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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마리 케런지는 1960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초기에 그녀는
패션산업의 전설이 되었다

 

이 영화는 그녀를 알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녀의 일기장에 적힌 글을
바탕으로 한다

 

안젤리나 졸리

 

'지아'

 

그땐 모두 키가 크고
마른 금발 투성이었죠

 

다들 뻔한 포즈를 취하고
멋진 표정을 보이려 했죠

 

하지만 지아는 달랐어요

 

그녀가 처음이었어요...
그렇게 움직이는 건요

 

요새는 다들 그렇게 하잖아요...
태도가 중요하죠

 

그녀가 만들어 낸 거에요

 

그녀는 자신의 본능에 충실했죠...

 

장소따윈 신경쓰지 않고 말예요

 

그게 아마 그녀의 최고의 장점이자
최악의 단점이었을 거에요

 

지아의 모든 것은 섹스와 관련이 있었죠

 

모든 표정, 행동 매 분...

 

매일이 말이죠

 

섹스와요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하는거에요

 

그녀가 좀 개방적이었다고 해도
그건 정말 순수한 거였어요

 

그런 행동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섹스와 어떤 관련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여러 사람이랑 잤다고 해도 섹스가 목적은 아니었어요

 

섹스는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래요, 마약 문제는 알고 있어요

 

전 마약을 두려워 했죠 마약하는 사람들을 보세요

 

모든게 너무 빨리 진행됐죠

 

알잖아요,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온 천지에 도배되어 버린거죠

 

어느 모델이나 한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성공을 거둔 모델은요

 

패션 세계에서는, 한 때라는 걸 잘 잡으면 모든게 이뤄지죠

 

패션은 예술이 아니에요 문화라고 할 수도 없어요

 

패션은 광고에요...

 

광고는 돈이구요

 

당신이 돈을 번다면 누군가 돈을 쓰고 있다는 거죠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건 한편의 동화였죠

 

그랬어요 동화 속의 일이 이루어진 거였죠

 

전 아들이 둘이 있었죠 하지만 아들들은 떠나가 버려요

 

멀리 떠나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그럼 이별인거죠

 

딸은 평생을 같이하죠

 

지아가 태어났을 때 전 생각했죠, "얜 내꺼야"

 

- 네 모습 좀 보렴
- "완전히 내꺼야"

 

네 모습 좀 보렴

 

우리 좀 봐라

 

우리 둘다 정말 예쁘구나

 

할 수 있을까? 내가 제일, 제일 예뻐 보일까?

 

그럼, 엄마는 제일 예쁠거야 틀림없어

 

- 어디에 있었던 거야?
- 밖에

 

- 밖이라, 밖에 어디?
- 밖에

 

이런, 조 그러지 마

 

나한테 그러지 말란 말 하지마 밖에 어디냐구?
어디 있었는지 말해

 

- 조, 목소리 좀 낮춰
- 목소리 낮추란 말 하지마

 

- 애들도 당신이 밖에 있었단 거 알아
- 그만 좀 해!

 

- 애들 앞에서 한번 말해 보시지
- 오늘 밤은 이럴 기분이 아냐

 

이럴 기분이 아니시다?

 

- 날 좀 내버려 둬
- 캐슬린과 어디 갔었어?

 

-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냐
- 그런 소리 마, 이 창녀같은 여편네

 

- 부엌에서 꺼져
- 어디 좀 보자, 그놈이랑 잔거야?

 

- 어디, 한번 보자구?
- 돼지 같은 놈, 손 치우지 못해!

 

- 나 말고 어떤 놈이 다녀갔나 보자니까?
- 손 저리 치우란 말야, 멍청아!

 

- 어떤 놈이냐니까?
- 당신을 보면 내 기분이 어떤지 알아?

 

- 죽어버리고 싶다구, 알아?
- 죽고 싶다구? 안돼!

 

내가 죽으라고 할 때 까진 못죽어 내말 알겠어?

 

죽으려면 그때 죽어!

 

자, 받아요, 차에 실어요 이건 내가 들고 탈 테니까

 

아주 먼 옛날

 

아주 아주 먼 왕국에...

 

한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은 황금으로 되어 있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말했다...

 

오, 너무 아름답군

 

치즈 스테이크 하나, 미트볼 하나 프로볼로네 햄 하나요!

 

나갔다가 네시 쯤 돌아올거야
여기 다 태우지 않게 조심들 해

 

- 지아, 네가 책임져라
- 알겠어요, 사장님

 

이봐, 음식은 건드리지 마 어서
당장 저리로 가라구

 

- 주문 안받고 뭐하고 있어?
- 내가 책임자잖아!

 

- 당신 이름이 지아에요?
- 그래요

 

- 불 있어요?
- 방해하지 말라니까!

 

동네에서 당신을 몇 번 봤죠

 

- 그리고...
- 긴장되요?

 

그래요

 

나 때문에 긴장하는 건가요?

 

그래요

 

뭐, 좋아요 그건 당신 생각 때문이니까

 

- 무슨 생각말이죠?
- 당신은 사람들이 무서워 죽겠는데...

 

사람들은 당신이 그렇게 무서워 죽겠다는걸 모른다는 생각

 

당신도 그런가요?

 

이름이 뭐죠?

 

티제이 톰 주니어...

 

하지만 사람들이 티제이라 불러요

 

티제이와 지아라

 

맘에 드는군 이리 와요

 

- 나 간다
- 잠깐, 어디 가는거야?

 

내가 책임자고 그런 난 지금 갈거야

 

- "버즈"의 음반이네?
- 끝내주는 음악이지

 

와우! 죽이는 락이야

 

75 센트?

 

이거 예쁘네, 예뻐 아주 예쁘다구

 

안녕, 아가씨들

 

내가 가져도 돼요? 어서 가자

 

- 문신? 지금 문신 새기려고?
- 그래, 너 새기는 거야

 

아니, 니가 문신하는 거라고

 

- 난 문신같은 거 안해
- 제발, 왜 안해?

 

저 헤어스타일 좀 봐 아주 멋지군

 

이제 문신 새겨도 되겠지?

 

아주 즐거운 모양이군

 

지금 누굴 쳐다보고 있는 거죠?
이 남자에요, 아님 나에요?

 

저, 섹스 문제는 말할게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만약 나한테 묻는다면 걘 아무하고도 안잤다고 할거에요

 

하지만 그녀는 사진 모델이란 일을 좋아했죠

 

사람들도 사진을 찍고 싶어서라도 그녀한테 잘해줬어요

 

그녀는 사진 모델이라는 일을 정말 싫어했어요

 

그녀를 쫓아가서 줄로 꽁꽁 묶어 놓은 다음에

 

옷도 챙겨 입히고 머리도 꾸미고 해야 했죠, 하지만...

 

하지만 그녀는 특별했어요

 

가자구

 

가, 간다구

 

좋아, 가자구

 

사람들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집을 보여줬다...

 

화성에 있는 집을

 

그리곤 사람들은 말했다
"평생 여기서 살아줘요"

 

그러자 그 소녀는 말했다...

 

오, 화성에서 산다는 건
지구에서 사는 거랑 다르네요

 

안전하고, 깨끗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하지만 어떻게 거기에 갈 수 있을까?

 

어디서 택시를 잡아야 하지?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고?

 

안그래? 거기 도착한다고 해도
도착했는지는 어떻게 알지?

 

필라델피아는 아직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죠

 

하지만 뉴욕에서는 가능했어요

 

적절한 타이밍이었어요

 

패션 세계에서는, 한 때라는 걸 잘 잡으면 모든게 이뤄지죠

 

하지만 당연히 그런 타이밍에 더 가까워 질 수록

 

자기 자신은 더욱더 빨리 잊혀질 인물의 세계에 다가가게 되죠

 

좋아, 한번 부딪혀 보자구

 

그냥 저기 들어가서 좋은 인상을 주면 돼

 

- 좋은 인상이라구?
- 그래

 

누가 알아? 널 마음에 들어 할지

 

- 넌 아주 매력덩어리니까
- 엿먹어

 

안녕하세요

 

윌헴미나 쿠퍼를 만나러 왔어요

 

순서가 되려면 아주 한참 한참 기다려야 해요, 아가씨

 

앉아서 기다려요

 

난 약속이 돼 있다구요

 

잠깐만요

 

물론 그러시겠지

 

11시 지아 마리 카란지요

 

지... 뭐라구요?

