:07:24,582 이젠 B 스튜디오라고 부르지 않죠 990 01:07:24,665 --> 01:07:27,168 내부가 완전히 달라요 991 01:07:27,793 --> 01:07:31,213 옛날에는 스튜디오치곤 규모가 큰 편이었죠 992 01:07:31,297 --> 01:07:34,884 오케스트라 전체를 수용했으니까요 993 01:07:34,967 --> 01:07:40,723 녹음 시설이 있는 스튜디오는 이곳뿐이었어요 994 01:07:40,806 --> 01:07:44,935 녹음 장비가 최고였죠 995 01:07:45,019 --> 01:07:48,814 우린 지금 80년대 얘길 하는 거예요 996 01:07:48,898 --> 01:07:53,110 그룹 전체가 녹음하러 간 적이 있어요 997 01:07:53,194 --> 01:07:56,072 림저후이 DJ님이 기절할 뻔했죠 998 01:07:56,155 --> 01:07:59,116 그룹이 너무 크면 999 01:07:59,200 --> 01:08:03,496 기술자들 일이 많아진다는 걸 그땐 몰랐어요 1000 01:08:03,579 --> 01:08:06,540 모든 악기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1001 01:08:06,624 --> 01:08:09,835 음향을 점검해야 했죠 1002 01:08:09,919 --> 01:08:13,672 모든 걸 단번에 해내야 했어요 1003 01:08:13,756 --> 01:08:16,467 그룹 인원이 대여섯 명이었는데 실수해선 안 됐죠 1004 01:08:16,550 --> 01:08:17,968 그래서 녹음을 앞두고는 1005 01:08:18,052 --> 01:08:20,846 완벽하게 할 때까지 리허설을 몇 번이곤 했어요 1006 01:08:27,394 --> 01:08:29,688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 제작엔 큰 노력이 필요했죠 1007 01:08:29,772 --> 01:08:31,982 맨땅에서 시작했어요 1008 01:08:32,066 --> 01:08:37,988 그래서 봉투를 열 때마다 우리 젊은이들의 포부가 1009 01:08:38,072 --> 01:08:41,575 담겨 있다고 느끼곤 했죠 1010 01:08:41,659 --> 01:08:44,411 진심이 어려 있었으니까요 1011 01:08:44,495 --> 01:08:47,039 그땐 가사 전체가 동봉된 1012 01:08:48,082 --> 01:08:50,209 카세트를 받고는 했는데 1013 01:08:50,292 --> 01:08:53,963 중국어 타자기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이라 1014 01:08:54,046 --> 01:08:55,714 가사는 모두 손으로 써야 했어요 1015 01:08:55,798 --> 01:08:58,259 몇몇은 아름답게 디자인한 카드를 보냈죠 1016 01:08:58,342 --> 01:09:01,220 매주… 1017 01:09:01,554 --> 01:09:04,598 보통 카세트 4, 5개를 받았어요 1018 01:09:04,807 --> 01:09:11,272 내가 시험에 실패하면 넌 날 위로하지 1019 01:09:11,981 --> 01:09:13,816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교복을 입고 있었죠 1020 01:09:14,275 --> 01:09:18,821 방과 후 그대로 스튜디오로 달려왔으니까요 1021 01:09:19,321 --> 01:09:23,576 어떤 소녀들은 심지어 오빠를 동반해야 했어요 1022 01:09:24,118 --> 01:09:26,453 각자 개성이 있었죠 1023 01:09:26,537 --> 01:09:27,580 감동적이었어요 1024 01:09:30,249 --> 01:09:32,751 칭링의 첫 노래를 들어봤는데요 1025 01:09:32,835 --> 01:09:34,962 궁금한 게 있어요 1026 01:09:35,045 --> 01:09:37,548 아직 학생이죠? 1027 01:09:37,631 --> 01:09:39,967 메이플라워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1028 01:09:40,050 --> 01:09:44,722 어떤 계기로 노래를 만들게 됐죠? 1029 01:09:44,805 --> 01:09:48,976 작곡하는 걸 늘 좋아하긴 했지만 용기가 없었는데 1030 01:09:49,059 --> 01:09:53,272 어느 날 친구가 절 위해 노래를 썼어요 1031 01:09:53,606 --> 01:09:58,110 그걸 계기로 저도 제 노래를 쓰게 됐죠 1032 01:09:58,652 --> 01:10:04,700 몽상가는 선천적으로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해요 1033 01:10:05,492 --> 01:10:07,995 샘 리를 예로 들죠 1034 01:10:08,078 --> 01:10:11,498 우린 샘이 싱가포르의 리우쟈창이라고 늘 농담했어요 1035 01:10:11,582 --> 01:10:14,543 작사, 노래, 악기 연주가 모두 가능하거든요 1036 01:10:14,627 --> 01:10:19,381 그때 제 소원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1037 01:10:19,465 --> 01:10:22,092 사람들이 노래를 듣고 기억해주는 거였어요 1038 01:10:24,303 --> 01:10:27,890 얼마 전 말레이시아의 한 청취자가 1039 01:10:27,973 --> 01:10:28,933 "오프에어 모니터링" 1040 01:10:29,016 --> 01:10:34,438 현지 그룹 가수 야윤에게 피드백을 주려고 글을 올렸어요 1041 01:10:34,521 --> 01:10:36,607 현지 작곡가가 만든 3곡을 듣고 나니 1042 01:10:36,690 --> 01:10:40,236 신야오의 특징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1043 01:10:40,319 --> 01:10:46,992 신야오의 주제는 슬픈 이별과 진심 어린 감정이죠 1044 01:10:47,701 --> 01:10:52,665 실제로 이 작품들은 영감을 주고 있어요 1045 01:10:53,540 --> 01:10:57,461 신야오의 장래는 밝습니다 1046 01:11:01,674 --> 01:11:07,179 눈물 맺힌 눈으로 손을 흔들 때 1047 01:11:07,263 --> 01:11:09,765 내 가슴은 슬픔과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지 1048 01:11:09,848 --> 01:11:12,935 이 훌륭한 작곡가가 해외 유학을 떠나려 한다니 1049 01:11:13,060 --> 01:11:14,603 "'다시 만날 때까지' 작사 & 작곡: 샘 리" 1050 01:11:14,728 --> 01:11:17,398 국내 음악계엔 엄청난 손실이죠 1051 01:11:17,481 --> 01:11:20,943 놀라운 재능이 헛되지 않도록 이 작곡가에게 1052 01:11:21,026 --> 01:11:23,821 계속해서 곡을 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053 01:11:24,071 --> 01:11:29,743 사랑과 우정이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어 1054 01:11:29,827 --> 01:11:34,498 우리의 행복한 과거가 내 눈앞에 떠다녀 1055 01:11:37,584 --> 01:11:39,545 감사합니다, 할머니 1056 01:11:41,338 --> 01:11:44,425 내년에 또 찾아뵐게요 1057 01:11:44,883 --> 01:11:45,884 건강하세요 1058 01:11:47,594 --> 01:11:49,179 잘 지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1059 01:11:50,139 --> 01:11:51,682 좀 더 챙겨 먹고 1060 01:11:57,563 --> 01:12:02,985 안녕, 안녕, 내 친구여 1061 01:12:03,068 --> 01:12:07,489 우리의 다음 재회까지 내 기대는 시간을 잠식해 왔네 1062 01:12:09,867 --> 01:12:11,577 거저나 마찬가지예요! 1063 01:12:11,660 --> 01:12:14,288 "'표준 중국어를 할 수 있어요!' 표준어 들어와, 방언은 나가" 1064 01:12:14,788 --> 01:12:18,876 땅콩 1달러 80센트… 1065 01:12:19,084 --> 01:12:23,005 "표준 중국어는 더 많이 방언은 더 적게 씁시다" 1066 01:12:23,339 --> 01:12:27,176 아구이, 한 명당 하나야 1067 01:12:27,384 --> 01:12:31,138 {\an8}"문화부, 1983년 '표준 중국어로 말합시다' 캠페인" 1068 01:12:31,221 --> 01:12:36,143 {\an8}시각장애인이 길을 묻는다면 어떻게 돕겠습니까? 1069 01:12:36,226 --> 01:12:41,190 {\an8}우리 늙은이들은 쓰고 싶어도 영어를 몰라 쓰질 못한다니까! 1070 01:12:42,232 --> 01:12:46,737 친구여, 친구여, 알고 싶어 1071 01:12:47,780 --> 01:12:52,284 우리 언제 이렇게 다시 만날까? 1072 01:12:53,243 --> 01:12:57,873 우리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1073 01:12:58,749 --> 01:13:01,001 언덕은 우리 우정을 끊을 수 없네 1074 01:13:01,085 --> 01:13:06,048 다나발란 문화외교부 장관께서 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에서 열린 1075 01:13:06,131 --> 01:13:07,257 '연합조보' 창단식에 참석 1076 01:13:07,341 --> 01:13:09,009 싱가포르 내 중국 언론에 1077 01:13:09,093 --> 01:13:13,180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1078 01:13:16,767 --> 01:13:18,727 "1923년에 창간된 '난양상보'와" 1079 01:13:18,811 --> 01:13:21,355 "1929년에 창간된 '성주일보'는" 1080 01:13:21,438 --> 01:13:28,362 "1983년 하나로 병합해" 1081 01:13:28,445 --> 01:13:35,411 "'연합조보'가 됐다" 1082 01:13:39,373 --> 01:13:43,377 "싱가포르 건국 25주년" 1083 01:13:52,261 --> 01:13:54,721 남셍과 저는 싱가포르 육군 군악대에 들어갔어요 1084 01:13:54,805 --> 01:13:58,809 하루는 둘이서 6월 6일 콘서트를 떠올리며 1085 01:13:58,892 --> 01:14:03,272 그 콘서트 기념 앨범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1086 01:14:03,355 --> 01:14:04,731 "빌리 코 - 음악 프로듀서" 1087 01:14:12,573 --> 01:14:14,158 그때 누군가 다가왔어요 1088 01:14:14,241 --> 01:14:18,704 우리 노래를 좋아한다며 1089 01:14:18,787 --> 01:14:22,040 자긴 피아노를 칠 수 있다더군요 1090 01:14:22,124 --> 01:14:23,709 학교 친구 하나가 1091 01:14:23,792 --> 01:14:27,713 화종 고등학교 학생회장이었던 1092 01:14:27,796 --> 01:14:29,047 량원푸이고 1093 01:14:29,840 --> 01:14:32,509 자기는 새뮤얼 탄이라고 했죠 1094 01:14:44,438 --> 01:14:47,065 {\an8}음악 편곡에 관심이 있는지 제게 묻더군요 1095 01:14:47,149 --> 01:14:48,233 {\an8}"새뮤얼 탄 - 음악 편곡자" 1096 01:14:48,317 --> 01:14:51,153 {\an8}당시엔 경험이 없었어요 1097 01:14:51,236 --> 01:14:52,946 {\an8}우린 곧 친해졌고 1098 01:14:53,030 --> 01:14:58,785 {\an8}둘 다 음악에 열정적이라 공동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1099 01:15:03,457 --> 01:15:07,377 앨범 전체를 새뮤얼 탄이 편곡했어요 1100 01:15:07,461 --> 01:15:10,088 새뮤얼은 제 우상이었죠 1101 01:15:13,926 --> 01:15:16,970 돈이 필요해서 야마하 음악학교 매니저인 1102 01:15:17,054 --> 01:15:20,557 켄 장에게 접근했어요 1103 01:15:20,641 --> 01:15:23,101 우린 꽤 민주적이었죠 1104 01:15:23,185 --> 01:15:25,437 그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들을 불러 1105 01:15:25,521 --> 01:15:31,026 그때 부른 20곡 중 앨범에 수록될 12곡을 1106 01:15:31,151 --> 01:15:33,237 투표로 결정하게 했어요 1107 01:15:33,320 --> 01:15:39,535 에릭 무, 량원푸, 샘 리는 저보다 작곡을 잘했죠 1108 01:15:39,618 --> 01:15:44,081 그래서 저는 다른 잡다한 일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1109 01:15:44,164 --> 01:15:47,793 코디네이터처럼요 1110 01:15:47,876 --> 01:15:52,589 그렇게 제가 최초의 신야오 앨범을 프로듀싱하게 됐어요 1111 01:15:52,673 --> 01:15:55,968 콘서트를 할 때 우린 모두 20살이었기에 1112 01:15:56,051 --> 01:15:59,555 '내일은 21'로 앨범 제목을 정했죠 1113 01:16:02,140 --> 01:16:03,183 "편지의 고백" 1114 01:16:03,267 --> 01:16:04,476 "작사 & 작곡: 라이궈팡 노래: 칭취안 그룹" 1115 01:16:04,560 --> 01:16:09,940 작은 미풍이여, 서두르지 말아요 1116 01:16:10,023 --> 01:16:15,237 잠시 멈춰서서 얘기해요 1117 01:16:15,946 --> 01:16:21,660 날개에 오르게 해줘요 1118 01:16:21,743 --> 01:16:26,915 먼 곳까지 따라가게 해줘요 1119 01:16:27,583 --> 01:16:32,671 신야오는 제게 1120 01:16:32,754 --> 01:16:35,924 작은 불꽃 같았죠 1121 01:16:36,008 --> 01:16:37,301 "켄 장 - 보컬 코치" 1122 01:16:37,759 --> 01:16:41,096 우리가 그걸 제대로 전달하려면 1123 01:16:41,179 --> 01:16:45,601 하위문화, 대중문화 1124 01:16:45,684 --> 01:16:50,981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통해 1125 01:16:51,064 --> 01:16:55,485 그들이 중국어를 접하게 해야 했습니다 1126 01:16:55,569 --> 01:16:59,781 그걸 위해 뭐든 할 생각이었죠 1127 01:17:01,783 --> 01:17:06,413 일단 마스터 테이프 녹음이 끝나자 1128 01:17:06,496 --> 01:17:10,626 앨범을 마케팅하고 홍보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1129 01:17:10,709 --> 01:17:16,048 켄 장이 자기 돈 약 4천 달러로 음악가들에게 지급했어요 1130 01:17:16,131 --> 01:17:20,802 우린 또한 슬라이드쇼 발표와 함께 홍보 이벤트도 준비했죠 1131 01:17:20,886 --> 01:17:24,139 슬라이드는 남셍이 찍었습니다 1132 01:17:24,222 --> 01:17:28,018 말하자면 뮤직비디오 초기 버전인 셈이죠 1133 01:17:28,310 --> 01:17:32,230 켄의 연줄을 이용해 괴테 연구소 강당을 빌린 우리는 1134 01:17:32,314 --> 01:17:36,276 폴리그램, 토니 레코드 같은 음반 회사와 1135 01:17:36,360 --> 01:17:40,864 다른 음반 회사들의 고위 경영진을 초대했어요 1136 01:17:41,239 --> 01:17:45,369 그 행사 후에 두 가지 일이 있었죠 1137 01:17:45,452 --> 01:17:50,415 첫째, 트레이시 황의 앨범을 편곡할 사람을 찾던 폴리그램이 1138 01:17:50,499 --> 01:17:52,542 새뮤얼 탄과 계약했어요 1139 01:17:52,626 --> 01:17:56,338 둘째, 돈 응안이 토니 레코드 전속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1140 01:17:56,922 --> 01:18:00,008 그런데도 우리 앨범엔 아무도 관심이 없었죠 1141 01:18:00,092 --> 01:18:01,927 아무도 안 왔어요 1142 01:18:03,387 --> 01:18:06,181 빌리 코를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이 크게 실망했죠 1143 01:18:06,264 --> 01:18:07,849 어쩌겠어요? 1144 01:18:08,975 --> 01:18:11,186 당시 제가 알던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죠 1145 01:18:11,269 --> 01:18:14,981 그 사람 도움이 없었다면 1146 01:18:15,065 --> 01:18:19,277 {\an8}신야오는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했을 겁니다 1147 01:18:19,361 --> 01:18:24,741 {\an8}당시 TV 버라이어티 쇼 프로듀서였던 아이린 림이에요 1148 01:18:25,075 --> 01:18:30,539 {\an8}카세트에 노래를 녹음해 제게 건네주더군요 1149 01:18:30,622 --> 01:18:31,832 "아이린 림 - TV 프로듀서 역임" 1150 01:18:38,630 --> 01:18:41,967 군중 속으로 사라져 1151 01:18:42,050 --> 01:18:45,095 무력감으로 무겁네 1152 01:18:45,804 --> 01:18:50,934 갈망 없이 떠들어대는 군중 1153 01:18:53,103 --> 01:18:57,399 노래가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1154 01:18:57,482 --> 01:19:02,070 그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느낄 수 있었죠 1155 01:19:02,154 --> 01:19:05,115 너무 늦기 전에 TV 쇼에 초대해야겠더라고요 1156 01:19:06,491 --> 01:19:10,245 촬영은 1번 스튜디오에서 했는데 1157 01:19:10,328 --> 01:19:15,250 제작팀도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죠 1158 01:19:15,333 --> 01:19:17,043 캠퍼스 작곡가 노래가 1159 01:19:17,127 --> 01:19:21,882 이렇게 훌륭한 건 정말 드물다고 말해줬어요 1160 01:19:21,965 --> 01:19:25,260 처음엔 이와이젱과 에릭만 초대했어요 1161 01:19:26,720 --> 01:19:31,683 두 사람 다 순수하고 겸손하더군요 1162 01:19:34,394 --> 01:19:37,314 {\an8}모든 풀밭에서 1163 01:19:37,397 --> 01:19:40,734 {\an8}생명의 소리가 들려오네 1164 01:19:40,817 --> 01:19:46,782 {\an8}청춘의 짧은 날은 이제 없어 1165 01:19:47,157 --> 01:19:49,868 이후 그 쇼를 통해 많은 신야오 가수를 만났죠 1166 01:19:49,951 --> 01:19:52,162 예를 들면 스트로스 1167 01:20:01,797 --> 01:20:02,798 토머스 됴 1168 01:20:06,301 --> 01:20:07,177 판잉 1169 01:20:07,260 --> 01:20:11,389 서로 만나며 내 생각은 혼란스럽네 1170 01:20:11,556 --> 01:20:12,516 량원푸 1171 01:20:12,599 --> 01:20:18,063 {\an8}반복되는 아름다움이 덧없는 것에만 있는 건 아니야 1172 01:20:18,438 --> 01:20:23,652 {\an8}진실이 가장 큰 목소리로만 전달되는 건 아니야 1173 01:20:23,735 --> 01:20:29,658 {\an8}이후 그들은 TV에 자주 출연하기 시작했어요 1174 01:20:30,200 --> 01:20:31,993 {\an8}난 역사가 1175 01:20:32,077 --> 01:20:36,248 {\an8}우울한 한숨이라고 생각지 않아 1176 01:20:37,290 --> 01:20:40,585 {\an8}우리 노래는 어디에? 1177 01:20:40,669 --> 01:20:45,715 {\an8}우리 노래는 어디에? 1178 01:20:45,799 --> 01:20:48,343 '우리 노래는 어디에?'