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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튼 틴 군사감호소

 

조용히 못해!

 

가드너!
절대 굽히면 안돼!

 

나쁜 놈들이야!
당당하게 맞서!

 

난... 난 그저... 미안해요

 

안돼... 안돼...

 

다신... 다신 안 그럴게요

 

이러지 말아요. 제발

 

난... 난 그저...

 

아더 가드너 일병

 

살인혐의로 기소되었고
법정에서 유죄로 판결되었다

 

세 번의 항소가 있었고
세 번의 항소심이 있었으나

 

판결은 항상 같았다

 

너는 유죄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나?

 

난... 난...
죽이려던게 아니었는데...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이런게 재밌나, 소령?

 

1944년, 런던

 

암브루스터 소령 어딨나?

 

- 저기 복도에...
- 알겠네

 

존, 잘 왔네

 

웃기지 마!
도대체 왜 날 거기에 보낸거야

 

진정하게, 진정해

 

이번 사태는 정말 심각해
자네가 도와줘야만 해

 

들어오게

 

대령님!
장군께서 소령을 부르셨습니다

 

라이즈만 소령입니다

 

모두들 앉지

 

- 앉게나, 소령
- 예

 

그래, 소령
교수형은 어땠나?

 

훌륭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제 적성엔 안맞는군요

 

처형을 구경한
느낌을 묻고있는거야

 

괜찮은 구경이었습니다.

 

그랬군, 하지만 귀관을 위해
일부러 벌인 이벤트는 아니었네

 

가드너 일병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누구?

 

가드너 일병이요
구경거릴 제공한 자입니다

 

그렇게까지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네, 소령

 

자네 기록을 봤네, 여기 있지

 

전투경력, 수송작전...

 

이력마다 대단하더군
우리가 결정하긴 쉬웠지

 

아주 쉽게 결정을 내렸어

 

이태리에서 매우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던데

 

항명을 해서 훈장을 날렸더군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 제 견해는 좀 틀립니다
- 무슨 말이지?

 

절대로 거기 적힌 걸
인정할수 없다는 말입니다

 

- 자네가 직접 작성하겠나?
- 아닙니다

 

변명하고 싶진 않습니다
결과가 중요하겠죠

 

바로 그거야, 소령

 

이 전쟁이 자네 맘대로
시작된 것도 아니고

 

귀관이 원한다고
전쟁이 끝나지도 않아

 

작전에 참가하길 기다려왔지?

 

자네 경력으로는
평생 제외될 거야

 

하지만 나도 작전권은 있지

 

이번 작전엔
자네같은 사람이 필요해

 

나라는 사람은
빙 돌려서 얘기하길 싫어해

 

군복을 입은 자에겐 적을
해치우는게 제일 중요한 임무다

 

자, 그건 그거고...

 

덴튼 장군!
명령서를 읽어주시오

 

질문은 명령서를
다 읽은 후에 받겠다

 

- 알겠나?
- 알겠습니다

 

읽으시오

 

사면 작전!

 

살인, 강간, 강도, 등으로
사형수나 무기수가 된 자들 중에서

 

소령이 직접 열두명을 뽑는다

 

언제든지 명령에 따라
비공개 작전에 참가할수 있도록

 

이들을 철저히 훈련시킨다

 

소령은 그들을 이끌고
비밀리에 유럽으로 들어가

 

지시된 목표물에 대한
침투, 파괴공작을 수행한다

 

이상

 

- 끝입니까?
- 끝이오

 

지시된 목표물이 정확히 뭡니까?

 

잠시 후에 말해주겠소

 

뭐 더 할 말 있나, 소령?

 

그동한 의심되던 것들이
이제야 확실해졌군요

 

- 우리도 관련있는 건가?
- 물론 관련이 있죠

 

우리의 목적은 항상
승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전의 목적은, 우리가
미쳤다는 걸 선전하려는 거군요

 

듣기 싫다, 소령!

 

귀관은 여기에
명령을 받으러 왔다

 

명령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토를 달아선 안돼!

 

알아 듣겠나?

 

그럴듯한 질문을 하던가
잠자코 있던가

 

'왜 하필 저입니까' 하는
질문은 어떻습니까?

 

그거야 뭐... 자네가...

 

하겠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마음에 드네, 소령

 

현실적이구만

 

노파심에서 하는 소리지만

 

내 목숨도 그 열두놈
하기에 달려있는데

 

어떤 임무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야 합니까?

 

훌륭한 질문이야, 소령

 

암브루스터 소령!
이제 작전을 설명해주게

 

알겠습니다

 

브리타니 근교에 성이 하나 있다

 

나치의 수뇌들이
모임을 가지는 장소지

 

이 작전은 물론
전세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거기엔 나치가 항상
우글거린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고관 장성들이 모여
회의나 휴식을 즐기는 곳이지

 

그 부인들도 있고

 

그들 중 반만 제거해도
나치 명령체계는 큰 타격을 입는다

 

작전은 간단하다
낙하산으로 날아가

 

조용히 성에 침투한 다음
가능한 한 많이 처치하는 거다

 

- 물론 경비는 아주 삼엄하지
- 그렇겠지

 

- 대원 선발 기준은?
- 소령 맘대로!

 

이것만은 명심해두게

 

작전명은 '사면'이지만
그들을 완전 사면하는 것은 아냐

 

- 잠시 집행을 연기하는 거지
- 이건 좀 치사한 작전이군요

 

구린내가 나는 작전

 

- 말투가 건방지다, 소령
- 건방지고 말고는 문제가 안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을 결국엔
내가 구워삶아야 돼잖습니까?

 

그들에게도 선택권은 있어

 

안가면 죽으라는 거겠죠

 

이거 못당하겠구만, 소령

 

정곡을 찌르는군

 

그래,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게
하고싶은 말이 뭔가, 소령?

 

그들은 유격훈련도 못받았고
규범이나 명예를 알 리도 없습니다

 

사면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그들이 목숨을 걸 이유도,
협조할 이유도 없어집니다

 

사실 그렇지

 

맞는 말이네, 소령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겐
판결을 뒤집을 권한까진 없네

 

감형 정도도 안되겠습니까?

 

- 장군님!
- 뭔가?

 

연합군의 권한으로
새 규정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 연합군의 권한?
- 그렇습니다

 

알겠다, 소령
원하는 걸 주지

 

이 작전에서 그들이 공을 세운다면
감형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

 

애매하군요

 

공을 세운다는 것의
기준이 뭡니까?

 

그건 내가 판단한다

 

그리고, 그 반대 상황도 명심하게
기밀을 누설하거나

 

작전을 대충 때우려고 한다면
판결 그대로 형이 집행될 것이다

 

- 알겠나?
- 알겠습니다

 

- 좋아
- 질문들 있나?

 

브리드 대령께서 와 계시던데
그도 이 작전의 관계잡니까?

 

- 그건 왜 묻나?
- 사이가 안 좋아서요

 

뭐?

 

그는 귀관의 직속상관이야

 

한시도 그걸 잊어선 안돼, 소령!
알아 듣겠나?

 

알겠습니다

 

다행히도 브리드 대령은
이 작전과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이번 낙하산 훈련은
대령이 맡을 것이다

 

둘 다, 잡음은 내지 않길 바란다

 

- 그럼, 가서 작전을 수행하라!
- 알겠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소

 

이것으로 소령이 제 무덤을 팠군

 

내가 만나본 자들 중
가장 무례하고 불쾌한 친구야

 

- 그런가?

-

 

맞는 말이야

 

하지만 그의 말도 한가지는 맞아

 

상부의 누군가는
틀림없이 미친거야

 

브리드 대령을 만나보자구

 

열어라

 

뭣들 하나! 운동 시간이다!

 

움직여!

 

어서 오십시오
보렌 병장입니다

 

집합시켜라

 

모두 집합!

 

똑바로들 서!

 

줄 맞춰, 이 놈들아!

 

어서 움직여!

 

' 더티 더즌 '

 

리 마빈
라이즈만 소령 역

 

프랑코 V.R....

 

어네스트 보그나인
워든 장군 역

 

교수형!

 

찰슨 브론슨
왈더슬로 역

 

블라덱 M....
30년 중노동 형!

 

제퍼슨 R.T....
교수형!

