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二六兵变].Four.Days.Of.Snow.And.Blood.1989.BluRay.720p.x264.AC3-CMCT_track3_jp

쇼와 초엽, 일본은 만주로의
무력진출을 두고 국제연맹을 탈퇴하여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국내적으로도 혈맹단이나 5.15 사건

아이자와 중좌의 나가타 군무국장
사살사건 등이 연이어 일어나고

경제불황과 토호쿠 지방의 흉작에 따른
농촌공황 등도 겹치며

국민의 불안과 불만은
절정에 달하였다

 

우리의 목적은

쇼와 유신의 대의를 깊이
천황 폐하께 알려드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기 모인 동지들이 결속해서

궐기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

전 보병 대위
무라나카 나카시(村中孝次)
그렇지, 안도군?

보병 제3연대 제6중대장
안도 테루조(安藤輝三) 대위
그렇긴 하나

보병 제3연대 제6중대장
안도 테루조(安藤輝三) 대위
부하인 하사관에 병사들까지

보병 제3연대 제6중대장
안도 테루조(安藤輝三) 대위
가담케 하는건...

보병 제1연대
쿠리하라 야스히데(栗原安秀) 중위
그렇지 않습니다

보병 제1연대
쿠리하라 야스히데(栗原安秀) 중위
그들을 위하여 궐기하는 것입니다

보병 제1여단장 부관
코다 키요사다(香田淸貞) 대위
앞으로 수개월 뒤에 우리는 만주로 가네

일본을 이대로 내버려두고
부하들을 외지에서 죽게 할 수 있나?

 

보병 제3연대 제7중대장
노나카 시로(野中四郎) 대위
안도

보병 제3연대 제7중대장
노나카 시로(野中四郎) 대위
병사가 없다면, 무력이 없다면

이 계획은 실행 불가능하다

토코노자와 육군비행학교 조종학생
코노 히사시(河野壽) 대위
저는 단독으로도 결행하겠습니다

토코노자와 육군비행학교 조종학생
코노 히사시(河野壽) 대위
만사엔 시기란게 있는 법입니다

근위보병 제3연대
나카하시 모토아키(中橋基明) 중위
상관 없습니다

근위보병 제3연대
나카하시 모토아키(中橋基明) 중위
쇼와 유신을 기치로 결행하시지요

쇼와 유신을 기치로 결행하시지요

그 시기가 빠르다

 

실패하면 역적의 오명을 쓰게 된다

전 육군 일등주계 (대위 상당)
이소베 아사이치(磯部浅一)
실패는 없어, 절대로

전 육군 일등주계 (대위 상당)
이소베 아사이치(磯部浅一)
마사키 진자부로 대장을 비롯해

전 육군 일등주계 (대위 상당)
이소베 아사이치(磯部浅一)
우리를 지원하는 군 수뇌부가 많이 있다

안도 대위님

우리가 한 마음으로 뭉쳐
새 일본을 만들겠다 결심하였습니다

 

우리는 미쳤는지, 우둔한지 모른다
(ワレ狂カ愚カ知ラズ)

 

논의는 다 끝났다

남은건 이거다

 

우리는 미쳤는지, 우둔한지 모른다
(ワレ狂カ愚カ知ラズ)

한 길로 이어 나아갈 뿐
(一路ツイニ奔騰スルノミ)

 

이제 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언제?

26일이라고 합니다

 

26일? 어느 달?

금월 26일입니다

2월 26일

 

1936년(쇼와 11년) 2월 26일

 

- 이제부터 출발한다!
- 예!

 

노나카 대위, 안도 대위를
잘 부탁드립니다

알았다

일이 끝나면 바로 돌아오게

 

코노 부대 8명

 

주목!

 

우리 안도 중대는

지금부터 전력을 다하여

쇼와 유신 단행을 위해 매진한다

 

각 부대에게

안도 부대 204명

안도 부대 204명
탄약과 식료

안도 부대 204명
기타 필요한 장비를 분배하라

기타 필요한 장비를 분배하라

그러나!

탄약은 실탄이니만큼

다른 명령이 있기까지
장전은 하지 않는다

쿠리하라 부대 280명
국민 대중이

쿠리하라 부대 280명
지금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

지금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제군들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면 알 것이다

 

만주나 북지(北支, 화북)의 제일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의 누이들은

그 몸을 팔지 않으면
하루에 피죽도 연명할 수 없다

늙으신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피땀으로 일군 쌀마저

잡수시지도 못하고 있다

무산계급은 실업에 허덕이며

하나같이 도탄에 빠져 있다

 

야전중포병 제7연대
타나카 카츠(田中勝) 중위

 

타나카 부대 14명

 

보병 제3연대
사카이 나오시(坂井直) 중위
이 사카이가 하는 말을 잘 듣는다!

사카이 부대 210명
천황 폐하께옵서는
국민의 이런 비통한 참상을

사카이 부대 210명
결코 바라시지 않는다!

결코 바라시지 않는다!

폐하를 곁에서 모시는
특권계급 놈들이

국민의 진짜 모습을 보려 하지 않는다!

국민의 진짜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나카하시 부대 130명
공격 목표는 아카사카오모테정
대장대신 관저!

공격 목표는 아카사카오모테정
대장대신 관저!

암호는 지기단결(志氣團結)!

보병 제1연대
니와 마사타다(丹生誠忠) 중위

보병 제1연대
니와 마사타다(丹生誠忠) 중위
천황 폐하를 위하여!

