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1950 :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사탕 주세요, 안그러면 장난 칠거에요.   어머나, 얘들아.   슈퍼영웅들이 우리집 앞에 다 모였네.
아이구 귀여워라.   슈퍼맨은 여기있고, 배트맨은 여기...   그리고 배트맨 친구 로빈,   어머, 초록랜턴도 있네.
꼬마야, 너는 무슨 뭐니?   저는 뭐라니요?
너는 무슨 영웅이니?   저는 하비 피카에요.
피카.   하비 피카? 그건 슈퍼영웅
이름이 아닌것 같은데?   아줌마 저는 슈퍼영웅
당근 아니에요.   저는 그냥 이웃에 사는
꼬마라구요. 아셨어요?   아 그냥 넘어가요.   왜 모두가 다 바보같이 굴어야 하는거야?   "내 이름은 하비 피카야."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만화책의 주인공이지."   "만화가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를 그려."   "이봐 잠깐, 내가 진짜 주인공이라고."   "그리고 이쪽에 있는 녀석이
영화내내 내 역할을 할거야.."   "하비 피카의 만화책
시리즈인 'American Splendor'
에 기초를 둔 실화임."   "그리고 'Our Cancer Year
(암과 싸운 1년)'의
조이스 브래브너(그의 아내)도 포함"   "그런데 말이야, 어떻게 나같이
별볼일 없는 놈이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되었냐 하면 말이지..   자, 여기 이녀석이 우리의 주인공이야.   다 자란 성인인데 제멋대로 가고 있지.   이것저것 많이 알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어.   인생 대부분을, 별볼일 없는
이웃과 살면서, 보잘것 없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왔어...   지금은 비참한 재혼의
구렁텅이에 빠져있고.   네가 만약 로맨스나 현실도피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거나,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환상같은 것을 바라고 있다면,   너는 영화를 잘못 선택한거야.
/잘하셨어요.   이제 네 컷이나 찍었으니까
나머지를 붙여서 만들수 있겠죠.   됐어요? 자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갈까요?   잠깐만요.
물이나 다른 음료수 안드실래요?   아니요, 오렌지가 아주 많아요.
/오렌지 소다 좋아하세요?   네, 오렌지 소다 괜찮아요.   아 좋아요.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가죠.   대본을 진짜로 읽으신건가요?   아뇨, 조금은 읽어요.   간단하게 구성을 살피는 정도로요.   아시잖아요, 어떻게 진행되는가 같은것들.   글자 하나하나 따라 읽지는 않아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아요.   내 목이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 선생, 나 좀 도와줘야 겠어요.   "1975, 목소리 사건"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내 애인이 나를 차려고 해요.   그녀는 내가 사회적
장애라고 생각해요.   이제 애인은 박사학위까지 따서,
학교내에서는 스타 같은 존재라고요.   그런데 나는 고작 파일정리 사원이에요.   그녀 학비를 댈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건 괜찮았다고요.   하비, 그만 얘기하세요, 제발.
입좀 크게 벌려봐요.   내 목소리가 낫지 않을까 걱정이 되요.   피카씨, 아~ 해보세요.   말하다시피 이건 고문이라고요.   어때요? 나쁜가요? 선생님?   별로 좋지 않아요.   암이군요.   처음엔 결혼문제로 시작해서
이제는 인후암이군요.   이런 젠장./
하비 진정해요. 암이 아니에요.   시끄럽게 소리지른 것 때문인지,
성대에 작은 혹이 생겼어요.   좀 쉬지 않는다면
목소리를 영영 잃을 수도 있어요.   좋아요.좋아요. 얼마나 오래요?   두 세달./
달?!   "침묵의 시간이 시작됨..."   이봐, 지금 뭐하는거야?/
당신이 보는대로.   무슨 소리야? 지금 나랑
헤어지겠다는 거야? 뭐때문에?   이런 저질스런 생활은...   이제 나한테는 절대 안맞아.
알겠어?   자살해버리기 전에
여길 나가야겠어.   해가 하는 할 할 흘어하, 알하허?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봐, 알았어?)   하히마.
(가지마)   하히하 히료해.
(자기가 필요해.)   헤할 하히마, 어?
(제발 가지마, 응?)   여기 우리 주인공이 있어.   아, 그래. 여기 내가 내가 있어.   아니면 나를 연기하는 배우거나 어쨌든,
나를 전혀 닮지 않았다구.   하지만 아무렴 어때.   몇 달이 지나서 나는 재향군인
병원에서 보잘것 없는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었지.   내 목소리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어.   하비씨 고마워요.   더 나빠질 일은 없을것 같았지.   저질스런 생활?   그런 단어는 도데체
어디서 주워들은 거야?   악취나는 무리를 피하라.   불결한 무리를 멀리하라.   냉철한 새처럼 살아라.   바위의 독수리.   이봐요. 보츠씨./
무슨 뜻인지 아나? 자네?   예, 일리노어 호이 와일리의
시에서 나온 것이죠.   그 뜻은.... 잠깐만요.   일반적인 보통 군중들에게서 떨어져서...   네 할일을 해라./
아니야.   여자때문에 네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는
뜻이야. 네게 아무런 득이 될 것이 없지.   될수있는대로 여자들에게서 떨어져.   나는 지금 여자가 없어요. 그러니까..   금욕적인 새처럼 살고 있다고요./
그게 오로지 살 길이라네.   "잠시 후..."   저기 저 바보 녀석좀 보게.   분명히 시끄러운 락종류를 듣고
있겠지. 쓰레기야. 모두 쓰레기.   글쎄요, 제 생각은...   락 음악에도 좋은 것들이 있어요.   재즈같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시잖아요..   잠깐, 대체 언제쯤이나 그런
쓸만한 레코드들을 가져다 줄거야?   냇 킹 콜 같은 음악 말이야./
그런 음반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보츠씨.   아니야, 가지고 있지.
집에 감춰두고 있잖아.   좋은 것들은 절대 안내놓잖아.
넌 그저 잡동사니만 팔아.   아... 나는 그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고 있는 거에요.   "어떤 쓰레기들을 팔고 있는거야? 말해봐."
난 좋은 음반들을 많이 팔았어요.
그는 싫어한 것들이지만.   "음..어.. 쪼금.. 전부다요. 소울, 하드락..."
"쓰레기, 쓰레기, 몽땅 다 쓰레기야."   보츠씨는 블루스나 그런
종류들을 싫어했어요.   그는 클래식 바이얼린을
연주했습니다.   난 15인가 16살때부터
음반 수집을 시작했어요.   재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전부터는 만화책을 모았지요.   나는 항상 수집가였습니다.   "음반을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을
못하겠어. 고물상이 되가는 것 같군."   나는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욕심이 끝이 없었던 겁니다.   가격이 싼 가게를 찾고,
창고 판매 하는 곳을 가죠.   진짜 구하기 힘든 것을
찾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은 시간낭비 였지만,
가끔은,   욕구를 만족시킬만한 것을 찾곤 해요.   "창고 세일 →"   "1962년, 희귀품 수집"   60년대 초에   나는 친구들하고 잡동사니 시장에
가서 물건들을 보고 있었어.   내가 이 소심하고 부끄러움
잘타는 밥 크럼을 처음 만났을때는,   아 알잖아. 그 녀석.   "Fritz the Cat", "Mr. Natural" 기타등등.
그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어.   와.. 제이 맥셴.   아 이봐 하비,
그거 살거야 말거야?   모르겠어 마티, 얕은 흠집이 있는걸.   25센트.   더 싸게 할수 있을것 같은데.   넌 정말 인색한 놈이야. 하비./
알고 있어. 돈이 딸린다고.   난 정부 임금으로 살고 있어.   너 제이 맥셴 모으냐?   어. 너도 모아?/
그래.   하지만 내 음반 대부분은
필라델피아에 있어.   하비, 이쪽은 내친구 밥 크럼이야.
