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1:46,648 --> 00:01:48,650 프린스턴 병원까지 길 안내 2 00:01:50,151 --> 00:01:52,946 프린스턴 동물 병원까지 길을 검색합니다 3 00:01:53,738 --> 00:01:57,283 프린스턴 병원까지 길 안내 4 00:01:57,867 --> 00:02:00,453 프린스턴 동물 병원까지 길을 검색합니다 5 00:02:02,705 --> 00:02:04,582 프린스턴 병원 6 00:02:04,749 --> 00:02:09,087 프린스턴 동물 병원까지는 남쪽으로 약 4km를 가야 합니다 7 00:02:09,629 --> 00:02:10,672 한 번만 더 물어봐 8 00:02:11,005 --> 00:02:13,133 프린스턴 주변의 병원 9 00:02:14,008 --> 00:02:16,052 유스호스텔과 여관을 검색합니다 10 00:02:16,678 --> 00:02:19,681 "응급실" 11 00:02:29,274 --> 00:02:30,400 뭐라고 했어, 자기야? 12 00:02:32,402 --> 00:02:34,779 그냥 조심해야 한다고 13 00:02:36,156 --> 00:02:41,161 너무 말이 없으면 도와줄 수가 없고 14 00:02:41,244 --> 00:02:44,372 너무 말을 많이 하면 15 00:02:47,167 --> 00:02:52,714 정신병자라고 생각하니까 16 00:03:27,123 --> 00:03:29,334 전 기억할 수 있던 어린 시절부터 17 00:03:29,667 --> 00:03:31,753 세상을 다 가지고 싶었어요 18 00:03:33,963 --> 00:03:37,550 제가 가고 싶은 모든 곳과 19 00:03:37,634 --> 00:03:39,844 보고 싶은 것들을 꿈꿨죠 20 00:03:41,387 --> 00:03:45,016 전 열심히 꿈을 꾸면 뭐든지 이루어질 거로 생각했어요 21 00:03:45,642 --> 00:03:47,352 {\an8}제니퍼 브레아가 감독한 영화입니다 22 00:03:48,311 --> 00:03:51,064 {\an8}오늘은 베이징에서 유학 중인 미국 학생과 얘기를 나눠볼 건데요 23 00:03:51,147 --> 00:03:54,275 우리 중 겁먹은 애들도 있었어요 왜냐하면... 24 00:03:58,947 --> 00:04:02,617 우린 끊임없이 자신에게 25 00:04:03,952 --> 00:04:07,330 우리가 누구고 어디로 가는지 얘기합니다 26 00:04:10,458 --> 00:04:11,501 예를 들어 27 00:04:12,335 --> 00:04:13,503 이 사람은 제 남편 오마르예요 28 00:04:14,545 --> 00:04:16,256 제가 25살 때 이 사람을 만났죠 29 00:04:17,882 --> 00:04:20,927 둘 다 하버드에서 박사 공부를 하고 있었고 30 00:04:22,637 --> 00:04:25,265 3개월 후에 그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31 00:04:26,349 --> 00:04:29,477 학교에 갔다가 젠을 만났는데 32 00:04:29,936 --> 00:04:32,105 젠을 보고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 33 00:04:32,480 --> 00:04:33,856 - 그래서... - 진짜? 34 00:04:33,940 --> 00:04:36,776 응, 그래서... 35 00:04:36,859 --> 00:04:38,194 그렇긴 했지만 난 승산이 없잖아 36 00:04:38,278 --> 00:04:39,570 그래서 계속 그 생각만 했어 37 00:04:39,654 --> 00:04:41,698 '어떻게 저 애랑 얘기를 해보지?' 38 00:04:41,823 --> 00:04:43,825 그런데 수업이 끝날 때쯤 젠이 내게 와서 말을 거는 거야 39 00:04:44,200 --> 00:04:49,163 난 쾌재를 불렀고 젠은 그날 밤에 뭘 할 건지 물어봤지 40 00:04:49,372 --> 00:04:52,166 난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단 걸 믿을 수가 없었어 41 00:04:52,709 --> 00:04:54,377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랬지 42 00:05:02,260 --> 00:05:05,054 오마르가 카약에 다시 타려고 43 00:05:05,638 --> 00:05:07,557 뒤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어 44 00:05:08,016 --> 00:05:11,769 진짜 카약 타는 여행이어야 할 텐데 45 00:05:13,771 --> 00:05:16,899 물론 우린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알고 있죠 46 00:05:19,944 --> 00:05:21,946 전 제게 시간이 더 남았을 줄 알았어요 47 00:05:29,996 --> 00:05:33,750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갔어요 48 00:05:36,627 --> 00:05:39,630 나아지긴 했지만 뭔가 이상했어요 49 00:05:43,509 --> 00:05:46,345 주방에 물을 먹으러 갔다가도 50 00:05:48,264 --> 00:05:50,266 다시 움직이질 못하는 거예요 51 00:05:52,060 --> 00:05:53,895 나 자신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52 00:05:54,437 --> 00:05:56,647 소파에서 못 일어나겠어요 53 00:06:02,487 --> 00:06:05,406 일어날 수도 없는데 54 00:06:06,282 --> 00:06:08,659 왜 그걸 찍고 있냐고 55 00:06:09,952 --> 00:06:12,121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56 00:06:12,997 --> 00:06:14,332 전 그냥 57 00:06:18,127 --> 00:06:20,421 누군가 이걸 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8 00:06:29,889 --> 00:06:33,476 그 첫해에만 전 6번 감염됐어요 59 00:06:34,519 --> 00:06:36,312 이제 불을 끌게요 60 00:06:36,729 --> 00:06:38,606 그냥 침대에서 일어나서 61 00:06:39,732 --> 00:06:42,985 수업을 들으러 가고 다시 자러 갔죠 62 00:06:46,197 --> 00:06:48,491 병원에 가면 이건 탈수 증상이고 63 00:06:48,783 --> 00:06:52,245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단 말뿐이었어요 64 00:06:54,330 --> 00:06:57,041 병원에서도 촬영을 할지 65 00:06:57,125 --> 00:07:01,045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66 00:07:03,256 --> 00:07:05,925 그냥 계속 찍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67 00:07:08,302 --> 00:07:11,889 제 오른쪽 뺨에 감각이 없어요 68 00:07:13,558 --> 00:07:15,685 뇌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지 않고요 69 00:07:19,689 --> 00:07:23,067 가끔은 손이 저절로 주먹을 쥐어서 70 00:07:23,151 --> 00:07:25,278 그걸 펼 수 없는 이상한 일들도 일어나요 71 00:07:31,367 --> 00:07:37,623 또 가끔은 말을 못 하거나 생각, 단어가 안 떠오르기도 하죠 72 00:07:48,217 --> 00:07:51,471 빛이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져서 73 00:07:51,554 --> 00:07:53,764 엄청난 고통을 느끼기도 했어요 74 00:08:01,481 --> 00:08:05,401 뭘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계속 촬영을 했죠 75 00:08:09,280 --> 00:08:10,573 이제 그만 찍을게 76 00:08:10,656 --> 00:08:11,657 아니, 그러지 마 77 00:08:14,827 --> 00:08:15,953 괜찮아 78 00:08:23,044 --> 00:08:26,255 이건 아마 내 평생 가장 무례한 짓일 거야 79 00:08:29,091 --> 00:08:31,177 나 여기서 잠깐만 쉴게 80 00:08:34,055 --> 00:08:36,224 갑자기 이렇게 됐어 나도 모르겠어 81 00:08:37,475 --> 00:08:39,977 그냥 누가 갑자기 불을 끈 것 같은 느낌이야 82 00:08:53,491 --> 00:08:55,451 모든 전문의들을 다 찾아갔어요 83 00:08:56,536 --> 00:09:01,123 감염병 전문의 내분비학자, 심장병 전문의 84 00:09:01,999 --> 00:09:03,501 그리고 신경과 전문의까지요 85 00:09:05,211 --> 00:09:08,297 신경과 의사는 제가 전환 장애라고 진단했어요 86 00:09:10,424 --> 00:09:13,886 고열이나 항생제로 치료하려 했던 감염 87 00:09:13,970 --> 00:09:16,097 이런 모든 증상이 88 00:09:17,098 --> 00:09:19,475 제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오래전 트라우마에 의해 89 00:09:19,559 --> 00:09:22,061 발생한 거라고 했죠 90 00:09:26,023 --> 00:09:30,570 아니면 그냥 기말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거나요 91 00:09:42,206 --> 00:09:45,668 {\an8}"2년 후" 92 00:10:01,934 --> 00:10:05,438 그 이후 몇 년 동안 침대에서 생활했어요 93 00:10:15,948 --> 00:10:17,950 전 제가 희귀병에 걸린 줄 알았어요 94 00:10:18,701 --> 00:10:19,994 아니면 죽어가고 있거나요 95 00:10:21,954 --> 00:10:23,247 그러고는 인터넷에서 96 00:10:23,873 --> 00:10:28,127 전 세계에 저와 같은 사람이 수천 명 있단 걸 알게 됐죠 97 00:10:29,837 --> 00:10:33,841 {\an8}네, 전 침대에만 누워 있어요 걸을 수 없게 됐고요 98 00:10:33,924 --> 00:10:36,427 {\an8}침대에서 욕실까지 기어가면서 99 00:10:36,761 --> 00:10:41,098 {\an8}정말 거지 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하곤 해요 100 00:10:41,557 --> 00:10:46,103 근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인지 문제예요 101 00:10:46,479 --> 00:10:49,774 전 어두운 방에서 계속 생활해요 102 00:10:52,151 --> 00:10:54,195 ME/CFS를 앓고 있어요 103 00:10:54,528 --> 00:10:56,280 만성 피로 증후군인데 104 00:10:56,614 --> 00:11:00,910 이제 근육 류머티즘 뇌척수염이라는 105 00:11:01,369 --> 00:11:02,703 용어를 쓴다고 하네요 106 00:11:03,871 --> 00:11:07,333 {\an8}이 질병을 앓은 지 이제 8년이 되어 갑니다 107 00:11:07,416 --> 00:11:10,211 {\an8}10살 때 처음으로 아팠어요 108 00:11:10,670 --> 00:11:12,713 전 굉장히 경쟁심이 많은 스키 선수였죠 109 00:11:12,880 --> 00:11:14,215 언젠가 동해안 전체에서 110 00:11:14,298 --> 00:11:16,384 모굴 스키 부문에서 17위를 한 적도 있어요 111 00:11:18,260 --> 00:11:19,845 이게 소파예요 112 00:11:19,929 --> 00:11:23,557 이 소파에서 제가 생활하죠 113 00:11:24,016 --> 00:11:28,813 그리고 저 밖은 제 이전의 삶이고요 114 00:11:32,066 --> 00:11:34,235 만성 피로 증후군 115 00:11:34,944 --> 00:11:38,322 여피 플루 엡스타인 바라고도 불리며 116 00:11:38,406 --> 00:11:40,616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은 지옥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117 00:11:40,699 --> 00:11:43,202 여전히 이 질환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설명이 없으며 118 00:11:43,494 --> 00:11:45,579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119 00:11:45,663 --> 00:11:48,874 모두 피곤함은 느끼지만 이게 만성 피로 증후군일까요? 120 00:11:48,958 --> 00:11:50,793 이것이 가짜 질환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121 00:11:51,710 --> 00:11:53,671 자, 이제 뒤로 물러서요 122 00:11:55,089 --> 00:11:56,173 괜찮을 거예요 123 00:11:58,342 --> 00:12:00,970 환자분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앓고 있어요 124 00:12:01,720 --> 00:12:05,099 그리고 그중 증상이 심각한 환자군에 속하고요 125 00:12:06,225 --> 00:12:08,853 질환의 기간으로 봤을 때 126 00:12:09,937 --> 00:12:12,857 환자분은 여전히 급성기라고 부르는 127 00:12:12,940 --> 00:12:14,733 범주에 속합니다 128 00:12:15,109 --> 00:12:18,696 그리고 CDC 통계에서는 5년 동안 질병을 앓았다면 129 00:12:18,779 --> 00:12:21,323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저도 그 통계에 동의합니다 130 00:12:22,116 --> 00:12:25,202 기준치보다는 나은 131 00:12:25,286 --> 00:12:27,496 안정기에는 도달하게 되지만 132 00:12:27,580 --> 00:12:29,582 완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하죠 133 00:12:30,207 --> 00:12:33,335 주로 대증 요법만을 받게 되고... 134 00:13:31,894 --> 00:13:34,271 전 이 병이 몇 달 몇 년, 수십 년 동안 135 00:13:36,815 --> 00:13:37,858 지속할 거라고는 136 00:13:40,694 --> 00:13:41,695 생각지도 못했어요 137 00:13:45,783 --> 00:13:49,495 죽었는데 세상이 돌아가는 걸 138 00:13:51,622 --> 00:13:53,290 강제로 지켜봐야 하는 기분 같다고나 할까요 139 00:14:00,422 --> 00:14:04,677 제가 완전히 사라지고 이 침대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면 140 00:14:04,760 --> 00:14:08,639 전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한 적이 없는 것과 같잖아요 141 00:14:11,850 --> 00:14:14,061 그렇다면 142 00:14:14,144 --> 00:14:16,313 애초에 태어나는 게 143 00:14:16,939 --> 00:14:18,524 무슨 소용이 있는 걸까요? 144 00:14:25,739 --> 00:14:28,617 그리고 솔직히 자살하지 않고 145 00:14:29,118 --> 00:14:30,953 잘 참으면서 146 00:14:32,705 --> 00:14:36,834 잘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147 00:14:39,837 --> 00:14:41,380 전 정말로 그게 자랑스러워요 148 00:14:42,423 --> 00:14:44,425 그리고 그건... 