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600 --> 00:00:04,700 여기서 하는 일이 뭐야? 2 00:00:04,800 --> 00:00:06,700 가만히 앉아서 자료 분석이나 하는 거? 3 00:00:06,800 --> 00:00:08,600 나는 현장 요원이라고 4 00:00:08,700 --> 00:00:11,200 위험한 건 다 하는데 당연히 내가 우선이지 5 00:00:11,300 --> 00:00:13,100 주차장 명당자리는 내 거야 6 00:00:13,267 --> 00:00:15,200 그거 좀 멀리 간다고 엄살은 7 00:00:15,334 --> 00:00:16,434 한심한 소리! 8 00:00:16,800 --> 00:00:20,367 아처, 출장 경비 보고서 아직 못 받은 거 같은데? 9 00:00:20,434 --> 00:00:21,900 확실해? 네가 먹은 거 아니고? 10 00:00:22,067 --> 00:00:23,700 라나가 나를 차 버렸으니 11 00:00:23,800 --> 00:00:25,500 이렇게라도 위로받아야지 12 00:00:25,600 --> 00:00:27,400 고개 좀 들고 다니지그래 13 00:00:27,467 --> 00:00:28,700 목이 없는 것처럼 보이네 14 00:00:30,300 --> 00:00:31,500 시릴 상태가 엉망이네 15 00:00:31,600 --> 00:00:33,400 그래, 그런데 왜 괴롭혀? 16 00:00:33,500 --> 00:00:35,334 괴롭히지 말라 이건가? 17 00:00:35,434 --> 00:00:36,600 왜 전부 닦는 거야? 18 00:00:36,700 --> 00:00:39,500 사방이 더러우니까 닦지 19 00:00:39,600 --> 00:00:40,800 안에 엄마 계셔? 20 00:00:41,200 --> 00:00:43,200 당연히 안에 계시지 21 00:00:43,300 --> 00:00:44,900 기다리고 계실 거야 22 00:00:45,000 --> 00:00:47,200 알았어, 고마워 저건 또 누구지? 23 00:00:47,300 --> 00:00:48,800 안녕, 아처 24 00:00:49,000 --> 00:00:50,300 트리닛? 여긴 왜 왔어? 25 00:00:50,367 --> 00:00:53,800 일 년이 넘게 연락도 없다가 한다는 소리가 고작 그거야? 26 00:00:53,967 --> 00:00:55,700 그래, 얘야 예의 있게 굴어야지 27 00:00:55,800 --> 00:00:58,600 죄송해요 엄마한테 매춘부를 소개할 때 28 00:00:58,700 --> 00:01:01,100 예의를 갖춰야 하는지 몰랐네요 29 00:01:01,167 --> 00:01:03,300 접대 여성이야 게다가 은퇴했다고! 30 00:01:03,400 --> 00:01:05,200 그래서 그간 즐거웠나? 31 00:01:05,300 --> 00:01:07,300 - 나도 엄연한 노동자야 - 그랬었나? 32 00:01:07,400 --> 00:01:08,600 - 이거나 받아 - 뭔데? 33 00:01:08,700 --> 00:01:10,700 나도 용건이 있어서 온 거니까 34 00:01:10,800 --> 00:01:12,000 설마 나를 고소한 거야? 35 00:01:12,067 --> 00:01:13,700 친자 확인 검사 결과야 36 00:01:13,800 --> 00:01:16,000 - 뭐라고? - 네 애라고 37 00:01:17,067 --> 00:01:18,900 - 이 애 말이다 - 걔가 누군데요? 38 00:01:19,000 --> 00:01:20,800 시무스 맥군이라고 해 39 00:01:21,000 --> 00:01:24,600 아뇨, 시무스 스털링 맥군 아처라고요 40 00:01:24,700 --> 00:01:26,700 왜 나랑 이름이 비슷하지? 41 00:01:26,800 --> 00:01:28,000 왜 그럴 것 같아? 42 00:01:28,100 --> 00:01:29,367 모르니까 여쭤보잖아요 43 00:01:29,434 --> 00:01:31,367 - 얘가 네 아들이다 - 아니에요 44 00:01:31,467 --> 00:01:34,334 이 한심한 녀석 45 00:02:11,600 --> 00:02:12,600 왜 그랬어? 46 00:02:12,700 --> 00:02:16,100 그러니까 내가 정관 수술받으라고 했잖아! 47 00:02:16,200 --> 00:02:17,400 아플까 봐 안 했죠 48 00:02:17,500 --> 00:02:18,500 이건 괜찮고? 49 00:02:18,600 --> 00:02:20,300 그걸 어떻게 비교해요? 50 00:02:20,434 --> 00:02:22,400 나는 할머니가 될 준비가 안 됐단 말이다 51 00:02:22,500 --> 00:02:25,000 - 정말요? 지금도... - 할머니 같아? 52 00:02:25,067 --> 00:02:26,500 아뇨, 늙으셨죠 53 00:02:26,600 --> 00:02:29,000 내가 설사 할머니가 될 준비가 됐어도 54 00:02:29,067 --> 00:02:32,500 저런 한심한 매춘부를 며느리로 들이겠다는 건 아냐 55 00:02:32,567 --> 00:02:33,967 그러니까요, 그건 안 되죠 56 00:02:34,100 --> 00:02:35,400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57 00:02:35,500 --> 00:02:37,100 - 그럼 너 말고도... - 그럼요 58 00:02:37,200 --> 00:02:39,300 저 여자랑 자려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해요 59 00:02:39,534 --> 00:02:41,400 - 그런데... - 그런데 뭐? 60 00:02:42,900 --> 00:02:45,500 이런, 트리닛 좀 전에 정말 좋았어 61 00:02:45,567 --> 00:02:47,600 좋았다니 다행이네 잠깐, 뭐야? 62 00:02:47,700 --> 00:02:50,300 동작 그만! 이런 사기꾼! 63 00:02:50,400 --> 00:02:52,000 콘돔 껍데기를 벗긴 게 아니라 64 00:02:52,100 --> 00:02:54,200 초콜릿을 까먹은 거잖아! 65 00:02:54,367 --> 00:02:56,334 가끔은 이렇게 해도 괜찮아 66 00:02:56,434 --> 00:02:58,600 그래? 