 

좋아

 

지, 아이, 에이

 

이거야, 지아, 뒷부분은 상관말고 날 그냥 지아라고 불러

 

이제 좀 기억이 나시나, 자기?

 

그래? 좋았어 그 망할 여편네한테 나 왔다고 해

 

사진들은 벌써 봤어, 아가씨 모리스가 보내줬지

 

실물이 보고 싶어졌지

 

실물을 보시게 됐네요

 

분명 그런 것 같군

 

리셉션에서 일하는 친구가 심장이 먿을뻔 했더군

 

그래요, 그게 저...

 

이번 여행이 공짜이긴 하죠

 

그래도 당신이 모범생 스타일을 찾는 걸 알았다면

 

전 여기 오지도 않았을 거에요

 

내가 어떤 사람을 찾는지 어떻게 알지?

 

- 젠장, 제 꼴 좀 보세요
- 보고 있어, 보고 있다구

 

있잖아, 오토바이 폭주족처럼 입고 다니는 건

 

17살 짜리 소녀 한테는 흥미를 끌만한 일이겠지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아니야

 

사실, 이 바닥에선 말하는 건 전혀 상관없어

 

심지어 하지 말라고 하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카메라를 통해 말해야 해

 

이미지로, 알겠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상품으로 말야

 

네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알겠어?

 

그럼요

 

이젠, 이 직업도 너의 경력이자

 

너의 미래가 될 거고

 

너의 삶이 될 수 있어

 

네가 원한다면 말이야

 

저한테 일자리를 주시겠다는 얘긴가요?

 

난 인터뷰를 주선해 주지

 

일자린 네가 잡는 거야

 

내가 보기엔 넌 해낼 것 같군

 

일기장아 안녕 내 인생이 이래

 

9시 45분, "영 앤드 루비콤" 인터뷰

 

11시 15분 "레블론" 사람들 인터뷰

 

데미 무어랑, 밥 스톤이랑 어쩌구
말로윈스키 인터뷰

 

그리곤 "안돼겠어, 아가씨
우리가 찾는 타입이 아냐"

 

- 다음!
- 고마워요, 그리고 엿먹어, 안녕

 

그래, 인터뷰의 연속이지만
아무도 날 주목하지 않네

 

아, 거기 고깃덩어리
이리와서 좀 보여줘봐

 

그리곤 사람들은 손가락을 찔러대지

 

잘 익었나 온도좀 확인 좀 하려구

 

사람들은 만나고 또 만나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지

 

난 이런거랑 안맞아 정말 안맞는 다구

 

하지만 이런게 잘 맞는다고 해도
정말 뭐가 잘 맞는다는 걸까?

 

- 지금 가면 안돼
- 가봐야 해

 

왜, 왜? 필라델피아로?

 

- 이유가 뭐야?
- 챙겨올 짐이 있어

 

가봐야 해

 

누군가 날 돌봐줘야 한다구 난 어린애잖아

 

말도 안돼는 소리

 

필라델피아에 있는게 나보다 더 중요한 거야?

 

- 그러지 마
- 뭘 그러지 말란 거야?

 

그러지도 않을거면서 무슨 일이라도 낼 것처럼 굴지마

 

안그럴 거라니, 뭘?

 

또 뭐게?

 

왜그래?

 

- 내가 뭐하고 싶게?
- 뭔데?

 

뭐하는 거야?

 

어떻게...

 

흥분돼?

 

그래

 

- 약간
- 좋았어

 

이리와

 

- 남자랑 자본 적 있어?
- 응

 

한번

 

그래서?

 

독일산 세파트랑도 할 수 있을 것 같애

 

일기야, 이게 내 인생의 또 하루란다

 

인생은 책과 같애 책은 상자와 같지

 

상자는 여섯개의 면이 있고 내부와 외부가 있지

 

그런데 어디가 안쪽인지 어떻게 알 수 있지?

 

뭐가 뒤집힌 건지는 어떻게 알수 있는거야?

 

아주 먼 옛날 아주 예쁜 소녀가 살았지

 

아주 예쁜 상자 속에서 살았고
모두들 그녀를 좋아했어

 

- 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무슨 일이죠?
- 여보세요, 안녕
- 대체 누구야?

 

- 윌리?
- 누구세요?

 

- 젠장
- 잠이 안와요

 

- 한밤중이군
- 너무 늦은 시간이잖아

 

- 알아요
- 이런 제기랄

 

당신 남편이에요?

 

- 그래
- 열 받았나요?

 

그래

 

알콜 중독이라는게 사실예요? 다들 그러던데요

 

- 지아?
- 술마시면 난폭해지나요?

 

대체 무슨 일이야, 지아?

 

혹시 당신한테 손찌검을 한다면 내가 죽여버리겠어요

 

왜 잠을 못자는 거지?

 

내가 그리로 갈까요?

 

내일 일 때문에 긴장한거야?

 

네, 그래요

 

뭐, 첫번째 촬영때는 누구나 그러니까

 

넌 잘 해낼거야

 

그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말 알죠?

 

결장 세척은 한거지?

 

 

좋아

 

어서 자라구 넴부탈 반개만 먹어

 

노란색이랑 검정색 섞인거 말야

 

넌 잘 해낼거야

 

- 너를 보여주면 돼
- 알았어요, 그래요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이런...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인생이 아주 많이 달라질거야

 

그래서 내가 그랬지, "이봐..."

 

난 캘빈을 잘 알아

 

그래서 당신에 대해 물었지

 

그는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더군

 

- 그 여자는 거짓말장이야
- 세상에

 

잠깐만요, 무슨 일이시죠?

 

그래요, 커피 좀 더 주실래요?

 

- 당신이 지아에요?
- 그래요

 

늦었군요 가서 세수하고 와요

 

벌써 했는데요 만나서 반가워요

 

당신이랑 뭘 할 수 있을까?

 

내가 하죠

 

모르죠, 난 그저 필라델피아에서 온 어벙한 여자애니까

 

세상에나, 짐승같애

 

무서워 죽겠네

 

필립, 당신 엄마 생각이 나나 보지?

 

아니, 우리 형 생각이 나

 

지금 감옥에 가 있거든 하늘에 감사할 일이지

 

됐어요

 

왜요?

 

멋지네요

 

얼굴 좀 볼께요

 

눈썹을 정리해야 하나 좀 보려구요

 

- 정리 했는데
- 난 린다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무서워 하는 표정

 

너무 끔찍하다는 표정

 

이빨을 더 드러내

 

매 사진마다 어떤 약속을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죠

 

정신이 나간 표정

 

그게 사진이 위대한 점이죠

 

그리고 그 약속이 섹스에 관한 거라면

 

- 그럼 정말 대단한 걸 얻을 수 있어요
- 좋아

 

좋았어

 

그런데...

 

지금까지는 다 쓰레기였어

 

- 헛소리 마
- 이제 월세를 마련해야 겠는데

 

누구 여기 남아서
예술 작품 만들 사람 없어?

 

어떤 예술이죠?

 

철조망 뒤에서 옷만 벗으면 돼

 

난 사양할래 이만 가볼께

 

나도 가야겠어 나중에 봐

 

린다가 남는다면 전 남을게요

 

- 린다, 거기 있지?
- 네

 

철조망 옆에 가서 서

 

- 날 찍으려구요?
- 그래, 그래

 

옷도 벗으라구

 

섹스요, 섹스는 아주 쉽죠 그래요

 

섹스란게 너무 흔해져서
이젠 별로 중요하지도 않죠

 

사랑은, 사랑은 정말 찾기 힘들죠

 

사랑을 찾고 있다고 해도
사랑에 빠진 사람은 찾기 어렵죠

 

만약 찾아냈다고 해도

 

아주 진귀한 그런 사랑이

 

자신의 눈앞에 있다고 해도

 

이렇게 섹스가 판을 치는 속에서
그걸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걸요?

 

어디 가는 거야?

