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2:18,371 --> 00:02:19,497 왔나? 2 00:02:20,373 --> 00:02:22,205 원길이형 아직 안왔네? 3 00:02:36,689 --> 00:02:38,521 아빠랑 투표하는데 가기로 안했나 4 00:02:39,092 --> 00:02:40,321 어디 좀 가려고요 5 00:02:40,393 --> 00:02:41,827 - 니 그카면 일찍 와야 된데이 - 네! 6 00:02:41,895 --> 00:02:46,731 사천 삼백 네명의 구시군 국회 의원을 뽑는 선거로써 7 00:02:46,799 --> 00:02:50,326 우리 헌정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8 00:03:03,349 --> 00:03:06,478 - 깡통 안 갔고왔나? - 깜빡했다 9 00:03:06,953 --> 00:03:10,287 - 내꺼 빌려줄까? - 그럼 안 빌려줄려고 했나? 10 00:03:11,457 --> 00:03:12,891 종호야 11 00:03:12,959 --> 00:03:14,484 우리 어데가는데? 12 00:03:15,161 --> 00:03:17,687 종호야, 쟈는 왜 저러는데? 13 00:03:17,764 --> 00:03:20,790 몰라, 저게 땅에 닿으면 안된다는데 14 00:03:21,467 --> 00:03:24,903 난 이게 땅에 닿으면 죽는다 15 00:03:24,971 --> 00:03:26,700 종호야 이 온나! 16 00:03:28,274 --> 00:03:29,901 형아 니가 이리 온나 17 00:03:37,584 --> 00:03:39,916 이래 묶으면 안죽는다 아이가 18 00:04:59,299 --> 00:05:00,858 동필아! 19 00:05:06,139 --> 00:05:07,265 여보세요? 20 00:05:08,941 --> 00:05:10,272 동필이가요? 21 00:05:11,744 --> 00:05:13,075 다른 아들도요? 22 00:05:16,349 --> 00:05:19,683 무슨 아들이 한 두명도 아니고 다섯명이 실종이야, 실종은 23 00:05:21,754 --> 00:05:23,085 너무하네 24 00:05:25,658 --> 00:05:32,291 지금요 아들이요, 노루 맨치로 산을 휘저으며 뛰댕기고 있어요 25 00:05:32,365 --> 00:05:34,800 우리도 지금 바쁨니다 예? 눈에 안 비는겨? 26 00:05:35,468 --> 00:05:37,402 우리 지금 투표함도 경호하러 가야 되고요 27 00:05:37,470 --> 00:05:40,405 그라믄 여기 서장 나오라 캐라 28 00:05:40,973 --> 00:05:45,001 봐라, 우리도 꼬박 꼬박 세금 내는 국민들이다 29 00:05:45,078 --> 00:05:49,208 아들이 없어졌다 카만 찾는 시늉이라도 해야되는거 아이가 30 00:05:49,282 --> 00:05:50,909 참말로 시껍 한다 31 00:05:51,684 --> 00:05:54,415 아 하루가 지나야 된다니까 자꾸 그래 쌌네 32 00:05:54,487 --> 00:05:56,012 고마 집에 가 기다리소 33 00:05:58,491 --> 00:06:03,759 아제요, 이기요 실종이 아이고 전문용어로 외출이다 외출 34 00:06:04,330 --> 00:06:08,858 산보! 마실! 뭘 알아야지 씨... 35 00:06:25,051 --> 00:06:28,282 대구 성서 국민학교 어린이 다섯명이 한꺼번에 실... 36 00:06:28,354 --> 00:06:33,087 3월에 실종된 대구 성서 국민학교 어린이 다섯명 가운데 두명이 37 00:06:33,159 --> 00:06:35,594 문화방송의 생방송 도중에 38 00:06:35,695 --> 00:06:38,006 서울에 있다는 제보 전화를 39 00:06:38,030 --> 00:06:41,432 사건과 관련해서 이 사건 관련자가 어린이를 부모 품으로 돌려 보내면은 40 00:06:41,534 --> 00:06:43,525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41 00:07:04,023 --> 00:07:09,359 토압산 어린이 실종 사건은 3주전 1991년 3월 26일 오전 8시경 42 00:07:09,429 --> 00:07:13,457 대구 덕서구에 사는 덕서국민학생 다섯명이 마을 인근 토압산에 43 00:07:13,533 --> 00:07:17,561 도룡뇽을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된 사건입니다 44 00:07:18,938 --> 00:07:21,270 기초의원 선거로 임시 공휴일이기도 했던 이 날 45 00:07:21,340 --> 00:07:22,171 실종된 어린이는... 46 00:07:22,241 --> 00:07:24,573 - 여긴 생방 몇시 까지야? - 아홉시 47 00:07:25,645 --> 00:07:28,478 한 번 뒤로 밀리면 골 때리는데 48 00:07:29,549 --> 00:07:31,677 알잖아, 선수끼리... 마셔 49 00:07:36,255 --> 00:07:38,485 형 여기서 제보전화 안 받지 나중에 따로 받지 50 00:07:38,558 --> 00:07:40,287 아이 참 비워 준다니까! 51 00:07:43,963 --> 00:07:45,192 어, 운다 운다 하이 쓰리! 52 00:07:47,366 --> 00:07:48,492 쏘리.. 53 00:07:48,968 --> 00:07:50,493 아 그림 좋잖아 54 00:07:56,275 --> 00:07:59,301 엠씨, 부모님 심정 갑니다 55 00:08:00,413 --> 00:08:05,146 북한에 잡히 갔든 일본으로 인신매매 당했든 56 00:08:05,618 --> 00:08:08,349 고마 살아만 있으면은 57 00:08:09,322 --> 00:08:12,849 언젠간 내 안보겠나 싶은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58 00:08:12,925 --> 00:08:13,949 아무 거나 괘안으니까... 59 00:08:14,026 --> 00:08:17,155 길다 길어, 축축 늘어지네 60 00:08:17,230 --> 00:08:18,755 포인트가 없어, 포인트 61 00:08:21,133 --> 00:08:23,363 다섯명 아이들의 부모님들... 62 00:08:23,436 --> 00:08:27,270 토압산 어린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63 00:08:30,142 --> 00:08:33,578 토압산... 별... 씨... 64 00:08:36,349 --> 00:08:39,478 여기요, 전화 잘못 거셨어요 65 00:08:42,755 --> 00:08:44,086 네, 수사본... 66 00:08:46,259 --> 00:08:48,284 여기요, 전화 한 번 받아보세요 67 00:08:51,163 --> 00:08:52,688 이 미친새끼야, 쫌! 68 00:08:55,368 --> 00:08:59,498 예, 예 예 알겠어요 예 알았으니까 그만 씨부리세요, 예? 69 00:08:59,906 --> 00:09:02,637 예 알겠어요 이게 멧번쨉니까, 지금! 70 00:09:02,708 --> 00:09:05,143 UFO가 만데 아들을 그리 잡아가! 71 00:09:06,312 --> 00:09:07,939 왜 비싼 밥 쳐먹고 이씨... 72 00:09:08,915 --> 00:09:11,043 외계인은 니가 외계인이야 이 미친 새끼야! 73 00:09:13,819 --> 00:09:16,652 야... 허경장 니 욕 잘하네? 74 00:09:16,722 --> 00:09:18,156 쫌 친절해라, 으이? 75 00:09:27,833 --> 00:09:29,562 제 말씀 잘 들으세요 76 00:09:31,137 --> 00:09:33,970 이걸 누르면 녹음이 되요 77 00:09:35,741 --> 00:09:41,976 그리고 이걸 이렇게 딱 눌르면 인제 추적이 됩니다 78 00:09:42,748 --> 00:09:43,874 아셨죠? 79 00:09:45,351 --> 00:09:47,581 아 참 그리고 가능하면 좀... 80 00:09:47,653 --> 00:09:50,281 일부러 좀 말을 좀 길게 시키세요 81 00:09:55,761 --> 00:09:56,887 받아보세요 82 00:10:06,172 --> 00:10:07,196 여보세요? 83 00:10:11,377 --> 00:10:16,816 어, 아이다, 어... 84 00:10:19,085 --> 00:10:20,211 알았다 85 00:10:25,891 --> 00:10:27,017 아유... 86 00:11:39,799 --> 00:11:43,736 오빠야, 오빠야 있잖아 87 00:11:46,105 --> 00:11:48,733 저기 멀리 가서 아직 죽진 않엤네? 88 00:11:50,409 --> 00:11:52,434 왜 찾아오기 힘든나? 89 00:11:53,212 --> 00:11:54,646 우리가 찾아 갈게 90 00:11:55,915 --> 00:11:57,246 어데고, 오빠야? 91 00:11:59,819 --> 00:12:00,877 김제야 92 00:12:14,767 --> 00:12:17,998 아이구 오빠야! 저기다 저기! 93 00:12:18,070 --> 00:12:20,300 저 차 안에 있다 저 차 쫒아가야된다! 94 00:12:20,372 --> 00:12:22,807 저 쓰레기차 저차 저차! 95 00:13:36,382 --> 00:13:38,908 네, 다시 한 번 축하 드리겠습니다 96 00:13:39,485 --> 00:13:44,013 이어서 최우수 프로그램 수상자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97 00:13:44,790 --> 00:13:47,725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 수상자는... 98 00:13:47,793 --> 00:13:49,522 최우수 프로그램 상! 99 00:13:50,496 --> 00:13:51,520 수상자엔! 100 00:13:54,466 --> 00:13:58,926 축하합니다, MBS교양 제작국 강지승 프로듀섭니다! 101 00:13:59,004 --> 00:14:01,974 네, 강지승 프로듀서 축하 드립니다 102 00:14:02,041 --> 00:14:05,067 강지승 피디는 1983년 입사한 이래 103 00:14:05,144 --> 00:14:08,478 사회성 있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제작 해왔습니다 104 00:14:08,948 --> 00:14:10,973 올 수상작인 고라니의 꿈은 105 00:14:11,050 --> 00:14:13,678 야생 고라니의 생태를 파해친 프로그램으로 106 00:14:13,752 --> 00:14:15,379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107 00:14:15,454 --> 00:14:18,287 쟤는 어떻게 카메라만 대면 드라마냐, 참.. 108 00:14:19,758 --> 00:14:22,284 고라니가 연기 배웠나보지 109 00:14:25,364 --> 00:14:28,299 네, 강지승 피디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110 00:14:28,367 --> 00:14:31,598 지금 꽃다발과 트로피가 수여되고 있습니다 111 00:14:32,972 --> 00:14:35,407 네, 강지승 프로듀서 축하 드립니다 112 00:14:35,474 --> 00:14:38,102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113 00:14:40,779 --> 00:14:46,616 다큐멘터리, 이른바 진실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것이 114 00:14:46,685 --> 00:14:49,017 아 가장 먼저 언론인의 사명감 115 00:14:49,088 --> 00:14:53,616 또 사회적인 책임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은 그와 동시에 116 00:14:53,692 --> 00:14:54,818 요점만! 117 00:14:56,095 --> 00:15:00,862 당신 그짓말 했다고 수백만 시청자들 한테, 어? 118 00:15:00,933 --> 00:15:02,662 그게 중요해 119 00:15:02,735 --> 00:15:07,070 - 진실은요 - 요점만! 고라니 120 00:15:07,139 --> 00:15:11,269 마을 주민들이 고라니 먹이 준거 그거 치웠어요 안 치웠어요 121 00:15:11,744 --> 00:15:13,576 고라니 굶어 죽게, 어? 122 00:15:14,246 --> 00:15:17,773 마을 주민들이 애써 건초 준거 스탭들 시켜서 싹 치우게 하고 123 00:15:18,450 --> 00:15:21,681 고라니 굶어 죽고! 거기다 슬픈음악 쫙 깔고 124 00:15:23,055 --> 00:15:25,490 아주 그냥 드라마를 찍어라 드라마를 125 00:15:30,062 --> 00:15:34,397 저 사실 교양 다큐에서 126 00:15:34,466 --> 00:15:38,596 저만큼 시청률 나오는 사람 있습니까? 127 00:15:40,973 --> 00:15:45,501 화면에 뭘 내보낼지는 PD의 선택입니다 128 00:15:50,282 --> 00:15:52,910 당신을 내보내는건 우리 뜻이야 129 00:15:53,385 --> 00:15:55,820 처분 때까지 자숙하고 기다려요 130 00:15:55,888 --> 00:15:59,017 이번 고라니 건은 명백한 조작 방송이야 131 00:15:59,792 --> 00:16:02,557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합시다 대구 발령이예요 132 00:16:20,245 --> 00:16:21,770 되는게 없어, 이 씨... 133 00:16:23,549 --> 00:16:24,880 집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 134 00:16:24,950 --> 00:16:27,681 나만 가요 곧 다시 올껀데 뭐 135 00:16:27,753 --> 00:16:30,188 대구 내려가면 안부장님 조심해라 136 00:16:30,956 --> 00:16:33,391 뭐 불편한거 있으면 밑에 아들 시키고요 137 00:16:35,761 --> 00:16:37,195 - 어 송피디! - 예 138 00:16:38,163 --> 00:16:40,291 어, 반갑십니더 139 00:16:40,366 --> 00:16:43,392 - 송상홉니다 - 강지승이예요 140 00:16:43,469 --> 00:16:44,698 저 외근 쫌 갔다 올게 141 00:16:46,171 --> 00:16:47,605 제작부 식구 이게 답니까? 142 00:16:47,673 --> 00:16:50,301 요방에 카메라가 셋 아나운서 둘 있고 143 00:16:50,376 --> 00:16:51,605 안부장님은? 