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게 없다고!

 

염병할, 그게 어떻게
다 없어져?

 

4만 파운드나
있었잖아

 

4만 파운드 있었지
8개월 전에!

 

8개월! 제기랄 쿠션을
얼마나 사 댄거야!

 

내가 나쁜년인 것처럼
말하지 마!

 

얘, 괜찮니?

 

말이 안 돼

 

그렇지!

 

당신 8개월 동안
일을 안 했잖아

 

휴가 대비해서 둔 돈에서
자쿠지 비용 빼줘

 

내 등 때문에
그거 고쳐야 돼

 

- 그러셔?
- 그래

 

정신차려, 제이!
휴가에 쓸 돈이 어딨어!

 

그리고 당신 등
멀쩡해!

 

당신 머리가 이상한 거지!

 

제기랄

 

제이!

 

제이!

 

제이!

 

제이!

 

- 참치 24캔?
- 세일 중이더라고

 

그만 좀 돌아
정신 없어

 

쇼핑 리스트를
줬어야지

 

냉장고에 붙여 놨는데
놓고 갔잖아

 

- 와인 10병?
- 술 필요하잖아

 

뭘 마시고 싶은데, 쉘?
허브차?

 

여기 화장실 휴지에
밑줄 두 개나 해놨는데

 

197파운드 쓰고
휴지는 안 사오고

 

와인만 잔뜩이고
훌륭해, 제이

 

신문 가판대에
후딱 다녀올게

 

거기 휴지 팔겠지?

 

당신 미친소 되기
일보 직전이야, 쉘

 

30분 동안 노려보는 걸
보고 앉아있긴 싫다

 

샘? 새미?

 

여보, 걔 그런 거
많아

 

- 더 안 사줘도 돼
- 4파운드 밖에 안 해

 

장난감 많아

 

- 덤벼라!
- 좋았어

 

오늘은 아빠가 자기전에
책 읽어준다고 하셨다

 

그래, 해주지 뭐

 

무찔러
샘, 잘한다!

 

어떤 용감하고 정의로운
두 군인이 있었어

 

그 둘은 차 안의 남자를
지켜야 했어

 

아더왕 얘기
듣고 싶어요

 

- 아빠 얘기가 더 재밌어
- 아니에요

 

들을래, 아니면 안 듣고
그냥 잘래?

 

무슨 차인데요?

 

방탄차

 

차가 어떤 도시에서
달리고 있었어

 

어떤 도시요?

 

바그다디스탄

 

반란군들이
폭탄을 만들었는데

 

군인 행렬 앞에 가던
군인 지프차를 날려버렸어

 

실제 얘기 아니죠?

 

더 이상은 아니지

 

엄마한테 소리치지
마세요

 

엄마가 먼저
소리친 거야

 

아빠가 좀
게으르잖아요

 

- 누가 그래?
- 엄마요

 

엄마가 그랬단 말이지?

 

저도요

 

불 꺼주세요

 

그래

 

하나, 둘, 셋

 

아브라카다브라

 

안녕
잘 지냈어?

 

언제나처럼
예쁘네

 

다시 보니 정말 반갑다
어서와요

 

- 피오나에요
- 들어오세요

 

니가 제일 좋아하는
술이야

 

당신이에요?

 

스웨덴 군대요

 

여자도 가야하는지
몰랐네요

 

아니에요
내가 자원입대했어요

 

왜 남자들만 재미를
봐야 하는 거죠?

 

여기 두 사람이네

 

- 무슨 군복이야?
- 보안 임무

 

위험한 거야?

 

자기 속옷이 찢겨나갈
위험이 있어, 아가씨

 

보수가 좋아

 

금액이 꽤 커, 제이

 

못해

 

이거

 

이거 먹어봐
머리가 날아가는 거 같아

 

난 지금
빨간 건 안 먹어

 

- 쉘이 알아?
- 뭐, 다이어트?

 

아니, 이 일 말야

 

지나가다가 얼핏
말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날 그렇게
못살게 굴지

 

그러지마, 갤

 

누가 여기 명령체계를
확실하게 해줘야겠는데

 

- 힘 있는 사람이 누구지?
- 제이! 제이!

