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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미성년자 성 학대에 관하여"

‎"자세한 묘사를 담고 있으니
‎주의하여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자 막 : 김 동 희

‎"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무릎 쫙 펴고

 

‎머리 넣어, 애비

 

‎어릴 적에는 언제나
‎올림픽 출전을 꿈꿨어요

 

‎머릿속 한 켠에
‎늘 그 꿈을 간직했죠

 

‎착지할 땐 팔을 회전하면 안 돼

 

‎딱 붙어서 정지해야만
‎완벽한 거로 친다

 

‎체조가 너무 좋아요

 

‎체조가 주는 열정도 좋고요

 

‎찰리, 비틀거리지 말고

 

‎힘과 독립성을 길러주거든요

 

‎공중을 가르며
‎여러 동작을 펼칠 수 있다니

 

‎짜릿해서
‎아드레날린이 잔뜩 솟아요

 

‎말로는 형언하기 힘들죠

 

‎- 잘해라, 매기!
‎- 파이팅!

 

‎좋았어!

 

‎3살부터 체조를 시작했어요

 

‎자꾸 요람에서 나와서...

 

‎가구에 기어올라 가고는 했거든요

 

‎부모님이 안전한 환경에서 놀라고

 

‎매트도 있고 지켜보는
‎코치들도 있는 체조를 시키신 거죠

 

‎저도 운동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때도 했으니까요

 

‎TV에서 늘 보면서 동경했었죠

 

‎그래서 아들 셋을 낳은 뒤
‎딸을 낳았을 때 운동을 시켰어요

 

‎초등학교도 다니기 전에요

 

‎코치들이 애한테 주목했죠

 

‎2학년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켰어요

 

‎전국 경기에서 뛰는
‎10살 애는 매기뿐이었죠

 

‎애를 45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 데려다준 다음

 

‎일하러 돌아가는 식이었어요

 

‎매기를 태워서
‎체육관에 데려다주는 게

 

‎몇 년 동안
‎우리에게는 일상이었어요

 

‎매기 니콜스, 10레벨 주니어
‎트윈시티 트위스터스 소속입니다

 

‎목표는 엘리트급 체조 선수가 되어
‎국가 대표 팀에 들어가는 거였죠

 

‎훈련을 더 받기 위해
‎학교 수업도 인터넷으로 들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복이에요

 

‎여기 흰색이 좋아서요

 

‎왜인지는 몰라도
‎흰색이 들어가면 다 좋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전미 체조 협회"

 

‎국가 대표 팀이 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선

 

‎아주 강해져야만 해요
‎체조 선수에게 체조란...

 

‎인생 그 자체거든요
‎제게도 인생 그 자체였죠

 

‎다른 건 거의 포기해야 해요

 

‎트윈시티 트위스터스의
‎매기 니콜스가 평균대에 오릅니다

 

‎시몬 바일스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다들 매기 니콜스라고 합니다

 

‎이번 주 초에 매기가 말하기를

 

‎이제서야 대표 팀에 들어갈
‎자신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전미 체조 협회는 매기의 꿈인
‎올림픽 출전 기회를 앗아갔어요

 

‎모든 일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프게 느껴졌죠

 

‎실제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꽤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증거도 있거든요

 

‎정의가 천천히 실현되는 걸
‎지켜보고 계신다는 거죠?

 

‎실현되길 바라야죠

 

‎정의가요

 

‎"인디애나폴리스, 2019년"

 

‎저희가 처음 보도한 기사는

 

‎'USA 투데이 네트워크'가
‎지난 몇 년간

 

‎내보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기사로 자리매김했죠

 

‎그것도 시골에서 파헤친 기사가요

 

‎조그만 보도실에서
‎나온 소식이라고요

 

‎자, 시작합시다

 

‎인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정보원이 있는데...

 

‎다들 그렇듯이 저도
‎올림픽 땐 체조 경기를 봤죠

 

‎유명세를 날렸던 선수도
‎몇 명 봤어요

 

‎전미 체조 협회가
‎이 동네에 있는데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사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협회 내부 문화도 처음 알았어요

 

‎모두가 그 일에 뛰어들었죠

 

‎"3년 전, 2016년 8월"

 

‎4년마다 우리가
‎빛날 차례가 돌아옵니다

 

‎우릴 위한 순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스포츠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순간요

 

‎미국 최고의 선수들에게

 

‎빛나는 스포트라이트가
‎내리쬐는 순간입니다

 

‎4년마다 오는 기회가

 

‎지금 시작됩니다

 

‎올림픽에서 가장 치열한 종목으로
‎역사적 기록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1996년엔 '놀라운 7인조'

 

‎2012년엔 '용맹한 5인조'였죠

 

‎오늘 밤 이 팀도 어떤 식으로든
‎이름을 남기게 될 겁니다

 

‎"인디스타"

 

‎리우에서 하계 올림픽이
‎시작되는 와중에

 

‎'USA 투데이 네트워크'에 속하는
‎'인디스타'에서

 

‎전미 체조 협회 내 성 학대 스캔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이 존재한단 주장입니다

 

‎학교 내 성 학대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를
‎조사하고 있었어요

 

‎인디애나에서도 그런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고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당연한 일인데 왜 신고하지 않는지

 

‎더 큰 시각에서 조사를 하다가

 

‎한 정보원이 전미 체조 협회에서

 

‎어떻게 성 학대 사건을
‎처리하는지 조사해보라더군요

 

‎해당 정보원은 성폭력을 저지른

 

‎한 코치와 관련된
‎소송을 언급했는데

 

‎수차례 품행 경고를 받고도

 

‎여러 체육관을 전전하던 코치였죠

 

‎전미 체조 협회에
‎수년 전 고발이 들어왔음에도

 

‎계속 어린 선수 하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코치가 있었어요

 

‎일부 서류에 보면
‎이렇게 쓰여 있어요

 

‎'또 누굴 강간하기 전에
‎이 코치를 어디 가둬야 한다'

 

‎하지만 협회에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취재를 게속 진행하며
‎협회의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이런 사건을
‎처리하는 데 쓰는 정책을

 

‎묘사하는 녹취록을 따냈습니다

 

‎"스티븐 페니 주니어의 녹취록"

 

‎페니 씨, 전미 체조 협회의
‎현재 회장이시죠?

 

‎맞습니다

 

‎협회 공식 회원이나 어떤 식으로든
‎회원 자격이 있는 자가

 

‎성적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항의를 받는다면

 

‎지역 당국에 넘기십니까?

 

‎아뇨

 

‎당국에 넘기지 않습니다

 

‎"선서하에 받은 질문에
‎페니는 이렇게 답했다"

 

‎"피해자나 부모의 서명이 없으면
‎이야기를 소문으로 취급하는"

 

‎"행정 정책을 그대로 따랐다"

 

‎전미 체조 협회에선 제기된 문제를

 

‎전부 당국에 넘기지 않는다는 게
‎처음으로 밝혀졌죠

 

‎피해자나 그 부모의 서명, 혹은

 

‎직접 목격자가 없는 한은
‎해당 이야기를

 

‎소문으로 치부한다는 겁니다

 

‎협회가 무려 코치 54명의
‎성 학대 항의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걸 밝혀냈어요

 

‎피해자나 그 부모가 서명한

 

‎진술서가 없는 항의서는
‎폴더에 들어간 다음

 

‎스티브 페니의
‎서류 보관함으로 직행했죠

 

‎해당 코치들은 그 뒤로도
‎여러 아이를 추행했고요

 

‎"성 학대를 모른 체한 자들"

 

‎"아이들이 아닌 코치를 보호하느라
‎신고조차 하지 않은 협회"

 

‎이번에도 금메달을 준비해야겠군요

 

‎금메달을 따는 순간이었습니다

 

‎리우에 선수들이 한창 모이는 이때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와

 

‎'USA 투데이 네트워크'에서
‎충격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미 체조 협회는

 

‎코치들의 성적 불법 행위에 관해
‎항의를 수차례 받고도

 

‎경찰에게 정보를 넘기기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인 어린 선수들이나

 

‎그 부모가 직접 항의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문으로 치부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떠오른 의문...

 

‎전미 체조 협회장 스티브 페니는

 

‎'협회는 안전한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설명해줄
‎정보를 '인디스타'에서'

 

‎'몇 가지 빠뜨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미 체조 협회
‎성 학대 고발 기사"

 

‎부엌을 청소 중이었죠

 

‎아이가 둘인데 13개월
‎차이가 나거든요

 

‎둘 다 하도 칭얼거리길래

 

‎제가 매고 있었죠

 

‎애를 맨 채로 주방을 청소하고

 

‎장 볼 목록을 작성하려고
‎컴퓨터를 켰어요

 

‎페이스북이 켜져 있었는데

 

‎뉴스란에 '인디스타' 머릿기사가
‎인기 글로 올라와 있더군요

 

‎그러니까 아주 우연히 본 거죠

 

‎어쨌든 클릭해서 바로 읽었어요

 

‎처음 든 생각은 '내가 옳았어'였죠

 

‎'내가 옳았어, 협회에서
‎성 학대 건을 숨겨온 거야'

 

‎'이제야 밝혀지네'

 

‎'때가 온 거야'

 

‎'언젠가 터질 얘기였다면
‎그게 지금인 거야'

 

‎"인디스타"

 

‎첫 기사가 나간 날 아침

 

‎레이철 덴홀랜더에게 메일이 왔죠

 

‎이렇게 적으셨더군요
‎'저는 코치가 아니라'

 

‎'유명 의사에게 학대당했습니다'

 

‎'협회가 코치 일을 눈감아줬다면'

 

‎'이 의사도 눈감아줬을 거예요'

 

‎그때 처음으로 래리 내서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겁니다

 

‎알레시아 씨, 안녕하세요
‎제시카 하워드라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 관해 추가할 이야기가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말씀드리려니까
‎너무 긴장되지만...

 

‎전미 체조 협회와...

 

‎협회 정책 때문에
‎힘들어한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고맙습니다, 끊을게요

 

‎2016년에...

 

‎그 기사가 나온 걸 보고

 

‎내서가 머릿속에 되살아났어요

 

‎그게 성 학대였다는 걸...

 

‎그제야 깨달은 충격은 컸죠

 

‎여태까지도 몰랐고
‎생각조차도 못 했으니까요

 

‎정말...

 

‎생생했어요

 

‎어제 일처럼요

 

‎15살로 돌아가
‎다시 막 겪은 기분이었죠

 

‎"제이미 댄츠셔, 2차 시도 후 3위"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이었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요

 

‎이런 생각이 들었죠, '잠깐...'

 

‎'그 의사, 나한테도
‎비슷한 짓 했는데'

 

‎그 순간에는...

 

‎아직 무서웠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죠
‎'이놈이 소아 성애자라면'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나칠 수는 없어'

 

‎2000년 올림픽에 출전한

 

‎제이미 댄츠셔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이미가 제게...

 

‎내서 박사 일을 이야기해주고

 

‎자기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제이미를 믿었어요

 

‎변호를 맡기로 하고
‎'인디스타'에 연락해서 말했죠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래리 내서라는 이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깜짝 놀랐죠

 

‎3명이나 나선 거잖아요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데도요

 

‎또 몇 명이나 당했겠습니까?

