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1,262 --> 00:00:14,223 안녕하세요 조나단 뱅스입니다 2 00:00:14,307 --> 00:00:17,977 넷플릭스 영화 '엘 카미노'에서 마이크 역을 맡았죠 3 00:00:19,228 --> 00:00:24,358 여러분께 영화의 뒷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4 00:00:25,067 --> 00:00:28,654 그리고 이 영화 이야기는 5 00:00:28,738 --> 00:00:32,033 50명의 다양한 사람이 전해 드릴 겁니다 6 00:00:32,116 --> 00:00:36,829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제작자들이죠 7 00:00:37,413 --> 00:00:40,249 지금 화면에 제가 등장합니다 8 00:00:40,333 --> 00:00:44,337 저 남자는 아니고 곧 등장할 거예요 9 00:00:45,254 --> 00:00:49,258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 때 대단히 추워서 10 00:00:49,342 --> 00:00:55,223 아론과 저는 저 장면을 촬영하며 계속 떨었어요 11 00:00:55,806 --> 00:00:58,809 새벽 6시나 6시 30분... 12 00:00:58,893 --> 00:01:00,394 그쯤이었을 겁니다 13 00:01:00,478 --> 00:01:04,732 빈스 길리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때마다 14 00:01:04,815 --> 00:01:08,903 감독님은 항상 저를 힘들게 해요 15 00:01:09,403 --> 00:01:11,322 아주 추운 데로 데려가거나 16 00:01:11,405 --> 00:01:16,077 섭씨 43도, 46도쯤 되는 사막으로 데려가죠 17 00:01:16,786 --> 00:01:21,290 자세히 보면 제 몸이 떨리는 게 보일지도 몰라요 18 00:01:21,374 --> 00:01:26,128 이건 여담인데 비행기로 도착하자마자 찍었죠 19 00:01:26,212 --> 00:01:27,505 그러니까... 20 00:01:28,381 --> 00:01:31,133 전 말리부 화재로 집을 잃었고 21 00:01:31,217 --> 00:01:34,553 그 직후에 촬영한 장면이에요 22 00:01:34,637 --> 00:01:36,806 촬영장에 돌아오니 좋더군요 23 00:01:36,889 --> 00:01:38,432 그리고... 24 00:01:39,267 --> 00:01:44,105 다시 아론과 함께 촬영하니 저절로 치유됐어요 25 00:01:44,855 --> 00:01:47,483 못된 친구지만 그래도 전 아론이 좋아요 26 00:01:48,276 --> 00:01:51,612 전 여기까지 하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7 00:01:51,696 --> 00:01:52,780 알래스카 28 00:01:53,698 --> 00:01:55,116 일명 라스트 프런티어 29 00:01:55,199 --> 00:01:56,909 안녕하세요 저는 데니스 밀리컨입니다 30 00:01:56,993 --> 00:01:59,370 '엘 카미노'에서 수송 담당을 맡았죠 31 00:02:00,162 --> 00:02:02,957 이 장면은 리오그란데강에서 촬영했고 32 00:02:03,040 --> 00:02:05,084 배경으로 자동차 두 대가 보일 겁니다 33 00:02:05,167 --> 00:02:07,420 마이크의 차는 크라이슬러인데 34 00:02:07,503 --> 00:02:10,715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 썼던 자동차죠 35 00:02:10,798 --> 00:02:14,218 하지만 제시의 터셀은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36 00:02:14,302 --> 00:02:18,973 소니가 '브레이킹 배드'에 사용했던 차를 대부분 경매로 팔았으니까요 37 00:02:19,056 --> 00:02:22,351 터셀도 경매로 다 팔려 버려서 38 00:02:22,435 --> 00:02:23,936 재현해야 했죠 39 00:02:24,020 --> 00:02:26,439 많은 스태프가 최선을 다한 덕에 40 00:02:26,522 --> 00:02:28,566 기존과 유사한 모습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41 00:02:30,943 --> 00:02:36,282 제시가 구덩이에서 해방돼 소리를 지르는 장면인데 42 00:02:36,365 --> 00:02:37,825 자동차 내부 조명을 사용했죠 43 00:02:37,908 --> 00:02:41,704 환경을 통제하고 무대 위에서 촬영하는 거예요 44 00:02:41,787 --> 00:02:43,456 특수 장치를 사용했는데 45 00:02:43,539 --> 00:02:46,459 잠시 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46 00:02:46,542 --> 00:02:48,878 다가오는 경찰차의 불빛은 47 00:02:48,961 --> 00:02:52,882 '브레이킹 배드'의 마지막 장면을 흉내 낸 겁니다 48 00:02:52,965 --> 00:02:56,469 감독님은 경고등이 똑같아야 한댔어요 49 00:02:56,552 --> 00:02:59,180 그래야 보는 사람이 50 00:02:59,263 --> 00:03:01,265 두 대가 다른 차라는 걸 모를 거라고요 51 00:03:01,349 --> 00:03:03,809 기존의 차를 다시 가져올 순 없잖아요 52 00:03:04,435 --> 00:03:09,398 '브레이킹 배드'가 끝나고 엘 카미노도 팔려서 53 00:03:09,482 --> 00:03:11,525 전부 다 새로 만들어야 했어요 54 00:03:11,609 --> 00:03:14,945 주요 자동차와 예비용 자동차도요 55 00:03:15,029 --> 00:03:17,448 아까 말한 특수 장비도 있었죠 56 00:03:17,531 --> 00:03:19,742 여기서 제시가 우편함을 치는데 57 00:03:19,825 --> 00:03:21,369 대본상 그렇게 돼 있어요 58 00:03:22,453 --> 00:03:25,498 안녕하세요 로리 맥코이-벨입니다 59 00:03:25,581 --> 00:03:29,043 '엘 카미노'의 헤어팀 감독이에요 60 00:03:29,126 --> 00:03:33,756 재능 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61 00:03:34,423 --> 00:03:38,135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대단했어요 62 00:03:38,219 --> 00:03:41,972 스키니 피트와 뱃저가 나오는데 재밌는 장면이에요 63 00:03:42,640 --> 00:03:44,642 두 사람 헤어스타일을 맞춰야 했죠 64 00:03:44,725 --> 00:03:48,896 뱃저는 살짝 다듬어서 기존과 거의 똑같게 했고 65 00:03:48,979 --> 00:03:52,733 스키니 피트는 조금 더 지저분하게 했어요 66 00:03:52,817 --> 00:03:57,238 모자 사이로 머리카락이 살짝 나온 게 보일 거예요 67 00:03:57,321 --> 00:04:00,074 그래도 기존과 똑같이 맞춰야 했습니다 68 00:04:00,157 --> 00:04:05,204 내용상 이 일이 2년 전 상황이라는 걸 69 00:04:05,287 --> 00:04:06,956 믿게 해야 하니까요 70 00:04:07,039 --> 00:04:11,544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어요 71 00:04:12,503 --> 00:04:15,214 여기서 함께 일한다는 게 좋았죠 72 00:04:15,297 --> 00:04:17,633 창밖에서 누군가 몰래 들여다보고 있군요 73 00:04:17,716 --> 00:04:19,760 보세요, 제시예요 74 00:04:21,095 --> 00:04:26,183 그리고 제시도 기존과 똑같이 만들어야 했어요 75 00:04:26,267 --> 00:04:31,564 드라마 마지막 장면의 탈출한 직후 모습과요 76 00:04:32,481 --> 00:04:36,819 제시는 도움을 청하러 친구 집으로 달려왔죠 77 00:04:37,945 --> 00:04:41,115 그래서 제시에게 가발을 씌웠어요 78 00:04:41,198 --> 00:04:42,950 이 영화에서 가발을 몇 개 사용했는데 79 00:04:43,033 --> 00:04:46,203 제시에게 씌운 가발만 7개쯤 될 거예요 80 00:04:46,829 --> 00:04:50,040 하지만 이 장면에서 가장 긴 가발을 썼죠 81 00:04:50,708 --> 00:04:53,002 전체 길이가 13cm 정도였고 82 00:04:53,085 --> 00:04:58,007 가발을 일부러 더 지저분하게 만들었어요 83 00:04:58,090 --> 00:05:01,343 부스스하게 만들어서 기름도 바르고 84 00:05:01,427 --> 00:05:04,805 젤도 발라서 그럴싸하게 만들려고 했어요 85 00:05:04,889 --> 00:05:08,517 그리고 우리가 봤던 제시가 탈출하던 순간의 모습과 86 00:05:08,601 --> 00:05:12,563 정확히 같은 자리에 앞머리를 내렸고요 87 00:05:13,105 --> 00:05:15,941 아론은 이 가발을 쓰고 샤워까지 해야 했죠 88 00:05:17,234 --> 00:05:19,361 힘들었을 거예요 89 00:05:19,445 --> 00:05:23,115 원래 촬영할 때 가발을 적시면 안 되거든요 90 00:05:23,866 --> 00:05:25,534 고생했을 겁니다 91 00:05:26,535 --> 00:05:31,499 이 영화를 위해 준비한 가발 중 일부는 92 00:05:31,582 --> 00:05:34,335 기름이나 젤을 많이 바를 필요가 없었어요 93 00:05:34,418 --> 00:05:36,295 좀 더 깨끗한 버전이었죠 94 00:05:37,588 --> 00:05:41,342 가발이 7개였는데 가장 짧은 게 길이가 0.6cm였고 95 00:05:41,425 --> 00:05:43,219 가장 긴 게 13cm였어요 96 00:05:43,302 --> 00:05:45,721 그 사이에 다양한 단계가 다 있었죠 97 00:05:47,389 --> 00:05:50,309 제시가 가장 짧은 가발을 쓴 장면이 98 00:05:50,392 --> 00:05:54,688 제인과 함께 사막을 달리는 장면이었어요 99 00:05:56,357 --> 00:06:00,277 가발을 짧게 자르는 게 조금 까다로웠어요 100 00:06:00,361 --> 00:06:05,032 가발 바닥이 보이지 않게 해야 하니까요 101 00:06:06,867 --> 00:06:08,369 제인은 근사했어요 102 00:06:08,452 --> 00:06:11,956 앞머리가 없어서 앞머리 가발을 붙였죠 103 00:06:13,123 --> 00:06:16,627 힘들지만 재밌었어요 근사한 경험이었죠 104 00:06:17,461 --> 00:06:19,630 안녕하세요 크리스천 디아스 데 베도야입니다 105 00:06:19,713 --> 00:06:23,175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의 로케이션 매니저죠 106 00:06:23,884 --> 00:06:27,471 아름다운 저속 촬영 장면을 보고 계시는데 107 00:06:27,555 --> 00:06:30,182 앨버커키 서쪽의 나인 마일 힐에서 찍은 겁니다 108 00:06:30,766 --> 00:06:33,644 현재의 사울 굿맨 사무실과 109 00:06:33,727 --> 00:06:36,188 폴로스 헤르마노스 트위스터스가 보이는군요 110 00:06:36,814 --> 00:06:41,694 사전 제작 때 촬영한 장면을 보고 계시는데 111 00:06:41,777 --> 00:06:44,446 시내의 연방 법원 청사 앞에서 찍은 거고 112 00:06:44,530 --> 00:06:49,159 여기에 있는 두 배우를 위해 준비한 장면입니다 113 00:06:49,243 --> 00:06:50,995 스키니 피트와 뱃저가 114 00:06:51,078 --> 00:06:56,250 이 장면을 보며 연기를 해야 했고 115 00:06:56,333 --> 00:06:59,503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TV 화면에 116 00:06:59,587 --> 00:07:01,505 실제 내용이 담겨야 했어요 117 00:07:01,589 --> 00:07:03,966 그리고 여기는 스키니 피트의 집인데 118 00:07:04,049 --> 00:07:08,679 '브레이킹 배드' 세계에서는 새로운 장소라 119 00:07:08,762 --> 00:07:11,890 두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아야 했죠 120 00:07:11,974 --> 00:07:15,811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이 집을 처음 찾았을 때는 121 00:07:15,894 --> 00:07:19,565 훨씬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집이었어요 122 00:07:19,648 --> 00:07:21,442 우리가 지저분하게 만들었죠 123 00:07:21,525 --> 00:07:24,903 우리 미술팀과 프로덕션 디자인 팀이 124 00:07:24,987 --> 00:07:29,783 기존보다 훨씬 더 꾀죄죄하게 만들었어요 125 00:07:30,492 --> 00:07:34,204 그래서 침실 세트장을 만들어서 126 00:07:34,288 --> 00:07:38,334 장소를 보완해 촬영을 진행했어요 127 00:07:38,417 --> 00:07:43,505 이 장면에서는 제시가 긴 잠에서 깨어나 128 00:07:44,423 --> 00:07:48,636 나치 소굴의 쇠창살을 올려다봅니다 129 00:07:48,719 --> 00:07:50,471 오랫동안 갇혀 있던 곳이죠 130 00:07:50,554 --> 00:07:54,391 그곳 역시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을 만들어야 했어요 131 00:07:54,475 --> 00:07:59,355 기존 장소는 '브레이킹 배드'를 마친 후 132 00:07:59,772 --> 00:08:01,732 오래전에 철거했으니까요 133 00:08:02,691 --> 00:08:07,112 하지만 스키니 피트의 집은 찾는 데 2주 걸렸고 134 00:08:07,613 --> 00:08:11,575 감독님이 적합한 집을 잘 골랐어요 135 00:08:11,659 --> 00:08:14,244 영화를 촬영할 때도 136 00:08:14,328 --> 00:08:17,373 촬영하기 좋은 지점이 많았어요 137 00:08:17,456 --> 00:08:21,085 집 안팎으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아서 138 00:08:21,168 --> 00:08:24,546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죠 139 00:08:27,925 --> 00:08:32,096 저는 루이즈 프로글리고 의상 디자이너입니다 140 00:08:32,179 --> 00:08:35,307 저는 도나 케이시고 의상 감독입니다 141 00:08:36,308 --> 00:08:38,852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어요 142 00:08:38,936 --> 00:08:43,565 드라마 팬이라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죠 143 00:08:43,649 --> 00:08:46,819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어울리는 의상을 찾고 144 00:08:46,902 --> 00:08:49,238 - 또... - 재현하기도 했죠 145 00:08:49,321 --> 00:08:52,157 네, 기존 의상은 새로 다 만들어야 했어요 146 00:08:52,241 --> 00:08:56,829 미세한 디테일까지 전부 재현해야 했습니다 147 00:08:56,912 --> 00:08:59,164 - 처음부터 끝까지요 - 네 148 00:08:59,248 --> 00:09:04,128 드라마 영상을 참조해서 똑같이 재현하려고 했죠 149 00:09:05,295 --> 00:09:10,384 네, 스키니 피트의 니트 모자를 기존 무늬와 150 00:09:10,467 --> 00:09:12,094 맞추려고 했었잖아요 151 00:09:12,177 --> 00:09:14,513 배우가 직접 친절하게 얘기해주더라고요 152 00:09:15,723 --> 00:09:17,725 그래서 다시 만들었죠 153 00:09:17,808 --> 00:09:20,227 앞면의 독수리도 다시 만들어야 했고요 154 00:09:20,310 --> 00:09:24,481 지극히 평범하고 조악해 보이는 게 포인트예요 155 00:09:25,232 --> 00:09:29,695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죠 156 00:09:29,778 --> 00:09:33,866 조사하고, 천을 사고 잘라서 만들어야 해요 157 00:09:34,616 --> 00:09:37,286 - 사용감도 느껴져야 하죠 - 네, 염색도 하고요 158 00:09:37,369 --> 00:09:41,623 결국에는 완전히 따분하고 평범한 옷이 탄생하죠 159 00:09:42,833 --> 00:09:48,464 디올 같은 회사에서도 비슷할 수 있는데 160 00:09:48,547 --> 00:09:51,383 옷 만드는 데 돈을 다 쓰면 그렇게 돼요 161 00:09:51,925 --> 00:09:55,679 낡아 보이게 만들려고 워싱 작업을 많이 했어요 162 00:09:55,763 --> 00:09:57,890 - 맞아요 - 염색도요 163 00:09:57,973 --> 00:10:01,143 오래 입은 옷처럼 보여야 했으니까요 164 00:10:05,355 --> 00:10:07,107 안녕하세요 쉐리 몬테산토입니다 165 00:10:07,191 --> 00:10:10,319 '엘 카미노'의 분장팀 감독이자 특수 분장 담당이에요 166 00:10:11,320 --> 00:10:15,991 제 경력 중 가장 힘들면서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167 00:10:16,950 --> 00:10:20,204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는데 168 00:10:20,287 --> 00:10:24,875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었죠 169 00:10:24,958 --> 00:10:28,587 제시 핑크맨 역을 맡은 아론에게 수작업으로 수염을 붙여 줬어요 170 00:10:28,670 --> 00:10:33,425 얼굴에 쏟아지는 소방 호스 물과 샤워도 버틸 수 있어야 했죠 171 00:10:33,509 --> 00:10:37,179 이뿐만이 아니라 인공 삽입물도 넣어서 172 00:10:37,262 --> 00:10:41,266 '브레이킹 배드' 마지막 장면을 잇는 그의 여정을 보여 주어야 했어요 173 00:10:41,350 --> 00:10:43,185 문신은 손으로 그렸어요 174 00:10:43,268 --> 00:10:47,856 먼지 때문에 한 장면을 찍을 때마다 계속 다시 그려야 했죠 175 00:10:47,940 --> 00:10:52,486 그뿐 아니라 뜨거운 샤워를 몇 시간 동안 했어요 176 00:10:52,569 --> 00:10:54,863 인공 삽입물이 떨어질까 봐 177 00:10:54,947 --> 00:10:56,448 조마조마했습니다 178 00:10:56,532 --> 00:11:00,160 하지만 재미있는 건 아론이 적극적이었다는 거예요 179 00:11:00,244 --> 00:11:03,372 계속 수염을 봐 달라고 저를 불렀어요 180 00:11:04,122 --> 00:11:09,378 혹시라도 수염이 떨어질까 봐 아주 조심스럽게 만졌죠 181 00:11:09,461 --> 00:11:12,214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182 00:11:12,297 --> 00:11:16,093 '브레이킹 배드'가 끝난 후 제시 핑크맨의 모습을 183 00:11:16,176 --> 00:11:18,887 만들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184 00:11:19,471 --> 00:11:21,473 이 흉터는 제가 만들었는데 185 00:11:21,557 --> 00:11:24,184 그가 겪어야 했던 고통을 보여 주는 동시에 186 00:11:24,268 --> 00:11:27,020 괴물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죠 187 00:11:27,104 --> 00:11:31,942 우리 영화의 주인공이니 영웅답게 보여야 했어요 188 00:11:32,025 --> 00:11:35,362 아론 폴이 연기하는 189 00:11:35,445 --> 00:11:37,906 제시 핑크맨을 보세요 190 00:11:37,990 --> 00:11:39,074 훌륭해요 191 00:11:41,660 --> 00:11:45,038 안녕하세요, 저는 마크 핸슨이고 '엘 카미노'의 소품 팀장입니다 192 00:11:45,122 --> 00:11:49,501 제시가 전화번호부를 보는 장면은 깔끔하고 단순한 것 같지만 193 00:11:49,585 --> 00:11:54,506 지금까지 제가 했던 작업 중 가장 복잡한 작업이었어요 194 00:11:55,257 --> 00:11:57,551 전화번호부는 이제 존재하지 않거든요 195 00:11:57,634 --> 00:12:01,388 '브레이킹 배드' 촬영 당시에는 아직 구하기가 쉬웠지만 196 00:12:01,930 --> 00:12:05,475 지금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어요 197 00:12:05,559 --> 00:12:07,060 제가 아는 한은 그래요 198 00:12:07,144 --> 00:12:12,441 촬영 당시에 앨버커키에서 찾은 전화번호부가 199 00:12:12,524 --> 00:12:14,151 네 권이었습니다 200 00:12:14,234 --> 00:12:17,529 회사명과 주소 전화번호가 선명해야 해서 201 00:12:17,613 --> 00:12:20,449 전화번호부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야 했어요 202 00:12:20,532 --> 00:12:24,161 전화번호부 페이지는 우리가 다 만든 겁니다 203 00:12:24,244 --> 00:12:27,080 그래픽을 담당하는 앨런 차오가 204 00:12:27,164 --> 00:12:31,084 이 작업을 상당히 많이 도와주었어요 205 00:12:31,168 --> 00:12:34,379 아론이 전화번호부의 한 페이지를 찢는데 206 00:12:34,463 --> 00:12:38,884 엄청난 일이었어요 페이지 찢는 게 원 테이크니까요 207 00:12:38,967 --> 00:12:44,556 찢어지지 않은 페이지를 다시 끼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죠 208 00:12:45,140 --> 00:12:47,726 하지만 그게 소품 팀에서 하는 일이에요 209 00:12:48,602 --> 00:12:52,272 한두 번 촬영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해야 해요 210 00:12:53,106 --> 00:12:56,735 우리는 페이지 찢는 장면을 25번은 찍을 거라고 211 00:12:56,818 --> 00:12:58,362 예상하고 준비했어요 212 00:12:59,571 --> 00:13:03,909 안녕하세요, '엘 카미노'의 제1 조감독인 존 윌더머스입니다 213 00:13:03,992 --> 00:13:07,371 여긴 사운드 스테이지에 만든 작은 세트장이고 214 00:13:07,454 --> 00:13:13,627 창밖에 녹색 스크린을 설치해 고물상 풍경을 넣었어요 215 00:13:13,710 --> 00:13:17,673 카메라가 뒤로 물러나면서 잡히는 창문도 CG로 만들어서 216 00:13:17,756 --> 00:13:20,509 바깥에서 시작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냈죠 217 00:13:21,093 --> 00:13:23,553 여기는 스키니 피트의 집입니다 218 00:13:23,637 --> 00:13:27,432 촬영하기 좋은 동네였지만 힘든 점이 많았어요 219 00:13:27,516 --> 00:13:30,602 앞마당과 뒷마당에서 촬영을 했고 220 00:13:30,686 --> 00:13:32,229 사방에서 찍어야 했으니까요 221 00:13:32,312 --> 00:13:35,899 11월의 앨버커키는 해가 짧아서 222 00:13:35,983 --> 00:13:39,069 해도 뜨기 전에 캄캄할 때 장비를 싣고 223 00:13:39,152 --> 00:13:42,572 현장에 와서 뒷마당에 설치했어요 224 00:13:43,532 --> 00:13:46,451 그래야 해가 떠 있는 동안 촬영할 수 있으니까요 225 00:13:46,535 --> 00:13:48,495 뒷마당의 이 장면은 226 00:13:48,578 --> 00:13:51,331 올드 조가 도난 방지 장치를 찾는 장면이죠 227 00:13:51,415 --> 00:13:54,668 애초에 이 장면을 촬영할 때 228 00:13:54,751 --> 00:13:57,421 몇 장면 더 찍을 계획이었는데 229 00:13:57,504 --> 00:14:00,465 해가 너무 짧더라고요 230 00:14:00,549 --> 00:14:02,384 결국 계획을 취소하고 231 00:14:02,467 --> 00:14:07,389 이 장면 전체를 원 숏 테이크로 촬영했어요 232 00:14:07,472 --> 00:14:11,101 그래서 이 장면의 빛이 아름다운 거예요 233 00:14:11,184 --> 00:14:12,936 오후 늦은 시간이었거든요 234 00:14:13,020 --> 00:14:17,399 이 영화를 함께해서 영광이었어요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도 좋아하고 235 00:14:17,482 --> 00:14:21,445 감독님 및 배우들과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236 00:14:21,528 --> 00:14:23,613 정말 좋았습니다 237 00:14:23,697 --> 00:14:28,160 그중 많은 분이 '베터 콜 사울'에도 참여했죠 238 00:14:28,243 --> 00:14:31,163 제 경력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239 00:14:32,706 --> 00:14:34,458 다시 앞마당 장면인데 240 00:14:34,541 --> 00:14:37,169 제시의 머리 뒤편으로 창문이 보일 겁니다 241 00:14:37,252 --> 00:14:39,713 저게 원래는 집 차고인데 242 00:14:39,796 --> 00:14:43,842 저기에 임시 벽을 세워서 집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243 00:14:44,426 --> 00:14:47,429 영화의 일정을 맞추는 게 꽤 힘들었어요 244 00:14:47,512 --> 00:14:50,098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245 00:14:50,182 --> 00:14:53,894 감독님이 최대한 연속성을 살려서 246 00:14:53,977 --> 00:14:57,147 촬영할 수 있길 바랐으니까요 247 00:14:57,230 --> 00:15:00,817 배우들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배우들이 워낙 많고 248 00:15:00,901 --> 00:15:05,697 장소와 스토리도 복잡해서 힘든 작업이었어요 249 00:15:05,781 --> 00:15:10,869 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제 경력에서 가장 빛난 순간이었죠 250 00:15:18,668 --> 00:15:21,088 저는 찰스 베이커고 스키니 피트 역을 맡았습니다 251 00:15:22,047 --> 00:15:23,965 맷 존스고 뱃저 역을 맡았습니다 252 00:15:26,927 --> 00:15:29,596 이 장면은 동작이 상당히 많아요 253 00:15:29,679 --> 00:15:32,682 왼손을 튕기고 오른손으로 열쇠를 건네죠 254 00:15:32,766 --> 00:15:35,310 제가 오른손으로 열쇠를 건네고 당신이 오른손으로 받았죠 255 00:15:36,103 --> 00:15:39,898 네, 열쇠와 돈이 오가는 장면이었어요 256 00:15:39,981 --> 00:15:41,608 - 네 - 바쁘게 움직이죠 257 00:15:41,691 --> 00:15:45,320 서로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가운데 258 00:15:45,403 --> 00:15:47,739 대사는 간단해요 259 00:15:47,823 --> 00:15:50,158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의성어죠 260 00:15:50,242 --> 00:15:52,285 '아하' 같은 거요 261 00:15:52,369 --> 00:15:53,745 '야' 이런 거죠 262 00:15:53,829 --> 00:15:56,081 그리고 앨버커키에서 이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는 게 263 