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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AEEE

 

저희는 많은 분들께
다양한 질문을 드립니다

 

미래에 대해 묻거나
조언을 구하기도 하죠

 

우선 전반적인 차원의
질문부터 짧게 드릴게요

 

- 알겠습니다
- 카메라 보시고요

 

이 질문이
재밌겠네요

 

2025년까지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은 뭘까요?

 

각자의 건강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겁니다

 

2025년까지
이루고 싶은 것은요?

 

사랑하는 이들과의
때 이른 작별이라는

 

아픔을 줄이고 싶습니다

 

멋지네요

 

혹시 자신만의
비밀이 있나요?

 

비밀이랄 게 있을까요...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잘못이다"

 

"가장 확실한 성공 비결이란
항상 한 번 더 도전하는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

 

홈즈 씨는 과학자인가요
기술자인가요?

 

아니면 사업가인가요?

 

저는 스스로를
사업가로 여깁니다

 

전 엔지니어로서
교육을 받았지만

 

현재는 저희 사업의
사명을 완수하는데에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테라노스는

 

치료와 진단을
하나로 통합합니다

 

질병의 발병을
적기에 판정하여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토록 만든다면

 

많은 게 달라질 겁니다

 

12년전에 창업했죠?

 

그 때 몇 살이었다고요?

 

- 19살이었죠
- 그렇죠

 

스탠포드를 중퇴할
생각은 없었지만

 

제겐 하고픈 일이
생겼었었습니다

 

평생을 바치고 싶은
일을 찾았던 거죠

 

4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셨죠

 

기업 가치는
90억 달러고요

 

지분의 50%를
갖고 계시죠?

 

축하드립니다

 

세상을 바꾼다는
실리콘 밸리의 사명을

 

받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겠죠

 

저희가 그리는 세상에선

 

누구든 자신의
건강상태에 관한

 

정보를 적기에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가 그리는 세상에선

 

좀 더 일찍
알 수가 없었기에

 

안타까워 할 일은
사라질 것입니다

 

저희가 그리는 세상에선

 

때 이른 작별인사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한 미래가

 

이제 열리고 있습니다

 

"피에 목마른
실리콘 밸리의 발명가"

 

자막 : A333

 

실리콘 밸리의
언덕에 자리잡은

 

86만평 규모의
이 부지는

 

스탠포드 연구단지입니다

 

웹사이트 소개에 따르면
이곳은 미래를 창조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마이크로파 진공관과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우주정거장이 태동했죠

 

스티브 잡스도
이곳에 있었고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도 있었죠

 

엘리자베스 홈즈도
그들처럼 되고자 했습니다

 

14년 가을에 홈즈는
자신의 바이오 벤처사

 

테라노스를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테라노스의 직원은
8백명이었고

 

기업가치는 거의
1백억 달러에 달했죠

 

4년 후, 그 가치는
제로가 됩니다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표면적 주식 가격을
넘어서서

 

스토리의 가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단 한 방울의
혈액으로부터

 

수백 개 질병을
탐지하려 했던 이 이야기는

 

창조적 상상력의
증거와도 같았죠

 

홈즈가 설계했지만
버려진 이 건물에서

 

그 야심의 메아리를
듣게 되실 겁니다

 

또한 투명성을
상징하는 유리벽이

 

거울로 가득한 미로로
변했던 모습도 보실 겁니다

 

홈즈는 현실적 가능성과
가장된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렸던 걸까요?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도덕적 가치를 등지게 되는

 

그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적 가치를
저버리게 되면서

 

인물의 인격이 변하고
몰락하게 되죠

 

{\an3}댄 아리엘리
행동경제학자

 

그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홈즈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뜻을 세우죠

 

세상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겠다고요

 

홈즈의 의도는 좋았음을
다들 알고 있지만

 

결국에는
나쁜 결과를 맺었죠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결과론만을 보고서

 

그녀를
비난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면
중요한 걸 놓칩니다

 

사건의 진행을
전체적으로 봐야해요

 

홈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살펴보면

 

모두가 주목해야 할
경고의 메시지가 보입니다

 

어린 시절 저는
삼촌과 함께

 

여름날과 휴일을
보냈습니다

 

삼촌은 해변을
정말 좋아하셨죠

 

저는 삼촌을
정말 좋아했고요

 

삼촌은 어느날
피부암 판정을 받으셨고

 

암은 어느새
뇌로 전이되었으며

 

뼛속으로까지
번져버렸습니다

 

삼촌은 아들의 미래를
지켜보지 못 했고

 

저는 작별인사조차
미처 못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킬 권리는

 

기본적인 인권에
해당됩니다

 

저희는 지난 11년간

 

광범위한 의료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손 끝에서 채혈한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요

 

또한 저희는

 

기존의 검사에서
채취해야만 했던

 

시험관 여러 개
분량의 혈액을

 

이 '나노테이너'
하나로 대체했습니다

 

제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기존 채혈법에서 생기는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겁니다

 

저는 항상...

 

헌혈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제게는 유일한
공포의 대상이었죠

 

일종의 고문과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커다란 바늘을
사람에게 꽂아서

 

피를 엄청나게
빼내는 거잖아요

 

피를 뽑히는 사람은
그걸 또 다 봐야하죠

 

그렇게 기력을
다 빼놓는다면

 

제 기준에서 그건
고문이나 다름 없어요

 

제겐 너무나
괴로운 일입니다

 

백혈구 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특수 용액으로
혈액을 희석시킨 후

 

일정한 양의 혈액을
피펫으로 옮깁니다

 

임상의학 장비가
발달을 해왔지만

 

중앙집중식
대형 분석장비는

 

분석에 많은 양의
혈액을 필요로 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매번
많은 피를 뽑게 되고요

 

50년대 이후로
검사방식은 변하지 않았죠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절의 방식이

 

PC가 나오고
스마트폰이 나올 동안에도

 

바뀌지를 않고
있었던 겁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

 

난제를 해결해주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저희는 성공보다도
실패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희 제품의
코드명은 에디슨입니다

 

1만 번의 실패를
넘어서야만

 

1만 1번째에 성공을
이룰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안 되는 법 1만 개를 찾았을 뿐이다"

 

"토마스 에디슨"

 

"토마스 에디슨과의 하루"

 

발명이란 무엇일까요?

 

발명이란 창조가
될 수도 있지만

 

기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발명가는
둘 다를 했습니다

 

우리는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고

 

전구를 만들어
빛을 밝혔다고 알고 있죠

 

에디슨의 회사는 최초의
영상 카메라를 만들었고

 

'대장간 모습'이라는
최초의 상업영화를 제작했죠

 

에디슨의 회사는
다큐와 픽션을 비롯한

 

1200개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영화 역사 최초의
키스신도 찍었죠

 

하지만 그의 최고 발명품은
바로 그 자신일 겁니다

 

최초의 셀럽 사업가로서

 

에디슨은 스토리를
활용할 줄 알았고

 

스스로 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맨로 파크의 마법사'로서

 

실험실에서 마술을
부리는 존재가 되었죠

 

에디슨은 2천 개의
특허를 등록했는데

 

그 목록은 전보와
진공펌프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에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역량 이상의
허언을 하기도 했죠

 

1878년 '뉴욕 선'지는
에디슨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그가 백열전구를
발명했다는 것이었죠

 

그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필라멘트가 계속
녹아내렸던 거죠

 

기자와 발명가들 앞에서
시연을 할 때

 

에디슨은 속임수를 썼습니다

 

기자들의 환심을 사고자

 

에디슨은 그들에게
주식을 쥐어주었습니다

 

에디슨은 4년 간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전구가 작동한다고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자금과 신용이
바닥나기 직전에

 

그는 필라멘트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실리콘 밸리적 기교의
최초 사례라 하겠습니다

 

바로 "될 때까지
되는 척 해라"란 거죠

 

에디슨의 첫 영화 이후
1백년도 더 지난 시점에

 

엘리자베스 홈즈는
옛 위대한 발명가를 좇아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하였으며

 

자신의 마법 상자에
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스토리였습니다

 

19살에 대학 중퇴자인

 

한 여성이 90억달러짜리
혁신 기업을 세운 겁니다

 

인터뷰를 나흘 간
진행했었습니다

 

사흘은 홈즈를 만나고
하루는 직원들을 만났죠

 

지금은 뭘하고 있어요?

 

진단 검사 이외의
주제로 이야기할 때

 

홈즈는 흥미로운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맹해보였죠

 

하지만 자신의 미션과

 

{\an3}로저 팔로프
포춘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태도가 완전히 변하면서

 

굉장할 정도로
몰입해 들어갔습니다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고 있었고

 

모든 질문에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상적인 모습이었죠

 

이 멋진 여성분을
커버 스토리에 실어서

 

본격적으로 다룬 건
저희가 최초입니다

 

"피에 목마른 CEO"란
헤드라인입니다

 

공개 라이브 인터뷰는
이번이 두 번째이시고요

 

{\an3}2014년 12월 3일

 

포춘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컨퍼런스에 홈즈를 초대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의
수장이 아니었지만요

 

그녀의 태도에서는

 

자신이 창업자라는
자부심이 보였습니다

 

여러 CEO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은 기업의
창업자이며

 

직접 아이템을
발명했다는

 

당당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요

 

왜 사업을 하려는지
저는 물어봅니다

 

사업이란 건 분명한
미션이 있어야죠

 

테라노스와 홈즈에 대해
들어봤었습니다

 

남성 중심 실리콘 밸리의
여성 경영자이자

 

기업의 창립자이며

 

사업의 내용 또한
공익에 부합했죠

 

전 혁신에 관해
많은 글을 써왔는데

 

{\an3}켄 올레타
더 뉴요커

 

테라노스는 그러한
혁신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비효율적이고 값비싼
기존의 방식을

 

혁신하고자 하였죠

 

홈즈는 의학 치료의
새로운 혁명을

 

선도해 나갈
인물이었습니다

 

진단사업 분야는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퀘스트'와 '랩코프'에서
시장을 과점했었죠

 

둘의 점유율은
8할에 가까웠습니다

 

혈액 검사는 비쌌고
과정도 불투명했습니다

 

양사는 의료보험 과다청구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소송에 걸리기도 했죠

 

하지만 거대한
규모를 갖췄으며

 

수천 가지 검사가
가능한 사업체에

 

맞설 경쟁자는
등장하기 어려웠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와
에디슨이 등장하기 전까진요

 

직원들 숫자만
7백명이었죠

 

캘리포니아 뉴어크의
시설을 방문했었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홈즈의 스토리는
강렬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가서 보니까

 

홈즈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파트는 사실상
여관일 뿐이라더군요

 

냉장고에 든 건
물병 뿐이었습니다

 

식사는 사무실에서
전부 해결했고요

 

잠은 하루에
4시간만 자면서

 

항상 자정께까지
일을 했습니다

 

연애는 안하시는지
물어봤더니

 

테라노스와 결혼했다고
답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도 그 말을
믿었었고요

 

왜 검은 옷을
자주 입으시나요?

 

제 생활을
잘 정렬해서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사업에만 쏟아 붓기
위해서입니다

 

제 옷장에는 똑같은
옷들로 가득합니다

 

매일매일마다

 

고민할 필요 없이
같은 옷을 입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그렇게 말했었죠

 

잡스는 청바지를
입었었죠

 

잡스는 분명히
홈즈의 우상이었죠

 

뭐, 젊은 분이니까

 

모방하려는 우상도
있으리라고 여겼죠

 

저는 잡스의 업적을
너무나 존경합니다

 

잡스는 천재였습니다

 

전 7살 때부터 줄곧
터틀넥을 입곤 했어요

 

짧게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요

 

어제는 브라질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저를
초대해주셨어요

 

에릭 슈미트와
마크 저커버그

 

애어비앤비, 우버 쪽
사람들도 있었죠

 

모두 테이블에
함께 앉아서

 

통역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죠

 

그러곤 얘기하시더군요
"브라질의 전략적 우선사항은"

 

"저비용의 건강 검진
수단을 확보하여"

 

"각종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예방함으로써..."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그러시는데

 

다른 CEO들 표정이...

