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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블레이크!

 

죄송합니다,
중사님

 

장비 챙기고 아무나
한명 데리고 같이 와

 

알겠습니다,
중사님

 

- 꾸물거리지 마라
- 알겠습니다, 중사님

 

배 좀 채워
주려고 저러나?

 

아냐, 우편 왔겠지

 

머틀에게
강아지가 생겼구만

 

넌 소식 없어?

 

아니

 

아 배고파 돌아가시겠네,
안 그러냐?

 

여기서 괜찮은 음식 좀
얻을 수 있으려나

 

이래서 군종병은 죽어도
하기 싫은 이유라니까

 

- 그건 뭐야?
- 햄이랑 빵

 

Where did you find that?
어디서 얻은 거야?

 

I have my uses.
물물교환 좀 했지

 

Here.

 

몇년 묵은 신발
씹는 맛이네

 

힘내, 다음 주엔 닭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겠지

 

난 아냐, 내 휴가는
취소 됐거든

 

왜 그랬대?

 

내가 알 턱이 있나

 

집에 가는게
쉽지가 않구만

 

심상치 않은데,
뭔가 소식 들은 적 있어?

 

아니

 

공세를 펼치겠지?

 

밀고 올라간다는데
10실링 걸지

 

그런 내기는
안 할 거야

 

왜? 내가
맞을까봐?

 

아니, 너
10실링도 없잖아

 

갈 시간이다,
제군들

 

- 뭔가 소식 없습니까, 중사님?
- 무슨 소식?

 

대공세요

몇 주전에 시작했어야 하잖아요
크리스마스 전에 집에 갈꺼라고 들었는데

어 그래, 자네 일정을 꼬이게
해서 미안하구만, 블레이크

하지만 철모가 겨울에
더 광내기 힘들지 않겠나

더 안타까운건 말이죠, 중사님
칠면조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좋아, 내가 자네 불만을
상부에 보고해야 겠구만

 

그럼 뭐 비장의 카드라도
있나요, 중사님?

 

독일군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

- 뭔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 아니

 

확실한건 이번 주말은
최악이 될 거야.

 

잘 들어, 에린모어 장군이 안에 계신다,
그러니 복장 단정히 하도록

 

혹시 모르지

 

재배치 해줄지도
모르잖나

 

망치지만 마

 

장군이 여기 올 정도면
뭔가 큰 일인 듯 싶은데

 

블레이크 와 스코필드 상병
대령했습니다, 장군님

 

- 누가 블레이크인가?
- 접니다

 

자네 형이 데본연대
제2대대에서 중위로 복무 중이지?

 

그렇습니다 조셉 블레이크 입니다.
형에게 혹시...?

살아 있다네,
내가 아는 한 말이야

 

자네가 도와준다면
계속 그렇게 되겠지

 

샌더스가 그러는데 지도를
잘 본다더군,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장군님

 

좋아

 

현재 우리
위치는 여기다

 

데본 제2대대는 좀 더
전진해서 여기에 있다

 

여기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겠나?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장군님

장군님, 그 지역은
독일군 점령지역입니다

독일군은 후퇴했다

 

너무 들뜨진 말게나
단지 전략적 철수일 뿐이니

 

그들은 아마 새로운 전선을 형성한 듯 보이네,
여기 보이는 바와 같이 대략 9마일 물러선 곳이다

 

맥켄지 대령이 2대대를
이끌고 있다네

 

어제 아침에 전언을 보내 왔다네
후퇴하는 독일군들을 추격중이라더군

 

대령은 그들이 도망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어

그가 독일군의 전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되겠지

 

하지만 틀렸어

 

멕켄지 대령은 이 지역에 적들이
새로운 전선을 형성한 사실을 모른다네

가까이 와서 보게,
제군들

 

3마일 길이로 깊숙히 요새화 됐으며
탄탄한 방어에 포병대까지 있다네

지금껏 보지
못 한 경우야

 

2대대는 내일 새벽 동이 트자마자
전선을 공격할 예정이다

 

그들에게 무슨일이
닥칠지 상상도 못할게야

 

우린 현재 경고를 해
줄 수가 없다네

독일군이 통신선을
잘라버려서 말이야

 

자네들 임무는
이쿠스트 마을

남동쪽 1마일 부근의 크로이셀즈 숲에
있는 2대대에 접선을 하는 걸세

 

멕켄지 대령에게
이걸 전달하게나

내일 아침의 공격을
취소하는 직접 명령서일세

 

실패한다면
대학살이 일어나겠지

 

2대대 1600명 전원을 잃는 셈이야
자네 형을 포함해서 말일세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겠나?

- 물론입니다, 장군님
- 질문있나?

 

- 없습니다
- 좋아

 

세부적인 건
중위에게 맡기겠네

 

여기 장비들을 챙기게,
제군들

 

지도, 손전등, 수류탄
그리고 몇가지 치료 물품일세

 

지금 바로 출발한 후, 여기 참호의
서쪽, 소치홀 분기점까지 가서

북서쪽으로 위치한
파라다이스 구역으로 가게나.

