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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 텔마를
2등급으로 올렸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135km/h로 불겠습니다

 

여기는 데저트이글
조난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브라보 2, 여기는 리마 찰리
구조상황 보고 바람

 

조금만 더 힘내라구!

 

여긴 구조 1팀,
리마 찰리 응답 바람

 

조난객은 보이지 않고,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 폭풍이 심해진다
- 데저트 이글 상공 상황은 어떤가?

 

물이 빠르게 불고 있다
전원 철수하라, 이상

 

전원 고지대로 피신한다
급류가 내려온다

 

빨리 철수해서
피신할 곳을 찾아라

 

말타고 온 자원자는?
교신이 안되는데

 

미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철수 중일거다

 

강풍이 너무 심해
우리는 복귀 하겠다

 

- 이봐요!
- 이쪽 이예요!

 

- 도와 줘요!
- 여기예요!

 

급류가 내려옵니다
빨리 타세요

 

서둘러요!

 

아내가 안보여요
혹시 보셨어요?

 

- 빨리 타요
- 버려두고 가자구요?

 

하류에서 봤어요
그녀는 이미 죽었어요

 

- 지미, 빨리 와!
- 아내를 찾아야 돼

 

지미!

 

내려요!

 

저 바위 뒤로 가요!

 

가자

 

꼭 붙어요
꽉 잡고 있어요!

 

우리 죽는 거예요?

 

람 보
라스트 워

 

- 어디서 찾았나?
- 하류 3km 지점 에서요

 

- 신원 확인은 됐나?
- 아뇨, 훼손이 너무심해서

 

- 이봐요
- 저사람은 누굽니까?

 

자원 봉사자 입니다

 

베트남전에서 망가졌다던데
추적 실력은 대단하죠

 

괜찮나, 존?

 

부인은 진작 죽었는데,
남편은 혼자 가버렸어

 

안 그래도
하류에서 발견됐어

 

자넨 최선을 다했네, 존

 

이번에도 신세졌네

 

아저씨

 

고마워요

 

별 말씀을

 

착하지

 

- 피곤 하죠?
- 네

 

으실으실 하겠어요

 

이러다 감기 들려요
따끈한 커피 드세요

 

뉴스 들었어요

 

두명이나 죽었다고

 

내가 구하질 못했죠

 

전우들을
못 구한 것처럼

 

자책하지 말아요
모두를 전부 구할순 없죠

 

여긴 전쟁터가 아니기도 하구요

 

당신 머릿속에서만 그럴 뿐이죠

 

그게 생각대로 쉽질 않네요

 

그러고 있으니
당신 아버지가 생각 나네요

 

늘 문밖의 흔들의자에
앉아 계셨죠

 

생각은 많고,말수는 적으셨고

 

당신은 지금껏
아주 잘 해왔어요

 

논장 운영도 잘했고

 

여기서 지내게 해준 것만도
너무 고마워요

 

가브리엘라를 같이 거두어준 것도

 

고마워요

 

잘 자요, 마리아

 

- 옳지,옳지
- 착하지

 

- 돌고,돌고
- 천천히 천천히

 

- 그렇지
- 돌아, 돌아

 

- 잘한다, 그래

 

그렇지

 

- 좋은 아침 이예요
- 좋은 아침

 

- 잘 주무셨어요?
- 잘 잤어요

 

가브리의 차가 없던데

 

전화 왔었어요, 걱정말아요 존
안토니아네 있대요

 

새로 들어온 녀석
길들이게 도와 달랬더니

 

걔가 좋아 할거예요
회전을 아주 잘 하네요

 

그래요

 

훌륭한 조련사가 될 아이예요

 

말을 참 잘 다뤄요

 

그렇죠?

 

그래 보이긴 해요

 

근데 걔는 대학 갈거예요

 

당신처럼 말냄새나
풍기며 살고 싶겠어요?

 

- 그래 고약해요?
- 전혀 안그럴 수도 있겠죠

 

당신처럼 말을 좋아 하는
사람에겐 말이죠

 

- 여기요!
- 우리 여기 있어요!

 

제 아내를 보셨나요?

 

확실하게 기억해둬라

 

우린 꼭 이길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전술은 실패할거야

 

- 존 삼촌!
- 여기 있어!