00:15:56,164 --> 00:15:58,792 더는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264 00:15:58,875 --> 00:16:00,460 그렇죠? 265 00:16:01,169 --> 00:16:05,423 이 얘기 했나 모르겠는데 차를 몰고 세트장으로 가는데 266 00:16:05,507 --> 00:16:07,092 풍경이 익숙하더라고요 267 00:16:07,175 --> 00:16:11,513 저는 8살 때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산 적이 있어요 268 00:16:11,596 --> 00:16:14,099 촬영장으로 가는데 너무 익숙해서 269 00:16:14,182 --> 00:16:16,351 제가 다닌 초등학교를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270 00:16:16,434 --> 00:16:20,939 8살 때 살았던 집이 촬영장에서 세 블록 거리였어요 271 00:16:21,022 --> 00:16:22,607 놀랍네요 272 00:16:22,691 --> 00:16:26,611 저도 놀랐어요 그래서 익숙했구나 싶었죠 273 00:16:26,695 --> 00:16:29,865 하지만 촬영한 동네는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어요 274 00:16:29,948 --> 00:16:32,576 겨우 세 블록 떨어진 곳인데도요 275 00:16:32,659 --> 00:16:35,537 8살 때였으니까 잘 안 돌아다녔겠죠 276 00:16:36,163 --> 00:16:39,916 저거 봐요 가짜 돈다발이군요 277 00:16:40,000 --> 00:16:42,294 겉면만 진짜 돈이죠 278 00:16:42,377 --> 00:16:44,045 오래된 수법이에요 279 00:16:45,380 --> 00:16:47,215 맙소사, 이 장면은... 280 00:16:48,383 --> 00:16:50,927 - 이 장면 좋아요 - 22번은 찍었을 걸요 281 00:16:51,011 --> 00:16:53,346 맞아요, 22번 그럴 가치가 있었죠 282 00:16:53,430 --> 00:16:59,686 카메라가 들어가고 나가는 게 독창적이에요 283 00:16:59,769 --> 00:17:02,230 기술적인 면도 많이 들어갔어요 284 00:17:02,314 --> 00:17:05,692 거대한 크레인 같은 데 카메라를 달아서 285 00:17:05,775 --> 00:17:08,028 자동차 옆구리에 달았죠 286 00:17:08,111 --> 00:17:12,240 자동차가 낡고 무겁지 않았으면 뒤집혔을 거예요 287 00:17:13,074 --> 00:17:16,203 이런 식이었죠 '얼른 차에 타서 찍읍시다' 288 00:17:16,286 --> 00:17:18,163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해요' 289 00:17:18,246 --> 00:17:21,958 '왼쪽에 10만 달러짜리 카메라가 달렸으니까' 290 00:17:22,042 --> 00:17:25,170 '그런 다음 아론의 얼굴이 근사하게 나올 수 있게' 291 00:17:25,253 --> 00:17:27,339 '빛이 잘 드는 곳에 세워요' 292 00:17:27,422 --> 00:17:29,883 네, 그게 가장 중요하죠 293 00:17:31,092 --> 00:17:34,054 우리가 몸을 숙일 때도 294 00:17:34,137 --> 00:17:36,723 얼굴이 보이도록 과하게 숙여야 했어요 295 00:17:36,806 --> 00:17:39,059 네, 저도 고개를 살짝 돌렸어요 296 00:17:39,142 --> 00:17:41,353 얼굴이 보일 정도로만요 297 00:17:41,436 --> 00:17:45,899 자연스럽게 숙이면 안 돼요 지나칠 정도로 숙여야 하죠 298 00:17:45,982 --> 00:17:49,819 그리고 저는 멕시코로 가기 전 햄버거 가게로 직행합니다 299 00:17:51,655 --> 00:17:54,950 곧바로 가라고 했잖아요 이런 젠장 300 00:17:57,410 --> 00:17:58,828 이 장면이 좋아요 301 00:17:58,912 --> 00:18:02,457 모자를 안 쓴 스키니를 처음 봤어요 302 00:18:03,333 --> 00:18:06,962 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키니 피트의 장면이에요 303 00:18:07,045 --> 00:18:10,715 다들 이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을 겁니다 304 00:18:10,799 --> 00:18:14,010 모자를 쓰지 않은 스키니를 처음 보는 장면이고 305 00:18:14,094 --> 00:18:16,346 그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306 00:18:17,639 --> 00:18:18,932 물론 307 00:18:19,891 --> 00:18:22,185 머리를 멋있게 자를 수도 없었죠 308 00:18:22,269 --> 00:18:23,895 그대로 가야 했어요 309 00:18:25,730 --> 00:18:29,234 대본 읽으면서 울 뻔했어요 사실은 울었어요 310 00:18:30,110 --> 00:18:32,904 연기하면서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311 00:18:33,530 --> 00:18:35,240 다행히 잘 넘어갔죠 312 00:18:35,323 --> 00:18:39,244 영화가 첫 개봉했을 때 이 장면을 처음 봤어요 313 00:18:39,327 --> 00:18:42,747 두 사람이 촬영할 때 저는 차 안에 있었으니까요 314 00:18:42,831 --> 00:18:45,709 - 네, 차 타고 떠났죠 - 네 315 00:18:45,792 --> 00:18:49,921 이 장면은 이 영화의 유일한 원 테이크 숏일 겁니다 316 00:18:50,005 --> 00:18:53,216 제가 방수포를 벗기고 엘 카미노에 타고 317 00:18:53,300 --> 00:18:57,554 이 모든 장면을 원 테이크로 찍었어요 318 00:18:57,637 --> 00:19:02,183 그러고 나서 운전하는 장면을 서너 장면 더 찍었죠 319 00:19:02,267 --> 00:19:03,977 저 울타리군요 320 00:19:04,769 --> 00:19:07,105 저한테 울타리를 들어 보라고 하더군요 321 00:19:07,188 --> 00:19:10,483 '저걸 들어서 움직일 수 있는지 봅시다' 322 00:19:10,567 --> 00:19:12,902 얼마나 무거운지 꼼짝도 안 하는 거예요 323 00:19:12,986 --> 00:19:15,447 그랬더니 조금 더 가볍게 만들겠대요 324 00:19:15,530 --> 00:19:17,866 다시 만들었는데도 여전히 못 들겠더라고요 325 00:19:17,949 --> 00:19:20,952 결국에는 가벼운 발사나무로 만들어 줬어요 326 00:19:21,036 --> 00:19:23,038 깃털처럼 가벼웠어요 꼭 연 같았죠 327 00:19:23,121 --> 00:19:25,415 오히려 무거운 척 연기해야 했어요 328 00:19:25,498 --> 00:19:26,791 재미있었습니다 329 00:19:26,875 --> 00:19:30,170 경찰들이 뱃저와 스키니를 잡으러 옵니다 330 00:19:31,546 --> 00:19:34,841 그걸 보고 생각했어요 '이 장면을 찍을 준비가 됐다' 331 00:19:34,924 --> 00:19:38,136 경찰차가 들이닥치는 장면도 촬영했어요 332 00:19:38,219 --> 00:19:40,305 제가 대마초를 피우고 333 00:19:40,972 --> 00:19:43,308 경찰차가 굉음을 내며 들이닥쳐서 334 00:19:43,391 --> 00:19:46,853 절 바닥에 눕히고 수갑을 채우는 장면이에요 335 00:19:46,936 --> 00:19:51,608 그런데 시간과 내용상의 이유로 336 00:19:51,691 --> 00:19:54,152 그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죠 337 00:19:56,863 --> 00:19:58,865 저는 재녹음 믹싱 엔지니어인 래리 벤저민이고 338 00:19:58,948 --> 00:20:01,493 역시 재녹음 믹싱 엔지니어인 제 파트너 케빈 밸런타인입니다 339 00:20:01,576 --> 00:20:02,827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케빈 340 00:20:02,911 --> 00:20:04,204 안녕하세요 341 00:20:04,287 --> 00:20:06,164 이 장면 음향을 편집할 때 342 00:20:06,247 --> 00:20:09,584 돌비 애트모스로 편집할 기회를 얻었어요 343 00:20:09,667 --> 00:20:13,088 이 장면은 특히 구덩이 회상 장면이라 344 00:20:13,171 --> 00:20:17,675 애트모스의 독특하고 신중한 소리와 잘 어울려요 345 00:20:18,676 --> 00:20:20,595 케빈, 어떤 효과음을 만들었고 346 00:20:20,678 --> 00:20:24,516 에코 등의 음향 효과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설명해줘요 347 00:20:24,599 --> 00:20:28,686 구덩이 안에서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나고 348 00:20:28,770 --> 00:20:31,481 또 어떤 요소들을 사용했습니까? 349 00:20:31,564 --> 00:20:36,569 안에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으스스한 바람 소리도 넣었고 350 00:20:36,653 --> 00:20:38,696 방수포가 펄럭이는 소리도 만들었어요 351 00:20:38,780 --> 00:20:41,825 효과음을 만들어 넣은 건데 352 00:20:41,908 --> 00:20:43,827 아주 잘 나왔어요 353 00:20:44,744 --> 00:20:46,746 물방울 소리도 효과음이었죠 354 00:20:47,580 --> 00:20:50,291 래리와 저는 약간의 에코 효과를 주었어요 355 00:20:50,375 --> 00:20:52,877 제시가 시멘트 구덩이에 갇혀 있으니까요 356 00:20:53,461 --> 00:20:55,422 네, 화면으로 보이는 것보다 357 00:20:55,505 --> 00:20:58,341 더 폐쇄적인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죠 358 00:20:58,425 --> 00:21:01,177 제시는 아래 구덩이에 있다가 359 00:21:01,261 --> 00:21:04,305 토드가 방수포를 걷자 햇빛에 눈을 감습니다 360 00:21:04,389 --> 00:21:08,351 위에 있는 토드도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어 361 00:21:08,435 --> 00:21:11,855 애트모스를 아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었죠 362 00:21:11,938 --> 00:21:14,065 감독님은 처음에 내키지 않는 눈치였지만 363 00:21:14,149 --> 00:21:17,861 토드의 목소리는 천장 스피커로만 나오게 했어요 364 00:21:17,944 --> 00:21:20,363 물리적으로 제시보다 위에 있으니까요 365 00:21:20,447 --> 00:21:23,116 그리고 제시는 중앙 스피커로 나오게 했고요 366 00:21:23,199 --> 00:21:25,160 프레임이 마음에 들어요 367 00:21:25,618 --> 00:21:28,830 쇠창살 사이로 토드가 보이고 아래로 제시가 보여요 368 00:21:28,913 --> 00:21:33,585 이때도 토드의 목소리가 위쪽 스피커로 나옵니다 369 00:21:33,668 --> 00:21:37,046 애트모스의 천장 스피커로 나오고 제시는 중앙 스피커로 나와요 370 00:21:37,130 --> 00:21:41,092 그리고 토드가 제시에게 말을 하는 순간 371 00:21:41,176 --> 00:21:43,386 에코 효과를 적절히 가감해서 372 00:21:43,470 --> 00:21:46,973 토드가 위쪽의 진짜 세상에 서서 373 00:21:47,056 --> 00:21:50,894 아래의 구덩이로 말하는 것처럼 들리게 했죠 374 00:21:51,561 --> 00:21:53,813 케빈, 효과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375 00:21:53,897 --> 00:21:56,024 네, 훌륭했죠 376 00:21:56,107 --> 00:21:58,985 효과음 팀이 대단한 일을 해냈어요 377 00:21:59,068 --> 00:22:02,238 담배를 줄에 매달아 내려보낼 때 378 00:22:02,322 --> 00:22:04,699 효과음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379 00:22:04,782 --> 00:22:09,287 쇠창살을 스치는 줄 소리가 계속 나야 했죠 380 00:22:09,370 --> 00:22:12,415 그렇게 큰 소리는 나지 않거나 381 00:22:12,499 --> 00:22:14,459 거의 안 들리겠지만 382 00:22:14,542 --> 00:22:19,506 줄이 오르내리면서 매우 현실적인 소리가 났어요 383 00:22:19,589 --> 00:22:23,676 오늘 아침에 영화를 봤는데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더군요 384 00:22:23,760 --> 00:22:27,514 많은 디테일이 있는데 효과음도 이 영화에서 한몫했어요 385 00:22:27,597 --> 00:22:30,141 이것도 같은 사례예요 386 00:22:30,225 --> 00:22:33,228 토드가 계속 고개를 돌려서 387 00:22:33,311 --> 00:22:36,981 바깥세상에 대고 얘기하다 다시 아래 구덩이에 얘기하죠 388 00:22:37,065 --> 00:22:40,318 그의 위치에 따라 에코 효과를 가감했어요 389 00:22:40,401 --> 00:22:42,570 그런 다음 토드로 장면이 전환되면 390 00:22:42,654 --> 00:22:46,491 제시와 같은 중앙에 배치했습니다 391 00:22:46,574 --> 00:22:49,536 하지만 물리적으로 토드가 제시보다 우위라 392 00:22:49,619 --> 00:22:51,704 그걸 확실하게 보여 주고 싶었어요 393 00:22:51,788 --> 00:22:55,416 돌비 애트모스의 Z 액시스를 사용했는데 394 00:22:55,500 --> 00:22:58,503 3차원 음향 스피커였죠 395 00:22:58,586 --> 00:23:00,129 래리, 흥미로운 점은 396 00:23:00,213 --> 00:23:04,759 스크린의 왼쪽, 오른쪽 위, 아래까지 397 00:23:04,842 --> 00:23:06,636 전부 확인하고 398 00:23:06,719 --> 00:23:09,806 같은 위치에 두었는데도 399 00:23:09,889 --> 00:23:12,892 대사와 효과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아 400 00:23:12,976 --> 00:23:18,189 같은 곳에 있지 않은 것처럼 들릴 때가 있잖아요 401 00:23:18,273 --> 00:23:22,026 그러면 사전 더빙 때 작업한 걸 수정해서 402 00:23:22,110 --> 00:23:25,488 같은 곳에 있는 것처럼 들리게 만들어야 해요 403 00:23:25,572 --> 00:23:28,241 - 가끔 어긋날 때가 있으니까요 - 네, 맞습니다 404 00:23:28,324 --> 00:23:31,160 편집할 때 싱크를 맞춰 놓는데도 405 00:23:31,244 --> 00:23:33,580 살짝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406 00:23:33,663 --> 00:23:36,082 하지만 영화를 제대로 완성하려면 407 00:23:36,165 --> 00:23:38,918 여러 소리를 서로 결합시켜야 해요 408 00:23:39,002 --> 00:23:42,755 대형 극장 같은 스테이지에서 믹싱 작업을 하는데 409 00:23:42,839 --> 00:23:44,882 우리 바로 뒤편에 앉아 있던 감독님이 410 00:23:44,966 --> 00:23:46,801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411 00:23:46,884 --> 00:23:49,262 우리 자리에 앉았다가 다시 뒤로 돌아가서 412 00:23:49,345 --> 00:23:53,308 이렇게 말했어요 '내키지 않았는데 괜찮군요' 413 00:23:53,391 --> 00:23:55,268 네, 재미있었어요 414 00:23:56,060 --> 00:23:58,896 저 밑에서 몇 달을 살다니 믿기지 않아요 415 00:23:58,980 --> 00:24:01,733 전 루이즈고, 여긴 도나예요 다시 나왔습니다 416 00:24:02,525 --> 00:24:06,029 그리고 마침내 제시가 구덩이에서 나오는군요 417 00:24:06,112 --> 00:24:07,530 악몽 같은 곳이죠 418 00:24:08,197 --> 00:24:12,535 그가 입은 상의는 없어서 다시 만들어야 했어요 419 00:24:12,619 --> 00:24:17,040 빨 수가 없으니 여러 단계로 만들어야 했죠 420 00:24:17,123 --> 00:24:20,084 네다섯 단계로 상의를 만들어서 421 00:24:20,168 --> 00:24:22,962 어느 단계인지 번호를 붙여 놨어요 422 00:24:23,046 --> 00:24:26,132 그래야 배우에게 제대로 입힐 수 있죠 423 00:24:26,215 --> 00:24:29,260 - 이건 가장 더러운 단계예요 - 네, 맞아요 424 00:24:29,344 --> 00:24:31,554 - 끔찍했죠 - 구덩이에 있었으니까요 425 00:24:31,638 --> 00:24:35,224 그리고 중요한 건 절대 빨면 안 된다는 거예요 426 00:24:35,308 --> 00:24:38,728 각 단계의 의상을 기존 모습 그대로 427 00:24:38,811 --> 00:24:40,480 유지해야 해요 428 00:24:40,563 --> 00:24:43,358 불쌍한 아론은 냄새나는 옷을 입어야 했죠 429 00:24:43,441 --> 00:24:45,109 스프레이는 많이 뿌렸어요 430 00:24:45,193 --> 00:24:47,111 - 그래도 다행인 건... - 네 431 00:24:47,195 --> 00:24:50,531 의상을 여러 벌 준비해서 새로운 걸 입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432 00:24:50,615 --> 00:24:52,950 저 상의가 14벌 정도 있었죠? 433 00:24:53,576 --> 00:24:57,538 단계별로 네 벌씩이라 냄새가 심하진 않았을 거예요 434 00:24:59,499 --> 00:25:01,542 - 좋았어요 - 네, 재밌었어요 435 00:25:01,626 --> 00:25:03,086 좋은 팀이었죠 436 00:25:03,670 --> 00:25:07,840 저는 아라 카니키언이고 로데오의 특수효과 감독입니다 437 00:25:08,758 --> 00:25:13,012 이 장면에서 제시 뒤편에 배경 건물들이 보일 겁니다 438 00:25:13,096 --> 00:25:14,889 울타리를 여는 순간요 439 00:25:15,473 --> 00:25:18,559 그런데 이 건물들은 오래전에 사라지고 440 00:25:18,643 --> 00:25:21,562 더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울타리를 만들고 441 00:25:22,146 --> 00:25:27,110 전경 바닥에 흙을 깔고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442 00:25:27,193 --> 00:25:29,904 스튜디오 뒤편의 주차장에 말이죠 443 00:25:29,987 --> 00:25:31,948 거대한 녹색 스크린을 설치하고 444 00:25:32,699 --> 00:25:38,371 제시와 토드의 뒤쪽 건물을 디지털로 만들었어요 445 00:25:38,955 --> 00:25:42,375 세트장에서 촬영하며 치수를 상세하게 쟀습니다 446 00:25:42,458 --> 00:25:46,212 제시와 토드가 녹색 스크린 앞에 서 있고 447 00:25:46,295 --> 00:25:49,632 울타리와 도로 일부를 만들었으니까요 448 00:25:49,716 --> 00:25:51,884 우리 배우들 뒤편에 있는 449 00:25:51,968 --> 00:25:54,095 녹색 스크린을 지우고 디지털로 만든 건물을 450 00:25:54,178 --> 00:25:57,557 채워 넣은 거예요 451 00:26:02,311 --> 00:26:05,273 저는 앤드루 스미스고 '엘 카미노'의 조명 담당입니다 452 00:26:05,982 --> 00:26:07,525 촬영은 앨버커키에서 했어요 453 00:26:08,151 --> 00:26:10,695 여기는 토드의 집 지하실입니다 454 00:26:11,779 --> 00:26:13,990 보시다시피 낮 장면이라 455 00:26:15,867 --> 00:26:18,327 양쪽 벽에 환한 빛을 추가했죠 456 00:26:18,411 --> 00:26:20,246 매우 어두운 지하실이니까요 457 00:26:20,329 --> 00:26:23,750 바깥이 아주 환했지만 안쪽 벽에 빛이 들도록 458 00:26:23,833 --> 00:26:26,377 바깥에 조명을 추가했어요 459 00:26:26,461 --> 00:26:29,797 안 그러면 화면에 활기가 없을 거예요 460 00:26:31,132 --> 00:26:34,385 물론 토드의 집이라 그래야 마땅하겠지만요 461 00:26:36,387 --> 00:26:39,640 트럭 캡이 보이는데 훌륭한 소품이에요 462 00:26:39,724 --> 00:26:43,269 배우들에겐 나빴겠죠 문을 통과하기 힘드니까요 463 00:26:43,352 --> 00:26:46,439 다행히 문을 통과하는 장면은 찍지 않았어요 464 00:26:48,441 --> 00:26:52,612 엘 카미노에 뚜껑을 씌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죠 465 00:26:53,446 --> 00:26:56,115 제대로 씌우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466 00:26:57,366 --> 00:27:02,663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토드의 아파트 장면인데 467 00:27:02,747 --> 00:27:06,626 케이시가 매트리스 밑에 있는 제시를 발견하는 장면이죠 468 00:27:07,376 --> 00:27:10,213 이 장면을 촬영할 때... 469 00:27:12,590 --> 00:27:15,676 폴과 제가 동선을 조절하느라 애를 먹었어요 470 00:27:15,760 --> 00:27:21,098 폴의 카메라가 들어가야 하고 저도 동시에 조명을 비춰야 했으니까요 471 00:27:21,182 --> 00:27:23,851 그래서 결국에는 472 00:27:24,644 --> 00:27:27,271 먼저 총부리를 보여 주어 473 00:27:27,355 --> 00:27:31,359 총에서 얼굴로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474 00:27:33,653 --> 00:27:35,822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는 475 00:27:35,905 --> 00:27:38,407 피에로를 다리 밑에 세우는 장면인데 476 00:27:39,242 --> 00:27:41,869 화면이 넓어지면서 477 00:27:42,829 --> 00:27:45,248 가로등이 잡혀요 우리가 추가로 설치한 가로등이죠 478 00:27:45,331 --> 00:27:47,750 미술팀이 대단했죠 저 가로등을 가져와서 479 00:27:48,584 --> 00:27:51,587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설치해줬습니다 480 00:27:52,755 --> 00:27:55,675 이 장면에서 제가 특히 주의를 기울인 건 481 00:27:55,758 --> 00:27:58,052 오른쪽 눈의 저 빛이에요 482 00:27:58,803 --> 00:28:01,764 우리는 항상 제시를 빛으로 둘러싸고 483 00:28:01,848 --> 00:28:03,516 빛을 비춰 주려고 했어요 484 00:28:05,476 --> 00:28:07,520 오른쪽 카메라에서 고개를 돌렸어요 485 00:28:09,146 --> 00:28:12,108 그리고 지금 보이는 뒷배경은 전부 486 00:28:12,191 --> 00:28:14,318 실제 그곳의 풍경입니다 487 00:28:14,402 --> 00:28:16,654 앨버커키의 기차 조차장이에요 488 00:28:17,488 --> 00:28:19,365 우리가 설치한 가로등도 보이죠? 489 00:28:19,448 --> 00:28:22,076 프레임 오른쪽에 가로등 두 개가 있어요 490 00:28:22,159 --> 00:28:25,788 하나는 우리가 설치했고 하나는 원래 있던 거예요 491 00:28:25,872 --> 00:28:28,791 그리고 이 프레임에서는 가로등이 켜지는 게 보일 겁니다 492 00:28:28,875 --> 00:28:30,751 이건 전기 기사가 493 00:28:30,835 --> 00:28:33,796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가로등을 켠 겁니다 494 00:28:33,880 --> 00:28:36,841 자동차 안에는 나트륨등을 켰어요 495 00:28:36,924 --> 00:28:41,178 공장 지대 느낌을 내려고 등을 첨가했죠 496 00:28:44,765 --> 00:28:47,643 저는 멀리사 응이고 빈스 감독님의 비서입니다 497 00:28:48,144 --> 00:28:51,814 이 장면의 도로 표지판이 좋아요 홀리와 아로스라고 적혔죠 498 00:28:51,898 --> 00:28:56,360 홀리 라이스는 감독님의 파트너이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자예요 499 00:28:56,444 --> 00:28:59,447 여담이지만 기자 회견 장면을 찍을 때 500 00:28:59,530 --> 00:29:01,782 저는 임시직인 줄 알았는데 501 00:29:01,866 --> 00:29:04,869 끝까지 함께하게 됐어요 고마워요, 감독님 502 00:29:05,536 --> 00:29:09,540 이 장면은 원래 스테디캠으로 찍을 예정이었어요 503 00:29:09,624 --> 00:29:13,461 훌륭한 A팀 촬영 기사인 폴이 이 장면을 찍었는데 504 00:29:13,544 --> 00:29:16,964 알렉사 65 카메라가 너무 무거워서 505 00:29:17,048 --> 00:29:19,592 길을 달리는 아론을 따라잡기가 어려웠죠 506 00:29:19,675 --> 00:29:24,138 커다란 바퀴가 두 개 달린 인력거에 장치를 설치하고 507 00:29:24,221 --> 00:29:27,183 폴이 거기에 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508 00:29:27,266 --> 00:29:29,977 훌륭한 그립 팀원인 엘리가 인력거를 운전했어요 509 00:29:30,937 --> 00:29:35,399 이건 실제 아파트 건물이에요 510 00:29:35,483 --> 00:29:39,070 토드의 거실과 아파트를 세트장으로 다시 지었지만 511 00:29:39,153 --> 00:29:42,698 이 계단 장면은 실제 아파트에서 찍은 거죠 512 00:29:43,324 --> 00:29:46,994 감독님이 촬영 전에 준비를 많이 했어요 513 00:29:47,787 --> 00:29:50,915 계단을 지나는 이 장면도 감독님이 미리 계획한 거예요 514 00:29:50,998 --> 00:29:53,960 장소를 섭외할 때 감독님은 사진을 많이 찍고 515 00:29:54,043 --> 00:29:57,463 프레임 안에 인물을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하고 계획하죠 516 00:29:57,546 --> 00:30:00,383 여기 화분들은 기존에 있던 거지만 517 00:30:00,466 --> 00:30:06,013 여기 화분은 우리 미술팀이 놓은 거예요 518 00:30:06,097 --> 00:30:09,433 감독님 대본대로 피쿠스 종류 식물을 준비했습니다 519 00:30:10,226 --> 00:30:14,397 실제 아파트 건물이라 동선이 제한되어 있었고 520 00:30:14,480 --> 00:30:18,067 폴은 모퉁이에 바짝 붙어 카메라를 들어야 했어요 521 00:30:18,150 --> 00:30:22,738 폴이 톰에게 복도를 걸어오라고 신호를 줬죠 522 00:30:24,115 --> 00:30:27,410 감독님이 직접 톰과 함께 걸으면서 523 00:30:27,493 --> 00:30:30,746 어느 정도 속도로 복도를 걸어와야 하는지 보여 줬어요 524 00:30:30,830 --> 00:30:32,832 아론이 몰래 들어갈 시간을 벌어야 하니까요 525 00:30:34,792 --> 00:30:37,670 아론 폴은 톰과 마주치면 안 되니까 526 00:30:37,753 --> 00:30:40,881 신속하게 움직여서 몸을 숨겨요 527 00:30:40,965 --> 00:30:44,260 그리고 딱 맞춰서 집 안으로 들어가죠 528 00:30:45,428 --> 00:30:48,389 제시가 침입하는 아파트의 가게 뒤편에 529 00:30:48,472 --> 00:30:51,308 우리 