그러다가 임신할 수도 있다고 67 00:02:58,700 --> 00:03:00,666 어쨌든 난 잘 거니까 잔소리는 그만해 68 00:03:00,900 --> 00:03:02,100 옷장에서 돈 꺼내 가 69 00:03:02,300 --> 00:03:04,500 제 아이일 리가 없어요 70 00:03:04,600 --> 00:03:06,000 꼭 그래야 할 거다 71 00:03:06,100 --> 00:03:09,467 내가 정말 창피해서 못 살아 그럼 분명히... 72 00:03:09,600 --> 00:03:11,700 엄마, 제발 그만 좀 하세요 73 00:03:11,800 --> 00:03:13,000 - 나는... - 세상에나 74 00:03:13,167 --> 00:03:14,567 엄마는 정말 위선자예요 75 00:03:14,700 --> 00:03:16,367 사생아가 될 거라고 하시려고 했죠? 76 00:03:16,434 --> 00:03:19,367 네가 나쁜 놈이라고 말하려고 했다 77 00:03:19,700 --> 00:03:22,167 기분 나쁘겠다, 그렇지? 78 00:03:22,500 --> 00:03:25,100 한심한 매춘부랑 뭔 짓을 하든 무슨 상관이야? 79 00:03:25,167 --> 00:03:27,800 아이들은 너무 연약하고 병에도 취약할 텐데 80 00:03:27,900 --> 00:03:29,900 이제 우리까지 전부 박테리아에 감염되겠어 81 00:03:30,000 --> 00:03:32,700 - 뭐라고? - 신경 쓰지 마 82 00:03:32,800 --> 00:03:35,900 라나, 왜 그래 아처랑 꽤 오래 사귀었잖아 83 00:03:36,000 --> 00:03:37,900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고 말이야 84 00:03:38,000 --> 00:03:39,967 - 의사를 불러야겠군 - 분명히 해 두지 85 00:03:40,100 --> 00:03:43,067 먼저, 내가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할 아기 따위 필요 없어 86 00:03:43,167 --> 00:03:46,000 게다가, 지구에 남자가 아처 하나만 남는다고 해도 87 00:03:46,067 --> 00:03:47,700 그 인간 아이는 가질 생각이 없다고 88 00:03:47,800 --> 00:03:49,700 엄마 없이는 못 사는 마마보이니까 89 00:03:49,800 --> 00:03:51,800 그러니까 지금... 90 00:03:52,300 --> 00:03:53,600 네, 지금 갈게요, 엄마 91 00:03:53,800 --> 00:03:56,300 20분만 기다리세요 92 00:03:57,067 --> 00:03:58,167 미안해, 라나 93 00:03:58,267 --> 00:04:00,200 하지만 엄마가 약 뚜껑 좀 열어달라잖아 94 00:04:00,334 --> 00:04:02,000 아처라는 걸 고려하면 95 00:04:02,067 --> 00:04:03,200 임신을 안 한 게 96 00:04:03,300 --> 00:04:04,700 정말 다행인 일이지 97 00:04:04,800 --> 00:04:07,267 그래, 하지만 시릴은... 잠깐! 98 00:04:07,434 --> 00:04:09,600 시릴도 성격이 이상한 데가 있었어? 99 00:04:09,800 --> 00:04:12,300 안녕, 안녕 안녕하세요! 100 00:04:14,400 --> 00:04:16,467 - 좀 있었지 - 덤벼! 101 00:04:17,600 --> 00:04:19,300 여기 문제가 좀 생겼네 102 00:04:19,400 --> 00:04:21,900 맞아, 어린애들처럼 싸우고들 있어 103 00:04:22,000 --> 00:04:24,100 - 얼굴 보고 한 말이야 - 목을 졸라! 104 00:04:24,200 --> 00:04:26,400 그럼 다 같이 축하 파티나 하자! 105 00:04:26,500 --> 00:04:28,700 트리닛과 시무스를 위해서! 106 00:04:28,800 --> 00:04:29,900 정말 좋은 생각이야 107 00:04:30,000 --> 00:04:31,900 당신 집은 지저분하잖아 어디가 좋을까? 108 00:04:32,000 --> 00:04:34,900 아처한테 좋은 곳이 있겠지 109 00:04:35,000 --> 00:04:37,334 아처가 싫어하겠다 나도 참석할래 110 00:04:38,567 --> 00:04:40,200 더 이상은 못 하겠어 111 00:04:40,700 --> 00:04:42,800 두 분 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2 00:04:42,900 --> 00:04:46,267 물론 아처 씨만 오시면 됐겠지만요 113 00:04:46,367 --> 00:04:49,600 우리 둘 다 이 결과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아서요 114 00:04:49,700 --> 00:04:53,500 친자 검사는 제3의 기관에서 맡을 겁니다 115 00:04:53,600 --> 00:04:54,700 제3의 기관이라고요? 116 00:04:54,800 --> 00:04:57,100 우리 ISIS에도 좋은 실험실이 있는데요 117 00:04:59,100 --> 00:05:00,700 내가 원래는 인턴한테 첫날부터 118 00:05:00,900 --> 00:05:02,700 이런 걸 시키지는 않는데 말이야... 119 00:05:03,567 --> 00:05:04,500 챗? 120 00:05:05,467 --> 00:05:06,700 내 말 듣고 있어? 121 00:05:06,800 --> 00:05:09,100 그러시겠죠 하지만 저희 고객께서 122 00:05:09,200 --> 00:05:11,000 검사의 신뢰성을 아주 걱정하시기 때문에 123 00:05:11,100 --> 00:05:14,800 그쪽에서 하시는 건 별로일 것 같습니다 124 00:05:15,334 --> 00:05:17,500 참, 전에 엘리베이터를 드라이어라고 하신 건 125 00:05:17,600 --> 00:05:19,800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26 00:05:19,900 --> 00:05:21,500 - 배리? - 농담은 그만하고 127 00:05:21,600 --> 00:05:24,900 오딘이 친자 확인 검사를 맡을 겁니다 128 00:05:25,000 --> 00:05:26,267 - 오딘? - 네 129 00:05:26,367 --> 00:05:27,800 - 안녕, 아처 - 배리 130 00:05:28,067 --> 00:05:29,000 좀 어떤가? 131 00:05:29,100 --> 00:05:30,900 잘 지내지 다리는 좀 어때? 132 00:05:31,500 --> 00:05:32,700 배리, 괜찮아? 133 00:05:34,067 --> 00:05:36,400 아플 것 같은데 134 00:05:36,967 --> 00:05:39,000 물론 아팠지 지금도 아프다고 135 00:05:39,100 --> 00:05:41,267 트리닛이 어떻게 그 돈을 대는 거지? 136 00:05:41,334 --> 00:05:42,700 - 배리? - 무료 변호입니다 137 00:05:42,900 --> 00:05:45,434 다리 부러뜨린 보상이라고 생각하세요 138 00:05:45,534 --> 00:05:47,700 이제 생각나네요 벤 선생님? 139 00:05:47,800 --> 00:05:50,200 - 뭐야, 당신들! - 이게 뭐 하는 건가? 140 00:05:50,334 --> 00:05:52,300 - 혈액 표본을 채취할 겁니다 - 혈액? 141 00:05:52,467 --> 00:05:54,500 이럴 수가 시대가 어느 땐데 142 00:05:54,600 --> 00:05:57,500 - 그러니까요 - 그냥 DNA를 채취하지 143 00:05:57,600 --> 00:06:00,500 혈액 표본 정도면 친자 검사에 적합하거든요 144 00:06:00,666 --> 00:06:02,200 - 피를 뽑고... - 얼마나? 145 00:06:02,300 --> 00:06:05,000 - 도대체 얼마나... - 계속 이렇게 둬야 합니다 146 00:06:05,100 --> 00:06:08,200 아처가 검사 결과를 속이는 걸 막아야 하니까요 147 00:06:08,300 --> 00:06:09,334 - 목티네요 - 그래도 148 00:06:09,434 --> 00:06:11,600 - 목티는 제가 발명했죠 - 사람 잡겠어 149 00:06:11,700 --> 00:06:14,200 - 1리터면 얼마지? - 8질 정도 되지 150 00:06:14,334 --> 00:06:15,300 그건 얼만데? 151 00:06:15,367 --> 00:06:16,700 똑같은 소리만 계속하네 152 00:06:16,800 --> 00:06:18,267 - 고맙습니다 - 질이 뭐야? 153 00:06:18,400 --> 00:06:20,267 그다음에 오딘의 감독하에 154 00:06:20,367 --> 00:06:23,500 표본은 은행 금고로 갈 거야 155 00:06:23,600 --> 00:06:26,467 - 어딘지는 나도 몰라 - 질이 뭐야? 156 00:06:26,600 --> 00:06:29,334 은행과 금고는 전부 오딘 요원들이 지킬 거야 157 00:06:29,500 --> 00:06:31,100 - 철저하게! - 미터 같은 건가? 158 00:06:31,200 --> 00:06:33,900 그곳은 밖에서 침입하는 게 159 00:06:34,000 --> 00:06:35,600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곳이야 160 00:06:35,800 --> 00:06:38,500 내일, 양측 모두가 참관한 상태에서 161 00:06:38,600 --> 00:06:40,334 친자 검사를 할 겁니다 162 00:06:40,434 --> 00:06:43,367 물론 아기인 시무스에게서도 혈액을 채취할 겁니다 163 00:06:43,467 --> 00:06:46,800 그러므로 정확성은 100%라고 생각하세요 164 00:06:46,967 --> 00:06:48,900 - 질문 있으세요? - 하나 있어 165 00:06:49,100 --> 00:06:51,600 아직도 얼마나 뽑는지 잘 이해가 안 돼 166 00:06:51,967 --> 00:06:54,367 부피에 관한 단위인가? 167 00:06:59,434 --> 00:07:02,000 몸이 별로 좋지가 않아요 168 00:07:02,100 --> 00:07:05,700 오딘인지 뭔지가 피를 잔뜩 뽑아가니 그렇지 169 00:07:05,800 --> 00:07:06,700 술이 마시고 싶네요 170 00:07:06,900 --> 00:07:08,500 술은 절대 안 돼 171 00:07:08,567 --> 00:07:10,334 그냥 엄마도 한잔 같이 하세요 172 00:07:10,467 --> 00:07:12,967 그 아이가 제 아이일지도 모르니까요 173 00:07:13,067 --> 00:07:15,700 절대 아니라더니! 어떻게 된 거야? 174 00:07:15,800 --> 00:07:19,100 사실 마사지도 몇 번 받은 적이 있거든요 175 00:07:19,200 --> 00:07:20,900 너 때문에 창피해서 살 수가 없어 176 00:07:21,200 --> 00:07:23,467 트루디가 이 일로 나를 잡아먹으려 들 텐데 177 00:07:23,534 --> 00:07:26,000 - 혹시 모르니까요 - 전부 다 잊어버리고 178 00:07:26,100 --> 00:07:27,467 없던 일로 하라는 거냐! 179 00:07:28,600 --> 00:07:30,434 - 박물관? 오페라? - 둘 다! 180 00:07:30,666 --> 00:07:32,700 스털링 맬러리 아처, 너... 181 00:07:33,100 --> 00:07:36,267 설마 금고를 부수고 들어가서 182 00:07:36,367 --> 00:07:39,167 표본을 바꿔치기하려고 그러는 거야? 183 00:07:39,367 --> 00:07:41,100 바꿔치기를 한다고요? 좋네요 184 00:07:41,267 --> 00:07:43,800 아무 표본이나 가져오라고 하면 되죠 185 00:07:43,967 --> 00:07:46,267 - 저기, 이고르 씨 - 네? 186 00:07:46,400 --> 00:07:47,900 안녕하십니까 187 00:07:48,000 --> 00:07:49,900 - 안녕하세요 - 도대체 이게 뭡니까! 188 00:07:49,967 --> 00:07:51,800 아기를 축하하는 파티야 189 00:07:51,900 --> 00:07:54,000 그럼 이게 뭐겠어? 190 00:07:54,700 --> 00:07:56,300 아무래도 한잔해야겠다 191 00:07:56,600 --> 00:07:58,500 스털링 표본 바꿀 사람 골라라 192 00:07:58,600 --> 00:08:01,300 - 왜 내 집에 들인 거지? - 그게... 193 00:08:01,400 --> 00:08:03,800 레몬 커드를 사오라고 분명히 말했잖아 194 00:08:03,900 --> 00:08:05,800 이제 빵에 뭘 발라먹지? 195 00:08:06,200 --> 00:08:07,400 할아범 눈물? 196 00:08:08,100 --> 00:08:10,800 그냥 다들 갑자기 쳐들어 왔어요 197 00:08:11,800 --> 00:08:13,300 게다가 왜 맨발이야? 198 00:08:13,434 --> 00:08:16,100 다들 너무 친절하세요 199 00:08:16,200 --> 00:08:19,200 직접 만든 건데 아주 포근할 거예요 200 00:08:19,334 --> 00:08:21,800 그러다 생각했는데 뭐랄까... 201 00:08:21,967 --> 00:08:23,600 담요로 쓰면 딱이겠어요 202 00:08:23,800 --> 00:08:26,600 이건 뭐죠? 