얼마전에 이사왔어.   미국 엽서/카드 회사에서
예술가로 일하고 있다고.   이녀석 만화책 봐바.하비
아주 멋져.   나 만화책 되게 좋아하는데.   크럼은 자기가 만들고 있는
소설만화를 보여줬어.   "Big Yum Yum Book".   나는 그런것은 생전 처음 이었지.   굉장한데. 니 작품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 "Peter Wheat"은 월터 켈리꺼잖아.
정말 구하기 힘든건데.   그래? 비싸게 받을수 있겠어?/
아직은 아냐.   니 책얘기좀 해보자.
이걸로 뭘 할거야?   그런것은 생각해본적 없어.
그냥 연습인데 뭘.   아냐, 이건 연습의 수준이 아니야.   이건 정말 대단해.
이 책은 정말 멋지다고 밥.   침 튀기잖아, 하비.   그때는 크럼과 꽤 자주 만났었어.   우리는 음반과 만화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지.   야. 이것좀 봐바.   꽤 무섭네.   잘좀 그려봐.   결국 사람들은 크럼의 작품에 열광했고,   그는 문예인/창작가들과 만나기 시작했어.   얼마 뒤에는 엽서/카드에 실증을 내고
샌 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갔지.   거기서 비공식적인
언더그라운드 만화책을 그렸어.   그는 몇 년에 한번씩
클리블랜드로 돌아왔고,   그럴때면 사람들은 그를
마치 스타처럼 대했어.   "75년 당시..."
한번은 내가 정말 사정이
좋지 않을때 나를 찾아왔지.   내 아내가 나를 떠난 직후 였어.   그녀는 내게 너무 냉랭했어.   마치 내가 그녀를 구속한
것처럼 말했다구.   모르겠어...   하지만 나는 여타 성숙함에 관한
잡소리는 믿지 않는다고.   나쁜 경험으로 인해서 자라는데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사람들이 뻔하디 뻔한
얘기들을 하잖아.   나도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지만
이렇게 잘 자랐다고.   지금은...   내 성숙함의 일부를 행복과 바꾸고 싶어.   클리블랜드에는 얼마나 머물거야?   모르겠어. 뉴욕에서 이
여자애를 만나야 하는데,   만화책때문에 너무 바빠서 말이야.   겨우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일뿐이야.
전부가 지겨워 지기 시작했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네 그림 때문에 잘 살고
있잖아, 맞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행복한 인생을 사는건지.   내 얘기 잘 들어봐.   네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네가 그런 불평하면서 그만두면,
뭔가를 잃어버리게 될거야.   그래, 그렇겠지.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이나
"빅마마 쏜튼" 같지는 않다고.
*미국 유명 흑인 음악가*   이봐.   들어봐. 네 작품은 딱
나 같은 놈들 취향이야.   별볼일 없이 노니면서 음반들을
한장에 1달러씩 받고 파는.   음, 그건 사실이네.   "사망 - 마이크 J. 오닐"   "출생 : 1921년, 클리블랜드"
"사망 : 1975년, 클리블랜드"
"직업 : 사무원"   "올바른 계산대를 고르는 것은
예술이야... 수많은 것들을
생각해야 해."   "저쪽이 가장 빠른 라인인것
같은데, 위험할지도 몰라.
유태인 할머니니까..."   저기, 들어봐요.   내가 12개를 한번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 유리잔은
6개에 2달러에요.   그런데 나는 12개를 원했고,
오늘 6개를 더 사려고 해요.
*12개에는 3달러인듯*   그러니까 나는 6개에
1.5달러만 낼거에요.   괜찮아요.
매니저 부르세요.   프랭크, 여기 가격좀 봐주세요.   으, 왜 언제나 유태계 할망구들은
캐쉬어들하고 싸우는거야.   이 유리잔들은...   그들 뒤에 서서는 끝없이
기다려야 할거야.   12개를 들고 갈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나도 유태놈이야.   그래서 우리 집안 여자들도
대부분 저렇지만, 결코
익숙해져 본 적이 없어.   내 말은, 나도 인색한 놈이지만
나도 한계가 있다고.   다시 한번 설명 드릴께요.   이 유리잔들은 6개에 2 달러...   정신차려! 네 인생 전체가
이런 잡스런 것들로 물들어
가고 있잖아.   이게 다 뭐야?   이런게 네가 생각하는 거야?   남은 여생동안 침묵속에서
고생할래, 아니면 한번 바꿔볼래?   자. 여기 돈 있어요. 딱 맞게 1.5달러요.   계산대 열 필요도 없어요.   맞는 계산이죠. 그리고 저기..   이런, 젠장!   네 만화책을 봐온 내내 있잖아..
나도 만화책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거든.   여태까지 나왔던 줄거리와는
전혀 다르게 말이야.   동물이나 슈퍼영웅
만화책을 만드는   작자들은 모두 한계가 있다고.   왜냐면, 애들한테
잘보여야 하거든.   네 작품 같은 언더그라운드쪽은
관습 파괴적이고   정치적으로 자유롭게 얘기하지.   하지만 언더그라운드쪽도
바뀔만한 것들은 많아.   케첩좀 줘.   단어들, 그림들이 좀 더
예술적으로 될수 있다고.   알잖아. 프랑스 영화나,   이탈리아의 De Sica처럼 말이야.   음, 어쨌든 나는...   실제 삶에 대한 것들을
쓰려고 했어.   모두가 생활하면서
경험하는 것들.   이게 다 너에 관한 이야기야?   그래.   너를 무슨 만화영웅으로
만들어 놨잖아.   그럴지도, 그래도
무적 영웅은 아니야.   억지 춘향이 같은것은 없어.
전부 진짜 현실이라고.   알잖아. 평범한 일상도
꽤나 복잡하다는거.   이건 정말...   좋은데.   정말? 진짜 그렇게 생각해?   그래, 훌륭한 작품이야.
내 맘에 드는걸.   집에 가져가서 그려봐도 될까?   나때문에 정말 그렇게 해줄거야?   그러면 진짜 고맙겠어.
나는 직선 하나도 못그리거든, 밥.   목소리 어떻게 된거야? 하비
어쩐지 원상태로 돌아온것 같다.   나도 몰라. 네가 치료했나 보지.   "또 불쾌한 주말이군."   "버스 타면 시간은 절약 되지만
네 삶이 늘어나지는 않아."   나의 약점은 접시를
잘 못닦는거야.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거야."   "작은 내 삶의 목표가 완수 되었군."   "으, 풀을 써서라도 이 옷으로
또 한겨울을 나야 하는데."   "절망스럽게 외롭고
더럽게 욕정이 나는군."   "믿음직스러운 절망이 저기 있군."   그 여자, 보니 있잖아,
각선미가 끝내준다구.   얼마나 똑똑한데?   모르겠어. 그냥 보통인것 같은데.   보통? 이봐, 보통은 멍청하다고.   그래서? 멍청해서 뭐? 나는 상관 안해.   "이봐, 보통은 멍청하다고"   아 그만해. 진짜로 모두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야.   출판사에서 난리라고?/ 맞아요.   여기 우리 헤밍웨이 납셨네.   아니에요. 저는 그런
주류에는 속하기 싫다고요.   네가 그림까지 그릴수
있는 줄은 몰랐는걸, 피카.   아녜요, 저는 그리지 않아요, 선생님.
저는 스토리를 써요.   하비, 나도 여기 있어?/
그럼 너도 있고말고. 진정해.   내 친구랑 그의 친구들이
그림을 그려.   나도 좀 볼까.   보츠씨, 그렇게 뺏아가는건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에요.
