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a Yagaː Terror of the Dark Forest, 2020

자막 번역:  SkyHero

 

옛날 옛적에
마녀가 살았는데

 

마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살았다

 

마녀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새인

 

충직한 하인이자
잔인한 나브스를 보내

 

아이들을 납치했다

 

나브스가 아이들을
마녀의 소굴로 유인하면

 

마녀가 아이들의
영혼을 빨아들였다

 

부모들은 마치
아이들이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순수하고 밝은
영혼을 가진 한 소년이

 

가까스로 마녀를 물리쳐

 

그녀를 저승 세계에 가뒀다

 

하지만 마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순수한 영혼이
암흑보다 더 사악해지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사람

 

이미 한 번

 

죽었던 적이 있는 사람

 

시간이 흐르고

 

마녀에 대한 기억은
동화 속에만 남았다

 

사람들은 마녀를
이렇게 불렀다

 

바바 야가

 

이고르
왜 이렇게 늦었어?

 

잘 있었어?

 

엄마, 집에 가

 

정말 많이 컸구나

 

우리가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하지?

 

네 도움이 필요해

 

이건 아주 중요한 거야

 

- 내가 돌아오게 도와줘
- 어디서 돌아오는데?

 

엄마는...

 

죽었다는 뜻이야?

 

이고르
소리를 지르더구나

 

또 악몽 꿨니?

 

노크할 줄도 몰라?

 

자기 전에 뭘 읽은 거야?

 

- 그래서 악몽을 꾼 거야
- 손 대지 마

 

얘야, 나도
이사가는 거 싫어

 

줄리아, 난 애 아니야

 

새로 전학가는 게
어떤 건지 알아

 

새 학교, 새 친구

 

어서 가 봐

 

딸 깼잖아

 

이리 와 봐

 

이거 저 위에 올려 놔

 

눈에 띄지 않게 해

 

보모를 고용할 거야?

 

그래

 

- 아빠는 원하지 않잖아
- 때론 양보도 해야 돼

 

보모를 계속 지켜봐야 해

 

줄리아는 일 안 하는데
왜 보모가 필요해?

 

넌 네 엄마를 비판할 만큼
크지 않았어

 

저 여자는 내 엄마 아냐

 

아침 만들었는데
먹고 가

 

학교에서 먹을 거야

 

또 왜 그래?

 

사춘기잖아

 

벌써 꽤 오래 됐어

 

왜 그래?

 

감전됐어

 

오늘 아침 왜 이러지?

 

이거 고장 났어

 

알렉세이
더 이상 못 참겠어

 

감당할 수가 없어

 

늘 해 왔잖아
이번에도 해낼 거야

 

에바, 오늘
음악 레슨 몇 시지?

 

음악 선생님이
널 8시에 기다릴 거야

 

고마워, 에바

 

야,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어디 가?
물어보잖아

 

보통 사람과는
얘기하기 싫다는 거야?

 

네가 보통 사람이라는 거야?

 

폰 이리 줘

 

공손하게 얘기하면 주지

 

너 돌았어, 별종아?

 

뭘 꼬나 봐?
그거 이리 줘

 

또라이야

 

- 멍청한 짓 하지 마
- 휴대폰 줘

 

여기 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넌 어디서 튀어나왔어?

 

여기 대가리 박아

 

넌 엿 됐어!

 

빨리 대가리 안 박아?

 

엄마한테 도망가, 쫄보

 

일어나, 인마!

 

저리 비켜

 

너희들 뭐하는 거야?

 

야, 가자

 

또 봐, 별종

 

잠깐 기다려

 

안녕

 

그럴 필요 없었어

 

이웃끼리 서로 도와야지

 

정말 네 거야?

 

- 그래
- 왜 사용하지 않았어?

 

네가 방해했잖아

 

잠깐만

 

이름이 뭐야?

 

어떤 사람은
다시카라고 불러

 

- 다른 이름은?
- 다니야!