 

- 안녕하세요
- 어서 와

 

말들 운동은 시키셨어요?

 

그럼, 잔뜩 시켰놨지

 

뭘 만들어요?

 

- 이게 뭔지 아니?
- 작은 칼이요

 

다마스크 강철로 만든 편지칼이지
너 대학갈때 줄 생각이야

 

이 흰 손잡이도 달아주고 말이지

 

- 편지칼 요?
- 책상 위에 두면 예쁠 거야

 

 

분위기 깨긴 그렇지만,
요즘은 손 편지 안써요

 

그럼 나쁜 녀석들
쫓아낼때 써

 

- 네가 알아서
- 좋죠

 

- 밀어
- 네, 무거워라

 

- 경첩에 기름칠해야겠네
- 제가 도와 드릴게요

 

- 그래
- 어젯밤엔 어땠니?

 

파티에 얘들이
별로 안 왔어요

 

- 왜?
- 비가 와서요

 

할머니한테서
어젯밤 얘기 들었어요

 

사람들 죽었다는 이야기

 

괜찮으세요?

 

삼촌 잘못이 아니예요

 

최선을 다 하셨잖아요?

 

노력은 했지

 

말타러 가실래요?

 

- 그래, 부츠 신고 와
- 네

 

벌써 대학을 간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뭘 하고 싶은지
아직도 잘 모르는데

 

삼촌은 제 나이땐
어떠셨어요?

 

- 난 군인이 되고 싶었지
- 제 나이 때요?

 

더 어릴 때부터지

 

- 그 일이 좋았나요?
- 글쎄

 

내 인생 최고의 친구들을
만난 곳이긴 하지

 

너 없이 혼자 왔으면
참 조용했을텐데

 

캐 묻는 사람도 없고

 

- 좀 듣는다고 안죽어요
-그렇긴 해

 

해 떨어지네요
한 시간 있다 돌아 갈게요

 

돼죠?

 

- 왜?
- 안토니아네 가려구요

 

대학가는 친구들
파티 열어 준대요

 

- 우리 집으로 초대하지?
- 네?

 

이리로 오라 해

 

- 지난 번 기억 안나세요?
- 얘들이 무섭대요

 

왜?
계속 노려 보시니까요

 

오, 그렇긴 하지. 가끔은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말씀은 고맙지만
우리 들끼리

 

그냥 안토니아네서 놀래요
이해 하시죠?

 

땅굴 구경 시켜줘

 

- 네?
- 얘들한테 땅굴 구경 시켜줘

 

아무도 못들어가게
하시는 땅굴 아닌가요?

 

그렇긴 하다만,
네 친구들이면 언제든 환영이다

 

- 네, 좋아요
- 그래 땅굴 보여줘

 

- 네, 재밌겠네요
- 그래

 

이렇게 함께 말타는게
진짜 그리울 거예요

 

나도 너와 함께 하는
이런 시간이 그리울거다

 

- 준비 됐지?
- 와 우!

 

완전 멋지지?
원래 아무도 못들어 오는 곳인데

 

죽인다 와

 

- 음악이 무척 끔찍하네
- 소음이 음악이라니

 

쟤 엄마가 들었으면 기절 했겠네

 

당신은 저런 음악도 좋아해요?

 

자꾸 들으면 좋아지겠죠

 

재미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는데

 

나도 못들어가게
했던 땅굴 아니던가요?

 

정말 가고 싶으면,
한번 데려갈게요

 

난 됐네요 너무 지저분해서

 

그렇긴 하죠

 

여긴 파티하기
진짜 좋은 곳이다

 

지금은 싫어
생각할게 너무 많거든

 

그래, 나도 이해 해

 

- 네가 그렸니?
- 응

 

내 어렸을 적,
열살때 그렸었지

 

걸작이네

 

누구야?

 

이건 받아야 돼, 지젤?

 

내 목소리 들려?
여긴 잘 안터져서

 

괜찮아,
잘 들려

 

이제 얘기 해 봐

 

- 가브리엘라?
- 네?

 

친구들은 다 갔는데
여기서 뭐하니?

 

너무 어질러놔서
대충 치우고 있어요

 

파티는 어땠니?

 

음, 다들 재밌었어요

 

땅굴은 왜 팠냐고
계속 묻더라구요

 

뭐라고 했는데?