 

스포트라이트는
좀 부담스러웠는데

 

한 시간 반 정도를
그러시더군요

 

저는 차분하게
있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홈즈를
만났을 때

 

참 흥미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n3}에리카 청
연구원

 

진정한 됨됨이를
알기는 어려웠지만

 

한편으론 홈즈를
크게 우러러 봤었죠

 

그녀에 관해 조금
읽은 것을 근거로요

 

반갑습니다
엘리자베스라고 합니다

 

과학, 테크 분야의
여성으로서

 

직접 창업을 한
인물이었으니

 

너무나 흥분되었죠

 

우상으로 삼을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순진했었고

 

섣불리 모든 것을
신뢰했으며

 

거기서 일한단 사실에
열광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

 

삶에서 이보다 더
고귀한 목적이 있을까요?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엘리자베스가
앉아있더군요

 

좀 놀랐었어요

 

{\an3}셰릴 가프너
접수원

 

저야 그저 말단직
지원자였으니까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홈즈는

 

모든 직원 채용에
직접 관여했더군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홈즈의 첫인상은

 

눈을 깜빡이지
않는단 거였죠

 

그래서 아이 컨택을
계속 유지하려 했죠

 

시선을 회피하면
안 될 거 같아서요

 

아주 강렬했어요

 

실리콘 밸리의
타 기업들 면접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정확히 뭘 하는지
알려주질 않더군요

 

홈즈는 면접 내내
한 번도 눈을 안 감았죠

 

{\an3}데이브 필리피디스
엔지니어

 

피 한 방울이 어쩌고
정도만 얘기하면서

 

의료 진단 사업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원리가 무엇인지

 

어떤 기술인지
말하지 않았어요

 

그냥 소모품 쪽
일을 맡으라고 했는데

 

모호한 표현이었죠

 

프로젝트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던가요?

 

설명이 없었습니다

 

{\an3}더글라스 마체
생화학자

 

그럼 무슨 일을
맡을지 어떻게 아셨죠?

 

대략적 추측만 했고
잘 몰랐습니다

 

스타트업에선 그런 게
드문 편은 아닙니다

 

사업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려 하죠

 

기존의 의학 진단
업체들이 그러더군요

 

- 저희 기술을 모르겠다고요
- 그렇죠

 

왜 공개를 않느냐?
비밀이 많다는 거죠

 

예, 딱 그 말입니다

 

저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일단, 경쟁자들에게
알려줄 이유가 없어요

 

저희는 통합 솔루션을
발명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이 가능한

 

풍부한 건강 정보를
얻도록 만들 겁니다

 

홈즈가 말한 건
이런 겁니다

 

대략 연간 단위로 하는
현재의 혈액 검사는

 

상황의 단면만을
포착할 뿐이지만

 

검사를 매달마다
할 수 있다면

 

한 편의 영화를
얻게될 거란 겁니다

 

촘촘한 프레임으로
구성된 영화를 본다면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게 되고

 

변화의 방향도
예측 가능할 겁니다

 

시간 흐름에 따른
데이터의 추이를 보며

 

그 임상적 의미를
이해하게 되겠죠

 

데이터를 더욱 의미있게
사용하게 될 겁니다

 

개인 맞춤형 의학이었죠

 

문제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겠죠

 

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던가

 

늦기 전에
알게될 겁니다

 

그것이 테라노스의
원대한 비전이었죠

 

에디슨의 목표는

 

실험실을 상자 안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상이한 부문들을
통합해야만 해서

 

구현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장치 안에는
수많은 요소가 들어갑니다

 

원심분리기가
들어가야 하고...

 

{\an3}라이언 위스토트
연구 개발자

 

혈액이 들어가는
부분이라던지

 

채혈하는 방식하며...

 

이게 전부
프로토타입이었죠

 

일단 화학자들의
작업을 살펴야합니다

 

{\an3}토니 뉴젠트
부사장, 제품 개발자

 

- 맞습니다
- 그렇죠?

 

기존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잘 짜여진 안무와도
같다고 할까요

 

이걸 위치에
갖다 놔야 하고

 

뭔가는 집어들고
뭔가는 내려놓고

 

또 뭔가를 섞고
그래야 하는 거죠

 

시약이 든 시험관을
피펫으로 뚫어서

 

혈액과 시약을
섞으려고 했습니다

 

저희 팀은 60개 검사의
개발을 맡았으며

 

모두를 에디슨 내에
구현하려 했습니다

 

중요한 건
신뢰 가능하며

 

통합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50밀리리터의
혈액만으로요

 

복잡한 장치였습니다

 

구동 장치도 많고
난해한 시스템이었죠

 

구현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희는 개발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기기가
완성되리라 생각했습니다

 

홈즈 씨, 요청이 없는 한
계속 녹음하겠습니다

 

시작해보죠
어린 시절에는...

 

저는 홈즈를 여러번
인터뷰 했습니다

 

한 번은 팔로알토의
중국 식당에서였죠

 

음식이 참 맛있었죠

 

저는 감사하게도
아주 어릴적부터

 

제가...

 

...감사합니다
하고픈 일을 알았어요

 

무언가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7살쯤 때였는데
공책에다가

 

타임머신의 디자인을
그리기도 했었죠

 

아주 자세하게도
그렸었었어요

 

다양한 기능을
인터페이스에 반영해서요

 

뭔가 만드는 일에
강한 흥미가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엔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업이라는
매개체가 바로

 

변화를 만드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란 걸요

 

"세인트 존스 고등학교"

 

"엘리자베스 홈즈"

 

"꿈꾸자, 웃자
별을 향해 손뻗자"

 

저는 꽤
학구적이었습니다

 

TV도 거의
안 봤습니다

 

학창 시절 동안에는

 

제 최고의 벗은
책이었었죠

 

모비딕, 일리아드
오디세이를

 

꽤 어린 나이에
읽었습니다

 

위대한 리더들이
사람들을 이끈 방식을

 

이해하려고 했죠

 

기술이란 면에선
큰 변화가 있어왔지만

 

인류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잖아요

 

스탠포드는 하이테크에
친화적인 분위기죠

 

인터넷, 스타트업,
바이오, 의약 등등요

 

전 84년부터 여기서
교직원 생활을 해왔어요

 

지금은 테뉴어
교수가 됐고요

 

사기업, 공기업의
이사회에도 자주 있었죠

 

창업도 몇 번
해봤었고요

 

그래서 사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저를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부가 되었죠

 

{\an3}필립스 가드너 박사
스탠포드대 의학교수

 

학생들, 젊은이들이

 

대부호가 되었습니다

 

그런게 일종의
묘한 미덕이 됐죠

 

스탠포드에서 저는
하루 종일을

 

질병 조기 진단과
예방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바꿀 방법을 고민했어요

 

첫 번째 특허도
출원했었죠

 

"분석물질 모니터링과
약물전달을 위한 의료 장비"

 

하루는 엘리자베스가
제게 와서는

 

본인 아이디어를
설명하더군요

 

미세유체역학과
나노기술을 활용해서

 

패치를 만들겠다고요

 

패치로 채혈해서
감염을 판정한 후에

 

항생제를 투여한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 방식으론
항생제 효력이 없습니다

 

수액을 쓰는 이유가...
어찌 됐든요

 

그래서 답해줬죠
"흥미로운 발상이네"

 

"하지만 안 될 것 같아"

 

그 때 엘리자베스는
19살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했었죠

 

세상을 정복할 기세였죠

 

제게 두 번인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나도 돕고 싶지만
더는 방법이 없다

 

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지만 다른 분을
소개해 주겠다 했죠

 

여기가 지도교수님
연구실이었어요

 

들어가보죠

 

처음 만난 순간부터

 

아주 특이한 친구란 걸
알아차렸습니다

 

{\an3}채닝 로버슨
테라노스 고문

 

수천 명의 학생들을
가르쳐봤는데

 

아니 수만 명은
될 겁니다

 

스탠포드에서요

 

바로 알았습니다

 

무언가 아주 다른
학생이란 걸요

 

스탠포드 이학부 학장
채닝 로버슨이

 

홈즈의 사업에 합류하려
테뉴어를 내려놨다니요!

 

특별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홈즈의 눈을
바라보면서

 

바로 그녀가
미래의 새로운...

 

스티브 잡스이자
빌 게이츠라고 여겼던 거죠

 

또 다른 인물에
비견하기도 하더군요

 

예를 들면
아르키메데스요

 

원래는 스탠포드를
관두려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어차피
출석도 안 했고...

 

돈 낭비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19살 아이가
주위의 신뢰를 얻고

 

해내리라는 믿음을
줄 것인가 의문이 있었죠

 

우선 깨달아야할 것은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라던가

 

구글의 창업자들과

 

마이클 델
래리 엘리슨등이

 

그 사실을
증명해주었죠

 

성취를 위해선
자신을 믿어야만 합니다

 

결국엔 스스로에게
달린 문제니까요

 

자기 과신이 없는 사회가
바람직할 것 같진 않아요

 

그렇다면 외식 사업은
누가 시작하겠어요

 

스타트업은 또
누가 하겠나요

 

하지만 확실히
중요한 점은

 

비전을 품은
사람이면서도

 

그 비전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 있을 때에

 

현실주의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현실 감각을
지켜야 한단 거죠

 

자신의 거짓말에
속지 않아야 하겠죠

 

맞습니다

 

04년도에
회사를 설립하셨죠

 

중간 9년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땐 제약사 쪽
일을 맡거나

 

군에 납품할
약을 개발했죠

 

이젠 사업모델을
진화시킬 때입니다

 

사업 주기의
변곡점에 왔어요

 

혹시 기업 공개를
생각 중이신가요?

 

비공개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굳이 없으니까

 

아이템이 완성되고
출시되기 전까지

 

온전히 개발에만
집중을...

 

자신의 스토리만을
청사진으로 제시하여

 

홈즈는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수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재무 감사 보고서조차
제시하지도 않았죠

 

투자란 이성적인
행위라고 생각하기 쉽죠

 

위험과 보상을 신중히
저울질하는 행위라고요

 

하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은

 

특히나 초기 투자자들은
직감을 자주 따릅니다

 

초기 투자는
사실 관계보다는

 

희망적인 기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죠

 

신용(Credit)의 어원은
라틴어 Credo인데

 

이는 '믿다'라는 뜻입니다

 

홈즈를 믿은 이들 중엔
애플의 소프트웨어 수석

 

아비 테바니안과

 

오라클 창립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 투자자인
돈 루카스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엘리자베스를
믿기로 했습니다

 

참조할만한
이력도 없었지만요

 

사업과 의학에서
재능을 타고났을 거란

 

모호한 믿음뿐이었죠

 

홈즈가 그 때
21살이었을 겁니다

 

사업 경력이라곤
일천했지만

 

홈즈의 증조부가
사업가이셨더군요

 

사업 쪽은 그런데
이건 또 의학이잖아요

 

그런데 알고보니

 

홈즈네 지역의
병원 이름이

 

{\an3}돈 루카스
투자자

 

홈즈의 종조부
성함을 땄더군요

 

의학계에 종사하셨죠
그러니까...

 

필요한 두 가지를
갖췄다고 하겠죠

 

한쪽은 의학
한쪽은 사업으로...

 

자연스레 갖췄죠

 

엘리자베스가 찾아왔던
그 날을 기억합니다

 

자신감과 활력으로
가득차서는

 

스탠포드를
중퇴하겠다고 했죠

 

전 홈즈의 부모님과도
친분이 있고

 

홈즈와 그 동생도
어릴 적부터 봐왔어요

 

제 딸아이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아시냐고 물어보니

 

{\an3}팀 드레이퍼
투자자

 

알고 계시고
동의해주셨다면서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며
헬스케어 산업이

 

고장나있음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헬스케어를
바꿔놓겠다더군요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위대한 기회라고
생각했었죠

 

홈즈네 가족과
친분이 있으셨죠

 

어릴 적부터
봐 오셨고요

 

혹 친분을 생각해서
초기에 투자하셨나요?

