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날 쫓는다고
내가 겁낼 줄 알아? 어림없지!   뻔한 것 아니겠어?   솔로몬스! 그 집도 그 골목에 있었지? 거기 누구 만나러 갔었지?
미키... 믹...   - 마이키?
- 아냐 해리, 해리...   해리 마이클스 아냐? 맞아, 해리 마이클스!
바로 그 자식이야 그래, 해리 마이클스였지   무슨 일이었더라? 무슨 문제가 있었는데 뭘 중얼거리는 거야?   형이 레코드 가게를 했는데
가게 이름이 특이했지 - 생각 날 것도 같은데
- 대게 그러지 저 친구 집에 데려다 줘 배리!
맞아, 배리였어 데램 레코드사!
배리 뭐였더라   배리...
내가 지금 뭔 소리하지? 낸들 아나? 금방 퇴원한 사람 치곤
멀쩡하군 그래   - 정신 잃었나?
- 노망들었다니까   내가 전에
누굴 만났었는지 알아? 래리 로드! - 로드를 만났어?
- 그렇다니까   - 살이 좀 쪘더군
- 불쌍한 친구 돼지처럼 말야   참, 들어 봐 말이 나와서 말인데 프레디 메이즈가
내주에 출소한다더군 프레디가 나온다니
정말 잘됐어 한 30년 됐나? 정말 오래도 썩었지 딸들 간수 잘 하라고! 할머니가 더 어울리겠지만!   어디 가는 거야? 결혼식에 초대 안 했겠지? 뻔한 것 아니겠어?   출세했네   이리 와   넣어 둬   가서 여자 맛이라도 보라고   날 뭘로 보는 거야? 건달?   갱스터 넘버 1   1968년   내가 난봉꾼 잭과
당구를 치고 있는데 뚱보 찰리가 들어왔다 사실 뚱뚱하진 않았지만 그의 어머니가 뚱보였고 말라깽이 찰리와
구분하기 위해 붙여졌다 그간 살이 좀 찌긴
했지만 이름 바꾸긴 늦었다 그가 내게 말했다   "프레디 메이즈를 찾아가"   염병할!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했다 프레디 메이즈! 일명 '메이페어의 도살자'!   그는 전설적인 인물로   경찰을 죽이고도
보란 듯이 풀려났었다   최고가 되는 지름길은 사기꾼 경찰을 죽이고
이름을 날리는 것 이후 프레디는
왕이 되었다   집 죽이네   궁전이 따로 없어   그가 들어왔다 이탈리아 가죽 수제화에
실크 양말을 신고 양복이야 오죽하겠어?
최고급이었다 품위있는 행동거지에 뛰어난 스타일!
인물이야   진짜 남자였다   어때?   좋아요   술 하겠나?   좋죠   겁먹은 표정인데,
겁나나?   아뇨   겁먹었냐고?   난 벌써 취해 있었다 이탈리아 가죽 냄새와 성공의 냄새에 미치광이 존과 어울린다고? 지난 주에 일을
깔끔하게 처리했더군   트레버, 자네도 들었지?   - 자넬 비웃는군
- 그래요? 트레버는 좀 거만하지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남들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하지   내 밑에서 일하려면
내 방식을 따라야 해 내게 숨기는 것도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도 멋대로 생각하는 것도
용납이 안돼! 우라질! 프레디...   - 아님 난 열 받거든
- 빌어먹을   날 열 받게 하면 안되지   여하튼   자리가 비었군   조직에 들어오게   내게 500파운드를 줬다 무려 500이나! 1968년에! 쓰레기 좀 치워 주게   그리고 옷부터 장만해   우린 근사하게 차려 입고
쓰레기들을 처리했다   멈춰!   거기 서!   제발! 안돼!   - 목요일까지 갚겠어
- 헛소리하지 마! 목요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웃기고 있네 한심하긴 온갖 종류의 변명을
갖다 붙이지 웃긴 자식들 한 2분 뒤엔,
또 다른 놈이 우릴 바보취급 했다   잡아   - 뭐가 문제야?
- 바로 너! 이 공구로는
고칠 수 있는 문제지 이러지 마! 내 시간만 꼴이잖아 지난번에 경고했을 텐데 내 말이 우습게 들렸나?   가죽 시트라?
창문을 내려야겠군   프레디, 제발!
내 택시도 아냐!   내 택시가 아니라고!   뭘 보나?   프레디!
제발 그만둬!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됐어   차를 고쳐 줄 정비공을
소개 시켜 줄까?   돈 가져와 내일까지   - 죽여 버리겠어!
- 프레디!   안돼!   일이나 해, 짜샤!   이제 차를 움직여 볼까? - 들어 봐
- 안돼! 제발!   오늘 운 좋았어 꺼내 줘! - 괜찮아?