144 00:16:52,077 --> 00:16:53,511 - 어이 동철아! - 예 145 00:16:53,579 --> 00:16:55,206 부장님 어디 가셨니? 146 00:16:55,280 --> 00:16:57,510 선원지에서 뭐 나왔다고 거기에 가셨는데요? 147 00:16:59,385 --> 00:17:00,648 어, 선배님! 148 00:17:02,721 --> 00:17:05,349 고라니! 맞죠? 149 00:17:06,625 --> 00:17:08,059 진짜 감동적이였어요 150 00:17:08,127 --> 00:17:09,856 선재 제 그거 보고요 윽수로 울어가지고 151 00:17:09,928 --> 00:17:12,056 그날 눈까리가 장난 아니였었 거든요? 152 00:17:13,132 --> 00:17:16,568 - 왜 그러신데요? - 여는 우리 마꼬, 이 똥철이 153 00:17:16,635 --> 00:17:17,966 동철입니다, 선배님 154 00:17:18,037 --> 00:17:19,471 - 막내? - 예 155 00:17:20,239 --> 00:17:22,765 귀여워? 잘해보자 156 00:17:27,946 --> 00:17:29,072 팬입니다 157 00:17:54,573 --> 00:17:57,804 뭐 아 들이 하나또 빼지 않고 정확하게 다섯구가 158 00:17:57,876 --> 00:18:00,140 싹 다 이 못바닥에 자빠져 있다 159 00:18:00,612 --> 00:18:02,341 뭐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와 그 캐 싸요 160 00:18:02,414 --> 00:18:04,246 우리가 어쩔 도리가 있어요? 161 00:18:04,316 --> 00:18:05,647 그것도 제보라고... 162 00:18:06,518 --> 00:18:10,955 뭐 일단 물을 다 퍼제껴 봐야 안다니까 퍼제껴 봐야겠죠? 그죠? 163 00:18:11,023 --> 00:18:12,957 - 됐죠 - 네, 됐습니다 164 00:18:14,126 --> 00:18:15,252 부장님! 165 00:18:16,028 --> 00:18:17,462 저도 멘트 해요? 166 00:18:18,230 --> 00:18:21,461 그림으로 쓸게 뭐라도 나와야지 뭘 하든지 하지 167 00:18:22,134 --> 00:18:23,761 클로징 멘트나 생각해 놔 168 00:18:27,339 --> 00:18:28,773 안부장님 나 누구게? 169 00:18:29,741 --> 00:18:31,072 나야, 지승이 170 00:18:44,156 --> 00:18:47,387 아이구야... 고마 좇 뺑이 치네, 어? 171 00:19:00,205 --> 00:19:04,733 봐라, 우리가 아이라 캤거든 아인데... 172 00:19:05,511 --> 00:19:09,038 이기 진짜 아인데 경찰이 그래 파뿌데 173 00:19:11,016 --> 00:19:12,745 아들이 여 있을꺼 아이거든 174 00:19:20,526 --> 00:19:21,652 형 175 00:19:23,529 --> 00:19:26,658 여기는 무슨 뭐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 같애요 176 00:19:27,132 --> 00:19:28,964 아직도 토압산 얘기야 177 00:19:31,136 --> 00:19:32,262 아직? 178 00:19:36,341 --> 00:19:39,367 사람들은 관심 없어요 그런 얘기, 예? 179 00:19:39,444 --> 00:19:41,674 아이고 선배도 진짜 180 00:19:41,747 --> 00:19:45,183 그거는 여기 정서를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세요 181 00:19:45,250 --> 00:19:48,880 저 아들 부모들 지금도요 생업이고 뭐고 씨발 다 던져 불고 182 00:19:48,954 --> 00:19:52,288 아들 찾겠다고 전국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아닙니까 183 00:19:52,357 --> 00:19:53,688 이거 봐봐, 음? 184 00:19:54,459 --> 00:20:00,887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사계절의 국가야, 이 나라가 185 00:20:00,966 --> 00:20:05,403 그러면은 어? 4년도 더 넘은 사건인데 응? 186 00:20:06,071 --> 00:20:08,506 그게 물난리가 났으면은 벌써 나왔고 187 00:20:08,574 --> 00:20:13,102 떠올를게 있으면은 벌써 떠올랐을텐데 뭐 있어? 없어 188 00:20:13,879 --> 00:20:17,213 확실한거 하나도 없어 그게 뭐 궁금... 그러니까 189 00:20:18,083 --> 00:20:23,522 이 뭔가 이 드라마틱하고 이런 자극적인 포인트가 없잖아 포인트가 190 00:20:23,589 --> 00:20:26,718 그게 뭐가 궁금해 궁금해? 안 궁금해 191 00:20:27,092 --> 00:20:29,618 궁금해? 관심 없잖아 192 00:20:33,899 --> 00:20:35,128 강지승 193 00:20:36,602 --> 00:20:39,333 너 애들 부모 앞에서 그 지랄 해봐라 194 00:20:44,610 --> 00:20:45,736 맞지예 195 00:20:46,411 --> 00:20:51,349 아들이 우째 됐는지 알 때 까지는 그게 현재 진행형이죠, 현재 진행형 196 00:21:55,514 --> 00:22:01,886 예 지금 하면 되나요? 어디보고 할까요? 예 197 00:22:03,455 --> 00:22:08,484 안녕하세요 국립 과학 대학교 황우혁입니다 198 00:22:10,162 --> 00:22:15,191 애들이 실종된 날은 그 지역 기초 선거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199 00:22:16,868 --> 00:22:19,894 인간의 다섯가지 행동 유형 중 200 00:22:19,971 --> 00:22:21,700 소란행동이란게 있습니다 201 00:22:22,574 --> 00:22:25,509 혹시 누군가가 애들을 산으로 유인한 후에 202 00:22:26,078 --> 00:22:28,706 애들이 사라졌다고 소란을 피워서 203 00:22:29,281 --> 00:22:32,114 어른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204 00:22:32,184 --> 00:22:37,213 그런데 뭔가 그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205 00:22:37,889 --> 00:22:41,416 결국 애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닌가... 206 00:22:41,493 --> 00:22:46,431 이런 가설을 소란행동이라는 관점에서 세워보게되었습니다 207 00:22:48,600 --> 00:22:53,436 1950년, 미국에서 사이비종교 단체 교주가 종말을 예언했어 208 00:22:54,506 --> 00:22:58,636 뭐 말하자면 언제 어느때 세상이 끝장나니까 209 00:22:58,710 --> 00:23:03,671 있는 돈 다 바치고 모두 구원 받아라 이런 얘기지 210 00:23:03,749 --> 00:23:06,980 신도들은 열광적으로 그 날을 기다렸고 211 00:23:08,053 --> 00:23:13,685 그리고 교주가 말한 1950년 12월 21일이 됐어 212 00:23:15,160 --> 00:23:18,596 어떻게 됐을까? 응? 213 00:23:20,465 --> 00:23:22,194 뭘 어떻게 돼, 안왔지 214 00:23:24,469 --> 00:23:28,997 신기하게도 교주의 말이 개뻥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 215 00:23:29,074 --> 00:23:31,406 그 신도들은 믿음을 접은 게 아니라 216 00:23:31,476 --> 00:23:34,002 자신들이 너무나 열심히 믿으니까 217 00:23:34,880 --> 00:23:38,612 신이 그 믿음을 보고 종말을 연기 시켰다라는 식으로 218 00:23:38,683 --> 00:23:40,412 방향을 틀더란 말이지 219 00:23:41,887 --> 00:23:43,719 자신들이 믿고 있던 것들이 무너지기 때문에 220 00:23:43,789 --> 00:23:47,020 필사적으로 자기가 틀린 것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 221 00:23:47,793 --> 00:23:51,627 그리고 그 틀린 이론을 더더욱 견고하게 믿게 되지 222 00:23:52,197 --> 00:23:57,135 그러니 참 인간이란 건 애틋한거야, 음? 223 00:23:58,003 --> 00:24:02,770 이것이 바로 씨어리 오브 커그니티브 디서넌스 224 00:24:04,743 --> 00:24:08,577 인지부조화, 레온 페스팅거가 처음 소개한 이론인데... 225 00:24:09,047 --> 00:24:12,881 시간이 넘었네? 내일 좀 더 보도록 하자 226 00:24:12,951 --> 00:24:14,783 수고하셨습니다 227 00:24:28,467 --> 00:24:29,593 교수님? 228 00:24:32,671 --> 00:24:33,399 누구세요? 229 00:24:33,472 --> 00:24:37,500 아 예 저... 실물이 훨씬 좋으시네? 230 00:24:38,877 --> 00:24:42,905 저는 엠... 엠비에스 강지승이라고 합니다 231 00:24:45,183 --> 00:24:47,811 저 원래 사실 저는 본사 소속인데요 232 00:24:47,886 --> 00:24:52,119 아 예, 휴가 겸 해서 지금 잠시 내려와 있는데 233 00:24:52,190 --> 00:24:55,717 우연찮게 교수님 인터뷰 테잎 보게 됐습니다 234 00:24:55,794 --> 00:24:57,922 저희랑 인터뷰 하신거 맞죠 235 00:24:58,897 --> 00:25:02,663 아 예 그건 하긴 했는데 그 뒤에 별 연락도 없던데요 236 00:25:02,734 --> 00:25:05,260 아 아닙니다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습니다 237 00:25:06,071 --> 00:25:07,698 근데 그게... 238 00:25:09,941 --> 00:25:11,466 근데 그게... 239 00:25:14,246 --> 00:25:17,181 워낙에 폭발력 있는 얘기가 돼놔서 240 00:25:21,953 --> 00:25:28,882 거 왜, 부모가... 범인일수도 있다라는 얘기 241 00:25:29,661 --> 00:25:31,891 그렇겐 얘기 안 했습니다 242 00:25:36,067 --> 00:25:40,402 돌려서 얘기 안하셔도 됩니다 선수끼리 243 00:25:45,977 --> 00:25:46,910 여기 앉으시죠 244 00:25:51,683 --> 00:25:52,809 교수님 245 00:25:53,785 --> 00:25:56,720 - 왜 애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십... - 잠깐만요 246 00:25:57,289 --> 00:25:59,724 아직 확실한거 아니니까 녹음하지 마시죠 247 00:26:00,825 --> 00:26:02,156 아 예, 죄송합니다 248 00:26:04,229 --> 00:26:06,254 왜 애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249 00:26:07,332 --> 00:26:10,768 애들 부모들은 지금도 전국 방방곳곳을 찾으러 다니고 있는데 250 00:26:11,236 --> 00:26:14,069 애들이 죽었다 살았다 그런 얘기 하려는게 아니고 251 00:26:14,639 --> 00:26:18,667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니까 그런 결론에 가 닿더라는 거죠 252 00:26:18,743 --> 00:26:21,678 그 단서라는 것이 선거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253 00:26:21,746 --> 00:26:24,181 선거를 방해할려고 그랬다? 254 00:26:24,249 --> 00:26:26,479 그 지역 선거가 꽤 치열했어요 255 00:26:26,551 --> 00:26:28,679 한 표 차이로 갈린데도 있고 256 00:26:28,753 --> 00:26:31,188 무승부가 나서 연장자가 뽑힌데도 있고 257 00:26:32,457 --> 00:26:35,984 애들이 없어져서 난리가 났는데 누가 투표를 합니까 258 00:26:36,861 --> 00:26:40,991 그러니까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애들을 감췄다 259 00:26:42,067 --> 00:26:44,593 그리고 죽었다 뭐 이를테면 260 00:26:46,171 --> 00:26:49,300 교수님 근데 거기서 포인트 261 00:26:49,374 --> 00:26:51,706 마을 사람들이 애들을 찾으러 나섰던 것은 262 00:26:51,776 --> 00:26:53,505 투표가 다 끝난 오후였는데요? 