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책에 적혀있지
최후의 날이 어떤지
  ♪ 차가운 땅에
묻힐 때가 되면
  ♪ 죽음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 우리의 불쌍한
영혼을 데려가리
  ♪ 죽음의 천사가
내려와...
  눈깔에 총 맞고 죽은 게
존 딜린저였나?
  ‘대부’에서 모 그린이
눈에 총을 맞았지
  실존 인물 중에 말이야   실제로 눈깔에
총 맞은 사람 있잖아
  그게 누군데?   아니, 내 말은 실제로
그런 사람은 많은데
  존 딜린저가 그 중에
하나인 것 같다고
  완벽한 조준이네   - 아니, 그렇지 않아
- 왜 아니야?   경찰 100명이 1분에
수천 발을 쏘는데   어쩌다 하나가
눈깔에 박힌 거잖아   눈깔... 눈깔이라...   사람 눈깔
맞춰본 적 있어?   어떤 놈의 오른쪽 귀를
찌른 적은 있어   그건 눈깔이 아니잖아
그냥 귀인 거지   - 너 무슨 불만 있냐?
- 그런 거 없어   여자 죽이려니까
긴장돼?   그래, 무진장 긴장돼서
손이 다 떨린다   보스가 마지막에
나한테 그러더라   앤젤라의 눈을
처음 본 순간 알았대   앤젤라를 사랑해서
자기가 위험해질 거고   결국 그렇게 됐다는 거야   그러니까 앤젤라를 죽이고
눈깔에 총을 쏘랬어   정확히 그렇게 말했지   한 단어로 말하자면
확인 사살   두 단어로 답해 줄게
그래, 맞아   세 단어로 답해 줄게
너 완전 짱이야   쿠바에선 고문할 때
금속 막대기 두 개를   각각 눈 앞에다 놓고   아주 조금씩 움직여서
눈을 찌른대   진짜야?
공산주의가 그렇지, 뭐   아니, 공산주의 애들한테
쫓겨난 애들이 그랬다고   너 오늘 왜 그러냐?   아까는 앤젤라 눈깔을
쏘느니 마느니 하더니   이젠 마음이 약해져서...   싸이코패스 1   세븐 싸이코패스   마티, 나 빌리야   새 시나리오는 언제 쯤
볼 수 있는 거야?
  왜 늦는지 모르겠지만
곧 마감일이야
  전화 좀 해   안녕, 카야   마티, 글 쓰느라
바빠   그럼 그냥 여기
바보처럼 서 있을까?   요가해?   - 하고 있었지
- 구경해도 돼?   입술은 왜 그래?   오디션 보다가 싸웠어   이번엔 또 누구랑?   - 감독이란 사람
- 감독 코를 부러뜨렸대   배역 따기도 전에
감독 코를 부러뜨리면   어쩌겠다는 거야?   난 그냥 휘둘렀는데
그 사람 코가 높더라고   - 나 일하러 가
- 자기, 나한테 화났어?   내가 당신한테
왜 화가 나겠어?   - 그야 니가 못됐으니까
- 빌리!   카야가 나한테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어   신경 쓰지 마
무슨 이유가 있다기 보다   - 그냥 성격이 못된 거야
- 그렇지 않아   일이 안 풀려서 그래   그게 다 성격이
못돼서 그런 거야   넌 여자 친구 안 사귀냐?
나만 당할 순 없잖아   이미 있을 수도 있지   네가 알면 안 되는
비밀 요원일 수도 있어   여자 친구 없단 얘기네   법정 정거... 정거장...   - 아니야
- 뭐?   법정 증거도 댈 수 있어   개 납치 사업은
잘 되고 있어?   개 렌탈 사업이야
넌 신경 꺼   개 렌탈 사업이야   유방암 연구   클로버 킹이 깨어나
여왕에게 다가가네
  그의 입술은 웃음 짓고
그의 눈은 이글거리지
  결전의 날
태양이 떠오르고
  여왕이 희미하게 웃는다
결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그렇게 여왕은 웃었다네   다이아몬드엔 듀스
스페이드엔 트레이
  킹 셋이 도착하고
전쟁 준비를 시작한다
  클로버 킹이 대장이니
갑옷과 투구를 챙겨라
  - 안녕하세요, 한스
- 큰 녀석이네   이름은 아벨이에요   개를 찾습니다!