- 그럼요   좋아, 아주 좋아   독창적이고   맘에 들어
술이나 한잔하지   어서 틀어!   틀었어? 나온다!   흔들어, 빌리!   우리 마누라 애창곡인데   샴페인 하겠어?   나중에   카펫 다 망가지네   찰리, 소시지 없어?   일진이 좋은 날이면,
뭐 언제나 좋은 날이었지만 우린 뚱보 찰리
집에 모여서   신나게 놀아댔다 미치광이 존   정말 미친 놈이었다 멍청이 빌리   로랜드는 여자 둘을
끼고 다녔고   데렉은 한 명으로 만족했다   에디 불쌍한 자식 토미는 프레디의 오른 팔 모두 동물원 원숭이처럼 뭉쳐서는 흔들어 댔다 프레디 못지않게
야망도 없었고 나와 달랐다   여보세요?   잠깐 조용해!   노래 죽여!   에디! 노래 꺼!   노래 다시 틀어!   - 어서 켜라고
- 전축 틀라니까!   알았어   다들 들어 - 다들 차에 타
- 뭐? 클럽에 불이 났데   - 클럽에 불이 나?
- 나중에 보자고   가자, 데렉 서둘러! 알았어, 알았다고   - 언제 왔지?
- 방금요 - 수상한 놈 봤어?
- 아뇨   입구에 아무도 없었어? 오늘은 조가 담당인데
나타나질 않았어요 - 딴 사람들은 무사하고?
- 그런 것 같아요   말해   정말 죄송해요 월급에서 안 깔 테니까
아는 대로 말해   6번 테이블의 손님 둘이 샴페인만 달랑 주문했는데 그 자식들이 자리를 뜬 뒤
불이 났대 - 레니 테일러?
- 단골 손님들이었나? 손님 감시를 잘했어야지   생김새를 말해 봐   어디 가는 거야?   레니 테일러의 꼬봉들이   우리 클럽을 불태워?   레니 테일러
감히 프레디를 건드려? 멍청한 자식
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   얼간이 같은 자식!   내가 뭐라고 했어? 뭐라고 했냐고!   백주대낮에!   신신당부를 했는데 그 난리를 피우고 와? - 놈도 한 패였어요
- 아가리 닥쳐!   내가 어쩌길 바랬나?   불을 지르고
내게 총질까지 했는데 젠장!   번개처럼 잽싼 로랜드는 티를 냈다 골프채로 그 자식을
작살낸 것이다 골프채가 부러지도록
두들겨 팬 건 큰 실수였다 미치광이 존은 다리를
사정없이 갈겼고   빌리는 갈비를 부러뜨렸다   석기시대의 악단처럼 괜찮을 거예요 괜찮아?   9달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 되고 휠체어를 타고
얼굴은 일그러졌어! 괜찮아?   괜찮지 않아, 이 얼간아!   일년 후 우연히 봤는데 흉터에 다리는 절었지만
괜찮아 보였다 술까지 샀지만 어쩌겠어? 사고를 쳤고 벌을 받은 건데 젠장! 간다! 골프채를 봤다면
얼마나 난리를 쳤을까 난 분명히 말했다 이건 민감한 사안이라고   근데 불구를 만들어?   일을 복잡하게 해놨잖아   이 프레디의 말이
그렇게 우습게 들렸어? 그런 거야? 누가 여기 앉고 싶나? 누가 차지하고 싶냐고?   어서 나서 봐!   없어?   너희는 그럴 그릇도 못돼   너도 마찬가지야   존 웨인처럼 설치다간
대가리에 총알 박혀!   멍청한 자식들!   좋아   레니 테일러를 만나겠다 앉아있어   너!   따라와   - 지금요?
- 그래, 당장!   절대 사용하지 마   - 뭘 하겠나?
- 위스키요 가져와   - 이건 서비스예요
- 팁이야 어머, 고마워요   이게 누구신가?
반갑군   - 어서 오게, 프레디
- 레니 - 오랜만이군
- 그래   바비!   좀 비켜봐   부하를 보고 왔지   그래?   병원에서   아니, 사양하겠어   꽃과 포도를 좀 사다 줬지   잘했군   죽을 갖다 줄 걸 잘못했어   이빨이 없더라고   우리 문제는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 그런가?
- 그래!   왜 일을 만들지?   - 여긴 왜 찾아왔어?
- 왜라고 생각해?   전쟁을 하자고, 프레디?   그걸 원하나? 이봐, 날 쳐다봐   얼간이, 날 보라고   내 눈을 들여다봐 소원대로 해 주겠어! 밖에서 당장 붙자고! 밖에 나가서 결판을 내자고! 문제를 해결하자고!   왜, 겁나나? 레니   좀 앉지 그래   앉으라고?   남의 집에 찾아와선
건방지게 앉으라고? 이런 빌어먹을 자식! 레니, 허풍 떨지 마 난 방화로 클럽을 잃었어   그 일로 오셨군 무려 4천이나 날렸다고!   이런, 프레디...   나도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뭐랄까 속이 뒤집혀질 정도로   그 일을 나와 결부시키지 마 내 짓이 아니니까   난 깨끗해 날 쳐다봐 내가 왜 클럽에 불을 내? 내 눈을 들여다봐   널 잡으려고 했다면   다른 방법도 많다고   그건 말이야...