다음번에도..   나쁘지 않은데.   아주 잘해줬구만, 자네.   있잖아, 알다시피 난 몇주전에
토론토에 있었어.   붉은 중국 발레를 봤지.
그건 정말 아름다웠어.   그 사람들이 함께
춤추는 광경이란,   말하지만, 그 중국인들은
정말 열심히 했어.   모두 어디 간거야?   대체 저 환자들이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거지?   지금은 아무데도 못간다구.   분명 오랬동안은 그럴거야.   젠장, 그들이 그곳으로 달려가지 않는다면.   하비,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만화에 자신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주 좋아하죠.
언제나 환영이래요.   "이봐, 나 저번호에 안나왔어!"/
"어.. 대부분이 안나왔다고!"
나에게 곧잘 와선, 왜 자신이
다음호에서 빠졌는지 물어봐요.   대부분이 그래요.   사람들이 말하는것을 엿듣기도 하나요?
일하면서 항상 듣는 편이에요?   또는 버스를 타면서 라든지요?   수퍼마켓이나?/
네. 듣습니다.   듣다가 잠들기도 해요.
하지만 듣는 편이에요.   "그리고 다음으로, 80년대에는..."   여기 주인공이 있어.
8권의 책이 나온 뒤야.   80년대지만, 똑같은 짓거리지.   그래, 이제 글에 대한
적잖은 인정을 받은거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주요
대중매체에서 칭찬이 자자했어.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밥 크럼처럼 만화로
먹고 사는 것은 아니었어.   그의 직장을 때려
치울수는 없었던거야.   농담하냐고?   사실은, 낮에 일을 안했다면
이런 일은 해내지 못했지.   나는 하는 일이 있다.   안녕, 하비.   고급 젤리빈 먹어볼래?   사순절 때문에 군것질은 포기했어.   그래, 좀 먹을께./
피나콜라다 맛 먹어봐.   정말 훌륭하고 뛰어난 맛이야.   수박맛이네. 꽤 맛있다.   피나콜라다 먹을때까지 계속 먹어봐.   뭐좀 물어보자.   너 사순절기간에 렌즈콩 먹어?   그럼, 안될게 뭐야.   사순절 동안 고기를 먹어선 안되지만   렌즈콩은 언제나 먹어도 된다구.   렌즈콩하고 사순절하고 어떤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 안해봤어?   아닐걸. 하지만 교회에서 메리 프레드
자매한테 일요일에 물어볼께.   메리 프레드 자매이라고?   예쁘냐? 남자 이름 같이 들리긴
하지만 내가 누구 가릴 처진가?   하비, 너 웃긴다.
그녀는 수녀님이야.   뭐 어때? 어쩌면 남자가 없어서
수녀가 됐을지도 모르잖아.   그녀는 높은 부르심을
받고서 수녀가 된거야.   높은 부르심?
뭐 그런 엉터리가 다 있어.   나는 네가 귀찮게 왜 기도를
하는지 조차 모르겠어.   나는 예배를 좋아해.
나는 성령이 충만해 있다고.   있잖아, 너. 아마도 너보다는
더 큰 어떤 존재를 믿는게 좋을거야.   그러면 활기차게
될지도 모르잖아.   뭐? 내가 우울해 보여? 토비?   컷!   좋았어요. 여러분.
다음은 빵가게 씬이에요.   빵가게가 다음이야?
빵가게 씬이 있는지는 몰랐어.   빵가게 씬에 대해서
들어본적 있어?   빵가게는 내 장면이야.
하지만 이런 식은 아냐.   빵가게는 잊어버려.
젤리빈이나 먹자.   내생각에 한개는 라임이고
한개는 박하야.   이거랑 이거 차이점이 뭐야?   한개는 체리고 한개는 계피야.   이걸 눈으로만 보고
말할수 있는거야?   아니, 입에 먼저
넣어봐야 알수 있어.   외로움은 정말 슬프게
느껴질수 있어요.   내가 외로왔을 때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나하고 할머니
밖에 없었기 때문이에요.   나는 그냥 하루종일
방안에 앉아 있곤 했어요.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물론 제가 컴퓨터를
구입하기 전의 일이죠.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했지? 하비?   내가 티비 봤다고 얘기했던가?/
네가 티비를 보고,   재즈 음반을 듣고, 읽고,   쓰고, 막대기 모양의
그림을 그린다고 얘기했어.   그렇게 해서 다음 만화책에
대해 구상을 한다고.   나 네가 그린 막대기
그림 많이 봤어.   되게 재밌게 보이던걸.   초콜릿 젤리빈이네.
한개 먹어야 겠어./
그래.   "갈망과 함께 시작된 짧은 주말..."   실례합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이것들 주세요.   크럴러(도넛) 두개,   설탕가루 뿌려진 젤리 도넛.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온지 좀 된 빵 있나요?
있을거에요.   여기 있습니다.   3 달러에요.   하비 피카니?   앨리스 퀸이야. 학교 기억 안나니?   대학교, 그래.   문학 수업 같이 몇 번 들었었지?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두학기가 지나고 나서
사라져버렸잖아.   그래, 맞아.   대체로 좋은 점수를 받았긴 했는데,
필수 과목인 수학이 있잖아..   그것 때문에 머리속이
어지러워 졌었지.   결국엔 너무
심해져서..어..   지금은 잘하고 있잖아, 어쨌든.   네가 쓴 재즈 리뷰랑
만화책에 대해서 들었어.   그랬어?/
그럼. 너는 유명하잖아.   그 당시에 나는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나이먹은 보통 엄마가 됐어.   난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고 있는 것은 아냐.   두번째 아내랑 이혼했고,
지독히 수준의 직장을
다닌다구.   서류 사원으로 말이야.   가끔은 구석탱이에 있는
녀석들과 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혼자 집에서
책만 읽어.   음, 너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야.   남편이랑 아이들 사이에서   좋은 책 읽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구.   나는 요즘 드라이저의
책을 읽고 있거든.   제니 게르하트./
내가 좋아하는 책인데.   그래?   그 책이 수많은 자연주의
소설처럼 끝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를 테면 주인공이
자신이 통제 할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내팽겨쳐져서,   내 생각엔 네가 유쾌하게
끝을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내 말은, 확실히 헐리웃
해피 엔딩은 아니지만,   정말 진실되고 요즘엔
좀처럼 보기 힘든 종류야.   다 왔네./
그래.   좋은 찬데?/
고마워.   난 아직 차가 없어./
가는데까지 태워줄까?   아니 괜찮아. 날도 좋은데
그냥 걷지 뭐.   만나서 반가웠어. 하비.   집에 가서 나는
제니 게르하트를 다 읽었어.   정말 좋았어.