 

간다

 

이제 확실해졌네

 

시꺼

 

다 됐다
맛있게 드세요, 여러분

 

- 잘했어
- 고마워요

 

- 맛있겠어요
- 고마워요

 

- Army and Navy
- Gravy?(영국 말장난)

 

경력이 화려해

 

먹자

 

- 자, 와줘서 고마워
- 그래, 건배하자

 

- 사랑을 듬뿍 담아
- 건배

 

고마워

 

뭐 필요한 거 있어요,
피오나?

 

- 다 괜찮아요
- 정말요?

 

이 조그만 셰프 모자는
뭐야?

 

손으로 집기 좋으라고

 

스웨덴 요리사네

 

누가 기도할래?
자기가 할래?

 

하지 마

 

- 우리 집에선 안 해
- 안 해?

 

그래

 

아일랜드 말로
해줄 수 있어

 

저기 어떤 걸...

 

뭐를 파는 거에요?
내가 잘...

 

아뇨, 말하자면...

 

주로 IT 관련된 거에요

 

업체를 상대로
하는 거에요

 

집집마다 찾아가는
그런 게 아니고요

 

- 가방 들고요
- 수건, 행주 이런게 아니죠

 

갤의 억양으로
짐작이 가겠지만

 

내가 더 젊었을 때는
괜찮았었죠

 

우리가 제대했을 때
말이죠

 

하지만,
샘이 크면서

 

애한테 안 좋더라구요

 

애는 아빠를 원하고

 

내가 없는 동안에
당신이 신경써야 하잖아?

 

우리에게 힘든
일인 것 같아요

 

3개월 정도 되면
힘들어지죠

 

- 3개월요?
- 네, 가끔은요

 

- 와
- 싱글맘인 것 같다니까요

 

- 잠깐 화장실 좀
- 그러세요

 

- 저기 돌아가면 있어요
- 고마워요

 

잘 안 잠기는데
사람 들어간 거 아니까,

 

샘이 크게 충격받진
않을 거에요

 

- 술 더 있어?
- 그래

 

- 내가 가져올게 앉아있어
- 정말?

 

- 유럽산, 신대륙산?
- 좋을대로 해

 

아무거나

 

이 고기는 톱으로
썰어야겠네

 

통째로 가져가니까
그런 거잖아

 

- 이거...
- 다 썰어놨잖아

 

통으로 된 게
3개인 줄 알았지

 

얘기해줬으면 되잖아

 

난 당신하고 달라서

 

사람들 앞에서
당황시키고 싶지 않았어

 

이것도 말야,
이게 뭐야?

 

온갖 종류의 식기류는
다 갖고 있으면서

 

그레비 소스를 이딴
계량컵에 담아 내냐

 

이게 뭐야?
화학 실험하냐?

 

- 이거면 괜찮나?
- 내가 좋아하는 거네

 

무슨 일 하시죠, 피오나?

 

인사과에서 일해요

 

'대신맨'이야

 

미안
'대리인'

 

뭔대요?
정확하게 뭐하는 거에요?

 

실적이 안 좋은
부서가 있을 때

 

제가 가서 필요없는
인력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서 처리하고...
아무 말이나 해줘요

 

무슨 말이 나올 거
같은데요

 

사람들을 짜르는 거에요?

 

개인 감정은 없어요

 

그 사람들하고 가족에겐...

 

개인 감정이 생기죠

 

당신이 마지막으로
가족 걱정을 한 게 언제지?

 

아, 그렇지
8개월 전이네

 

비지니스 쪽에서는
더 큰 그림을 보잖아요

 

니 그림은 이 집 현관을
벗어나질 않지?

 

자쿠지 말이겠지

 

80년대 경기 침체가
훨씬 나았던 거 같아

 

아니, 지금이 더 안 좋죠

 

해결해야 할
힘든 일들이 많죠

 

외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말해주지

 

나치들이야

 

나온다

 

그놈들과 붙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요즘은 남자의 위치를
알기가 힘들어

 

넌 아일랜드 사람들과
붙었어야 해

 

벨패스트에서 복무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아일랜드 얘기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다 같은 종교잖아요
그러니까...

 

꼭 그렇지도 않아

 

전부 기독교잖아

 

- 그건 맞아
- 논란의 소지가 있어

 

난 뭐야?
염병할 이라크였어

 

이라크는 끝났어
현재는 어떻고?

 

그래?

 

다 먹었어

 

아브라카다브라!

 

내 친구 앞이잖아!

 

당신 친구기만 해?