전 정말로 죽고 싶지 않아요 149 00:14:45,175 --> 00:14:46,468 정말로 죽고 싶지 않아요 150 00:14:52,892 --> 00:14:55,686 하지만 어떤 때는 이걸 사는 거라고 하기도 어렵고... 151 00:15:02,776 --> 00:15:04,403 내가 하지 못하거나 152 00:15:06,906 --> 00:15:09,783 못 볼 것들, 갖지 못할 것에 대한 비통함을 생각하면... 153 00:15:41,899 --> 00:15:43,067 네, 정말 슬픈 일이죠 154 00:15:56,080 --> 00:15:57,247 {\an8}안녕, 젠 155 00:15:57,331 --> 00:16:00,709 {\an8}"제시카" 156 00:16:01,418 --> 00:16:02,419 {\an8}안녕 157 00:16:03,712 --> 00:16:06,298 {\an8}내 하나밖에 없는 방에 온 걸 환영해요 158 00:16:07,841 --> 00:16:12,763 {\an8}난 8년 동안 정말 많이 아팠어요 159 00:16:13,472 --> 00:16:15,015 {\an8}인터넷에서 제시카를 찾았어요 160 00:16:16,517 --> 00:16:19,061 너무 젊고 정말 많은 걸 잃었던 사람이죠 161 00:16:19,728 --> 00:16:21,814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계속 살아갈 방법을 찾았어요 162 00:16:24,108 --> 00:16:25,484 그래서 그녀를 촬영해도 되는지 물어봤죠 163 00:16:26,860 --> 00:16:29,196 하루에 10분씩 며칠을 촬영하면 164 00:16:29,279 --> 00:16:31,573 해낼 수 있을 거예요 165 00:16:31,657 --> 00:16:32,658 네 166 00:16:33,701 --> 00:16:34,702 {\an8}"영국, 켄트" 167 00:16:34,785 --> 00:16:39,248 {\an8}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168 00:16:39,331 --> 00:16:44,586 사랑하는 제시카 생일 축하합니다 169 00:16:46,422 --> 00:16:47,840 - 한 번에 다 불 수 있어? - 한 번에 170 00:16:47,923 --> 00:16:50,843 해봐, 할 수 있어, 잘했어 171 00:16:51,260 --> 00:16:56,557 생일은 저에게는 정말 힘든 날이에요 172 00:16:57,224 --> 00:17:00,561 침대에서 또 한 해를 보낸 거니까요 173 00:17:01,020 --> 00:17:02,896 도와줘요 174 00:17:09,695 --> 00:17:10,863 너무 시끄러워요 175 00:17:19,538 --> 00:17:22,082 침대에서 16번째 생일을 보낸 게 생각나요 176 00:17:22,166 --> 00:17:28,797 17번째, 18번째 19번째, 20번째, 21번째도요 177 00:17:31,091 --> 00:17:32,217 예쁘네요, 봐요 178 00:17:33,010 --> 00:17:36,013 22살 생일을 맞아서 2초 정도 의자에 앉은 것 빼곤 179 00:17:36,096 --> 00:17:39,016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180 00:17:39,349 --> 00:17:40,934 주사 맞아야 하지? 181 00:17:41,852 --> 00:17:44,063 샴페인 마시는 중간에 맞는 주사구나 182 00:17:44,146 --> 00:17:45,314 샴페인 마시는 중간이네요 183 00:17:45,898 --> 00:17:51,653 그리고 그건 정말로 무서운 일이에요 184 00:17:51,779 --> 00:17:57,785 거품 안에 있으면 시간이 얼마나 갔는지 모르니까요 185 00:17:58,202 --> 00:17:59,328 하루하루가 기쁨이구나 186 00:18:00,579 --> 00:18:01,663 생일 축하한다 187 00:18:01,789 --> 00:18:02,873 생일 축하해요 188 00:18:04,708 --> 00:18:06,460 샴페인 좀 마시렴 189 00:18:27,731 --> 00:18:30,818 {\an8}"차분하게 계속 가자" 190 00:18:30,901 --> 00:18:36,949 {\an8}제가 14살 때 감기 비슷한 바이러스에 감염됐었어요 191 00:18:39,451 --> 00:18:42,663 학교에서 계속 잠을 잤고 192 00:18:44,915 --> 00:18:47,626 선생님이 책상에서 머리를 떼라고 193 00:18:47,876 --> 00:18:51,171 마구 소리치셨죠 194 00:18:53,215 --> 00:18:58,971 그리고 4년 내내 병원에서 생활했어요 195 00:19:00,430 --> 00:19:03,433 거의 반 혼수상태였거든요 196 00:19:07,980 --> 00:19:10,858 의사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197 00:19:13,318 --> 00:19:16,697 간호사들도 제가 낫지 않아서 198 00:19:17,364 --> 00:19:19,449 좌절한 상태였고요 199 00:19:22,744 --> 00:19:25,205 모두 제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죠 200 00:19:26,081 --> 00:19:28,292 너 같은 여동생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201 00:19:29,918 --> 00:19:31,670 언니는 화장 못 하잖아 눈 떠봐 202 00:19:34,548 --> 00:19:36,049 이거면 됐어, 괜찮은 것 같다 203 00:19:39,803 --> 00:19:42,055 병원에 있을 때 204 00:19:43,098 --> 00:19:46,643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할 때 어떻게 제정신으로 지냈어요? 205 00:19:48,061 --> 00:19:53,650 머릿속으로 많은 걸 할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206 00:19:53,817 --> 00:19:58,947 내 머릿속에서 전 세계의 모든 곳을 갔거든요 207 00:20:04,077 --> 00:20:09,541 물을 좋아해서 호주를 좋아하는데 208 00:20:09,625 --> 00:20:12,544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가보고 싶어요 209 00:20:19,885 --> 00:20:25,724 물속에 뛰어들어서 내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210 00:20:25,807 --> 00:20:29,311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거죠 211 00:20:32,356 --> 00:20:36,860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212 00:20:38,278 --> 00:20:40,864 날 차분하게 해주고 213 00:20:46,203 --> 00:20:52,501 점점 더 마법처럼 변하지만 여전히 고요하죠 214 00:21:05,931 --> 00:21:06,932 이런! 215 00:21:12,229 --> 00:21:15,148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216 00:21:15,232 --> 00:21:18,193 침대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골다공증이 심해요 217 00:21:19,361 --> 00:21:21,738 100살 노인의 뼈를 가지고 있는 거죠 218 00:21:24,658 --> 00:21:26,535 난 키가 커요 219 00:21:26,618 --> 00:21:29,454 침대에서 생활한 후로 220 00:21:30,163 --> 00:21:31,915 10cm나 키가 더 자랐어요 221 00:21:33,083 --> 00:21:36,878 그래서 이 키로 서본 적이 없죠 222 00:21:39,131 --> 00:21:42,634 한 달 전쯤에 223 00:21:43,385 --> 00:21:46,263 처음으로 바닥에 발을 댔어요 224 00:21:48,932 --> 00:21:50,475 괜찮아? 발이 땅에 닿았어? 225 00:21:51,101 --> 00:21:52,602 발이 땅에 닿았네요 226 00:21:55,731 --> 00:21:56,732 어때? 227 00:21:57,983 --> 00:22:00,736 정말 이상해요, 어머나 228 00:22:01,737 --> 00:22:02,863 언제가 마지막이었지? 229 00:22:05,032 --> 00:22:06,616 아마... 230 00:22:09,828 --> 00:22:12,664 8년 전이었을 거예요 231 00:22:12,914 --> 00:22:13,915 8년? 232 00:22:14,708 --> 00:22:16,501 톰이랑 침대에 같이 앉아 있지 않았어? 233 00:22:16,626 --> 00:22:19,629 네, 하지만 이러진 않았죠 234 00:22:20,547 --> 00:22:21,590 땅에 발을 대고 서 봐 235 00:22:27,596 --> 00:22:31,933 잠이 와? 그래, 누우렴 236 00:23:12,516 --> 00:23:14,643 - 안녕 - 안녕, 잘 지냈어? 237 00:23:14,768 --> 00:23:18,313 새 영상을 시작할 거야, 시작한다 238 00:23:18,730 --> 00:23:23,693 제 침대에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촬영하기 시작했죠 239 00:23:23,777 --> 00:23:24,778 카메라 속도... 240 00:23:29,366 --> 00:23:30,659 누구를 쳐다봐야 하지? 241 00:23:30,742 --> 00:23:32,452 여기 이 카메라를 쳐다보면 돼 242 00:23:32,536 --> 00:23:33,537 알았어 243 00:23:36,164 --> 00:23:38,416 제 질환이 희귀한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어요 244 00:23:39,626 --> 00:23:41,294 미국의 수백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었죠 245 00:23:43,296 --> 00:23:44,965 전 세계 1,700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어요 246 00:23:45,090 --> 00:23:48,844 몸도 아주 아프고 오랫동안 일어나지도 못해요 247 00:23:51,221 --> 00:23:55,392 이건 다발성 경화증보다 2배는 흔하다는 얘기예요 248 00:23:56,434 --> 00:23:59,146 이 질환처럼 만성 피로 증후군은 스펙트럼 장애예요 249 00:24:00,897 --> 00:24:02,399 그중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250 00:24:02,816 --> 00:24:04,901 겉으로 봐서는 그 사람이 병을 앓고 있다는 걸 251 00:24:04,985 --> 00:24:05,986 알 길이 없어요 252 00:24:06,820 --> 00:24:09,823 아니면 걸을 수 있지만 인지 문제가 있거나요 253 00:24:11,199 --> 00:24:14,202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가 집이나 침대에서만 생활합니다 254 00:24:14,661 --> 00:24:18,748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런 수치를 안고 살아야 해요 255 00:24:18,915 --> 00:24:21,084 저번에는 만성 피로 환자를 위해 돈을 모금하는 사람을 봤어요 256 00:24:21,501 --> 00:24:24,379 '오늘 일하기 싫다' 그런 병 아닌가요? 257 00:24:26,548 --> 00:24:30,302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니 참나, 나도 피곤해요 258 00:24:32,304 --> 00:24:35,724 젠? 259 00:24:37,142 --> 00:24:39,936 좋아요, 이제 눕죠 260 00:24:43,273 --> 00:24:46,109 젠이 연락했어요 혹시 보이는지... 261 00:24:50,363 --> 00:24:51,364 젠? 262 00:24:51,907 --> 00:24:54,451 연결됐네요, 편안해 보이는데요 263 00:24:55,327 --> 00:24:56,912 낸시, 첫 번째 촬영입니다, 마크 264 00:24:58,663 --> 00:25:01,416 {\an8}전 낸시 클리마스이고 면역 체계를 연구하는 265 00:25:01,791 --> 00:25:03,293 {\an8}임상 면역학자입니다 266 00:25:03,919 --> 00:25:07,130 임상 면역학은 아주 범위가 좁은 전문 분야이고 267 00:25:07,214 --> 00:25:09,925 임상 면역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많이 없는 게 사실이죠 268 00:25:10,133 --> 00:25:13,470 전 유일무이한 사례였어요 우리 대학교 유일한 면역학자였죠 269 00:25:16,389 --> 00:25:20,727 그때가 1984년이었고 에이즈가 크게 대두하던 시기였죠 270 00:25:22,062 --> 00:25:27,150 전 에이즈는 없지만 항체를 못 만들고 271 00:25:27,234 --> 00:25:29,486 알 수 없는 이유로 질환을 앓는 환자를 진료했어요 272 00:25:30,779 --> 00:25:31,905 한 환자가 절 보러 왔는데 273 00:25:31,988 --> 00:25:35,700 의료 서비스 체계에 의해 비인간적인 취급을 받은 상태였죠 274 00:25:35,951 --> 00:25:38,578 엄청나게 아파하고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있었고요 275 00:25:38,995 --> 00:25:42,040 그리고 우울증도 없는데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276 00:25:42,123 --> 00:25:47,671 정신 질환이 없는데도 항정신병약을 복용 중이었죠 277 00:25:47,754 --> 00:25:48,838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278 00:25:49,422 --> 00:25:51,591 그 환자의 말을 들었는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279 00:25:51,716 --> 00:25:54,052 '그냥 제 면역 체계를 한번 살펴보고' 280 00:25:54,177 --> 00:25:55,428 '무슨 문제가 있는지 봐주세요' 281 00:25:55,553 --> 00:25:57,180 우리 연구실은 면역 체계의 282 00:25:57,264 --> 00:25:59,849 모든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었어요 283 00:26:00,100 --> 00:26:01,434 그래서 그녀의 면역 체계를 철저하게 검사했죠 284 00:26:01,518 --> 00:26:02,894 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요 285 00:26:02,978 --> 00:26:05,647 그리고 4주 뒤에 그녀에게 가서 286 00:26:05,897 --> 00:26:07,357 안타깝지만 287 00:26:08,066 --> 00:26:10,694 면역 체계에 심각한 이상이 있고 288 00:26:11,403 --> 00:26:14,656 항바이러스성인 세포가 거의 배양을 하지 않아서 289 00:26:14,739 --> 00:26:16,783 바이러스성 감염 대상을 모두 죽이지 못해 290 00:26:16,866 --> 00:26:19,494 온갖 염증성 시토카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291 00:26:19,786 --> 00:26:21,329 병든 면역 체계라고요 292 00:26:21,454 --> 00:26:23,873 그랬더니 그녀가 눈물을 흘렸고 전 깜짝 놀랐어요 293 00:26:24,416 --> 00:26:26,459 안됐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멍청하게도 294 00:26:26,543 --> 00:26:28,003 말을 잘못했나 아니면 295 00:26:28,086 --> 00:26:30,964 말이 상처가 됐나 생각했지만 그건 기쁨의 눈물이었어요 296 00:26:31,089 --> 00:26:32,257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었어요 297 00:26:32,674 --> 00:26:35,593 모두가 그 환자에게 아무런 이상이 298 00:26:35,677 --> 00:26:37,971 없다고 하면서 이건 그냥 상상의 병이라고 말해왔는데 299 00:26:38,054 --> 00:26:40,348 제가 그분께 심각한 이상이 있다고 하자 300 00:26:40,557 --> 00:26:44,394 그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한 겁니다 301 00:26:44,728 --> 00:26:45,729 그녀가 상상한 게 아니니까요 302 00:26:47,689 --> 00:26:50,233 그러고는 입소문이 나서 303 00:26:50,442 --> 00:26:53,737 25명의 환자가 찾아왔고 똑같은 검사를 했는데 304 00:26:53,820 --> 00:26:55,155 결과는 비슷했어요 305 00:26:56,990 --> 00:26:58,241 그래서 저희는 논문을 내서 306 00:26:58,325 --> 00:27:00,910 자연 살생 세포의 부족 현상이 있다고 발표했죠 307 00:27:00,994 --> 00:27:01,995 "만성 피로 증후군의 면역적 이상" 308 00:27:02,662 --> 00:27:05,457 항체인 이 세포들이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하는 겁니다 309 00:27:06,416 --> 00:27:11,838 이 질병은 일종의 후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보였어요 310 00:27:12,172 --> 00:27:15,216 역사적으로 보면 이와 매우 비슷한 질병이 311 00:27:15,300 --> 00:27:17,969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기록이 있어요 312 00:27:18,053 --> 00:27:20,513 "런던 병원의 황열병 전염병" 313 00:27:20,597 --> 00:27:21,765 "발병" 314 00:27:21,848 --> 00:27:22,849 {\an8}"풀리지 않는 전염병" 315 00:27:22,974 --> 00:27:24,142 {\an8}지난 세기 동안 대략 70번의 316 00:27:24,225 --> 00:27:25,268 {\an8}"새로 발견된 급성 전방 감염" 317 00:27:25,352 --> 00:27:26,895 {\an8}놀랍도록 비슷한 질병이 발병한 적이 있는데요 318 00:27:26,978 --> 00:27:28,563 {\an8}"기이하고 풀리지 않는 전염병" 319 00:27:28,646 --> 00:27:29,647 {\an8}"피로 바이러스에 당황한 전문가들" 320 00:27:29,731 --> 00:27:32,108 {\an8}이러한 사례마다 뒤이어 바이러스가 출현했어요 321 00:27:32,192 --> 00:27:33,193 {\an8}"기이한 열병" 322 00:27:33,276 --> 00:27:35,862 {\an8}엡스타인 바나 콕사키 같은 것들 말이죠 323 00:27:37,113 --> 00:27:39,866 그리고 그중 일부는 다시 회복하지 못했어요 324 00:27:41,242 --> 00:27:42,911 {\an8}"소아마비와 유사한 새 질병이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해" 325 00:27:43,703 --> 00:27:45,622 {\an8}오랫동안 이것을 새로운 소아마비성 질병으로 생각했어요 326 00:27:45,705 --> 00:27:47,040 {\an8}"새 소아마비성 질병 발견 록펠러 과학 보고" 327 00:27:47,123 --> 00:27:48,166 "간호사 37명, 소아마비로 추정" 328 00:27:48,249 --> 00:27:49,417 "소아마비성 질병 여성들에게 발병" 329 00:27:49,626 --> 00:27:52,128 {\an8}그리고 후에는 뇌와 척수에 330 00:27:52,545 --> 00:27:55,131 {\an8}염증이 생기는 병인 뇌척수염으로 불리게 되었고요 331 00:27:55,215 --> 00:27:56,216 {\an8}"미스터리 질병 호주인들에게 발병" 332 00:27:56,299 --> 00:27:57,300 {\an8}"만성 감기 같은 병 의학 수수께끼" 333 00:27:57,384 --> 00:28:00,553 {\an8}1980년대에 또 발병하자 새로운 이름이 주어졌어요 334 00:28:01,596 --> 00:28:04,557 이 기이한 질병이 네바다의 인클라인 빌리지에 발병한 겁니다 335 00:28:04,641 --> 00:28:06,559 의사들이 치료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336 00:28:06,726 --> 00:28:07,769 "레이크사이드 의료 센터" 337 00:28:07,852 --> 00:28:09,354 의사들은 이 지역에서만 200건이 넘는 338 00:28:09,437 --> 00:28:11,189 동일한 질환을 진단했어요 339 00:28:11,272 --> 00:28:12,690 {\an8}오랜 세월 동안 의사 생활을 하면서 340 00:28:12,774 --> 00:28:13,775 {\an8}"폴 체니 의사" 341 00:28:13,858 --> 00:28:15,652 {\an8}이런 질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342 00:28:15,735 --> 00:28:18,530 {\an8}- 그녀는 렌즈에서 말하는 건가요? - 네 343 00:28:18,655 --> 00:28:20,156 {\an8}- 알겠어요 - 청중과의 대화입니다 344 00:28:20,240 --> 00:28:21,241 {\an8}"폴 체니 의사" 345 00:28:21,616 --> 00:28:23,952 훗날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불리게 된 346 00:28:24,619 --> 00:28:27,539 질병이 발병한 시초를 기억하시나요? 347 00:28:29,040 --> 00:28:32,293 오늘날까지도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348 00:28:34,295 --> 00:28:39,134 한번은 소녀 야구팀이 단핵증으로 보이는 병에 걸렸어요 349 00:28:39,801 --> 00:28:46,766 그러고는 7, 8월에 2백 건이 넘는 성인 바이러스가 퍼졌죠 350 00:28:47,976 --> 00:28:50,437 그들이 아프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351 00:28:50,645 --> 00:28:54,190 환자들의 아픈 상태가 수년 동안 지속한다는 게 문제였어요 352 00:28:54,816 --> 00:28:59,237 그냥 아픈 상태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상태가 더 악화해서 353 00:28:59,320 --> 00:29:01,698 초기랑은 전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는 거죠 354 00:29:02,657 --> 00:29:06,327 그러고는 극심하고 쇠진하는 피로감을 호소했어요 355 00:29:06,411 --> 00:29:10,582 기이한 인지 문제도 생겼고요 356 00:29:10,874 --> 00:29:13,084 우리는 이 질환이 한 번도 357 00:29:13,251 --> 00:29:15,587 접해보지 못한 것임을 확신했고 358 00:29:16,171 --> 00:29:18,298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359 00:29:19,799 --> 00:29:21,509 {\an8}"CDC, 질병 대책 센터" 360 00:29:21,593 --> 00:29:26,473 {\an8}CDC에서 조사를 위해 왔는데 환자 차트를 보고는 361 00:29:26,931 --> 00:29:30,185 환자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고 하며 362 00:29:30,268 --> 00:29:31,603 그냥 스키를 타러 가더군요 363 00:29:33,730 --> 00:29:35,732 CDC에서 만성 피로를 조사하던 364 00:29:35,815 --> 00:29:38,568 책임자인 윌리엄 리브스 박사는 365 00:29:38,651 --> 00:29:40,612 전화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366 00:29:40,695 --> 00:29:43,573 이 질병에는 바이러스성 원인이 없고 367 00:29:43,865 --> 00:29:47,118 만성 피로를 앓는 환자의 면역 체계에 368 00:29:47,202 --> 00:29:48,244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369 00:29:48,328 --> 00:29:50,705 이 질병은 다발 지역도 없다고요 370 00:29:51,206 --> 00:29:53,583 그래서 타호호의 질병에 관해 묻자 371 00:29:53,833 --> 00:29:55,585 히스테리라고 하더군요 372 00:29:57,378 --> 00:29:58,463 누워보세요 373 00:30:04,719 --> 00:30:07,138 제가 2살 때 인클라인 빌리지에 이 병이 발병했어요 374 00:30:10,850 --> 00:30:13,394 30년이 지난 지금도 별로 알아낸 게 없죠 375 00:30:15,688 --> 00:30:19,651 만성 피로 증후군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376 00:30:20,652 --> 00:30:23,029 발병할 수 있단 건 알지만 그 감염이 뇌와 같이 377 00:30:23,112 --> 00:30:25,865 가늠하기 힘든 부분에 숨어있는 건지는 알지 못해요 378 00:30:26,407 --> 00:30:30,829 아니면 사라졌지만 자가 면역 질환에 흔적을 남기는지도요 379 00:30:33,164 --> 00:30:34,958 현재 소수의 전문의가 있지만 380 00:30:35,834 --> 00:30:38,002 대부분 환자는 이들을 만나보지도 못할 겁니다 381 00:30:40,088 --> 00:30:41,130 전 운이 좋았어요 382 00:30:43,424 --> 00:30:47,595 제 주치의는 발사이트라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줬어요 383 00:30:54,102 --> 00:30:56,729 2일 후에 전 다시 걷기 시작했죠 384 00:31:07,866 --> 00:31:08,908 안녕! 385 00:31:10,702 --> 00:31:12,328 - 안녕 - 이제 쳐다보네 386 00:31:12,412 --> 00:31:13,413 - 안녕 - 쳐다보네 387 00:31:17,542 --> 00:31:18,543 괜찮아? 388 00:31:18,626 --> 00:31:20,336 괜찮아, 진짜 좋아! 389 00:31:23,882 --> 00:31:27,594 {\an8}"프린스턴 동창회" 390 00:31:27,677 --> 00:31:28,803 {\an8}페넬로페! 391 00:31:30,388 --> 00:31:31,681 잘 지냈어? 392 00:31:31,764 --> 00:31:32,974 축하해! 393 00:31:38,605 --> 00:31:41,441 35! 394 00:32:27,153 --> 00:32:28,321 미안해, 하지 마 395 00:32:30,073 --> 00:32:31,074 맙소사 396 00:32:32,909 --> 00:32:34,243 마그네슘 좀 갖고 올게 397 00:32:34,369 --> 00:32:36,245 그만해! 제발 좀 398 00:32:38,122 --> 00:32:42,168 제 머릿속의 모든 게 부풀어 오르면서 399 00:32:42,251 --> 00:32:43,544 눈알이 빠져나올 것 같았어요 400 00:32:57,308 --> 00:32:59,727 말을 하려고 하는데 401 00:32:59,811 --> 00:33:03,648 제 입에서는 이상한 헛소리가 나왔어요 402 00:33:07,902 --> 00:33:09,278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403 00:33:26,337 --> 00:33:27,380 괜찮아질 거야 404 00:33:28,297 --> 00:33:29,340 알겠어 405 00:34:06,586 --> 00:34:07,712 젠은 어때? 406 00:34:08,171 --> 00:34:11,049 괜찮아, 2시간 전보단 훨씬 나아졌어 407 00:34:12,091 --> 00:34:16,054 그냥... 