 

삼촌은 땅파기를 좋아하고
약간은 돌았다고 했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네

 

드릴 말씀이 있는대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 주셨으면 해요

 

멕시코에 가려구요

 

거긴 왜?

 

아빠를 찾았거든요

 

지젤이란 내 친구가
그 곳에 사는데

 

그렇지, 여기에서도 살던
그 애 기억 나세요?

 

으 음

 

제가 부탁을 했었는데
아빠를 찾았대요

 

자기있는 곳 근처에 산대요

 

존 삼촌, 꼭 가야해요
그리고 듣고 싶어요

 

저를 왜 버렸는지
꼭 들어야겠어요

 

좋은 사람이 아니니 그런거야

 

-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 없어

 

존 삼촌이 험한 일들을
겪으신건 알지만

 

제가 사는 세상은
삼촌의 세상과는 달라요

 

- 더 끔찍하겠지
- 아닐수도 있죠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이유는 있겠죠

 

그래도 가족을 버릴만한
이유란건 있을수 없어

 

내눈 앞에 없는게 그의 행운인거지

 

- 왜 그리 화를 내세요?
- 네가 그를 너무 모르니까

 

사람은 저 밑바닥까지
악해질 수도 있는 존재야

 

가브리엘라, 네가 모르는게 더 많단다

 

바뀌었을수도 있죠

 

사람은 바뀌지 않아
더 나빠질 뿐이야

 

- 삼촌은 변했잖아요
- 변하지 않았어

 

그저 매일매일을 감추고
살아가는것 뿐이지

 

존 삼촌,
절 믿어 주세요

 

현명하게 행동할거라
믿어 주세요

 

바깥 세상일은
나도 어떻게 못한다

 

삼촌이 평생 절
지켜 줄수는 없어요

 

내 옆에 있는 한
다시는 널 아프게 할수 없어

 

그 어느 누구도

 

옳다고 믿었던 일을
하셨다면서요

 

17살에 떠났고
아무도 안 말렸다고

 

말렸길 바랬었지

 

가브리엘라,
난 널 딸처럼 아낀단다

 

답을 원하는것도 알아

 

조금만 참아 보렴

 

조금 더 크고

 

세상을 더 많이 알게 될때까지

 

그래줄수 있겠니?

 

알았어요

 

고맙구나

 

- 자러 갈게요
- 잘 자렴

 

주무세요

 

널 원하지 않던 인간이야

 

- 그 이유가 궁금해요
-그게 왜 궁금해?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말종이고

 

- 왜들 그래요?
- 지 아빠를 보러 간대요

 

가브리엘라, 그 얘기는
어제 다 끝났잖아

 

- 알아요
- 근데

 

근데 밤새 생각해 봐도

 

당장가서 대답을 들어야 겠어요

 

어찌 찾았는데?

 

- 지젤이 도와 줬어요
- 지젤이?

 

아직도 걔랑 연락을 한대요

 

- 걔는 질이 나쁜 애야
- 지금은 달라요

 

뭐가 달라져?
이사가서 좋았다 했는데

 

- 절 도와주는것 뿐이예요
- 네 아빠는 널 기억도 못할 걸

 

그런 인간이 무슨 아빠냐?

 

이 분이 진짜 아빠 같지

 

널 돌봐주고 지켜주고

 

지난 10년간
이 분이 너의 아빠야

 

- 그 놈은 아니고
- 마리아, 진정해요

 

싫어요, 왜요?

 

일단

 

너를 쳐다볼
자격조차 없는 놈이야

 

네 엄마가 암으로 죽어가는데도
문병 한 번 안 온 놈이야

 

크리스마스때 네 엄마를 밸트로 패는걸
존 삼촌이 말렸었고

 

- 그만 해요
- 말 해줘야죠

 

그 놈한텐 절대 못간다

 

가뜩이나 위험한 곳에
누구를 만나러 간다고?

 

- 그래도
- 그만!

 

알았어요

 

- 알았어요
- 안 갈게요

 

- 안토니아네 갈게요
- 그래, 미안 하구나

 

괜찮아요
아직 어리잖아요

 

존 삼촌!

 

아까는 죄송했어요!

 

난 괜찮아!

 

 

- 이게 누구야!
- 어서 들어 와!