 

‎"면허증 검색: 정골 요법 의사"

 

‎"이름: 로런스, 성: 내서"

 

‎맙소사!

 

‎- 이런
‎- 세상에

 

‎- 큰일이네요
‎- 의료진!

 

‎괜찮아

 

‎모두 고개를 저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네요

 

‎선수라면 부상을 피하기 힘들단 건
‎알지만 그래도 보기 힘든 거죠

 

‎의료진인
‎래리 내서 박사가 나왔군요

 

‎팀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분이죠

 

‎래리 내서는 29년간

 

‎미국 여자 체조 팀의
‎의사를 맡았어요

 

‎당시 미시간 주립대
‎의사이기도 했죠

 

‎즉, 여러 혐의를 받은 시점에

 

‎지역 내 유명 인사였던 겁니다

 

‎'체조의사닷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스포츠 의학에서 압통점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드리죠

 

‎저는 TTX라고 부르는데요

 

‎계속 감으세요

 

‎감고, 감고, 감고

 

‎이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해서

 

‎세계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올림픽 수준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모릅니다

 

‎연습 전에도 하고

 

‎연습 후에도 하고
‎두 번째 연습 전에도 치료하죠

 

‎연습이 하루 2번으로
‎2번째 연습 때는 저희도 함께예요

 

‎아이들이 자러 가는 순간까지
‎저희는 치료해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종일 보는 셈이죠

 

‎"로런스 내서, 정골 요법 의사"

 

‎래리 내서는 의대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며 봉사를 했죠

 

‎그러다 미시간 주립대
‎일자리를 얻었는데...

 

‎거기선 지역 봉사를 하는 게
‎필수였거든요

 

‎그래서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어요

 

‎실제 됨됨이보다 대단한
‎영웅처럼 보였죠

 

‎여기 아래쪽 내용에선...

 

‎뭘 찾아냈는지 봅시다

 

‎이야기를 맞추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정보원을 나누어 맡았어요

 

‎머리사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존 맨리와 제이미 댄츠셔를 만났죠

 

‎제시카 하워드는 당시
‎저희에게 이야기는 했으나

 

‎익명으로라도 기사에
‎끼고 싶지 않아 했어요

 

‎하지만 제시카 이야기 덕에
‎확신이 섰습니다

 

‎제이미와 레이철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입증해주었으니까요

 

‎제가 레이철에게 제보를 받았는데

 

‎인터뷰를 자기 집에서 촬영한 다음

 

‎실명을 걸어서

 

‎공개해도 좋다더군요

 

‎이유를 알려주세요

 

‎어쩌다 지금 이야기할 용기를
‎내신 건가요?

 

‎15살엔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학대 피해자들이
‎좋은 취급을 못 받는 건 알았죠

 

‎놀림당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비난과 수치를 당하고

 

‎그 탓에 상처를 치료하기가
‎쉽지 않아요

 

‎16년 전에 나섰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땐 못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할 수 있어요

 

‎저는 완벽주의자라

 

‎체조의 세계로 빠져들었어요

 

‎완벽을 요구하는 종목이거든요

 

‎근데 가족이 체육관비를 낼
‎형편이 못 돼서

 

‎12살이 되어서야 시작했죠

 

‎그 나이부터는 일할 수 있었거든요

 

‎형제들이 체육관 청소를 도왔고
‎엄마가 일해서 체육관비를 대셨죠

 

‎하지만 키가 163cm라 너무 크고
‎상체도 길고 체형이 맞질 않았어요

 

‎그래서 동아리 정도

 

‎소모임 수준 경기에만 나갔죠

 

‎미시간 밖으로도 안 나갔고요

 

‎잘해서가 아니라
‎좋아해서 한 거였어요

 

‎3살부터 체조를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했죠

 

‎TV에서 봤거든요

 

‎여자아이들이...

 

‎몸을 멋지게 뒤집고 틀며
‎나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해보고 싶었어요

 

‎마치 첫사랑 같았죠
‎체조의 모든 것이 좋았으니까요

 

‎푹 빠져들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겨우 9살에
‎트램펄린에서 거꾸로 3바퀴를 돌고

 

‎착지하곤 했으니까요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저에게는 놀이였으니까요

 

‎15살 선수, 제이미 댄츠셔입니다

 

‎평균대 경기를 훌륭하게 마친 뒤
‎다음 경기를 선보이는데요

 

‎베스, 스티브 라이배키와
‎글라이더스 체조 팀에서

 

‎11살부터 18살까지 훈련했죠

 

‎일주일에 18시간
‎훈련으로 시작해서

 

‎30~35시간까지 늘렸어요

 

‎그때 저는

 

‎체육관에 더 자주 오고
‎훈련도 더 자주 해서 기뻤죠

 

‎아무리 해도 모자란 것 같았어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뭐든지 할 기세였죠

 

‎"2000년"

 

‎힘내, 제이미!

 

‎그때 뒤꿈치가
‎많이 욱신거렸거든요

 

‎카펫 위도 걷기가 힘들었죠

 

‎발가락이 부러졌는데도
‎경기와 훈련에 나갔어요

 

‎척추가 부러져도 경기를 했죠

 

‎벨라 코치가 아주 좋아하겠는걸요!

 

‎하지만 부상을 입었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았어요

 

‎뒤에 벨라 카롤리가 있군요
‎늘 뒤에 서 있는 편이죠

 

‎몸무게도 그랬어요

 

‎독감에 걸렸었는데

 

‎5일 내내 토하고 난 다음

 

‎몸무게를 쟀더니

 

‎2.7kg이 빠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베스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2.7kg이나 뺐으니까
‎이제 유지하면 되겠다'

 

‎어떻게 빠졌는지는 상관도 않고
‎그렇게 말하다니 충격이었죠

 

‎그때는 사실 학대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뭐랄까...

 

‎전 아직도 정신적으로 시달려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이 들거든요

 

‎저는...

 

‎이렇게 말하기 정말 싫지만
‎치료 시간을 기다리기까지 했죠

 

‎왜냐하면 래리만이...

 

‎유일하게 친절한 어른이었거든요

 

‎제 기억 속의
‎전미 체조 협회 사람 중

 

‎유일하게...

 

‎상냥한 어른이었어요

 

‎어른 중에선 그 사람만이

 

‎유일하게 친절했죠

 

‎"완벽, 열정"

 

‎그래

 

‎그렇지

 

‎13살에 엘리트급 기준을 맞췄어요

 

‎15살에는 드디어
‎국가 대표 팀에 들어갔죠

 

‎이런 식으로만 가면 내년에
‎올림픽 팀에 들 가능성이 높겠어요

 

‎아직 메달권입니다

 

‎시몬 다음으로 2위예요

 

‎국가 대표 팀
‎전지훈련지는 텍사스였어요

 

‎마르타와 벨라 카롤리의
‎훈련장이죠

 

‎마르타가 사무실에서 나오면
‎저희는 이렇게 바짝 선 다음

 

‎키 순으로 쪼르르 섰어요

 

‎하루에 7시간 훈련했고

 

‎코치들이 순위를 매겼죠

 

‎한두 사람이 지켜본 게 아니에요

 

‎협회 직원, 각자 소속 팀 코치
‎다른 선수들...

 

‎압박감이 굉장할 수밖에요

 

‎코치진이 아주 엄격하고
‎무서운 곳이라고

 

‎매기가 말했었어요

 

‎하지만 대단한 영광이었죠

 

‎올림픽 선수를
‎배출하는 곳이잖아요

 

‎그 팀에만 들어가면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텍사스 헌츠빌 카롤리 목장"

 

‎부모는 절대로
‎목장에 방문할 수 없었어요

 

‎애가 거기 가 있는 동안은
‎얘기도 나누기 힘들었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았거든요

 

‎선수들을 보다 강하게
‎또 뛰어나게 만들기 위해

 

‎엄격한 방침을 쓴 거죠

 

‎저희는 그 시스템을
‎믿는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는 당연히
‎아이들 안전을

 

‎지켜주리라고 믿었죠
‎게다가 그 부지엔...

 

‎다른 사람들은 발도
‎들여놓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내서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질문을 할 생각도 못 했죠

 

‎거기 있는지조차 몰랐거든요

 

‎2015년에 래리는
‎제 허리를 치료하고 있었어요

 

‎뒷방이라는 데가 있었는데

 

‎TV도 보고
‎마사지도 받는 곳이었어요

 

‎거기서 그놈이 그 짓을 했어요

 

‎저는 이게 뭐 하는 건지
‎혼란스러웠었죠

 

‎뭔가 잘못된 느낌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부상을 달고 살아서

 

‎물리 치료를 받으러
‎많이 다녀봤지만

 

‎그런 건 처음이었어요

 

‎'앨리에게 물어보자' 싶었죠

 

‎저랑 아주 친했고
‎저보다 나이가 많았기도 하고

 

‎대표 팀 전지훈련도 해봤고
‎내서 치료도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물어봤어요

 

‎'언니한테도 내서가 그래?
‎원래 그런 거야?'

 

‎그러니까 이러더군요
‎'응, 나한테도 그랬어'

 

‎"세라 잰치, 매기의 코치"

 

‎매기 코치인 세라 잰치가
‎저에게 전화해서 전해줬어요

 

‎'매기랑 다른 선수 이야기를
‎엿들었는데요'

 

‎'래리 내서가 이상한 데를 만졌고'

 

‎'중요 부위를
‎더듬었다고 하더군요'

 

‎'질 속에 손가락을 넣고
‎움직였대요'

 

‎전 너무 놀라서...

 

‎'뭐라고요?'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죠'라고 했죠

 

‎세라도 여자 팀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론다 패인에게
‎즉시 보고하겠다고 했고요

 

‎그래서 보고했는데

 

‎그다음 날 스티브 페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직접 얘기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죠

 

‎이렇게만 말하더군요

 

‎'우려하고 계신다고요'

 

‎제가 대답했죠, '우려요?'

 

‎'지금 제 딸이 추행을
‎당한 상황이에요'

 

‎'경찰에 신고해야죠'

 

‎그러니까 말하길 '아뇨,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가 신고하겠습니다'

 

‎"세플러 법률 사무소"

 

‎3, 4주 후에
‎스티브 페니가 다시 전화했어요

 

‎'수사관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프랜 세플러란 분입니다'

 

‎전 '아동 성 학대 수사는
‎이렇게 하나 보다' 했죠

 

‎이런 일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몰랐어요

 

‎매기 일을 신고한 뒤로

 

‎대회 때마다

 

‎스티브 페니가 제게 말하길

 

‎'매기는 걱정 마십시오'

 

‎'저희가 잘 돌보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지원 중이에요'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안 믿습니까?

 

‎전미 체조 협회잖아요

 

‎미국 올림픽 위원회도 있고요

 

‎잘 들리세요?

 

‎네, 제 목소리도요?

 

‎들려요, 스피커폰으로 해놨으니

 

‎- 이상하게 들리면 말해주세요
‎- 네

 

‎저는 스티브 버타입니다

 

‎체조 선수로 현역이실 때
‎코치나 내서 같은

 

‎협회 직원에 관해
‎성 학대를 일삼는 것 아니냐고

 

‎아이들이 의심하거나
‎그런 소문이 돌거나 했나요?