앨리스가 옳았던 거지.   물론, 주인공인
레스터는 마지막에 죽어.   하지만, 적어도 그는 늙어서,
자연사로 고귀한 죽음을 맞지.   나는 그 주말이 여느
주말보다 외롭게 느껴졌어.   때때로 잠자는 동안,
내 옆에 있는 몸을 느낄 정도야.   마치 다리를 절단한 사람이
잘린 부분을 공상하는 것처럼.   내가 한 것이라곤 제니 게르하트와
앨리스 퀸에 대한 생각 뿐이었어.   그리고 내가 알아왔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사람들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울고 싶어졌어.   삶은 아주 달콤한듯
하면서도 슬프고,   마지막엔 그냥 보내버리기가
너무 어려운거야.   하지만 이봐, 하루하루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 이잖아? 맞지?   계속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뭔가가 생기겠지.   "그동안 델라웨어에서는..."   아메리칸 스플렌더
새판은 어떻게 된거야?   다 팔린것 같은데. 자기./
전부 다?   응.   랜드, 내가 기록부
옆에 하나 남겨놨잖아.   나도 읽어볼 시간
조차 없었다구.   미안, 조이스. 네가 그렇게
스플랜더 광팬인줄은 몰랐어.   다음번엔 집에 가져가.   출판사에 전화 해봐야 겠어.   진짜 오래 걸릴거야. 젠장!   왜 내 주변의 일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걸까?   좋아, 어쩌면 다른 누군가에게 전화../
이게 뭐지?   좋아. 알았어.   여기 분위기가 더 살벌해지기
전에 서둘러 가야겠어.   너는 그냥 있으려면 있어.   친애하는 피카씨.   미국에서 두번째로 작은
주에서 인사드립니다.   거대 화학기업에 통제되는
수많은 플라스틱,   나일론 공장들이
있는 곳이지요.   더 비참한 것은, 우리 동네에는
쓸만한 만화책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내 동업자가
가게를 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제 동업자가 아메리칸 스플랜더
8호를 팔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말이죠.   저는 굉장한 팬으로, 새 판을
주문해서 기다리기가 싫어요.   직접 당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진정으로, 조이스 브래브너 올림.   와, 이 여자 글씨 한번 잘쓰네.   친애하는 조이스에게.
편지 줘서 고마...   친애하는 조이스에게.
편지 줘서 고마워요.   만화책을 파는 것 말고
무슨 일을 하십니까?   여기 중에 아무나, 수필이나
소설 같은것 써본 사람?   저는 종종 활동가로서,
죄수 들에게 쓰기를 가르칩니다.   저는 그들이 내면의 삶을
이루는 것을 도우려고 해요.   단조롭고 숨막히는 상으로부터
예술을 이끌어 내는 것이에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데?   그래서.. 결혼은 했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혼했어.   저기, 너하고 나는
공통점이 많은것 같아.
그거 알아?   내가 어떻게 하면
클리블랜드에 한번
올 수 있겠어?   클리블랜드?/
응.   그게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멋진생각 이잖아.   나를 만나봐야돼.
나는 멋진 놈이거든.   만화책에 나오는
내 모습 말고도,   다른 보충할수 있는 많은
성향을 가지고 있지.   그럼, 내가 어디에 묵어?   어.. 나랑 함께..   걱정 마.
아무런 짓도 하지 않을께.   그런것을 걱정 하지는 않아.   잠시만. 방금 카모밀라
차를 온통 엎질렀어.   그럼 뭘 걱정하는 건데?   너를 그리는 서로
다른 화가들 때문이야.   응?/
내가 뭘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떤때 너는 젊은 말론브란도
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때, 크럼이 너를 그릴때는,   털많은 유인원처럼 보이고.   출렁이며 물결치는
구질구질한 몸매도 그렇고.   뭘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구.   아니야. 그런것은
추상적인 거야.   나는 활동적인 사람이라고.   저기, 그냥 여기로 오면,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볼께. 어때?   그건 위험한 제안인데.
나는 악명높은 개혁가인걸.   조이스 맞아?   안녕, 하비./
안녕.   드디어 실제로 만났네./
그래.   저기, 먼저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내가 정관수술
한것은 알고 있지?   왜그래?/
아무것도 아냐.   뭔가 이상한데. 아까부터
여기저기 살피고 있잖아.   음, 네가 이런 장소에서
식사를 하리라곤 상상 못했거든.   응? 나? 아니야.
여긴 처음이야.   네가 좋아할줄 알았는데.   확실히 싫어하는군. 그렇지?/
아니, 괜찮아. 무슨 차이가 있담?   글쎄, 없겠지, 뭐.   정말 고기류가 많네.   채식주의자야?   그런편이지. 아니,
꼭 그렇지는 않고,   애완동물인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하고 나서는   육식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겼어.   난 동물보호협회와
같은 단체를 지지해.   불행히, 자가진단형
빈혈이 있고,   야채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으면 심한 복통이 생기지.   나는 아슬아슬한 건강장애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음식을 먹을때
난처할때가 많아.   너는, 어.. 병자네.   아직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껄.   내 가족들은 모두 퇴행성질환
같은 것이 있어서.   안녕하세요.   치우려고 했는데,   자연스러운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놔뒀어.   사실은, 내가 청소하는데
좀 서툴러.   접시를 10번 닦아도
여전히 더럽지.   한번은 침상정리를 못해서
군대에서 i겨난 적도 있어.   더한것도 봤는걸.   아스피린 몇 알이랑
물좀 줄래?   어, 두통이라도 있어?   아니, 미리 대비해 두려고./
그래.   저기 있잖아, 조이스.   네가 와줘서
정말 좋은것 같아.   알잖아, 내말은..   네가 많은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같고.   데이트 하는데 내가 조금
서툴렀다면 미안해.   여자들하고는 좋지않은
추억들이 많아서 말이야.   두번째 여자는 정말 지독한 년이었지.   나도 너랑 시간 보내서 좋았어./
그래?   그게 정말이야?   여러번 말하게 하지마.
짜증난다고.   미안.   일루 와바.   하비, 화장실이 어디야?   부엌 지나서 오른편에.   조이스, 뭐가 문제야? 왜그래?   모르겠어. 고급음식을
먹어서 그런가봐.   정말 미안한 기분인데.   나도 뭣좀 도와주게 해줘.   뭐라도 만들어 줄까?   카모밀라 차 어때?/
카모밀라 차?   너 같은 애가 그런걸 마신다고?
아침으로 소다를 마시는줄 알았는데.   전화로 얘기할때 눈치챘는데,
네가 그걸 많이 마시는 것 같더라구.   음식 조합에 있는 여자가   이런 허브 종류를
굉장히 많이 골라줬어.   이것들중에 하나가
복통에 좋지, 여기.   '엄마곰 박하' 같은것이 좋을거야.   이봐, 안에 있는거지?   하비, 절차는 다 생략하고,
결혼하자.   정말이지, 너한테 여기
오라고 말한거 잘한거 같아.   혼자서 더 오래 지냈더라면
미쳐버렸을거야.   응, 나도 그래.   클리블랜드로 이사 오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별로.   대부분의 미국 도시는
다같이 침울한거 같아.   정관수술 했어도 괜찮은거야?   안녕, 토비.   안돼. 내 화이트캐슬
햄버거는 안줄거야.   그러니까 달라고 하지마.   그래? 감자튀김은 먹어도 돼?/
그래. 하지만 두세개만 먹어, 하비.   난 늦게까지 저녁을
먹지 않을거고   이걸로 그때까지
배를 채워야 해.   무슨일인데?
교회 의식이야?   아니, 톨리도까지 영화보러
운전해야돼. 너도 갈래?   아냐, 오늘밤엔 델라웨어에 가야돼.
나 곧 결혼한다.   왜 델라웨어야?/
결혼하려는 여자애가 윌밍턴에 살거든.   게다가 여기로 이사오면서
짐 날르는걸 도와줘야 해.   왜 영화 보려고 톨리도
까지 가는거야?   이 영화는 메이플타운에서는 안해.   여자친구가 있는줄은
몰랐는걸, 하비./
응, 지난주에 만났거든.   어떤 영화길래 왕복 260마일을
운전해 가려는거야?   "얼간이의 복수"라는 새 영화야.   얼간이 대학생들에 대한 얘긴데,   촌놈들한테 계속 괴롭힘을 당하다가   복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게되지.   네말은 네가 그 머저리들하고
똑같이 생각한다는거야?   그래, 난 내자신이
멍청이라고 생각해.   이 영화는 나를 감동시켜.   영화중에 한 멍청이가,
집회중에 마이크를 잡고선,   자기가 멍청이라는걸
밝히고 그걸 자랑스러워 해.   다른 멍청이들의 권리를
위해 저항을 하는거야.   옳거니./
그리고선, 집회에 나온
애들에게 묻지.   자기가 얼간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오라고.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오는거야. 이렇게 영화는 끝나.   그럼 멍청이들이 이긴거야?/
그래.   알았어.   있잖아, 너 영화 보러가면
나는 다른 사람차 얻어타고 가야겠다.   잘지내라.
