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2,930 --> 00:00:16,058
남아공에서 태어나
거길 떠나는 날까지
2
00:00:16,225 --> 00:00:17,559
안소니 페컴
'각본가'
3
00:00:17,726 --> 00:00:20,270
넬슨 만델라가
누군지 몰랐어요
4
00:00:20,437 --> 00:00:23,315
알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거든요
5
00:00:23,482 --> 00:00:25,943
사진을 보는 것도
금지했어요
6
00:00:26,109 --> 00:00:28,070
그분에 대해서는
7
00:00:28,237 --> 00:00:31,406
아파르트헤이트 정부가
세뇌한 대로
8
00:00:31,573 --> 00:00:35,327
마르크스 주의를 신봉하는
미치광이로 알았어요
9
00:00:35,786 --> 00:00:39,039
남아공을 떠난 후에야
그분이
10
00:00:39,206 --> 00:00:41,375
그런 분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어요
11
00:00:41,542 --> 00:00:47,464
그 분은 대의를 위해
일하셨단 걸요
12
00:00:47,631 --> 00:00:53,637
각본을 쓰면서
13
00:00:53,804 --> 00:00:56,265
그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면서
14
00:00:56,431 --> 00:01:01,186
아파르트헤이트 정부에서
가르친 잘못된 것들을
15
00:01:01,353 --> 00:01:03,063
새로 배울 수 있었어요
16
00:01:03,230 --> 00:01:08,068
거기 살 당시 금지된
인물을 공부하며
17
00:01:08,235 --> 00:01:11,488
저 스스로 해방감을
느낀 기회였고요
18
00:01:16,201 --> 00:01:17,494
남아공 여행 당시
19
00:01:17,661 --> 00:01:18,662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20
00:01:18,829 --> 00:01:23,250
럭비 클럽을 많이 봤어요
21
00:01:23,417 --> 00:01:26,628
흑인들로만 이루어진
동네 팀들이
22
00:01:26,795 --> 00:01:28,589
럭비 연습도 하고
경기도 하더군요
23
00:01:28,755 --> 00:01:30,674
같이 있던 남아공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24
00:01:30,841 --> 00:01:34,720
1995년 전엔
못 보던 광경이라고요
25
00:01:36,513 --> 00:01:38,557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26
00:01:38,724 --> 00:01:42,352
럭비는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다고
27
00:01:42,519 --> 00:01:43,770
얘기하는게 맞아요
28
00:01:43,937 --> 00:01:44,980
젤다 라 그레인지
'만델라의 비서'
29
00:01:45,147 --> 00:01:47,566
사람들은 럭비를
종교처럼 생각했어요
30
00:01:47,733 --> 00:01:51,695
흑인들은 축구 경기에
열광했고요
31
00:01:51,862 --> 00:01:53,655
레레티 쿠말로
'메리'
32
00:01:54,156 --> 00:01:57,159
럭비는 우리와는
먼 얘기였죠
33
00:01:57,326 --> 00:02:00,203
럭비는 백인들의
운동이었어요
34
00:02:00,370 --> 00:02:01,705
토니 크고로게
'제이슨 챠발랄라'
35
00:02:02,039 --> 00:02:03,540
흑인 거주 지역 출신인 저는
36
00:02:03,707 --> 00:02:05,917
럭비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어요
37
00:02:06,084 --> 00:02:07,210
린가 문사미
'대통령 경호원'
38
00:02:08,587 --> 00:02:09,963
할 생각도 없었고요
39
00:02:10,130 --> 00:02:14,635
넬슨 만델라 씨를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40
00:02:14,801 --> 00:02:17,220
예정된 석방일은
41
00:02:21,391 --> 00:02:24,603
마디바는
난세에 집권했어요
42
00:02:24,770 --> 00:02:26,396
모건 프리먼
'넬슨 만델라'
43
00:02:26,855 --> 00:02:28,523
1994년 전,
대통령이 되시기 전
44
00:02:28,690 --> 00:02:30,192
제이슨 챠발랄라
'대통령 경호실장'
45
00:02:30,359 --> 00:02:32,402
나라는 혼란에
빠져있었어요
46
00:02:32,569 --> 00:02:35,280
폭력이 난무했어요
47
00:02:35,447 --> 00:02:39,993
대통령을 모시고
분쟁지역을 여행하는데
48
00:02:40,160 --> 00:02:42,746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었어요
49
00:02:42,913 --> 00:02:45,749
백인들은 마디바가 정권을
잡자 불안해했어요
50
00:02:45,916 --> 00:02:47,084
로리 맥크리어리
'제작자'
51
00:02:47,250 --> 00:02:49,753
그들 눈에 마디바는
테러리스트였거든요
52
00:02:50,045 --> 00:02:52,172
사람들은 우리도
짐바브웨나 콩고처럼
53
00:02:52,339 --> 00:02:53,757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54
00:02:53,924 --> 00:02:55,258
마거리트 휘틀리
'네린'
55
00:02:55,425 --> 00:02:57,052
만델라는 이 나라가
56
00:02:57,219 --> 00:02:59,888
화염에 쌓이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어요
57
00:03:00,055 --> 00:03:05,352
민족주의자들과 줄루족은
아프리카 민족회의와 함께
58
00:03:05,519 --> 00:03:06,978
거리로 나왔습니다
59
00:03:07,145 --> 00:03:09,272
어딜 가나 사람들이
수근댔어요
60
00:03:09,439 --> 00:03:11,233
"어떻게 될까?"
"내전이 일어날까?"
61
00:03:11,400 --> 00:03:16,947
마디바는 사람들과
신념을 대표하는 목소리예요
62
00:03:17,114 --> 00:03:18,573
한번도 대통령이
63
00:03:18,740 --> 00:03:20,784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64
00:03:20,951 --> 00:03:23,120
아프리카 민족회의의
부름에 응했어요
65
00:03:23,286 --> 00:03:24,329
'만델라를 대통령으로'
66
00:03:24,496 --> 00:03:26,289
지도자가 될 거라면
67
00:03:26,456 --> 00:03:28,750
아프리카 민족회의를 통해서
이뤄져야 했어요
68
00:03:28,917 --> 00:03:30,794
'일자리, 평화, 자유를 위해
투표를 - 아프리카 민족회의'
69
00:03:30,961 --> 00:03:33,088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려는 주요 목적은
70
00:03:33,255 --> 00:03:34,297
존 칼린
'원작 '플레잉 더 에너미'의 저자'
71
00:03:34,464 --> 00:03:36,049
반혁명 테러리스트들의
72
00:03:36,216 --> 00:03:40,470
활동을 미연에 막고
기반을 잡지 못하면
73
00:03:40,637 --> 00:03:42,222
남아공처럼
약한 신생국에
74
00:03:42,389 --> 00:03:44,433
크나큰 피해를
입힐 테니까요
75
00:03:44,599 --> 00:03:47,185
남아공으로선 인기있는
선택이었어요
76
00:03:47,352 --> 00:03:50,605
당시엔 만델라를 잘 몰라
뭘 기대할지도 몰랐죠
77
00:03:50,772 --> 00:03:53,525
그래서 사람들은
좀 두려워했어요
78
00:03:53,984 --> 00:03:59,990
마디바 같은 사람을
기다려 왔어요
79
00:04:00,157 --> 00:04:02,492
적절한 시기에
80
00:04:02,659 --> 00:04:06,329
적절한 곳에 등장한
완벽한 후보였어요
81
00:04:06,496 --> 00:04:13,503
억압과 폭력의 역사를
포용과 용서의 역사로
82
00:04:13,670 --> 00:04:17,549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셨어요
83
00:04:47,370 --> 00:04:50,791
마디바가 어떤
운동을 하셨는지 몰라도
84
00:04:50,957 --> 00:04:52,542
항상 몸관리를
철저히 하셨어요
85
00:04:52,709 --> 00:04:55,712
매일 아침 5시에
이르면 4시에
86
00:04:55,879 --> 00:04:58,715
산책을 나가실때
따라나갔어요
87
00:04:58,882 --> 00:05:03,470
제가 무덤까지
갖고 싶은 것은
88
00:05:03,637 --> 00:05:07,224
그분의 소탈함이에요
89
00:05:07,599 --> 00:05:11,520
"잘 잤나? 가족들은
어떤가? 애들은 어때?"
90
00:05:11,686 --> 00:05:14,231
늘 물어보셨어요
91
00:05:14,397 --> 00:05:19,569
대통령이란 직분이
해야할 일이
92
00:05:19,736 --> 00:05:21,446
한 둘이 아닐 텐데
93
00:05:21,613 --> 00:05:27,077
늘 "어떤가, 제이슨?"
하며 우리 모두의
94
00:05:27,244 --> 00:05:28,787
이름을 부르셨어요
95
00:05:28,954 --> 00:05:35,418
제이슨, 린가, 샘, 판 엑
우리 이름을 다 아셨어요
96
00:05:35,585 --> 00:05:37,838
볼 때마다 다정하게
인사를 하셨는데
97
00:05:38,004 --> 00:05:42,133
그게 정말 좋았어요
98
00:05:42,300 --> 00:05:44,302
마디바는 아주
여리신 분이셨어요
99
00:05:44,469 --> 00:05:46,429
린가 문사미
'대통령 경호원'
100
00:05:46,596 --> 00:05:48,098
연세도 많으시고
101
00:05:48,265 --> 00:05:50,183
무릎도 좋지 않으셨죠
102
00:05:50,350 --> 00:05:52,978
그래서 흥분한 관중들이
103
00:05:53,144 --> 00:05:55,689
부딪히거나 밀지 않게
보호를 했고요
104
00:05:55,856 --> 00:06:01,194
그리고 칼이나 총을 들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105
00:06:01,361 --> 00:06:02,445
제지했지요
106
00:06:02,612 --> 00:06:06,157
아무렇지도 않게
수퍼마켓에 가세요
107
00:06:06,324 --> 00:06:07,868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세요
108
00:06:08,034 --> 00:06:12,247
하지만 경호실과
수행원들은 바짝 긴장해요
109
00:06:12,414 --> 00:06:15,166
그게 그분 성품이죠
110
00:06:15,333 --> 00:06:18,461
우리 일을 더 힘들게
만드셨어요
111
00:06:18,628 --> 00:06:21,298
이런 생각을 하니
긴장이 고조됐어요
112
00:06:21,464 --> 00:06:24,634
여긴 남아공이고
백인 거주지역이니
113
00:06:24,801 --> 00:06:28,054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고요
114
00:06:28,221 --> 00:06:30,473
두 계층 사이엔
늘 긴장감이 있었고
115
00:06:30,640 --> 00:06:32,934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죠
116
00:06:33,101 --> 00:06:35,353
그래서 거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요
117
00:06:37,480 --> 00:06:42,944
'선거엔 이겼지만
국정 수행 능력은?'
118
00:06:43,111 --> 00:06:46,323
취임 첫날부터
몰아붙이는군요
119
00:06:46,489 --> 00:06:49,367
정당한 의문 아닌가
120
00:06:52,078 --> 00:06:54,539
남아공 아닌 곳에선
찍을 생각이 없었어요
121
00:06:54,706 --> 00:06:56,750
그 땅과 국민들
122
00:06:56,917 --> 00:06:58,001
그 얼굴들이 필요했죠
123
00:06:58,168 --> 00:07:00,295
주로 남아공
배우들을 캐스팅했어요
124
00:07:00,462 --> 00:07:01,671
솔직히 풍광이
125
00:07:01,838 --> 00:07:03,965
남캘리포니아와
너무 비슷해 놀랐고
126
00:07:04,132 --> 00:07:05,634
로버트 로렌즈
'제작자'
127
00:07:05,800 --> 00:07:10,347
미국에서 촬영해도
될 뻔했어요
128
00:07:10,513 --> 00:07:16,353
하지만 남아공 배우와
스태프들을 고용하니
129
00:07:16,519 --> 00:07:21,775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절감했죠
130
00:07:21,942 --> 00:07:25,278
그곳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을
131
00:07:25,445 --> 00:07:27,155
계속 생각하게 되니까요
132
00:07:36,831 --> 00:07:39,709
남아공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33
00:07:40,210 --> 00:07:41,920
전 남아공의
시골에서 자랐고
134
00:07:42,087 --> 00:07:43,129
프랑소와 피나르
'1995년 스프링복스 주장'
135
00:07:43,296 --> 00:07:44,547
정치 따위는 몰랐어요
136
00:07:44,714 --> 00:07:47,884
어렸을 때 누가 정치에
신경써요? 학교 가고
137
00:07:48,051 --> 00:07:50,553
길모퉁이 카페에 가서
친구들 만나고
138
00:07:50,720 --> 00:07:53,431
운동을 하죠, 스포츠는
남아공에서 아주 중요해요
139
00:07:53,598 --> 00:07:56,309
머리가 굵고
대학에 들어갈 때쯤
140
00:07:56,476 --> 00:07:58,186
남아공은
변하고 있었어요
141
00:07:58,353 --> 00:08:01,731
그리고 논쟁이 시작됐죠
우리 가족은
142
00:08:01,898 --> 00:08:04,526
아무래도 구 남아공의
일부였고요
143
00:08:04,693 --> 00:08:07,153
그게 대화의 주제였어요
신문에도 그 얘기
144
00:08:07,320 --> 00:08:10,156
차 마시면서도 그 얘기
145
00:08:10,323 --> 00:08:13,076
제 의견과 다른 것들도
많이 있었고요
146
00:08:13,243 --> 00:08:15,787
남아공 백인들 눈에
만델라는
147
00:08:15,954 --> 00:08:20,709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위협하는 인물이었죠
148
00:08:20,875 --> 00:08:22,585
오랫동안 백인들이
149
00:08:22,752 --> 00:08:26,006
테러리스트라 생각한 자가
풀려난 겁니다
150
00:08:27,048 --> 00:08:32,262
그래서 남아공에서는 오랫동안
흑인들에게 자행돼왔던
151
00:08:32,429 --> 00:08:34,431
그런 일들이
152
00:08:34,597 --> 00:08:37,684
반대로 백인들에게
일어날 거라 생각했어요
153
00:08:38,768 --> 00:08:40,437
굿모닝
154
00:08:51,156 --> 00:08:55,285
마디바는 아프리카 민족회의에
속해있었고
155
00:08:55,452 --> 00:08:58,288
우린 정치에 대해선
전혀 몰랐어요
156
00:08:58,621 --> 00:09:00,999
효율적으로 정부를
운영하려면
157
00:09:01,166 --> 00:09:04,419
뭘 좀 아는 사람을
계속 고용해야 했고요
158
00:09:04,586 --> 00:09:07,797
그의 매력과
카리스마를 이용해
159
00:09:07,964 --> 00:09:10,133
이 사람들을 붙잡아
두려고 했어요
160
00:09:10,300 --> 00:09:12,302
마디바의 능력은
161
00:09:12,469 --> 00:09:15,221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봤어요
162
00:09:15,388 --> 00:09:18,141
나이가 많건 적건
흑인이건 남아공에서
163
00:09:18,308 --> 00:09:22,145
유색이라 부르는 백인이건
상관 없었어요
164
00:09:22,312 --> 00:09:24,647
그 좋은 예로
165
00:09:24,814 --> 00:09:27,150
마디바의 치세를 함께 한
젤다 라 그레인지예요
166
00:09:27,317 --> 00:09:28,318
'만델라와
젊었을 때의 젤다'
167
00:09:28,485 --> 00:09:31,738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공고해져서
168
00:09:31,905 --> 00:09:34,657
젤다는 만델라의
오른팔이 되었어요
169
00:09:34,824 --> 00:09:38,495
그 당시에는 전 그냥
제 직무에 충실했고
170
00:09:38,661 --> 00:09:41,706
그분을 위해서
제 자리에서
171
00:09:41,873 --> 00:09:43,833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죠
172
00:09:44,000 --> 00:09:48,004
그분께선 개인의
특별한 능력을
173
00:09:48,171 --> 00:09:49,380
끌어낼 줄 아세요
174
00:09:49,547 --> 00:09:52,842
그분과 함께 있으면
어제보다
175
00:09:53,009 --> 00:09:55,678
또는 지난 주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176
00:09:55,845 --> 00:09:58,306
그러다 우리 관계가
발전했어요
177
00:09:58,473 --> 00:10:02,102
1999년 퇴임하셨을 때
178
00:10:02,268 --> 00:10:05,980
저더러 함께
있어달라고 하셨는데
179
00:10:06,147 --> 00:10:09,067
퇴임 때 한 사람은
데려가실 수 있거든요
180
00:10:09,234 --> 00:10:13,530
그땐 선택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181
00:10:13,696 --> 00:10:16,741
우리 둘은 아주
손발이 잘 맞았어요
182
00:10:16,908 --> 00:10:19,077
사이도 좋았고요
183
00:10:19,244 --> 00:10:22,872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도 같았고
184
00:10:23,039 --> 00:10:26,876
일을 하는 방식, 시간 엄수,
규율을 중시하는 것 등
185
00:10:27,043 --> 00:10:30,630
그런 것 때문에
186
00:10:30,797 --> 00:10:33,675
함께 일하는 게
훨씬 수월했어요
187
00:10:33,967 --> 00:10:37,053
국가를 일으키는 일은
그분에겐 본능이었어요
188
00:10:37,220 --> 00:10:38,596
늘 손길을 내미십니다
189
00:10:38,763 --> 00:10:41,766
과거에 적이었던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여
190
00:10:41,933 --> 00:10:44,310
그래서 친구가 되고
우리의 일부로 만들자고 하시죠
191
00:10:46,646 --> 00:10:49,732
하지만
짐을 싸는 이유가
192
00:10:49,899 --> 00:10:55,405
언어나
여러분의 피부색
193
00:10:55,738 --> 00:11:00,577
이전 정부에서
일했기 때문이라면
194
00:11:00,743 --> 00:11:05,456
아무것도
걱정할 거 없네
195
00:11:05,957 --> 00:11:11,129
과거는 과거일 뿐
196
00:11:11,296 --> 00:11:13,590
미래를 봐야 하네
197
00:11:14,591 --> 00:11:16,342
자네들 도움이 필요하고
198
00:11:16,509 --> 00:11:18,761
자네들 도움을 원하네
199
00:11:19,888 --> 00:11:22,265
남는 사람들은
200
00:11:22,432 --> 00:11:26,936
조국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는 걸세
201
00:11:27,687 --> 00:11:33,443
하나만 부탁하겠네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202
00:11:33,610 --> 00:11:35,904
열심히 일해주게
203
00:11:36,070 --> 00:11:38,072
나도 그럴 거라고
약속하겠네
204
00:11:39,157 --> 00:11:45,246
그렇게만 하면
세계가 우리나라를 다시 볼 걸세
205
00:11:54,464 --> 00:11:57,800
마디바가 대통령이
되시기 전까지는
206
00:11:57,967 --> 00:12:01,763
경호원은 모두
아프리카 민족회의 사람들이었어요
207
00:12:01,930 --> 00:12:06,434
대통령이 되신 후엔
기존의 경호팀과
208
00:12:06,601 --> 00:12:13,274
합쳐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했습니다
209
00:12:13,608 --> 00:12:15,443
그 자체로도
도전이었죠
210
00:12:15,610 --> 00:12:21,407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한단 소릴 들었을 땐
211
00:12:21,574 --> 00:12:23,534
기가 막히더군요
212
00:12:23,701 --> 00:12:25,620
그렇지만 어쨌거나
213
00:12:26,955 --> 00:12:32,543
마디바의 인품 덕에
그게 가능했어요
214
00:12:32,710 --> 00:12:34,671
지금은
아주 좋은 친구예요
215
00:12:34,837 --> 00:12:35,880
마디바는
216
00:12:36,047 --> 00:12:37,257
안소니 페컴
'각본가'
217
00:12:37,423 --> 00:12:39,217
말로만 화해를 외치거나
218
00:12:39,384 --> 00:12:43,346
남의 일인양
생각하지 않았고
219
00:12:43,513 --> 00:12:45,682
자신의 최측근들부터
220
00:12:45,848 --> 00:12:47,767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221
00:12:47,934 --> 00:12:51,020
대통령 측근들의 경우
222
00:12:51,187 --> 00:12:56,150
마지못해 화해를 했지만...
223
00:12:56,401 --> 00:12:58,778
솔직히 이 두 조직은
적대관계였어요
224
00:12:58,945 --> 00:13:02,865
아프리카 민족회의와 스페셜 브랜치는
앙숙 지간이었고
225
00:13:03,032 --> 00:13:05,410
얼마 전까지도 서로를
죽이려고 했었죠
226
00:13:05,576 --> 00:13:08,288
그게 화해의
첫 걸음이었어요
227
00:13:08,454 --> 00:13:10,039
줄리안 루이스 존스
'에티엔 페이더'
228
00:13:10,206 --> 00:13:13,751
백인 경호원들을
감화시키는 작업 말입니다
229
00:13:13,918 --> 00:13:19,799
'드 클레르크' 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230
00:13:19,966 --> 00:13:22,885
영화 초반부의 그 장면은
정말 극적입니다
231
00:13:23,052 --> 00:13:29,017
존 칼린이 지나가는 말로
던진 걸 제가 주목했어요
232
00:13:29,183 --> 00:13:33,438
조사를 해보니
믿기 힘들 정도였어요
233
00:13:33,604 --> 00:13:38,401
가족처럼 친해졌어요
정말 흥미로웠어요
234
00:13:38,568 --> 00:13:42,905
1998년 쯤으로
기억이 나는데
235
00:13:43,072 --> 00:13:48,161
제 동료와 앉아 있었어요
236
00:13:48,661 --> 00:13:52,707
로리 스틴이란 친구였는데
이런 말을 했어요
237
00:13:52,874 --> 00:13:56,252
지금은 이렇게
인간 대 인간으로
238
00:13:56,419 --> 00:13:58,421
대화를 나누지만
239
00:13:58,588 --> 00:14:01,424
얼마 전만 해도
상상이나 했겠냐고요
240
00:14:01,591 --> 00:14:03,092
너무 화가 났어요
241
00:14:03,259 --> 00:14:04,427
린가 문사미
'대통령 경호원'
242
00:14:04,594 --> 00:14:07,263
속이 상했죠
243
00:14:07,638 --> 00:14:11,059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요
244
00:14:12,310 --> 00:14:15,104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245
00:14:16,230 --> 00:14:20,651
이웃집 아들이
네 동생을 죽였는데
246
00:14:20,818 --> 00:14:23,279
그자와 여동생을
결혼시키겠냐고요
247
00:14:23,863 --> 00:14:25,782
그런 기분이었어요
248
00:14:27,575 --> 00:14:32,121
건국 당시부터
우리 민족을 죽인
249
00:14:32,288 --> 00:14:36,250
사람들이고
대적해서 싸우던 적인데
250
00:14:36,417 --> 00:14:41,297
이제 힘을 합쳐
대통령을 경호하라니...
251
00:14:41,464 --> 00:14:43,841
그때 대통령의
인품을 알아봤어요
252
00:14:50,973 --> 00:14:52,266
잠깐만요
253
00:14:52,809 --> 00:14:54,268
일정표 복사했어요
254
00:14:55,728 --> 00:14:56,771
고마워
255
00:15:07,407 --> 00:15:10,493
이젠 보내도 되죠?
256
00:15:14,705 --> 00:15:16,749
이번 달 일정이야
257
00:15:18,167 --> 00:15:20,503
검토해서
임무 분담하지
258
00:15:20,670 --> 00:15:22,713
- 네
- 뭐요?
259
00:15:25,049 --> 00:15:28,886
제이슨, 얘기 좀?
260
00:15:38,438 --> 00:15:39,689
저들을 어떻게 믿어요?
261
00:15:39,856 --> 00:15:44,026
마디바의 뜻이야
들어가지
262
00:15:47,280 --> 00:15:49,365
특별 지침이라도?
263
00:15:50,158 --> 00:15:52,702
없어, 아니
264
00:15:52,869 --> 00:15:57,039
경호할 때 안 웃으면
마디바가 싫어하셔
265
00:15:57,206 --> 00:15:58,207
진짜요?