 

그 전선에서 요크를 찾게

 

이 쪽지를 스티븐슨 소령에게 주게나,
그는 무인 구역의

최단 구간에 위치한
전선을 맡고 있다네

거길 건너면 될거야

 

한 낮이라 발각될 겁니다,
중위님

걱정할 필요 없다네,
독일군을 만날 일이 없거든

 

장군님, 저희
둘 뿐입니까?

 

"지옥을 가던 천상을 가던,
혼자 여행하는게 가장 빠르다"

 

- 아직 말해주지 않았나, 중위?
- 네 그렇습니다

 

행운을 비네

 

블레이크, 우리
잠깐 얘기 좀 하자

왜?

 

블레이크!

 

생각 좀
해보잔 말이야

생각하고 말 것도 없어,
내 친형에 관한 일이야

최소한 어두워진
다음에 행동하자

에린모어 장군은
즉시 이동하라고 명령했어

에린모어는 무인지대를
본 적이 없으니 그렇지

10야드도 전진 못할거야,
기다렸다 가자니까

독일군들은
가버렸다고 말했잖아

 

그렇다면 수류탄은
왜 준건데?

 

- 앞 좀 잘 보고 다녀!
- 미안합니다

 

내가 말 하고 싶은 건
단지 기다리자는 것 뿐이야

 

그래, 넌 그렇게 말 할수 있겠지,
네 형이 아니잖아, 안 그래?

 

얌마, 분명 독일군이 가버렸다고 했지만
그게 확실한 건 아니잖냐

 

블레이크 우린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어,
거기 있지도 않았잖아

 

지나갑니다,
지나가요!

 

너네들 지금 어디로 가는지나
알고 있냐, 바보같은 놈들아

장군님 명령받고
가는 중입니다

 

좋아, 독일군들이
갔다고 쳐

 

9마일은 족히 가야해, 어디보자 6시간?
최소 8시간은 가야겠지

 

그러니 해가 질때까지는
기다리는게 어때...

적군 지역이라, 뭘 마주칠지
아무것도 예상 못해

블레이크, 확실하게 하고 가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네 형한테 가지 못 할 거야

 

난 할 거야

 

다 왔네
여기가 최전선이구만

 

요크라는 양반만
찾으면 되겠네

 

- 앞 좀 똑바로 보고 다니지 않을래
- 알았으니 좀 비키세요

이 새끼가, 니가 뭔데
부상병을 밀치면서 지랄이야?

보내줘요!

개색끼가 중사님을 밀쳤으면서 뭐라고?
다친 사람이라고 이 새끼야!

미안합니다, 진정해요,
미안하다구요

- 저흰 임무 중입니다
- 좀 보내줘요

- 장군님이 명령한 겁니다
- 그냥 보내 주십쇼

 

좀 가도 될까요

 

좋아, 다닐때 똑바로
좀 보고 다녀라

 

엄청 조용하구만

 

전에 있었던
티팔과 같지 않아?

 

생각이 안 나

 

솜은 기억해?

 

글쎄

 

너 거기서 잘 싸웠잖아
메달도 따고 말이야

 

그거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아

 

뭐? 메달
잃어버린 거야?

머리 숙여라,
제군들

 

조심해

 

이런썅, 거기 조심해,
시체를 밟았잖아

우리 중사님이라구

 

재수없게도 방공호랑
같이 쓸려버렸지

요크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다음 분기점 참호밖에
대부분 튕겨 나갔을 걸

이틀전에 폭격받고
다들 저세상에 갔거든

 

요크?

왜 그러나 상병

스티븐슨 소령님은
어디 계신가요?

 

며칠 전에
죽었다네, 상병

 

레슬리 중위가
최고참이지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까?

 

다음 방공호에
가 봐

 

여기야

 

레슬리 중위님
계십니까?

 

뭔데 그래?

에린모어 장군님으로부터
전갈을 가져 왔습니다

 

- 자네들 보충병이야?
-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언제 보내준데?

그건 잘 모릅니다, 중위님
대신 저흰 이 지점을 건너야 합니다.

- 저기 독일놈들 앞마당인데
- 알고 있습니다, 중위님

 

전갈을 읽어
보십시오.

 

내기를 정산해 볼까나,
오늘 무슨 요일이지?

 

금요일입니다.

금요일? 아 이런,
내기한 거 다들 틀렸구만

요기 바보는
목요일이라고 했거든

죄송하게 됐습니다,
중위님

 

이 자식들
미친 거 아냐?

 

독일군 놈들이 달밤에
집에 가버렸다고 생각하는 거구만

그들 생각이 틀린 것
같습니까, 중위님?

 

이틀전에 우린 장교
3명이나 잃었네

전선 복구 작업하다가
총에 맞았어

두명의 시체를 겨우 끌고 왔지,
저항 없이 말이야

중위님, 장군은 적군이
후퇴했다고 확신합니다

다른 지역에
새 전선을 형성하는데...

 

닥쳐. 우린 이 좆같은 곳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매일 싸우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그냥 사라졌다고?
당연히 함정이지

 

그렇다고 너무 풀 죽진 마
아마 누군가는 메달을 받게 되겠지

좆같은 리본 달아주면서
미망인들 위로도 하고 말이야

 

까짓거

 

통과할 수 있는 가까운
길목이 어딘가요? 중위님?