263 00:26:54,479 --> 00:26:55,913 뭔가 계획이 어긋난거죠 264 00:26:56,982 --> 00:26:58,416 애들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죠 265 00:26:58,483 --> 00:27:00,144 아이 어떤 개새끼들이 그래! 266 00:27:01,219 --> 00:27:03,551 개새끼가 아니구요 대학 교수 거든요, 국립대학 267 00:27:03,622 --> 00:27:06,648 국립대고 야간대고 말이야 개소리 하면 개새끼들이지 268 00:27:06,725 --> 00:27:09,956 그러니까 그 개소리고 개새끼건 간에 269 00:27:10,028 --> 00:27:13,259 이상한 사건이잖아요, 응? 270 00:27:13,331 --> 00:27:16,266 그러니까 백주 대낮에 애들이 다섯이 사라졌는데 271 00:27:16,334 --> 00:27:18,769 그것도 남자애들이 다섯이 사라졌는데 272 00:27:18,837 --> 00:27:22,068 실종 첫 해에 동원된 군경만 해도 273 00:27:24,843 --> 00:27:27,278 어, 30만명, 30만명인데 274 00:27:28,246 --> 00:27:30,271 그 많은 인력이 동원 됐는데 275 00:27:30,348 --> 00:27:32,874 실마리 하나 못 잡았잖아 이게 뭐야 276 00:27:33,652 --> 00:27:36,678 그러니까 내 말이, 어? 277 00:27:36,755 --> 00:27:41,886 애들이 죽었으면 우리가 그렇게 뒤졌을 때 시체라도 나와야지 278 00:27:42,861 --> 00:27:45,193 애들이 살아서 지들끼리 어디 갔으니까 279 00:27:45,263 --> 00:27:48,289 그렇게 이 잡듯이 뒤져도 애들이 안보이는거 아니야! 280 00:27:50,769 --> 00:27:55,400 다시... 그러니까 그 개색 아니 저... 국립대학 교수가 심리학 281 00:27:55,473 --> 00:27:56,907 잠 깨라 282 00:27:56,975 --> 00:27:59,501 아 한번 보셔야 된다니까 직접, 응? 283 00:27:59,577 --> 00:28:02,638 보시라구요 말로 말로 듣지 말고 284 00:28:09,621 --> 00:28:11,146 애들이 사라진 그날 285 00:28:12,223 --> 00:28:15,352 아직 애들이 사라진걸 아무도 모르던 오전에 286 00:28:16,428 --> 00:28:18,760 바로 그때 이 종호 엄마가 287 00:28:19,230 --> 00:28:21,665 유독 혼자서 애들이 사라졌다면서 288 00:28:22,934 --> 00:28:25,164 이 동네를 다 뒤지고 다닌거 아세요? 289 00:28:27,338 --> 00:28:29,170 - 오전에요? - 네 290 00:28:30,341 --> 00:28:33,868 시골 애들 한 번 나가면 산으로 들로 들쑤시고 다니다가 291 00:28:33,945 --> 00:28:35,879 해질녁에나 들어오는게 보통이죠 292 00:28:36,347 --> 00:28:40,784 그런 애들이 아침에 놀러 나간지 몇 시간이 안됐는데 293 00:28:41,653 --> 00:28:44,987 뭐 아직 실종이라고 할 만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294 00:28:48,059 --> 00:28:49,993 종호를 찾으러 다녔어요 295 00:28:50,862 --> 00:28:52,990 종호 엄마가 296 00:28:53,665 --> 00:28:57,602 그렇지? 타이밍이 좀 빠르긴 하지 297 00:28:58,570 --> 00:28:59,594 그렇죠? 298 00:28:59,704 --> 00:29:02,639 어, 그러니까 그게 이를테면 299 00:29:02,807 --> 00:29:08,541 그 엄마들의 타고난 어떤 육감 같은거 아닐까? 300 00:29:08,613 --> 00:29:14,052 왜냐면 종호 엄마가 애들이 사라지는 날 301 00:29:14,119 --> 00:29:19,148 이쪽 가슴이 꾹 누르는 어떤 그 통증을 느꼈다는 거야 302 00:29:19,224 --> 00:29:21,056 그래서 신고를 했데 303 00:29:22,127 --> 00:29:24,061 왜 이래, 선수끼리... 304 00:29:24,929 --> 00:29:29,765 아니 뭐 그런거 믿으세요? 육감? 박형사님? 305 00:29:29,834 --> 00:29:33,065 그런거 믿어요, 육감! 사람이... 306 00:29:33,138 --> 00:29:37,769 우리같이 이런 수사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많아 307 00:29:37,842 --> 00:29:41,676 그러니까 어떤 예를 들자면 뭐가 있어... 308 00:29:44,549 --> 00:29:45,778 눈 떠 309 00:29:46,451 --> 00:29:51,787 야, 너 이번에 훔친 개 있잖아 그거 너 꿈 속에서 정확히 봤데메? 310 00:29:51,856 --> 00:29:54,484 네, 진짜로 봤습니다 선명하게 봤습니다 311 00:29:55,160 --> 00:29:57,595 아이 꿈에선 안 물렸는데 물리가지고 씨... 312 00:30:01,366 --> 00:30:05,098 저기... 계란 하나 먹어도 되겠습니까? 313 00:30:05,170 --> 00:30:06,296 기다려 314 00:30:07,772 --> 00:30:10,707 먹는거 아니야 이건 내가 키우는 거야 315 00:30:12,477 --> 00:30:15,310 - 뭐하는 놈이야, 저놈 - 개도둑이야 316 00:30:16,881 --> 00:30:18,212 있다니까 육감 317 00:30:18,783 --> 00:30:20,512 이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318 00:30:26,991 --> 00:30:31,428 - 여보세요 - 엄마~! 319 00:30:31,496 --> 00:30:34,522 - 너 종호가 - 응 320 00:30:35,500 --> 00:30:36,626 어덴데? 321 00:30:47,612 --> 00:30:52,140 - 여보세요 - 엄마~! 322 00:30:52,217 --> 00:30:56,154 - 너 종호가? - 응 323 00:30:56,221 --> 00:30:57,746 - 어덴데? - 이게 뭐... 324 00:31:25,884 --> 00:31:31,414 이건 애들이 없어진지 두 달만에 종호한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325 00:31:32,290 --> 00:31:37,126 종호 엄마랑 친척들이 종호 목소리가 맞다고 했구요 326 00:31:41,699 --> 00:31:44,634 없어진지 두 달만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327 00:31:46,304 --> 00:31:48,329 애 엄마 반응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328 00:31:56,014 --> 00:32:00,281 - 여보세요 - 엄마~! 329 00:32:00,351 --> 00:32:04,379 - 너 종호가? - 응 330 00:32:04,455 --> 00:32:05,581 어덴데? 331 00:32:10,762 --> 00:32:13,595 이건... 쫌... 332 00:32:16,467 --> 00:32:18,196 그럼 여기서 포인트가? 333 00:32:20,571 --> 00:32:22,699 엄마의 반응이 너무 편하지 않나요? 334 00:32:24,375 --> 00:32:29,609 이게 애를 잃어버린 엄마의 목소리처럼 들리십니까? 335 00:32:32,583 --> 00:32:36,918 게다가 이 마지막 침묵은 또 뭔가요 336 00:32:38,990 --> 00:32:40,617 무려 17초 동안이나 337 00:32:41,392 --> 00:32:45,124 두 달만에 이뤄진 통환데 두 달... 338 00:32:48,599 --> 00:32:51,534 종호야! 어딘데! 339 00:32:52,804 --> 00:32:58,140 종호야! 니 누구랑 있노! 종호야! 340 00:32:59,944 --> 00:33:01,969 이게 상식적인 반응 아닐까요? 341 00:33:05,550 --> 00:33:08,576 경찰이 전화기에 추적 장치를 해뒀어요 342 00:33:09,253 --> 00:33:11,483 버튼만 누르면 발신자 추적이 가능하죠 343 00:33:12,156 --> 00:33:13,988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는 거죠 344 00:33:15,460 --> 00:33:16,586 그럼... 345 00:33:21,866 --> 00:33:25,803 종호엄마는 처음부터 버튼을 누르지 않았어요 346 00:33:30,174 --> 00:33:34,509 왜 손을 놔두고 수화기로 추적 버튼을 누르려 했을까요? 347 00:33:35,580 --> 00:33:37,708 - 명백한 고의죠 - 고의다 348 00:33:38,983 --> 00:33:41,213 밖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했고 349 00:33:41,786 --> 00:33:45,620 전화를 건 사람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했던... 350 00:33:45,690 --> 00:33:46,919 고의적 행동... 351 00:33:51,195 --> 00:33:54,130 - 그러면 그 누군가가 누굴까요? - 모르죠 352 00:33:55,500 --> 00:34:00,267 하지만 분명한건 종호엄마가 애써 감추려고 했던 인물이겠죠 353 00:34:02,540 --> 00:34:06,067 단도직입적으로 황교수 말 어떻게 생각해? 경찰로서 354 00:34:06,144 --> 00:34:08,272 그런 미친놈들은 주둥이에서 나오는 데로 지껄이지만 355 00:34:08,346 --> 00:34:10,474 우리 경찰들은 그렇게 말 함부로 못 해 356 00:34:11,449 --> 00:34:13,383 그 사람들은 이미 다 죽은 사람들이야 357 00:34:13,451 --> 00:34:16,580 생업도 포기하고 가족도 포기하고 358 00:34:16,654 --> 00:34:20,386 그 사람들 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359 00:34:22,560 --> 00:34:24,289 박형사님! 360 00:34:24,362 --> 00:34:26,194 경찰의 그런 무사안일한 태도로는 361 00:34:26,264 --> 00:34:29,996 이 사건 죽었다 깨나도 해결 못한다는데? 황교수는? 362 00:34:31,569 --> 00:34:34,004 강피디, 이거 명심해 363 00:34:34,072 --> 00:34:37,906 그런 되지도않는 의심이 그 사람들 두 번 죽이는 거야 364 00:34:50,788 --> 00:34:52,119 뱉었다, 이 새끼야 365 00:35:10,141 --> 00:35:11,666 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366 00:35:17,448 --> 00:35:18,973 뭐때매 그러는데? 367 00:35:21,152 --> 00:35:24,178 아니 이거, 이거 왜 하냐고 이거 368 00:35:27,158 --> 00:35:32,494 미국 명문대 출신에 국립대학 교수에... 369 00:35:33,764 --> 00:35:37,701 그냥 잘먹고 잘살고 뭐 존경받고 뭐 그렇게 살면 되잖아? 370 00:35:38,469 --> 00:35:40,096 진짜 속셈이 뭐야? 371 00:35:43,975 --> 00:35:46,307 그럼... 강피딘? 372 00:35:47,278 --> 00:35:52,011 나? 나? 떠야지 373 00:35:57,688 --> 00:36:01,056 아유, 개운하다 374 00:36:01,359 --> 00:36:04,693 역시 집이 좋아... 달리 보금자리가 아냐 375 00:36:05,129 --> 00:36:07,962 내가 생각해봤는데 376 00:36:08,032 --> 00:36:10,057 - 하지 마 - 뭐가 377 00:36:12,336 --> 00:36:14,065 아무래도 예감이 안 좋아 378 00:36:16,040 --> 00:36:18,975 그 애들을 죽인 진범이 있다고 생각해봐 379 00:36:19,043 --> 00:36:20,374 죽었어, 애들이? 380 00:36:20,444 --> 00:36:22,674 진범이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고 우리가 381 00:36:25,750 --> 00:36:29,687 근데 그 소년들 부모 중에서 382 00:36:31,155 --> 00:36:34,090 그 실종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있다는거야 383 00:36:34,659 --> 00:36:35,990 근데 부모가 왜? 384 00:36:36,060 --> 00:36:40,896 복잡하지! 대단히! 추잡하고 385 00:36:40,965 --> 00:36:45,801 선정적이고 입에 담기가 겁날만큼 센세이셔널 하지 386 00:36:45,870 --> 00:36:48,703 그게 또 내가 간절히 원하던 거고 387 00:36:48,773 --> 00:36:51,799 - 뭘 바래? - 아, 피디 본능이 어디 가냐? 388 00:36:53,177 --> 00:36:56,203 컴백 해야될거 아니냐, 컴백 답답하긴 389 00:36:58,082 --> 00:37:03,145 이번 사실만 입증 되면 말이야 뒤집힌다, 세상이 390 00:37:03,221 --> 00:37:06,350 전국적으로 뜨르르르르르르 한단 말이야 391 00:37:07,024 --> 00:37:11,257 그걸 또 지휘하는 사람이 나 강지승 392 00:37:13,231 --> 00:37:17,566 난 또 뜨르르르 무서워 고라니 때도 그랬구 393 00:37:18,836 --> 00:37:20,270 거기서 고라니가 왜 나오냐 394 00:37:30,248 --> 00:37:31,272 계세요? 395 00:37:53,271 --> 00:37:54,204 계십니까? 396 00:38:30,941 --> 00:38:33,774 종호 부모님 좀 뵈러 왔는데요? 397 00:38:36,547 --> 00:38:37,776 아, 안녕하세요 398 00:38:38,949 --> 00:38:41,577 이 쪽은 MBS 강지승 피딥니다 399 00:38:42,453 --> 00:38:45,081 교수님하고 피디님이 우째 여를 다... 400 00:38:46,057 --> 00:38:47,786 이짝으로 들어오이소 401 00:39:06,310 --> 00:39:08,938 우리 아 앨범 못 봤지예? 402 00:39:09,814 --> 00:39:10,940 어딨더라? 403 00:40:29,894 --> 00:40:31,521 가 계세요, 쫌 404 00:40:48,212 --> 00:40:51,147 우리 아가 참 순한 아였거든예 405 00:40:51,215 --> 00:40:53,741 동네 아들 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406 00:40:54,118 --> 00:40:59,056 저기... 저 구들장 새로 바른 겁니까? 407 00:41:01,859 --> 00:41:02,985 예 408 00:41:04,562 --> 00:41:07,588 다른 애들 부모님들도 좀 뵙고싶은데요 409 00:41:08,265 --> 00:41:11,895 글쎄요 뭐... 