 

‎당연히 그랬죠

 

‎성범죄자가 깔린 곳이었어요

 

‎우리 체육관에도 있었죠

 

‎국가 대표 팀 코치 돈 피터스도
‎성폭력을 일삼기로 유명했고요

 

‎전국에 그런 사람으로 가득했어요
‎저희는 누군지도 알았죠

 

‎하지만 감정적 및 신체적 학대가
‎너무 당연히 자행되어서

 

‎저희는 거기에 익숙한 나머지...

 

‎명령에 복종하도록 길들여졌고

 

‎성폭력을 휘두르는 놈이
‎우리와 함께 있다 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우리에겐...

 

‎아무런 힘도 없었으니까요

 

‎텀블링 패스를 한 뒤 얼굴을
‎잘 보세요, 발목을 다쳤어요

 

‎찌푸리는 것 보이시죠?
‎아픈 겁니다

 

‎하지만 강행해야만 합니다
‎타이틀이 달려 있어요

 

‎제니퍼 세이가 놀라운 용기로
‎미국 여자 종합 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쥡니다!

 

‎하지만 큰 고통을 감내해야 했군요

 

‎70년대 중반에 체조를 시작했어요

 

‎엘리트급 체조 선수
‎코치법의 기본 전제는

 

‎잔인함이라고 해야겠네요

 

‎모두가 그렇게 코치했어요

 

‎선수에게서 바라는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선

 

‎얼마나 잔인하게 굴든 상관없었죠

 

‎즉, 새로운 일이 아니에요

 

‎저희는 훌륭한 결과를 일궈낼
‎실력이 없었어요

 

‎그럭저럭한 결과만 나왔을 뿐

 

‎"벨라 & 마르타 카롤리"

 

‎벨라와 마르타 카롤리는
‎뛰어난 코치 부부이자 팀입니다

 

‎벨라와 마르타 카롤리가 와서...

 

‎그런 코치법이 옳다고 증명했죠

 

‎우승하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게 성공이라면

 

‎가혹하게 코치해야만 성공하며
‎따라서 그것만이

 

‎옳은 방법이라고 증명한 겁니다

 

‎카롤리 부부는 유명하지만
‎뒷이야기까지는 다들 잘 몰라요

 

‎크리스, 이 순간이야말로
‎규정 종목 하이라이트 같은데요

 

‎제가 본 선수 중
‎제일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예요

 

‎보세요

 

‎리듬이 아름다워요
‎바로 물구나무로 넘어가네요

 

‎얼마나 크게 도는지 보세요

 

‎그야말로 흠잡을 데가 없군요

 

‎나디아 코마네치 선수

 

‎심사 위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소를 짓네요

 

‎미소도 훈련받았을 거라
‎비꼬는 사람도 있죠

 

‎워낙에 웃질 않아서요

 

‎니콜라에 차우체스쿠 대통령이
‎루마니아 대표 팀을 위해서

 

‎직접 고른 코치진에 속한
‎두 사람은

 

‎1976년 나디아 코마네치를 코치해
‎금메달로 이끌었죠

 

‎1950~1960년대 팀을 보세요

 

‎다들 성인 여성으로 보이거든요

 

‎모두 성인이에요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상황이 바뀌었고

 

‎1976년에 나디아가

 

‎14세로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고착화됐죠

 

‎어린 여자애들이 우르르
‎체조 선수가 되겠다고 몰렸어요

 

‎코마네치처럼 되고 싶어서요

 

‎곧 어린아이에 가까운 체형이
‎목표가 됐고

 

‎굉장히 위험한 환경이 조성됐어요

 

‎식이장애가 많이 늘어났죠

 

‎생리와 신체 성숙을

 

‎미루기 위해서요

 

‎무엇보다도
‎어려운 기술을 성공하려면

 

‎말라야 한다고
‎다들 믿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어려야

 

‎코치가 통제하기도 쉬웠고요

 

‎니콜라에 차우체스쿠가
‎집권하던 그 시절 루마니아는

 

‎동유럽에서 가장 압제가
‎심한 국가 중 하나였고

 

‎카롤리 부부도 그 체제의 일부였죠

 

‎"나디아 코마네치"

 

‎아주 어린 나이부터

 

‎훈련을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는
‎루마니아에서 나왔어요

 

‎아이들이 6살쯤 되었을 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선발하고는 했죠

 

‎그리고 시험을 거쳤어요

 

‎유연성, 힘, 무모함을 봤죠

 

‎- 무모함요?
‎- 네, 무모함요

 

‎냉전 시대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소련이나 루마니아는

 

‎자기들이 미국보다
‎더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고

 

‎자랑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나디아 코마네치는 있었죠

 

‎나디아가 루마니아
‎최고의 산물이었어요

 

‎거의 웃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언제나 동작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1976년엔 다들 나디아처럼
‎되고 싶어 했고

 

‎러시아, 루마니아, 동독 등

 

‎공산권이라고 불렸던 나라들은

 

‎스포츠에서만은 최고였어요

 

‎최고라면 따라 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대회에 나가서 보면
‎그쪽 아이들은 겁에 질려 있었죠

 

‎선수들요

 

‎절대로 말도 하지 않았고

 

‎무슨 로봇 같았어요

 

‎그 애들이 절대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단 건 확실해요

 

‎아주 초반부터 벨라는 우리가

 

‎아이들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절대적인 통제요

 

‎벨라는 아이들
‎몸무게도 통제했어요

 

‎매일 몸무게를 쟀어요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수치를 줬죠

 

‎'네가 무슨 소냐?'

 

‎'돼지 같은 것'

 

‎벨라는 아이들 뺨을 때려댔고

 

‎다들 벨라를 아주 무서워했어요

 

‎마르타는 아이들 목덜미에

 

‎손가락이 파고들도록
‎꽉 쥐기도 했죠

 

‎뺨도 자주 때렸고요

 

‎아이들 얼굴에
‎마르타 반지 자국이 남기도 했어요

 

‎- 경찰에 신고는 하셨나요?
‎- 그럼요

 

‎신고는 했지만 아무도 코치진의

 

‎학대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어요

 

‎루마니아에선 그게 용인된 거죠

 

‎창문에 벌레가 잔뜩 붙은
‎사륜구동 차에서

 

‎멀 해거드 노래를 들으며
‎휴스턴 북쪽 시골 고속도로를 타고

 

‎자기 목장에 가는 이분을 본다면

 

‎텍사스 토박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벨라 카롤리는 서방, 그것도
‎서방의 서부로 망명했습니다

 

‎"루마니아인 3명 망명"

 

‎저희는 함께 망명했습니다

 

‎미국에는 재능 있는 사람이
‎넘친다는 걸 알았죠

 

‎국제 대회에서 그런 재능을
‎많이 보았습니다

 

‎미국은 훌륭한 선수를 많이 길러낼

 

‎노다지와 같은 땅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메리 루

 

‎"메리 루 레턴"

 

‎컨디션 최상이잖아

 

‎최선을 다하는 거야, 알았지?

 

‎벨라와 마르타가 넘어왔으니

 

‎그 코치법을 그대로 베껴
‎미국에서도 시행했죠

 

‎어떤 시스템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늘 우승을 차지한 것도 알았어요

 

‎미국은 승자를 사랑하죠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에너지 넘치는 발랄한 선수

 

‎메리 루 레턴은 1984년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전 국민의 스타가 됐습니다

 

‎저는 1984년도에
‎전미 체조 협회장이었습니다

 

‎모든 방송사에 광고하는 게
‎제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협회와 체조에 관해서
‎널리 알리는 데엔

 

‎그만한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갑자기 협회가...

 

‎1991년 한 해에만
‎1,200만 달러를 벌게 된 겁니다

 

‎전미 체조 협회 이미지는
‎아주 좋았어요

 

‎그런 이미지에 편승하려는 회사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그 이미지를 지켜야만 했죠

 

‎스포츠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선수들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면서도

 

‎똑똑하고 의젓한
‎선수들은 처음 봐요

 

‎다들 완벽 그 자체라니까요

 

‎"스티브 페니"

 

‎스티브 페니는 처음엔
‎마케팅부 차장으로 들어왔어요

 

‎TV 마케팅 일을 하다
‎미 사이클 협회와도 일했죠

 

‎그러다 1990년대 말

 

‎돈 모으는 데 혈안이 된
‎전미 체조 협회는

 

‎광고주를 잔뜩 모으고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열심히 이용했죠

 

‎결국 스티브 페니는
‎협회장이 되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가
‎조직을 이끌게 된 거죠

 

‎스티브는 이 생각뿐이었어요

 

‎'어떻게 협회를 홍보할까?'

 

‎사람들은 이런 모습의
‎벨라 카롤리에 익숙하죠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이 코치가

 

‎이제 여기 미국에서
‎챔피언 선수를 육성합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꿈을
‎어떻게 하면 이룰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충고를 해대요

 

‎즉, 아이들 꿈을 이용해
‎협회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그 이미지를 팔아먹는 데 급급해서

 

‎정작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쏟지 못한 겁니다

 

‎여자 체조 경기로 넘어갑니다

 

‎몇 년간 일취월장한 미국 선수들이

 

‎정점에 오르기 위해 나섰군요

 

‎1996년, 우리 작은 아파트에서
‎올림픽 경기를 봤어요

 

‎케리 스트러그가
‎도마를 하고 있었죠

 

‎다들 올림픽에서 이룬
‎영웅적 성취로 생각하던데

 

‎저는 다르게 봤어요

 

‎케리 스트러그가 9.493점을
‎넘을 수 있다면

 

‎미국 팀이 금메달을

 

‎가져가게 됩니다

 

‎마지막 선수입니다
‎케리에게 모든 것이 달렸어요

 

‎겁이 나는데요

 

‎다리를 절고 있어요

 

‎부모님 반응을 보세요

 

‎첫 도마 시도에서 넘어졌는데
‎아주 고통스러운 것 같았죠

 

‎절뚝이면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갔어요

 

‎나중에야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경기했다는 걸 알게 됐죠

 

‎할 수 있어

 

‎도마 시도는 2차례로
‎둘 중 높은 점수를 집계하는데

 

‎미국이 이기려면
‎2번째를 뛰어야만 했죠

 

‎그렇지

 

‎달려!

 

‎그리고 해냈어요

 

‎한 발로 착지했죠

 

‎케리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어서 퇴장했죠

 

‎기어서요

 

‎아무도 몰랐지만 래리 내서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의료진 두 명이

 

‎부축해서 나가는군요

 

‎과연 케리가 해냈을지...

 

‎9.712점! 해냈군요!

 

‎케리 스트러그가 미국에
‎금메달을 안겨줍니다

 

‎러시아인들이 눈물을 흘리는데요

 

‎금메달이 코앞이었는데
‎미국에게 빼앗겼네요

 

‎벨라가 직접 안아들고 가니까

 

‎다들 이 영웅에게 환호를 보내는데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뭐가 좋다고 기뻐하는 거지?'