가 반복해서 나오는데 1179 01:20:48,426 --> 01:20:50,595 어떤 걸 표현하려는 거죠? 1180 01:20:51,304 --> 01:20:53,598 제게 있어 노래는 1181 01:20:53,682 --> 01:20:56,893 마음속에 있는 걸 표현하는 아름다운 방법이죠 1182 01:20:56,977 --> 01:20:58,186 그건 이런 뜻이에요 1183 01:20:58,270 --> 01:21:03,149 '피상적인 노래 대신 마음에서 우러나는' 1184 01:21:03,233 --> 01:21:05,485 '그런 노래를 씁시다' 1185 01:21:05,569 --> 01:21:07,028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186 01:21:07,112 --> 01:21:09,531 "내일은 21" 1187 01:21:09,614 --> 01:21:14,244 많은 장애물을 극복한 후 1984년 4월 드디어 1188 01:21:14,327 --> 01:21:16,162 앨범이 발매됐어요 1189 01:21:16,246 --> 01:21:20,750 처음부터 1만 장 이상 팔려 큰 성공을 거뒀죠 1190 01:21:20,834 --> 01:21:22,335 우리 모두 열광했어요 1191 01:21:22,419 --> 01:21:27,007 우린 항상 그것을 믿었고 이제 우리가 옳다는 게 증명됐죠 1192 01:21:27,090 --> 01:21:28,008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는 앨범" 1193 01:21:28,091 --> 01:21:31,177 {\an8}"신야오 앨범 '내일은 21' 현재 발매 중" 1194 01:21:31,261 --> 01:21:34,472 {\an8}신야오 카세트가 얼마나 팔리죠? 1195 01:21:35,140 --> 01:21:36,391 꽤 많이 팔아요 1196 01:21:36,766 --> 01:21:39,227 어떤 분들이 신야오 카세트를 찾죠? 1197 01:21:39,311 --> 01:21:41,563 주로 학생들이에요 1198 01:21:41,646 --> 01:21:47,569 {\an8}싱가포르 사람이기 때문에 현지 곡이 더 좋아요 1199 01:21:47,652 --> 01:21:51,406 {\an8}작곡가들이 저랑 나이가 비슷해서 1200 01:21:51,489 --> 01:21:53,700 {\an8}공감이 잘되거든요 1201 01:21:53,992 --> 01:21:59,122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음반 회사가 부도가 나서 1202 01:21:59,205 --> 01:22:00,624 사장이 도망가는 바람에 1203 01:22:00,707 --> 01:22:02,918 우린 한 푼도 받지 못했어요 1204 01:22:03,001 --> 01:22:04,544 그 후 우린 1205 01:22:04,628 --> 01:22:08,632 또 다른 음반 회사인 토니 레코드의 제안을 받았고 1206 01:22:08,715 --> 01:22:09,758 "토니" 1207 01:22:09,841 --> 01:22:11,801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앨범이 나왔죠 1208 01:22:11,885 --> 01:22:15,764 '태양을 쫓는 바다 나비들'은 1984년 8월에 출시됐어요 1209 01:22:16,181 --> 01:22:17,766 싱가포르는 정원 도시입니다 1210 01:22:17,849 --> 01:22:19,935 나비는 정원에 남기를 원치 않죠 1211 01:22:20,018 --> 01:22:22,062 꿈을 좇기 위해 바다를 향해 날아가요 1212 01:22:22,145 --> 01:22:24,397 앨범 이름은 거기서 유래했죠 1213 01:22:24,481 --> 01:22:25,899 "싱가포르를 위해 일어설 시간" 1214 01:22:25,982 --> 01:22:29,819 그 해는 싱가포르 건국 25주년이기도 했습니다 1215 01:22:31,488 --> 01:22:35,867 우린 홍림공원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고 1216 01:22:35,951 --> 01:22:39,496 그것을 계기로 수많은 신야오 축제가 개최됐죠 1217 01:22:43,667 --> 01:22:47,796 아마도 우리가 전통과 관습을 거스르는 1218 01:22:47,879 --> 01:22:51,257 반항아였기 때문일 거예요 1219 01:22:51,341 --> 01:22:54,219 우릴 믿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증명해야 했죠 1220 01:22:57,138 --> 01:23:00,100 꿈속에 가려진 낮과 밤 1221 01:23:00,183 --> 01:23:07,148 {\an8}낮부터 밤까지 이제 평화는 없어 1222 01:23:08,525 --> 01:23:09,484 {\an8}"오랜 친구의 성배" 1223 01:23:09,567 --> 01:23:10,527 {\an8}"작사: 탄가벵, 작곡: 에릭 무" 1224 01:23:10,610 --> 01:23:15,156 {\an8}눈처럼 하얗게 변한 파도를 보라 1225 01:23:15,240 --> 01:23:22,038 제가 처한 상황에 반항하고 싶었어요 1226 01:23:22,122 --> 01:23:26,376 그때 상황이 1227 01:23:26,459 --> 01:23:30,463 불만스럽고 답답했죠 1228 01:23:30,547 --> 01:23:36,094 싱가포르의 예술과 음악계는 문화의 사막이었고 1229 01:23:36,177 --> 01:23:38,847 저는 거기서 꼭 음악 경력을 쌓을 셈이었죠 1230 01:23:38,930 --> 01:23:39,806 파도여 1231 01:23:39,889 --> 01:23:44,185 {\an8}오랜 친구의 성배 1232 01:23:45,979 --> 01:23:47,564 '태양을 쫓는 바다 나비들'이 발매됐을 때 1233 01:23:47,647 --> 01:23:48,982 우린 모두 군대에 있었죠 1234 01:23:49,065 --> 01:23:52,527 시간이 많은 건 에릭 무뿐이었어요 1235 01:23:52,610 --> 01:23:55,780 우린 군대에서 외출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1236 01:23:55,864 --> 01:23:57,574 에릭이 대표로 TV에 출연하곤 했어요 1237 01:23:57,657 --> 01:23:59,492 오늘은 어떤 노래를 불러주실 건가요? 1238 01:23:59,576 --> 01:24:00,869 '희미한 미소'입니다 1239 01:24:00,952 --> 01:24:03,038 - 그건 연가죠? - 네 1240 01:24:03,121 --> 01:24:05,040 왜 항상 연가를 부르시죠? 1241 01:24:06,291 --> 01:24:08,418 사랑에 관한 노래를 좋아해요 1242 01:24:08,501 --> 01:24:13,423 연가는 감정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게 해주죠 1243 01:24:13,506 --> 01:24:16,342 여러분, 에릭 무의 노래입니다 1244 01:24:17,010 --> 01:24:21,181 순식간에 유명해졌어요 1245 01:24:21,264 --> 01:24:24,976 경쟁자들이 다 군대에 있었거든요 1246 01:24:26,186 --> 01:24:29,481 {\an8}당신은 떠났지 1247 01:24:29,564 --> 01:24:34,402 {\an8}우리 꿈도 멈춰 버렸어 네온의 그림자 1248 01:24:34,486 --> 01:24:39,449 {\an8}안개처럼 반짝이는 가벼운 리듬 1249 01:24:39,532 --> 01:24:44,579 그땐 TV를 틀면 하루걸러 에릭 무가 나왔어요 1250 01:24:44,662 --> 01:24:49,751 그게 제가 전문 가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죠 1251 01:24:53,213 --> 01:24:56,591 림섹이라는 TV 프로듀서가 있었어요 1252 01:24:56,674 --> 01:24:58,718 나중에 태냐 촤의 매니저가 됐는데 1253 01:24:58,802 --> 01:25:04,349 정말 파격적인 프로듀서로 신야오를 크게 지지했죠 1254 01:25:04,682 --> 01:25:10,355 "'관두지 마' - 작사곡: 빌리 코 노래: 빌리 코, 에릭 무" 1255 01:25:10,980 --> 01:25:14,609 일이 잘못될 때 1256 01:25:14,692 --> 01:25:17,904 누구나 때때로 그러하듯이 1257 01:25:17,987 --> 01:25:22,158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이 1258 01:25:22,242 --> 01:25:25,870 오르막길처럼 느껴지지 1259 01:25:26,329 --> 01:25:31,626 제가 운 좋게도 버라이어티 쇼는 영어와 중국어를 다 해봤죠 1260 01:25:41,678 --> 01:25:44,848 버라이어티 쇼를 평일 밤에 방송했는데 1261 01:25:44,931 --> 01:25:47,725 목요일 쇼 책임자는 저였어요 1262 01:25:47,809 --> 01:25:51,563 게임 쇼는 무조건 성공이었지만 저는 그 길로 가지 않았죠 1263 01:25:51,646 --> 01:25:53,565 후원사 지시를 따라야 했기 때문에 1264 01:25:53,648 --> 01:25:57,068 그다지 내키지 않았거든요 1265 01:25:57,152 --> 01:25:58,403 "림섹 - TV 프로듀서 역임" 1266 01:25:58,486 --> 01:26:02,615 내셔널 파나소닉과 테크닉스의 제품을 보세요 1267 01:26:03,324 --> 01:26:06,161 가정주부들한테 편리한 기기네요 1268 01:26:06,244 --> 01:26:09,330 와, 상품이 정말 많아요! 1269 01:26:09,414 --> 01:26:11,583 목표물을 맞히는 데 실패해도 1270 01:26:11,666 --> 01:26:16,337 살충제 12캔을 드립니다 1271 01:26:16,421 --> 01:26:19,549 가정에서 모테인 살충제를 쓰세요? 1272 01:26:19,632 --> 01:26:22,093 - 네, 자주요 - 자주요? 1273 01:26:23,178 --> 01:26:25,054 목요일 쇼에는 게임 코너가 없어서 1274 01:26:25,138 --> 01:26:27,223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았어요 1275 01:26:27,974 --> 01:26:32,645 저는 세트 조명이 너무 밝아선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1276 01:26:32,729 --> 01:26:34,439 옳지 않으니까요 1277 01:26:34,522 --> 01:26:39,736 그래서 촬영 전, 조명 기술자한테 어둡게 해달라고 부탁하곤 했는데 1278 01:26:39,819 --> 01:26:43,072 한번은 화가 난 기술자가 모든 불을 끄고는 1279 01:26:43,156 --> 01:26:44,908 '자, 촬영해요!'라고 했어요 1280 01:26:55,543 --> 01:26:58,254 한번은 책임 프로듀서가 그러더군요 1281 01:26:58,338 --> 01:27:00,715 목요일 쇼가 시청률은 가장 낮은데 1282 01:27:00,798 --> 01:27:03,176 평은 가장 좋다고요 1283 01:27:03,259 --> 01:27:05,762 사람들이 쇼에 나오는 연예인에 관해 얘기하곤 했죠 1284 01:27:05,845 --> 01:27:06,888 "트레이시 황 - 가수" 1285 01:27:06,971 --> 01:27:09,933 그러니까 타깃 시청자를 제대로 정한 거예요 1286 01:27:10,391 --> 01:27:13,269 {\an8}"리시송 - 작곡가" 1287 01:27:15,855 --> 01:27:16,731 {\an8}"콜린 치 - 작사가" 1288 01:27:16,814 --> 01:27:17,857 {\an8}제겐 재량권이 많았어요 1289 01:27:17,941 --> 01:27:21,402 {\an8}어떤 아티스트라도 초대할 수 있었죠 1290 01:27:21,486 --> 01:27:24,405 초대 가수가 '라이브' 쇼에 출연하지 못할 땐 1291 01:27:24,489 --> 01:27:26,157 뮤직비디오로 대체도 하고요 1292 01:27:26,741 --> 01:27:29,577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1293 01:27:29,827 --> 01:27:34,707 {\an8}"'청춘의 심장' 작사: 탄가벵, 응깅강" 1294 01:27:34,791 --> 01:27:39,420 {\an8}"무쯔, 왕데싱, 에릭 무" 1295 01:27:39,504 --> 01:27:42,715 {\an8}"작곡: 에릭 무" 1296 01:27:44,342 --> 01:27:47,553 {\an8}넌 