 

무슨 일이야? 무슨 문제가 있어?

 

옷을 하나도 안 걸쳤어

 

화제를 돌리지 마

 

난 남자 친구가 있어

 

그래서?

 

그러니까 가봐야 겠어

 

가봐야 해, 가봐야 해 다들 가봐야 한다지

 

가봐야 한다고 하고 다들 대체 어디로 가는거지?

 

너랑... 나랑...

 

그러니까, 그건... 난 말이지...

 

전 정말로 정상이거든

 

나도 그래

 

그래, 그래 보이네

 

제발 가지마

 

제발 가지마, 제발 내가 아침 준비해 줄게

 

제발

 

- 내려 가실건가요?
- 아녜요!

 

- 그래요
- 안돼!

 

안돼, 안돼 뭐하는 거야? 안돼

 

- 정말 미안해, 미안해
- 린다!

 

전화 할게

 

강아지 같았죠

 

사랑해 줘, 사랑해 줘

 

전 사랑에 빠졌죠

 

곧바로 말예요

 

아주 특별해 정말 굉장하군...

 

노다지야

 

강한 모습, 약한 모습 성숙함과 미숙함

 

퇴폐적이면서 순수하고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이야

 

형편없는 사진은 안찍는다는 듯이 보여

 

어떤 사람을 만났어요
제가 정말 좋아할만한 사람을요

 

잘됐군, 너한텐 잘된 일이지

 

숨을 크게 쉬어, 아가씨

 

네 인생의 질주가 시작됐으니까

 

파올로

 

그 팔 좀 내려서 음료권이나 좀 줘

 

당신을 보면 늘 기쁘다니까 스테파니
이쪽은 지아겠군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지?

 

난 신이니까 난 모든 걸 알지

 

봤지, 신도 네 이름을 알잖아

 

그 정도 미모면 이름같은 건 필요 없다구

 

있잖아, 토니 얼굴 좀 내리고 싶은데

 

언제나 환영이야, 지아 언제든지

 

너무 짜게 굴지마, 토니

 

대단한 광경이네... 마약에 샴페인이라

 

아주 부자들이야

 

와우, 전에 차에서 한번 해봤는데

 

얼마나 빨리 가버렸는지 기억도 못하겠더군

 

저 사람은 스탠 지라르디야
세릴의 파트너 였는데, 지금은 아니지

 

오, 조 제이미슨이야 멋지긴 한데 게이야

 

그렇다고 내 맘이 달라지진 않군

 

엉덩이를 조금만 애무해 주면

 

완전히 네 사람으로 만들 수 있어

 

넌 정말 못된 계집이야 안그래?

 

가끔 안 믿겨질 때도 있지만 어쨌건 사실이야

 

됐어, 이제 떨어져

 

- 네 왼쪽을 봐
- 누군데?

 

전혀 모르겠어

 

내가 가장 예뻐, 가장 예쁘지 내가 가장 예쁘다구

 

아뇨, 신인이죠, 완전 신인요
한번 보시면 맘에 드실 거에요

 

- 표지에 실렸어요
- 지아에요, 네

 

성은 안써요 그냥 지아에요

 

따분해

 

나가 놀라구 해

 

뚱뚱해

 

따분해

 

너무 멍청해

 

겨울엔 살덩이가 필요해

 

혈관에 피가 흐르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구

 

선탠 오일이나 생수가 흐를 것 같은 애들은 필요없어

 

젠장, 저 얼굴은 이제 신물이 나

 

- 이건 누구지?
- 윌헴미나의 새 모델인 지아에요

 

이건 살덩이군

 

이건 상등육이야 먹음직스럽지

 

겨울은 육식의 계절이지...
진한 갈색에, 붉은 색, 동물 무늬까지

 

이거야, 좋았어!

 

방금 산 차야 어때?

 

- 와우!
- "와우"라고?

 

드라이브나 할까?

 

- 글쎄
- 괜찮아, 어서 타라구

 

좋았어!

 

- 어디 가는 거야? - 필라델피아
/- 뭐라구?

 

- 꽉 잡아!
- 꽉 잡고 있다구!

 

네?

 

안녕, 캐슬린

 

지아구나, 세상에

 

이런 세상에! 어서 들어와

 

- 들어와
- 이쪽은 내 친구, 린다야

 

린다라구? 그래, 안녕 이런 세상에, 세상에나

 

어서 뉴욕 얘기 좀 해보렴

 

정말 그건 옛날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죠

 

그래요, 지아는 다른 모델들의 가십거리를 내게 다 말해줬죠

 

있잖아요, 누구는 피부가 별로고
누구는 머리결이 별로고

 

그 모델들이 쓰는 방법 같은거요
나한테 또 말해줬어요

 

그 모델들이 잘 가는 곳 말예요
오 세상에

 

세상에!

 

네가 보그지 표지 모델이라니 믿기지가 않는 구나!

 

세상에, 정말 예쁘지 않니?

 

오 얘야

 

그래, 다른 일들은 잘 돼가니? 남자 친구는 생겼어?

 

저기, 아니 린다는 남자 친구가 있어

 

그래? 정말 좋겠구나

 

- 난 여자 친구가 있고
- 그래, 그것도 좋은 일이지

 

하지만 같은 의미는 아니잖아 안그러니?

 

우리는 과거의 일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죠
지난 일이니까

 

과거는 과거일 뿐이죠
걘 나한테 그 얘길 한번도 안꺼냈어요

 

마치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 처럼...
그 수 년동안의 일을 말예요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 처럼요

 

네가 보낸건 다 모아 놨단다

 

네가 쓰든 것도 다 모아 놨어

 

네가 갓난 아기일 때 부터 말이지

 

또 뭐가 있더라? 그래, 그래

 

내 일기장이네

 

옛날 옛적에... 옛날 옛적에...

 

옛날 옛적에 금발 머리 소녀가 있었는데...

 

아주 멋진 집에서 살게 되었다

 

늘 같은 얘기였어

 

조금씩은 달랐지만 결국은 늘 같은 얘기였지

 

늘 같은 얘기였어

 

봐도 될까?

 

그래

 

때때로 그녀가 모두에게 각각 다르게 보일거란 생각을 했어요

 

어떨 땐 그녀를 알 것 같다가도

 

어떨 땐 그렇지 못했죠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하게 말해 주려는 사람은

 

그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죠

 

우린 뭐든 같이 했어요 그래요, 그땐 그랬죠

 

모든 걸 말예요

 

괜찮아

 

여기는...

 

내가 뭐라겠니? 네 취향인데

 

급히 구하다 보니 그래

 

이렇게 해놓고 사는구만

 

그러니까 그때 전 거실 중간에 서 있었죠

 

그런데 욕실 문이 열리더니

 

지아, 지아, 지아!

 

- 왜?
- 저 사람 누구냐?

 

누구?

 

그 이후로는 정기적으로 뉴욕에 다니러 갔어요

 

지아가 그러길 원했죠 늘 제가 곁에 있길 원했어요

 

전 남편도 있고, 제 집도 있어서 그럴 수는 없었지만요

 

아니, 빨강색 말구 노란색, 노란 장미로요

 

하지만 전 거기에 갔죠 일주일 쯤 머물렀어요

 

가끔은 이주 정도 머무르기도 했죠

 

사랑하는, 지아

 

여자애 한테도 꽃을 보내니?

 

- 여기 있습니다
- 잘 받을게요, 고마워요

 

젠장, 또 왔어?

 

- 누가 죽었나 보지?
- 신경 꺼

 

나 모르게 플로리스트 놈이랑 바람피는 거 아냐?

 

그래, 날개달린 신발을 신은 화훼협회 골드 멤버야
FTD= Florists' Telegraph Delivery

 

안녕

 

지난 몇주간 너한테 계속 전화했어

 

안녕 지아

 

- 이쪽은 내 남자친구 빌리야
- 안녕하세요, 좀 취했거든요

 

- 들어 오실래요?
-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야

 

왜 안돼?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모델이죠, 그렇죠?

 

왜요? 멍청해 보이기라도 하나요?

