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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_ACE
Ripper: Chaos
자막: TEAM_ACE 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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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학살이 있었습니다

 

라 만탄자

 

1945년과 1950년
선거때도 그랬습니다

 

1962년 단독후보 선거때에도
우리의 권리를 앗아갔습니다

 

- 강화하라
- 투표가 끝났는데도

 

당선자는 계속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1977년 이번만큼은
그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자유선거가 이루어질 때 까지
이 광장에서 물러설 수 없습니다

 

자유선거가 이루어질 때 까지

 

자유! 자유! 자유!

 

투표가 끝난 분들은 버스로 돌아가세요

 

고맙습니다

 

알퐁소 이분들을 도와드려요

 

줄서서 투표 하십시오

 

안녕하세요

 

이것봐요 어서 내리세요
백명도 더 남았어요, 서둘러요

 

이쪽으로

 

저걸 보시오

 

나는 비를 저주했고

 

진흙도 저주했소

 

독립이 된 후 이 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땅이니까요

 

그런데 이제 쫓겨나야 합니다
우린 소작농일 뿐 아무 권리도 없죠

 

떠나지 않으면 집을 불질러요
하나도 남김없이

 

- 주님 뜻이지
- 누가 그래요?

 

주님이 아시면 분노 하실거야

 

왜 그러십니까?
오스카 신부님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뭘 하시는 겁니까?

 

제가 뭘 하는게 아닙니다
국민이 하는 겁니다

 

챠베 주교님은 신부님이
과격하다고 말합니다

 

신부님은요?

 

저야 신부님의 용기와
이상을 늘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괴적이고
선동자라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분은
주님 한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구름속에
계시지 않아요

 

왕국을 건설하며
우리와 여기에 계십니다

 

우리 눈앞의 형제들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란데 신부님!

 

차를 막고 있어서

 

- 투표자들이 못 오고 있어요
- 어디 있어

 

언덕 위에요

 

모두 내려

 

투표하러 가야해요

 

게릴라에게나 말해
선거를 방해하니까

 

갈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중위님
이 사람들은 투표소로 가야합니다

 

게릴라들 때문에 못갑니다

 

세시간 후면 투표가 끝납니다

 

미안하지만 이 사람들
안전을 생각해야죠

 

- 위험해서 못 간답니다
- 상관없어요

 

버스는 통과할 수 없습니다

 

중위님이 버스는 갈 수 없다니
우리 걸어갈까요?

 

- 네, 신부님
- 걸어갑시다

 

같이 가시죠
우릴 경호해서요

 

필요 없소, 게릴라들이
교회에 총을 쏘진 않을테니까

 

차를 돌려 보내시죠
걷는게 몸에 좋을 테니까

 

마르티네즈

 

움직이죠

 

이리 와

 

우릴 죽이기 전에
이 사람들을 죽이진 못하죠

 

주님의 보호안에서 행진합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당했지요

 

- 비겁자가 되야 합니까?
- 할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요

 

군인들도 그렇겠군요

 

이제 곧 성서도
못 읽게 할 것 같습니다

 

성서 내용이 모두 혁명적인
것이라고 할 테니까

 

신부님이 대주교가 되어야 해요

 

주교도 아닌데 어떻게

 

신부님은 국민을 대변할 수 있어요

 

더 늦기전에 변화를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리베라 신부님이 좋겠지요

 

로메로 신부는 절대 안돼요

 

교황청도 바보는 아닐테니까

 

살바도르가 불타도 태연할 사람이지요

 

우리가 그렇게 두질 않지

 

들어와요

 

- 오스카 신부님
- 어서 오시오

 

불편하십니까?

 

조금 피곤할 뿐입니다

 

힘든 하루였습니다

 

알려드릴 일이 있습니다

 

앉으십시오, 주교님

 

신부님이 앉으십시오

 

대주교로 임명 되셨습니다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교황청이 인정하고
저도 돕겠습니다

 

- 다른 주교들은 안 그럴텐데요
- 쉬운 일은 아니지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뜻에 맡기십시오

 

주님 뜻이 무얼까요?