모두 할 수 있는 데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겠는가!

 

나를 믿고 따라주기 바란다!

노나카 부대 500명
공격 목표는 경시청!

노나카 부대 500명
암호는!

암호는!

존황토간(尊皇討奸)!

출발!!

 

연습입니까?

 

여보세요, 여보세요!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비키시오!
반항하면 당신도 죽소!

죽이려면 나부터 죽이십시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걸
어떻게 지켜볼 수가 있습니까!

죽이려면 나부터 죽이세요!

 

네놈들은 웬놈들이냐?

대장대신 (재무장관)
타카하시 코레키요
네놈들은 웬놈들이냐?

대장대신 (재무장관)
타카하시 코레키요
무슨 일로 왔느냐?!

대장대신 (재무장관)
타카하시 코레키요
이름을 밝혀라!

이름을 밝혀라!

 

텐츄!!

 

철도 제2연대
나카시마 칸지(中島莞爾) 소위

 

보병 제1연대
하야시 하치로(林八郞) 소위

 

두 명 뿐인가?

네, 두 명 뿐입니다

총소리가 나고는
저희들 모두 무서워져서...

 

소위님!

 

오카다 수상을 찾았습니다!

 

내각총리대신 · 해군 대장
오카다 케이스케

 

어르신, 안됩니다!

닫아, 닫아, 옷장 닫아!

 

오카다 총리이십니까?

 

그렇다

- 끌어내라!
- 예!

 

- 오카다 총리인가?
- 틀림없습니다!

쏴라

 

수상 비서 · 예비역 육군 대좌
마츠오 덴조

 

무슨 일입니까?!

내대신 · 해군 대장
사이토 마코토
뭔가? 무슨 일이냐!

무례하지 않은가!

어느 부대냐? 부대명을 밝혀라!

잠시, 잠시, 잠깐 멈추십시오!

잠깐...

 

나도 죽이시오!

 

나도...

 

마키노 백작 계신 곳으로 안내하라

 

전 내대신 · 오쿠보 토시미치의 차남
마키노 노부아키 백작

 

무례하지 않습니까

제국군인이 할 짓입니까!

육군공병학교 학생
야스다 유타카(安田優) 소위
우린 와타나베 각하의 군대가 아닙니다

육군공병학교 학생
야스다 유타카(安田優) 소위
천황 폐하의 군대입니다

보병 제3연대
타카하시 타로(高橋太郎) 소위
천황 폐하의 군대입니다

보병 제3연대
타카하시 타로(高橋太郎) 소위
부인께는 용건이 없습니다

부인께는 용건이 없습니다

비켜 주십시오

그이가 아직 자고 있습니다
돌아가 주세요

비키십시오!

 

교육총감 · 육군 대장
와타나베 죠타로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설명해 주시오

귀관들의 직속상관이 누구입니까?

직속상관을 불러와 설명하여 주시오

 

우리의 궐기취의서입니다

여기 써있는 모든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일시 이 청사를 점거하겠습니다

독단으로 말씀하셔도 곤란합니다

경찰은 치안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은 의논의 여지가 없어!

잠시 생각해 보시오
나라에는 법이란게 있소!

 

치안의 책임에 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소

기다리시오!

 

뭐냐?! 무슨 일이냐?

육군대신 각하께
중요한 진언이 있소!

문을 열어 주십시오!

충분한 이유 있는 명령 없이
여긴 열어줄 수가 없다!

국가중대사입니다!

망설이시면 그만큼 사람이 죽습니다!

대신을 해할 생각이라면
절대로 열어줄 수 없다!

열라!!

열어줄 수 없다!

문답무용이다! 열어라!!

 

시종장 · 해군 대장
스즈키 칸타로
소속부대와 관등성명을 밝혀라

소관은 아사부 보병 제3연대
나가타 조장입니다

스즈키 시종장 각하이십니까?

그렇다

 

할 말이 있다면 듣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중대장이 누구냐?

 

죽여도 괜찮겠습니까?

 

쏴라!

잠깐만요!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을...

쇼와 유신 단행을 위해서입니다

그만 두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이제 오래 못 사시니
제가 마무리하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스즈키 시종장 각하께!

받들어 총!

 

- 문을 열어라!
- 뭐냐, 네놈들은?

- 안 비키면 쏜다!
- 비키지 못할까!

우리를 감히 막다니 무슨 짓이냐!
어서 비키거라!

여기를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돌아가십시오

중위 주제에 네놈이!

사태 수습 전까지는
출입금지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도 계급장을 따지면서
들어가시겠다 말씀하시면

총구를 들이대어
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궐기부대의 총수는 1500명에 달하고

미야케자카, 아카사카를 장악하고

수상관저, 경시청을
완전히 제압하였습니다

여기 육군상 관저를 비롯하여

육군성, 참모본부도
우리의 지배권에 있습니다

소관들은 천황 폐하의 신성함 아래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마사키 신자부로(眞崎甚三郞)
내외의 중대위기를 극복하고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마사키 신자부로(眞崎甚三郞)
전국민이 공정평등의 발전을 완수하는 것이