 

아뇨, 저는 오랫동안
벤처계에 몸담아왔어요

 

테슬라와 스카이프의
초기 투자자였고

 

바이두와 핫메일에도
초기에 투자했습니다

 

저는 항상
초기에 투자합니다

 

비전이 보일 때
투자하죠

 

기회가 보일 때
투자하고요

 

역량이 보이는
사람에게 투자합니다

 

투자란 것은

 

일견 평범한 사람에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인물이 헌신적으로
인생을 바쳐서

 

탁월한 성취를 일굴지
살피는 게 중요한 거죠

 

그런 점에서
홈즈는 적합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데이터는

 

스토리만큼의
소구력이 없습니다

 

스토리가 데이터를
한 데 엮어주죠

 

더욱 중요한 사실은

 

스토리는 데이터와 달리
감정을 자극한단 거죠

 

감정은 곧 행동의
방아쇠가 되고요

 

좋든 나쁘든 간에요

 

홈즈에게 투자했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데이터에 거의
의존하지 않았는데

 

감정적 울림과 신뢰와

 

스토리에 대한
믿음과 감동에 의해

 

투자자들이 스스로
감화된 거라 할 수 있죠

 

10년을 일하면서
웹사이트도 만들지 않았어요

 

흔한 보도자료 하나
내지 않았었죠

 

정말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아이템 실용화 가능성에
자신감이 붙은 후엔

 

전략적 탁견을 지닌
인사를 영입하려 했죠

 

중부사령부
전 사령관이셨던

 

매티스 장군님을
이사회에 모셨죠

 

전 웰스 파고 CEO
딕 코바세비치도 모셨고요

 

핵과 생화학 위협
확산 방지에 힘쓰신

 

샘 넌
전 상원의원님과

 

빌 페리
전 국방부장관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님

 

국무부, 노동부와
재무부 장관이셨던

 

조지 슐츠 선생님도
모셔왔습니다

 

3년 전에 처음으로
만나기 전만해도

 

손녀의 친구라니까
얼굴이나 봐야지 싶었죠

 

그런데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댁에서
엘리자베스를 처음 만났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연락이 오셔서

 

뛰어난 인재를
집으로 초대했으니

 

{\an3}타일러 슐츠
연구 엔지니어

 

와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고 하셨죠

 

저, 할아버지,
엘리자베스와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님이
동석했었고요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꿈을 역설했습니다

 

진단사업을
혁신하겠다고 했죠

 

저도 테라노스에
열광했어요

 

너무나도 흥미를 끌었죠

 

어떤 기술인지도
정말 궁금했고요

 

바로 그 자리에서
요청도 했습니다

 

여름에 인턴으로
일하고 싶다고요

 

"인턴도 받으세요?"
이랬죠

 

정말 대단하다면서
일하고 싶다고 했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방 의학의 혁명이
일어날 거라고요

 

할아버지는 엘리자베스와
정말 가깝게 지내셨죠

 

홈즈는 가족의 일원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도
놀러오곤 했습니다

 

헬스케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실로 긍정적인
동력이 되리라 봅니다

 

조지 슐츠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홈즈를
친딸처럼 아끼며

 

믿어 의심치 않더군요

 

외부에서 봤을 때
이사진들이 엄청납니다

 

면면이 놀랍지 않습니까

 

이사들도 대다수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모두 홈즈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더군요

 

매티스 장군님
별도 요청이 없으시면

 

통화는 계속
녹취하겠습니다

 

그러세요

 

장군님께서는
홈즈 씨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진실된 인물이며

 

{\an3}제임스 매티스 육성

 

유능합니다

 

과학, 기술적인
측면에서요

 

인권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인권 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니까요

 

이제 질병 유무를
판정할 수 있게 됐죠

 

너무나도 쉽게
피 한 방울로요

 

정말로
엘리자베스 홈즈는...

 

진정한 혁명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사진들과의 면담은
놀라운 경험이었죠

 

그들에게 홈즈란
거의 베토벤이었어요

 

그들에게 홈즈는

 

한두 세기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였고

 

세상을 바꿀
인물이었습니다

 

헨리 키신저를
인터뷰 했을 때

 

그의 의학적 식견을
물론 믿진 않았어요

 

캄보디아 건은
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홈즈에 대해서
키신저는 평하기를...

 

탁월한 사업가죠

 

{\an3}헨리 키신저 육성

 

이거 스피커 좀
일단 켜보겠습니다

 

- 양해바랍니다
- 알겠습니다

 

이거 켜는 법을
모르겠네요

 

일단은 그걸...

 

- 이제 어떻습니까?
- 잘 들립니다

 

- 들리세요?
- 예

 

홈즈의 이사회 운영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단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홈즈는 좀
세속 밖의 사람 같아요

 

수도회 일원같은
그런 사람이죠

 

일전에 말씀하시기론
이사회 회의가

 

하루종일 진행된다고...

 

그 때문에 홈즈에게
불평을 좀 했죠

 

이렇게 긴 회의는
인권침해 수준이라고요

 

키신저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그는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을 만나봤으니

 

보는 눈이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진실은

 

이사들 그 누구도
적절한 식견을...

 

- 적절한 식견이 없죠
- 맞습니다

 

과학적인 지원은
원치않는 듯 했어요

 

엔지니어링 쪽은
그나마 나았죠

 

엔지니어링 기계를
만들고 있었으니

 

의학 쪽은
아니었습니다

 

노년의 남성 권력가들을
곁에 두려 했습니다

 

그들은 홈즈의 어떤
매력에 홀린 듯 합니다

 

그 권력가들은
영향력이 있죠

 

정부라던가

 

국방부 같은 곳에요

 

정부 계약을 따기 위한
포석이냐고 물었더니

 

홈즈는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저희 아이템이
군으로 갈 수도 있죠

 

공식적으론
밝힐 순 없습니다

 

비공식으로 군과
진행하는 게 있어요

 

이건 오프더레코드예요

 

왜 오프더레코드죠?

 

저희의 대외적
기본 방침이

 

목적이 있을 때만
밝힌다는 거예요

 

그럼 군 계약에 대해선
아예 밝힐 수 없나요?

 

 

그럼 언제쯤...
제가 너무 압박하죠?

 

그렇네요
능숙하신데요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는
군과의 계약을 암시했습니다

 

테라노스는
홍보 자료 시안에서

 

매티스 장군을
허위로 인용하여

 

미군이 전장에서
부상병을 진단할 때

 

에디슨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테라노스를
도입하기 전에

 

장비 테스트를
국방부에서 요청했지만

 

엘리자베스는
이를 거절했죠

 

홈즈는 장비 시연을
엄격히 제한했고

 

에디슨 프로토타입의
노출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반복해서 요청해도
계속 거절됐지만

 

기계를 봐야겠다고
끝까지 고집을 했죠

 

그러자 말하더군요

 

"알겠습니다
보여드리죠"

 

"하지만 기기에 대해
기술하시면 안 됩니다"

 

건물 아래 쪽에
있었습니다

 

위쪽 유리 사무실에서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요

 

"연구실은 크고
미로같은 곳으로"

 

"화학자와 기술자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었다"

 

"줄을 지어 진열된
장비들 내부에는"

 

"혈액 샘플이
들어 있었다"

 

"장비는 한 사람이 거뜬히
옮길 정도의 무게였다"

 

"장비의 세부 원리는
정부 기밀이었는데"

 

"홈즈가 설명한
작업 과정이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모호하기만 했다"

 

"화학 작용이 일어나면"

 

"화학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거기서
신호가 발생하죠"

 

"혈액과의 화학적
작용에 의해서요"

 

"그 신호를 해석해
결과를 출력합니다"

 

"결과는 공인된
연구원이 해석합니다"

 

"...라고만 말했다.
홈즈에 의하면..."

 

"소형화 기술과"

 

"통합 자동화
기술 덕택에"

 

"미량의 샘플로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예, 그럼...

 

한 마디 하실래요
써니?

 

엘리자베스가 한 말에
좀 더 덧붙여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우리는 아주
보수적인 회사입니다

 

{\an3}써니 발와니
사장, COO

 

우리의 철학은

 

말보다는 구현이
먼저라는 겁니다

 

그게 우리의
조직 문화이죠

 

그러니 모두들
업무에 임할 때

 

항상 우리의 미션을
깊이 상기해 주십시오

 

써니는 90년대 말에
테크 기업을 매각해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제겐 일종의
마크 큐반 같은 인물이었죠

 

시기와 장소도
잘 탔고

 

돈도 많이 벌었고요

 

소프트웨어와 IT
전문가죠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방 의학을 불신하는
체제에 역행하니까요

 

써니는 항상 딜에
관심이 많았어요

 

기술을 알긴 하지만

 

딱 팔아먹을 수
있을 정도만 알죠

 

써니에게 테라노스는
또 다른 홈런 기회였죠

 

써니는 49살이었고
홈즈는 30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계의 주도권은
홈즈에게 있었죠

 

써니는 홈즈에 대해
언급할 때면

 

천재를 우러르는 듯한
존경심을 비쳤습니다

 

써니가 홈즈의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존경심이 가득했어요

 

"엘리자베스는 현세대
최대의 발명가입니다"

 

써니는 홈즈를
아득한 우상으로 여기며

 

그녀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방법을 찾아냈다고 봐요

 

홈즈도 그런 써니를
받아들인 것이죠

 

둘은 팔로알토의
콘도에서 동거했습니다

 

둘 간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었을 겁니다

 

둘은 출퇴근도
비슷하게 했죠

 

둘은 항상 함께
이야기를 나눴죠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회의장 안이든 밖이든

 

아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둘이 함께
미팅 참석차

 

실리콘 밸리 공항으로
떠나는 모습은 흔했죠

 

무슨 세일즈를
하러 나가서

 

딜이라도 체결할 듯이요

 

투자자들에게는
둘의 관계를 숨긴 채

 

홈즈와 써니는
기업 PT를 다니며

 

에디슨 프로토타입의
가능성을 홍보했습니다

 

월그린이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죠

 

여기 2010년도
파워포인트에서

 

테라노스는 에디슨의
초기버전을 소개했죠

 

이동식 혈액 분석기로서

 

전세계 약국에
판매할 수도 있다고요

 

테라노스는 연구실을
대체할 거라고 했습니다

 

몇 분 만에 2백 개
검사가 가능하다고 했죠

 

손 끝에서 채혈한
모세관 혈액만으로요

 

이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테라노스는 월그린과
계약을 맺은 후

 

실제 구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색깔과 모양도 바꿔보고
장치도 바꿔보았죠

 

이상하게도
월그린은 한 번도

 

테라노스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마법 상자 내부를
살펴보려 하지 않았죠

 

마틴 루터 킹의
명언이 있죠

 

"믿음으로
첫 걸음을 딛어라"

 

"모든 계단을
볼 수 없어도 좋다"

 

"우선 첫 걸음을 딛어라"

 

이것이 저희의
첫걸음입니다

 

에디슨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목표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였나요?

 

엉망이었죠

 

온도 조절도
안 됐고요

 

액체를 원활하게
다루지도 못 했죠

 

잦은 디자인 변경에
대응하는 것도 일이었죠

 

여러모로
실수 연발 코미디였습니다

 

일단 저희의 목표는
화학팀에서의

 

후속 개발이 가능하게
만들어 두는 거였죠

 

일단 기계적 시퀀스는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완성이란 건

 

입력값에 맞는 신호가
출력은 됐다는 것이지

 

최종 기능의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기기 내부에는
다량의 액체가 있었는데

 

피가 온통 묻어
끈적하게 됐죠

 

혈액 제공자들 일부는

 

당장 돈이 필요한
노숙인들이었는데

 

그 중에는 아마도

 

간염 보유자 등도
많았을 겁니다

 

테스트 중 장비가
먹통이 됐을 때는

 

내부에 직접
손을 넣어야 했는데

 

뾰족한 부분에
손을 찔릴 수도 있었죠

 

시약이며 혈액이
사방에 묻어 있었고

 

관 밑바닥에 고인 채
방치된 혈액은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있었겠죠

 

기기 내부는
엉망이었습니다

 

테스트 중에
기기 고장도 잦았죠

 

원심분리기 등등이
터지고 그랬습니다

 

당연히 기기 내부를
공개하기 싫었을 겁니다

 

시제품이 나오고선
투자자 등을 초대해서

 

프로토타입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들의 손끝에서
혈액을 채취했고요

 

채취한 혈액은
카트리지에 담았고

 

그 카트리지를
에디슨에 넣었습니다

 

투어나 미팅을 핑계로
손님들을 데려 나오면

 

엔지니어들이 즉시 들어가
혈액을 꺼내 왔습니다

 

그걸 저희 연구실에서
따로 분석했어요

 

1시간 내로 끝내려고
대기를 하고 있었죠

 

항상 적절한
결과가 나왔고

 

엔지니어들이 신속하게
결과를 들고 들어갔죠

 

돌아온 투자자들에게
그걸 제시해줬습니다

 

2백 종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써놨지만

 

검증된 검사는
절반도 안 됐습니다

 

그것도 연구실에서의
검사 기준으로요

 

에디슨으로야
말할 것도 없었죠

 

다중 분석을
구현하려 했기 때문에

 

내부에 정말 많은
하드웨어가 필요했죠

 

정말 현실성이 없었죠

 

이만한 크기로 만들라고
완고하게 고집하더군요

 

저는 말했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 많은 부품들을
그 사이즈 안에다"

 

"집어넣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합니다"

 

"더 크게는 안 됩니까?"