 

저 분은 타협을 잘하는 편이라
풍파는 없겠지요

 

책벌레지요
난리가 나도 모를겁니다

 

군대가 권력을 잡겠군요

 

그럴겁니다
그래야 군종사제님이 훈장을 받죠

 

그럴지 모르지요

 

아무튼 건강이 나빠서
오래 견디지 못할 겁니다

 

평안히 죽을 수 있기를

 

저는 책만 읽고 지냈습니다

 

책에는 배울 점이 많아요
이젠 다른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이 땅엔 소요와
분열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신부님들은 과격한 사상을
받아들이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해결책을
아는 양 복종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전통적인 방식의
중립을 지키면서

 

정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주교님, 대통령에 당선된
옴베르토 장군 내외분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린 둘 다 승리했군요

 

 

더 가깝게 일해 나가야 겠습니다

 

네, 장군님! 감사합니다

 

주교님, 우리 가족의 정성입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칼론에 별장이 있는데

 

주교님께서 조용히 지내실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영광이겠습니다

 

우리 손녀에게
세례 성사를 주십시오

 

제가 할 일이지요

 

주교님

 

저희도 선물이 있어요
책장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주교님, 조금 있다가 우리 셋이
점심식사 같이 해요

 

잠깐 실례해요

 

정말 반갑군

 

보잘 것 없지만 선물이 있어요

 

이게 정말 필요했어요

 

- 좋아요?
- 물론

 

모든 사람이 알 겁니다
여기 대주교님이 납신다

 

그리스도의 몸...

 

자유! 자유! 자유!

 

오분내에 해산하라
실바도르의 군사령관 명령이다

 

오분내에 해산하라
즉각 해산하라

 

해산하라

 

안돼!

 

중위

 

내 말 좀 들어봐요

 

단체 조합, 학생, 일반인까지
곳곳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있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사람들은 몰라요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유를 당연히 주장해요

 

정부도 혼자 힘으론
막을 수 없어요

 

리카르도, 일하러 온 게 아니예요

 

- 파티에 온 거라구요
- 그래, 가지

 

집을 좀 둘러봐요

 

나탈리아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불편한가봐요

 

날 알잖아

 

- 그녀가 좋아요
- 나도 그래

 

- 결혼 할 거예요?
- 글쎄...

 

주교님, 리카르도 콜룸바예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 사람은 누구지?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군요

 

오수나 신부와 모란테스 신부가
한 시간전에 성체성사를 올리는데

 

갑자기 군인들이 와서
70명쯤 죽었습니다

 

- 바로 가겠소
- 늦었습니다

 

정말 뭘 모르시는군요?

 

농지개혁이나 임금, 인권에 대해

 

생각한 것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산주의자로 몰립니다

 

공포속에 살아요
데려가서 고문하고 죽이고

 

안 믿으시지요?

 

잘 있어요, 로메로

 

어디로 갑니까?

 

아길라레스로
내 형제들과 함께 하려고요

 

함께 일하고 봉사하려고요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만이라도

 

주님은 이렇게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늘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사회가 불의에 빠져있을 때

 

교회는 오해와 박해의 위험을
무릅쓰고 강력히 항의해야 합니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너무 선동적입니다

 

이 성명서는 진실 그대로 입니다
주일미사에서 낭독되어야 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주교님께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랬습니다

 

이제 그만 두시렵니까?

 

아니오

 

완곡했으면 합니다

 

맞습니다

 

좋은 방법은 두 분
주교님이 수정하는 겁니다

 

찬성 하십니까?

 

반대?

 

승인됐습니다

 

페르난도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세례를 주노라

 

루이스 성부와 성자와 선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세례를 주노라

 

페르난도, 타고 갈래?