촬영팀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530 00:30:51,392 --> 00:30:53,561 다들 그곳에서 모니터를 지켜보며 531 00:30:53,644 --> 00:30:56,063 제시가 시간에 맞추어 안으로 들어가길 532 00:30:56,147 --> 00:30:59,442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어요 533 00:31:04,739 --> 00:31:08,743 안녕하세요, 저는 마크 존슨이고 '엘 카미노'의 제작자입니다 534 00:31:10,578 --> 00:31:12,663 또 다른 제작자인 찰스 뉴어스는 535 00:31:12,747 --> 00:31:14,665 알고 지낸 지 30년이 됐죠 536 00:31:14,749 --> 00:31:20,629 또 다른 제작자인 멀리사 번스타인은 안 지 15년 됐고요 537 00:31:20,713 --> 00:31:23,549 그리고 감독인 빈스 길리건 역시 538 00:31:23,632 --> 00:31:26,177 알고 지낸 지 30년쯤 됐습니다 539 00:31:26,260 --> 00:31:30,723 아이러니한 건 우리가 30년 전에 540 00:31:30,806 --> 00:31:33,726 같이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는 겁니다 541 00:31:33,809 --> 00:31:36,228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만났을 때죠 542 00:31:37,063 --> 00:31:40,316 당시 그의 꿈은 장편 영화 각본가와 감독이었어요 543 00:31:40,399 --> 00:31:44,862 당시 그에게 TV는 관심 분야가 아니었어요 544 00:31:44,945 --> 00:31:50,367 그런데 우리가 같이 첫 번째 장편 영화를 찍게 됐군요 545 00:31:50,451 --> 00:31:53,287 감독님이 TV 드라마를 통해 546 00:31:53,370 --> 00:32:00,044 큰 성공을 거두고 극찬을 받게 된 후에요 547 00:32:00,127 --> 00:32:04,256 TV 드라마는 스케줄이 빡빡해요 548 00:32:04,340 --> 00:32:07,343 장편 영화라고 해서 시간이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549 00:32:07,426 --> 00:32:09,220 TV보다는 여유가 있죠 550 00:32:09,303 --> 00:32:13,682 이론적으로 촬영일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필름을 551 00:32:13,766 --> 00:32:15,476 2분은 건져야 합니다 552 00:32:15,559 --> 00:32:17,978 감독님은 그보다 빨리하려고 했어요 553 00:32:18,979 --> 00:32:22,024 게을러지라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554 00:32:22,108 --> 00:32:23,609 '천천히 해요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니까' 555 00:32:23,692 --> 00:32:27,238 그리고 편집할 때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556 00:32:27,321 --> 00:32:31,367 2~3주 동안 편집하고 끝낼 수는 없어요 557 00:32:31,450 --> 00:32:34,870 몇 달이 걸리는 작업이고 편집할수록 영화는 좋아집니다 558 00:32:34,954 --> 00:32:39,959 제가 메모해 놓은 내용도 장편 영화에 관한 게 대부분이에요 559 00:32:40,042 --> 00:32:42,962 감독님에게도 항상 얘기합니다 560 00:32:43,045 --> 00:32:44,797 '이 영화의 관객 대부분은' 561 00:32:44,880 --> 00:32:48,634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을 겁니다' 562 00:32:48,717 --> 00:32:52,096 감독님은 드라마 애청자들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거라고 했어요 563 00:32:52,179 --> 00:32:54,348 전 이렇게 말했죠 '드라마를 못 본 관객도' 564 00:32:54,431 --> 00:32:58,811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해요' 565 00:32:58,894 --> 00:33:01,063 그리고 결국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566 00:33:01,147 --> 00:33:04,150 영화를 촬영하는 단계와 편집하는 단계에서 567 00:33:04,233 --> 00:33:07,319 저 때문에 감독님이 좌절했을지도 몰라요 568 00:33:07,403 --> 00:33:08,571 이런 식이었죠 569 00:33:08,654 --> 00:33:12,616 '관객이 캐릭터와 상황을 알고 있을 거라고' 570 00:33:12,700 --> 00:33:14,785 '단정하지 마세요' 571 00:33:16,287 --> 00:33:21,375 특히 이 장면을 찍을 때는 그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572 00:33:21,458 --> 00:33:24,170 이 장면의 어떤 부분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573 00:33:24,253 --> 00:33:27,131 계속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장편 영화를 찍다니' 574 00:33:27,214 --> 00:33:29,175 '빈스 길리건이 장편 영화를 감독하다니' 575 00:33:29,258 --> 00:33:32,469 이 장면은 전형적인 빈스 길리건이에요 576 00:33:32,553 --> 00:33:35,139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순간이죠 577 00:33:35,222 --> 00:33:36,891 제시 플레먼스가 맡은 역할이 578 00:33:36,974 --> 00:33:43,063 벨트를 이용해 가정부의 목을 졸랐고 579 00:33:43,147 --> 00:33:45,774 그 벨트를 다시 빼서 자기 바지에 차요 580 00:33:45,858 --> 00:33:49,737 그러니 잘못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581 00:33:52,531 --> 00:33:56,076 저는 주디 리고 '엘 카미노'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예요 582 00:33:56,160 --> 00:34:00,831 토드의 아파트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해 드릴게요 583 00:34:00,915 --> 00:34:06,378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토드의 집이 나와서 좋았어요 584 00:34:07,129 --> 00:34:10,257 전에는 나온 적 없고 흥미로운 캐릭터니까요 585 00:34:10,341 --> 00:34:13,761 캔디 용접 및 두어 개의 세트장 외에 586 00:34:13,844 --> 00:34:16,597 제가 가장 신나게 작업한 공간이죠 587 00:34:16,680 --> 00:34:19,058 토드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예요 588 00:34:19,141 --> 00:34:23,270 보이 스카우트와 소시오패스를 합쳐 놓은 것 같으니까요 589 00:34:23,354 --> 00:34:27,733 겉으로는 온화하고 점잖은 태도를 보이고 590 00:34:27,816 --> 00:34:30,945 고용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지만 591 00:34:31,028 --> 00:34:32,988 냉혹한 살인마예요 592 00:34:33,072 --> 00:34:37,785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죠 593 00:34:37,868 --> 00:34:40,871 토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지 594 00:34:40,955 --> 00:34:44,416 함께 토론하는 자리에서 감독님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595 00:34:44,500 --> 00:34:46,543 그는 길을 건너는 노부인을 보면 596 00:34:46,627 --> 00:34:49,755 곧바로 다가가 도와주는 사람이라고요 597 00:34:49,838 --> 00:34:53,467 재밌는 건 감독님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598 00:34:53,550 --> 00:34:55,970 하지만 동시에 토드는 사악한 면모가 있죠 599 00:34:56,053 --> 00:35:01,016 그래서 토드가 사는 집은 그의 양면성을 600 00:35:01,100 --> 00:35:04,436 모두 보여 주는 공간이어야 했어요 601 00:35:04,520 --> 00:35:10,651 또한 너무 과장되지 않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602 00:35:10,734 --> 00:35:12,945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었죠 603 00:35:13,028 --> 00:35:17,324 그리고 그의 집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면서 604 00:35:17,408 --> 00:35:20,953 밝고 화사한 인테리어를 조사하기 시작했죠 605 00:35:21,036 --> 00:35:25,082 이를테면 초등학교와 학교 교실 606 00:35:25,165 --> 00:35:28,168 부활절 달걀과 디즈니랜드요 607 00:35:28,252 --> 00:35:31,213 제가 전달하고 싶은 또 다른 요소는 608 00:35:31,297 --> 00:35:35,175 그가 가진 소년 같은 측면이었어요 609 00:35:35,259 --> 00:35:40,848 아직 유아기적 정신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걸 반영하는 거죠 610 00:35:40,931 --> 00:35:43,434 그리고 이 시점에 토드에겐 돈이 있어요 611 00:35:43,517 --> 00:35:48,981 토드는 돈을 어떻게 쓰고 무얼 살까요? 612 00:35:49,064 --> 00:35:53,736 그 모든 것을 공간을 통해 보여 주어야 했죠 613 00:35:53,819 --> 00:35:57,364 아주 미묘하고 꼼꼼한 방식으로요 614 00:35:57,448 --> 00:35:59,783 그것 역시 흥미로운 도전이었습니다 615 00:35:59,867 --> 00:36:04,288 주방 찬장 문에 붙은 페그 보드는 616 00:36:04,371 --> 00:36:07,666 저와 연관이 있는 소품이에요 617 00:36:07,750 --> 00:36:12,046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교실에 있던 거죠 618 00:36:12,129 --> 00:36:15,632 그래서 토드의 주방에 달아 두었어요 619 00:36:15,716 --> 00:36:19,928 부활절 달걀 색깔들로 토드의 공간을 620 00:36:20,012 --> 00:36:23,599 표현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어요 621 00:36:23,682 --> 00:36:29,271 집에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공용 공간부터요 622 00:36:29,355 --> 00:36:32,274 주방과 거실은 물론 침실도요 623 00:36:32,358 --> 00:36:38,280 처음에는 가게에서 살 수 있는 파스텔 톤의 물감으로 624 00:36:38,364 --> 00:36:40,074 칠할까 생각했어요 625 00:36:40,157 --> 00:36:44,203 이번에도 제 어린 시절의 기억과 함께 626 00:36:44,286 --> 00:36:45,454 디즈니랜드도 참고했죠 627 00:36:45,537 --> 00:36:49,083 '스몰 월드'라는 놀이 기구가 있었거든요 628 00:36:49,166 --> 00:36:52,252 하지만 주방의 경우에 629 00:36:52,336 --> 00:36:57,216 바이에른 스타일의 식탁과 의자가 630 00:36:57,800 --> 00:37:00,886 제 기억에서 나온 거예요 631 00:37:00,969 --> 00:37:04,556 감독님과 여러 가지 요소를 의논해 봤고 632 00:37:04,640 --> 00:37:10,604 파스텔 톤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고 하셨죠 633 00:37:10,687 --> 00:37:13,232 그 색이 점점 진해지는 거예요 634 00:37:13,315 --> 00:37:16,402 복도에서 침실까지 점점 진해지다가 635 00:37:16,485 --> 00:37:20,489 침실은 어두운 내면을 반영하는 거죠 636 00:37:20,572 --> 00:37:24,159 그리고 방에 걸린 인체 해부도 그림은 637 00:37:24,243 --> 00:37:26,161 감독님도 좋아했어요 638 00:37:26,245 --> 00:37:33,127 그리고 제시가 토드의 침실을 뒤지는 장면에서 639 00:37:33,210 --> 00:37:38,924 스노글로브가 등장하는데 이건 감독님을 비롯해 640 00:37:39,007 --> 00:37:42,428 소품 팀의 트리나 및 마크 핸슨과 의논해서 결정했어요 641 00:37:42,511 --> 00:37:47,474 토드라면 어떤 취미 생활을 즐길까? 642 00:37:47,558 --> 00:37:51,478 토드는 집에 있을 때 무얼 하며 쉴까? 643 00:37:51,562 --> 00:37:54,356 스노글로브는 사실 감독님 아이디어였고 644 00:37:54,440 --> 00:37:58,861 각 스노글로브 안에 담긴 장면은 645 00:37:58,944 --> 00:38:01,447 어두우면서도 살짝 유머가 있어요 646 00:38:01,530 --> 00:38:05,534 토드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확실한 블랙 유머죠 647 00:38:05,617 --> 00:38:09,997 그리고 전갈 의자는 감독님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648 00:38:10,080 --> 00:38:13,375 그것도 우리가 직접 만들었어요 649 00:38:13,459 --> 00:38:16,253 이 장면 어딘가에 뒷배경으로 보일 거예요 650 00:38:16,336 --> 00:38:18,422 중요한 소품은 아니지만 화면에 등장해요 651 00:38:22,926 --> 00:38:25,971 저는 스킵 맥도널드입니다 이 영화의 편집을 맡았고 652 00:38:26,054 --> 00:38:29,224 이 장면 이야기를 잠깐 나눠 볼까 합니다 653 00:38:29,308 --> 00:38:34,438 이 장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도와드리려고요 654 00:38:34,521 --> 00:38:38,025 제시가 토드의 아파트로 들어간 직후에 655 00:38:38,108 --> 00:38:42,404 토드가 돈을 숨긴 장소를 찾아내려 합니다 656 00:38:42,488 --> 00:38:48,827 어디에 숨겼는지 전혀 모르기에 천천히 체계적으로 수색하고 657 00:38:48,911 --> 00:38:53,123 아주 작은 불빛에 의존해 수색합니다 658 00:38:53,207 --> 00:38:57,294 이 라이터가 진짜 부탄 라이터는 아닐 거예요 659 00:38:57,377 --> 00:39:00,339 연료 통을 연결해서 시간을 좀 더 벌었어요 660 00:39:00,422 --> 00:39:03,967 계속 켜고 있으면 가스가 금방 떨어질 테니까요 661 00:39:04,051 --> 00:39:06,386 제시가 토드의 방을 뒤지는데 662 00:39:06,470 --> 00:39:10,766 체계적으로 수색하는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663 00:39:10,849 --> 00:39:12,392 방을 뒤질 때도 664 00:39:12,476 --> 00:39:14,061 한쪽에서 시작해 차례로 가는 거죠 665 00:39:14,144 --> 00:39:16,605 여기 뒤졌다가 저기 뒤졌다가 하면 666 00:39:16,688 --> 00:39:20,901 두서없고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667 00:39:20,984 --> 00:39:22,528 여러분도 알아차렸겠지만 668 00:39:22,611 --> 00:39:26,240 '브레이킹 배드'에 나왔던 것과 같은 타란툴라예요 669 00:39:26,323 --> 00:39:28,742 저 장면을 떠올리게 되죠 670 00:39:28,825 --> 00:39:31,787 그리고 여기서 제시는... 671 00:39:31,870 --> 00:39:36,124 장갑과 작은 포스트잇 같은 디테일이 섬세해요 672 00:39:36,208 --> 00:39:38,460 제시는 계속 찾습니다 673 00:39:38,544 --> 00:39:42,881 본인이 싱크대 밑에 약을 숨긴 적이 있으니까요 674 00:39:42,965 --> 00:39:45,717 그래서 다시 돌아와 살펴본 거라고 생각해요 675 00:39:46,718 --> 00:39:50,055 마치 배관공처럼 싱크대 밑에 들어가 살펴보죠 676 00:39:50,138 --> 00:39:54,518 배관이 살짝 흔들려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했어요 677 00:39:54,601 --> 00:39:57,271 금방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주거나 678 00:39:57,354 --> 00:40:00,065 싸구려 싱크대 같은 느낌을 줄 테니까요 679 00:40:01,149 --> 00:40:05,946 그리고 제시가 빠뜨리는 것 없이 꼼꼼히 살펴보고 680 00:40:06,029 --> 00:40:08,240 체계적으로 수색하도록 했습니다 681 00:40:08,323 --> 00:40:12,452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흥분하고 무질서해져요 682 00:40:12,536 --> 00:40:14,746 반드시 찾고 말겠다는 기세가 느껴지죠 683 00:40:14,830 --> 00:40:17,624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으니 다 뒤지겠다는 기세예요 684 00:40:24,423 --> 00:40:28,719 이 장면에서는 일부분을 역으로 인화해서 685 00:40:28,802 --> 00:40:31,305 조금 더 긴 느낌을 주려 했어요 686 00:40:32,639 --> 00:40:37,144 편집하기 애매한 부분이었죠 어느 순간에 TV의 부모님을 687 00:40:37,227 --> 00:40:39,896 드러내야 할지 결정해야 했으니까요 688 00:40:39,980 --> 00:40:42,941 TV 장면은 미리 촬영해 두었다가 689 00:40:43,025 --> 00:40:45,110 이 순간에 재생했습니다 690 00:40:45,193 --> 00:40:47,237 그래야 나중에 디테일을 첨가할 필요가 없죠 691 00:40:48,196 --> 00:40:51,325 그리고 보시다시피 드디어 제시가 부모님을 알아봅니다 692 00:40:51,408 --> 00:40:52,534 TV 앞으로 다가가서... 693 00:40:53,994 --> 00:40:56,913 채널을 돌리는데 역시 사전에 만들어 놓은 거예요 694 00:40:57,873 --> 00:41:00,208 빛만 나오고 소리는 나오지 않도록 말이죠 695 00:41:00,292 --> 00:41:02,919 다른 것들은 나중에 넣으면 되니까요 696 00:41:04,588 --> 00:41:10,344 마침내 채널을 찾아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697 00:41:10,427 --> 00:41:14,389 제시에게 간곡히 자수하라고 권하죠 698 00:41:14,473 --> 00:41:18,101 '집에 돌아와라, 다 잘될 거다' 이런 식으로요 699 00:41:19,186 --> 00:41:22,147 하지만 미묘한 균형을 잡아야 했습니다 700 00:41:23,148 --> 00:41:25,859 제시의 부모님이 상심한 것도 보여 주는 동시에 701 00:41:26,860 --> 00:41:29,863 부모님이 TV에 나와 하는 말을 들은 702 00:41:30,739 --> 00:41:33,158 제시의 절망도 보여 주어야 하니까요 703 00:41:33,241 --> 00:41:34,284 그와 동시에... 704 00:41:35,285 --> 00:41:40,082 제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장면이었어요 705 00:41:40,165 --> 00:41:45,128 양측의 감정 때문에 편집이 더 재밌었지만 706 00:41:45,212 --> 00:41:48,548 양측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707 00:41:48,632 --> 00:41:52,552 적절한 순서로 적절한 시간을 분배해야 했죠 708 00:41:56,723 --> 00:42:00,018 '엘 카미노' 사운드 믹싱 엔지니어인 필립 파머입니다 709 00:42:01,436 --> 00:42:03,313 이 장면에는 대화가 많지 않지만 710 00:42:03,397 --> 00:42:05,232 닥터 후크의 훌륭한 음악이 나오죠 711 00:42:12,656 --> 00:42:15,992 감독님 대본에 이렇게 적혀 있었죠 '돌돌 만 시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712 00:42:17,452 --> 00:42:20,247 시신이 바닥에 떨어지면 몸을 움찔하게 되죠 713 00:42:34,594 --> 00:42:37,973 음악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트렁크가 나오는 장면이 좋아요 714 00:42:38,056 --> 00:42:40,517 신발과 시신을 트렁크에 넣습니다 715 00:42:43,228 --> 00:42:45,313 장면이 바뀌어 오색 사막입니다 716 00:42:45,397 --> 00:42:49,317 이틀 정도 앨버커키를 떠나 애리조나로 갔어요 717 00:42:50,986 --> 00:42:53,238 제시 플레먼스는 편하게 노래를 불렀어요 718 00:42:53,321 --> 00:42:55,282 미리 노래하는 연습을 해 둔 겁니다 719 00:42:56,324 --> 00:43:00,495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쪽 귀에 이어폰을 끼웠어요 720 00:43:00,579 --> 00:43:03,039 오른쪽 귀죠 721 00:43:03,123 --> 00:43:05,917 감독님이 큐 사인을 보내면 음악이 재생됐고 722 00:43:06,001 --> 00:43:08,086 제시는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음악을 들었어요 723 00:43:09,713 --> 00:43:11,965 평소에 즐겨 부르던 노래처럼 자연스러웠어요 724 00:43:12,048 --> 00:43:14,342 견인차에서 두어 번 만에 성공했죠 725 00:43:14,426 --> 00:43:16,970 이 장면은 견인차로 차를 끌면서 찍었고 726 00:43:17,804 --> 00:43:21,183 자동차가 달리는 장면에서는 제시가 직접 운전했어요 727 00:43:22,142 --> 00:43:23,894 창밖에서 하는 손동작이 완벽해요 728 00:43:39,326 --> 00:43:42,204 아론 폴이 쉐보레 엘 카미노 트렁크에 타고 가는 장면은 729 00:43:42,287 --> 00:43:44,164 촬영 막바지에 찍은 장면입니다 730 00:43:44,247 --> 00:43:46,583 앨버커키의 세트장에서요 731 00:43:46,666 --> 00:43:49,127 모든 팀이 협력해서 만든 장면이에요 732 00:43:50,086 --> 00:43:54,508 특수효과 팀은 자동차가 앞뒤로 움직이고 회전하는 걸 표현했고 733 00:43:54,591 --> 00:43:58,136 소품 팀은 아론이 다치지 않게 소품을 부드럽게 만들었어요 734 00:43:59,304 --> 00:44:01,765 움직이는 인상을 주려고 조명도 움직였습니다 735 00:44:03,391 --> 00:44:05,477 아론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삭제됐어요 736 00:44:08,730 --> 00:44:11,608 안녕하세요 다이안 메르세입니다 737 00:44:11,691 --> 00:44:17,030 이 영화의 제작 총괄이자 후반 제작자예요 738 00:44:18,031 --> 00:44:19,658 그리고 함께 나온 건... 739 00:44:19,741 --> 00:44:22,077 전 조이 라이니슈고 제1 편집 보조입니다 740 00:44:22,953 --> 00:44:29,960 조이와 저 둘 다 이 장면을 매우 좋아합니다 741 00:44:30,043 --> 00:44:31,837 영화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죠 742 00:44:31,920 --> 00:44:34,214 - 정말요? 왜요? - 물론이죠 743 00:44:34,798 --> 00:44:38,969 '브레이킹 배드'의 모든 것이 이 장면에 담겨 있잖아요 744 00:44:39,052 --> 00:44:43,431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한 장면에 압축돼 있어요 745 00:44:43,515 --> 00:44:47,936 감독님은 놀라운 다크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어요 746 00:44:48,019 --> 00:44:52,023 이어서 대화가 나오는데 너무 앞서가고 싶지 않지만 747 00:44:52,107 --> 00:44:56,319 제시와 토드가 나누는 대화예요 748 00:44:56,403 --> 00:45:00,740 물론 둘이 하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749 00:45:00,824 --> 00:45:03,034 숨은 의미가 중요하죠 750 00:45:03,118 --> 00:45:07,414 두 사람의 대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요 751 00:45:07,497 --> 00:45:09,666 - 네 - 제 설명이 횡설수설하지만... 