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 햄릿 역
글렌 클로즈 : 거트루드 왕비 역
앨런 베이츠 : 클로디어스 왕 역
폴 스코필드 : 선왕의 망령 역
이안 홈 : 폴로니우스 역
헬레나 본햄 카터 : 오필리아 역
프랑코 제피렐리 필림
햄 릿
자막 by Lion Park G. Father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감독 : 프랑코 제피넬리
덴마크, 헬싱괴르- 크론보르 성
햄릿, 나를 친아버지로 생각해라
너는 나의 왕위를 계승할 사람이라고
친아버지가 너에게 가졌던 사랑
너무나 당연한 일!
.
나의 형 햄릿 왕이 죽었지만
기억에 생생하며
우리 모두가 수심에 싸이고
온 국민이 국상을
그러나 지금은 인정보다는
선왕에 대해 슬피 추모하면서도
국왕의 본분을 잊지 않으려 하오
그래서 짐은 지난 날의 형수를
짐의 마음에 슬픔과
한 눈에는 행복이
장례에는 축가를 결혼식에는
왕비를 맞이한 셈이오
그런데, 레어티스
폐하, 제 마음은 이미
부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친은 허락했느냐?
예, 끈질긴 성화에
결국 그의 뜻대로 말이죠
본의 아닌 승락이지만
가서 잘 지내라, 시간은 네 것이니
잘 가거라
.
햄릿?
이제 내 조카이자
친척이기엔 가깝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 하구나
아닙니다, 폐하
부친을 애도하는 마음이
그러나, 알지 않느냐?
네 조부 또한 아버지를 여의셨다
그러나 그처럼 지나치게 오래
신을 모독하는 고집이며
네가 대학에 돌아가고 싶다지만
제발 여기 머물러
사랑하는 햄릿
이제 슬픈 마음을 거두고
덴마크 왕을
항상 눈을 내리깔고 땅속에 묻힌
너도 알지 않니?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서
저승으로 가게 마련인 것을
예, 그게 인간의 운명이죠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보였나요?
'보이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등 감독)
세상에 공포하겠다
못지않게 너를 사랑하는 건
슬퍼함은 당연하오
이성을 차리고
왕비로 맞이했소
기쁨이 같이 있어
또 한 눈에는 수심이 차
만가를 노래하는 심정으로
무슨 청원이 있다고 하던데?
프랑스로 향해 있나이다
폴로니우스, 뭐라고 했느냐?
못 이겨 허락했사옵니다
폐하께서 부디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무쪼록 유익하게 쓰도록 하라
아들인 햄릿아!
부자지간으로는 멀군요
햇빛을 많이 받아서 탈이죠
참으로 아름답고 가상하도다
네 부친도 아버지를 여의셨고
비탄에 잠기는 것 역시
대장부답지 않은 행동이다
그건 내 뜻에 어긋나는 것이다
나의 충신, 조카, 아들아
정다운 눈으로 보려므나
아버지만 생각할 수 없잖니?
너만 유별나게 보이느냐?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