 

모자 좀 받아줘

 

어서 오너라
정말 더운 날씨구나

 

좋아, 가자

 

가자

 

맙소사

 

엎드려

 

나와, 어서 나와

 

썩 꺼져

 

아주 많이 아프시군요

 

굉장히 많이 아파요

 

쉬세요

 

우리가 간호해서
낫도록 해드릴께요

 

죽을 것 같나요?

 

체온이 1012도예요

 

많이 아파요

 

어디봐요, 좀 높은 것 같은데

 

101도라...

 

주교님, 전화예요

 

실례, 의사 선생님들

 

네?

 

제가 미사집전을 하겠습니다

 

대주교님이 하셔야지요

 

대주교님이 한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 오신 것으로 충분해요

 

이제 뭐라고 말씀하십시오

 

제 아들 루틸리오가
어디 있습니까?

 

애 엄마에게 데려가서
씻기고 함게 있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대 성당에 데려가서

 

모두가 볼 수 있게
셋이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일은 아길라레스에서는
미사가 없을 것입니다

 

엘빠스날에도...

 

산디에고에도...

 

대 성당에서 한차례
미사가 있을 겁니다

 

그 미사는...올려질 겁니다

 

착한 신부와

 

노인과

 

그리고 소년을 위해

 

그들은 평등하며
그들은 우리들 입니다

 

그들은 살해되었고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모두 한 미사에 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

 

사제가 암살당한 전례도 없었소

 

교회의 사명은 복음의 전파요
정치적인 성명으로 해석될 수 있소

 

정치적 성명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함께 모여 이 죽음을 애도하고
그들의 만행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제껏 교회는 항상
큰 영향력을 가져왔는데

 

그 역할을 포기할 순 없어요

 

모두 반대하십니까?

 

- 네
- 네

 

저는 주교님 뜻과 같습니다

 

리베라 주교님은?

 

모르겠습니다

 

모두 올 수도 없지만
오지도 않을 겁니다

 

다 그렇지도 않아요

 

신자를 뺏기게 될 겁니다

 

다시 표결해야 합니다

 

무슨 일입니까?

 

리베라 주교님을 뵈려는데
바쁘셔서...

 

고백성사 보시렵니까?

 

아닙니다, 그러고 싶지 않아요

 

하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고백하나요?

 

앉으세요

 

그럼 날 도와 주시겠습니까?

 

제가 어떻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당신의 조언을
- 제 조언이라니요?

 

그란데 신부님을 아시죠?

 

네, 알죠

 

제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제가 천당에 갈 수 있나요?

 

이곳은 너무해요, 누군가 나서서
말 할 사람이 있어야 해요

 

희망을 가질
무언가가 있어야 해요

 

이것이 보통의 장례식이라면

 

그란데 신부와의 우정에
대해 말할 것 입니다

 

그는 내 생애의 결정적 순간에
항상 내 곁에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순례의 길에 있는

 

우리 모두가 이 죽음의
의미를 생각할 때입니다

 

그란데 신부가 가르쳤던 자유는
신앙에 뿌리를 둔 것입니다

 

지나치게 곡해된 까닭으로

 

그란데 신부는 죽었습니다

 

누가 알고 있습니까?

 

살인자들도 이 말을
듣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살인을
저지른 형제들에게

 

우리는 그대를 사랑한다고

 

그래서 진심으로 회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결혼식 때 제 아내 마리아입니다

 

이건 우리집이고요

 

아이들입니다

 

얘가 파코...
제 아들 얼굴 좀 보세요

 

말썽꾸러기였죠, 착했어요
그런 애였는데...

 

군인들이 잡아갔어요
돌아오지 않아요

 

실종됐어요

 

애를 찾으러 경찰서에도
가보고 했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라져 버린 거예요

 

라파엘은 퇴근때 꼭 전화를 해요

 

그런데 전화가 없어서...

 

왜 하필 라피엘을

 

그는 농산부 장관이지만
농지개혁을 지지하죠

 

정치범과 아무 관계 없어요

 

- 경찰에 신고했나요?
- 협박편지 보셨잖아요

 

아버지는 아시나요?