 

핑클리 V.L....
30년 형!

 

길핀 S....
30년 중노동 형!

 

포지 S....
교수형!

 

왈더슬로 T....
교수형!

 

소여 S.K....
20년 중노동 형!

 

리버 R....
20년 형!

 

브라보스 T.R....
20년 중노동 형!

 

지머네즈 P....
20년 중노동 형!

 

매거트 A.J....

 

'감 독
로버트 알드릭'

교수형!

 

좋다!

 

병장, 키 순으로 정렬시켜라!

 

키 순으로 정렬!

 

빨리 서, 이 놈들아!

 

움직여!

 

간격을 맞춰!

 

전체 차렷!

 

됐다, 번호!

 

번호!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 열 하나!
- 열 둘!

 

- 간단한 분열을 시켜봐라
- 예

 

소대, 우향 우!

 

앞으로 가!

 

제자리 서!

 

뒤로 돌아!

 

앞으로 가!

 

제자리 서!
우향 우!

 

쉬어!

 

왜 가만히 서 있나?
말귀를 못 알아 듣나?

 

- 뭐가 문젠가, 십일번!
- 아파요

 

- 어디가 아픈가
- 그게... 저기...

 

제대로 하기 힘든가?

 

글쎄... 뭐라 해야 할지....
저도 행군은 할 줄 압니다

 

그런데 왜 안하지?

 

그게...
사형수는 원래 좀 겁이 없어서요

 

당신이 뭘 해줄 것도 아니잖소?

 

자네 이름이 뭔가?

 

십일번이요

 

프랑코 입니다, 소령님

 

프랑코, 잠깐 나 좀 보세

 

이 덜떨어진 놈!
시키는 대로 행군을 해!

 

머리를 부셔놓기 전에
알겠나?

 

- 무슨 일인가, 병장?
- 죄수가 소령님을 공격했습니다

 

-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겁니다
- 지금보니 그렇군

 

저자를 감방에 다시 가둬라

 

- 좋아, 간단한 분열을 시켜봐라
- 알겠습니다

 

전체 차렷!

 

우향 우!

 

앞으로 가!

 

제자리 서!

 

뒤로 돌아!

 

앞으로 가!

 

죄수 프랑코 빅터입니다

 

턱은 좀 어떤가?

 

거칠게 나오다간
거칠게 당하는 거지

 

걱정해주시는 겁니까?

 

이거 소령님께 누를 끼쳤군요

 

시카고에선 거물이셨나?

 

- 내 기록을 봤소?
- 물론 봤고말고

 

런던에서 살인했을때 말야

 

불쌍한 노인네를 쏴버린
야비한 좀도둑이었더군

 

얼마를 훔치려다 잡힌거지?
대체 얼마를 훔친거야?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있는 거요?

 

어허... 겸손 떨지 말고
얼마나 훔친거야?

 

훔칠만큼 훔쳤어!

 

2파운드 10실링!
달러로 약 10달러!

 

넌 10달러 때문에
교수형을 당하는 거야

 

- 무슨 상관이야!
- 상관없지

 

왜 내 뒷조사를 하고 다니지?
뭘 원해?

 

10달러건 10센트건
네가 죽건 말건, 난 신경 안써

 

하지만 뭔가 제안할 게 있어서
여기에 왔지

 

사실 내게 도움이 된다면
너를 살려줄 수도 있다

 

당신이 장군이야?
웃기고 있네

 

장군만이 나를 살려줄 수 있어

 

멍청한 놈!

 

난 기회를 주려는 거야
좋다, 싫다만 대답해

 

- 뭔지 말해 봐
- 좋아

 

네 사형집행이 이틀 남았다

 

내 팀에 합류하도록 해

 

그러면 24시간 안에
여기서 꺼내주겠다

 

대신 고생할 각오를 해야돼

 

내 말을 잘 따른다면

 

군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아니면 죽는거고

 

프랑코를 잘 모르시는군

 

좋소, 하죠
뭐든 시켜보시오

 

- 좋다, 널 살려주겠다
- 팀에 넣어 주십시오

 

넌 아까 이미 한 번 실수 했다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는다

 

또 실수하는 날
넌 교수대로 갈것이다

 

이봐!
기다려요!

 

빡빡하게 왜 이래?
내가 곱게 죽을 것 같소?

 

그렇게 생각한다면
크나 큰 오산이지

 

독일어는 어디서 배웠나?

 

아버지가 독일에서 광부셨소
먹고살자니 독일어를 할 수 밖에

 

- 그럼 거의 모국어겠군
- 그렇죠

 

- 당시 광부일은 꽤 고됐지
- 지금도 그래요

 

나는 장교가 싫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밉죠

 

- 자네도 장교였잖아
- 딱 사흘간 뿐이었죠

 

자질이 꽤 많았다고 하던데

 

군으로선 큰 손실입니다

 

탈영병을 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주장이라니?
그 놈은 탈영을 한거야

 

모두들 적의 십자포화에 걸려
반 이상이 총 맞고 쓰려졌는데

 

의무병이라는 놈이
약을 짊어지고 도망을 가더군

 

별 수 있소?
그 토끼 같은 놈을 쏴버려야지

 

구급약을 빼앗아야 되니까

 

피치 못할 실수였군

 

문 열어!

 

자네가 옳았다는 걸 보여주게

 

매거트 입니다, 소령님

 

매거트!
교수형이군

 

안 자나?
말 안듣다간 경을 칠 줄 알아

 

천하태평이시구만

 

영웅이란 항상
죽음을 앞두고도 의연한 법이지

 

아무도 날 죽일 순 없어요

 

난 강간따위는 하지 않았어

 

절대 아니지

 

- 주님의 뜻대로 벌을 줬을 뿐이야
- 그래서 죽을 때까지 때렸나?

 

주의 뜻대로 한거요

 

난 은총받은 몸이오

 

그 여자는...
사탄에게 날 넘기려 했어

 

그랬군, 매거트

 

하지만 주님께선, 복수는
주님의 일이라 하셨지 않나?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로마서 12장 19절

 

그래

 

내 생각엔 그 말뜻은
복수는 삼가하라는 말 같은데

 

소령님 말씀대로죠
맞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복수하실 때도
도구가 필요하십니다

 

말씀 드렸듯이, 소령님
저는 주의 도구입니다

 

그래, 매거트
넌 교수형 당하진 않을거야

 

자넨 더 훌륭한 도구가 되어야 해

 

간수!

 

참! 나도 너처럼 남부 출신이다

 

죽일 생각은 아니었어요

 

어찌됐건 자넨
교수형을 면하게 됐다

 

그럼 가스실로 갑니까?

 

사형을 면하게 됐다구

 

군인답게 죽게 된다면
떳떳할 수 있을텐데

 

그렇겠죠?

 

저 소령은 대체 뭐지?
우릴 바보로 만드는 것 같아

 

모건!
한가한가 본데, 내가 일거릴 주지

 

이리 와 봐!

 

웃기지 마쇼, 백인양반
난 인종차별적 판결을 받았어

 

내가 호락호락 당할것 같소?

 

자넬 교수형 시킨다는 건
내가 보기엔

 

당연한 판결이었어

 

고맙군요, 소령님
훌륭하십니다

 

판결에 불만이 많지
허나 어쩌겠나?

 

자네에게 결정권을 주지
죽던가 전투를 하던가

 

- 뭣땜에?
- 일단 살고 봐야지

 

노예사냥 원조인
독일놈들과 싸워야 해

 

백인들 전쟁이잖소
독일놈이 싫죠?

 

댁이나 싸우쇼
난 따로 죽일놈을 찾아볼테니

 

맘 대로 해
하지만 시간은 얼마 없어

 

간수!

 

3월 25일엔 자네 목을 매달거네

 

6일 남았어

 

안녕하십니까, 소령님!

 

저 자에 대한 기록을 봤네, 병장
몇가지 의문점이 있더군

 

저 놈이 진짜 그런 짓을 했을까?

 

오신지 얼마 안돼서
여기에 대해 잘 모르시죠?

 

여긴 결백하다는 놈들 뿐이죠

 

사실 저 놈은
조사에 잘 응하지 않습니다

 

기타를 못치게 한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기타줄로 목 매달고
자살한 놈이 있었나?