맥시!   가소롭군, 맥시
넌 조금만 기다려   레니 테일러에 비하면
많이 봐 줬으니까   말을 잘 듣는군   겁먹은 건 아니겠지?   좋아   좋다고   내 밑에서 일하긴 했지   예전에   내가 시킨 짓은 아냐   이렇게 생각하라고   누군가 담배를 물고
자네 클럽에 들어왔고   꽁초를 휴지통에 버렸는데   그게 화재를 일으켰다고   이렇게 생각하라고   내 부하가 빗물에 미끄러졌고   또 누군 실수로 택시에
깔렸다고   흔히 있는 일이잖아?   어때?   - 그럴 듯 하지 않은가?
- 그렇군 그렇게 하면 되겠어   이리 오게   바비, 샴페인 가져와 술이나 하자고   샴페인을 데워 마셔?   미친 자식   어때?   - 술 한잔할까?
- 좋죠   좋아   모헤어를 입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최고급 정장 흰색 셔츠만을 입었다   언제나! 그리고 루비 커프스 버튼 내 맘에 쏙 들었지   시계는 또 어떻고?
아주 얇은 순금이었는데 착용감도 안 느껴지는 2,500이나 나가는 시계   넥타이핀이 맘에 드나?   받아   가져   '휴대품 보관소'   안녕 폭우 때문에 늦었어 걱정할 것 없어 - 멜이 찾았어
- 많이 화났지? 이렇게 욕을 하더라고,
"신참 년이 늦게 와?" "빌어먹을 년,
돈 벌기가 쉬운 줄 아나?"   농담이야 그냥 해본 소리라고
멜은 괜찮아 이름이 뭐라고 했지? 캐런   와인을 마셔요? - 그래, 왜?
- 좀 이상하잖아요   혈액순환에 좋아   - 프레디 메이즈가 왔어
- 혼자? 아니, 친구하고   프레디가 누군데?   - 2번 테이블인데 내 남자야
- 그는 아직 모르지만   어디 보자 비프스테이크 레어로 - 아스파라거스, 감자 그라탱
- 죽이누만   디저트는 됐고,
에스프레소를 하지   쿠바산 시가까지 시킬 거야 - 진짜 놀랄 거다
- 그럴까요? 동행자등도 준비했어 무슨 뜻이죠? 남자 둘이서 와인을 마시면 좀 의심스럽잖아?   멜과 너, 이름이 뭐지? - 캐런이오
- 좋아 프레디와 친구 분의
자리로 가   광고엔 그런 말 없었는데 동침이 아니라
함께 놀아 주라고 깔끔하고 매너 좋은 갑부라고 맘에 들면 결혼하던가   운 좋은 줄 알아, 신사거든 딴 남자들하곤 다르다고 클럽 질을 떨어뜨리는
말은 삼가라고 했잖아! 여긴 고급 클럽이라고   - 어디 가세요?
- 화장실에   2번 테이블이야, 캐런
먼저 가 있어   앉아도 될까요?   맘대로   매너가 좋다고 들었어요,
프레디 메이즈 씨   왜 내가 프레디라고 생각하지? 여자의 직감이죠 신사라고 하더군요 그래? 게다가 갑부고요   돈에 눈 먼 계집이군   돈에 눈이 멀진 않았어요
열심히 살아갈 뿐이죠 그럼 창녀구먼   프레디는 창녀 안 불러   나도 클럽에서 건달의
말장난 상대는 안 해요 신사라더니 헛소리였군요 중요한 고객이라고
띄워 줬군요   프레디 메이즈 씨와 인사해   안녕   안녕하세요, 메이즈 씨   당신은?   멜, 내 친구와 춤 춰   무슨 얼어죽을 춤이에요? 무례를 대신 사과하지
어서   어서, 안 잡아먹을 테니   앉아   미안하게 됐군   누구죠?   일종의 사업 파트너   내가 붙여 줄게요   고맙군   - 피우겠어?
- 사양해요 목이 쉬면 안되거든요 - 배우인가?
- 아뇨 그 얼굴이면 배우도 되겠어 - 칭찬 고마워요
- 사실이야 - 전 가수예요
- 가수? - 여기서?
- 여기선 댄서죠   제인, 준, 재키... 제시카, 줄리
불쌍하게 퇴짜맞았군 알파벳 순서대로 다음은 캐런 프레디는 깡마른 여자를
좋아했지   이 엉큼한 자식, 프레디   노래 불러봐   무대에 올라가서 불러봐 무대에서요? 자리에서 말고요? 아니, 무대에 올라가서 그러죠, 뭐   신청곡은, 메이즈 씨? 프레디라고 불러
어서 불러 사장이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사장은 걱정 말고   - 아가씨들이 그러더군요
- 뭐라고? - 당신이 짐승이라고
- 아가씨들이 그래?   어떤 면에서?   - 구체적인 설명도 했나?
- 아뇨 말 바꾸지 말고,
잠시만 - 왜요?
