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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2smi by '호 림 아' Modify by Daaak
브론스키, 자네가 우리를 다시 찾아준 것이 아주 오랜만이군
자네도 알다시피, 우린 자네를 잊지 않았다네
저는 장군님 밑에서 근무했었죠
이제 이곳에서 휴가를 지내다보니,
페테르부르그에서 그리고
자네 눈엔 우리가 야만인처럼 보이겠군
그 반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비한다면야
이 오르되브르(前菜)를 먹으니 배가 고프군
자, 그럼 장교 여러분,
- 스티바
여기서 뭐하고 있는겁니까?
- 나도 그러고야 싶지
집안 공기가 좋지 않아
집사람이 나한테 화가 났어,
돌리가 그럴리가 없지요
브론스키, 자네한테 맹세하네만,
- 브론스키!
이리 와, 브론스키!
잘 있어요, 스티바
- 그러니까 결혼하신거죠?
- 집사람은 세 아이의 엄마야
물론이지, 내가 그런 소리 하면 집사람은 믿지 않지만,
사실이야, 집사람 뿐이지
제 무릎에서 당신 손을 치우시면
장교 제군들, 차려!
하나!
둘!
셋!
우향 우!
앞으로 가!
하나!
둘!
셋
우향 우
앞으로 가
인생은 왜 즐거울 수 없는걸까?
스티바!
이제 우리 앉아서 한 잔 할 수 있겠군요
스티바, 몇 시나 된거죠?
- 나 시계 없어
- 좋아, 시간이 좀 남았군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 합니다
거 아주 유쾌한 우연이군
- 그래? 무슨 일로?
- 지치지도 않으시는군요
내 마누라처럼 말이야, 내 여동생인 안나 카레니나를
- 아니, 만나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 아이 남편이 유명한 정치가야
강하고 성실한 친구야
어머니가 어느 쪽에 계시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아, 카레니나 부인
- 저를 모르실겁니다, 카레니나 부인
세인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오는 동안 줄곧
- 아주 지겨우셨겠군요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 아드님 이야기를 하셨고,
부인에게도 어린 아들이 하나 있단다,
그래요, 외동 아들이에요
- 방금전까지 당신 오빠와 함께 있었습니다
- 제가 찾아 오죠
스티바, 스티바!
- 오고 있습니다,
클래식 무비 (Classic Movies)
다시 장군님 밑에서 근무하고 싶어지는군요
그 멋진 근위대로 있던 때와 비교하면…
저희들은 소심한 남자들로 보일겁니다
저녁 식사할 시간입니다
- 브론스키
집에서 주무시고 계셔야할 시간인데요
- 그런데 어쩐 일이십니까?
아무 이유도 없이 말이야
분명 딴 짓을 하신거군요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여자는 오로지…
- 이리 와!
- 10년 됐지
- 아내를 사랑하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집사람이야
더 잘 믿을 수 있을 것 같군요
- 7시입니다
- 무슨 시간?
세인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오시고 계세요
나도 역에 가봐야하거든
- 아름다운 여자 만나러
- 이봐, 오해하지 마
만나러 가는거야, 자네 그 아이 아나?
- 세인트 페테르스부르그에서 온 사람들은 그 아이를 다 알아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카레닌이라고
우리와 공통점이 많지
부인의 남편이 나한테 부인을 잘 돌봐달라고 했단다
- 아니요, 알고 있어요
당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중이었어요
- 오, 아니에요
저는 제 아이 아야기를 했어요
아들과 헤어지기 싫었을거야, 그렇죠?
전에는 한 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었어요
- 오빠는 어디 있죠?
-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