 

- 난 내일 일하러 가야 해
- 이봐, 아직 이른 시간이잖아

 

뭐... 파티라도 하지 뭐

 

넌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여자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

 

나랑 같이 가자

 

그럴 수 없어

 

나중에 봐

 

지금 대체 뭐한거야?

 

그 플로리스트야

 

더 머물 수 없어!

 

다시 올거야 지금은 가야만 해

 

다시 올게

 

내가 필요하면, 나한테 전화해

 

엄마가 필요해 엄마가 지금 필요하다구

 

엄마가 지금 여기 있어야 해!

 

엄마가 필요할 때가 바로 지금이야 엄마가 필요해, 제발!

 

내말 잘 들어 넌 성인이잖니, 안그래?

 

- 제발! 제발!
- 어른스럽게 행동하렴

 

그래야 해 실제로 어른이잖니

 

그러니까 어른스러워져야 해

 

이제 내말 잘 들으렴

 

난 집에 가봐야 해

 

그래야 해

 

알았어, 알았다구!

 

- 어서 나가!
- 알았으니까 잠깐만

 

- 당장 꺼지라니까!
- 아니, 이러면 안돼

 

이게 어때서! 당장 나가 자, 당장 꺼지란 말야!

 

- 세상에 맙소사
- 나가!

 

- 이러지 마, 이러지 말라구
- 뭐 어때, 당장 꺼지라구!

 

- 얘야
- 자, 꺼지라구!

 

- 그래, 알았다, 알았어
- 가, 가버려!

 

- 알았어, 그래
- 나가라구!

 

그게 마지막이었죠

 

그게요...

 

이번주에 16번의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어요, 하지만 노력해 보죠

 

그리고 당신은 튀어야 하는 거야

 

스카불로한테 가능하다고 해

 

여기 지치고 늙은 여자들 가운데서 말야

 

다들 부끄러워 하게 말야

 

뭐라구요? 지치고 늙은 여자라구요?

 

가능할거야 르네, 당신이 지아를 원하는 거 알아
하지만 6월 까지는 어려울 것 같아

 

이 이탈리아 계집애가 나보다 우선일 수는 없어요, 알겠어요?

 

곁다리 서는 거라면 그만 둘래요

 

나도 마찬가지에요

 

이 드레스 때문에 내 엉덩이가 뚱뚱해 보이나?

 

너 엉덩이는 뚱뚱해

 

난 저 엉덩이 큰 계집애 옆에는 서지 않을 거에요

 

나도 알아

 

인생이란게 아주 실망스럽다는 걸

 

당신은 여기 있어

 

막 여기에 왔어

 

당신은 여기에 있고 지금은 당신을 위한 순간이지

 

그런데 당신은 어떻지?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

 

당신이 모든 걸 손에 쥔 지금...

 

당신은 뭘 가지고 있지?

 

아무것도 없어

 

모든게 잘 되어갈 때 모든게 잘못 되는 거야

 

아주 실망스럽고 당황스러운 일이지

 

그게 인생이야 어쩌겠어?

 

사람들이 계속 날 떠나가요 그게 힘들어요

 

일만 생각해

 

일만 당신은 재능이 있어

 

그걸 사용하라구

 

인생은 그 다음에 생각해

 

일을 하면서 살게 되면

 

그리고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되면 인생이란게 쉬워 지는거야

 

일을 하라구

 

이게 내가 아는 유일한 해답이야

 

록스타가 됐어야 하는데

 

노래를 못해서요

 

이제 일 하자구

 

인생은 나중에 생각해

 

원하는 사진을 얻으려고 무슨 말이든 하시겠죠

 

- 그래요
- 맞아

 

이번에는 사실을 말한거야

 

아가씨들

 

이제 사진을 찍어 보자구 다들 지아를 싫어하잖아...

 

그녀가 자네들 보다 훨씬 더 이쁘니까 말야

 

자네들은 다 따분해

 

그녀는 아주 매력있지

 

그게 싫다면 내 세계에서 꺼져 달라구

 

아뇨, 죄송하지만 그녀는 시간이 안되겠어요

 

저도 알아요 그녀는 안돼요...

 

그리고 그녀는 아름다운 집에서 살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사랑했다
그래서 그녀는 너무 행복했다

 

아니, 그때는 로마로 가고 있을거야
밀란에서 "베르사체" 모델을 할 거거든

 

파리에서 "이브 생 로랑"과도 일하고

 

무대에 서는 건 "페리"의 쇼 뿐이야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주 가난했다...

 

그래서 매일 밤, 사람들은 그녀가 잠들어 있는 집에 숨어 들어가서

 

그녀의 황금 머리카락을 조금씩 잘라내서는

 

그걸 팔아 돈을 마련했다

 

그녀는 절대 모를거야" 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결국, 그녀의 황금 머리카락은
그녀의 머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이건 진짜 신데렐라죠

 

서두르라고 해 내 표가 어디 간거지?

 

신경이 날카로운가 봐

 

자, 이거나 해 보라구

 

뭐야, 이게 뭔데?

 

네 기도에 대한 하늘의 대답이랄까

 

꼭 기억해야 할 건 자기 일이 아니란 거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 건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해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난 정상에 서 있고 그렇단 걸 잘 알고 있어

 

얘야, 그건 좋은 일이야 그렇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

 

자기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은 파멸 할테니까, 알지?

 

그러니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이 안되도록

 

다른 곳에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거야

 

그런데, 그 다른 곳 이란게 어딘지 모르겠어, 엄마는 알아?

 

아님, 어떻게 갈 수 있을지는?

 

얘야, 넌 이제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래?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난 왕이 될거야 그런 넌 여왕이 되는 거지

 

여자라고 다 여자는 아닌 거 같애

 

금발이 아니면 말야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야

 

이런 적은 처음이야

 

게다가 아주 빠르지, 안그래?

 

백만명 정도가 이번 달에 네 사진을 찍고 싶다고 난리야

 

모든 전화 라인을 네 앞으로 해 놓아야 겠어

 

나도 사진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가 하고 싶은 걸 수도 있잖아요

 

아이들을 찍을 수도 있고

 

내 아기를 낳을 수도 있겠죠

 

내 아이들한테 노란 장미도 선물하구요

 

그리고 너무 시끄럽게 굴면 그냥 어디 조용한데 가둬 두던가요

 

오븐 속에 넣으면 되겠네

 

그리고 매일 아이들에게 키스해 주고...

 

말하는 거에요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되면 안돼"

 

어쨌건 특별한 사람이라는 건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니까

 

넌 늘 내게 특별한 사람일거야

 

그리고 경제 뉴스에서는
윌헴니아 쿠퍼의 갑작스런 입원 소식을 전해드리죠

 

맨해탄의 한 병원에 아직 입원 중이라고 하는 군요

 

모델들과 에이전시들이 최고의 재능과
최고의 개런티를 위해 경쟁하고 있죠

 

인플레이션에 관한 최근 소식으로는
채권의 값이 오늘 폭등했습니다

 

대통령 연설의 영향이겠죠

 

잠시 후 더 많은 소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괜찮아요, 알잖습니까 병원에서 몇가지 검사를 받는거에요

 

하루 이틀이 지나면 뭔가 알게 되겠죠

 

제발, 여기와서 날 좀 도와줘 난 지금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구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다구!

 

최근에 당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 봤어요

 

정말 끔찍해, 끔찍한 일이야 안 그렇소?

 

마이크 맨스필드요 라르고 에이전시라고 새로 시작했죠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죠?

 

무슨 소리에요?

 

당신은 특별한 여자죠...

 

특별한 문제가 있는...

 

당신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해요

 

포드 에이전시에 갈 수도 있겠죠

 

엘리트에도 멍청이들은 많으니까

 

하지만 나와 같이 일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게 좋을 거에요

 

왜요? 왜 윌리를 떠나야 하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봐야죠 당신은 강해져야 해요

 

이건 사업이에요 그리고 이 사업에선...

 

죽은 여자가 당신 대신 나설 순 없잖아요

 

실례해요

 

전화 한 통 해 줄래요?