LA,   ‘세븐 싸이코패스’는
많이 썼어?
  아직 멀었어   제목은 정했는데
인물을 다 못 정했어   - 얼마나 정했는데?
- 한 명   싸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승려라고 할 수 있지   승려?   할리우드 식의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는 지겨워   총이나 쏴대는 영화는
안 만들 거라고   사랑과 평화를 다룬
영화를 만들고 싶어   싸이코 7명이 등장하는데
이 싸이코 승려는...   폭력을 아주 싫어해   이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지 모르겠어   그 승려가 엄청난
유단자인 건 어때?   안 그래?   마지막에 그 7명은
어떻게 되는데?   아직 시작도 모르겠어   - 이런!
- 어떻게 되겠지   맞다   네가 아이디어를 얻을 만한
싸이코가 하나 있어   신문에 난 기사 봤어?
마피아 2명이 죽었잖아   잭 카드 킬러경찰, ‘단서 못 찾아   No. 잭 카드 킬러
No
. 싸이코 승려
  아미쉬 교파   퀘이커 교파   한 퀘이커인의 딸이
실종됐다
  딸의 시체는 목이 베였고
성한 곳이 없었다
  딸을 죽인 범인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그는 죄책감과 공포를
견딜 수 없었고
  1년이 지난 뒤
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그는 사형을 원했지만
종신형을 선고 받고
  싱싱 교도소로 보내졌다   그 후 17년이 지나
종교를 갖게 됐다
  그는 독실한 신자로
새 사람이 됐다
  한때 싸이코였던 사람이
완전히 변한 것이다
  이것이 끝은 아니다   세월이 흘러 교도소 당국은
그가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뉘우쳤다고 믿고
  그를 석방했다   그는 머물 곳을 찾아서   남은 인생을 즐기며
조용히 살기로 했다
  조용히 즐기는 삶은
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 11년이 지나자
그는 미쳐가기 시작했다
  어느 겨울 밤,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은
  살인자나
강간범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끊은
사람이란 것이다
  그에게 이 구절은
멋진 아이디어로 다가왔다
  지옥에서 만큼은 그 퀘이커인을
보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
  그는 자신의 목을 그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그가 본 것은
  그 퀘이커인이
칼을 꺼내어
  자신의 목에 대고   긋는 모습이었다   싸이코패스 2   내 개를 어디로
데려간 거야?   라브레아타르 연못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 잘못이 아니에요   눈 깜짝할 새에
보니가 없어졌어요   정말 네 말 대로   넌 잘못한 게 없고
보니가 도망간 거면   넌 왜 도망가서   우리가 12시간이나
널 찾게 만들어?   개를 그렇게 아끼시는데다
맨날 화만 내시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 드려도
듣지도 않으시고   저를 이리로 끌고 와서
묶어놓고 죽이실까 봐요   그래, 뭐
대충 그렇지   맞아   - 새 걸로 좀 바꾸세요
- 손잡이가 예쁘잖아   미안해, 기름칠을
안 해서 그래   찰리 씨, 제발요   전 보니를 제 친자식처럼
사랑했어요   첫째, 그런 설정은
상상도 하기 싫어   그리고 내 총이 이렇다고
널 봐줄 거란 생각은 마   절대 그럴 순 없지   라브레아타르 연못에서
개들이 많이 사라진대요   저랑 가끔 자는 여자가
개를 잃어버렸다가   누가 찾아줘서 돈을 줬는데
그게 좀 이상하더래요   알고 보니 세 명이
비슷한 일을 겪었대요   데니스, 그 말을
왜 이제서야 하는 거야?   저 뚱보 찾느라고
말할 기회를 놓쳤죠   데니스   그럼 좀 가서 찾아줄래?   내 개를 찾아오라고!   그럼요, 보스   뚱보는 어쩌고요?   어쨌든 내 개를
잃어버린 주범이야   장난한 거야
그만 가봐   싸이코패스 3   내가 죽으면 딸애를
볼 수 있을까요?   우리 둘 다 볼 거야
좀 더 나중에   인간이 틀렸다는
생각은 안 해요?   천국이든 뭐든
없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신은 인간을 사랑해   가끔 이상한 방법으로
그걸 보여주시는 거야   난 가끔 신이
미친 것 같아요   그분이 행하시는
일들만 봐도 그래요   그 옛날에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셨잖아   썩을 놈들이
아들도 죽이고   - 그런 말 쓰지 마세요
- 화내지 마, 마이라   그냥 하는 말이야   썩을 놈들   그냥 파티를 즐기자
긴장 풀어!   가장 친한 친구잖아   카야도 나쁘지 않아
성격 못된 게 어때서   호주에서 여기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   뉴질랜드였나?