266
00:15:58,791 --> 00:16:02,879
그래
나라가 바뀌었잖아
267
00:16:03,671 --> 00:16:05,465
마디바?
268
00:16:05,798 --> 00:16:08,134
우리 흑인들이 부르는
269
00:16:08,301 --> 00:16:10,553
대통령의 별칭이지
270
00:16:12,054 --> 00:16:14,140
우린 각하란 호칭을 쓰죠
271
00:16:15,057 --> 00:16:18,019
이제 일정 검토할까?
272
00:16:18,186 --> 00:16:20,688
다 모여봐
273
00:16:32,408 --> 00:16:36,078
이런 일정이 가능해요?
쉬지도 않으시나?
274
00:16:36,245 --> 00:16:38,873
감옥에서 충분히
쉬셨다더군
275
00:16:40,249 --> 00:16:42,835
- 이게 문제야
- 뭔데요?
276
00:16:44,045 --> 00:16:45,922
럭비 시합
277
00:16:46,088 --> 00:16:50,092
남아공 대표팀인
스프링복스와 영국
278
00:16:50,259 --> 00:16:52,386
영국 팀이
279
00:16:52,553 --> 00:16:53,888
무참히 깨지겠네
280
00:16:54,055 --> 00:16:57,058
시합엔 관심 없어
281
00:16:57,225 --> 00:17:00,228
- 각하 안전이 문제지
- 그래, 술 취한 백인 망나니들
282
00:17:00,394 --> 00:17:02,396
스포츠 팬들이지
283
00:17:02,563 --> 00:17:03,981
그래
284
00:17:04,524 --> 00:17:06,025
스포츠 팬들
285
00:17:06,192 --> 00:17:10,112
선거에서
대통령님을 안 찍었고
286
00:17:10,279 --> 00:17:13,866
천성적으로 흑인을
경멸하는 자들이지
287
00:17:17,245 --> 00:17:18,913
뭐?
288
00:17:25,044 --> 00:17:28,130
프랑소와 피나르
주장이 이끄는
289
00:17:28,297 --> 00:17:32,677
남아공 럭비 대표팀
스프링복스입니다
290
00:17:32,843 --> 00:17:37,974
심판은 뉴질랜드의
콜린 호크 씨입니다
291
00:17:38,307 --> 00:17:40,476
1990년 감옥에서
나오시자마자
292
00:17:40,643 --> 00:17:42,228
제이슨 챠발랄라
'대통령 경호실장'
293
00:17:42,395 --> 00:17:45,523
그분을 경호하기
시작했어요
294
00:17:46,023 --> 00:17:48,025
그러다 점점
계급이 올라갔고
295
00:17:48,192 --> 00:17:49,610
'제이슨 챠발랄라와 만델라
1995년'
296
00:17:49,777 --> 00:17:53,823
대통령 경호팀의
수장이 됐어요
297
00:17:53,990 --> 00:17:56,325
그 당시엔 명칭이
좀 달랐어요
298
00:17:56,492 --> 00:18:00,705
마디바를 보호하는 일을
책임지게 된 거죠
299
00:18:00,871 --> 00:18:02,415
여행할 때마다
300
00:18:02,582 --> 00:18:07,295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301
00:18:07,461 --> 00:18:12,174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이
제 일이었어요
302
00:18:12,341 --> 00:18:15,177
6만 관중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어요
303
00:18:15,344 --> 00:18:18,014
FNB 스타디움이었죠
관중 속으로 걸어가는데
304
00:18:18,180 --> 00:18:20,850
수십만 명의 관중들이
모여 있었는데
305
00:18:21,183 --> 00:18:23,561
모두 흑인이었어요
306
00:18:24,395 --> 00:18:26,897
하지만 여긴
6만 명의 관중이
307
00:18:27,064 --> 00:18:30,109
모두 백인이었죠
백인들이었어요
308
00:18:30,276 --> 00:18:34,363
크리스 하니가 암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309
00:18:34,530 --> 00:18:37,158
폭발 테러가 있었고
310
00:18:37,325 --> 00:18:41,037
요하네스버그 국제 공항
폭발사고가 있었고요
311
00:18:42,455 --> 00:18:44,206
그리고 AWB란 이름의
312
00:18:44,373 --> 00:18:47,627
백인 극우 단체도 있고요
313
00:18:47,877 --> 00:18:50,713
그러니 제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하실 겁니다
314
00:18:51,589 --> 00:18:54,091
단 한 사람이
315
00:18:54,258 --> 00:18:59,555
폭탄을 던지기만 하면
끝이에요
316
00:18:59,722 --> 00:19:04,226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경기에서
317
00:19:04,393 --> 00:19:07,146
전 관중석에
앉아있었는데
318
00:19:07,313 --> 00:19:09,607
갑자기 깨닫게
된 거예요
319
00:19:09,774 --> 00:19:12,234
우리만 흑인이고
320
00:19:12,401 --> 00:19:16,864
주변에는 다 백인이었죠
장소는 프레토리아고
321
00:19:17,031 --> 00:19:18,741
월드컵 직전이었어요
322
00:19:18,908 --> 00:19:20,368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323
00:19:20,534 --> 00:19:23,954
"여기선 정말
조심해야겠는걸"
324
00:19:24,121 --> 00:19:27,875
경호원의 말을 안 듣는
대통령이셨어요
325
00:19:28,042 --> 00:19:29,085
토니 크고로게
'제이슨 챠발랄라'
326
00:19:29,251 --> 00:19:32,421
경호원과 수행원들을
힘들게 하셨어요
327
00:19:32,588 --> 00:19:36,300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거든요
328
00:19:36,467 --> 00:19:38,552
누가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329
00:19:38,844 --> 00:19:40,096
맘대로 바꾸셨어요
330
00:19:40,262 --> 00:19:43,015
길에서 사람을 만나면
다가가서 인사를 하세요
331
00:19:43,182 --> 00:19:46,394
원래는 왼쪽 보도로
걸어가셔야 하거든요
332
00:19:46,560 --> 00:19:51,023
그게 경호원들이 맞춰 둔
동선이거든요
333
00:19:51,190 --> 00:19:53,109
그냥 무시하고
아무하고나 인사하고
334
00:19:53,275 --> 00:19:54,777
그렇게 되면...
335
00:19:54,944 --> 00:19:59,448
경호원과 수행원들을
애를 먹이셨어요
336
00:19:59,615 --> 00:20:06,455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건 그분 천성이에요
337
00:20:06,622 --> 00:20:07,623
그게 마디바란 분이죠
338
00:20:07,790 --> 00:20:10,459
전 여러 나라에서
경호 훈련을 받았는데
339
00:20:10,626 --> 00:20:15,715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
340
00:20:15,881 --> 00:20:20,845
이 임무에
자신감을 줬거든요
341
00:20:21,011 --> 00:20:23,723
그런 시기에 마디바를
경호하는 일이
342
00:20:23,889 --> 00:20:27,309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343
00:20:27,476 --> 00:20:31,355
크나큰 도전이었어요
344
00:20:32,982 --> 00:20:34,608
시작!
345
00:20:47,371 --> 00:20:49,790
책을 쓰기 위해 뵈었을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346
00:20:49,957 --> 00:20:51,125
존 칼린
'원작 '플레잉 더 에너미'의 저자'
347
00:20:51,292 --> 00:20:53,836
남아공 사람들, 특히
백인들에게 럭비란
348
00:20:54,003 --> 00:20:56,672
종교와 같은 것이며
349
00:20:56,839 --> 00:21:00,217
남아공 럭비팀
스프링복스는
350
00:21:00,384 --> 00:21:02,553
그들의 교주와 같다고요
351
00:21:03,095 --> 00:21:07,933
만델라가 소속된
아프리카 민족회의가
352
00:21:08,100 --> 00:21:12,188
그 럭비팀이
353
00:21:12,354 --> 00:21:14,982
국제 대회에서
경기를 못 하게 한 것은
354
00:21:15,149 --> 00:21:16,609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355
00:21:16,776 --> 00:21:21,238
아주 타격이 컸지만
효과가 있었어요
356
00:21:21,655 --> 00:21:26,160
백인 남아공의
약점을 찾아내서
357
00:21:26,327 --> 00:21:29,580
그들이 생각할
기회를 줬습니다
358
00:21:29,747 --> 00:21:31,791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359
00:21:31,957 --> 00:21:34,043
민주주의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요
360
00:21:34,210 --> 00:21:36,587
아파르트헤이트의
361
00:21:36,754 --> 00:21:39,048
모르네 두 플레시스
'1995년 스프링복스 구단주'
362
00:21:42,384 --> 00:21:45,554
몰락을 초래한
단 하나의 사건이라면
363
00:21:45,846 --> 00:21:48,557
바로 스포츠를
금지한 것이었어요
364
00:21:48,724 --> 00:21:52,478
백인들의 가장 큰
약점을 건드렸고
365
00:21:52,645 --> 00:21:57,024
그래서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366
00:21:57,191 --> 00:22:01,195
전 세계가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여
367
00:22:01,362 --> 00:22:02,446
'아파르트헤이트 물러가라'
368
00:22:02,613 --> 00:22:05,741
남아공의 럭비나 축구
월드컵 출전을 금지했어요
369
00:22:05,908 --> 00:22:09,495
젊고 야망이 가득한
젊은이들이고
370
00:22:09,662 --> 00:22:14,291
운동과 정치는
별개라는 원칙을
371
00:22:14,458 --> 00:22:16,919
교육받았고
그것이 옳다고
372
00:22:17,086 --> 00:22:18,629
믿고 살아왔는데
373
00:22:18,796 --> 00:22:20,089
'아파르트헤이트 선수단을
지지하지 않는다'
374
00:22:20,256 --> 00:22:22,007
배척되는 느낌이고
375
00:22:22,174 --> 00:22:25,928
부당하게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376
00:22:26,095 --> 00:22:29,932
우리도 그 이유를
짐작하고 있었고요
377
00:22:30,266 --> 00:22:33,435
만델라가 1990년
석방됐을 때
378
00:22:33,602 --> 00:22:35,521
정치적인
해결점을 찾아
379
00:22:35,688 --> 00:22:37,731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이루려는
380
00:22:37,898 --> 00:22:40,401
화해의 움직임이 시작됐고
381
00:22:40,609 --> 00:22:44,488
만델라와 아프리카 민족회의
지도층은 생각했죠
382
00:22:44,655 --> 00:22:48,576
백인들이 우리와
함께 하도록 설득할 것이며
383
00:22:48,742 --> 00:22:50,286
같은 팀의 일원으로
만들고 싶다고요
384
00:22:50,452 --> 00:22:55,958
이제 이들에게
그동안 금지했던
385
00:22:56,125 --> 00:22:59,044
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이 달콤한
386
00:22:59,211 --> 00:23:00,796
사탕과 약을 주자는 것이었죠
387
00:23:00,963 --> 00:23:02,798
바로 그 결정이었어요
388
00:23:02,965 --> 00:23:07,761
만델라의 진영에서도
열띤 논쟁이 오갔고
389
00:23:07,928 --> 00:23:10,180
나중에는
흑인들의 남아공이
390
00:23:10,347 --> 00:23:16,478
스프링복스를 응원하느냐의
문제도 논의됐어요
391
00:23:16,645 --> 00:23:19,189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392
00:23:19,356 --> 00:23:20,733
맷 데이먼
'프랑소와 피나르'
393
00:23:20,900 --> 00:23:24,320
아주 단순한 형태의
드라마예요
394
00:23:24,486 --> 00:23:26,530
그게 바로
스포츠의 힘이죠
395
00:23:26,697 --> 00:23:29,033
그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공통 관심사로
396
00:23:29,199 --> 00:23:33,746
모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기도 하고요
397
00:23:33,913 --> 00:23:39,710
그 자체만으로도
동지애가 솟아납니다
398
00:23:41,629 --> 00:23:45,507
남아공 체육위원회
회의에 다녀왔는데
399
00:23:47,468 --> 00:23:52,139
대표팀 엠블램과
유니폼 색을 바꾸려 하는데
400
00:23:52,306 --> 00:23:58,312
시합에서 져야
반대가 적을 테죠
401
00:23:58,479 --> 00:24:02,691
저 유니폼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릅니다
402
00:24:16,372 --> 00:24:20,668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403
00:24:20,834 --> 00:24:24,755
두 국가간의 우승 결정전을
'테스트 매치'라고 하는데
404
00:24:24,922 --> 00:24:30,177
여기선 최고 수준 두 팀의
궁극적인 실력과
405
00:24:30,344 --> 00:24:34,890
부담감 아래서의 능력을
시험하게 됩니다
406
00:24:35,057 --> 00:24:38,268
그래서 이런 역사적인
대회가 다가오면
407
00:24:38,435 --> 00:24:42,564
가장 열렬히
우승을 원하고
408
00:24:42,731 --> 00:24:44,942
가장 침착하고
409
00:24:45,109 --> 00:24:48,445
대담하게 도전하는 팀이
이기게 됩니다
410
00:24:48,612 --> 00:24:50,072
그 모두가 필요해요
411
00:24:50,239 --> 00:24:53,742
가끔은 의욕이 지나쳐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412
00:24:53,909 --> 00:24:57,079
잘못된 판단을 하고
대담한 경기를 하지 못하죠
413
00:24:57,246 --> 00:25:00,124
그 미묘한 발란스를
잘 맞춰야해요
414
00:25:00,290 --> 00:25:05,170
프랑소와 피나르보다
한참 전 저도 주장이었어요
415
00:25:05,629 --> 00:25:10,009
20년도 넘었네요
416
00:25:10,175 --> 00:25:15,597
그런데 갑자기...
417
00:25:16,265 --> 00:25:18,434
갑자기 기회가 왔어요
418
00:25:18,600 --> 00:25:22,062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가요
419
00:25:22,229 --> 00:25:28,610
우연의 연속이었어요
그해 초에
420
00:25:28,777 --> 00:25:32,948
팀의 구단주 자리가
공석이 되었는데
421
00:25:33,115 --> 00:25:39,496
구단주 자리를
제의 받았을때
422
00:25:41,081 --> 00:25:43,584
결정을 내리기는 쉬웠습니다
423
00:25:43,751 --> 00:25:47,463
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는데
424
00:25:47,629 --> 00:25:50,883
6개월간 해오던
사업을 접어야 했지만
425
00:25:51,050 --> 00:25:54,178
특별한 일에 참여한단 걸
알 수가 있었어요
426
00:25:55,054 --> 00:26:00,809
스프링복스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습니다
427
00:26:02,478 --> 00:26:03,645
레레티 쿠말로
'메리'
428
00:26:03,812 --> 00:26:06,607
제가 맡은 역은
메리인데
429
00:26:06,774 --> 00:26:11,445
일종의 비서와 같아요
430
00:26:11,612 --> 00:26:15,449
만델라를 여러가지로
도와주는 역이에요
431
00:26:15,616 --> 00:26:18,494
집무실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고
432
00:26:19,036 --> 00:26:21,789
만델라는 메리를
무척 신뢰해요
433
00:26:21,955 --> 00:26:25,334
흑인으로서
남아공 사람으로
434
00:26:25,501 --> 00:26:29,171
저보다 연장자인 분을
돌보는 건
435
00:26:29,338 --> 00:26:30,631
자연스러운 일이죠
436
00:26:30,798 --> 00:26:36,678
아버지, 오빠,
할아버지처럼 생각하니까요
437
00:26:36,845 --> 00:26:41,517
마디바를 돌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438
00:26:41,683 --> 00:26:44,686
배울 필요도 없었고요
439
00:26:44,853 --> 00:26:46,605
운이 좋았던 거예요
440
00:26:46,772 --> 00:26:50,192
전 이 캐릭터가 좋고
연기하기 편해요
441
00:26:55,114 --> 00:27:01,995
지도층 외의 사람들도
가담을 시키고 싶었어요
442
00:27:02,162 --> 00:27:03,705
그래서...
443
00:27:03,872 --> 00:27:08,710
시포, 유니스, 피나르의
부모님도 등장하는데
444
00:27:08,877 --> 00:27:13,257
제가 자라면서
봐온 실존 인물들로
445
00:27:13,423 --> 00:27:18,053
지도층이라곤
할 수 없지만
446
00:27:18,220 --> 00:27:22,266
남아공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죠
447
00:27:22,432 --> 00:27:26,562
만델라도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448
00:27:26,728 --> 00:27:28,063
영향을 끼쳤어요
449
00:27:28,230 --> 00:27:30,232
명심할 것은
스프링복스가 입는
450
00:27:30,399 --> 00:27:32,609
남아공 럭비팀의
녹색 셔츠는
451
00:27:32,776 --> 00:27:37,531
인종구분의 강력한
상징이었어요
452
00:27:37,698 --> 00:27:39,741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징이었어요
453
00:27:39,908 --> 00:27:43,078
남아공 흑인들은
그 셔츠를
454
00:27:43,245 --> 00:27:45,247
구 남아공 깃발 혹은
구 남아공 국가만큼이나
455
00:27:45,414 --> 00:27:47,499
싫어했답니다
456
00:27:47,666 --> 00:27:51,461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인종적인 차별을
457
00:27:51,628 --> 00:27:53,046
상징하는 것입니다
458
00:27:53,213 --> 00:27:54,923
만델라는 영리해요
459
00:27:55,090 --> 00:28:01,305
이 분리와 증오의
상징을 국가 통합의
460
00:28:01,471 --> 00:28:06,685
특별하고 강력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461
00:28:07,144 --> 00:28:10,981
스프링복스의 명칭과
462
00:28:11,148 --> 00:28:14,234
유니폼 색깔, 엠블램의
463
00:28:14,401 --> 00:28:19,448
즉각적인 폐지에 관한
표결입니다
464
00:28:22,576 --> 00:28:27,206
앞으로 남아공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의
465
00:28:27,623 --> 00:28:30,959
공식 명칭은
466
00:28:31,627 --> 00:28:34,129
프로티아스입니다
467
00:28:34,296 --> 00:28:38,175
거수를 통해 결정하되
468
00:28:38,342 --> 00:28:44,139
과반수가 안 넘으면
무기명 투표를 하죠
469
00:28:44,306 --> 00:28:49,436
폐지를 지지하는 분들께선
손을 드십시오
470
00:28:52,147 --> 00:28:54,900
프로티아스 만세!
471
00:28:55,067 --> 00:28:57,819
프로티아스 만세!
472
00:28:57,986 --> 00:29:01,156
프로티아스 만세!
473
00:29:10,123 --> 00:29:12,334
전부 차에 타
474
00:29:20,550 --> 00:29:23,095
일본 무역사절단에
뭐라고 하죠?
475
00:29:23,262 --> 00:29:24,846
알아서 처리하게
476
00:29:25,013 --> 00:29:27,266
- 부통령께 알릴까요?
- 아니
477
00:29:27,432 --> 00:29:29,685
체육부 장관한텐
알리셔야죠
478
00:29:29,851 --> 00:29:30,894
아니
479
00:29:31,061 --> 00:29:34,314
이렇게 독단으로
처리하셨다가
480
00:29:34,481 --> 00:29:36,984
독재자 이미지 얻으면
481
00:29:37,150 --> 00:29:40,570
내각과 당이
등을 돌릴지도 몰라요
482
00:29:40,737 --> 00:29:42,281
조언 새겨 듣겠네
483
00:29:42,447 --> 00:29:46,285
국민들 대부분은
흑인 차별의 대명사인
484
00:29:46,451 --> 00:29:49,621
스프링복스가
사라지길 원해요
485
00:29:49,788 --> 00:29:52,499
이번 경우엔
국민들이 틀렸네
486
00:29:52,666 --> 00:29:56,211
그럼 대통령으로서
바로 잡아야지
487
00:29:56,378 --> 00:29:58,672
정치적 입지가
약해질 수 있어요
488
00:29:58,839 --> 00:30:00,966
지도자로서의 미래가요
489
00:30:01,133 --> 00:30:05,053
권력에 집착하면
지도자 자격이 없지
490
00:30:08,515 --> 00:30:12,769
럭비에 정치 생명 걸긴
너무 아깝잖아요
491
00:30:12,936 --> 00:30:16,523
빨리 체육위원회로 가세
492
00:30:19,943 --> 00:30:22,237
스포츠 위원회에서는
493
00:30:22,404 --> 00:30:23,655
모건 프리먼
'넬슨 만델라'
494
00:30:23,822 --> 00:30:27,409
투표로 스프링복스를
제외시켰어요
495
00:30:27,576 --> 00:30:30,078
그건 안 될 일이죠
496
00:30:30,245 --> 00:30:32,164
만델라가 가서 말했어요
497
00:30:32,331 --> 00:30:38,378
"스프링복스와
그 상징물을 없애는 건"
498
00:30:38,545 --> 00:30:42,090
"큰 실수요
그건 바로 국가입니다"
499
00:30:42,257 --> 00:30:43,717
"그럴 순 없어요"
500
00:30:43,884 --> 00:30:46,386
"아주 큰 실수를
하는 겁니다"라고요
501
00:30:46,553 --> 00:30:48,764
짧지만 위대한
연설이었어요
502
00:30:48,930 --> 00:30:50,432
로벤 섬 수감 당시엔
503
00:30:50,599 --> 00:30:51,600
안소니 페컴
'각본가'
504
00:30:51,767 --> 00:30:54,770
그도 스프링복스
상대팀을 응원했어요
505
00:30:54,936 --> 00:30:59,775
그분의 그릇이 크다는 것과
정치가로서의
506
00:30:59,941 --> 00:31:02,152
자질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507
00:31:02,319 --> 00:31:08,367
스프링복스는 버릴
능력이 된다고 해서
508
00:31:08,533 --> 00:31:10,285
그렇게 쉽게 버리기엔
509
00:31:10,452 --> 00:31:13,205
너무 중요하고 강력한
상징이었던 겁니다
510
00:31:13,372 --> 00:31:16,291
잠시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511
00:31:16,458 --> 00:31:18,627
버릴 팀이 아니었어요
512
00:31:19,711 --> 00:31:22,130
만델라는 그걸 알았어요
513
00:31:22,297 --> 00:31:26,802
문제는 흑인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었어요
514
00:31:27,886 --> 00:31:30,514
흑인들은 말이죠
515
00:31:30,680 --> 00:31:34,810
특히 흑인 정치인들에게
수십년 동안
516
00:31:34,976 --> 00:31:38,313
스프링복스는 그들이
증오하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517
00:31:38,855 --> 00:31:40,565
그런데 만델라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518
00:31:40,732 --> 00:31:43,026
"아닙니다, 이 젊은이들은
우리 편이에요"
519
00:31:43,193 --> 00:31:47,823
"팀원 대다수가 건장한
백인 청년들이지만"
520
00:31:47,989 --> 00:31:50,033
"우린 남아공 국민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521
00:31:50,200 --> 00:31:52,244
"이들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희망과"
522
00:31:52,411 --> 00:31:53,829
"꿈을 상징합니다"
523
00:31:53,995 --> 00:31:57,207
잘 먹히지는 않았죠
만델라를 인터뷰할 때
524
00:31:57,374 --> 00:32:01,920
지지자들의 야유를
들었다며 웃으시더군요
525
00:32:02,087 --> 00:32:03,922
살아있는 기념비
같은 분이세요
526
00:32:04,089 --> 00:32:05,841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527
00:32:06,007 --> 00:32:08,176
이렇게 말했어요
"만델라, 이건 너무해요"
528
00:32:08,343 --> 00:32:10,679
"받아들일 수 없어요"
529
00:32:10,846 --> 00:32:13,515
하지만 결국
그들을 설득시켰죠
530
00:32:20,439 --> 00:32:23,233
남아공에 긍정적인
531
00:32:23,400 --> 00:32:25,944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기 때문에요
532
00:32:26,111 --> 00:32:27,654
젤다 라 그레인지
'만델라의 비서'
533
00:32:27,821 --> 00:32:32,826
모든 걸 중립화하려고 했어요
534
00:32:32,993 --> 00:32:35,495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535
00:32:35,662 --> 00:32:40,625
스프링복스는 백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536
00:32:40,792 --> 00:32:42,752
모두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요
537
00:32:42,919 --> 00:32:46,089
국기를 바꾸고
국가를 바꿨는데
538
00:32:46,256 --> 00:32:49,092
국가의 상징인
스프링복스가
539
00:32:49,259 --> 00:32:52,220
새로운 사회에
합류해야 했어요
540
00:32:52,387 --> 00:32:55,098
그들에겐 선택의
순간이 온 것이죠
541
00:32:55,265 --> 00:32:58,810
하지만 만델라는
남아공에서 소수인
542
00:32:58,977 --> 00:33:04,774
백인들에겐 스프링복스가
상징이란 걸 알았어요
543
00:33:04,941 --> 00:33:06,568
그래서 없애지 말고
544
00:33:06,735 --> 00:33:11,907
타협할 길을 찾으라고
하셨어요
545
00:33:12,073 --> 00:33:13,658
늘 타협을
강조하셨어요
546
00:33:13,825 --> 00:33:17,078
사람들이 국가의
일부라고 느끼도록
547
00:33:17,245 --> 00:33:22,292
이상징물을 수용하는
타협안을 찾아보라고요
548
00:33:23,335 --> 00:33:27,631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법을 잘 압니다
549
00:33:27,797 --> 00:33:31,510
어떻게 아냐고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550
00:33:31,676 --> 00:33:33,386
그냥 알아요
551
00:33:33,553 --> 00:33:34,888
사람들 마음을 움직여요
552
00:33:35,055 --> 00:33:36,932
이번 경우엔 그들의 마음을 향해
호소하셨어요
553
00:33:37,098 --> 00:33:38,975
"이 일은 내 결정에
따라주시오"
554
00:33:39,142 --> 00:33:41,478
그건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어요
555
00:33:41,645 --> 00:33:45,148
그 광경을 직접 봤어요
사람들을 설득하셨죠
556
00:33:45,315 --> 00:33:48,902
백인들의 남아공을
자기 나름의
557
00:33:49,069 --> 00:33:51,363
방법대로 설득한
아주 성공적인
558
00:33:51,530 --> 00:33:53,823
정치 기술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559
00:33:53,990 --> 00:33:56,535
흑인들도 설득했어요
560
00:33:57,536 --> 00:34:00,956
적이었던 팀을
응원하도록
561
00:34:01,122 --> 00:34:02,207
마음을 움직이셨죠
562
00:34:02,374 --> 00:34:05,794
로벤 섬에서도
그외 다른 행적으로도
563
00:34:05,961 --> 00:34:07,837
사람들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얻었는데
564
00:34:08,004 --> 00:34:09,881
개인적인 힘이기도 하지만
565
00:34:10,048 --> 00:34:14,094
승산있는 싸움을
고를 줄 알기 때문이죠
566
00:34:14,261 --> 00:34:18,098
더 큰 그림을 보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567
00:34:18,265 --> 00:34:22,018
언제 반대 의사를
표할지 알아요
568
00:34:22,185 --> 00:34:26,731
취임 첫 해는
국가에 내전이 발발해
569
00:34:26,898 --> 00:34:30,777
무정부 상태가 되는 걸
막는 게 우선이었어요
570
00:34:30,944 --> 00:34:36,866
하지만 지금은
하찮은 복수보다는
571
00:34:37,659 --> 00:34:40,954
모든 벽돌을
끌어 모아서
572
00:34:41,121 --> 00:34:45,083
나라를 다시
건설할 때입니다
573
00:34:45,667 --> 00:34:49,087
그 벽돌이 녹색과
금색이라도!