지금 철책선이 엉망이야
하지만 길이 하나 있긴 있어

 

러스워스!
얘네들한테 좀 보여줘

 

정면에서 왼편을 봐,
죽은 말 앞쪽에 말이야

그 뒤쪽으로 지나갈
공간이 있어

 

팁을 주지, 어두워서 길이
안보이면 냄새를 따라가

 

두번째 철책선에 도착하게되면,
웅크리고 있는 시체를 보게 될거야

 

그 시체부터가
분기점이야

독일군 참호가
150야드 앞에 있거든

 

그리고 큰 웅덩이 조심해
보기보다 엄청 깊어

빠지면 나오기 힘들거다,
이쪽이야

 

일어나, 킬고
밥충이 같으니라고

 

지원같은 건 없나요,
중위님?

없어, 전방 관측 초소는
일주일전에 날라가 버렸거든

사방이 시체로 가득차 있을거야
자네들의 최선책은 여기로 가는 걸세

 

다치면 그냥 철책선으로
되돌아 오게나

 

우린 지원이 불가할거야,
어두워지기 전까지 말일세

혹시라도 운좋게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신호탄이나 쏴 줘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중위님

 

좋아, 한개 갔다줘 킬고!
밥값 좀 해봐.

 

알겠습니다

 

"이 거룩한 기름 부음을
통해 주님께서 이들이"

 

"저지른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길 비나이다"

 

이거 비싼 물건이라 독일군들한테 주기 싫거든,
그러니 그놈들이 너희들 쏘기 시작하면

 

이거 먼저 이쪽에다 던져놓고 싸우지 않을래,
쓸만한 플레어건이라서 말이지

 

그럼,
잘 가시게나

 

정말 할 거야?

 

 

어르신 먼저

 

괜찮아?

 

경계해

 

전방 관측 초소야

 

좋아

 

움직이지마

 

아군이었네

 

계속 가자,
절반 왔어

 

저기 뚫린 곳이야

 

스콧...

 

다왔네!
독일군 최전선

 

시발, 정말로
다 갔잖아

 

손은 괜찮아?

 

망할 독일군 시체에
쑤셔 박았어

 

붕대로 감싸

 

당분간 딸딸이는
못 치겠군

 

다른 손으로 하거든?

 

떠난지
얼마 안됐어

 

망할

 

막혔어

 

길이 여기밖에
없는 거 같다

 

세상에...

 

이것 좀 봐,
엄청나구만

 

이렇게 지어놓고
지냈다니

 

여기로 가면 되겠네

 

스콧

 

이 침대 어때?

 

이런 썅!

 

독일군 쥐새끼들이
우리 애들보다 더 잘 먹었구만

 

주머니 안에
뭐가 있었을까?

 

배고파도 그걸
손대면 안 될꺼야

 

저 놈 봐봐.
쬐그만 얄미운 녀석

 

이건 먹을 수
있겠네

 

- 뭔데?
- 독일군 통조림

 

다른 상자는?

 

왜 그래?

 

부비 트랩이야
움직이지 마

 

어디 설치 된 거야?

 

문쪽에 설치된
것 같아

 

깜짝이야!

안돼! 안돼!

 

스콧?!

 

스콧!

 

스콧!

 

스콧!

 

스콧!

 

스콧! 일어나!
정신차려!

 

스콧! 스콧!

 

일어나! 일어나라구!
얼른! 일어나!

 

힘내! 힘내!

 

뭐해!
일어나!

 

여기 전부 무너지고
있어, 서둘러

 

꽉 붙잡고
나만 따라와!

 

계속 가야해,
서둘러!

 

안 보여,
안 보인다구!

 

멈춰 멈춰!

멈춰,
깊은 갱도야

 

뛰어서 건너야 해,
가자!

 

뛰기만 하면 돼!
그냥 점프해

 

안돼...
안 보인다구!

날 믿고 뛰어!

 

꽉 붙잡아!
떨어지지마!

 

빛이다!
다 왔어!

 

그만 그만

 

잠깐 좀 쉬자

 

이런 개자식들!

 

조심해, 또 다른 부비트랩
설치 했을지도 몰라

 

세상에

 

먼지가, 눈에 너무
많이 들어갔어

 

여기, 내것 마셔라

 

담부턴 쥐새끼 보이면
쏴버려야 겠네

 

그리고 담부턴
다른 녀석이랑 같이 와.

 

뭐?

도대체 왜 나를
고른거야?

 

글쎄 모르지 내가
왜 널 골랐을까

그래 넌 알 수
없을거야

절대 모르겠지
그게 네 문제야

 

좋아, 그럼 돌아가
막지 않을께

원하면 집까지
돌아가던가

그만, 그만하자

 

나도 딱히 널 고를려고
했던 건 아냐

 

그냥 땜방으로 차출되거나 음식이나 뭐
다른것 때문에 부른 줄 알았지.

 

난 그냥 평소처럼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알았어?

 

설마 이런 일이라곤
생각도 안했어

 

그래, 정말로
돌아가고 싶어?

 

그 망할 신호탄이나
쏘지 그래

 

중위님이 이제
알아서 하쇼.

 

어디쯤인지
알겠어?