 

그래, 자기야, 불편하다는 거 알아

 

통화 내역 좀 복사해다 주고
프레디한테 10분 내로 오라고 전해줘

 

- 알았어, 내가 처리하지
- 지아, 키스 해주렴

 

그래, 나도 가 봐야지

 

여행 잘 하고 크리스찬한테 겁먹지 말라고 해

 

그럼 안녕

 

- 지쳐 쓰러지겠구나
- 저두요

 

어디 보자, 어디 좀 봐

 

아프신 줄 알았어요

 

나 아프단다 아픈데다 지쳐서...

 

하지만 심한 건 아냐

 

- 저도 지쳤어요
- 너도?

 

그래요

 

당분간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아시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

 

그래, 하지만 지금은 아냐

 

땅 속에 묻히면 쉴 시간이 엄청 많을텐데

 

넌 말야...

 

온 세상을...

 

네 손에 쥐었어

 

넌 강해져야 해 기회를 잡으렴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바로 뒤에는 항상 다른 여자애가 기다리고 있거든

 

네 어깨 위로 숨을 내쉬면서 말야

 

이리오렴

 

알아, 힘들다는 거 알아

 

우린 할 수 있어

 

우리 둘이 함께라면 말야

 

정말 죽은 것 처럼 보이더군요, 안그래요?

 

죽어서 제일 좋은 건
외모에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지

 

보통 여자들 처럼요

 

너무 부자인데 너무 말랐더군요

 

- 저렇게 아픈 줄 정말 몰랐어
- 독일 사람은 상대하지 말라니까

 

망할!

 

좋아, 아주 아름다워

 

정말 멋져, 좋아

 

눈동자를 좀 뒤로 해 줄래?
밑에 흰자를 좀 잡았으면 해서

 

- "할복"한 사람의 표정 같이
- 그게 붠데?

 

일본어야, 미안 반쯤 죽었다는 걸 의미하지

 

- 사실 그래
- 알아, 멋지군

 

정말 잘하고 있어

 

정말야, 최고로 멋져

 

이런 세상에 거의 토할뻔 한거야?

 

나 정말 아파

 

- 저기 나 대신에 시내에 좀 갔다 올래?
- 이 옷에다 토하면 안돼는거 알지?

 

그냥... 좀 몸이 안좋아 시내에 좀 다녀와, 알았지?

 

가다보면 타코 가게가 있어
거기서 새틀라이트나 리치 보이를 찾아

 

알겠어?

 

- 약이 필요한가 보지?
- 그래, 미안해

 

아냐, 효과가 있어, 있다구 눈가에 죽음의 그림자가 보여

 

그래, 좋았어, 멋져 좋아, 좋다구

 

아주 좋아 그래, 좋아

 

환상적이야, 오토바이 옆으로 가 좋아
퇴폐적으로, 퇴폐적으로 말야

 

좋아

 

그래, 그거야 좋았어

 

좋아, 환상적이야

 

- 정신이 나간 거 아냐?
- 쉐릴 틱스가 이렇게 할 수 있겠어?

 

못할 걸

 

가요

 

이봐, 기다려! 이봐, 어디 가는거야?

 

이봐, 새틀라이트는 어디 있지? 여기 있는 거야?

 

얘기 좀 해

 

젠장

 

이런 망할 것!

 

새틀라이트는 어디 있어?

 

새틀라이트는 어디 있냐구?

 

나 몸이 안좋다구, 망할 놈들아 몸이 안좋다니까! 어디 있어!

 

배달하러 갔어

 

- 누가 약 가진 것 좀 없어? 제발!
- 내 주사약을 줄게

 

난 주사기는 안써 누가 가루 가진 거 없어?

 

없어

 

내가 가진 건 이게 다야

 

그건 싫어

 

- 뭐, 싫다면 할 수 없지
- 잠깐만

 

할께, 네가 놔줘 할수 있지?

 

그럼 내가 놔 줄게

 

아플 것 같애

 

안 아파

 

고마워

 

겁먹지 말라구, 자기

 

집에 보내 줄테니까

 

세상에

 

맙소사

 

네 생각을 했어

 

괜찮아?

 

남자 친구랑 있어?

 

이젠 남자 친구같은 거 없어

 

나 너무 지저분해

 

전 마약을 두려워 했죠

 

그걸 하는 사람들을 지켜 보면요

 

그 얘기를 해 줬어요 그러니까, 그녀도 그걸 알았죠

 

전 많은 걸 두려워 했죠

 

하지만 그녀는 약속을 했고...

 

전 그녀를 믿었죠

 

전 우리 둘이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우리 둘다 그렇게 되기를 너무나 원하고 있다고 믿었거든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그리고 우린 해냈죠

 

우린 잘 해나갔어요

 

집으로 오고 있다구?

 

집에 온단 말이냐? 그냥 갑자기 집으로 온다고?

 

그리곤 느닷없이 전화를 했단 말야?

 

참 넌 정말 골치덩어리야 정말이라구

 

필라델피아에?

 

그 망할 계집이 필라델피아에 있다구?

 

난 이 에이전시를 살리느라 죽을 지경이란 말야

 

쉽지 않은 일이라구...

 

왜냐하면 마누라가 죽어가면서
회사의 반을 나한테서 빼았아 갔거든

 

망할놈의 여자들

 

게다가 들려오는 소리란 그 조그만...

 

뭐시긴지는 그냥 없어져 버렸다고 하고

 

그 망할 것은 필라델피아에서 죽어 버렸으면 좋겠군

 

21일 짜리 프로그램이죠

 

여기 매일 와서 약을 먹는 건 당신 몫이에요

 

좋아요 물을 마셔요

 

괜찮아요

 

물을 마셔야 해요

 

그리고 다음 줄에 서명하세요

 

됐어요

 

드웨인 킹씨

 

여기 있습니다, 두디킨스씨 오븐에서 막 구은 거에요

 

고마워요, 두디킨스 부인

 

난 잘 할 수 있어 알지?

 

난 망할 가정 주부 노릇도 할 수 있다구

 

아주 행복할거야

 

이 집은 분위기가 왜 이 모양인지

 

알지, 알고말고 "조용해, 엄마"

 

린다는 오늘 밤에 돌아 온다니...

 

아니면 뉴욕에 있겠다니?

 

몰라, 늦게까지 일하게 되면 거기 그냥 있겠지

 

그 메쏘돈이란 약 때문에 네 어깨 망가진 것 좀 봐

 

예전에 좍 펴진게 아주 예뻤는데

 

펴 봐

 

저기, 체중도 잘 조절해야 해

 

다시 일을 시작할 때 멋있게 보이고 싶을 거 아니니

 

- 다신 일하지 않아
- 그렇겠지

 

- 할 수 없어
- 알았다니까

 

- 알겠어?
- 그래

 

너 하기 나름이야, 알잖니

 

하지만 일단 기다려 보자 어디 보자구

 

안녕, 린다에요 집에 없으니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안녕, 두두 나야

 

밤새 계속 전화했다구 어디 있는 거야?

 

- 린다?
- 여보세요?

 

- 누구세요?
- 난 빌리요, 당신은 누구야?

 

제기랄 젠장, 지아!

 

세상에 걔가 내 집에 침입해서는

 

돈을 훔쳤죠

 

보석도 훔쳐 갔고 마약도 챙겨 갔어요

 

그리고는 미친 사람처럼 자동차를 몰고 갔죠

 

믿을 수가 없었죠

 

내 결혼 반지까지 가져 갔어요!

 

- 차를 멈추고 길가에 대시오
- 거짓말도 했죠

 

그 옛날 얘기 있잖아요 누가 거짓말 하는걸 어떻게 알아내는지

 

걔는 입술을 움직이죠

 

농담이 아녜요

 

차에서 내려요

 

- 왜 따라오는 거야? 당신 미쳤어?
- 아가씨...

 

난 뉴욕에 가려구 하는데 날 대체 왜 따라 오는 거야?

 

- 알겠으니까 진정해요
- 당신 제 정신이야?

 

- 세상! - 아가씨?
- 뭐야?

 

대체... 그냥 물러서라구, 알겠어? 젠장할!

 

- 아가씨?
- 난 가야 해

 

이유없이 체포된 거라구 그게 다야

 

이건 중죄란 말야 난폭 운전에

 

- 공무 집행 방해까지
- 제기랄! 그건 내 잘못이 아냐!