전국민이 공정평등의 발전을 완수하는 것이

육군대신 · 육군 대장
카와시마 요시유키(川島義之)
급무라 여겼기로

육군대신 · 육군 대장
카와시마 요시유키(川島義之)
군측의 간신을 사살한 것입니다

군측의 간신을 사살한 것입니다

육군성 군사조사부장 · 육군 소장
야마시타 토모유키(山下奉文)
저희의 궐기취의서를 읽으셨으니

육군성 군사조사부장 · 육군 소장
야마시타 토모유키(山下奉文)
거듭이 말씀드립니다

당면한 희망사항 중 하나는
이 사태를 하루 속히 수습하고

쇼와 유신 수행을 위해
강력한 내각을 당장 조직할 것

둘째는 우리 궐기부대가 의군(義軍)인지
적군(賊軍)인지 바로 결정할 것

이 두 가지에 대해
천황 폐하께 삼가 주청올린 연후

성단을 받아모시고 싶습니다

가능한 일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있는 법

저희들은 방금까지도
피를 뒤집어 썼습니다

이 이상 쓸데없는
피를 흘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군들의 마음은
잘 알겠다, 잘 알았다!

 

카와시마

당장 입궐하여
폐하께 성단을 여쭈어야지 않겠나

지금은 한시가 급한 때일세

뭘 꾸물대고 있는가!

이러한 사태를 초래하게 된건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 남작
이러한 사태를 초래하게 된건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 남작
우리의 책임도 있소

궐기 장교들의 정신을 본받아

쇼와 유신의 실시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우리가 보여주지 않는다면

수습키 어려운 혼란에 내몰립니다

궐기부대를 반란군으로 규정치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동을 하루 빨리
인정하는 수밖에 없소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들의 난폭함도 인정하는...

딱히 설득할 방도가 계십니까?

 

원수 육군 대장 · 영친왕의 장인
나시모토노미야 모리마사(梨本宮守正) 왕

 

우리의 일치된 의견으로서
이를 그들에게 전해주는게 어떻겠습니까?

전 육군 대신 · 육군 대장
하야시 센쥬로(林銑十郎)
취지는 좋소이다만

전 육군 대신 · 육군 대장
하야시 센쥬로(林銑十郎)
우리에게 그러한 권한이 없질 않소

육군대신도 동석하여 계신 만큼

육군대신 고시로서
전달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그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육군대신 고시로서 명기하여

그들에게 전달해도 좋으시겠습니까?

 

육군대신 고시

하나, 궐기에 대하여
이미 천청
(天聽)(천황이 들어 아는 것)하옵시었다

둘, 제군의 행동은 국체의 발현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인정한다

셋, 국체의 참모습의 현현함과
현황에 대해 공구함을 금할 길 없다

넷, 각 군사참의관도 일치하여
위 취지에 따라

매진할 것을 합의하였다

다섯, 이 이외에는
어심이 내리옵시기를 기다리라

 

그렇다면 저희 궐기부대의 행동이
인정받은 것입니까?

적어도 그렇게 해석되어도 좋습니까?

지금 읽어준 그대로 들으면 된다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다면 소관들이 한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전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적어도 올바른 일이었다고
분명히 단언해 주셔야지 않습니까!

상관없지 않나, 쿠리하라

궐기의 취지는
폐하께옵서도 알고 계신다잖나

 

안도 대위님

잘 아는 신문기자에게 들었는데

곧 쇼와 유신의 칙령이 내려질 겁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기 전까진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야

우리는 할 수 있던걸 한거다

남은건 이대로 태세를 갖추면서
형편을 살피는거다

좌로 봐! 경례!

 

- 감기걸린 병사 없나?
- 없습니다!

- 몸조심한다!
- 예!

 

중대장님

방금 제3연대에서
식료가 도착했습니다

그래?

 

노나카씨

코노 대위 전화입니다

 

코노, 병원인가?

괜찮나?

 

노나카씨

죄송합니다
도쿄로 돌아가지 못해서요

그리고...

 

괜찮다

자세한 얘긴 나중에 하고

아무튼, 해냈다

 

모두 무사히 여기 모여있다

 

대신 고시는 들었나?

 

그곳으로 못 가는게 한스러워서...

 

그래도 이제부터가 고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을 해낸 거니까

남은건 천황 폐하의 칙명을
따르는 것 뿐입니다

모쪼록 신중히 행동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다

 

잘 알고 있다

 

괜찮아

 

걱정은 마라

 

저는...

이제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지만

 

남은 일 잘 부탁드립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중신 살해가 국체의 발현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하면

살해당한 장성들은
전부 군측의 간신이라

아니, 우리 모두가
간적이 되고 맙니다

카와시마 육군상이나

마사키 대장 등 군사참의관은

오카다 수상 운명 후, 후계 내각을
시급히 조직하고 싶어합니다만...

그건 청년장교들의 총검 아래에
굴복한 조각입니다!

그들이 생각했던 쇼와 유신의 목적은

내대신 비서실장
키도 코이치(木戶幸一)
측근 정치의 타도와

내대신 비서실장
키도 코이치(木戶幸一)
재벌 해체, 농지 해방입니다

내대신 비서실장
키도 코이치(木戶幸一)
그걸 받아들인다면...

궁내대신
유아사 쿠라헤이(湯浅倉平)
어떠한 수를 쓸까인데...