 

에쿠스트는
정확히 남동쪽이야

 

방위대로 간다면
도착할거야

 

그럼 가 볼까

 

이것들 좀 봐
자기들 대포를 다 폭파해 버렸네

 

참호도 못쓰게
만들었어

 

그게 왜?

 

그 길로만 가도록 유인한 거야
우릴 파 묻으려고 했겠지

 

망할 쥐새끼들

 

야, 너 윌코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어?

 

어떻게 귀를
잃어버렸는지?

농담할 기분 아냐
숲 끝자락이나 경계해

 

능선 꼭대기야

 

너한테는 유산탄에
당한 상처라고 했겠지

 

그런게 아니야?

 

좋아, 걔 여자친구가
미용사인 거 알지?

 

그 녀석은 여친한테 편지 쓰면서
목욕 시설이 형편없다고 불평했었어

 

아라스의 제이크 호텔
그 썩은내 나는 곳 기억나지?

 

어쨌든, 그녀가 그 녀석에게
'머릿 기름'이라며 보냈는데

 

냄새가 마치 골든
시럽처럼 달콤했어

 

윌코는 그 냄새에
환장했는데

 

가방안에 보관하기가
너무 아까웠어, 그래서

 

자기 머리에 듬뿍
바르고 잠에 들었지,

 

그리고 한 밤중에
일어났는데,

 

쥐새끼가 어깨에 앉아 머리에
발라져 있는 오일을 먹고 있는 거야.

 

윌코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쥐새끼가 귀 한쪽을
베어물고 도망가 버렸어!

 

물론 그놈은 아주 야단법석을
떨며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지

 

웃긴건 말이야 그 망할 오일을
너무 발라 버려서

좀처럼 씻어 낼 수가 없었다니깐!
머리에 완전히 달라붙어 버린거야

 

쥐새끼들은 보통 우린 안 건드리는데,
그 녀석 만큼은 너무 맛있어 보였나봐

불쌍한 놈

 

기지로 돌아가나 봐
뭘 봤는지 궁금하구만

 

경계선 잘 살펴봐

 

너 메달하나
챙기게 생겼네

 

무슨 말이야?

 

"블레이크 상병은 동료를
위기로부터 구할때 비범한"

"용기를 보여줌으로
인해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생각해?

 

그래

 

그래 뭐, 썩 괜찮긴 했지,
너도 하나 있긴 했잖아.

 

잃어버리지 않았어

 

- 그럼 어떻게 된 거야?
- 아무렴 어때?

 

왜 숨기려는 건데?

 

프랑스 장교랑
물물교환 했거든

 

그걸 바꿨다고?
뭘로?

 

와인 한 병

 

-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 목 말랐거든

 

쓸데없는 짓을
했구만

 

그건 집에 가져
갔어야지, 그건

 

가족한테 보여줘야
하는 거야

 

남자는 그런것을
위해 죽는다구

 

내가 메달을 받았다면, 분명 가져갔을 거야,
도대체 왜 집에 안가져가고...

얌마, 그건 그냥 빌어먹을
철조각일 뿐이야!

그게 널 특별하게 해주진 않아,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게 아니라구

 

아냐, 특별해

 

그리고 그냥 철쪼가리가 아니거든
리본도 달려 있어

 

난 집에 가기 싫어, 정말 싫어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뛰쳐 나왔단 말이야

다시는 얼굴
볼 일이 없을 거야

 

세상에

 

다 베어 버렸네

 

버찌나무네

 

램퍼트종 같아

 

듀크종 일지도 모르고,
다 자랄때까지 확실하진 않아

 

뭔 차이인데?

 

사람들은 체리하면 한가지만 생각하거든,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어

 

커스버트, 퀸 앤즈, 몽모랜시
스위트 원즈, 사워 원즈...

넌 그런걸 어떻게
아는 거야?

 

어머니가 뒷 뜰에 과수원을 차리셨어
비록 몇 그루 안되지만

 

이맘때쯤이면 마치 눈 온 것 마냥
여기저기 꽃이 피어나지

 

5월에 그것들을 수확해
나랑 조이가 말이야

 

하루 종일

 

그럼, 얘들은
다 죽은거야?

 

아니 뿌리만 튼튼하면
다시 잘 자랄거야

 

그때보단 더 많이
본 셈이네

 

- 버려진 거 같은데
- 그랬으면 좋겠다

 

확인해 볼까

 

앞문 살펴볼테니,
뒷쪽을 맡아

 

어때?

 

깨끗해

 

음식같은 건?

없어, 여기 뭔가
꺼림칙해

 

지도 상으로는 저 능선까지 간 다음
에쿠스트까지 직진하면 될 거 같아

 

좋아

 

또 우리 애들인
거 같지?

 

그래, 공중전
같은데

 

누가 유리해?

 

우리편, 그런거 같아,
2대1 이야

 

잡았다

 

깔끔하게
고통을 없애주자

안돼, 물 좀 떠와
물이 필요할 거야

 

괜찮아요, 괜찮아
진정해

 

멈춰! 멈춰!

 

오 안돼!

 

시발, 망할
새끼 같으니

 

아, 이런,
세상에!

 

이럴 순 없어 안돼.

 

일단 압박해보자

 

하지마,
아프단 말이야!