 

아닙니다. 소령님
그건 아닙니다

 

좋다, 팀에 합류하면
기타를 주겠다고 해

 

알겠습니다

 

전체 차렷!

 

앉으라고 해라

 

모두 앉아!

 

간수들은 나가도록

 

- 예?
- 간수는 나가!

 

들었지? 간수는 나간다!

 

나는 라이즈만 소령이다
기억하고들 있나 모르겠군

 

모두 자원자들이니
선택권을 주겠다

 

지금이라도 다시
교수대로 돌아갈 수 있다

 

혹은 작전 중에
도망 갈 수도 있겠지

 

그 땐, 직접 처단해 주겠다
머리통을 부셔주지

 

끝까지 성실히 작전에 임하라
사정이나 예외는 있을 수 없다

 

만약 여러분 중
한 명이라도 명령을 어긴다면

 

너희 모두를
다시 형장으로 보내겠다

 

각자 하기에 모두가 달린거다
잔머리 굴리지 마라

 

모두들 알아들었길 바란다

 

명심하도록

 

질문 있나?

 

소령님!

 

검둥이하고 밥도 같이 먹습니까?

 

그냥 두게, 남부 신사들은
식사 예절에 민감한 편이지

 

자리배치에 대한
단순한 토론일 뿐이야

 

- 됐나?
- 알겠습니다, 소령님

 

내버려 두라구

 

시카고 팀은 한때
피처가 많았었지

 

이제는 타자가 많지만
내 여동생이 걔들보다 날걸?

 

- 어떻게 생각하나, 병장?
- 잘 되실 겁니다

 

그런 소리 말고
본심을 말해봐

 

저들은 기회를 잡은거죠
소령님을 쏠 기회 말입니다

 

충고 고맙다

 

좋다, 출발이다!

 

들여보내

 

저쪽으로

 

- 병장... 이 쪽에 정렬시켜라
- 예

 

들었지?
이쪽으로 움직여!

 

빨리 빨리!

 

히메네스, 똑바로 서!

 

차렷!

 

프랑코, 담배 버려라!

 

잘 했다

 

우리가 있을 곳은 여기다

 

너희가 직접 막사를 짓는다
훈련 전까지는 완성시켜라

 

빨리 지으면
추운데서 자진 않을 것이다

 

- 병장!
- 예

 

네가 맡아라
이달안에 완성 시킬 수 있도록

 

소방수를 채워라!

 

꼼지락 거리지 마!

 

이봐, 조심해!

 

잘 들고 가!
부서질라

 

병장, 집합시켜라!

 

집합!
어서 줄 서!

 

열중 쉬어!

 

오늘 안에 완성되겠군

 

왜 간수들만 편한데서 잡니까?

 

우리가 만들었어요!
창문도 우리가 달았습니다!

 

이봐, 프랑코

 

우리가 보기엔 너희중 몇은
아직 기본도 안 돼있다

 

간단한 사실이지

 

당장 너희 마음대로 할 순 없다
아직은 자격미달이야

 

자격을 갖추면
그만큼 대우를 해주겠다

 

기상시간은 05시 30분
이상이다!

 

잘 들었지?
식사 시간이다

 

마음대로들 해 보라지

 

스트라이크!

 

조셉!
아주 잘 던지는데!

 

야구를 해도 되겠어!

 

프랑코!
지금 뭐하냐?

 

올라가다 해 지겠다

 

닥치고 가만있지 못해!

 

그동안 우리 독일군은

 

대서양 전선에
많은 병력을 배치해 왔습니다

 

처칠이 미련하게도
공격을 감행한다면

 

그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따끔한 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놈 이름이 뭐랬지?
호호랬나?

 

- 애청자가 이름도 몰라?
- 호호야 호호...

 

핑클리, 커피 좀 줘

 

- 너도 줘?
- 그래

 

- 취침!
- 나 좀 봅시다, 저기...

 

제길...

 

이 봐!

 

넌 좀 배웠다지?

 

- 여기 지낼만 해?
- 아니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 갈 데도 없는걸?
- 이런, 멍청이!

 

왈더슬로
자넨 독일어를 안댔지?

 

이 축 늘어진 노랜 뭐야?

 

외로운 여자의 노래야

 

홀로 남겨진 전쟁에 지친 여자

 

연인을 기다리지

 

청승맞은 년!
좀 닥치라 그래

 

왜 이렇게 속닥거려

 

취침해!
혼나고 싶어?

 

벌레같은 놈
전부 벌레들 뿐이야

 

어디가?

 

학교 간다

 

- 같이 갈까?
- 웃기지 마!

 

프랑코가 튀었어

 

우릴 다 죽일 셈야?

 

어쨌든 다 죽어
라이즈만을 믿나?

 

그 교활한 놈 편이야?
넌 속는 거야

 

넌 누구 편인가?
어떻게 할거야?

 

이봐, 톰 아저씨!
나하고 자유를 찾자구

 

놈은 우릴 안 놔줘

 

작전에 참가하면 우린 죽어!
그게 놈들이 노리는 거야!

 

우린 다 죽게 될거야
사형수가 아닌 놈들까지!

 

이 바보같은 놈들!
너희 맘대로 될 것 같아?

 

미끄러졌나 보지?

 

잡아 당기고!
다리로 밀고!

 

잡아 당기고!
다리로 밀고!

 

지머네스, 힘내라!

 

이 정도는 34초 안에
올라가야 한다

 

못 하겠어요

 

지머네스, 힘내!
포기하면 안돼!

 

- 못 해요
- 계속 가!

 

힘이 없어요, 소령님
못 하겠어요

 

지머네스!
그냥 내려오면 다시 감옥행이다!

 

못하겠어요
못해요

 

그 총 줘봐!
가서 밧줄 잡아

 

못해요
난 못해요

 

소령님, 난 진짜 못하겠어요

 

끌어올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잘 하면서 그래

 

자, 포지! 잽싸게
새 밧줄을 다시 내려라

 

알겠습니다

 

자, 다른 놈들도
한 번 해 볼까?

 

성의 지붕엔
한 명만 올라간다면서요?

 

지머네스가 미리 죽으면
어떻게 할건가?

 

포시, 어서!

 

밧줄을 새로 걸어!

 

금방 됩니다, 소령님!

 

프랑코, 니 차례다

 

이번엔 조용히 침투하는 법이다

 

누가 이 칼로
날 한 번 찔러 볼텐가?

 

제가 하죠
전투에 도움이 된다면요

 

앉아, 프랑코
차례를 기다려

 

보자...

 

- 포시!
- 저요?

 

- 그래, 나와라
- 전 못하는데...

 

시범일 뿐이다
어서 나와

 

칼을 잡아

 

칼은 일단
칼집에서 빼야된다

 

포지, 넌 왜 여기 왔나?
무슨 죄를 지었냐고?

 

- 알고 계시잖아요
- 다시 말해봐

 

동료들도 궁금해 할 걸?

 

- 왜 잡혔지, 포시?
- 그래, 말해봐

 

계속 날 밀쳤어요
누가 날 밀면 화가나요

 

조금 밀었기로서니
사람을 때려 죽여?

 

- 한 대만 쳤어요
- 한 대만 쳐?

 

조금 밀었다고
턱을 부셔 죽였대

 

- 죽이려던게 아녜요
- 그렇지만 죽였어, 안그래?

 

죽이려고 맘까지 먹으면
아주 무섭겠는데?

 

지금 넌 칼이 있다
또 살인을 할 수 있겠나?

 

- 난 못해요
- 무슨 소리야, 겸손떨지 마!

 

포시, 날 찔러!
넌 할 수 있어

 

소령님, 그러고 싶지 않아요

 

찔러 봐, 포시
아무도 안 다친다니까

 

- 다치실 겁니다
- 난 안 다쳐, 네가 다치지

 

- 날 찔러보라니까
- 안 돼요!

 

이건 별 것도 아냐
앞으론 더한 꼴도 당해

 

칼을 들어, 포시
여기를 찔러, 어서

 

꼭 내가 널 밀쳐야 되겠어?

 

어서 찔러 봐, 포시

 

찔러 버려!

 

이래도 못해?
날 찌를 때까지 밀칠거다

 

- 저런 바보
- 찍어버려, 포시!