 

그러면 테라노스 측은
대게 이렇게 답했어요

 

"당신은 실리콘 밸리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비전을 믿지 않는다면
다른 직장을 생각해보라"

 

브레인스토밍을
진지하게 하다가도

 

내리 2시간 정도를
옆길로 새서는

 

회사 클라우드 이름
정하는데 열을 올렸죠

 

저기, 잠깐만요
크기 문제는요?

 

열역학 법칙에는
일단 부합해야

 

사람 목숨을
살리든지 할텐데요

 

회사 클라우드 이름보단
그게 더 중요한 문제겠죠

 

클라우드 이름은 또
'요다'일 겁니다

 

- 요다라고요?
- 그럴 겁니다

 

스타워즈에서
좋아하는 대사가 있나요?

 

요다의 대사요

 

요다의 어떤 대사죠?

 

"해내거나 하지 말아라
'해보는' 건 없다"

 

물리 법칙을
우회할 순 없죠

 

마케팅으로 어떻게
되는 게 아니죠

 

개발 상의 난맥을
짚어내고 해결하는 일에

 

써니와 엘리자베스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둘은 개발이 금방
완료되리라 믿는 듯 했어요

 

노라고 하는 사람은
내쫓았고

 

예스를 외칠 사람을
대신 앉혔습니다

 

그러니 어리고 미숙한
인력의 비중이 늘어갔죠

 

혁신을 할 거니까
낡은 방식으로

 

일할 사람들은
필요없댔습니다

 

제대로 검증 실험하고
문서화하는 작업을

 

고리타분하다고
여겼었죠

 

일을 제대로 했던
사람들 중에는

 

이안 기본스가 있었습니다

 

테라노스의 1호
숙련 과학자로서

 

혈액 검사
전문가였으며

 

사내 주요 특허 개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홈즈는 그 특허에
본인 이름을 끼워넣었죠

 

이안은 케임브리지
박사였습니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지식을 갖췄었죠

 

젊은 연구원들과
함께 개발하면서

 

실험의 디자인과
수행을 비롯해서

 

데이터 분석과
해석등을 도왔습니다

 

기본스는
대단한 지식을 갖췄었죠

 

기본스를 알았던 건
2년 동안이었는데

 

볼 수록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회사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12년도 쯤엔
이안의 사무실이 없어졌죠

 

이안은 모욕으로
느꼈을 겁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이안은 배제됐습니다

 

그는 개발상의 문제점을
계속 지적했습니다

 

이안은 써니, 홈즈와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an3}로셸 기본스
이안 기본스의 아내

 

기술적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었으니까요

 

안 될 일은
왜 안 될지 알려주는 게

 

이안의 직업적인
책무 아니었나요?

 

13년 초, 테라노스는
특허권 소송에서

 

이안이 증언을 못 하게
막으려고 했습니다

 

특허 개발 주체가
홈즈가 아님이 드러나면

 

회사의 몇몇 특허가
무효화 될 수도 있었죠

 

자신의 증언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그는 과음을 했고
심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진실을 밝혔다가
해고될 것을 두려워했죠

 

13년도 언젠가부터 이안을
직장에서 볼 수 없었죠

 

계속 안 된다고 하니까
홈즈가 나오지 말랬죠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해고되지 않겠냐고
이안이 제게 묻더군요

 

그럴 거 같다고
답했어요

 

제 실수였습니다

 

그날 밤 이안은
자살했습니다

 

이안은 너무나
괴로워했어요

 

그 말도 안 되는...

 

특허와 횡령 관련
소송 때문에요

 

해고 후 맞닥뜨릴 삶의
방향성을 찾지 못 했죠

 

그래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남편분께서 돌아가시고
회사는 뭐라던가요?

 

저하고는 한 번도
접촉이 없었어요

 

이안이 남긴 기밀사항을
반송하라고만 하더군요

 

집에 있던 남편의
서류들을 챙겨서

 

테라노스 프론트에
맡기고 왔습니다

 

그 후로 홈즈 측에서
연락이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제가 인생의
마지막 날에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검사를 받지 못 했기에
치료도 받지 못 해서

 

고통받는 이들이
이제는 없다고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했노라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특허는 별도로
지켜야만 하겠죠?

 

- 그건...
- 어쨌든 걱정을 하시죠?

 

경쟁에 노출된
사업체들은

 

항상 걱정을
안 할 수 없겠죠

 

- 고유 기술을 지키려고요
- 물론입니다

 

다들 버전 1일 때
버전 10은 되어야죠

 

- 그렇겠죠
- 그런게 바로...

 

사업이란 게
그런 겁니다

 

항상 경계태세겠군요?

 

그렇죠

 

둘째가라면 서럽죠

 

그렇고 말고요

 

지난 2년여 동안

 

우리는 외부로부터
공격받고 있습니다

 

대개 퀘스트 사에서
공격해오죠

 

그네들은 사기꾼이나
다름없습니다

 

병 먼저 주고서
약을 팔아먹죠

 

우리는 그걸
바꾸려 하고요

 

그러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십시오

 

저희는 시스템을
파괴하고 있기에

 

언제나 공격에
노출될 겁니다

 

경계심과 우려의
정서가 있었죠

 

경쟁자에게 지거나
아이디어를 뺏기면

 

시장을 잃는다고
생각했겠죠

 

적당한 경계심이나
비밀주의야 이해하죠

 

하지만 그들은
지나쳤습니다

 

보안요원이 있어서

 

홈즈의 사무실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출입금지였죠

 

외부 유리는
방탄이었습니다

 

밖에는 경호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요

 

1층 로비에
몇몇이 있었는데

 

점점 인원이
늘어나더군요

 

홈즈와 써니가
매일 함께 출근하면

 

"독수리 1,2호 이동 중"
이렇게 통신했죠

 

{\an3}맷 허난
시설 관리담당

 

둘이 차 타고
들어올 땐

 

"준비, 문 열어둘 것"
이랬고요

 

홈즈가 독수리 1호고
써니가 2호였습니다

 

키카드 출입내역을
써니가 관리했을 겁니다

 

누가 어디를 가도
기록이 다 남았겠죠

 

내부 이메일을 쓰면

 

써니나 홈즈는
참조도 걸지 않았는데

 

나중에 써니한테서
답장이 오곤 했어요

 

뭔가 잘못됐단 걸
그 때쯤 느꼈어요

 

감시받고 있음을
깨달았죠

 

제 키스트로크도
추적하고 있더군요

 

제가 타이핑 하는 걸
감시했다는 뜻이죠

 

접수 계원에게는
지나친 게 아닌가요?

 

다른 직장에서
그런 적이 있나요?

 

없죠

 

기밀유지 서약에도
서명하게 했습니다

 

장문의 조항이었죠
회사 험담을 금하고

 

그로 손해가 발생시
법적 책임을 물으며...

 

누가 무슨 의도로
마련한 조항이었을까요?

 

가족한테도
일 얘기를 못 했죠

 

테라노스 내부 얘기는
언급 급지였어요

 

곧 직원들도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했죠

 

조직은 분절되었습니다

 

복도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건네도

 

먼 산 보면서
못 본 척을 했습니다

 

누군가와 아무리
마주치게 된들

 

투명인간처럼
지나쳐만 갔어요

 

때때로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분절된 조직 구조와
비밀주의 때문에요

 

만약 화학팀에서
엔지니어링팀 사정을

 

알 수 있었다면
말이 나왔겠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모두가
일을 따로 했기에

 

되지도 않을 일에
무한정 매달릴 수 있었죠

 

실리콘 밸리의 모토는
'빠르고 파괴적인 혁신'인데

 

인명이 걸린 문제는
그렇게 접근하면 위험하죠

 

실리콘 밸리는
이메일 클라이언트나

 

이모지가 들어간
채팅앱은 잘 만들죠

 

미소를 옅게
지어주시구요

 

바라보시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주세요

 

그런데 이제는
영역을 확장해서

 

인명이 걸린 문제도
다루려고 합니다

 

자율주행차나 의료기기를
만들려고 하죠

 

이런 건 문제가
생길 경우

 

사람이
죽을 수 있습니다

 

인명이 걸린 사안은
달리 접근해야겠죠

 

미래 기술을
개발할 때는

 

그 파급 효과를
짐작하기 힘들죠

 

누구도 겪어보지
못 한 것이니까요

 

그런데도 신기술 시험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죠

 

13년도에 출범한
테라노스는

 

애리조나에서
혈액 검사를 시작했죠

 

월그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요

 

그건 모험이었습니다

 

에디슨에는
문제가 있었고

 

매장 내 검사에 대한
당국의 허가도 없었죠

 

하지만 자금이
말라갔던 테라노스는

 

투자 유치를 위해
월그린과 딜을 했습니다

 

홈즈는 일단
월그린을 설득하여

 

에디슨을 배치하지 않고
'웰니스 센터'를 열었습니다

 

월그린 매장에서
검사를 하는 대신

 

팔로알토에
분석팀을 급조해 두고

 

그곳으로 샘플을 보내어
분석했습니다

 

분석팀은
숙련도가 낮았습니다

 

연구소장 한 명이
퇴직했을 때는

 

그 자리에
피부과 의사를 앉혔죠

 

테라노스는
월그린과의 계약 이후

 

새 투자자들로부터
4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그 중엔 월튼 가문과
벳시 데보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도 있었으며

 

루퍼트 머독의 경우엔
1.25억달러를 투자했죠

 

투자자들과
환자들이 볼 때

 

테라노스는
순항하는 듯 했죠

 

광고에서 본 것처럼요

 

"새로운 진단 검사
테라노스"

 

애리조나에서의
출범 당시에는

 

주요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듯 보였어요

 

저는 엔지니어도
과학자도 아니었고

 

{\an3}패트릭 오닐
최고 개발 책임자

 

연구개발과도
무관했습니다

 

브랜드 구축이
제 일이었죠

 

테라노스를 나타내 줄
단어 셋을 골랐습니다

 

"간편, 사람중심, 긍정"

 

채혈을 꺼리는
요인들이 있겠죠

 

주사 바늘이
무섭다거나

 

검사 결과가
두렵다거나

 

거리, 비용 등의
장애물이 있죠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에롤 모리스에게
부탁했습니다

 

애롤은 애플과도
일을 했었죠

 

좋은 성과를 냈고요

 

엘리자베스는 그 점을
좋아했습니다

 

헬스케어계의 애플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 팬입니다
- 저도 팬입니다

 

관련 문제를 경험한
일반인들을 섭외했습니다

 

테라노스 기존의
고객들과도 접촉해서

 

테라노스 사용 경험을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그렇듯이 어떻게
시작할지를 모르겠네요

 

같이 알아가보죠 뭐

 

보험 가입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an3}테라노스 광고영상

 

보험도 없이 병원비를
혼자 다 감당했습니다

 

일상 생활이
힘들어질 정도죠

 

큰 돈을 안 쓰고도
검사가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죠

 

혈액 검사에
8백 달러라고요?