 

어디 좀 보자

 

너 정말 예뻐졌네

 

오랫만에 봐도,
늘 예쁜 건 똑 같아

 

아직 처녀니?

 

- 정색하긴
- 농담이야

 

긴 여행길에 목 타겠네

 

- 마실 것 좀 줄까?
- 아니, 괜찮아

 

난 마실래

 

여기 앉아도 되지?

 

계속 두리번 거리네

 

- 뭐?
- 괜찮은 집이지?

 

응 좋아

 

계속 날 쳐다보고있네

 

- 아냐
- 네가 보기 좋아서 그런거야

 

내가 좀 변하긴 했지

 

이 곳에서의 삶이
그리 쉽지는 않아

 

어떻게든 살아야 하지

 

이해가 가

 

아빠를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쉽진 않았지만
괜찮아

 

- 내가 얼마라도
- 아니 아니

 

네가 보기엔 내가
거지로 보여?

 

아니 나는

 

장난이야

 

그래? 내가 실수를 해서

 

네 맘이 상했나 했어

 

다 마시고 네 아빠 보러 가자

 

그래

 

이랴 이리 와!

 

이랴

 

이랴!

 

- 여기서 우회전
- 저기 세울까?

 

벌써 온거야?
여기 세워?

 

- 응, 여기
- 알았어

 

여기야, 172번지

 

이제 아빠한테 가 봐

 

2호라고 했지

 

안녕 하세요?

 

마누엘씨 계세요?

 

누구니?

 

잠깐 뵙고 싶어서요

 

- 용건이 뭔데?
- 누군데 그래?

 

얘 누구야,마누엘?

나중에 얘기 해줄게

 

아빠 전화번호가 없어서요

 

생각도 못 했다

 

오랜만이구나

 

그러게요

 

못 본 사이 많이 컸구나,가브리엘라

 

어떻게 날 찾았니?

 

쉽진 않았죠

 

넌 어릴때부터
머리가 참 좋았지

 

어려서도
공부를 꽤 잘했었지

 

얘기 좀 해요

 

이제보니 엄마를
쏙 빼닮았구나

 

- 정말요?
- 그래, 똑같아

 

- 쌍둥이라 해도 믿겠어
- 고마워요

 

물어볼게 있어요

 

그래

 

왜 우릴 버렸죠?

 

왜 그렇게 떠났는지
알고 싶어서 그래요

 

그래

 

어느날 네 엄마와
너를 봤더니

 

내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던거야

 

너와 네 엄마랑 있으면서

 

그리곤 죽어가며
널 남겼던 거구

 

내가 원한적도 없었던 얘를 말이지

 

다른 질문 더 있어?

 

다신 찾아 오지마

 

잠깐만, 이따 다시 전화할게

 

왜 그래?
뭔 일 있어?

 

삼촌 말을 듣는건데
지금 집에 돌아 갈래

 

- 집에 가야겠어
- 누구?

 

이런!
이 늦은 시간에 어딜가?

 

그것도 울면서 말이지

 

내가 도와줄테니
일단 진정부터 하고

 

가서 스트레스 풀고
다 잊어 버리자구

 

운전은 내가 할게

 

안녕

 

안녕, 반가워

 

- 안녕
- 안녕

 

- 잠깐만
- 마실거 한잔 하고 가

 

- 됐어요
- 오, 아니 아니

 

좋아요

 

미구엘씨

 

와줘서 고마워요

 

뭘 좀 드시겠어요?

 

시간이 별로 없으니
본론부터 하자구

 

좋습니다

 

사업을 미국까지
확장할 생각이라고?

 

그러고 싶은데 말이죠

 

당신과 동업하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매춘부야 많을수록 좋지

 

작년엔 여자얘들
17000 명을 수출했어

 

평범한 애 하나면
30만달러는 벌지

 

여기 있었네, 빅토

 

미구엘씨, 이게 얼마만이예요?

 

전부 나가

 

어때요, 쟤들 상태 좋죠?

 

보다시피 최고급이예요

 

뉴욕으로 샘플을 보내셨다던데

 

위층으로 가있어, 빅토

 

미구엘씨랑 할 얘기가 좀 있으니까

 

그럼 얘기함 되지

내가 입이라도 틀어 막나?

 

휴고, 얘기 정리되면
다시 부르던가

 

3분정도 잠깐이면 됩니다, 미구엘씨

 

빅토

 

대체 왜 이래?