응.   하비? 잠깐만!/
응?   델라웨어에는 얼마나
오래 있을거야? 이 영화
정말 너랑 보고 싶거든.   잘은 몰라도,
한 일주일쯤 있을거야.   그 뒤엔 아내가 생길꺼고,
그녀를 데리고 와야지.   여자들이 좋아하는 영화야?   여자 나름이지.
네 신부 어떤 사람인데?   멍청이야?   모르겠다.   어쩌면, 응. 허브차에 빠져있거든.   "내 말을 따르겠다고
맹새했잖아."   나는 그의 만화책
캐릭터중 하나가 되었어요.   하비는 부정적이고 안좋은
것을 부각시키는 면이 있어요.   아주 우울해 하기도해서,
아주 우울해요.   하비, 조이스에 대한 묘사를
적절히 했다고 생각합니까?   네. 적절히 묘사했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한 일 중에 제가
쓰지 않은 일들도 있지요.   제 목이 날라가고 싶지 않거든요.   그녀에 대한 묘사는 대부분 꽤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했던 일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던지,   혹은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죠.   많은 행복한 일들도 있었지만,
그는 그런얘긴 쓰지 않았어요.   햇볕과 꽃들은 팔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맞아요?   당신은 항상 "동병상련"
이라고 말하잖아요.   아, 난 그냥 우울한 녀석이야.
그게 다라고.   그게 나의 관점이에요.
우울하고 불행한것.   봐요, 난 내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랑 결혼한줄 알았어요.   내가 당신을 속인것 같군.   진짜 더럽게 재미없네.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고./난 네가
영화전체의 요지를 놓친것 같은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고./난 네가
영화전체의 요지를 놓친것 같은데.   이런 쓰레기에서 무슨 얼어죽을
요지를 찾으라는 거야, 조이스?   나는 토비랑 생각이 같아.
이 영화는 희망과 인내에 관한것 이야.   그래, 이제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이
영웅이 되어야 할때라고.   이건 즐거운 영화야.
난 왜 토비가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어.   하지만, 영화속 사람들은
너같은 사람조차 아니라고.   그들은 대학생들이야.   교외 큰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아.   학위를 딸거고,
좋은 직장을 얻어서,
멍청이 짓은 하지 않을거라고.   네가 크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말한거 기억나?
조용하게 얘기해주지 않을래?   이봐, 토비. 영화속의 그녀석은   작은 빈민가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28살의 서류사원이 아니야./
이제 그만해.   걔네들은 컴퓨터를 네가
한것처럼 구하지도 않았어.   박스 뭉치들을 팔아서 수퍼마켓에서
49.5달러를 받았잖아.   재밌군, 하비.   내가 앞에 탈께.   그래, 토비. 좋아.
영화관에서 몽상을 하지만,   "멍청이들의 복수"는
현실이 아니야. 헐리웃 쓰레기라고.   하비, 이제 그만해.   내가 정말 좋아했던거는
다른 시간으로 전송이 됐다는 거야.   난 그들이 비디오 카메라를
얻었을때../ 모든 미국사람이
이 영화를 봤다면 어떨까.   마틴 루터킹의 "나는 꿈이 있다"
연설하고 똑같애.   정말 힘을 주는 영화야.   어쩌면 난 내 자신의
문제때문에 토비에게
심하게 했을지도 몰라.   알다시피, 결혼한지 한달도 안됐고,   내 아내는 이미 문제의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어.   확실히, 나는 결혼을 빨리하는
경향이 있어. 나를 좋아하는 여자라면
누구라도 놓지지 않기때문이야.   하지만, 이번엔 정말 강적을 만났지.   이 옛날 78년대 음반은 어때?
수집가들에게 팔면 안돼?   농담하는거야? 절대 안돼.   내 78년 음반은 없앨수 없어.   알았어 그럼, 내가 포기할께.   네가 물건을 없애길 싫어하는데
내가 어떻게 공간을 늘릴수가 있겠어?   알아? 물건을 치울거라구.   단지 좋은 물건만은 안돼./
죄다 좋은 물건이잖아.   내가 있을 자리도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살라는 거야?   자기, 진정해.   네 공간을 마련해줄께, 응?   시간을 좀 줘.
이런일엔 익숙치 않다고.   네가 강박장애가 있으니까 그렇지.
/아, 제발!   그런 정신병 어쩌고하는 소리좀 하지마.   네가 듣기 싫어하든 말든 난 신경안써.
넌 국제질병진단기준의 주요인물이야.   내가 불안정한 가족으로부터
태어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인격장애에 대한 것은
십리밖에서도 감지해 낸다고.   안녕, 조이스.   하비 집에 있어?   아슬아슬한 자폐증.   내말 듣고 있어?
말하지만, 토비는 스파이야.   편집증 인격 장애.   다형태의 괴팍함.   안녕,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나야. 전화 받아.   이걸 믿지 못할거야.   LA에 있는 프로듀서가 내 삶을
연극으로 만들어 보고 싶대.   여기로 전화 해줘.   화려한 망상.   난, 만화책도 충분히 예술의
한 형태라고 생각해.   내말은, 원하는 대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고,   단어들도 원하는대로
표현이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거의
무엇이든지 가능하잖아.   사실이야. 하지만 만화책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델라웨어에서
여기까지 온건 아니야.   "미국의 화려함은 어디 있는가"   "흐린 회색빛 세상에 있는가?"   "하루하루 인생이 지나는 곳"   "클리블랜드로 돌아감...""미국의 화려함은 어디 있는가"   "흐린 회색빛 세상에 있는가?"   "하루하루 인생이 지나는 곳"   네 인생에 관한 만화책을
읽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그것에 대한 연극을 봐바.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기분인지는 신만이 알거야.   일은 술술 잘 풀려갔어.   매체는 나를 노동자버전
마크 트웨인이라고 불렀고,   더블데이에서는 아메리칸 스플렌더
선집을 출판하는데 관심을 보였어.   난 가방 기다리는게 싫어.
끝도 없이 기다린다니까.   버스가 금방 떠날텐데, 그러면
택시비로 30달러나 내야 돼잖아.   저 운좋은 여피족은
제시간에 버스를 타겠군.   있잖아, 정관수술은 되돌릴수 있대./
망할 여피족들은 모든걸 다 가져간다니까.   내말 듣고 있는거야?
정관수술은 되돌릴수 있대.   뭐? 무슨 소리 하는거야?   난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내가 널 처음 만났을때
정관수술에 대해서 확실히 했잖아.   알아,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잖아.   가족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해./ 가족?   그래, 어떤 가족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나는 아이들하곤 안맞아.   세상에, 난 내 자신도
겨우 지탱하고 있다고.   내가 애랑 너를 둘다
보살펴줄수 있어.   안돼, 조이스. 잊어버려.   아이를 가질수 없어. 못해.   "상황은 더 나빠지고..."   조이스, 대체 오넷 콜맨
음반이 어디있는거야?   내일까지 끝마쳐야
하는 리뷰가 있다고.   난 건드리지 않았어, 하비
나 좀 자게 내버려줄래?   제발, 오후 1시야.