워낙에 시달리 가꼬... 410 00:41:11,969 --> 00:41:13,403 달갑진 않아 할낀데... 411 00:41:13,471 --> 00:41:17,806 저는 애들 실종이 아는 사람에 의한 범행이라고 생각합니다 412 00:41:21,679 --> 00:41:23,113 아는 사람이요? 413 00:41:24,281 --> 00:41:25,612 예 414 00:41:25,683 --> 00:41:27,310 동네 사람 말입니까? 415 00:41:28,385 --> 00:41:30,820 동네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416 00:41:32,389 --> 00:41:35,620 아는 사람에 의한 범행일 겁니다 417 00:41:39,997 --> 00:41:43,627 글쎄요, 뭐 저는 아들이 일찍이 나가 가꼬 418 00:41:43,701 --> 00:41:49,435 산에 올라갔다가 납치범을 만났을거라고 생각 했는데예 그기... 419 00:41:49,507 --> 00:41:56,436 오전 즈음에 아 엄마가 갑자기 막 가슴이 아프다 카믄서 420 00:41:57,014 --> 00:41:58,539 이상한 예감을 받았다캐가 421 00:41:58,616 --> 00:42:02,484 저, 전에 종호한테 전화가 온 적 있었죠? 422 00:42:02,553 --> 00:42:06,581 예, 있지요 아 없어지고 두 달쯤 돼서 423 00:42:06,657 --> 00:42:09,683 그 때 모든 전화가 녹음되고 추적되고 있었죠? 424 00:42:24,975 --> 00:42:28,707 그, 이 후크 버튼을 요래 누르면은 425 00:42:28,779 --> 00:42:31,407 그걸로 추적을 하게 돼있는 거였는데 426 00:42:32,182 --> 00:42:36,710 그 뭐 그걸 뭐... 아 엄마가 뭐 요 모서리로 427 00:42:36,787 --> 00:42:39,916 요래 누르는데 그 안눌리 가꼬 428 00:42:39,990 --> 00:42:42,516 그래서 추적버튼을 누르지 못했나요? 429 00:42:47,398 --> 00:42:50,231 그기 천추의 한입니데이 430 00:42:51,502 --> 00:42:56,133 아 엄마도 그렇고 뭐 주위 사람들이 다 종호 목소리 맞다 캤는데 431 00:42:56,206 --> 00:42:58,732 경찰은 그기 너무 짧다고 432 00:43:01,345 --> 00:43:04,576 여기에 테잎 입니데이 433 00:43:20,564 --> 00:43:22,896 아 저, 잠깐 화장실 좀 434 00:43:29,673 --> 00:43:33,109 아, 피디양반 여서 쪼매만 기다려 주이소 435 00:43:33,978 --> 00:43:36,811 내도 대변 좀 보고 가야 되겠네 436 00:43:44,488 --> 00:43:46,320 나도 대변 좀 봐야되겠다 437 00:43:52,496 --> 00:43:58,128 그 때, 종호 누나 경숙이가 동생 좀 꼭 좀 찾아달라고 438 00:43:58,202 --> 00:44:00,170 대통령한테도 편지도 썼어요 439 00:44:01,038 --> 00:44:03,166 종호 에미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440 00:44:04,141 --> 00:44:08,977 몇날 며칠을 울기만 하는데 탈진도 했으요 441 00:44:09,046 --> 00:44:10,172 아 예... 442 00:44:11,048 --> 00:44:13,676 - 지도 트럭 타고 - 아 예 예.. 443 00:44:23,661 --> 00:44:28,497 원길 아버지는 일단은 얘기를 한 번 해보구예... 444 00:44:31,568 --> 00:44:32,797 저 선생님? 445 00:44:36,774 --> 00:44:40,904 아, 예... 그래주시면 저도 감사하죠 446 00:45:12,042 --> 00:45:13,771 왜? 뭐? 447 00:45:16,146 --> 00:45:17,671 내가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지? 448 00:45:19,149 --> 00:45:20,981 애들은 애당초 산에 간게 아니야 449 00:45:26,557 --> 00:45:28,992 그럼 애들이 산으로 간 걸 봤다는 진술은 뭐야 450 00:45:31,361 --> 00:45:33,591 애들이 없어진지 일주일이나 지나서 451 00:45:33,664 --> 00:45:37,100 그것도 애들 얼굴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한 진술? 452 00:45:37,167 --> 00:45:38,396 그건 신빙성이 떨어져 453 00:45:39,770 --> 00:45:43,707 그것보다도 화장실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지, 그지? 454 00:45:44,675 --> 00:45:45,801 종호 아버지? 455 00:45:49,279 --> 00:45:50,212 근데 456 00:45:50,280 --> 00:45:53,306 내가 오줌을 싸러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밖에서 457 00:45:53,884 --> 00:45:55,818 나도 대변 좀 봐야겠네요 458 00:45:56,587 --> 00:45:58,419 그건 우리 들으라고 한 소리겠지? 459 00:45:58,489 --> 00:46:01,652 - 너무 주관적인 생각이지 - 아냐 들어봐 460 00:46:01,725 --> 00:46:04,660 옆 칸 화장실에 분명히 여자 화장실이라고 쓰여 있는데도 461 00:46:04,728 --> 00:46:06,162 그냥 그리로 들어가더니 462 00:46:06,230 --> 00:46:08,858 안에서도 내내 주저리주저리 나한테 말을 걸어? 463 00:46:11,034 --> 00:46:12,160 그런거지 464 00:46:12,736 --> 00:46:15,068 취재를 가보면 말이야 시골 사람들이 대개 465 00:46:15,139 --> 00:46:18,165 낮선 사람들을 경계 하지 특히 화장실 갈 때 466 00:46:18,842 --> 00:46:22,870 뭐 냄새 난다 아직 안펐다 그러면서 불편해 한다고, 그렇잖아? 467 00:46:22,946 --> 00:46:27,383 피디랑 교수란 사람이 느닷없이 들이닥쳤다, 마음 편할까? 468 00:46:29,953 --> 00:46:31,284 35초 469 00:46:32,456 --> 00:46:33,582 뭐가 470 00:46:34,258 --> 00:46:36,283 오줌 싸는데 걸리는 시간 몇초나 걸릴까? 471 00:46:36,360 --> 00:46:38,488 뭐 그런걸 재면서 싸나, 근데? 472 00:46:38,562 --> 00:46:41,293 35초에서 40초... 473 00:46:42,966 --> 00:46:45,799 화장실 부터... 보자구 474 00:46:49,373 --> 00:46:52,001 이게 화장실 여기 대문 475 00:46:55,979 --> 00:46:58,710 그러니까 내가 화장실 앞에서부터... 476 00:47:00,017 --> 00:47:04,853 하나, 둘, 셋, 넷... 477 00:47:04,922 --> 00:47:08,950 다섯, 여섯, 일곱, 여덟... 478 00:47:09,026 --> 00:47:12,758 아홉, 열, 열하나, 열둘... 479 00:47:12,830 --> 00:47:16,357 열셋, 열넷, 열 다섯 480 00:47:20,037 --> 00:47:21,163 열여섯 481 00:47:23,740 --> 00:47:26,266 열여섯 걸음이면 대략 17초 482 00:47:26,944 --> 00:47:29,470 그럼 소변 시작부터 쳐서 넉넉하게 40초라고 치고 483 00:47:29,546 --> 00:47:31,674 17초를 더하면 57초 484 00:47:32,649 --> 00:47:35,277 내 발에 탁 팽이가 걸렸을 때 485 00:47:37,054 --> 00:47:39,887 - 원길 아버지는... - 빼보자고 486 00:47:46,663 --> 00:47:48,791 빠른 걸음 이었으니까 대략 8초 487 00:47:49,666 --> 00:47:52,692 57초에서 8초를 빼면 49초 488 00:47:55,272 --> 00:47:58,105 성인남자가 똥싸는데 걸리는 시간이 49초라 489 00:47:58,175 --> 00:48:00,234 빨리 똥싼게 죄는 아니지 490 00:48:00,310 --> 00:48:02,438 왜 이렇게 부정적이야 사람이? 491 00:48:02,512 --> 00:48:04,344 생각을 해봐, 생각을 492 00:48:06,116 --> 00:48:08,949 치밀해야돼 입증 가능해야 된다고 493 00:48:09,019 --> 00:48:13,217 객관적, 입증가능, 이 두 개가 내 화두야, 취재 끝날 때 까지 494 00:48:14,091 --> 00:48:15,217 이건 어때 495 00:48:16,026 --> 00:48:19,553 내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 슬쩍 옆 칸 화장실을 봤더니 496 00:48:21,131 --> 00:48:23,361 문이 이만큼 열려있었단 말이야? 497 00:48:31,241 --> 00:48:32,470 소름 좀 끼치지? 498 00:48:33,543 --> 00:48:34,977 아니 그냥 화장실 좀 썼을 뿐인데 499 00:48:35,045 --> 00:48:37,480 그렇게 까지 감시하고 그렇게 까지 긴장하고... 500 00:48:38,749 --> 00:48:40,877 화장실 안에 뭔가가 있는게 아닐까? 501 00:48:42,853 --> 00:48:45,584 황교수 혼자 그렇게 느낀건 아니고? 502 00:48:45,656 --> 00:48:47,988 피디란 사람이 참 이렇게 꽉 막혀서... 503 00:48:48,558 --> 00:48:50,185 상상력을 발휘해봐 504 00:48:50,260 --> 00:48:53,890 내가 오줌 싸러화장실에 간건 나나 종호 아버지 한테 돌발 상황이였다고 505 00:48:57,267 --> 00:48:58,701 그 집 할머니였나? 506 00:49:10,213 --> 00:49:12,648 - 두 개를 끊어? - 그게 뭐였을까 507 00:49:15,619 --> 00:49:17,849 뭘 얘기 하려고 하는거였을까 우리한테 508 00:49:32,235 --> 00:49:33,464 니들 둘은 509 00:49:34,638 --> 00:49:36,766 인자 짤맀다 510 00:49:39,242 --> 00:49:41,870 왜 이렇게 부정적이야 사람이... 511 00:49:42,646 --> 00:49:44,774 생각을 좀 해보라고 생각을 512 00:49:45,549 --> 00:49:47,278 생각을 해보니까 513 00:49:48,251 --> 00:49:53,781 야, 우리가 이렇게 아무리 험한 꼴을 보고 산다고 해도 어? 514 00:49:53,857 --> 00:49:59,694 쫌 이 가슴으로, 가슴으로 좀 사랑을 느끼면서 살자 515 00:49:59,763 --> 00:50:01,697 강선수, 어! 516 00:50:09,973 --> 00:50:13,102 어~~ 잘 묵었다 517 00:50:13,176 --> 00:50:17,704 아이구 잘먹었다! 그리고 여기 시골이라 카드 안된다 518 00:50:18,782 --> 00:50:21,410 가슴으로 사랑하자 가슴으로... 519 00:50:21,485 --> 00:50:23,920 - 애들이 없어진 날이요 - 예 520 00:50:23,987 --> 00:50:28,117 일찍부터 종호 어머니께서 애들을 찾으러 다녔다고 들었는데요 521 00:50:29,192 --> 00:50:31,217 잠깐 그랬다 카는거 같은데 522 00:50:31,695 --> 00:50:35,325 그날 저는... 나갔다가 4시쯤 들어왔는데 523 00:50:35,399 --> 00:50:37,527 차려 논 밥상이 그대로 있어가지고... 524 00:50:38,001 --> 00:50:40,936 아가 아직 안왔나 싶어가 종호네 집에 갔었는데 525 00:50:41,405 --> 00:50:44,636 그때는, 문도 잠깄고 불러도 아무도 안 나오더라구요 526 00:50:45,609 --> 00:50:48,442 문이 잠겨있었다라는게 대문 말씀하시는 건가요? 527 00:50:48,512 --> 00:50:50,446 아뇨, 안채 문이요 528 00:50:52,916 --> 00:50:56,443 평소에도 안채 문을 잘 잠그고 다니시나요, 종호네가? 529 00:50:56,520 --> 00:50:59,455 아니요, 세 사는 사람들이 많아가 잘 안 잠그죠 530 00:51:02,959 --> 00:51:10,093 근데 저... 일찍부터 찾으러 다니셨으면은 531 00:51:10,167 --> 00:51:15,401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근데 왜 문을 잠가 뒀을까요 532 00:51:16,573 --> 00:51:17,699 글쎄요... 533 00:51:33,190 --> 00:51:36,421 - 여보세요 - 엄마~! 534 00:51:37,694 --> 00:51:40,629 - 너 종호가? - 응 535 00:51:41,698 --> 00:51:42,824 어덴데? 536 00:51:47,204 --> 00:51:48,330 똑바로 서, 새끼야! 537 00:51:51,608 --> 00:51:53,235 너 써커스야? 538 00:51:54,211 --> 00:51:56,543 - 방송이 써커스 하는데야? - 네? 539 00:51:57,814 --> 00:52:00,875 내 말이 지랄같냐? 니 말은 옘병이다, 이새끼야 540 00:52:02,452 --> 00:52:04,682 너 이게 방송이 될꺼라고 생각을 하냐 541 00:52:05,455 --> 00:52:08,390 너 지금 부모를 범인으로 몰고 있어 542 00:52:09,159 --> 00:52:11,685 - 의혹 제깁니다 - 의혹제기? 543 00:52:11,761 --> 00:52:14,890 그랬다가 아니면? 아니면 말고? 544 00:52:14,965 --> 00:52:16,990 아! 아 씨발 아... 545 00:52:17,667 --> 00:52:19,601 나 이거 안해, 절대 못 해 546 00:52:20,670 --> 00:52:21,796 합시다 547 00:52:22,873 --> 00:52:26,503 - 니 헛소릴 믿구? - 저 말고 황교수 믿으세요, 그러면 548 00:52:26,576 --> 00:52:30,206 새꺄! 