- 잠깐 비켜   또 새 다리를 꼬셨군 깡마른 새 다리 계집을   안녕하세요 메이즈 씨를 위한 곡입니다   프레디요   - 프레디?
- 닥쳐! - 저 계집이 맘에 들어요?
- 닥치라니까   너, 프레디 메이즈 저 계집의 눈에서 수영하고
머리카락 안에서 춤추며 입 속으로 들어가서는
혀에 올라탔지 그리곤 기도를 타고
배속으로 들어갔어 계집의 핏속에 녹아들어
잠이 들었지 그녀의 아름답고 팔팔한
심장에 쌓여서   6개월 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로랜드와 난 더블 식스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잠깐, 저 쪽으로 세워   로랜드가 차를 세웠다 레니 테일러 아냐?   함께 있는 자식은? - 설마...
- 이럴 수가!   망할, 에디잖아?   에디 밀러였다 에디가 레니 테일러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   레니가 뭐가 아쉬워서
에디와 어울릴까?   불쌍한 에디 토끼야, 얼른 도망쳐!   보고도 못 믿겠네   빌어먹을 예수쟁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 이거 알아? 네가 뭐라고 떠드는지
난 못 알아듣겠어 그러니까 닥치고 내게 맡겨   쉴라?   누구야?   덩치 큰 늑대   너희였군   차를 만들고 있었는데 한 잔 줄까?   어서 와, 로랜드   설탕 넣어?   앉아, 에디   - 이건 뭐야?
- 그거야   내가 좋아하는 무기지   자애로운 주님이시여,
어린양들을 돌보시고 - 위험에서 구원하소서
- 날 쳐다봐   - 못 보겠어
- 에디 내 눈을 들여다봐   날 쳐다봐!   일어나! 어서! 앉아   괜찮아?   내 말 잘 들어   숨 크게 쉬고   레니 테일러와는 왜 만났지?   레니?   왜 그 자식을 만났어? 난 그저 맥주를
마시고 있었어 - 날 잘 알잖아
- 아니 맥시가 날 찾아왔어 이유는 나도 몰랐어 난 좀도둑일 뿐이야 아무것도 모른다고! 좀도둑?
그렇다고 친구를 털어? - 프레디는 좋은 사람이야
- 그래 그는 내게 잘해 줘
그의 일은 난 몰라 프러시아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더군 잔인하기로 유명한
맥시가 날 불렀다고 지겨워 죽겠네, 너도 그래? 난 심심해지는데 그러곤 이러더군 레니가 날 보잔다고 만나야 했어
거절할 수 없었다고 내가 어떻게 거절해? 그리고는 맥시 옆에 탔는데 다른 녀석도 있었어 - 아무런 말도 않더군
- 요점만 말해! - 날 클럽으로 데려갔어
- 더블 식스? 그래, 빌어먹을!   레니가 거기 있었어 내게 프레디에 대해 물었고 난 대답을 안 했어 그랬어? 그래, 술은 마시겠지만 프레디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어   뭘 물어봤지?   뭘 물어 보다니?   뭘 물어 보더냐고? 기억이 안나 기억해 내는 게 좋을 거야 프레디가 물러졌다고 생각해 - 그래?
- 그렇다니까 - 사랑을 하면 물러진다며
- 사랑이라 - 계속해
- 그 뿐이야   더블 식스는 정말 멋져 호화스럽고 여자도 많고 레니도 정중했고 뭘 물어 봤는진 모르겠지만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날 쳐다봐   내 눈을 들여다봐   사실대로 말하는 거야   에디   내 눈을 들여다봐   프레디를 치겠대!   금요일,
캔델라브라 밖에서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프레디에게 알려줘 프레디에게 경고하라고! 나도 함께 갈까?
함께 가서 말하자고 나랑 가면 되잖아   냄새 좋은데,
넌 어때?   아기 냄새야   아주 좋아   네 아기지?   네 놈을 쏙 빼 닮았어   이리 와   에디   날 쳐다보라고   - 에디?
- 못 보겠어 - 날 쳐다봐
- 못 보겠어   - 날 봐
- 도저히 못 보겠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겠어? 어리석은 실수를 했다고   - 어서
- 난 못 보겠어 - 도저히 못 보겠어
- 에디! - 손 내려
- 빌어먹을! 나만 쳐다보면 된다고 날 쳐다봐 봐, 별로 어렵지 않지?   괜찮아   괜찮다고   잘 있어, 에디   내 말이 맞다니까 레니는 한 마디로... 로랜드는 운전을 하면서 프레디에게 말하자고 했다 프레디 메이즈 난 네가 모르는 걸 알아   그런 자식들은... 차 세워, 타이어 터졌어   어디가 터져? 그쪽 아냐?
그렇게 느껴졌는데   여긴 멀쩡한데   뭔 짓이야?   돼지 털 좀 만져 보려고   더럽게 안 잘리네 내가 할게요
차나 들여가요 어서요   칼이 안 드네   고마워   - 괜찮아?