574
00:34:53,425 --> 00:34:56,678
난 여러분이 뽑아준
지도자입니다
575
00:34:58,013 --> 00:35:00,390
믿고 따라주십시오
576
00:35:02,017 --> 00:35:03,685
누가 동의하십니까?
577
00:35:07,272 --> 00:35:09,024
누가 동의하십니까?
578
00:35:14,070 --> 00:35:15,530
그녀 이름은
브렌다 마지부코예요
579
00:35:15,697 --> 00:35:17,032
아조아 안도
'브렌다 마지부코'
580
00:35:17,198 --> 00:35:20,035
그녀의 모델은
581
00:35:20,201 --> 00:35:26,166
만델라 정부의
바바라 마세켈라예요
582
00:35:26,333 --> 00:35:33,298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수석보좌관이었어요
583
00:35:33,465 --> 00:35:35,383
1960년대 초기
망명했다
584
00:35:35,550 --> 00:35:39,429
만델라가 석방됐을 때
남아공으로 돌아왔어요
585
00:35:39,596 --> 00:35:42,223
그리고 1995년까지
수석 보좌관으로 일했고요
586
00:35:42,390 --> 00:35:47,145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당시
587
00:35:48,104 --> 00:35:50,023
브렌다가
588
00:35:50,607 --> 00:35:52,484
염려했던 것은
589
00:35:52,651 --> 00:35:55,570
나라를 개혁하기 위해
정치적인
590
00:35:55,737 --> 00:35:59,324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는 거였어요
591
00:35:59,491 --> 00:36:02,911
그녀의 관심사는
592
00:36:03,078 --> 00:36:08,208
주택, 교육, 의료 보험
에이즈, 범죄 등이었어요
593
00:36:08,375 --> 00:36:11,461
그런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594
00:36:11,628 --> 00:36:15,465
국가의 균형을 찾으려면
할 일이 많다고 느꼈고요
595
00:36:15,632 --> 00:36:19,594
아프리카 민족회의에겐 정의 회복이
우선이고요
596
00:36:19,761 --> 00:36:22,972
그건 그들의 관심사고
597
00:36:23,139 --> 00:36:26,935
수년 동안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것인데
598
00:36:27,102 --> 00:36:30,814
이제 공을 잡았으니
득점 기회가 온 거예요
599
00:36:32,607 --> 00:36:35,276
그 악순환의
고리를 못 끊으면
600
00:36:37,195 --> 00:36:39,364
우린 자멸하게 돼
601
00:36:44,619 --> 00:36:47,622
럭비는 동지애가 아주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602
00:36:47,789 --> 00:36:49,624
모르네 두 플레시스
'1995년 스프링복스 구단주'
603
00:36:49,791 --> 00:36:51,126
서로
604
00:36:51,751 --> 00:36:58,591
협력하지 않으면
훌륭한 팀이 될 수 없어요
605
00:36:58,967 --> 00:37:00,135
불가능한 일이에요
606
00:37:00,301 --> 00:37:02,637
그 부분이 좋았어요
607
00:37:02,804 --> 00:37:05,974
체격이나 키
608
00:37:06,975 --> 00:37:11,312
계급 등에 상관 없이
협력해야 한다는
609
00:37:11,479 --> 00:37:13,106
사실이
610
00:37:13,857 --> 00:37:15,150
좋았어요
611
00:37:15,316 --> 00:37:17,318
지금 우리 국가처럼
612
00:37:17,485 --> 00:37:20,780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요
613
00:37:20,947 --> 00:37:22,991
프랑소와는 제가 본 선수 중
최고의 주장이었어요
614
00:37:23,158 --> 00:37:24,284
리더십도 좋았고
615
00:37:24,451 --> 00:37:25,618
체스터 윌리엄스
'1995년 스프링복스 선수/기술 고문'
616
00:37:25,785 --> 00:37:28,580
어느 선수와 얘기할지
617
00:37:28,747 --> 00:37:31,499
언제 누구를 쓸지
팀과 대화하는 법을 알았어요
618
00:37:31,666 --> 00:37:34,085
개개인은 물론
619
00:37:34,252 --> 00:37:37,005
팀 전체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을 알아
620
00:37:37,172 --> 00:37:40,633
다음 경기를 위해
사기를 높여줍니다
621
00:37:40,925 --> 00:37:43,344
운 좋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 있었어요
622
00:37:43,511 --> 00:37:44,679
프랑소와 피나르
'1995년 스프링복스 주장'
623
00:37:44,846 --> 00:37:48,308
이 나라를 연합하는데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의
624
00:37:48,475 --> 00:37:51,478
팀을 이끌게 된 것은
제겐 행운이었어요
625
00:37:55,231 --> 00:37:59,027
사람들은 아주 영광스러운
직업이라 생각해요
626
00:37:59,194 --> 00:38:00,820
린가 문사미
'대통령 경호원'
627
00:38:00,987 --> 00:38:04,574
늘 조명을 받고
여행을 다니고
628
00:38:04,741 --> 00:38:07,994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의 심각성을
629
00:38:09,370 --> 00:38:12,081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아요
630
00:38:12,832 --> 00:38:18,004
아프리카 민족회의와
그외 다른 당들, 정부가
631
00:38:18,171 --> 00:38:20,715
타협을 진행하고 있을때
632
00:38:21,174 --> 00:38:24,385
매일 새벽 네시에
일과를 시작해
633
00:38:24,552 --> 00:38:27,722
다음날 새벽 2시에
끝날 때도 있었어요
634
00:38:27,889 --> 00:38:32,435
집에 가서 샤워만 하고
다시 출근했어요
635
00:38:32,811 --> 00:38:37,065
돌아오면
늘 경계하고 정신을
636
00:38:37,649 --> 00:38:38,817
바짝 차려야 하고요
637
00:38:38,983 --> 00:38:42,028
막중한 임무예요
잠도 거의 못 주무셨죠
638
00:38:42,195 --> 00:38:43,822
토니 크고로게
'제이슨 챠발랄라'
639
00:38:43,988 --> 00:38:49,327
마디바는 남아공 사상
가장 바쁜 대통령이셨어요
640
00:38:49,494 --> 00:38:51,037
안 가는 데가 없었어요
641
00:38:51,204 --> 00:38:53,915
경제, 사업, 스포츠
모든 일을
642
00:38:54,082 --> 00:38:55,375
다 살피셨어요
643
00:38:56,918 --> 00:39:00,588
미합중국 국민 여러분
644
00:39:00,755 --> 00:39:06,553
우리에게 시장을 개방하고
우리나라에 투자하십시오
645
00:39:06,761 --> 00:39:09,931
일본 방문을 끝으로
만델라 대통령의
646
00:39:10,098 --> 00:39:12,559
극동 지역 순방이
끝났습니다
647
00:39:12,725 --> 00:39:15,728
관련 뉴스로는
만델라 대통령이 곧
648
00:39:15,895 --> 00:39:19,107
남아공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649
00:39:20,108 --> 00:39:22,318
그만해요
650
00:39:28,032 --> 00:39:30,034
무지 춥네
651
00:39:41,629 --> 00:39:43,214
- 마디바
- 좀 어떤가?
652
00:39:43,381 --> 00:39:44,799
- 괜찮습니다
- 각하
653
00:39:45,425 --> 00:39:46,968
가족은 어떤가
헨드릭?
654
00:39:47,135 --> 00:39:49,971
잘 지냅니다
각하 가족께선?
655
00:39:53,057 --> 00:39:55,894
난 가족이 아주 많네
656
00:39:56,311 --> 00:39:58,730
4천 2백만 명이지
657
00:40:03,359 --> 00:40:05,445
오늘은 산책을 거르지
658
00:40:08,114 --> 00:40:11,534
- 가족 얘긴 왜 꺼내?
- 우리한텐 항상 물으시잖아요
659
00:40:11,701 --> 00:40:15,038
생각해봐
항상 혼자시잖아
660
00:40:15,204 --> 00:40:18,041
가족이 찾아오는 거 봤어?
661
00:40:20,627 --> 00:40:23,755
각하는 성인이 아냐
가정 문제에 관해선
662
00:40:23,922 --> 00:40:26,925
우리랑 똑같은
평범한 남자지
663
00:40:29,677 --> 00:40:32,513
제가 운이 좋았고
타이밍이 완벽했어요
664
00:40:32,680 --> 00:40:35,016
대학에 들어갈 때
나라가 변하기 시작했고
665
00:40:35,183 --> 00:40:37,977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어요
666
00:40:38,144 --> 00:40:40,521
국제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생기자
667
00:40:40,688 --> 00:40:42,815
오로지 럭비만을
하고 싶었어요
668
00:40:42,982 --> 00:40:46,945
세계 최고 팀과
맞붙어 싸우고 싶었고요
669
00:40:47,111 --> 00:40:50,031
1995년도에 남아공에서
럭비 월드법이 개최됐을 땐
670
00:40:50,198 --> 00:40:51,407
럭비는 럭비 이상이었어요
671
00:40:51,574 --> 00:40:54,661
어떻게 하면 우리 조국을
연합할 수 있느냐가
672
00:40:54,827 --> 00:40:57,038
달린 문제였어요
673
00:40:57,205 --> 00:40:58,873
그걸 해결할 완벽한
지도자가 계셨어요
674
00:41:03,544 --> 00:41:05,630
- 브렌다, 굿모닝
- 마디바
675
00:41:05,797 --> 00:41:07,423
드레스 예쁘군
676
00:41:07,590 --> 00:41:09,008
감사합니다
677
00:41:09,175 --> 00:41:11,344
받으세요
678
00:41:11,511 --> 00:41:12,553
뭔가?
679
00:41:12,720 --> 00:41:15,723
월급이에요
찾아가질 않으셔서
680
00:41:18,309 --> 00:41:21,521
- 왜 그러세요?
- 너무 많아
681
00:41:21,688 --> 00:41:26,401
전직 대통령 월급에서
물가상승 분을 더했죠
682
00:41:31,364 --> 00:41:34,242
만델라 대통령은
자신의 월급이
683
00:41:34,409 --> 00:41:36,494
지나치게 많다며...
684
00:41:36,661 --> 00:41:38,746
그래
날강도 수준이지
685
00:41:38,913 --> 00:41:43,835
1/3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686
00:41:44,669 --> 00:41:48,381
나도 집이랑 차 주면
월급 일부 기부하겠어
687
00:41:48,548 --> 00:41:51,092
- 안 그럴 거잖수
- 여보세요?
688
00:41:51,759 --> 00:41:52,927
잠시만요
689
00:41:53,094 --> 00:41:55,513
사회 지도층에
귀감이 되길...
690
00:41:55,680 --> 00:41:58,641
그럼요
691
00:41:59,434 --> 00:42:01,602
퍽이나
692
00:42:01,769 --> 00:42:04,355
다 자기 주머니
채우기에 혈안인데
693
00:42:04,522 --> 00:42:06,274
애인 전화인가?
694
00:42:06,441 --> 00:42:09,110
그럼 제 손에
죽는 거죠
695
00:42:10,945 --> 00:42:12,280
왜?
696
00:42:12,447 --> 00:42:13,948
누군데?
697
00:42:14,115 --> 00:42:17,118
- 그게...
- 숨겨둔 애인 맞네
698
00:42:17,952 --> 00:42:19,787
초대를 받았어
699
00:42:20,288 --> 00:42:21,289
누구한테?
700
00:42:21,789 --> 00:42:22,957
제일 높은 분
701
00:42:23,750 --> 00:42:25,418
럭비협회 회장?
702
00:42:26,294 --> 00:42:32,467
대통령이 되신 후
1994년 마디바와
703
00:42:32,925 --> 00:42:34,677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어요
704
00:42:34,844 --> 00:42:38,681
뉴질랜드 투어를
떠나기 직전이었는데
705
00:42:38,848 --> 00:42:42,477
프레토리아의 유니언 빌딩으로
초대를 받았어요
706
00:42:42,643 --> 00:42:45,354
제가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니까
707
00:42:45,521 --> 00:42:47,982
만나고 싶어하신 것 뿐이지
708
00:42:48,149 --> 00:42:49,817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709
00:42:50,068 --> 00:42:53,321
두 사람은 만델라가
대통령이 된 지
710
00:42:53,488 --> 00:42:55,448
한 달 정도 후에
만났습니다
711
00:42:55,615 --> 00:42:57,909
1994년 6월이었어요
712
00:42:59,035 --> 00:43:05,166
만델라가 스프링복스의
주장을 프레토리아의
713
00:43:05,333 --> 00:43:09,921
유니온 빌딩 집무실로
차를 마시자고 초대했어요
714
00:43:10,088 --> 00:43:12,507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인사를 할지
715
00:43:12,673 --> 00:43:14,550
무슨 얘기를 나눠야 할지
별 생각이 다 들었죠
716
00:43:14,717 --> 00:43:17,887
저와 그분이 사는 세상은
717
00:43:18,054 --> 00:43:19,597
너무나도 달랐으니까요
718
00:43:19,764 --> 00:43:21,307
마디바에 관한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719
00:43:21,474 --> 00:43:26,562
아주 사교적이고
광채가 난다더군요
720
00:43:26,729 --> 00:43:30,358
알고 갔는데도
많이 긴장됐어요
721
00:43:30,525 --> 00:43:33,319
뭘 입을지 무슨 말을 할지
호칭은 어떻게 해야 할지
722
00:43:33,486 --> 00:43:35,029
뭘 물어보실지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723
00:43:35,196 --> 00:43:37,824
마음 속으로
준비하고 갔는데
724
00:43:37,990 --> 00:43:41,702
집무실에서 들려오는
725
00:43:41,869 --> 00:43:44,539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약속 장소로 들어오시는
726
00:43:44,705 --> 00:43:46,624
그분을 보자마자
전부 잊어버렸어요
727
00:43:47,208 --> 00:43:48,960
프랑소와라고 부르며
728
00:43:49,127 --> 00:43:52,421
손을 내미시는데
갑자기 편안해지더군요
729
00:43:53,840 --> 00:43:55,216
누가 오는지 알아?
730
00:43:55,383 --> 00:43:57,510
그래, 조카가
사인 받아달래
731
00:43:57,677 --> 00:43:59,011
누구?
732
00:43:59,178 --> 00:44:00,805
프랑소와 피나르
733
00:44:00,972 --> 00:44:03,474
- 에스코트는 누가?
- 내가 할게요
734
00:44:03,641 --> 00:44:07,186
- 사인 받지마
- 공과 사는 구별할 줄 알아요
735
00:44:08,855 --> 00:44:10,231
프랑소와가 누구야?
736
00:44:11,065 --> 00:44:14,235
진짜 몰라?
스프링복스 주장이잖아
737
00:44:14,986 --> 00:44:16,404
난 축구 좋아해
738
00:44:16,571 --> 00:44:20,867
축구는 훌리건이 하는
신사 스포츠지만
739
00:44:21,033 --> 00:44:24,495
럭비는 신사가 하는
훌리건 스포츠야
740
00:44:24,662 --> 00:44:28,583
그 얘기, 들어봤는데
전혀 공감 안가
741
00:44:30,918 --> 00:44:34,088
- 뭐 물어봐도 돼요?
- 그럼요
742
00:44:34,380 --> 00:44:36,090
어떤 분이죠?
743
00:44:36,549 --> 00:44:39,886
전직 대통령과 달리
인간적이시죠
744
00:44:42,388 --> 00:44:45,808
프랑소와는 처음부터
집념이 대단했어요
745
00:44:45,975 --> 00:44:47,101
네린 피나르
'프랑소와 피나르의 부인'
746
00:44:47,268 --> 00:44:49,812
남아공 사람들은
747
00:44:49,979 --> 00:44:52,940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리란 기대를 안 했고
748
00:44:53,107 --> 00:44:55,276
준결승이라도
올라가길 바랬어요
749
00:44:55,443 --> 00:44:58,613
하지만 선수들은
대단히 집념이 강했고
750
00:44:58,779 --> 00:45:01,616
대회에서
751
00:45:01,782 --> 00:45:04,285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어요
752
00:45:04,452 --> 00:45:07,538
우리가 1995년에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적어요
753
00:45:07,705 --> 00:45:10,833
전 선수들 재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고요
754
00:45:11,000 --> 00:45:13,294
제대로 해낸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755
00:45:13,461 --> 00:45:15,838
1993년도엔
주대표 팀으로 출전한
756
00:45:16,005 --> 00:45:18,674
국제 경기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
757
00:45:18,841 --> 00:45:20,801
그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758
00:45:21,219 --> 00:45:22,887
사람 어때?
759
00:45:23,054 --> 00:45:25,890
TV에서 본 것처럼
떡대는 아냐
760
00:45:26,057 --> 00:45:29,310
월드컵 우승은
희망사항일 뿐이고
761
00:45:37,985 --> 00:45:41,447
두 사람이 있는
방 안에는 못 들어갔지만
762
00:45:41,614 --> 00:45:43,115
제이슨 챠발랄라
'대통령 경호실장'
763
00:45:43,282 --> 00:45:47,662
마디바를 만날 때의
764
00:45:47,828 --> 00:45:50,998
상황은
짐작하고도 남아요
765
00:45:51,165 --> 00:45:52,667
그분은
766
00:45:52,833 --> 00:45:55,169
환한 미소로 환영하며
767
00:45:55,336 --> 00:46:00,007
"프랑소와, 어서 오게
반갑네"
768
00:46:00,424 --> 00:46:03,803
분명 그렇게
하셨을 거예요
769
00:46:05,096 --> 00:46:06,138
정말 그래요
770
00:46:06,305 --> 00:46:09,225
"뭘 마실 텐가?
차를 내오겠네"
771
00:46:09,392 --> 00:46:11,852
저도 그랬죠
"제가 하죠, 도와드릴게요"
772
00:46:12,019 --> 00:46:15,189
서로 차를 만들어줬어요
제가 자란 곳에선
773
00:46:15,356 --> 00:46:18,859
어르신들께 차를 만들어
대접하거든요
774
00:46:19,193 --> 00:46:20,653
만델라는 이미
775
00:46:20,820 --> 00:46:22,530
존 칼린
'원작 '플레잉 더 에너미'의 저자'
776
00:46:22,697 --> 00:46:25,408
스포츠의 힘을
잘 알고 계셨어요
777
00:46:25,574 --> 00:46:27,994
그분의 말씀을
책 전반부에 인용했는데
778
00:46:28,160 --> 00:46:30,788
월드컵이 끝나고
몇년 후 하신 말씀이죠
779
00:46:30,955 --> 00:46:35,668
"스포츠는 정치가들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780
00:46:35,835 --> 00:46:39,380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781
00:46:39,547 --> 00:46:41,507
그리고 아무런 정치적
배경이 없는
782
00:46:41,674 --> 00:46:47,888
금발의 백인 주장의
중요성도 잘 아셨고요
783
00:46:48,055 --> 00:46:51,142
팀에 꼭 필요한
인물이란 걸 아셨어요
784
00:46:51,309 --> 00:46:54,562
남아공에서 1년 후
월드컵이 열린단 걸 아셨고
785
00:46:54,729 --> 00:46:56,814
아마 그 당시에
확실한 전략을
786
00:46:56,981 --> 00:46:58,899
머리 속에 세운 건
아니었겠지만
787
00:46:59,066 --> 00:47:05,531
럭비가 국가적 화합에
중요한 도구란 사실은
788
00:47:05,698 --> 00:47:07,033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789
00:47:07,199 --> 00:47:08,242
제 생각에 그 분은
790
00:47:08,409 --> 00:47:12,413
정이 많으시고
상대의 머리속에 들어가
791
00:47:12,580 --> 00:47:15,124
그 사람을 움직이는 걸
알아내세요
792
00:47:15,291 --> 00:47:17,793
궁금하기 때문에요
793
00:47:17,960 --> 00:47:24,342
그분의 천재성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794
00:47:24,508 --> 00:47:28,095
그분이 하는 질문과
대답에서 드러나는데
795
00:47:29,555 --> 00:47:32,224
계산됐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어요
796
00:47:32,391 --> 00:47:34,685
항상 "잘 지내나?"