 

맛을 보여주라고

 

- 어서!
- 난 못해요

 

왜 못해, 찔러!

 

- 밀치지 마요
- 싫어

 

- 찔러버려!
- 찔러 포시!

 

- 기운 내, 포시!
- 너같은 바보는 처음 본다

 

- 뭐요?
- 찔러, 명령이다

 

날 밀지 마!

 

- 확 찍어!
- 맛을 보여줘!

 

- 밀지 마요!
- 찔러!

 

죽인다!

 

포시!

 

- 포시!
- 예!

 

괜찮나?

 

괜찮아요

 

그래, 됐다

 

일어나

 

포지, 쉽게 흥분하면 안돼

 

- 명심해 둬
- 알았어요, 소령님

 

소령님, 준비 됐습니다!

 

카인더 대위한테 가 봐라

 

- 왜요?
- 잠깐이면 돼

 

- 흙 좀 털고
- 알겠습니다

 

자, 또 누가 해보겠나?

 

지원자 없나?

 

매거트!
네 차례다!

 

더 빨리!

 

하나, 둘...

 

- 좋아 보이지 않나?
- 예

 

의무만 잊지 않았다면요

 

소령님!

 

대위님이 글을 가르쳐 주신대요

 

친구들 이름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잘 됐군
이제 아무도 자넬 무시못할거야

 

- 같이 해라
- 예

 

난 여자의 내면을
볼 수 있게 됐소

 

주께서 가끔은
그걸 사용하라십니다

 

주님의 은사죠

 

은사는 은사고
왜 라이즈만 소령을 싫어하지?

 

밖에 사악한 놈이
열 한명이나 있습니다

 

놈들은 죄값을 받아야 해요

 

소령이 그들을
사망 직전에서 빼냈소

 

주의 뜻을 거스른거죠

 

저들을 벌 줘야 되는건가?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소령도 죽어야 해요

 

상담 결과는?

 

통 알 수가 없죠
하나 같이 싸이코 같아요

 

사회에 대한 반감도
가득차 있습니다

 

제일 위험한 놈은
강간범 매거트죠

 

미친 광신도에
악으로 뭉친 놈에

 

돌대가리가 두 놈
나머진... 관두죠

 

훌륭한 재목들이군

 

가관이죠
게다가 이들은 하나같이

 

모든 종류의 권위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요

 

자네도 그렇잖아

 

놈들은 달라요
독일이 아닌 미군을

 

- 적으로 생각합니다
- 당연하잖아

 

- 독일군은 본적도 없으니까
- 달변이시군요

 

최소한 미군은 잘 알잖아

 

잘도 갖다 붙이시는군요

 

소령님은 저들 모두의
공적입니다

 

언젠가는 소령님께
모두 총부리를 들이댈걸요

 

그러면 최소한
한가지는 얻을 수 있겠군

 

- 뭘요?
- 아직 그들은 모래알이야

 

단결이 필요해
군인으로서가 아닌 팀으로서...

 

저들 스스로
보초를 서게 할겁니까?

 

책임감도 배우게 되겠지

 

몇 놈은 솎아내야 합니다
특히 매거트요

 

이들을 뽑은 건 군당국이야
그들이 나도 뽑았고

 

군에서 짠대로 간다
그대로

 

- 매거트까지?
- 매거트까지, 건배!

 

- 위하여!
- 위하여...

 

- 이러다 다치는거 아냐?
- 시끄러!

 

왜 화내지?
어머니라도 구하러 가시나?

 

- 그만해!
- 그럼 제대로 해 볼까?

 

좋지!

 

아주 쉽지
내 팔을 목에 감고...

 

몸을 지렛대 삼아 던지는 거야

 

낙법을 명심해!
휠체어 타기 싫으면

 

제 말이 그 말이죠

 

넌 말이야
낙법도 제대로 못해

 

일어나, 이 멍청아!

 

작은 친구한테 심하잖아
나하고 해 볼래?

 

별거 아냐

 

내가 단어를 하나 말하면
넌 연상되는 걸 말하는 거야

 

예를들어 내가 '행복' 그러면
넌 '아이들' 그러는 거지

 

- 아이들이요?
- 그냥 예를 든거야

 

- 자, 해보자. '야망'
- 얘기 할 게 없소

 

아... 그럼
다른걸 해보자

 

- 무기?
- 야구

 

- 칼?
- 다저스

 

- 장교?
- 투수

 

자넨 너무...
한 방향으로만 대답하는군

 

그런가요?
대위님은 어떤데요?

 

그게...
한 방향만 생각 말고...

 

좀 집중을 해 보게
연상되는 걸 말해

 

그러죠

 

- 먹을 거?
- 신시내티

 

- 편안함?
- 시카고

 

- 자네 왜 이래?
- 연상되는 단어들인데요

 

- 제기랄!
- 좋아, 프랑코. 이번엔 뭐냐?

 

이 겨울에 찬물로 면도하라구?

 

여기서 어떻게 더운 물을 구하나?

 

당신들은 모두 더운 물을 쓰잖아

 

- 왜 우리는 못 써?
- 시끄럽군

 

- 그의 말이 맞아
- 왜 우리만 찬물을 주지?

 

너, 너
모두 닥쳐!

 

찬물엔 면도 못해!

 

- 당신도 찬물로 해!
- 맞아!

 

- 우리만 찬물을 주다니!
- 아예 면도를 하지 말자구

 

씻지도 않을거야, 알겠어?

 

- 맞아, 우리만 찬물 쓸 순 없어!
- 우릴 강제로 씻게는 못해!

 

뜨거운 물에 푹 담가줄까?

 

어쩔건데?
교수형 시키시게?

 

- 맘대로 해 봐!
- 저 놈들은 아무것도 못해!

 

이번엔 프랑코 말이 맞아

 

찬물에 면도한다고
훌륭한 군인이 되는건 아니지

 

소령님
문제가 좀 있는데요

 

그래, 다 들었다

 

- 병장, 집합시켜라
- 알겠습니다

 

모두 집합!

 

빨리 와, 포시!

 

줄 잘 맞춰라!

 

이번엔 면도거부인가?

 

- 누가 면도를 거부하지?
- 우립니다!

 

- 우리가 누구야!
- 우리요!

 

면도를 안 할 사람은
앞으로 나서라!

 

악취가 날텐데?
이도 들끓고?

 

난 뭐 상관 없다
니들 냄새 맡을 일도 없고

 

병장, 면도물은 아예
줄 필요 없다, 비누도

 

음식도 데워주지 마라

 

통조림이나 줘라
다 프랑코씨 덕이지

 

쉬어!

 

- 이제 곧 뭔 일이 날거야
- 폭동이 나겠군요

 

글쎄...어제 내가
모래알 얘기를 했었지?

 

그래서요

 

앞으로 나서라니까

 

모두 나왔어, 포시까지
이게 저들을 변화시킬거야

 

단결을 못하니까

 

지금껏 찬물로 면도를 한거지
난 프랑코가 맘에 든단말이야

 

이제 훈련 시간도
더 생겼다, 덤으로

 

그렇지?

 

이제 지저분한 너희 열두놈은

 

가서 훈련장비를 챙긴다

 

즉시 훈련 시작이다

 

차렷!

 

좌우로 정렬!

 

차렷!

 

훌륭해! 이제야 너희가
진짜 군인 같구나

 

해산!
빨리 움직여!

 

너희는 미육군 중
가장 지저분한 부대다

 

나날이 더러워지는군
하지만, 훈련은 거의 끝났다

 

오늘부터 이틀간
고공 낙하를 배우겠다

 

낙하는 육군 훈련의
정규 과정이지만

 

명심해라!

 

이것은 극비 훈련이다

 

너희에겐 군번줄도 없고
누구와 얘기해도 안된다

 

알겠나?
절대 안된다

 

누구와 말을 하거나
한 명이라도 도망치면

 

우리 계약은 끝이다

 

무슨 얘긴지 알고있겠지?

 

가서 식사들 해라

 

브리드 대령께서
이 작전을 궁금해 하던데요

 

- 신경쓰지 마
- 그래도 상관이신데...

 

- 결정권은 우리가 가졌어
- 그래도...

 

대령 따위는 신경쓰지 마!
우리 연락병은 자네야!