 

남자 친구는
사귀지 않기로 했잖아

 

- 집에 들어가
- 알았어

 

내 이름은 이고르야

 

다니야

 

의자에서
떨어질 수도 있어

 

아기 혼자
거기 놔두면 안 돼

 

내가 놔둔 거 아녜요

 

이고르, 왜 아기를
의자에 놔뒀어?

 

좀 잘할 수 없어?

 

- 들어오니 여기 있었어
- 그만해

 

인사했어요?

 

여긴 보모 타티아나야
바랴를 돌봐줄 거야

 

너도 돌봐 줄 거야

 

난 그런 거 필요 없어

 

버릇없이 굴지 마

 

곧 익숙해질 거예요

 

난 아이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요

 

언제나요

 

사람을 염탐하는 건 나쁘다고
네 엄마가 말 안 하든?

 

- 내 엄마 아녜요
-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해?

 

남들이 못 느끼는 걸
느낀다고 생각해?

 

더 크면 괜찮아질 거야

 

집에 누구 있어?

 

안녕하세요

 

줄리아는 어딨죠?

 

아이와 함께 있어요

 

전 청소하는 중이에요

 

- 전부 괜찮아요?
- 아주 좋습니다

 

우린 전에 보모를
고용한 적이 없어요

 

뭐든 처음이 있는 법이죠
알렉세이

 

별일 없니?

 

학교는 어때?
친구는 좀 사귀었니?

 

얼굴은 왜 그래?

 

넘어졌어

 

넘어졌다고?
남자는 넘어지면 안 돼

 

진짜 남자는 스스로
두 발로 서야 해

 

다 아는 얘기야

 

진짜 남자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해야 돼

 

아빠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해?

 

물론이지

 

집에 있는 뻔뻔스러운 보모가
아빠 눈엔 정상으로 보여?

 

뭐가 정상인지는

 

내가 결정해, 알았어?

 

좋아!

 

이리 와
아직 안 끝났어

 

이고르!

 

그만해! 알았어?

 

네 엄마 죽었을 때
난 거의 정신을 잃었어

 

넌 견뎌냈잖아
그만 징징거려, 알았어?

 

이고르!

 

공 좀 던져 줄래요?

 

가자

 

정말이야
그 여자를 봤어!

 

다시 보여줄게

 

자, 봐

 

아무것도 없잖아

 

자기 전에 농구를
너무 많이 봐서 그래

 

불안해서 그래

 

아빤 걱정 안 하잖아

 

그만해!

 

엄만 내 말 믿었을 거야

 

줄리아, 잠깐만 비켜 줘

 

이고르, 이제
네 얘기는 지긋지긋해

 

이해하지만
네 엄마는 죽었어

 

이제 잊어버려

 

잊으라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라고 했잖아?

 

잊기는 쉬워, 맞아

 

엄마가 전혀
없었던 것처럼

 

좋아

 

좋게 해결할 수 없다면

 

힘들 게 갈 수밖에

 

대체 뭐하는 거야?

 

그거 상하면 누가
물어낼래? 나보고?

 

난 평생
너 뒤치다꺼리 했어

 

국가에서 돈 받잖아

 

뭐?

 

난 받는 거 아무것도 없어

 

아무도 널
필요로 하지 않아

 

국가나 네 에미도
다 마찬가지야

 

고통받는 건 나야

 

고통받는다고...

 

이건 날라다 준 값

 

네가 일한 게 뭐 있다고

 

멍청한 친구한테나 가봐

 

10시까지 집에 오지 마
손님들 올 거야

 

이건 내 수고비야
망할 할망구

 

뭘 쳐다 봐?
서커스 구경 왔냐?

 

가자, 할 일이 있어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클로드 드뷔시는
프랑스 작곡가이며

 

대표적인...

 

그렇게 오래
온라인에 몰두하면

 

현실 세계 감각을
잃는 거 알아?

 

뭐야?

 

- 헛수고야
- 잠깐!

 

항상 어딜 그렇게
뛰어가는 거야?

 

뛰어가는 거 아냐
걸어가는 거지

 

왜 그렇게 심각해?

 

좀 더 상냥하면
친구가 더 많이 생길 텐데

 

너도 재밌는 얘기하면
친구가 생길 거야

 

어서 가

 

- 야, 이리 와!
- 뛰어!