 

‎'쟤한테는 선택지가 없었잖아'

 

‎손 흔들어

 

‎걘 도마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 나라는 승자를 사랑하거든요

 

‎경쟁이 미친 듯이 치열하죠

 

‎우린 스스로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여기잖아요

 

‎그렇죠?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라면
‎젊은이의 희생도 불사한다니...

 

‎모두 조금은 역겨워한 것 같아요

 

‎절대 인정하지는 않았겠지만요

 

‎다른 스포츠에서는
‎선수가 다 성인이죠

 

‎원하는 바를
‎이성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체조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아이들은 10살에
‎국립 훈련 시설로 보내지고

 

‎거기서 학대와 혹사를...

 

‎몇 년이나 당해요

 

‎그 아이들이 나이를 먹었을 쯤엔

 

‎가혹한 코치법과 아동 학대를
‎구별하기가 어려워지죠

 

‎그러니 누가 봐도 심각한 학대
‎성 학대가 벌어져도

 

‎이미 자기 자신의 판단은
‎믿지 않는 거죠

 

‎배가 고픈 것 같고
‎발목이 아픈 것 같고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남들이 넌 게으르고 뚱뚱하다고
‎네 발목은 멀쩡하다고

 

‎마구 야단을 쳐대니까요

 

‎그러니 어떤 남자가 묻지도 않고

 

‎장갑도 끼지 않은 손가락을
‎내 질에 넣더라도

 

‎이런 생각밖에 안 들겠죠

 

‎'저분은 의사고 나도 힘들게
‎팀에 들어왔으니까 아무 말 말자'

 

‎"텍사스 헌츠빌 카롤리 목장"

 

‎저희는 선수를 보호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소중히요

 

‎선수를 보호하는 게 당연하죠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2013년"

 

‎협회의 신뢰를 깰 짓을
‎한 번이라도 하면 끝이에요

 

‎선수가 우선이죠

 

‎무엇보다도 우선이에요

 

‎벨라와 마르타 카롤리가
‎목장에서 조성한 환경과 관습은

 

‎공포와

 

‎협박...

 

‎침묵으로 가득했죠

 

‎유일한 빛은 래리 내서였어요

 

‎마법 주문과 같아요

 

‎'수리수리 마수리' 하면

 

‎마술이 벌어지는 겁니다

 

‎여기서...

 

‎'뚝' 소리가 나는 거죠
‎여기 작은 공이...

 

‎상냥하고 재밌는 사람으로

 

‎아이들을 웃게 해줬어요

 

‎소리로 한번 해볼까요?

 

‎소리로 하면 이렇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쑥...

 

‎아이들에게 몰래
‎과자와 음식을 줬고

 

‎그 사이에서 신뢰를 쌓았어요

 

‎카롤리 부부와 정반대였죠

 

‎'체조의사닷컴'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조 선수 재활을 위한
‎교육 영상이

 

‎400개 이상 올라와 있습니다

 

‎자기 치료법을 정당화 하기 위해

 

‎래리 내서는 자기가 소위

 

‎'정골 요법'을 아이들에게 하는

 

‎수십 개의 영상을 올렸죠

 

‎이 빈 공간을 통해 흐릅니다

 

‎엉덩뼈 능선과 치골 결합 사이요
‎거길 이어주는...

 

‎해부학 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서

 

‎다 그럴듯하게 들렸죠

 

‎기본적인 테이핑이에요

 

‎근육을 보조해줄 겁니다

 

‎바지를 조금 올리도록 할게요

 

‎좀 많이 올려야겠네요

 

‎자, 이렇게 하시면...

 

‎하지만 전문 용어를 무시하고
‎뭘 하는지만 보면...

 

‎이자가 어린애들을 얼마나
‎아무렇지도 않게 만져대는지

 

‎매우 부적절해 보였죠

 

‎래리 내서를 만났을 때

 

‎저는 어렸어요

 

‎"카롤리의 웨이벌리 힐스 캠프"

 

‎모든 선수는 신체 검사를 받았어요

 

‎다 대표 팀에서 뛰어도 될 정도로
‎건강한지 확인한다는 이유로요

 

‎래리가 제 검사를 했어요

 

‎저더러...

 

‎옷을 다 벗게 만들더군요

 

‎신체 검사라는 게

 

‎원래 그런 줄 알았죠

 

‎목장에 있는 그자 사무실에
‎선수들이 가보면

 

‎올림픽 선수들 사진으로
‎벽이 도배돼 있었어요

 

‎다 자기가 치료했다 이거죠

 

‎그러다 전화가 와요

 

‎마르타 카롤리가 전화한 거죠

 

‎선수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동안

 

‎래리는 카롤리와
‎한 선수 건강에 대해 의논해요

 

‎어린아이에게는 대단해 보이죠

 

‎환자 정보 보호법 위반이지만

 

‎어쨌든 아이한테는 대단해 보여요

 

‎"미시간 주립대"

 

‎래리를 처음 만나러 간 건

 

‎2000년대 초반 미시간 주립대
‎스포츠 의학 클리닉에서였어요

 

‎막 15살이나 됐을까 할 때인데

 

‎허리 아래쪽과 손목이 많이 아파서

 

‎평범한 집안일도
‎도저히 할 수 없었죠

 

‎여기 누워보렴

 

‎등 대고 누워봐
‎머리카락은 뒤로 빼고

 

‎무리를 가하지 않고...

 

‎근막 이완 마사지를 하겠다고 했고

 

‎저도 그런 물리 치료가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오른손으로는
‎피부에 마사지를 했어요

 

‎그 손으로는 치료를 진행했지만

 

‎왼손으로는 수건 아래에서
‎저를 성폭행했어요

 

‎팔을 머리 위로, 이러면...

 

‎그 인간은
‎저와 엄마 사이에 있었는데

 

‎엄마가 워낙 가까워서
‎다 눈치채셨을 줄 알았어요

 

‎엄마는 전혀 몰랐다는 걸
‎몇 개월 후에야 알았죠

 

‎그자가 일부러 가리고 있어서
‎다른 손은 안 보였다는 거예요

 

‎점점 정도가 심해졌죠

 

‎나중에는 항문 삽입도 했고요

 

‎거의 마지막 방문쯤엔

 

‎브라를 풀고 윗도리를 올려서
‎가슴을 쥐고 마사지했어요

 

‎성적으로 아주 흥분한 모습이었죠

 

‎대략 한 달 간격으로
‎1년 조금 넘게 다녔어요

 

‎그리고 대부분 경우에
‎성 학대를 당했어요

 

‎늘 그 기억과 사는 것 같았죠
‎지울 수가 없었어요

 

‎몇 년 뒤

 

‎제가 일하던 체조 시설에 계시는
‎수석 코치님께 가서 말했죠

 

‎'래리가 치료를 한답시고
‎저를 성적으로 학대했어요'

 

‎아무도 래리에게 가선
‎안 된다고도 했죠

 

‎그런데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런 말은 너밖에 안 해'

 

‎그리고...

 

‎파문을 일으킬지 모르니
‎입조심하라고 하셨죠

 

‎'당장 나는 아무것도 못 하는구나'
‎절실히 깨달았어요

 

‎"2000년 올림픽 미국
‎여자 체조 대표 팀 선발"

 

‎에이미 차우!

 

‎제이미 댄츠셔!

 

‎제 이름이 불린 순간
‎저는 여태까지 고생한 일이

 

‎모두 가치 있었다는
‎생각에 빠졌어요

 

‎벨라가 팀원을 모두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올림픽은...

 

‎꿈의 실현이 아니었어요

 

‎미국 팀이 입장합니다
‎활짝 지은 미소를 보세요

 

‎국기를 흔들며 들어오네요
‎새 유니폼이 멋집니다

 

‎"2000년 올림픽"

 

‎래리가 올림픽에서도
‎학대를 자행했나요?

 

‎네

 

‎네, 올림픽에서도 학대를 했어요

 

‎도착해서는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했죠

 

‎육체, 정신적으로
‎매일 훈련은 너무 고됐어요

 

‎허리가 계속 아팠죠

 

‎치료를 매일매일

 

‎받아야 했어요

 

‎하루에 4번까지 받기도 했죠

 

‎그래야 도움이 될 줄 알았어요

 

‎래리가 몰래
‎음식과 과자를 주기도 했고요

 

‎우리 베개 밑에 두는 식으로요

 

‎올림픽 출전이
‎자랑스럽지가 않았어요

 

‎세계 선수권과 올림픽 챔피언 팀

 

‎미국 대표 팀을 환영해주세요!

 

‎"여자 팀 결승전"

 

‎2차례 세계 종합 챔피언
‎시몬 바일스입니다!

 

‎개브리엘 더글러스!

 

‎브레나 도월!

 

‎매디슨 코시언!

 

‎마거릿 니콜스!

 

‎알렉산드라 레이스먼!

 

‎미카일라 스키너!

 

‎다음 순서, 매기 니콜스입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멋지게 해냅니다!

 

‎유르첸코식 2바퀴 반 비틀기!
‎아마나르 기술이군요

 

‎2015년 6월 초, 매기가
‎아동 성 학대를 신고했어요

 

‎그 해 매기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죠

 

‎아주 잘하고 있었어요

 

‎시몬 바일스 바로 뒤에서
‎커리어 정점을 달리고 있었죠

 

‎2위여도 대단했어요

 

‎너무나 놀랍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끈기까지 보이며 우승 중이었어요

 

‎미국!

 

‎미국 대표 팀에서 금메달을 딴
‎미네소타 출신 체조 선수가

 

‎트윈시티 트위스터스
‎동료 선수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 어머니와...
‎- 뿌듯하죠

 

‎- 잘했어!
‎- 코치와

 

‎아버지는 스코틀랜드에서
‎함께 응원했습니다

 

‎현 상황으로 봐서 큰일이 없으면

 

‎매기 니콜스와 개비 더글러스

 

‎둘 다 2016년에도 진출하겠는걸요

 

‎아주 잘했어요

 

‎경기에 나올 때마다
‎실력이 발전하는

 

‎놀라운 선수입니다

 

‎"NBC 올림픽 광고"

 

‎"2016년 리우"

 

‎매기 니콜스는
‎리틀 캐나다 출신으로

 

‎로즈빌 고등학교를 나왔으며
‎다음 달 열릴

 

‎올림픽 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선발될 건

 

‎따논 당상인 선수죠

 

‎선수 생활 동안 노력해온 것이
‎빛을 발해서 영광이고

 

‎미국과 미네소타를 대표하게 되면
‎역시 큰 영광일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미국 팀을 위해
‎뛰도록 할게요

 

‎NBC 스포츠가 중계하는
‎2016년 미국 클래식 경기입니다

 

‎매기 니콜스가 출전하지 않았군요

 

‎무릎 부상을 치료하느라
‎고향 미네소타에 머문다고 합니다

 

‎2015년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선수인데요

 

‎반월판이 찢어져 수술했답니다

 

‎하지만 매기는 지난번 부상 때도

 

‎몸과 마음 모두
‎더욱 강해져서 복귀했었죠

 

‎정말 남다른 선수였어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대단한 매기'라고
‎부르는 게 아니죠

 

‎매기는 올림픽 선수 선발전을
‎앞두고 몇 달간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무릎 부상을 입었죠

 

‎목장에서요

 

‎"미국 국가 대표 팀"

 

‎올림픽 대표 팀에 들어가기 위해

 

‎고된 길을 걸어야만 했죠

 

‎매기가 재활 훈련과
‎수술을 받도록 했어요

 

‎그러는 와중, 2016년 봄 동안

 

‎선수 선발전에 나가기 전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스티브 페니가 끼어들어
‎통제하려 들었죠

 

‎허쉬 사에서는 시몬을 기리는
‎의미로 광고를 만들려 했는데

 

‎광고에는 시몬네 가족과
‎아주 친한 친구

 

‎한둘만 나오기로 했죠

 

‎그래서 시몬은 매기에게
‎같이 광고를 찍자고 했어요

 

‎그래서 시몬네 집에 가서
‎함께 촬영을 하는데

 

‎허쉬 촬영 팀에게

 

‎스티브 페니가 전화했어요

 

‎매기는 광고에
‎나오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구 고함을 치면서요

 

‎'다 내가 지휘해!
‎내 명령대로 해!'