 

- 엄청 스트레스죠
- 비싸죠

 

말도 안 돼요

 

테라노스
새로운 진단 검사

 

테라노스 웰니스 센터
지정된 월그린 매장에서

 

애리조나에서의
출범 당시에

 

실제 환자들을
받았잖습니까

 

- 개발 상황이 나빴는데도요
- 맞습니다

 

그러면 어떤
의심은 없으셨...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판단한
맥락은 이렇습니다

 

스티브 잡스에게도
모두가 불가능을 말했죠

 

잡스는 불가능을
거부했고요

 

결국 그는 해냈고
모두가 틀리게 됐죠

 

새로운 차원을
여는 사업에서

 

한명의 비전가이자

 

창업주로서

 

세상을 바꿀 제품을
만들고자 했고

 

결코 포기하지 않았죠

 

저는 그것을 곧
성공의 척도로 봅니다

 

하지만 인명을 다루는
사업은 다른 문제죠

 

많은 주정부는
처방전 없이는

 

진단 검사를 할 수
없도록 합니다

 

의사의 지시와
관리가 있어야 하죠

 

하지만 홈즈는
로비를 통해서

 

애리조나 정부가
해당 규제를 없애는

 

새 법안을
통과시키게 했습니다

 

국민들에게 검사를 할
권한을 주는 것은

 

문자 그대로

 

개인의 건강을 관리할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시는군요

 

어떤 질의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응하시면서

 

수십 차례
확답을 주셨습니다

 

이번 법안으로 인해
자유롭게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테라노스에서
내놓은 것인데요

 

메뉴입니다

 

개별 질병을
검사할 수 있죠

 

그런데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단순히 검사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알아야 하죠

 

진단 기록이 없는
환자들에게

 

마음대로 처방전을
써줄 수는 없습니다

 

{\an3}스테파니 세이츠
자연치유법 의사

 

그래서 어떻게 대응할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했으니
매력이 있었고

 

환자의 주관에 따른
검사 의뢰가 가능하니

 

사람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의사로서 제가
걱정했던 점은

 

어떤 연구실에든
물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질의 사항에 대해서도

 

테라노스는
대답을 꺼렸단 겁니다

 

저희는 환자들에게
알렸습니다

 

테라노스 측의
기술이 불투명하니

 

검사의 신뢰도를
보장할 수 없다고요

 

그런데 테라노스에서
할인권을 내놓고

 

검사권 기프트 카드를
발매하더군요

 

테라노스 인기는 폭발했죠

 

엄마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존재예요

 

{\an3}테라노스 광고영상

 

모두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의 건강은 소중해요

 

아이들도 엄마를
사랑하고요

 

울지 말거라

 

테라노스 기프트 카드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혈액 검사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직원 교육직으로
근무했었어요

 

월그린 직원들과
약사들을 대상으로

 

손가락 채혈 교육을
담당했었죠

 

혈액이나 체액을
다뤄 본 경험자가

 

{\an3}세레나 스튜어트
채혈법 교육담당

 

월그린 측에는
전무했거든요

 

그러니 예를 들면

 

혈액 샘플이 공기에
노출됐을 때 대처법

 

청소년 경우를
다루는 법 등을

 

전부 다
가르쳐야만 했죠

 

환자가 기절하면
어떻게 하는지 등등요

 

월그린 입점을 통해
전국의 모든 가정에게

 

5마일 내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저희는 진단 검사를
단순화함으로써

 

주사에 두려움을
느낄 필요 없이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한편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가 취재를
진행하던 시점에는

 

90개의 검사가
가능했습니다

 

기사가 완성되었던
시점 즈음에는

 

2백 개가 넘었습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2백 개 검사를
어떻게 축소했기에

 

소형 장비 하나로
분석이 가능한지가요

 

거기다 비용마저
매우 저렴했으니

 

실로 믿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미처
내다보지 못 했습니다

 

진중하고도 성실하며

 

이상을 좇는
한 젊은 여성이

 

단지 저뿐만이 아니라

 

월그린과 투자자들을
모두 끌어들여

 

4억달러 규모의 사기를
벌인다고는 생각 못 했죠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도구를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자
영광입니다

 

매일매일마다

 

새로이 열리는 지평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는 신이 주신
선물입니다

 

우선 알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뜻을 세워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와

 

그 의지를 합리화하는
명분의 문제이죠

 

어떤 원하는 것이
존재한다면

 

현실을 그에 맞춰
재구성하거나

 

그 재구성을 위한
명분이 있어야겠죠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공공의 선을 위한다는
명분의 문제입니다

 

저희가 했던 실험을
이야기해보죠

 

실험은 이런 겁니다

 

사람들에게 육면체
주사위를 줍니다

 

그리곤 던지라고 하고

 

나오는 눈에 따라
돈을 주겠다고 하죠

 

6이면 6달러를 주고
그런 식인 거죠

 

단, 윗면과 아랫면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맘속으로만 정하고
말하지는 말라 하죠

 

주사위를 주면서
마음 속으로만

 

위아래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죠

 

그리고는 주사위를
던지게 합니다

 

아랫면은 5, 윗면은 2가
나왔다고 해보죠

 

어느 면을 골랐었는지
그제야 물어봅니다

 

아랫면을 골랐다면
5달러 받겠죠

 

윗면을 골랐다면
사실대로 말할까요?

 

아랫면이라고 속이고
5달러를 받을까요?

 

각 참여자를 상대로
이를 20회 시행합니다

 

위, 아래 중에
하나를 고르고서

 

주사위를 던지고
결과를 기록하죠

 

5와 2의 조합인데
나는 5다, 이런 식으로요

 

20번 반복해보면
다들 행운아들입니다

 

특히 1과 6 조합에서
행운이 넘쳐나죠

 

3과 4 조합에서는
행운이 덜 따르고요

 

그런 실험이죠

 

재밌는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똑같은 실험을 하되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합니다

 

탐지기가 믿을만하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탐지기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비록 백발백중은
아니지만요

 

이번에도
동일한 실험을 합니다

 

대신 참가자들은
자선단체를 선정해서

 

실험으로 번 돈을
기부하게 됩니다

 

좋은 일을 하는 거죠

 

참가자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거짓말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탐지기는 뭘 측정하죠?

 

탐지기는
긴장감을 측정합니다

 

돈이 좋지만
잘못된 일이죠

 

하지만 잘못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면

 

뭐가 꺼림칙할까요?

 

선을 위한 거짓말이라는
도덕적 명분이 있는 거죠

 

그렇게 시작해서
일은 점점 커집니다

 

맨해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5층 편집실에
있을 때였습니다

 

의료보험 사기를
집중적으로 다룬

 

장편 기사 연재가
몇 주 전에 끝나서

 

새로운 취재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an3}존 캐리루
월스트리트 저널

 

{\an3}존 캐리루
"배드 블러드" 저자

 

그러던 어느날 오후에

 

제 자리로
전화가 오더군요

 

제 정보원이었습니다

 

몇 주 전 '더 뉴요커'의
홈즈 소개 기사를

 

읽어 봤느냐고
제게 묻더군요

 

기사가 나왔던 건
14년 12월이었습니다

 

읽었던 기사였죠

 

기사에서는
홈즈의 설명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모호했다"고 했죠

 

화학을 갓 배운
고교생 수준 같아서

 

신기술을 개척한
숙련된 과학자가

 

내놓은 설명이라곤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취재할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정보원이 흥미로운
정황을 알려주더군요

 

테라노스의
한 연구소장이

 

사측과 갈등을 겪다
퇴사하게 되었는데

 

테라노스의 연구 방식에
큰 문제의식을 느낀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그래서 접촉을 했죠

 

여러 번 연락 끝에
마침내 통화했는데

 

제보자는
겁에 질려있었습니다

 

강한 견제를
받고 있었죠

 

그 유명한 데이빗 보이스의
로펌으로부터요

 

테라노스는 영리하게도
데이빗 보이스를 고용했고

 

그에게 주식도 쥐어줬죠

 

그는 법률 업계의
거물이자

 

미국에서 가장
이름값 높은 변호사죠

 

2천년도 대선 때는
앨 고어 캠프에 있었고

 

MS 반독점 소송에서도
법무부를 변호하여

 

소송에서 승리했으며

 

20시간의 선서증언에서
빌 게이츠를 제압했어요

 

후에는 와인스타인의
법률인단으로서

 

피해자들의 입을
막으려고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죠

 

제보자는 보이스가
압박을 가해오면서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 중이라고 했죠

 

따라서 저는
제보자 신원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에디슨으로는 불과
몇 가지 검사만 가능하며

 

당시 메뉴에 실린
250종에 달하는

 

대부분의 검사는

 

시중에 이미 출시된
분석장비를 쓴다고 했죠

 

지멘스와 디아소린에서
만든 장비로요

 

또, 검사의
신뢰성과 정확성도

 

허위에 불과하다고
제보자는 밝혔습니다

 

직접 검사를 받아보려고
애리조나로 갔습니다

 

호텔 인근의
월그린 매장으로 갔죠

 

웰니스 센터에
가서 앉아있으니

 

채혈 담당자가
어디 전화를 하고

 

컴퓨터를 잠깐
두들기다가

 

지혈대와 주사기를
들고 오더군요

 

손가락만 찌르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죠

 

그게 핵심이 아니냐고요

 

그 분 말로는
제가 신청한 검사는

 

정맥혈이 필요하다더군요

 

사실 제가 기사를
쓰기 이전에도

 

테라노스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일부가

 

정맥채혈을 받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손가락 모세혈이 아니라요

 

그에 관해서
여러 번을 물어봤는데

 

극도로 불투명한
대답만 내놓더군요

 

제가 궁금한 것은

 

몇 퍼센트의 검사에서
주사를 쓰는가입니다

 

정확한 비율을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계속 다르거든요

 

하지만 99%가 모세혈로
가능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확한 비율을
특정하는...

 

그 때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5년, 1년?

 

아니요, 1년 안으론
여유있게 가능해요

 

확실합니다

 

당시로서는
그러한 답변을

 

의심의 단서로
여기지는 않으셨...

 

전혀 아니었죠
저는 믿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답변이
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지요

 

더 말할 것도 없죠

 

1년쯤 지났을 무렵에는

 

손가락 채혈
비중이 줄어들고

 

정맥채혈이 늘어났습니다

 

채혈법 변화에 대해
사측은 뭐라고 하던가요?

 

정맥채혈을 따로
하는 것에 대해서요

 

말도 없었어요
그냥 그렇게 됐어요

 

극히 일반론적인
안내 멘트만 알려줬죠

 

"환자분을 진찰한
의사의 요구에 따라"

 

"검사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정맥채혈을 하겠습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

 

- 그게 다였죠
- 황당하셨겠네요

 

그렇죠
저희도 황당했고

 

환자와 고객들에게도
황당한 일이었죠

 

손님들 일부는
욕을 퍼붓거나

 

화를 내며 돌아갔고
환불도 요구하셨죠

 

정맥채혈 비중이
늘어나던 그 시기에

 

채용이 크게 늘면서
50명 신입교육도 맡았었죠

 

웰니스 센터 10개소를
추가로 오픈했었거든요

 

월그린에서의
출범 이후로

 

테라노스의 문제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에디슨이 제 기능을
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지하는 대신에

 

홈즈 측에서는
신기술의 환상을 지켜 줄

 

우회책을 마련했습니다

 

대부분 검사에서는
정맥혈이 필요했고

 

다들 사용하는 장비를
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채혈이란
환상을 지키고자

 

테라노스는
시중의 장비를 개조해서

 

희석된 모세혈로
작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일부 환자에 대해서만

 

월그린에 배치한
에디슨 프로토타입을

 

활용하여 검사했습니다

 

저희는 오류와 편차를
줄이려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수작업에서
생기는 문제죠

 

홈즈는 전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했다고 말했지만...