 

거기 서!

 

저기야
저쪽으로 갔어

 

거기 서지 못해

 

야, 도와줘!

 

여긴 뭐지?

 

나도 몰라

 

들어와

 

애들은 숲속에
들어오면 안 돼

 

또 눈에 띄면
가만 안 둘 거야

 

바지에 똥 쌌어?

 

엄마가 그러는데
저 사람은 유물 사냥꾼이래

 

숲에서 제2차 세계대전
무기를 찾는데

 

자기 아내도 죽였대

 

저 사람은
안 건드리는 게 좋아

 

무기?

 

이게 뭐지?

 

난로 같아

 

우리 할머니는 사람들을
산 채로 태우는데

 

이걸 사용했다고 그랬어

 

또 사람이 죽은 후에도

 

영혼은 가까운 곳에
머문다고 했어

 

가끔 조용하게
네 이름을 부르는데

 

만약 뒤돌아 보면
네 얼굴을 뺏어간대

 

이고르
날 여기서 꺼내 줘

 

- 저 소리 들었어?
- 아니

 

놀랐지
장난친 거야

 

바랴?

 

- 헤이!
- 메아리야

 

메아리

 

여긴 아무것도 없어

 

그건 뭐야?

 

집에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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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안 됩니다

 

나중에 다시 걸어주세요

 

- 아빠? 줄리아?

 

- 카메라가 고장난 거 같아
- 글쎄

 

이런 일이 이미
한 번 있었어

 

아기가 아주 작아

 

이상해

 

너와 함께
여기서 기다릴까?

 

음악 레슨이
10분 후에 시작됩니다

 

됐어, 난 괜찮아

 

고마워

 

바랴가 사라지고
물건이 전부 없어졌어

 

누가 사라져?
앉아서 아침 먹어

 

이고르, 우린
전 아파트에서

 

짐 아직 다 안 가져왔어

 

앉아, 왜 그래?

 

바랴가 없어졌어
그녀가 데려갔어

 

더 이상 농담하지 말고
앉아서 진정해

 

뭐하는 거야?

 

이거 봐

 

- 좋아
- 이고르

 

왜? 뭔가 해야만 해

 

진정해

 

엄마를 잊은 것처럼
바랴를 잊었어

 

- 이러지 마
- 이리 와

 

이거 놔, 놓으라고

 

하지 마
뭐 하는 거야?

 

- 하지 마
- 저리 비켜

 

그만해

 

여기서 생각 좀 해

 

또 그러면

 

이 집에서 쫓아낼 거야

 

'얘기 좀 할래?
네 도움이 필요해'

 

'20분 후에
운동장에서 만나'

 

어디 가려고?

 

- 금방 올게
- 남자애 만나는 거야?

 

좋은 애야

 

전에 어떤 여자와
남자가 달아났어

 

남자는 계속 여자가
예쁘다고 말했지

 

하지만 결국
여자한테 남은 건

 

딸과 낡은 피아노뿐이었어

 

아름다움은 위험해

 

절대 남자를 믿지 마

 

엄마

 

과외 선생한테
공짜로 돈 주는 거 아냐

 

가서 연습해

 

이고르한테 심하게
한 건 아니겠지?

 

잘했어

 

애들은 주제를 알아야 해

 

걔는 똑똑한 애인데
왜 없는 여동생 얘기를 하지?

 

몰라, 여동생이
필요한 모양이지?

 

지금은 안 돼, 알렉세이

 

걔 쫓아버린다고 말한 거
진심이야?

 

당신은 빠져, 알겠지?

 

애들은 주제를 알아야 해

 

더 이상 못 치겠어
피곤해

 

실망시키지 마

 

곧 잘하게 될 거야

 

엄마?

 

그 문 열면
정말 후회할 거야

 

다샤!

 

다샤, 기다려

 

왜 그래?

 

다샤, 기다려

 

그녀가 올 거야
그녀가 올 거야

 

정신 차려!

 

- 그녀가 올 거야
- 다샤, 정신 차려

 

다니야!