평화로운 새벽빛을 즐기지 1297 01:27:47,637 --> 01:27:50,974 {\an8}어제의 네 눈물에 빛나는 1298 01:27:51,057 --> 01:27:54,185 {\an8}음악의 조화로움 속에서 자라나 1299 01:27:54,269 --> 01:27:57,355 {\an8}우리 같이 노래하자 1300 01:27:57,438 --> 01:28:00,525 {\an8}아마 오늘은 우리 부담스럽겠지 1301 01:28:00,608 --> 01:28:03,987 {\an8}아마 내일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겠지 1302 01:28:04,070 --> 01:28:07,282 {\an8}하지만 낙담하지 말자 1303 01:28:07,365 --> 01:28:10,326 {\an8}시간이 이 먹구름을 없애줄 테니 1304 01:28:10,410 --> 01:28:13,538 {\an8}설령 폐허에 갇힌들 1305 01:28:13,621 --> 01:28:16,874 {\an8}우린 살아남을 용기가 있지 1306 01:28:16,958 --> 01:28:19,961 {\an8}자신감을 잃지 말자 1307 01:28:20,044 --> 01:28:24,340 {\an8}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달린 것 1308 01:28:25,425 --> 01:28:31,723 {\an8}청춘의 심장을 내게 줘 네 열정을 내게 줘 1309 01:28:31,806 --> 01:28:34,642 {\an8}햇살이 널 위해 빛나게 해 1310 01:28:34,726 --> 01:28:38,396 {\an8}너와 나에겐 임무가 있어 1311 01:28:38,479 --> 01:28:41,691 {\an8}청춘의 심장을 내게 줘 1312 01:28:41,774 --> 01:28:44,652 {\an8}네 인생을 내게 줘 1313 01:28:44,736 --> 01:28:47,572 {\an8}부서지는 파도를 달래며 1314 01:28:47,655 --> 01:28:52,368 {\an8}앞으로의 몇 달, 몇 년에 웃으리 1315 01:28:53,494 --> 01:28:58,374 가수들이 촬영장에 오면 상당히 협조적이었죠 1316 01:28:58,458 --> 01:29:00,460 쇼에 출연하는 걸 기뻐했어요 1317 01:29:00,543 --> 01:29:06,132 자신들이 하는 일을 즐겼고 열정적이었는데 1318 01:29:06,215 --> 01:29:07,383 가장 중요한 건 그거였죠 1319 01:29:07,467 --> 01:29:12,597 만약 서로 경쟁했다면 1320 01:29:12,680 --> 01:29:14,390 그건 무의미했을 겁니다 1321 01:29:14,474 --> 01:29:18,019 시청률만 따졌다면 1322 01:29:18,102 --> 01:29:20,104 방송을 못 했을 거예요 1323 01:29:20,188 --> 01:29:23,232 당시 드라마 부문 책임자가 포용력이 큰 분이었죠 1324 01:29:24,442 --> 01:29:29,655 제 남편도 '날치' 촬영에 참여했는데 1325 01:29:29,739 --> 01:29:35,244 {\an8}그 프로듀서한테 신야오 노래를 추천했더니 1326 01:29:35,328 --> 01:29:40,416 현지 TV 드라마 시리즈 '날치'의 수록곡으로 쓰자고 하시더래요 1327 01:29:40,500 --> 01:29:43,753 주연 여배우인 매기 뎅이 그 노래를 불렀죠 1328 01:29:43,836 --> 01:29:47,256 당신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329 01:29:47,340 --> 01:29:50,343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330 01:29:50,426 --> 01:29:56,724 우리 만남은 너무 조급했죠 1331 01:30:00,603 --> 01:30:06,442 모범이 될 만한 프로듀서들이 80년대 TV 방송국에 있었어요 1332 01:30:06,526 --> 01:30:08,444 홍콩과 싱가포르 출신으로 1333 01:30:08,528 --> 01:30:12,031 조지 우, 마이클 우 촤스완 같은 분들이죠 1334 01:30:12,115 --> 01:30:16,369 그분들은 기존의 노래를 사용하는 대신 1335 01:30:16,452 --> 01:30:19,122 대본에 따라 오리지널 주제곡을 의뢰했습니다 1336 01:30:20,164 --> 01:30:24,710 {\an8}"'자각' 작사: 무쯔, 작곡: 란자오팡" 1337 01:30:24,794 --> 01:30:30,550 {\an8}인생은 이별과 슬픔으로 가득하지 1338 01:30:30,633 --> 01:30:37,598 {\an8}인생은 불행한 상처로 가득하지 1339 01:30:38,307 --> 01:30:44,147 {\an8}안개는 남쪽에서 피어올라 남쪽에서 내려가네 1340 01:30:44,230 --> 01:30:50,486 {\an8}떠오르는 태양이 상처받은 심장을 숨기고 있지 1341 01:30:50,653 --> 01:30:53,406 '자각'은 30부작 드라마예요 1342 01:30:53,489 --> 01:30:55,908 완성에 3년이 걸렸죠 1343 01:30:55,992 --> 01:30:58,327 요즘 30부작 드라마는 1344 01:30:58,411 --> 01:31:00,538 두 달 내로 끝냅니다 1345 01:31:00,621 --> 01:31:02,707 '자각'은 예산도 막대했어요 1346 01:31:02,790 --> 01:31:07,461 실력 좋은 작곡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1347 01:31:07,545 --> 01:31:09,255 "무쯔 - 랑타오사 그룹 멤버" 1348 01:31:09,338 --> 01:31:13,843 현금 상금이 걸린 작곡 경연 대회까지 열었죠 1349 01:31:19,432 --> 01:31:23,060 그때 한 번뿐이었어요 1350 01:31:23,144 --> 01:31:27,857 그 뒤로 드라마 주제가 작곡 경연 대회는 없었죠 1351 01:31:28,357 --> 01:31:35,323 {\an8}"작곡: 란자오팡, 작사: 무쯔" 1352 01:31:36,991 --> 01:31:42,663 {\an8}군대에서 워크맨을 틀고 1353 01:31:42,747 --> 01:31:46,542 {\an8}란자오팡이 곡조에 맞춰 흥얼거리는 걸 들었어요 1354 01:31:46,626 --> 01:31:47,501 {\an8}"란자오팡 - 랑타오사 그룹 멤버" 1355 01:31:47,585 --> 01:31:50,671 10분 만에 가사를 써 내려갔죠 1356 01:31:50,755 --> 01:31:52,048 대회 마지막 날 1357 01:31:52,173 --> 01:31:54,967 마지막 순간에 우리 노래를 제출했습니다 1358 01:31:55,301 --> 01:31:59,055 미래를 믿는 한 1359 01:31:59,138 --> 01:32:01,557 길을 잃지 않을 거예요 1360 01:32:01,641 --> 01:32:08,606 어둠의 끝에는 새벽이 올 테니 1361 01:32:09,857 --> 01:32:16,155 안개는 남쪽에서 피어올라 남쪽에서 내려가네 1362 01:32:16,239 --> 01:32:21,786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사라지네 1363 01:32:21,869 --> 01:32:24,580 '자각' 주제가 작곡 대회 결승전 참가곡을 발표하겠습니다 1364 01:32:24,664 --> 01:32:30,086 란자오팡과 무쯔의 노래입니다 1365 01:32:30,169 --> 01:32:32,713 돈 벌기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1366 01:32:32,797 --> 01:32:37,760 우승자에게는 상금 800달러와 기념품이 수여됩니다 1367 01:32:37,843 --> 01:32:43,933 '난양상보'에 시 한 편을 쓰면 5달러에서 7달러쯤 줬는데 1368 01:32:44,016 --> 01:32:49,105 '자각'의 경우 길이도 비슷한데 1369 01:32:49,188 --> 01:32:50,940 상금이 800달러였거든요 1370 01:32:52,692 --> 01:32:56,946 {\an8}'자각'이 알려진 시기에 1371 01:32:57,029 --> 01:33:00,658 {\an8}'고향의 와인'이란 곡도 있었잖아요 1372 01:33:00,741 --> 01:33:04,704 {\an8}대만 가수 판안방이 새 앨범에 수록해 1373 01:33:04,787 --> 01:33:07,373 {\an8}큰 화제가 됐죠 1374 01:33:08,040 --> 01:33:12,169 {\an8}신야오가 아직 인기가 없을 때인데 1375 01:33:12,253 --> 01:33:14,463 {\an8}해외 아티스트가 당신 노래를 선택했으니까요 1376 01:33:14,547 --> 01:33:15,548 {\an8}"고향의 와인" 1377 01:33:15,631 --> 01:33:18,718 {\an8}그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1378 01:33:18,801 --> 01:33:20,428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1379 01:33:20,511 --> 01:33:23,806 그게 지적 재산권과 관련이 있어서요 1380 01:33:23,889 --> 01:33:28,060 저희는 대만 회사가 그 노래를 사용한 걸 몰랐어요 1381 01:33:28,144 --> 01:33:32,690 한 친구가 군대 훈련의 일환으로 대만에 갔다가 1382 01:33:32,773 --> 01:33:36,027 제 노래가 담긴 카세트를 가지고 돌아왔죠 1383 01:33:36,110 --> 01:33:40,448 불과 한 달 뒤에 그 앨범이 싱가포르에서 발매되었어요 1384 01:33:41,365 --> 01:33:43,993 그때 음반 회사가 동의 없이 사용한 점에 대해 1385 01:33:44,076 --> 01:33:46,370 우리한테 사과했어요 1386 01:33:46,954 --> 01:33:51,459 {\an8}전에도 이런 소원을 빌었지 1387 01:33:51,542 --> 01:33:56,213 {\an8}오늘 그것은 잊혔지만 1388 01:33:56,297 --> 01:34:00,718 {\an8}한 선원이 내게 말했어 1389 01:34:00,801 --> 01:34:05,348 {\an8}자신은 세상을 누비고 다녔노라고 1390 01:34:05,431 --> 01:34:09,101 {\an8}모든 쓸쓸한 구석구석을 1391 01:34:09,185 --> 01:34:12,438 {\an8}축복은 결코 날 부르지 않았지 1392 01:34:12,563 --> 01:34:14,190 {\an8}"'고향의 와인' 작사: 무쯔, 작곡: 란자오팡" 1393 01:34:14,273 --> 01:34:16,233 70년대와 80년대에 1394 01:34:16,317 --> 01:34:21,947 노래는 수출하지 않고 대부분 수입했어요 1395 01:34:22,156 --> 01:34:25,117 {\an8}우리가 노래 값을 치렀죠 1396 01:34:25,201 --> 01:34:26,535 {\an8}"티나 증 - 공연권 협회 (PRS, 이전 COMPASS) 매니저" 1397 01:34:26,619 --> 01:34:30,873 {\an8}물론 해적판이라는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요 1398 01:34:35,795 --> 01:34:41,801 신문은 싱가포르가 해적 소굴 1위라고 보도했죠 1399 01:34:42,385 --> 01:34:45,471 싱가포르엔 지식재산권법이 없었어요 1400 01:34:45,554 --> 01:34:49,350 식민지 시절인 1911년에 만든 시대에 뒤떨어진 1401 01:34:49,433 --> 01:34:51,685 IP법만 있었죠 1402 01:34:51,769 --> 01:34:54,772 제가 사무실에 갔을 때 그나마 빈껍데기뿐이었고요 1403 01:34:54,855 --> 01:34:58,943 협회에 작곡가가 없었어요 1404 01:34:59,026 --> 01:35:02,196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더군요 1405 01:35:03,114 --> 01:35:07,118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자신에게 말하고는 1406 01:35:07,201 --> 01:35:09,787 작사가와 작곡가부터 불러모았어요 1407 01:35:09,870 --> 01:35:16,836 우리더러 협회에 가입하라는데 회원이 5명밖에 없더군요 1408 01:35:16,961 --> 01:35:19,338 우리한테 음악권에 관해 설명해 줬어요 1409 01:35:19,422 --> 01:35:23,759 저는 궁금했죠, '어떤 협회지?' 1410 01:35:23,843 --> 01:35:26,220 '우리가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받는다고?' 1411 01:35:26,303 --> 01:35:27,930 '사기꾼 아니야?' 1412 01:35:28,013 --> 01:35:29,265 {\an8}"현지 작곡 심포지엄" 1413 01:35:29,348 --> 01:35:32,476 {\an8}협회에 음악 기금이 있었어요 1414 01:35:32,560 --> 01:35:38,441 회비의 2%를 후원금으로 쓸 수 있었죠 1415 01:35:38,524 --> 01:35:41,360 물론 저는 그 돈을 현명하게 써야만 했습니다 1416 01:35:41,902 --> 01:35:43,487 한편으로는 1417 01:35:43,571 --> 01:35:47,074 친절한 사람 역할을 하며 현지 작곡가들을 도와 1418 01:35:47,158 --> 01:35:48,742 작곡하도록 격려하고 1419 01:35:48,826 --> 01:35:53,789 다른 한편으로는 회비를 적극적으로 걷었어요 1420 01:35:53,873 --> 01:35:57,042 회비 안 내신 분들은 제 변호사 편지 기대하세요 1421 01:35:57,126 --> 01:35:58,252 "PRS - 공연권 협회" 1422 01:35:58,335 --> 01:35:59,462 "작곡가 협회: 음악 저자/출판인" 1423 01:35:59,545 --> 01:36:04,133 우린 운 좋게도 처음부터 우리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알았죠 1424 01:36:04,675 --> 01:36:09,221 신야오와 관련된 모든 사람은 그 협회 회원이었어요 1425 01:36:09,680 --> 01:36:10,764 1985년에 1426 01:36:10,848 --> 01:36:14,643 우린 '에릭 무와 언더그라운드 별빛 하늘'이란 앨범을 발매했어요 1427 01:36:15,144 --> 01:36:20,107 {\an8}별빛 하늘 1428 01:36:20,191 --> 01:36:25,321 {\an8}별빛 하늘 아래 반쯤 타들어 간 불 1429 01:36:25,404 --> 01:36:28,824 {\an8}그 앨범은 에릭 무의 솔로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죠 1430 01:36:28,908 --> 01:36:32,620 {\an8}같은 해 대만의 가수 겸 작곡가 뤄다유가 1431 01:36:32,703 --> 01:36:34,246 '더 나은 내일'을 작곡했어요 1432 01:36:34,788 --> 01:36:36,165 마이클 잭슨과 라이어널 리치의 1433 01:36:36,248 --> 01:36:39,043 '위 아 더 월드'와 비슷한 곡으로 1434 01:36:39,251 --> 01:36:41,670 해외 중국어 커뮤니티 대표들이 대만에 초청받아 1435 01:36:41,754 --> 01:36:43,255 그 노래를 함께 녹음했죠 1436 01:36:43,339 --> 01:36:46,675 {\an8}잠든 영혼을 부드럽게 깨우며 1437 01:36:46,759 --> 01:36:48,260 {\an8}천천히 눈을 뜨고는 1438 01:36:48,344 --> 01:36:50,054 {\an8}"더 나은 내일(대만)" 1439 01:36:50,137 --> 01:36:53,849 {\an8}번잡한 세상을 둘러봐요 1440 01:36:53,933 --> 01:36:57,144 {\an8}예전처럼 쓸쓸히 돌아가고 있나요? 1441 01:36:57,228 --> 01:37:00,481 {\an8}봄바람이 1442 01:37:00,564 --> 01:37:03,692 {\an8}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죠 1443 01:37:03,776 --> 01:37:07,029 {\an8}어제의 눈물을 닦아요 1444 01:37:07,112 --> 01:37:12,785 {\an8}추억의 소용돌이로 1445 01:37:12,868 --> 01:37:17,331 '신명일보'의 록다이타요 씨가 여행을 주선해 주셨어요 1446 01:37:17,414 --> 01:37:20,251 싱가포르 대표는 5명이었는데 1447 01:37:20,334 --> 01:37:22,878 위에레이 1448 01:37:23,087 --> 01:37:24,672 에릭 무 1449 01:37:24,755 --> 01:37:27,341 그리고 스트로스였죠 1450 01:37:27,424 --> 01:37:28,926 저로선 첫 대만 방문이었어요 1451 01:37:29,009 --> 01:37:34,640 우린 솔로는 없이 합창만 했죠 1452 01:37:34,723 --> 01:37:36,392 솔로는 몇몇 가수만 맡았습니다 1453 01:37:36,475 --> 01:37:41,855 {\an8}수루이, 이본 젱, 치친, 치유 트레이시 황 같은 분들만요 1454 01:37:44,316 --> 01:37:47,403 {\an8}당신의 꿈을 받아들일게요 1455 01:37:47,486 --> 01:37:52,491 {\an8}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응원할게요 1456 01:37:54,076 --> 01:37:56,579 뜻깊은 여행이었어요 1457 01:37:56,662 --> 01:38:01,333 유명한 음악 프로듀서 탄젠장과 1458 01:38:01,417 --> 01:38:05,713 대만 포크송의 베테랑인 야오하우셍을 만났거든요 1459 01:38:05,796 --> 01:38:09,425 록 레코드의 돤중탄 대표와 1460 01:38:09,508 --> 01:38:15,222 포워드 뮤직의 배리 리 전무도요 1461 01:38:15,306 --> 01:38:18,475 그분들 이야기를 듣고 1462 01:38:18,559 --> 01:38:20,811 우린 경외심을 느꼈어요 1463 01:38:20,894 --> 01:38:23,689 압도당했죠 1464 01:38:24,189 --> 01:38:27,192 호텔로 돌아오자 록다이타요 씨가 그러더군요 1465 01:38:27,276 --> 01:38:29,320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1466 01:38:29,403 --> 01:38:32,448 '20년 후엔 자네들이 얘길 들려줄 텐데, 뭐' 1467 01:38:34,199 --> 01:38:37,411 {\an8}힘껏 노래해요, 손을 내밀어 봐요 1468 01:38:37,494 --> 01:38:40,831 {\an8}당신의 꿈을 받아들일게요 1469 01:38:40,914 --> 01:38:47,463 {\an8}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응원할게요 1470 01:38:47,546 --> 01:38:53,802 {\an8}우리 미소가 청춘의 자부심으로 빛나기를 1471 01:38:53,886 --> 01:38:58,432 {\an8}더 나은 미래를 기대합시다 1472 01:39:00,726 --> 01:39:04,355 싱가포르로 돌아온 우리는 1473 01:39:04,438 --> 01:39:07,191 신야오에 미래가 있으려면 1474 01:39:07,274 --> 01:39:09,318 얼마나 전문적으로 1475 01:39:09,401 --> 01:39:12,613 운영돼야 하는지를 생각했어요 1476 01:39:12,696 --> 01:39:18,494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그건 신야오의 종말을 의미했죠 1477 01:39:18,577 --> 01:39:22,581 우리가 나선다면 신야오는 기회를 얻게 되고요 1478 01:39:23,123 --> 01:39:27,294 우리 셋 외에 됴게이굥을 끌어들였고 1479 01:39:27,378 --> 01:39:31,590 재정을 관리할 사람이 필요해 1480 01:39:31,674 --> 01:39:36,220 고등학교 동창인 콜린 고도 합류시켰어요 1481 01:39:38,138 --> 01:39:40,766 1986년 병역을 마친 우리는 1482 01:39:40,849 --> 01:39:43,727 우리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1483 01:39:43,811 --> 01:39:46,730 그게 오션 버터플라이스죠 1484 01:39:46,814 --> 01:39:49,441 "오션 버터플라이스 프로덕션" 1485 01:39:49,525 --> 01:39:53,195 주주 5명에 직원 1명 직원보다 상사가 더 많았어요 1486 01:39:54,488 --> 01:39:57,282 우리 모두 이 정규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487 01:39:57,366 --> 01:39:59,535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1488 01:39:59,618 --> 01:40:02,496 빌리 코는 야마하의 기타 강사였고 1489 01:40:02,579 --> 01:40:05,916 저는 광고계에서 성우를 했고 1490 01:40:05,999 --> 01:40:07,584 선키스트 응은 뭘 했더라? 1491 01:40:07,668 --> 01:40:09,962 보험을 팔았어요 1492 01:40:10,045 --> 01:40:12,172 당시 선키스트 응은 데모 테이프가 가득 든 가방을 1493 01:40:12,256 --> 01:40:13,382 "콜린 고 오션 버터플라이스 뮤직 전무" 1494 01:40:13,465 --> 01:40:15,801 가지고 다녔어요 1495 01:40:15,884 --> 01:40:19,054 우리 노래를 팔기 위해 음반 회사 문을 이리저리 두드렸죠 1496 01:40:28,063 --> 01:40:32,192 싱가포르 시장은 우리가 버티기엔 너무 작았어요 1497 01:40:32,276 --> 01:40:34,778 해외에 '우리 노래를 파는 것' 말고는 1498 01:40:34,862 --> 01:40:36,280 선택지가 없었죠 1499 01:40:37,030 --> 01:40:39,825 내일 결과가 나올 거야 1500 01:40:41,952 --> 01:40:45,456 멋진 인생, 행복한 