괜찮아, 괜찮을거야
일으켜 세울께

 

알았어

 

안돼!
못하겠어

 

- 최소한 임시 치료라도 해야겠다
- 못하겠어

 

- 내가 데리고 갈께, 멀지 않을거야
- 그냥 의무병이나 데려와

 

그건 불가능해,
같이 가야 한다구

 

일으켜 세울께

 

안돼, 제발!
그만둬!

 

내려줘! 내려줘!
시발! 제발 내려 달라라구!

 

- 계속 가야해
- 그냥 앉혀줘

 

- 일으켜 줘
- 안돼, 우린 할수 있어

 

2대대를 찾아야지, 안그래?

네 형 말이야,
지금 가야 해

나 없이도 갈 수 있을 거야
나도 곧 따라갈께

 

여기 있으면 안돼
이동해야만 한다구, 알았지?

 

가자, 어서

 

일어나!

 

어서, 그거야
좋아

 

네 형을 생각해
형을 찾아야 하잖아

 

우리 형 알아보기
쉬울 꺼야

 

나처럼 생겼어,
나보다 좀 더 늙었지

 

저게 뭐지?

 

우리 폭격
맞은 거지?

 

불씨가 날리는 거야
헛간이 타고 있거든

 

나 총에 맞았어

 

이게 뭐야?

 

칼에 찔렸잖아

 

나 죽겠지?

 

그래

 

그래,
그럴 것 같아

 

- 이거?
- 안에 봐봐

 

나 대신 엄마에게
편지 좀 써 줄래?

 

그럴께

 

용감하게
전사했다고 말해줘

 

다른건?

 

사랑한다고 전해줘

 

난 말이야..

 

난...

 

말해봐

 

길을 안다고 말해줘

 

길을 알고 있어

 

에쿠스트에 도착할때까지
남동쪽으로 가면 되잖아

 

마을을 지나
동쪽으로 빠질거야

모든 길이 크로이셀즈
숲으로 통하고 있고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해야 해.

 

문제 없어

 

2대대를 찾아서,
명령을 꼭 전달할께

 

그리고 네 형도
찾을거야

 

널 닮았고
더 늙은 형 말이야

 

친구, 괜찮아?

 

괜찮아, 진정하라구

 

뭐해, 도와주자

 

세상에, 어떻게
된 거야?

 

전투기 때문이야?
연기를 봤어

 

그래

 

장비 좀
챙겨 주게나

알겠습니다

 

친구인가?

 

여긴 어떻게
온 건가?

 

데본연대 제2대대에
긴급 명령서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내일 아침 공격을
중단하라는 명령입니다

 

- 어디 쯤에 있는데?
- 에쿠스트 부근에 있습니다.

 

나랑 같이 가지

 

따라오게나, 상병
명령일세

 

에쿠스트를 지나가는 길일세,
자넬 데려다 줄 수 있을거야

 

알겠습니다

 

아, 뭐하나 중사,
뿌리쪽에서 더 힘을 쓰란 말이야

 

그 기둥을 잡아!
거기가 무거운 지점이잖아

 

좀 비좁긴 할 걸세

그냥 들어올리면
안된다니깐

중심점 기준으로
왼쪽으로 밀면 되잖아

 

세상에, 꼭 쉬운일을
어렵게 한다니깐

 

후퇴한다니, 망할 독일놈들

장군님

 

- 자넨 우리 병사가 아니구만
- 그렇습니다

그는 데본연대 제2대대에 긴급명령서를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장군님

 

- 옆으로는 그냥 지나갈 순 없겠지?
- 물론입니다

아, 이런 세상에,
힘 좀 더 내봐!

 

수송 트럭에 태워서
가면 될 듯 합니다, 장군님

 

- 명령서가 중요하잖습니까
- 그래, 그래 그렇게 하도록

결국 옮기는구만,
저 옆으로는 지나갈 수 있을거야

 

여긴 어떻게
오신겁니까?

 

무인지대를 건넜지
바품 외곽에서 말이야

 

하룻밤 꼬박
새며 달렸네

 

몇몇 독일군의 방해가
있긴 했지

 

- 새로운 전선으로 가시는 겁니까?
- 그렬려고 하는 중일세

 

뉴펀들랜드 연대가 전진하면서
지원군을 요청하였네

 

자네 친구일은
안됐네

 

괜찮다면 조언하나
해도 될까?

 

이번 일에 너무
상심하지 말게나

 

알겠습니다

 

올라 타게나

 

공간 좀 만들어
주게나

 

뭐해,
태우지 않고!

 

좋아, 다시
출발하는구만

 

지옥행 심야버스에
타신 걸 환영합니다

 

저거 죽은 개야?

 

- 한 대만 줄래?
- 그래 여깄어

 

- 버틀러
- 왜

 

- 그 썰 좀 풀어봐라
- 아 그래, 좋아

 

그래서 우리가 기차에 탔더니,
뷰포이가 따라서 탔어

 

그리곤 앞으로
가더라고

 

"이봐 상병! 무엇을 하던간에
절대 뒤쳐지지 말게나!"

 

그때, 스콧이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뷰포이의 옷 등쪽에다
손을 마구 닦는거야!

 

똥이 그의 등짝
전부에 발라졌지

 

정말 뷰포이 대위한테
그랬단 말이야?