- 네 - 살이 제법 쪘는데
- 그만해요 나도 하나 줘
고마워   고마워   머리가 잘려 나갔대   몸통은 걸레가 됐고   - 상상해 보라고
- 존!   캐런, 차에서 기다려   네가 차에서
기다리지 그래? 창으로 뛰어 내려
그게 빨라 구식이지만 됐어요   나가려던 참이에요   앞으론 말조심해   - 계속 해봐
- 놈이 틀림없어요 현재 확실한 건
발견된 시체가 검둥이고,
로랜드가 사라졌단 거야 틀림없어요
5일째 행방불명 됐잖아요 그라는 확증은 없어 시체가 로랜드라면
놈들의 짓이 틀림없어요 단순한 거예요 확실한데 뭘 기다려요? 지금 가서 치자고요! 우리가 선수를 쳐서
쓸어버려야 해요 놈들 몸통을 걸레로 만들고
양팔을 잘라 버리겠어! 로랜드가 뭘 잘못했다고...   프레디, 말 좀 해요   - 지금 가서 치자고요!
- 알았어, 알았다고!   생각해봐 왜 하필 로랜드지?   왜 넌 아니지 토미는? 난 어떻고? 우리 모두를 한번에 보낼 수 있었다고 그럼 좋았겠지   우리 구역도 접수하고 하지만 이 경우는   앞뒤가 맞지가 않아   뭔가 구린내가 난다고 날 노렸을지도 모르죠 - 아님 대장이던가!
- 닥쳐!   한가지 더,
딴 놈의 짓이라면? - 레니가 아니면 누가?
- 딴 놈!   - 우리가 당장-
- 앉아!   좋아   이렇게 한다   기다린다   모두 알아듣겠어?
기다린다고   이틀만 더 기다려 보고   로랜드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때 친다   지옥문이 열리는 거지   나 왔어요   무슨 일이죠?   귀라도 먹었나? 누구도 방해하지 말래요 설마 난 아니겠지 그렇게 말했어요   차 들래요?   - 폭탄을 맞았나?
- 인테리어 공사 중이에요 그래? 아주 멋지군   새 다리를 만나면 벽이 분홍색으로 바뀌고 콘플레이크에도
포푸리가 들어간다   안에서 뭐 하는지는
비밀인가? 토미와 있어요 로랜드 여동생하고   잘 들어, 캐런   우리 출발은 안 좋았지만... 화해하면 됐잖아요   당신은 괜찮게 생겼어요 그냥 괜찮게 생겼어? - 난 왕자라고
- 그래요? 그럼 그럼 좋은 여자를 만나요 - 소개 시켜 줘요?
- 관둬 지금도 여자가 많아서
귀찮을 지경인데 혼자만의 시간도 없다고   뒤엔 뭐지?   프레디는 아직 못 봤어요   어때요? 프레디와 많이 닮았는데 코가 좀 비뚤어지긴 했지만 우습네요 프레디는 말을 좋아하잖아요 약혼선물로 준비했죠 뭐?   약혼선물이요 나 프레디하고 결혼해요   - 못 들었어요?
- 아니! 혹시 아기라도 가지셨나? - 아뇨, 아직요
- 아직이라 한창 신이 나셨겠군 행복에 겨웠어   듣기에 좀 거북하네요   그래요, 행복해요 프레디의 친구라면
기뻐해 줄 거라 생각했는데   뭐가 문제죠? 문제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지   이러니 말을 안 했겠죠   기분이 별론가 보죠?   날이 갈수록 이상해져요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죠   난 프레디를 사랑해요 살인도 저지를 만큼,
당신 생각은 필요 없어! 프레디는 내가 돌봐요
알아듣겠어요? 몸 간수나 잘해   알아듣겠어요?   그래, 미안하군   둘의 행복을 빌어 주지   행복하게 살라고 - 그래요?
- 진심이야   축하해   나중에 다시 온다고 전해 줘   둘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야   캐런...   프레디를 잘 돌봐 줘   뭐라고 했겠어? 샴페인 따고 실실거리며 결혼한다고 떠벌렸겠지! "야, 정말 잘됐네요
정말 축하해요" "여태 그걸 숨겨 왔어요?
능청스럽기는"   그러다 생각이 났다
"사랑을 하면 물러진다"   도망쳐!   캐런, 도망쳐! - 도망쳐!
- 죽여 버리겠어!   안돼요! 고장 난 총이잖아! 사람 살려! - 안돼요!
- 빌어먹을 새끼!   뭔 일을 시키면...   안에 박혀있어!   - 그만둬요!
- 여자 입 막아!   그만해요! - 맥시!
- 날 놔줘요! 여자는 안돼!   - 목을 따
- 안돼!   안돼!   날 죽여!