 

꽤나 과장이었죠

 

때로는 시스템 세팅만
6시간씩 걸렸습니다

 

샘플 분석은
하지도 못 한 채로요

 

분석 용기를 채워넣거나

 

많은 작업을
손으로 해야했죠

 

또 나노테이너가
무서운 점은

 

책상에서 떨어져서
바닥에 굴러다녀도

 

눈에 안 띌 수
있다는 거였어요

 

지멘스 기기에서
분석할 수 있게

 

나노테이너 혈액을
희석해서 썼습니다

 

원래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으니

 

연구실 사람들은
불안해했었죠

 

질병 검사 목적으로
엄격하게 규정된

 

장비 운용 원칙을
어기는 일이었으니까요

 

저희는 결과를
조작하고 있었습니다

 

품질 테스트는
통과할 때까지 반복했고

 

심지어 어떤 경우엔

 

잘 뽑힌 데이터만
취사선택하기도 했어요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겠죠

 

사람들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까요

 

안 되는 걸 알지만
검사를 돌리고

 

그 결과를 환자들에게
전해야 했었죠

 

해당 직원들은 분노했고
울기도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들에게 연락해서

 

당장 응급실로
가라고도 안내했죠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결과가 나왔다고요

 

정말 충격이었던 건

 

감염성이 높은 질병도
다루기 시작하던 거였죠

 

C형 간염이나
전립선 암과

 

매독도 검사했었어요

 

저는 매독 검사 정확도를
테스트 했었는데

 

정확도의 편차가 컸습니다

 

하지만 테라노스는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할 만큼
검사가 안전하댔죠

 

저는 충격이 좀 컸습니다

 

매독 환자 1백 명이
테라노스로 검사받으면

 

그 중 65명만
양성 판정을 받고

 

35명은 정상으로
나올 겁니다

 

치료가 필요없다고요

 

그러니까
만약 사람들이

 

매독을 테라노스에서
검사한다면

 

매독 환자는 세상에
더 늘어나겠죠

 

테라노스 몰락의 시작은

 

그 쪽 검사 결과가
다른 연구소의 결과와

 

맞지 않다는 게
드러나던 때였죠

 

먼저 TSH에 관해서
그런 현상이 보였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요

 

수년을 저희에게서
TSH 검사를 받은 분들이

 

테라노스에 가서
검사를 받으셨는데

 

테라노스 연구소는
변화가 심했죠

 

그래서 저희는
랩코프에 의뢰해서

 

검사를 재확인 받았는데

 

비정상적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죠

 

환자분들은 주관에 따라
검사를 하고 싶겠지만

 

검사를 하더라도
대처법을 모르십니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겠죠

 

그러고는 암이라고
지레짐작하겠죠

 

- 사실과 다르게요
- 그렇겠죠

 

검사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걱정을 하셨나요?

 

그랬죠
저하고 제 아이들도

 

이걸로 검사를 했거든요

 

걱정이 됐죠

 

그래서 곧바로...

 

대형 검사기관을
다시 찾아갔어요

 

똑같은 검사를
다시 해달라고요

 

비교해보니
크게 다르더군요

 

그러니 겁이 났었죠

 

정말 무서웠어요

 

감사 인사를 전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분은 그러더군요
"테라노스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떤 기업에 대해
그럴 일이 있나요?

 

"우버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럴 일이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테라노스의 존재에는
감사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이 검사를
해야할 때마다

 

여러분의 가족이 검사를
해야할 때마다...

 

환자들에게 적용하기가
저는 꺼려졌습니다

 

일단 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았고

 

제 가족에게도
권하기 싫었으니까요

 

이치에 맞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론 검사를
불신하고 있으면서도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계속 진행했으니까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써니의 사무실로
찾아가 말했습니다

 

검사 신뢰도가 낮거나
착오가 생기는 부분을

 

환자들에게 왜
알려주지 않느냐고요

 

그랬더니 사실상
이렇게 답하더군요

 

"그런 판단을 할
자격이 네게 있느냐"

 

"맡은 일이나
앉아서 열심히 해라"

 

그 때 깨달았죠

 

회사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고

 

더는 그에
동참할 수 없단 걸요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 집요한 거짓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홈즈를 보는 시선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 홈즈라는 사람은

 

해결사를 자처하고선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혁신적인 신기술을 활용해서

 

문제 상황을
해결하겠다지만

 

그건 쇼에 불과하구나

 

어린 시절 저는
삼촌과 함께

 

여름날과 휴일을
보냈습니다

 

- 삼촌을 좋아했...
-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 저는 삼촌이 좋았어요
- 좋은 분이었죠

 

삼촌은 어느날
피부암 판정을 받으셨고

 

암은 어느새
뇌로 전이되었...

 

테라노스에는 상이한
두 개의 세계가 있었죠

 

카펫이 깔린 세계와
타일이 깔린 세계요

 

카펫의 세계에서
홈즈는 신이었죠

 

홈즈가 다녀간 곳은
모두의 성지가 됐습니다

 

홈즈는 무조건 옳았죠
차세대 잡스였어요

 

테라노스는 세상을
바꾸고 있었고요

 

하지만 타일의 세계엔
뭐 하나 되는 게 없죠

 

배는 침몰하고 있었고
거짓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격차 사이에서

 

인지부조화가
생길 지경이었죠

 

저는 홈즈를
개인적으로 알았어요

 

가족 간에
교류가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홈즈를 믿었습니다

 

타일의 세계에서는
망했다고 생각하다가도

 

홈즈와 대화를
나누고 나면...

 

테라노스의
설립 목표는

 

사람 중심의
접근성 높은 검사를

 

가능케 함으로써
개인의 건강에...

 

다시 희망에 차서
일하고 싶어졌죠

 

세상을 바꾼다는
긍지가 차올랐죠

 

그러다가
타일의 세계에 돌아와선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했죠

 

모든게 진실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온종일 장비와 씨름하던
저 같은 사람에게도

 

홈즈는 어떻게든
확신을 심어줬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지금은 정말 의아합니다

 

정작 미친 것은
나인가 싶어집니다

 

다들 홈즈를 떠받들며
돈다발을 줬으니까요

 

다들 그녀와
엮이고 싶어했죠

 

당시에 홈즈는
일종의 아이콘이였죠

 

세상을 뒤집을
여성 혁신가이자

 

스티브 잡스
복제품이었습니다

 

때때로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홈즈가 인맥으로부터
보호를 받나 싶었어요

 

정부 권력에 대한
불신마저 생기더군요

 

부패한 권력의 안중에
나는 없겠다 싶었죠

 

저는 테라노스가
위기도 넘길 줄 알았어요

 

역대 최저의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현재의 가격에 비하면

 

극히 저렴하죠

 

그러면서도
질적 수준이 높습니다

 

정치계 인맥이 있었고

 

오바마 행정부와도
친했습니다

 

홈즈가 판단한 것은

 

권력가들을
곁에 둔다면

 

규제 당국과의 충돌을
면할 거라는 점이었죠

 

결국 돌아와서
중요한 것은

 

"될 때까지 되는 척"을
해내는 거였죠

 

홈즈는 자신의 비전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죠

 

장비를 매장에만
비치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론 각 가정에
보급하기를 원했습니다

 

애플과 잡스처럼
되기를 원했어요

 

애플이 없는 곳이란
존재하지 않듯이요

 

미국의 모든 가정에
에디슨을 보급하길 원했죠

 

그러려면 FDA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FDA의 임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회의적으로 보더군요
인용하자면...

 

"승인을 위한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맞습니까?

 

이걸 기사로
다룰 생각이세요?

 

 

그렇군요
그게 난점입니다

 

저희 법무팀에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주 많거든요

 

그래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쭤보는 겁니다

 

뭘 고려해야 하죠?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법무팀과
상의를 해볼게요

 

지금은 법무팀에서
말을 하지 말라는데...

 

FDA와의 본격 논의를
홈즈는 계속 피했습니다

 

완비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모호한 예비 신청만
계속 제출하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

 

에디슨이 광고처럼
완성되길 기다린 거죠

 

몇 년이 걸릴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한편 팔로알토의
테라노스 운영은

 

CMS의 규제를
받고 있었습니다

 

임상 연구소를 관리하는
연방기관이죠

 

테라노스는 CMS도
회피하였습니다

 

실제 질병 검사를
에디슨으로 해놓고도

 

테라노스는 이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타사 장비로부터의
결과물만 제출했죠

 

지멘스의 이뮬라이트와
애다비아로 분석한

 

결과만 보고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

 

에디슨의 결과물은
보고치 않기로 했죠

 

저는 경악했습니다

 

회사도 에디슨을
불신한다는 증거였죠

 

당국에 제출할 내용은
분별할 능력이 되면서

 

환자들을 대상으론
정작 분별이 없었죠

 

CMS에서
감사를 나왔을 때는

 

써니와 홈즈는
지멘스 장비가 비치된

 

연구실만을 보여줬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2연구실은 숨겼죠

 

모세혈을 분석하는
에디슨은 거기 있었어요

 

둘은 직원들에게
절대 자리를 뜨지 말랬죠

 

직원들이 눈에 띄길
원치 않았습니다

 

당국 관계자들이
실태를 봤다가는

 

큰 문제가 될테니까요

 

참 수치스러웠습니다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결국엔 들었습니다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어요

 

저는 퇴사한 직후에

 

스탠포드에 위치한
할아버지의 사무실로 갔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보여드렸어요

 

현장에서 제가 본 것과
대외적 발표가 상이하며

 

왜 그러한지도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제 말을
믿지 않는 눈치셨죠

 

이렇게 말하셨죠
"엘리자베스 말로는"

 

"발표한 내용대로
다 가능하다더구나"

 

"정확도도 더 높고
세상이 바뀔 거다"

 

"회사에서 너를
바보로 아는 거 같다"

 

"네가 바보는 아니지만
틀릴 수는 있겠지"

 

"이번은 네가
틀린 것 같으니"

 

"생각 정리하고
넘어가거라"

 

그 후 몇 달 후에

 

월스트리트 저널의
존 캐리루가

 

링크드인으로 제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패닉했죠

 

테라노스와의 기밀유지
서약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현금으로
선불 폰을 샀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하면서

 

취재에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워터게이트도
살아남으신 분이고

 

이란 콘트라 비밀공작
사건에도

 

연루되지 않았던
정직한 분이십니다

 

사기의 전모를
인지만 하신다면

 

모든 역량을 쏟아서
바로잡으시리라 여겼습니다

 

할아버지께 그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때 90대
중반이셨거든요

 

그래서 존과
직접 만났습니다

 

캐리유는 테라노스에게
질의를 보냈는데

 

인용된 숫자는
딱 하나 있었습니다

 

제 실험에서 도출한
42.9%라는 수치였는데

 

제가 홈즈에게 메일로
언급했었던 수치였죠

 

한 달 반이 지나서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물으셨죠

 

최근에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랑 만났느냐고요

 

그렇다고 말했죠

 

회사에서 알고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테라노스 퇴직 후에는

 

그들과 최대한
멀어지려고 했어요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탐사 보도를 준비하던
존 캐리유와

 

접촉이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루는 야근 중이었는데

 

직장 동료 둘이
퇴근을 하고

 

건물에 저 혼자
남을 상황이었어요

 

둘이 창밖을 보더니
말하더군요

 

"누가 우리 주차장에
하루종일 앉아 있는데"

 

그런 일은
매우 드물죠

 

동료들은 제 차까지
동행해줬습니다

 

그 사람은 다가와서
봉투를 건네더군요

 

제 임시 거처의
주소가 적혀 있었죠

 

아무도 모르는
주소였습니다

 

열어보니 데이빗 보이스가
보낸 편지더군요

 

제게 이런저런 서류를
제출을 하고

 

명시된 인사들에게
보고를 하라더군요

 

안 그러면 소송을
걸 수도 있다고 했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는 거물이었고

 

저는 그 때
스물셋이었나요?