누구나 다 아무나 다 주장할 수가 있어 549 00:52:30,280 --> 00:52:32,009 하지만 방송에 나가면 그건 방송국 주장이야! 550 00:52:32,082 --> 00:52:33,311 안부장님 551 00:52:34,985 --> 00:52:37,511 씨발, 상택이형 552 00:52:38,488 --> 00:52:40,320 까놓고 말해서 형 여기 왜 계십니까? 553 00:52:40,991 --> 00:52:42,925 새파란 후배들 본사에서 떵떵거리고 사는데 554 00:52:42,993 --> 00:52:45,121 여기 왜 계시냐구요, 예? 555 00:52:45,695 --> 00:52:49,222 대선에서 DJ 노골적으로 밀다가 여기로 떨려 나가신거 아닙니까? 556 00:52:49,299 --> 00:52:51,734 세상이 원리원칙대로 그렇게 아름답기만 합니까? 557 00:52:55,705 --> 00:52:58,333 헛짚은 거면 어떡할래? 어떻게 책임 질래? 558 00:53:01,444 --> 00:53:03,776 피디로도 인간으로도 넌 끝이야 559 00:53:09,653 --> 00:53:11,178 책임지면 될거 아니예요! 560 00:53:13,056 --> 00:53:17,493 참 아이라 케도 집에서 전화가 온 게 엄따는데 561 00:53:17,561 --> 00:53:20,189 몇 번을 말 합니까 답답네 562 00:53:21,164 --> 00:53:24,896 나는 그날 하루 종일 공장에 있다가 퇴근을 했으요 563 00:53:24,968 --> 00:53:26,402 확실히 기억하고 있십니더 564 00:53:26,469 --> 00:53:28,597 마 이런 거 쫌 고마하입시다 565 00:53:28,672 --> 00:53:30,606 혹시나 해가 내 나와본 내가... 566 00:53:31,775 --> 00:53:35,609 뭐 이런 애기 할 줄 알았으면은... 참내 567 00:53:37,581 --> 00:53:39,811 - 종호 아버지 - 종호 아버지, 종호 아버지 568 00:53:41,184 --> 00:53:42,913 그렇게 결백 하시다면 569 00:53:42,986 --> 00:53:45,318 조씨하고 삼자대면합시다 그럼 되지 않습니까 570 00:53:45,388 --> 00:53:48,414 그 날은 내가 오후 근무를 분명히 했다는데 571 00:53:48,491 --> 00:53:49,925 와 자꾸 딴소리 합니까 572 00:53:49,993 --> 00:53:51,518 그러니까 삼자대면 하면 쉽게 알 수 있는 걸 573 00:53:51,595 --> 00:53:53,427 왜 자꾸 회피 하시냔 말이예요! 574 00:53:53,496 --> 00:53:56,625 회피를 내가 와 합니까 참 답답네 575 00:53:56,700 --> 00:53:58,930 그럴 리가 없다니까 그래서 그런기지 576 00:53:59,002 --> 00:54:00,868 도대체 나한테 와 캅니까, 예? 577 00:54:01,338 --> 00:54:04,364 이번 사건엔 분명한 범인이 있습니다 578 00:54:04,441 --> 00:54:08,776 난 그 범인이 당신이라고 확신합니다 579 00:54:08,845 --> 00:54:13,078 당신 집에 애들이 묻혀있다는걸 난 다 알아요 580 00:54:14,951 --> 00:54:18,080 뭐? 뭐 이런 인갠이 있나 581 00:54:18,154 --> 00:54:20,179 - 야 찍었지? - 개새끼가 582 00:54:20,257 --> 00:54:24,285 아니, 아니 스스로 깨끗하면 문제 될 거 없잖아요! 583 00:54:24,361 --> 00:54:26,693 왜 사람을 치고 그래요 왜! 야 찍어 584 00:54:32,369 --> 00:54:34,394 내가 당신 끝까지 지켜볼 꺼야 585 00:54:36,773 --> 00:54:41,404 진실은 언젠간 고개를 들기 마련이지 586 00:54:45,382 --> 00:54:50,718 좋다, 함 파보자 파 가 587 00:54:50,787 --> 00:54:55,122 대신 안 나오면 당신이 책임지는 기야 588 00:54:59,696 --> 00:55:01,858 당신이 책임지는 기라고 589 00:55:19,849 --> 00:55:21,874 부모를 용의자로 보는겁니까? 590 00:55:21,951 --> 00:55:22,975 근거 있어요? 591 00:55:23,753 --> 00:55:25,380 저 자료를 다시 보시죠 592 00:55:26,456 --> 00:55:30,188 우원길, 젤 형이었죠 당시 13세였구요 593 00:55:30,260 --> 00:55:31,785 박용덕 11세 594 00:55:32,762 --> 00:55:33,991 그리고 김종호... 595 00:55:34,064 --> 00:55:39,400 이 일대를 연대병력 30만명이 평때기 수색을 했어요 596 00:55:39,903 --> 00:55:43,840 종호엄마는 실수로 추적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597 00:55:44,374 --> 00:55:45,808 행방이 묘연하고 598 00:55:45,875 --> 00:55:48,503 그리고 안채 문이 잠겼던 시간과 동일합니다 599 00:55:49,079 --> 00:55:53,915 최진숙, 종호..,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면서 안채 문을 잠갔을... 600 00:56:53,276 --> 00:56:58,009 선배님, 여기 경찰쪽에서 흘렸는지 방송 3사가 다 떴다는데요? 601 00:57:01,418 --> 00:57:05,446 솔직히 뭐 이래 생각하면 안되겠지만서도 602 00:57:05,522 --> 00:57:09,152 무신 생각? 우리 아들이 거 묻혀있다고? 603 00:57:09,225 --> 00:57:13,059 에이, 설마 진짜로 파겠나? 604 00:57:13,129 --> 00:57:16,064 아, 저래 들쑤시고 다니는데 뭐어 605 00:57:16,132 --> 00:57:19,966 한반 파보면 뭐 쏙이라도 안 편하겠나 606 00:57:20,036 --> 00:57:23,472 - 말이가?! - 뭐 내말이 틀리가? 607 00:57:41,257 --> 00:57:42,782 아이 좀 비켜야죠 왜 608 00:57:45,061 --> 00:57:46,187 에이 사람들이... 609 00:57:47,664 --> 00:57:49,598 아이 차가 들어오면 좀 비켜줘야지 그래 610 00:57:51,968 --> 00:57:53,094 아이 좀 나와봐요 이리 611 00:57:57,173 --> 00:57:58,698 아이 좀 나와보라니까 612 00:58:49,359 --> 00:58:52,693 뭐 솔직히 파신다고 하니까 파긴 파는데 613 00:58:52,762 --> 00:58:54,196 난 잘 모르겠습니다 614 00:58:54,964 --> 00:58:58,195 그러니 우리 황박사님께서 좋은 조언 좀 부탁합니다 615 00:59:05,308 --> 00:59:06,742 우선 화장실부터요 616 00:59:08,411 --> 00:59:09,537 화장실이... 617 00:59:10,713 --> 00:59:13,944 야 구택아! 똥 푸게 호스 가져와라 618 00:59:14,017 --> 00:59:17,146 뭐 해 이자식아! 빨리 빨리 움직여! 발바닥에 껌 붙였어? 619 00:59:20,723 --> 00:59:21,952 거 뒤에 쫌 들어주고 620 00:59:26,729 --> 00:59:31,166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몬하게 해야지! 621 00:59:31,234 --> 00:59:33,362 이 무신 일입니까 종호아버지! 622 00:59:35,138 --> 00:59:38,073 종호엄마야, 종호 아버지 좀 말려 봐라! 623 00:59:40,243 --> 00:59:46,182 이이고... 아이고 이런 일을 어찌하나 624 00:59:59,662 --> 01:00:01,096 우선 여기 구들장이요 625 01:00:04,867 --> 01:00:06,494 얼마 전에 새로 발랐거든요 626 01:00:11,474 --> 01:00:14,603 야, 여기 사람 좀 보내라 거 집 뒤쪽으로 627 01:00:15,378 --> 01:00:17,813 그리고 교수님이 원하는 대로 좀 파드려 628 01:00:19,782 --> 01:00:20,806 야 서둘러! 629 01:00:57,420 --> 01:00:58,649 어 씨... 630 01:01:05,662 --> 01:01:07,790 이게 뭐지? 631 01:01:11,167 --> 01:01:13,192 야 찍어, 찍어! 632 01:01:15,171 --> 01:01:16,002 신발 나왔다! 633 01:01:29,986 --> 01:01:31,317 야 빨리 찍어! 야! 634 01:02:00,450 --> 01:02:02,282 이거 여자 애들 거 같은데요 635 01:02:11,360 --> 01:02:14,694 황교수님, 어떻게 마저 더 퍼요? 636 01:02:20,069 --> 01:02:24,905 예, 마저 푸고... 마저 파시죠, 예 1 00:00:01,507 --> 00:00:03,134 야, 마저 더 퍼라 2 00:00:15,321 --> 00:00:16,447 어이! 3 00:00:20,326 --> 00:00:21,851 아저씨 뭐하고 계세요 4 00:00:22,728 --> 00:00:24,253 빨리 마저 파세요 5 00:00:38,377 --> 00:00:40,106 뼛조각 하나만 나오면 돼... 6 00:00:41,380 --> 00:00:42,609 뼛조각 하나만 7 00:01:06,905 --> 00:01:08,430 더 이상 안 파지는 데예 8 00:01:33,332 --> 00:01:38,498 더 안나오네, 다 펐어 뭐 없는데? 9 00:01:42,374 --> 00:01:44,001 여기 화장실에는 없는 것 같은데 10 00:01:44,677 --> 00:01:50,309 황교수님, 어떻하실래요 더 푸까요 아니면 그만 푸까요 11 00:01:51,183 --> 00:01:54,710 벌써 어른 키만큼 내려갔는데 이 어림 없습니다 12 00:01:58,791 --> 00:02:00,316 어떻하실래요 13 00:02:04,897 --> 00:02:05,921 가시죠 14 00:02:07,700 --> 00:02:08,633 정리해 15 00:02:19,511 --> 00:02:22,344 여 비켜요 여기 비켜요 16 00:02:37,262 --> 00:02:39,196 할머니, 잠깐만요 17 00:02:41,166 --> 00:02:42,998 잠깐만요 잠깐만요 18 00:02:43,869 --> 00:02:46,998 할머니 그거 해보세요 네? 19 00:02:47,072 --> 00:02:49,598 나한테 말할려고 했던거 있죠, 예? 20 00:02:49,675 --> 00:02:52,201 그거 여기 사람들 앞에서 해보세요 21 00:02:52,878 --> 00:02:54,312 할머니가 이랬잖아요 22 00:02:56,181 --> 00:02:59,811 그때 했잖아요! 왜 거, 저 저도 봤잖아요 23 00:02:59,885 --> 00:03:01,614 왜 거짓말 하고 그러세요! 24 00:03:01,687 --> 00:03:03,416 여 오늘 두사람 왜이래요 할머니한테! 25 00:03:03,489 --> 00:03:06,515 잠깐만요 잠깐만 26 00:03:08,994 --> 00:03:13,431 할머니, 진정하시고요 예? 저 보시고 한번 해보세요 27 00:03:15,300 --> 00:03:16,631 한번 해보라니까 씨! 28 00:03:18,003 --> 00:03:18,936 조용! 씨... 29 00:03:20,906 --> 00:03:22,340 봤죠! 30 00:03:22,407 --> 00:03:24,933 예? 됐죠? 봤죠? 31 00:03:25,911 --> 00:03:30,144 황교수, 대체 이게 뭔데 뭐, 뭐뭐 뭐예요 이게? 32 00:03:32,017 --> 00:03:34,076 종호아버지를 가리키면서 범인이라고 33 00:03:35,053 --> 00:03:38,580 여러가지 이론을 통해서 이 동작의 타당성에 대해서 34 00:03:38,657 --> 00:03:39,988 제가 설명할 수 있습니다 35 00:03:40,359 --> 00:03:43,795 어떤 강한 충격의 경험으로 인해서 36 00:03:43,862 --> 00:03:46,593 특정 인물에만 행해지는 습관적인 동작으로써 37 00:03:46,665 --> 00:03:49,999 통상적으로 용의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38 00:03:50,068 --> 00:03:53,197 이 공포심 때문에 그래서 이 동작으로 발현되는 39 00:03:54,973 --> 00:03:57,908 쉽게 말해서 이 종호 부모님이 범인이라는 40 00:03:57,976 --> 00:03:59,705 강력한 암시의 동작으로써... 41 00:04:01,380 --> 00:04:04,213 그 인간 다섯가지 유형 중 42 00:04:04,283 --> 00:04:05,910 - 황교수 - 뭐요 43 00:04:05,984 --> 00:04:07,110 뒤에 봐 44 00:04:08,687 --> 00:04:11,520 이러면 황교수가 범인이라는 얘기네요? 45 00:04:12,090 --> 00:04:13,216 할머니 뭐하는 거예요, 지금 46 00:04:15,894 --> 00:04:19,831 으응, 아 저도 범인이구요 예예예 47 00:04:20,599 --> 00:04:24,035 할머니 지금 왜 그래요 할머니 정신 차려요! 48 00:04:24,102 --> 00:04:28,130 할머니 옛날부터 그랬다꼬! 아들 없어지기 진작부터! 49 00:04:28,207 --> 00:04:29,732 저거 저거 완전 또라이 맞네 50 00:04:29,808 --> 00:04:32,539 그래 맞다! 종호 할매 원래 그랬다 아이가 51 00:04:32,611 --> 00:04:36,377 - 아무것도 없단다 - 저 쳐 죽일놈이 다있나 저거 52 00:04:37,249 --> 00:04:38,683 할머니 왜그래요 씨! 53 00:06:52,351 --> 00:06:53,580 와 안자고... 54 00:07:00,158 --> 00:07:04,493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이소 55 00:07:06,365 --> 00:07:08,891 인자 뭐 의심은 안할거 아인교 56 00:07:13,071 --> 00:07:18,510 내가 의심 받아서 이라는 줄 아나? 57 00:07:20,779 --> 00:07:21,712 그라믄? 58 00:07:24,282 --> 00:07:27,912 다... 우리 아들이... 59 00:07:30,389 --> 00:07:32,721 죽었다고 생각하는 갑다 60 00:07:42,901 --> 00:07:46,337 한 놈도... 