 

대령이 왈가왈부 못하도록
윗선에 직접 보고해

 

장군들이 화요일날 오면
그 분들께 보고하라고

 

대령한텐 뭐라고 둘러대든
자네 맘대로 해

 

그저 그 사관학교 출신들만
작전에 얼씬 못하게 해!

 

알겠나?

 

장군님께요?
그래도 될까요?

 

- 그래도 돼
- 프랑코! 메뉴가 뭐야?

 

시끄러, 그냥 먹어

 

- 뭐가 나왔어?
- 몰라, 이런 건 처음 봐

 

우리가 언제는 뭐 알고 먹었냐?

 

도대체 뭐야?

 

- 누가 오신다고?
- 아직 입니다

 

아직 얘길 못들었습니다

 

덴튼 장군은?

 

어제는 전화가 불통이더니
이젠 안계십니다

 

전체 차렷!

 

지금이 아냐

 

- 연락 됐나?
- 아직입니다

 

전체 차렷!

 

아직 아냐, 이 멍청한...

 

악대, 쉬어!

 

오십니다, 맞습니다!

 

네?
지금 들어오신 답니다

 

가자!

 

전체 차렷!

 

굉장한 환영인데요?

 

우리를 위한 건 아닐걸?

 

차려 총!

 

메이저 소령입니다!

 

장군은 어디 계신가?

 

트럭에 계십니다
아시다시피, 잠행중이십니다

 

이런!

 

우리 부대를
시찰 오신 줄 알았는데

 

시찰 하실건지
제가 가서 여쭤 보지요

 

옆에 총!

 

군악대는 또 뭐야?
여기 왜 왔지?

 

- 누굴 만나나 봐
- 우리가?

 

너 바보냐?

 

- 장군 돼보고 싶은 놈 있나?
- 장군요?

 

핑클리!

 

어떤 장군이죠?

 

그냥 평범하고 가정적인
미국의 장군이다

 

민간인을 하면 안될까요?

 

- 어떡해야 돼죠?
- 부대 시찰하는 것 봤지?

 

멍청히, 느리게 걸어
한 줄씩 보고 여기로 돌아와

 

장군을 기다렸다니까
실망시켜선 안돼지

 

가자!

 

내려, 내려!

 

어서, 움직여

 

차려 총!

 

- 핑클리가 장군이 돼
- 뭐?

 

- 핑클리가 장군이야
- 왜?

 

조용히 봐봐

 

일중대, 시찰 대기중입니다

 

웃지마!

 

훌륭하군, 휼륭해

 

- 전투도 잘 할까?
- 예, 장군님

 

그렇겠지

 

- 어디 출신인가?
- 미주리 주 입니다

 

전혀 모르는 덴데

 

가자, 소령. 할 일이 많다
대령, 수고했다

 

그만 웃어, 그만

 

멍청한 놈!
다 망쳐 놨잖아

 

소령님이 시켰잖...

 

이열 횡대로 정렬!
트럭으로 돌아간다!

 

예!
이열 횡대로 정렬!

 

앞으로 가!

 

좌로 봐!

 

소령!

 

훌륭한 장교라고 들었었는데

 

내가 보기엔 자넨
규율도 모르는 광대로구만

 

자네의 군복을
맹세코 벗기고 말겠다

 

죄송합니다, 대령님

 

전 그동안 대령님께서
감성도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아주 감정이 풍부하시군요

 

이 봐!
이봐, 조심해!

 

- 갖고 있어
- 출발!

 

- 가잖아요
- 빨리 안와!

 

가자!

 

비켜주시죠

 

왜 이래요?

 

- 이것 봐...
- 손 치워!

 

진정해!
뭘 좀 물어보려고 그래

 

뭘 물어?

 

잡아, 잡아!

 

어딜 가려고

 

계속 때려

 

자, 말해! 넌 누구야?

 

- 난 9번...
- 9번?

 

- 말 안해?
- 말 했잖아

 

군번줄 어딨어?

 

- 먹어버렸다
- 이 자식!

 

말 안할테냐?

 

- 난... 9번이다!
- 뭐야?

 

무슨 일이야?

 

하마터면 말 할뻔했어

 

왜 이리 늦었어

 

- 잠깐, 이 놈 왜이래?
- 미끄러졌어요

 

- 왜 이렇게들 자빠져
- 불쌍하죠

 

- 왜 이래?
- 소령이 두 놈을 보냈더군

 

- 소령이 그랬다구?
- 큰일 날 뻔했어

 

- 그래서?
- 그래서, 뭐?

 

임무를 불었어?

 

무슨 소리야!

 

너희 세명!
소령을 믿냐?

 

차라리 히틀러를 믿어라

 

자, 가자!
출발, 출발!

 

날 믿어라
훈련 때보다 쉬울거다

 

점프 위치로!

 

뛰어!

 

- 모건!
- 예!

 

올 시간이 지났는데

 

저들도 데려가라
막사는 오늘 우리가 쓴다

 

- 우리 막사요?
- 그래

 

알겠습니다

 

자, 모두들!

 

빨리 가자!

 

너희는 뭐야, 안가?

 

뭐하나?
환영식 하나?

 

- 예
- 예?

 

- 아, 아닙니다
- 빨리 가!

 

이런 우스꽝스런 놈들
채플린 영화에나 출연하지 그래

 

너희들 뭐하는 거야
빨리 들어가!

 

소령님께서 말씀하실 거다
빨리 들어가!

 

- 가자
- 밀지마, 이거

 

들어가!

 

간수들은 이렇게 사는군

 

좋은데, 그치?

 

- 왜 여긴 데려왔지?
- 라디오도 있어

 

- 사진들 좀 봐!
- 와 훌륭해!

 

가서 바람이나 쐬고들 와라

 

들어가, 지머네스

 

들어가!

 

낙하훈련까지 마치다니 용하군

 

이제 훈련도 끝났고 해서
조촐한 졸업파티를 준비했다

 

재미있게 즐기도록

 

이제 들여보내

 

소령님 사비로
마련한 자리임을 얘기할까요?

 

무슨 소리!
그럴 필요 없어!

 

- 알겠습니다
- 내려줘요

 

답답해 죽겠네
좀 잡아줘요

 

조심, 조심

 

어서들 오시오

 

이쪽으로

 

이런, 제길...

 

안녕하세요?

 

- 잘 왔소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덟명 밖에 못 구했어요
개똥도 약에 쓰려니까 없다고...

 

- 어서와요, 아가씨!
- 안녕, 군인아저씨!

 

너무 더럽잖아!

 

그래도 예절들은 바를걸?

 

모두 도착했습니다

 

내일 기상시간은 06시다

 

그 때까지 아가씨들을
잘 대접하도록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매거트는 제외시켰다

 

그의 위스키를 남겨 줘라

 

- 그럼 잘 놀아라
- 잘가요, 대령님!

 

- 무슨 짓이죠?
- 그만 가세, 방해하지 말고

 

책임질거죠?

 

소령!

 

당신!
라이즈만 소령!

 

매춘부들을 데리고 오다니

 

이곳을 사탄에
물들게 할 셈인가?

 

심판이 다가온다!
심판의 날이!

 

저들은 이제
지옥불 속에 떨어질거야!

 

다 당신 탓이다, 소령!

 

입 닥치고 졸지나 마라

 

보초나 제대로 서, 매거트

 

- 춤 출까?
- 음악도 없잖아요

 

콧노래는 어때?

 

코트를 벗죠, 아가씨

 

내일이 어버이 날인 걸
저 놈들도 알까요?

 

그랬어?

 

음악도 틀고
분위기 좋군요

 

여긴 제한구역 입니다

 

- 알고 왔다
- 3열 횡대로 서!

 

- 문 열어!
- 어서 움직여

 

- 문 열라니까
- 예

 

저것들은 또 뭐야?

 

제한구역 입니다

 

병장!
총을 압수해라

 

압수해!

 

이 자들하고

 

- 저 놈들을 모두 체포해!
- 알겠습니다

 

대령님은 지금
군 방침을 어기시는 겁니다

 

웃기지 마라!

 

가서 잠자코 있어
너도 취조하겠다

 

말씀 들었지, 병장!
명령대로 해!

 

다 체포해라!

 

들었지?
너희는 모두 체포됐다!