뭐, 어디 출신이든   안녕!
난 빌리 비클이야   넌 이름이 뭐야?
잘 못 들었어   뭐라고?   드미트리? 이름 좋네
어디서 왔어?   생일 축하해
안녕, 보니   며칠 뒤에 주인한테
보내줄 테니까 슬퍼 마   안 슬프다구?
행복하구나!   손 줘봐     안 준다구?
그래도 괜찮아   마지막으로
범인이 본 것은
  그 퀘이커인이
칼을 꺼내서   자기 목에 대고
긋는 거야   왜 그래?
이해가 안 돼?   - 아니, 이해돼
- 모르겠단 표정인데?   내가 잘못 썼나?
너랑 같이 쓸 걸 그랬지?   너 너무 많이 마셨나 봐   방금 뭐라 그랬어?
넌 개 납치범이야   내가 개 납치범한테
조언을 들어야 해?   난 개 안 훔쳐, 마티   그만 해   - 시비 걸지 마
- 그래, 시비 걸지 마   - 카야한테 그러지 마
- 당신이 시비 걸었잖아   관둬!   그 퀘이커인 얘기 말이야   내가 말해 준 거야
나도 들은 거긴 한데   어쨌든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어   - 뭘 쳐다 봐?
- 난 이만 갈게   고마워, 멋진 파티야
오늘 예쁘다   싸이코패스 4   왜 그러고 있어요?
옷 안 벗어요?   내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이 나라 국민을   모두 죽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   하지만 지금은 나한테 주어진
임무에 집중해야지   무슨 말이에요?
중국어?   베트남어야
베트남어   베트남이구나   우리랑 예전에
전쟁하지 않았어요?   맞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내가 왜
너네 집에 있어?   카야한테 쫓겨났잖아   카야가
날 왜 쫓아내?   기억 안 나?   네가 사람들 앞에서
나쁜 년이랬잖아   절대 그럴 리 없어   몰래 하면 모를까   전화해서 물어봐   - 뭐?
- 전화해서 물어봐   여보세요?   자기야, 나 어젯밤 일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   나보고 나쁜 년이라고
말한 건 어떻게 생각해?
  푸들은 항상
울상을 짓고 있어   얘도 여자 친구한테
차인 게 아닐까?   누구처럼 얘도
알코올 중독이거든   난 중독은 아니야
그냥 좋아하는 거지   물론 그렇겠지
일단 넌 작가고   아일랜드 출신이니까
당연히 좋아하겠지   - 넌 끝났어
- 그만 좀 가   그만 가라고!
이럴 기분 아니야!   넌 태생부터
알코올 중독이야   스페인엔 투우가 있고
프랑스엔 치즈가 있고   아일랜드엔 술이 있잖아   그럼 미국엔 뭐가 있어?   인내심   어, 지금 ‘LA 위클리’
보는 거야?   - 뭐?
- 오, 이런   지금 ‘LA 위클리’
보는 거냐고?   안 돼, 안 돼   아니야, 아니야   안 되는데   이런, 내가 보니한테
물 주고 왔나?   나 집에 가서
물 줘야겠다   그 동안
그거 좀 읽어봐   그거 읽고 나면
나한테 화가 날 거거든   - 무슨 말이야?
- 163쪽 봐봐   전국의 싸이코들 모여라!   정신적 문제가 있나요?
최근에 감금된 적 있어요?
  지금은 괜찮겠죠?   아님 세상이 당신을
이해해 주지 않나요?