집에서 만든 드레싱인가요? 203 00:08:26,700 --> 00:08:28,000 - 젖이에요 - 으악! 204 00:08:28,467 --> 00:08:30,500 저도 젖은 나오는데요 205 00:08:30,567 --> 00:08:32,467 그럼 필요 없으시겠네요 206 00:08:32,534 --> 00:08:35,200 이건 드라이클리닝용 비닐 팩인데요 207 00:08:35,300 --> 00:08:37,300 그리고 유아 돌연사에 관한 책도 가져왔어요 208 00:08:37,500 --> 00:08:39,800 뭐라고요? 그딴 걸 왜 가져 와요? 209 00:08:39,900 --> 00:08:42,367 그러니까요 나는 직접 만들었는데 210 00:08:42,434 --> 00:08:43,400 저도요! 211 00:08:43,500 --> 00:08:44,500 정말 보기 흉하네 212 00:08:44,600 --> 00:08:46,700 할아범 맨발을 보고 싶었으면 213 00:08:46,800 --> 00:08:49,334 - 밤에 몰래 들어가서 봤겠지 - 저도요! 214 00:08:49,467 --> 00:08:51,100 바꿔치기할 사람은 골랐어? 215 00:08:51,200 --> 00:08:53,200 피를 많이 뽑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216 00:08:53,334 --> 00:08:54,500 어쩐지 좀... 217 00:08:54,600 --> 00:08:57,467 정말 한심하군 매춘부를 임신시켰어? 218 00:08:57,600 --> 00:08:59,300 - 맙소사! - 시릴, 자네... 219 00:08:59,367 --> 00:09:00,367 죄송합니다, 국장님 220 00:09:00,500 --> 00:09:02,800 이사회에서 분명 한 소리 들으시겠네요 221 00:09:02,900 --> 00:09:05,167 그런 말투는 너무 무례하잖아 222 00:09:05,267 --> 00:09:07,200 저도 한심하게 매춘부나 임신시키는 사람한테 223 00:09:07,267 --> 00:09:10,400 잔소리 듣고 싶지는 않아요! 224 00:09:11,467 --> 00:09:13,200 - 어쩔 거냐? - 취하게 하세요 225 00:09:13,300 --> 00:09:15,300 약국에 가서 채혈 장비 사올게요 226 00:09:15,434 --> 00:09:16,900 안아봐도 된다면서요 227 00:09:17,000 --> 00:09:19,200 여태껏 안고 계셨고 술도 마셨잖아요 228 00:09:19,300 --> 00:09:21,500 그리고 대체 손이 왜 이렇게 큰 거죠? 229 00:09:21,600 --> 00:09:23,000 - 그래도... - 다치겠어요 230 00:09:23,067 --> 00:09:24,000 - 아니에요 - 라나 231 00:09:24,100 --> 00:09:26,100 - 그냥 줘 - 당장 내놔요 232 00:09:26,200 --> 00:09:27,900 - 하지만... - 고마워요 233 00:09:28,000 --> 00:09:31,500 - 이런, 오줌을 잔뜩 쌌네? - 저도요! 234 00:09:31,600 --> 00:09:34,500 음식만 먹고 계속 돌봐줘야겠어요 235 00:09:34,600 --> 00:09:36,400 - 나 봤어? - 봤지 236 00:09:36,500 --> 00:09:39,700 - 아이 안는 거 - 레슬링 같더군 237 00:09:39,800 --> 00:09:41,700 - 죽여버린다! - 조심해! 238 00:09:41,800 --> 00:09:44,700 몇 잔 더 마시면 완전히 취해버려서 239 00:09:44,800 --> 00:09:46,467 나한테 아이를 갖자고 할지도 모르니까 240 00:09:46,534 --> 00:09:47,534 - 아냐! - 두고 봐 241 00:09:47,633 --> 00:09:49,400 그거 좋은 생각이네! 242 00:09:49,567 --> 00:09:51,600 나는 혼혈 아기가 제일 예쁘더라 243 00:09:51,800 --> 00:09:53,900 게이가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244 00:09:54,300 --> 00:09:57,000 그럼 춤 잘 추는 아이가 어떨까? 245 00:09:57,200 --> 00:10:00,400 사양하겠습니다 안 마실래요 246 00:10:00,534 --> 00:10:02,500 시릴, 그러지 말고 건배하자고 247 00:10:02,600 --> 00:10:05,367 아뇨, 술은 늘 문제를 악화시키기만 하고 248 00:10:05,434 --> 00:10:08,000 성격적 결함이 부각된단 말이에요 249 00:10:08,067 --> 00:10:10,666 섹스 중독은 성격이랑 관련 없어! 250 00:10:10,700 --> 00:10:14,100 계속 지켜보라고 착오였다는걸 알게 될 테니 251 00:10:14,200 --> 00:10:16,367 그래 봐야 너는 계속 개자식인걸 252 00:10:16,534 --> 00:10:19,000 혹시 아이 가지는 걸 생각해 본 적 있어? 253 00:10:19,100 --> 00:10:20,700 글쎄, 가끔 생각하긴 해 254 00:10:20,800 --> 00:10:23,200 입양하면 어떨까 하고 255 00:10:23,300 --> 00:10:25,067 그러고 나서 쇼핑몰에 버리고 와야지 256 00:10:27,500 --> 00:10:29,567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인지 물어보려고 했어 257 00:10:29,700 --> 00:10:32,100 시릴, 너무 무례하잖아 어서 건배해! 258 00:10:32,200 --> 00:10:34,100 도대체 왜 건배를 하라시는 건데요? 259 00:10:34,200 --> 00:10:35,800 위층은 보셨어요? 260 00:10:35,900 --> 00:10:38,200 욕조가 끝내주는데 261 00:10:39,600 --> 00:10:42,700 - 그러지 마 - 세 잔을 왜 마셔가지고! 