752 00:45:09,749 --> 00:45:11,751 아니에요, 맞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753 00:45:11,835 --> 00:45:18,592 '브레이킹 배드'를 5분으로 축소해 놓은 것 같았어요 754 00:45:18,675 --> 00:45:21,595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작하잖아요 755 00:45:21,678 --> 00:45:24,431 아름다운 사막의 풍경을 와이드 스크린을 보여 주죠 756 00:45:24,514 --> 00:45:28,894 아름다운 사막과 아름다운 하늘의 색감이 보이다가 757 00:45:28,977 --> 00:45:34,441 두 캐릭터 간의 친밀하면서도 어색하고 758 00:45:34,524 --> 00:45:40,530 재미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759 00:45:40,614 --> 00:45:42,866 - 둘 중 한 명은 거의 말을 안 해요 - 네 760 00:45:44,367 --> 00:45:49,122 특히 지금 이 장면에서 아무도 안 웃을 줄은 몰랐어요 761 00:45:49,205 --> 00:45:51,499 - 네 - 이 장면을 편집할 때도요 762 00:45:51,583 --> 00:45:55,378 토드가 너무 불편해 보여요 견딜 수가 없는 것 같죠 763 00:45:55,462 --> 00:45:56,880 그건 제가 증명할 수 있어요 764 00:45:56,963 --> 00:46:00,091 당신보다도 이 영화를 많이 봤으니까요 765 00:46:02,135 --> 00:46:04,846 - 적어도 완성된 버전은요 - 네, 그럴 겁니다 766 00:46:04,930 --> 00:46:10,936 그리고 토드가 제시에게 할 말이 있냐고 767 00:46:11,019 --> 00:46:12,812 물을 때마다 전 웃어요 768 00:46:13,772 --> 00:46:16,107 그냥 싫다고 말하면 되는데! 769 00:46:17,108 --> 00:46:19,319 제시가 거절하는 방식과 770 00:46:19,402 --> 00:46:24,366 그 순간에 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있었단 사실도요 771 00:46:24,449 --> 00:46:26,326 - 네 - 그거 알아요? 772 00:46:27,410 --> 00:46:31,539 지금 제시는 자포자기한 거예요 773 00:46:31,623 --> 00:46:36,002 제가 생각하기에 이 장면은 매우 근사해요 774 00:46:36,086 --> 00:46:39,798 드물게 제시가 토드와 함께하면서 775 00:46:39,881 --> 00:46:43,635 거친 외양 뒤에 숨은 776 00:46:43,718 --> 00:46:46,805 망가진 모습을 보여 주니까요 777 00:46:46,888 --> 00:46:51,101 이 장면에서만 드러내기 때문에 더 강력하게 느껴집니다 778 00:46:51,184 --> 00:46:53,645 토드와 엮이는 다른 장면들보다도요 779 00:46:53,728 --> 00:46:57,440 그리고 재미있기도 하고 토드는... 780 00:46:57,524 --> 00:46:59,442 제시 플레먼스의 연기가 대단해요 781 00:46:59,526 --> 00:47:04,197 하지만 여기서 명심할 것은 제시 핑크맨이 782 00:47:04,280 --> 00:47:07,409 이 시점에서 무척 망가졌다는 점입니다 783 00:47:07,492 --> 00:47:10,954 그리고 이 순간을 잘 보셔야 해요 784 00:47:11,037 --> 00:47:14,582 이 순간에 제시는 말 그대로 자포자기합니다 785 00:47:15,709 --> 00:47:19,921 총만 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는데 말이죠 786 00:47:20,005 --> 00:47:22,007 - 그런데 쏘지 못해요 - 네, 맞아요 787 00:47:22,090 --> 00:47:24,676 제시는... 788 00:47:24,759 --> 00:47:26,970 갱단은 주말 내내 공장을 비웠어요 789 00:47:27,053 --> 00:47:29,806 그 사실은 물론 돈이 어디 있는지도 알죠 790 00:47:30,640 --> 00:47:35,311 지금까지 잘된 일이 없으니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진 거예요 791 00:47:35,395 --> 00:47:38,648 너무 망가진 상태고 생각 자체가... 792 00:47:39,983 --> 00:47:42,485 몇 달간 갇혀서 793 00:47:42,569 --> 00:47:45,321 포로 생활을 하면서 세뇌된 겁니다 794 00:47:45,405 --> 00:47:48,658 그래서 총도 쏘지 못한 거예요 795 00:47:48,742 --> 00:47:53,538 너무 아픈 결정이죠 우리 관객들은 796 00:47:53,621 --> 00:47:56,374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으니까요 797 00:47:56,458 --> 00:48:03,131 그리고 아론 폴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장면이에요 798 00:48:03,214 --> 00:48:06,301 빈스 감독님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799 00:48:06,384 --> 00:48:10,889 우는 장면이 있어요 눈물 한 방울이 흐르는데... 800 00:48:11,765 --> 00:48:16,978 감독님 말이 매번 찍을 때마다 같은 순간 눈물이... 801 00:48:17,062 --> 00:48:18,480 저도 들은 기억이 나요 802 00:48:18,563 --> 00:48:20,648 - 같은 순간 눈물을 흘린대요 - 놀라워요 803 00:48:20,732 --> 00:48:26,321 이 장면에서 아론 폴이 대단한 배우라는 걸 알 수 있죠 804 00:48:29,074 --> 00:48:33,995 이런 고난을 겪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805 00:48:34,079 --> 00:48:36,164 그리고 이 장면에서도 806 00:48:36,247 --> 00:48:39,167 토드의 연기가 완벽해요 정말 훌륭하죠 807 00:48:39,250 --> 00:48:40,251 네 808 00:48:41,252 --> 00:48:47,050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도 809 00:48:47,133 --> 00:48:49,344 제시가 말이 거의 없다는 걸 몰랐어요 810 00:48:49,427 --> 00:48:51,638 - 제시 핑크맨요 - 네 811 00:48:51,721 --> 00:48:58,561 아론은 보디랭귀지로만 말하고 있고, 보면 느껴져요 812 00:48:58,645 --> 00:49:03,483 맞아요, 아론의 대사라고는 한 마디뿐이잖아요 813 00:49:03,566 --> 00:49:04,859 정말 훌륭한 장면이에요 814 00:49:05,777 --> 00:49:09,948 저는 제이슨 트리고 뉴먼이고 '엘 카미노'의 음악 편집자예요 815 00:49:10,031 --> 00:49:12,951 제시가 수색하는 두 번째 시퀀스인데 816 00:49:13,034 --> 00:49:16,913 이건 처음 시퀀스와 다른 느낌으로 가고 싶었어요 817 00:49:16,996 --> 00:49:20,041 음악과 함께 제시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었죠 818 00:49:20,125 --> 00:49:23,002 음악 감독인 토머스 골루비치와 제가 819 00:49:23,086 --> 00:49:26,881 완벽한 음악을 찾으려고 수백 곡을 들었어요 820 00:49:26,965 --> 00:49:29,759 그중 가장 강한 노래 12곡을 감독님에게 전달했죠 821 00:49:29,843 --> 00:49:32,762 감독님이 노래를 다 듣고 우리에게 와 이러더군요 822 00:49:32,846 --> 00:49:37,892 8번 곡인 뎀다이크 스테어의 '커즌'과 823 00:49:37,976 --> 00:49:41,855 11번 곡인 레드 스냅퍼의 '스파이키'를 섞는 게 어떠냐고요 824 00:49:41,938 --> 00:49:44,732 '이 노래를 동시에 틀면 어떨까요?' 825 00:49:44,816 --> 00:49:47,443 이건 서로 다른 밴드의 노래 두 곡이고 826 00:49:47,527 --> 00:49:49,237 서로 아무 연관이 없어요 827 00:49:49,320 --> 00:49:53,324 하지만 오랜 경력을 통해 아무리 말이 안 되는 아이디어도 828 00:49:53,408 --> 00:49:56,035 일단 실행해 보면 놀라울 수 있다는 걸 배웠죠 829 00:49:56,119 --> 00:49:58,830 두 곡을 동시에 재생해서 830 00:49:58,913 --> 00:50:02,292 첫 소절을 들은 후 잠시 침묵이 흘렀어요 831 00:50:02,375 --> 00:50:06,337 그러다 보조 편집자인 조이가 이렇게 말했죠 832 00:50:06,421 --> 00:50:10,842 '저 남자가 안됐어요 난 저렇게 되고 싶지 않아요' 833 00:50:10,925 --> 00:50:13,928 그게 바로 우리가 바라던 거죠 효과적이었어요 834 00:50:14,012 --> 00:50:16,222 9개의 서로 다른 버전을 시도해 보고 835 00:50:16,306 --> 00:50:18,975 영화에 나온 버전이 완성됐습니다 836 00:50:19,058 --> 00:50:22,353 음을 늘이거나 음의 고저를 조작해서 837 00:50:22,437 --> 00:50:26,065 혼란스러운 동시에 조화를 이루는 곡을 만들었죠 838 00:50:26,149 --> 00:50:28,151 이 장면의 막바지에 다를 때쯤에는 839 00:50:28,234 --> 00:50:31,863 두 노래가 서로 싸우는 게 들려요 840 00:50:31,946 --> 00:50:35,366 제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느낄 수 있어요 841 00:50:37,202 --> 00:50:40,371 '엘 카미노'의 공동 제작자인 젠 캐럴입니다 842 00:50:40,455 --> 00:50:41,915 이건 제가 좋아하는 세트장이에요 843 00:50:41,998 --> 00:50:43,917 보시는 것처럼 상태가 심각해요 844 00:50:44,000 --> 00:50:46,711 토드 아파트의 4단계 모습이죠 845 00:50:46,794 --> 00:50:49,964 1단계는 모든 게 깨끗한 회상 장면의 아파트고 846 00:50:50,048 --> 00:50:52,008 2단계는 경찰 수색 후의 아파트로 847 00:50:52,091 --> 00:50:53,885 주디와 애슐리가 848 00:50:53,968 --> 00:50:56,512 범죄 과학 기술 자문인 스티븐 마셜을 데려오죠 849 00:50:56,596 --> 00:50:58,181 세트장으로 들어가서 850 00:50:58,264 --> 00:51:01,434 경찰이 찢어 놓은 걸 전부 보여 줍니다 851 00:51:01,517 --> 00:51:03,519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했어요 852 00:51:03,603 --> 00:51:05,438 그리고 이런 식이에요 '찬장이란 찬장은 다 열어 볼 걸요' 853 00:51:05,521 --> 00:51:07,357 '시리얼 상자도 다 열어 보고요' 854 00:51:07,440 --> 00:51:11,069 '총이나 마약을 숨겨 놨을 수도 있잖아요' 855 00:51:11,152 --> 00:51:12,820 '아니면 돈이나' 856 00:51:12,904 --> 00:51:17,575 그리고 열어 본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요 857 00:51:17,659 --> 00:51:18,993 그렇게 해 두면... 858 00:51:19,077 --> 00:51:21,996 주방은 'K1'인데 냉장고 문에 붙은 게 보이죠? 859 00:51:22,080 --> 00:51:24,082 침실은 'B1 ' 이런 식이에요 860 00:51:24,165 --> 00:51:26,751 그리고 포스트잇이 붙은 문은 수색을 마쳤다는 뜻이죠 861 00:51:26,834 --> 00:51:30,546 이건 제가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특수효과예요 862 00:51:30,630 --> 00:51:31,923 감독님은 대본에 이렇게 썼어요 863 00:51:32,006 --> 00:51:35,593 손자국이 증발하는 걸 눈에 보이게 만들어서 864 00:51:35,677 --> 00:51:38,429 제시가 문에 뭔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하라고요 865 00:51:38,513 --> 00:51:41,933 그래서 감독님이 특수효과 팀의 베르너에게 물었어요 866 00:51:42,016 --> 00:51:46,813 '까다로운 작업이에요? 시각효과 팀에게 문의해야 할까요?' 867 00:51:46,896 --> 00:51:48,606 이렇게 대답했대요 '굉장히 복잡한 작업이지만' 868 00:51:48,690 --> 00:51:49,732 '한번 해 보겠다고요' 869 00:51:49,816 --> 00:51:51,276 그러고 몇 분 뒤에 870 00:51:51,359 --> 00:51:54,195 우리 특수효과 팀의 밥 하우스가 만든 영상을 보냈는데 871 00:51:54,279 --> 00:51:56,864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장면이었어요 872 00:51:56,948 --> 00:51:59,534 사실은 아주 간단한 효과였어요 873 00:51:59,617 --> 00:52:04,247 촬영하기 전에 아론의 손가락을 따뜻하게 데운 다음 874 00:52:04,330 --> 00:52:08,835 세트장의 차가운 냉장고 문을 만지기만 하면 875 00:52:08,918 --> 00:52:12,797 선명한 손자국이 찍혔다가 사라지는 거예요 876 00:52:12,880 --> 00:52:16,759 두 번째 보시는 분들은 재미 삼아 찾아보세요 877 00:52:16,843 --> 00:52:19,971 케이시가 손에 열쇠 따는 도구를 들고 있어요 878 00:52:20,054 --> 00:52:21,431 열쇠가 없으니까요 879 00:52:21,514 --> 00:52:25,852 그리고 문을 따는 것처럼 연기하죠 880 00:52:25,935 --> 00:52:29,147 관객들이 처음에는 눈치 못 챌 수 있는데 881 00:52:29,230 --> 00:52:33,151 두 번 보면 진짜 경찰이 아닌 걸 알 거예요 882 00:52:34,485 --> 00:52:37,739 이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가장 까다로운 장면이에요 883 00:52:37,822 --> 00:52:41,242 데이브 포터가 제시의 관점에서 음악을 만들었으니까요 884 00:52:41,326 --> 00:52:43,202 경찰이 도착하면서 긴장감도 흐르지만 885 00:52:43,286 --> 00:52:46,622 또한 톰 바우어가 등장하는 재미있는 장면이기도 해요 886 00:52:46,706 --> 00:52:50,084 너무 재밌어서 이 장면을 찍을 때마다 887 00:52:50,168 --> 00:52:53,796 톰이 떠난 후 두 남자의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888 00:52:53,880 --> 00:52:56,674 세트장에서 뛰쳐나가려는 감독님을 잡아야 했죠 889 00:52:56,758 --> 00:52:58,009 너무 심하게 웃더라고요 890 00:52:58,092 --> 00:53:00,762 톰이 다른 장면을 찍는 걸 보러 가려고 했지만 891 00:53:00,845 --> 00:53:04,307 아직 두 남자가 촬영 중이고 마무리를 해야 했으니까요 892 00:53:04,390 --> 00:53:07,894 닐의 대사가 한 줄 남아서 억지로 감독님을 자리에 앉혔어요 893 00:53:07,977 --> 00:53:12,190 '안 돼요, 촬영 다 마치고 나가도록 하세요' 894 00:53:12,273 --> 00:53:15,276 하지만 다들 그 코미디를 위한 여지를 남기길 원했어요 895 00:53:15,360 --> 00:53:18,321 긴장감이 가득한 순간에 말이에요 896 00:53:18,404 --> 00:53:21,199 그래서 결국 데이브가 톰 바우어 부분을 897 00:53:21,282 --> 00:53:22,617 솎아냈어요 898 00:53:22,700 --> 00:53:28,081 물론 영화 사이사이에 약간씩은 남겨 뒀지만 899 00:53:28,164 --> 00:53:30,249 긴장감은 계속 유지할 수 있어요 900 00:53:30,333 --> 00:53:33,252 경찰이 도착하고 제시가 갇힌 상황이잖아요 901 00:53:37,465 --> 00:53:39,300 저는 트리나 시오피고 902 00:53:39,384 --> 00:53:43,930 '엘 카미노'의 소품 팀장 보조예요 903 00:53:46,015 --> 00:53:47,600 장갑이군요 904 00:53:47,683 --> 00:53:50,937 배우라면 고무장갑을 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죠 905 00:53:53,064 --> 00:53:57,151 비결은 베이비파우더인데 적당량만 발라야 해요 906 00:53:57,235 --> 00:53:59,695 너무 많이 바르면 구름이 생기니까요 907 00:53:59,779 --> 00:54:02,240 너무 적게 바르면 여전히 잘 안 들어가고요 908 00:54:04,575 --> 00:54:08,621 해충 방역 업체의 작업복과 작은 부활절 달걀이 보이네요 909 00:54:09,747 --> 00:54:15,711 저는 카메라를 들고 옷장에 숨어 있었어요 910 00:54:18,297 --> 00:54:19,549 다시 준비하기가 더 쉬워요 911 00:54:22,260 --> 00:54:26,973 여기서 타란툴라와 근사한 조각상들을 발견하죠 912 00:54:27,056 --> 00:54:31,352 원래는 열차 세트에 넣으려고 만든 거예요 913 00:54:31,436 --> 00:54:33,729 열차 모형을 수집하니까요 914 00:54:36,023 --> 00:54:38,192 여기 타란툴라가 있어 915 00:54:38,609 --> 00:54:40,903 몸을 숙이고... 916 00:54:42,989 --> 00:54:48,494 그리고 제가 만든 것 중 가장 좋아하는 소품이 스노글로브예요 917 00:54:49,704 --> 00:54:55,626 토드의 취미라는 아이디어를 감독님이 내서 918 00:54:55,710 --> 00:54:58,004 소품 팀에서 직접 스노글로브를 만들었어요 919 00:54:59,505 --> 00:55:01,632 살짝 잔인한 면을 가미했는데 920 00:55:01,716 --> 00:55:04,552 감독님은 제가 스노글로브를 만들 때 921 00:55:06,429 --> 00:55:09,474 오싹하거나 좀 기이하게 만들기를 원했어요 922 00:55:09,557 --> 00:55:11,767 토드처럼 기묘하게요 923 00:55:13,060 --> 00:55:15,730 제가 스트리퍼를 만들면 감독님은 924 00:55:15,813 --> 00:55:21,777 스트리퍼 옆에 어항을 넣자고 하셨죠 925 00:55:21,861 --> 00:55:24,864 루거 P85를 든 제시예요 926 00:55:24,947 --> 00:55:31,746 가짜 경찰에게서 글록 17을 빼앗을 거예요 927 00:55:31,829 --> 00:55:35,791 저기 백과사전들은 우리가 직접 만든 거예요 928 00:55:37,418 --> 00:55:42,089 저와 또 다른 보조인 클로디아 아주르멘디가 929 00:55:43,341 --> 00:55:45,134 하나씩 손으로 만들었어요 930 00:55:45,218 --> 00:55:49,222 백과사전 세트 전부를요 931 00:55:56,020 --> 00:56:00,650 이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습니다 932 00:56:03,986 --> 00:56:08,157 그리고 킴버 1911을 꺼낼 거예요 933 00:56:14,038 --> 00:56:17,208 - 뭐 찾았나? - 그런 것 같아 934 00:56:19,168 --> 00:56:22,380 저는 스콧 맥아더고 닐 역을 연기했죠 935 00:56:23,339 --> 00:56:25,758 저는 스콧 셰퍼드고 콧수염을 단 남자 역이에요 936 00:56:27,343 --> 00:56:30,304 폭이 넓은 복도를 세트로 만든 게 기억나요 937 00:56:30,388 --> 00:56:32,014 제 머리 크기를 보세요 938 00:56:32,765 --> 00:56:35,476 - 머리 크기요? - 네 939 00:56:36,060 --> 00:56:40,022 머리가 크게 나와서 카메라 팀이 놀랐을 겁니다 940 00:56:41,649 --> 00:56:44,860 페인트가 벗겨진 벽이 마음에 듭니다 941 00:56:44,944 --> 00:56:50,324 돈을 찾느라 철저히 뒤졌다는 뜻이죠 942 00:56:50,408 --> 00:56:56,664 벗겨진 페인트는 우리에 갇힌 동물 같은 느낌을 주죠 943 00:56:56,747 --> 00:56:58,082 네 944 00:56:58,165 --> 00:57:00,751 그리고 우리가 이 시점에는 945 00:57:00,835 --> 00:57:05,590 내가 왼손잡이라 다행이라는 걸 깨달았죠 946 00:57:07,508 --> 00:57:12,013 - 이 모퉁이에 딱 좋아요 - 네 947 00:57:12,096 --> 00:57:16,517 대본에 감독님은 '킬로이'라고 표현했는데 948 00:57:16,601 --> 00:57:20,438 저는 본 적 없는 단어라 사전을 찾아봤더니 949 00:57:20,521 --> 00:57:23,608 모퉁이에서 머리를 살짝 내밀라는 뜻이더군요 950 00:57:23,691 --> 00:57:27,820 네, 눈이나 코만 살짝 내미는 거예요 951 00:57:27,903 --> 00:57:30,531 무슨 선박 용어에서 유래된 단어래요 952 00:57:30,615 --> 00:57:32,116 벽에 낙서가 있군요 953 00:57:32,199 --> 00:57:35,953 권총 위로 코만 보이죠? 954 00:57:36,037 --> 00:57:39,248 네, 우리가 제대로 연기한 것 같네요 955 00:57:40,583 --> 00:57:41,834 네 956 00:57:43,294 --> 00:57:47,298 저에게는 무척 긴장된 순간이었어요 957 00:57:48,716 --> 00:57:51,177 - 네, 맞아요 - 친구가 날 쏠 수도 있어요 958 00:57:52,011 --> 00:57:54,597 이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959 00:57:54,680 --> 00:57:58,184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노력을 기울였던 건... 960 00:57:59,310 --> 00:58:03,397 너무나도 정교하고 세심하게 만든 세트장에 961 00:58:03,481 --> 00:58:06,609 발을 들여놓는 순간 962 00:58:07,485 --> 00:58:10,488 그리고 아론이 열연하는 걸 보고 963 00:58:11,656 --> 00:58:15,701 과거를 생각하면 연기하는 게 훨씬 쉬워지더군요 964 00:58:16,994 --> 00:58:19,872 당신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965 00:58:19,955 --> 00:58:22,375 이 세계에 빠져드는 느낌이었어요 966 00:58:22,458 --> 00:58:24,919 이게 우리가 처음 함께 찍은 장면이잖아요 967 00:58:25,920 --> 00:58:27,171 네 968 00:58:29,215 --> 00:58:31,676 당신 말대로예요 세트장이 정말... 969 00:58:31,759 --> 00:58:33,511 저절로 몰두하게 되죠 970 00:58:35,137 --> 00:58:37,556 드라마와 매우 흡사해요 971 00:58:37,640 --> 00:58:41,060 네, 맞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해요 972 00:58:41,143 --> 00:58:44,980 그리고 대본을 믿고 연기하면 돼요 973 00:58:45,773 --> 00:58:48,984 감독님은 정말 대본을 잘 써요 974 00:58:50,778 --> 00:58:53,864 막힘없이 술술 쓰는 것 같아요 975 00:58:53,948 --> 00:58:56,200 이 중 한 장면이 기억나는데 976 00:58:56,283 --> 00:58:58,244 우리가 촬영한 것 중 더 긴장된 장면이었어요 977 00:58:58,327 --> 00:59:01,163 촬영 중에 당신도 모르게 아일랜드 억양이 나왔죠 978 00:59:01,247 --> 00:59:03,249 아직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979 00:59:05,334 --> 00:59:07,086 - 내가요? - 네, 그랬어요 980 00:59:07,169 --> 00:59:09,547 날 웃기려고 그러는 줄 알았죠 981 00:59:09,630 --> 00:59:11,424 물론 속으로는 '뭐 하는 거지?' 982 00:59:12,591 --> 00:59:13,926 '나더러 어쩌라고?' 983 00:59:14,009 --> 00:59:15,845 '내 연기를 방해하는 거야?' 984 00:59:15,928 --> 00:59:17,763 네, 맞아요 985 00:59:18,514 --> 00:59:22,393 아론도 들었는데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986 00:59:22,476 --> 00:59:24,478 진짜 그랬었나 봐요 987 00:59:24,562 --> 00:59:26,480 - 정말 그랬어요 - 몰랐어요 988 00:59:26,564 --> 00:59:28,441 그 순간의 감정에 너무 몰입했나 봐요 989 00:59:29,984 --> 00:59:34,780 제시의 손을 결박한 장면인데 네다섯 번 찍은 후에 990 00:59:34,864 --> 00:59:39,744 아론이 이러더군요 '맥아더, 부탁 하나만 할게요' 991 00:59:39,827 --> 00:59:42,663 뭐냐고 했더니 연기를 해 달래요 992 00:59:43,622 --> 00:59:45,166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죠 993 00:59:45,249 --> 00:59:47,126 그랬더니 제가 손을 너무 꽉 묶어서 994 00:59:47,209 --> 00:59:48,711 피가 날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995 00:59:48,794 --> 00:59:52,173 아론의 손목에 자국이 꽤 심하게 남았어요 996 00:59:52,256 --> 00:59:54,091 손목을 묶은 줄 때문에요 997 00:59:54,175 --> 00:59:56,969 손가락을 물어 당신에게 복수했잖아요 998 00:59:57,052 --> 01:00:00,723 네, 그런 다음 아론이 제 손가락을 물었어요 999 01:00:02,099 --> 01:00:04,894 이 장면들이 합쳐진 걸 보니까 좋네요 1000 01:00:04,977 --> 01:00:09,398 바닥에서 찍은 아론의 얼굴도 보이잖아요 1001 01:00:09,482 --> 01:00:11,692 카메라가 실제로 바닥에 있었어요 1002 01:00:11,776 --> 01:00:13,819 네, 바닥을 뜯어냈죠 1003 01:00:13,903 --> 01:00:18,699 촬영 기사가 허리 깊이까지 들어가 아래서 위로 찍었어요 1004 01:00:18,783 --> 01:00:21,869 네, 세트장 전체를 2m쯤 높였던 것 같아요 1005 01:00:21,952 --> 01:00:22,995 맞습니다 1006 01:00:23,078 --> 01:00:26,791 그래야 촬영 기사들이 바닥 밑에 들어가 1007 01:00:26,874 --> 01:00:29,877 위를 올려다보며 촬영하죠 멋있는 장면이었어요 1008 01:00:31,587 --> 01:00:32,713 톰 바우어 1009 01:00:32,797 --> 01:00:37,218 둘이 같이 있는 장면만 봐도 웃음이 나와요 1010 01:00:38,803 --> 01:00:43,140 - 톰이 좋아요, 옛날 배우죠 - 네 1011 01:00:43,224 --> 01:00:46,185 이건 진짜 건물에서 촬영한 장면이에요 1012 01:00:46,268 --> 01:00:50,523 그리고 아파트 안은 스태프들이 만든 세트장이고요 1013 01:00:50,606 --> 01:00:54,985 스튜디오 안에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었어요 1014 01:00:55,069 --> 01:00:56,779 제가 촬영한 첫날이에요 1015 01:00:57,780 --> 01:01:01,116 불안한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1016 01:01:01,200 --> 01:01:03,327 진짜 경찰이 아니라는 표시입니다 1017 01:01:04,829 --> 01:01:07,665 - 그렇군요 - 살짝 무게 중심을 바꾸죠 1018 01:01:07,748 --> 01:01:12,378 네, 저는... 그거 알아요? 