 

‎그때도 FBI에서 아무 소식
‎못 들으셨고요?

 

‎한마디도 못 들었죠
‎알고 있다고는 하던데요

 

‎경찰들이 다 조사 중이라고요

 

‎하지만 스티브 페니는 저희에게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했죠

 

‎저희는 공론화하거나...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FBI가 수사 중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했다가는
‎방해가 된댔거든요

 

‎스티브 페니와 마르타 카롤리
‎심기를 거스르기도 싫었어요

 

‎매기가 래리 내서를 고발한 걸
‎둘 다 알고 있어서요

 

‎저희는 그 사람들 말을
‎따르는 수밖에 없었죠

 

‎올림픽 출전 선수를 고르는 건
‎사실상 그 둘이거든요

 

‎우릴 꼼짝없이 옥죈 거죠

 

‎올림픽을 무기로 삼고요

 

‎NBC 스포츠가 중계하는
‎2016년 올림픽 선발 대회입니다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13명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무대죠

 

‎선발 위원회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들 하지만

 

‎오늘 이 건물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바로 이분입니다

 

‎미국 대표 팀을 이끄는
‎마르타 카롤리죠

 

‎그러나 오늘 밤은
‎모두가 보고 있어요

 

‎매기 니콜스의
‎도마로 시작합니다

 

‎2차례 큰 무릎 부상을 겪고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선수죠

 

‎마르타 말로는 매기가 출전하려면
‎2015년 수준으로 잘해야 한답니다

 

‎그때는 매우 까다로운
‎도마 동작을 해냈는데요

 

‎시몬 바일스가 선보일 겁니다
‎아마나르 기술이라고 하죠

 

‎2바퀴 반 뒤틀며 돌기입니다

 

‎딱 2바퀴 돌았군요
‎완벽한 착지입니다!

 

‎높은 점수를 받겠지만

 

‎아마나르 기술을 했더라면 받았을

 

‎최고점을 받지는 못하겠네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해

 

‎훌륭히 해내는 것을 다 보았죠

 

‎"내털리 호킨스
‎개비 더글러스의 어머니"

 

‎하지만 부모인 저희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선
‎저희 자리가 표시돼 있었어요

 

‎늘 카메라도 따라다니고

 

‎아메리칸 컵에서는 2주쯤 전부터

 

‎카메라 부대가 경기장 안에서
‎저희를 졸졸 따라다녔죠

 

‎"완다 허낸데즈
‎로리 허낸데즈의 어머니"

 

‎그런데 올림픽 선발전에
‎가보니까...

 

‎자리가 표시 돼 있지 않았죠

 

‎마이크도 없고
‎따라다니는 카메라도 없었어요

 

‎무언가...

 

‎잘못됐다는 건 확실했죠

 

‎최종 성적입니다

 

‎로리 허낸데즈가 2위
‎다음은 앨리 레이스먼입니다

 

‎점수 차가 상당하네요

 

‎다음으로 미카일라 스키너
‎레이건 스미스

 

‎개비 더글러스는 경기 초반과
‎똑같은 순위로 마무리합니다

 

‎7위입니다

 

‎18분이 넘게 걸렸네요

 

‎스티브 페니 회장이
‎발표를 위해 마이크로 향합니다

 

‎관객 여러분, 환영해주십시오

 

‎전미 체조 협회장이자 CEO인
‎스티브 페니입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미국을 대표할 5명 여성 선수를
‎발표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입니다

 

‎3차례 세계 챔피언 시몬 바일스!

 

‎지난 올림픽 종합 챔피언
‎개브리엘 더글러스!

 

‎처음으로 팀에 합류하는

 

‎로리 허낸데즈!

 

‎평행봉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매디슨 코시언!

 

‎'용맹한 5인조'의 2번째 멤버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리 레이스먼!

 

‎3명의 예비 선수가
‎함께 떠날 겁니다

 

‎총 5명이 뽑히고
‎저는 종합에서 6위를 했는데

 

‎예비 선수에도 들지 못했어요

 

‎미카일라 스키너

 

‎레이건 스미스와
‎애시턴 로클리어입니다

 

‎올림픽에 가기 위해
‎평생을 바쳐 훈련했는데

 

‎예비 선수로도 가지 못하다니

 

‎몸과 마음 모두 지쳐서
‎그만두고만 싶었죠

 

‎매기는 크게 충격받았어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빼앗겼으니까요

 

‎아버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죠?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열심히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증명할 수가 없는데
‎무슨 이유를 대겠어요?

 

‎뽑힌 아이들은 신나서 방방 뛰고

 

‎꽃과 플래시 세례를 받았죠

 

‎매기는 물러난 채

 

‎뽑힌 아이들 모두에게
‎축하를 해줬어요

 

‎협회에게, 스티브 페니에게
‎래리 내서에게 학대당한 아이를

 

‎저는 얼른 데리고
‎나오고 싶을 뿐이었어요

 

‎집으로 데려가서 꼭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싶었죠

 

‎"매기 니콜스, 미국 국가 대표 팀"

 

‎그 일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그냥 계속 살아가는 거죠

 

‎그쪽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길 바랄 뿐이에요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검찰에서 1급 성폭행으로

 

‎기소하기를 바라야죠

 

‎마음을 먹기까지 힘드셨겠어요

 

‎검찰측이 기소를 하면
‎공개 법정에서

 

‎그 인간과 대면하며
‎증언해야 한단 건 알아요

 

‎우리 둘 다 같은 기억을
‎갖고 있단 걸 알면서요

 

‎그게 너무 싫어요

 

‎정말로요

 

‎하지만 제가 증언하지 않으면
‎그놈은 계속할 테니까요

 

‎그게 더 싫거든요

 

‎인터뷰한 그 시점에

 

‎레이철이 의학 자료를

 

‎100장은 준비했더군요

 

‎변호사답게 혼자 내서와
‎맞설 준비를 다 마쳐 놨었어요

 

‎"경찰"

 

‎"미시간 주립대 경찰서"

 

‎2016년 8월 25일에

 

‎응급 상담사에게 전화가 왔어요
‎'성범죄 수사도 하는 거 맞죠?'

 

‎그렇다고 하니까
‎한 여자한테서 연락이 왔대요

 

‎지금은 다른 주에 사는데
‎16년 전에 어떤 의사에게...

 

‎성폭행당한 적이 있어서
‎털어놓고 싶어 한다더라고요

 

‎그날 연락을 했는데
‎바로 레이철 덴홀랜더였어요

 

‎직접 만나고 싶어 했어요

 

‎자료 등을 가져오겠다고요

 

‎제가 의사 이름을 물어보니

 

‎래리 내서라고 답했죠

 

‎2014년, 치료 과정 중에
‎래리 내서가 자길 성폭행했다고

 

‎신고한 사람이 있었기에

 

‎저도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때 사건을 검찰로 넘겼는데...

 

‎결국 기소되지는 않았어요

 

‎제가 신고를 하고 깨달은 것은

 

‎저 이전에도 여러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들이

 

‎이미 수차례 신고를
‎했었다는 점이에요

 

‎첫 신고는 1997년이었죠

 

‎모든 피해자는 그것이
‎성폭행이 아닌 정상 치료 절차라는

 

‎말을 듣고 나서

 

‎다시 그놈에게 돌려보내져
‎계속 학대를 받았어요

 

‎- 죄송해요
‎- 앤드리아 먼퍼드입니다

 

‎반갑습니다, 래리 내서입니다

 

‎이렇게 빨리 와주셔서 감사해요

 

‎보시다시피 체포가 아니니
‎원하시면 언제든 가셔도 됩니다

 

‎레이철과 이야기한 당일
‎그자를 불러들였어요

 

‎아주 친절하게 굴더군요

 

‎성격이 푸근하고, 좀 별나다는
‎이야기도 듣나 보더라고요

 

‎치료를 얼마나 오래 하셨죠?

 

‎영상이 있어요

 

‎13kg 찌기 전 영상인데

 

‎치료 과정을 찍었죠

 

‎1990년대 초반쯤일 겁니다

 

‎2014년 수사에 관해서도 물어봤죠

 

‎치료가 이루어지려면
‎설명 후 동의를 받아야 하며

 

‎다른 의료인이 동석해야 하고

 

‎반드시 장갑을 껴야 한다는
‎규정이 당시 있었어요

 

‎치료 과정에서

 

‎단둘이 있었던 경우는 있나요?

 

‎가끔은 그랬죠, 어쩌다가는요

 

‎요새 의학이라는 게 그래요
‎좀 복잡하죠

 

‎항문에 손가락을 삽입하는
‎행위를 한 적 있습니까?

 

‎여성 꼬리뼈가 문제라면
‎그럴 수 있죠

 

‎아픈 꼬리뼈를 해결하려면

 

‎손가락을 안에 넣고

 

‎엄지는 밖에 둬야 하거든요

 

‎그럴 때 장갑은 끼셨나요?

 

‎안에 넣을 땐 끼죠, 그게...

 

‎새로운 신고가 들어와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 정말요?
‎- 네

 

‎꽤 예전 환자분인데요

 

‎- 그렇군요
‎- 그분 말씀을 들어보니

 

‎평범한 치료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상하게 들렸어요

 

‎제가 구체적인 질문을 하자
‎매우 긴장하더군요

 

‎땀을 흘리고 말도 더듬거렸죠

 

‎그러곤 교묘하게 이야기를 틀어

 

‎자기가 아니라

 

‎레이철 등
‎환자들 탓으로 돌렸어요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그렇게 불편하게 느꼈다면
‎왜 당시에는

 

‎아무 말 없었냐는 겁니다

 

‎제가 환자와 이야기한다면...

 

‎- 10대 소녀 입장이 되어보세요
‎- 네

 

‎성폭행을 당한 사람 대부분은

 

‎매우 불안해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네

 

‎의학 용어를 늘어놓더군요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면서요

 

‎그러다가
‎'이런 것까지 아실 필요는 없죠'

 

‎'이해 못 하실 거예요'
‎이러는 겁니다

 

‎천결절 인대는
‎치골 결합에서 나오고

 

‎그 뼈 구멍이...