그래도 난 여전히 진짜 행운아야 408 00:34:23,186 --> 00:34:25,229 고마워, 아빠가 되니 어때? 409 00:34:28,149 --> 00:34:29,609 이것보다 좋은 게 없어 410 00:34:29,734 --> 00:34:30,902 - 그래 - 맞아 411 00:34:32,445 --> 00:34:36,699 다른 사람 눈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을 볼 때면 412 00:34:37,283 --> 00:34:40,578 그냥 우리끼리 살 때보다 413 00:34:42,663 --> 00:34:46,459 훨씬 슬퍼 보일 때가 있어 414 00:34:48,169 --> 00:34:50,171 이건 우리에게 정상이잖아 415 00:34:50,254 --> 00:34:51,506 완전히 정상이지 416 00:34:52,507 --> 00:34:57,386 다른 사람들이 이게 정상이 아니라고 주시할 때만 417 00:34:58,888 --> 00:35:02,850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418 00:35:06,771 --> 00:35:09,565 다시 생각해보게 돼 419 00:35:13,861 --> 00:35:16,405 사람들이 주시한다는 게 뭔지 알아? 420 00:35:16,781 --> 00:35:18,491 날 불쌍하게 본다는 거지 421 00:35:24,789 --> 00:35:26,124 난 왜 그런 건지 모르... 422 00:35:28,084 --> 00:35:29,418 자기야, 너무 미안해 423 00:35:34,590 --> 00:35:35,758 너무 거슬려 424 00:36:02,285 --> 00:36:04,996 10년 전 나에게 이메일을 가르쳐준 사람이에요 425 00:36:16,090 --> 00:36:18,384 {\an8}기술은 흑인에게 적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426 00:36:18,467 --> 00:36:19,468 {\an8}"오마르 와소우 블랙플래넷 전무" 427 00:36:19,552 --> 00:36:21,095 {\an8}기술은 기회입니다 428 00:36:25,474 --> 00:36:27,476 오마르를 만났을 때 429 00:36:27,560 --> 00:36:29,520 이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30 00:36:31,314 --> 00:36:33,983 다른 영화에선 40살의 인턴이 나오죠 431 00:36:34,108 --> 00:36:36,277 이제 그가 저와 있으면 432 00:36:37,612 --> 00:36:40,323 자신이 돼야 할 사람이 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433 00:36:41,240 --> 00:36:42,617 {\an8}인터넷상에서 확실히 434 00:36:42,700 --> 00:36:43,826 {\an8}"블로거와 오바마 취임식 카운트다운" 435 00:36:43,910 --> 00:36:45,995 {\an8}그가 인터넷 세대 중 첫 대통령이 될 거라는 436 00:36:46,078 --> 00:36:47,914 말이 나오고 있어요 437 00:36:51,417 --> 00:36:53,920 영상에 잡아낼 수 없는 것은 438 00:36:54,003 --> 00:36:57,882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든지예요 439 00:37:02,970 --> 00:37:04,430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440 00:37:04,513 --> 00:37:07,975 친구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요 441 00:37:09,560 --> 00:37:14,232 그냥 이 질병 속에 우리 삶이 정지된 것 같아요 442 00:37:24,951 --> 00:37:27,286 이렇게 어떻게 엄마가 되겠어 443 00:37:28,329 --> 00:37:31,958 이렇게 어떻게 부인이 돼? 사람인 것 같지도 않은데 444 00:37:32,041 --> 00:37:34,710 샤워도 안 한 지 너무 오래됐고 내 머리는... 445 00:37:37,338 --> 00:37:42,510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한테 줄 게 없어 446 00:37:42,677 --> 00:37:43,678 당신은 내 아내야 447 00:37:43,803 --> 00:37:47,515 당신한테 아무것도 줄 수가 없잖아, 너무 미안해 448 00:37:47,598 --> 00:37:49,517 당신은 내 삶에 기쁨을 주잖아 449 00:38:01,362 --> 00:38:02,488 안녕하세요? 450 00:38:02,655 --> 00:38:03,781 안녕하세요, 젠 451 00:38:04,949 --> 00:38:07,285 거기 너무 밝은가요? 조명은 어때요? 452 00:38:07,493 --> 00:38:09,578 주로 어둡게 해놓는데 괜찮아요 453 00:38:09,787 --> 00:38:11,956 "리레이" 454 00:38:14,208 --> 00:38:16,294 아빠 455 00:38:16,419 --> 00:38:17,628 나 좀 보세요, 아빠 456 00:38:18,713 --> 00:38:22,758 내가 아프기 전에는 그냥 보통의 아내와 남편이었어요 457 00:38:24,093 --> 00:38:25,970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고 458 00:38:26,053 --> 00:38:28,472 남편이 집에 오면 집이 청소되어 있죠 459 00:38:28,556 --> 00:38:29,640 걱정하지 마 460 00:38:31,642 --> 00:38:33,185 처음 아프고 나서 461 00:38:34,437 --> 00:38:38,024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남편은 어떻게 생각했나요? 462 00:38:38,441 --> 00:38:41,861 당시 10명에서 12명의 의사를 찾아갔는데 463 00:38:43,821 --> 00:38:45,531 나에게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464 00:38:46,866 --> 00:38:48,534 그때부터 랜디가 465 00:38:49,076 --> 00:38:53,581 내가 얼마나 아픈지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466 00:38:55,291 --> 00:38:57,335 어머나 467 00:38:59,754 --> 00:39:02,882 그리고 제 시댁 식구들도 468 00:39:02,965 --> 00:39:04,300 바로 거기에 동의했죠 469 00:39:05,009 --> 00:39:07,053 그냥 정신적인 거고 470 00:39:08,471 --> 00:39:12,224 의사들이 못 찾아내면 내가 상상하는 거라고요 471 00:39:12,308 --> 00:39:13,434 총이야? 472 00:39:14,602 --> 00:39:18,856 19cm의 루거야 473 00:39:21,901 --> 00:39:23,486 우린 결혼한 지 14년이 됐었고 474 00:39:24,403 --> 00:39:27,281 아마 남편은 그 정도밖에 감당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475 00:39:39,585 --> 00:39:41,796 그가 떠났을 때 정말 무서웠어요 476 00:39:45,800 --> 00:39:49,929 제가 이 모든 걸 어떻게 감당할지 몰랐죠 477 00:39:50,012 --> 00:39:51,806 제가 모든 걸 어떻게 해낼지요 478 00:39:58,562 --> 00:40:01,315 신앙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479 00:40:06,195 --> 00:40:08,239 너무 외로웠어요 480 00:40:17,748 --> 00:40:22,169 이제 친구도 없어요 모두 절 떠났죠 481 00:40:30,803 --> 00:40:33,722 오직 아이들만이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어요 482 00:40:40,312 --> 00:40:41,939 제시카, 여기 있어 483 00:40:43,149 --> 00:40:44,275 안녕, 제시카 484 00:40:45,985 --> 00:40:49,572 제시카가 학교 가기 전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485 00:40:49,655 --> 00:40:53,242 저를 위해서 청소기를 돌리고 집 청소를 해줬죠 486 00:40:57,413 --> 00:40:59,957 남편이 떠나자 애들이 모든 걸 맡아줬어요 487 00:41:00,040 --> 00:41:01,542 저를 위해 해준 거죠 488 00:41:06,172 --> 00:41:09,842 전 졸업식도 못 가고 야구 경기도 못 갔어요 489 00:41:09,967 --> 00:41:12,428 엄마가 빠지면 안 되는 것들에 못 갔던 거죠 490 00:41:14,221 --> 00:41:19,602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딸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491 00:41:21,729 --> 00:41:23,022 등이 구부러지는 거 봤어요? 492 00:41:23,230 --> 00:41:24,273 그래 493 00:41:24,398 --> 00:41:25,608 내가 자랑스럽죠? 494 00:41:25,691 --> 00:41:27,276 그럼, 너무 자랑스럽지 495 00:41:30,321 --> 00:41:33,866 애들은 제 방에 와서는 몇 시간 동안 얘기를 해요 496 00:41:38,287 --> 00:41:40,498 그게 엄마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497 00:41:40,998 --> 00:41:43,459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 주는 것 말이죠 498 00:41:46,754 --> 00:41:48,756 달려, 캐시, 어서 달려! 499 00:41:49,757 --> 00:41:53,093 이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가 최악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어요 500 00:41:53,969 --> 00:41:55,012 캐시 501 00:41:55,429 --> 00:41:57,223 캐시가 이 질병이라고 진단받았을 때죠 502 00:41:59,808 --> 00:42:01,352 그날이 제 인생 최악의 날이었어요 503 00:42:14,615 --> 00:42:16,367 처음에는 부정했죠 504 00:42:16,659 --> 00:42:19,495 전 엄마가 가진 병이 유전될 거라고는 505 00:42:19,578 --> 00:42:21,163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506 00:42:23,457 --> 00:42:28,504 6개월에서 7개월 동안 엄청나게 아파서 507 00:42:28,587 --> 00:42:30,214 신경학자를 찾아갔어요 508 00:42:31,799 --> 00:42:34,552 그 의사는 제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고 했어요 509 00:42:34,635 --> 00:42:35,678 "캐시" 510 00:42:35,761 --> 00:42:37,221 '좋은 소식은 환자분이 앓는 질병이' 511 00:42:37,304 --> 00:42:38,806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걸 알아냈다는 겁니다' 512 00:42:39,014 --> 00:42:41,308 '나쁜 소식은 치료할 방법이 없고' 513 00:42:41,517 --> 00:42:43,936 '집에 가서 기다려야 한다는 거죠' 514 00:42:44,103 --> 00:42:45,187 '치료 약이 나올 때까지요' 515 00:42:45,354 --> 00:42:49,108 - 거품이 이 안에서 헤엄치고... - 거품, 잘했어 516 00:42:50,985 --> 00:42:53,028 - 나타나서... - 나타나서, 잘했어 517 00:42:53,195 --> 00:42:57,157 애나벨이 왜 나와 할머니가 모두 아픈 거냐고 물었어요 518 00:42:57,825 --> 00:43:01,245 그게 무슨 뜻인지 자기도 아프게 될 거냐고 물었죠 519 00:43:02,830 --> 00:43:04,832 딸애가 두려워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520 00:43:04,915 --> 00:43:08,002 이런 질문을 했었고 전 그에 대한 답이 없어요 521 00:43:08,085 --> 00:43:09,086 양파 먹을 사람? 522 00:43:11,422 --> 00:43:13,382 아직도 배고픈데 햄버거도 하나밖에 안 먹고... 523 00:43:13,507 --> 00:43:17,052 아빠는 엄마가 아픈 걸 안 믿으셨어요 524 00:43:17,136 --> 00:43:18,512 제가 아프기 전까지요 525 00:43:20,055 --> 00:43:23,100 하지만 제가 아프자 아빠는 이게 현실이라고 526 00:43:23,183 --> 00:43:25,728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527 00:43:25,811 --> 00:43:27,104 아무것도 안 보여 528 00:43:28,188 --> 00:43:29,982 할머니가 애나벨한테 인사하시네 529 00:43:31,734 --> 00:43:33,694 캐시는 제가 이 병과 530 00:43:33,777 --> 00:43:36,864 어떻게 싸우는지 봤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가고 있어요 531 00:43:38,073 --> 00:43:40,367 아프다고 내가 엄마 노릇을 안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532 00:43:40,743 --> 00:43:42,911 안 보여? 팔이 아프잖아 533 00:43:42,995 --> 00:43:43,996 아직도 보여? 534 00:43:46,957 --> 00:43:50,169 이 병을 앓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기도 535 00:43:50,878 --> 00:43:54,882 최고의 일이기도 해요 536 00:43:55,966 --> 00:43:57,134 당신은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537 00:43:59,303 --> 00:44:00,429 당신은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538 00:44:23,619 --> 00:44:25,037 너 진짜 아기다 539 00:44:28,791 --> 00:44:32,586 그래서 우리가 바라온 것들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540 00:44:33,128 --> 00:44:34,755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541 00:44:38,175 --> 00:44:41,095 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질문들이 남았죠 542 00:44:43,722 --> 00:44:45,974 애가 있으면 안전할까? 543 00:44:47,351 --> 00:44:49,812 내 아들이나 딸에게 내 병이 유전될까? 544 00:44:55,150 --> 00:45:00,197 그리고 그 많은 의사들이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했죠 545 00:45:00,781 --> 00:45:01,907 괜찮아요? 546 00:45:02,241 --> 00:45:04,410 의사들은 뭘 해야 할지 알고 싶어 하지만 547 00:45:04,493 --> 00:45:05,994 일반적인 의학 지식에 나와 있는 사항이 아니에요 548 00:45:06,078 --> 00:45:07,746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까 549 00:45:07,830 --> 00:45:10,791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구글에 의존하는 겁니다 550 00:45:13,252 --> 00:45:16,588 