262 00:10:43,100 --> 00:10:45,334 - 내가 뭐랬지? - 우린 좋은 부모감이라고 263 00:10:45,434 --> 00:10:46,700 물론 우리 둘 다 264 00:10:46,800 --> 00:10:48,900 섹시한 건 맞지만 265 00:10:49,000 --> 00:10:52,000 그래, 아이를 가져 내가 지켜볼게 266 00:10:52,700 --> 00:10:54,800 그냥 창밖을 보겠다고 267 00:10:54,900 --> 00:10:58,367 그래야 남들이 이 흉한 꼴을 안 보지 268 00:10:58,467 --> 00:11:00,967 복지부에서 나오셨네요 269 00:11:01,200 --> 00:11:02,700 다음에 봐요, 시릴 270 00:11:02,800 --> 00:11:05,900 변호사 사무실에서 봅시다 할머니 271 00:11:07,167 --> 00:11:09,100 - 건배해! - 싫어요 272 00:11:09,167 --> 00:11:10,500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273 00:11:10,666 --> 00:11:12,500 그래도 나는 너처럼 섹스 중독은 아니야! 274 00:11:12,600 --> 00:11:14,600 그러신 줄 몰랐는데요 275 00:11:14,700 --> 00:11:15,800 - 시끄러워 - 엄마! 276 00:11:15,967 --> 00:11:18,000 제가 방금 약국을 다 다녀왔는데 277 00:11:18,100 --> 00:11:21,167 피 뽑는 건 싫으니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278 00:11:21,267 --> 00:11:22,400 나는 좋은 줄 알아? 279 00:11:22,700 --> 00:11:25,700 시릴이 술을 안 마시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어 280 00:11:26,300 --> 00:11:27,600 우드하우스 씨 281 00:11:27,700 --> 00:11:29,500 - 네, 국장님 - 정말 무겁겠네 282 00:11:29,600 --> 00:11:31,800 무겁다뇨? 쟁반 하나뿐인데요, 뭐 283 00:11:31,900 --> 00:11:34,200 어디서 모르는 척이야! 여우 같은 노인네 284 00:11:34,567 --> 00:11:36,600 무슨 짓 하는지 다 알고 있는데 285 00:11:37,167 --> 00:11:39,600 어디 분위기 좀 살려볼까? 286 00:11:39,967 --> 00:11:41,900 약을 더 내놓지 않으면 287 00:11:41,967 --> 00:11:44,167 당신 부인도 내가 쏴버릴지 모르겠군 288 00:11:45,000 --> 00:11:47,367 협박으로 뜯어낸 돈도 어마어마하지 289 00:11:47,434 --> 00:11:49,067 나를 도와줘야겠어! 290 00:11:49,200 --> 00:11:50,800 약이나 챙겨둬야겠군 291 00:11:50,900 --> 00:11:53,000 - 도대체 또 뭐예요? - 글쎄 292 00:11:53,100 --> 00:11:56,000 나는 물 한 잔도 안 마셨다고 293 00:11:56,100 --> 00:11:57,800 - 아니잖아요 - 그냥 얼음이야 294 00:11:57,900 --> 00:11:59,500 우드하우스가 마약 중독자예요? 295 00:11:59,600 --> 00:12:02,000 - 쓸데없는 소리 마 - 네? 296 00:12:02,067 --> 00:12:04,300 가서 얼른 시릴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297 00:12:04,400 --> 00:12:06,400 피나 뽑아 오란 말이야 298 00:12:06,600 --> 00:12:08,167 내가 잘못한 건 아니야 299 00:12:08,600 --> 00:12:11,200 섹스 중독으로 오인받고 있는 것뿐이지 300 00:12:11,367 --> 00:12:14,000 - 내 잘못이 아니... - 스스로 설교하고 있네 301 00:12:14,100 --> 00:12:15,334 또 무슨 소리야? 302 00:12:15,467 --> 00:12:17,000 나는 네 맘을 이해해 303 00:12:17,100 --> 00:12:19,500 나도 종종 섹스 중독에 시달려 왔거든 304 00:12:19,600 --> 00:12:22,000 너는 그냥 헤픈 거잖아 305 00:12:22,100 --> 00:12:23,700 물론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306 00:12:23,800 --> 00:12:26,000 하지만 상상해 보라고 야한 여자들이... 307 00:12:26,100 --> 00:12:27,700 나를 둘러싸고 있다면? 308 00:12:27,800 --> 00:12:30,900 아주 딱 붙는 바지에다가 309 00:12:31,000 --> 00:12:32,367 밑이 뚫린 팬티까지 입으면 310 00:12:32,434 --> 00:12:33,600 죽여주는 기분이겠지 311 00:12:33,700 --> 00:12:35,600 섹시하지, 상상해 봐 312 00:12:35,700 --> 00:12:36,900 더 이상 못 참겠다 313 00:12:37,067 --> 00:12:38,800 위쪽 왼편 선반에 약통이 있을 거야 314 00:12:39,100 --> 00:12:41,167 거기 코코넛 오일이 든 큰 병이 있어! 315 00:12:41,300 --> 00:12:44,100 이렇게 많이 마시면 안 되는데 말이야 316 00:12:45,100 --> 00:12:47,800 왜...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317 00:12:47,900 --> 00:12:50,100 시끄러워 이 병은 다 뭐예요? 318 00:12:50,200 --> 00:12:51,967 술병을 다 비우고 가져왔지 319 00:12:52,300 --> 00:12:53,700 - 왜요? - 그럼 어쩌라고? 320 00:12:53,800 --> 00:12:56,500 마약이 든 병을 비우고 가져오라고 할까? 321 00:12:56,600 --> 00:12:58,200 이미 다른 데로 치웠을 수도 있죠 322 00:12:58,467 --> 00:12:59,700 이런, 세상에 323 00:12:59,800 --> 00:13:02,000 제가 숨겨둔 건 그게 다였다고요 324 00:13:02,100 --> 00:13:04,200 주말이 무료해지겠군요 325 00:13:04,400 --> 00:13:06,267 아주 제대로 하고 계셨군요 326 00:13:06,367 --> 00:13:08,400 어떻게 아직도 멀쩡한 거지? 327 00:13:08,534 --> 00:13:10,666 이런 젠장! 