일단

임시 수상대리를 정하고

당장 군의 전력을 동원해서
반란폭도의 진압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종차장
히로하타 타다타카(広幡忠隆)
무엇보다도 천황 폐하의 의향을

시종차장
히로하타 타다타카(広幡忠隆)
이 참에 분명히 여쭤봐야지 않겠습니까

 

참모본부차장 · 육군 중장
스기야마 겐(杉山元)
방금 대원수 폐하께옵서

참모본부차장 · 육군 중장
스기야마 겐(杉山元)
계엄령의 칙재를 내리시었습니다

 

계엄령을 반란장교들이
악용하지 않도록

부디 잘 처리하여 주십시오

 

- 다녀왔어
- 어서 오세요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일어나 있어도 돼?
이거

약 잘 들을거야

감기라면 괜찮아요

 

- 식사 차려드릴게요
- 밥 됐어

 

여기 앉아

 

어서 앉아

 

이런 일이 일어났어

 

그렇게 되었으니 집 잘 보고 있어

 

감기는 정말 괜찮아?

 

오늘은 푹 쉬고 있어

 

29일에는 꼭 돌아올게

육군대학 시험도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아직 쉴 수 없어

 

걱정 마

우리들의 거사를
폐하도 인정하셨어

다음에 돌아올 때는
궁정마차를 타고 올거니까

놀라지 말고

- 정말요?
- 그럼, 정말이지

궁정마차...?

 

2월 27일

 

명령

계엄사령관은

미야케자카 부근을 점거하고 있는
장교 이하로 하여금

속히 현 시세를 거두어

각 소속부대장의 예하로
복귀시킬지어다

봉칙(奉勅)!

참모총장 코토히토 친왕

도쿄경비사령관 · 육군 중장
카시 코헤이(香椎浩平)
계엄사령관 카시 코헤이에게

도쿄경비사령관 · 육군 중장
카시 코헤이(香椎浩平)
허나

도쿄경비사령관 · 육군 중장
카시 코헤이(香椎浩平)
각 부대가 명령을 달성할 날짜는

내일 28일 오전 5시로 예정한다

 

만일 궐기부대가
저항을 보이는 경우에는...

봉칙을 거스르는 것은
폐하께 총을 겨누는 것입니다

단호히 토벌할 뿐입니다

 

스기야마군

봉칙명령이 내려진 것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방금 명령을 수령받았습니다

무력으로 위협하여도
물러서지 않을 자들일세, 스기야마군

 

그들도 나라를 걱정하여
일으킨 행동일세

무력 제압은 그만두게

우리들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명령 실시의 날짜를 유예하게

 

각하

이대로 사태가 연이어진다면

육군은 결코 자력으로
해결을 못합니다

금상(今上) 한 분의 재단에

모든걸 맡길 수밖에 없는
결과가 됩니다

 

천황 폐하께옵서
친히 그 결단을 내리시어

진압에 나서라는 어명을 내리시면

군의 면목이 어찌됩니까!

 

배를 가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참모본부 작전과장 · 육군 대좌
이시와라 칸지(石原莞爾)
장군님들은 현역이 아니십니다

참모본부 작전과장 · 육군 대좌
이시와라 칸지(石原莞爾)
군 작전에 대한 간여는 삼가하십시오

 

군의 통제를 어지럽히는 일입니다

어떡하든 무언가를
하시고 싶다 여기신다면

그놈들에게 지금 당장
해산하라고 설득하여 주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그놈들과 손을 잡고

천하를 쥘 야심이라도 품었다는
당치 않은 의심을 받으십니다

무례한 말 삼가하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라도 같다

 

육군성 군사과 소속 · 육군 중좌
무토 아키라(武藤章)

육군성 군사과 소속 · 육군 중좌
무토 아키라(武藤章)
방금 오카다 총리가 생존하여

무사히 탈출하였다는 보고가 왔습니다

 

저희가 합의한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사태의 수습을
마사키 각하께 부탁드립니다

이를 전 군사참의관 및
전 청년장교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부에 전해지도록 주선해 주십시오

 

폐하께 그 어의를 여쭙는 일은

절차도 여러가지가 있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걸 부디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일으켜서

제군들의 추천으로 내가 총리가 되는건
있어선 안될 일이다

잠시 기다리십시오
불상사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제 대신 고시에서는
저희들의 행동을 인정하여서

폐하께옵서도 알고 계시다고
공언하지 않으셨습니까?

'알고 계시다'라 하지 않았네

'아신다'라고만 말한 터이지

궤변을 하실 때가 아닙니다!

마사키 각하께서는 어제 저희에게

"제군들의 마음은 잘 알겠다, 잘 알았다"
라고 여러번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하지만 계엄령이 발동된 이상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제군들이 철군하여

군사참의관 ·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원대의 통솔하에 있지 않는 한

수습의 길이 어려울 것이야

여하튼, 원대의 통솔하로 돌아가게나

폐하께옵서도 사태를
크게 우려하옵고 계시다

 

폐하의 우려라니요

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이거 얼마인가?

값은 걱정 마십시오

 

그래?

덕분에 잘 먹었구만

 

잘 들으시오!

원로나 중신 등 특권계급 놈들이

탐관오리가 되어
사치와 부패를 일삼고자

우리 국민 대중의 피, 땀, 눈물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 옳소!
- 그 말이 맞소!

대망의 쇼와 유신이 실현되었소!

실현되었소!

오늘부터 새로운 일본이 열렸소이다!

옳소!

허니, 쇼와 유신을 실행한
우국지사들과

큰 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며
함께 육군상 관저까지 행진해 봅시다!