 

이고르, 무슨일이야?

 

- 그녀가 바랴를 데려갔어
- 누구 말하는 거야?

 

너도 그녀를
기억 못하는구나

 

소리 들려?

 

아니

 

너무 조용해

 

야, 할 일이 좀 있어

 

그냥 안에 들어가
누가 있는지 봐

 

그리고 문을 열어
알겠지?

 

캔이 왜 필요해?

 

네가 잘났다고 생각하나?

 

손대지 마

 

- 그 손 치워
- 간섭하지 마

 

이제 어쩔래?

 

- 용감한 척 하지 마
- 칼 저리 치워

 

들어갈게

 

와서 이걸 봐

 

이 사람이 우릴 염탐했나?

 

미친놈이야

 

에바, 경찰 불러

 

정신 나갔어?

 

우린 주거침입 죄로
붙잡힐 거야

 

- 이건 우리 보모야
- 내 음악 선생

 

예쁜데

 

걱정 마, 미샤야

 

이봐

 

또 너구나

 

경고했었지

 

내가 처리할 수 있었어

 

누구예요?

 

이 여자 알아요?

 

불 꺼, 꼬마야

 

귀 먹었어요?
묻고 있잖아요, 대답해요

 

내 아내야

 

딸이 실종된 후 죽었어

 

죽어?
이 사람이 죽인 거야

 

모두 알고 있어

 

딸이 실종됐어요?

 

애들이 사라진지
오래됐지만

 

아무도 기억을 못 해

 

부모도 애들이
필요없는 것처럼 보이지

 

아는 대로 얘기해 줘요

 

어느 날 잠에서 깨니
뭔가 잃어버린 것 같았어

 

뭔가 중요한 걸
하지만 기억이 안 났어

 

촛불 하나만
타고 있었지

 

촛불을 볼 때마다

 

거의 잊어버렸던

 

오래 된 꿈이 생각났어

 

내 아기에 대한 꿈

 

전기를 보고 악마가
여기 나타난 걸 알았어

 

아이가 사라질 때마다

 

그 지역의 전기가 나갔어

 

난 아이들을 따라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

 

아이가 갑자기
사진에서 없어지면

 

모두 아이를
잊었다는 뜻이야

 

그래서 아이들이 몇 명이나
없어졌는지 추적할 수 있었어

 

난 몇 년 동안 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 했어

 

이 숲속에서 살고 있지만

 

붉은 끈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 했어

 

아이들이 잊혀지길
바라는 게 누구죠?

 

누가 아이들을
납치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믿는 사람

 

집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아저씨 부인이
아이들을 숲으로

 

데려간단 말이에요?

 

그녀가 아니야

 

에바, 들어본 적 있어?

 

여자, 훔치다
아이, 숲

 

질문한 것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바바 야가에 사는

 

슬라브 악령과 일치합니다

 

에바, 확실해?

 

놀리는 거 아녜요

 

여기 어디죠?
가 봤어요?

 

여러 번 갔어

 

폐기된 발전소야

 

거긴 아무것도 없어
가봐야 소용 없어

 

뭔가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을 풀어줬어야 했어

 

돌아가서 풀어주면 돼

 

야, 그 사람 말
정말 믿어?

 

이 사람은 미친 게 분명한데
넌 안 그런 거 같아

 

원하는 게 뭐야?

 

난 내 동생 찾아야 해
알겠어?

 

넌 없어도 돼

 

가고 싶으면 가도 돼

 

나도 너 필요 없어

 

좋아, 가자

 

올 거야?

 

넌 모든 걸 잊을 거야

 

이 줄이 어디서 오는 거지?

 

오두막으로 연결돼 있어

 

정말 큰데

 

침착해!

 

오래된 것 같아

 

금방 올게

 

조심해

 

감전되지 마

 

여기 이상한 걸 찾았어

 

이고르

 

- 거기 들어가지 마
- 겁쟁이!

 

오랜만에 보는군

 

할 일이 좀 있었어
보고 싶었어?

 

다시는 떠나지 마

 

어떻게 아이를 보내줬지?