얼마나 늦게까지 자려는거야?   토요일인데 그럴수도 있지,
이기주의적인 자식.   그런다고 다른건 아냐.   나한테 지시하지마.
지시하는게 아냐.   여기로 이사온건 바로 나야.
네 집으로,   네 정관수술 안으로,   네 엉망진창인 인생속으로.   적어도 내가 내 방식대로
살게 내벼려둬.   온갖 시도를 다 해봤지만,   그 여자를 침대밖으로
끌어내는데는 실패했어.   일자리를 찾지도,
밖으로 나가려 하지도,   친구를 만들려 하지도
않았어. 아무것도.   조이스는 자신을 임상적으로
우울하다고 진단했지.   난 그녀가 무슨일을
겪고 있는지를 몰랐지만,   난 그 댓가를
톡톡히 치뤄야 했지.   조이스, 메시지 왔잖아.
어떻게 안받을수가..   소용없군.   안녕하세요. 하비 피카씨에게
메시지 남깁니다. 제 이름은
조나단 그린인데요,   데이빗 레터맨 쇼의 프로듀서 입니다.   당신의 만화책을 소개하기
위해 쇼에 나오시는 것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싶군요.   저희에게 212-555-3333로 전화주세요.   고맙습니다.   마침내 조이스가
이부자리에서 일어났어.   아냐.   아~ 누가 상관한다고 그래?   젠장./
이리 줘봐.   뭐하는거야?   상품화.   이 쇼가 인기가 있나요?/
그래.   내 목소리가 갔다니
믿을수 없군.   왜그래? 호텔에서는
괜찮았잖아.   마실것좀 줄까?   난 배고픈데, 배 안고파?   도넛츠 같은거라도
줘야지 말이야. 이것좀 봐.   데이빗이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려요?   먹을것좀 있어요?
배가 꼬르륵 거려요.   먹을 시간이 없어요./
아 젠장.   잠깐만, 인형은 어떻게 됐죠?   데이빗이 가지고 있어.
인형 걱정은 하지마.   여러분 우리는 서둘려야 해요./
알았어요.   어느쪽이죠?/
이쪽이에요.   고마워요.   우리의 다음 손님은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서류사원으로 근무하는 분입니다.   이분은 매일의 희노애락을
만화 스토리로 쓰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의 9번째
만화책 선집입니다.   아메리칸 스플랜더라고 부르지요.   클리블랜드에서 오셨습니다. 여러분,
하비 피카에게 인사하세요.   하비, 이리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하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리에 앉으시지요.   쇼가 시작되기전에 만났을때
나를 "기묘하다"라고 부른
이유가 뭐에요?   내 말은 좋은뜻으로 "호기심이 많다"는
얘기였어요./ 아, 알겠어요.   매력적인 인품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요. 쇼가 시작되기 전에 봤기 때문이죠.난 당신이 멋진 남자인줄 알았는데.   내 생각엔, 잠깐만..
내 말속에 가시가 있네요.   조금 그렇죠.   태도가 약간 방어적이시네요?   네, 클리블랜드 농담을 기다리고
있어요. 계속 하세요.계속 하세요.   좋아요, 진정하세요./
아, 알았어요.   당신의 작품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좀 합시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요.   일상생활을 담은 만화책을 쓰고 계시고,   클리블랜드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계시죠.   맞습니다.   이 남자 알아요?/
지금 생각해보는 중이에요.   당신의 작품을 팔아서
아마도 잘살수 있겠군요.   사람들이 당신이 글을
쓰는걸 원하니까요.
이런 선집도 출판하고요.   누구요? 어떤 사람들?
무슨 소리 하는거에요?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은 거에요?
저는 당신이...   아시잖아요, 그...   난 연예계 사기꾼이 아니에요.
진실을 말한다고요. 계속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적어도 저사람은 레터맨에
쳐지지는 않는군요./
맞춰준다는데 더 가깝죠.   사람들이 당신의 문예
활동에 관해 접촉한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내말은.../ 당신은 작가로써
먹고살수 있을텐데요.   뭘 하시려고 하는거죠?   뉴스를 보려고 하는거에요.
뭔가 큰일이 막 일어나려는 참인데,   미국이 이란과 반정부세력들에게
무기를 판다는 거에요.   진정하세요./
걱정말아요.   아, 마침내 좋은게 나왔네요.
이것좀 보세요.   난 직업이 있어요./
당신이 직업이 있다는건
알아요. 저도 있어요.   우린 둘다 행운아에요.
직업이 있잖아요./
그럼 뭐가 문제에요?   농담이에요.
가야할 시간이 다 됐군요.   하비, 당신이 좋아요. 난 당신편이에요.
당신 만화책을 즐겨 보고 있어요.   서둘러서, 이 작은 인형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내 아내가 만들었어요.   내가 당신을 힘들게 하나요?/
아니요.   내가 당신을 불안하게 해요?/
아니요.   이제 가야할 시간이에요.
이 인형이 판매용이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것은 당신의 헌옷으로
만들어 진것이죠./ 맞아요.   이게 얼마 짜리죠?/
34달러요.   이게 34달러라구요?/
뭐에요? 나보다 짠돌이네.   이걸 34달라에 사시겠다고요?
아니요, 내가 파는게 아니에요.
내 아내가 팝니다.   멋진 입담이군.   이런.   자, 어떻게 생각해?   과대망상증.   안녕하세요? 하비 피카씨에게
메세지 남깁니다.   여러분, 환영해주세요.
클리블랜드의 거리에서   오직 한사람인, 하비 피카입니다.
내 친구 하비, 어서와요.   난 웃음을 유발시키기
위해 쇼에 초대 되었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렸지.   지금 모습이 버스안에서
당신이 본다던, 졸고있는
사람처럼 보이는군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데이브, 좋은 시간 보냅시다.   네, 할수 있는 것들을 해보죠.
당신 세상이군요. 난 그 안에 살고 있고.   하지만 내가 뭘
신경쓸일이 있겠어.   레터맨은 괜찮은 사람이라,
나를 공격하게 나뒀어.   그래서 돈도 받고,
내 만화책도 광고하게 되고.   생각해보면, 당신은 내가
봐온 경찰 용의자
모습과 정말 닮았어요.   재미있는 것은   레터맨과 나의 관계가
청취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 거야.   그는 나를 계속 불렀지.   약 1년전, 같은 달이었죠/
맞아요.   아뇨, 지난 달이죠.   작년의 지난달, 우리쇼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죠.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죠?
별로 없어요, 데이빗.   여전해요. 아직
같은 직장에 다녀요.   하지만, 하비, 당신은 아메리칸
드림의 화신이에요.   그리고 유명해진건
나뿐이 아니었어.   액션.   이것들 공짜에요?   내가 레터맨쇼에 나온 결과로,   내 친구 토비 래들로프는
MTV를 극찬하는 녀석이 됐지.   조심해서 보고 다녀.   알았다, 이 괴상한 여피녀석아./
내 세트장에 이 빌어먹을 녀석은 누구야?   한창 뜨고 있는 이녀석좀 봐라.   이건 MTV세대의 나의 새 작품이야.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이야기속에서 활약하던
토비 래들로프를 찾았습니다.   그의 친구인 만화 작가
하비 피카의 작품에서지요.   토비는 진짜 멍청이 입니다만,
당신이 뭐라 생각하던
그는 신경을 쓰지 않는답니다.   안녕, 내 이름은 토비
래들로프입니다.
오하이호 클리블랜드의
진짜 멍청이에요.   아시다시피, 많은 히피들이나,   대학생들이 봄을
맞아서 떠나는데요.   나는 여기 아름다운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에서
나만의 개인적인   봄맞이 놀이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날, 나는 깨달았어.   세상의 소금과도 같은
사람들인, 나와 토비는   이런 큰 단체들에게
휘둘리고 있었던 거야.   우리들은 체제의 낙오자로서
억지로 비웃음을 받았지.   저는 토비 래드로프입니다.