 

어떻게 하실지 겁나요

 

친구라 생각되어 연락드렸어요

 

도와주시겠죠

 

절 도와주세요

 

신부님들 안녕하세요

 

네, 주교님

 

웬일이십니까?

 

도움이 필요합니다

 

라피엘이 납치되었습니다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있을까요?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당신도 그렇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돕지 않겠다는 겁니까?

 

차를 타십시오

 

주교님 뭘 도와드릴까요?
여기서 기다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라파엘 젤라다를 구하고 싶소

 

- 도움이 안 될 겁니다
- 돈을 요구했지요

 

돈은 부차적인 겁니다

 

주된 문제는 정치범이지요
석방시켜 주면 젤라다도 살아요

 

가족들도 생각해 보시오

 

안그랬다면 그는 벌써
죽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피곤할 뿐입니다

 

내려 드리죠

 

가난이 어떤건지 보십시오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주교님

 

- 안녕하시오
- 안녕하십니까, 주교님

 

대통령 당선자와 약속했습니다

 

네, 주교님

 

하지만 장군께서 늦으신답니다

 

기다리지요

 

장군께서 죄송하다십니다

 

빠른 시일내 다시
약속 하시겠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늦으실 텐데요

 

돌아오시겠지요?

 

 

이걸 전해주시오

 

주교님

 

주교님?

 

장군께서 안돌아 오셨습니다

 

이걸 보내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잘 가시오

 

정치범은 없습니다

 

그들이 하라는 대로 했어요

 

몇 시간이 지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니...

 

무언가 다른 할 일이 있을 거예요

 

곧 연락이 있겠지요

 

곧? 그게 언제지요?

 

죄송해요
와주셔서 고마워요

 

당연한 일이지요

 

소문을 들었어요?

 

무슨?

 

주교님은 가난한 자만 동정한다고

 

가난한 자 뿐만 아니라...

 

급진주의자도?

 

모두 다 돌봐야 합니다

 

라피엘을 납치한 자도요?

 

용감하구나

 

내가 모를줄 알았니?

 

왜 얘기 안했니?

 

제 일이예요, 아버지

 

요구한 대로 했어요

 

그를 구했어요
그렇지요?

 

무사할 거예요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무사하지 못하면
가만 있지 않을거요

 

그건 도움이 안돼요

 

교회 사람들이란
영혼 속에서나 살지

 

우리 일을 이해 못합니다
생산하고 팔아서 달러를 벌고

 

자본을 만들어서
경제를 발전시키지요

 

그게 라피엘과 무슨 상관이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 법과 질서가 필요하고

 

당신네 신부들
정의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면서

 

스스로 전능하다고 믿는

 

그 신부들 때문에 생긴 일이오

 

그러나...

 

교회는 창녀요
가장 높은 고객에게 아부나 하는

 

그를 옮겨

 

집으로 옮기게

 

당신도 책임이 있소

 

주교님

 

오수나 신부 면회 왔습니다

 

누구요?

 

여기 없소

 

빌레즈 신부요

 

만나게 해주시오

 

대주교 로메로요
신부를 만나고 싶소

 

자리 좀 피해 주시오

 

어찌 된 일입니까?

 

성체강복을 준비 중이었는데

 

그들이 와서

 

눈을 가리고
이리 데려왔습니다

 

왜요?

 

젤라다의 죽음에 책임이 있대요
게릴라와 공모했다구요

 

어째서요?

 

몇명을 알아요

 

게릴라가 아니잖소

 

주교님도 만났지요
그렇다고 게릴라인가요?

 

젤라다의 죽음이 제 잘못인가요?
주교님 때문인가요?

 

그들이 어떻게 했소?

 

전기 고문을 했어요

 

성직자인 것이 다행이예요
결혼할 일은 없으니까요

 

주교님

 

여기서 뭘 하십니까?

 

오수나 신부를 데리러 왔소

 

누가 들여 보냈죠?