 

♪ 멱라강에 너울이 치고 ♪
(汨羅の淵に波騒ぎ)

♪ 무산의 구름은 어지러운데 ♪
(巫山の雲は乱れ飛ぶ)

♪ 혼탁한 세상에 우리가 일어서니 ♪
(溷濁の世に我起たてば)

저...

궐기한 장교 중에
코노 대위란 사람이 있을 터인데...

그 사람 있는 곳을 아시오?

코노 히사시입니다
토코노자와 비행학교 소속

그 코노 대위님이라면
분명 별개 행동에 들어가셨습니다

별개 행동이라니요?

저는 그 이상은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 코노의 형되는 사람입니다

귀관의 직속상관을 만나게 해주시오

 

2월 28일

 

무슨 일인가?

원대에서 식료 트럭이
아직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아까 아오야마 방면을
정찰했습니다만

도중 보초선 때문에 되돌아왔습니다

- 보초선?
- 네

- 어느 부대인가?
- 모르겠습니다

다수의 부대가
이 일대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뭡니까, 저 소리는?

저희를 위협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우리와
일전을 치룰 각오입니까?

봉칙명령이 내려지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지

 

허니 지금 당장 철병하라 말하는거다

잠시만요

봉칙명령이 정말 나오는 겁니까?

저희 행동은 육군대신 고시에서
인정받은 것입니다

해서 계엄부대의 일원으로서
쇼와 유신을 위해...

병사를 철수시킨다!

 

철병 못하나?

지금 왜 철군시켜야 하는 것입니까?

분명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알겠다

 

참 이상하구만

 

어떡하지요?

 

싸우는 겁니까? 물러서는 겁니까?

 

봉칙명령이 내려지면
역적의 오명을 피할 수 없어

그런...

그럴 리가 없을거야

봉칙명령이 나올지 안 나올지
영문도 모를걸로 의논해도 소용없어요

어떡하든 관철해서

분명하게 폐하의 어의를
여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연후에 철병하라는 명령이 있다면
잠자코 따릅시다

만일 역적의 오명을 쓴다면

우리만 할복하면 될 일입니다
그때가서 볼 일이지요

그런가

 

역적인건가, 우리들은

 

어디와도 연락이 안됩니다!

어떡하죠?

 

황군끼리 내전을 벌일 수는 없지

 

내전이 어때서?

 

내전은 혁명의 원칙이 아니야?

그딴건 각오하고 궐기한 거잖아!

그리고 우리가 지금 지게 된다면

우리를 믿고 따라온
병사들은 대체 어떻게 되는데?

 

우리에겐 부하의 목숨을
지킬 책임이 있다

그를 위한 증거지

원대에서 식료와 급여가
오늘 아침부터 끊겼습니다!

병사들은 식판에 밥을 가득 덜어서
너댓명씩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배를 굶주린 병사들이
대체 무얼 할 수 있습니까!

굶주리는게 어때서!

하루종일 굶는다고 죽지 않는다!

그런 나약한 소리를 입에 담는가!

 

지금은 싸우느냐, 물러서느냐
바로 승부처다

모두들, 이건 전부 다

참모본부의 막료들의 음모야

막료들의 음모?

이제 와서 투덜거릴 때가 아니잖나!

그렇지?

 

그리고, 모두들

 

우린 이미 피를 뒤집어썼어

 

이제 물러설 수는 없다고

 

여기서 어영부영대다가...

 

우리가 한 일이 모두...

 

모두 무의미하게 돼...

 

나도... 죽이시오...

나도 같이 죽여주시오...

 

나도 죽여주시오

 

나부터 죽이십시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걸
어떻게 지켜볼 수가 있습니까!

죽이세요

 

나 먼저 죽이세요!

 

아버지!!

 

아버지가... 아버지가...

우리는 폐하의 어심을 움직이리라
여기고 궐기한거다

그렇지, 모두들?

이제 와서 봉칙명령을 들먹인다고
겁먹을 것 없어

결전인가

결전이지

이렇게 된 이상
모두 결전 각오를 해야 하겠지

저쪽의 행동에 따라
정면에서 맞서도 되지 않겠어?

그때가서 보자고

 

계엄사령부 작전명령 제14호
2월 28일

명령

반란부대는 결국 대명(大命)(천황의 명령, 어명)
복종치 않으니

하여, 단호히 무력으로써
당면한 치안을 회복시킨다

제1여단은 내일 29일 오전 5시까지

대강 현재의 보초선을
견고히 지키며

수시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갖추라

전투지역 내의 적을 소탕할지어다

계엄사령관 카시 코헤이

 

(계엄사령부 발표
전투지역 내 있는 주민은
총맞기 싫으면 어여 토끼세요)

 

부대 섯!!

 

지휘관 집합!

 

저, 무슨 일이십니까?

지배인을 뵙고 싶소

- 불러주시오
- 네

 

제가 지배인입니다만
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나는 보병 3연대 제6중대장
안도 대위입니다

급작스럽긴 하나
잠시 여길 빌렸으면 합니다

긴급사태라서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 돈
- 예

 

뭐든 괜찮으니

모두가 먹을 음식을
좀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직 저녁도 들지 못했습니다

단팥빵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된 저녁밥을 드리려면
일손이 모자라서

주먹밥 정도밖에 만들 수 없는지라...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전쟁이라도 벌어집니까?