장난하냐, 그것보다
더 끝내주지는 못할껄

 

" 제군! 자네의 총기 상태는
우리 원정군 전체의 수치일세"

 

둘 다 흉내가
너무 끔찍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
자네는 우리 말도 제대로 못하잖아

 

그가 아마 너보다
더 잘할 껄, 쿠크

그럼 어디 해봐 존달라,
흉내 내는 걸 보여줘!

 

어디 한번
들어볼까 조니!

 

"로씨! 200년간 군인으로써
지내는 동안 난 그렇게나"

"더러운 변소 구덩이는
본 적이 없다네"

 

시발, 완전히
똑같구만

 

얌마! 내 이빨에
맞았으면 어쩌려구 그래

새로 하나
맞추면 되겠네

 

급하게 가야 할
곳이라도 있어?

 

망할놈이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

 

- 후진해야 겠는데
- 그래

 

후진해봐, 후진!

 

멈춰, 멈춰!

 

모두 일단 나와봐

 

모두 나와! 빨리!

진정해, 진정하라구,
머리에 불나겠네

 

좋아,
하나, 둘, 셋

 

나무 좀 가져와야 겠어,
바퀴 아래 깔아야 겠는데

아니, 시간이 없어!
모두 밀면 될 거야, 빨리

어서!

 

밀어!

 

제발, 나 급하단
말이야, 제발

 

- 좋아, 친구들, 밀어보자!
- 밀어보자

 

하나, 둘, 셋!

 

이놈들아 뭐하냐! 젖먹던 힘까지 내!
좋아! 하나, 둘, 셋!

 

다들 타,
얼른 출발하자

 

괜찮아요?

 

어이, 운전병, 도로가 좆 같다고
계속 이런식으로 운전할 거야?

아, 짜증나게 하네

 

어디로 가는 건가요?

 

에쿠스트를 지나서
데본연대 제2대대에 가야 해요

 

왜요?

 

새벽녁에 공격할 거에요
그들을 중단시키는 명령서를 받았어요

왜 그러는 거죠?

 

함정에 빠지는 꼴이거든요

몇 명인데?

 

1600명

 

세상에

 

왜 너 혼자
보낸 거야?

 

아니,
두명이서 왔어

 

그럼 혼자
남은 거네

 

그래

 

성공 못 할 거야

 

아니, 꼭
전달 할 거야

 

고마워

 

저것 좀 봐, 망할
새끼들이 한 짓 좀 봐

 

3년간 이런짓을
위해서 싸웠군

 

그 망할 놈들이 계속 이런
짓을 하도록 놔두는 셈이구만

 

소들을 기관총으로
죽인건가?

 

- 독일놈들이 남은 탄약으로 그랬겠지
- 망할 새끼들

 

영리하잖아요, 미리 죽여놓지
않으면 당신들 식량이 될테니

 

그래도
개새끼들이야

그래,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말이야

 

그놈들 후퇴한지
얼마나 됐지?

왜요? 설마 우리가 따라
잡을까봐 두려운 가요?

 

그래 그렇지 뭐,
이 속도면 잘도 따라 잡겠다

 

아마 저 길 모퉁이에서
우릴 기디라고 있을껄

 

웃기지마,
보이지도 않을 걸

 

왜 저놈들은
항복하지 않는 거야?

 

집에 가고 싶지
않나 보지?

자기들 마누라랑 엄마 그리고
좆같은 독일 본국이 싫은가 보지

 

후퇴하다가... 반격하더라도,
최소한 그놈들을 궁지에 모는 셈이구만

 

그정도까진 아닐껄

 

- 아, 시발, 이번엔 무슨 일이야?
- 또 나무가 쓰러졌나

 

- 다리가 파괴됐네
- 오, 이를 어쩌나

 

난 여기서 내려야 할 것 같아
행운을 빌게

 

그 행운은 본인을 위해 챙겨두라구
우리보단 네가 더 필요할 것 같으니깐

- 조심해 친구
- 조심해 대장 나리

- 조심해
- 몸 조심해

 

꼭 도착하길
빌께요

 

고마워요

 

다음 다리가 6마일 정도 근처에 있다네
거기서 우회할 수 있을거야

 

그럴 순 없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렇겠지

 

행운을 비네

 

감사합니다

 

상병

 

만약 멕켄지 대령을
만나게 되면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 전달하게나

 

이건 상부의
직접 명령입니다

나도 알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주 호전적이거든

 

감사합니다

 

운전병! 출발!

 

전 가진게 하나도
없어요, 제발

 

영국군이에요,
독일군 아닙니다

 

친구...
난 친구에요

 

여기, 이 마을이
에쿠스트?

 

에쿠스트 인가요?

 

 

다른 사람들은
어딨어요?

 

다른 사람?
아뇨, 나 뿐이에요

 

나 혼자요

 

제가 어딜 좀
가야 해요.

 

남동쪽의 숲에
가야 하거든요

 

숲...
숲?

 

- 크로이셋?
- 크로이셀즈?

 

맞아요

 

강...

 

강?

 

강, 거기서 가요
숲, 크로이셀즈

 

앉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 꼬마 천사님

 

딸 인가요?

 

 

딸이에요

 

이름이 뭔가요?

 

저도 몰라요

 

어머니는 어딨어요?