 

다 뭐야, 이것들!

 

이 쓰레기들아!
줄을 서라!

 

이 한심한 놈들!

 

이럴 줄 알았어
우린 속은거야

 

똑바로 서!
말 안들어?

 

저거 화장실의 그 놈들 아냐?

 

맞아, 소령 짓이 아니었어

 

기다려
지금은 안돼

 

너희는 뭐야?
똑바로 안 서?

 

지금 장난하는 줄 아나?

 

가서 줄 안서!
줄 좀 제대로 서 봐라!

 

군인답게 굴어!

 

아무도 통과시키지 말랬지
가서 문이나 열어!

 

저 놈들이 왈더슬로를 친 놈들이야

 

저 놈들이 왈더슬로를 쳤어

 

저 놈들이 왈더슬로를 쳤대

 

저 놈들이 왈더슬로를 때렸대

 

저 두 놈이 그 놈들이야

 

저 두 놈이 바로...

 

내 생각으로는
이 작전을 맡은 소령은

 

직무를 태만히 했거나
항명을 했다

 

그건 틀림이 없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왔다

 

좋다, 여러분

 

설명을 해 주지

 

나는 여기서 벌어지는 일을
조사하러 왔다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

 

조사의 방법은
너희들 하기에 달렸다

 

이 미친 짓의 관련자는
반드시 색출해내겠다

 

너희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알아 듣겠나?

 

아, 장군님!

 

관등성명을 대시죠

 

- 항상 부르던대로 말해!
- 시끄러!

 

이름이 뭔가?

 

2번입니다!

 

모건, 클레이튼

 

 

이 놈과 모두의 관등성명을
클레이튼에게 말해줘라

 

- 그건... 저도 모릅니다
- 아는 대로만 말해!

 

절대 말하지 마!

 

- 할 말이 있나?
- 없습니다

 

이리 와라, 병사

 

목욕은 언제 했나?

 

- 까먹었습니다
- 더럽군

 

군의 수치다

 

면도칼과 물을 가져와!

 

우리가 보는데서
면도와 목욕 시범을 보이신단다

 

알겠습니다

 

- 할 거지?
- 안합니다

 

- 뭘 안해?
- 절대로 면도할 수 없습니다

 

좋게 말해선 안되겠군

 

클레이튼!
따끔한 맛을 보여줘라!

 

쳐!

 

- 라이즈만!
- 그래, 나요!

 

더 이상 우리 작전을
방해하지 마시오

 

- 보렌 병장!
- 예!

 

저 분들의 무기를
즉각 압수하라!

 

알겠습니다

 

들었지?
그대로 실시한다!

 

반항하는 자는 때려눕혀라

 

내 놔, 이놈들!

 

미안합니다

 

이래서 난 소령님이 좋더라

 

잘 가요
전화할게요

 

자네 미쳤구만!

 

아마 그럴겁니다

 

이제 가보시죠, 대령님!

 

다음엔 그럴듯한 부하들을
데리고 오세요

 

하나같이 못생겼어
대령을 닮아서 그런가?

 

안 가고 뭐해, 바보들
차라도 줄 줄 아나?

 

빨리 가
걷어차 줄까?

 

또 오세요, 대령!
아무때나 좋으니까

 

이젠 별 짓을 다하는군, 소령

 

하지만 이건 아니야

 

나는 처음부터
귀관이 작전을 맡는게 싫었다

 

그래서 별로 실망도 안해

 

처음부터 자네를
안 좋아했으니까

 

이게 무슨
병정놀이인 줄 아나본데

 

명심해 둬
그건 아냐

 

이번 작전은
나와는 별 관계가 없지만

 

결국 이건 우리 전쟁이다

 

브리드 대령의 낙하산학교에서는

 

그 놈들에게
완전히 낙제점을 매겼다

 

귀관에게 이제 나는
작전 포기를 권유하고 싶다

 

애초의 판결대로 집행하겠다

 

그 결정은 결국
워든 장군님이 내리시겠지만

 

4월 14일 밤의 파티를
설명해야 할거다, 소령

 

미군 막사 안에서
음주파티를 벌이다니

 

게다가 민간인 여자들이
분위기를 띄우고...

 

덕분에 분위기가 잘 살았죠

 

미안하네

 

사기 진작을 위해
그렇게까지 한건가?

 

부르셨습니까?

 

- 얼음 좀 더 주게
- 예

 

우리는 기회를 줬고
그들은 열심히 했습니다

 

'미안하네, 이번 거래는
없었던 걸로 하지'

 

- 그래야 합니까?
- 다 귀관 탓이다

 

귀관이 민간인 여자들을 불렀어

제가 군에 먹칠을 했군요

저 때문에 그들이
교수대나 영창행입니까?

 

군의 명예 때문이라면

 

미군 중 반은
감옥에 가야합니다

 

잘못은 모두 제 책임입니다

 

그들은 모두 훌륭한 군인입니다

 

그 얘기는 이미
대령한테 자세히 들었다

 

대령은 모릅니다

 

그들은 6개월 짜리 훈련을
6주 만에 해냈습니다

 

이제는 최강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허풍이 세군

 

허풍이 아니오
지저분할 뿐이지

 

대령 부하의 열쯤은 해낼걸

 

- 논쟁은 그만하지
- 중요한 문젭니다

 

그들은 어떠한 임무라도
해 낼 수 있습니다

 

작전을 계획할 때
기회를 주겠다고 했죠

 

실력을 보일 기회는
주셔야 합니다

 

보여줄만한 실력이
있기는 한건가?

 

누구 말이 맞는지
아무 임무나 한번 줘 보십시오

 

좋다, 소령

 

어떤 임무면 되겠나

 

시켜보나 마나일텐데

 

저... 적절한 게 있기는 합니다

 

한 번 시켜볼 만한 거죠

 

기억하시겠지만 다음주엔
모의 전투훈련이 있습니다

 

- 그래, 그랬지
- 대령님의 부대도 참가할겁니다

 

이번 훈련에서
대령님의 부대는

 

지휘본부를 방어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내 부하들이
독자적으로 침투해서

 

브리드 대령님의 지휘본부를
장악하라는 말이지?

 

- 그거 재미있겠구만!
- 괜찮은 시험이군!

 

홍군 지휘본부

 

찰리부대와 폭스부대는
숲 후방에서 지원한다

 

보급수송은 2대대가 맡는다
로저가 투덜대도 상관하지마

 

- 알겠습니다
- 기갑부대는?

 

2분 전에 출발했답니다

 

차 세워!

 

청군 사령부

 

후진!

 

바꿔!

 

가자!

 

여길 빠져나갈 수 있을까?

 

웃어, 멍청아!
들키면 우린 끝장이야

 

잘 찾아왔네?

 

여기까지도 못 올 줄 알았죠?

 

- 저희 왔습니다
- 좀 늦었구만

 

- 이런 것도 구했나?
- 그럼요

 

임무는 알고 있겠지?

 

- 차는 또 어디서 구했나?
- 훔쳤죠, 다른 것도 다요

 

이건 일종의
전투 훈련이죠? 맞죠?

 

아니다
지휘본부 장악이 우리 임무다

 

그럼, 출발해라!
건투를 빈다

 

출발!

 

가서 본때를 보여주자고!

 

전투훈련 지휘본부

 

저 차 맞나?

 

- 워든 장군님은...
- 훈련 시찰 나가셨습니다

 

이런!

 

- 찾았나?
- 찾고 있습니다

 

- 혹시 여기 아냐?
- 맞는 것 같은데요, 장군님

 

자네 정말 엄청나구만!

 

딴데로 가 봐!

 

왔어요!

 

다른 놈들은?

 

08시 45분이죠?
네 놈은 저기서 곧 올겁니다

 

더 빨리 와야해!

 

저 능선에 적이 실탄으로
폭격을 할거야

 

08시 50분에 폭격이야!
몰랐나?

 

잘 압니다

 

브리드 대령을 속이려면
어쩔 수 없어요

 

- 준비 됐나?
- 됐습니다

 

1,3,4 포대는 사격을 개시한다!

 

1,3,4 포대, 사격개시!

 

조준!

 

발사!

 

빨리 와!

 

가자!

 

발사!

 

빨리!