 

아이가 돌아오면...

 

내가 죽일 거야

 

항상 같이 있을게

 

괜찮아?

 

어떻게 된 거야?

 

나도 몰라
정신을 잃었어

 

나도

 

일어나

 

 

너 여동생을 찾아
여기 온 줄 알았는데

 

여동생이 정말 있어?

 

그만해, 안톤

 

여동생 없는 거 아냐?

 

질투하나?

 

왜 얘를 숲으로
데려온 거야?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어서?

 

네가 상관할 바 아냐

 

난 너나 다샤를
여기 끌고 온 적 없어

 

하지만 우리한테
따라오라고 했잖아

 

있잖아

 

너희 둘 다 보기 싫어

 

다샤

 

다샤

 

다샤

 

기다려

 

여동생도 없고
여자 친구도 갔군

 

그만해

 

빌어먹을
넌 정말 돌았어

 

바랴

 

엄마, 집에 있어?

 

엄마?

 

아빠, 집에 있어?

 

헤이

 

줄리아, 봐

 

줄리아

 

줄리아, 줄리아

 

애가 돌아오면......

 

알렉세이, 왜 그래?

 

에바, 얘기해 봐

 

안녕하세요?

 

난 외롭고
아프고 무서워

 

무섭다와 일치하는 말은

 

죽음, 두려움, 공포

 

- 죽음, 두려움, 공포
- 에바, 왜 그래?

 

외롭게 죽는 것

 

- 다샤?
- 무슨 일이야?

 

우린 집에
있는 게 아니야

 

이건 우리 세계가 아니야

 

내 여동생이
어디 있는지 알아

 

아무도 네가 필요 없어

 

그들은 널 잊을 거야

 

지난번에 여기서
뭔가를 봤어

 

여기야

 

누구야?
다른 냄새가 나

 

넌 누구야?

 

조용해, 아가
울지 마

 

바랴

 

내 여동생이야

 

아주 작아

 

마녀 소굴에서
아주 크게 울었어

 

어떤 마녀?

 

저게 마녀야?

 

마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

 

마녀는 소굴을
떠날 수 없어

 

아이들을 마녀에게 데려오는
눈에 안 보이는 무서운 새들이 있어

 

누구야?

 

나브스라고 불러

 

마녀를 도와줘

 

나브스는
기억의 냄새를 맡아

 

약탈자가 피 냄새를 맡듯이

 

제일 밝은 기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우린 기억되는 한
살아 있어

 

잊혀지면 우린 사라져

 

왜?

 

날 봐

 

넌 잊혀지고 있어

 

난로로 돌아가야 해

 

거기 가면 안 돼
죽어

 

숲은 밤에 위험해
나브스에게 붙잡혀

 

숨어!

 

여길 떠나지 마
이게 냄새를 가려줘

 

쉿, 조용

 

쉬, 바랴

 

어디 가는 거야?

 

살려줘!

 

조용해
소리내지 마

 

이봐

 

이제 그녀가 깰 거야

 

집으로 돌아가야 해

 

담요 가져 가

 

뭐하게?

 

우리 냄새 맡지 못 하게

 

이고르

 

돌아가게 도와줘

 

왜 그래?
거긴 아무도 없어

 

겁내지 마

 

저항할수록
더 강하게 조여져

 

마녀가 배가 안 고플 때
탈출할 수 있어

 

거긴 아무도 없어, 가

 

엄마가 불러

 

엄마!

 

엄마

 

- 엄마
- 거기 서

 

이고르?

 

바랴

 

여기 처음 온 건 아니지?

 

여기서 여러 번 탈출했어

 

마녀가 먹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도망칠 수 있어

 

괜찮아?

 

- 묻지 마!
- 난로 안으로 들어가

 

거긴 통로가 없어
여러 번 시도해 봤어

 

내 집으로 돌아가야 해

 

잠깐만

 

우리와 같이 가자
네 아빠가 기다리고 있어

 

우린 할 수 있어

 

어서 가자

 

말했잖아
거긴 길이 없어

 

안 돼

 

나가는 길이 있을 거야

 

그건 불가능해

 

넌 이미 한 번 죽었어

 

마녀가 찾고 있는 건 너야

 

촛불이 꺼졌어
아빠는 날 잊을 거야

 

가자, 어서

 

제일 밝은 기억을 기억해

 

이건 돌아올 거야
어떻게 하지?