  물론 그렇겠죠
저와 제 친구가
  ‘세븐 싸이코패스’라는
시나리오를 쓰는데
  싸이코 여러분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볼까 해요
  관심 있으신 분은
빌리 비클에게 전화 주세요
  개나 훔치는
한심한 놈   이봐, 늙은 양반
차에 타, 타라고   - 뭐야?
- 뭐냐고? 어서 타   몇 번을 말해?   개들은 다 어딨어?   무슨 개들?   - 개 어디다 숨겼어?
- 오션 가 1228번지   넌 누구야?   - 전 빌리 친구예요
- 어쨌든 잠자코 있어   앨, 한번 찾아봐   - 여기 없어!
- 시츄는 어딨어?   - 이름은 보니야
- 시츄라고?   시츄는 여기에
데려온 적 없어   내가 꼭 두 번씩
말해야 알아듣지?   보니 있는 데 말해
아님 이놈 죽는다!   나 저 사람 몰라
무슨 상관이야?   시츄 있는 데
제가 알아요   - 어디야?
- 이봐!   난 자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몰라   시츄 있는 곳을
자네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자기 자신에
긍지를 가져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이 자식들한테
아무 것도 말하지 마   잠깐만요, 말할게요
말한다구요!   빌리! 빌리!   이런, 세상에!
무슨 일이에요?   양아치들이 덮쳐서는
시츄 어딨냐 그러는데   어떤 놈이 와서
양아치들을 죽였어   자리 비운지
얼마 안 됐는데   마티, 괜찮아?
너 피났어?   - 이건 꿈일 거야
- 쟨 괜찮아   피는 묻은 거고
쟨 그냥 토했어   피 묻은 거랑
토한 거 씻고 올래?   제가 말씀 드린
작가 친구예요   술 냄새가 나더라고   이 시츄는 어디서
데려온 거야?   타르 연못에 있는 걸
몰래 데려왔어요   그 놈들이
얘를 찾는 거예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찰리한테 안 돌려주면
죽을 줄 알아
  그 개 돌려줄 거야?   아마 이 개 찾으려고
안달이 나 있을 걸   여기요   그래서 어쩔 건데?   잭 카드 킬러를
한번 찾아봐야지   우리 편으로
만든 다음에   그 놈들 몽땅 데리고
사막으로 가는 거야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은 없어?   마티, 넌 술부터
깨는 게 어때?   - 경찰에 알려야 해
- 경찰은 못 써, 안 돼!   - 안 된대
- 알았어요   좋은 경찰도 있잖아요   - 쟤 아일랜드 출신이에요
- 난 병원에 가야겠어   마이라 검사 결과
보기로 했거든   경찰은 무조건 안 돼   안 된단다   - 마이라가 누구야?
- 아저씨 부인   암 수술 받으셨어   누군 죽을 고비도
넘겼다고   지금 개 훔친 놈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그 놈 얼굴도 모른다고?   네, 데니스를 병원에
데려가도 돼요?   그래, 데리고 가   동물 보호 협회에도
연락해서   이 개들 데려가라 그래   보스도 병원에
같이 가셔야겠는데요   나 병원 싫어하잖아   근데 이 자식 부인이
병원에 있어요   마이라 씨께
텍사카나 달빛 살인마
킹스베리 런 미친 도축업자
조디악 킬러
No. 매기   
No
. 재커라이어
  - 무슨 일이시죠?
- 그게...   폴란드 여성을
찾고 있는데요   마이라 씨요   지금 수술 중이에요   - 수술 언제 끝나요?
- 전 몰라요   마이라 씨는
왜 찾으세요?   그 분 남편한테
받을 게 있어서요   마이라 씨를 쏘시게요?   아뇨, 쏘기는 뭘
이건 그냥...   물어볼 게 있어서
겁 주려고요   남편이 어딨는지랑   내 개는 어딨는지요   마이라 씨가 모르면요?   그럼 엄청 화가 나겠죠   화장실에
다녀와도 될까요?   여기서 한동안
계셔야겠는데요   정 급하면
요강을 쓰시던가요   아니에요   난 요강 안 써요   좋으실 대로요   개 이름이 뭐예요?   보니요   이름이 좋네요   제 생각엔
마이라 씨 남편이   잘 보살피고 있다가
돌려드릴 거예요   여기 오실 때 보면
좋은 분 같더라고요   그 사람이 자주 와요?   매일 오죠   매일 언제 쯤일까요?   매번 달라요   매일도 아니죠
빼먹는 날도 있더라고요   그래요?   - 오늘은 왔었나요?