미국에서는 여전히 이 질병을 들어본 적도 없고 551 00:45:16,672 --> 00:45:19,091 어떻게 진단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 552 00:45:19,174 --> 00:45:22,344 의대생들이 졸업하고 있어요 553 00:45:22,719 --> 00:45:24,680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는 그 이름도 554 00:45:24,763 --> 00:45:26,014 그러한 현실의 일부고요 555 00:45:26,807 --> 00:45:29,726 잠깐 페미니스트로서 말하자면 여자란 것도 그 일부죠 556 00:45:29,852 --> 00:45:34,064 이 병을 가진 85%의 사람이 여성이거든요 557 00:45:42,156 --> 00:45:43,282 히스테리 558 00:45:44,366 --> 00:45:46,869 이것은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생각이에요 559 00:45:50,164 --> 00:45:53,500 이집트인들은 헤매고 다니는 자궁 때문에 병이 발병했다고 했고 560 00:45:54,918 --> 00:45:57,296 그리스인들은 성관계 부족 때문이라고 봤죠 561 00:45:58,964 --> 00:46:00,466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억압된 기억 때문이라고 했어요 562 00:46:00,549 --> 00:46:01,675 "지그문트 프로이트 히스테리 연구" 563 00:46:02,217 --> 00:46:05,387 유년기의 기억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564 00:46:05,679 --> 00:46:08,640 신체 상태상 눈에 보이는 근거가 없습니다 565 00:46:09,558 --> 00:46:11,852 오늘 우리는 전환 히스테리라고 알려진 566 00:46:12,352 --> 00:46:14,730 메커니즘에 대해 증명해볼 겁니다 567 00:46:15,355 --> 00:46:18,066 {\an8}이 환자는 젊은 여성으로 아주 당황스러운 증상이 있는데요 568 00:46:18,150 --> 00:46:19,401 {\an8}"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29세의 여성" 569 00:46:19,651 --> 00:46:21,195 {\an8}"그녀의 증상은 당혹스러워" 570 00:46:21,695 --> 00:46:22,905 "검사 결과 심리학적 원인으로 보여" 571 00:46:22,988 --> 00:46:25,991 현재 히스테리를 기능성 장애 혹은 572 00:46:26,074 --> 00:46:27,868 전환 장애라고 부르고 573 00:46:28,243 --> 00:46:30,662 그게 제가 처음 진단받은 병명이었죠 574 00:46:31,663 --> 00:46:33,749 {\an8}"발작적인 수면 공격" 575 00:46:37,461 --> 00:46:41,673 처음에 심기증 환자라고 진단받은 여성들이 항상 576 00:46:41,757 --> 00:46:45,302 나중에는 섬유근육통, 라임병 577 00:46:46,261 --> 00:46:48,639 낭창이라고 진단받는다는 얘기를 들어요 578 00:46:50,474 --> 00:46:54,603 자가 면역 질환을 앓는 80%의 환자가 여성입니다 579 00:46:55,395 --> 00:46:58,607 그래서 우리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580 00:46:58,857 --> 00:47:02,528 보통의 피곤함이나, 초조함 불편함을 넘어선 느낌들이 581 00:47:02,861 --> 00:47:04,738 감정적인 어려움을 시사하고 582 00:47:04,821 --> 00:47:07,199 환자 본인조차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죠 583 00:47:08,867 --> 00:47:11,870 심신적 진단의 문제는 584 00:47:11,954 --> 00:47:14,373 증명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585 00:47:14,998 --> 00:47:19,378 생물학적 원인을 찾지 못할 때 붙이는 이름들이 있지만 586 00:47:19,836 --> 00:47:21,672 그렇다고 병이 아닌 건 아니에요 587 00:47:22,381 --> 00:47:25,676 보시다시피 환자는 아주 의존적인 여성입니다 588 00:47:25,968 --> 00:47:30,847 많은 상황에서 분노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여성이죠 589 00:47:31,557 --> 00:47:33,225 {\an8}"브레아, 제니퍼 미셸" 590 00:47:33,308 --> 00:47:35,269 {\an8}이게 의사가 외부에서 591 00:47:35,352 --> 00:47:38,480 {\an8}이 질병을 볼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얘기예요 592 00:47:39,982 --> 00:47:44,778 {\an8}만성 피로는 CAT 스캔 기계가 발명되기 전까지 593 00:47:44,861 --> 00:47:46,446 히스테리 마비라고 불렸습니다 594 00:47:47,948 --> 00:47:50,742 이제 뇌를 살펴볼 기기가 있고 595 00:47:50,826 --> 00:47:54,079 탈수가 된 큰 흰 부분들을 볼 수 있게 되니 596 00:47:54,162 --> 00:47:56,623 히스테리에서 진짜 병이 된 것이죠 597 00:47:59,459 --> 00:48:02,087 한때는 히스테리를 가진 여성들을 보호 시설로 보내기도 했어요 598 00:48:08,677 --> 00:48:11,555 물론 과거가 오래전 일이며 이상한 시기였다고 599 00:48:11,638 --> 00:48:13,140 돌이켜보면서 600 00:48:13,557 --> 00:48:16,768 이제 더 알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601 00:48:21,982 --> 00:48:26,528 제가 이 병을 앓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었던 것은 602 00:48:27,529 --> 00:48:29,239 우리가 여전히 그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03 00:48:36,747 --> 00:48:40,459 {\an8}"덴마크, 홀스테브로" 604 00:48:46,173 --> 00:48:49,134 {\an8}"케티 & 페르" 605 00:48:51,428 --> 00:48:55,932 작년 2월 12일에 606 00:48:57,309 --> 00:49:01,938 카리나가 아침 먹으러 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데 607 00:49:02,272 --> 00:49:03,732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608 00:49:04,399 --> 00:49:11,365 소리를 들어보니 친구나 이웃은 아니었죠 609 00:49:12,240 --> 00:49:15,869 아주 세게 계속 두드려댔어요 610 00:49:16,453 --> 00:49:22,626 문을 열어보니 5명의 경찰이 밖에 서 있었습니다 611 00:49:24,961 --> 00:49:27,756 전 무슨 일이 일어날지 612 00:49:27,839 --> 00:49:31,218 예감하고는 충격에 휩싸였죠 613 00:49:33,512 --> 00:49:38,141 전 중병을 앓는 만성 피로 환자가 있으니 그렇게 함부로 614 00:49:39,393 --> 00:49:42,479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더니 문을 안 열면 615 00:49:42,604 --> 00:49:45,232 쳐들어올 거라고 했어요 616 00:49:48,944 --> 00:49:50,237 전 직장에 있었어요 617 00:49:51,446 --> 00:49:55,784 전화가 왔는데 카리나였죠 618 00:49:58,954 --> 00:50:03,792 전화를 받았더니 딸이 방이라고 도와달라고 했어요 619 00:50:05,752 --> 00:50:10,382 전 집에 문제가 있다고 하고 바로 차에 올라탔죠 620 00:50:13,760 --> 00:50:16,638 집에 오니 621 00:50:16,722 --> 00:50:18,557 4명의 경찰이 보였어요 622 00:50:19,891 --> 00:50:22,728 전부 무장을 하고 있었어요 623 00:50:23,103 --> 00:50:24,604 그러고는 카리나를 데리고 가버렸죠 624 00:50:24,688 --> 00:50:28,400 딸을 보지도 작별 인사를 하지도 못했어요 625 00:50:29,609 --> 00:50:31,695 "구급차" 626 00:50:32,696 --> 00:50:36,116 그들은 딸아이를 그냥 데려갔고 627 00:50:36,199 --> 00:50:37,367 나중에 알려준다는 쪽지만 남겨뒀어요 628 00:50:37,993 --> 00:50:40,871 어디로 데려갔는지도 알려주지 않았고요 629 00:50:46,418 --> 00:50:49,045 제 딸을 본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630 00:51:03,435 --> 00:51:06,813 덴마크의 보건 당국은 631 00:51:06,897 --> 00:51:08,356 {\an8}"스티그 게르데스 의사" 632 00:51:08,440 --> 00:51:13,320 {\an8}만성 피로를 신체 질환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633 00:51:13,862 --> 00:51:16,740 이것을 정신 질환으로 보죠 634 00:51:17,616 --> 00:51:20,368 "이들이 어떻게 아픈 걸까요?" 635 00:51:21,620 --> 00:51:26,875 섬유근육통, 이명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636 00:51:26,958 --> 00:51:32,297 향수 과민증과 같은 장애를 1999년부터 하나로 모아 637 00:51:32,380 --> 00:51:34,049 기능성 장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638 00:51:37,552 --> 00:51:39,846 당시 저희 주치의는 639 00:51:39,930 --> 00:51:42,015 카리나를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가라고 했어요 640 00:51:42,641 --> 00:51:46,353 정신과 의사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저희를 641 00:51:46,436 --> 00:51:50,273 오르후스에 있는 기능 장애 병원의 페르 핀크 박사에게 보냈죠 642 00:51:50,649 --> 00:51:53,318 15년 전 박사님은 기능성 장애가 무엇인지 643 00:51:53,401 --> 00:51:55,821 알아보고자 여기서 근무하게 되셨는데요 644 00:51:56,154 --> 00:51:59,741 이것이 신체 혹은 정신 질환인지 알아내셨습니까? 645 00:52:00,116 --> 00:52:01,201 아니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646 00:52:01,284 --> 00:52:02,285 {\an8}"페르 핀크" 647 00:52:02,369 --> 00:52:05,705 {\an8}이것은 답을 알아내기 불가능한 질문입니다 648 00:52:08,083 --> 00:52:11,211 예전에는 이것을 히스테리 혹은 심기증이라 불렀죠 649 00:52:12,921 --> 00:52:15,549 현재는 이 병이 지어낸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650 00:52:16,299 --> 00:52:20,220 하지만 정신 의학의 관점이나 방법으로 651 00:52:20,303 --> 00:52:22,806 이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죠 652 00:52:24,516 --> 00:52:29,062 또 저는 정신 쪽으로 다루는 게 더 흥미롭고요 653 00:52:29,980 --> 00:52:34,776 하지만 신체 증상이 있는데 이 질병이 정신 질환과 654 00:52:34,860 --> 00:52:39,406 가깝다는 말에 환자들이 화를 내지 않나요? 655 00:52:39,573 --> 00:52:41,992 {\an8}한번은 사람들에게 이 질병이 뭔지 얘기했는데 656 00:52:42,075 --> 00:52:45,787 {\an8}주로 편견 때문에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죠 657 00:52:45,871 --> 00:52:47,622 하지만 환자들에게 설명해주면 658 00:52:47,706 --> 00:52:51,167 그렇게 화를 내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659 00:52:51,251 --> 00:52:56,047 물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요즘에는 흔치 않은 일입니다 660 00:52:57,090 --> 00:52:59,134 이봐요, 페르 핀크! 661 00:53:01,553 --> 00:53:03,972 이봐요, 카리나를 곧 풀어주실 건가요? 662 00:53:05,473 --> 00:53:06,975 아니면 계속 사람들을 무시할 건가요? 663 00:53:16,318 --> 00:53:19,613 카리나는 그녀를 부모님과 떼어놓은 664 00:53:19,696 --> 00:53:21,448 정신과 의사와만 상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65 00:53:21,615 --> 00:53:24,492 다른 의사와는 접촉할 수 없는 상황이죠 666 00:53:25,327 --> 00:53:27,329 여기서 논쟁이 일어나는 겁니다 667 00:53:28,663 --> 00:53:32,167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전 믿을 수 없었습니다 668 00:53:32,751 --> 00:53:33,752 "WHO를 지지한다 당신은 어떤가?" 669 00:53:33,835 --> 00:53:35,795 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670 00:53:35,879 --> 00:53:38,006 수십 년 동안 중병의 환자들을 강제로 671 00:53:38,089 --> 00:53:39,883 보호 시설에 격리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672 00:53:41,343 --> 00:53:43,011 이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673 00:53:44,262 --> 00:53:45,639 환자의 증상이 질병에 대한 674 00:53:45,722 --> 00:53:47,807 그릇된 믿음에 의해 생겼다는 것이죠 675 00:53:48,141 --> 00:53:50,018 "카리나 한센- 2013년 2월 12일 격리 수용됨" 676 00:53:50,185 --> 00:53:53,563 환자의 부모가 이런 믿음을 가지면 환자는 더 아파지는 거예요 677 00:53:55,065 --> 00:53:59,402 {\an8}그래서 이들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게 유일한 치유법입니다 678 00:54:01,655 --> 00:54:03,365 무엇 때문에 기소됐는지 아시나요? 679 00:54:04,574 --> 00:54:11,122 뭐, 그 애가 어두운 방인가 680 00:54:11,206 --> 00:54:15,168 어두침침한 방에 있었어요 681 00:54:15,251 --> 00:54:21,174 사실은... 