 

- 어서 와!
- 가자!

 

거의 다 왔어!

 

사격 중지!
자, 철수한다!

 

가자!

 

좀 더 빨리 뛰어야지

 

무슨 소리야!

 

지금 죽을뻔 했는데

 

바꾸자!

 

바꿔? 뭘 바꿔?
무슨 짓이야!

 

좀 봐주쇼
이따 다시 바꾸면 돼요

 

잔소리 마쇼!

 

가자!

 

이 바보!

 

진격!

 

10분간 쉬었다 간다

 

뭘 기다리지?

 

기관총 달린 4인승 짚차!

 

저런 거?

 

천천히

 

경례!

 

장군님, 안녕!

 

우리 왔다!

 

- 나도 한다면 한다니까!
- 기관총 내려!

 

- 조심해서 내려!
- 프랑코 내려!

 

나?
내가 왜 내려?

 

- 이 차를 누가 훔쳤는데!
- 물론, 너지!

 

너와 핑클리는
대령이 안 잊고 있을 걸?

 

네가 가는 건 너무 위험해

 

- 내려!
- 내려, 프랑코!

 

제퍼슨, 09시 30분까지
구급차로 와!

 

그 때까지 안오면 우린
작전 B단계를 실시하겠다

 

좋아!

 

또 뵙죠, 소령님!

 

매거트, 한 눈 팔지마!

 

차렷!

 

차렷!

 

차렷!

 

- 잘 돼가나?
- 오실줄 몰랐습니다

 

- 별 문제 없지?
- 순조롭습니다

 

좋아
편하게들 있게

 

어떻게 돌아가나
좀 보려고 왔지

 

예상대로 별 탈 없구만

 

밀어!

 

- 포시, 넌 부상병이야
- 난 부상병!

 

서둘러!

 

물러서!

 

- 뭐야!
- 저기다!

 

- 뭔가?
- 저기, 폭발사고 입니다

 

- 병장, 가서 알아봐
- 알겠습니다

 

- 능선에 누가 있나본데?
- 글쎄요?

 

저곳의 적은 반시간 전에
섬멸됬습니다

 

글쎄...
섬멸까진 안 된것 같은데?

 

가자!

 

포시, 잘해!

 

- 걱정마
- 길핀, 케찹을 발라줘야지!

 

대령님!

 

중상자가 있습니다
구급차를 불러주십시오

 

구급차!
병장도 가 봐라!

 

- 알겠습니다, 따라와!
- 일병!

 

- 이리 오게
- 예

 

어쩌다 그랬나?

 

타이어가 터져서
길가로 굴렀습니다

 

그게 아니고 거기서
뭘 하고 있었냐고

 

대포를 설치 중이었습니다

 

지도 좀 볼까?

찰리부대는 다리로 이동!

 

베이커 부대는 능선으로!

 

- 일병, 들어와라!
- 예

 

관등성명이 뭔가!

 

일병 도날드, 군번 726256
526 포병대 소속입니다

 

- 명령서는?
- 여깄습니다

 

지휘관은 손힐대위입니다

 

내 부하는 대부분 다 아는데

 

- 자넨 오늘 처음 보는걸?
- 지난 주에 전출왔습니다

 

작전 B단계로 접어들겠습니다

 

- 피터슨은?
- 왔다!

 

다쳤나봐!

 

조심해!

 

내리는 걸 도와 줘

 

자, 들자, 하나,둘,셋!

 

- 어디 눕힐까요?
- 거기 내려 놔!

 

너희는 여기에 있어도 좋다

 

감사합니다

 

미안하지만 길이 막혔소

 

지휘본부에서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안됐지만, 너는
이제 우리 포로야

 

적군인가 봐요

 

차를 뺏자!

 

빨리, 빨리!

 

이럴 순 없어요

 

- 홍군 아닙니까?
- 그렇소, 하지만...

 

- 우린 반역자야
- 내 손 조심해!

 

- 난 군의관입니다, 소령님
- 난 소령이다, 대위

 

좋소, 다 좋은데
구급 요청이 있었소

 

중상자가 있단말이오

 

- 빨리 와, 빨리!
- 여기 통행증이 있어요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안 통해, 내려!

 

훈련상황이 아니오!
진짜 다쳤다구!

 

가자, 제퍼슨!

 

규칙 좀 설명해 줘요
위급상황 입니다

 

난 그저 참관인이야

 

끼어들거나
중재할수는 없어

 

- 내려, 좋은데 가자!
- 너도 내려!

 

가셔야죠?
잡혔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야!

 

나무에 묶어!

 

빨리 하자, 빨리!

 

팔찌가 맘에 들죠?

 

우리 같은 환자는 어때?
군의관 양반?

 

시간이 다 됐다!

 

- 출발!
- 늦겠다, 가자!

 

- 완장을 바꿔!
- 이들은 어떡하고?

 

전투 중에는
남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안가요?

 

- 험하게 모는데?
- 120킬로는 되겠다

 

- 다 죽는거 아냐, 차 안에서?
- 09시 30분까지 가기 싫어?

 

가야지!

 

좀 어때, 빌?

 

다 잘 될거야

 

걱정하지마

 

14시에 80고지를 공격하겠다

 

그 때까지는 꼼짝말고
진지를 지켜라

 

자, 계속 수고들하게
많은 도움이 됐어

 

- 난, 이제 다른 곳을 둘러보겠다
- 그럼, 가보십시오

 

옆으로!
비켜줘!

 

구급차다!

 

비켜!

 

비켜!

 

후진한다, 조심해!

 

손들어!
다들 손들어!

 

우리가 왔지롱!

 

라이즈만 소령이 이겼소

 

소령님!

 

우리가 이길거라고 그랬죠?

 

아깐 말하지 못했지만
너희에게 알려줄게 있다

 

지난 번 파티 이후로
위에서는 너희를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내려 한다

 

- 교수대거나
- 교수대거나

 

교수대거나!
이제 얘긴 끝났다

 

너희가 대령을 잡았으니
그럴 필요는 없어졌다

 

하지만 속으론
걱정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안 했을 거야
이제 애초의 작전이 남았다

 

이 작전을 실패한다면

 

너흰 다시는
여자를 안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진 장난이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실전에 돌입한다

 

겪어보면 차이를 알거다

 

우리 중 여럿은
돌아오지 못할것이다

 

애초부터 찬밥신세였지?
그러니 불평할 것도 없다

 

하지만 너흰 지원을 했다!
아닌가?

 

- 맞습니다
- 가장 수고한 사람은...

 

보렌 병장이다

 

작전을 잘 숙지했다고 해도
예기치 못한 사태는 항상 발생한다

 

계획을 검토해보자
준비됐겠지?

 

- 하나!
- 목표물에 침투 개시!

 

- 더 크게!
- 목표물에 침투 개시!

 

- 둘!
- 보초병을 제거!

 

- 셋!
- 각자 흩어진다!

 

- 넷!
- 소령님과 왈더슬로는 안으로!

 

- 다섯!
- 핑클리는 차에서 대기!

 

- 여섯!
- 소령님이 밧줄을 내린다!

 

- 일곱!
- 왈더슬로는 지붕에 밧줄 설치!

 

- 여덟!
- 히메네스는 지붕 위로!

 

- 아홉!
- 창문으로 침투!

 

- 열!
- 소여와 리버는 반대편으로!

 

- 열 하나!
- 포지는 정문을 지킨다!

 

- 열 둘!
- 왈더슬로와 소령님은 지하로!

 

도날드 덕은 어디있나?

 

기관총을 거치하고
입구를 지킵니다

 

절대 졸지 마라!
조는 순간, 작전은 끝이다

 

- 열 셋!
- 프랑코는 전화선으로

 

- 열 넷!
- 작전 개시!

 

- 어떻게!
- 히메네스는 전기를 끊고!

 

프랑코는 전화선을 차단!

 

- 열 다섯!
- 프랑코, 팀에 합류!

 

- 열 여섯!
- 모두 악귀같이 몰려 나간다!

 

장교는 모조리 사살한다

 

- 아군 장교요?
- 원한다면 그래보시지

 

자, 잡담 그만하고
다시 한번 반복해본다

 

- 자, 하나!
- 목표물에 침투 개시!

 

- 둘!
- 보초병을 제거!