 

여기가 당신만의 집이야!

 

방에 가자
가서 자야지

 

저기에 신경쓰지 마
엄마 아빠가 너무 흥분했어

 

왜요?

 

술을 마셨거든
알겠지?

 

넌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 약속하지?
- 물도 안 되요?

 

그건 더 안 되지

 

정부에서 물에 니 고추
작아지는 약을 탔어

 

너도 싸울 때 있잖아
그치?

 

친구들하고 싸우지만
다시 친해지지?

 

엄마 아빠도
가끔씩 그러는 거야

 

그래서 엄마 아빠는
서로 제일 친한 거야

 

가끔 싸우고
말다툼하지만

 

그렇지만...

 

신경쓸 건 아니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알겠지?

 

착하다

 

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들이 몇 살이에요?

 

7살이에요

 

애가?

 

낳고 싶지 않아요

 

마음이 바뀔 거에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애들은
좋아해요

 

그 사람이었어요

 

일생의 사랑이요?

 

아뇨, 싸움을
시작한 사람요

 

똑똑

 

어디야?

 

가까운 곳이야

 

리스트에 몇 명인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

 

얼마야?

 

묻지마
쉘이 샀어

 

좋은데

 

피오나 어떤 거 같아?

 

너네 여동생네서
만난 여자야?

 

아니, '복서사이즈' 하다가

 

뭐?

 

섹시한 여자들이
잔뜩 있어

 

게다가 성적 욕구를
해소해줘

 

지랄

 

안 해봤으면 말을 말어

 

거친 걸 좋아하겠네?

 

- 알고 싶지 않냐?
- 그러기엔 우리 너무 늙었어

 

너나 그렇지, 할배

 

- 키예프는...
- 그래, 알아

 

그거 8개월 전 일이잖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지
무슨 말인지 알지?

 

괜찮아

 

옛 동료가 다시 뭉친다
'이총사'

 

할거지?

 

이거 버려야 돼

 

자, 이리 와 봐

 

괜찮아?

 

'시체를 절대로
못 찾을 거야'

 

'그 앞에 아무거나
놓을 수 있었어'

 

얼마나 역겨운지는
상관 없어

 

그 뒤에 그걸 놓기만 하면
안전해

 

프리즐은 안 걸릴 수도
있었어

 

괜찮아
나 장갑을 안 꼈거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정말 미안해

 

전화할게, 알았지?

 

- 운전하지 마
- 차 키 찾으면 할 거야

 

쉘, 택시 불러

 

나 괜찮아
그만 징징거려

 

- 아침에 차 갖다줄게
- 잘도 그러겠다

 

어째서 지시를 제대로
따르질 않는 거야?

 

이 손 놔

 

다시는 나 모르게
쉘하고 얘기하지 마

 

젠장, 안 떨어질래!

 

제기랄
바지 찢어졌잖아!

 

셔츠 망가졌다

 

얼렁 타!

 

젠장, 이제 끝났네

 

여보

 

이제 들어와
쌀쌀해지네

 

금방 들어갈게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요

 

일어나요

 

지금은 안 돼

 

이리 와
안 간지럽힐게

 

잡았다
도망갈 수 없다!

 

어제 밤엔 미안했다

 

아빠가 바보같았어

 

쉘!

 

쉘!

 

네, 아뇨, 문제 없어요
그들은 갈 겁니다

 

- 쉘!
- 왜!

 

- 나와봐!
- 왜 그래?

 

나오면 보여줄게

 

싫어
당신이 들어와

 

이 게으름뱅이야
나와 봐

 

이젠 못 참아

 

놀리는 게 아니고
선물 주는 거야

 

아냐
우릴 조롱하는 거야

 

고양이가 어떻게
조롱을 해?

 

이게 뭐지?

 

왜 이래

 

토끼야

 

밖에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긴
양파 마늘 넣고 요리해야지

 

우리 부엌에선 안 돼!

 

 

그냥 버려

 

냄새 죽이지

 

아빠 뭐하는 거에요?

 

과시하는 거야

 

뭘 먹는 거에요?

 

토끼

 

어디서 났어요?

 

고양이한테서

 

아빠는 고양이가
선물로 준거라고 생각해

 

고양이는 우리가 많이
못 먹는다고 생각하나봐

 

엄마 보기엔 고양이가 그냥
토끼 죽이기 좋아하는 거야

 

- 어이
- 누구야

 

괜찮아?