797
00:47:34,852 --> 00:47:37,688
"자네 얘기 좀 해보게"
"그거 대단하군"
798
00:47:37,855 --> 00:47:41,067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얘기를 해주겠네" 라고 하실 때
799
00:47:41,233 --> 00:47:43,819
그분 얘기를 들으면
제가 하찮게 느껴져요
800
00:47:43,986 --> 00:47:48,741
27년 동안이나
갇혀 계시다가
801
00:47:48,908 --> 00:47:50,951
석방되셨고
802
00:47:51,118 --> 00:47:53,662
이 나라의 지도자로
오신 분이니까요
803
00:47:53,829 --> 00:47:56,457
그분의 겸손함, 비전
804
00:47:56,624 --> 00:48:01,545
그분을 에워싼 다정함이
805
00:48:01,712 --> 00:48:04,799
절 사로잡았어요
806
00:48:04,965 --> 00:48:07,468
완전히 그분에게
매료됐어요
807
00:48:07,635 --> 00:48:12,181
마주앉아 차를 마시며
현자의 이야기를 듣는데
808
00:48:12,348 --> 00:48:16,811
이분은 내 생각을 꿰뚫으며
로벤 섬의 감옥에서
809
00:48:16,977 --> 00:48:19,355
지내신 이야기와
1974년 라이언즈 팀이
810
00:48:19,522 --> 00:48:23,109
남아공 투어를 할 당시
시위에 가담했던 일
811
00:48:23,275 --> 00:48:25,277
자신의 인생에서
스포츠가
812
00:48:25,444 --> 00:48:28,197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하셨어요
813
00:48:28,364 --> 00:48:29,448
복서셨잖아요
814
00:48:29,615 --> 00:48:33,160
듣고 있어도 믿어지지
않았어요
815
00:48:33,327 --> 00:48:37,123
위대한 현자가 지식을
나눠주는 것 같았어요
816
00:48:37,415 --> 00:48:38,999
시요?
817
00:48:39,166 --> 00:48:41,127
빅토리아 시대의 시
818
00:48:42,169 --> 00:48:44,088
그 글귀들이
819
00:48:44,672 --> 00:48:50,845
지쳐 쓰러지려는 나를
일으켜 세워줬지
820
00:48:53,180 --> 00:48:55,850
노친네 헛소리 들으려고
821
00:48:56,016 --> 00:48:57,685
여기까지 오진 않았겠지
822
00:48:57,852 --> 00:49:00,813
아뇨,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823
00:49:02,273 --> 00:49:06,193
국가 대항전 앞두고
경기장으로 가는
824
00:49:06,360 --> 00:49:10,364
버스 안에선
아무도 말을 안해요
825
00:49:10,781 --> 00:49:13,868
그래, 마음의
준비를 하는 거군
826
00:49:14,034 --> 00:49:15,286
네
827
00:49:15,453 --> 00:49:20,332
그럼 전
운전사한테 부탁해서
828
00:49:20,499 --> 00:49:23,461
모두가 아는
음악을 틀게 하죠
829
00:49:24,545 --> 00:49:27,173
그걸 같이 들으면
830
00:49:28,507 --> 00:49:29,717
도움이 돼요
831
00:49:31,635 --> 00:49:38,642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초대 받아 갔을 때
832
00:49:39,643 --> 00:49:44,315
관중들이
노래로 날 맞아줬네
833
00:49:44,899 --> 00:49:47,526
그땐 미래가...
834
00:49:47,693 --> 00:49:51,822
우리나라 미래가
아주 어두웠었지
835
00:49:52,573 --> 00:49:58,287
허나 전세계인들이
불러주는 노랠 들으니
836
00:49:58,454 --> 00:50:02,166
남아공 국민인 게
자랑스럽더군
837
00:50:03,584 --> 00:50:05,544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갔다가
838
00:50:05,711 --> 00:50:10,049
만델라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839
00:50:10,216 --> 00:50:13,260
그리고 만델라가
840
00:50:13,594 --> 00:50:18,140
자신의 소망이자
국가의 소망인
841
00:50:18,307 --> 00:50:20,184
일을 해달라는 걸 알아요
842
00:50:20,351 --> 00:50:23,312
남아공 사람들
누구나 원하는 일을요
843
00:50:23,479 --> 00:50:27,566
피나르는 만델라의
844
00:50:27,733 --> 00:50:31,487
의도를
눈치채게 됩니다
845
00:50:31,654 --> 00:50:35,407
팀을 이끌어 월드컵에서
우승하라는 건데
846
00:50:35,574 --> 00:50:37,284
남아공이 우승할 확률은
847
00:50:37,451 --> 00:50:40,538
높지 않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요구죠
848
00:50:40,704 --> 00:50:43,499
집사람이 어땠냐고
묻는데
849
00:50:43,666 --> 00:50:47,419
들은 얘기를 해줬습니다
마디바가 살던 쿠누에서는
850
00:50:47,586 --> 00:50:51,966
한 아낙네가 이웃이
자기 닭을 훔쳤다면
851
00:50:52,132 --> 00:50:54,301
자기 집으로 찾아와서
852
00:50:54,468 --> 00:50:57,805
마디바더러 해결해
달라고 했대요
853
00:50:57,972 --> 00:51:00,641
이 일에 판결을
내려주길 원한 거죠
854
00:51:00,808 --> 00:51:03,894
어떻게 해결했는지
제게 다 말씀해 주셨는데
855
00:51:04,061 --> 00:51:09,024
들은 얘기를 집사람에게
전부 다 들려줄 수가 없었어요
856
00:51:09,191 --> 00:51:11,652
차를 운전하며 느끼죠
857
00:51:11,819 --> 00:51:15,030
특별한 사람과의 만남의
여운이 느껴졌어요
858
00:51:15,823 --> 00:51:18,826
월드컵에서
우승하라는 거 같아
859
00:51:31,338 --> 00:51:33,340
잠깐만
860
00:51:44,810 --> 00:51:45,853
'승리에 굶주린 스프링복스'
861
00:51:46,020 --> 00:51:47,187
어떠냐?
862
00:51:49,231 --> 00:51:50,691
제 생각은
상관없잖아요
863
00:51:51,358 --> 00:51:52,860
상관 있어
864
00:51:53,819 --> 00:51:54,862
좋아요
865
00:51:56,071 --> 00:52:00,367
한가지 만델라가
후회한 건... 사람들이
866
00:52:00,534 --> 00:52:01,619
만델라에게 묻습니다
867
00:52:01,785 --> 00:52:05,706
"27년간 갇혀 있었는데
억울하지도 않습니까?"
868
00:52:05,873 --> 00:52:08,334
그건 어리석은
질문이에요
869
00:52:10,461 --> 00:52:12,379
만델라의 입장은...
870
00:52:12,546 --> 00:52:14,673
석방 당시 기자회견장에
저도 참석했는데
871
00:52:14,840 --> 00:52:16,717
한가지 후회하는 것은
872
00:52:16,884 --> 00:52:19,303
스스로가 선택해서
자신 때문에
873
00:52:19,470 --> 00:52:22,598
고통받은 가족들과
관련된 일에
874
00:52:22,765 --> 00:52:25,142
참석하지 않은 거였어요
875
00:52:25,309 --> 00:52:27,603
그의 정치적인 노선은
876
00:52:27,770 --> 00:52:30,397
국법에 반하는 것이었어요
877
00:52:30,564 --> 00:52:32,066
부당해도
법은 법이니까요
878
00:52:32,232 --> 00:52:37,071
아이들이 자랄때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879
00:52:37,237 --> 00:52:42,409
가족도 그의 곁에
있어주지 못했어요
880
00:52:43,494 --> 00:52:47,706
특히나 슬퍼했던 때는
아들이...
881
00:52:47,873 --> 00:52:52,211
아들이 자동차 사고로
죽었는데 장례식에
882
00:52:52,378 --> 00:52:55,547
가는 것도 금지돼서
상심이 컸습니다
883
00:52:55,714 --> 00:52:59,051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884
00:52:59,218 --> 00:53:00,469
행위 같아요
885
00:53:00,636 --> 00:53:04,890
만델라에게도 견디기
힘든 일이었어요
886
00:53:11,063 --> 00:53:13,440
다 보셨다고 해서...
887
00:53:13,607 --> 00:53:15,776
그래
888
00:53:20,447 --> 00:53:22,700
팀원들은 최상의
몸 상태를 자랑했어요
889
00:53:22,866 --> 00:53:24,952
참가팀 중에서 가장
몸이 좋았어요
890
00:53:25,119 --> 00:53:26,912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말했고요
891
00:53:27,079 --> 00:53:29,081
6주간의 전투죠
더 길 수도 있고요
892
00:53:29,248 --> 00:53:30,416
조엘 스트랜스키
'1995년 스프링복스 선수'
893
00:53:30,582 --> 00:53:33,335
월드컵에 대비해서
연습 경기를 하며
894
00:53:33,502 --> 00:53:35,504
준비를 철저히 했거든요
895
00:53:35,671 --> 00:53:38,841
개막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어요
896
00:53:39,007 --> 00:53:42,636
키치 크리스티 감독님은
몇 년 후 세상을 떠났는데
897
00:53:43,804 --> 00:53:47,641
그분의 신조는
바로 이거였어요
898
00:53:47,808 --> 00:53:50,894
"호주를 이기면 지름길이고
지면 갈 길이 멀다"
899
00:53:51,061 --> 00:53:53,647
지면 결승전까지가
험난하단 얘기였어요
900
00:53:53,814 --> 00:53:57,943
개막 경기에서
호주를 이겼어요
901
00:53:58,110 --> 00:54:02,281
그 일로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했어요
902
00:54:02,781 --> 00:54:06,326
호주와 남아공의
개막전을 관람하십니다
903
00:54:06,493 --> 00:54:11,832
결승전은 전세계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죠
904
00:54:12,833 --> 00:54:15,085
10억 명이
우릴 본다고요?
905
00:54:19,256 --> 00:54:22,217
아주 좋은 기회군요
906
00:54:23,719 --> 00:54:28,348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고
907
00:54:28,515 --> 00:54:30,434
키치 크리스티는
그걸 해냈어요
908
00:54:30,601 --> 00:54:32,686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죠
909
00:54:32,853 --> 00:54:34,521
루이스 미나르
'키치 크리스티'
910
00:54:34,688 --> 00:54:38,859
프랑소와 피나르와
관계가 각별했어요
911
00:54:39,026 --> 00:54:40,736
멘토이자
스승이셨어요
912
00:54:40,903 --> 00:54:43,447
원로셨고요
913
00:54:43,614 --> 00:54:44,782
경기를
잘 이해하셨어요
914
00:54:44,948 --> 00:54:49,203
럭비에 열정을
가진 분이셨어요
915
00:54:49,369 --> 00:54:51,246
다른 건 없었어요
916
00:54:51,413 --> 00:54:54,374
그리고 재산도
워낙 많았고요
917
00:54:54,541 --> 00:54:59,963
감독 일로 버는 돈은
전부 기부를 했어요
918
00:55:00,380 --> 00:55:03,258
감독님과 저 사이의
전통인데
919
00:55:03,425 --> 00:55:06,762
늘 기네스 맥주 두 잔을
시켜놓고 앉아서
920
00:55:06,929 --> 00:55:09,431
팀과 선수들
앞으로의 경기 계획과
921
00:55:09,598 --> 00:55:12,434
우리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요
922
00:55:12,601 --> 00:55:15,729
매주 제게
질문을 하셨어요
923
00:55:15,896 --> 00:55:19,942
절 '캐피'라 부르시며
"캐피, 엔진 돌아가나?"고
924
00:55:20,108 --> 00:55:22,069
물으셨는데
"팀이 준비됐나?"는 뜻이었죠
925
00:55:22,653 --> 00:55:25,906
키치 밑에 있었던 선수들과
직접 얘기를 해보니
926
00:55:26,073 --> 00:55:29,409
세상을 뜬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울더라고요
927
00:55:29,827 --> 00:55:33,914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나봐요
928
00:55:34,081 --> 00:55:36,124
덩지 큰 남자들이요
929
00:55:36,291 --> 00:55:39,503
덩지가 산만한 남자들이
930
00:55:39,920 --> 00:55:42,256
감독님 얘기에
흐느끼고 울어요
931
00:55:43,423 --> 00:55:45,259
돌아버리겠네
932
00:55:45,425 --> 00:55:48,095
우리가 서커스단이야?
933
00:55:48,679 --> 00:55:50,305
그럴 시간이 어딨어?
934
00:55:50,472 --> 00:55:56,061
좋은 성적 내라고 족쳐놓곤
뭐하는 짓거리야?
935
00:55:56,937 --> 00:55:59,356
어떻게 생각해
체스터?
936
00:56:00,691 --> 00:56:04,236
아무 생각 안 할 거야
훈련에 방해 되거든
937
00:56:04,778 --> 00:56:08,115
바로 그거야
위에 말해봐, 주장
938
00:56:08,907 --> 00:56:11,159
그럴 시간 없다고
잘 설득해
939
00:56:12,619 --> 00:56:14,496
아니
940
00:56:14,663 --> 00:56:16,373
왜?
941
00:56:18,750 --> 00:56:21,670
우린 이제 평범한
럭비 팀이 아냐
942
00:56:21,837 --> 00:56:24,298
익숙해져
943
00:56:25,966 --> 00:56:30,053
네 생각이야?
아님 만델라?
944
00:56:30,220 --> 00:56:32,222
날 알잖아
945
00:56:37,811 --> 00:56:39,771
시대가 변했어
946
00:56:42,107 --> 00:56:44,443
우리도 변해야 돼
947
00:56:52,159 --> 00:56:54,620
남아공은 그 당시
정체 상황이었어요
948
00:56:54,786 --> 00:56:59,541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려면
변화가 필요했고
949
00:56:59,708 --> 00:57:02,336
치유해야할 것들이
많았어요
950
00:57:02,502 --> 00:57:06,340
다행히 그 일을 해줄
사람들이 있었어요
951
00:57:06,506 --> 00:57:10,302
1995년도 팀은
제 생각에 마음 깊이
952
00:57:10,510 --> 00:57:12,846
조국을 위해
953
00:57:13,180 --> 00:57:20,187
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인 팀이었어요
954
00:57:20,354 --> 00:57:22,940
슬로건도 만들었어요
"팀도 하나, 국가도 하나"
955
00:57:23,106 --> 00:57:24,858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956
00:57:25,025 --> 00:57:28,528
국민들 모두를 위해
이 경기를 이기려면
957
00:57:28,695 --> 00:57:30,322
모두가 한 팀이 되어야 했죠
958
00:57:30,489 --> 00:57:35,494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에 우릴
응원하던 일부가 아니라요
959
00:57:35,661 --> 00:57:38,163
제 책은 어찌 보면
960
00:57:38,330 --> 00:57:42,376
만델라가 남아공 백인층을
감화하는 이야기입니다
961
00:57:42,542 --> 00:57:46,338
물론 자신의 지지자들도
잃지 않았고요
962
00:57:46,505 --> 00:57:48,715
그러려면 엄청난
정치적 기술이 필요해요
963
00:57:49,216 --> 00:57:52,219
특히 놀라운 건 적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예요
964
00:57:52,386 --> 00:57:58,475
이런 일은 역사에
전례가 없을 겁니다
965
00:57:59,101 --> 00:58:01,895
이들은 만델라를
테러의 우두머리로 지목하고
966
00:58:02,062 --> 00:58:05,273
자기들의 생활방식을
위협할 인물로 봤어요
967
00:58:05,440 --> 00:58:11,613
제 책에서는 만델라가
감옥에서부터
968
00:58:11,780 --> 00:58:15,367
어떻게 적들의
마음을 사고
969
00:58:15,701 --> 00:58:19,538
자신이 편으로 만들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970
00:58:19,705 --> 00:58:21,790
처음엔 감옥의
백인 죄수들부터 시작했어요
971
00:58:21,957 --> 00:58:24,710
이 사람들은 직설적이고
972
00:58:24,876 --> 00:58:27,671
정치적으로 문외한이며
973
00:58:27,838 --> 00:58:30,632
만델라를 적으로
인지하도록 교육받은
974
00:58:30,799 --> 00:58:32,676
말하자면 인간
말종들이었던 거죠
975
00:58:32,843 --> 00:58:34,344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샀어요
976
00:58:34,511 --> 00:58:36,763
이 죄수들을 오랜 시간
인터뷰를 했는데
977
00:58:36,930 --> 00:58:39,933
몇 년이 흐른 후에도
만델라를 숭배하더군요
978
00:58:40,100 --> 00:58:44,062
감옥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의
법무장관과 비밀회동을 했어요
979
00:58:44,229 --> 00:58:47,274
법무장관이란
타이틀이 무색하죠
980
00:58:48,066 --> 00:58:50,610
아파르트헤이트의
정보국장과도 만났는데
981
00:58:50,777 --> 00:58:54,448
국제적으로도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었어요
982
00:58:54,614 --> 00:58:58,952
그리고 남아공 대통령인
P.W. 보타를 만나요
983
00:58:59,119 --> 00:59:01,246
나중엔 클레르크 대통령도
만나고요
984
00:59:01,413 --> 00:59:06,585
그리고 나중에는
985
00:59:07,502 --> 00:59:10,297
명령에 반대하는
극우 군사 행동을
986
00:59:10,464 --> 00:59:13,633
자행하려는
콘스탄드 빌존 대령의
987
00:59:13,800 --> 00:59:15,802
시도를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988
00:59:15,969 --> 00:59:19,639
제가 책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989
00:59:19,806 --> 00:59:20,974
만델라는
990
00:59:21,141 --> 00:59:23,977
감옥에 있을 때부터
사람들을 포용했으며
991
00:59:24,144 --> 00:59:26,646
그게 남아공 전체로
확산돼 갔고
992
00:59:26,813 --> 00:59:30,525
전국민을 포용하는
1995년 럭비 월드컵으로
993
00:59:30,692 --> 00:59:32,861
정점에 다다른 것입니다
994
00:59:33,028 --> 00:59:36,239
사랑의 축제의
마당으로요
995
00:59:36,406 --> 00:59:41,912
이 감동적인 축제는
바로 럭비 스타디움에서
996
00:59:42,412 --> 00:59:46,583
평생 동안
만델라를 적으로
997
00:59:46,750 --> 00:59:48,335
또 큰 위협으로
알고 산
998
00:59:48,502 --> 00:59:51,171
백인, 즉 남아공 백인들이
999
00:59:51,338 --> 00:59:55,759
그를 왕으로
인정한 겁니다
1000
00:59:55,926 --> 00:59:59,387
1995년 럭비 월드컵
결승전 날은
1001
00:59:59,554 --> 01:00:03,517
남아공 백인층이 만델라가
석방되던 5년 전에
1002
01:00:03,683 --> 01:00:05,018
흑인 남아공이 그랬듯이
1003
01:00:05,185 --> 01:00:07,020
만델라를 왕으로
인정했어요
1004
01:00:07,187 --> 01:00:10,649
이제 전체 남아공의
왕이 된 것입니다
1005
01:00:10,816 --> 01:00:12,484
만델라에 대해서만
쓴 것이 아니라
1006
01:00:12,651 --> 01:00:14,194
안소니 페컴
'각본가'
1007
01:00:14,361 --> 01:00:16,738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1008
01:00:16,905 --> 01:00:22,119
모든 장면을 만델라가
자랑스러워
1009
01:00:22,285 --> 01:00:24,704
할 수 있게 찍었어요
1010
01:00:24,871 --> 01:00:29,167
만델라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하길 원했을까를
1011
01:00:29,334 --> 01:00:30,710
생각하며 장면을 찍었어요
1012
01:00:30,877 --> 01:00:35,423
그러다보니
1013
01:00:35,590 --> 01:00:39,845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지향하는
1014
01:00:40,011 --> 01:00:43,974
방향이 생겼고
그게 많이 도움이 됐어요
1015
01:00:44,141 --> 01:00:47,727
자석이 서로
달라붙는 것 같았어요
1016
01:00:47,894 --> 01:00:53,358
물론 그 중심은
바로 만델라였지요
1017
01:00:53,525 --> 01:00:56,528
만델라가 인정하지 않을 것들은
절대 하지 않았죠
1018
01:00:58,530 --> 01:01:04,244
봤소? 백마디 말보다
훨씬 효과적이죠
1019
01:01:05,245 --> 01:01:09,666
'하나의 팀, 하나의 조국'
캠페인은...
1020
01:01:10,083 --> 01:01:11,751
호주와의 개막 경기는
대단했어요
1021
01:01:11,918 --> 01:01:14,379
럭비 월드컵의
첫 경기였으니까요
1022
01:01:14,546 --> 01:01:15,839
에이미 맥대니얼
'스포츠 코디네이터'
1023
01:01:16,173 --> 01:01:19,676
호주팀도 첫 상대론
막강한 팀이었고요
1024
01:01:19,843 --> 01:01:22,512
무척 중요한 경기였고
감독님의
1025
01:01:23,763 --> 01:01:25,390
기록은 정말 대단해요
1026
01:01:25,557 --> 01:01:27,642
14번의 결승전을
맡으셨는데
1027
01:01:27,809 --> 01:01:30,604
14번의 결승전을
모두 이기셨어요
1028
01:01:30,770 --> 01:01:33,481
럭비 월드컵을 포함해서요
100%의 승률이죠
1029
01:01:33,648 --> 01:01:37,944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호주에 지면 갈 길이 멀다"
1030
01:01:38,111 --> 01:01:40,614
결승전까지 가기가
힘들단 의미였어요
1031
01:01:40,780 --> 01:01:43,116
불가능은 아니지만
힘들단 거죠
1032
01:01:43,283 --> 01:01:47,787
하지만 생각해보면
개막전에서 졌다면
1033
01:01:47,954 --> 01:01:49,623
아마 결승엔
못 갔을 거예요
1034
01:01:49,789 --> 01:01:52,334
이렇게도 말씀하셨어요
"호주를 이기면 지름길이다"
1035
01:01:52,500 --> 01:01:53,710
"쉬운 길이지"
1036
01:01:53,877 --> 01:01:55,462
이미 두 팀을
골라놓으셨어요
1037
01:01:55,629 --> 01:01:59,049
가장 중요한 경기에
투입할 선수들과
1038
01:01:59,216 --> 01:02:01,551
루마니아, 캐나다 등의
약팀을 상대할
1039
01:02:01,718 --> 01:02:04,471
팀을 따로 선별해서
1040
01:02:04,638 --> 01:02:06,473
결승 진출을 노렸어요
1041
01:02:06,640 --> 01:02:08,266
아주 중요한 경기였어요
1042
01:02:08,433 --> 01:02:09,976
우리에겐 특히나 더요
1043
01:02:10,143 --> 01:02:14,231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당시의
1044
01:02:14,397 --> 01:02:16,983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 무대에 나온 지
1045
01:02:17,442 --> 01:02:19,986
얼마 되지 않아서
경험이 많지 않았어요
1046
01:02:20,153 --> 01:02:25,575
다행히 1993년과 1994년에
이 팀과 경기를 해본
1047
01:02:25,742 --> 01:02:26,993
경험이 좀 있기 때문에
1048
01:02:27,160 --> 01:02:30,205
상대 전력을 전혀
모르진 않았어요
1049
01:02:30,372 --> 01:02:32,624
얼마나 강한 팀인지
익히 알고 있었어요
1050
01:02:32,791 --> 01:02:36,920
거기 맞서려면
힘을 길러야 했고요
1051
01:02:48,431 --> 01:02:53,687
대만 순방 문제로
장관님들이 오셨습니다
1052
01:02:53,853 --> 01:02:55,647
금방 가겠네
1053
01:02:55,814 --> 01:02:57,399
네
1054
01:03:00,360 --> 01:03:04,114
'인빅터스'
1055
01:03:34,144 --> 01:03:38,148
'남아공 럭비 월드컵
1995년'
1056
01:03:41,651 --> 01:03:43,778
일주일 남았다
1057
01:03:53,288 --> 01:03:57,417
경기장 옥상, 주변 건물에
저격수 배치해요
1058
01:03:57,584 --> 01:03:58,835
알겠습니다
1059
01:03:59,002 --> 01:04:01,880
출입구 두 곳은
일반인 차단하고
1060
01:04:02,047 --> 01:04:03,089
두 곳이요?