 

‎골반 저부와 비슷합니다

 

‎- 네
‎- 다들 잘 이해를 못 해요

 

‎그러니까 그 안으로...

 

‎물론 저도 전혀 이해를 못 했죠

 

‎그래도 상관없었어요
‎어째서 그런 부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생식기에 손가락을 넣어야 하는지

 

‎저에게 전혀...

 

‎설명하지 못했거든요

 

‎치료 중 성적으로
‎흥분한 적이 있습니까?

 

‎제가 성적으로 흥분했냐고요?

 

‎네, 발기한 적이 있거나...

 

‎당연히 그러면 안 되죠
‎아시겠어요?

 

‎흥분할 만한 이유가 있었나요?

 

‎치료 중에 발기하면 절대 안 되죠

 

‎네

 

‎발기를 했다 하더라도...

 

‎발기를 한 이유야...

 

‎얼마든지 있죠,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이유가 얼마든지 있다뇨?
‎모르겠는데요

 

‎남자는 가끔 발기가 되곤 해요
‎아시겠습니까?

 

‎하지만 전...

 

‎성적으로 흥분하면 발기가 되죠

 

‎저번과 마찬가지로
‎수사를 진행할 겁니다

 

‎- 네
‎- 이해하셨죠?

 

‎네

 

‎설명이 적힌 카드를 가지고 오죠
‎기다려주세요

 

‎네

 

‎내서 사건을 수사하면서

 

‎내서 변호사와 이야기를 했는데

 

‎첫 마디가 이거였어요

 

‎'이분은 아주 중요한 분이세요'

 

‎'수사 때문에 이분 명성을
‎망칠 위험이 있습니다'

 

‎저희도 그 점은 잘 알고 있었죠

 

‎레이철 덴홀랜더는
‎매우 신뢰가 가는 정보원이었어요

 

‎존 맨리와 제이미 댄츠셔도
‎당시 고소를 준비 중이었죠

 

‎덕분에 확신이 더 생겼어요

 

‎신원 조사를 해보니
‎고소가 진행된 기록은 없더군요

 

‎의료 행위 중 문제를 일으킨
‎혐의는 없었습니다

 

‎저는 어린 운동 선수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질 안에 손가락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지도 조사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아냈습니다

 

‎제가 내서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연락했어요

 

‎"인터뷰 녹음 기록"

 

‎전미 체조 협회와는
‎자원봉사 자격으로 일하셨나요?

 

‎얼마나 오랫동안
‎자원봉사를 하셨죠, 내서 씨?

 

‎29년입니다

 

‎이분은 협회와
‎29년간 일하면서

 

‎한 푼도 받지 않았어요

 

‎2015년이 되어서는

 

‎사퇴... 아니, 퇴직하셨죠

 

‎성적 불법 행위 혐의와는

 

‎상관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입장은요?

 

‎모든 혐의를 부정합니다

 

‎이분은 처음 듣는 혐의예요

 

‎그 어떤 법 집행 당국이나

 

‎규제 당국 혹은 전미 체조 협회

 

‎그 어느 개인이나 부모도

 

‎내서 박사가 해당 선수나

 

‎박사가 아는 어느 선수에게든
‎무슨 짓을 했단 항의를

 

‎한 적 없습니다

 

‎이번 혐의는

 

‎선수의 질 안에
‎손가락을 넣었다는 내용인데요

 

‎원래 그렇게 치료하십니까?

 

‎아뇨

 

‎내서 씨는 그 어떤 치료에서든

 

‎질에 무엇을 삽입한 적 없습니다

 

‎거길 나올 때쯤 내서는 제게
‎애걸복걸하며 울상이었어요

 

‎'제발 기사로 내지 마세요'

 

‎'제 명성도 그렇거니와
‎우리 가족에게도 큰 상처예요'

 

‎'전 아무 죄 없어요'

 

‎그 모습을 보고...

 

‎인간이다 보니
‎저도 동정심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얻은 정보와 저희 보도에
‎확신하고는 있었지만

 

‎그 당시 조사로는 기소 기록도
‎전혀 없었던 이 사람이

 

‎제발 기사로 내지 말아달라고

 

‎애타게 부탁했으니까요

 

‎계속 되뇌었어요

 

‎'이 인간을 동정하지 마'

 

‎'피해자들, 그 일의 실제 피해자를
‎동정해야지'

 

‎그래도 연기 한번 잘하더군요

 

‎전미 체조 협회에서 20년 이상
‎의사를 맡았던 인물이

 

‎수십 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엔
‎올림픽 출전 선수도 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취재진이

 

‎내서가 치료 도중에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제기한

 

‎체조 선수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냈습니다

 

‎인터뷰에서 내서의 변호사는

 

‎내서는 절대로 질에
‎삽입 행위 따윈 안 했다고 했죠

 

‎그게 내서를 몰락으로 이끌었어요

 

‎내서에게 피해를 입은
‎수백 명 여성들은

 

‎그게 순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즉각 반응이 쏟아져 나왔죠

 

‎피해자 모두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뭐야?'

 

‎'나한테 한 짓이랑 말이 다르잖아'

 

‎수많은 피해자들, 실제 피해자들에게서
‎연락이 왔죠

 

‎피해자 12명이 더 나오더니
‎30명, 6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매일 새 피해자가 나타났어요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죠

 

‎사태가 커지면서...

 

‎실상이 얼마나 참혹했던 것인지
‎저희 모두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고약한 전화나 편지도 왔죠

 

‎래리 내서 지지자들에게서요

 

‎실제로 그 인간은...

 

‎많은 사랑을 받았었거든요

 

‎네, 익명으로 고발했어요

 

‎하지만 체조 관련 종사자들은

 

‎저라는 걸 다 알았어요

 

‎그러자 제게는 일이

 

‎진흙탕 싸움이 되었는데요

 

‎사람들이 절 아주...

 

‎못살게 굴더라고요

 

‎"마녀 사냥이야"

 

‎"자기도 즐겼으면 강간이 아니지"

 

‎제이미는 잘했다고, 영웅이라고
‎칭찬받기는커녕

 

‎'창녀, 알코올 중독자'
‎이런 비아냥이나 들어야 했죠

 

‎전미 체조 협회에서는

 

‎제이미 전 남자친구들에게 연락해
‎성생활을 캐내려 들었고요

 

‎제이미를 잡아먹질 못해
‎안달이었죠

 

‎소셜미디어나 언론에서도요

 

‎제이미와 레이철 덴홀랜더 둘 다요

 

‎아주 힘든 시기였어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죠

 

‎저더러 한물간 지독한 체조 선수가
‎발악한다고 했어요

 

‎유명해지려고 이런다고요

 

‎그때 저도 즐겼었다고요

 

‎몸이 너무 아파서 밥도 먹지 못해

 

‎살이 많이 빠졌어요

 

‎겪은 일을 밝혔단 이유로
‎제 사생활, 존엄성이 모조리

 

‎찢어발겨진 기분이었죠

 

‎첫 기사가 나갔을 때 래리는
‎학교 이사회 출마 중이었죠

 

‎득표율이 22%였어요

 

‎2천 표가 넘었었죠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요

 

‎"HPS 학교 교육 이사회"

 

‎'인디스타'에서 읽었죠
‎래리 내서가 협회에서 은퇴한 건

 

‎학교 이사회에 출마하고
‎고향에서 의업을 하고 싶어서라고

 

‎전 정말이지...

 

‎'이게 말이나 돼?' 싶었죠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어요

 

‎'목장에서 우리 딸을 비롯해
‎다른 여자아이들을 추행한 놈이'

 

‎'학교 이사회 자리에
‎출마하게 둔다고?'

 

‎매기 학대 신고를 한 지
‎1년쯤 된 시점이었는데

 

‎스티브 페니는 계속 저희에게
‎입 다물고 있으라 했죠

 

‎이야기라도 했다가는

 

‎진행 중인 래리 내서 수사를
‎망치고 말 거라고요

 

‎하지만 아무도 절 돕지 않았고

 

‎아무런 조언도 없었기에
‎더 이상 침묵하긴 싫었어요

 

‎그러다 '인디 스타'에서
‎존 맨리 이름을 봤어요

 

‎피해자들과 손잡고
‎조사 중이시라고 나와 있길래

 

‎바로 연락했죠

 

‎'인디 스타' 기사가
‎나간 지 일주일 만에

 

‎지나 니콜스가 메일을 보냈어요

 

‎저야 그게 누군지 몰랐죠

 

‎매기가 누군지도 몰랐고요

 

‎그분이 사정을 설명하며 자기 딸은
‎2015년 6월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그제야 저는...

 

‎누가 배후에 있는지 깨달았죠

 

‎아이들 안전에 관해 쥐뿔도 신경을
‎안 쓰는 조직이 있었던 겁니다

 

‎조직 그 자체만 신경쓰느라
‎강간까지 감추는 놈들이었죠

 

‎2016년에 제이미와
‎레이철, 제시카가 내서의 성폭행을

 

‎'인디스타'를 통해 고발해서...

 

‎대중에게 사건이 처음 드러났어요

 

‎그렇지만 협회는 이전부터 내서의
‎성폭행에 대해 알고 있었죠

 

‎2015년 6월에도 알았습니다

 

‎'내서가 이상한 델 만졌다'고
‎매기가 코치에게 말했으니까요

 

‎코치는 경찰에 신고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론다 패인에게 보고했죠

 

‎론다 역시 신고해야 했으나
‎하지 않았어요

 

‎론다는 스티브 페니에게 보고했죠

 

‎스티브 역시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협회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을

 

‎수사하는 사람을 고용하라고 했고

 

‎그 사람이 매기와 면담을 했어요

 

‎올림픽 선수 앨리 레이스먼과

 

‎매케일라 머로니와도 면담했죠

 

‎앨리 레이스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선수촌의

 

‎선수 숙소에서 내서가 매케일라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발했죠

 

‎매기가 협회에 이야기한 지
‎5주나 지나서야

 

‎페니 씨는 이 사건을
‎FBI에 신고했습니다

 

‎인디애나주와 텍사스주
‎법을 어긴 거죠

 

‎그런데도 왜인지 FBI는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10월, 11월, 12월이 지나

 

‎1월, 2월, 3월, 4월, 5월까지
‎아무 일이 없었죠

 

‎내서는 계속
‎미시간 주립대에서 일했고요

 

‎아이들을 추행하면서요

 

‎13개월이나요

 

‎"인디스타"

 

‎내서 이야기가 보도되고 나서

 

‎저희는 협회에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는지

 

‎더 큰 건을 잡아내기 위해
‎취재를 했습니다

 

‎내서는 빙산의 일각이란 걸
‎입증하고 싶었죠

 

‎협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고
‎저희는 그 점을 확신했어요

 

‎사건 순서에...