 

이 사람을 왜 데려왔소?

 

못 보냅니다

 

풀어줄 권한이 없습니다

 

체포할 권한은 누가 가졌소?

 

명령에 따랐을 뿐입니다

 

고문하라는 명령이오?

 

주교님

 

미리 약속해야 합니다

 

주교님 오래만이군요

 

- 네, 덕분에
- 어서 오십시오

 

한잔 하시겠습니까?

 

- 괜찮습니다
- 앉으시죠

 

그런데

 

무슨 일이십니까?

 

장군, 갑자기 와서 미안하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이미 그란데 신부가 암살당했고

 

어제는 신부가 고문을 당했습니다

 

오늘은 젤라다의
장례 미사를 집전했지요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에나 있지요

 

교회가 정치에
개입해선 안되지요

 

복음에도 정치내용이 있습니다

 

정치는 우리가 하죠

 

이번주에 대통령에 취임할 겁니다

 

대주교가 참석하시는 게 관례지요

 

수락이 없더군요

 

참석해 주시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겁니다

 

선량한 사람들이 매일 실종되는 때에
어떻게 강복을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불행하게도
아길라레스를 점령해서

 

교회문을 닫아야 겠군요
수락하실 때 까지

 

그래선 안돼오

 

유감이지만 사실을 받아들이시죠

 

그란데란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압니다

 

증거도 있어요

 

사람들을 선동하고
정치 집회를 열었죠

 

당신이 대주교가 되던 날에도
그가 죽은 날에도 그랬지요

 

그는 공산주의자요

 

내가 대주교가 되던 날
나와 함께 있었소

 

살해된 날도 세례를 주고
오던 길이었소

 

그건 거짓말이오

 

저는 취임식에 참석하겠습니다

 

굉장한 취임식이 될거요

 

군종사제이니 가는게
제 의무입니다

 

다른 분들은?

 

저도 가겠습니다

 

이 문제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지금의 상황을 지지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박해받는 교회는 없습니다

 

무슨 일들이 있는지 모르십니까?

 

법을 어기고 교회를 섬길줄
모르는 성직자가 있지요

 

진정하십시오

 

저는 안가겠소

 

그게 무슨 소리오?

 

대주교님을 지지하고 싶지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얼간이 수도사가 되신 것 같소

 

그러나 신부들이 살해당하고
나도 살해당할 수 있지요

 

비난할 일입니다
그래서 안가겠습니다

 

이런 분열이 생기다니...

 

당신이 대주교가 된 후부터요

 

교황청도 언짢게 여길거요

 

왜 이래요?

 

왜 이래요? 놔요
다치겠어요

 

당분간 성체를 옮기러 왔습니다

 

- 여기는 막사요
- 여긴 교횝니다

 

당신 뭐야?

 

성체를 가지러 왔습니다

 

나가시오

 

당장

 

이봐, 이봐

 

또 왔군

 

일어나

 

뒤로 돌아

 

꺼져

 

괜찮습니까?

 

오늘 우리는 이 교회를 되찾고
억눌린 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홀로 고통받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교회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고 예수입니다

 

바로 여기 이곳에서
수난을 받으십니다

 

이천년전 예루살렘에서
그러하셨듯이

 

여러분의 고통과 수난이
그분의 것처럼

 

살바도르의 해방과 구원에
기여할 것을 아셔야 합니다

 

나중에 놀자꾸나

 

아리스타...

 

내방으로 오지 그랬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성스러워야 할 곳이...
사정이 이렇게 밖에 안되는군요

 

제 아이에게 세례를 주세요

 

벌써 늦었어요

 

당연히 해야지요

 

날짜를 정하고 싶어요

 

일요일마다 세례식이 있어요

 

12월 첫주가 좋겠어요

 

붐비지도 않을 겁니다

 

개인적인 세례식이면 해요

 

요즘 아기들이 너무 많아서
개인 세례식은 없어요

 

그렇다면...