나도 아직 멀쩡하네 328 00:13:10,700 --> 00:13:12,700 8질이 제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이네요 329 00:13:12,800 --> 00:13:14,167 그러니 정신이 멍하겠지 330 00:13:14,267 --> 00:13:15,900 거기다가 술까지 한몫했죠 331 00:13:15,967 --> 00:13:18,700 - 9잔이나 먹었어요 - 술을 왜 마신 거야? 332 00:13:18,800 --> 00:13:20,500 파티에서 어떻게 안 마셔요 333 00:13:20,600 --> 00:13:23,500 정신 차려! 너랑 뒹군 매춘부가 낳은 애의 334 00:13:23,600 --> 00:13:25,467 축하 파티잖아! 335 00:13:26,067 --> 00:13:27,900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336 00:13:28,000 --> 00:13:29,534 언젠가 때가 되면 337 00:13:30,666 --> 00:13:32,900 엄마는 최고의 할머니가 되실 거예요 338 00:13:37,434 --> 00:13:39,800 세상에, 이럴 수가 오딘이잖아 339 00:13:39,900 --> 00:13:41,600 그 목티는 어디서 구한 거야? 340 00:13:41,700 --> 00:13:43,367 가게에서 산 건가? 341 00:13:45,600 --> 00:13:47,700 내가 정말 피가 부족한가 봐 342 00:13:47,800 --> 00:13:49,900 시릴의 피라도 마시면... 343 00:13:50,000 --> 00:13:51,167 내가 지금 뭐라는 거지? 344 00:13:51,300 --> 00:13:52,600 시릴 혈액형도 모르는데 345 00:13:55,200 --> 00:13:57,367 하지만 술을 마신다고 해도 346 00:13:57,434 --> 00:13:59,100 어차피 피를 대신할 수는 없지 347 00:13:59,200 --> 00:14:01,067 왜냐하면 나는 취했거든! 348 00:14:01,167 --> 00:14:02,267 이런 젠장! 349 00:14:11,000 --> 00:14:12,100 아주 끝내주는군 350 00:14:14,100 --> 00:14:16,200 - 끝내주네, 왜? - 뭐 해? 351 00:14:16,267 --> 00:14:19,000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지 352 00:14:19,100 --> 00:14:20,300 - 그래? - 그렇다니까 353 00:14:20,400 --> 00:14:21,900 난 네 물건 뒤지고 있어 354 00:14:22,000 --> 00:14:23,200 왜 아직 거기 있는 거야? 355 00:14:23,267 --> 00:14:25,000 아직 사람들이 많아서 356 00:14:25,067 --> 00:14:26,300 파티가 금방 끝나진 않을걸 357 00:14:27,600 --> 00:14:29,967 시릴, 정신이 들어? 358 00:14:30,800 --> 00:14:32,900 이상한 짓 좀 하려고 물어봤어 359 00:14:34,167 --> 00:14:36,300 온몸에 개미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아! 360 00:14:36,700 --> 00:14:39,100 시끄럽고 내가 육두구 찾는 거나 도와! 361 00:14:39,200 --> 00:14:41,100 그럼 내가 할아범이 원하는 걸 줄 테니까 362 00:14:41,700 --> 00:14:44,100 뭐가 제일 짜증 나는 줄 알아? 363 00:14:44,300 --> 00:14:46,567 레이저 측정기 아닐까? 364 00:14:46,800 --> 00:14:48,600 네가 나한테 한 헛소리가 제일 짜증 나 365 00:14:48,700 --> 00:14:50,500 그동안 내내 아이를 원하지 않는대서 366 00:14:50,567 --> 00:14:52,200 나도 내 삶을 찾아 떠났더니 367 00:14:52,300 --> 00:14:54,700 인제 와서 매춘부랑 아이를 갖다니 말이야 368 00:14:55,100 --> 00:14:56,900 내가 계획한 게 아니라니까 369 00:14:57,000 --> 00:15:00,800 시끄러워, 한 번이라도 우리가 아이를 갖는 걸 생각해봤어? 370 00:15:00,900 --> 00:15:03,000 아니, 맞다 한 번 그런 적 있었지 371 00:15:03,100 --> 00:15:04,300 우리 둘 다 무서워했잖아 372 00:15:04,600 --> 00:15:07,200 그거 혹시 초코바였어? 373 00:15:07,334 --> 00:15:09,700 그래, 하지만 힘쓰면 당 떨어지잖아 374 00:15:09,900 --> 00:15:11,100 너는 진짜 변태야 375 00:15:11,334 --> 00:15:14,100 그 오래된 건 왜 꺼낸 거니? 376 00:15:14,167 --> 00:15:16,300 왜 이제 우리 엄마까지 그 방에 계셔? 377 00:15:16,400 --> 00:15:17,800 게다가 물건까지 뒤지고! 378 00:15:17,900 --> 00:15:19,500 시간 절약차 알려주자면 379 00:15:19,600 --> 00:15:22,067 내 일기장은 인형 집에 있고 380 00:15:22,200 --> 00:15:24,700 열쇠는 곰 인형 안에 있어 381 00:15:25,300 --> 00:15:26,300 세상에나 382 00:15:26,400 --> 00:15:28,067 이런 잡동사니를 모아두고 살다니... 383 00:15:28,367 --> 00:15:31,100 이것 좀 봐 작은 아기 신발이네 384 00:15:31,200 --> 00:15:33,400 아처가 아이였을 때는 상상도 안 돼요 385 00:15:33,467 --> 00:15:35,567 항상 어른 모습인데 정신연령은 애들이잖아요 386 00:15:35,700 --> 00:15:37,467 그 모습 그대로 아이일 것 같아요 387 00:15:39,800 --> 00:15:42,200 - 더 드릴까요? - 많이는 안 돼 388 00:15:44,100 --> 00:15:46,467 어릴 때 입던 옷이구나 389 00:15:46,600 --> 00:15:49,167 이런, 팸! 시릴한테서 떨어져! 390 00:15:49,267 --> 00:15:51,967 나도 그러려고 했다고! 391 00:15:52,067 --> 00:15:54,200 나가! 