이쪽에서 선공할 것이니
괜찮습니다

 

제1소대는 이곳 현관 및
1층 전체의 경비

제2소대는 2층과 3층

지휘관은 옥상에 포진한다

- 각 부대에 기관총을 나눠준다
- 예!

 

어이

 

힘이 없나? 뭔가?

좋아

내가 노래 선창할테니
모두들 따라 부른다!

- 알았나?
- 예!

♪ 어제는 근왕, 내일은 좌막 ♪
(昨日勤王, 明日は佐幕)

자!

♪ 어제는 근왕, 내일은 좌막 ♪
(昨日勤王, 明日は佐幕)

♪ 그날, 그날 내키는대로 ♪
(その日その日の 出来心)

자!

♪ 그날, 그날 내키는대로 ♪
(その日その日の 出来心)

목소리 힘이 없다!

 

앞으로 하루이틀 더 참는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제군들에게 절대 폐는 없을 것이다

걱정 할 것 없다

 

마지막까지 본관을 믿고

행동을 같이 한다!

 

저는 여기서 죽기 싫습니다!

죽지 않습니다!

저는 말기까지 마치고

무사 제대하여
집에 돌아가야만 합니다

제가 가업인 세탁소를 잇지 않으면

가족이 노숙하게 됩니다

쇼와 유신을 포기하시고

저희들을 원대 복귀시켜 주십시오!

 

좋다!

또 말할 사람 있으면 이참에

염려말고 솔직히 보고한다!

 

이건 명령이다!

 

저는 입대하고 불과 52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중대장님께서 분명히
말씀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쇼와 유신 달성에 저희들은

저희 병사들은

무슨 관계가 있어서 나서는 겁니까!

 

♪ 목숨을 앗을까, 여자를 빼앗을까 ♪
(命とろうか 女をとろか)

♪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오십보백보 ♪
(死ぬも生きるも 五分と五分)

2월 29일

 

(삼가 칙명을 받들어
무기 버리면 목숨만은 보존)

 

경례!

 

이봐, 이 삐라는 뭐야

이건 비열하기 그지 없는
분열 공작이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오카다 수상이... 생존했답니다

어제 입궐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죽인 자는 오카다의 비서
마츠오 대좌였습니다

그래?
그럼 내각이 무너지질 않아

 

라디오에서 지금
병사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칙명이 내려졌다

이미 천황 폐하의 어명이 내려졌다

제군들은 상관의 명령이
올바르다고 믿고, 절대복종하며

성심성의껏 활동하여 왔도다

이 이상 제군들이 계속 저항한다면

이는 칙명에 반항하는 것이 되며
역적이 되는 수 밖에 없다

올바른 행동을 한다고 믿었기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헛되이 지금까지의 행동을 비롯해

의리상으로 계속하여서
반항적 태도로써

천황 폐하를 삼가 거스르며

역적이라는 오명을 영구히 받는
상황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으니

당장 저항을 풀고
군기 아래에 복귀토록 하라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죄를 사하겠다

제군들의 부형은 물론이요

국민 전체도
이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속히 현재의 위치를 풀고 돌아오라

 

천황 폐하께 삼가 거스르며

역적이라는 오명을 영구히 받는
상황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으니

당장 저항을 풀고
군기 아래에 복귀토록 하라

 

...결코 늦지 않았으니

당장 저항을 풀고
군기 아래에 복귀토록 하라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죄를 사하겠다

제군들의 부형은 물론이요
국민 전체도...

 

아기가... 생겼어요

 

일 끝나면 바로 돌아올게

몸조심하고

 

코노 히사시의 형
코노 츠카사(河野司)

 

마키노 백작이 살아있었습니까...

 

라디오에서 들었습니다

 

오카다 수상도

 

스즈키 시종장도 살았다고 하죠?

 

이상하죠...

 

바로 어제까지는

마키노 백작이
제게는 큰 문제였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상관없는 일이 되었어요

 

할복을 하고 싶습니다

 

무인답게 최후를 맞고 싶은데

 

누구 제 목을 칠 사람
보내 주시겠습니까?

 

목을 쳐 죽는 일 따위 뒷문제니까

병원이나

친절히 대해준 헌병대 사람들에게도
누를 끼치고 있으니

 

다음에 오실 때는
과일을 가지고 와주세요

 

그 밑에는

가능한 한 작은 과도도
넣어갖고 와주세요

 

바보 같은 소리 마라

과도 따위로 할복이 되겠느냐?

 

벨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면회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규정인지라...

 

형님

 

잘 가세요

 

잘 있으렴

 

(칙명 내려졌으니
관군에 개기지 말자 응?)

 

이보게들

이리 된 이상

안도 중대가 농성하는 산노 호텔로
전부대를 집결시키는게 어떻나?

그 호텔은 궁성을 등뒤로 두고 있지만

포위한 놈들이 공격해오지 못해
절대 우리 못 이겨

이소베씨, 봉칙명령이 내려진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제 승산은 없어요

지는 싸움을 하는건
병사들도 딱하지 않습니까

쿠리하라! 네가 그런 말을 하면
어쩌라는거냐?

이기면 관군이야!
전쟁은 이겨야 하는거다

우린 정의의 군대야!
질 리가 없잖아!

 

대원수 폐하께 대하여!

받들어 총!!

 

바로!

 

제1중대는 지금 이 시각부터
행동을 끝내고

하라다 조장의 지휘에 따라

칙명을 받들어 원대 복귀한다

 

제군들의 용기와 적성(赤誠)에 대해

중대장은 진심으로 감사하는 바이다

 

수고 많았다!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중앙 봣!!