 

그것도 몰라요

 

먹을 것이 좀 있어요, 여기

 

여기 있어요

 

이것 받으세요,
다 가지세요

 

당신이랑 아이를
위해서요, 받으세요

 

얘는 아직 어려서
못 먹어요

 

우유가 필요해요

 

우유?

 

고마워요

 

안녕

 

안녕

 

아이 있어요?

 

아이, 있어요?

 

괜찮단다

 

당신을
좋아하네요

 

계속 말해봐요

 

"They went to sea
in a Sieve, they did,

 

In a Sieve they went to sea:

 

In spite of all
their friends could say,

 

On a winter's morn,
on a stormy day,

 

In a Sieve they went to sea!"

 

"Far and few, far and few,

Are the lands
where the Jumblies live;

 

Their heads are green,
and their hands are blue,

 

And they went to sea
in a Sieve."

 

곧 아침이에요

 

군인들이 당신을
볼 거에요

 

곧 날이 밝아
올 거에요

 

기다려야
해요

 

여기 있어줘요,
제발

 

가 봐야 합니다

 

- 제발요
- 미안해요

 

영국군이다!

 

바우머?

 

바우머?

 

영국군이다!
영국군!

 

♪ I am a poor wayfaring stranger ♪

 

♪ I'm traveling through
this world of woe ♪

 

♪ Yet there's no sickness,
toil nor danger ♪

 

♪ In that bright land
to which I go ♪

 

♪ I'm going there
to see my Father ♪

 

♪ I'm going there
no more to roam ♪

 

♪ I'm only going over Jordan ♪

 

♪ I'm only going over home ♪

 

♪ I know dark clouds
will gather around me ♪

 

♪ I know my way
is rough and steep ♪

 

♪ Yet golden fields
lie just before me ♪

 

♪ Where God's redeemed
shall ever sleep ♪

 

♪ I'm going home
to see my Mother ♪

 

♪ And all my loved ones
who've gone on ♪

 

♪ I'm only going over Jordan ♪

 

♪ I'm only going over home ♪

 

♪ I am just a poor wayfaring stranger ♪

 

♪ I'm traveling through
this world of woe ♪

 

♪ Yet there's no sickness,
toil nor danger ♪

 

♪ In that bright land
to which I go ♪

 

♪ I'm going there
to see my Father ♪

 

♪ I'm going there
no more to roam ♪

 

♪ I'm only going over Jordan ♪

 

♪ I'm only going over home ♪

 

D 중대!
이동!

 

괜찮아,
친구?

 

어디서
온 거야?

 

- 완전 지쳐보이는 걸
- 글쎄, 우리 부대가 아닌건 확실해

홀딱 젖었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일으켜 세워
같이 데려가자

데본 연대를
찾아야 해

 

- 뭐라고 그런거야?
- 이봐 뭐라고?

 

데본 연대
데본 연대를 찾아야 해

 

우리가
데본 소속인데

 

- 여기가 데본 연대야?
- 그래 상병

 

왜 아직 출발
안 한 거야?

- 우린 두번째 공세를 준비 중이야
- 한번에 다 보내지는 않을건가봐

그래, 우린 D 중대거든,
밤새 땅만 팠어

 

우리가 마지막이야

 

괜찮아?

 

멕켄지, 멕켄지
대령은 어딨지?

당연히 전선에 있겠지

 

- 어느 쪽이지?
- 이 쪽이야

우리 모두 거기로
가는 중이야

 

어이! 진정해 친구!
어디 가는거야?

 

비켜요!

 

지나갈께요!

 

비켜주세요!

 

부대 지휘관
어디에 있습니까?

내부 저장소
쪽에 있을거야

 

B 중대, 차렷!
잘 듣고 기억해라!

 

첫 번째로 A 중대가 전진하면
B 중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중대장님, 에린모어 장군님의
전갈이 있습니다!

자넨 도대체
누구인가?

이번 공격은 중단해야 합니다
에린모어 장군이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말게, 우린 이미 돌격 직전일세
공격이 이미 진행 중이야

그러면 안됩니다! 제발요
부하들을 보내지 마십시오

저리 꺼지지
못하겠나, 상병!

 

이건 육군 사령부에서 직접 하달된 명령입니다!
멕켄지 대령님은 어디 있습니까?

 

이런 세상에, 망할 자식 같으니!
가서 대령님을 만나던가!

 

올라서면 다들 신속하게 이동하길 바란다,
알아 들었나? 다들 알아 들었나!

네 알겠습니다!

 

9반과 10반
공격 준비!

 

첫번째 호각 신호가 터지면
우린 전진할 것이다!

 

결코 쳐져서는 안된다!
아군을 위해서 계속 전진하라!

너희들의 임무는 적의
전선을 돌파하는 것이다

 

- 대위님은 어디 계십니까?
- 저쪽에 있다

 

대위님? 대위님!

 

대위님, 전갈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공격은 전면 중단 됐습니다

공격하면 안됩니다
공격하면 안되요

 

멕켄지 대령님은 어디계십니까?
멕켄지 대령님 어디에 있습니까?

 

자리로 돌아가! 위치를 사수하라
돌아가! 신속하게!

 

7 소대!
1분 남았다!