우리가 그 애를 가둔 거죠 682 00:54:34,896 --> 00:54:37,440 그냥 쳐들어가고 싶은데도 683 00:54:37,732 --> 00:54:41,528 앉아만 있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684 00:54:52,914 --> 00:54:58,044 하지만 진짜 그렇게 하면 저도 갇히게 되겠죠 685 00:55:02,882 --> 00:55:04,759 정신과 의사들은 686 00:55:04,843 --> 00:55:07,429 이 사람을 환자와 격리한 게 다행이다고 하겠죠 687 00:55:17,897 --> 00:55:22,694 이 기분은 정말 형용할 수 없습니다 688 00:55:25,697 --> 00:55:30,201 자기 자식에게 일어날 때는 정말 더 끔찍한 일이죠 689 00:55:32,328 --> 00:55:34,205 자식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선물이잖아요 690 00:55:56,394 --> 00:56:01,524 좋은 의도로 행해질 때는 그 해로움을 잘 보지 못합니다 691 00:56:09,949 --> 00:56:12,160 신경학자가 절 진단했을 때 692 00:56:12,786 --> 00:56:15,747 제 증상이 오래전 트라우마로 생긴 것이라고 했어요 693 00:56:16,664 --> 00:56:18,792 제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일 말이죠 694 00:56:27,217 --> 00:56:28,218 그래서 전 다리와 695 00:56:29,636 --> 00:56:33,973 뇌가 타들어 가는 통증에도 집까지 걸어갔어요 696 00:56:34,682 --> 00:56:36,684 네, 그랬어요 마시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697 00:56:37,018 --> 00:56:38,103 콜라 마셨어? 698 00:56:39,104 --> 00:56:40,772 제 몸은 소리를 질렀지만 699 00:56:42,607 --> 00:56:48,196 의사가 생물학적 원인이 없다고 해서 그걸 무시한 거죠 700 00:56:53,576 --> 00:56:56,371 문에 들어서자마자 전 쓰러졌어요 701 00:56:58,248 --> 00:57:02,085 그때가 마지막으로 그렇게 멀리 걸어본 걸 거예요 702 00:57:08,508 --> 00:57:09,592 전 예전에는 화가 났어요 703 00:57:11,511 --> 00:57:12,971 아직도 그런지 모르죠 704 00:57:14,931 --> 00:57:17,183 하지만 그 의사는 절 도와주려고 했던 걸 거예요 705 00:57:19,811 --> 00:57:24,482 의학에도 답이 없다면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까요? 706 00:57:25,316 --> 00:57:30,113 {\an8}저한테 이 만성 피로의 치료법이 있어요 707 00:57:30,905 --> 00:57:34,325 {\an8}전 만성 피로를 고탄수화물 채식 식단으로 708 00:57:34,409 --> 00:57:36,161 {\an8}3일 만에 고쳤습니다 709 00:57:36,244 --> 00:57:38,288 {\an8}좋은 음식과 유기농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710 00:57:38,371 --> 00:57:41,082 {\an8}제 화학 균형, 즉 산성, 알칼리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죠 711 00:57:41,166 --> 00:57:44,252 {\an8}이걸 진짜로 도와줄 수 있는 두 가지 식이 보조제가... 712 00:57:45,545 --> 00:57:50,175 "콤부차 마더" 713 00:57:50,842 --> 00:57:52,051 무슨 외계인 같아요 714 00:57:53,970 --> 00:57:55,638 "이상한 녹색 음료" 715 00:57:55,722 --> 00:57:57,640 {\an8}라이트닝 프로세스가 제 삶을 바꿔놨어요 716 00:57:57,932 --> 00:58:00,059 {\an8}태핑을 많이 하고 있어요 717 00:58:00,560 --> 00:58:02,145 {\an8}매일 마그네슘을 맞고 있어요 718 00:58:02,937 --> 00:58:06,191 {\an8}"마그네슘 주입" 719 00:58:06,357 --> 00:58:07,400 {\an8}세상에 720 00:58:08,026 --> 00:58:09,319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721 00:58:09,402 --> 00:58:12,697 제가 먹는 이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722 00:58:12,822 --> 00:58:14,073 물론 그중에 뭔지는 모르겠죠 723 00:58:14,157 --> 00:58:15,909 새로운 걸 5가지 먹었으니까요 724 00:58:16,326 --> 00:58:19,662 맛있는 위장 보조제네 725 00:58:19,746 --> 00:58:20,747 좋지! 726 00:58:21,873 --> 00:58:25,126 나 무슨 공룡 영화에 나오는 원시인 같아 727 00:58:25,210 --> 00:58:30,256 이거 무슨 공룡으로 끓인 수프 같은데 728 00:58:35,512 --> 00:58:38,890 제 남편은 대변 이식이나 729 00:58:38,973 --> 00:58:44,103 자기 투약 구충 같은 걸 생각하고 있지만 730 00:58:45,688 --> 00:58:48,858 전 적어도 지금은... 731 00:58:50,652 --> 00:58:55,323 그 정도까진 안 할 것 같아요 그 선을 넘을 준비가 안 됐어요 732 00:58:56,407 --> 00:59:00,620 "구충" 733 00:59:01,287 --> 00:59:04,707 무슨 고등학교 때 하는 이상한 실험 같아 734 00:59:05,291 --> 00:59:08,378 그냥 좀 기술적이라서 735 00:59:08,461 --> 00:59:11,172 뭔가 과학적이고 고상한 걸 한다는 기분이 들 정도지만 736 00:59:13,883 --> 00:59:16,135 "구충 제거제" 737 00:59:16,386 --> 00:59:20,848 이걸로 구충을 기절시켜서 738 00:59:20,932 --> 00:59:22,600 배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는 거죠 739 00:59:27,897 --> 00:59:28,940 좋아 740 00:59:29,899 --> 00:59:34,153 {\an8}몇 개월 전부터 극소량의 독성 곰팡이를 피했더니 741 00:59:34,237 --> 00:59:36,781 {\an8}운동 불내성이 사라졌어요 742 00:59:36,864 --> 00:59:40,159 {\an8}그래서 곰팡이를 어떻게든 피하고 있어요 743 00:59:40,243 --> 00:59:44,831 곰팡이에 독성이 있다는 증거가 많잖아요 744 00:59:45,081 --> 00:59:47,584 여러 환자들에게서 745 00:59:47,709 --> 00:59:49,544 건조한 기후로 이사한 후 746 00:59:49,794 --> 00:59:52,922 상태가 호전된 사례를 많이 보고 있어요 747 01:00:04,392 --> 01:00:10,023 그럼 전략적으로 내 곰팡이 수치를 낮추면 잠자리도 더 나아질까? 748 01:00:10,773 --> 01:00:11,816 진짜 괜찮은 거야? 749 01:00:13,359 --> 01:00:15,111 괜찮지 750 01:00:15,820 --> 01:00:17,405 그래도 이게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751 01:00:17,488 --> 01:00:19,073 머리에서 연기 나오고 있어 752 01:00:19,240 --> 01:00:24,871 이걸 미쳤단 거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지만 753 01:00:25,204 --> 01:00:28,041 미쳤다고 해서 잘못된 거는 아니지 754 01:00:28,291 --> 01:00:31,252 하지만 미친 건 확실해 755 01:00:33,588 --> 01:00:34,797 나도 알아 756 01:00:37,884 --> 01:00:39,927 - 자기야, 나 걷고 있어 - 그러네 757 01:00:40,053 --> 01:00:41,387 - 길을 걷고 있어! - 그래 758 01:00:41,512 --> 01:00:42,930 이건 정말이지... 759 01:00:49,062 --> 01:00:50,146 조심해 760 01:00:52,273 --> 01:00:54,901 좀 위로 와, 그러지 말고... 761 01:01:10,333 --> 01:01:14,379 {\an8}"1주일 후" 762 01:01:21,386 --> 01:01:22,720 어떻게 해줄까? 763 01:01:23,221 --> 01:01:25,056 - 밖으로 - 그래, 가자 764 01:01:33,523 --> 01:01:34,565 좀 나아졌어? 765 01:01:34,649 --> 01:01:35,650 조금 766 01:01:36,150 --> 01:01:38,403 물론 진짜 힘들긴 하지만 767 01:01:39,278 --> 01:01:42,240 여기 살면서 누리는 공간과 선물들을 생각해봐 768 01:01:42,323 --> 01:01:44,158 당신을 아프게 하면 그게 어떻게 선물이야? 769 01:01:44,492 --> 01:01:45,993 이건 그냥 옷이나 770 01:01:46,077 --> 01:01:47,203 자동차, 집이나 771 01:01:47,286 --> 01:01:49,872 우리가 사는 곳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772 01:01:50,707 --> 01:01:55,461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잖아, 난 그게 무서워 773 01:01:56,295 --> 01:01:59,841 내가 받는 신호를 당신이 한 시간만 느껴보면 774 01:02:00,800 --> 01:02:03,094 모든 게 달라질 것 같아 775 01:02:04,262 --> 01:02:06,931 그래, 하지만 정반대로 776 01:02:07,014 --> 01:02:11,436 당신이 이 신호가 없이 산다면 777 01:02:11,519 --> 01:02:13,271 - 미쳐버릴 거야 - 그래 778 01:02:13,396 --> 01:02:17,400 매번 삶을 바꾸는 거잖아 779 01:02:17,483 --> 01:02:19,777 뭔가를 위해서... 780 01:02:20,111 --> 01:02:23,990 보지도 만지지도 맛보지도 경험하지 못하는 무형의 것을 위해 781 01:02:45,928 --> 01:02:47,263 안에 절대 들어가지 마 782 01:02:47,805 --> 01:02:50,099 - 알았어, 근데... - 가까이 가지도 말고 783 01:02:52,018 --> 01:02:54,312 가까이 가지 말라니 그건 말도 안 돼 784 01:02:54,395 --> 01:02:56,898 텐트 주변에 있을 때 곰팡이가 없는 옷을 785 01:02:56,981 --> 01:02:57,982 입고 있을 수도 있잖아 786 01:02:58,065 --> 01:02:59,233 그럼 옷을 다 벗으면 어때? 787 01:02:59,484 --> 01:03:01,152 - 그래, 그렇게 해 - 여기 갈고리가 있네 788 01:03:01,235 --> 01:03:02,236 여기도 있고 789 01:03:02,862 --> 01:03:04,155 나 진지해 790 01:03:05,490 --> 01:03:07,074 나도 진지해 텐트를 안 만지고 어떻게 791 01:03:07,200 --> 01:03:09,076 텐트를 만들어? 792 01:03:09,368 --> 01:03:12,038 그냥 내 말은 곰팡이가 없는 옷을 793 01:03:12,121 --> 01:03:13,706 입는 게 우리 집에 794 01:03:14,415 --> 01:03:16,751 좋다는 말을 하는 거야 795 01:03:20,713 --> 01:03:21,798 갈아입어 줄래? 796 01:03:22,173 --> 01:03:25,676 뭐로? 이건 곰팡이가 없어 당신이 확인했잖아 797 01:03:25,760 --> 01:03:27,887 - 곰팡이가 없다고 - 근데 집에 들어갔잖아 798 01:03:29,096 --> 01:03:32,183 곰팡이가 없는 옷으로 갈아입으란 얘기가 아니라 799 01:03:32,308 --> 01:03:34,560 집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어 달라는 말이야 800 01:03:35,061 --> 01:03:37,146 집에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801 01:03:37,230 --> 01:03:40,191 어떻게 옷을 갈아입어? 그건... 802 01:03:40,274 --> 01:03:42,902 우리 새집, 아니 최소한 나의 새집에서는 803 01:03:43,444 --> 01:03:45,488 진짜로 조심해야 해 안 그러면 새 텐트를 사서 804 01:03:45,571 --> 01:03:47,281 다시 다 만들어야 하잖아 그건 멍청한 짓이지 805 01:03:47,365 --> 01:03:48,574 내가 뭘 했으면 좋겠어? 806 01:03:48,866 --> 01:03:51,452 샤워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 줘 807 01:03:52,537 --> 01:03:57,083 알겠어, 그럼 잠깐 당신 혼자 있어 808 01:03:57,333 --> 01:03:58,709 내가 규칙을 만들려는 게 아니야 809 01:03:59,544 --> 01:04:02,505 근데 미친 짓이란 건 알잖아 810 01:04:02,839 --> 01:04:05,800 1시간 전에 옷 갈아입었어 근데 또 갈아입잖아 811 01:04:05,883 --> 01:04:07,718 좀 미친 짓이야 812 01:04:07,802 --> 01:04:09,595 내가 무슨 전염병인 것처럼 그냥 당신을 피할게 813 01:04:34,579 --> 01:04:37,039 전 치료법을 열심히 찾으면 814 01:04:37,123 --> 01:04:38,666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815 01:04:41,252 --> 01:04:43,379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찾았죠 816 01:04:44,046 --> 01:04:48,426 항바이러스, 곰팡이 제거제 보조제까지요 817 01:04:50,219 --> 01:04:52,471 하지만 이걸 혼자 알아낼 수는 없어요 818 01:04:53,139 --> 01:04:56,392 모든 세포에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계가 있어요 819 01:04:56,934 --> 01:04:58,227 이걸 미토콘드리아라고 하죠 820 01:04:59,103 --> 01:05:04,275 {\an8}이 질병을 앓는 환자의 각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821 01:05:04,400 --> 01:05:05,943 {\an8}"미토콘드리아 