 

바로

 

어깨총!

 

앞에 총!

전 부대! 우향우!

출발!!

 

어이, 다들 왜 그래?

이 일본이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시각이라고!

감상에 빠질 때인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돼!

 

젠장...

소등나팔 따위 불어서
병사들을 동요시킬 생각인거야

♪ ...소매 색깔 ♪
(襟の色)

♪ 만발한 벚꽃인가 그 소매 색깔 ♪
(万朶の桜か襟の色)

♪ 꽃은 요시노에 폭풍이 불고 ♪
(花は吉野にあらし吹く)

♪ 야마토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
(大和男子と生まれては)

♪ 격전지의 꽃으로 지거라 ♪
(散兵線の花と散れ)

♪ 한 척 남짓 총은 무기 아니니 ♪
(尺余の銃は武器ならず)

 

저 노래가 들리나?

우리 중대에는 동요하는 병사가
한 명도 없어!

모두 나와 생사를 같이 하겠다는
각오라고 하였다

하지만, 안도

사카이 중위는 자신의 이상은 버려도

병사들의 목숨은 구하고 싶다고

아까 부대를 해산시켰다

 

저도

병사를 귀환시킵니다

쿠리하라!

우리는 투항하는게 아니다
전술을 바꾸는 거다

이제부터가 실전이다

군법회의 법정에서 군과 정부의
실태를 국민 앞에서 밝히는 것이다

그쪽이 더 큰 승리로 이어질거다!

 

코다씨

 

노나카씨도 그럴 생각입니까?

 

귀관들도 병사를 복귀시킬 셈인가?

 

분명히 밝혀라!

 

그래...

 

이제 와서 휘청거리나?

 

봉칙명령이 내려진 걸 가지고

철병을 한다? 할복을 한다?

 

그럴 거였다면 애초부터
궐기하지 않는게 나았었다!

 

천황 폐하께옵서 우리가 한 일을

올바른 것이었다 알아만 주신다면

그럼...

 

아무리 100만의 적이 있다 한들
우리는 싸울거다!

 

안도

 

우리는 국가를 구하지 못했다

적어도 부하 병사들의 목숨과

명예만큼은 지키고 싶다

 

너와 나 뿐만이 아니다

모두 고통스러워 한다

책임은 우리가 지고

유종의 미를 지어야지 않겠나

모르겠군요

 

이게 뭡니까

 

노나카씨

이건 그대가 쓴 시요!

 

우리는 미쳤는지, 우둔한지 모른다

한 길로 이어 나아갈 뿐

난 그 시에 불타올랐고!

그 시때문에 일어선거요!

 

미치든, 우둔하든 상관없어

그런데 왜 서둘러 뜻을 저버리는데?!

나는 일본이 바뀔 때까지
계속 미칠거요

어떻소?! 노나카씨!

 

계속 미쳐야만 하지!

바보가 되어야만 하지!

안 그러면 역사를 바꿀 수가 없잖아!!

 

멈춰라! 사격은 안된다!

 

쏠테면 쏴보아라!

쏴죽이려면 돌격해 와보시지!

 

안도, 병사들을 보내게나

 

보낼 수 없습니다

이제 와서 병사를 보내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이렇게 될 때까지

소좌님은 대대장으로서
대체 뭘 하셨습니까?

 

난 죽을걸세

 

보병 제3연대 제2대대장
이쥬인 카네노부(伊集院兼信) 소좌
제3연대의 장교는

보병 제3연대 제2대대장
이쥬인 카네노부(伊集院兼信) 소좌
전원 할복하여 천황 폐하께 사죄올릴걸세

 

저는 죽지 않습니다

 

안도

 

철병만은 실수 없도록 바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뿐이다

 

저는 죽지 않습니다!

 

안도씨...

 

이소베

 

일이 이렇게 되어 미안하다...

 

무슨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몽고로 가서
칭기즈칸이 되었다고도 하지

나도 대륙으로 가서

제대로 설쳐볼테니까

 

노나카씨

 

여러가지로 무례한 말을 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주목

 

안도 중대는

나가타, 토고메 두 소대장의
지휘에 따라

군기를 향하여 복귀하나

하지만

 

알겠나

 

우리가 한 일은

영원히 올바른 일이 되었다

 

이 사건은

반드시 역사가 답해줄 것이다

(역사의 응답: 얘네가 2.26 벌인 대가로
통제파가 장악, 도조 히데키 입갤)

 

제군들과는 이걸로 작별이지만

 

마지막으로 중대장이 부탁할게 있다

 

제군들은 가슴을 펴고

 

앞을 향하여 당당히 행진한다
그리고

쇼와 유신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돌아간다

 

출동 이후, 추위 속에서

 

배고픔을 달래며

모두 잘 참아줬다

 

중대장은

 

진심으로 감사한다

 

좋아, 출발!

나가타 조장!

 

 

부대, 어깨총!

 

출발!!