사실 눈치 못 챘어요 1019 01:01:12,461 --> 01:01:15,005 효과적인 연기네요 1020 01:01:15,089 --> 01:01:17,174 나중에 보고 연구해 보세요 1021 01:01:17,258 --> 01:01:19,468 네, 자세히 살펴볼게요 1022 01:01:19,552 --> 01:01:22,054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1023 01:01:22,137 --> 01:01:24,014 어려서 이해 못 하겠지만 괜찮아요 1024 01:01:26,141 --> 01:01:30,479 톰은 대단한 배우고 캐릭터 연기도 뛰어나요 1025 01:01:30,563 --> 01:01:34,191 연기가 아주 자연스럽고 보는 재미가 있어요 1026 01:01:34,275 --> 01:01:35,401 네 1027 01:01:35,484 --> 01:01:38,487 톰이 나타날 때마다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죠 1028 01:01:38,571 --> 01:01:39,572 네 1029 01:01:40,781 --> 01:01:43,200 돈 있는 곳 말하면 보내주지 1030 01:01:45,119 --> 01:01:47,913 당신이 총을 내리는 이 순간이 좋아요 1031 01:01:47,997 --> 01:01:49,874 잠깐이지만 친구처럼 말하잖아요 1032 01:01:51,083 --> 01:01:55,629 이 장면을 찍을 때 두 버전으로 다르게 연기했어요 1033 01:01:55,713 --> 01:01:59,842 총을 내릴 순간을 파악하느라고요 1034 01:01:59,925 --> 01:02:05,014 빈스 감독님의 장점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다는 건데 1035 01:02:05,097 --> 01:02:08,601 동시에 다른 사람 의견도 잘 받아 주고 1036 01:02:08,684 --> 01:02:11,687 촬영하면서 새로운 걸 발견하면 적용해요 1037 01:02:11,770 --> 01:02:15,482 사실 아론과 찍은 이 장면 전체는 1038 01:02:15,566 --> 01:02:19,737 냉장고 문을 떼고 돈이 든 걸 확인하고 1039 01:02:19,820 --> 01:02:24,825 아론이 얼마를 가져갈지 얘기하는 부분까지 1040 01:02:25,743 --> 01:02:30,331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장면이었어요 1041 01:02:31,498 --> 01:02:36,128 영화에 참여한 모든 팀이 힘을 합쳤죠 1042 01:02:36,211 --> 01:02:38,380 하지만 이 장면은 특히 많은 사람이 협력해서 1043 01:02:38,464 --> 01:02:40,174 제대로 실행해야 했어요 1044 01:02:42,968 --> 01:02:44,845 감독님은 현장에서 1045 01:02:44,929 --> 01:02:49,183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요 1046 01:02:49,266 --> 01:02:55,731 작가 자아를 세트장에 데려오는 것 같아요 1047 01:02:55,814 --> 01:02:57,024 네, 맞습니다 1048 01:02:57,107 --> 01:03:00,110 그리고 끝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하죠 1049 01:03:00,194 --> 01:03:01,654 네 1050 01:03:01,737 --> 01:03:03,989 나중에 나오는 한 장면이 있어요 1051 01:03:04,073 --> 01:03:05,824 우리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1052 01:03:05,908 --> 01:03:08,118 영화 후반부의 마지막 총격 장면에서 1053 01:03:08,202 --> 01:03:11,914 부서진 유리가 바닥에 떨어지는데 1054 01:03:11,997 --> 01:03:16,502 그 자리에 있던 세 남자가 깜짝 놀라 쳐다봅니다 1055 01:03:16,585 --> 01:03:20,214 그 장면은 감독님이 즉석에서 만든 장면이에요 1056 01:03:21,298 --> 01:03:24,969 얼마나 개방적인지 잘 보여 주는 사례죠 1057 01:03:26,720 --> 01:03:31,141 아론이 총을 때리는 마지막 장면도 1058 01:03:32,851 --> 01:03:35,980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된 거예요 1059 01:03:36,063 --> 01:03:37,523 바로 이 순간요 1060 01:03:37,606 --> 01:03:42,945 네, 대본에는 없었던 멋진 장면이에요 1061 01:03:43,028 --> 01:03:46,949 전반적인 내용상 아론의 캐릭터가 1062 01:03:47,032 --> 01:03:49,159 규정되는 순간이고 1063 01:03:49,243 --> 01:03:51,245 제 위협적인 태도도 누그러집니다 1064 01:03:52,830 --> 01:03:57,084 저는 찰스 뉴어스고 '엘 카미노'의 제작자입니다 1065 01:03:57,167 --> 01:04:01,338 제가 좋아하는 근사한 장면입니다 1066 01:04:02,381 --> 01:04:03,966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1067 01:04:04,049 --> 01:04:05,592 화면에 보이는 이 작품은 1068 01:04:05,676 --> 01:04:08,220 제가 만든 조각상인데 감독님도 그걸 알고 1069 01:04:08,303 --> 01:04:11,015 영화에 넣었어요 기분이 우쭐했죠 1070 01:04:11,098 --> 01:04:14,977 어떤 경우든 세트장을 보면 벽이 엉망입니다 1071 01:04:15,060 --> 01:04:16,311 벽지가 다 찢겨 있고 1072 01:04:16,395 --> 01:04:19,106 온통 다 뒤집혀서 엉망이 돼 있죠 1073 01:04:19,189 --> 01:04:23,110 우리가 오랜 시간 고심해서 어지럽힌 겁니다 1074 01:04:23,193 --> 01:04:26,905 촬영을 따로 해 붙인 거라 독특한 장면입니다 1075 01:04:26,989 --> 01:04:30,784 두 배우 모두에게 초점을 두고 싶어서 1076 01:04:30,868 --> 01:04:33,370 한 배우를 전경 숏으로 찍고 1077 01:04:33,454 --> 01:04:36,123 다른 배우는 원경 숏으로 따로 찍어 1078 01:04:36,206 --> 01:04:38,625 두 숏을 합쳤어요 1079 01:04:38,709 --> 01:04:40,711 장소 자체도 독특했죠 1080 01:04:40,794 --> 01:04:44,173 앨버커키에서 이 건물을 찾았으니까요 1081 01:04:44,256 --> 01:04:48,135 1970년대에 지어진 매우 특이한 아파트였고 1082 01:04:48,218 --> 01:04:51,805 거의 모든 인테리어는 기존 그대로 뒀어요 1083 01:04:51,889 --> 01:04:53,265 페인트는 몇 군데 다시 칠했지만 1084 01:04:53,348 --> 01:04:56,310 그 외의 거의 모든 건 기존 그대입니다 1085 01:04:56,393 --> 01:05:00,272 이 층과 아파트를 세트장으로 똑같이 만들었어요 1086 01:05:00,355 --> 01:05:03,067 그래야 벽도 움직이고 마음대로 촬영하죠 1087 01:05:03,150 --> 01:05:07,529 하지만 바닥의 수영장은 실제로 물 없이 존재했어요 1088 01:05:07,613 --> 01:05:09,031 옛날에는 물이 있었대요 1089 01:05:09,114 --> 01:05:12,117 상당히 독특하고 희한한 건물이었는데 1090 01:05:12,201 --> 01:05:15,079 감독님이 이 장면에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선택했죠 1091 01:05:15,162 --> 01:05:16,830 그리고 이제 나오는 장면은 1092 01:05:16,914 --> 01:05:20,209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죠 1093 01:05:20,292 --> 01:05:23,087 가짜 경찰인 닐이 1094 01:05:23,170 --> 01:05:25,464 자기 트럭으로 향합니다 1095 01:05:25,547 --> 01:05:28,008 그리고 여기서 제시가 지켜보고 있어요 1096 01:05:28,092 --> 01:05:30,844 순간, '캔디 용접' 로고를 봅니다 1097 01:05:30,928 --> 01:05:32,429 그리고 폭발합니다 1098 01:05:32,513 --> 01:05:36,016 눈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뭔가 깨닫는 겁니다 1099 01:05:36,100 --> 01:05:39,520 '무의식 어딘가에 기억이 남아 있어' 1100 01:05:39,603 --> 01:05:41,897 '난 이 남자를 알아' 1101 01:05:41,980 --> 01:05:44,942 그리고 닐의 표정으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죠 1102 01:05:45,025 --> 01:05:47,361 '그래 내가 누군지 아는구나' 1103 01:05:48,112 --> 01:05:53,617 그리고 제시는 아주 고통스러웠던 순간으로 돌아갑니다 1104 01:05:53,700 --> 01:05:55,953 공장에 묶여 있던 때요 1105 01:05:56,453 --> 01:05:57,496 이 장면이 좋아요 1106 01:05:57,579 --> 01:06:00,040 감독님이 카메라를 뒤로 빼며 찍은 장면입니다 1107 01:06:00,124 --> 01:06:02,251 제시에게 오롯이 집중합니다 1108 01:06:02,334 --> 01:06:06,880 제시에게 초점을 맞추다 닐이 오른쪽에서 프레임으로 들어와요 1109 01:06:06,964 --> 01:06:09,508 잠시 후에 닐의 모습이 보일 겁니다 1110 01:06:09,591 --> 01:06:11,093 이런 것 같아요 '그래' 1111 01:06:11,176 --> 01:06:14,596 과거가 떠오른 거죠 '나한테 딱 걸렸어' 1112 01:06:14,680 --> 01:06:19,852 그리고 제시는 닐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1113 01:06:19,935 --> 01:06:23,522 알아낸 다음 영화 후반부에 응징합니다 1114 01:06:23,605 --> 01:06:25,524 그런 장면이에요 1115 01:06:27,776 --> 01:06:30,445 지금 들으시는 목소리는 샤론 비알리고 1116 01:06:30,529 --> 01:06:32,948 '엘 카미노'의 캐스팅 감독입니다 1117 01:06:33,031 --> 01:06:35,033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도 참여했죠 1118 01:06:35,534 --> 01:06:38,287 저는 셰리 토머스고 역시 캐스팅 감독입니다 1119 01:06:38,370 --> 01:06:41,206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 '엘 카미노'에 참여했어요 1120 01:06:41,290 --> 01:06:45,085 멋진 배우 아론 폴이 나오는군요 1121 01:06:45,169 --> 01:06:48,005 12년 전에 셰리와 제가 1122 01:06:48,088 --> 01:06:51,008 '브레이킹 배드' 파일럿으로 아론의 오디션을 담당했죠 1123 01:06:51,091 --> 01:06:55,262 아론이 가장 좋았던 부분은... 1124 01:06:55,345 --> 01:06:57,931 파일럿에 등장했던 다른 배우들도 그렇고 1125 01:06:58,015 --> 01:06:59,933 다들 오디션을 거쳤어요 1126 01:07:00,017 --> 01:07:03,812 오디션을 서너 번은 봤죠 1127 01:07:03,896 --> 01:07:10,611 처음에는 그 역할이 당시의 아론보다는 1128 01:07:10,694 --> 01:07:12,905 조금 더 어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1129 01:07:12,988 --> 01:07:18,243 대본 리딩 때 브라이언과 호흡이 잘 맞더군요 1130 01:07:18,327 --> 01:07:19,870 제작사와 방송사 테스트 때요 1131 01:07:19,953 --> 01:07:21,955 만장일치로 아론이 뽑혔습니다 1132 01:07:22,039 --> 01:07:24,333 우리 모두 그 역할의 역사를 잘 알고 1133 01:07:24,416 --> 01:07:26,710 원래는 이렇게까지 할 계획이 아니었단 것도 알아요 1134 01:07:26,793 --> 01:07:31,131 제시 핑크맨의 후일담을 영화로 만들 계획은 없었어요 1135 01:07:31,215 --> 01:07:35,344 하지만 제시 핑크맨이 워낙 큰 인기를 끌었고 1136 01:07:35,427 --> 01:07:39,181 두 배우 사이의 궁합이 좋았어요 1137 01:07:39,264 --> 01:07:43,352 잠시 후에 훌륭한 배우 마라 깁스가 등장할 거예요 1138 01:07:43,435 --> 01:07:49,942 5번이나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대단한 배우죠 1139 01:07:50,359 --> 01:07:53,695 셰리와 저는 사무실에 온 모든 배우를 메모해 놨고 1140 01:07:53,779 --> 01:07:59,409 메모에 보면 이렇게 적혀 있어요 '캐릭터와 융화, 대본 외웠음' 1141 01:07:59,493 --> 01:08:02,955 가짜 장면 대본을 완전히 외웠다는 뜻이죠 1142 01:08:03,038 --> 01:08:05,874 보안 문제 때문에 진짜 대본을 주지 않거든요 1143 01:08:06,833 --> 01:08:10,963 마라는 진정한 배우였고 대기실에서도 유쾌했어요 1144 01:08:11,046 --> 01:08:15,842 이렇게 쓴 기억도 나요 '감독님이 마라를 못 알아보기를' 1145 01:08:16,593 --> 01:08:19,388 마라에게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1146 01:08:20,973 --> 01:08:22,307 분위기가 있고 1147 01:08:22,391 --> 01:08:28,522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우라 1148 01:08:28,605 --> 01:08:31,400 스타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1149 01:08:31,483 --> 01:08:33,610 진공청소기가 필요한 여성 같죠 1150 01:08:34,987 --> 01:08:39,616 억지스럽지 않아요 대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죠 1151 01:08:39,700 --> 01:08:41,201 대단해요 1152 01:08:41,868 --> 01:08:45,080 마라처럼 대부분의 배우가... 거의 모든 배우가 1153 01:08:45,163 --> 01:08:49,876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 '엘 카미노'의 모든 배우가 1154 01:08:49,960 --> 01:08:53,672 대본에 적힌 역할에 완전하게 동화됐어요 1155 01:08:53,755 --> 01:08:55,507 - 그래서 성공했죠 - 네 1156 01:08:57,843 --> 01:09:01,513 그리고 위대한 배우 로버트 포스터입니다 1157 01:09:02,222 --> 01:09:07,144 셰리와 제가 빈스 길리건 감독과 12년 넘게 일하면서 1158 01:09:07,227 --> 01:09:11,398 대본을 읽지 않고 캐스팅한 건 두 번뿐이었어요 1159 01:09:11,481 --> 01:09:14,693 그중 한 번이 바로 로버트 포스터였죠 1160 01:09:14,776 --> 01:09:16,570 감독님은 항상 로버트 포스터와 일하길 원했고 1161 01:09:16,653 --> 01:09:20,282 시즌마다 그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찾으려고 했어요 1162 01:09:20,824 --> 01:09:26,371 그러다 마침내 '브레이킹 배드'의 마지막 시즌에서 찾아냈죠 1163 01:09:27,080 --> 01:09:28,498 맞아요 1164 01:09:28,582 --> 01:09:31,126 둘이 대화하는 이 장면을 잘 보시면 1165 01:09:31,209 --> 01:09:35,464 위대한 배우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요 1166 01:09:35,547 --> 01:09:40,385 아론이 대사를 하는데도 로버트 포스터에게 눈이 가요 1167 01:09:40,844 --> 01:09:44,097 듣는 게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고 1168 01:09:44,181 --> 01:09:47,184 주변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요 1169 01:09:47,267 --> 01:09:50,479 동시에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합니다 1170 01:09:50,562 --> 01:09:53,982 골치 아픈 이 젊은 친구를 1171 01:09:54,066 --> 01:09:56,276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요 1172 01:09:56,360 --> 01:10:01,740 아론이 이 장면에 훌륭한 뉘앙스를 불어넣었어요 1173 01:10:01,823 --> 01:10:04,368 겨우 4분 정도 되는 짧은 장면 안에서 1174 01:10:04,451 --> 01:10:06,995 요동치는 감정을 보여 주니까요 1175 01:10:07,079 --> 01:10:12,751 분노부터 나약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보여 주죠 1176 01:10:12,834 --> 01:10:13,877 맞아요 1177 01:10:13,960 --> 01:10:18,590 아론은 등장하는 모든 장면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1178 01:10:18,673 --> 01:10:20,467 유머를 발휘해요 1179 01:10:21,760 --> 01:10:22,969 저는 데이비드 콜입니다 1180 01:10:23,053 --> 01:10:25,972 '엘 카미노'의 디지털 컬러리스트입니다 1181 01:10:26,890 --> 01:10:31,061 마셜 애덤스가 촬영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1182 01:10:31,144 --> 01:10:32,979 보정하는 게 제 역할이죠 1183 01:10:33,063 --> 01:10:38,693 후반 작업 때 색과 톤, 분위기를 수정하고 보완합니다 1184 01:10:38,777 --> 01:10:43,573 저는 특히 이 장면을 1185 01:10:43,657 --> 01:10:45,992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습니다 1186 01:10:46,076 --> 01:10:49,496 진공청소기 가게에 불과하지만 말이에요 1187 01:10:49,579 --> 01:10:53,500 모양과 눈을 끄는 방향에 상당히 신경 써서 1188 01:10:53,583 --> 01:10:56,086 작업했습니다 1189 01:10:56,169 --> 01:11:00,340 관객은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고 싶어 하겠지만 1190 01:11:00,424 --> 01:11:02,592 후반 작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1191 01:11:02,676 --> 01:11:06,054 관객이 특정한 곳을 보도록 이끌고 1192 01:11:06,138 --> 01:11:08,682 캐릭터의 감정을 더 깊이 느끼도록 1193 01:11:08,765 --> 01:11:11,268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겁니다 1194 01:11:11,351 --> 01:11:14,896 영화 작업을 할 때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었어요 1195 01:11:14,980 --> 01:11:19,609 레터박스 포맷의 와이드 스크린으로 시작했고 1196 01:11:19,693 --> 01:11:23,029 영화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1197 01:11:23,113 --> 01:11:27,742 TV 드라마 역시 항상 와이드 스크린 비율이었죠 1198 01:11:27,826 --> 01:11:28,910 하지만 이 영화는 1199 01:11:28,994 --> 01:11:32,038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다양했어요 1200 01:11:32,122 --> 01:11:35,333 그래서 와이드 스크린 비율에 HDR 기법도 사용했죠 1201 01:11:35,417 --> 01:11:38,712 감독님과 제작팀 모두가 HDR 기법에 몰두한 건 1202 01:11:38,795 --> 01:11:42,340 이 영화 작업할 때가 처음이었어요 1203 01:11:42,424 --> 01:11:44,134 덕분에 우리는 1204 01:11:44,217 --> 01:11:46,636 검은색과 흰색을 더 다양하게 쓸 수 있었죠 1205 01:11:46,720 --> 01:11:50,599 가장 어두운 검은색부터 가장 밝은 흰색까지요 1206 01:11:50,682 --> 01:11:53,393 이런 영화에는 특히 효과적입니다 1207 01:11:53,477 --> 01:11:57,981 영화 배경이 대부분 밤이나 어두운 장소고 1208 01:11:58,064 --> 01:12:00,859 손전등 불빛이나 불꽃이 전부니까요 1209 01:12:00,942 --> 01:12:02,611 그러다가 사막에 나가면 1210 01:12:02,694 --> 01:12:05,322 뜨거운 태양이 작열합니다 1211 01:12:05,405 --> 01:12:09,910 그래서 이 영화에 독특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었죠 1212 01:12:09,993 --> 01:12:12,996 HDR은 평소에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 주기도 해요 1213 01:12:13,079 --> 01:12:16,541 예를 들어 제시 뒤편의 창문인지 문인지를 보면 1214 01:12:16,625 --> 01:12:20,086 이웃 주차장에 있는 깃발들이 보입니다 1215 01:12:20,170 --> 01:12:21,922 깃발이 펄럭여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요 1216 01:12:22,005 --> 01:12:25,258 그래서 시각효과로 깃발을 고정해야 했고 1217 01:12:25,342 --> 01:12:28,845 톤도 낮춰서 눈이 가지 않게 했어요 1218 01:12:28,929 --> 01:12:34,392 이 장면의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1219 01:12:36,061 --> 01:12:39,773 로버트 포스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1220 01:12:39,856 --> 01:12:43,818 특히 마셜이 제게 준 클로즈업 장면들요 1221 01:12:43,902 --> 01:12:47,030 얼굴에 캐릭터가 살아 있었고 1222 01:12:47,113 --> 01:12:51,493 이 장면 전체가 아름답습니다 1223 01:12:52,452 --> 01:12:54,579 환상적인 작업이었어요 1224 01:12:54,663 --> 01:12:57,123 책상 아래로 내려가는 저 장면에서도 1225 01:12:57,207 --> 01:12:59,876 많은 방해 요소를 지웠습니다 1226 01:12:59,960 --> 01:13:02,837 두 캐릭터에게만 눈이 가도록 말이죠 1227 01:13:02,921 --> 01:13:07,342 결국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이야기를 살리는 거니까요 1228 01:13:07,425 --> 01:13:11,304 이야기를 방해하는 게 있다면 우리가 일을 제대로 못 한 거예요 1229 01:13:11,388 --> 01:13:16,184 관객이 캐릭터에 몰입하고 이야기에 몰입했다면 1230 01:13:16,268 --> 01:13:18,019 일을 잘한 거고요 1231 01:13:18,103 --> 01:13:20,939 그리고 다행히 보기에도 좋군요 1232 01:13:21,940 --> 01:13:25,110 저는 '엘 카미노'의 촬영 감독인 마셜 애덤스입니다 1233 01:13:25,193 --> 01:13:26,444 저와 같이 나온 사람은... 1234 01:13:26,528 --> 01:13:28,989 키 그립인 제이크 크로스입니다 1235 01:13:29,072 --> 01:13:30,824 반가워요, 제이크 1236 01:13:30,907 --> 01:13:33,994 오랜만입니다, 마셜 잘 지냈어요? 1237 01:13:34,077 --> 01:13:35,328 그럼요 1238 01:13:36,580 --> 01:13:39,624 이 세트는 사실 기존 드라마 세트를 1239 01:13:39,708 --> 01:13:42,502 그대로 재현한 거예요 1240 01:13:42,586 --> 01:13:47,173 이미 특유의 스타일과 분위기가 확립되어 있고 1241 01:13:47,257 --> 01:13:52,679 드라마 때 이 장소를 다시 쓸 계획이었으니까요 1242 01:13:53,555 --> 01:13:57,559 조명 부분만 살짝 변경했고 1243 01:13:57,642 --> 01:13:59,853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세트도 살짝 변경했을 거예요 1244 01:13:59,936 --> 01:14:01,438 처음 이곳을 보러 갔을 때 1245 01:14:01,521 --> 01:14:05,775 감독님은 드라마 촬영 때 뒷벽을 찍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1246 01:14:05,859 --> 01:14:07,944 그래서 우리가 뒷벽을 마음대로 장식하고 1247 01:14:08,028 --> 01:14:09,404 창문도 달 수 있었어요 1248 01:14:09,487 --> 01:14:11,489 조명 측면에서 조금 더 자유로웠죠 1249 01:14:12,699 --> 01:14:13,908 네 1250 01:14:14,701 --> 01:14:18,455 그리고 물론 슬로비스 씨가 만든 1251 01:14:18,538 --> 01:14:21,666 분위기를 모방하려고 애썼어요 1252 01:14:21,750 --> 01:14:23,918 마이클 슬로비스는 '브레이킹 배드'의 촬영 감독이었죠 1253 01:14:24,002 --> 01:14:27,297 기존의 분위기를 모방하며 살짝 변경해서 1254 01:14:27,380 --> 01:14:29,424 모퉁이 부분은 조금 더 어둡게 했어요 1255 01:14:29,507 --> 01:14:30,800 이 장면처럼요 1256 01:14:30,884 --> 01:14:34,679 네, 그게 이 세트의 뒷이야기예요 1257 01:14:34,763 --> 01:14:37,265 제이크, 저 당시 우리가 뭘 했죠? 1258 01:14:37,349 --> 01:14:41,102 안에 있는 창문은 필터 처리를 했죠? 1259 01:14:41,186 --> 01:14:42,937 밸런스를 맞추려고요 1260 01:14:43,021 --> 01:14:44,856 네, 바깥이 너무 밝았어요 1261 01:14:44,939 --> 01:14:48,401 그래서 창문을 필터 처리해서 밝기를 조절했어요 1262 01:14:51,279 --> 01:14:56,201 햇빛 반사 때문에 고생을 좀 했죠 1263 01:14:56,284 --> 01:14:58,953 다가오는 자동차의 유리창에 반사된 빛입니다 1264 01:14:59,037 --> 01:15:00,789 자동차 앞 유리창에 반사된 빛이 1265 01:15:00,872 --> 01:15:04,209 세트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애썼죠 1266 01:15:05,418 --> 01:15:08,588 네, 지금도 보이네요 1267 01:15:08,672 --> 01:15:10,840 창문에 약간 색이 보여요 1268 01:15:10,924 --> 01:15:13,635 하지만 잘 처리해서 밸런스가 훌륭해요 1269 01:15:13,718 --> 01:15:16,471 이 장면이 좋아요 대단한 장면입니다 1270 01:15:16,554 --> 01:15:18,765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해 즐거웠어요 1271 01:15:18,848 --> 01:15:21,851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촬영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1272 01:15:21,935 --> 01:15:23,395 놀라웠죠 1273 01:15:23,478 --> 01:15:28,358 네, 보기만 해도 영광이에요 1274 01:15:28,441 --> 01:15:30,443 아론과 로버트는... 1275 01:15:30,527 --> 01:15:33,029 제게 정말 특별한 건 로버트와 다시 작업했다는 거예요 1276 01:15:33,113 --> 01:15:36,574 25년 전에 '재키 브라운'에서 함께 작업했는데 1277 01:15:36,658 --> 01:15:41,871 로버트는 제가 본 중에 가장 프로 의식이 투철한 배우고 1278 01:15:41,955 --> 01:15:44,791 가장 멋있는 남자예요 1279 01:15:44,874 --> 01:15:50,296 2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훌륭하고 믿음직스러웠어요 1280 01:15:50,380 --> 01:15:51,381 - 맞아요 - 네 1281 01:15:51,464 --> 01:15:53,925 로버트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슬펐습니다 1282 01:15:54,008 --> 01:15:56,177 이 얘기 한 적 있나 모르겠는데 로버트가 세트장에 도착했을 때 1283 01:15:56,261 --> 01:15:58,555 제가 마침 문간에 서 있었고 1284 01:15:58,638 --> 01:15:59,764 로버트의 밴이 섰어요 1285 01:15:59,848 --> 01:16:03,810 운전사인 스티브가 절 가리키며 로버트에게 뭐라고 말했고 1286 01:16:03,893 --> 01:16:05,603 전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해했죠 1287 01:16:05,687 --> 01:16:10,942 알고 보니 로버트는 영화 촬영과 촬영 감독에게 관심이 많대요 1288 01:16:11,025 --> 01:16:14,112 젊은 시절에 하스켈 웩슬러 감독과 1289 01:16:16,990 --> 01:16:18,491 '미디엄 쿨'을 찍은 후로요 1290 01:16:19,492 --> 01:16:21,995 하스켈이 로버트를 옆에 두고 영화 촬영에 대해 1291 01:16:22,078 --> 01:16:24,664 많은 걸 보여 주고 가르쳐 줬대요 1292 01:16:24,748 --> 01:16:26,166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됐대요 1293 01:16:26,249 --> 01:16:31,004 진짜 저에게 다가와서 인사하고 말을 건네셨어요 1294 01:16:31,087 --> 01:16:33,006 다정한 분이셨어요 1295 01:16:33,089 --> 01:16:36,134 진정한 프로고 다정한 남자였어요 1296 01:16:36,217 --> 01:16:38,970 네, 맞아요 진실한 분이었죠 1297 01:16:40,346 --> 01:16:42,557 그리고 이것도 기억나요 1298 01:16:42,640 --> 01:16:45,185 영화 촬영한 지 3일째인가 4일째였고 1299 01:16:45,268 --> 01:16:49,689 현관문 쪽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였어요 1300 01:16:49,773 --> 01:16:52,650 뱃저와 피트와... 1301 01:16:54,068 --> 01:16:55,695 - 세트장요 - 현관문에서요 1302 01:16:55,779 --> 01:16:57,947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장소였어요 1303 01:16:58,031 --> 01:17:01,326 문을 열면 아론의 모습이 보이고 1304 01:17:01,409 --> 01:17:03,077 로버트의 얼굴이 클로즈업돼요 1305 01:17:03,161 --> 01:17:06,498 그분은 얼굴의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았어요 1306 01:17:06,581 --> 01:17:11,753 완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아론을 향해 이런 메시지를 보내요 1307 01:17:11,836 --> 01:17:13,546 '까불지 마' 1308 01:17:13,630 --> 01:17:16,716 얼굴의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1309 01:17:16,800 --> 01:17:18,843 그걸 보면서 진정한 배우가 뭔지 알았어요 1310 01:17:18,927 --> 01:17:20,136 대단해요 1311 01:17:20,595 --> 01:17:22,305 수준이 다릅니다 1312 01:17:22,972 --> 01:17:24,724 놀라운 배우죠 정말 훌륭해요 1313 01:17:26,059 --> 01:17:28,144 우리가 했던 카 마운트 얘기도 해 볼래요? 1314 01:17:29,020 --> 01:17:31,231 진짜 복잡한 작업도 있었잖아요 1315 01:17:31,314 --> 01:17:36,694 움직이는 차량이면 뭐든 마운트를 설치했어요 1316 01:17:36,778 --> 01:17:37,862 네 1317 01:17:37,946 --> 01:17:43,451 재미있어요 어떤 작업이든 시작하면 1318 01:17:43,535 --> 01:17:45,829 보통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해요 1319 01:17:45,912 --> 01:17:49,833 제작 준비 때 느낀 건데 우리는 매일 1320 01:17:49,916 --> 01:17:52,627 자동차 작업만 하고 있더라고요 1321 01:17:52,710 --> 01:17:56,214 카메라 높이를 맞추고 여러 위치에 놓아 보고 1322 01:17:56,297 --> 01:17:59,259 높이를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1323 01:17:59,342 --> 01:18:02,053 움직이면서 찍고 정지 상태에서도 찍었죠 1324 01:18:02,136 --> 01:18:03,346 그래서... 1325 01:18:04,264 --> 01:18:07,642 이 영화 역시 카 마운트가 많을 것 같았어요 1326 01:18:07,725 --> 01:18:09,727 카 마운트를 많이 설치했죠 1327 01:18:09,811 --> 01:18:15,149 가장 까다로운 작업은 파란색 차였어요, 그렇죠? 1328 01:18:15,233 --> 01:18:17,110 - 그게... - 선더버드였나요? 