1061
01:04:03,256 --> 01:04:06,801
어디로 입장하실진
시합 당일 결정한다
1062
01:04:06,968 --> 01:04:12,098
정복, 사복 경찰은 물론
저격수들 배치해
1063
01:04:12,265 --> 01:04:13,433
경찰견도
1064
01:04:13,600 --> 01:04:17,103
인근 지역에
군대도 대기 중이다
1065
01:04:17,771 --> 01:04:20,523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1066
01:04:20,690 --> 01:04:23,234
각하께서 사람들 앞에
1067
01:04:23,985 --> 01:04:26,196
완전히 노출될 테니까
1068
01:04:36,581 --> 01:04:38,291
브렌다
1069
01:04:39,459 --> 01:04:41,503
다 외웠네
1070
01:04:41,669 --> 01:04:45,048
대만 정상회담 안건이요?
잘하셨어요
1071
01:04:45,215 --> 01:04:48,051
아니, 그게 아냐
1072
01:04:48,218 --> 01:04:49,886
물어보게
1073
01:04:50,136 --> 01:04:52,972
다 건달처럼 생겼네요
1074
01:04:53,139 --> 01:04:57,977
이름 가리고
누군지 물어봐
1075
01:05:02,357 --> 01:05:05,652
앙드레 주베르
개빈 존슨
1076
01:05:06,820 --> 01:05:08,321
맞았나?
1077
01:05:08,488 --> 01:05:10,490
네
1078
01:05:10,907 --> 01:05:14,327
법대에서 그런 식으로
공부했었지
1079
01:05:14,661 --> 01:05:19,749
체스터가 유일한
흑인인 게 아쉽지만
1080
01:05:19,916 --> 01:05:24,587
머잖아 바뀔 거야
바뀌어야만 하고
1081
01:05:37,934 --> 01:05:39,310
저녁 먹고 미팅 있어
1082
01:05:53,366 --> 01:05:55,243
모여봐
1083
01:05:57,203 --> 01:05:59,122
- 돌려
- 숙제야?
1084
01:05:59,289 --> 01:06:00,457
그래, 비슷해
1085
01:06:00,623 --> 01:06:02,876
전부 한 장씩 받아
1086
01:06:05,211 --> 01:06:06,254
뭐야?
1087
01:06:06,880 --> 01:06:08,548
국가를 부르는 것이
이슈였는데
1088
01:06:08,715 --> 01:06:10,550
모르네 두 플레시스
'1995년 스프링복스 구단주'
1089
01:06:10,717 --> 01:06:15,597
팀이 새로 제정된
국가를 부르는 것이
1090
01:06:15,763 --> 01:06:17,891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1091
01:06:18,057 --> 01:06:22,770
저 혼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1092
01:06:22,937 --> 01:06:26,316
남아공 럭비 위원회 의장이었던
1093
01:06:26,483 --> 01:06:31,321
에드워드 그리피스와도
의논을 했고
1094
01:06:31,488 --> 01:06:34,115
마찬가지로 키치 감독과
프랑소와와도 의논하여
1095
01:06:34,282 --> 01:06:38,077
새로운 국가를
불러서 국민들에게
1096
01:06:38,244 --> 01:06:41,122
그들의 팀이란 걸
알렸는데
1097
01:06:41,289 --> 01:06:46,461
그건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1098
01:06:59,641 --> 01:07:03,394
평소에 럭비를
좋아하셨습니까?
1099
01:07:04,020 --> 01:07:05,188
안소니 페컴
'각본가'
1100
01:07:05,355 --> 01:07:06,523
만델라는 팀을 포용해
1101
01:07:06,689 --> 01:07:10,109
대다수 남아공 국민이
싫어하는 걸 실현했어요
1102
01:07:10,276 --> 01:07:14,739
자신의 강력한
의지와 성품으로
1103
01:07:14,906 --> 01:07:17,033
온 국가가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어요
1104
01:07:17,200 --> 01:07:21,913
팀은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이겨 그걸 도왔고요
1105
01:07:22,080 --> 01:07:25,959
결승까지 가는
월드컵의 전 과정이
1106
01:07:26,125 --> 01:07:30,046
남아공을 이 드라마로
끌어들였어요
1107
01:07:32,340 --> 01:07:34,300
응원하셨다죠?
1108
01:07:34,467 --> 01:07:37,512
그건 다 옛날 일이오
1109
01:07:37,679 --> 01:07:40,723
지금은 100%
우리 팀을 응원하지요
1110
01:07:40,890 --> 01:07:46,062
나 스스로가
변화를 거부하면서
1111
01:07:46,229 --> 01:07:49,148
어떻게 국민들이
변하길 바라겠소?
1112
01:07:56,197 --> 01:07:58,491
전체 팀을
처음 만난 것은
1113
01:07:58,658 --> 01:08:01,869
첫 경기를 호주와
치르게 될 월드컵 시작
1114
01:08:02,036 --> 01:08:04,497
불과 며칠 전이었어요
1115
01:08:04,664 --> 01:08:07,458
케이프 타운 근처
케이프 포인트에서 훈련 중이었는데
1116
01:08:07,625 --> 01:08:08,751
'실버마인 에이필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117
01:08:08,918 --> 01:08:13,047
두 바다 사이에 펼쳐진
아름다운 잔디 계곡이었어요
1118
01:08:13,214 --> 01:08:18,052
만델라가 그곳에
헬기로 도착했어요
1119
01:08:18,219 --> 01:08:20,179
팀의 구단주셨던
1120
01:08:20,346 --> 01:08:23,516
모르네 두 플레시스와
얘기한 기억이 나는데
1121
01:08:23,683 --> 01:08:28,271
그분도 예전에 스프링복스
주장이자 선수셨죠
1122
01:08:28,438 --> 01:08:30,857
예전의 선수들
얘기를 해주시는데
1123
01:08:31,024 --> 01:08:32,275
모두 유명 선수들이었어요
1124
01:08:32,442 --> 01:08:35,445
헬기 타고 온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1125
01:08:35,612 --> 01:08:37,697
다들 놀라움에
얼은 듯 서있었어요
1126
01:08:37,864 --> 01:08:40,533
헬기에서 내리는 사람이
바로 만델라였으니까요
1127
01:08:40,700 --> 01:08:43,286
신성한 존재인양
아니면 우주선을 타고
1128
01:08:43,453 --> 01:08:47,040
내려온 외계인인양
그렇게 서있었어요
1129
01:08:47,206 --> 01:08:49,250
운영팀에서만 마디바가
1130
01:08:49,417 --> 01:08:52,795
우릴 격려하려 왔단 걸
알고 있었어요
1131
01:08:53,421 --> 01:08:55,506
헬기가 착륙했을때
1132
01:08:55,673 --> 01:08:58,092
정말 대단했어요
문이 열리고
1133
01:08:58,259 --> 01:09:00,470
마디바가 걸어나오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1134
01:09:00,637 --> 01:09:02,430
갑자기
1135
01:09:02,597 --> 01:09:04,807
더 강해지고
더 커진 느낌이며
1136
01:09:04,974 --> 01:09:08,227
좀 더 빨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1137
01:09:08,394 --> 01:09:13,941
그리고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만델라에게 가까이 가려고
1138
01:09:14,108 --> 01:09:15,401
애를 썼어요
1139
01:09:16,736 --> 01:09:19,530
어린 아이들이
1140
01:09:19,697 --> 01:09:22,909
유명한 록스타를
만났을 때처럼요
1141
01:09:23,076 --> 01:09:24,619
그곳에
1142
01:09:24,786 --> 01:09:26,913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주변엔
1143
01:09:27,080 --> 01:09:30,833
경외로움에 가득찬
백인들이 있었어요
1144
01:09:31,000 --> 01:09:33,544
만델라는 얘기를 하고
악수를 하면서
1145
01:09:33,711 --> 01:09:36,589
자신의 마법을
또 한 번 사용해
1146
01:09:36,756 --> 01:09:38,925
그들을 사로잡았어요
거창한 질문은 아니었어요
1147
01:09:39,092 --> 01:09:40,802
"자넨 어디서 왔나?"
1148
01:09:40,968 --> 01:09:43,137
"저희 가족은
이 마을에 삽니다"
1149
01:09:43,304 --> 01:09:46,099
"그 마을 나도 아네" 하며
관련 일화를 얘기하고
1150
01:09:46,265 --> 01:09:49,811
선수 하나하나와
모두 얘기를 나눴는데
1151
01:09:49,977 --> 01:09:51,688
그때 쯤엔 이미
1152
01:09:51,854 --> 01:09:54,232
선수들도 만델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어요
1153
01:09:54,399 --> 01:09:57,985
이제 곧 경기가 시작되고
자신들은 단순한
1154
01:09:58,152 --> 01:10:01,614
럭비 선수 이상이며
정치적인 역할을
1155
01:10:01,781 --> 01:10:03,449
할 것이란 것도
알았어요
1156
01:10:03,616 --> 01:10:05,952
감동적이었던 건
헨리 레 루라는 선수가
1157
01:10:06,119 --> 01:10:10,206
녹색 스프링복스 모자를
만델라에게 줬어요
1158
01:10:10,373 --> 01:10:14,711
스프링복스 모자는
아주 귀중한 물건이었는데
1159
01:10:14,877 --> 01:10:17,964
만델라에게 줬고
만델라도 적절히 반응했어요
1160
01:10:18,131 --> 01:10:19,841
그런 순간에 잘
대처할 줄 알아요
1161
01:10:20,007 --> 01:10:22,510
환하게 웃고
그 자리에서 모자를 썼어요
1162
01:10:22,677 --> 01:10:25,012
비서나 수행원에게
넘겨주지 않고요
1163
01:10:25,179 --> 01:10:28,433
모자를 바로 씀으로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1164
01:10:28,599 --> 01:10:32,145
"자네의 관대한 몸짓을
받아들이네"
1165
01:10:32,311 --> 01:10:35,356
"지금부터 나도
자네들과 같은 팀일세"
1166
01:10:35,523 --> 01:10:38,151
정말 뜻깊은 순간이었죠
1167
01:10:38,317 --> 01:10:43,656
대통령이 선수들을
방문하는 형식적이고
1168
01:10:43,823 --> 01:10:46,492
무미건조한 행사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1169
01:10:46,659 --> 01:10:50,079
만델라가 가고 난 후에도
선수들은
1170
01:10:50,246 --> 01:10:54,167
깊이 감화되어
자신들 뿐만 아니라
1171
01:10:54,333 --> 01:10:56,419
만델라를 위해서
이기고 싶어졌어요
1172
01:11:03,551 --> 01:11:06,429
주무실 시간이에요
1173
01:11:07,180 --> 01:11:10,767
좀 늦게 잘 거야
온 나라가 들떠있잖나
1174
01:11:11,350 --> 01:11:13,478
주치의가 충분히
주무시랬어요
1175
01:11:15,188 --> 01:11:18,316
융통성 없는 의사야
1176
01:11:20,610 --> 01:11:22,653
스크럼에서
공이 나왔습니다
1177
01:11:25,239 --> 01:11:26,407
경기하기에
1178
01:11:26,574 --> 01:11:29,535
이상적인 날씨군요
1179
01:11:57,730 --> 01:11:58,898
안녕
1180
01:11:59,065 --> 01:12:00,942
고마워요
1181
01:12:01,108 --> 01:12:04,195
주장으로 가장 좋은 게
뭔지 알아?
1182
01:12:04,737 --> 01:12:06,239
- 명예?
- 아니
1183
01:12:06,405 --> 01:12:08,991
독방 쓰는 거
1184
01:12:09,158 --> 01:12:12,286
- 안돼
- 한참 됐잖아
1185
01:12:12,453 --> 01:12:15,790
지금은 경기에만
집중해야 돼
1186
01:12:15,957 --> 01:12:17,166
뭐야?
1187
01:12:17,333 --> 01:12:19,752
시, 대통령이 줬어
1188
01:12:19,919 --> 01:12:22,255
시가 무슨 도움이 돼?
1189
01:12:22,421 --> 01:12:24,131
자길 보는 것처럼
1190
01:12:24,298 --> 01:12:26,092
영감을 주지
1191
01:12:28,386 --> 01:12:31,180
씬 307, 테이크 2
1192
01:12:32,139 --> 01:12:36,644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처음으로 느낀 건
1193
01:12:36,811 --> 01:12:38,604
첫 경기때였어요
1194
01:12:38,771 --> 01:12:44,193
뉴랜즈에서 호주를 이긴 건
대단한 사건이었어요
1195
01:12:44,360 --> 01:12:49,031
쉽게 이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1196
01:12:49,198 --> 01:12:54,036
키치 크리스티 감독의
작전이 먹혔어요
1197
01:12:54,203 --> 01:12:56,956
작전대로 되자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1198
01:12:57,123 --> 01:13:00,751
스스로를 믿으며
결승전까지도
1199
01:13:00,918 --> 01:13:04,797
가능하단 걸 믿는 건
대단한 성과였어요
1200
01:13:04,964 --> 01:13:06,007
하지만 알고 있었어요
1201
01:13:06,173 --> 01:13:07,341
프랑소와 피나르
'1995년 스프링복스 주장'
1202
01:13:07,508 --> 01:13:10,636
지나치게 흥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요
1203
01:13:10,928 --> 01:13:12,179
1994년 뉴질랜드에서
1204
01:13:12,346 --> 01:13:16,100
1993년 호주에서
그런 실수를 했어요
1205
01:13:16,267 --> 01:13:19,186
그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1206
01:13:19,353 --> 01:13:22,440
아주 사소한 것에서
판가름납니다
1207
01:13:22,607 --> 01:13:25,651
절제도 필요하고
과감함도 필요해요
1208
01:13:25,818 --> 01:13:29,196
경기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동시에
1209
01:13:29,363 --> 01:13:33,618
침착하고 집중해서
경기를 치러야 했어요
1210
01:13:33,784 --> 01:13:37,496
실버마인에 마디바가
찾아와 격려를 한 일로
1211
01:13:37,663 --> 01:13:39,624
사기가 진작됐어요
1212
01:13:39,790 --> 01:13:43,127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생겼고요
1213
01:13:43,294 --> 01:13:48,507
그 작은 것들이
큰 경기엔 필요해요
1214
01:13:48,674 --> 01:13:50,176
그때가 총선 직후였는데
1215
01:13:50,343 --> 01:13:51,510
피터 커리
'로케이션 매니저'
1216
01:13:51,677 --> 01:13:54,347
총선이 별탈없이
잘 진행되었어요
1217
01:13:54,513 --> 01:13:56,349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요
1218
01:13:56,515 --> 01:14:00,019
당시 국가적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1219
01:14:00,186 --> 01:14:01,354
우리도 1995년
1220
01:14:01,520 --> 01:14:06,442
월드컵에서 우승하리란
기대는 못 했는데
1221
01:14:06,609 --> 01:14:10,488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이긴 후에
1222
01:14:10,655 --> 01:14:12,073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1223
01:14:12,239 --> 01:14:14,367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1224
01:14:14,533 --> 01:14:17,536
경기장에 나타났어요
1225
01:14:42,812 --> 01:14:45,356
- 잘했어
- 너무 멋졌어요
1226
01:14:45,523 --> 01:14:48,317
- 어떻소?
- 대단했습니다
1227
01:15:09,505 --> 01:15:11,757
기쁘시겠어요
1228
01:15:11,924 --> 01:15:15,886
부인같은 미녀와 춤추는
남자라면 모두 기쁘겠죠
1229
01:15:16,971 --> 01:15:19,598
과장이 심하시네요
1230
01:15:19,765 --> 01:15:21,183
진짜요
1231
01:15:21,350 --> 01:15:25,521
우리 아버님은
일부 다처제를 믿었소
1232
01:15:26,272 --> 01:15:28,274
난 아니지만...
1233
01:15:29,775 --> 01:15:34,321
부인을 보니
아버님이 부러워지네요
1234
01:16:00,306 --> 01:16:02,349
마커
1235
01:16:02,516 --> 01:16:04,518
카메라만
1236
01:16:07,813 --> 01:16:09,190
경기가 끄나고 그날 저녁
1237
01:16:09,356 --> 01:16:10,691
네린 피나르
'프랑소와 피나르의 부인'
1238
01:16:10,858 --> 01:16:15,321
호텔로 돌아가서
팀으로 해야할 일을 끝내고
1239
01:16:15,488 --> 01:16:18,074
저희들과 합류해
멋진 저녁을 먹고
1240
01:16:18,240 --> 01:16:20,493
근사한 파티를 열었어요
1241
01:16:20,659 --> 01:16:23,662
정말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지만
1242
01:16:23,829 --> 01:16:25,664
다음날 아침 6시에
1243
01:16:25,831 --> 01:16:29,752
다시 주장의 의무를
하러 나갔어요
1244
01:16:29,919 --> 01:16:33,672
다시 스프링복스를
이끌어야 하니까요
1245
01:16:33,839 --> 01:16:35,883
- 저분 먹는 걸로요
- 바텐더한테 말해요
1246
01:16:36,050 --> 01:16:39,678
- 6시야, 다 마셔
- 그만 마셔
1247
01:16:39,845 --> 01:16:44,183
조엘!
코치가 6시에 집합하래
1248
01:17:21,595 --> 01:17:24,390
이렇게 느려터져서
다음 경기 이기겠어?
1249
01:17:26,016 --> 01:17:27,768
주장, 뭐야?
1250
01:17:28,561 --> 01:17:30,437
로벤 섬을 생각하면
1251
01:17:30,604 --> 01:17:36,068
거기가 영적인
장소인 것 같고
1252
01:17:36,235 --> 01:17:41,031
만델라가
산속의 동굴에서
1253
01:17:41,198 --> 01:17:43,409
27년간 명상을 한 후
1254
01:17:43,576 --> 01:17:47,037
지금의 위대한 모습으로
1255
01:17:47,204 --> 01:17:50,249
재탄생한 듯한
생각이 들어요
1256
01:17:50,416 --> 01:17:56,172
인간의 기묘하고
모호한 천성이잖아요
1257
01:17:56,338 --> 01:17:58,799
그위 위대함은
27년간 꼼짝 못하고
1258
01:17:58,966 --> 01:18:02,887
앉아있어야 했던 데서
나왔다는 거요
1259
01:18:03,053 --> 01:18:09,393
그곳에 꼼짝 없이
앉아서 자신을
1260
01:18:09,560 --> 01:18:12,771
그곳에 가둔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죠
1261
01:18:12,938 --> 01:18:14,356
그래서 출옥했을때
1262
01:18:14,523 --> 01:18:21,113
그들에게 중요한 상징과
의미가 뭔지 알았어요
1263
01:18:21,530 --> 01:18:23,782
놀라운 것은 그가
1962년 수감됐고
1264
01:18:23,949 --> 01:18:26,285
2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64년에
1265
01:18:26,452 --> 01:18:27,870
종신형을 선고받았어요
1266
01:18:28,037 --> 01:18:30,080
너무나 절망적이고
힘들었을 거예요
1267
01:18:30,247 --> 01:18:32,791
하지만 만델라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268
01:18:32,958 --> 01:18:35,961
만델라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1269
01:18:36,128 --> 01:18:39,048
살아있는 기념비 같아요
인류를 해방시키는
1270
01:18:39,215 --> 01:18:41,258
본인의 운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어요
1271
01:18:41,425 --> 01:18:42,468
체포되어
1272
01:18:42,635 --> 01:18:45,930
대서양 남부의
황량한 섬에 갇히는
1273
01:18:46,096 --> 01:18:47,598
그 순간에도요
1274
01:18:47,765 --> 01:18:50,559
어느날 국민들을
해방시킬 걸 안 거죠
1275
01:18:50,726 --> 01:18:53,812
만델라의 생각은 이랬죠
"좋아, 정치 노선을 따라야 해"
1276
01:18:53,979 --> 01:18:55,773
"정치적 노선을 취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1277
01:18:55,940 --> 01:18:58,484
"우선 우리 적을
먼저 알아야 해"
1278
01:18:58,776 --> 01:19:01,403
"자세히 알아내야 해"
1279
01:19:01,570 --> 01:19:04,156
함께 수감 중인
동료 정치범들은
1280
01:19:04,323 --> 01:19:07,076
어리둥절해하고
놀라워했지만
1281
01:19:07,243 --> 01:19:09,536
억압자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1282
01:19:09,703 --> 01:19:11,497
아프리칸어를 배웠어요
1283
01:19:11,664 --> 01:19:15,834
즉 억압자인 백인의
역사부터 열심히
1284
01:19:16,001 --> 01:19:17,711
공부했습니다
1285
01:19:17,878 --> 01:19:22,675
일단 동료 죄수들과
1286
01:19:22,841 --> 01:19:26,428
상호 존경의
관계를 구축하고
1287
01:19:26,595 --> 01:19:28,013
죄수들을 통해서...
1288
01:19:28,180 --> 01:19:30,307
감옥은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1289
01:19:30,474 --> 01:19:33,769
기득권층인
백인들에 대해
1290
01:19:33,936 --> 01:19:38,440
배울 수 있는 일종의
실험실이 된 셈이죠
1291
01:19:38,607 --> 01:19:41,986
결국 그 섬은...
1292
01:19:42,152 --> 01:19:46,365
그 감옥은 남아공의
축소판과 같았어요
1293
01:19:46,532 --> 01:19:52,204
그가 나중에 실행할
정치적인 구상을
1294
01:19:52,371 --> 01:19:54,498
실험해볼 수 있는
장소였던 겁니다
1295
01:19:54,665 --> 01:19:56,041
만델라만 알았어요
1296
01:19:56,208 --> 01:19:59,795
언젠가는 석방이
될 거란 걸 알았어요
1297
01:20:00,296 --> 01:20:01,463
젤다 라 그레인지
'만델라의 비서'
1298
01:20:01,630 --> 01:20:02,881
만델라에게 물었어요
1299
01:20:03,048 --> 01:20:07,886
"어떻게 그런 죄수들과"
1300
01:20:08,220 --> 01:20:10,347
"감옥에서 27년을 지내셨죠?"
1301
01:20:10,514 --> 01:20:14,393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사람은 누구나"
1302
01:20:14,560 --> 01:20:18,063
"잘 하는 것이 있네"
1303
01:20:18,230 --> 01:20:21,608
그 동안에... 27년은
긴 세월이잖아요
1304
01:20:21,775 --> 01:20:26,739
개인의 특기를
끄집어냈어요
1305
01:20:26,905 --> 01:20:29,575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1306
01:20:33,746 --> 01:20:36,081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줬어요
1307
01:20:36,248 --> 01:20:39,960
단순히 하루하루룰
생존하는 게 아니라
1308
01:20:40,127 --> 01:20:43,630
서로에게 뭔가를 배웠어요
1309
01:20:43,797 --> 01:20:46,383
많은 사람들은...
1310
01:20:46,550 --> 01:20:50,054
물론 고통스러운
경험인 건 사실이지만
1311
01:20:50,220 --> 01:20:53,057
어떤 면으로는
특혜를 받는 셈이에요
1312
01:20:53,223 --> 01:20:55,309
훌륭한 동료들과
한 곳에서
1313
01:20:55,476 --> 01:20:59,772
생활했다는 것은
서로에게도 큰 영광이었죠
1314
01:21:21,585 --> 01:21:24,463
로벤 섬에서의 일과
그외의 모든 경험들이
1315
01:21:24,630 --> 01:21:27,966
지금의 그분을
만들었어요
1316
01:21:28,133 --> 01:21:32,638
로벤 섬에서 지낸
27년이란 세월도
1317
01:21:33,138 --> 01:21:35,641
체력단련에
도움이 됐어요
1318
01:21:35,808 --> 01:21:38,894
만델라가 비록
무릎도 안 좋고
1319
01:21:39,061 --> 01:21:40,771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요
1320
01:21:40,938 --> 01:21:44,942
소식하고 금주하고
운동을 많이 했어요
1321
01:21:45,109 --> 01:21:48,028
그래서...