 

네 잘못도 아니라구!

 

그 사람은 자기 물건을 챙기러 내 아파트에 들른 거야!

 

난 거기 있지도 않았어! 난 여기로 오고 있었단 말야!

 

얼마나 다행인지, 그렇지 않았으면 넌 아직도 철창 신세일 거라구

 

나 다시 일해야 겠어

 

네게 무슨 말 할지 알지만 난 돈이 필요해

 

그만해!

 

돈이 있어야 너와 함께 할 수 있어 난 이렇게는 살 수 없어, 살 수 없다구

 

알겠어? 난 이렇겐 살 수 없어

 

그리고 난 너 없인 살 수 없구

 

이제 라르고에 들어오고 싶다구

 

다른데서 안받아 줘서 그러는 건가?

 

아니, 다른데는 안 물어 봤어

 

그럼 왜 나지?

 

왜냐하면 당신은 욕심장이니까...

 

다른 누구보다 나한테 많은 돈을 벌게 해 줄테니까

 

그건 맞아

 

그러니까, 좀 솔직히 얘기를 하지

 

당신 마약 문제는 세상이 다 알아

 

너무 경솔한 행동이었어

 

이제는 깨끗해...

 

그리고 일하고 싶어

 

팔 좀 보여줘

 

당신이 원하는 건 팔이 아니잖아 내 얼굴이랑...

 

내 가슴이지

 

거기는 말짱하거든

 

모델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

 

당신이 거기 출연해 줬으면 해

 

당신이 더 아름답게 보이길 바래

 

예전 모습보다 훨씬 더

 

그리고 세상에 대고 말하는 거지

 

당신은 마약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야

 

이제는 정말 착한 사람이 됐다고

 

그렇게 해 준다면...

 

계약을 하지

 

좋아

 

잘됐군

 

- 못하겠어
- 잘 할 수 있어

 

난 모델이야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난 말할 필요가 없어 난 그저 예쁘게 보이면 된다구

 

넌 아름다워

 

네 덕분이야

 

안녕?

 

좋아요, 준비는 끝났어요

 

당신이 삶을 담을 거에요 이전과 이후의 형식으로 말이죠

 

- 멋지네요!
- 인터뷰도 할 거에요

 

당신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어머니랑요

 

우리 엄마를 인터뷰 한다구요?

 

- 그럼요, 물론이죠
- 참, 그거 재밌겠는데

 

- 준비됐어?
- 그래

 

좋아

 

- 화장실에 좀 다녀올께
- 그래

 

다들 이리로 좀 와 볼래?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이거야

 

어떻게 모델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됐죠?

 

너무 좋은 분들과 처음 일을 하게 됐어요

 

여러분이 있었죠 갑작스럽게 말예요, 아시겠죠?

 

전 모델이 되기 위한 과정은 없었어요

 

그냥 돼버렸다고나 할까

 

그게 당신한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어렸을 때는 잘 알 수가 없죠

 

차이를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아요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아닌지 말예요

 

어느 시점에선가...

 

당신은 마약을 시작했죠, 그렇죠?

 

그래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젠 끊었죠, 안그래요?

 

물론이죠, 완전히 끊었어요

 

아니면,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었겠죠

 

성공해서 기쁘신 가요?

 

성공해서 기쁘시냐구요?

 

그래요

 

네, 맞아요

 

머뭇거리시네요

 

그냥 생각 좀 해 보느라구요 하지만, 분명히 그래요

 

좋아요, 감사합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망할? 대체 무슨 짓이야?

 

그러니까, 스파이더맨 엉덩이를 걷어 찬거야!

 

미안해, 미안해 미안하다구

 

그냥 널 웃기려고 그런거야

 

알았어

 

알았어, 갈게 정말이야

 

나 지금 현관으로 나가고 있어

 

이런 식으론 안돼

 

그런 말 하지마 그냥 내일 보자고 해

 

- 아니, 넌 내일 날 볼 수 없을거야
- 그런말 하지마! 하지 말란 말야!

 

우린 계약을 했어 약속을 했다구

 

사랑해

 

아니, 그렇지 않아

 

좋아, 아니야 아니라구 해

 

그런 넌 뭐야, 응? 망할 경찰관이라도 돼?

 

날 심판하려는 거야? 난 한 번 밖에 안했어

 

딱 한번

 

뭐 그걸 가지고 그래?

 

어제는 안했어? 그 전날은 어떻구?

 

안했어

 

정말 안했어, 맹세할게

 

날 떠나지 말아줘

 

널 믿을 수 없어

 

날 믿지 못하는 건 믿고 싶지 않아서 아냐?

 

왜냐하면 상관하지 않으니까! 왜냐하면 네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망할 모델이란 거니까!

 

넌 나한텐 전혀 신경 안쓰지?

 

아니야? 신경 안쓴다고 말해 봐! 말해, 신경 안쓴다고!

 

부탁이야 정말 미안해

 

난 네가 필요해 나한테 이러지 마

 

네가 멋대로 살게 놔둘 수는 없어

 

그러고 싶지만 말야

 

넌 할수 있어, 할 수 있다구

 

넌 날 돌봐줄 수 있어

 

30불 있어?

 

돈이 하나도 없네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 돈이 없었나 봐

 

난 돈이 하나도 없어

 

내 양말 속에 있네

 

- 이게 널 뭐든 할 수 있게 해주지
- 아니, 그렇지 않아

 

나도 아니고 너도 아냐 이게 그렇게 하는 거야

 

이게 널 조종하는 거야

 

- 선택해
- 제발

 

이거야 아님 나야?

 

네 손가락

 

네 무릎

 

네 살결

 

네 발가락

 

널 사랑해

 

갈아 입어!

 

쟨 끝났어

 

시간 문제라구

 

이봐, 서둘러

 

- 안녕
- 그래, 그래 보여

 

이걸 떨어뜨렸어

 

가서 이 거지같은 쇼를 끝내야 하지 않겠어?

 

아주 예뻐 보여

 

고마워

 

사랑해

 

알아, 넌 모두를 사랑하지

 

지아, 내말 잘 들어 나도 너한테 일을 주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봄상품 천지라구

 

다들 선탠한 금발 미녀만 찾는단 말야

 

미안해, 아니 당신은 봄 타입이 아냐

 

네 모습은 꼭 핵겨울 느낌이어서 아무도 원치 않는다구

 

전화 끊어버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론, 그 근육뒀다 뭐하는 거야?

 

스트레스가 심하군

 

그녀가 나에게 키스했을 때 난 엄청난 기쁨을 느꼈지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여인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그녀는 내가 놓친 포로...

 

그리고 더이상 내 곁에 없어

 

널 위해서 쓴 글이야

 

- 왜 저 여자를 보낸거죠?
- 내가 부탁했거든

 

- 알겠어?
- 알았어요

 

우리는 모델들을 실컷 써먹고

 

나중에 버려 버리거든

 

내 칼 어디갔어?

 

못 봤는데

 

젠장 누가 내 칼 가져갔어?

 

내가 망할 테러리스트처럼 보여? 뭐가 웃긴거야?

 

당신들 어떻게 된 거 아냐? 당장 내 옆에서 꺼져!

 

꺼져! 내 칼은 어딨어?

 

여기 있어

 

알잖아요, 그러면 안된다는 거

 

칼을 필요로 하는데 그걸 가져가 버리면 안된다구요!

 

괜찮아, 괜찮다고

 

- 팔에 주사 자국 좀 봐
- 좋아, 시작하자구

 

그리고 손에 저 끔찍한 자국도

 

- 화산이 폭발한 것 같네
- 좋았어

 

팔을 좀 구부려 봐

 

네 등 뒤로 돌려

 

그래, 거의 됐어

 

이제, 손을 깔고 앉아봐

 

좋아, 좋아

 

아주 멋져 보여

 

아름다워

 

- 프란세스코?
- 왜?

 

고마워요

 

지아, 이건 인생이야 천국에 있는게 아니라구

 

완벽하려고 할 필요 없어

 

내 쪽을 봐, 어딜 보는거야? 표정 좀 잘 지어볼래?

 

뭐? 그럴리가!