 

얼마나 중요한 일이란거 알잖아?

 

왜 그러는데?

 

거리에서 얘들 찾아오는건 난데

 

그런 거래 자리엔 나도 못껴?

 

이런 자리엔 도움이 안돼

 

- 잘 들어
- 너나 입닫고 잘 들어

 

이건 망치면 안돼

 

큰 돈이 걸린 일이야

 

그럼 각자 일 알아서 하자고

 

먼저 갑니다

 

- 존 ! 존 !
- 왜 그래요?

 

안토니아네가 아니고
멕시코로 갔대요

 

뭐라구요?

 

비벨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빠한테 가서 안 왔대요

 

주소는 말하던가요?

 

걔 아빠 주소도요

 

이게 무슨 일이래요?

 

- 경찰에 신고 할까요?
- 경찰은 국경을 못 넘어요

 

넘어 가봤자,
구경만 할 뿐이죠

 

- 제발 데려와 줘요
- 내가 찾을 거예요

 

꼭 찾아 올게요

 

바깥세상은
나도 어떻게 못 해

 

평생 저를
지켜줄 순 없어요

 

실은 말이야

 

난 너희들을 좋아하지

 

하지만 도망치고,

 

날 열받게 하면

 

꼭 벌을 주고 말지
날 실망시켰으니까

 

잘들 보고있지?
무릎꿇어

 

어떤 년이든지
도망치고 싶다면

 

어디 도망쳐 봐

어서

 

내가 찾아내서

 

총알을 박아 넣어 줄테니

 

맹세코 내 말은 책임진다

 

- 가브리엘라를 찾고 있어
- 여기 없는데

 

어디 있어?

 

난 아무 것도 몰라

 

이 모든게 다 너 때문에 일어난거야

 

10년전에 진작 이 모가지를
분질러 버렸어야 하는건데

 

지젤

 

누구세요?
누군데 이래요?

 

난 존이야
전에 몇번 봤을텐데

 

가브리엘라를 찾고있어

 

- 여긴 없어요
- 어디에 있을지는 알아?

 

그건 나도 몰라요,

 

아빠 찾는다길레 도와준 것뿐이예요
그게 전부예요

 

어떻게 된 일인지
잠깐 물어봐도 될까?

 

- 좋아요 하지만 나도 아는게 없어요
- 들어가서 얘기하지

 

 

많이 슬퍼 했어요

 

면전에서 쫓겨났다길래
달래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됐냐구요?

 

당연히 엄청 울었죠
나도 맘이 안좋아서

 

그대로 보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라도 풀어주려고

 

술이나 마시자 했고

 

술을 마시다 보니
없어졌더라구요

 

거기서 헤어지고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라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구요!

 

왜?

 

나도 많이 마셔서 취했었거든요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니

 

걔가 안 보였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길래

 

집으로 갔구나 했죠

 

나도 모른다니까요

 

인사도 없이 그냥 갔다고?

 

했을지도 몰라요

 

아까 말했잖아요
나도 많이 취했었고

 

필름이 끊겼다니까요

 

얘기하던 남자들이 있어?

 

네?

 

걔랑 얘기나눈 남자들?

 

몰라요, 있겠죠

 

몇명하고 말 나누던 걸 본 기억은 있지만

 

왜 자꾸 물어봐요?
내말이 쌩 같아요?

 

전화로는 아빠한테 가서
안 돌아왔다고 했다더니

 

네,
걱정되어서 전화 했어요

 

- 둘러대려 했겠지
- 이런 개소리

 

이건 어디서 났지?

 

걔가 준거예요

 

걔 엄마의 유품이야

 

절대 줄리가 없지

 

걔를 팔았군

 

네 친구를 말이지

 

헛소리 말고 꺼져요!

 

날 봐

 

그 클럽으로 날 데려가고,

 

걔와 있던 놈들이 누군지 가르쳐 줘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어서 나와

 

내려

 

씨발
난 못 들어가요

 

내 얼굴을 다 아는데
여기서 어떻게 살아요?