 

예외로 해주실 수 있으시죠?

 

미안해요

 

인디안 무리와 같이
세례를 받아야 해요?

 

저를 버리시는군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죄를 지었습니다, 신부님
고백한지 한달됩니다

 

 

저는 해방신학을 믿고
투쟁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건 죄가 아닙니다

 

한 사람만을 믿고
다른 사람은 안 믿었습니다

 

그것도 죄가 아닙니다

 

특히 대주교를 믿지 않았습니다

 

비난하고 조롱했습니다
비웃었습니다

 

어떻게 잘못을 빌어야 하나요?

 

그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것을 보속으로 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고맙지요

 

저는 신자들과 함께 아름답고도
어려운 진리를 깨달은 목자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저는 빈부의 극심한 차이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믿습니다

 

거기에서 모든 폭력이 생깁니다

 

교회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 안에서 실현되고

 

박해를 함께 견뎌야 합니다

 

안돼

 

저를 만나러 오셨나요?

 

요즘 사건들로 혼란스럽습니다

 

애국자가 되자, 주교를 죽여라
정말 심각합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어요
악화시키고 계십니다

 

지지를 잃고 있어요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은요?

 

사무실로 오는 사람

 

성당을 메우는 사람은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지지를 잃고 있어요

 

난 정치를 하는 게 아닙니다

 

내 사제들과 신자를
보호하는 겁니다

 

참으십시오, 주교님

 

기다리세요

 

과격한 발언을 삼가시면 진정될 겁니다

 

주교님 손에 달렸어요

 

지난주 미국 대통령께
편지를 썼습니다

 

이 나라에 더 이상
무기를 보내지 말라고

 

우리 국민을 죽이는데
쓰일 뿐입니다

 

꿇어

 

시위를 하다가
교회로 쫓겨 왔습니다

 

총격이 있었고 인질이 있어요

 

주교님을 찾습니다

 

책임자가 누굽니까?

 

어디 가십니까?

 

날 찾습니다

 

못 가십니다

 

인질을 데려 오겠소

 

이미 죽었습니다

 

정말인가요?

 

비명을 들었습니다, 주교님
고문을 했습니다

 

인질을 무사히 데려오면
그들을 놔 주겠소?

 

안돼요

 

인질을 데려오고 무기를 버리면
그들을 놔 주겠소?

 

더 무엇을 원하시오?

 

무기를 버리고 인질도
주교님도 무사하다면

 

- 약속하겠소?
- 말했잖습니까?

 

- 신부님들이 그랬나요?
- 네, 주교님

 

인질은 무사하지요?

 

그렇습니다

 

다른 인질은요?

 

자신들을 방어할 목적 뿐입니다

 

뭘 원합니까?

 

새로운 정부요

 

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권력자들은 여전히 생기고

 

가난한 자들이 뭐라하면
군인을 시켜 죽입니다

 

이것은 해결책이 아니오

 

왜 그렇게 모르십니까?

 

어제 루시아를 죽였어요

 

죽이기 전에 강간하고
혀를 잘랐어요

 

누군가 용기있게
그만하라고 말해야 합니다

 

5분안에 인질을
석방치 않으면 공격하겠다

 

인질을 보내라고 하십시오
살아있는 걸 보여 주십시오

 

무기를 버리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체포 않겠다고 했습니다

 

믿으십니까?

 

약속했소

 

내가 약속하오

 

인질은 무사합니다
약속은 지켰어요

 

누가 들어가라고 했소?

 

- 그들이 요청했소
- 누가 허락했소?

 

이 사람이 그랬고 나도...

 

책임자는 나요

 

- 인질은 무사하오
- 체포해

 

체포 않겠다고 약속했소

 

- 누가요?
- 그와 내가 약속했소

 

테터리스트요, 그냥 둘 수 없소

 

이 사람이 약속했어요

 

주교도 체포해

 

담배?

 

그만

 

그만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다

 

그만둬

 

우린 인간이야
인간이라구

 

우리는 인간이란 말이야...