 

정말이야? 비행기를 타고 있는 중이라고?

 

이런 세상에! 나좀 보게!

 

너무 흥분이 돼서 소리를 지르게 돼!

 

소리지를 필요 없는 거지?

 

- 그래, 그럴 필요 없어
- 헨리!

 

- 엄마, 헨리랑 얘기하고 싶지 않아
- 어디 간거야? 끊지 마라

 

넌 어디 있는 거니?

 

그러니까, 비행기 말이야

 

한번도 비행기 타고 있는 사람이랑 통화를 안해봐서

 

파리에 있었어...

 

지금은 뮌헨으로 가고 있는 중 일거야

 

모르겠어

 

기분이 별로 좋질 않네

 

그래 얘야, 틀림없이 피곤해서 그런 걸거야, 그치?

 

그래...

 

그리고 추워

 

있잖아...

 

집에 다시 돌아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봤어

 

어떻게 생각해?

 

얘야, 그건 어렵겠구나

 

알잖니?

 

그러니까, 지난번 말이야

 

그래, 알아 물론이지

 

미안하다

 

그래

 

끊어야겠어

 

그래, 알았어, 그래

 

내 말 명심해

 

이젠 네가 스스로를 돌봐야 해

 

알겠지? 좋아

 

- 또 전화해라
- 그래 좋아

 

널 사랑한단다

 

- 안녕
- 안... 안녕

 

어느 모델이나 한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성공을 거둔 모델은요

 

그리고 어쨌거나 그 때를 이용해서

 

경력을 쌓을 수도 있구요

 

한마디로 도박이죠 안그래요?

 

한 때라는게 아주 짧거든요

 

여기 왔다가 금방 가 버리죠 여기 모델들 처럼요

 

여기에 있다가...

 

어느새 사라지죠

 

그녀가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

 

전 필라델피아에 있었어요

 

그리고 어떤 소문을 들었죠

 

여러가지 얘기를요

 

그래서 전 기차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갔어요

 

돈을 못찾겠어

 

- 뭐라고?
- 600불이 있었는데, 못찾겠어

 

대체 뭐하는 거야?

 

돈을 못찾겠다구!

 

뭐땜에 이러는 거야?

 

지금 뭐하는 거냐구?

 

- 혹시 돈 가진거 있어?
- 아니, 돈은 없어

 

나랑 자지 않을래?

 

돈을 내, 그럼 자 줄테니까

 

- 이리와 봐
- 왜?

 

싫어, 놔! 왜그래?

 

- 좀 안고 있어도 되지?
- 놔! 놓으란 말야!

 

- 마약은 안돼
- 놓으라구!

 

날 놓으란 말야!

 

- 진정해
- 알았어

 

좋아요, 의료 보험에는 가입되어 있나요?
- 아뇨

 

- 그럼 현금으로 계산하실 건가요?
- 아뇨, 전 돈이 없어요

 

바보같은 질문이라...

 

좋아요, 자신이 극빈자라는 걸 증명해야 해요

 

내말 알겠죠?

 

잠깐만

 

네가 예쁘니까 내가 너한테 미안해 하기라도 해야 하는거야?

 

네가 단지 몇분 동안에 아무 노력없이 수천만원을 벌던 사람이니까?

 

이건 정말 괴롭고 끔찍해

 

나한테 너무 심하게 군다구

 

잘들어 이 여자야 넌 잘 나갈 수 있었는데

 

네가 그걸 차버린 거야

 

난 어땠는 줄 알아?

 

난 오하이오에서 자랐고...

 

패션 잡지를 즐겨 봤지 네 사진을 보면서 생각했던건...

 

나도 이렇게 보여야 해

 

하지만 난 미칠 지경이었어 난 그렇게 보이질 않았으니까

 

아무도 그 사진이 사기라는 걸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그 잡지에는 전혀 이런 설명이 없었다구

 

이건 사기이니 주의하시오 아무도 이렇게 보일 수 없습니다

 

너도 마찬가지였지

 

뭐, 병원에서 그 모임에 저도 참석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죠

 

노력은 했지만

 

정말 미쳐버리겠 더군요 미쳐버릴 지경이었죠

 

전 그랬죠, "이봐, 난 여기 마약 중독 치료 땜에 온게 아냐"

 

난 당신들이 해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구

 

전 말했죠 다 지난 일이야

 

왜 그냥 내버려 두지 못하지?

 

난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어요 봐요, 저도 알아요

 

당신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고 그게 나라는 걸요

 

좋아요, 그렇게 해요 당신 스스로를 힘들게 해 보라구요

 

하지만 이건 기억하세요

 

내가 한 모든 행동들은 다 걜 사랑해서 한 거라는 사실말예요

 

그건 내 나름대로의 걜 사랑하는 방식이었고

 

걔가 어려움을 헤쳐나오길 기원하는 방식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안녕 린다 나 지아야

 

사과하려고 전화했어

 

난 지금 치료 중이야...

 

그리고, 이건 그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인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약을 하면서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거지

 

난 그러니까 "젠장, 마약이 내 인생을 앗아갔어"라고 해야 하지

 

미안해

 

이건 바보같은 짓이야

 

어쨌건, 너한테 사과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그리고 보고싶다고 말하려구 왜냐하면...

 

어떻게 된거야? 내가 해낸 거야?

 

내가 해낸 것 같네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

 

안녕, 나 린다야

 

이런, 린다

 

그래

 

저기, 지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괜찮아, 네 얘기 들었어 다 듣고 있다구

 

잘 지내?

 

그래

 

지금은 얘기하기 곤란해 가봐야 하거든

 

몇일 뒤에 전화해도 될까?

 

몇일동안 나가 있을 거야 돌아와서 전화할께, 괜찮겠어?

 

- 그래
- 알았어

 

쟤가 왜 모델이었다고 뻐기는지 보여줄게

 

와, 정말 끝내주네!

 

이게 쟤 사진이야?

 

세상에 청바지 한벌을 들고 접고 펴기를

 

몇 분째 하고 있는거 아냐?

 

그건 다른 문제야

 

지아, 너도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을테니까

 

형편없는 곳이야

 

사람들도 형편없고

 

엄마, 잘 들어 이건 좋은 일이야

 

좋은 일이라구

 

지금부터는 모든 일이 다 잘 될거야, 알겠어?

 

이것 좀 봐 네 피부 좀 보라구

 

엄마

 

왜그래? 이건 그냥 뾰루지야

 

괜찮아 곧 없어질거야

 

이게 다 마약 때문이야 그 성분이 내 몸속에서 빠져나오는 거라구

 

난 아주 멋있어 질거야

 

아마 크리스마스 때 쯤이면 정말 보기 좋을 거야

 

그땐 평생 최고의 휴가를 보내자구

 

집으로 오지 않을래?

 

나랑 같이 살자꾸나 너도 좋지?

 

난 혼자서 이겨 내야 해

 

어쨌건 커피랑 치약 좀 사게 몇 달러만 빌려줄래?

 

이런, 커피!

 

미안하다, 잊어버렸어

 

네가 그동안 번 돈이면 네 평생을 쓰고 모자라야 하잖아

 

내가 보기엔 그래야 되는 건데

 

- 왜그래?
- 그냥 좀 어지러워서

 

- 무슨 일이야
- 엄마

 

얘야, 열이 펄펄 나는구나

 

- 왜 귀가 아픈거지?
- 이런 얘야

 

세상에

 

당신은 폐렴에 걸렸어요

 

우리가 치료할 수 있죠

 

지아, 잘 들어요

 

폐럼에 걸린 건 훨씬 심각한 증상 때문이야

 

사람들이 에이즈라고 부르죠

 

- 아마 들어 봤을테죠?
- 아뇨

 

어떻게 그 병에 걸린거죠?

 

저기, 우리도 이유를 찾고 있는 정도에요

 

그리고 당신은 내가 본 첫 여성 환자이거든요

 

어쨌건, 주사로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한테
아주 높은 발병율을 보이는 것 같아요

 

아마 당신도 주사 바늘에서 옮았을 거에요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 그 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구

 

그들은 알아, 알겠어?

 

그냥 안다구

 

내가 어떻게 생각하기로 했게?