여기서 당장 나가! 392 00:15:54,334 --> 00:15:56,600 무슨 소리야 시릴이 덮친 거라고 393 00:15:56,700 --> 00:15:58,700 시끄러워! 이미 제정신이 아니잖아 394 00:15:58,900 --> 00:16:00,300 그래? 395 00:16:01,200 --> 00:16:02,400 안녕, 시릴 396 00:16:03,200 --> 00:16:04,600 기분은 좀 어때? 397 00:16:04,800 --> 00:16:07,467 처음으로 신었던 라크로스 신발이야 398 00:16:07,600 --> 00:16:09,900 예전에 입던 재킷이야 399 00:16:10,000 --> 00:16:13,267 처음으로 입었던 검은 목티잖아! 400 00:16:13,600 --> 00:16:15,100 라나와 엄마 둘 다 이상해 401 00:16:15,800 --> 00:16:18,000 도무지 사생활이라는 개념이 없다니까 402 00:16:18,100 --> 00:16:19,000 전혀 없고 말고 403 00:16:22,267 --> 00:16:24,467 힘들군 어디 계세요, 엄마? 404 00:16:24,600 --> 00:16:26,300 왜 지금 전화를 하세요? 405 00:16:26,367 --> 00:16:28,500 너무 늦기 전에 전화를 해야 했단다 406 00:16:28,600 --> 00:16:30,700 - 네 -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407 00:16:30,800 --> 00:16:33,000 나도 네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는 건 알아 408 00:16:33,067 --> 00:16:35,700 하지만 얘야, 가끔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 409 00:16:35,800 --> 00:16:38,300 가장 좋은 일이 되기도 한단다 410 00:16:38,367 --> 00:16:39,900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말이야 411 00:16:40,800 --> 00:16:42,600 너무 한심한 소리예요 412 00:16:42,700 --> 00:16:44,700 잘 듣기나 해 이 멍청한 놈아 413 00:16:44,800 --> 00:16:47,000 - 내가 좋은 엄마는... - 정말요? 414 00:16:47,067 --> 00:16:50,467 늘 좋은 엄마였던 건 물론 아니지만 415 00:16:51,167 --> 00:16:52,367 나도 잘할 수 있어! 416 00:16:52,500 --> 00:16:54,800 그리고 너도 마찬가지야! 같이 잘할 수 있다고! 417 00:16:54,900 --> 00:16:58,100 아이를 위해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어 418 00:16:58,200 --> 00:16:59,200 하지만 저는 그대로예요 419 00:16:59,267 --> 00:17:02,200 내가 너와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할게 420 00:17:02,267 --> 00:17:04,000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요 421 00:17:04,100 --> 00:17:06,800 아무도 완전히 준비된 채로 아이를 갖지는 않아 422 00:17:06,967 --> 00:17:08,467 그러니까 두려운 거지 423 00:17:08,534 --> 00:17:10,800 그래서 더 특별하기도 하고 말이야 424 00:17:11,700 --> 00:17:13,267 그러니 제발... 425 00:17:13,500 --> 00:17:15,067 옳은 일을 하려무나 426 00:17:15,500 --> 00:17:19,100 난생처음으로 엄마가 인간적이신데 왜 하필 지금! 427 00:17:19,200 --> 00:17:21,000 강아지 키워도 되냐면 안 된다고 하시고 428 00:17:21,100 --> 00:17:23,300 머리 땋아도 되느냐 해도 안 된다고 하시더니 429 00:17:23,800 --> 00:17:24,900 엄마가 맞을지도 몰라요 430 00:17:25,000 --> 00:17:27,800 애들은 괜찮죠 전 늘 멋지니까요 431 00:17:28,200 --> 00:17:29,900 어쩌면 저도 좋은 아빠가 될지 몰라요 432 00:17:32,500 --> 00:17:34,400 언젠가는 말이에요 433 00:17:38,600 --> 00:17:40,334 괜찮아, 아가야 434 00:17:40,467 --> 00:17:41,800 그냥 피만 조금 뽑을 거야 435 00:17:41,900 --> 00:17:43,267 - 애처럼 굴긴! - 스털링! 436 00:17:43,367 --> 00:17:46,000 너는 언제쯤 어른처럼 굴 건데? 437 00:17:46,100 --> 00:17:48,000 시끄러워, 나는 1리터나 뽑아 갔다고! 438 00:17:48,100 --> 00:17:51,100 24시간 CCTV 감시를 계속한 결과 439 00:17:51,200 --> 00:17:53,367 보관된 혈액은 전혀... 440 00:17:53,967 --> 00:17:56,367 바뀌거나 잘못되지 않았고 441 00:17:56,567 --> 00:17:58,267 저희 감시하에 있었습니다 442 00:17:58,334 --> 00:18:00,000 알았으니 넘어가자고 443 00:18:00,100 --> 00:18:02,334 혈액 표본이 항상 잘 보관되어 있었고 444 00:18:02,467 --> 00:18:04,500 아기에게서도 혈액을 뽑으면 되니까 445 00:18:04,600 --> 00:18:07,334 물론 친자 확인 검사에 아무런 이의를 446 00:18:07,434 --> 00:18:09,000 제기하지 않을 겁니다 447 00:18:09,100 --> 00:18:10,400 그러니 계속하라고 448 00:18:10,500 --> 00:18:14,000 그래서, 친자 검사의 결과는 449 00:18:14,167 --> 00:18:15,100 재미있지 않아요? 450 00:18:15,167 --> 00:18:16,900 그럴 리가요 제가 친아빠일 리가... 451 00:18:17,200 --> 00:18:19,800 - 아처가 친부임을 밝힙니다 - 뭐라고? 452 00:18:19,900 --> 00:18:22,000 그럴 리가 없어 잠깐만... 453 