글루코스 산소" 822 01:05:06,027 --> 01:05:07,820 {\an8}몸이 필요한 것들 즉 산소나 포도당을 823 01:05:07,904 --> 01:05:09,655 {\an8}잡아내지 못하는 것이죠 824 01:05:10,156 --> 01:05:12,950 {\an8}세포 수준에서 고장 난 시계처럼 825 01:05:13,034 --> 01:05:14,660 {\an8}점점 더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826 01:05:18,664 --> 01:05:22,293 우리의 뉴런에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생각을 못 합니다 827 01:05:23,628 --> 01:05:27,423 면역 세포에 에너지가 없으면 바이러스와 못 싸우고 828 01:05:29,300 --> 01:05:32,720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게 되죠 829 01:05:32,970 --> 01:05:34,013 괜찮니? 830 01:05:35,264 --> 01:05:36,933 하지만 육체적 또는 정신적 분투 후에 831 01:05:37,183 --> 01:05:40,937 우리 몸이 고장 나는 순간 이걸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832 01:05:43,272 --> 01:05:46,400 우리 세포가 바닥이 나고 모든 증상이 시작되는 거죠 833 01:05:49,236 --> 01:05:54,116 클리마스 의사팀은 신진대사 수준에서 이 고장 시점을 파악하죠 834 01:05:55,701 --> 01:05:57,453 두 가지 유형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835 01:05:57,703 --> 01:06:00,748 호기성 에너지와 혐기성 에너지가 세포 자체에서 836 01:06:00,831 --> 01:06:02,541 얻는 에너지인데요 837 01:06:03,376 --> 01:06:06,796 우린 사람들에게 그 소량의 호기성 에너지를 유지하는 걸 가르칩니다 838 01:06:06,879 --> 01:06:07,880 정말 소량이에요 839 01:06:07,964 --> 01:06:09,006 가끔은 2분일 때도 있고 840 01:06:09,090 --> 01:06:10,758 3분이 걸릴 때도 있어요 841 01:06:12,259 --> 01:06:15,763 이 에너지 안에서 고장 나지 않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거든요 842 01:06:19,308 --> 01:06:21,936 혐기성 에너지로 들어서는 순간 843 01:06:22,019 --> 01:06:23,479 세포에 에너지를 만들라고 요구하면 844 01:06:23,562 --> 01:06:25,815 에너지가 없어서 큰일이 나는 겁니다 845 01:06:27,441 --> 01:06:32,571 이게 아마 이 질환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의 일부이지 않나 싶어요 846 01:06:34,615 --> 01:06:40,121 저 같은 사람이 한순간은 걸어가면서 정상적으로 보이다가 847 01:06:43,249 --> 01:06:46,460 몇 시간 뒤에는 며칠을 침대에만 누워 있는 거죠 848 01:06:49,588 --> 01:06:53,467 전 제가 10%밖에 안 남은 고장 난 배터리 같아요 849 01:06:55,845 --> 01:07:00,766 우린 고장이 나면 사라지니 최악일 때를 보지 못하는 거죠 850 01:07:04,103 --> 01:07:08,858 전 우리가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해보지도 않았다는 거에 놀랐어요 851 01:07:11,110 --> 01:07:12,737 왜 여성들이 더 많이 걸리는 것일까? 852 01:07:13,112 --> 01:07:14,238 유전적인 것일까? 853 01:07:16,198 --> 01:07:20,244 그리고 왜 30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법이 없는 것일까? 854 01:07:24,623 --> 01:07:29,712 {\an8}"스탠퍼드 대학교" 855 01:07:40,139 --> 01:07:41,432 안녕하세요? 856 01:07:41,599 --> 01:07:42,725 {\an8}안녕하세요 857 01:07:42,808 --> 01:07:45,061 {\an8}"론 데이비스 생화학 & 유전학 교수" 858 01:07:45,144 --> 01:07:48,230 {\an8}이건 참 굉장한 인터뷰네요, 네 859 01:07:48,939 --> 01:07:51,567 오랫동안 정말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셨는데요 860 01:07:53,277 --> 01:07:57,364 왜 저 같은 환자에 대해 알아내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요? 861 01:07:57,448 --> 01:08:00,910 이 문제의 어려운 점은 기존의 시각이 아닌 862 01:08:00,993 --> 01:08:05,039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863 01:08:06,332 --> 01:08:10,086 전 제가 풀고자 한 문제 중 만성 피로 증후군을 864 01:08:10,169 --> 01:08:11,295 가장 난제로 보고 있습니다 865 01:08:14,340 --> 01:08:18,219 만성 피로 증후군은 면역 체계와 뇌, 그리고 또 다른 어떤 것들이 866 01:08:18,302 --> 01:08:20,596 관련하는 아주 복잡한 질환입니다 867 01:08:21,222 --> 01:08:22,264 플라스마, 우리는... 868 01:08:22,348 --> 01:08:25,559 우린 소수의 중병 환자를 연구하고 있으며 869 01:08:25,643 --> 01:08:28,813 각 환자로부터 수십억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870 01:08:28,938 --> 01:08:31,482 전체 게놈 시퀀싱을 수행하는 DNA 부분 집합으로... 871 01:08:31,732 --> 01:08:34,485 {\an8}우린 아마 역대 어느 질병보다 많은 데이터를 872 01:08:34,568 --> 01:08:37,279 {\an8}한 환자로부터 수집하고 있을 겁니다 873 01:08:38,239 --> 01:08:40,199 "폴 버그, 마리오 카페치 마크 M. 데이비스 박사" 874 01:08:40,282 --> 01:08:43,494 전 아주 우수한 과학자들과 함께 협력했어요 875 01:08:43,702 --> 01:08:45,496 그중 3명은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들이고요 876 01:08:46,330 --> 01:08:48,749 2, 3달 후면 논문에 낼 정도는 아니겠지만 877 01:08:48,833 --> 01:08:50,417 보고 연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모일 겁니다 878 01:08:50,501 --> 01:08:53,129 연구할 데이터 말이죠 그러면 진짜가 되겠죠 879 01:08:53,796 --> 01:08:56,924 의학 연구를 독점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은 880 01:08:57,174 --> 01:08:59,135 국립보건원입니다 881 01:08:59,301 --> 01:09:00,553 {\an8}"국립보건원 1인당 평균 소비" 882 01:09:00,636 --> 01:09:04,807 {\an8}만성 피로 증후군은 주요 질병 중 가장 보조금이 적습니다 883 01:09:04,890 --> 01:09:07,101 "HIV/에이즈 $2,990 우울증 $407.2" 884 01:09:07,184 --> 01:09:08,269 "경화 $104.2 알레르기 $36.4" 885 01:09:08,352 --> 01:09:09,395 "만성 피로 증후군 $5.6" 886 01:09:09,562 --> 01:09:13,899 국립보건원의 대다수 직원들은 과거에 만성 피로 증후군을 887 01:09:14,275 --> 01:09:15,818 진짜 질환으로 간주하지 않았습니다 888 01:09:16,277 --> 01:09:18,445 그러니 왜 진짜 질환이 아닌 것에 보조금을 지원하겠어요? 889 01:09:20,239 --> 01:09:23,492 전 국립보건원에 두 번의 신청서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890 01:09:24,076 --> 01:09:26,412 두 신청서 모두 검토도 없이 거절당했죠 891 01:09:27,496 --> 01:09:30,166 국립보건원의 모든 문을 두드려봐야 해 892 01:09:31,208 --> 01:09:33,085 모든 문이 열리지 않으면 893 01:09:33,210 --> 01:09:35,421 의회밖에는 길이 없어 894 01:09:49,977 --> 01:09:54,857 이게 뭐냐고요? TPN이라고 하는데 종합 비경구 영양이죠 895 01:09:55,941 --> 01:09:57,443 그는 음식으로 이것밖에 섭취하지 않아요 896 01:10:02,072 --> 01:10:03,949 언어 중추에 영향을 미쳐서 897 01:10:07,077 --> 01:10:08,829 말을 안 한 지 1년이 됐어요 898 01:10:25,221 --> 01:10:29,016 {\an8}"휘트니" 899 01:10:29,099 --> 01:10:31,936 {\an8}여행하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던 녀석이죠 900 01:10:33,646 --> 01:10:37,524 어느 날 자기 방에서 카메라를 가져와 달라더군요 901 01:10:40,402 --> 01:10:41,570 {\an8}그러고는 제게 902 01:10:41,654 --> 01:10:42,655 {\an8}"재닛" 903 01:10:42,738 --> 01:10:44,406 {\an8}자기가 카메라를 잠시 들고 있게 해달라고 손짓했죠 904 01:10:44,657 --> 01:10:47,743 {\an8}그러고는 카메라를 안고선 905 01:10:48,953 --> 01:10:52,831 작별 인사를 했고 제가 방에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906 01:11:09,223 --> 01:11:10,599 그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907 01:11:12,476 --> 01:11:14,144 형제자매처럼 잘 알고 908 01:11:14,228 --> 01:11:16,313 그렇게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건 어려워요 909 01:11:30,244 --> 01:11:33,539 마크, 어떠니? 매기가 춤추네 910 01:12:17,416 --> 01:12:20,336 이 보조금을 재작성해서 다시 신청해봐야겠어 911 01:12:21,045 --> 01:12:23,130 정말 화가 나 912 01:12:23,297 --> 01:12:25,341 정부 보조금을 달라고 그렇게 많이 아우성을 치는데도 913 01:12:25,466 --> 01:12:28,635 멍청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거절하고 있잖아 914 01:12:29,136 --> 01:12:30,763 승인이 될 거야, 난 그냥... 915 01:12:31,680 --> 01:12:33,640 그냥 그러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걱정돼 916 01:12:33,891 --> 01:12:37,436 우리 아들이 죽기 전에 승인해달라고 917 01:12:37,519 --> 01:12:39,146 - 말해야겠네 - 그렇지 918 01:12:46,153 --> 01:12:47,696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919 01:12:49,531 --> 01:12:50,991 아들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920 01:12:53,160 --> 01:12:55,871 그의 몸속 장기들이 정지하는 921 01:12:55,954 --> 01:12:57,539 그런 상태까지 오게 될까요? 922 01:12:57,623 --> 01:12:58,624 그게 걱정이 됩니다 923 01:13:04,797 --> 01:13:07,800 가끔 그 녀석이 저 문으로 924 01:13:07,883 --> 01:13:09,510 걸어 나오는 꿈을 꿔요 925 01:13:11,929 --> 01:13:15,849 만성 피로 증후군의 가장 높은 사망률은 자살이고 926 01:13:16,809 --> 01:13:18,435 그게 절 정말 두렵게 해요 927 01:13:18,519 --> 01:13:23,107 아들을 돕는 방법을 찾기 전에 아들이 죽는 건 싫으니까요 928 01:13:32,366 --> 01:13:36,662 {\an8}더는 못 버틸 것 같아요 929 01:13:39,540 --> 01:13:40,874 {\an8}전... 930 01:13:46,255 --> 01:13:48,424 {\an8}제 삶이 사라지는 걸 바라보는 기분이에요 931 01:13:50,384 --> 01:13:52,136 다른 모두가 자라서 932 01:13:52,261 --> 01:13:55,597 성인이 되고 난 후 하는 것들을 지켜보고만 있어요 933 01:13:57,474 --> 01:13:59,143 전 이 망할 놈의 집구석에서 934 01:13:59,226 --> 01:14:01,979 세상이 돌아가는 걸 바라보고만 있어요 935 01:14:05,858 --> 01:14:08,068 "버네사 역린 리를 추모하며" 936 01:14:14,783 --> 01:14:18,579 "만성 피로 환자 변호사 톰 자렛 사망해" 937 01:14:18,662 --> 01:14:22,666 "만성 피로 환자 자살하다 패트릭 캘리 잘 가요" 938 01:14:23,083 --> 01:14:27,546 {\an8}"만성 피로 환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해" 939 01:14:42,436 --> 01:14:45,105 우린 너무 많은 이들을 잃었어요 940 01:14:47,983 --> 01:14:54,281 경찰이 아이들을 집에서 데려가는 얘기가 들리죠 941 01:15:01,538 --> 01:15:03,373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942 01:15:08,086 --> 01:15:12,549 상태가 괜찮았던 친구들이 악화되기도 했고요 943 01:15:17,262 --> 01:15:21,350 아픔이나 죽음이 무서운 게 아니라 944 01:15:24,019 --> 01:15:27,439 나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들로 인해 945 01:15:28,148 --> 01:15:30,734 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946 01:15:33,987 --> 01:15:38,617 이것이 이 질환을 앓는 모두가 겪었던 일인 것 같아요 947 01:15:44,248 --> 01:15:47,167 그리고 전 948 01:15:47,251 --> 01:15:50,003 아무도 절 찾으러 오지 않을 거로 생각하곤 했어요 949 01:15:52,005 --> 01:15:55,801 아무도 제가 사라진 걸 모를 테니까요 950 01:16:03,517 --> 01:16:04,893 그 모든 것들 951 01:16:06,395 --> 01:16:07,688 그 모든 952 01:16:11,650 --> 01:16:14,903 아주 평범한 것들 말이에요 953 01:16:20,617 --> 01:16:25,414 우린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 알지 못하죠 954 01:16:26,957 --> 01:16:28,458 그런 적이 없으니까요 955 01:16:29,960 --> 01:16:31,128 그런 적이 없는 거죠 956 01:16:39,261 --> 01:16:40,596 그 삶은 끝났어요 957 01:16:45,225 --> 01:16:47,519 하지만 이 새로운 삶이 찾아왔죠 958 01:16:51,648 --> 01:16:53,066 싸워야만 했어요 959 01:16:54,776 --> 01:16:57,779 {\an8}모두 안녕하세요! 