 

변호사를 쓰거나 할
돈이라곤 없었습니다

 

패닉에 빠졌어요

 

홈즈와의 인터뷰를
몇 달간 요청해도

 

핑계만 계속
댈 뿐이었습니다

 

마침내 15년 6월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미팅을 잡았습니다

 

테라노스에선 7명의
법률인단이 나왔죠

 

4명은 데이빗 보이스 측
변호사였고

 

또 다른 한 변호사는
헤더 킹이었습니다

 

헤더 씨를 법률 자문으로
모셔왔습니다

 

킹은 보이스실러 로펌
파트너였었고

 

힐러리 클린턴의
고문이기도 했었죠

 

미팅 시작 몇 분 후에
헤더 킹은

 

녹음기를 켜서
올려놓았습니다

 

다른 보이스실러의
변호사 한 명은

 

테이프 녹음기를
맞은 편에 놓더군요

 

그들은 명백히
이 미팅을

 

법적인 선서증언에
준해서 다루고 있었죠

 

그 쪽에서 녹음하기에
저도 녹음했습니다

 

자, 오늘 저희가
여기 온 것은

 

기자님이 제기하신
의혹의 전제조건 일부에

 

{\an3}헤더 킹의 육성

 

오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오류를
짚어드려는 것입니다

 

아주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굉장한 억측도 많습니다

 

데이빗 보이스 씨께서
말씀을 해 주시죠

 

테라노스 이사회에
모두 참석하시니까요

 

이렇게 시간과 역량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빗 보이스 육성

 

그... 뭡니까

 

- 기술은 확실합니다
- 그럼 좀 알려주시죠

 

사업 기밀입니다

 

기자님이 허가
담당자도 아니고요

 

- 신기술이 정말 있습니까?
- 그게 포인트죠

 

진정한 신기술입니다

 

그간 아무도
못 하던 것이죠

 

그걸 테라노스가
구현하고 있습니다

 

마술은 아닐테니까
신기술이겠죠

 

시판하는 장비를 쓰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타사에서 제작한
장비말이죠

 

그래서 물었죠
그게 왜 사업 기밀인가?

 

테라노스가 직접
도출한 결과가 아닌데

 

지멘스 애다비아로
분석을 하는 것도

 

사업 기밀이라는
말씀이십니까?

 

저는 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코카콜라 제조법을
내놓으란 격입니다

 

독성을 확인하겠다고
구실을 삼아서요

 

누가 콜라 제조법
달라고 했습니까

 

개론적인 설명을
해달란 겁니다

 

작동 원리를
알 필요는 없죠

 

꼭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빙빙 돌았습니다

 

그렇게 강력하게
철벽을 치는 걸 보고

 

제대로 짚었다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확신하건대
기자님의 주요 제보원은

 

타일러 슐츠라는
청년일 것입니다

 

지금 제기하시는
의문 사항들이

 

그 청년이 잠깐
재직하던 중에

 

제기했던 의문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테라노스에서
안다고 하셨어요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더니
말씀하시더군요

 

"엘리자베스 말로는
네가 저널지에다가"

 

"사업 기밀을
누설하고 있다더구나"

 

"그게 기사로 나오면"

 

"네 커리어가
망가질 거다"

 

"그런데 한 장짜리
기밀유지 서약에"

 

"사인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에
할아버지 댁으로 가니

 

테라노스 변호사
둘이 나와 있었어요

 

저는...

 

앞으로 벌어질 일이
너무 걱정되었고

 

모든 상황 자체가
불편했습니다

 

변호사들은 제게
통지문을 줬죠

 

36시간 내로의
법정 출석 명령서와

 

일시적인 접근금지
명령서와 함께

 

데이빗 보이스가
서명한 서류를 줬죠

 

저는 혼자라고
느껴졌습니다

 

언더독 신세로
완패할 것 같았죠

 

-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 안녕하세요

 

손자 타일러씨가
장관님댁에 갔을 때

 

보이스 로펌 변호사들이
왔던 걸 기억하십니까?

 

변호사라고
부르고 싶지 않네요

 

그네들은 거의
짐승이었죠

 

야생의 짐승 같았고

 

손자 녀석을
공격했습니다

 

그리 어처구니 없는 꼴은
본 적이 없습니다

 

손자분을 공격했다고
하신 말씀은...

 

언어적으로
공격했단 뜻이죠

 

조금만 더
길어졌다가는

 

제 아내가
벽난로 부지깽이로

 

두드려 패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저희들을
떼어놓으셨죠

 

변호사들은
거실로 모으고

 

저는 다이닝 룸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둘을
오가시면서 협상을...

 

국무부 장관님처럼요?

 

그랬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할아버지께서는...

 

오히려 테라노스와
홈즈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지신 듯 했어요

 

홈즈 씨를 높이
평가하십니까?

 

 

홈즈 씨가 장관님과
교류함에 있어

 

항상 진실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관님과의 교류에 있어

 

홈즈 씨가 장관님을
속이려고 한다고

 

판단할만한 정황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 인생에 변호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죠

 

사업 기밀유지 위반으로
소송한다고 위협 받았고

 

법정 출석 통지도
여러차례 받았다가

 

시간이 임박해서야
사측은 철회하곤 했죠

 

부모님께서 지출한
법률 관련 비용만

 

40~50만 달러가
될 겁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돈을 빌려야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소송 비용 때문에
집도 팔려고 하셨죠

 

결국 변호사와
상담을 했어요

 

저를 겁주려는
의도라더군요

 

내부고발자로 나서는
방법도 알게 되었죠

 

규제 기관에 제보하면
보호받을 수 있댔어요

 

저는 그랬죠
"그거 어떻게 하나요?"

 

"이 편지를 쓰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테라노스는 기밀 보호
규정을 악용하여..."

 

"실험실에서는 실수가
빈번히 발생하였고..."

 

"테라노스에는
태만이 만연했으며..."

 

"이는 여러 측면에서
범죄였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진들은 계속
핑계를 대면서"

 

"불안감을 달래었고
한편으로는..."

 

냉혈한의 치밀한
사기였다고 보진 않아요

 

하나의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했던 거 같아요

 

그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신 나간 상황이 됐죠

 

♪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Can't touch this ♪
♬ 건드리지 마 ♬

 

♪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My, my, my music ♪
♬ 내 음악만 틀면 ♬

 

♪ Keeps me so hard,
makes me say oh my Lord ♪

♬ 아주 그냥 미치겠어
오, 신이시여 ♬

 

♪ Thank you for blessing me ♪
♬ 내게 허락된
축복에 감사해 ♬

 

♪ With a mind to rhyme
and two hype feet ♪

♬ 나만의 라임과
화려한 스텝을 얻었지 ♬

 

♪ That's good when
you know you're down ♪

♬ 기분 다운되면
내 음악 틀어 ♬

 

♪ A super dope homeboy
from the Oaktown ♪

♬ 오클랜드 출신인
내가 좀 쩔거든 ♬

 

FDA 허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I Told You? ♪
♬ 내가 말했지? ♬

 

♪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2015년 독립기념일
즈음이었습니다

 

온 회사가
도취되었었죠

 

정말 완전히...

 

♪ Bust the funky lyrics ♪
♬ 펑키한 랩을
때려 박아줄게 ♬

 

♪ Fresh new kicks and pants ♪
♬ 옷빨 좀 세웠어
댄스도 새롭지 ♬

 

♪ You got it like that,
now you know you wanna dance ♪

♬ 맘에 딱 들지?
춤추고 싶지? ♬

 

홈즈와 써니에게는
뜻깊은 성취였죠

 

크나큰 승리라고
느꼈었습니다

 

작은 승리에 대한
과도한 자축이었죠

 

FDA가 승인해준 건

 

거의 사장된 방식의
헤르페스 검사를

 

에디슨 프로토타입에서
허가한 것이었죠

 

월그린에게는
충분치 못한 뉴스였죠

 

추가적 웰니스 센터
오픈도 중단 상태였죠

 

테라노스가
발표한 매출은

 

15년도 기준으로
10억 달러가 넘었지만

 

실제 보유한 현금은
수십만 달러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홈즈와 써니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퀘스트 사에
메시지를 보냅시다

 

우리를 모함하는
바로 그 회사는

 

여러분의 노고를
폄훼해 왔습니다

 

- 준비 되셨죠?
- 예!

 

좋습니다

 

하나, 둘, 셋!

 

엿이나 처먹어라!

 

아침에 일어나니
알림이 떴더군요

 

누운 채로
뉴스를 읽었습니다

 

제목은 다소
소박했는데

 

"테라노스가 진단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사 내용은
끔찍하더군요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

 

"환자는 동일
결과는 달랐다"

 

"에디슨으로 실시한
검사는 10% 미만"

 

출근 후에 기사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제야 사업 기밀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게 그런 기밀이
아니었구나

 

다른 의미에서
기밀이었겠구나...

 

"에디슨으로 검사 15건
기존 장비로 검사 190건"

 

지멘스 장비를
쓰고 있다는 건

 

기사 보도 이전까진
몰랐었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까

 

정맥채혈이
이해 되더군요

 

손가락 채혈이
줄어든 이유였죠

 

그러고서 제 이력서를
손을 좀 봤죠

 

죄송하지만 그랬어요

 

"테라노스는
의혹을 반박하였다"

 

"익명의 직원에 의하면..."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가 나간 게

 

제게는 참
다행이었습니다

 

일이 터지니까

 

테라노스는 다른 데
집중하게 되었죠

 

재판도 안 들어갔고

 

합의도 안 했어요
그냥 끝났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직원들을 전부
식당에 불러모았죠

 

홈즈와 써니가
상황 설명을 하면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홈즈는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과

 

맞서 싸우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사의 파급력을
바로 체감했습니다

 

독자들과 동료들의
메일이 쇄도했거든요

 

여러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도 받았고요

 

"월스트리트 저널의
존 캐리유 기자를 모셨습니다"

 

기사는 실리콘 밸리에
경종을 울렸죠

 

밸리에는 골드러쉬가
진행 중이었죠

 

유니콘이 탄생했고

 

10억달러 넘는 가치의
기업들이 탄생했죠

 

기업들이 비공개를
유지하던 기간은

 

90년대 말
닷컴 붐 때보다도

 

훨씬 더 길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들의
투명성은 떨어졌습니다

 

분기별로 공시해야 하는
기업들과는 달랐죠

 

실리콘 밸리는 불현듯
깨닫게 되었을 겁니다

 

사기 행각마저도
번창했던 실태를요

 

당연히 저는
테라노스에 연락해서

 

홈즈와의 통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날은 통화가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취임식을
하러 갔다더군요

 

하버드 메디컬 스쿨
펠로우 이사직에요

 

그 말에...

 

멍해졌습니다

 

생각을 하려 했어요

 

방금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당신이 사기꾼이고
기업이 사기라는데...

 

내가 표지로 실은
그 기업이 사기라는데

 

당신은
오늘 하루 동안

 

뭐를 할 거라고?

 

꽁무니를 감추고서

 

그놈의...

 

잘난 직위 따위를
받으러 갔다고?

 

당장 밖에 나와서

 

기사를 짚어가면서

 

그 내용
하나하나에 관해

 

회사가 한 짓거리를
설명을 해야할 판에?

 

기사는 매서웠지만

 

저희 '매드머니'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에는
양면성이 있단 걸요

 

오늘 오후에는
보스턴에서

 

하버드 메디컬 스쿨
펠로우 이사에 취임한

 

홈즈 씨를 모셔서
해명을 들어보겠습니다

 

홈즈 씨, 매드머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혁신을 일으키면
소란에 말리게 됩니다

 

미친 사람 취급받다가
나중엔 싸움에 말리죠

 

하지만 어느 순간
세상을 바꿔냅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개인적으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대해서요

 

저널지와 접촉했던
모든 제보자들이

 

저희에게 밝히기를
자신들이 했던 말을

 

저널지가 왜곡해서
인용했다고 합니다

 

홈즈는 모습을 드러내고
기사를 반박하려 했죠

 

기사가 허위라고 말하는
보도자료를 내놓았고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언론이 정말
무책임합니다

 

마땅한 소송감입니다만

 

소송이 딱히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죠

 

{\an3}데이빗 보이스
보이스실러플렉스너 로펌

 

문제를 해결하는 건
바로 과학입니다

 

시장기구이고요

 

사업은 애리조나에서
번창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환자들도
만족스럽다고 하죠

 

의사와 환자들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FDA는 환자들의
안전을 우려하여

 

나노테이너 사용을
금지했으며

 

월그린에서의 손가락 채혈을
중지시켰죠

 

CMS는 테라노스에 대한
불시 감사를 통해

 

테라노스 검사의
정확도가 너무 낮아

 

환자에게 위험하며

 

심각한 상해와 사망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MS는 테라노스 연구소
운영허가를 취소시켰죠

 

CMS의 조치를
이끌어낸 것은

 

에리카 청의
제보였습니다

 

끝에는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진실이 밝혀졌음에
흥분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습니다

 

사실 성공하기를
모두들 바랬거든요

 

테라노스에 관한
할아버님과의 논쟁에선

 

결국 납득을
시키셨나요?