시간 1501 01:40:45,539 --> 01:40:48,959 우린 기쁨으로 가득하지 1502 01:40:49,042 --> 01:40:52,504 아름다운 경치, 행복한 곳 1503 01:40:52,588 --> 01:40:56,258 당신이 즐길 수 있도록 1504 01:40:56,341 --> 01:41:02,389 저는 오션 버터플라이스에 아이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1505 01:41:02,473 --> 01:41:05,476 아이돌만이 판매 기록을 깰 수 있었죠 1506 01:41:05,559 --> 01:41:08,437 아이돌만이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었어요 1507 01:41:08,520 --> 01:41:12,399 그래서 최대한 빨리 제 솔로 앨범을 내자고 했는데 1508 01:41:12,483 --> 01:41:16,236 다른 사람들 생각은 달랐죠 1509 01:41:16,320 --> 01:41:19,323 에릭이 좀 불만스러워하며 1510 01:41:19,406 --> 01:41:21,200 저를 찾아왔길래 1511 01:41:21,283 --> 01:41:22,534 "쓰마아야 음반 회사 매니저 역임" 1512 01:41:22,618 --> 01:41:25,496 에릭을 대신해 TV 방송국에 접근했습니다 1513 01:41:25,579 --> 01:41:27,831 당시 거기선 '커피숍'이란 시리즈를 촬영 중이었는데 1514 01:41:27,915 --> 01:41:30,667 에릭이 노래 제목이 '코피오'여야 한다는 거예요 1515 01:41:30,751 --> 01:41:33,003 촤스완이 방언은 금지랬죠 1516 01:41:33,086 --> 01:41:35,923 에릭이 TV 제작자들 심기를 건드릴까 봐 걱정되더군요 1517 01:41:36,006 --> 01:41:37,341 기회에 감사하는 대신 1518 01:41:37,424 --> 01:41:41,595 노래 제목을 문제 삼았으니 말이에요 1519 01:41:41,678 --> 01:41:45,057 나중에 촤스완이 전화해 '코피오'로 가자고 했어요 1520 01:41:46,391 --> 01:41:47,601 {\an8}코피오, 코피오 1521 01:41:47,684 --> 01:41:48,727 {\an8}"'코피오' 작사 & 작곡: 에릭 무" 1522 01:41:49,102 --> 01:41:52,773 {\an8}독한 코피오 한 잔을 마셔요 1523 01:41:52,856 --> 01:41:55,400 {\an8}코피오, 코피오 1524 01:41:55,484 --> 01:41:58,695 {\an8}당신과 내가 사는 1525 01:41:58,779 --> 01:42:01,907 {\an8}이곳에서의 불행은 모두 잊어요 1526 01:42:01,990 --> 01:42:05,118 {\an8}우리에겐 꿈이 있어요 1527 01:42:05,202 --> 01:42:07,329 {\an8}하루하루 살아갑시다 1528 01:42:07,412 --> 01:42:11,959 {\an8}더 나은 내일을 위해 1529 01:42:13,085 --> 01:42:16,296 {\an8}그 노래가 인기를 끌 줄 몰랐어요 1530 01:42:16,380 --> 01:42:20,175 앨범을 발매했는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죠 1531 01:42:20,259 --> 01:42:24,763 두 번째 앨범 '청춘의 심장'도 마찬가지였어요 1532 01:42:24,972 --> 01:42:28,892 신야오를 상업화한 가장 큰 주범 중 하나가 저예요 1533 01:42:29,268 --> 01:42:30,352 {\an8}어린 소녀여 1534 01:42:30,435 --> 01:42:31,728 {\an8}떠다니는 구름 알잖아 1535 01:42:31,812 --> 01:42:35,399 {\an8}신경 쓸 것 없어 1536 01:42:35,482 --> 01:42:37,609 {\an8}그 구름은 빗방울을 품고 있지 1537 01:42:37,693 --> 01:42:39,611 {\an8}먼지로 얼룩졌어 1538 01:42:39,695 --> 01:42:43,740 {\an8}신야오는 캠퍼스로 국한될 필요가 없었어요 1539 01:42:43,824 --> 01:42:46,702 상업화하는 건 나쁜 게 아니었죠 1540 01:42:49,079 --> 01:42:53,041 신야오 1세대인 스트로스와 원푸는 1541 01:42:53,125 --> 01:42:55,335 학구적이었어요 1542 01:42:55,419 --> 01:42:59,006 가사가 심오했죠 1543 01:42:59,673 --> 01:43:00,716 저는 영어권 출신인데 1544 01:43:00,799 --> 01:43:04,011 가끔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1545 01:43:04,303 --> 01:43:10,100 {\an8}흐릿한 기억 속에 1546 01:43:10,183 --> 01:43:15,314 {\an8}이런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 듯 1547 01:43:17,774 --> 01:43:21,069 반면 에릭 같은 가수는 더 상업화가 돼 있었죠 1548 01:43:21,153 --> 01:43:24,114 에릭의 음악은 홍콩 대중음악과 비슷했어요 1549 01:43:24,197 --> 01:43:28,785 신야오의 스타일이 다양했다는 건 좋은 거예요 1550 01:43:28,869 --> 01:43:30,412 선택지가 있었단 뜻이니까요 1551 01:43:30,495 --> 01:43:35,042 {\an8}새벽의 뒤를 이은 운명의 전사 1552 01:43:35,709 --> 01:43:40,255 {\an8}자신의 무자비한 손을 꽉 움켜쥐고 1553 01:43:41,006 --> 01:43:45,385 우린 가사를 표준 중국어로 썼어요 1554 01:43:45,469 --> 01:43:46,637 영어를 쓸 경우 1555 01:43:46,720 --> 01:43:49,389 유럽이나 미국과 경쟁해야 할 텐데 1556 01:43:49,473 --> 01:43:51,141 그건 너무 벅찰 테니까요 1557 01:43:51,224 --> 01:43:52,517 반면, 표준 중국어는 1558 01:43:52,601 --> 01:43:55,228 대만과만 경쟁하면 되니까 1559 01:43:55,312 --> 01:43:57,230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죠 1560 01:43:59,983 --> 01:44:01,443 {\an8}"'처음' - 작사 & 작곡: 량원푸" 1561 01:44:01,526 --> 01:44:08,492 {\an8}한순간의 방심으로 내 마음은 좌초됐지 1562 01:44:09,493 --> 01:44:16,458 {\an8}당신의 눈 속 맑은 물의 영역 1563 01:44:17,417 --> 01:44:21,630 대만 캠퍼스 포크송 가사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했죠 1564 01:44:21,713 --> 01:44:24,883 신야오 가사는 단순과 심오 양극단으로 갈려 있었지만 1565 01:44:24,967 --> 01:44:27,135 음악 수준은 특별했어요 1566 01:44:27,219 --> 01:44:30,597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수용하고 있었거든요 1567 01:44:30,681 --> 01:44:33,350 작곡 수준은 처음부터 1568 01:44:33,433 --> 01:44:35,227 아주 높았습니다 1569 01:44:35,769 --> 01:44:40,065 이 노래 제목이 무슨 뜻이죠? 1570 01:44:40,148 --> 01:44:45,112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물속을 헤쳐나가고' 1571 01:44:45,195 --> 01:44:48,740 이것은 고요한 물처럼 온화한 소녀를 만나는 1572 01:44:48,824 --> 01:44:53,370 젊은 남자의 감정을 묘사하죠 1573 01:44:54,413 --> 01:44:57,708 오션 버터플라이스가 발매한 첫 앨범은 '최초의 꿈'입니다 1574 01:44:57,791 --> 01:45:00,168 작품이 점점 성숙해지는 작곡가 한 명이 있었어요 1575 01:45:00,252 --> 01:45:04,172 그래서 최초의 가수 겸 작곡가 신야오 앨범을 발매했죠 1576 01:45:04,256 --> 01:45:06,341 그게 량원푸의 '문'입니다 1577 01:45:07,759 --> 01:45:11,555 새 면, 새 옷 1578 01:45:11,638 --> 01:45:13,849 "'헌 옷이 새 옷보다 좋아' 작사 & 작곡: 량원푸" 1579 01:45:13,932 --> 01:45:19,521 엄마가 바느질했지 1580 01:45:19,604 --> 01:45:25,068 날 위한 새 옷 1581 01:45:25,152 --> 01:45:30,073 엄마가 웃고 있어 1582 01:45:30,157 --> 01:45:36,496 내가 자랑스럽게 입었던 수많은 새 옷 1583 01:45:36,872 --> 01:45:40,083 해마다 또 다른 새 옷 1584 01:45:40,167 --> 01:45:43,378 행복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입었지 1585 01:45:43,462 --> 01:45:49,801 엄마가 자랑스럽게 바느질한 새 옷이 최고라고 생각했어 1586 01:45:50,135 --> 01:45:53,472 몇 번이고 입으며 나도 모르게 1587 01:45:53,555 --> 01:45:56,516 엄마의 수고는 찢겨 나갔지 1588 01:45:58,894 --> 01:46:02,731 제 인생에서 중요한 두 가지는 1589 01:46:02,814 --> 01:46:05,067 문학과 음악이에요 1590 01:46:05,150 --> 01:46:08,987 제 노래에는 문학과 음악이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1591 01:46:09,321 --> 01:46:10,989 둘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죠 1592 01:46:11,073 --> 01:46:12,365 "량원푸 - 가수 겸 작곡가" 1593 01:46:13,617 --> 01:46:14,951 그 당시엔 1594 01:46:15,035 --> 01:46:16,203 사람들 대부분이 1595 01:46:16,286 --> 01:46:17,329 시험 성적이 좋으면 1596 01:46:17,412 --> 01:46:18,997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선택했죠 1597 01:46:19,081 --> 01:46:20,957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1598 01:46:21,041 --> 01:46:25,045 변화를 일으킬 기회라고 저 자신에게 말했어요 1599 01:46:25,128 --> 01:46:28,548 저는 인문학에 더 적합했거든요 1600 01:46:29,424 --> 01:46:33,887 그 옛날 우린 나란히 앉아 1601 01:46:33,970 --> 01:46:36,681 단것 때문에 싸웠지 1602 01:46:36,765 --> 01:46:38,600 "'나란히' - 작사 & 작곡: 량원푸" 1603 01:46:38,809 --> 01:46:43,355 나무를 탔어 1604 