 

- 어젯밤에 좋았지?
- 어?

 

어젯밤에 좋았다고

 

- 그런 거 같냐?
- 그래

 

- 음식도 맛있었고 뭐
- 재밌었지

 

피오나 어디갔어?
사람들 자르러 갔나?

 

씨발, 몰라

 

뭐?

 

어젯밤에 내가 좀
못되게 굴었나봐

 

아침에 깨보니 내 물건에
'이별 테이프'가 감겨있더라

 

농담이지?

 

아니

 

이런

 

정신 챙겨라
의뢰인이 기다리잖아

 

이 차 맘에 들어

 

보긴 멀쩡한데
코너 돌땐 지랄이야

 

받아
대비해두는 거야

 

이거 너무
거창한 거 아냐?

 

저 안에 있는 사람
알아?

 

난 모르거든

 

추천서를 가져왔군

 

받을만 하니까요

 

좋아요

 

필수입니다

 

젠장!

 

괜찮아

 

안 괜찮아

 

키예프에서 굉장했다고
들었는데

 

수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좋아

 

실수로부터 배우는 게
중요한 거지

 

인상적인데

 

난 피 흘리고 있고

 

고맙다거나 부탁한다는 말
안 하는 거 정말 열받아

 

예절 바른게 돈드냐,
아니잖아

 

키예프는 어떻게
아는 걸까?

 

자기가 알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였어

 

- 그게 무슨 뜻인데?
- 심리적인 거 아냐?

 

젠장
그거 딸잡는 손 아냐?

 

- 아냐
- 그럼 뭐...

 

좋게 생각해

 

- 하나씩?
- 그래, 가져가

 

이거 좋다고 하더라고

 

붕대나 뭐 사러
들러야겠다

 

안내 데스크에서
못 보게 해야 하는데

 

부었네

 

내가 그쪽으로 걸을게

 

넌 왼쪽에서 걷고
내가 오른쪽으로 걸을게

 

그래

 

세면대 닦아야겠는데

 

- 놔둬, 내가 할게
- 그래

 

오늘 아침에
먹지 않았어?

 

괜찮아
하루에 여섯알인가 먹어

 

멋있어

 

괜찮겠어?

 

금방 돌아올게

 

집에 들어가라
발에 뭐 묻는다

 

다녀와

 

안녕

 

이거 괜찮은데

 

우리 바닷가 가는 거
아니야, 갤

 

감사합니다

 

비밀번호 입력해
주시겠어요?

 

사업차 오셨나요?

 

- 크래커
- 네?

 

예쁜 열쇠고리
종이 모자

 

인조 손톱
개 모양 장식

 

- 내 주종목이죠
- 네?

 

마음에 들 거에요

 

세일즈맨으로
안 보이시는데요

 

- 방에 공짜 와이파이 되요?
- 아뇨

 

카드가 안 되는 것 같네요
한번 더 해보겠습니다

 

그래요

 

전화해볼게요

 

됐어요, 내가 내죠
걱정마

 

여보세요
쉘?

 

호텔에서 카드가
안 되잖아

 

그래
아니, 계좌에 돈이 없어

 

첫째, 내가 바보됐고
둘째, 우리가 시선을 끌잖아

 

방값도 못 내는 사람들이
누군가 당장 쳐다보지

 

- 리쳐드라고 합니다
- 만나서 반갑습니다

 

친구들은 절
딕이라고 부르죠

 

10분이면 되는 일인데
믿을 수가 없네

 

전화로 했으면 됐잖아

 

비누 좋네

 

- 포장지에 싸여 있어?
- 어

 

좋아
난 더러운 비누 싫어

 

어떻게 생각해?

 

이놈을 따라다니면서

 

무슨 나쁜짓 하나,
누구와 만나나 보는 거야

 

적절하게 하자고?

 

총알받이 만들어서
쓸어버리는 거 아니고?

 

그래

 

그래

 

45세고
콜드워터로드 14번지에 살아

 

개 키우고 있으면
개도 쏴야 되나?

 

그야, 뭐...