아닐 기라고... 61 00:07:47,506 --> 00:07:52,842 살아있을 기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62 00:08:12,531 --> 00:08:13,965 종호 아부지... 63 00:08:16,334 --> 00:08:17,768 와? 64 00:08:23,842 --> 00:08:27,779 우리가 잘 몬한걸까예? 처음부터... 65 00:08:31,750 --> 00:08:33,377 여러 말 할 거 없다 66 00:08:34,786 --> 00:08:39,417 아 찾을 라믄... 뭔 짓을 못했겠노... 67 00:09:07,919 --> 00:09:09,444 예, 강지승입니다 68 00:09:09,521 --> 00:09:11,853 강피디, 종호 살아있어 분명해 69 00:09:11,923 --> 00:09:13,652 누군가 종호를 키우고 있을거야 70 00:09:14,226 --> 00:09:17,355 그리고 종호 아버진 분명히 상황이 가능해지는 대로 71 00:09:17,429 --> 00:09:19,454 아이들 시체를 산으로 옮길 거야 72 00:09:19,531 --> 00:09:21,260 그래서 난 산으로 가려고 73 00:09:21,333 --> 00:09:25,463 산에서 잠복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현장을 덮쳐야겠어 74 00:09:25,537 --> 00:09:30,065 강피디, 강피디 듣고 있어? 강피디! 75 00:09:37,682 --> 00:09:42,518 이새끼 이거, 대단히 편리한 뇌구조를 가지고있는 새끼네 76 00:09:44,189 --> 00:09:45,315 죄송합니다 77 00:09:46,391 --> 00:09:47,517 강지승이 78 00:09:49,494 --> 00:09:52,020 일루 안와? 지승아! 79 00:09:52,097 --> 00:09:53,030 지승아! 80 00:09:55,500 --> 00:09:58,629 수년간의 집중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81 00:09:58,703 --> 00:10:02,139 수사본부는 성과 없이 해체되어 전담반으로 축소됐다 82 00:10:02,908 --> 00:10:05,036 박형사도 자리를 옮겨갔고 83 00:10:05,110 --> 00:10:06,635 나는 서울로 복귀됐다 84 00:10:07,512 --> 00:10:11,142 그렇게 고대하던 서울 본사로의 복귀 명령이였지만 85 00:10:11,216 --> 00:10:13,241 또다른 좌천처럼 느껴졌다 86 00:10:13,818 --> 00:10:16,651 그래도 삶은 계속됐다 87 00:11:00,498 --> 00:11:03,126 - 왔어? - 어, 어 88 00:11:15,213 --> 00:11:19,548 - 술 좀 그만먹고 일찍 들어 온나 - 알았다 마, 드가라 89 00:11:26,024 --> 00:11:27,651 원길이 형인갑네 90 00:11:28,326 --> 00:11:29,851 저 놈아가 원석이제 91 00:11:30,629 --> 00:11:34,190 이쟈는 마 마누라 잔소리가 아니라 자식놈 잔소리 듣고 산다 92 00:11:35,667 --> 00:11:39,001 많이 컸네... 몬 알아보겠다... 93 00:11:41,373 --> 00:11:45,810 그러니...우리 아들도 길에서 만나믄... 94 00:11:45,877 --> 00:11:49,211 - 몬 알아보겠지예...? - 못알아 보지 그럼 95 00:11:54,886 --> 00:11:56,820 가끔 꿈을 꾸는데예... 96 00:11:57,989 --> 00:12:05,225 어떤 남자가 머리에 천을 이러고 쓰고 있는데 97 00:12:08,700 --> 00:12:10,225 지가 종호라 캅니다 98 00:12:14,606 --> 00:12:19,134 얼굴은 잘 모르겠는데... 내한테... 99 00:12:20,712 --> 00:12:24,740 와 지를 몬알아 보냐고 원망을 합니다 100 00:12:33,024 --> 00:12:35,083 - 행님 - 와 101 00:12:38,063 --> 00:12:40,088 지 암 걸렸십니더 102 00:12:40,165 --> 00:12:42,793 이 뭐라카노? 그걸 우예 아는데? 103 00:12:46,171 --> 00:12:48,401 나, 배부른 것 좀 보이소 104 00:12:49,474 --> 00:12:53,206 에헤이, 이 사람아 이게 이게 뭐가 불러어 105 00:14:20,198 --> 00:14:21,131 강원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106 00:14:21,199 --> 00:14:25,534 이번 제 15호 태풍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107 00:14:25,603 --> 00:14:29,437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와 교량유실 농경지 피해가 108 00:14:29,507 --> 00:14:31,737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입니다 109 00:14:31,810 --> 00:14:34,472 최악의 침수 피해를 겪었던 낙동강 하류가 110 00:14:34,546 --> 00:14:37,880 태풍의 영향으로 또 다시 홍수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11 00:14:38,550 --> 00:14:41,781 어제 하루 동안 870mm의 폭우가 쏟아진 112 00:14:41,853 --> 00:14:44,584 추후 태풍이나 악천후 징후는 없지만 113 00:14:44,656 --> 00:14:47,284 주민들 모두 마을 대피소... 114 00:14:57,969 --> 00:14:59,095 영감님요 115 00:14:59,771 --> 00:15:01,398 밤 좀 주워 가입시다 116 00:15:04,676 --> 00:15:06,007 여 잠깐 와봐라 117 00:15:06,978 --> 00:15:08,104 뭔데요? 118 00:15:11,683 --> 00:15:15,711 이거 아무래도 이 그거지 싶다, 에? 119 00:15:15,787 --> 00:15:17,915 - 뭔데요? - 이 봐라 120 00:15:29,701 --> 00:15:34,764 근데 그때 왠 또라이 같은 놈이 그 부모들이 죽였다고 해가꼬 121 00:15:34,839 --> 00:15:36,273 막 땅까지 파고 막 그러지 않았나? 122 00:15:38,142 --> 00:15:39,473 이 미친놈 123 00:16:18,182 --> 00:16:20,116 서장님, 이쪽입니다 124 00:16:21,886 --> 00:16:24,412 아니 그렇게 찾아도 안 나오더니만 125 00:16:24,489 --> 00:16:28,722 어쩌자고 여기서 유골이 나와 그래, 어? 126 00:16:33,932 --> 00:16:36,264 박과장, 이리 가까이 좀 와봐 127 00:16:38,236 --> 00:16:40,671 경찰이 다 뒤진 산에서 128 00:16:40,738 --> 00:16:42,570 애들 유골이 나오면 말이 되겠어? 129 00:16:46,444 --> 00:16:48,378 애들이 자연사로 얼어 죽은거면 130 00:16:48,446 --> 00:16:50,676 지들이 구석으로 기어들어가서 어? 131 00:16:50,748 --> 00:16:53,877 추우니까 낙엽 덮고 하니까 못 찾은 거 아니야 132 00:16:54,953 --> 00:16:57,081 자연사니까 사건도 종결되고... 133 00:16:58,656 --> 00:17:00,385 또 미결사건 하나 주는거 아니야 134 00:17:02,560 --> 00:17:06,087 - 무슨 말인지 알지? - 예 135 00:17:36,995 --> 00:17:38,429 천천히 한번 살펴 보이소 136 00:17:40,598 --> 00:17:43,533 - 이 우리 아들이 아이에요 - 어때요...? 137 00:17:46,104 --> 00:17:49,233 여어 우리 아들은 아인 것 같다 138 00:17:51,809 --> 00:17:53,243 그래요... 139 00:17:53,311 --> 00:17:57,339 여, 저... 아 체육복이 하나 나와있는데 140 00:17:58,516 --> 00:18:01,042 남동 국교라고 써 있는데 141 00:18:01,119 --> 00:18:02,553 덕서가 아이고 142 00:18:07,325 --> 00:18:09,054 뭐하나 니 듣고 있나? 143 00:18:10,928 --> 00:18:12,555 우리 아가 맞아요 144 00:18:14,732 --> 00:18:15,961 우리 동필이... 145 00:18:18,236 --> 00:18:21,672 남동 국민학교 댕기다가 전학 왔어요 146 00:18:22,340 --> 00:18:28,074 그날... 남동 체육복 입고 나갔고예 147 00:18:31,049 --> 00:18:33,381 우리 아가 맞는거 같아예 148 00:18:38,589 --> 00:18:39,818 니 뭐라카노, 지금 149 00:19:04,816 --> 00:19:05,840 사인이 뭔가요 150 00:19:05,917 --> 00:19:08,352 경찰은 저 체온증이라는데 자연사 맞습니까? 151 00:19:09,320 --> 00:19:13,757 나 따라다녀도 지금은 할 말이 없어요 152 00:19:14,525 --> 00:19:16,755 부모님들이 의복을 일부 확인 했고 153 00:19:16,828 --> 00:19:20,560 일단은 실종된 아동들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154 00:19:21,632 --> 00:19:25,660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동사라고 봅니다 155 00:19:26,637 --> 00:19:30,073 사건 당일 기상청 기록에도 나와있습니다 156 00:19:30,141 --> 00:19:34,100 그 날 저녁에 비가 좀 왔었습니다, 부슬비가요 157 00:19:34,178 --> 00:19:37,011 당시 토압산을 샅샅이 수색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158 00:19:37,582 --> 00:19:43,419 원래 여기는 아이들이 사라졌던 곳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곳입니다 159 00:19:43,888 --> 00:19:47,620 그래서 여기서는 수색이 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60 00:19:48,693 --> 00:19:50,024 완전히 반대 방향이었구요 161 00:19:50,094 --> 00:19:54,031 저 뭐라카노? 어? 말도 안돼요, 이거는 162 00:19:54,098 --> 00:19:56,430 어떻게 여기서 집에를 못 오고 얼어죽어요? 163 00:19:56,501 --> 00:19:58,731 참 답답한 소리를 하고 있네 진짜 164 00:19:58,803 --> 00:20:01,135 우리도요 아들 찾느라고 165 00:20:01,205 --> 00:20:05,836 여서 저 아래까지 침봉으로 찌르고 다 뒤집었어요 166 00:20:05,910 --> 00:20:09,437 여는 우리 아들이 신나게 뛰어놀던 앞마당 같은 곳입니다 167 00:20:09,514 --> 00:20:12,245 여 봐라! 그게 우예 자연사고 새끼야! 168 00:20:12,316 --> 00:20:16,048 그게 우예 자연사고 새끼야! 169 00:20:16,120 --> 00:20:19,249 일로 와봐, 이 새끼야! 170 00:20:19,323 --> 00:20:22,759 이리 와라, 새끼야 이리 오라고! 171 00:20:41,879 --> 00:20:43,210 저 놈아가 저 저... 172 00:20:43,881 --> 00:20:47,818 저 종호집 팠을 때 그 같이 있던 그 미친놈 아이가 173 00:20:47,885 --> 00:20:49,717 저 놈이 여를 와 왔노? 174 00:20:54,192 --> 00:20:57,025 니가 여를 와 왔노, 와? 175 00:20:57,094 --> 00:21:00,724 이번엔 누굴 잡을라고 왔는데, 어? 176 00:21:00,798 --> 00:21:07,829 니... 종호아버지 죽은건 알고있나? 어? 177 00:21:09,106 --> 00:21:11,336 그 사람을 누가 죽있노 178 00:21:11,409 --> 00:21:13,639 느그들이 그런거 아이가? 어? 179 00:21:14,111 --> 00:21:18,844 니 이래도 어? 이래도... 180 00:21:18,916 --> 00:21:21,044 이래도 부모가 죽여서 묻었다 그칼래? 181 00:21:22,119 --> 00:21:27,148 여 우리 아 들, 종호 아버지가 들어가서 밀어낸기다 182 00:21:28,526 --> 00:21:33,259 우리 아들 누명쓰고 죽은 종호 아버지가 183 00:21:33,331 --> 00:21:36,892 땅에 들어가서 밀어낸기다 말이다 184 00:21:36,968 --> 00:21:40,097 니가 그런데 무슨 낮짝으로 여를 왔노 185 00:21:41,572 --> 00:21:42,801 가라 186 00:21:43,574 --> 00:21:47,306 가라! 가라 어서! 187 00:21:48,479 --> 00:21:53,315 안가고 뭐하노! 가라! 가라 니! 188 00:21:53,985 --> 00:21:54,713 고마해라! 189 00:22:25,716 --> 00:22:27,343 그리 오랫동안... 190 00:22:29,420 --> 00:22:32,048 여 집 앞에들 누워있었나...? 191 00:22:35,359 --> 00:22:37,384 집이 바로 코앞인데... 192 00:22:48,973 --> 00:22:49,997 어이 강피디! 193 00:22:57,181 --> 00:23:01,118 내가 유골 옮겨 묻을 거라고 했던 거 기억나? 194 00:23:04,488 --> 00:23:08,015 당시에 토압산 일대를 평떼기 수색했다고 하거든 195 00:23:08,092 --> 00:23:11,118 여긴 안 했을 것 같애? 분명히 했어 196 00:23:11,195 --> 00:23:13,630 근데 그땐 안나오고 지금 나온다? 197 00:23:17,802 --> 00:23:19,031 이거 옮겨진 거야 198 00:23:19,704 --> 00:23:25,438 그럼 유골을 옮겨 놓을 필요가 있었던게 누굴까? 어? 199 00:23:26,610 --> 00:23:29,739 그거 알어? 