- 네   아침 일찍 왔던데
10시 쯤이었나?   폴란드 놈이
검둥이랑 결혼했네?   그래   폴란드 놈이
검둥이랑 결혼했다   - 그 자식 어딨어?
- 몰라   내 개는 어딨지?   네가 알아봐, 이놈아   잘 가쇼, 마이라 씨   여보, 잘 있어요   - 여기서 나가야 돼요
- 난 안 가   내 개 훔친 놈이
놀라 자빠지는 걸 봐야지   뭐 볼 거 있어?   아니, 없네   다쳤나?   조금   그건 뭐야?   타이야   좋네, 뭐랄까...   구식이잖아   자네 가져   - 아니, 괜찮아
- 줄게   - 아니...
- 주고 싶어   받아   그깟 구식 타이 싫다고   - 자기야, 왜 그래?
- 앤젤라, 이게 안 서   안 되네   이거 봐, 안 되잖아   - 이 콘돔 불량인가 봐
- 끼지 마, 나 자기 믿어   날 믿는다고?
너 그 두목이랑 자잖아   그 놈이 너한테
뭘 옮겼을지 알고   너 저리 꺼져   내가 언제 에이즈래?   자기야?
임질 같은 거 말한 거야   자기야
임질 같은 거 말이라고   3주 만에 봤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기야?   내가 좀 바빴어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엄청 바빴다고   무슨 말이야?   자기 남자 친구가
개를 좋아한다고 했잖아   이 세상
그 무엇보다   - 아니지?
- 맞아!   빌리, 당장 돌려줘   절대 안 돌려줘
시츄는 내 거라고   이런, 세상에
말도 안 돼!   돌려주라고?
납치했는데?   누가 납치한 개를
그냥 돌려줘?   그건 납치범에 대한
모독이야   상속녀 패티 허스트도
그냥 안 풀려났어   그 개가 나한텐
패티 허스트야   난 가둬 두고
은행 터는 짓은 안 시켜   난 오랫동안
데리고 있을 거야   자기 남자 친구가
돈 줄 때까지   그 사람 싸이코패스야!   그럼 자기가 싸이코패스를
건들지 말았어야지   싸이코패스 둘을
건드렸으니 문제지   둘이라니? 또 누구?
나 말이야?   - 그 사람한테 말할 거야
- 안 돼, 하지 마   - 여보세요?
- 찰리?   안녕하세요, 한스
저기, 앤젤라!   - 무슨 일이에요?
- 자네가 왜 늦나 해서   그게 그냥 좀...
도서관에 있었어요   검사 결과는 나왔어요?   결과 나왔어
이제 다 괜찮아   우와, 아니, 싸이코패스 7이자   복부에 총상을 입었어요   1이기도 함   그래도 구급차는
불러줬다, 됐지?   빌리 비클
빌리의 비밀 일기
넌 밤새 울었어
  그 눈물이 강이 되어
끊임 없이 흘렀지
  그건 이루지 못한
꿈들로 가득했어
  미안해, 사실 신부는 아니에요   신부복 입고 총을 든
베트남 남자일 뿐이죠
  어쨌든 이 남자는...   수년간 베트콩으로
전쟁에 나갔어요
  훌륭한 군인이지만
동시에 싸이코예요
  미친 놈이죠   그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겠다는 생각 뿐이었죠
  그의 고향인 농촌 마을은
다름 아닌
였어요   거기서 벌어진 학살로
아내와 딸들이 죽었죠
  그는 자신의 가족을
강간하고 죽여버린
  찰리 중대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요
  어떻게 될지 아시겠죠?   그는 6명을 죽인 끝에
피닉스에 도착해요
  전쟁의 과오를 논하는
집회가 열린 곳이죠
  그는 많은 양의 폭탄을   창녀에게 매달아
집회 장소로 보내요
  보신 건 그와 창녀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정말 끔찍하죠   기똥차게 멋있는
싸이코패스네   하지만 이 얘기는
쓰지 않을 거야   ‘세븐 싸이코패스’ 말고
‘세븐 레즈비언’으로 해   모두 정신병자였지만
각자 병을 극복하고   만인에게 친절하며
둘은 흑인인 걸로, 어때?   난 꿈 꾸는 자들의 후손   그러나 꿈은 허망해지고   꿈 꾸기는
더욱 힘들어지네
  꿈을 등지고 살아가네   - 긴장 돼?