봄맞이 파티를 즐기는
평범한 멍청이에요.   방송 끝.   내가 더 어떻게
설명을 하겠어?
그때는 80년대였다고.   하비, 내말 듣고 있어?   난 그런 전쟁터에서 자란
아이들에 대해서 읽고 있었어.   알잖아,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엘살바도르, 캄보디아,
이 아이들은 굉장해...   당신 레터맨쇼에
나왔던 사람 맞죠?   네, 맞아요.   멋지군요. 당신하고 "바보스런
동물쇼"는 정말 대성공이에요.   그래요? 그렇다면 내
만화책이나 하나 사줘봐요.   그게 그 멍청한 쇼에
출연하는 유일한 이유니까.   네, 그럼요.
잘지내요, 하비 피카.   머저리 같은 자식!/
정치적인 만화책을 써보고 싶어요.   이 아이들에 관해서요.   내말 들어봐. 몇 주 후에,
예루살렘에서 회담이 있어.   거기서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을 할거야.   잠깐만, 무슨 얘길 하는거야?
예루살렘?   요즘 레터맨쇼에 나가면서
당신을 겨우 침대에서 끌어냈는걸.   이유를 알고싶어?   난 레터맨쇼엔
전혀 관심이 없거든.   뭔가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내가 돈때문에 그 쇼에
나가는거 알잖아.   네가 게으름피우지 않고
직장을 잡게 되면   나도 뭔가 중요한
일을 할수 있을거라고.   하비, 너 지금 고함지르고 있어./
그런거 생각이나 해본적 있어?   제발....   미안해.   조이스, 미안해.   결국, 조이스가 자신의 일에
관해 흥분해 있는 것을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어.   미쳤어. 여기 클리블랜드에서
뭔가를 할 수는 없는거야?   너 혼자서 몇 주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거야.   알았어.   몸조심 하라고,
알았어? 사랑해.   그녀에겐 행복한 일이었지만,
난 여전히 화가났지.   그날 밤 혹덩어리를 처음 느꼈어.   조이스가 되돌아 올때까지
난 얌전히 있으려고 결심했어.   말처럼 쉽지는 않았지.   뭔 상관이야?
차트나 줘.   오늘 왜 그래?/
이봐, 미구엘.   난 계속 여기 되돌아
오기 싫어. 알겠어?   하비, 그 환자는 일주일
뒤에 수용될 예정이야.   왜 언제나 싸움박질이야?/
얼마나 자주 이런걸 겪어야돼?   빌어먹을 차트나
내놓으라니까!   의사가 뭐라고 하는지 보자고./
좋아.   뭐요?   2주일 더라니 무슨 말이야?   맙소사. 집에도 가끔
들려야 하는거 아냐?   여보세요?   이런 망할.   책상앞으로 곧장 가세요.   나도 알아요. 됐어요.   준비 됐죠?/
네.   난 이성을 잃기 시작했어.   혹덩어리와, 외로움 사이에서
모든것들이 나를 포위하듯 느껴졌지.   그리고 조이스는 저기
어디에선가 세상을 구하고 있고..   난 마치 팔려버린
늙은말과 같은 느낌이었어.   좋습니다.   여러분, 동병상련이란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다음 손님은 언제나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을 겁니다.   그래, 빌어먹을 놈아.   댓가를 치루게 해주마.   신사숙녀 여러분,
하비 피카를 환영해 주세요.   하비, 여긴 토론회장이 아닙니다.
언론회장이 아니라구요.   당신은 내가 단순한 쓰레기를
얘기하길 원하잖아요. 데이빗.   난 당신과 같이 물들지 않았어요.
할말이 있습니다./ 진정해요, 하비.   예를 들어, 난 이권에 관한
정세다툼을 얘기하고 싶어요.   할수 있을까요?, 데이빗?
그게 어때요?   GE가 이 NBC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잖아요.   GE는 근본적으로 군사,
공업, 재정과 관련해서...   노래하는 시츄를 다시
데려올수 있나요?
아직 이 빌딩안에 있어요?   NBC뉴스가 자신들이
하는 일을 공정하게
비판한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얘기가 또 있어요./
이제 충분해요. 하비.   닥치고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요.   내 할일을 하고 있다고요.
하비 우리는 지금..   진실이 두려운가요?, 데이빗?   당신이 하는 말이 문제가 아니에요.
당신 논거의 선택이 잘못됐어요.   충격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코미디 쇼라구요.   오늘밤은 아녜요./
조, 와서 이것좀 봐요.   당신의 매력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쇼를 해봐요 그럼.   난 내 빌어먹을 쇼를
원하지 않아요./ 우린 쇼에
당신을 여러번 초대했어요.   실쭉거리고 불평하면서도
당신 만화책 선전을 하잖아요.   그런데도 전혀 감사를
하지 않는군요.   내게 잘해준적은
없잖아요, 안그래요?   난 여전히 서류사원이고,
계속 그래왔어요.   당신이나 불쌍하고 빌어먹을 당신
관중들에게 전혀 고맙지 않아요.   자, 광고 시간입니다.   광고가 끝났을때, 누가
이 자리에 없을지 맞춰보세요.   내가 떠나길 바래요, 데이빗?
아, 사내답게 말해요.   광고 뒤로 가서 숨지 말아요./
집에는 별일 없나요? 하비?   더할나위 없이 좋지요.
알겠어요. 잘있어요, 데이브.   잘있어라, 미국아. 아무것도
안줘서 고맙구나.   "그리고 이 쇼는 엉망으로 끝났다."
하비 피카였습니다. 신사숙녀여러분,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정말 저질렀군요./
망할 누가 상관이야?   책판매에는 도움도 안됐자나.   자기...   이젠 어디 가지마.   난 이제 혼자 못있겠어, 응?   당신이 그 아이들을 만났더라면
나한테 그런말 못했을거에요.   말해두지만,   또 한번 떠나면,
난 미쳐버릴거야.   하비, 이건 토론할 여지도 없어.
지금 내 삶에 있어서 필요한거야.   하지만 나를 그렇게
그리워했다니 고마운걸, 자기.   하비, 이게 뭐야?   이해가 안되는군요.   "종양"이 "암"과 같은 뜻인가요?   종류는 악성이라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많이 퍼졌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치료에
대한 정확한 결정을 할 수 있어요.   암.   진단.   MRI.   암.   어떻게 내가 암이지?   전혀 아프지도 않다구./
그건 좋은 현상이네.   내 사촌 노만은
림프종으로 죽었어.   그는 29살이었어.
총망받는 종양학자였지.   그만해! 넌 죽지 않을거야, 하비
죽지 않아.   너는 어떻게 되지, 자기?
누가 너를 돌봐줄꺼야...   하비, 날봐. 그리고 집중해.   우린 헤쳐나갈거야.   나는 질병을 이해해.
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고 있어.   그래, 하지만 그건 당신이잖아.   난 충분히 강하지 않아.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건지 몰라.   난 할수 없어. 할수 없다고.   할수 있어./
아냐, 못해.   내가 가르쳐 줄께.   이 얘기를 만화책으로 만드는 거야.   세부사항을 다 기록할거고,   이렇게 하면, 끝날때까지
고통에서 헤어나올수 있을거야.   난 못해,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고.   그냥 죽고 싶어.   좋아, 너 없이 내가 하겠어.   "며칠 뒤..."   안녕하세요, 프레드입니다.
만화책에 관해서 전화 주셨죠.   맞아요. 작화가시군요.