 

개들이야 널렸잖아

 

저스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의 가르침은 모든 일을
다시 보게 해 줬어요

 

3주동안 불안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저런 소리
듣지 마

 

벌레가 내 골을
뚫고가는 것 같아

 

안 그래도 무덤 같은데
정말 지루하게 만든다

 

던컨이 떠난 후 당신이
정서반응을 합리화하는데

 

힘들어하는 걸
봤습니다

 

모임과 교류했으면
됐었죠

 

니 정서반응을 어떻게
합리화하는지 빨리 보고싶다

 

하지마

 

- 다 죽여버릴 거야, 갤
- 죽이지 마

 

저 테이블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겠어

 

호텔에서

 

총으로 안 쏴, 갤

 

한번에 한놈씩
천천히 보내줄 거야

 

- 빵칼로?
- 그래

 

우리 노래 불러요

 

- 노래라, 기타 칠까요?
- 네 그래요

 

미친다

 

몰래 카메라였음 좋겠지?

 

- 근데 아닌 거 같다
- 기타 치는 건 아니겠지?

 

나도 아는 찬송가야

 

저거 봐
행복한 놈들이네

 

소화가 안 돼

 

죄송합니다

 

사과 받아주지

 

가끔씩 신의 사랑은
소화하기가 힘들죠

 

접시 한 번
소화시켜 볼래

 

신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그래?

 

신한테 전해

 

니들 같은 놈들과 어울리는
신은 난 필요 없다고

 

식당에서 기타는
치지 마

 

때와 장소가 있는 거야

 

니들의 때와 장소는
아주 외진 곳이야

 

100년 동안은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은 곳

 

알겠어?

 

니가 지미 헨드릭스도
아니고

 

제 친구를 대신해서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신하고 얘기하시는 거면
우리 얘기도 해주세요

 

저 분들께
마실 거 드려요

 

오렌지 쥬스
더블로

 

나쁜놈 집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이런 제기랄
목사잖아! 굉장하군!

 

너가 좋아하겠는데

 

그래
최소한 애기는 아니네

 

뭘 들고 있는 거지?

 

새 서류가방

 

목사

 

걱정돼?

 

그럴지도

 

애를 성추행하는
놈일지도 모르잖아

 

니가 한 다른 나쁜짓에 대해
면죄받을 지도 모르지

 

복잡한 문제야

 

부모로서 나는
돈 안 받아도 하겠다

 

말해두겠는데
나 나쁜짓 거의 안 했다

 

돌아

 

고맙습니다

 

목사 얼굴의 미소
어떻게 생각해?

 

편안하게 갔나봐

 

머리에 총맞을 상황에

 

얼마나 평화로울 수 있는지
난 모르겠다

 

나 보여?

 

어, 미안
방금 일어났어

 

- 미안
- 괜찮아

 

샘이 밤에
잠을 안 자서 그래

 

- 애는 괜찮아?
- 어, 괜찮아

 

고양이 악몽을
꿨대

 

방은 어때?
예약할 때 확인을 못 했어

 

괜찮아

 

- 계획대로야?
- 한 명 죽였어

 

- 깨끗하게?
- 당연하지

 

걱정마
괜찮을 거야

 

피오나가 왔었어

 

샘 줄 선물 들고

 

좀 이상하네

 

처음엔 그 여자 싫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어떻게 생각해?

 

- 말동무 하면 되겠네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 차고 근처에 못 가게 해
- 내가 바보야?

 

가야겠다
샘이 부르네

 

- 나 보고 싶어?
- 당연하지

 

항상

 

사랑해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
놈인데

 

전부 다 그래, 갤

 

근데 테리 삼촌
비슷하게 생겼다

 

테리 삼촌
처음 듣네

 

특별하진 않았고
그냥 우리 삼촌이었어

 

- 그래
- 그래, 나쁜 놈이었어

 

너네 아빠가 돈 뜯어내서
특별한 삼촌이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봐?

 

이거 왜 이래
이건 가족 문제야

 

피오나와 얘기해 봤어?

 

아니

 

쉘과 얘기하러
집에 왔었대

 

- 그래? 재밌네
- 그러게

 

기다리고 있다던대

 

뭐, 나를?

 

그래
그런 거 같은데

 

좀 더 기다리게 해야겠다

 

좀 더 달아오르게 말야
알지?

 

전화해, 갤
집에 갔을 때...

 

방 앞에서 눈 번쩍이고 있는
유령을 보고 싶지 않아

 

우리 피오나를
그렇게 얘기하지 마

 

예쁜 여자야

 

침대에서는 완전
악마 같다니까

 

- 그래?
- 그럼!