- 뭐?   긴장 되냐고   조금 긴장돼   들을 준비 됐어요?   휴대폰은 껐죠?   시작합니다   장소는 공동 묘지
때는 밤   총 소리, 예!   잭 카드 킬러가
보니와 함께 있어요
  그는 개를 돌려주고
모든 걸 끝내려 해요
  그가 원하는 건
평화이니까요
  간디나 예수님이나
또 누구처럼
  어쨌든 그가
마피아 두목을 기다려요
  두목은 무기 없이 혼자
오기로 했지만 아니었죠
  잠깐만, 잠깐만!
잠깐 멈춰봐
  마피아 두목이
싸이코란 걸 아는데   진짜 무기 없이
혼자 올 거란 걸 믿어?   - 안 그래요?
- 그래   그거야!   잭 카드 킬러는
배신 당할 걸 알았어요
  그래서 두 명의
친구를 숨겨놨었죠
  갑자기! 거기 있는
모든 묘지에서
  7명의 싸이코들이
총을 들고 튀어나와요
  화염 뿜는 사람!
그게 누굴까요?   베트남 남자요
나무에 숨어있었죠   너도 등장해   그냥 보고만 있지만
괜찮아
  겁쟁이라고 안 할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번개 치고!   이런, 세상에
누군가 헤매고 있어   카야였어, 못 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넌 소리치지
하지만 늦었어
총알 세례를 받고 있지
  총알 세례를 말이야!   머리가 떨어질라 그래   머리가 떨어졌어
네가 슬프게 소리쳐   ‘카야! 카야!’   넌 노트를 던져버려
예술과 평화는 됐다 그래
  남자답게 나서는 거야!   죽어라, 재커라이어도 죽어
총에 맞았어
  여자의 팔에 안겨
사랑을 확인하며 죽지
  정말 슬프지 않아?   하지만 토끼는 도망쳤어   영화에서 동물은
죽이면 안 되거든   여자는 괜찮아   총 쏘고 또 쏘고
계속해서 쏘고!
  베트남 남자가
총에 맞았어   이 인간은 이름도
안 지어줬지만   죽으면서도 넌차쿠를
멋지게 던지는 거야   넌차쿠는 일본 무기야   마지막으로 남은 건
너하고 한스야   평화 타령은 집어치워
죽을 각오 하시지   그런데 잭 카드 킬러가
아직 안 죽었었어   화살을 숨기고 있었지   그걸론 부족해서
권총을 꺼냈어
  잘 가라   잭 카드 킬러는
죽어가면서 말해
  우리 아주 잘 했어
그렇지
, 화면은 피로 물든
공동 묘지를 떠나
  여명의 파란 하늘을
비추는 거야
  비정하지만 아름다운
이 세상에 언젠가
  평화가 올 거라는
희망을 의미하지   평화가 올 거야
왜냐면 그래야 좋으니까!   그게 끝이야?   응!   어때? 어땠어?   글쎄... 뭐랄까...   - 좋아
- 좋아요?   이야! 좋았어   - 스토리에 겹이 있어
- 겹이요?   파이나 케이크처럼?   겹겹이 차있어   중요한 피드백이야   넌 어떻게 생각해?   내 생각엔... 아주...   - 감동적이지?
- 감동적이야, 그래   - 나 집중하고 들었어
- 감동적이야   아주 감동적이네   말 안 되는 것도 있어   머리에 총 맞았다고
머리가 폭발해?   머리에 폭탄이 들었으면
가능하겠죠   그래, 그거 좋다   한스!   잭 카드 킬러
총격 금지   다시 돌아봐   재킷 올려   - 뒤에서 쐈잖아
- 당연하지   척추를 노렸거든   - 총도 없었잖아
- 총이 없긴 왜 없어?   총 어딨어?   - 어디 숨겼어?