들어오세요.   제 딸 데니엘입니다.   함께 데려와야 했어요.
나쁘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군요.   안녕, 데니엘.
손에 쥔게 뭐니?   조랑말.   조랑말? 그 놈 이름이 뭐니?   여자아이에요. 클레리사.   아, 그렇구나.   난 조이스야. 너랑 클레리사
둘다 만나서 반갑구나.   하비 일은 정말 안됐어요.
여기 있나요?   화학치료를 시작하는 다음주까지는
직장에 나가요.   그게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이유지요.   일단 그가 여기서 꼼짝않게 되면
분명 자기가 맡아서 할거에요.   젠장.   바보 같으니라고.   이봐, 조이스, 문좀 열어봐.   열쇠를 또 잃어버렸어.   문 닫지 마요.   조이스? 빌어먹을 문좀 열어봐!   안녕, 하비/
프레드.   무슨 일이야?   있잖아, 이건 정말 좋은생각 같아.   조이스가 말하길, 네 치료기간동안
우리가 너를 돕는다면...   그녀도 물론 좋은생각
이라고 했겠지, 응?   여기 이게 우리가 검토해본
아이디어들이야.   알았어.   맙소사.   조이스는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르는군.   이 공간에는 너무 단어들이 많아.   언제 또 올거야, 프레드?   조이스가 다음주 화요일쯤에 오라고
하는데, 그건 좋은데, 다만...   다만, 애를 또 데리고 올거야 아마.   내 전처가 애를 맡았어야 하는데,
믿을수가 있어야지.   그녀는 요즘 나보다 더 형편없다구.   다음주에...   내 치료가 시작돼.   부탁좀 들어줘.
애를 데리고 와줄래?   "시작된 치료,
이상하게 흐르는 시간..."   하비, 무슨짓이야. 그만둬.   일부러 그러는거지.   "잠시후..."/"으,으. 너무 힘들어서
발걸음 옮기기도 힘들군.   "온몸에 개미들이 지나다니는 것 같고
불이 붙은 듯이 뜨거워."   고마워.   죽고 싶어.   "난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죽게될거야."   조이스?/
왜그래?   뭐가 문제야, 하비?   뭐하는 거야? 무슨 일이야?   사실을 말해줘.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만화책에 글을 쓰는 남자야?   아니면 난 그저 만화책속의
캐릭터일뿐 인거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뭐라고 그러는거야?   내가 죽게되면, 캐릭터는
계속 살아 있을까?   아니면 사라져버릴까?   오 세상에, 하비, 정신차려.   정신차려 하비, 제발.   안돼, 제발, 정신차려.   내 목소리 들려?   내 이름은 하비 피카야.   특이한 이름이지. 하비 피카.   1960년은 내가 처음으로
아파트를 가진 날이고,
내 전화번호부를 가진 날이야.   자, 내가 거기서 내 이름을 찾았을때,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봐...   나 말고도, 또 다른 하비
피카가 있는걸 본거야.   난 "하비 L. 피카"로
등록이 되어 있었지.   내 미들네임은 "로렌스"거든.   그는 "하비 피카"로 등록이 되어 있었어.   그러니까 그가 완벽한 "하비 피카"인거지.   그리고는 70년대에는...   세번째 "하비 피카"가 전화번호부에
있는 것을 눈치챘어.   이건 나를 정말 궁금하게 만들었지.   어떻게 세상에 그런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서 세명이나,   한 도시에 있을 수가 있는걸까?   그러던 어느날,   나의 직장 동료인 한 여성이
내게 위로의 말을 했어 .   그녀가 생각을 한것은
내 아버지의 죽음이었어.   그녀는 신문의 사망기사에
대해 말했지.   "하비 피카"라는 남자였어.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이 "하비"였지.   이들이 또 다른 "하비 피카"였던거야.   6개월 뒤에, "하비 피카"의
아들은 죽었어.   그들 누구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나는 너무나 슬펐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나는 생각했지.   우리 삶이 어떤 불문명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어.   하지만 얘기가 여기서 끝은 아니야.   2년 후에, 또 다른 "하비 피카"가
전화번호부에 등장했어.   이 사람들은 누구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무슨 일을 할까?   이름안에 무엇이 있을까?   "하비 피카"가 누구야?   윗층에서 티셔츠를 팔아요.
관심있으시면 가보세요.   일년 뒤의 우리의 주인공이야.   어쨌든, 나는 치료를 견뎌냈고,
의사들은 낙관적이었어.   커다란 만화책을 만들자는
조이스의 생각이 옳았던것 같아.   우리의 첫 합작품으로 이
얘기를 그림 소설로 출판했어.   그리곤, 열렬한 평가를 받았지.   "내셔널 북 어워드"를 몇 번인가
수상을 하기도 했어.   상상해봐.   예쁘구나.   여기서 찾은거니?
난 그런것 본적도 없는데.   이런 꽃은 본적 있어요?   끝났어?   대니엘, 정말 사랑스럽구나.
매우 풍부한 색상이야.   뭐야, 하비?   의사랑 통화했어.   완치 됐대.   내 병을 겪고 난뒤 나온 가장
불가사의한 것은 대니엘이었어.   그녀의 친엄마는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알턱이 없지만,   그녀와 조이스는 얼마나 잘 지내는지...   프레드는 그녀가 우리와 더
좋은 삶을 살거라고 생각했어.   처음에 난 두려웠지만, 뭐 어떨까 생각했지.그녀는 좋은 애잖아.   안녕, 하비.   그래서 그녀를 우리가
데리고 살기로 했어.   너 계속 거꾸로 읽는다./
난 거꾸로 읽는게 좋아요.   이게 아저씨에요?   계속 얘기하잖아, 거기 나오는
모든 사람이 나야.   괴물처럼 생겼어요.   너는 어떻게 생겼는지
네가 볼때까지 기다려보자.   저요?/그래, 이제
너도 이야기의 일부분이니까.   무슨 이야기요?   내 삶에 대한 이야기.   내가 인어공주나 기타
잡스런 마법 이야기같이
재미 없는 것은 안다만,   내 자신에 대한
만화책을 쓸거에요.   그래? 뭐에 관해서?/
아직 몰르겠어요.   하지만 아저씨에 대한건 아니에요.   아저씨는 벌써 많이한것 같아요.   네 자신의 삶에 관한 것들을 써야돼.You should write about
things in your own life.   학교라던가,   조랑말들, 모르겠다. 여자애들 일.   제 손을 잡아야 돼요?   왜그래, 내가 창피하니?   그래 그래, 난 창피하지.
내 아버지한테 똑같이 느꼈단다.   아뇨, 그냥, 아저씨가 손을 잡으면
너무 세게 잡아요.   그래, 가봐라.   조이스가 옳아요.
아저씨는 강박장애에요.   가봐.   그래, 만화책이 내 삶을
찾게 해준거 같아.   하지만 이게 밝은 해피
엔딩이라고는 생각하지마.   여전히 매일 분투하며 살고 있다고.   조이스와는 미친듯이 싸우고,
그녀는 거의 일을 안해.   애는 집중력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다루기 힘들고,   내 삶은 완전 엉망진창이야.   작은 운이 있다면, 은퇴해서
죽을때까지 건강할거라는 거야.   황금기. 응? 누가 알겠어?   내 연금하고 이 영화를
찍어서 받는 목돈으로   또 뭔가를 잘 해볼수 있겠지.   그래, 언젠가는 싸움에 지겠지.   하지만 목표는 전쟁동안
몇몇 작은 싸움에 이기는것에
있잖아, 안그래?   서프라이즈!   "그는 명랑하고 친절한 녀석이라네."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네."   서프라이즈.   "은퇴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