01:46:43,897 --> 01:46:47,943 더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더 많이 가졌지 1605 01:46:48,026 --> 01:46:52,489 {\an8}우린 이제 단것을 먹지 않아 1606 01:46:52,572 --> 01:46:57,119 {\an8}달콤한 말이 너무 많지 1607 01:46:57,327 --> 01:47:01,873 {\an8}우린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어 1608 01:47:01,998 --> 01:47:06,545 {\an8}더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더 많이 갖게 돼 1609 01:47:07,170 --> 01:47:10,298 싱가포르에서는 1610 01:47:10,382 --> 01:47:14,803 책을 읽거나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1611 01:47:14,886 --> 01:47:19,307 표준 중국어와 교감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요 1612 01:47:20,767 --> 01:47:21,768 현실이 그렇죠 1613 01:47:21,852 --> 01:47:25,063 영어 학교에 다닌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1614 01:47:25,147 --> 01:47:29,442 신야오 덕분에 표준 중국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요 1615 01:47:29,651 --> 01:47:34,072 {\an8}누구 주머니에 명함이 가장 많을까 궁금해 1616 01:47:34,156 --> 01:47:38,743 {\an8}너와 난 우리 눈물을 숨겨왔지 1617 01:47:38,827 --> 01:47:41,746 신야오에 대한 관심 1618 01:47:41,830 --> 01:47:44,082 신야오의 인기는 1619 01:47:44,166 --> 01:47:48,295 우리 사회의 표준 중국어에 새로운 삶을 부여했죠 1620 01:47:48,378 --> 01:47:55,260 하늘의 별은 피곤해 1621 01:47:58,096 --> 01:48:05,061 그 옛날 우린 나란히 앉아 1622 01:48:09,441 --> 01:48:13,987 90년대 들어 저는 우리 중국어 교육이 1623 01:48:14,070 --> 01:48:18,033 한심할 정도로 나빠졌다는 것을 깨닫고는 1624 01:48:18,116 --> 01:48:19,701 '바보 새의 독백'을 썼어요 1625 01:48:19,784 --> 01:48:20,952 "웡홍목 - 가수 겸 작곡가" 1626 01:48:22,913 --> 01:48:29,878 "'바보 새의 독백' 작사 & 작곡: 웡홍목" 1627 01:48:31,379 --> 01:48:36,384 내 비행이 미쳐가고 있나? 1628 01:48:37,010 --> 01:48:41,556 그것이 내 혼란을 숨기는 건가? 1629 01:48:42,390 --> 01:48:47,520 전통의 파편 속에서 1630 01:48:48,313 --> 01:48:52,859 난 이렇게밖에 날 수 없지 1631 01:48:53,818 --> 01:48:59,032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1632 01:48:59,115 --> 01:49:02,702 우리 생각을 표현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1633 01:49:03,286 --> 01:49:08,250 그것이 어떤 반향을 일으키든 그건 제 통제권 밖의 일이었죠 1634 01:49:08,333 --> 01:49:15,298 저는 그저 제 생각을 노래로 쓰고 싶었을 뿐입니다 1635 01:49:16,424 --> 01:49:20,971 지친 새 모두가 돌아왔지만 1636 01:49:22,180 --> 01:49:26,726 {\an8}난 아직 어리석은 충격에 빠져 있어 1637 01:49:26,851 --> 01:49:30,605 {\an8}신야오의 탄생은 축복받은 우연이었습니다 1638 01:49:30,689 --> 01:49:32,399 {\an8}"변전소 - 예술의 본고장" 1639 01:49:32,482 --> 01:49:35,026 {\an8}재능 있는 많은 사람이 그저 동시에 모였는데 1640 01:49:35,110 --> 01:49:37,279 {\an8}거기서 신야오가 탄생했죠 1641 01:49:42,200 --> 01:49:46,413 오늘날 젊은이들도 작곡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1642 01:49:46,496 --> 01:49:51,835 그런지도 모르지만, 수치로 볼 때 그땐 하나의 집단 세력을 형성했죠 1643 01:49:53,712 --> 01:49:55,755 처음에 신야오는 자발적이었습니다 1644 01:49:55,839 --> 01:49:58,925 그러다가 신야오 축제와 함께 좀 더 조직적으로 됐죠 1645 01:50:04,931 --> 01:50:07,642 매년 800에서 1,000곡의 노래가 전달됐어요 1646 01:50:07,726 --> 01:50:10,895 그중 20, 30곡을 추려내 콘서트에 사용했죠 1647 01:50:11,021 --> 01:50:13,982 "신야오의 밤" 1648 01:50:14,107 --> 01:50:15,567 "뉴 콘택트 센터 21일 신야오 콘서트 개최" 1649 01:50:15,650 --> 01:50:17,569 거의 모든 주민 센터에 신야오 그룹이 있었습니다 1650 01:50:17,652 --> 01:50:20,280 대유행이었죠 다들 노래를 썼으니까요 1651 01:50:21,239 --> 01:50:24,659 신야오 축제는 싱가포르 사람 모두에게 개방됐죠 1652 01:50:24,743 --> 01:50:27,120 영어 노래까지 허용했고 1653 01:50:27,203 --> 01:50:30,665 콘서트 참가자 중엔 말레이인도 있었어요 1654 01:50:30,749 --> 01:50:32,459 "옹팡키트 - 야윤 그룹 멤버" 1655 01:50:32,542 --> 01:50:37,088 누라디를 환영해 주세요 부르실 노래는 '아벤 아벤'! 1656 01:50:39,257 --> 01:50:46,222 "'아벤 아벤' 작사 & 작곡: 량원푸" 1657 01:50:50,143 --> 01:50:53,897 신야오 축제에 무슬림, 인도인 등 1658 01:50:53,980 --> 01:50:58,443 중국인이 아닌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악기를 들고 참가했어요 1659 01:50:58,526 --> 01:51:02,697 싱가포르 특유의 다국어, 다문화 사회를 1660 01:51:02,781 --> 01:51:05,408 잘 반영했죠 1661 01:51:05,492 --> 01:51:11,915 오처드 로드에서 워크맨을 들으며 가는 소년 1662 01:51:11,998 --> 01:51:15,627 어딜 가는 걸까? 1663 01:51:15,710 --> 01:51:21,424 디스코텍이라고 말하네 1664 01:51:21,508 --> 01:51:28,473 '아벤, 아벤, 넌 아직 젊어 시간을 낭비하지 마' 1665 01:51:28,556 --> 01:51:35,522 '아벤, 아벤, 기억해 인생에선 늘 앞을 내다봐야 해' 1666 01:51:43,238 --> 01:51:47,700 축제 덕분에 우린 더 가까워졌어요 1667 01:51:47,784 --> 01:51:50,495 함께 콘서트를 준비하며 1668 01:51:50,578 --> 01:51:52,831 순조로울 때나 어려울 때나 서로 힘이 돼 줬죠 1669 01:51:52,914 --> 01:51:55,083 1985년부터 90년대까지 1670 01:51:55,166 --> 01:51:59,712 유대감이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1671 01:52:03,049 --> 01:52:05,802 싱 뮤직 어워드는 옹텅청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1672 01:52:05,885 --> 01:52:07,846 성사되지 못했을 거예요 1673 01:52:07,929 --> 01:52:09,013 "위진혹 - 인윤 멤버" 1674 01:52:09,764 --> 01:52:13,351 공연권 협회의 티나 증 매니저가 1675 01:52:13,435 --> 01:52:17,939 우릴 도와 관련 부처에 연락하고 유푸이순 의원님과 얘길 해 1676 01:52:18,022 --> 01:52:22,068 옹 전 대통령께 메시지가 전달됐죠 1677 01:52:23,194 --> 01:52:25,738 옹 전 대통령을 도와 오찬을 마련하고 1678 01:52:25,822 --> 01:52:28,450 맥도날드와 메트로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한 1679 01:52:28,533 --> 01:52:33,496 응퍽투 총리 비서실장께서 1680 01:52:33,580 --> 01:52:36,040 그날 우릴 보며 말씀하셨어요 1681 01:52:36,124 --> 01:52:39,961 '이 두 거물께 필요한 걸 말씀하세요' 1682 01:52:40,044 --> 01:52:43,798 그래서 신야오가 뭐고 우리가 뭘 하려는지 말했습니다 1683 01:52:43,882 --> 01:52:46,885 그러곤 비서실장께서 얼마가 필요한지 묻길래 1684 01:52:46,968 --> 01:52:48,136 30만 달러라고 대답했어요 1685 01:52:48,219 --> 01:52:51,431 그러자 비서실장께서 최고경영자들한테 이랬죠 1686 01:52:51,514 --> 01:52:54,142 '두 분이 반반씩 내면 되겠네요' 1687 01:52:54,225 --> 01:52:56,144 '사건 종결! 식사합시다!' 