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964 --> 00:00:09,758
이 작품은2008년
세계영화재단의지원으로
2
00:00:09,758 --> 00:00:12,720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복원하였습니다
3
00:00:13,929 --> 00:00:16,015
세계영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반영하는
4
00:00:16,015 --> 00:00:18,892
훼손 필름의발굴, 보존, 복원을 위한
전세계 영화인들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5
00:00:18,892 --> 00:00:20,603
마틴스콜세지가
2007년5월 창립하였습니다
6
00:00:22,021 --> 00:00:23,772
한국영상자료원은 존경하는
김기영 감독의 아들인 김동원씨가
7
00:00:23,772 --> 00:00:25,691
귀중한 작품의 디지털 복원을
허락해주신것과
8
00:00:25,691 --> 00:00:28,611
디지털 복원 랩HFR이 양질의 복원작업을
수행해주신것에 대해 감사를표하는 바입니다
9
00:00:49,214 --> 00:00:52,092
한국문예영화주식회사
10
00:01:02,686 --> 00:01:03,937
이것 봐
11
00:01:05,814 --> 00:01:09,610
김천에서 주인이 하녀를
데리고 살다가 사건이 생겼어
12
00:01:10,152 --> 00:01:14,323
남자란 치사해요
하녀 따위에 흥미를 가져요?
13
00:01:17,242 --> 00:01:19,286
난 그렇게 상각 안 해
14
00:01:20,704 --> 00:01:26,085
우리 부부생활을 봐도
절반은 하녀한테 맡기고 있거든
15
00:01:27,670 --> 00:01:32,716
식성을 맞춰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체취가 밴 옷을 빨아주고
16
00:01:33,133 --> 00:01:36,345
회사에서 돌아오면
현관에서 맞아주고
17
00:01:37,137 --> 00:01:40,641
언제나 하녀를 손 닿을 곳에
놔두고 있단 말이야
18
00:01:41,725 --> 00:01:45,354
여보세요, 신성한 가정에서
19
00:01:45,396 --> 00:01:48,315
그런 말과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20
00:01:57,533 --> 00:02:01,829
김진규
주증녀
21
00:02:02,329 --> 00:02:06,625
이은심
엄앵란
22
00:02:08,752 --> 00:02:17,678
김기영오리지날시나리오 <하녀> 김기영프로덕션제작
23
00:02:18,512 --> 00:02:23,016
고선애, 왕숙랑
강석재, 라정옥
24
00:02:24,226 --> 00:02:30,566
안성기 이유리 옥경희 라옥주
25
00:02:32,192 --> 00:02:37,906
최남현, 남방춘
조석근, 김만
26
00:02:39,366 --> 00:02:44,037
기획:김영철
제작담당:안화영
27
00:02:45,622 --> 00:02:51,044
촬영:김덕진
촬영보:유영조, 이승언, 최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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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52,296 --> 00:02:58,677
조명:고해진
조명보:서병수, 김동포
29
00:02:59,845 --> 00:03:06,226
연출보:전응주, 김대희, 정효섭 진행: 박준호 기록:김정숙
30
00:03:07,311 --> 00:03:12,983
녹음:손인호 효과: 이상만 현상, 인화:사단법인대한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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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5,486 --> 00:03:18,280
미술: 박석인
32
00:03:21,241 --> 00:03:26,121
작곡, 지휘:한상기
연주:한국영화음악교향악단
33
00:03:27,539 --> 00:03:32,211
제작, 감독:김기영
34
00:03:51,647 --> 00:03:52,773
가자
35
00:04:09,998 --> 00:04:11,041
여러분
36
00:04:11,291 --> 00:04:14,294
우린 하루 노동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37
00:04:14,294 --> 00:04:16,255
우린 무엇 때문에 사느냐
38
00:04:16,296 --> 00:04:20,259
이런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우리 음악부 밖에 없습니다
39
00:04:20,300 --> 00:04:22,135
여러분 우리 운동부에 오면
40
00:04:22,177 --> 00:04:27,057
밀국수를 배급함으로써 세계적인
민생 문제를 해결해 줄 겁니다
41
00:04:28,016 --> 00:04:31,854
아유 우리 음악부엔
미남 선생이
42
00:04:31,854 --> 00:04:34,022
우리들의 괴로운 마음을
풀어준단 말이야
43
00:04:34,022 --> 00:04:35,983
그까짓 밀국수가 뭐야
44
00:04:38,443 --> 00:04:40,279
빨리 편지 내 놔
45
00:04:43,115 --> 00:04:44,783
퇴짜 주면?
46
00:04:44,908 --> 00:04:49,037
음악선생이라 로맨틱해서
화약고 같거든?
47
00:04:49,955 --> 00:04:53,917
이런 편질 받아봐
가루가 안 될 수 있어?