 

죽여줘!

 

- 자세하게는?
- 그게...

 

이렇게 얘기해줄게

 

끝나고 음모를
밀어야 했다니까

 

갤?

 

뭐, 출발하는 거야?

 

먼저 저 창고에 들어가서
살펴봐야겠어

 

진짜?

 

그냥 지켜보기만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아니, 들어가서
봐야겠어

 

딸치는 방이잖아

 

이런 걸 갖고 있다고
총맞는 건 아니지

 

포르노 사업인가?

 

그 정도는 아니야

 

아니, 맞나보다

 

젠장

 

- 으
- 뭔데?

 

저 남자애 안 보는 게
좋을 거다

 

더 봐야겠는데?

 

염병

 

도서관 사서

 

사람 살려!

 

실수가 있는 거야

 

아, 그래?

 

사람 잘못 찾은 거야

 

방금 생각났는데
여기 털러 왔어

 

그래?

 

그럼 마음대로
다 가져가

 

세상이 변태 살인자들로
가득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해

 

창고 봤잖아

 

- 세상에
- 그래

 

게임 시작이야

 

그래, 쇼 하지마
변태 새끼

 

이봐

 

당신이 찍은
영상을 봤어

 

난 그냥 사서야

 

주인은?

 

이건 불공평해

 

불공평한게 뭔지
보여주지

 

제발

 

그러지 마
당신이 더 미워지니까

 

누가 찍은 거지?

 

말해줄 수 없어

 

그린월드가에 살아

 

그린월드가 15번지

 

돈은 어디에 있어?

 

- 금고에
- 어느 방?

 

계단 위 오른쪽 방

 

친구도 아나?

 

뭘?

 

니가 누군지

 

모를 거야, 그렇지?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친구가 돌아오기 전에

 

할 말이 있어

 

고마워

 

뭐가?

 

만나서 반가웠어

 

좋아

 

이해해

 

넌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거야

 

고마워

 

고마워

 

이 미친 개자식아

 

제기랄

 

이거 너 혼자
다 치워, 알았어?

 

그래

 

난 가방 가져올게

 

그린월드가에 집에
잠깐 들르자

 

웃기지 마
너 푹 쉬어야 돼

 

당장 그린월드가로
갈 거야

 

- 쉘이 뭐라고 하겠어?
- 그럼 얘기해주지 마

 

젠장

 

리스트에서 완전
벗어나잖아

 

꾸물거리지 마

 

20분 지나도 안 나오면
데리러 와

 

걱정마

 

몇 개월 만에 첫 일인데
저자식 또 미쳤네

 

미치겠군

 

이런 세상에

 

20분 됐어?

 

당장 나가자

 

저 사람은 이제
어떡할 거야?

 

대단해
대단하셔

 

피를 뒤집어 썼네

 

시체 태워버려야겠어

 

훌륭한 도장공과 도배공의
상징이 뭔지 알아?

 

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실수 없이

 

알아들었다

 

잘못했단 느낌이 없어

 

나쁜 놈들이었잖아

 

고통받아야 될
놈들이야

 

어렸을 때 불을 보는 걸
좋아했었어

 

자기 왔어
돌아올 줄 몰랐네

 

- 먹을 게 없는데
- 괜찮아, 나가서 먹자

 

내일 학교가는 날이야

 

새미 보고 싶다

 

친구집에 놀러 갔어
나중에 얘기하면 안 돼?

 

제이
돌아왔네요

 

와인 한 잔 했어

 

불평도 하고

 

같이 한 잔 할래?

 

그래, 자잘한 거
정리 좀 하고...

 

가야겠어

 

그러지 마
니가 먼저 왔잖아

 

그냥 있어
괜찮지?

 

그래

 

쉘!

 

세상에

 

이럴 수가

 

덧났어
병원에 가야 돼

 

안 가

 

싫어

 

연고 같은 거
사야겠어

 

스트레스로
힘든가요?

 

 

무력감이나 메스꺼움이
있나요?

 

네, 아뇨

 

왜 그렇게 생각하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뇨

 

직업적으로...

 

경제적 문제도 있고

 

가족이 있잖아요

 

성생활은 어떻죠?

 

보통인가요?

 

아내가 병원 가서
손 진찰받으라고 했어요

 

이상 없습니다

 

손은 아닌데요
손 보시겠어요?