나도 죽이라고!   코미디가 따로 없군 양복이 걸레가 됐어   새 다리는 죽었지만
프레디는 살아 있었다 움직이는군 일어나려다 쓰러지고,
희망이 없어 다시 일어나려 하는군 이젠 바닥을 기는군 피 흘리는 달팽이처럼 프레디, 1미터만 더! 비싼 가죽의자에 누웠군   잘한다, 로미오   어서 줄리엣에게 키스해   마술을 부리라고   뒷좌석에는 단도가 있고 옆자리에는 손도끼,
바지춤에는 총을 차고 난 정말 행복하다   파란 불   파란 불   파란 불   레니 테일러 집 밖에
차를 세웠다 주빌레 맨션 124번지   내가 왔도다,
레니 테일러가 사는 곳에!   손도끼   난 차에서 내렸고 걸었다   차를 살피고는   다시 걸었다 차량 검사증엔 주행거리가 엄청날 거다 계속 걸었다   문을 열고   복도를 지나   승강기를 타고   난 슈퍼맨이다   거대한 킹콩!   올라간다 올라간다   5층 승강기는 멈췄고 문이 열렸다 난 내렸다   복도를 지나서   계속 걸었다   단도! 손도끼! 권총! 정! 각종 장비! 118호,
빌어먹을 가죽 의자 120호 빌어먹을 수제화! 122호, 장전하고 124호, 내가 간다! 난 무시무시한 악당이다!   난 들어갔다! 쳐들어와서 미안하군   호로 자식!   이 빌어먹을 놈! 날 죽이는 게 좋을 거야 날 살려 두면 네가 죽어! 시계 맛 좀 볼래?   우라질!   어서 날 죽여   어서 죽이라니까! 어서 날 죽여! 갑자기 겁이 나시나? 죽일 용기가 안나?
어서 날 죽여!   이리 오라고   어디 실력 좀 보자   옷을 모두 벗으라고   그래, 좋았어   준비됐나?   그래   넌 누구지?   넌 아무 것도 아냐   아무 것도 아냐   네 모습을 봐   고깃덩어리가 따로 없군 고깃덩어리   누구야? 토미   - 옷 입어
- 무슨 일이죠? 차에서 기다리지   무슨 일인지 말해 봐요 프레디와 캐런이 습격 당했어 뭐라고요?   캐런은 목이 잘렸고 젠장!   프레디는?   간단히 설명하지   살았지만 상태가 안 좋아   난도질을 당해서 300바늘 이상 꿰맸고
총을 세 방이나 맞았지 진통제로 견디고 있어   아침에 또 수술을 한다는군 체력이 강해서 그나마 견뎌   안돼!   프레디를 만나야겠어 아니, 면회가 안돼 - 상황이 안 좋거든
- 무슨 상황? 상황이 안 좋다니까! 비켜! 잘 들어, 토미 레니 타일러가 살해당했어 - 뭐?
- 집에서 토막 살해됐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위에서 성탄절인 것처럼
신이 났다고 프레디를 살인죄로
기소할 거야 완벽한 경우지 오랫동안 별렀으니까 프레디 짓이 아냐 한 마디로, 프레디는 끝났어 - 어서 가봐
- 어림없지 난 프레디를 만나야겠어 토미, 그냥... 빌어먹을 자식,
돈이 생각나서 그래? 좋아 입장료를 내야만 들어가나? - 토미, 진정해요
- 이거면 충분한가? 당장 꺼져!   괜찮아요?   맙소사   괜찮아요?   이걸로 닦아요   괜찮아요?   안됐어요   젠장   조용! 한방 먹여, 프레디! 판사는 지껄이기 시작했다 레오나드 B 테일러의
살인사건이 어쩌니... 우린 비웃었다 조용!   자기가 맡은 가장 흉악한
범죄라고 했고 판사는 프레디를 짐승이라며 30년형을 언도했다
집행유예 없는 25년을 어때? 데리고 나가시오! - 말도 안돼!
- 완전히 돌았군! - 이럴 순 없어!
- '영국의 정의'인가? 저 자식, 돈 거 아냐?   불쌍한 프레디   왕은 죽었다 내가 그랬잖아 내 말을 들었어야지 - 그랬으면 이런 일은...
- 알았으니까 그만둬 이제서 떠들어 봐야
소용없잖아 - 내 말을 들었어야지
- 토미 맥시는 어떻게 하죠? 그걸 의논하려고 모였잖아요 - 멍청한 소리 마
- 지금 누구더러... 맞는 소리야, 델
지금 건드릴 순 없어 맥시를 건드렸다가는
우리도 끝장이라고   내 분명히 장담하겠지만 그 빌어먹을 자식을 호의호식하면서 살게
내버려두진 않겠어 - 내가 가만 안 둔다고
- 존! 지금은 때가 안 좋아
나도 방법을 생각 중이야 흥분해 봐야 소용없어   죽여 버리겠어 - 개처럼 죽이겠어!
- 알았으니까, 진정해 모두 진정해!   사내답게 대처하자고   머리를 써야지   할 말 있어?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어서 말해!   - 정말이오?
- 말해!   존이 옳아요
당신은 틀렸고 그럼, 내 말이 맞지   - 내가 못 할 것 같나?
- 그야 모르죠 얼간이! - 내가...