 

‎- 약간 문제가 있어요
‎- 그럴 줄 알았죠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 법 둘 다
‎즉시 보고를 하도록 명시하는데

 

‎전미 체조 협회에서 과연
‎즉시 보고를 했는지가

 

‎- 의문이거든요
‎- 네

 

‎여러분이 조사해보고

 

‎지적하는 기사를 내길 바라요

 

‎처음부터 쉬쉬하려고 한
‎증거가 있다고요

 

‎그리고 증거를 보여주는 거죠

 

‎전미 체조 협회에서는
‎조치를 했다고 말했어요

 

‎사람을 시켜 혐의를 수사하도록
‎내부 조사를 시행했으니까

 

‎자기들은 할 일 다 했다 이거죠

 

‎내부 조사를 진행하며
‎5주간 사람들과 면담을 했고

 

‎그다음에 FBI에 신고를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법에는 신고 의무가
‎명확하게 나와 있거든요

 

‎아이의 안전을 위하여
‎만일에 대비해

 

‎즉시 당국에 혐의를 고발해야 해요

 

‎법이 그렇게 돼 있어요

 

‎매기 니콜스 이야기를
‎더 깊이 조사하는 동안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우리 동료가
‎모은 엄청난 자료를 얻게 됐어요

 

‎6개 정도 되는 메일을 포함한
‎수백 장의 문건이었죠

 

‎2015년 7월 22일 메일인데요

 

‎매기가 협회에 고발한 다음이에요

 

‎저희가 확인한 기록 중에서는

 

‎협회 변호사가 받은
‎메일이 한 통 있었어요

 

‎자기가 소위
‎치료하는 모습을 상세히 담은

 

‎영상을 저장한 사이트 링크를
‎내서가 보낸 겁니다

 

‎혐의가 없다는 걸 증명하려고요

 

‎압통점을 찾았으면 꾹 누르세요

 

‎아이들을 걱정하는 정상인이라면
‎그 영상을 보자마자

 

‎뭐라도 했어야 해요

 

‎내서와 협회 직원 몇몇이 주고받은
‎메일이 몇 개 더 있었죠

 

‎곧 저희는 그것도 찾아내서

 

‎내서를 감싸주기 위해 협회에서

 

‎어떤 거짓말을 언제 했는지
‎순서까지 밝혔어요

 

‎'유선상으로 전했다시피
‎협회는 귀하의 치료법에 관한'

 

‎'여러 우려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신체 일부를 다루는 방식을
‎불쾌하게 여긴'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추가로 챔피언십 경기 전에'

 

‎'론 갤리모어가 이번에도 귀하는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한다고'

 

‎'의료진과 선수 관리 책임자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르게 처리하고 싶으시다면
‎알려주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끊겠습니다

 

‎헤드라인이 어떻게 됩니까?

 

‎머릿기사요

 

‎전미 체조 협회와 래리가 협상해서

 

‎래리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하는 데 동의했어요

 

‎그래서 특정 경기에는
‎나가지 않은 거죠

 

‎즉, 은폐 공작이 있었단 겁니다

 

‎괜찮은 내용인데요

 

‎몇 명이 메일을 주고받았죠?

 

‎3명요, 래리, 라이배키, 카롤리

 

‎이번 달 첫 고발이 제기된 후

 

‎미시간 주립대 경찰은

 

‎내서의 성폭행 신고를 20건 이상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 쏟아져 들어온 신고로
‎내서는 주립대에서 해고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범죄로
‎기소된 건 아닙니다

 

‎"미시간 주립대"

 

‎고발을 하면서 제일 두려워한 게

 

‎바로 어떤 수사관과 검사가
‎배정될지였어요

 

‎그 둘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수사를 대충 해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일을 다 망치는 거잖아요

 

‎"미시간주 랜싱"

 

‎존 맨리는 미시간주와
‎전미 체조 협회 및

 

‎미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걸었어요

 

‎민사 소송에서
‎피해자들을 대표했죠

 

‎저는 미시간주 대 래리 내서의...

 

‎형사 소송에서 수석 검사를 맡아

 

‎검사 입장에서 피해자분들과
‎공조하며 대표도 맡았습니다

 

‎앤드리아와 앤절라는
‎아주 긴밀히 협조했어요

 

‎앤절라는 자료를 읽고 말했죠

 

‎'전부 맡겠습니다
‎모든 분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정말 그래 주셨어요

 

‎미시간주 홀트의 한 동네인데요

 

‎미시간 주립대에서 멀지 않아요

 

‎래리가 살던 곳이죠

 

‎일부 피해자는 래리가

 

‎자기 집 지하실에서도
‎치료를 진행했다고

 

‎말하더군요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성폭행당했다고요

 

‎또한 지하실에서 성폭행당한
‎피해자 중에서는

 

‎환자가 아닌 사람도 있었어요

 

‎그 정보를 기반으로

 

‎가택 수색 영장을 받아냈습니다

 

‎2016년 9월 20일
‎가택 수색에 들어갔어요

 

‎대낮에 범죄 현장 수사관
‎한 명이 연락하더군요

 

‎'쓰레기를 아직 안 수거했네요'

 

‎'길가에 그대로 나와 있어요
‎쓰레기도 다 들어 있고요'

 

‎그래서 쓰레기봉투를 뒤졌죠

 

‎안에는 매직으로 래리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적은
‎하드드라이브가 여럿 있었어요

 

‎그때 흔히 아동 포르노로 불리는
‎아동 성 학대 자료가

 

‎처음으로 사건에 등장한 겁니다

 

‎총 37,000개 사진이었어요

 

‎"미시간 주립대 경찰서"

 

‎미시간 주립대, 전미 체조 대표 팀
‎의사를 맡은 래리 내서가

 

‎체포됐습니다

 

‎내서는 13세 이하 아이를
‎대상으로 한 1급 성폭행

 

‎3건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빌 슈에트 법무부 장관은...

 

‎저희는 재판을 고대하며 준비했죠

 

‎어떻게 해야
‎최대 형량이 나올지 고민했어요

 

‎미시간주 법령에 따르면

 

‎13세 이하 피해자에게
‎삽입 성폭행을 한 경우

 

‎최소 25년 징역형이에요

 

‎저희 생각에 가장 승산 있는
‎기소 건을 정리해서

 

‎2017년 2월 기소했습니다

 

‎레이철이 나선 덕에
‎그 피해자들도 기소가 가능했죠

 

‎그 시점에는 레이철만이
‎신상을 공개했었거든요

 

‎성폭행 피해자에게 신고란
‎아주 두려운 일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면
‎그때부턴 내가 통제할 수 없거든요

 

‎그러나 이미 실제 피해자들 모두
‎대중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매우 굳게...

 

‎마음을 먹은 상황이었죠

 

‎"2017년 11월 22일"

 

‎결국 래리는 사법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아동 포르노 소지와
‎그 증거 인멸을 포함해

 

‎몇 가지 혐의는 인정하는 대신에

 

‎성폭행을 목표로 한
‎해외 여행 건은

 

‎무혐의로 해달라는 요청이었죠

 

‎그건 연방법 위반이거든요

 

‎"선수 지지! 내서와 미시간 주립대
‎전미 체조 협회는 창피한 줄 알라"

 

‎재판장님, 안녕하십니까
‎앤절라 포빌레티스입니다

 

‎국민과 미시간주 법무부를
‎대표하여

 

‎상대편 변호사들이...

 

‎저희는 형량 범위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피해자들 승인도 받으려 했습니다

 

‎가능하면 125명 전원이
‎이 거래에 동의하길 바랐죠

 

‎사법 거래를 하려면

 

‎원하는 피해자는
‎피해 내용을 진술할 수 있도록

 

‎피고가 동의해야만 하거든요

 

‎그걸 가능케 한 점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재판장님
‎오늘 증언할 첫 실제 피해자는

 

‎이전 국가 대표 팀원으로
‎와주셔서 매우 기쁠 따름입니다

 

‎성함은 제이미 댄츠셔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오셨나요?

 

‎래리, 당신은 코치와
‎협회 직원들이 우리에게 가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다 보았죠

 

‎그자들을 괴물이라고 부르며
‎내 편에 서주는 척했어요

 

‎그러나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대를 신고하는 대신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아이들을 조종하고 학대했습니다

 

‎당신도 내가 무력하단 걸 알았죠

 

‎오늘 함께 모여주신 여성분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입니다

 

‎남을 갖고 노는 것도 끝이라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해주러 왔죠

 

‎이제 우리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권력은 이제 우리에게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 입장에서

 

‎드디어 말한 거죠

 

‎'넌 이젠 내게
‎아무 힘도 행사하지 못해'

 

‎이제야 올림픽 선수여서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어요

 

‎무슨 일에든...

 

‎자랑스러워하기가 어려웠거든요

 

‎그 말을 한 것만으로도

 

‎나아진 기분이었어요
‎스스로가 자랑스러웠으니까요

 

‎재판장님, 첫 피해자분의
‎신원을 공개합니다

 

‎성함은 카일 스티븐스입니다

 

‎증언 도우미를 2명 요청하셨어요

 

‎제가 도와드릴 것이고 또...

 

‎다음 실제 피해자 성함은
‎어맨다 토머쇼입니다

 

‎신원 공개에 동의하셨습니다

 

‎재판장님, 다음으로 발언할
‎실제 피해자는 래리사 보이스입니다

 

‎신상을 공개하실 겁니다

 

‎1997년 미시간 주립대에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러나 보호받는 대신...

 

‎저는 망신당하고 곤란해졌습니다

 

‎잘못한 건 저라고 세뇌당했습니다

 

‎앤절라가 일어나서 말하는
‎'다음 실제 피해자가 발언할 겁니다'

 

‎'이분도 공개적으로 증언합니다'

 

‎그런 말 하나하나가
‎엄청난 힘을 싣고 있었죠

 

‎모두가 이제는
‎안전하다 느낀 겁니다

 

‎창피함은 자기 몫이 아니라
‎가해자 몫이란 걸

 

‎받아들일 수 있었단 거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가 오늘 공개적으로

 

‎자신도 내서의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앨리 레이스먼, 매케일라 머로니
‎개비 더글러스 등

 

‎다른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피해자임을 밝혔습니다

 

‎매기 니콜스는 2년도 더 전에
‎첫 고발을 했으나

 

‎이전까지는 성함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매기는 오늘 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학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전히 오클라호마대
‎운동선수로 훈련 중입니다

 

‎이런 증언은 아이에게 괴로워서요

 

‎대신 딸이 공개하기로 한
‎증언을 읽겠습니다

 

‎전미 체조 협회와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저와 팀원, 친구들이
‎안전하게 훈련받을 환경을

 

‎전혀 조성하지 못했습니다

 

‎전지훈련 때면 카롤리 목장에서
‎매달 래리 내서가

 

‎저희를 성적으로 학대했습니다

 

‎여태까지 저는
‎'선수 A'로만 불렸습니다

 

‎전미 체조 협회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미시간 주립대에 의해서요

 

‎하지만 래리 내서에게 당한 건
‎'선수 A'가 아닙니다

 

‎바로 매기 니콜스입니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갈수록 큰 힘을 주는 걸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못 쳐다보겠네요, 눈물이 나요

 

‎다음 증인이 바로...