 

그보다는
조언을 해드리죠

 

뱁킨 선생은
어디갔죠?

 

과거는 갔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어요

 

지금 현재만이
있을 뿐입니다

 

제이!

 

제이!
제이!

 

애들이 그랬나?

 

집시일지도 모르지

 

무슨 일 있어?

 

누가 고양이를 죽였어

 

이 놈 이뻐했는데

 

몰랐네

 

이렇게 될 때까진
나도 몰랐어

 

- 저기
- 뭐?

 

- 이거 메세지 아냐?
- 그래, 확실하게 받았다

 

지난 밤에 돈도 많이
가져왔으니

 

이 일의 나머지는
그만 두자

 

뭐?

 

목사 집 밖에 있는
우리 사진이 있어

 

키예프에 대한
파일도 갖고 있어

 

- 그걸 어디서 얻은 거지?
- 그게 어쨌다고?

 

이거 그만 두자

 

너나 나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어

 

그래, 그 말이 맞아
그만둬야겠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두고
아무것도 안 해야겠어

 

돈 받고 하는 일이지,
무슨 정의의 사도야?

 

그래, 그럼 신경쓰지마

 

하지만 난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

 

잘 알지

 

니가 어떻게 끝장을 내는가
곁에서 잘 지켜봐 왔어

 

- 너 배짱이 사라졌어
- 내 말 들어봐

 

손에 망치 들 때마다
과하게 행동하면

 

더 이상 너와
일할 수 없어

 

미안해서 어쩌나, 갤

 

너무 미안해, 친구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

 

- 더 해줘?
- 들어봐

 

약 먹은 미친놈처럼
거기로 들어갔잖아

 

대체 왜 그러는 거야?

 

- 이거 해결하고 나서 보자
- 좋아!

 

난 망할 고양이 묻을 테니
넌 내 집에서 꺼져

 

- 이제 끝났어
- 뭐?

 

- 난 더 못 하겠어
- 안 돼, 갤, 제발

 

저 친구
치료 받아야 해

 

- 알아
- 알았어, 울지마

 

- 울지마
- 고마워

 

울지마

 

전화할게

 

엄마 꼬셔서

 

강아지 사자

 

- 네
- 그래

 

천국에 갔을까요?

 

모르겠다
그렇겠지

 

고양이 천국

 

그런 얘기는
갤 아저씨와 해

 

이리와

 

어디 갔었어?

 

여우 찾으러 다녔어
그렇지?

 

- 아빠가 강아지 사준대요
- 그랬어?

 

그래, 아더라고 부르자

 

암컷이면?

 

귀니

 

올라가서 지저분한 옷
벗어라

 

- 목욕하자, 알았지?
- 네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그래?
갤은 그만두겠다던대?

 

잘됐네
물러졌어

 

정신차려!
정신 좀 차리라고!

 

대신할 사람을 찾으면
그 사람들이 당신을 놔줄까?

 

그러고 싶어?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협상할 수 있다면...

 

최고들로 대체할 수 있어요
생긴 것도 우리와 비슷해요

 

- 당신들 일이오
- 만약 우리가

 

조까시고 주무세요라고
한다면?

 

그럼 죽어
당신들 가족도 죽어

 

협상 여지가
없는 건가요?

 

없어

 

우리가 당신 일을
얼마동안 해왔죠?

 

망신을 자초하지 마

 

직설적으로 묻는 겁니다

 

당신들이 뭔지 난 알아

 

우리가 뭐죠?

 

- 톱니바퀴
- 뭐요?

 

대체 이게 뭡니까?

 

재건

 

그러니까
계속 돌아

 

젠장, 재건이라니
무슨 말이죠?

 

저리 비켜
손 치워

 

- 뭐하는 거야?
- 나가려고

 

뭐?

 

일이 끝날 때까지만
샘 데리고 별장에 있을게

 

가족을 잃을
위험이 있어

 

그게 당신이 원하는 거야?

 

아니

 

- 엄마 말 잘 들어라
- 네

 

머리 조심하고

 

하원 의원이더라

 

목사보다는 나아?

 

안심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

 

리스트에 올라온
이름이잖아

 

- 그게 중요한 거지
- 그래

 

진짜?

 

쉘한테 가서
징징거리고 싶지 않아?