1329 01:18:17,193 --> 01:18:18,820 맞아요, 선더버드였어요 1330 01:18:18,903 --> 01:18:22,156 그런데 차가 움직이는 동안 카메라가 계속 들어가며 촬영했죠 1331 01:18:22,240 --> 01:18:23,783 대단했어요 1332 01:18:23,867 --> 01:18:25,910 맞아요 전동 슬라이더를 썼죠 1333 01:18:25,994 --> 01:18:28,913 모두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게 정말 멋지더군요 1334 01:18:28,997 --> 01:18:31,916 제작 준비 단계 때 기억에 남는 날이 있었어요 1335 01:18:32,000 --> 01:18:34,919 감독님이 자동차 장면을 얼마나 많이 찍는지 알고는 1336 01:18:35,003 --> 01:18:38,089 살아 있는 동안 다시는 자동차 장면을 쓰지 않겠다고 했죠 1337 01:18:41,342 --> 01:18:44,804 선더버드 전동 슬라이드 장면에서 재미있었던 건 1338 01:18:44,888 --> 01:18:48,057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하던 중이었는데 1339 01:18:48,141 --> 01:18:52,395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제작자인 찰스가 물었어요 1340 01:18:52,478 --> 01:18:54,355 '제이크, 촬영 끝난 후에' 1341 01:18:54,439 --> 01:18:56,691 '마운트 제거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요?' 1342 01:18:56,774 --> 01:19:00,194 제가 대답했죠 '15분요' 1343 01:19:00,278 --> 01:19:02,488 그랬더니 15분 안에 해결해 달래요 1344 01:19:02,572 --> 01:19:04,782 전 400달러를 걸고 1345 01:19:04,866 --> 01:19:08,119 15분 안에 해내겠다고 했고 결국 해냈죠 1346 01:19:08,202 --> 01:19:10,079 13분 만에 해냈어요 1347 01:19:10,163 --> 01:19:13,458 찰스가 저와 직원들에게 저녁을 사 줬고요 1348 01:19:15,043 --> 01:19:17,420 이 부분에서 우리는... 1349 01:19:17,503 --> 01:19:20,256 아론의 자동차 유리창에 반사되는 빛을 잡아야 했어요 1350 01:19:20,340 --> 01:19:24,677 스탠드와 가위 승강기 천막을 이용해 1351 01:19:24,761 --> 01:19:27,931 햇빛을 가렸는데 사방에서 바람이 불었죠 1352 01:19:29,182 --> 01:19:31,851 우린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어요 1353 01:19:31,935 --> 01:19:34,395 유리창의 각도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1354 01:19:34,479 --> 01:19:36,564 절대 못 잊을 겁니다 1355 01:19:36,648 --> 01:19:41,361 간단하게 끝날 촬영이라고 생각했는데 1356 01:19:41,444 --> 01:19:44,948 트럭에 있는 장비를 전부 꺼내야 했어요 1357 01:19:45,031 --> 01:19:47,408 빛이 반사되는 걸 막으려고요 1358 01:19:47,492 --> 01:19:49,535 네, 유리창 가장자리에 곡선이 있어서 1359 01:19:49,619 --> 01:19:53,331 빛 반사가 생각보다 훨씬 심하더군요 1360 01:19:53,414 --> 01:19:54,624 빛을 잡아야 했어요 1361 01:19:54,707 --> 01:19:58,002 빛을 죽이려고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고 1362 01:19:58,086 --> 01:19:59,420 결국 성공했죠 1363 01:19:59,504 --> 01:20:00,630 네, 맞아요 1364 01:20:03,341 --> 01:20:06,386 저는 애슐리 미셸 마시고 세트 장식가입니다 1365 01:20:06,469 --> 01:20:09,389 제시의 부모님 집에 대해 몇 가지 알려 드릴게요 1366 01:20:10,473 --> 01:20:13,393 세트 장식 팀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1367 01:20:13,476 --> 01:20:16,938 두 개의 다른 장소를 서로 어우러지게 만들면서 1368 01:20:17,021 --> 01:20:19,816 '브레이킹 배드'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거였어요 1369 01:20:19,899 --> 01:20:23,069 스케줄 문제 때문에 기존 장소에서 1370 01:20:23,152 --> 01:20:26,072 내부 장면을 촬영할 수가 없었죠 1371 01:20:26,155 --> 01:20:29,492 빠른 해결책을 찾아야 했어요 1372 01:20:30,493 --> 01:20:31,661 그 해결책이 뭘까요? 1373 01:20:31,744 --> 01:20:33,871 싱크대 뒤편에 있는 얇은 커튼이에요 1374 01:20:35,248 --> 01:20:36,249 몇 장면에서 1375 01:20:36,332 --> 01:20:38,710 제시가 집 뒤편으로 몰래 들어갈 때 1376 01:20:38,793 --> 01:20:42,255 뒷마당 바깥에서 같은 커튼이 보여요 1377 01:20:43,756 --> 01:20:48,219 덕분에 관객은 두 개의 다른 장소를 하나라고 여기게 되죠 1378 01:20:48,302 --> 01:20:50,638 커튼 하나만으로요 1379 01:20:50,722 --> 01:20:55,518 다행히 대부분의 관객은 드라마를 통해 뒷마당을 이미 봤어요 1380 01:20:55,601 --> 01:20:59,105 하지만 이 커튼은 있어야 할 곳인 1381 01:20:59,188 --> 01:21:00,523 주방에 달려 있죠 1382 01:21:01,399 --> 01:21:02,608 같은 방법을 1383 01:21:02,692 --> 01:21:06,446 기존 집 외관의 앞면과 옆면에도 사용했죠 1384 01:21:06,529 --> 01:21:08,865 과감한 밤색 패턴이에요 1385 01:21:09,949 --> 01:21:11,617 스타일 면에서는 1386 01:21:11,701 --> 01:21:14,328 전통적인 느낌을 이어 나가고 싶었어요 1387 01:21:14,412 --> 01:21:17,123 제시 가족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죠 1388 01:21:17,206 --> 01:21:22,336 클래식한 다크 우드 톤에 전통적인 조명과 전통적인 카펫으로요 1389 01:21:22,420 --> 01:21:27,216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죠 1390 01:21:27,300 --> 01:21:32,305 '브레이킹 배드'에서 제시 가족이 둥근 식탁에 앉은 장면에서요 1391 01:21:33,181 --> 01:21:37,393 그래서 같은 식탁을 놓았지만 입구 쪽으로 옮겼어요 1392 01:21:38,895 --> 01:21:42,190 예술 작품의 경우에는 제시의 교활한 수법을 고려해서 1393 01:21:42,273 --> 01:21:47,195 귀족의 여우 사냥이라는 전통적인 그림을 골랐어요 1394 01:21:47,278 --> 01:21:51,574 제시가 교활한 여우라는 걸 직접 입증해 보였잖아요 1395 01:21:52,283 --> 01:21:54,452 그리고 자세히 보세요 1396 01:21:54,535 --> 01:21:56,037 제시의 집 안 전체에 1397 01:21:56,120 --> 01:21:58,998 제시의 물건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1398 01:21:59,082 --> 01:22:01,209 제시가 온갖 역경을 겪는 동안 1399 01:22:01,292 --> 01:22:05,797 부모님은 제시의 흔적을 거의 완전하게 지운 겁니다 1400 01:22:05,880 --> 01:22:08,841 주위를 둘러보면 제이크 사진만 보이지만 1401 01:22:08,925 --> 01:22:11,177 어떤 것들은 지울 수가 없어요 1402 01:22:11,260 --> 01:22:12,470 이제 보게 될 장면에서 1403 01:22:12,553 --> 01:22:16,140 어릴 적 제시의 키를 표시한 흔적이 보일 겁니다 1404 01:22:19,060 --> 01:22:20,895 안녕하세요 다시 마크 핸슨입니다 1405 01:22:20,978 --> 01:22:24,857 흥미로운 소품 정보를 몇 가지 더 전달하려고요 1406 01:22:24,941 --> 01:22:28,236 제시가 부모님 집에 몰래 침입할 때 1407 01:22:29,153 --> 01:22:32,782 그날 밤에 물을 뿌려야 했습니다 1408 01:22:32,865 --> 01:22:36,452 특수효과 팀이 젖은 바닥을 만들어 냈죠 1409 01:22:37,203 --> 01:22:40,289 부모님이 타는 프리우스예요 1410 01:22:40,373 --> 01:22:43,918 잘 보이지 않지만 자동차의 범퍼 스티커는 1411 01:22:44,001 --> 01:22:48,965 제가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았던 '브레이킹 배드' 시즌 1때 만든 거죠 1412 01:22:49,048 --> 01:22:51,634 그래서 저 범퍼 스티커를 재현해야 했어요 1413 01:22:51,717 --> 01:22:55,847 디테일을 통해 연속성을 이어 나가야 했으니까요 1414 01:22:55,930 --> 01:22:59,517 클로즈업 사진을 수도 없이 보면서 1415 01:22:59,600 --> 01:23:01,853 범퍼 스티커를 만들었죠 1416 01:23:01,936 --> 01:23:08,234 3개의 막대 그림인데 엄마, 아빠와 아들, 개와 고양이예요 1417 01:23:08,776 --> 01:23:12,029 이 점이 제시에게는 항상 문제였어요 1418 01:23:12,113 --> 01:23:15,575 범퍼 스티커에서도 제외됐잖아요 1419 01:23:15,658 --> 01:23:18,953 아론 폴이 나오는군요 대단한 배우예요 1420 01:23:19,745 --> 01:23:23,708 대단하고 상냥한 남자죠 같이 일하는 게 즐거웠어요 1421 01:23:24,458 --> 01:23:28,254 지금은 표정이 강렬한데 촬영이 끝나는 순간 1422 01:23:28,337 --> 01:23:30,631 유쾌하기 이를 데 없어요 1423 01:23:32,842 --> 01:23:36,345 부모님 댁으로 몰래 들어가는 장면인데 1424 01:23:37,013 --> 01:23:40,224 집 외관은 같은 곳에서 찍었어요 1425 01:23:40,308 --> 01:23:43,811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다른 집이죠 1426 01:23:45,479 --> 01:23:48,900 그래서 여기서는 외부 배경 작업을 했어요 1427 01:23:48,983 --> 01:23:51,444 시즌 1에 나왔던 장면과 통일하려고요 1428 01:23:51,527 --> 01:23:55,573 그리고 벽돌도 우리가 놓은 겁니다 1429 01:23:55,656 --> 01:23:57,825 아론이 몸을 숙여 열쇠를 꺼내죠 1430 01:23:59,076 --> 01:24:02,955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1431 01:24:03,039 --> 01:24:07,501 전화번호부가 있는 곳이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요 1432 01:24:07,585 --> 01:24:13,674 전화번호부와 어울리는 전화기를 찾느라 오래 걸렸어요 1433 01:24:13,758 --> 01:24:15,676 결국 전화기는 등장하지 않지만 1434 01:24:15,760 --> 01:24:20,806 30개의 빈티지 전화기를 가져왔을 거예요 1435 01:24:20,890 --> 01:24:22,141 감독님 보여 주려고요 1436 01:24:24,101 --> 01:24:27,521 오리 전화기부터 미키마우스 전화기까지 전부요 1437 01:24:27,605 --> 01:24:30,900 빈티지 전화기도 많아서 1438 01:24:30,983 --> 01:24:35,196 주황색과 녹색 전화기도 있었죠 1439 01:24:35,279 --> 01:24:40,493 결국에는 주황색 벽걸이 전화기로 결정했던 것 같아요 1440 01:24:41,744 --> 01:24:46,165 제시가 금고로 다가가는데 우리가 미리 설치한 금고예요 1441 01:24:46,249 --> 01:24:50,878 누르는 버튼을 설치해서 1442 01:24:50,962 --> 01:24:55,132 제시가 어떤 숫자 조합을 누르든 1443 01:24:55,216 --> 01:25:00,054 금고가 열리게 했죠 배우가 편하게 연기하라고요 1444 01:25:00,137 --> 01:25:01,847 이런 장면에서는... 1445 01:25:01,931 --> 01:25:03,683 번호를 생각할 필요가 없잖아요 1446 01:25:03,766 --> 01:25:07,937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열리게 해 놨죠 1447 01:25:08,020 --> 01:25:11,399 원래는 금고 문이 계속 열려 있지 않은데 1448 01:25:11,482 --> 01:25:14,986 배우를 위해서 열려 있게 만들었어요 1449 01:25:15,069 --> 01:25:19,573 또한 감독님이 제시를 특별한 방식으로 찍고 싶어 했어요 1450 01:25:19,657 --> 01:25:23,035 제시가 총 두 자루를 잡습니다 제시의 아빠는 총을 좋아하지 않아요 1451 01:25:23,119 --> 01:25:25,204 어쩌다 빈티지 권총을 가지게 된 거죠 1452 01:25:25,288 --> 01:25:28,207 왼손에 든 게 오래된 리볼버예요 1453 01:25:28,291 --> 01:25:34,213 그리고 오른손에 든 건 2차 세계 대전 때의 22구경 권총이고요 1454 01:25:35,715 --> 01:25:37,216 장난감 총이라고 불렀죠 1455 01:25:37,300 --> 01:25:41,470 감독님이 구체적으로 이 권총들을 원했어요 1456 01:25:41,554 --> 01:25:42,888 "캔디 용접" 1457 01:25:42,972 --> 01:25:45,558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브 포터입니다 1458 01:25:45,641 --> 01:25:48,561 '엘 카미노'의 OST 작곡가죠 1459 01:25:49,603 --> 01:25:55,860 이 장면에서는 제시가 부모님 집을 떠납니다 1460 01:25:57,778 --> 01:25:59,905 닐 캔디를 잡으러 가죠 1461 01:26:00,906 --> 01:26:03,284 감독님과 이 장면을 의논하면서 1462 01:26:03,367 --> 01:26:08,122 장면들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1463 01:26:08,205 --> 01:26:14,170 제시가 부모님 댁을 방문하고 금고에서 총을 꺼내고 1464 01:26:15,629 --> 01:26:19,717 따라서 총격전이 벌어질 것이 자명했죠 1465 01:26:21,344 --> 01:26:24,889 그리고 이 순간은 긴장이 쌓이는 순간입니다 1466 01:26:24,972 --> 01:26:30,144 제시가 부모님 집에서 나와 길을 걸어가는 순간부터 1467 01:26:30,227 --> 01:26:36,567 닐 캔디의 공간에 숨어드는 순간까지요 1468 01:26:36,650 --> 01:26:40,571 닐은 제시가 탈출하는 데 필요한 돈을 가지고 있죠 1469 01:26:40,654 --> 01:26:43,532 그래서 초반부에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1470 01:26:43,616 --> 01:26:46,118 이전 장면과의 긴장감을 연결하는 거였어요 1471 01:26:46,202 --> 01:26:51,040 제시가 이곳 마당에 몰래 들어가는 순간 1472 01:26:52,041 --> 01:26:55,878 음악이 변화하면서 점점 고조됩니다 1473 01:26:57,755 --> 01:27:02,510 동시에 빈 곳이 많아져 관객이 집중하게 만들죠 1474 01:27:02,593 --> 01:27:05,971 제시가 이곳 사무실에 접근하면서 1475 01:27:06,055 --> 01:27:08,516 제시가 듣는 걸 우리도 들어야 하니까요 1476 01:27:10,976 --> 01:27:14,730 그리고 제시는 안의 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1477 01:27:16,148 --> 01:27:21,237 물론 제시의 목적은 닐 캔디를 만나는 거예요 1478 01:27:21,320 --> 01:27:26,742 그리고 여기서 놀라운 기회를 발견합니다 1479 01:27:26,826 --> 01:27:30,246 닐이 혼자서 문밖으로 걸어 나와요 1480 01:27:33,082 --> 01:27:37,044 제시가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긴장감이 쌓입니다 1481 01:27:38,796 --> 01:27:41,590 제시에게 기회가 생긴 순간이에요 1482 01:27:43,134 --> 01:27:46,512 그런데 너무 오래 끌다가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1483 01:27:52,226 --> 01:27:53,894 안녕하세요 키이라 아라이입니다 1484 01:27:53,978 --> 01:27:57,731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의 현지 캐스팅 감독이죠 1485 01:27:58,858 --> 01:28:03,446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현지 캐스팅 감독으로도 일했죠 1486 01:28:04,697 --> 01:28:09,118 지금 나오는 장면은 제시가 캔디 용접에 돌아온 장면인데 1487 01:28:10,035 --> 01:28:13,456 닐을 만나서 나머지 돈을 돌려받으려고 합니다 1488 01:28:13,539 --> 01:28:16,333 지금 상황에서 탈출해 새 삶을 살려면 1489 01:28:16,417 --> 01:28:18,377 그 돈이 필요하니까요 1490 01:28:19,545 --> 01:28:24,216 그런데 차 한 대가 도착해서 제시를 방해합니다 1491 01:28:24,300 --> 01:28:30,139 닐과 케이시, 그리고 친구들이 덩치가 크고 거친 남자를 맞이하는데 1492 01:28:30,222 --> 01:28:33,767 '베터 콜 사울'에서 본 얼굴일 거예요 1493 01:28:33,851 --> 01:28:35,519 '맨 마운틴'으로 등장했죠 1494 01:28:36,604 --> 01:28:41,692 '베터 콜 사울'에서 다양한 경호원으로 등장했어요 1495 01:28:41,775 --> 01:28:44,987 여기서는 닐에게 데려온 스트리퍼들이 1496 01:28:45,070 --> 01:28:47,198 얼마인지만 알려 줍니다 1497 01:28:49,408 --> 01:28:52,828 '엘 카미노'에서는 스트리퍼의 운전사이자 경호원이에요 1498 01:28:52,912 --> 01:28:55,039 그리고 잠시 후에 1499 01:28:55,122 --> 01:28:59,043 스트리퍼의 대사를 통해 이름이 클래런스라는 걸 알 수 있죠 1500 01:29:00,002 --> 01:29:03,631 멋있고 재미있는 장면이에요 1501 01:29:03,714 --> 01:29:07,968 그의 캐릭터를 다시 살릴 수 있어 좋았고 1502 01:29:08,052 --> 01:29:11,597 이 장면에 다른 배우들도 등장시킬 수 있어 즐거웠어요 1503 01:29:22,233 --> 01:29:27,196 안녕하세요, 케빈 랜킨입니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케니 역을 맡았죠 1504 01:29:29,073 --> 01:29:34,411 훌륭한 분들과 다시 작업하다니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1505 01:29:34,495 --> 01:29:36,080 여기 스콧 맥아더가 나오는군요 1506 01:29:36,163 --> 01:29:38,916 스콧 맥아더와 저는 매니저가 같아요 1507 01:29:38,999 --> 01:29:40,709 몇 년 동안 스콧 이야기를 듣다가 1508 01:29:42,127 --> 01:29:45,130 이 세트장에서 스콧을 처음 만났죠 1509 01:29:46,966 --> 01:29:48,801 정말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배우예요 1510 01:29:49,927 --> 01:29:52,179 역할에 딱이에요 제시 플레먼스도 보이네요 1511 01:29:52,263 --> 01:29:54,306 제시는 18살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1512 01:29:54,390 --> 01:29:56,934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에 함께 출연했는데 1513 01:29:57,017 --> 01:29:58,352 한 화면에 나온 적은 없지만 1514 01:29:58,435 --> 01:30:01,188 제시가 젊을 때는 꽤 자주 어울려 놀았어요 1515 01:30:01,772 --> 01:30:05,859 그 후 처음으로 '브레이킹 배드'에 함께 출연하게 된 겁니다 1516 01:30:07,194 --> 01:30:10,573 제시의 예쁜 머리카락이 보이네요 저는 저 머리카락이... 1517 01:30:11,615 --> 01:30:13,492 저는 머리카락이 매우 짧아서 1518 01:30:13,576 --> 01:30:16,120 이 역할에 어울리는 가발을 써야 했어요 1519 01:30:16,203 --> 01:30:19,290 '클로스'라는 TV 드라마에 출연할 때였거든요 1520 01:30:20,082 --> 01:30:22,918 아이 학교 앞에서 가발을 썼어요 1521 01:30:23,002 --> 01:30:24,712 아이를 학교에 내려 줬는데 1522 01:30:24,795 --> 01:30:29,174 다른 학생 어머니 중에 마침 미용사인 분이 있어서 1523 01:30:29,258 --> 01:30:33,220 제게 가발을 씌워 주셨죠 잘 씌워 주셨어요 1524 01:30:34,888 --> 01:30:40,477 6년이라는 시차가 있는데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1525 01:30:41,395 --> 01:30:43,897 케니와 토드의 관계가 좋아요 1526 01:30:43,981 --> 01:30:46,317 좀 더 자세히 나오면 좋았을 텐데요 1527 01:30:46,400 --> 01:30:49,194 케니가 토드를 바라보는 눈빛이 좋습니다 1528 01:30:49,278 --> 01:30:51,989 케니가 토드를 조금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1529 01:30:54,074 --> 01:30:55,451 잭 삼촌이 토드의 비위를 맞춰 주잖아요 1530 01:30:55,534 --> 01:30:57,786 적어도 케니는 그렇게 생각하죠 1531 01:30:57,870 --> 01:31:01,165 케니가 인지 부조화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려는 게 1532 01:31:01,248 --> 01:31:02,416 마음에 듭니다 1533 01:31:02,499 --> 01:31:04,501 이 이론에 푹 빠졌어요 1534 01:31:04,585 --> 01:31:08,589 저게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입증해 보이려고 해요 1535 01:31:09,089 --> 01:31:10,132 잡아당겨서요 1536 01:31:11,425 --> 01:31:12,926 시험해 봅니다 1537 01:31:14,219 --> 01:31:15,596 저기 나오는군요 1538 01:31:15,679 --> 01:31:18,390 물론 케니는 문제가 많은 캐릭터고 1539 01:31:18,474 --> 01:31:19,558 그중 하나가 도박이죠 1540 01:31:19,642 --> 01:31:22,186 기회만 생기만 내기를 하려고 해요 1541 01:31:22,269 --> 01:31:25,939 아니면 스콧 맥아더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죠 1542 01:31:27,024 --> 01:31:29,777 이 장면은 이틀에 걸쳐 찍었어요 1543 01:31:30,819 --> 01:31:33,322 하루는 다른 날보다 유난히 추워서 1544 01:31:33,405 --> 01:31:38,410 숨을 쉴 때마다 입김이 보였어요 1545 01:31:39,495 --> 01:31:41,288 감독님 아이디어가 대단했어요 1546 01:31:42,039 --> 01:31:44,917 촬영하기 전에 차가운 물로 입을 헹구고 1547 01:31:45,000 --> 01:31:46,126 뱉으래요 1548 01:31:47,002 --> 01:31:49,963 아니면 삼켜도 상관없대요 1549 01:31:50,047 --> 01:31:52,758 그런 다음에 촬영하면 1550 01:31:52,841 --> 01:31:56,261 입김이 나오지 않아요 정말 놀라웠죠 1551 01:31:56,345 --> 01:31:58,847 아론 폴 이 친구는... 1552 01:31:58,931 --> 01:32:02,184 운동 신경이 대단해요 높이 점프하더군요 1553 01:32:02,267 --> 01:32:05,771 저는 줄을 매달고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1554 01:32:07,439 --> 01:32:08,816 제시군요 1555 01:32:09,858 --> 01:32:14,863 제시 플레먼스의 연기는 자연스러움이 느껴져요 1556 01:32:17,491 --> 01:32:18,659 너무 좋습니다 1557 01:32:18,742 --> 01:32:22,121 케니가 다음 단계로 더 가려고 하는 게 좋아요 1558 01:32:24,623 --> 01:32:28,711 격려를 잘하죠 코치를 해도 되겠어요 1559 01:32:28,794 --> 01:32:31,714 동기 부여 강사도 괜찮겠네요 1560 01:32:33,507 --> 01:32:36,969 뭐든 계속 움직이게 만들죠 그리고 이 장면에서... 1561 01:32:37,052 --> 01:32:39,179 감독님이 얘기했을 것 같은데 1562 01:32:39,263 --> 01:32:42,266 월터 화이트의 피 묻은 지문이 아직 남아 있어요 1563 01:32:42,349 --> 01:32:45,853 여기 쌓여 있는 금속 용기 하나에 찍혀 있죠 1564 01:32:48,647 --> 01:32:53,026 케니 역이 좋았어요 처음에 이 역을 맡고 놀랐어요 1565 01:32:53,444 --> 01:32:57,448 다시 불러 줘서 더 놀랐죠 제가 저 자신을 과소평가했나 봐요 1566 01:32:57,531 --> 01:33:00,284 이제 모두에게 주는 선물은 여기까지입니다 1567 01:33:01,785 --> 01:33:03,162 좋은 사람들이었죠 1568 01:33:06,290 --> 01:33:09,710 저는 케이티 게일로고 이 영화의 제2 조감독입니다 1569 01:33:09,793 --> 01:33:11,503 저는 이 장면이 좋아요 1570 01:33:11,587 --> 01:33:14,673 딱정벌레 때문에 급한 호출을 받은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1571 01:33:14,757 --> 01:33:17,217 원래는 딱정벌레를 촬영하는 날이 아닌데 1572 01:33:17,301 --> 01:33:18,677 딱정벌레를 데려왔죠 1573 01:33:18,761 --> 01:33:21,013 동물 조련사인 킵이 정말 훌륭해요 1574 01:33:22,473 --> 01:33:26,351 그때 알게 된 건데 딱정벌레는 겨울에 동면한대요 1575 01:33:26,435 --> 01:33:30,147 그런데 이 장면을 촬영한 게 뉴멕시코주의 한겨울이라 1576 01:33:30,230 --> 01:33:32,983 세트장 주변에 히터를 설치해야 했어요 1577 01:33:33,066 --> 01:33:34,693 그래야 딱정벌레가 움직이니까요 1578 01:33:37,738 --> 01:33:39,615 아론이 나오는 이 장면도 좋아요 1579 01:33:39,698 --> 01:33:41,742 아론이 한 분장이 아주 잘 보여요 1580 01:33:41,825 --> 01:33:44,411 쉐리와 래번이 굉장히 잘해줬죠 1581 01:33:44,495 --> 01:33:46,330 흉터 분장에만 한 시간이 걸렸고 1582 01:33:46,413 --> 01:33:49,583 영화를 찍으면서 점점 분장이 좋아졌어요 1583 01:33:50,751 --> 01:33:55,088 이건 시각효과가 들어갔는데 많은 분이 눈치 못 챌 거예요 1584 01:33:55,172 --> 01:34:00,010 안의 창고 같은 공간에 아가씨들이 서 있어요 1585 01:34:00,093 --> 01:34:01,887 지금 밖으로 걸어 나오네요 1586 01:34:02,304 --> 01:34:06,809 이 아가씨들도 대단한 배우예요 촬영할 때 매우 추웠거든요 1587 01:34:06,892 --> 01:34:08,894 그런데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어요 1588 01:34:09,394 --> 01:34:12,356 지금 하는 대사도 즉석에서 만든 거예요 1589 01:34:12,439 --> 01:34:15,776 촬영할 때마다 점점 재밌어졌죠 1590 01:34:15,859 --> 01:34:19,404 감독님은 훌륭한 각본가지만 이 대사는 신경질적이에요 1591 01:34:19,488 --> 01:34:20,614 너무 피곤해 1592 01:34:20,697 --> 01:34:22,908 이 시궁창엔 다신 안 와 1593 01:34:22,991 --> 01:34:24,117 정말 끔찍해 1594 01:34:25,327 --> 01:34:27,704 빅 데이브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도 좋아요 1595 01:34:27,788 --> 01:34:31,583 '베터 콜 사울'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니까요 1596 01:34:31,667 --> 01:34:35,337 덩치 때문에 허머에 못 탈까 봐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고요 1597 01:34:35,420 --> 01:34:37,089 다행이었죠 1598 01:34:37,631 --> 01:34:41,343 이곳에서는 넓은 구역을 차단해야 했어요 1599 01:34:41,426 --> 01:34:43,929 길 건너편의 창고가 열려 있었으니까요 1600 01:34:44,012 --> 01:34:46,431 현장을 차단하려면 사람이 더 필요했죠 1601 01:34:46,515 --> 01:34:48,725 길을 따라서 창고로 이어지는 데까지요 1602 01:34:48,809 --> 01:34:51,812 혹시 누가 밖으로 나올지 알 수 없잖아요 1603 01:34:53,647 --> 01:34:54,940 네 1604 01:34:55,023 --> 01:34:58,026 이 장면을 보면 항상 아론의 가죽 재킷이 떠올라요 1605 01:34:58,110 --> 01:35:00,654 캐릭터의 중요한 부분이자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죠 1606 01:35:00,737 --> 01:35:04,157 이 가죽 재킷이 13벌이나 14벌은 있었을 거예요 1607 01:35:04,241 --> 01:35:08,412 이미 겪은 일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될 테니까요 1608 01:35:09,204 --> 01:35:11,290 그리고 친구들이 나오는군요 1609 01:35:11,832 --> 01:35:14,376 이 장면이 좋은 점은 리허설을 했다는 거예요 1610 01:35:14,459 --> 01:35:18,630 아가씨들을 포함해 모든 배우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1611 01:35:18,714 --> 01:35:22,467 날을 잡아 리허설했는데 매우 드문 경우였죠 1612 01:35:22,551 --> 01:35:24,595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였고 1613 01:35:24,678 --> 01:35:27,097 리허설이 즐거웠어요 1614 01:35:27,890 --> 01:35:29,600 여기 대사도 즉흥 연기고 1615 01:35:29,683 --> 01:35:32,895 촬영할 때마다 점점 몰입하더군요 1616 01:35:34,229 --> 01:35:35,606 그리고 두 명의 스콧입니다 1617 01:35:35,689 --> 01:35:38,859 나흘간의 촬영 중 첫 촬영이었어요 1618 01:35:38,942 --> 01:35:41,904 그 뒤로는 기술적인 부분을 촬영해야 했죠 1619 01:35:46,658 --> 01:35:47,993 저는 더그 콜먼입니다 1620 01:35:48,076 --> 01:35:53,457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의 스턴트 감독이죠 1621 01:35:53,540 --> 01:35:55,876 빈스 길리건 감독과 함께해 영광이었고 1622 01:35:55,959 --> 01:35:57,878 많은 걸 배웠습니다 1623 01:35:57,961 --> 01:36:02,299 이 장면은 서부 영화 같은 장면이고 1624 01:36:02,382 --> 01:36:04,009 마지막 결투예요 1625 01:36:04,718 --> 01:36:08,180 두 남자가 총을 뽑아 결투를 벌일 겁니다 1626 01:36:08,722 --> 01:36:12,392 감독님이 이 장면에서 긴장감을 만드는 방식이 대단해요 1627 01:36:12,476 --> 01:36:15,312 카메라의 움직임과 눈 클로즈업을 통해서요 1628 01:36:15,395 --> 01:36:19,441 눈 클로즈업은 마틴 스코세이지가 떠오르더군요 1629 01:36:19,524 --> 01:36:21,860 '케이프 피어'와 다른 영화에서 그런 장면을 썼죠 1630 01:36:21,944 --> 01:36:24,321 이 장면을 보면... 1631 01:36:25,364 --> 01:36:27,950 수많은 영화의 멋있는 장면이 떠올라요 1632 01:36:28,033 --> 01:36:31,620 감독님이 여기서 잘 활용했습니다 1633 01:36:31,703 --> 01:36:34,957 지금은 있잖아 1634 01:36:35,040 --> 01:36:38,085 이 장면이 좋아요 이 남자들은 그저... 1635 01:36:38,168 --> 01:36:40,295 파티를 하며 여자들과 어울리고 1636 01:36:40,379 --> 01:36:43,298 코카인을 하고 술을 마시고 있죠 1637 01:36:43,382 --> 01:36:45,926 갑자기 입을 다물고 음악을 끕니다 1638 01:36:46,385 --> 01:36:47,928 그리고 시작되죠 1639 01:36:48,971 --> 01:36:51,640 이 장면의 배우 중 몇몇은 전에 일해 본 적이 있어요 1640 01:36:51,723 --> 01:36:55,644 케이시 역을 맡은 스콧 셰퍼드와도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1641 01:36:55,727 --> 01:36:56,979 '몬태나'에서 함께 작업했어요 1642 01:36:57,062 --> 01:37:01,608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몬태나'에서 그를 죽여야 했죠 1643 01:37:01,692 --> 01:37:03,819 브렌단 섹스톤과도 함께 일했었고요 1644 01:37:03,902 --> 01:37:07,239 '쓰리 빌보드'에 같이 참여했었죠 1645 01:37:08,073 --> 01:37:12,244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어요 1646 01:37:14,413 --> 01:37:16,456 그리고 아론 폴 무슨 말을 할까요? 1647 01:37:16,540 --> 01:37:20,293 아론 폴과 함께 일해 정말 즐거웠습니다 1648 01:37:20,961 --> 01:37:25,007 아론은 이 영화의 스턴트를 거의 다 직접 하려 했어요 1649 01:37:25,090 --> 01:37:27,426 실제로도 거의 다 본인이 했죠 1650 01:37:27,509 --> 01:37:28,927 대단하더군요 1651 01:37:29,011 --> 01:37:32,973 재능이 아주 많아요 운동 신경도 좋고, 똑똑하죠 1652 01:37:33,056 --> 01:37:36,768 본인이 할 수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1653 01:37:38,770 --> 01:37:41,982 이 총격전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 1654 01:37:42,065 --> 01:37:44,818 미리 준비해야 했어요 1655 01:37:45,527 --> 01:37:49,239 문과 바닥에 충전재를 대야 했습니다 1656 01:37:49,322 --> 01:37:51,867 할 수 있는 준비는 전부 다 하고 싶었어요 1657 01:37:51,950 --> 01:37:54,494 다들 사격 훈련도 받아서 이런 공간에서 1658 01:37:54,578 --> 01:37:56,913 총을 쏘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1659 01:37:56,997 --> 01:37:59,124 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었죠 1660 01:37:59,207 --> 01:38:03,503 가능한 안전장치는 전부 다 했어요 1661 01:38:04,129 --> 01:38:05,672 다신 안 찾아올게 1662 01:38:05,756 --> 01:38:08,925 남자 다섯 명이 있는 창고 안에 1663 01:38:09,551 --> 01:38:13,346 혼자 들어가다니 상당히 과감하죠 1664 01:38:14,389 --> 01:38:17,267 멋있는 장면이에요 1665 01:38:18,977 --> 01:38:20,645 달리 할 말이 없네요 1666 01:38:27,903 --> 01:38:31,823 아까 말한 것처럼 문에 충전재를 댔어요 1667 01:38:34,409 --> 01:38:39,247 여기서 닐이 걸어가 문을 닫는 장면을 보면 1668 01:38:39,331 --> 01:38:41,666 '브롱스 이야기'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1669 01:38:41,750 --> 01:38:43,502 로버트 드 니로가 감독한 영화죠 1670 01:38:43,585 --> 01:38:49,132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술집에서 총격전을 벌이는데 1671 01:38:49,549 --> 01:38:54,971 채즈 팰민테리가 걸어가 문을 닫아 잠급니다 1672 01:38:55,055 --> 01:38:58,475 편파적인 것 같긴 하지만 1673 01:38:59,142 --> 01:39:01,978 문을 닫는 걸 보고 그 영화 생각이 났어요 1674 01:39:02,062 --> 01:39:04,189 영리한 장면이죠 1675 01:39:05,524 --> 01:39:07,442 손가락을 움찔거리는 장면과 1676 01:39:07,526 --> 01:39:12,989 권총집 위로 보이는 아론의 얼굴 아니, 제시의 얼굴 장면요 1677 01:39:13,615 --> 01:39:15,534 아주 멋있어요 1678 01:39:17,661 --> 01:39:19,746 다시 긴장감이 쌓입니다 1679 01:39:22,249 --> 01:39:24,501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1680 01:39:26,044 --> 01:39:29,339 제시가 재킷 속에서 총을 쏩니다 1681 01:39:30,298 --> 01:39:33,468 이 장면에서는 그게 보이지 않지만 1682 01:39:33,552 --> 01:39:38,181 총알이 지나간 재킷에 불이 붙었어요 1683 01:39:38,932 --> 01:39:44,187 두어 장면 후에 불붙은 재킷이 나오는데 1684 01:39:44,271 --> 01:39:45,647 멋있더군요 1685 01:39:45,730 --> 01:39:47,107 훌륭한 아이디어예요 1686 01:39:50,443 --> 01:39:53,446 권총집 위로 보이는 장면도 대단합니다 1687 01:39:54,239 --> 01:39:55,657 긴장감이 쌓입니다 1688 01:39:57,868 --> 01:40:01,621 여기에 제삼자가 있군요 1689 01:40:01,705 --> 01:40:03,915 총격전에 휘말릴 수도 있고 1690 01:40:03,999 --> 01:40:05,500 나중에 그렇게 되죠 1691 01:40:11,423 --> 01:40:13,049 긴장감이 대단합니다 1692 01:40:17,679 --> 01:40:20,640 눈 클로즈업 장면입니다 1693 01:40:20,724 --> 01:40:23,351 이 장면을 보면 마틴 스코세이지가 떠올라요 1694 01:40:24,019 --> 01:40:25,020 '케이프 피어' 1695 01:40:26,646 --> 01:40:28,815 '에비에이터' 그리고 많은 영화가 있죠 1696 01:40:29,691 --> 01:40:32,319 점점 긴장감을 더해 갑니다 1697 01:40:32,402 --> 01:40:35,530 그리고 제삼자가 총을 쏘는 장면입니다 1698 01:40:36,573 --> 01:40:38,992 케이시가 몸을 숙이고 달리고 총을 쏘죠 1699 01:40:39,075 --> 01:40:41,536 그리고 빵! 머리에 총을 맞습니다 1700 01:40:41,620 --> 01:40:43,872 자판기 쪽으로 쓰러지죠 1701 01:40:44,539 --> 01:40:46,291 이건 지미 하트가 한 거예요 1702 01:40:46,374 --> 01:40:50,295 이 장면에 참여한 스턴트맨이죠 1703 01:40:50,378 --> 01:40:52,756 그 외에는 전부 배우들이 했어요 1704 01:40:53,965 --> 01:40:57,969 저는 베르너 하인린이고 '엘 카미노'의 특수효과 팀장입니다 1705 01:40:58,053 --> 01:41:02,015 이 장면을 찍을 때 사람과 유리, 소파, 책상에 1706 01:41:02,098 --> 01:41:04,601 폭죽을 설치해 뒀습니다 1707 01:41:04,684 --> 01:41:06,937 뒷배경에도 폭죽을 많이 심어 뒀죠 1708 01:41:07,854 --> 01:41:10,982 닐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도 폭죽을 설치했고 1709 01:41:11,066 --> 01:41:13,318 총알이 앞에서 뒤로 뚫고 나가서 1710 01:41:13,401 --> 01:41:15,445 닐의 등에는 피 묻은 스펀지를 달았어요 1711 01:41:15,528 --> 01:41:18,240 그가 벽을 타고 미끄러지며 근사한 핏자국이 남죠 1712 01:41:18,323 --> 01:41:21,076 감독님에게 미리 보여 줬고 감독님이 피의 양과 1713 01:41:21,159 --> 01:41:23,328 어떤 식으로 뿌리고 얼마나 흘릴지 결정했어요 1714 01:41:23,411 --> 01:41:26,790 촬영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감독님 의견을 확인합니다 1715 01:41:27,999 --> 01:41:30,794 유리의 경우에는 폭죽을 두 개 설치했어요 1716 01:41:30,877 --> 01:41:33,880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유리 하나에 두 개씩요 1717 01:41:33,964 --> 01:41:36,174 하나 설치했다 안 터지면 다시 찍어야 하잖아요 1718 01:41:36,258 --> 01:41:39,344 다시 준비하려면 시간도 많이 들고 촬영은 돈이 많이 듭니다 1719 01:41:39,427 --> 01:41:42,138 다시 정리하고 준비하느라 한 시간이나 허비할 순 없죠 1720 01:41:42,222 --> 01:41:45,141 두 개씩 설치하면 단번에 성공할 수 있잖아요 1721 01:41:47,102 --> 01:41:48,687 여기서 아론의 재킷은... 1722 01:41:48,770 --> 01:41:50,981 불이 붙지 않는 내화성 재킷을 준비해서 1723 01:41:51,064 --> 01:41:53,066 작은 불꽃을 재킷 위에 붙였어요 1724 01:41:53,149 --> 01:41:56,987 아론에게 시험해 봤는데 맨손으로 꺼도 괜찮다고 했어요 1725 01:41:57,070 --> 01:41:58,530 멋있는 장면이 나왔죠 1726 01:41:58,613 --> 01:42:02,075 이 유리가 떨어질 때 장치를 해 놨어요 1727 01:42:02,158 --> 01:42:05,662 첫 테이크인데 저절로 떨어져서 감독님이 좋아했죠 1728 01:42:05,745 --> 01:42:08,373 저 장면을 나머지 장면과 연결해야 했어요 1729 01:42:17,632 --> 01:42:21,177 제시가 나가면서 뭔가 생각을 합니다 1730 01:42:21,845 --> 01:42:23,888 다시 안으로 들어갈 거라는 걸 알 수 있죠 1731 01:42:25,765 --> 01:42:29,144 이곳을 영원히 폐쇄할 방법을 찾을 거라는 걸요 1732 01:42:31,271 --> 01:42:34,858 이 장면은 제시가 방법을 찾은 후에 1733 01:42:34,941 --> 01:42:38,528 이곳에서 탈출할 시간을 벌려고 하는 거예요 1734 01:42:38,611 --> 01:42:40,947 캔디 용접이 폭발하기 전에 말입니다 1735 01:42:41,031 --> 01:42:45,243 촬영을 준비하면서 불연성 용접 탱크를 가져와 1736 01:42:45,327 --> 01:42:46,953 뚜껑을 제거했어요 1737 01:42:47,037 --> 01:42:49,956 압력이 쌓이지 않고 열기가 빠져나가야 하니까요 1738 01:42:50,040 --> 01:42:53,835 최대한 많은 탱크를 깨끗한 공간 안에 1739 01:42:53,918 --> 01:42:56,046 모아 두려고 했습니다 1740 01:42:56,129 --> 01:42:58,882 보통 가장 큰 특수효과 장면은 1741 01:42:58,965 --> 01:43:00,592 밤에 마지막으로 찍어요 1742 01:43:00,675 --> 01:43:02,510 온종일 준비할 시간이 있었죠 1743 01:43:02,594 --> 01:43:04,554 아직 촬영하는 중에 설치한 거라 1744 01:43:04,637 --> 01:43:06,556 안전에 가장 신경 썼어요 1745 01:43:06,639 --> 01:43:09,434 그리고 밤이 됐고 12시간 꼬박 일해서 1746 01:43:09,517 --> 01:43:12,562 다들 지치고 피곤했지만 끝까지 안전을 확인해야 했죠 1747 01:43:12,645 --> 01:43:13,855 이런 촬영을 준비할 때 1748 01:43:13,938 --> 01:43:16,358 가장 어려운 점은 여긴 실제 장소라는 점이에요 1749 01:43:16,441 --> 01:43:19,736 건물이나 주변 건물을 망가뜨리면 안 되죠 1750 01:43:20,153 --> 01:43:23,531 '엘 카미노'의 제작자인 멀리사 번스타인입니다 1751 01:43:23,615 --> 01:43:25,241 전 이 장면이 좋아요 1752 01:43:25,325 --> 01:43:28,411 장면이 시작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죠 1753 01:43:28,495 --> 01:43:33,124 궁금한 마음이 들어요 제시는 어디에 있는 걸까? 1754 01:43:33,208 --> 01:43:35,502 죽은 건가? 사후 세계인가? 1755 01:43:35,585 --> 01:43:38,630 꿈인가? 아니면 다른 시간대인가? 1756 01:43:39,130 --> 01:43:40,632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1757 01:43:41,091 --> 01:43:43,093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1758 01:43:43,176 --> 01:43:46,805 여긴 사운드 스테이지에 지은 세트예요 1759 01:43:46,888 --> 01:43:51,184 실제 모텔 방은 너무 좁아 촬영이 힘들거든요 1760 01:43:52,143 --> 01:43:55,271 여기서 아론의 연기가 너무 좋아요 1761 01:43:55,355 --> 01:44:00,068 짐을 벗고 행복해하는 제시를 볼 수 있잖아요 1762 01:44:00,527 --> 01:44:05,740 희망에 차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죠 1763 01:44:05,824 --> 01:44:08,451 문에 걸린 표지판이 재밌어요 1764 01:44:08,535 --> 01:44:11,663 이렇게 적혀 있죠 '쉿! 누군가 꿈을 꾸고 있어요' 1765 01:44:11,746 --> 01:44:13,248 기발해요 1766 01:44:14,207 --> 01:44:17,919 자, 기다려 보세요 누가 나올까요 1767 01:44:19,170 --> 01:44:24,426 바로 제가 좋아하는 월터 화이트입니다 1768 01:44:24,509 --> 01:44:28,721 둘이 같이 촬영하는 날이 올까 다들 궁금해했어요 1769 01:44:28,805 --> 01:44:32,142 이 장면이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워요 1770 01:44:32,725 --> 01:44:35,520 둘이 아무 말 없이 같이 걷는 장면인데 1771 01:44:35,603 --> 01:44:37,480 매우 강렬한 느낌이에요 1772 01:44:38,356 --> 01:44:43,528 뒤에 보이는 노부인은 티아 브라운의 할머니일 거예요 1773 01:44:43,611 --> 01:44:45,738 티아는 훌륭한 프로덕션 보조예요 1774 01:44:45,822 --> 01:44:49,742 아울 카페와 우리 차량이 보이는군요 1775 01:44:49,826 --> 01:44:54,998 총알구멍은 덕트 테이프로 붙였어요 1776 01:44:55,415 --> 01:44:59,669 감독님이 좋아하는 훌륭한 식당이에요 1777 01:44:59,752 --> 01:45:03,214 스키 마틴이 등장하는 광고를 좋아했고 1778 01:45:03,298 --> 01:45:06,759 그리고 훌륭한 웨이트리스인 DJ를 좋아했죠 1779 01:45:07,760 --> 01:45:12,098 제시가 파인애플을 가득 담은 접시를 들고 옵니다 1780 01:45:12,182 --> 01:45:16,352 알고 보니 아론 폴은 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는데 1781 01:45:16,436 --> 01:45:18,188 전혀 개의치 않고 1782 01:45:18,271 --> 01:45:23,151 입에 파인애플을 가득 집어넣었어요 1783 01:45:23,234 --> 01:45:26,779 첫 테이크를 찍은 후에 보니 입이 부었더군요 1784 01:45:26,863 --> 01:45:30,450 그래서 우리 소품 팀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1785 01:45:30,533 --> 01:45:33,536 히카마라는 과일을 찾아와서 1786 01:45:33,620 --> 01:45:36,581 노란색으로 물들여 파인애플처럼 만들었어요 1787 01:45:36,664 --> 01:45:40,960 걸어가는 식당 직원은 조니 오르티즈인데 1788 01:45:41,044 --> 01:45:42,921 약간 반항적인 태도죠 1789 01:45:44,088 --> 01:45:45,757 연기를 아주 잘했어요 1790 01:45:47,926 --> 01:45:51,763 그리고 이 식당 뒤편으로 마크 존슨이 보일 거예요 1791 01:45:51,846 --> 01:45:54,807 우리 제작자인데 다른 제작자와 앉아 있죠 1792 01:45:54,891 --> 01:45:58,019 찰스 뉴어스 및 그의 딸 에마 뉴어스와요 1793 01:45:58,561 --> 01:46:01,231 이 식당 안 전체가 1794 01:46:01,314 --> 01:46:07,153 스태프와 스태프의 가족들로 채워졌죠 1795 01:46:07,820 --> 01:46:11,157 진짜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아 놔서 1796 01:46:11,241 --> 01:46:15,870 세트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했어요 1797 01:46:16,412 --> 01:46:21,543 이런 특별한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1798 01:46:21,626 --> 01:46:26,714 우리 의료진인 브라이언 랙스가 화면 앞에 있습니다 1799 01:46:26,798 --> 01:46:31,970 이 장면을 모두와 함께하다니 근사한 경험이었습니다 1800 01:46:32,053 --> 01:46:34,681 가장 가깝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요 1801 01:46:35,848 --> 01:46:40,603 월터가 머리를 민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1802 01:46:40,687 --> 01:46:44,774 '브레이킹 배드'에서 함께 작업한 KNB의 가렛 임멜이 1803 01:46:44,857 --> 01:46:48,611 이 장면을 만들어 줬어요 1804 01:46:48,695 --> 01:46:54,200 로데오의 시각효과 팀도 영상 수정을 도와줬고요 1805 01:46:54,284 --> 01:46:59,872 월터의 실제 머리카락이 전혀 보이지 않게 1806 01:46:59,956 --> 01:47:02,333 감추는 게 쉽지 않았으니까요 1807 01:47:02,417 --> 01:47:05,044 시각효과 팀이 그 점에서 큰 도움을 줬죠 1808 01:47:05,128 --> 01:47:07,714 근사한 장면이에요 1809 01:47:07,797 --> 01:47:12,427 이건 '브레이킹 배드'의 시간대와 맞는 장면이고 1810 01:47:12,510 --> 01:47:17,432 두 사람이 죽을 뻔했다가 사막에서 빠져나온 지 1811 01:47:17,515 --> 01:47:18,975 나흘 후의 장면이에요 1812 01:47:19,392 --> 01:47:22,687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 보세요 1813 01:47:22,770 --> 01:47:26,482 그렇게 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에 말이죠 1814 01:47:26,566 --> 01:47:29,694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최고의 장면이에요 1815 01:47:29,777 --> 01:47:31,821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1816 01:47:33,072 --> 01:47:34,699 브라이언 크랜스톤입니다 1817 01:47:34,782 --> 01:47:39,078 '엘 카미노'에서 월터 화이트 역을 연기했죠 1818 01:47:39,162 --> 01:47:41,664 다시 돌아와서 정말 즐거웠어요 1819 01:47:41,748 --> 01:47:45,376 볼드 캡도 쓰고 월터 화이트의 옷도 입고요 1820 01:47:45,460 --> 01:47:51,215 맞은편에 아론 폴이 앉아서 다시 제시를 연기하는 게 1821 01:47:51,299 --> 01:47:55,345 초현실적인 느낌이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1822 01:47:55,428 --> 01:48:00,767 저도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1823 01:48:00,850 --> 01:48:04,312 제시 핑크맨의 후일담이 담긴 영화니까요 1824 01:48:04,395 --> 01:48:08,733 저 역시 '브레이킹 배드'가 끝난 후에 1825 01:48:08,816 --> 01:48:10,568 여러 번 질문을 받았습니다 1826 01:48:10,652 --> 01:48:15,073 '제시 핑크맨은 어떻게 됐죠? 