- 어쩌겠다고요?   뭐죠?   어떻게 할 거죠?   울 건가요?   앉아요, 토미   데렉   토미에게 술 갖다 줘   왕은 죽었다   우리의 왕, 만세!   1970년,
새로운 시대 더블 식스는 사라졌고   프레디도 사라졌고 레니 역시 사라졌다   맥시도 작별을 고했다   괴물 같은 자식!   이런   1972년 1972년   누구도 우릴 막지 못했다 우린 프레디가 꿈도 못 꾼
새 길을 개척하고 있었다 죽여 버리겠어!   1973년 1월 1일 카지노의 성대한 오프닝 정장을 입고 프레디의 말처럼 도박은
폭력배의 사업이었다 첫해에만 2백만을 벌어들였다   말 한 필을 구입하고서
프레디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갈색 폭격기는 내게 떼돈을 벌어 주었다 우승!   1976년 토미의 아내가 죽었다 프레디 이후로 연약해진
토미는 이때 은퇴했다 1977년   78, 79, 80, 81년! 부하가 300명에 이르렀다 굉장하지, 프레디? 82년부터 86년까진 코카인으로 거금을 벌어들였다 넌 노크할 줄도 모르냐?
다 흘릴 뻔했잖아! 87, 88년 빌리가 날 열 받게 했다   프레디에 내가 배운
유일한 것은 집 단속을 잘하는 것이다   1993년 90년대의 아이들은
80년대를 이어받았다 다 그런 것 아닌가? 안 그래?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 우리의 불쌍한 은행가들은 내게 산 코카인을
끊임없이 킁킁댔다   94년은 별로였다 미치광이 존이
여편네를 죽였다 나로선 어쩔 수 없었다 슈퍼마켓에서 저질렀으니... 인생 참 허무하지 놈은 약 먹은 좀도둑처럼
잡혀 버렸고 프레디 부하의 마지막이며 한 시대가 끝난 것이다   95, 96, 97 98, 99 1999년!   프레디 메이즈가 석방됐다   모두 딸 간수 잘 하길 차이나타운   이봐, 프레디   그 오랜 시간을 어떻게 견뎠나? 힘들었겠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그래도 예의는 갖춰야지 축하하네, 프레디 마침내 석방된 것을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네 웃기고 있네 날 쳐다봐, 프레디   일거리가 필요해? 나와 일하겠나?   옛날처럼 말이야   날세, 에디   그래   정말 오랜만이군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기 좀 하자고 옛날처럼 정답게 어머니는 어때? 아주 좋으셔   프레디는 어떻게 된 거야? 언제 석방됐지?   수요일에 - 나 일해도 되겠나?
- 그럼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프레디가 석방된다는 걸
아무도 말 안 했어 결혼식에 대해선 아나? 무슨 결혼식? 프레디 결혼식 모두가 모일 거야 공부를 했대   대학졸업장도 따고 문학 학사래 누구와 결혼하지?
감방 동료? 캐런 기억하겠지? 예쁘장하게 생긴 가수 목이 잘려 죽을 뻔했었지   에디   누구 죽여 본 적 있나? 무슨 뜻이야? 알잖아, 사람 죽이는 거   죽이는 것? 그래 한번도 없어 왜지? 살인은 싫으니까 너도 죽일 수 있을 거야 네가 증오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내 가족을 위협하면?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둘러대지 말고
확실하게 대답해 누구지?   선택권이 있다면
누굴 먼저 죽이겠나?   나야? 아니면 프레디?   - 솔직히 말할까?
- 그래   너!   미안해   나도 하나 물어 볼게 그럼, 말해   왜 날 죽이지 않았지? 내가 안 죽인다고 했던가?   달려! 달려!   캐런?   캐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한 25년 됐나? 정확히 알고 있군요 죽은 줄 알았는데   감쪽같이 나았군   왜 왔는지 알아요
프레디 건드리지 말아요 그는 당신을 만나는 것도 당신 그 스킨 냄새도
맡기 싫어한다고요!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
당신이 망칠 순 없어요   여자 말투가 좀 그렇죠? 엿 먹어!   우릴 건드리지 마!   - 그를 위해 당신도 죽일 거야
- 참, 그랬지 예전에 내게 그랬지 "당신은 괜찮게 생겼어요" "괜찮은 여자를 찾아봐요"   네가 뭐 그리 잘났지?   나도 사랑스러운 아내를
갖고 싶다고   난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   발렌타인 카드도 받고 호박같이 생겼어도
돌봐 줄 수가 있다고 응석을 받아주고 선물도 사주고   함께 은퇴할 수도 있지 하지만 아무도 몰라 나에 대해서 모른다고!
그러니 잘난 척 집어치워! 프레디에게 보자고 전해
아님 후회하게 될 테니까 크게 후회한다고   비켜, 이 멍청한 자식아!   그래, 프레디   결혼한다고 들었어 짐을 매달겠다고?   아니, 난 초대받지 않았어 하지만 괜찮아   어차피 바빠서 못 갔을 테니까   결혼식 잘 하게 그래도 예의는 갖춰야지
축하하네, 프레디 석방됐잖나?   건강한 몸으로 그럼...   축배를 들자고   집을 멋지게 바꿔 놓았군   앉아, 프레디   오랜만이군 그래   차 들겠나?   좋지   젠장!   그래, 프레디   어떻게 지내나?   아주 좋아 - 그래?