 

‎레이철 덴홀랜더라는 걸
‎소개하게 되어서

 

‎큰 영광입니다

 

‎우리 형사 사법 제도에는

 

‎크게 2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정의 실현과
‎무고한 자의 보호입니다

 

‎사법 거래 제도하에 가능한

 

‎가장 높은 형량을
‎래리에게 내리지 않는다면

 

‎그 2가지 목적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감히 묻겠습니다

 

‎영혼을 파괴하는
‎끔찍한 성폭행으로부터

 

‎또 하나의 순수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무거운
‎법적 처벌을 가하자는 이야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법률 내에서 가능한
‎모든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최대 형량을 선고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변호사로 일하며 본
‎가장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도
‎가장 놀라운 일이겠죠

 

‎60년 형량을 2번 받았어요

 

‎물론 이번 세기에서 손꼽을 정도로
‎호된 비난도 받았고요

 

‎대부분이 잘 깨닫지 못하는 게

 

‎아이들 대부분에게는
‎그게 첫 성적 경험이란 점이에요

 

‎사랑하고 사랑을 표현할 능력을
‎남이 빼앗거나

 

‎망가뜨린다면...

 

‎정신적으로 충격이 몹시 커요

 

‎결국 그놈이 한 짓은

 

‎그런 짓인 거죠

 

‎아이들에게서 사랑할 능력을
‎앗아갔어요

 

‎그래서 그 능력을 되찾기 위해
‎다들 애쓰는 중인 겁니다

 

‎애초에 책임자들이
‎올바른 조처를 했더라면

 

‎아이들 대부분은 래리 내서를
‎만나지도 못했겠죠

 

‎아직 부족한 부분은...

 

‎제대로 된 조처를
‎취하지 않은 인간들

 

‎그리고 선수들, 여성들, 아이들을
‎보호해야 했던 어른들에게

 

‎책임을 묻지 못했단 점입니다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못했어요

 

‎누가 봐도 전미 체조 협회는
‎이 사건을 얼른 밝힐 맘이 없었죠

 

‎1년 동안이나
‎사건을 덮어두는 데 성공했어요

 

‎매케일라 머로니에게 들은 바로는

 

‎강제로 비밀 유지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하네요

 

‎내서 박사의 다른 피해자인
‎선수들에게도 분명...

 

‎서명을 시켰겠죠

 

‎전미 체조 협회는 이 사건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방어한 겁니다

 

‎여러 차례 실제 피해자들의
‎당국 신고가 있었음에도...

 

‎전미 체조 협회의
‎전 의사인 래리 내서가

 

‎20년에 걸쳐
‎수백 명의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이후
‎1월부터 해당 절차를 밟았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조국을 대표하여
‎자랑스럽게 경기에 나서는

 

‎미국 올림픽 선수 상당수가
‎남몰래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전미 체조 협회와
‎래리 내서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기반으로 한 기사를

 

‎마무리하는 중인데요
‎해당 메일에서...

 

‎그 많은 여성분들이

 

‎선고를 내리기 위해
‎열린 법정에서 증언을 한 이후

 

‎저희는 밤낮없이 여기에 매달렸죠

 

‎그야말로...

 

‎전력을 다해서요

 

‎저희 목표는 내서가 아니라
‎전미 체조 협회였습니다

 

‎전 팀 의사 래리 내서가
‎그 많은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걸

 

‎모른 체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감췄다는 혐의를 받는 체조 협회가

 

‎내부 개혁 및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문으로 시작하죠

 

‎페니 씨에게요

 

‎협회 전 의사 래리 내서는

 

‎체조 선수들에게 불법 성적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피해자 중엔
‎국가 대표 선수도 있었죠

 

‎이러한 학대에 대해서
‎2015년 6월 17일

 

‎이미 보고받으신 걸로 압니다

 

‎맞습니까?

 

‎의장님, 방금 질문과 위원회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변호사에게

 

‎수정 헌법 제5조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죄송하지만
‎질문에는 답하지 못하겠습니다

 

‎"인디스타"

 

‎래리 내서를 향한 혐의를

 

‎스티브 페니가 어떻게 다뤘는지
‎조사를 이어가다 보니

 

‎법 집행 당국과 페니의
‎연관성에 주목하게 되더군요

 

‎FBI가 내서를 조사하는 동안

 

‎페니는 그자에게
‎일자리 이야기를 했어요

 

‎체조 협회와 인디애나폴리스의
‎법 집행 당국 관계에

 

‎이렇게 의심을 불러일으킨 일이
‎한두 건이 아닙니다

 

‎- 네
‎- 그래요

 

‎페니는 연방 수사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서

 

‎전미 체조 협회 이미지를
‎보호하려 들었는데요

 

‎심지어 FBI 요원 한 명에겐
‎일자리 제안까지 했습니다

 

‎페니 씨, 제5조에 따를 권리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리처드 블루먼솔, 미 상원 의원"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겐 책임도 있습니다

 

‎내서 씨에게 성 학대를 당한

 

‎젊은 여성들과 아이들보다

 

‎메달과 돈을 우선시한 조직의

 

‎일원이잖습니까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선수분들과 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밝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존경하는 의원님

 

‎저도 답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변호사가 조언하기를

 

‎수정 헌법 제5조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는...

 

‎페니 씨, 모든 질문에 대해
‎그렇게 대답할 것이라고

 

‎간주해도 되겠습니까?

 

‎네

 

‎페니 씨가

 

‎미 수정 헌법 제5조에 따라
‎주어지는 권리를 행사하여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증언을

 

‎거부하였다는 것을
‎기록에 추가해주십시오

 

‎페니 씨, 물러나셔도 좋습니다

 

‎창피한 줄 알아!

 

‎침묵하신 동안 학대당한
‎여성분들에게 전할 말씀은요?

 

‎실제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습니까?

 

‎"5개월 뒤"

 

‎기사 쓰도록 해요
‎컬리한테 전의 그 사진

 

‎- 관련해서 물어볼게요
‎- 어떤 사진요?

 

‎체포당하는 사진요

 

‎- 저희한테 있어요?
‎- 네

 

‎봐요, 이 사진요

 

‎'뉴욕 타임스'에서
‎그걸로 낼까 걱정이네요

 

‎오늘 밤에 내보낼까요?
‎지금 충분한가요?

 

‎"전 체조 협회장 체포"

 

‎전미 체조 협회 스캔들 관련
‎새 중대한 체포가 있었는데요

 

‎전 협회장이 어젯밤

 

‎테네시의 한 오두막에서
‎체포됐습니다

 

‎퇴임 후 1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미 연방 보안관 측에서
‎전 체조 협회장을 추적한 끝에

 

‎테네시의 한 오두막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불미스러운
‎협회 전 의사 래리 내서가 연루된

 

‎사건의 증거를 조작한 혐의입니다

 

‎"2017년, 전미 대학 체육 협회
‎챔피언십 경기"

 

‎매기 니콜스, 지금까지는 좋은데요

 

‎매기는 2015년 종합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 적 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2016년
‎올림픽 팀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예비 선수에도 들지 못했어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젊은 여성분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능력을 갖춘 선수란 거죠

 

‎2016년 올림픽 선발전 이후
‎엘리트급에서는 은퇴하고

 

‎전미 대학 체육 협회 선수로
‎뛰기로 결심했어요

 

‎오클라호마 대학을 대표하여
‎뛸 기회를 얻게 됐죠

 

‎2017년에는

 

‎제가 마지막 차례였어요

 

‎그 시즌에 제가 했던 도마 중
‎그게 최고였어요

 

‎난생처음 하는 경험이었죠

 

‎제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을 거예요

 

‎이쪽으로 옮기고
‎깨달은 바가 컸을 겁니다

 

‎와보니까 여기는 모두가
‎친절한 거예요

 

‎체조도 즐겁고 코치도 상냥하고요

 

‎의료진도 모두 훌륭해요

 

‎엘리트급 팀에 있을 때와
‎전혀 다르죠

 

‎매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모조리 긍정적으로 바꾸어

 

‎오클라호마로 갔죠

 

‎거기서 최선을 다했어요

 

‎모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죠

 

‎1년 내내 모든 경기에서요

 

‎"오클라호마, 2017년
‎전미 대학 체육 협회 체조 챔피언"

 

‎마침내 트로피도 탔고요

 

‎그 순간은 정말이지...

 

‎설명할 수가 없어요, 굉장했죠

 

‎잘해라, 매기!

 

‎파이팅!

 

‎예!

 

‎엘리트급 체조는 저를...

 

‎좌절시켰어요

 

‎하지만 전 인간이자 여성으로
‎더 성장했어요

 

‎스포츠를 향한 사랑을 되찾았죠

 

‎"2018년 전미 대학 체육 협회
‎종합 챔피언을 매기가 차지했다"

 

‎"2019년에도 매기는
‎마찬가지로 종합 챔피언을 따낸다"

 

‎"카롤리 제자 챔피언들의 고장"

 

‎"카롤리의 웨이벌리 힐스 캠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018년 1월, 카롤리 부부는
‎목장을 영구 폐쇄한다"

 

‎2015년 6월, 혹은 그 즈음에
‎전미 체조 협회로부터...

 

‎내서 박사가 목장에서
‎국가 대표 선수를 추행했다는

 

‎항의를 접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까?

 

‎"마르타 카롤리의 녹취록"

 

‎네, 있습니다

 

‎누구에게 들었습니까?

 

‎페니 씨요

 

‎알겠습니다

 

‎마르타 카롤리는 2015년 6월에

 

‎래리 내서가 여자아이들을
‎학대한 것을 알고 있었죠

 

‎텍사스법에 따르면 마르타는
‎즉시 경찰 혹은

 

‎아동 보호국에 신고해서
‎보고해야 했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여자 프로그램 책임자 론다 패인
‎그리고 페니 씨도 마찬가지였어요

 

‎반드시 수사해야만 합니다

 

‎질문 더 있습니까?

 

‎"매기 니콜스는 2015년 6월
‎협회에 내서를 고발했다"

 

‎"그 고발이 있고"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에서
‎내서를 다룬 첫 기사를 내기까지"

 

‎"15개월간 내서는 치료 과정에서
‎수십 명 아이들을 학대했다"

 

‎"올림픽 선수 9명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실제 피해자가 나섰다"

 

‎한 번은 전미 체조 협회가
‎한 선수에게

 

‎코치에 대해서 또 불평하면

 

‎실력에 상관없이

 

‎팀에서 제명하겠다는 글까지
‎보냈습니다

 

‎- 지금도 그런 체제가 존재합니다
‎- 그렇군요

 

‎의견 충돌을 강제로
‎잠재우기 위해 쓰던

 

‎과거 체제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거죠

 

‎저걸 보면 확실합니다

 

‎"미 법무부는 선수 성 학대 혐의를
‎감추려 한 혐의로"

‎"전미 체조 협회와"

‎"미국 올림픽 위원회
‎그리고 FBI를 수사 중이다"

 

‎"인디스타의 마크 알레시아
‎스티브 버타, 팀 에번스"

‎"머리사 크위아트코우스키는
‎2016년 9월 12일"

‎"래리 내서의 성폭행을 폭로했다"

‎"제작진은 기자, 인디스타와"

‎"USA 투데이 네트워크의
‎협력에 감사하는 바이다"

 

‎자 막 : 김 동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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