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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윤 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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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하는 게 쉽진 않아
"NETFLIX 제공"
정말 어렵게 하는 얘기야
어떻게 말을 꺼낼까?
나 혼자 속으로
어떻게 말할까?
솔직히 그냥 있는 그대로
부르주, 나 좀 혼자 있고 싶어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내 누이도 갈 생각을 안 하고
직장 일도 너무 힘들어
게다가 우린 함께일 때…
울지 마
자기가 내게 얼마나
주문하시겠어요?
일행이 올 거예요
계속 말씀하시던데요
- 그게…
어서 와
오늘 일하러 안 갔어?
이따 가야지
주문은 했어?
자기 오면 하려고
그래서?
해 봐, 할 말 있다며
어, 그게
우선 주문부터 하자
주문받으러 올 때까지
아, 그래
- 목걸이는?
- 그…
네, 전 설탕 조금만 넣은
손님은요?
- 술 있어요?
목걸이 어디 있냐니까?
어떻게 된 거지?
'어떻게 된 거지?'
유로화는 대체 왜 그런데?
환율이 엄청 오르고 있잖아
그리고 시리아는…
- 무슨 일 있구나?
그냥 단둘이 이렇게 얘기하는 게
왜 그렇게 불러?
마지막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
그게 없어서 스트레스받아
혼자만의 시간 말이야
시간을 낼 수가 없어
무려 6개월이나 됐는데
자네르 알지? 완전히 사이코패스야
자기한테까지
뭐라는지 알아?
- '삼촌, 우리…'
'레고 갖고 놀아요'
목걸이 어디 있어?
한 번도 뺀 적 없다며
- 목걸이에 엄청 집착하네
묻는데 왜 대답을 안 해?
(https://subscene.com/u/1191276)
어떤 식으로 말할까?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
말하고 싶어
소중한 사람인지 알잖아
- 나 왔어
에르빌한테 맡기고 왔어
얘기하면 되지
- 뭐?
- 주문하시겠어요?
터키 커피 한 잔요
- 저런, 역시 그거네
무슨 일 있어?
- 없어
정말 오랜만이잖아, 부르주
나 겁나게 왜 이래?
보낸 게 언젠지도 모르겠어
누이도 떠날 생각을 안 하잖아
아직도 눌러앉아 있다고
미친놈처럼 굴 수도 있어
- 아지즈
- 당연하지
자꾸 말 돌리지 말고 대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