종호네 집 새로 지은거 200 00:23:31,315 --> 00:23:35,479 싹 밀고 기초공사부터 시작해서 2층 집을 올렸다네 201 00:23:37,855 --> 00:23:39,880 유골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202 00:23:42,159 --> 00:23:44,491 다섯 구라고 그 중 하나가 종호란 법이 있나? 203 00:23:45,963 --> 00:23:48,694 유골은 얼마든지 구할 수도 있어 204 00:23:48,766 --> 00:23:50,598 그냥 옮겨 묻으면서 살짝 섞어... 205 00:23:55,373 --> 00:23:57,501 그만해라 이 황구라 십새끼야 206 00:23:59,176 --> 00:24:00,803 종호 아버지 돌아가셨덴다 207 00:24:04,982 --> 00:24:10,318 그래? 그게 뭐 왜? 뭐? 나랑 뭐? 내 책임이야? 208 00:24:12,490 --> 00:24:13,616 너는 뭐했는데 209 00:24:15,893 --> 00:24:20,126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만 하자고 210 00:24:21,999 --> 00:24:26,334 그래, 그래 그럼 팩트만 가지고 얘기하자고 211 00:24:28,305 --> 00:24:31,138 애들 유골이 옮겨진 게 아니라는 증거를 대봐 그럼 212 00:24:31,208 --> 00:24:32,835 그만해, 이 새끼야! 213 00:24:33,711 --> 00:24:34,769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214 00:24:34,845 --> 00:24:37,075 너 혼자 해결했단 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냐? 215 00:24:39,150 --> 00:24:41,983 - 팩트만 가지고 얘기하자 그랬지 - 팩트? 216 00:24:42,053 --> 00:24:43,578 그래 좋지 팩트 217 00:24:45,156 --> 00:24:48,387 니가 준 종호 엄마하고 종호 통화 녹음 218 00:24:48,459 --> 00:24:49,585 그게 왜? 219 00:24:49,660 --> 00:24:54,097 그 원본들 다 들어봐 거의 대부분 그런 말투거든? 왜? 220 00:24:54,765 --> 00:24:58,201 그당시 수도 없이 걸려온 장난 전화 때문에 지쳐 있었던 거고 221 00:24:58,669 --> 00:25:02,196 그리고 전화 끊고 나서 종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고 222 00:25:02,273 --> 00:25:04,901 그리고 또! 종호 아버지 알리바이! 223 00:25:06,377 --> 00:25:09,210 종호 아버지가 일찍부터 공장을 나간 적은 있지만은 224 00:25:09,680 --> 00:25:13,810 그날 그 사건 당일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공장 직원들이 진술 했어 225 00:25:16,387 --> 00:25:18,014 왜 그건 빼놓고 줬어 226 00:25:19,690 --> 00:25:23,627 왜! 왜...? 227 00:25:24,595 --> 00:25:28,828 그 사실이 밝혀지면은 니 가설이 무너지니까 228 00:25:31,001 --> 00:25:32,628 그건 엄연한 조작이야 229 00:25:34,738 --> 00:25:36,172 그 날 작업 일지에는 230 00:25:36,941 --> 00:25:40,275 종호 아버지가 일했던 기록이 분명히 남아 있었어 이 새끼야! 231 00:25:44,748 --> 00:25:48,480 나한테 삽을 쥐어준 게 니들은 아니였던 것 같애?! 232 00:25:49,353 --> 00:25:51,481 그 삽은 절대 나 혼자 쥔게 아니야 233 00:25:51,555 --> 00:25:54,286 그 책임만 온전히 내가 진 거지 비겁한 자식아! 234 00:25:59,363 --> 00:26:04,392 지식인의 용기 지식인의 용기... 235 00:26:06,670 --> 00:26:08,399 좇 까지마 이 새끼야 236 00:26:09,573 --> 00:26:14,306 어차피 너나 나나 좇나게 뜨고 싶어서 지랄거렸던거 아니야? 237 00:26:21,085 --> 00:26:22,610 난 모든 걸 걸었어! 238 00:26:24,088 --> 00:26:25,522 그리고 모든 걸 잃었어! 239 00:26:26,290 --> 00:26:27,416 내 가족! 240 00:26:27,992 --> 00:26:29,118 내 직장! 241 00:26:29,493 --> 00:26:31,120 그리고 학자적 명성! 242 00:26:32,496 --> 00:26:33,861 넌 뭘 잃었는데 243 00:26:35,533 --> 00:26:37,661 도대체 넌 뭘 잃었는데! 244 00:26:46,443 --> 00:26:47,569 강지승! 245 00:26:53,851 --> 00:26:55,285 11년 전 대구에서 실종된 246 00:26:55,352 --> 00:26:58,497 다섯 아이들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247 00:26:58,522 --> 00:27:01,492 유골발굴을 전담한 법의학팀 차인성 교수는 248 00:27:01,659 --> 00:27:03,593 현재까지의 결과를 종합하여... 249 00:28:10,828 --> 00:28:11,954 타살입니까? 250 00:28:14,431 --> 00:28:15,557 타살입니까 251 00:28:18,936 --> 00:28:20,062 죄송합니다... 252 00:28:21,438 --> 00:28:22,963 저 취재하러 온거 아닙니다 253 00:28:25,242 --> 00:28:27,768 애들 부모를 살인범으로 내몰았던 놈입니다 254 00:28:30,547 --> 00:28:33,073 음... 누군지 알겠네요 255 00:28:33,884 --> 00:28:36,114 예전에 땅팠던 그 분이시구만 256 00:28:37,888 --> 00:28:39,014 들어와요 257 00:28:53,804 --> 00:28:56,830 유골을 옮겨 묻어놨단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258 00:28:58,108 --> 00:28:59,542 옮겨 묻은 게 아니지 259 00:29:00,911 --> 00:29:03,039 마지막 발굴한 유골에선 260 00:29:03,113 --> 00:29:07,448 옷 속에 척추 순서가 저렇게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구 261 00:29:08,719 --> 00:29:12,553 척추 순서가 뒤섞이지 않고는 유골이 옮겨질 순 없어 262 00:29:13,324 --> 00:29:15,759 잠바로 눈을 가리고 다리도 바지에 묶여있었다고 263 00:29:15,826 --> 00:29:17,555 말씀하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264 00:29:20,631 --> 00:29:22,156 옷으로 애들을 묶어 놨던 거야 265 00:29:22,833 --> 00:29:27,771 그러니까 이렇게 눈을 가리고 266 00:29:27,838 --> 00:29:31,468 다리는 이렇게 묶여있었다구 267 00:29:31,542 --> 00:29:32,566 바른 매듭 268 00:29:33,143 --> 00:29:37,102 그러니까 뱃사람이나... 뭐 그런데 쓰이는... 269 00:29:38,782 --> 00:29:44,312 자 보라구, 이 매듭 독특한데 묶은 사람은 쉽게 풀 수 있지 270 00:30:09,213 --> 00:30:13,150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우원길의 두개골에서 271 00:30:13,217 --> 00:30:16,346 이렇게 집중적으로 나타난 상처들이야 272 00:30:17,421 --> 00:30:20,152 저건 현미경으로 확대한 거고 273 00:30:29,833 --> 00:30:36,296 상처에... 방향성이 있습니다 274 00:30:37,674 --> 00:30:39,199 꼭 쪼아 놓은 것처럼... 275 00:30:40,377 --> 00:30:41,708 스무 개가 넘어 276 00:30:42,679 --> 00:30:47,708 그럼 살인이라기 보단 가학행동에 가깝다는 말씀이십니까? 277 00:30:48,485 --> 00:30:52,115 그러니까 겁을 주거나 고문 같은, 그러니까 예를 들면은 278 00:30:53,290 --> 00:30:57,818 고통을 가하고 쾌감을 느끼는 그런 유형 279 00:30:58,195 --> 00:31:00,823 정신이상이나 싸이코패스 일수도 있지 280 00:31:02,699 --> 00:31:06,932 사인에 가까운 것은 이쪽 상처로 보는 게 맞겠지 281 00:31:08,705 --> 00:31:10,833 20센치 안팍... 282 00:31:12,409 --> 00:31:14,537 가늘고 긴 무엇에 찔린 거 같애 283 00:31:15,412 --> 00:31:20,145 그러니까 이런 모양들을 남기는 범행도군데... 284 00:31:22,820 --> 00:31:24,345 뭔지 모르겠어 285 00:31:25,722 --> 00:31:27,156 맞는 모양이 없어 286 00:31:28,025 --> 00:31:30,255 이 흉기는 꽤 독특하다구 287 00:31:30,327 --> 00:31:33,456 이 정도면 말이야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288 00:31:33,530 --> 00:31:35,498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겠지 289 00:31:35,966 --> 00:31:37,400 뭔지 알 수만 있다면 290 00:31:44,174 --> 00:31:46,905 - 저쪽입니다 - 고맙습니다 291 00:31:59,990 --> 00:32:04,223 자네 혼자 맛있는거 먹고 다니니까 이렇게 돼지처럼 살찌는 거야 292 00:32:04,294 --> 00:32:06,922 반장님 저도 안지 얼마 안되요 293 00:32:07,397 --> 00:32:09,024 쟨 아직도 크는 것 같애 294 00:32:15,506 --> 00:32:16,735 이게 누구야 295 00:32:19,810 --> 00:32:21,141 강선수! 296 00:32:29,319 --> 00:32:31,947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297 00:32:32,022 --> 00:32:34,787 이렇게 좀 달달하고 잉? 이런게 좋더라고 298 00:32:34,858 --> 00:32:37,190 어때 뭐 거기다 계란이라도 하나 풀어줘? 299 00:32:37,261 --> 00:32:38,387 됐어 300 00:32:42,466 --> 00:32:43,490 진범이 누구야? 301 00:32:45,569 --> 00:32:46,195 어? 302 00:32:46,270 --> 00:32:50,104 토압산 소년 사건 진범이 누구냐고 303 00:32:51,775 --> 00:32:55,905 강선수! 갑자기 나타나가지고 그 진범을 왜 나한테 304 00:32:55,979 --> 00:32:57,913 나한테 물어봐 그걸! 305 00:32:59,683 --> 00:33:01,310 그렇게 생각이 많으니까 머리가 빠지지 306 00:33:13,997 --> 00:33:17,729 강선수 아직도 계속 그 생각이야 307 00:33:23,607 --> 00:33:28,443 분명한건 범인은 식구들도 아니고 동네 주민들도 아니야 308 00:33:28,512 --> 00:33:30,537 그건 내가 보장할 수 있어 309 00:33:30,614 --> 00:33:33,777 그러니까! 누구냐고 310 00:33:35,953 --> 00:33:38,581 그날 선원지에서 목격한 목격자에 의하면 311 00:33:38,655 --> 00:33:40,180 애들 주머니에 뭔가 312 00:33:40,257 --> 00:33:42,783 불룩 불룩한게 잔뜩 들어있었다는거야 313 00:33:44,661 --> 00:33:49,189 내 생각엔 그게 뭐 빵이나 과자 그런거 같애 314 00:33:49,666 --> 00:33:52,397 - 빵이나 과자? - 응 315 00:33:53,070 --> 00:33:57,906 그런데 그 빵이나 과자를 살 돈을 어디서 났느냐가 문제인데 316 00:33:57,975 --> 00:34:01,309 그것 때문에 부모들한테 상세히 물어봤더니 317 00:34:01,378 --> 00:34:03,506 애들한텐 전혀 돈이 없었다는 거야 318 00:34:03,580 --> 00:34:07,210 그 지리를 잘 아는 뭐 외지인이거나 아니면 319 00:34:07,284 --> 00:34:10,618 아이들한테 돈을 주고 어디서 만나자고 했을 때 320 00:34:10,687 --> 00:34:13,418 애들이 쉽게 믿고 따를 수 있는 그런 사람 321 00:34:14,291 --> 00:34:17,022 그러니까 막연하게 범인이 산에 있다가 322 00:34:17,094 --> 00:34:19,722 우연찮게 애들을 발견해서 납치를 한게 아니고 323 00:34:20,297 --> 00:34:25,633 계획적으로 범인이 미리 애들을 산으로 올려보낸 후에 324 00:34:25,702 --> 00:34:27,329 뒤따라 가서 죽였다 325 00:34:28,205 --> 00:34:30,333 그 산 지형을 잘 아는 외지인 326 00:34:31,108 --> 00:34:33,634 이미 아이들하고 안면이 있는 면식범 327 00:34:33,710 --> 00:34:39,774 아니면 애들이 혹하게 재밌어하는 뭔가를 갔고 있거나 328 00:34:41,652 --> 00:34:44,587 박선수는 알고있지? 응? 329 00:34:46,456 --> 00:34:48,788 오프 더 레코드야 말해도 돼, 응? 330 00:34:56,266 --> 00:34:59,793 자네가 황교수 하고 난리 친 그 다음이여 331 00:35:00,871 --> 00:35:03,806 토압산 일대를 한바퀴 뺑 돌고 내려오는데 332 00:35:04,474 --> 00:35:08,604 종호집 앞에 낯선 수상한 차가 한 대 서있더라고 333 00:35:38,842 --> 00:35:41,868 여기요, 문 좀 열어보세요 334 00:35:42,846 --> 00:35:48,182 경찰입니다, 예? 여기요, 저기 문 좀 열... 335 00:35:48,251 --> 00:35:52,279 여기요! 야! 야!! 야!!! 336 00:35:54,758 --> 00:35:58,490 근데 죄진 놈들도 아닌데 왜 날보고 도망을 가, 차 타고서 337 00:35:58,562 --> 00:36:02,897 왜 도망 간거야? 