 

중위님, 공격 중지
명령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 뭐?
- 멕켄지 대령님은 어디 계십니까?

 

그는 좀 더
올라가면 있을 걸세

 

얼마나 멀죠?

300 야드 정도일세
방공호 안에 있을거야

 

첫번째 공세 전까지는
기다려야 할 걸세

 

안돼요! 안됩니다
기다릴 수 없습니다!

 

7소대!
30초 남았다!

 

위로 올라가면
죽을 거야, 자네 미쳤나?

 

뭘 하려는 겐가,
상병?

 

안돼!
그러지마!

 

- 멕켄지 대령님 계신가요?
- 저 안에 있다

 

B 중대 2분 남았다!

들여보내 주십쇼!

 

들어가야 합니다!

이게 무슨 짓이야?

 

멕켄지 대령님을
봐야 합니다!

- 뭐하는 거야?!
- 이 공격은 중단해야 해요

대령님, 왼쪽 측면으로부터
신호가 왔습니다

독일군 전선을 돌파하도록

- 대령님!
- 붙잡아!

대령님!!

잘 들어요, 잘 들으라니까!
전갈을 가져 왔어요!

멕켄지 대령님을
만나야 합니다!

저긴 들어가면 안된다니깐, 친구!

- 중사! 다음 공격을 준비하도록!
- 안돼!

 

멕켄지 대령님!

 

이 공격은 더 이상 진행되면 안됩니다!
당장 중단 하십시오

 

- 당장 중단 하세요
- 자넨 도대체 누구인가?

 

8연대 소속
스코필드 상병입니다

 

이번 공격을 중단하라는 에린모어
장군님의 명령서를 가져 왔습니다

 

너무 늦었구만,
상병

대령님 이 명령서는 육군 사령부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이걸 읽어 보십시오

 

두번째 공세를
중단하라고 할까요?

아닐세, 소령, 여기서 주저하면 우리가 지는거야
500야드만 전진하면 승리가 눈앞에 있다네

 

- 대령님! 제발 이 명령서를 읽어 보십시오
- 난 그런 명령서를 전에도 수없이 봤다네

 

더 이상 어두울때나 안개낀
날씨를 기다리지 않을거야

난 내 부하들을 물리지 않을걸세,
내일도 똑같이 내 보낼거야

저 망한 놈들이 더이상 도망치게 놔두진 않을거야,
여기가 저들의 무덤이 되게 해주지

독일군은 이미 이걸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령님

 

그들은 한달 전부터 이걸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대령님이 공격하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명령서를 읽으십시오

 

- 소령
- 네, 대령님

 

- 공격 전면 중단하게
- 알겠습니다

위생병들을 투입시켜서
부상병들을 추스리게나

 

- 반격을 항상 대비시키도록
- 알겠습니다

 

공격 중지!
공격 중지!

 

오늘이 공격하기
최선의 날이길 바랬는데

 

모두 다 물거품이
되버렸구만

 

이게 끝이 아니야, 다음 주면
또 다른 명령을 상부에서 보내겠지

 

새벽에 공격하라고
말이야

 

이 전쟁이 끝나는
길은 하나 뿐이야

 

최후의 승자만
살아 남는 것

 

가서 자네
부상이나 돌보도록

 

이제 꺼지지
않겠나, 상병

 

잘했네, 젊은이

 

감사합니다,
소령님

 

혹시 블레이크 중위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블레이크?

 

명령을 받고 온 다른 한명이
그의 동생이었습니다

 

글쎄 내가 알기론 블레이크 중위는
부하들과 같이 있을 거야

첫번째 공격때
같이 돌격 했겠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후방에 있는 부상
병동에 가보게나

 

혹시 모르니
말이야...

 

감사합니다,
소령님

 

중사님, 블레이크 중위를 찾고 있는데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아니

 

- 혹시 여기에 블레이크 중위님 계십니까?
- 글쎄 모르겠네

 

귀찮게 하지말게나
상병

 

걸을 수 있으면,
진료 구역으로 가보게나

 

블레이크 중위님!

 

블레이크?!

 

블레이크 중위님
본 사람 없습니까?

 

힘내라 제군들,
이 부상병은 다리 하나 잃었구만

 

피를 많이
흘렸을 거야

 

- 블레이크 중위님?
- 뭔가

 

의료지원이
필요한 건가?

 

아닙니다, 중위님,
전 8연대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뭐하는 겐가?

 

명령서를 전달할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8연대? 혹시 내 동생을
알지도 모르겠네

 

- 그와 같이 왔었습니다
- 톰이 왔다고? 어디에 있지?

 

고통 없이 잠들었어요,
죄송합니다

 

자네 이름이 뭐지?

 

스코필드입니다

 

미안하네,
뭐라고 했지?

 

스코필드 입니다, 중위님
윌리엄 스코필드, 윌이라고 부르세요

 

그래, 자네도 배고플 텐데
텐트에 가서 좀 쉬게나

 

괜찮으시다면, 제가 중위님
어머니께 대신 편지를 써도 될까요

 

톰이 쓸쓸하게 가진
않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하게

 

그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죠

 

제 목숨도
살려 주었습니다

 

그래, 그와 함께
했다니 무척 기쁘다네

 

고마워,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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