1688 01:52:56,227 --> 01:52:57,562 우린 '이게 다야?' 1689 01:52:57,645 --> 01:52:59,689 5분도 안 지나 30만 달러가 생겼죠 1690 01:53:01,524 --> 01:53:05,904 신야오는 그렇게 꽃을 피워 1691 01:53:05,987 --> 01:53:10,033 대중들에게 소개됐죠 1692 01:53:12,327 --> 01:53:14,329 진심으로요 1693 01:53:14,412 --> 01:53:18,208 요즘은 큰 축하 행사에 합창 시간이 꼭 있습니다 1694 01:53:18,291 --> 01:53:19,584 자, 같이 부르죠! 1695 01:53:19,667 --> 01:53:20,877 다 같이 불러요! 1696 01:53:21,127 --> 01:53:22,378 {\an8}"옹텅청 - 싱가포르 대통령 역임" 1697 01:53:22,462 --> 01:53:23,796 {\an8}우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 1698 01:53:23,880 --> 01:53:27,217 {\an8}우리 파트를 큰소리로 노래하네 1699 01:53:27,300 --> 01:53:31,846 {\an8}우리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일하며 1700 01:53:32,931 --> 01:53:35,808 {\an8}할 수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라 1701 01:53:35,892 --> 01:53:39,145 {\an8}우린 동료들을 도우며 1702 01:53:39,229 --> 01:53:42,482 함께 사는 행복한 사람 1703 01:53:42,565 --> 01:53:44,359 "'마음의 소리' - 작사: 봉섹잉" 1704 01:53:44,442 --> 01:53:46,110 "작곡: 탄갼진, 노래: 우자밍" 1705 01:53:46,194 --> 01:53:48,112 인생은 단순하고 자유로워 1706 01:53:48,196 --> 01:53:51,866 인생은 기쁨과 조화 1707 01:53:51,950 --> 01:53:56,704 매일 노력하며 될 수 있는 최고가 되어라 1708 01:53:58,081 --> 01:54:02,544 매일 더 강하게 성장하며 너와 난 해낼 거야 1709 01:54:02,627 --> 01:54:05,922 우린 함께 일하며 1710 01:54:06,005 --> 01:54:10,552 기쁨과 조화 속에 손을 맞잡네 1711 01:54:15,974 --> 01:54:17,809 신야오의 가장 특별한 점은 1712 01:54:17,892 --> 01:54:21,521 보통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노래라는 점입니다 1713 01:54:23,022 --> 01:54:28,111 신야오 노래와 1714 01:54:28,194 --> 01:54:33,491 국경일을 위해 공식적으로 위촉된 합창을 비교해 보면 1715 01:54:33,575 --> 01:54:35,368 가장 큰 차이점은 이거죠 1716 01:54:35,451 --> 01:54:40,915 신야오 노래는 하향식 지시어가 아니라 1717 01:54:40,999 --> 01:54:45,295 일상생활의 영감에서 비롯한다는 점입니다 1718 01:54:47,422 --> 01:54:51,050 '대나무 가지를 든 참새'라는 예전 금지곡을 예로 들죠 1719 01:54:51,134 --> 01:54:53,970 애국적인 노래예요 1720 01:54:54,053 --> 01:54:57,181 애국에 대한 관료들의 관념에 부합되지 않았을 뿐 1721 01:54:57,265 --> 01:54:59,851 현실적인 노래죠 1722 01:55:00,727 --> 01:55:04,647 시골과 어린 시절 추억에 얽혀 있는 우리 감정은 1723 01:55:04,731 --> 01:55:08,067 뿌리 깊고 변하지 않죠 1724 01:55:08,610 --> 01:55:12,655 저는 광둥어 가사를 고집했어요 1725 01:55:12,739 --> 01:55:17,285 친족 관계와 고향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노래하고 있거든요 1726 01:55:17,368 --> 01:55:22,749 아버지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함께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1727 01:55:24,334 --> 01:55:26,210 좀 천천히 불러도 돼? 1728 01:55:26,294 --> 01:55:28,296 네, 그럼요 1729 01:55:29,005 --> 01:55:32,550 대나무 가지를 줍는 새끼 참새 1730 01:55:32,634 --> 01:55:36,596 거리의 이모네를 찾아가지 1731 01:55:36,679 --> 01:55:40,141 이모에겐 빨간 꽃이 있어 1732 01:55:40,224 --> 01:55:43,603 복잡한 머리 뭉치에 꽂혀 있지 1733 01:55:44,270 --> 01:55:47,565 셋 중 어느 용선일까? 1734 01:55:47,899 --> 01:55:50,777 가운데 용선 1735 01:55:50,860 --> 01:55:56,324 심벌즈를 울려라, 북을 쳐라 이모를 집으로 보내자 1736 01:55:57,575 --> 01:56:00,036 "'대나무 가지를 든 참새'는" 1737 01:56:00,119 --> 01:56:01,996 "1990년 량원푸의 작품으로" 1738 01:56:02,080 --> 01:56:05,124 "몇 소절의 광둥어 방언 때문에" 1739 01:56:05,208 --> 01:56:09,504 "23년간 금지곡이었다가" 1740 01:56:09,587 --> 01:56:12,548 "2013년 마침내 해제되었다" 1741 01:56:12,632 --> 01:56:16,052 여기는 싱가포르 1742 01:56:16,135 --> 01:56:20,598 '대나무 가지를 든 참새'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1743 01:56:20,682 --> 01:56:22,725 드디어 고향인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길을 찾은 1744 01:56:22,809 --> 01:56:24,686 새끼 참새에 관한 노래예요 1745 01:56:25,561 --> 01:56:29,232 대나무 가지를 줍는 새끼 참새 1746 01:56:29,315 --> 01:56:33,027 거리의 이모네를 찾아가지 1747 01:56:33,111 --> 01:56:40,034 이모에겐 빨간 꽃이 있어 복잡한 머리 뭉치에 꽂혀 있지 1748 01:56:40,118 --> 01:56:43,997 여기는 싱가포르 1749 01:56:44,080 --> 01:56:47,542 사촌 형이 해외에서 돌아오네 1750 01:56:47,625 --> 01:56:51,254 대나무 가지를 든 새끼 참새 1751 01:56:51,337 --> 01:56:55,508 집으로 가져가는 게 낫다네 1752 01:56:55,591 --> 01:56:58,845 대나무 가지를 든 새끼 참새 1753 01:56:58,928 --> 01:57:03,474 집으로 가져가는 게 낫다네 1754 01:57:05,852 --> 01:57:07,186 감사합니다! 1755 01:57:12,692 --> 01:57:17,155 "브라스 바사 단지는 많은 이에게 책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1756 01:57:17,238 --> 01:57:18,740 "서점으로 가득 찬" 1757 01:57:18,823 --> 01:57:21,993 "브라스 바사 단지는 젊은 책 애호가들의 성지로" 1758 01:57:22,076 --> 01:57:29,042 "80년대에는 많은 신야오 앨범과 공연의 도약대였다" 1759 01:57:29,250 --> 01:57:32,837 "2014년 7월 6일" 1760 01:57:32,920 --> 01:57:36,215 "'The Songs We Sang' 제작을 계기로" 1761 01:57:36,299 --> 01:57:40,094 "신야오 가수와 팬들이 책의 도시에 다시 모였다" 1762 01:57:40,178 --> 01:57:44,015 "30년 만의 재회였다 비가 오든 날이 개든" 1763 01:57:44,098 --> 01:57:50,354 해 질 녘 오솔길에서 홀로 머뭇거리네 1764 01:57:50,438 --> 01:57:57,070 노을이 너무나 적막해 1765 01:57:57,153 --> 01:58:04,118 잊히지 않는 슬픈 노래를 흥얼거리며 1766 01:58:04,368 --> 01:58:10,541 떨리는 내 목소리 너무 차갑고 스산해 1767 01:59:07,098 --> 01:59:09,392 모두 감사합니다 1768 01:59:13,855 --> 01:59:15,565 이 노래를 1769 01:59:15,648 --> 01:59:21,654 라디오로 방송한 1770 01:59:21,737 --> 01:59:26,826 특별한 멘토의 노력이 없었다면 1771 01:59:26,909 --> 01:59:29,537 여러분은 이 노래를 알지 못했을 거예요 1772 01:59:29,620 --> 01:59:34,000 오늘 그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1773 01:59:34,083 --> 01:59:37,086 '팝의 정상' DJ를 하셨던 분입니다 1774 01:59:37,170 --> 01:59:39,630 '우리 가수와 작곡가들' DJ도요 1775 01:59:39,714 --> 01:59:41,340 림저후이! 1776 01:59:42,133 --> 01:59:43,467 무대로 모셔 보죠 1777 01:59:43,551 --> 01:59:48,097 이제 가수들을 모두 초대해 1778 01:59:48,264 --> 01:59:52,810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신야오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 1779 01:59:53,102 --> 01:59:54,061 나오세요! 1780 01:59:54,145 --> 01:59:55,354 스위젠! 1781 01:59:55,438 --> 01:59:58,649 브렌다 탕도 왔네요! 1782 01:59:58,733 --> 02:00:00,693 피터 앙! 1783 02:00:00,776 --> 02:00:04,655 켄 타요! 1784 02:00:06,240 --> 02:00:09,076 에릭, 이젠 외롭지 않을 거야 1785 02:00:09,493 --> 02:00:12,371 모두 모였어! 1786 02:00:12,455 --> 02:00:15,541 판잉, 슈렝 1787 02:00:15,625 --> 02:00:17,001 게이굥 1788 02:00:17,084 --> 02:00:19,170 또 없어? 1789 02:00:19,253 --> 02:00:20,880 더 없어요? 1790 02:00:20,963 --> 02:00:25,509 모두 올라왔어요 1791 02:00:35,186 --> 02:00:41,734 해 질 녘 오솔길에서 홀로 머뭇거리네 1792 02:00:41,817 --> 02:00:47,907 노을이 너무나 적막해 1793 02:00:48,324 --> 02:00:54,914 잊히지 않는 슬픈 노래를 흥얼거리며 1794 02:00:55,289 --> 02:01:00,670 떨리는 내 목소리 너무 차갑고 스산해 1795 02:01:01,462 --> 02:01:07,885 멜로디가 그림자처럼 내 마음 물결 속으로 떠다니지 1796 02:01:08,094 --> 02:01:13,391 언덕에서 날 부르네 1797 02:01:13,516 --> 02:01:15,559 DJ님도 노래를 잘하시네요 1798 02:01:15,643 --> 02:01:21,065 당신의 빛나는 별빛 눈과 마주친 난 1799 02:01:21,482 --> 02:01:27,863 춤추며 떨며 꿈속으로 빠져들지 1800 02:01:28,364 --> 02:01:34,203 아름답고 영원한 전설 1801 02:01:34,537 --> 02:01:39,709 그 순간을 보았을까 1802 02:01:40,668 --> 02:01:47,466 조용히 하늘에 기도하네 1803 02:01:47,675 --> 02:01:51,262 부디 1804 02:01:51,345 --> 02:01:56,892 그 순간이 1805 02:01:56,976 --> 02:02:03,941 은총의 기념물이 되기를 1806 02:02:09,488 --> 02:02:11,824 우린 항상 돌파구를 찾고 있었어요 1807 02:02:11,907 --> 02:02:17,079 중요한 건 우리에게 감동을 준 걸 찾았느냐는 겁니다 1808 02:02:17,163 --> 02:02:18,998 우리 핵심에 있는 진정성 1809 02:02:19,081 --> 02:02:20,916 마음속의 진심을요, 그게 뭘까요? 1810 02:02:21,000 --> 02:02:23,127 모두가 답해야 할 질문이죠 1811 02:08:01,215 --> 02:08:03,217 자막: 양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