아마 몇 분 후에 960 01:16:57,863 --> 01:17:00,490 {\an8}더 많은 분들이 들어올 것 같아요 961 01:17:00,574 --> 01:17:04,745 {\an8}전 네덜란드에 살고 있고 여기 애넷 아니와 함께 있어요 962 01:17:04,828 --> 01:17:07,205 {\an8}안녕하세요, 함부르크에 사는 서배스천입니다 963 01:17:07,456 --> 01:17:09,416 {\an8}남아프리카는 아무런 진전이 없어요 964 01:17:09,958 --> 01:17:14,087 {\an8}의사들은 아무런 실마리도 없고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965 01:17:14,212 --> 01:17:16,673 {\an8}우리는 1일 시위와 일인 시위를 966 01:17:16,757 --> 01:17:18,884 {\an8}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967 01:17:19,301 --> 01:17:23,055 {\an8}사람들이 이 시위에 오는 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할 거예요 968 01:17:23,347 --> 01:17:25,932 {\an8}저 또한 한 번도 시위를 해본 적이 없어요 969 01:17:26,016 --> 01:17:27,392 {\an8}시위할 에너지가 없어요 970 01:17:28,060 --> 01:17:29,645 {\an8}그래도 밖에 나갈 수 있잖아요 971 01:17:29,728 --> 01:17:32,147 {\an8}특히 뒤로 기대는 휠체어나 972 01:17:32,230 --> 01:17:33,774 {\an8}접이식 의자라도 있으면 말이죠 973 01:17:35,942 --> 01:17:42,824 {\an8}변화가 있으려면 사람들이 우릴 볼 수 있어야 해요 974 01:17:48,372 --> 01:17:53,960 {\an8}"덴마크 의회" 975 01:17:57,381 --> 01:18:02,511 {\an8}"기능성 장애의 치료에 대해 검토하고자 공청회가 소집되었다" 976 01:18:03,762 --> 01:18:07,265 {\an8}"페르 핀크 의사" 977 01:18:08,767 --> 01:18:11,561 우리는 질병을 생각하는 방식에 978 01:18:11,687 --> 01:18:15,315 심리적인 요소가 있으며 979 01:18:15,399 --> 01:18:21,154 이로 인해 질병이 지속하도록 행동할 수 있단 걸 알고 있습니다 980 01:18:22,322 --> 01:18:25,867 {\an8}"스티그 게르데스 의사" 981 01:18:26,993 --> 01:18:31,623 전 페르 핀크 의사의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982 01:18:32,791 --> 01:18:34,501 페르 핀크 의사는 983 01:18:34,584 --> 01:18:38,338 육체가 병든 환자에게 정신 질환 진단이 많이 내려질수록 984 01:18:38,922 --> 01:18:41,341 정신 질환이 더 깊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985 01:18:41,425 --> 01:18:44,010 그러므로 이들을 동의 없이 986 01:18:44,094 --> 01:18:45,595 입원시켜서 치료할 수 있다고 말이죠 987 01:18:47,305 --> 01:18:50,475 하지만 페르 핀크가 그의 병원에서 하듯이 988 01:18:50,559 --> 01:18:52,978 육체적 질병을 정신 질환으로 바꾸는 것은 989 01:18:53,186 --> 01:18:54,271 엄청난 실수입니다 990 01:18:55,897 --> 01:18:57,858 제가 기능성 장애에 991 01:18:57,941 --> 01:19:01,278 관여하게 된 이유는 24세 여성에게 가해진 992 01:19:01,361 --> 01:19:03,447 심각한 학대 때문이었습니다 993 01:19:03,572 --> 01:19:06,074 그녀는 강제로 입원해서 구금되었고... 994 01:19:06,366 --> 01:19:07,868 여기서 개별적인 사례를 995 01:19:07,951 --> 01:19:09,661 논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공평하지 않습니다 996 01:19:09,745 --> 01:19:12,956 그녀의 상황이 전국의 만성 피로 환자가 997 01:19:13,039 --> 01:19:14,458 강제 입원당할 수 있다는 998 01:19:14,541 --> 01:19:15,542 두려움에 싸이게... 999 01:19:17,335 --> 01:19:18,754 계속하시니 1000 01:19:18,837 --> 01:19:20,297 그만 내려오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1001 01:19:20,380 --> 01:19:22,591 그럼 다음 발표자로 넘어가겠습니다 1002 01:19:25,594 --> 01:19:27,763 정숙하지 않으면 1003 01:19:27,846 --> 01:19:28,972 공청회를 짧게 끝내겠습니다 1004 01:19:29,931 --> 01:19:32,100 계속 말하면 안 되나요? 계속 말하게 해주세요! 1005 01:19:32,392 --> 01:19:34,978 날 공평하게 대하지 않는 것 같네요, 캐런 1006 01:19:36,438 --> 01:19:37,439 하지만 받아들여야겠죠 1007 01:19:37,522 --> 01:19:40,484 한 마디로 이게 민주주의니까요 1008 01:20:08,595 --> 01:20:13,558 {\an8}"보조금을 늘려달라" 1009 01:20:29,658 --> 01:20:31,993 {\an8}"춤추던 즐거움이 그리워" 1010 01:20:32,077 --> 01:20:33,870 {\an8}"록밴드에서 드럼을 치던 시절이 그리워" 1011 01:20:42,379 --> 01:20:44,464 "이게 만성 피로 증후군의 모습입니다" 1012 01:20:44,548 --> 01:20:46,216 "제 아버지는 만성 피로 장애가 있어요, 도와주세요" 1013 01:20:59,896 --> 01:21:01,314 {\an8}"제시카, 14세부터 실종됨" 1014 01:21:18,498 --> 01:21:22,586 전 22살인 제 아들 고든을 대신해서 여기 있습니다 1015 01:21:23,420 --> 01:21:26,339 그 아이는 12살 때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1016 01:21:27,007 --> 01:21:31,303 댈러스의 만성 피로 증후군을 위한 밀리언즈 미싱 행사에 와 있어요 1017 01:21:31,386 --> 01:21:33,471 "텍사스주, 댈러스 독일, 함부르크" 1018 01:21:33,597 --> 01:21:38,685 랜싱에서 열리는 밀리언즈 미싱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가고 있어요 1019 01:21:38,810 --> 01:21:40,103 지난밤에는 호텔에서 잤고요 1020 01:21:40,228 --> 01:21:43,982 안녕하세요, 여기는 호주, 멜버른입니다 1021 01:21:44,065 --> 01:21:48,194 "노르웨이, 오슬로 네덜란드, 헤이그" 1022 01:21:52,824 --> 01:21:56,995 전 세계의 정부가 오늘 우리를 보지 못하면 1023 01:21:57,537 --> 01:22:00,248 이 위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024 01:22:01,166 --> 01:22:03,877 이 양상은 다시 반복될 겁니다 1025 01:22:15,555 --> 01:22:16,640 "이제 날 못 본 척하지 못하겠지" 1026 01:22:16,723 --> 01:22:17,766 "지넷" 1027 01:22:19,684 --> 01:22:20,810 "리브카" 1028 01:22:20,894 --> 01:22:23,813 밀리언즈 미싱으로부터요 감사합니다 1029 01:22:47,545 --> 01:22:49,381 당신이 좋아하는 뭔가를 할 때마다 1030 01:22:49,464 --> 01:22:51,633 꼭 그 대가를 치르잖아 1031 01:22:54,636 --> 01:22:58,098 {\an8}- 고마워요! - 고마워요! 1032 01:22:58,181 --> 01:23:01,685 {\an8}하지만 그렇게 해야 당신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낀단 것도 알아 1033 01:23:01,768 --> 01:23:04,145 {\an8}- 잘 가요! - 잘 가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1034 01:23:07,148 --> 01:23:10,652 당신이 늘 나한테 이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지만 1035 01:23:10,735 --> 01:23:13,780 그냥 내가 당신을 박탈하고 1036 01:23:14,239 --> 01:23:18,159 상처 주는 것 같아 1037 01:23:19,995 --> 01:23:22,288 그게 정말 너무 힘들고... 1038 01:23:22,747 --> 01:23:27,585 난 당신이 내 삶에 있어서 너무 고마울 뿐이야 1039 01:23:28,712 --> 01:23:30,213 당신과 말할 수만 있다면 1040 01:23:32,215 --> 01:23:36,219 꽉 껴안을 수만 있다면 1041 01:23:38,930 --> 01:23:40,098 난 괜찮아 1042 01:24:00,827 --> 01:24:04,372 처음 당신을 봤을 때가 기억나 차에서 내리고 있었지 1043 01:24:04,456 --> 01:24:06,624 - 당신 엄마와 당신이 차에 있었고 - 네 1044 01:24:07,917 --> 01:24:10,712 당신이 정말 귀엽고 건강해 보인다고 생각했어 1045 01:24:14,424 --> 01:24:16,760 랜디! 도와줘 1046 01:24:17,177 --> 01:24:19,262 거기 앉아 있는 거 찍고 있어 1047 01:24:20,513 --> 01:24:24,476 솔직히 내가 떠나면 당신이 정말 나을 줄 알았어 1048 01:24:24,851 --> 01:24:30,148 그 순간 내가 사라지고 의지할 목발이 없어져 버리면 1049 01:24:31,149 --> 01:24:33,860 그냥 나아질 거로 생각했어 그래야 하니까 1050 01:24:34,402 --> 01:24:37,197 그냥 재정적으로만 돌봐주면 1051 01:24:37,280 --> 01:24:38,948 당신도 애들도 다 잘될 거고 1052 01:24:39,032 --> 01:24:40,116 더 행복해질 줄 알았어 1053 01:24:40,617 --> 01:24:43,078 그리고 내가 후회할 선택을 하게 된 거지 1054 01:24:43,244 --> 01:24:45,997 내가 그 잘못을 바로잡을 시간이 1055 01:24:46,081 --> 01:24:50,668 충분한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게 1056 01:25:44,389 --> 01:25:46,224 이제 질문이야 1057 01:25:47,559 --> 01:25:49,978 내 만성 피로 증후군은 좋았다가 나빠졌다 해요 1058 01:25:51,813 --> 01:25:54,858 거의 온종일을 침대에서 보내죠 1059 01:25:55,859 --> 01:25:57,443 그만 1060 01:25:57,569 --> 01:25:58,653 그만 좀 만져 1061 01:25:59,237 --> 01:26:04,284 중증의 만성 피로가 있다고 해서 삶이 끝나는 건 아니에요 1062 01:26:04,367 --> 01:26:06,786 가족 간의 불화네요 1063 01:26:09,914 --> 01:26:12,041 그렇게 세게 하지 말고 1064 01:26:12,584 --> 01:26:15,587 방에 갇혀서 행동반경이 1065 01:26:15,670 --> 01:26:19,924 그렇게 작았어도 난 여전히 살고 있어요 1066 01:26:21,217 --> 01:26:22,510 녹화되고 있는 거야? 1067 01:26:22,719 --> 01:26:23,803 응 1068 01:26:28,975 --> 01:26:30,059 준비됐어? 1069 01:26:41,237 --> 01:26:42,989 또 저쪽으로 쭉 가라고? 이쪽이야 1070 01:26:43,072 --> 01:26:48,661 아프기 전에 읽었던 책이나 봤던 모든 영화는 1071 01:26:49,245 --> 01:26:54,542 아프게 되면 치료법을 찾거나 찾다가 죽는다고 했어요 1072 01:26:54,626 --> 01:26:55,960 나처럼 아프게 된다면요 1073 01:26:56,419 --> 01:26:59,047 늘 승리하거나 비극으로 끝난다고 했죠 1074 01:27:00,965 --> 01:27:02,383 하지만 그건 제 이야기가 아니에요 1075 01:27:03,885 --> 01:27:05,929 적어도 아직까지는요 1076 01:27:12,894 --> 01:27:15,521 - 제니퍼, 내 말 들려? - 응, 들려 1077 01:27:15,939 --> 01:27:20,360 좋아, 프레임 보여? 좋아, 난 준비됐어 1078 01:27:26,908 --> 01:27:28,159 저기 해가 있네 1079 01:27:44,550 --> 01:27:48,721 진짜 거기 있는 것같이 좋아 1080 01:27:59,065 --> 01:28:01,234 정말 아름다워 1081 01:28:05,321 --> 01:28:07,657 정말 놀라워, 정말 믿을 수... 1082 01:28:27,719 --> 01:28:30,680 머릿속에 두 가지는 기억할 수 있어야 해요 1083 01:28:34,475 --> 01:28:37,353 이 질병은 내 삶을 망쳐놨어요 1084 01:28:42,358 --> 01:28:47,196 하지만 이 병이 제게 보여준 걸 절대 돌려주진 않을 거예요 1085 01:29:03,421 --> 01:29:08,301 전 낫고 싶고 내일 눈을 뜨면 건강해지고 싶어요 1086 01:29:09,719 --> 01:29:14,307 하지만 제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1087 01:29:19,187 --> 01:29:23,232 전 아직도 여기 있잖아요 전 아직도 여기 있어요 1088 01:30:14,575 --> 01:30:20,248 {\an8}"보호 시설에 격리된 지 3년 만에 카리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1089 01:30:28,631 --> 01:30:33,302 "그녀는 여전히 투병 중이다" 1090 01:31:13,509 --> 01:31:14,635 뭐 하는 거야? 1091 01:32:38,261 --> 01:32:41,973 "이 영화를 밀리언즈 미싱에게 바칩니다" 1092 01:37:22,586 --> 01:37:24,588 {\an8}번역: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