1322
01:21:48,362 --> 01:21:52,991
70대이긴 해도
활기차고 건강하고
1323
01:21:53,158 --> 01:21:56,787
몸관리도 철저해서
1324
01:21:56,954 --> 01:22:01,333
그 나이 때의 사람들이
편히 쉬는 것과 달리
1325
01:22:01,959 --> 01:22:03,585
한 나라를 다스리는
1326
01:22:03,752 --> 01:22:07,965
힘든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어요
1327
01:22:22,521 --> 01:22:25,524
호주, 루마니아
캐나다를 이겼어요
1328
01:22:25,691 --> 01:22:27,776
이길 거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1329
01:22:28,735 --> 01:22:32,406
감독님이 두 팀을
만들어 두셨어요
1330
01:22:32,573 --> 01:22:36,243
루마니아와 경기할때
계획은 간단했어요
1331
01:22:36,410 --> 01:22:39,037
우리의 전력을 100%
노출하진 않았어요
1332
01:22:39,204 --> 01:22:42,499
다음 단계로 진출할 만큼만
보여줬어요
1333
01:22:42,666 --> 01:22:43,834
8강에선
1334
01:22:44,001 --> 01:22:46,253
서사모아 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1335
01:22:46,420 --> 01:22:48,714
월드컵 두어 달 전에
경기를 했는데
1336
01:22:48,881 --> 01:22:50,382
어렵지않게 이겼어요
1337
01:22:51,049 --> 01:22:54,845
그래서 작전대로
잘만 한다면
1338
01:22:55,012 --> 01:22:57,890
전반전에 결판을
내겠다 생각했어요
1339
01:22:58,056 --> 01:23:00,350
하지만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 후
1340
01:23:00,517 --> 01:23:02,394
선수 두 명이
출장정지를 당했고
1341
01:23:02,561 --> 01:23:05,397
그래서 다른 선수가
뛸 기회가 생겼는데
1342
01:23:05,564 --> 01:23:07,733
월드컵 전에 경기를 하다
1343
01:23:07,900 --> 01:23:10,903
부상을 당한 윙어
체스터 윌리엄스가
1344
01:23:11,195 --> 01:23:12,529
팀으로 돌아왔어요
1345
01:23:12,696 --> 01:23:15,282
햄스트링이 찢어져
팀에서 빠졌다가
1346
01:23:15,449 --> 01:23:16,617
조엘 스트랜스키
'1995년 스프링복스 선수'
1347
01:23:16,783 --> 01:23:22,247
돌아와서 굉장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1348
01:23:22,414 --> 01:23:24,958
항상 체스터가
돋보이게 해요
1349
01:23:25,709 --> 01:23:28,504
금요일이었어요
1350
01:23:28,670 --> 01:23:31,507
경기가 있기 전
목요일인가 금요일에
1351
01:23:31,673 --> 01:23:34,927
남아공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얘기해줬어요
1352
01:23:35,093 --> 01:23:38,388
우린 주로 호텔과
럭비 경기장에서 지내고
1353
01:23:38,555 --> 01:23:40,933
가끔 대중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1354
01:23:41,517 --> 01:23:44,436
체스터는 밖에 있다가
팀과 합류해 얘기했어요
1355
01:23:44,603 --> 01:23:47,606
"이 나라에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어"
1356
01:23:47,773 --> 01:23:49,942
경기장에 나와서
훌륭하게 해냈어요
1357
01:23:50,108 --> 01:23:51,568
사모아를 상대로
네 차례 득점했어요
1358
01:23:51,735 --> 01:23:54,029
승리에 쐐기를 박았지만
부상자가 생겼어요
1359
01:23:54,196 --> 01:23:56,448
신체적으로 격렬한
경기였거든요
1360
01:23:56,615 --> 01:23:58,867
양 팀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어요
1361
01:23:59,034 --> 01:24:02,704
우리 주전 중 하나가
후반에 심한 태클을 받아
1362
01:24:02,871 --> 01:24:05,040
준결승에서
못 뛸 뻔했어요
1363
01:24:05,207 --> 01:24:08,085
하지만 출전했고
프랑스와 경기를 했어요
1364
01:24:13,966 --> 01:24:15,384
마디바?
1365
01:24:15,551 --> 01:24:18,887
- 사절단이 왔습니다
- 누군지 아네
1366
01:24:19,680 --> 01:24:24,309
결승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고비였던 것은
1367
01:24:24,476 --> 01:24:26,812
더반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경기였어요
1368
01:24:27,145 --> 01:24:29,231
우선, 경기가
취소될 뻔했어요
1369
01:24:29,398 --> 01:24:31,775
선수들이 모여있는 탈의실에
1370
01:24:31,942 --> 01:24:36,029
심판이 들어와서 경기가
30분 지연된다기에
1371
01:24:36,196 --> 01:24:38,532
경기장에 물이 많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죠
1372
01:24:38,699 --> 01:24:41,994
그 다음 말이 완전히
충격적이었어요
1373
01:24:42,160 --> 01:24:45,789
경기가 30분 내에
열리지 못 하면
1374
01:24:45,956 --> 01:24:49,835
경기가 취소되고
우린 자동 탈락이라고요
1375
01:24:50,002 --> 01:24:53,171
구단주를 쳐다봤죠
금시초문이었거든요
1376
01:24:53,338 --> 01:24:55,507
그분도 얼굴이 창백해
머리만 흔드시더군요
1377
01:24:55,674 --> 01:24:57,926
럭비 경기 규칙에서
1378
01:24:58,093 --> 01:24:59,678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1379
01:24:59,845 --> 01:25:02,472
즉, 피치 못할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1380
01:25:02,639 --> 01:25:06,893
징계 기록이 많은 팀이
탈락을 하게 됩니다
1381
01:25:07,060 --> 01:25:10,272
캐나다와의 경기때는
부당한 처우가 많았어요
1382
01:25:10,439 --> 01:25:12,357
우린 이미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1383
01:25:12,774 --> 01:25:15,027
굳이 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1384
01:25:16,528 --> 01:25:18,655
캐나다는 8강 진출
가능성이 없었고
1385
01:25:18,822 --> 01:25:21,575
싸움을 걸어와서
이득을 얻으려 했어요
1386
01:25:21,742 --> 01:25:25,120
그런데 30분 안에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1387
01:25:25,287 --> 01:25:28,707
우리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거죠
1388
01:25:28,874 --> 01:25:33,420
다행히 심판이
경기장을 잘 정리해서
1389
01:25:33,587 --> 01:25:34,671
경기를 진행했어요
1390
01:25:34,838 --> 01:25:38,050
더반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어요
1391
01:25:38,216 --> 01:25:41,428
경기 직후 요하네스버그 행
비행기에 탔는데
1392
01:25:41,595 --> 01:25:45,390
폭풍 구름을 뚫고
이륙했을때
1393
01:25:45,599 --> 01:25:52,564
키치가 '모르네'하고 부르더군요
절 그렇게 부르거든요
1394
01:25:52,731 --> 01:25:54,316
"결승전 장소로 가고 있어요"
1395
01:25:54,483 --> 01:25:58,111
그때 멀리서 번개가
치고 있었고
1396
01:25:58,278 --> 01:26:02,240
이런 말을 한 기억이 나요
"그래, 대단하지"
1397
01:26:02,407 --> 01:26:04,910
"결승전에서 뛰려고
가고 있다니"
1398
01:26:05,077 --> 01:26:07,245
프랑스 팀은 더반에 있었고
우린 고지에 있었어요
1399
01:26:07,412 --> 01:26:11,667
고도에 따라서도
영향이 크거든요
1400
01:26:11,917 --> 01:26:14,920
경기하러 내려갔다
경기 직후 비행기를 타고
1401
01:26:15,087 --> 01:26:17,089
우리 훈련 캠프가 있는
1402
01:26:17,255 --> 01:26:19,800
프레토리아로 돌아왔어요
일부 선수들은
1403
01:26:19,966 --> 01:26:22,969
집에 다니러갔고
우리처럼 해안가 출신은
1404
01:26:23,136 --> 01:26:26,014
호텔에 머물며
골프도 하고 당구도 치고
1405
01:26:26,181 --> 01:26:29,768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전 경기를 봤어요
1406
01:26:29,935 --> 01:26:33,772
뉴질랜드가 잉글랜드를
대파했어요
1407
01:26:33,939 --> 01:26:36,108
완전히 몰살시켰죠
1408
01:26:36,274 --> 01:26:38,110
크리스티 감독님과
1409
01:26:38,276 --> 01:26:40,779
호텔에서
그 경기를 봤는데
1410
01:26:40,946 --> 01:26:44,783
솔직히 좀 긴장되고
자신이 없었어요
1411
01:26:44,950 --> 01:26:46,326
아무도 말은 안 했지만
1412
01:26:46,493 --> 01:26:49,204
마음 속으론
이런 생각을 했죠
1413
01:26:49,871 --> 01:26:52,958
뉴질랜드는 강한 팀이고
이기기 힘들 거라고요
1414
01:26:53,125 --> 01:26:56,336
크리스티 감독님이
그 경기를 녹화해서
1415
01:26:56,503 --> 01:26:58,296
세 번이나 연속해서
보셨어요
1416
01:26:58,463 --> 01:27:01,133
세번째 보시더니
일어나셔서
1417
01:27:01,299 --> 01:27:04,636
우릴 보고 "이길 수 있어"
하시더니 나가셨어요
1418
01:27:04,803 --> 01:27:07,347
그때 처음으로
마음 속 깊이
1419
01:27:07,514 --> 01:27:12,853
올 블랙스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아요
1420
01:27:13,103 --> 01:27:15,188
일주일의 기간이
남아있었고
1421
01:27:15,355 --> 01:27:18,150
고참 선수들을 불러와
의논을 했어요
1422
01:27:18,316 --> 01:27:22,195
"경기가 계획대로
안 되면 복안은 뭔가?"
1423
01:27:22,362 --> 01:27:24,823
복안을 만들었고
복안대로 연습을 했어요
1424
01:27:24,990 --> 01:27:29,870
감독님은 선수들
사기 진작에 힘쓰셨어요
1425
01:27:30,036 --> 01:27:31,538
럭비 경기에서...
1426
01:27:31,705 --> 01:27:34,833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선수에게 자신감은...
1427
01:27:35,000 --> 01:27:38,587
선수에게 자신감은
꼭 필요해요
1428
01:27:38,754 --> 01:27:41,506
자신감이 없으면
기회조차도 없죠
1429
01:27:41,673 --> 01:27:44,634
일주일 내내 감독님은
우릴 격려하고
1430
01:27:44,801 --> 01:27:49,723
스스로를 믿도록
이끌어 주셨어요
1431
01:27:49,890 --> 01:27:53,852
코치들과 운영진도
훌륭한 역할을 했고요
1432
01:27:54,019 --> 01:27:56,438
주장인
프랑소와 피나르도요
1433
01:27:56,605 --> 01:27:58,982
일주일 후 올 블랙스를
이길 거란 걸 알았어요
1434
01:28:01,359 --> 01:28:03,445
개개인도 변했어요
1435
01:28:03,612 --> 01:28:05,155
제이슨 챠발랄라
'대통령 경호실장'
1436
01:28:05,322 --> 01:28:08,241
처음엔 "도대체 럭비가
뭐길래?" 했는데
1437
01:28:08,700 --> 01:28:11,495
저도 럭비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1438
01:28:11,661 --> 01:28:15,123
경호원들 사이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졌죠
1439
01:28:15,290 --> 01:28:21,213
여기저기서 럭비 얘기가
화제가 됐어요
1440
01:28:21,797 --> 01:28:25,926
예전 흑인 거주 지역에선 아무도
럭비 얘길 안 했어요
1441
01:28:29,221 --> 01:28:32,224
- 안 돼요
- 그만하면 됐어요, 마크
1442
01:28:32,390 --> 01:28:35,185
- 이쪽이에요
- 좋아요, 컷
1443
01:28:38,730 --> 01:28:41,900
아직도 럭비가
정치 수단인가요?
1444
01:28:42,067 --> 01:28:44,903
그럼, 그렇고 말고
1445
01:28:51,201 --> 01:28:53,036
- 네린
- 안녕하세요
1446
01:28:53,203 --> 01:28:55,080
프랑소와
1447
01:28:58,917 --> 01:29:00,919
잊어버리지 마세요
이젠 못 구해요
1448
01:29:01,086 --> 01:29:02,754
고맙다
1449
01:29:03,338 --> 01:29:05,882
나, 엄마, 네린
1450
01:29:06,049 --> 01:29:08,426
잠깐만, 4장이잖아
1451
01:29:08,593 --> 01:29:09,845
하난 누구 거야?
1452
01:29:20,272 --> 01:29:22,399
1995년도의
뉴질랜드 팀엔
1453
01:29:22,566 --> 01:29:24,734
프랑소와 피나르
'1995년 스프링복스 주장'
1454
01:29:24,901 --> 01:29:26,778
한 뛰어난
선수가 있었는데
1455
01:29:26,945 --> 01:29:29,155
조나 로무란 이름의 선수로
1456
01:29:29,322 --> 01:29:31,783
상대팀을 혼자서
몰살시켰어요
1457
01:29:31,950 --> 01:29:33,285
영국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고요
1458
01:29:33,451 --> 01:29:35,662
그 선수 경기를 보면
1459
01:29:36,454 --> 01:29:40,959
정말 대단한 선수고
최강의 팀이었어요
1460
01:29:41,126 --> 01:29:44,462
헨리 레 루, 브렌든 벤터
감독님이 즉각
1461
01:29:44,629 --> 01:29:46,798
공격과 수비 전략을
의논했어요
1462
01:29:46,965 --> 01:29:48,633
"어떡할까?"하면서요
1463
01:29:48,800 --> 01:29:51,052
우리 진영의 분위기는
1464
01:29:51,219 --> 01:29:54,848
걱정스러움이 감돌았어요
"이 친구를 어떻게 막지?"
1465
01:29:55,015 --> 01:29:58,435
그리고 그 선수 말고도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아
1466
01:29:58,602 --> 01:30:01,313
그 선수만 신경을
쓸 수도 없었고요
1467
01:30:01,479 --> 01:30:04,941
전 선수들이 부담감을
견디지 못할까봐
1468
01:30:05,108 --> 01:30:08,403
그게 걱정이 됐어요
한 해 전에도
1469
01:30:08,570 --> 01:30:12,657
큰 경기에 나섰다가
진 적이 있거든요
1470
01:30:12,824 --> 01:30:15,785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친 경험이 있어요
1471
01:30:15,952 --> 01:30:21,249
전 팀원이 집중하고
자신감을 찾고
1472
01:30:21,416 --> 01:30:23,126
경기 자체에
집중해야 했어요
1473
01:30:26,713 --> 01:30:29,007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겠소?
1474
01:30:29,174 --> 01:30:32,802
코치 연락처 아는데
전화해서 물어보시죠
1475
01:30:32,969 --> 01:30:39,059
아니, 단 1분이라도
훈련 방해해선 안돼요
1476
01:30:39,684 --> 01:30:42,562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겠소?
1477
01:30:42,729 --> 01:30:46,566
저희가 이길 확률은
절반도 안됩니다
1478
01:30:46,775 --> 01:30:51,404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잖습니까
1479
01:30:51,571 --> 01:30:56,701
부족해요
아직 한참 멀었소
1480
01:30:57,702 --> 01:31:02,123
국민들에게 승리를
선사해야 돼요
1481
01:31:03,458 --> 01:31:08,171
경호를 할 때의 상황은
그때마다 달라져요
1482
01:31:08,338 --> 01:31:11,758
작전, 환경
1483
01:31:11,925 --> 01:31:14,469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달라요
1484
01:31:14,636 --> 01:31:17,806
균형을 잘 잡아야해요
마디바를 경호하는 일인데요
1485
01:31:17,973 --> 01:31:19,933
아무나가 아니라
마디바 그분인데요
1486
01:31:20,100 --> 01:31:23,061
너무 존경해서
해칠 수도 있거든요
1487
01:31:29,567 --> 01:31:31,569
내일 시합 생각해?
1488
01:31:32,237 --> 01:31:33,905
아니
1489
01:31:34,239 --> 01:31:39,202
둘 중 하나겠지
이기든 지든...
1490
01:31:40,829 --> 01:31:46,084
자길 그 작은 감방에서
30년간 썩게 한 자들을
1491
01:31:47,919 --> 01:31:51,506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1492
01:31:59,639 --> 01:32:03,143
이제 가죠
더 할 일도 없잖아요
1493
01:32:07,272 --> 01:32:09,441
럭비 싫어한다고
말했던가?
1494
01:32:10,525 --> 01:32:12,444
두어 번이요
1495
01:32:15,822 --> 01:32:19,743
각하가 내일을 무사히
넘기시길 바랄 뿐이야
1496
01:32:20,452 --> 01:32:22,328
우리 모두가 그렇죠
1497
01:32:28,209 --> 01:32:31,129
경기 당일 아침에도
로비에서 모여
1498
01:32:31,296 --> 01:32:34,382
늘 하던 대로
조깅을 했어요
1499
01:32:34,549 --> 01:32:36,509
대개는 선수들
분위기가 활발해요
1500
01:32:36,676 --> 01:32:38,803
공도 서로 던지고
경기 얘기도 하고
1501
01:32:38,970 --> 01:32:41,848
스트레칭도 하고
몇 가지 운동을 하는데
1502
01:32:42,015 --> 01:32:46,978
그날 아침에는
모두 긴장했어요
1503
01:32:47,145 --> 01:32:48,813
예외는 없었어요
1504
01:32:49,230 --> 01:32:52,317
호텔에서 나와 뛰고
오른쪽으로 돌고
1505
01:32:52,484 --> 01:32:57,155
거리를 뛰어가는데
아무도 입을 안 열었고
1506
01:32:57,322 --> 01:33:00,825
선수들의 발자국
소리만 들렸어요
1507
01:33:00,992 --> 01:33:02,535
그러다 소리가 들렸는데
1508
01:33:02,702 --> 01:33:06,831
어린 애들이 선수들
이름을 외치더군요
1509
01:33:06,998 --> 01:33:09,542
어깨 너머로 보니
흑인 꼬마 넷이었어요
1510
01:33:09,709 --> 01:33:12,837
샌튼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애들인데
1511
01:33:13,004 --> 01:33:14,506
선수들을 본 거예요
1512
01:33:14,672 --> 01:33:18,259
경기 당일이라 거리는
텅텅 비어있었어요
1513
01:33:18,426 --> 01:33:20,887
다들 집에서 경기를
볼 준비를 하고 있었죠
1514
01:33:21,054 --> 01:33:24,516
꼬마들이 우릴 따라와
옆에서 나란히 뛰었어요
1515
01:33:24,682 --> 01:33:26,726
그애들이 파는 신문에는
1516
01:33:26,893 --> 01:33:31,523
코사족어로 스프링복스를 뜻하는
'아마보코보코'가 씌여있었어요
1517
01:33:31,689 --> 01:33:32,941
같이 달리는데
1518
01:33:33,108 --> 01:33:36,402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선수들을 쳐다보며
1519
01:33:36,569 --> 01:33:39,531
월드컵이 열리기
불과 6주 전만 해도
1520
01:33:39,697 --> 01:33:43,451
전혀 모르던 선수들
이름을 부르더군요
1521
01:33:43,618 --> 01:33:45,954
갑자기 뒷머리가
쭈뼛해지는 느낌이었어요
1522
01:33:46,121 --> 01:33:49,541
그리고 생각했죠
"더 열심히 뛰어야 해"
1523
01:33:49,707 --> 01:33:53,211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강하게 태클해야지"
1524
01:33:53,378 --> 01:33:59,217
"팀은 물론 모두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해"
1525
01:33:59,384 --> 01:34:04,139
제 방으로 돌아온 후
1526
01:34:04,305 --> 01:34:06,850
가방을 싸는데
잠깐 정신이 나갔나봐요
1527
01:34:07,016 --> 01:34:08,476
갑자기...
1528
01:34:09,519 --> 01:34:12,105
갑자기 생각난 게
지난 번에...
1529
01:34:12,272 --> 01:34:15,191
미신은 안 믿지만 지난 번에
신발을 이렇게 싸다가 졌으니까
1530
01:34:15,358 --> 01:34:19,404
다시 싸야겠다고요
너무 긴장됐어요
1531
01:34:20,238 --> 01:34:24,075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이죠
1532
01:34:26,744 --> 01:34:29,080
버스를 탔는데
1533
01:34:29,247 --> 01:34:34,419
우리가 탄 버스가
도로를 달려가는데
1534
01:34:34,586 --> 01:34:36,838
양 옆에선 오토바이를 탄
경찰들이 호위하고
1535
01:34:37,005 --> 01:34:41,050
사이렌을 울리는데
기분이 괜찮았어요
1536
01:34:41,217 --> 01:34:43,094
너무 흥분이 되더군요
1537
01:34:43,261 --> 01:34:44,971
스타디움에 도착했는데
1538
01:34:45,138 --> 01:34:48,308
응원 나온 팬들 대문에
잠시 멈췄는데
1539
01:34:48,474 --> 01:34:50,602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1540
01:34:50,768 --> 01:34:52,228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1541
01:34:52,395 --> 01:34:56,149
개개인 하나로
보여지지 않았어요
1542
01:34:56,316 --> 01:34:58,067
가방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서
1543
01:34:58,234 --> 01:35:00,111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1544
01:35:00,278 --> 01:35:02,947
발목과 그외 필요한 곳에
붕대를 감았어요
1545
01:35:11,915 --> 01:35:15,793
뉴질랜드! 뉴질랜드!
1546
01:35:41,194 --> 01:35:43,112
관중석에서 앉아있는데
1547
01:35:43,279 --> 01:35:45,782
네린 피나르
'프랑소와 피나르의 부인'
1548
01:35:45,949 --> 01:35:51,746
갑자기 거대한
보잉 747기가
1549
01:35:51,913 --> 01:35:54,666
경기장 위로 날아갔어요
1550
01:35:54,832 --> 01:35:58,670
다들 이렇게 생각했죠
"경로를 이탈했네"
1551
01:35:58,836 --> 01:36:00,338
"문제가 생기겠어"
1552
01:36:00,505 --> 01:36:02,840
"사고가 나겠는 걸"
1553
01:36:03,007 --> 01:36:05,093
스타디움 가까이 왔는데
1554
01:36:05,260 --> 01:36:07,637
'스프링복스 화이팅'이라고
적혀있었어요
1555
01:36:07,804 --> 01:36:11,557
그리고 날아 올라갔는데
다들 감동했어요
1556
01:36:11,724 --> 01:36:14,185
그런 건 어디서도
본 적이 없거든요
1557
01:36:14,352 --> 01:36:18,231
전 스타디움이
흥분으로 들떠서
1558
01:36:18,398 --> 01:36:19,691
폭발할 것 같았어요
1559
01:36:20,066 --> 01:36:22,527
제게는 하늘에서조차
우리더러
1560
01:36:22,694 --> 01:36:24,904
루이스 미나르
'키치 크리스티'
1561
01:36:25,071 --> 01:36:27,782
높이 날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1562
01:36:27,949 --> 01:36:31,202
제 엉뚱한
상상이긴 하지만...
1563
01:36:31,369 --> 01:36:37,208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고
1564
01:36:37,375 --> 01:36:40,003
비행기 조종사도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줬어요
1565
01:36:40,169 --> 01:36:42,213
엄청나게 큰 비행기는
1566
01:36:42,380 --> 01:36:43,548
젤다 라 그레인지
'만델라의 비서'
1567
01:36:43,715 --> 01:36:46,509
남아프리카 항공
소속이었어요
1568
01:36:46,676 --> 01:36:49,429
우리 비행기가
응원을 보내고 있었어요
1569
01:36:49,595 --> 01:36:52,348
이 거대한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기에
1570
01:36:52,515 --> 01:36:54,100
'컴퓨터로 재생한 화면'
1571
01:36:54,267 --> 01:36:56,102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1572
01:36:56,269 --> 01:36:58,438
바로 위에서 굉음을
내며 지나갔어요
1573
01:36:58,604 --> 01:36:59,647
'굿럭, 스프링복스'
1574
01:37:01,232 --> 01:37:04,235
전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
1575
01:37:04,402 --> 01:37:05,903
그건 정말...