00:18:22,100 --> 00:18:25,600 콘돔 대신 초코바나 먹더니 대가가 엄청 비싸네 454 00:18:25,700 --> 00:18:27,800 - 아니야 - 정말 비싸네요 455 00:18:27,900 --> 00:18:29,900 이건 아이 양육비고요 456 00:18:30,000 --> 00:18:31,200 당장 시작하시죠 457 00:18:31,300 --> 00:18:33,700 누군가 분명 금고에 잠입했을 거라고요 458 00:18:33,800 --> 00:18:36,300 - 분명히 뭔가가... - 그럴 리가 없어 459 00:18:36,400 --> 00:18:38,700 그리고 설사 누군가가 침입해서 바꿨다고 쳐도 460 00:18:38,900 --> 00:18:41,700 그걸 누가 증명할 수 있겠어? 461 00:18:41,800 --> 00:18:43,367 - 하지만... - 이유가 없잖아 462 00:18:43,467 --> 00:18:45,500 나처럼 잘생긴 사람이면 또 모를까... 463 00:18:45,600 --> 00:18:47,067 - 잠깐만 - 끝났어, 친구 464 00:18:47,334 --> 00:18:49,900 - 가서 한잔들 하시죠 - 그럽시다 465 00:18:49,967 --> 00:18:51,200 - 아니... - 받아들여 466 00:18:52,600 --> 00:18:54,000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467 00:18:54,067 --> 00:18:55,800 모르긴 뭘 몰라? 468 00:18:55,900 --> 00:18:59,000 네가 아무 여자랑 자고 다니니 이렇게 된 거지 469 00:18:59,100 --> 00:19:00,334 초콜릿 바도 그렇고 470 00:19:00,700 --> 00:19:01,800 맞다! 초콜릿 바! 471 00:19:01,900 --> 00:19:04,167 엄마, 제 애가 아니에요 472 00:19:04,300 --> 00:19:06,967 시릴, 물건이 훌륭한데 473 00:19:07,100 --> 00:19:09,567 어떻게 그렇게 큰... 474 00:19:09,700 --> 00:19:12,500 너 이 망할 놈의 자식! 475 00:19:12,600 --> 00:19:13,600 정말 미안해 476 00:19:13,700 --> 00:19:16,200 라나랑 바람을 피웠다고? 477 00:19:16,367 --> 00:19:17,500 나는 섹스 중독이잖아 478 00:19:17,600 --> 00:19:19,800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479 00:19:19,900 --> 00:19:21,800 죄책감이 느껴져서 자꾸 먹게 된단 말이야 480 00:19:22,000 --> 00:19:25,334 먹으면 살이 찌고 그럼 다시 섹스 중독이 되고 481 00:19:25,434 --> 00:19:27,267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482 00:19:28,334 --> 00:19:29,467 미친놈 483 00:19:29,534 --> 00:19:32,300 모르시겠어요? 시무스는 시릴 애라고요 484 00:19:32,367 --> 00:19:34,000 배리가 뒤집어씌운 거예요 485 00:19:34,100 --> 00:19:35,334 거짓말하지 마 486 00:19:35,434 --> 00:19:38,100 바꿀 기회가 있었지만 사실 하지 않은 거겠지 487 00:19:38,200 --> 00:19:39,300 제가 바꿔치기했어요 488 00:19:39,400 --> 00:19:40,666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지만 489 00:19:40,700 --> 00:19:43,000 이번엔 네가 잘한 것 같다 490 00:19:43,067 --> 00:19:44,700 아니라니까요 491 00:19:44,900 --> 00:19:46,300 저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492 00:19:46,400 --> 00:19:48,467 평범한 사람들은 저와 다르다고요 493 00:19:48,567 --> 00:19:50,000 너도 생각이 바뀌었나 보지 494 00:19:50,100 --> 00:19:51,700 저는 평범해지기 싫어요 495 00:19:51,800 --> 00:19:53,300 나도 할머니가 되기 싫었어 496 00:19:53,400 --> 00:19:54,334 하지만 그게 인생이지 497 00:19:54,434 --> 00:19:56,367 이제 애를 키우게 생겼어요 498 00:19:56,434 --> 00:19:57,800 그럼 허리띠를 졸라매야겠구나 499 00:19:57,900 --> 00:19:59,900 저만요? 같이 잘 키우자고 하셨잖아요 500 00:20:00,000 --> 00:20:02,600 그래, 그럴 거야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아니지 501 00:20:02,700 --> 00:20:04,167 - 뭐라고요? - 네가 부양해 502 00:20:04,334 --> 00:20:05,500 엄마는 리무진 타시면서! 503 00:20:05,600 --> 00:20:08,267 내가 집에서 얌전히 애나 볼 거였으면 504 00:20:08,367 --> 00:20:09,467 차라리 선생을 했겠지 505 00:20:09,800 --> 00:20:11,700 미안하지만 나는 옷을 사러 가야겠다 506 00:20:11,900 --> 00:20:14,100 - 안녕! - 옷을 산다고요? 507 00:20:14,200 --> 00:20:16,700 이래서 사람들이 애를 가지면 안 되는 거야 508 00:20:16,900 --> 00:20:19,500 이런 유전을 물려줘야 한다니 509 00:20:19,567 --> 00:20:21,000 - 개미다! - 뭐야! 510 00:20:21,167 --> 00:20:23,800 끔찍해! 끔찍한 개미들! 511 00:20:23,900 --> 00:20:26,700 지금 개미나 걱정할 때가 아닐 텐데요 512 00:20:26,800 --> 00:20:28,400 저렇게 맨발로 길을 쏘다니면서... 513 00:20:28,567 --> 00:20:31,000 벌레들아, 나한테 오렴! 514 00:20:31,267 --> 00:20:32,400 에이, 알게 뭐람 515 00:20:32,534 --> 00:20:36,367 저러다가 다른 벌레가 발에 붙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