- 가져 오지 말랬잖아   보니야, 안녕   최후의 총격전에
총을 안 가져와?   거짓말! 내 개한테
말 걸지 마!   총 가져오지 말래서
안 가져왔어   - 넌 뭐야?
- 빌리 친구야   - 여기 있잖아!
- 네 친구 미쳤냐?   이게 안 가져온 거야?   찾았다, 이놈아   - 그거 조명총이야
- 조명총이라고 무시하지 마   - 나 죽을 것 같아
- 뭐?   - 죽을 것 같아
- 엄살 부리니까 그렇지!   양아치 새끼
다 망쳐버렸잖아   보니 좀 안아주고
뽀뽀해 줘도 될까?   아니! 안아도 안 되고
뽀뽀도 절대 안 돼!   병원에 데려가야 해   너 지금 그게
제정신에 할 소리야?   누가 마피아 두목을
병원에 데려가?   - 손 들어
- 싫어   - 뭐?
- 싫다고   - 왜?
- 싫으니까   - 총 안 보여?
- 상관 없어   하지만...   - 말이 안 되잖아
- 유감이네   그럼...   - 다른 애들은 어딨어?
- 난 몰라   - 너 알잖아
- 아니, 몰라   - 넌 알아!
- 그럼 쏴   진짜 짜증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죽게 놔둘 순 없잖아
- 놔둘 수 있지   죽게 놔둘 수 있어
우린 할 수 있어   - 개도 데려갈 거야
- 잘 들어, 대머리 두목   네가 살든 개가 살든
하나만 해!   그럼 내가 살아야지
죽으면 개가 뭔 소용이야   그러네
무지 똑똑하다   내가 살아야 개도 찾고
네 머리도 날려주지   그래라, 조명총으로
잘도 죽이겠다   - 조명총 돌려줄래?
- 아니, 안 줄 거야   뭐야, 술 먹고 운전해?   데리러 올게   무슨 최후의 총격전이
이렇게 재미 없어   왜 최후의 총격전에
조명총만 가져...   알았다   대머리 자식   당신 총 있어?   총 없지?   방해하지 마, 알았어?
마음에 드네   거기 서!
경찰이다!   어둡지 않아
전혀   젠장!   - 총 받을 걸 그랬지?
- 그런 거 싫어해   총을?
총을 싫어해?   네가 무슨 간디 손자냐?
뭐라 그러는 거야?   당신 살리려고 그랬어   이 정도로 안 죽거든   내 총 줘봐   경찰이 따라붙었어요   퀘이커인을 죽였거든요   지금도 총이 싫어?   그래   싫어   맘 대로 해봐   딴 놈은 어딨어요?   더 가야 해
보니랑 있어   어떻게 할까요?   보니, 데리러 가야지   왜 똥 씹은 표정이야?   그냥 지금 죽여줄까?   친구 하나는 죽었고
또 하나는 죽을 거래도   친구 둘만 죽은 거잖아   내 부하는 넷이 죽고
내 여자 친구도 죽었어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5명이 죽었어   너보다 3명을
더 잃은 거야   그러니까
울상 짓지 말라고   뭐야?
뭘 보는 거야?   그냥 최후의 총격전을
벌이기 좋은 곳이라서   차에서 떨어져!
떨어지라고!   총 아래로 던져!
아님 얘 쏠 거야   던지지 마, 빌리!   괜찮아, 잘 되고 있어
총 던진다   다른 것도!   - 두 개 뿐이야
- 세 개인 거 봤어   그래, 맞다
너 똑똑한 놈이지   이제 내 개랑
이리로 나와   그럼 마티 놔줄 거야?   그럼 마티 놔줄게   걘 이 일과
아무 관련 없어   그냥 영화 시니라오
쓰고 있었지   - 그래?
- 그래   - 제목이 뭔데?
- ‘세븐 싸이코패스’   나 나간다   그냥 시간 좀
끌고 있었어   왜냐면 뭐 좀...   장전했거든   너 조명총 깜박했지?   - 보니!
- 그래, 보니   나 얘 엄청 좋아해   보니는 아무 죄 없어
불공평하잖아   너 울려고?   마티, 어서 가   이 놈들이 한스를 죽였어   제길...   난 아냐
쟤가 죽였어   보니, 죽이지 마   마티, 어서 가
대본 완성해   같이 가자, 어서   내가 말했잖아   - 뭘 말해?