 

주교님...

 

뭔가 실수가 있었습니다

 

즉시 보내 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신지요?

 

몸 생각 하셔야지요

 

주교님이 걱정됩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까?

 

두려울 겁니다

 

그래요...

 

여느 인간과 같지요

 

더 이상 보호해 드릴 수 없어요

 

이러시면 어찌 되겠어요

 

다른 신부님들을 두고는
안 돌아 갑니다

 

안돼

 

이제 아시겠습니까?

 

현실을 받아 들이시겠습니까?

 

당신은 신부 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의 힘을 믿는

 

당신은 기도하곤 했지요

 

지금도 합니다

 

그런데 총을 들었습니까?

 

들지 않을 수 있나요?

 

일깨워 줘야 할 제가
그들을 버려야 합니까?

 

당신이 게릴라 입니까?

 

공산주의자 입니까?

 

동족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 사제입니다

 

예수님도 투쟁의 일부입니다

 

백성이 살해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아요

 

그래서 군인처럼 변했군요
계급 투쟁에다가 과격해졌소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는데
과격해지지 않을 수 있나요?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방어가 아니오
공격하는 거지

 

그들과 똑같이 당신도
하나님을 잃을거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좋아서 이러는 줄 아십니까?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루티리오 그란데 신부

 

어찌 해야 합니까?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

 

길을 가르쳐 주소서

 

신부 아냐?

 

데려와

 

주교

 

수색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옷속에 뭐가 있는지 몰라

 

찾아봐

 

옷을 벗겨

 

아무것도 없는데요

 

발가 벗겨

 

괜찮아요

 

주교님은 우리를 위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미사성체를 시작합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을 베푸시는 성부와
은총을 내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도우심이 여러분과 함께

 

주님은 우리를 자유로이
살도록 창조 하셨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은 우리가 위엄을
지니고 살게 하셨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은 우리에게 정의를 위해
싸울 힘을 주셨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린 이 나라를 발전시켰습니다

 

밀림을 개간하여
사탕수수와 커피를 심었습니다

 

우린 미국의 개척자와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만을 원합니다

 

단지 미국민들이 가진 것을
갖고 싶을 뿐입니다

 

그들처럼 잘 살기 위해

 

교회의 사명은
가난한 자들과 일치하는 것 입니다

 

함께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교회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새 정부는 공산주의자로
가득합니다

 

사제들은 게릴라와 협조하고
모든 조직에 침투했습니다

 

폭도들과의 싸움을
죄로 여기지 마십시오

 

그들과 내란을
일으킨 자들입니다

 

그들과 싸우는 사람은
국가의 영웅이 될 것 입니다

 

교회의 이 부름이

 

부유층과 권력층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지 않기 바라며

 

그들을 회개로 이끌기 바랍니다

 

이 격변의 시대에
여러분은 주인공입니다

 

폭력의 종말은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봉건적 과거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시대가 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평화와 자유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시대입니다

 

특히 군인들에게 간청합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 각자가 모두 우리입니다

 

우리는 동족입니다

 

여러분이 죽이는 노동자, 농민은
여러분의 형제, 자매입니다

 

죽이라는 명령을 들을때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십시오

 

'살인 하지 말라'

 

어떤 군인도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면서

 

명령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비탄의 소리가 하늘을 찌르는
억눌린 백성의 이름으로

 

간청합니다

 

호소합니다

 

명령합니다

 

억압을 중단하십시오

 

로메로 대주교는 1980년
3월 24일 암살되었다

 

그는 진리를 전파했으나
많은 이들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결국 1980년과 1989년 사이에
육만명 이상이 살해되었다

 

그러나 평화와 자유 정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죽음의 위협도 받았습니다

 

그들이 나를 죽인다면

 

나는 백성들 사이에서
다시 부활할 것 입니다

 

내 피는 자유의 씨앗이 되고

 

희망이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주교는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의 교회는

 

결코 죽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