살아남은 건가요?' 1827 01:48:15,156 --> 01:48:16,824 '당신은 정말 죽은 거예요?' 1828 01:48:16,908 --> 01:48:19,786 그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이랬어요 1829 01:48:19,869 --> 01:48:22,163 '몰라요' 또는 '네' 1830 01:48:23,581 --> 01:48:26,084 그래서 감독님이 제게 전화해서 1831 01:48:26,167 --> 01:48:29,754 '영화 같이 찍을래요?'라고 물었을 때 1832 01:48:29,837 --> 01:48:31,589 '무슨 역할로요?'라고 물었죠 1833 01:48:31,673 --> 01:48:33,883 그랬더니 짧은 회상 장면을 찍을 거라고 하더군요 1834 01:48:33,966 --> 01:48:37,845 자료를 다시 찾아보고 공부해야 했어요 1835 01:48:37,929 --> 01:48:42,600 이 장면의 나흘 전 장면을 다시 찾아봤죠 1836 01:48:42,684 --> 01:48:47,146 드라마 시즌 2더군요 1837 01:48:47,230 --> 01:48:50,024 정말 오래전 같아요 1838 01:48:50,108 --> 01:48:55,822 다시 한번 아론과 연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1839 01:48:55,905 --> 01:48:59,158 이 영화에서 아론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더군요 1840 01:48:59,242 --> 01:49:02,036 조금이나마 저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1841 01:49:02,704 --> 01:49:05,081 그리고 1842 01:49:05,164 --> 01:49:09,085 아론과 제가 이렇게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건 1843 01:49:09,168 --> 01:49:12,588 빈스 길리건 감독님과 감독님의 대본 덕분이에요 1844 01:49:12,672 --> 01:49:15,341 빛나는 캐릭터를 써 주신 덕분입니다 1845 01:49:16,050 --> 01:49:20,555 우리는 아무런 참견도 하지 않고 1846 01:49:20,972 --> 01:49:24,517 감독님의 대본에 따라야 할 것 같았고 1847 01:49:24,600 --> 01:49:29,731 그 대사대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1848 01:49:30,314 --> 01:49:33,776 '브레이킹 배드'를 찍을 때도 그랬고 1849 01:49:33,860 --> 01:49:35,653 '엘 카미노'도 그랬어요 1850 01:49:35,737 --> 01:49:39,490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본 건 녹색 스크린이었죠 1851 01:49:39,574 --> 01:49:43,202 바깥에 RV 차량이 있었지만 녹색 스크린만 보였어요 1852 01:49:43,286 --> 01:49:44,912 영화의 마법이죠 1853 01:49:46,956 --> 01:49:50,376 음향 편집 공동 총괄인 닉 포섀거입니다 1854 01:49:51,169 --> 01:49:55,590 저는 캐스린 매드슨이고 대사 후시 녹음을 맡고 있죠 1855 01:49:56,966 --> 01:50:00,970 이 장면은 영화의 음향을 편집하기 전에 1856 01:50:01,053 --> 01:50:03,681 의논을 많이 한 장면이에요 1857 01:50:04,766 --> 01:50:08,686 감독님은 이 장면이 영화 안의 모든 사건과 1858 01:50:08,770 --> 01:50:12,064 대조를 이루기를 바랐습니다 1859 01:50:13,691 --> 01:50:15,902 이 영화에 나타난 제시의 삶은 1860 01:50:15,985 --> 01:50:19,781 혼란과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1861 01:50:19,864 --> 01:50:24,535 그리고 이곳에서 평화와 고독을 누리기를 1862 01:50:24,619 --> 01:50:26,329 간절히 바랐죠 1863 01:50:26,412 --> 01:50:29,081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1864 01:50:29,957 --> 01:50:32,919 감독님은 고요한 분위기를 전하고 싶어 했어요 1865 01:50:33,002 --> 01:50:36,923 어떻게 하면 새 장소의 고요함을 1866 01:50:37,006 --> 01:50:40,301 전달할 수 있을지 수없이 의논했습니다 1867 01:50:40,384 --> 01:50:44,806 그중 한 가지 방법이 아무 소리도 넣지 않는 겁니다 1868 01:50:44,889 --> 01:50:48,184 고요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어야 하지만 1869 01:50:48,267 --> 01:50:52,146 주변 상황에서 너무 시선을 빼앗으면 안 되죠 1870 01:50:52,230 --> 01:50:54,607 바로 그 장면을 우리가 처음으로 편집해서 1871 01:50:54,690 --> 01:50:56,776 감독님에게 확인해 보라고 보냈어요 1872 01:50:56,859 --> 01:50:59,403 영화 끝까지 우리가 편집한 대로 1873 01:50:59,487 --> 01:51:00,988 그 상태를 유지했어요 1874 01:51:01,072 --> 01:51:03,950 새로운 장소가 많지만 이곳은 특별합니다 1875 01:51:04,033 --> 01:51:06,202 제시가 바로 이 장소에서 깨달으니까요 1876 01:51:06,285 --> 01:51:09,497 자신이 어디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요 1877 01:51:09,580 --> 01:51:13,125 제시의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곳입니다 1878 01:51:13,209 --> 01:51:17,338 이런 고요함은 제시에게 익숙하지 않은 거고 1879 01:51:17,421 --> 01:51:21,300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 발견하게 돼요 1880 01:51:21,384 --> 01:51:25,555 한 남자가 새 인생을 찾는 대단한 장면이에요 1881 01:51:26,347 --> 01:51:27,557 전 이 장면이 좋아요 1882 01:51:27,640 --> 01:51:33,479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오니까요 1883 01:51:33,980 --> 01:51:35,940 아론 폴은 항상 1884 01:51:36,023 --> 01:51:40,736 무얼 하든 110%의 실력을 발휘해요 1885 01:51:40,820 --> 01:51:43,656 나중에 후시 녹음을 하러 왔을 때도 1886 01:51:43,739 --> 01:51:46,492 그 장면의 감정을 되살리려 1887 01:51:46,576 --> 01:51:49,370 최선을 다해 노력하더군요 1888 01:51:49,453 --> 01:51:53,124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론 폴이 1889 01:51:53,207 --> 01:51:55,751 제시 핑크맨으로 변하는 걸 보는 거예요 1890 01:51:55,835 --> 01:51:58,963 특히 스트레스받는 장면을 연기할 때면... 1891 01:51:59,046 --> 01:52:02,008 제시 핑크맨이 힘든 상황을 많이 겪잖아요 1892 01:52:02,091 --> 01:52:05,720 아론의 온몸이 긴장하는 것 같아요 1893 01:52:05,803 --> 01:52:08,764 가끔은 머리의 핏줄이 튀어나오더라고요 1894 01:52:08,848 --> 01:52:13,561 온몸에 힘을 주고 연기할 때 말이에요 1895 01:52:13,644 --> 01:52:17,148 영화 앞부분에 제시 핑크맨이 바닥에 엎드리고 1896 01:52:17,231 --> 01:52:20,192 경찰들이 손을 묶는 장면이 있는데 1897 01:52:20,276 --> 01:52:23,529 그 부분의 대사 두어 군데를 후시 녹음을 해야 했어요 1898 01:52:23,613 --> 01:52:26,824 녹음을 하면서 실제로 몸을 비틀더라고요 1899 01:52:26,908 --> 01:52:30,036 잔뜩 억눌린 목소리를 내려고요 1900 01:52:30,119 --> 01:52:32,288 아론은 정말 대단해요 1901 01:52:33,039 --> 01:52:37,418 그리고 물론 로버트 포스터는 보석 같은 배우죠 1902 01:52:37,501 --> 01:52:42,715 전통적이고 신사적인 할리우드 배우예요 1903 01:52:43,174 --> 01:52:47,345 이 영화에서 함께 일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1904 01:52:47,428 --> 01:52:51,223 '브레이킹 배드'에서 로버트와 함께 작업했지만 1905 01:52:51,307 --> 01:52:54,518 다시 한번 같이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1906 01:52:54,602 --> 01:52:57,355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1907 01:52:57,438 --> 01:53:01,108 로버트는 이 영화가 개봉한 날 돌아가셨어요 1908 01:53:01,192 --> 01:53:04,195 이 캐릭터를 매우 좋아하셨죠 1909 01:53:04,278 --> 01:53:06,113 로버트는... 1910 01:53:06,197 --> 01:53:09,617 거리에서 사람들이 두 캐릭터로 알아보는데 1911 01:53:09,700 --> 01:53:13,162 첫째는 '재키 브라운'이고 둘째가 '브레이킹 배드'였죠 1912 01:53:13,245 --> 01:53:16,749 로버트가 길을 걸으면 사람들이 '브레이킹 배드!'라고 외쳤대요 1913 01:53:16,832 --> 01:53:19,126 그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지었어요 1914 01:53:19,210 --> 01:53:22,880 그리고 이 장면에서 로버트가 편지를 읽습니다 1915 01:53:23,547 --> 01:53:24,674 네 1916 01:53:25,174 --> 01:53:29,178 제시에게 한 번 눈길을 줍니다 1917 01:53:29,261 --> 01:53:31,847 실제로 저 편지에 글이 적혀 있었어요 1918 01:53:31,931 --> 01:53:35,893 감독님이 처음에 쓴 내용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1919 01:53:35,977 --> 01:53:39,313 제시가 브록에게 보내는 편지요 1920 01:53:39,397 --> 01:53:44,026 로버트가 보내는 눈길이 정말 대단해요 1921 01:53:44,110 --> 01:53:47,905 제시가 더 나은 인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죠 1922 01:53:48,948 --> 01:53:50,574 처음 생각한 것보다요 1923 01:53:52,034 --> 01:53:53,786 연기가 정말 훌륭해요 1924 01:53:54,495 --> 01:53:56,414 하나만 더 얘기할게요 1925 01:53:56,497 --> 01:54:00,626 누가 얘기해줬는데 아마 아론이 직접 말했던 것 같아요 1926 01:54:00,710 --> 01:54:05,089 저 장면을 찍을 때 농담 장면도 찍었대요 1927 01:54:05,172 --> 01:54:09,051 트럭 뒤에서 내리는 장면을 찍을 때요 1928 01:54:09,468 --> 01:54:13,889 영화 시작 부분에서도 제시가 농담하는 장면이 있죠 1929 01:54:13,973 --> 01:54:16,767 마이크가 제시에게 알래스카로 가라고 하잖아요 1930 01:54:16,851 --> 01:54:18,060 "알래스카 라스트 프런티어" 1931 01:54:18,144 --> 01:54:20,521 마지막에는 트럭에서 내리며 아론이 이렇게 말해요 1932 01:54:20,604 --> 01:54:22,064 '여기가 알래스카군요' 1933 01:54:22,148 --> 01:54:26,360 그러고는 왜 이런 제안을 했냐고 화를 내요 1934 01:54:26,444 --> 01:54:29,363 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을 거예요 1935 01:54:31,657 --> 01:54:33,701 안녕하세요 크리스틴 리터입니다 1936 01:54:33,784 --> 01:54:37,496 '엘 카미노'와 '브레이킹 배드'에서 제인 역을 맡았죠 1937 01:54:39,248 --> 01:54:41,667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1938 01:54:42,460 --> 01:54:46,088 제시가 지는 해를 향해 달려갑니다 1939 01:54:46,172 --> 01:54:51,385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는 제인이 가득해요 1940 01:54:53,512 --> 01:54:55,639 스릴 넘치는 장면이었죠 1941 01:54:55,723 --> 01:54:57,767 이 근사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1942 01:54:57,850 --> 01:55:01,687 전화를 받고 출연하게 됐어요 1943 01:55:01,771 --> 01:55:04,982 다시 한번 아론과 함께 연기를 하며 1944 01:55:05,066 --> 01:55:06,734 대사를 주고받았죠 1945 01:55:08,694 --> 01:55:12,615 가장 근사한 경험 중 하나였어요 1946 01:55:14,700 --> 01:55:17,620 촬영 때는 이 장면을 더 길게 찍으며 1947 01:55:19,205 --> 01:55:20,664 즉흥 연기를 했어요 1948 01:55:20,748 --> 01:55:22,875 하루가 영원한 것 같았죠 1949 01:55:22,958 --> 01:55:26,962 아론과 감독님을 다시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1950 01:55:27,046 --> 01:55:30,257 다시 제인 역할을 연기할 수 있어서요 1951 01:55:33,552 --> 01:55:37,848 드라마의 팬이자 이 캐릭터의 팬으로서 1952 01:55:38,557 --> 01:55:42,186 제시가 떠나는 걸 보고 제인으로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1953 01:55:42,269 --> 01:55:44,396 의미 있었어요 1954 01:55:52,154 --> 01:55:55,533 다시 조이와 다이안입니다 엔딩 크레디트 얘기를 해 볼게요 1955 01:55:55,950 --> 01:55:58,035 엔딩 크레디트라니 흥미진진하네요 1956 01:55:58,786 --> 01:56:01,997 제가 가장 많이 본 게 이 부분일지도 몰라요 1957 01:56:02,706 --> 01:56:06,752 네, 당신과 나 모두 이 부분을 가장 많이 봤죠 1958 01:56:06,836 --> 01:56:09,171 이 영화의 편집 작업을 하면서 1959 01:56:09,255 --> 01:56:13,843 이 영화가 서부 영화라는 걸 분명히 깨달았어요 1960 01:56:13,926 --> 01:56:15,553 진정한 서부 영화죠 1961 01:56:15,636 --> 01:56:19,807 총잡이의 총격전까지 1962 01:56:19,890 --> 01:56:21,267 전형적인 서부 영화예요 1963 01:56:21,350 --> 01:56:24,395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의 요소들도 참조하고 1964 01:56:24,478 --> 01:56:25,938 서부 영화 느낌도 참조하고 1965 01:56:26,021 --> 01:56:32,027 엘 카미노 자동차의 엠블럼에 특히 영감을 받았어요 1966 01:56:32,111 --> 01:56:34,071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1967 01:56:34,155 --> 01:56:36,949 감독님이 그중 하나에 꽂히셨죠 1968 01:56:37,032 --> 01:56:42,079 그리고 조이, 당신이 그 엠블럼을 3D로 만들었죠? 1969 01:56:42,163 --> 01:56:46,083 엘 카미노의 실제 엠블렘을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1970 01:56:46,167 --> 01:56:50,838 - 네 - 어떤지 보려고 만든 거였어요 1971 01:56:50,921 --> 01:56:54,717 빈스 감독님은 바로 마음에 들어 하셨죠 1972 01:56:54,800 --> 01:56:59,054 그래서 이 엠블럼을 기본으로 1973 01:56:59,138 --> 01:57:02,224 그래픽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했어요 1974 01:57:02,308 --> 01:57:06,020 이름은 크리스 하이어트고 '킵 미 포스티드'에서 근무합니다 1975 01:57:06,103 --> 01:57:08,147 우리와 함께 작업한 지 몇 년 됐어요 1976 01:57:08,230 --> 01:57:12,359 크리스가 조이의 디자인으로 솔로 크레디트의 1977 01:57:12,443 --> 01:57:16,530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1978 01:57:16,614 --> 01:57:18,699 그런데 크리스가 자동차의 줄무늬를 1979 01:57:18,782 --> 01:57:23,120 디자인에 넣자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1980 01:57:23,204 --> 01:57:25,956 우리가 크리스에게 서부 영화 아이디어를 얘기했고 1981 01:57:26,040 --> 01:57:29,585 크리스 역시 낡은 종이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했어요 1982 01:57:30,169 --> 01:57:32,171 - 우울한 느낌요 - 네, 맞아요 1983 01:57:32,254 --> 01:57:35,507 그러고는 처음에 빨간 줄무늬 버전을 보여 줬어요 1984 01:57:35,591 --> 01:57:37,927 제게 보여 주길래 바로 이렇게 대답했죠 1985 01:57:38,010 --> 01:57:39,803 '이거예요, 너무 멋있다' 1986 01:57:39,887 --> 01:57:42,348 제너럴 모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겠군요 1987 01:57:42,431 --> 01:57:47,519 엘 카미노 엠블럼을 이 영화의 타이틀 카드에 사용하도록 1988 01:57:47,603 --> 01:57:50,105 허락해주었으니까요 1989 01:57:50,189 --> 01:57:53,067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허락해줬죠 1990 01:57:53,150 --> 01:57:56,070 결과물이 매우 멋있다고 생각해요 1991 01:57:57,780 --> 01:58:01,951 저는 토머스 골루비치고 '엘 카미노'의 음악 감독입니다 1992 01:58:02,034 --> 01:58:05,287 지금 들으시는 곡은 에이미 만이 부른 '스태틱 온 더 라디오'입니다 1993 01:58:05,371 --> 01:58:07,790 짐 화이트가 만든 노래예요 1994 01:58:07,873 --> 01:58:11,043 짐은 '브레이킹 배드' 세계에서 흥미로운 역할을 맡았죠 1995 01:58:11,126 --> 01:58:13,879 초반부에 영화의 분위기를 정하려고 1996 01:58:13,963 --> 01:58:17,049 토론할 때부터 우리가 이야기하던 사람이에요 1997 01:58:17,132 --> 01:58:20,427 짐은 실제로 영화 학교에 다니기도 했어요 1998 01:58:20,511 --> 01:58:23,305 빈스 길리건과 같은 시기에 뉴욕 대학에 다녔죠 1999 01:58:23,389 --> 01:58:27,059 짐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자랐고 2000 01:58:27,142 --> 01:58:30,396 여러 면에서 감독님과 비슷한 감수성을 가졌어요 2001 01:58:30,479 --> 01:58:33,232 그의 가사는 매우 지적이고 꼬여 있어요 2002 01:58:33,315 --> 01:58:37,945 그는 음악으로 뒤틀린 미국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2003 01:58:38,028 --> 01:58:40,948 '브레이킹 배드'에 잘 어울릴 수밖에 없죠 2004 01:58:41,031 --> 01:58:43,951 그의 노래 하나와 어울리는 장면을 찾느라 힘들었어요 2005 01:58:44,034 --> 01:58:48,706 '브레이킹 배드' 시즌 5의 9편까지 가고 나서야 2006 01:58:48,789 --> 01:58:51,375 짐 화이트의 노래가 스토리와 어울리는 장면을 2007 01:58:51,458 --> 01:58:53,335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08 01:58:53,419 --> 01:58:55,337 '워드뮬'이란 노래를 사용했는데 2009 01:58:55,421 --> 01:58:59,675 월터가 하이젠버그라는 사실을 행크가 알아내는 장면이에요 2010 01:58:59,758 --> 01:59:04,096 '엘 카미노'를 마무리할 노래를 고민하다 보니 2011 01:59:04,179 --> 01:59:07,725 '스태틱 온 더 라디오'가 딱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2012 01:59:07,808 --> 01:59:11,145 그 노래와 장면의 감정선이 잘 맞았죠 2013 01:59:11,228 --> 01:59:13,897 아쉬움과 부드러움이 담겨 있으니까요 2014 01:59:13,981 --> 01:59:16,150 그와 동시에 사색적이기도 하고요 2015 01:59:16,233 --> 01:59:20,821 제시 핑크맨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기에 적당한 것 같았죠 2016 01:59:20,904 --> 01:59:24,867 노래와 함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게 근사해요 2017 01:59:25,284 --> 01:59:28,329 시퀀스에 맞추어 노래를 삽입하는 게 2018 01:59:28,412 --> 01:59:29,830 생각보다 조금 더 까다로워요 2019 01:59:29,913 --> 01:59:34,752 음악 편집자인 제이슨 뉴먼이 정기적으로 기적을 이루었어요 2020 01:59:34,835 --> 01:59:38,589 노래의 요소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2021 01:59:38,672 --> 01:59:43,427 데이브 포터의 음악과 겹치지 않게 만든 겁니다 2022 01:59:43,510 --> 01:59:45,637 이전 장면에서 음악이 끝나고 2023 01:59:45,721 --> 01:59:48,307 크레디트와 함께 노래가 나옵니다 2024 01:59:48,390 --> 01:59:51,769 밸런스가 섬세해요 음악 편집자인 제이슨 뉴먼은 2025 01:59:51,852 --> 01:59:54,271 항상 품위를 지키고 사려가 깊어요 2026 01:59:54,355 --> 01:59:57,775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마법처럼 방법을 찾아내고요 2027 01:59:57,858 --> 02:00:01,779 음악이 나오는 걸 눈치는 못 채면서도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하죠 2028 02:00:01,862 --> 02:00:05,074 영화 음악에서는 그거야말로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2029 02:00:05,491 --> 02:00:08,952 그리고 이 영화는 감독님에게 개인적인 의미가 있어요 2030 02:00:09,036 --> 02:00:11,663 감독님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고 2031 02:00:11,747 --> 02:00:14,166 이 영화가 여러 면에서 감독님의 개인적 감정을 2032 02:00:14,249 --> 02:00:16,377 표현하는 출구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죠 2033 02:00:16,460 --> 02:00:19,171 감독님의 고향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출신의 2034 02:00:19,254 --> 02:00:21,924 예술가들과 함께 축하를 나눴어요 2035 02:00:22,007 --> 02:00:23,842 영화 속에서 2036 02:00:23,926 --> 02:00:27,471 월터와 제시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2037 02:00:27,554 --> 02:00:30,015 그 장면에 리치먼드 가수의 노래 두 곡을 포함했죠 2038 02:00:30,099 --> 02:00:34,436 그중 하나가 자멜스의 1961년 곡인 '어 리틀 빗 오브 소프'고 2039 02:00:34,520 --> 02:00:37,731 역시 리치먼드의 전설인 론 무디와 센토의 2040 02:00:37,815 --> 02:00:42,861 1969년 녹음된 노래 '이프 아이 디든트 헤브 어 다임'이죠 2041 02:00:42,945 --> 02:00:46,365 두 노래가 뒷배경의 주크박스에서 흘러나오고 2042 02:00:46,448 --> 02:00:50,536 룰루의 '투 서 위드 러브'와 잘 어울립니다 2043 02:00:50,619 --> 02:00:52,913 이 노래로 전체 시퀀스가 마무리되죠 2044 02:00:52,996 --> 02:00:56,041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 그리고 '엘 카미노'의 세계는 2045 02:00:56,125 --> 02:00:58,168 한 가족이 만든 거예요 2046 02:00:58,252 --> 02:01:00,921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우리는 정말 운이 좋습니다 2047 02:01:01,004 --> 02:01:04,007 아주 오랜 기간 서로 협력하며 일했죠 2048 02:01:04,091 --> 02:01:06,844 항상 흥미진진한 모험이었습니다 2049 02:01:06,927 --> 02:01:09,096 빈스 감독님이 전화해서 2050 02:01:09,179 --> 02:01:11,807 '새 아이디어가 있어요 얘기 좀 합시다'라고 하면 2051 02:01:11,890 --> 02:01:15,269 우리의 가슴이 두근거리며 뛰기 시작해요 2052 02:01:15,352 --> 02:01:17,688 어떤 모험이 기다릴까 기대되고 흥분되죠 2053 02:01:17,771 --> 02:01:20,566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이 풍부했고 2054 02:01:20,649 --> 02:01:24,236 시간도 넉넉했고 감독님의 훌륭한 각본도 있었죠 2055 02:01:24,319 --> 02:01:28,240 빈스 감독님과 팀원들이 힘을 합쳐 완성한 영화는 2056 02:01:28,323 --> 02:01:30,242 정말 대단합니다 2057 02:01:30,325 --> 02:01:32,703 후반 작업 팀의 우리 모두가 2058 02:01:32,786 --> 02:01:35,414 이 영화에 노력을 쏟아붓고 2059 02:01:35,497 --> 02:01:38,917 열정을 더할 수 있어 무척 행복했습니다 2060 02:01:39,001 --> 02:01:43,964 '엘 카미노' 제작 과정을 즐겁게 들어 주셨길 바랍니다 2061 02:01:44,047 --> 02:01:46,633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2062 02:01:46,717 --> 02:01:49,595 빈스 길리건 감독님의 '브레이킹 배드'를 제작하며 2063 02:01:49,678 --> 02:01:52,514 겪었던 모험담을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2064 02:01:52,598 --> 02:01:54,850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