♪ 멱라강에 너울이 치고 ♪
(汨羅の淵に波騷ぎ)

♪ 무산의 구름은 어지러운데 ♪
(巫山の雲は亂れ飛ぶ)

♪ 혼탁한 세상에 우리가 일어서니 ♪
(溷濁の世に我起たてば)

♪ 의분에 불타 피가 끓누나 ♪
(義憤に燃えて血潮湧く)

♪ 권문은 위에서 으스대지만 ♪
(權門上に傲れども)

♪ 나라를 걱정하는 정성 없도다 ♪
(國を憂うる誠なし)

♪ 재벌은 부를 자랑하지만 ♪
(財閥富を誇れども)

♪ 사직을 생각하는 마음 없도다 ♪
(社稷を念う心なし)

♪ 아아, 사람 성하거늘 나라 망하니 ♪
(あゝ人榮えて國亡ぶ)

♪ 눈 먼 백성은 세상에 날뛴다 ♪
(盲ひたる民世に躍る)

♪ 치란흥망은 꿈과도 같아 ♪
(治亂興亡夢に似て)

♪ 세상은 한 판의 바둑이로다 ♪
(世は一局の碁なりけり)

♪ 쇼와 유신의... ♪
(昭和維新の...)

중대장님...

 

절대로 딴 맘 잡수시면 안됩니다

 

저 나가타에게 약속해 주십시오

 

♪ 권문은 위에서 으스대지만 ♪
(權門上に傲れども)

♪ 나라를 걱정하는 정성 없도다 ♪
(國を憂うる誠なし)

♪ 재벌은 부를 자랑하지만 ♪
(財閥富を誇れども)

♪ 사직을 생각하는 마음 없도다 ♪
(社稷を念う心なし)

♪ 아아, 사람 성하거늘 나라 망하니 ♪
(あゝ人榮えて國亡ぶ)

♪ 눈 먼 백성은 세상에 날뛴다 ♪
(盲ひたる民世に躍る)

♪ 치란흥망은 꿈과도 같아 ♪
(治亂興亡夢に似て)

♪ 세상은 한 판의 바둑이로다 ♪
(世は一局の碁なりけり)

♪ 쇼와 유신의... ♪
(昭和維新の...)

♪ 하늘의 노함인가, 땅의 소리인가 ♪
(天の怒りか地の声か)

♪ 예삿일 아닌 울림 퍼지니 ♪
(そもただならぬ響きあり)

♪ 백성이여 영겁의 수면에서 ♪
(民永劫の眠りより)

♪ 깨어라, 일본의 새벽 밝누나 ♪
(醒めよ日本の朝ぼらけ)

♪ 공명 따위는 꿈의 흔적 ♪
(功名何ぞ夢の跡)

♪ 사라지지 않는건 오로지 정성 ♪
(消えざるものはただ誠)

♪ 인생의 의기를 느낀다면 ♪
(人生意氣に感じては)

 

♪ 성패를 그 누가 논하겠는가 ♪
(成否を誰か論ふ)

 

대원수 폐하께 대하여

받들어 총!!

 

바로!

 

주목!

 

지금 이 시각으로

쿠리하라 중대는

 

오지마 조장의 지휘에 따라

 

칙명을 받들어 원대 복귀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협조해주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제군들의 결의는

 

중대장이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여러가지로 누를 끼쳤다!

 

중대장님께 경례!

중앙 봣!!

 

바로!!

 

미호코

그동안 폐 많이 끼쳤소

 

당신은 내게 과분한
최고의 아내였소

해서, 이런 결과에

노하는게 당연할거요

정말이지 미안하오

야스코도 딱하구려

유품을 잘 챙겨두구려

 

천양무궁(天壤無窮)

육군 대위 노나카 시로

 

이 날, 2월 29일 오후 2시 반

사변을 모두 진압하였다는
요지의 상주(上奏, 보고)가 이뤄졌다

 

산들바람이 지나 고요해진 날씨로고

 

지나 고요해진 날씨로고
- 코노 히사시

 

체포된 궐기부대의 청년 장교와
민간의 공범까지 도합 16명은

사건에 직접 참가치 않았던
시부카와 젠스케(渋川善助)

니시다 미츠기(西田稅)
키타 테루지로(北輝次郎) 3명을 더하여

육군 특별군법회의에서
변호인 없이, 상고도 없이

비공개 재판에 따라
전원 총살형에 처해졌다

 

대장부의 굳센 마음도 흐트러지고

사랑하는 아내의 앞날을 생각하면...

사랑하는 아내의

앞날을 생각하면...
- 코다 키요사다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아내에 반하였다

스미코, 이제 돌아왔어
- 니와 마사타다

 

몸조심하고
딸아이 성장을 지켜봐둬

안녕, 가장 사랑하는 히사코여

하늘나라에서 너희 둘을 지켜줄게

하늘나라에서 너희 둘을 지켜줄게
- 타나카 카츠

 

죽음이 드디어 찾아왔다

타카코의 복대에 부적이 들어있어
- 사카이 나오시

 

아내의 머리카락을

제 관에 넣는걸 용서하십시오
- 이소베 아사이치

 

국체를 지키려 하였거늘
역적의 오명이라니

만곡의 한이로다

눈물이 마르지 않도다
아, 하늘이여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극락의 꿈으로

천황 폐하 만세!
- 안도 테루조

 

번역, 싱크, 제작
마사카네

blog.naver.com/sukusuku1234

문의나 제보는 위 블로그를 이용바랍니다

가담자나 군, 정치 관련 인물은
당연히도 인명 자막 처리

물론 후반에 인간적인 동정이
역겨울 수 있으나 우익물보다야 나음

그나마 이게 일본 근현대사 영화 중
나름 정상적인 관점을 지녔다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