 

뭔가 생각해 내야 해

 

아빠, 줄리아

 

넌 누구야?
여기서 뭐하는 거야?

 

내 집에서 나가, 어서!

 

엄마

 

네가 창문을 깨뜨렸나?

 

- 아저씨 딸을 봤어요
- 무슨 딸?

 

또 한 번 보면...
꺼져!

 

누구니, 얘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왜 울어?

 

널 알 거 같아

 

한 가지 더...
하지만 비밀이야

 

매일 밤 어린 여자애가
꿈에 보여

 

그리고 깨어 나

 

내가 미쳤지?

 

여자애 소리
들을 수 있어?

 

줄리아, 이건 중요해

 

만약 걔를 기억하면

 

아직 살아있어

 

이름은 바랴야

 

기억나?

 

내 아기 바랴

 

줄리아, 난 가야 해

 

제발 바랴를 생각해

 

바랴

 

진짜 남자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해야 해

 

아빠, 안 돼

 

나야

 

애를 놔줘

 

달아나, 이고르
내가 알아서 할 게

 

알렉세이, 기억나
당신 아들이야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모두 우릴 잊었어

 

그래서?
넌 잊혀졌지만

 

난 평생 남의 눈에
띄지 않았어

 

난 차이를 모르겠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네 여동생은 살아있어

 

여동생을 찾고
난로를 없애야 해

 

그럼 애들이 다시는
사라지지 않을 거야

 

바바 야가를 죽일 방법을
찾아봐야 해

 

옛날 방식은 어때?

 

마녀를 불태우는 거야

 

누가 마음대로
들어오라고 했어

 

딸을 기억해 봐요

 

도와주세요
기억해야만 해요

 

걔를 봤나?

 

내 딸을 봤어?

 

예, 난로에
통로가 있어요

 

하지만 사라졌어요

 

살지 못 했어요

 

걔가 죽었다면
내가 느꼈을 거야

 

사실이에요, 죽었어요
내가 봤어요

 

걔는 살아 있어

 

통로가 어디야?

 

여기 있어, 내가
안 돌아오면 전부 불태워

 

모두 같이 갈 거예요

 

여보

 

이리 와

 

여보

 

이고르,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사실일 리가 없어

 

엄마는 여기 없어

 

얘야, 넌 특별해

 

넌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을 수 있어

 

이제 우린 함께
여기를 떠날 수 있어

 

안 돼

 

네 친구들은
널 잊을 거야

 

네 아빠는 널 잊을 거야

 

하지만 난 널 사랑해

 

아이를 없애

 

아이를 나한테 주면
우린 함께 있을 수 있어

 

그건 안 돼

 

당신은 내 엄마가 아냐
내 엄마는 죽었어

 

어떻게 된 거야?

 

타냐, 날 기억해 봐

 

우리 딸을 구할 수 있어

 

남자애를 데려오면

 

딸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어

 

나가게 도와줘

 

안 그러면 넌 죽어

 

쟤는 그를 사랑하는
부모가 있어

 

우리가 딸을
사랑했던 것처럼

 

쟤도 부모가 있어

 

진짜 남자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해야 해

 

아무도 너를
기억 못 할 거야

 

아냐, 우린 서로 기억해

 

여기야, 우릴 구해줘

 

잊을 사람은 당신이야

 

이봐

 

알렉세이, 봐

 

- 잠깐, 이리 줘
- 됐어, 넣어놔

 

그만하고 사진 찍자

 

네 친구가 나올까 봐
겁 안 나?

 

너희들 있잖아

 

같이 찍을래요?

 

하나, 둘, 셋

 

진짜 못 나왔네

 

이리 와

 

좀 도와줘

 

왜 그래?

 

마녀는 안 죽어

 

다시 돌아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