- 내 방식 대로 끝낸다고   젠장   - 총이 왜 그 모양이냐?
- 가끔 이래   지금 이 상황에?   - 지금 이 상황에?
- 쟤가 안 볼 때 쏴   - 뚫어져라 볼 거야
- 전 안 쏴요   뭐? 안 쏴?
보니를 죽인다잖아   죽이라 그래요!   - 죽이라 그래?
- 거기 아저씨!   넌 총이나 고쳐   너 닮아 변태인
이 개 죽여버린다   - 걔 변태 아니야
- 5   - 보니는 정상이라고
- 4   - 3
- 다시 5하면 안 돼?   그건 절대 안 돼
절대 안 할 거야   5   4   3   2   총 버려!
손 위로 올려!   손 올려!   보니야, 이리 와
아빠한테 와     손 줘봐, 손   제 친구예요   마티, 내가 무슨
작가는 아니지만
  그 베트남 싸이코
이야기에 대해서
  뭔가 도움을 줄 만한
아이디어를 찾았어
  그러니까...   이 베트남 남자가
피닉스의 한 호텔에 있어   땀을 흘리고 있어
땀이 비 오듯 흐르지
  권총을 꺼내서
장전됐는지 확인해
  자기가 장전했을 텐데
왜 확인하는지 몰라   어쨌든, 창녀가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그리고 말하지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건 어때요?
  요즘 노암 촘스키의
책을 읽고 있어요
  이 남자는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지   베트남 사람이잖아
어쨌든...   자네가 원하는 대로
둘은 사랑을 나눠
  그만 하게   이런다고 해결되지 않아   그가 냄새를 맡고
이렇게 말하지
  휘발유야   여자는 예일대에서
베트남어를 배웠어
  난 모르겠는데요   알게 될 거야   그는 여자를 끌고
집회 장소로 가
  여자 몸에 폭탄을 달고
남자는 휘발유를 들었어
  여자는 완전히
겁에 질렸어
  바닥에 퍼부은 휘발유가
여자의 발에 닿았지
  그에게도 좀 튀었지만
그건 상관 없어
  그가 성냥을 꺼내들자
여자가 베트남어로 말했어
  그만 하게   이런다고 해결되지 않아   그는 눈을 감아
다시 눈을 뜨는데   그곳은 피닉스가 아니야   그는 1963년의
사이공 거리에 앉아있지
  주황색의 승려복을
입고 있고
  온 몸에 휘발유가
뿌려져 있어
  온화한 마음으로
증오와 분노를 가라앉히자
  동료가 다가와
마지막으로 말해
  그만 하게   이런다고 해결되지 않아   모든 분노가
드디어 사라졌어   그는 전쟁에 대항해
분신 자살한 첫 승려야   그가 말하지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이라 하고선
불을 붙이는 거야   그러니까 자네의
싸이코 승려 이야기는
  어둠이 아니라 빛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야
  자신을 희생해서
빛을 밝힌 사람이지
  이 보다 더 좋은
결말이 있을까 싶어   자네가 그랬지   꿈 얘기는 변태용이라고
하지만 이건 괜찮잖아?   우리 모두
꿈을 꾸니까   변태만이 아니라   그런데 변태라고 하면
싫어하지 않을까?   요즘은
호모라고 하던데   페이드 아웃, 세븐 싸이코패스   각본·감독 마틴 맥도나   - 여보세요?
- 마티?   - 네, 누구시죠?
- 재커라이어 릭비요   자네 영화에 내 번호
넣어준다고 약속했었지?
  어제 그 영화를 봤는데
번호가 없더라고!   이제 매기가
날 어떻게 찾아?
  - 전 그냥...
- 농담한 줄 알았나?   내가 토끼랑 다니니까
우스워 보였어?   제작사에 얘기해서
번호 넣어 드릴게요   아니,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지?
  내가 화요일에
죽이러 갈게   좋아요   화요일, 괜찮아요   너 좀 이상한데   안 좋은 일이라도
겪은 것 같군   조금요   사실 화요일에
일이 있어   다시 전화할게   그래요   기다리죠   그래   이리 와   그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