 

이만한 사기극이라곤
생각 못 했다고 하셨죠

 

제가 자랑스럽다고
하시더군요

 

 

이제는 받아들이셔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저널지에서 주최하는
기술 컨퍼런스가

 

15년 10월 말경에
라구나 해변에서 열렸었죠

 

1년도 더 전에
홈즈를 대담자로

 

섭외해뒀던
상황이었습니다

 

{\an3}2015년 10월 21일

 

핵심 논란에 대해
오늘 밝혀주실 수...

 

홈즈는 아주 당당하게
나타났습니다

 

저희 검사 품질은
최상급입니다

 

저희 역량은 충분하며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가
있었습니까?

 

샘플을 희석해서
사용한 경우가요

 

저널지는 저희가
샘플을 희석해서

 

이미 출시된 장비로
분석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그러지 않아요

 

저널지 웹사이트에서
영상을 봤는데

 

보고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거대한 사기극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죠

 

분명한 사실이었으니까요

 

에디슨이라는
이름의 기술을

 

저희는 전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지 벌써
몇 년째가 됩니다

 

손가락 채혈 분석에
활용하는 기술은

 

기존에 상업화되지
않았던 기술입니다

 

저희는 기존에 출시된
분석 장비를 통해서

 

손가락 채혈 결과를
분석한 적이 없습니다

 

모든 손가락 채혈
검사는...

 

대중 앞에서마저 서슴없이
거짓말을 할 거라고는

 

미처 상상하지를
못 했습니다

 

그것도 저널지에 와서요

 

정말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 했을 때

 

시장 진입 시기가
너무 이르지 않았나요?

 

시장 진입에 대한
압박감을 가졌나요?

 

예나 지금이나 저희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최상의 검사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저희는 매일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춘"

 

"테라노스는 나를
어떻게 기만했는가"

 

존 캐리유의 기사가
나오고 몇 달 후에

 

저는 새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정정보도이자
실수의 고백이었죠

 

홈즈가 의도적으로
저를 속였음을 밝혔습니다

 

제 기사가
나가고 나서

 

홈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죠

 

미안한 기색은 없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가 뭐하러
일부러 속였겠습니까"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속였다는 표현을
빼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당 표현을
삭제하지 않으면"

 

"저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

 

위협이었죠

 

하지만 편지 한 통만
보내오고 말더군요

 

편지 마지막 단락은
참 기이했습니다

 

홈즈는 포춘지에서
자신을 인물소개 기사로

 

다룰지를 미처
몰랐다고 했습니다

 

커버스토리로는
말할 것도 없이요

 

그건 참...

 

희한한 이야기였죠

 

제가 인터뷰만
나흘을 진행했었고

 

홈즈가 요청해서
많은 인물을 만났어요

 

7명의 이사진과

 

UCSF 메티컬 센터
소장님과

 

건강보험 연합회
회장님도 만났습니다

 

홈즈 부모님과도
한 시간 반을 얘기했고

 

동생분도 만났고

 

9살 때 썼다는
편지도 읽었고

 

학교 때문에
집을 떠날 때

 

아버지께 선물받았다는
책에 대해서도 물어봤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저명한 사진 작가가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 보조들에
각종 조명 장비에

 

수백 장의 사진을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포즈로 찍었죠

 

그랬는데 몰랐다고요?

 

사실상 정신이상이었죠

 

홈즈의 정신이
비정상임을 깨달았죠

 

홈즈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를 작동시켜

 

대안 현실 속에
살았는지는 모릅니다

 

어쨌든 홈즈가
하는 말은

 

현실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달랐죠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됐지만요

 

이런 상황을
상상해봤습니다

 

"홈즈 씨, 진실의 물약을
이제 드릴 겁니다"

 

"마시면 당시의 본심을
털어놓게 될 거예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홈즈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정말 의도적인
거짓말이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답하리라고

 

상상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홈즈는 광신자였죠

 

광신자로서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결국 현실에 대해선
눈멀어버렸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믿건대

 

결코 홈즈는
잠자리에 누웠을 때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괴롭진 않았을 겁니다

 

하루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홈즈와 함께
일하는 분에게서요

 

저를 초청할테니

 

자기 팀원들과 홈즈를
만나달라고 하더군요

 

그러겠다고 했죠

 

동기부여도
제 연구 주제거든요

 

홈즈는 직원들의
동기 상실을 걱정했죠

 

왜냐면 회사에 대해
오가는 이야기가

 

직원들 의욕을
꺾고 있었으니까요

 

홈즈는 회사의 미션을
굳게 믿고 있었고

 

성공을 향해 순탄하게
전진 중이라고 믿었어요

 

알맞는 무대만
마련되길 원했죠

 

실리콘 밸리에는
거짓이 많습니다

 

부정직성을 주제로
책을 출간하고서

 

북 투어를 다니며
강연을 했는데요

 

실리콘 밸리 행사에선
어느 기업가가 그랬죠

 

기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요

 

쉽게 말하자면
이런 거였죠

 

"우리는 정직하고
거짓말은 불가능하다"

 

저는 대꾸를 않았는데
좀 있다 보니깐

 

스타트업에서 오신
많은 분들께서

 

투자자들에게 늘어놓는
거짓말을 고백하셨죠

 

화려하게 제시하는
성장 그래프 있죠?

 

미래를 꿰뚫어보고는

 

각종 수치를
칼같이 제시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
실리콘 밸리는

 

아주 과감하게

 

실현 가능성조차
알 수 없는 목표를

 

일단 내걸고 보는
경향이 있어요

 

홈즈와의 대화에서
저는 느꼈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모두가 취하는 방식을

 

그녀도 같이
따르려는 것 뿐이라고요

 

자신감 과잉인
사람들이 있으면

 

그 중 일부는 간혹
성공하기도 하죠

 

그러면 페니실린과
백열전구가 나오죠

 

혹은 때로는...

 

인생을 걸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회사들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다 보면

 

그중엔 때때로
성공 케이스도 보겠죠

 

당신이라고
왜 못 하겠어요?

 

최고위 수준에서의

 

적절한 리더십이
연구소 내에 없었어요

 

감사를 받기 전까진
미처 몰랐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요

 

정부로부터
규정 위반이란 걸

 

지적받기 전에는
모르셨단 말이죠?

 

 

연구소가 규정을 어긴 걸
알고선 어떠셨나요?

 

충격적이었죠

 

누구 탓하지 말거라!

 

네 지분이 과반이다
엘리자베스 홈즈

 

네가 최종 책임자야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실수를 하면
반드시 인정을 해야 돼

 

저희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죠

 

"핑계는 똥구멍이야
다들 하나씩 있거든"

 

죄송합니다
이건 넣지 마세요

 

이런 헤드라인도
나왔더군요

 

"90억 달러 가치가
0이 된 회사"

 

투자자들과 이사진에서도
그런 기사를 접했겠죠

 

이 질문이 아마
가장 핵심일텐데요

 

모든 분들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 기술이 작동합니까?
- 예

 

- 확신하세요?
- 확신합니다

 

엘리자베스 홈즈 씨를
이제 모시겠습니다

 

테라노스의 창립자이자
CEO이십니다

 

홈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홈즈는 맞서 싸우고자

 

비판자들로 가득한
임상학회에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숨겨왔던
장비를 당당히 공개했죠

 

'미니랩'이란 장비를
새로 발명한 듯이요

 

저희 사업의
변곡점이 될...

 

테라노스 내부에서
불리던 이름은 달랐습니다

 

"에디슨 4.0"이었죠

 

17년에 테라노스는
투자금을 9억 달러를

 

전부 소진했습니다

 

그 중 3억 달러는
법률 비용으로

 

투자자들과의
법정 공방과

 

애리조나 환자들에 대한
전면 환불에 쓰였습니다

 

헨리 키신저와
조지 슐츠와

 

데이빗 보이스조차
이사회를 떠났습니다

 

홈즈는 써니와 결별했고

 

회사에서 그를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발명에 대한
홈즈의 열망은 여전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걸
찾아야 합니다

 

삶의 목적을
찾아야만 하죠

 

일단 그것을
찾기만 한다면...

 

그게 글쓰기이든
그림이든

 

아니면 과학이든
뭐가 됐든 간에...

 

정말 진실로

 

자신을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면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1만 번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만 1번째에
해내고 말 겁니다

 

홈즈 씨, 오른손을
들어주십시오

 

온전한 진실만을
증언할 것을

 

- 맹세하시겠습니까?
- 예

 

2018년, 테라노스는 해체되었고
엘리자베스와 써니는 불법 공모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들은 무죄를 주장했다

 

♪ You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You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You can't
touch this ♪

♬ 건드리지 마 ♬

 

♪ You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My, my, my, my music ♪
♬ 내 음악만 틀면 ♬

 

♪ Keeps me so hard ♪
♬ 아주 그냥 미치겠어 ♬

 

♪ Makes me say
Oh my Lord ♪

♬ 오, 신이시여 ♬

 

♪ Thank you
for blessing me ♪

♬ 내게 허락된
축복에 감사해 ♬

 

♪ With a mind to rhyme
and two hype feet ♪

♬ 나만의 라임과
화려한 스텝을 얻었지 ♬

 

♪ It feels good when
you know you're down ♪

♬ 기분 다운되면
내 음악 틀어 ♬

 

♪ A super dope homeboy
from the Oaktown ♪

♬ 오클랜드 출신인
내가 좀 쩔거든 ♬

 

♪ And I'm known as such ♪
♬ 내가 죽여준다고
말들 많더라구 ♬

 

♪ And this is the beat
you can't touch... ♪

♬ 내 비트에 너는
손도 못 댈 걸 ♬

 

♪ I told you,
homeboy ♪

♬ 내가 말했지? ♬

 

♪ You can't touch this ♪
♬ 넌 손도 못 대 ♬

 

♪ Yeah, that's how
we living and you know ♪

♬ 내 인생 스웩이
대충 이 정도? ♬

 

♪ Can't
touch this ♪

♬ 넌 못 비벼 ♬

 

♪ Look in my eyes, man ♪
♬ 내 눈을 봐봐 ♬

 

♪ You can't touch this ♪
♬ 니 꺼 아니거든? ♬

 

♪ Yo, let me bust the funky
lyrics, can't touch this ♪

♬ 펑키한 랩을
때려 박아줄게 ♬

 

♪ Fresh new kicks
and pants ♪

♬ 옷빨 좀 세웠어
댄스도 새롭지 ♬

 

♪ You got it like that now
you know you wanna dance ♪

♬ 맘에 딱 들지?
춤추고 싶지? ♬

 

♪ So move out of your seat ♪
♬ 그니깐 빨리 일어나 ♬

 

♪ And get a fly girl
and catch this beat ♪

♬ 핫한 여자 꼬셔서
함께 춤을 춰 ♬

 

♪ While it's rollin' ♪
♬ 비트가 흐르잖아
어서 ♬

 

♪ Hold on pump a little bit ♪
♬ 텐션 좀 올려봐 ♬

 

♪ And let me know
it's going on like that,
like that ♪

♬ 그거야
그 정돈 해야지 ♬

 

♪ Cold on a mission
so fall on back ♪

♬ 딴지 거는 놈들
다 제끼고 ♬

 

♪ Let 'em know that
you're too much ♪

♬ 네 클래스를
보여주라고 ♬

 

♪ And this is a beat
they can't touch ♪

♬ 그래도 내 비트엔
넌 손도 못 대 ♬

 

역주 : 'U Can't Touch This'는
MC 해머의 대표곡으로

릭 제임스의 곡
'Super Freak'을 표절했다

 

자 막 : AEEE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