 

쉘을 찾을 수 있으면
그럴지도

 

휴가 갔어

 

이상하네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이상하네

 

솔직히 말해서
니가 왜 내 마누라한테

 

전화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 맞아, 니가 남편이지?
- 그래, 이제 그만해

 

싫어

 

니 마누라한테
막 대하면 안 되지

 

- 알았어. 고마워
- 내 말 알아들어?

 

사랑스러운 여잔데
넌 부인을 얼간이 취급하잖아

 

니 여자 관계들은 전부
성공적이었지, 갤

 

충고 아주 고맙다,
이 새끼야

 

이런 씨발, 뭐야?

 

얼굴은 안 되지!

 

얼굴은 안 돼

 

쉘한테 니가 시비걸었다고
말할 거야

 

쉘은 내가
성인군자인줄 알아

 

널 몰라서 그런 거지

 

새로 사야겠다
눈치 못 챌 거야

 

전부 다 알아

 

피오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 진짜?
- 그래, 사랑일지도 몰라

 

- 잘 알지도 못하잖아
- 그렇지

 

이런 일은 그냥 그렇게
생기는 거잖아

 

니 거시기를
테이프로 감았다며

 

에로틱한걸 바란 거였다고
생각하고 있어

 

쉘을 만나기 전에 내가
어땠었는지 기억이 안 나

 

나처럼 외로운 놈이었겠지

 

짚신도 짝이 있다고들
하잖아

 

그래,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잖아?

 

그래,
의원이나 죽이러 가자

 

그래

 

의원

 

- 됐어?
- 그래

 

- 소리 들었어?
- 뭐?

 

- 헬기야?
- 몰라

 

공기 좋네

 

자주 이래야겠다

 

뭐, 부자 죽이는 거?

 

아니, 맑은 공기
마시는 거

 

저녁은 내가 사지

 

차 마실래?

 

좋지

 

내일은 내려가서
의원 집을 살펴보자

 

계획이 뭐야?

 

눈에 띄는 건 싫어

 

그럼 마을 광장으로
끌어내서

 

도끼로 머리 자르는 거
안 할 거야?

 

어?

 

그럼 2,3시까지
기다리자

 

내려가서 집 구조를
알아보자

 

너 편안해 보인다

 

이총사잖아?

 

토끼씨,
이제 추워질 거야

 

네 코트를 벗길 거야

 

토끼씨, 어때?

 

어떻게 생각해?

 

저건 아니지

 

뭐가?

 

저런 데서 사는 남자

 

옳은게 뭐가 있냐

 

그래서 우리가
온 거잖아

 

가서 자자

 

접시 닦이 하인하고
자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깼어?

 

지금 깼다

 

왜?

 

그 일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

 

알아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너 미친놈 맞는데

 

내 가장 친한 친구고
내가 사랑하는 친구야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자

 

고마워

 

갤?

 

- 갤?
- 왜?

 

왜, 뭔데?

 

빨리 물건 챙겨

 

- 수가 너무 많아, 하지마
- 씨발, 몰라

 

제이!

 

제기랄, 가자

 

여기가 어딘지
확실하게 아는 거야?

 

그래, 알아

 

- 왜 그래?
- 쉿

 

가자

 

젠장
벽돌로 막혔어

 

- 이게 여기 있을게 아닌데
- 다 알아본줄 알았더니

 

원래는 이게
없어야 한다니까

 

다른 쪽에서
놈들이 오고 있어

 

제이

 

이럴 수가

 

제이?

 

제이?

 

제이?

 

갤?

 

이럴 수가
여기서 나가자

 

움직일 수가 없어
놈들이...

 

내 다리를
찍어버렸어

 

가야돼

 

제발 일어나

 

난 끝났어

 

젠장

 

갤, 가야돼

 

쉘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줘

 

그냥 해

 

미안해

 

고마워

 

다 끝났어

 

이제 집에
가는 거에요?

 

- 아빠 아파요?
- 너무 피곤해서 그래

 

다시 자러 갈까?

 

숙여

 

샘 무사한가 확인하고
위층 불 꺼

 

- 떠나자
- 갈 수가 없어

 

놈들이 타이어를
다 찢어놨어

 

대체 뭐지?

 

너무 시끄러워요!

 

불꽃놀이야

 

수가 많은 것 같진 않아

 

놈들 찾으러 나가볼게
이거 받아

 

사랑해

 

곱추

 

KILL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