 

- 셋!
- 각자 흩어진다!

 

- 열 넷!
- 작전 개시!

 

어떻게!

 

히메네스는 전기를 끊고!
프랑코는 전화선을 차단!

 

- 열 다섯!
- 프랑코, 팀에 합류!

 

- 열 여섯!
- 모두 악귀같이 몰려 나간다!

 

- 열 일곱은요?
- 열 일곱?

 

귀환!

 

서둘러 빠져나와
해안으로 도망친다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야한다

 

헤엄쳐서 돌아오지 않으려면

 

- 헤엄쳐 오기엔 멀까요?
- 조종사한테 물어보자

 

야간 낙하를
걱정하고 있는거야?

 

헤엄치는 거

 

준비!

 

던져!

 

낙하!

 

왜 이렇게 늦었어!
6분 지체됐다

 

- 지머네스가 없어서요
- 찾았나?

 

사과나무에 매달려있더군요

 

- 목이 부러졌습니다
- 그럼... 죽었나?

 

그렇습니다

 

계획은?

 

알겠지, 프랑코
이래서 모두 밧줄타기를 배운거다

 

길핀, 네가 맡아라!
내 말 들었나, 길핀?

 

여덟!
길핀은 지붕 위로?

 

- 열 넷!
- 작전 개시!

 

어떻게!

 

길핀은 전기를 끊고!
프랑코는 전화선을 차단!

 

가자!

 

- 시작부터 꼬였어
- 그래

 

2주 후면 난 집으로 간다

 

전쟁이 끝나?

 

그건 멀었어
난 제대하게 됐어

 

막상 청혼한 건 다른 장교래

 

왜?

 

대위는 그냥 즐기려고만 한거야

 

그녀가 결혼한 날
누가 그의 집에 찾아왔대

 

새신랑이 찾아온줄 안 대위는
놀라서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더군

 

괜찮았죠, 소령님?

 

다 어디 갔어?

 

저기 온다

 

가자!

 

가자, 핑클리!

 

소령님이 말한 그대론데!

 

그래, 좀 클뿐이야

 

저기, 들어간다!

 

- 깜깜한데요
- 환영파티를 기대했나?

 

소음기 빼!

 

출발!

 

헬무트 소장의 부관
슐츠 대령이다

 

여기 서명하십시오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뮬러! 이분들을
동관 5,6호실로 모셔다드려

 

고맙다

 

- 방송실이에요
- 쉬...

 

- 잘 돼가?
- 그럼

 

놈들을 얼마나 죽일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아비규환이 되겠지?

 

잘 할 자신 있겠어?

 

난 사람 못 해쳐

 

나도 그럴 것 같은데

 

대령님은 옆방입니다

 

바에 가실거면
짐을 풀어놓겠습니다

 

그러게나

 

고맙네

 

그럼, 쉬십시오

 

고맙네

 

- 자네 독일어가 꽤 통하는군
- 별 말씀을

 

- 아까 계단에서 두 놈을 보셨죠?
- 봤지

 

뭐라는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 그냥 꿀꿀대던걸 뭐
- 맞습니다

 

좋아, 11호실로!

 

왜요?

 

앞장 서!
짐은 내가 들지

 

여기 설치해

 

아무도 안 오겠지?

 

그래

 

로프를 못 올렸어

 

잠깐!

 

멍청이

 

- 그걸 못해?
- 시끄러

 

서둘러!

 

시작한다!

 

시작!

 

사냥을 시작해볼까?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짜증날 테지만

 

이봐, 뭐 해!
아직 다 안올라왔잖아!

 

매거트!
뭐해, 들키겠다!

 

볼프강!

 

볼프강!

 

어디 있죠?

 

숨었어요?

 

볼프강?

 

숨었나요?

 

숨었군요?

 

빨리 나와요
아님, 나 갈거야

 

좋아, 나 갈래

 

누구...

 

소리를 질러보시지

 

소리를 질러!

 

소리 질러, 어서!

 

소리 질러!

 

빨리

 

빨리 소릴 질러!

 

애무가 짜릿했나보군

 

아님, 본론이거나?

 

방송실로!

 

장교들은 어서
지하 방공호로 가라, 빨리!

 

빨리 해!
빨리, 길핀!

 

- 무슨 일이야!
- 시끄러!

 

심판의 날이 다가왔도다!

 

다 나와!

 

다 나와!
숨어있지말고!

 

다 나와, 다 나와!

 

- 돌발 상황이군요!
- 안에도 공기는 통하겠지?

 

수류탄 있지?

 

그럼요
널린게 수류탄입니다

 

가자!

 

이들은 어떡하죠?

 

프랑스인은 놔주고
독일인은 죽여!

 

프랑코!
모퉁이를 지켜!

 

어떻게 된거죠?

 

지하에 다 가뒀다
환풍구가 있을거다, 찾아 봐!

 

모두 수류탄 가지고 와라!

 

가자!

 

찾았습니다!

 

수류탄을 집어 넣어!

 

병장!
블라덱을 데려와!

 

어디서 쐈어!

 

블라덱!
빨리 나와!

 

가자!

 

프랑코!
와서 쓸 수 있는 트럭을 찾아!

 

왈더슬로, 제퍼슨!
가서 환풍기들을 떼 내!

 

뭘 해야하는지 알지?
서둘러!

 

좋아, 누가 프랑스인이지?

 

괜찮아!
어서 해!

 

다리위로 돌아가!

 

어서!

 

병장한테 가봐!

 

저기 온다!

 

가서 포지를 도와줘!

 

빨리 트럭을 찾아!

 

핀 뽑지말고 그냥 넣어!

 

병장!
휘발유를 가져와라!

 

휘발유?
그게 필요해요?

 

핑클리나 블라덱한테 시킬까?
빨리 가져와!

 

알겠습니다!

 

소여, 리버!
다리를 사수해!

 

안돼요!
키를 잠궈놨어요!

 

키박스를 부셔!

 

저 쪽, 저 쪽!

 

제발 걸려라, 걸려!

 

가자!

 

옆 자리로 가!

 

왈더슬로
블라덱을 옮겨 놔라

 

조명탄!
조명탄!

 

이 자식...

 

제퍼슨!

 

내가 신호를 주면
넷까지 세고 폭파시켜라

 

다리에서 기다리겠다

 

- 알겠나?
- 예!

 

간다!

 

빨리 타!

 

제퍼슨!
폭파시켜!

 

밖으로 나가요!
안 그럼 다 죽어요!

 

가자!

 

못 나오겠어

 

보트를 구해보자
그럼 탈출 할 수 있어

 

가자!

 

됐다!
터뜨려!

 

잘 해, 제퍼슨!
20초다!

 

뛰어!

 

- 더 빨리!
- 뛰어!

 

- 제퍼슨, 빨리!
- 뛰어!

 

- 빨리!
- 서둘러!

 

빨리 와!

 

폭발한다!

 

제퍼슨!

 

시동을 걸어!

 

안걸려!
안 돼!

 

배터리가 나갔나 봐

 

제발...

 

됐다!
걸렸어!

 

빨리타!
가자!

 

이런!
이런, 젠장!

 

해냈다!
이 머저리들아!

 

- 우린 해냈어!
- 떠들지 말고 계속 쏴!

 

소령님!

 

이 작전에 대해
다양한 평가들이 있었지만

 

워든장군의 보고서는
그중 가장 정당한 것이었다

 

인용하자면

 

우리는 그들이 세운 공로를
높이 기려야 하며

 

임무를 무사히 마친자는 당연히...

 

예전의 계급으로서
군에 복귀시켜져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돌아오지 못한 이들은

 

마땅히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받을 것이다

 

잘 해냈다, 소령

 

내 또 들르지
빨리 군에 복귀하기를 비네

 

자네같은 군인이 우린 필요하다

 

못 들어주겠네요

 

장군들 죽이는 걸
취미로 삼을까 봐요

 

프랑코, V.R.

 

블라덱, M.

 

제퍼슨, R.T.

 

핑클리, V.L.

 

길핀, S.

 

포지, S.

 

소여, S.K.

 

리버, R.

 

브라보스, T.R.

 

히메네스, J.P.

 

매거트, A.J.

 

이들은 임무 중에
영예롭게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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