응? 338 00:36:03,767 --> 00:36:08,204 근데... 이게 딱 그 새낀거야 339 00:36:10,273 --> 00:36:11,798 이 얼굴 생긴게 340 00:36:13,076 --> 00:36:15,306 선원지 낚시터도 자주 다녔었고 341 00:36:15,679 --> 00:36:19,013 토압산 지리도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아는 새끼야 342 00:36:20,083 --> 00:36:22,108 근데 그냥 놔줬단 말이야? 343 00:36:22,185 --> 00:36:25,018 - 또 터졌냐 그 병? - 뭐가?! 344 00:36:25,088 --> 00:36:27,819 우리가 증거도 없이 너네처럼 카메라 막 들이대면 되는지 알아? 345 00:36:29,493 --> 00:36:33,521 나도! 나도 누구보다 그새끼 잡고싶어 346 00:36:34,231 --> 00:36:36,563 한번 칼로 찔러 죽인 놈 나도 한번 찔러 죽이고 싶고 347 00:36:36,633 --> 00:36:40,570 열 번 찔러 죽은놈 똑같이! 똑같이 열 번 찔러 죽이고 싶어 348 00:36:40,637 --> 00:36:45,973 근데 여기선 그러는데 여기선 하지 말래 349 00:36:51,348 --> 00:36:52,975 박선수 육감 좋아하잖아 350 00:36:54,851 --> 00:36:56,580 감 좋은데 왜 놔줬어 351 00:36:56,653 --> 00:36:59,088 육감 좋아하지 352 00:36:59,156 --> 00:37:01,591 근데 그새끼 알리바이가 너무 정확해 353 00:37:02,259 --> 00:37:03,590 대구에 없었어 354 00:37:04,561 --> 00:37:07,997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몇시간이면 다 왔다갔다 해, 요즘 355 00:37:08,064 --> 00:37:10,692 정직원으로 울산에서 직장 다니고 있었어 356 00:37:11,968 --> 00:37:14,699 강선수, 이거 알어? 357 00:37:15,572 --> 00:37:17,199 공소시효는 끝이 있어도 358 00:37:17,274 --> 00:37:19,208 수사는 끝이 없어 359 00:37:19,276 --> 00:37:22,803 그 새끼는 언젠가는 꼭 잡힌다 다른데서 꼭 잡혀 360 00:37:23,380 --> 00:37:24,905 그 새끼 몽따쥬 있어? 361 00:37:29,085 --> 00:37:31,417 내가 찾으면 방송국으로 바로 쏴줄게 362 00:37:38,695 --> 00:37:40,129 종호네 집을 팠을때도 363 00:37:40,197 --> 00:37:42,928 범인은 유골이 이 산에 있는걸 알고있었다 364 00:37:44,501 --> 00:37:48,529 근데왜왜 그 동네를 배회 했을까 365 00:37:51,208 --> 00:37:56,442 여기다 유골을 묻은 놈이라면 지금 나처럼 와보지 않았을까? 366 00:37:59,916 --> 00:38:03,250 애들이 잘 묻혀있나 확인해 보려고 367 00:38:04,721 --> 00:38:06,746 어쩌면 매년, 아니야 368 00:38:07,624 --> 00:38:08,955 어쩌면 매달 369 00:38:12,929 --> 00:38:14,954 유골이 옮겨지지 않았고 370 00:38:15,031 --> 00:38:17,056 애들은 여기서 죽임을 당했다 371 00:38:18,535 --> 00:38:21,971 유인하긴 쉬워도 남자애들 다섯을 해치는건 쉽지 않았을 거야 372 00:38:24,741 --> 00:38:26,675 도대체 애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373 00:40:26,363 --> 00:40:28,798 저기, 나 저 은평서에 저 박반장이라 그러는데 374 00:40:28,832 --> 00:40:32,769 예예 강차장한테 내가 좀 얘기하면 알아요, 예 375 00:40:32,836 --> 00:40:35,999 팩스 하나 보낼테니까 그거 좀 잘 받아 둬요, 예예 376 00:40:49,285 --> 00:40:50,616 차장님 팩스요 377 00:40:51,388 --> 00:40:52,321 어디서 378 00:40:52,389 --> 00:40:55,222 은평경찰서 박반장 님이라 그러는... 379 00:40:58,895 --> 00:41:01,921 - 어, 나가봐요 - 예... 380 00:41:10,607 --> 00:41:14,237 그 놈 몽타쥬에 차량 번호하고 주소 적어놨어 381 00:41:23,319 --> 00:41:24,445 누구세요? 382 00:41:27,724 --> 00:41:31,058 예, 여기 경기 5라에 7406 차주 있죠 383 00:41:31,127 --> 00:41:32,458 예? 384 00:41:32,529 --> 00:41:36,898 아니 그, 남의 차, 멀쩡한 남의 차 들이받고 그냥가면 어떻합니까 385 00:41:36,966 --> 00:41:38,491 다 적어 놨어 여기 386 00:41:39,369 --> 00:41:40,495 그 사람 어딨어요? 387 00:41:41,671 --> 00:41:44,003 그 총각 아침 일찍 나가는데 388 00:41:44,074 --> 00:41:45,200 방이 어딘데요? 389 00:41:46,476 --> 00:41:47,602 저기요 390 00:42:39,562 --> 00:42:42,896 미친놈들이 애들 막 죽이고 다니고 있잖아 391 00:42:53,877 --> 00:43:00,214 난 그 놈이 이제 살인에 막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 392 00:43:42,959 --> 00:43:45,587 군포시에서 초등학생 두명이 하교 길에서 사라져 393 00:43:45,662 --> 00:43:49,599 일주일 넘게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394 00:43:49,666 --> 00:43:52,192 경찰은 아이들이 사라진 경로를 추적하고 395 00:43:52,268 --> 00:43:53,997 주변을 탐문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396 00:43:54,070 --> 00:43:57,301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97 00:46:21,284 --> 00:46:27,917 - 어, 왜 - 서현이가 없어! 없어 아무리... 398 00:46:47,143 --> 00:46:48,269 서현아! 399 00:46:50,146 --> 00:46:52,581 서현아! 서현 400 00:46:54,951 --> 00:46:56,077 미안하다 401 00:47:04,861 --> 00:47:05,987 강서현! 402 00:47:15,271 --> 00:47:17,501 너 어딨었어, 어? 403 00:47:17,573 --> 00:47:20,804 왜 교문에서 안 기다리고 나와있어! 응? 404 00:47:21,878 --> 00:47:25,712 - 너 여긴 또 왜 그래? - 그네 타다 넘어졌어 405 00:47:25,782 --> 00:47:27,011 다쳤어? 406 00:47:27,083 --> 00:47:30,109 첨엔 아팠는데 이젠 괜찮아 407 00:47:30,186 --> 00:47:32,621 저 아저씨가 치료해줬어 408 00:47:34,590 --> 00:47:35,716 서현아! 409 00:47:38,294 --> 00:47:39,523 아빠... 410 00:47:39,595 --> 00:47:43,031 괜찮아?! 너 어디 갔었어 411 00:47:43,099 --> 00:47:44,533 이 놈 자식 어디 갔었어! 412 00:47:44,600 --> 00:47:47,729 - 얘한테 왜그래 -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413 00:47:49,405 --> 00:47:51,134 방송국에나 가 414 00:47:51,207 --> 00:47:53,938 모처럼 왕림해준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415 00:47:57,313 --> 00:47:58,246 이건 왜그래 416 00:47:58,714 --> 00:48:00,443 그네 타다 넘어졌데 417 00:48:01,918 --> 00:48:03,044 괜찮아? 418 00:48:16,532 --> 00:48:19,866 - 이거 누가 매준거야? - 어떤 아저씨가... 419 00:49:47,290 --> 00:49:48,519 저, 저기요 420 00:49:49,892 --> 00:49:52,725 지 지금 이리로 지나간 사람 있죠? 421 00:49:52,795 --> 00:49:56,629 어, 주환이? 근데 무슨 일로? 422 00:49:56,699 --> 00:50:00,431 그 사람 여 여기서 무슨 일 해요? 무슨, 무슨일 해요, 여기서? 423 00:50:02,004 --> 00:50:04,632 도축장에서 뭐 하겠어 도축 하지 424 00:50:04,707 --> 00:50:05,833 예? 425 00:50:07,510 --> 00:50:09,842 도축 몰라? 도축 426 00:50:10,413 --> 00:50:11,642 소 잡는거 427 00:50:15,718 --> 00:50:17,152 야 주환이 어딨어 428 00:50:18,321 --> 00:50:21,552 아까 마지막으로 하나 잡아주고 간다 그러는 거 같던데 429 00:50:32,635 --> 00:50:34,296 그게 다 그 친구 꺼야 430 00:50:37,773 --> 00:50:39,901 맨날 쓰던건데 갖고 갔나보네 431 00:50:45,481 --> 00:50:47,415 요즘엔 다 전기로 잡거든 432 00:50:48,484 --> 00:50:51,010 요즘 누가 소대가리에 정질하고 싶겠어 433 00:50:51,988 --> 00:50:54,116 남들은 다 전기로 하는데 434 00:50:55,191 --> 00:50:58,024 그 친군 옛날 방식이 좋다고 정질로 하지 435 00:52:31,721 --> 00:52:32,745 당신이죠 436 00:52:40,463 --> 00:52:43,899 당신, 맞지? 437 00:52:45,668 --> 00:52:47,500 아저씨 누구세요? 438 00:52:48,671 --> 00:52:53,507 왔었잖아, 서현이한테 439 00:52:58,781 --> 00:53:02,513 야! 야 너 440 00:53:07,189 --> 00:53:11,524 왔었지? 말해... 말해 이 새끼야! 441 00:53:19,702 --> 00:53:21,830 나 아저씨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442 00:53:23,005 --> 00:53:25,133 초면에 이러는거 실례 같은데 443 00:53:33,415 --> 00:53:34,678 이런 식으로 사람 패고... 444 00:53:38,654 --> 00:53:39,780 죽였어? 445 00:54:45,855 --> 00:54:46,981 웃겨? 446 00:54:51,660 --> 00:54:52,786 웃겨? 447 00:54:56,966 --> 00:55:00,994 내 딸 납치하고 협박하고 448 00:55:03,072 --> 00:55:04,403 그러니까 좋냐? 449 00:55:08,377 --> 00:55:13,611 사람들 죽이고... 애들 죽이고... 450 00:55:15,384 --> 00:55:19,321 들킬까봐 이렇게 소, 소나 때려잡고 그러니까 좋냐? 451 00:55:25,094 --> 00:55:30,225 심심하지? 사람 못 죽여서? 452 00:55:34,737 --> 00:55:36,262 그래서 어쩌라고 453 00:56:55,751 --> 00:56:57,082 너였구나... 454 00:57:13,469 --> 00:57:17,406 아저씨, 증거 있어요 455 00:58:38,153 --> 00:58:39,678 이게 아니다... 456 00:58:41,490 --> 00:58:43,015 용덕이 맞나... 457 00:58:43,692 --> 00:58:45,820 용덕이 맞나 봐라... 458 00:58:55,504 --> 00:58:57,734 용덕아!!! 459 01:00:53,488 --> 01:00:59,120 종혼 걸 알믄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460 01:01:04,399 --> 01:01:08,836 죽는 순간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싶어서 461 01:01:15,010 --> 01:01:17,035 뭐라 드릴 말씀이... 462 01:01:19,715 --> 01:01:21,342 정말 죄송합니다 463 01:01:24,019 --> 01:01:26,454 피디 선생님 잘못 아니라예 464 01:01:30,626 --> 01:01:32,355 종호 아입니다 465 01:01:38,767 --> 01:01:41,099 전화 온 거 종호 아니라예 466 01:01:45,173 --> 01:01:46,402 아입니더... 467 01:01:48,877 --> 01:01:54,816 한마디만 들어도 어느 애미가 지 자식 목소리를 모르겠습니까 468 01:01:57,185 --> 01:01:58,311 여보세요? 469 01:02:00,188 --> 01:02:01,519 니 종호가? 470 01:02:04,693 --> 01:02:05,922 어덴데? 471 01:02:14,403 --> 01:02:15,632 누군데 그라노? 472 01:02:18,307 --> 01:02:19,832 지가 종호라꼬... 473 01:02:21,009 --> 01:02:22,340 망할 새끼들 474 01:02:25,113 --> 01:02:26,444 종호 아부지 475 01:02:29,017 --> 01:02:30,143 와? 476 01:02:32,721 --> 01:02:34,382 우리 종호라 하입시더 477 01:02:38,560 --> 01:02:39,789 그 카입시더 478 01:02:43,165 --> 01:02:44,496 아이었어요... 479 01:02:55,577 --> 01:02:58,103 내 새끼 찾아달라꼬요!! 480 01:03:02,584 --> 01:03:05,610 그카면 찾아줄까 싶어서 481 01:03:10,292 --> 01:03:14,229 아무도 우리 아를 기억해주지 않아서요 482 01:03:18,700 --> 01:03:21,726 그리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483 01:04:38,046 --> 01:04:39,275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