 

내 생각엔 모든 것엔 이유가 있어

 

그리고 모든 사람에겐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고

 

그리고 신은...

 

나한테 특별한 역할을 정해준 것 같애

 

이번 생에서는 못다할 뿐인거야

 

난 지금 정상에 서 있고

 

난 너무나 괜찮아

 

좀 나아진 것 같네

 

걜 집에 데려갈 수 없어

 

애는 쓰고 있지만 헨리가 그냥 무섭대

 

그래서 어쩌려구요?

 

블레어 선생님...

 

당신 딸 문제에요 당신 딸이요

 

사람들이 다 무서워 해 나도 마찬가지고

 

헨리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자기 일자리를 잃을까봐 걱정하고 있어

 

좋아요, 알겠어요 좋다구요

 

그럼 지아는 어디로 가란 말이죠?

 

헨리가 호텔에서 지내는게 좋겠대 돈은 자기가 댄다고

 

이런 세상에 내가 이런 소리나...

 

브루스 선생님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한테 보내면 어때? 아빠는 왜 안된다는 거지?

 

아빠한테는 알리고 싶지 안대요

 

난 걜 잃고 싶지 않아

 

- 캐슬린...
- 안돼, 그렇게는 못해!

 

저기...

 

이해해 줘야 해요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사람들은 그냥 두려워 했고

 

나도 두려웠죠

 

걔도 분명 두려웠을 거에요

 

린다에게, 이게 내 책의 마지막 부분이야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장면말이야

 

너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작별을 고하고

 

네 마음 속의 빈 곳을 채워주고

 

그리고 널 느끼고 만져보고

 

네 얼굴에 마구 키스를 퍼부어 대는

 

- 나야
- 들어와

 

차 한잔 마실래?

 

널 만난다니까 너무 긴장을 했었나봐

 

커피 줄까?

 

아니, 오래 있을 수 없어

 

왜?

 

약속이 있거든

 

- 일하는 거야?
- 아니

 

내가 할 일은 없어

 

난 시간이 좀 넉넉한 줄 알았거든

 

나도 그랬어

 

오늘은 안되는 것 뿐야

 

알았어

 

앞으로 수많은 세월이 남았는데 또 시간 내면 되지

 

그래, 맞아

 

오늘은 그냥 네 얼굴이 보고 싶어서 왔어

 

네 얼굴이 그리웠거든

 

앞으로 어떻게 할거야?

 

모르겠어 계획을 몇가지 세우긴 했는데...

 

학교에 갈지도, 알지?

 

뭔가 유용한 걸 배우러 말야

 

정착을 해서 아이를 가질 수도 있겠지

 

망할놈의

 

와우

 

이젠 정상으로 돌아간거야?

 

그러니까,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거지?

 

아이를 가지는데 남편이 꼭 필요하진 않아

 

게다가, 언제나 내 맘속에는 네가 있는걸, 알지?

 

그래, 나도 알고 있어

 

저기 나대신 이것 좀 맡아줄래?

 

네가 쓴 동화책을?

 

그래, 약간 아주 조금이야

 

거기에다 내 머리를 스치고간 정신나간 생각들 하고

 

그걸 버리고 싶지도 않고 지금은 옆에 두고 싶지도 않아서

 

- 읽고 싶으면 읽어봐도 돼
- 아니, 안 읽어볼게

 

아니, 읽어줘 그래 줬으면 해, 알겠지?

 

그 글을 통해서 날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난 그러지 못했지만

 

- 널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그래, 그러고 싶어?

 

그럼, 그럼

 

있잖아, 나한테 계획이 있어...

 

이번 여름에 바닷가에 집을 하나 사려구

 

- 정말?
- 그래

 

그가 우리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애

 

난 정말 우리가 다시 함께 할 기회를 가져 봤으면 하거든

 

그래,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가봐야 겠어

 

안돼, 잠깐만 너랑 같이 있고 싶어

 

나한텐 너뿐이었어 오직 너뿐이었다구

 

그리고 넌 정말 멋진 사람이야

 

그녀는...

 

그녀는 이 돈을 모았죠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고...

 

그녀 아버지에게도 좀 빌리고

 

엄마 돈도 좀 훔치구요

 

그녀가 뭘 하려는 건지 정말 몰랐어요

 

알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죠

 

그녀가 그런 짓을 하리라곤 정말 생각지도 않았어요

 

전혀 말예요

 

이봐, 지아 잘 지내나?

 

좋아 거기 있지?

 

그래, 이 뒤에 있어

 

얼마나 원하시나, 아가씨?

 

네가 가진거 다

 

그 많은 걸 뭐에 쓰려구?

 

그건 상관하지마

 

- 뭐야, 가진게 있어, 없어?
- 왜 그렇게 서두르지?

 

좋아, 이봐 있어, 없어?

 

있어, 네가 원하는 게...

 

바로 여기 말이지

 

이봐, 도대체 뭐하는 거야?

 

-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셨군
- 망할 난 그냥 갈래!

 

넌 돈을 챙겨 난 볼일이 좀 있거든

 

괜찮을 거에요

 

여기서 뭐하는 거야?

 

널 집에 데려가려고

 

걘 아무도 안만나려고 했지만...

 

전 무작정 갔어요

 

걜 한번 봤죠

 

보긴 본거죠

 

- 날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네요
- 5분 이상은 안됍니다, 아시겠죠?

 

세상에, 잰 아직 어린앤데 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전 제 스스로가 원망스러웠죠

 

자식은 자식이니까요

 

자식이 내 인생을 얼마나 망쳐놓건 간에

 

부모는 자기 자식을 돌봐야 하니까요

 

자기가 죽어간다는 걸 알았죠

 

그녀는 좋은 일을 하고 싶댔죠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그녀가 하고 싶어한 건...

 

아이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거였죠

 

그녀는 아이들에 말하고 싶어했죠

 

'너희들은 해낼 수 있다'

 

'너희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헤쳐나갈 수 있다"라구요

 

하지만 카메라를 구하지 못했죠

 

엄마가 제일 이뻐, 제일로

 

엄마가 말야

 

그래?

 

내가 제일 이쁘니?

 

날 용서해 줄거지, 엄마?

 

얘야

 

그래

 

물론이지

 

나도 엄마를 용서해 줄게

 

오 이런

 

이게 뭐지?

 

이게 뭐냐구?

 

세상에

 

간호사?

 

어디 가는거야, 엄마?

 

엄마?

 

어디 가는 거야?

 

걘 아침 10시 쯤 죽었죠

 

사람들은 걜 일으키려고 했죠...

 

침대에서 일으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걔 등의 살점이 그냥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냥요

 

그 얘기는 듣고 싶지 않겠죠

 

어디, 또 뭐가 있나?

 

이거에요 이게 내가 찾던 거에요

 

그리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런, 그녀는 하나도 안 예뻐

 

그리고 사람들은 그녀를 그 아름다운 집에서 끌어내서는

 

거리로 내 몰았다

 

그녀는 어디론가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곧 사람들은 다시 굶주리게 됐고

 

그들은 그 아름다운 집에서

 

금을 찾으려 했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걔가 다 알고 있었대요

 

걘 정말 알고 있었어요 자기한테 일어날 모든 일들을요

 

우리는 장의사를 찾았죠 아주 어렵게요, 정말이에요

 

에이즈 때문이었죠

 

전 사람들이 걜 그런 식으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해요

 

걜 그런 식으로 생각하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사람들이 걜 아주 아름다웠다고 기억하길 바래요

 

걘 정말 아름다웠으니까

 

삶과 죽음...

 

정열과 평화

 

오늘 모든게 끝난대도 그만한 가치는 있다

 

내가 저질렀던 그리고 가능하면 저지르고 싶지 않았던

 

그런 최악의 실수들도 말이다

 

나를 불태우고 내 영혼에 상처를 준 고통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내가 걸어온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줬으니까

 

세상의 지옥같은 곳과

 

천국같은 곳을

 

왔다가 돌아가고 들어갔다가

 

멀리 떠나 있다가 지나가기도 하고

 

머무를 수도 있었으니까

 

지아 마리 케런지 (1960-1986)의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