 

같이 들어가서
손가락으로 가리켜 줘

 

만약 딴 짓하면

 

놈들이 움직이기 전에
너부터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지

 

움직여

 

변하지 않았어
감추고 살려 할뿐이지

 

제 세상은
삼촌 세상과 달라요

 

사람은 저 밑바닥까지

 

악해질수 있는 존재야

 

저 사람이요
소파에 있는 남자

 

- 이제 됐죠?
- 어서 꺼져

 

당장 나가

 

다시 올게

 

어딜 가는지 알지?
그리 가자구

 

재밌게 놀아보자구,

 

화끈하게

 

이게 내 차 맞나?

 

이런, 차를 저기 오른쪽으로
주차 해놨네!

 

어서 타

 

너무 기다렸단 말이지,

 

저리 가!

 

얘 어디 있어?

 

모르는 년이야

 

어디 있어?

 

그래 그래

 

꺾어 버리기 전에,
어디 있는지 부는게 좋을걸

 

알았어요 알았어요

 

말 할게요!

 

얌전히들 굴어

 

너희들은 밤 낮으로
몸만 팔면 되는거야

 

재수없으면 하루 4~50명이지만

 

그만하라기 전까지는
계속 몸 파는거야

 

어서 준비들 해!

 

여기 세워

 

어느 집인데?

 

저 꼭대기에 있는
불 켜진 집

 

맘에 드는 계집 하나씩 골라!
즐기라구!

 

저게 누구신가?

 

어이, 백인 양반

 

어디 가슈?
영감님?

 

와 우!

 

칼 좋네

 

뭐 야?

 

여기서 뭘 찾고 있는데?

 

길을 잃었어, 영감?

 

아니야?

 

주둥이를 좀 찢어 드려야
말을 하시려나?

 

빅토

 

아리조나?

 

여긴 왜?

 

그 동네엔 매춘부가 동났데?

 

잠깐,잠깐,잠깐,

 

- 아는 얘네
- 그래?

 

우리 하우스에 있는 신입이지

 

영감이랑 어떤 관계인데?

 

그만!

 

일으켜

 

얘를 풀어 줘

 

뭐?

 

- 얘를 풀어 줘
- 얘를 풀어 줘

 

미친 놈 아냐?
염산통에 담궈 버려

 

"존 람보"

 

후아니토 람보

 

뭐하나 알려줄까,후아니토?

 

얘들은 나나 고객들에겐
아무 것도 아니야

 

이 바닥에선
걔 네들은 사람이 아니지

 

걔 네들은
그냥 물건일 뿐이야

 

우리같은 인간이 아니란 말이야

 

딱히 이 물건에
신경 안썼는데

 

이 계집에게

 

이젠 신경 좀 써 주지

 

영감이 오는 바람에
얘는 피 보는거야

 

우리가 잘 가르치고
팔려고 했는데

 

이 년을 본보기로 날려야겠어

 

영감은 살려 보내주지

 

- 뭔 헛소리야?
- 내가 말하고 있잖아!

 

이 좆같은 사실을
평생 생각하며 살아 봐

 

생각할수 없는 날까지
후아니토

 

이 놈과 그 년 뺨에 칼빵 하나씩 그려 줘

 

아주 깊게 말이지

 

깊숙하게

 

이게 무슨 꼴이람

 

일어나요

 

도와 줄게요
일어 날수 있어요?

 

얼른 일어나요
그들이 금방 돌아 올거예요

 

얘를 풀어 줘
얘를 풀어 줘

 

왜 날 등신으로 만드는거야?

 

아니, 그런 적 없어

 

등신 취급했잖아
죽이지 못하게 망신이나 주고

 

얘들 앞에서 쪼다 됐잖아

 

원하는게 뭐야?

 

그 새낄 죽일래.

 

이건 사업이야

알아, 하지만 화풀이라도 하자

 

좋아

 

안돼요 안돼!
제발 살려 주세요!

 

누구야?

 

이 새낀 누구야?

 

어디서 났어요?

 

안돼요 안돼!

그가 누구야?

 

누구라도 상관 없어

 

지금쯤은 길바닥에
반쯤 죽어 자빠져 있으니까

 

면상에 칼빵 하나 달고 말이지

 

이제 좀 얌전하네

 

이젠 니 차례야

 

안 아플걸?