1576
01:37:06,070 --> 01:37:08,406
모든 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1577
01:37:48,571 --> 01:37:50,448
제가 선수 대기실에
있을 때였어요
1578
01:37:50,615 --> 01:37:52,617
선수 대기실은
1579
01:37:52,784 --> 01:37:55,995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그런 곳인데
1580
01:37:56,162 --> 01:37:58,414
누가 노크를 하고
문을 여는데
1581
01:37:58,581 --> 01:38:02,210
문이 열리자
마디바가 들어오셨어요
1582
01:38:02,877 --> 01:38:05,338
스프링복스 셔츠를
입으시고요
1583
01:38:05,505 --> 01:38:08,216
스프링복스 셔츠 입은 건
그때 처음 뵀어요
1584
01:38:08,383 --> 01:38:10,802
대기실에
오실 줄도 몰랐고
1585
01:38:10,968 --> 01:38:14,305
스프링복스 셔츠를
입으실 줄은 더욱 몰랐어요
1586
01:38:14,472 --> 01:38:16,808
행운을 빌어주시는데
1587
01:38:17,016 --> 01:38:20,269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 올랐어요
1588
01:38:20,436 --> 01:38:24,148
정말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절실해졌죠
1589
01:38:24,315 --> 01:38:27,568
돌아서시는데 뒤에
제 번호가 적혔더군요
1590
01:38:27,735 --> 01:38:31,030
너무나
자랑스러운 마음에...
1591
01:38:31,197 --> 01:38:33,658
정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고 싶었고
1592
01:38:33,825 --> 01:38:38,746
더 뛸 수 없을 때까지
뛰겠다고 결심했어요
1593
01:38:39,539 --> 01:38:42,834
만델라는 스프링복스의
비밀병기였어요
1594
01:38:43,000 --> 01:38:46,838
세상 사람들은
만델라의 영향력을
1595
01:38:47,296 --> 01:38:49,549
깨닫지 못 했을 거예요
1596
01:38:49,715 --> 01:38:52,844
그 셔츠를 입음으로...
1597
01:38:53,010 --> 01:38:56,597
피나르의 셔츠를
결승전 때 입은 건
1598
01:38:56,764 --> 01:38:59,183
좀 짖궂은
행동이기도 했어요
1599
01:38:59,350 --> 01:39:02,687
명색이 주최국의
대통령인데
1600
01:39:02,854 --> 01:39:05,523
조금 더
1601
01:39:05,690 --> 01:39:09,444
중립적인 자세를
보이는게 상식이죠
1602
01:39:09,610 --> 01:39:13,656
하지만 그 셔츠를 입은 건
스프링복스 뿐만 아니라
1603
01:39:13,823 --> 01:39:19,245
올 블랙스에게도
그가 조국의 선수들과
1604
01:39:19,412 --> 01:39:20,913
함께라는 걸 보여줬어요
1605
01:39:28,421 --> 01:39:31,757
만델라가 그 셔츠를
입은 걸 본
1606
01:39:31,924 --> 01:39:34,635
선수들 기분이
어땠을까요?
1607
01:39:34,802 --> 01:39:38,473
만델라의 진심을
알았을 거예요
1608
01:39:38,639 --> 01:39:42,435
그게 그분 능력이죠
뭘 할지 잘 아세요
1609
01:39:42,602 --> 01:39:44,562
팀을 지지한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어요
1610
01:39:44,729 --> 01:39:45,980
그의 마음 속
1611
01:39:46,147 --> 01:39:49,150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심이었어요
1612
01:39:49,317 --> 01:39:52,153
만델라가 수백만 관중이 모인
스타디움에서 한 행동은
1613
01:39:52,320 --> 01:39:53,738
존 칼린
'원작 '플레잉 더 에너미'의 저자'
1614
01:39:53,905 --> 01:39:56,157
TV를 보고 있던
남아공 국민들에겐
1615
01:39:56,324 --> 01:39:59,744
이런 메시지를 전달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1616
01:39:59,911 --> 01:40:02,788
"우릴 갈라놓는 것들이
아직 많지만"
1617
01:40:02,955 --> 01:40:04,874
"우린 다 같은 인간이다"
1618
01:40:05,041 --> 01:40:06,918
이번 같은 경우
우린 한 나라란 거죠
1619
01:40:07,084 --> 01:40:10,713
국민들 안에서 최선의 것을
꺼내어 보려고 했어요
1620
01:40:10,880 --> 01:40:14,926
만델라는 그걸 해냈고
사람들은 자부심을 느꼈어요
1621
01:40:15,092 --> 01:40:20,681
그날 흘린 기쁨의 눈물이
그걸 보여줍니다
1622
01:40:20,848 --> 01:40:23,476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던 거죠
1623
01:40:23,643 --> 01:40:25,770
특히 백인 남아공
사람들 말입니다
1624
01:40:25,937 --> 01:40:29,690
참회의 감정
1625
01:40:30,149 --> 01:40:33,110
만델라가 관대하게
남아공 백인들에게
1626
01:40:33,277 --> 01:40:35,613
손을 내밀었잖아요
하지만 잊지 말 것은
1627
01:40:35,780 --> 01:40:38,866
그 내민 손을 잡은
남아공의 백인들도
1628
01:40:39,033 --> 01:40:41,494
큰 사람들이란 것입니다
1629
01:40:41,661 --> 01:40:44,121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1630
01:40:44,288 --> 01:40:47,041
제 책을 읽으면서
어떤 장면에서는
1631
01:40:47,208 --> 01:40:49,502
눈물을 훔쳤다고
하더군요
1632
01:40:49,669 --> 01:40:53,673
아무래도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1633
01:40:53,839 --> 01:40:56,551
만델라의 관대함이
드러난 부분보다는
1634
01:40:56,717 --> 01:41:00,846
백인들이 스스로의
관대함을 찾은 부분입니다
1635
01:41:01,013 --> 01:41:05,059
만델라가 그들의 선한
성품을 이끌어냈어요
1636
01:41:05,226 --> 01:41:10,439
그게 만델라의 성공의
진짜 비밀이에요
1637
01:41:11,399 --> 01:41:13,359
- 조나
- 안녕하십니까
1638
01:41:13,526 --> 01:41:14,860
- 반갑네
- 감사합니다
1639
01:41:15,027 --> 01:41:17,238
난 자네가 무섭네
1640
01:41:17,405 --> 01:41:20,074
조나 로무 선수에게
오늘 일전은...
1641
01:41:23,911 --> 01:41:25,746
모두가 깜짝 놀랐어요
1642
01:41:25,913 --> 01:41:27,081
맷 데이먼
'프랑소와 피나르'
1643
01:41:27,248 --> 01:41:29,000
마디바가
스프링복스 셔츠와
1644
01:41:29,166 --> 01:41:32,503
팀이 준 스프링복스
모자를 쓰고 나타난 거요
1645
01:41:32,670 --> 01:41:36,549
셔츠는 팀이 준 게 아니라
피나르의 등번호가
1646
01:41:36,716 --> 01:41:39,260
적힌 걸 만델라가
직접 구한 거죠
1647
01:41:39,427 --> 01:41:43,973
프랑소와는 만델라가
나오자 너무 감동해서
1648
01:41:44,140 --> 01:41:46,892
국가를 불러야 할 때에도
1649
01:41:47,059 --> 01:41:49,103
입을 열 수가
없었던 겁니다
1650
01:41:49,270 --> 01:41:50,980
울음을 떠트릴까봐
겁났던 거예요
1651
01:41:51,147 --> 01:41:55,484
가슴에 손을 얹고
입술을 깨물고 있었어요
1652
01:41:55,651 --> 01:41:57,403
입술을 너무 세게 깨물어
1653
01:41:57,570 --> 01:42:00,281
목으로 피가 넘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대요
1654
01:42:00,448 --> 01:42:05,202
힘을 얻기 위해
집사람을 찾았대요
1655
01:42:05,369 --> 01:42:08,039
스탠드를 보는데
아내가 보이질 않았대요
1656
01:42:08,205 --> 01:42:12,710
그 대신 농부처럼 보이는
1657
01:42:12,877 --> 01:42:17,673
카키 색 바지와 셔츠를 입은
네 명의 백인 남자가
1658
01:42:17,840 --> 01:42:20,509
새 남아공 깃발을 들고
새 국가를 부르며
1659
01:42:20,676 --> 01:42:23,179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생각했대요
1660
01:42:23,346 --> 01:42:26,349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1661
01:42:26,515 --> 01:42:31,395
그 사람들에겐
1662
01:42:31,729 --> 01:42:35,941
얼마나 벅찬 감동이었을지
묘사할 수도 없을 정도죠
1663
01:42:36,108 --> 01:42:38,402
애국가를 배우고 싶었어요
1664
01:42:38,569 --> 01:42:45,534
주장으로써 반드시
잘 불러내고 싶었지만
1665
01:42:45,701 --> 01:42:47,161
결승전 땐
부르질 못 했어요
1666
01:42:47,328 --> 01:42:50,164
너무 가슴이 벅차서
결승전 땐
1667
01:42:50,331 --> 01:42:51,832
애국가를 못 불렀어요
1668
01:42:51,999 --> 01:42:54,251
거기 서 있으니
1669
01:42:54,418 --> 01:42:56,754
남아공 국민이란 게
너무나 자랑스러워서
1670
01:42:56,921 --> 01:43:00,257
입을 열면
울 것 같았어요
1671
01:43:00,424 --> 01:43:02,843
전 세계 수백만 명이
1672
01:43:03,010 --> 01:43:05,680
지켜보는 가운데
럭비를 해야 하는데
1673
01:43:05,846 --> 01:43:07,139
우는 건 보기 안 좋죠
1674
01:43:07,306 --> 01:43:09,058
국가를 부를 땐
감정이 복받쳤어요
1675
01:43:09,225 --> 01:43:10,393
조엘 스트랜스키
'1995년도 스프링복스 선수'
1676
01:43:10,559 --> 01:43:14,438
엄청난 관중들 앞에 서서
1677
01:43:14,605 --> 01:43:17,525
국가를 대표해
애국가를 부르고
1678
01:43:17,692 --> 01:43:21,654
마디바가 악수를 해주고
1679
01:43:21,821 --> 01:43:24,031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죠
그때를 생각하면
1680
01:43:24,198 --> 01:43:27,785
지금도 많은 선수들이
감정이 복받쳐
1681
01:43:27,952 --> 01:43:30,496
눈가에 이슬이 맺혀요
1682
01:43:30,746 --> 01:43:34,625
그런 강력한 감정은
지금껏 살면서
1683
01:43:34,792 --> 01:43:38,254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1684
01:43:38,421 --> 01:43:40,339
결승전에서
앞에 있는 관중들을 보니
1685
01:43:40,506 --> 01:43:44,218
몸속으로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게
1686
01:43:44,385 --> 01:43:47,138
너무나 자랑스러워서
눈물을 흘리며
1687
01:43:47,304 --> 01:43:48,806
국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1688
01:43:48,973 --> 01:43:51,475
제 앞에
서 있는 것을 보니
1689
01:43:51,642 --> 01:43:53,144
애국가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1690
01:43:53,310 --> 01:43:58,107
1994년 선거에서
아프리카 민족회의를 지지하지 않은
1691
01:43:58,274 --> 01:43:59,316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1692
01:43:59,483 --> 01:44:01,610
그들도 남아공인임을
자랑스러워했죠
1693
01:44:06,615 --> 01:44:09,285
곧 경기가
시작되겠습니다
1694
01:44:28,721 --> 01:44:30,097
전쟁의 울음이었어요
1695
01:44:30,264 --> 01:44:32,975
상대팀은 '하카'를 추며
우릴 전투에 초대합니다
1696
01:44:33,726 --> 01:44:36,061
1994년 경기때
거기 대해 의논을 했어요
1697
01:44:36,228 --> 01:44:38,898
"하카 때 어떻게 할까?"
1698
01:44:39,064 --> 01:44:41,066
팀원들은 각자
다르게 반응했어요
1699
01:44:41,233 --> 01:44:43,402
가끔은...
1700
01:44:45,029 --> 01:44:47,072
하카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거나
1701
01:44:47,239 --> 01:44:50,075
아예 피하기도 했고
1702
01:44:50,242 --> 01:44:52,953
다른 데서 워밍업을
하기도 했어요
1703
01:44:53,120 --> 01:44:57,291
하지만 1994년엔
하카에 맞서기로 했어요
1704
01:44:57,458 --> 01:44:59,418
우릴 전투로
초대하는 거니까
1705
01:44:59,585 --> 01:45:00,669
거기에 응해야죠
1706
01:45:00,836 --> 01:45:04,465
팔짱을 끼고
굳건하게 서 있었어요
1707
01:45:04,632 --> 01:45:06,258
상대팀에서...
1708
01:45:06,425 --> 01:45:07,718
의식을 시작했어요
1709
01:45:07,885 --> 01:45:13,974
그런데 조나 로무란 선수가
하카 도중 흥분했어요
1710
01:45:14,141 --> 01:45:15,226
덩치가 산만하고
1711
01:45:15,392 --> 01:45:18,813
몸무게가 220kg이 넘는
근육 덩어리였어요
1712
01:45:18,979 --> 01:45:23,400
100m를 11초대에
달리는 친구죠
1713
01:45:23,567 --> 01:45:25,110
대단한 선수였어요
1714
01:45:25,277 --> 01:45:30,282
우리 선수 하나를 찍더니
점점 가까이 다가왔어요
1715
01:45:30,449 --> 01:45:34,119
그때 우리 팀에서도
한 체격 하는 선수가
1716
01:45:34,286 --> 01:45:35,454
팔짱을 풀고
1717
01:45:35,621 --> 01:45:38,207
제임스 스몰 선수
앞에 가서 막아섰어요
1718
01:45:38,374 --> 01:45:41,418
이 친구에게 가려면
나부터 상대하라고 말하듯이요
1719
01:45:41,585 --> 01:45:44,547
그게 우리 팀을
상징하는 거였어요
1720
01:45:44,713 --> 01:45:47,550
항상 서로를 위해
경기를 하고
1721
01:45:47,716 --> 01:45:50,761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거죠
1722
01:45:50,928 --> 01:45:52,805
하카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됐어요
1723
01:45:57,434 --> 01:46:00,229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1724
01:46:35,306 --> 01:46:38,309
남아공 사람들은
모두 그날에 대해
1725
01:46:38,475 --> 01:46:40,561
특별한 기억이 있어요
1726
01:46:40,728 --> 01:46:45,065
그날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있었는지
1727
01:46:45,232 --> 01:46:47,318
국민 모두가 항상 기억할
1728
01:46:47,484 --> 01:46:49,320
그런 날이었죠
1729
01:46:49,486 --> 01:46:51,530
그런 걸 재현하는 건
흥미로웠어요
1730
01:46:51,697 --> 01:46:54,491
제 3 조감독을 뽑는
면접으로 기억하는데
1731
01:46:54,658 --> 01:46:56,368
로리 맥크리어리
'제작자'
1732
01:46:56,535 --> 01:46:58,662
제 첫 질문은 이거였어요
1733
01:46:58,829 --> 01:47:01,165
'1995년도 결승전에
어디에 있었어요?'
1734
01:47:01,332 --> 01:47:04,001
모두가 독특한
스토리가 있었고
1735
01:47:04,168 --> 01:47:07,087
절반 정도는 얘기 도중
울음을 터뜨렸어요
1736
01:47:07,254 --> 01:47:10,966
저도 얘기 듣다 울었어요
이 영화에 참여한
1737
01:47:11,133 --> 01:47:14,637
사람들 모두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꼈는데
1738
01:47:14,803 --> 01:47:16,513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1739
01:47:16,680 --> 01:47:19,099
남아공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죠
1740
01:47:19,266 --> 01:47:20,935
젤다 라 그레인지
'만델라의 비서'
1741
01:47:21,101 --> 01:47:24,021
사람들 마음 속에도요
1742
01:47:24,188 --> 01:47:25,856
만델라는 이런 말씀을
잘 하시죠
1743
01:47:26,023 --> 01:47:29,860
"스스로를 해방시키지 못 하면
남을 해방시킬 수 없다"
1744
01:47:30,027 --> 01:47:32,488
우선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게
1745
01:47:32,655 --> 01:47:35,366
남아공 사람들의 과제였어요
1746
01:47:35,532 --> 01:47:37,701
그가 남아공 사람들
1747
01:47:37,868 --> 01:47:40,704
개개인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어요
1748
01:48:06,897 --> 01:48:08,941
선수들만을 보면
뉴질랜드가
1749
01:48:09,108 --> 01:48:10,734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1750
01:48:10,901 --> 01:48:12,069
에이미 맥대니얼
'스포츠 코디네이터'
1751
01:48:12,236 --> 01:48:15,030
체격도 크고 빠르고
실력도 뛰어났어요
1752
01:48:15,197 --> 01:48:19,910
남아공 선수들은
아무래도...
1753
01:48:20,077 --> 01:48:21,870
세상의 모든 짐을
어깨에 짊어진 듯
1754
01:48:22,037 --> 01:48:23,664
그렇게 경기했어요
1755
01:48:23,831 --> 01:48:26,291
진지하게 열심히
영리하게 임했어요
1756
01:48:26,458 --> 01:48:30,963
물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도 했지만
1757
01:48:31,171 --> 01:48:33,257
그들은 하나였어요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1758
01:48:33,424 --> 01:48:35,718
그들에겐 기회의
시간이란 걸 알았고
1759
01:48:35,884 --> 01:48:39,221
그만한 효과를 내자면
이겨야했어요
1760
01:48:39,388 --> 01:48:40,723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1761
01:48:40,889 --> 01:48:42,057
모르네 두 플레시스
'1995년 스프링복스 구단주'
1762
01:48:42,224 --> 01:48:45,477
키치는 몇 가지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어요
1763
01:48:45,644 --> 01:48:49,565
올 블랙스는 워낙 강팀이고
1764
01:48:50,524 --> 01:48:55,738
결승까지 탄탄대로를
달려왔거든요
1765
01:48:55,904 --> 01:48:58,407
조나 로무란
선수도 있었고...
1766
01:48:58,574 --> 01:49:03,162
키치가 세운 전략은
공만 보면 무조건 달려가
1767
01:49:03,328 --> 01:49:05,789
경기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1768
01:49:05,956 --> 01:49:09,209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었어요
1769
01:49:09,376 --> 01:49:11,462
월드컵 결승전이
1770
01:49:11,628 --> 01:49:14,006
열리기 전 수요일까진
그럴 계획이었어요
1771
01:49:14,173 --> 01:49:15,632
감독님을 찾아가서
얘기했어요
1772
01:49:15,799 --> 01:49:18,177
"감독님, 우린
우리 장기를 살려"
1773
01:49:18,343 --> 01:49:21,305
"우리 방식대로
이 자리에 왔어요"
1774
01:49:21,472 --> 01:49:23,223
"우리 특기를 살리게
허락해 주세요"
1775
01:49:23,390 --> 01:49:26,977
그런 다음 이전
작전으로 돌아갔고
1776
01:49:27,144 --> 01:49:32,107
선수들은 자기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1777
01:49:32,274 --> 01:49:34,985
돌아간다는 결정에
안도감을 느꼈어요
1778
01:49:35,152 --> 01:49:39,406
영리하고 현명한
키치 감독이
1779
01:49:39,573 --> 01:49:43,077
선수들을 익숙치 않은 곳으로
끌어내었다가
1780
01:49:43,243 --> 01:49:47,706
다시 원래 방식대로 돌려보냄으로써
선수들을 안심시키고
1781
01:49:47,873 --> 01:49:50,667
월드컵 결승전 때
수비형 경기를 선보이려는
1782
01:49:50,834 --> 01:49:52,294
작전이었던 것입니다
1783
01:50:00,427 --> 01:50:03,013
반칙으로 페널티
1784
01:50:03,180 --> 01:50:04,515
골대로
1785
01:50:08,310 --> 01:50:10,270
뉴질랜드에겐
중요한 킥
1786
01:50:16,443 --> 01:50:20,364
앤드류 선수의
득점으로
1787
01:50:20,531 --> 01:50:25,035
뉴질랜드가 6대 3으로
앞서갑니다
1788
01:50:25,202 --> 01:50:27,704
멋진 킥입니다
전반 13분 경과
1789
01:50:27,871 --> 01:50:30,707
앞서가는 뉴질랜드
1790
01:50:37,714 --> 01:50:40,217
공 내보내
1791
01:50:44,096 --> 01:50:45,139
럭비 결승전때
1792
01:50:45,305 --> 01:50:46,473
조엘 콕스
'편집자'
1793
01:50:46,640 --> 01:50:50,144
당시의 기록화면을 보고
1794
01:50:50,310 --> 01:50:52,980
몇몇 장면을 재현했어요
1795
01:50:53,147 --> 01:50:55,232
영화는 경기보다
사람이 주였던 지라
1796
01:50:55,399 --> 01:50:59,069
전 경기를
다 재현하진 않았어요
1797
01:50:59,236 --> 01:51:01,905
여러 면에서 이 영화는
제게 의미가 깊은데
1798
01:51:02,072 --> 01:51:03,365
개리 로치
'편집자'
1799
01:51:03,532 --> 01:51:07,161
일단은 제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약팀을 좋아해요
1800
01:51:07,703 --> 01:51:11,290
중요한 경기 장면을
재현했고
1801
01:51:11,582 --> 01:51:13,542
그걸 편집하는데
1802
01:51:13,709 --> 01:51:17,588
경기의 각 장면을
찍은 화면을 편집해서
1803
01:51:17,754 --> 01:51:21,758
각본에 나온 장면을
만들어내야 했어요
1804
01:51:21,925 --> 01:51:24,261
그런데...
1805
01:51:24,428 --> 01:51:26,013
편집자 관점에서는
1806
01:51:26,180 --> 01:51:29,099
차라리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게 쉬웠을 거예요
1807
01:51:29,266 --> 01:51:33,353
다양한 테이크를 가지고
작업을 하면서
1808
01:51:33,520 --> 01:51:34,897
화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1809
01:51:35,063 --> 01:51:37,441
관중석에서 찍은 샷
1810
01:51:37,608 --> 01:51:41,612
하이 샷, 미디움 샷,
필드에서 찍은 샷
1811
01:51:41,778 --> 01:51:44,114
사이드라인에서 찍은 것
1812
01:51:44,281 --> 01:51:46,825
이 모든 걸 몇 번이나
반복해서 봤어요
1813
01:51:46,992 --> 01:51:49,536
카메라를 여러 각도에
설치를 했습니다
1814
01:51:49,703 --> 01:51:50,871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1815
01:51:51,038 --> 01:51:53,874
관중들은 럭비 경기를
여러 각도에서 보니까요
1816
01:51:54,791 --> 01:51:57,628
그대로 있어
1817
01:52:04,468 --> 01:52:06,803
뉴질랜드 득점
1818
01:52:08,639 --> 01:52:10,641
와이드!