- 그럼   - 정말?
- 그래?   원하는 게 뭐지?   결혼한다고 들었네   언젠가는 하겠지   선물이야, 받게   어서 받아   자네 거야, 받아   받으라니까 내가 네 돈을 가졌으니
이제 내 돈을 받으라고   싫으면 관두고   뭘 원해?   이 아파트?
여기서 살고 싶어? 캐런과 함께? 그 예쁜 캐런과? 그럼 가져! 다시 치장하라고   안될 것 없지 카펫을 새로 깔고 좋잖아 아기라도 가졌나? 하긴 그럴 시기는 지났지
자넨 발기가 안 되고 캐런은 늙었잖아?   아기를 낳아봐야
제대로 나오겠어? 저능아가 나오겠지 캐런이 아기를 못 낳으면
입양하면 되고   뭘 원하지?   구두? 이 수제화를 원해? 여기   가져가라고 자네 것이니 가져가! 넥타이핀을 돌려줘? 네 이름이 새겨져 있군
가져가!   - 정신 나갔군
- 미친 건 너야 네가 날 미치게 한다고!   네 아파트 네 신발, 넥타이핀도 필요 없어   예전의 프레디는 죽었어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지금 제 정신이야?   알아듣게 설명해 달라고,
정말 궁금하거든   네가 나보다 뭐가 잘났지?   난 너보다 잘 해냈어 집에만 박혀서
허송세월하지 않았다고 빌어먹을 교수 놈!   뭐야? 내가 널 죽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나? 너니까 봐 줄 거라고?   난 누구든 죽일 수 있어 사람 죽이는 것은
내게 식은 죽 먹기야   난 네 복수를 한 거야   레니를 죽일 생각은 없었어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나도 고통스러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지   그래   그래서 캐런이 네 녀석
욕을 30년간 해댔군   망할 년!   집어   어서   집어들어!   어서 손에 쥐어   날 쏘라고 날 쏴 죽여!   뭐 그렇게 잘났어?   한심한 자식   그래   한때는 그랬지   허영심이 가득하고 속물이었지   잘생긴 프레디 메이즈,
일명 '메이페어의 도살자' 자만심도 대단했지   누가 그걸 좋아하겠나?   - 닥쳐!
- 넌 미쳤어 날 죽이기 전엔 못 나가 어서 날 죽이라고!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난 현장에 있었지   "여자는 놔줘!" "캐런!" "맥시, 안돼!" "안돼, 여자는 놔줘!"   많이 들어 본 소리지? 넌 피를 흘리며
땅을 기었지 정말 웃겼다고 맥시는 칼을 꺼내서... 안돼! 프레디, 날 잘 보라고   맥시는 칼을 캐런 목에 대고 그 예쁜 목젖을 땄다고 - 캐런!
- 안돼!   넌 이렇게 말했지 "날 죽여, 나도 죽이라고!"
병든 소처럼 말야   힘내, 프레디 어서!   힘내, 1미터만 더!   뭐? 여자가 뭐라는 거지? 사랑해요 사랑해요   뭐라고? 사랑해요, 프레디 사랑해요 사랑해요, 프레디   뭐야?   아직도 자넬 사랑하나? 그 처진 엉덩이와
하얗게 세버린 머리를?   잘생긴 프레디 메이즈!   어떻게 늙어빠진 자네를
사랑할 수 있지?   자네 모습을 보라고 죽어 가는 영감 꼴이야   어서, 로미오 줄리엣에게 키스해 줘
마술을 부리라고   어서, 프레디   어서 당겨   날 쏘라고   쏴!   날 죽여! 어서 쏴!   난 한낮 늙은이일 뿐이고   그것에 만족하네   망할 계집!   언젠가 널 찾아가겠다   전쟁을 원하나? 너라면 한 손으로도
상대해 주겠어   널 쏴 버리겠어 머리를 날려 버리겠다고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널 벽에서 떼내고 널 썰어서 파이를 만들겠어 피의 바다가 되겠지   네 몸뚱이를 거기 둬서 썩게 만들겠어   감히 날 모욕해? 감히 날 모욕해? 날 모욕해? 염병할 놈! 널 걷어차 주겠어 별이 보일 정도로 힘껏
걷어차 버리겠어! 면상을 뜯어내고   그 다음엔   그 다음엔   태워 버리겠어   프레디 메이즈 프레디 메이즈!   너 같은 놈은 필요 없어!   내가 누구지?   난 슈퍼맨이다! 거대한 킹콩!   널 멀리 던져 버리겠어!   난 최고야   최고 중에 최고라고 난 최고야   최고 중에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
난 최고야! 최고 중의 최고! 난 최고야! 죽어!   맙소사!   최고는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