 

얌전히 지내면
벌어지진 않겠어요

 

뇌진탕이 너무 심해서
입원시켜야 해요

 

- 알았어요
- 그래요

 

뇌진탕때문에
상당히 예민해져 있을겁니다

 

소음이나 빛을 피해 주세요

 

며칠 있으면
괜찮아 질겁니다

 

카르멘,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너무 위험하고 미친 짓 같아요

 

걱정 마세요

그래요, 또 봐요

 

일어났네요

 

 

괜찮아요?

 

누구요?

 

카르멘 델가도예요

 

- 당신은 요?
- 존

 

당신 트럭은
차고에 있어요

 

여길 어떻게 온거죠?

 

내가 데려 왔어요

 

날 알지도 못하잖아요

 

꼭 알아야만 하나요?

 

 

곤경에 처한 상황이었어요

 

누구한테라도 그랬을거예요

 

거긴 어쩌다 가 있었어요?

 

난 프리랜서 기자예요

 

엘 플라코를 미행중이죠

 

마약과 여자를
파는 놈이죠

 

그 클럽안에서
그 놈을 쏘아보는 당신을 봤죠

 

그들에게 매맞는 당신도 봤구요

 

여기서 며칠이나 지난 거죠?

 

- 4일 이요
- 4일?

 

맞아요

 

젠장

 

말해줘요

 

걔를 데려간 놈들은 어디 있나요?

 

누굴 데려갔는대요?
딸 이예요?

 

그래요, 어딨죠?
어떤 놈들이예요?

 

마르티네스 형제예요
내 여동생도 납치 당했어요

 

2년전 약물과용으로
죽은 채 발견됐죠

 

유감 이군요

 

그 놈들 어디 있는지
얘기 해 주세요

 

아니죠, 이런 식으론 안돼요

 

그들 수가 너무 많아요
미친 건 아니겠죠?

 

그딴 건 생각 안해요

 

지금 드는 생각은

 

걔가 얼마나 무서울지,

 

무슨 짓을 당하고 있을지,

 

당신 동생이
어떤 짓을 당했을지 뿐이죠

 

제발 도와줘요

 

당신 도움 없인 못해요

 

- 알았어요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 뭐 요?
- 어린 여자얘 있나요?

 

들어 오슈

 

여기서 골라보슈

 

즐거운 시간 되시길

 

20달러 주시고

 

- 가! 도망가!
- 안돼요!

 

제발, 죽이지 말아요!

 

- 일어나! 도망쳐!
- 안돼요!

 

도망치면 죽어요!

 

무슨 일이야?

안 돼! 안 돼!

 

- 나가!
- 안돼요!

 

가브리엘라 가자

 

안 돼!

 

나야 존,
존 삼촌이야

 

괜찮아
괜찮아

 

존 삼촌이야
나야 존,삼촌

 

자 이제 집에 가는거야

 

집에 가자
이제 괜찮아

 

아무것도 못봤다구?

 

- 그러게 내가 죽이자 했잖아!
- 그만해 빅토

 

그 놈 맞다니까

 

어떤 년 찾겠다고
혼자왔던 그 영감,

 

그 영감 맞다니까

 

- 찾아서 죽이면 돼
- 아니, 아니

 

난 관심 없어
형이 책임져야지

 

뭐, 어쩌라구?

 

다음부턴 내 방식대로 하자구

 

가자

 

일들 해

 

어서 일들 해!

 

제길!

 

돌아 오셨네요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마

 

- 죄송 해요
- 아니, 넌 잘못이 없어

 

잘못한 게 없어

 

우린 집에 돌아 갈거고
돌아가면 다 괜찮아져

 

괜찮아질 거야

 

 

이거 찾아 왔단다

 

가브리엘라
눈 감으면 안 돼

 

눈 뜨고 있어
뭔 얘기라도 하자

 

내가 기억하는 넌
말을 정말 잘 탔어

 

어느 대회에 나가도
무조건 우승이었지

 

내 기억으론
겨우 11살이었는데 말이지

 

하룻동안 5연승을 했지
정말 대단했어

 

가브리엘라, 정신차려
넌 할 수 있어

 

집에 거의 다 왔어

 

내가 돌봐 줄게

 

넌 남은 날이 정말 많아

 

이루어야 할일도
정말 정말 많고

 

아주 많지

 

내가 고향에 돌아왔을때
넌 정말 어렸어

 

가브리엘라, 정말 어렸었어

 

난 길 잃은 사람 이었는데

 

널 만나고 난 후

 

다시는 못 볼거라고
포기했던 것들을 볼수 있었지

 

세상의 선함과 순수함

 

게다가 꿈도 못꾸던
가족까지 생겼지

 

널 키우던 날들은
내 인생 최고의 시간들 이었어

 

네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넌 정말...