1819
01:52:19,775 --> 01:52:21,693
클린트는 남들이
안 하는 걸 해요
1820
01:52:21,860 --> 01:52:23,946
블루 스크린을
잘 쓰지 않습니다
1821
01:52:24,112 --> 01:52:26,323
촬영 후
로토스코프 기법을 사용해서
1822
01:52:26,490 --> 01:52:31,495
영화에 사용할
전경 화면을 편집해요
1823
01:52:31,662 --> 01:52:33,830
여기서 한 것처럼요
1824
01:52:33,997 --> 01:52:36,041
디지털 샷이
600개가 있으면
1825
01:52:36,208 --> 01:52:40,671
대개는 스타다움을 채우고
1995년 당시의
1826
01:52:40,837 --> 01:52:43,006
스타디움으로
바꾸는 것인데
1827
01:52:43,173 --> 01:52:45,259
그 후로 스타디움을
새로 지었거든요
1828
01:52:45,509 --> 01:52:46,969
이 프로젝트에서
1829
01:52:47,135 --> 01:52:48,303
제프리 행콕
'시각 효과 감독'
1830
01:52:48,470 --> 01:52:51,181
관중들을 찍어서
채워넣는 것은
1831
01:52:51,348 --> 01:52:52,641
안 하기로 결정했어요
1832
01:52:52,808 --> 01:52:55,936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게
1833
01:52:56,103 --> 01:52:57,312
더 중요했거든요
1834
01:52:57,479 --> 01:53:01,316
그래서 사람들은
3D로 스캔을 떠서
1835
01:53:01,483 --> 01:53:06,655
그 사람들을 3D로
모형으로 만든 다음
1836
01:53:06,822 --> 01:53:11,118
그 사이사이 존재하지
않은 사람을 채웠어요
1837
01:53:11,285 --> 01:53:14,705
그리고 각 캐릭터를
하나씩 손을 봤는데
1838
01:53:16,206 --> 01:53:21,503
각자 다른 셔츠, 바지
짧은 팔, 긴 팔
1839
01:53:21,670 --> 01:53:25,674
모자, 헤어스타일 등
다른 순서로 조합해
1840
01:53:25,841 --> 01:53:27,551
다양한 사람들을
만들어냈어요
1841
01:53:27,718 --> 01:53:31,722
마지막 럭비 경기를
찍는데 2, 3일 걸렸고
1842
01:53:31,888 --> 01:53:33,765
관중들도 필요했어요
1843
01:53:33,932 --> 01:53:36,226
스타디움을 꽉 채울
1844
01:53:36,393 --> 01:53:41,315
6만 명을 구할 수 없어
사람들을 옮겼어요
1845
01:53:41,481 --> 01:53:45,861
사람들을 관중석
곳곳으로 옮겨 촬영하며
1846
01:53:46,028 --> 01:53:47,154
전체를 다 찍었어요
1847
01:53:47,321 --> 01:53:49,865
한 각도에서 찍은 후
관중들을 옮겨서
1848
01:53:50,115 --> 01:53:53,910
점심을 먹고는
다른 각도로 촬영했어요
1849
01:53:54,119 --> 01:53:57,164
그걸 해내는 일은
큰일이었어요
1850
01:53:57,331 --> 01:53:58,957
어느 영화나 마찬가지죠
1851
01:53:59,124 --> 01:54:03,170
스포츠 경기를 찍는 건
큰일이에요
1852
01:54:03,337 --> 01:54:07,591
엑스트라들이
열정이 넘쳤고
1853
01:54:07,758 --> 01:54:09,176
촬영을 즐겁게 했어요
1854
01:54:09,343 --> 01:54:12,346
젊은 친구들이라
경기에 대해 알지만
1855
01:54:12,512 --> 01:54:14,389
직접 본 적은 없어요
1856
01:54:14,556 --> 01:54:19,102
태어나기 전이었거나
너무 어렸어요
1857
01:54:19,269 --> 01:54:21,271
아주 열정이 넘쳤고
1858
01:54:21,438 --> 01:54:24,024
이미 럭비나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1859
01:54:24,191 --> 01:54:28,820
관람한 경험이 있어
관중 역할도 잘 했어요
1860
01:54:46,463 --> 01:54:48,799
스프링복스 반칙
1861
01:54:51,760 --> 01:54:54,679
아이젠하워가 그랬죠
"리더십은 내가 할 일을"
1862
01:54:54,846 --> 01:54:57,140
"다른 사람이 자발적으로
하게 만드는 거다"라고요
1863
01:54:57,307 --> 01:54:59,976
우린 정말
잘 하고 싶었어요
1864
01:55:00,143 --> 01:55:04,648
마디바는 우리에게
더 큰 목적을 줬어요
1865
01:55:04,815 --> 01:55:09,403
피나르의 관점에서
그 여정은
1866
01:55:09,569 --> 01:55:12,697
자기 팀을 어떻게
준비시키느냐였어요
1867
01:55:12,864 --> 01:55:16,368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아요
1868
01:55:16,535 --> 01:55:19,413
이건 단순한 럭비 경기
이상이란 걸요
1869
01:55:19,579 --> 01:55:21,331
사실 이건...
1870
01:55:21,498 --> 01:55:27,045
국가를 화합시키는
중요한 도구란 걸요
1871
01:55:27,796 --> 01:55:29,589
파이팅 해!
1872
01:55:34,803 --> 01:55:36,930
몇 분 남았소?
1873
01:55:37,097 --> 01:55:39,349
- 7분이요
- 7분...
1874
01:55:40,016 --> 01:55:42,352
12대 9로 앞서는
뉴질랜드
1875
01:55:42,519 --> 01:55:45,480
7분이 7시간처럼
느껴질...
1876
01:56:06,835 --> 01:56:09,087
패스!
1877
01:56:26,480 --> 01:56:29,024
그쪽은 기회가 없었어요
우리는 이미
1878
01:56:29,191 --> 01:56:30,358
체스터 윌리엄스
'1995년 스프링복스 선수/기술 고문'
1879
01:56:30,525 --> 01:56:31,610
작전을 세워뒀고
1880
01:56:31,776 --> 01:56:35,739
사기가 하늘을 찔러
우릴 이길 수가 없었죠
1881
01:56:35,906 --> 01:56:38,783
다른 팀에겐 네 번 이상
트라이를 성공하고도
1882
01:56:38,950 --> 01:56:40,785
우릴 상대로는
1883
01:56:40,952 --> 01:56:43,580
한 번도 트라이를
시도하지 못했어요
1884
01:56:43,747 --> 01:56:45,957
하프라인을 넘어오지
못하게 했고
1885
01:56:46,124 --> 01:56:48,210
그래서 우리가 이겼어요
1886
01:56:48,376 --> 01:56:51,004
자신감이 있었지만
자만하진 않았어요
1887
01:56:51,171 --> 01:56:52,339
모르네 두 플레시스
'1995년 스프링복스 구단주'
1888
01:56:52,506 --> 01:56:56,009
결승에 진출한 후엔
안도감을 느낀 것 같아요
1889
01:56:56,176 --> 01:56:59,262
선수들은 이제...
1890
01:56:59,429 --> 01:57:02,766
부담감을 떨쳐내고
경기를 하게 되자
1891
01:57:02,933 --> 01:57:06,895
선수들은 날아갈 듯
홀가분했어요
1892
01:57:30,210 --> 01:57:33,964
결승전 대비 연습 때
목요일로 기억하는데
1893
01:57:34,130 --> 01:57:39,386
포워드들이 나가서
라인아웃을 연습했어요
1894
01:57:39,553 --> 01:57:42,138
공을 차지하기 위헤서
하는 훈련이죠
1895
01:57:42,305 --> 01:57:46,184
저도 그때 킥 연습을 같이 했어요
1896
01:57:46,351 --> 01:57:51,022
연습이 끝나고
감독님과 얘기를 하는데
1897
01:57:51,189 --> 01:57:54,150
저한테 조용하게
이러시는 겁니다
1898
01:57:54,317 --> 01:57:57,112
"필드골을 더 차지 그러나?"
1899
01:57:57,279 --> 01:57:59,322
어려울 거 없다는 듯이요
1900
01:57:59,489 --> 01:58:02,075
전 솔직히 필드골을
잘 못 차거든요
1901
01:58:03,201 --> 01:58:05,161
연습은 좀 하겠다고 했어요
1902
01:58:05,328 --> 01:58:08,665
그날 오후에 연습을 하니
많이 좋아졌어요
1903
01:58:08,832 --> 01:58:11,459
그 다음날
마지막 연습 때에는
1904
01:58:11,751 --> 01:58:14,129
필드골을 멋지게 날렸어요
1905
01:58:14,296 --> 01:58:18,633
리듬도 좋고 타이밍도 좋고
공을 멋지게 찼어요
1906
01:58:18,800 --> 01:58:20,927
씨앗을 심어주신 거예요
1907
01:58:21,094 --> 01:58:22,220
본 경기를 하는데
1908
01:58:22,387 --> 01:58:25,765
제가 경기 초반부에 찬
필드골은 사람들이
1909
01:58:25,932 --> 01:58:28,184
잘 기억 못 하는데
1910
01:58:28,810 --> 01:58:32,188
결정적인 순간에 찬 건
다 기억하더라고요
1911
01:58:32,355 --> 01:58:36,067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912
01:58:36,234 --> 01:58:39,321
본인이 키커라고 생각하면
책임감을 느껴요
1913
01:58:39,487 --> 01:58:41,406
그래서 선택받고
그게 제 일이죠
1914
01:58:41,573 --> 01:58:43,575
그리고 그렇게
큰 부담감이 없어요
1915
01:58:43,742 --> 01:58:45,869
그냥 나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1916
01:58:46,036 --> 01:58:49,539
그걸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1917
01:58:49,706 --> 01:58:53,376
그 부담감 때문에
잘 할 수가 없어요
1918
01:58:53,543 --> 01:58:56,004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부담감을 잘 이겨요
1919
01:58:56,171 --> 01:58:59,049
놀라운 건 남아공이
득점한 점수 중에...
1920
01:58:59,215 --> 01:59:00,634
존 칼린
'원작 '플레잉 더 에너미'의 저자'
1921
01:59:00,800 --> 01:59:04,137
남아공의 승리를 이끈
그 득점에는
1922
01:59:04,304 --> 01:59:09,392
유대인 조엘 스트랜스키의
득점도 있었어요
1923
01:59:10,018 --> 01:59:14,397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럭비에 강한 건 아니지만
1924
01:59:14,564 --> 01:59:16,149
그 경기에 출전한
1925
01:59:16,316 --> 01:59:20,153
이 재능있고
체구도 작은 청년이
1926
01:59:20,320 --> 01:59:22,405
케이크에 체리를 얹듯이
1927
01:59:22,572 --> 01:59:27,535
이 사랑으로 가득한
화해의 장에서
1928
01:59:27,702 --> 01:59:31,206
결정적인 득점을 하면서
그날의 영웅이 됐어요
1929
01:59:35,251 --> 01:59:37,545
솔직히 그날은
'남아공의 날'이었어요
1930
01:59:37,712 --> 01:59:38,880
제이슨 챠발랄라
'대통령 경호실장'
1931
01:59:39,047 --> 01:59:41,925
특별한 날을 망칠
사람은 없었어요
1932
01:59:42,092 --> 01:59:44,761
사람들이 몇 번 물었어요
신문이나 방송 인터뷰는
1933
01:59:44,928 --> 01:59:46,137
프랑소와 피나르
'1995년 스프링복스 주장'
1934
01:59:46,304 --> 01:59:47,931
연습을 한 거냐고요
1935
01:59:48,098 --> 01:59:51,017
"6만 5천명 앞에서
이긴 기분이 어땠나요?"
1936
01:59:51,184 --> 01:59:54,771
그런 걸 연습할 정도로
영리하지 않다고 했고
1937
01:59:54,938 --> 01:59:58,650
그런 걸 연습했다면
그건 거짓이며
1938
01:59:58,817 --> 02:00:01,111
사람들이 안 믿을
거라고 했어요
1939
02:00:01,778 --> 02:00:04,572
제가 직접 느낀 거예요
제가 묵었던 호텔에서도
1940
02:00:04,739 --> 02:00:07,951
제 옆에서
같이 달리던 아이들
1941
02:00:08,118 --> 02:00:11,663
택시 운전사, 버스 운전사
1942
02:00:11,913 --> 02:00:13,665
스타디움에서 일하는 사람들
1943
02:00:13,832 --> 02:00:16,793
마지막 휘슬이 울렸을 때
1944
02:00:16,960 --> 02:00:18,753
마디바의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요
1945
02:00:18,920 --> 02:00:22,632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을 거예요
1946
02:00:22,799 --> 02:00:24,134
우리도 그랬거든요
1947
02:00:24,300 --> 02:00:27,262
국가를 화합하는 일에
1948
02:00:27,429 --> 02:00:31,641
조그만 일을 했다는
크나큰 자부심 말이죠
1949
02:00:31,808 --> 02:00:32,809
남아공 뿐만 아니라
1950
02:00:32,976 --> 02:00:36,730
경기를 지켜보던
전 세계 사람들도
1951
02:00:36,896 --> 02:00:38,314
가슴이 뭉클했어요
1952
02:00:38,481 --> 02:00:44,946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순간이었어요
1953
02:00:45,155 --> 02:00:49,659
40년간의 불평등의 세월
1954
02:00:50,076 --> 02:00:52,662
27년간 수감 생활을 한
대통령
1955
02:00:52,829 --> 02:00:54,539
선거가 막 끝나
1956
02:00:54,706 --> 02:01:00,879
국가가 이제 막
일어서려는 단계였어요
1957
02:01:03,339 --> 02:01:06,259
이런 걸 다시
할 수 있느냐고요?
1958
02:01:06,426 --> 02:01:07,469
못 할 걸요
1959
02:01:07,635 --> 02:01:10,597
세상을 뒤흔든
아주 중요한 사건이죠
1960
02:01:10,764 --> 02:01:12,515
모건 프리먼
'넬슨 만델라'
1961
02:01:13,725 --> 02:01:19,898
이 나라는 오랫동안
부정적인 뉴스의
1962
02:01:20,064 --> 02:01:22,442
중심에 있었는데
1963
02:01:22,776 --> 02:01:24,944
이 두 사람이
1964
02:01:26,070 --> 02:01:29,199
모든 걸 해결했어요
1965
02:01:29,365 --> 02:01:31,284
한 사건으로
1966
02:01:32,035 --> 02:01:33,828
단 하루만에요
1967
02:01:34,704 --> 02:01:39,542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요
1968
02:01:40,084 --> 02:01:42,045
결과는 평온함이었죠
1969
02:01:42,212 --> 02:01:45,089
남아공 사람들이란 걸
알게 됐어요
1970
02:01:53,681 --> 02:01:59,229
스타디움을 떠날때
모두가 미소를 짓고 있더군요
1971
02:01:59,395 --> 02:02:02,357
서로 부둥켜 안고 울면서
1972
02:02:02,524 --> 02:02:05,443
자랑스러워 하면서...
1973
02:02:05,610 --> 02:02:09,697
여기 연관된 사람들의
진심이 없었다면
1974
02:02:09,864 --> 02:02:14,410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1975
02:02:14,577 --> 02:02:18,206
배우들, 선수들
관리자들, 코치들
1976
02:02:18,373 --> 02:02:22,627
감옥에서 나온
우리의 지도자가
1977
02:02:22,794 --> 02:02:26,756
남아공 국민이라면
스프링복스를 응원하라고 했어요
1978
02:02:26,923 --> 02:02:30,718
거리에서 본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1979
02:02:31,010 --> 02:02:33,471
우선 스타디움에 있던
사람들도 감격해서
1980
02:02:33,638 --> 02:02:37,350
사업가, 노동자 할 것 없이
서로 부둥켜 안았어요
1981
02:02:37,517 --> 02:02:40,436
다들 울고 있었어요
전부 다요
1982
02:02:40,603 --> 02:02:41,729
너무 자랑스러워서요
1983
02:02:41,896 --> 02:02:43,398
스타디움 밖의
1984
02:02:43,565 --> 02:02:48,111
요하네스버그 거리의 풍경도
대단했어요
1985
02:02:48,278 --> 02:02:49,404
모든 게 정지됐어요
1986
02:02:49,571 --> 02:02:53,449
사람들 때문에 버스가
출발할 수 없었어요
1987
02:02:53,616 --> 02:02:55,201
사람들은 승리만을
축하는 게 아니라
1988
02:02:55,368 --> 02:02:58,121
남아공 국민이란 사실을
축하하고 있었어요
1989
02:02:58,288 --> 02:03:04,127
한 국가의 국민이 된 걸
축하한 것 같아요
1990
02:03:04,294 --> 02:03:09,132
1994년에 이겼을때도
그런 기회가 있었지만
1991
02:03:09,299 --> 02:03:14,137
1995년엔 스포츠 세계의
챔피언이 되었어요
1992
02:03:14,304 --> 02:03:17,473
다 함께 축하를 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1993
02:03:17,640 --> 02:03:19,893
14년이 지난 지금도
1994
02:03:20,059 --> 02:03:23,313
남아공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1995
02:03:23,479 --> 02:03:25,607
그때의 경험을
얘기합니다
1996
02:03:25,773 --> 02:03:29,068
TV로 봤던 사람들은
운이 좋았어요
1997
02:03:29,235 --> 02:03:33,114
라디오로만 들었던
사람들도 많았어요
1998
02:03:33,281 --> 02:03:35,825
흑인 거주 지역 사람들은
라디오로 들었어요
1999
02:03:35,992 --> 02:03:38,661
마디바가 아니었으면
듣지도 않았겠죠
2000
02:03:38,828 --> 02:03:40,997
마디바가 스프링복스를
응원하라고 했고
2001
02:03:41,164 --> 02:03:43,458
스프링복스 상징물을
없애지 말라고 했어요
2002
02:03:43,625 --> 02:03:45,668
그래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2003
02:03:45,835 --> 02:03:49,881
가슴 벅찼던 경험은
비행기를 타고
2004
02:03:50,048 --> 02:03:53,384
어딜 가던 길이었는데
한 흑인 남성이 다가와
2005
02:03:53,551 --> 02:03:56,012
저더러 '우리 주장'
이라고 하는데
2006
02:03:56,179 --> 02:04:00,975
그 뿌듯함은 이루
표편할 수가 없었어요
2007
02:04:01,142 --> 02:04:05,355
완벽한 때와 장소에 있던
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2008
02:04:15,281 --> 02:04:18,701
결승전이 끝난 날 저녁엔
아무 계획이 없었어요
2009
02:04:18,868 --> 02:04:21,204
경기에만 몰두했거든요
2010
02:04:21,371 --> 02:04:24,499
경기 후엔 뭘 할지
관심도 없었어요
2011
02:04:24,666 --> 02:04:28,628
호텔에 돌아오니
뭘 할지 모르겠더군요
2012
02:04:28,795 --> 02:04:31,047
일부는 샴페인을 들고
분수에 뛰어들고
2013
02:04:31,214 --> 02:04:33,132
일부는 가족을
만나러 나가고
2014
02:04:33,299 --> 02:04:37,095
결승골을 터뜨린
조엘 스트랜스키의 부인과
2015
02:04:37,261 --> 02:04:40,056
제 약혼녀, 네린이
찾아와서
2016
02:04:40,223 --> 02:04:42,517
바에 가서 한 잔 하려고
생각했는데
2017
02:04:42,684 --> 02:04:43,893
차가 없었어요
2018
02:04:44,060 --> 02:04:48,272
그래서 길가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데
2019
02:04:48,439 --> 02:04:53,236
한 남자가 폭스바겐
골프를 몰고 오다
2020
02:04:53,403 --> 02:04:54,570
급정거를 했어요
2021
02:04:54,737 --> 02:04:57,865
우릴 보더니 어디로
가겠냐고 묻더군요
2022
02:04:58,032 --> 02:04:59,951
이 식당에 가겠다니까
2023
02:05:00,118 --> 02:05:01,536
어디든 데려다 주겠다며
2024
02:05:01,703 --> 02:05:02,954
거기로 데려다 줬어요
2025
02:05:03,121 --> 02:05:04,205
거길 갔더니
난장판이었어요
2026
02:05:04,372 --> 02:05:07,000
사람들이 우릴 보자마자
난리가 난 거죠
2027
02:05:07,166 --> 02:05:11,170
사람들 손에 들려서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2028
02:05:11,337 --> 02:05:12,672
사람이 너무 많아서
2029
02:05:12,839 --> 02:05:17,677
네린한테 그만
돌아가자고 했어요
2030
02:05:18,011 --> 02:05:20,013
호텔로 돌아와
네린은 너무 피곤해
2031
02:05:20,179 --> 02:05:22,098
잠이 들었는데
전 잘 수가 없었어요
2032
02:05:22,265 --> 02:05:25,309
방 안에 앉아있었어요
2033
02:05:25,476 --> 02:05:28,730
새벽 3, 4시였나
시간도 기억 안 나요
2034
02:05:28,896 --> 02:05:31,607
이른 새벽에
샴페인 병을 들고
2035
02:05:31,774 --> 02:05:33,776
호텔 방에 앉아서
2036
02:05:34,444 --> 02:05:37,864
그 순간을 생각했어요
2037
02:05:38,031 --> 02:05:41,159
이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
2038
02:05:41,325 --> 02:05:44,787
있다는 게 내겐
얼마나 행운인지
2039
02:05:44,954 --> 02:05:46,456
그걸 자축했어요
2040
02:05:46,622 --> 02:05:52,128
감정이 복받치더군요
스포츠를 하다보면
2041
02:05:52,295 --> 02:05:55,298
감동적인 순간이
너무나 많아요
2042
02:05:55,465 --> 02:05:56,883
돌아보면
2043
02:05:57,050 --> 02:06:00,094
팀 동료들, 나의 멘토
감독님
2044
02:06:00,261 --> 02:06:03,181
운영진들, 그리고
지도자 마디바가
2045
02:06:03,347 --> 02:06:05,308
우리가 달려갈 때
거기 서서
2046
02:06:05,475 --> 02:06:08,478
울고 있었던 걸 기억했고
2047
02:06:08,644 --> 02:06:10,772
남아공인이란 게
너무 자랑스러워
2048
02:06:10,938 --> 02:06:12,648
머리를 부여잡던 소녀
2049
02:06:12,815 --> 02:06:14,484
그 모든 걸 생각하니
감정이 복받쳤어요
2050
02:06:14,650 --> 02:06:19,113
샴페인 마시며
눈물 한 두 방울 흘렸습니다
2051
02:06:21,324 --> 02:06:24,494
좋아, 아주 좋아
2052
02:06:25,411 --> 02:06:28,664
어떤 신이든
내게 불굴의 영혼을
2053
02:06:28,915 --> 02:06:32,001
주심을 감사하리라
2054
02:06:32,251 --> 02:06:35,129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며
2055
02:06:35,505 --> 02:06:38,466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일지니
2056
02:06:41,177 --> 02:06:42,845
신사, 숙녀 여러분
2057
02:06:43,012 --> 02:06:49,185
스프링복스와 코치들의
마지막 촬영이었습니다
2058
02:07:00,905 --> 02:07:02,865
- 수고했어요
- 잘 했어요
2059
02:07:03,032 --> 02:07:05,409
정말 수고했어요
2060
02:09:24,674 --> 02:09:26,342
'인빅터스'는 만델라가
2061
02:09:26,509 --> 02:09:28,552
수감 당시 읽었던
빅토리아 시대 시였어요
2062
02:09:28,719 --> 02:09:29,887
카일 이스트우드
'작곡가'
2063
02:09:30,054 --> 02:09:31,264
영국시였는데
2064
02:09:31,430 --> 02:09:32,598
마이클 스티븐스
'작곡가'
2065
02:09:32,765 --> 02:09:35,518
만델라의 문화나 배경에서
온 것은 아니었어요
2066
02:09:35,685 --> 02:09:37,937
학교 다닐 때 그 시를
외웠던 기억이 나요
2067
02:09:38,104 --> 02:09:39,272
메이스 뉴펠드
'제작자'
2068
02:09:39,438 --> 02:09:42,441
클린트와 모건도
마찬가지고요
2069
02:09:42,858 --> 02:09:44,235
''인빅터스'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2070
02:09:44,402 --> 02:09:46,570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 속에서
어떤 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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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불굴의 영혼을 주심을 감사하리라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1849-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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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잔인한 손아귀 속에서도
난 머뭇거리지도 울지도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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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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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3,587 --> 02:10:08,092
'분노와 눈물의 이곳 저 너머에
유령의 공포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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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월의 위협은 지금도 앞으로도
내 두려워하는 모습 보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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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치 않으리라, 저 문 아무리 좁고
명부에 어떤 형벌이 적혔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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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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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