 

- 가브리엘라?
- 가브리엘라

 

가브리엘라, 안 돼 안 돼

 

이러지 마, 제발

 

가브리엘라?

 

세상에나

 

미안해

 

왜 날 데려가지 않으시고?

 

잠깐!

 

우리 애기

 

그 애가 그리워요

 

당신 동생집에서 지내세요

 

여긴 나나 당신이나
있을 곳이 못돼요

 

어디로 가시게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겠죠

 

늘 그랬듯이

 

다시 볼수 있겠죠?

 

- 으흠
- 그럼요

 

당신도 그리울 거예요

 

죽는 그 날까지 슬플거 같아요

 

마치 심장을 도려낸 듯한 기분이에요

 

저두요

 

조심해서 가세요

 

무슨 일 이예요?

 

당신 도움이 필요해요

 

일단 들어와요

 

누가 봤다간,
우린 둘 다 죽어요

 

이 위험한 곳을 왜 돌아왔어요?

 

애는 찾았나요?

 

죽었어요

 

저런

 

유감이네요

 

어떤 기분인지 전 알아요

 

하지만 돌아온건
정말 위험한 짓이예요

 

왜 돌아 온거죠?

 

그 마른 놈을 찾아야 겠어요
안 돼요

 

그 애와 내 뺨에
칼자국을 그린 놈을

 

- 다시는 못 도와 드려요
- 도와줘야 해요

 

왜 그래야 해요?
바뀔건 아무 것도 없는데

 

우린 애도하고 이겨내면 돼요

 

그래서 당신은 맘 정리가 다 됐어요?

 

매일 매일 동생을 생각해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지만 잊어야 해요

 

못 잊겠다면?

 

- 잊을수가 없다면?
- 그래도 잊어야 해요

 

방법이 없고
어차피 끝난 일이잖아요

 

이게 왜 끝난 거예요?

 

그게 어떻게 끝날 수 있어요?

 

그 순수한 얼굴이 떠오르는데

 

다신 못 돌아올
그 얼굴이 보이는데,

 

어떻게 끝내요?

 

난 복수 할 겁니다

 

난 그들에게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너희는 막을 힘이
없음을 알려주고

 

우리들의 슬픔을 돌려 줄겁니다

 

그게 놈들이 느끼는
마지막 감정이 되도록

 

당신도 원하는 거 난 알아요

 

가!

 

가라!

 

" 마그네슘 "

 

- 다들 조심해!
- 준비하고!

 

헛간으로 다섯명가고
나머지는 날 따라와!

 

가서 늙은이 잡아와!

 

따라와

 

이쪽으로!
지하에 있다!

 

여기! 안 보인다

 

치노, 확인하고!
나머진 날 따라와!

 

- 놓치지 마라,
- 네, 보스

 

- 조용히
- 날 따라와

 

저기 있다!

 

확인 해봐

 

- 챠로, 카리토
- 응답하라!

 

치노,페론, 응답해!

 

개 새끼!

 

여기다!

 

전부 죽었다

 

너 빼고 전부

 

널 열 번도 더 죽일 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남겨놨다

 

개소리 마
넌 죽었어 개자식아

 

나의 분노를 느끼게 해주마,

 

나의 증오도

 

네 가슴에 손이 닿는 순간

 

심장을 뽑아주마!

 

네가 내 심장을 뺏아간 것처럼

 

너나 그 년이나 다 뒈져라!

 

살고 싶나?
조명을 따라 나가라

 

이게 바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난 죽음의 세계에서 살아왔다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

 

내 정신과 영혼의 한 조각이

 

도중에 길을 잃었다

 

하지만 내마음은 여전히 여기 있었다

 

내가 태어난 곳에

 

내가 끝까지 지킬 그 곳

 

내 평생 하나뿐이던 가족

 

내 평생 하나뿐이던 집

 

내가 사랑하던 이들은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난 싸울 것이다

 

그들의 살아있는 추억을 지키기위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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