48
00:05:13,896 --> 00:05:16,857
여러분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49
00:05:17,274 --> 00:05:21,320
그러나 우리 합창단은 오늘 하루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50
00:05:21,320 --> 00:05:25,407
오늘은 보헤미안의
느래를 불러보겠습니다
51
00:05:29,286 --> 00:05:34,124
혹시 여러분 중에 피아노 개인교습
받을 분이 찾아오시면은
52
00:05:34,249 --> 00:05:36,376
성의껏 지드해 드리겠습니다
53
00:05:36,710 --> 00:05:40,422
이번에 피아노를 장만했는데
밑천을 뽑아야 되겠습니다
54
00:05:40,547 --> 00:05:42,382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55
00:05:49,514 --> 00:05:54,311
- 저게 감격적인 순간이라는 거야
- 방금 내 심장은 정전이야
56
00:06:07,908 --> 00:06:19,169
가을 하늘저 멀리...
57
00:06:23,090 --> 00:06:26,593
잠깐 화장실에 좀
갔다 오겠습니다
58
00:06:30,263 --> 00:06:32,557
상당히 급하신 모양이지
59
00:06:36,853 --> 00:06:40,607
이런 일을 처벌하면 여공은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을 아시오?
60
00:06:40,649 --> 00:06:43,276
이런 풍기 문란을
용서하시렵니까?
61
00:06:46,279 --> 00:06:47,948
- 급사
- 네
62
00:06:47,990 --> 00:06:49,992
- 곽선영을 좀 불러줘
- 네
63
00:06:57,124 --> 00:07:00,502
곽선영 씨
사감 선생님의 호출입니다
64
00:07:01,628 --> 00:07:05,382
- 뭔가 잘 못 됐어
- 잘못된 게 아니야
65
00:07:22,649 --> 00:07:24,484
이거 미스 곽이 쓴 거야?
66
00:07:31,450 --> 00:07:33,410
우리는 사칙에 의하여
67
00:07:33,410 --> 00:07:36,580
미스 곽에게 삼 일 간의
정직 처분을 내리기로 했어
68
00:07:36,747 --> 00:07:38,165
네?
69
00:07:55,182 --> 00:07:57,184
다들 잘 있어
70
00:07:57,893 --> 00:08:02,439
나 공장 그만뒀어
선생님 때문에
71
00:08:11,656 --> 00:08:14,076
아니 아주 가는 거야?
72
00:08:15,786 --> 00:08:17,871
창피드 이만 저만이 아니야
73
00:08:17,913 --> 00:08:20,207
사랑한다는 긴 창피가 아니야
74
00:08:20,540 --> 00:08:25,879
헛소리야, 사감 선상님이
날더러 하늘을 무서워하래
75
00:08:26,129 --> 00:08:29,716
- 처자 있는 남자에 마음을 뒀다고
- 느망했어
76
00:08:29,758 --> 00:08:31,510
- 느망했다구?
- 응!
77
00:08:37,724 --> 00:08:39,935
있는 동안 고마웠어
78
00:08:40,102 --> 00:08:42,187
- 며칠 쉬고 와
- 응
79
00:08:58,370 --> 00:08:59,788
선생님
80
00:09:00,997 --> 00:09:03,500
아버지 누가 왔나 봐
81
00:09:03,583 --> 00:09:06,503
- 창순아 나가 봐
- 싫어
82
00:09:08,255 --> 00:09:10,423
안 나가면 찢을 테야
83
00:09:19,141 --> 00:09:21,476
아이 걸 찢는다고
하지 마세요
84
00:09:21,518 --> 00:09:24,187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아 줘야지 상해선 안돼요
85
00:09:24,187 --> 00:09:26,690
아버지 손님 오셨어요
86
00:09:26,898 --> 00:09:28,150
여보
87
00:09:31,611 --> 00:09:32,696
어떻게 왔어?
88
00:09:32,696 --> 00:09:37,033
선생님께 피아느 개인교수를
해주십사 하구요
89
00:09:37,075 --> 00:09:40,078
아버지 이거 아줌마가 줬어
90
00:09:40,328 --> 00:09:41,746
이리 들어와
91
00:09:45,041 --> 00:09:48,837
여보, 공장에서 피아느
지노 받으러 왔어
92
00:09:48,879 --> 00:09:51,047
사모님 처음 뵙겠습니다
93
00:09:51,131 --> 00:09:52,966
집이 누추해서
94
00:09:52,966 --> 00:09:56,386
내가 부입을 하기 때문에
통 집을 못 돌봐요
95
00:09:56,469 --> 00:10:00,473
걱정하실 것 없어요
꿩 잡는 게 매라니까요
96
00:10:00,515 --> 00:10:03,476
그래도 우린 이 뒤에
이층집을 지어 놨답니다
97
00:10:03,518 --> 00:10:07,814
- 사모님 덕이 크시겠어요
- 그걸 알면 되게요?
98
00:10:08,815 --> 00:10:10,942
창순이 왜 안 들어으지?
99
00:10:11,276 --> 00:10:13,695
애순아 네가 나가 찾아봐
100
00:10:31,671 --> 00:10:34,549
미스 조는
피아느를 좀 쳐봤던가?
101
00:10:36,176 --> 00:10:39,179
- 전혀 처음이에요
- 그래
102
00:10:39,930 --> 00:10:41,848
이거 어디 가르칠 수야 있나
103
00:10:41,848 --> 00:10:44,434
그러게 새 집에
가서 가르치시랬죠
104
00:10:44,643 --> 00:10:47,354
저 며칠 후에 오겠어요
105
00:10:48,104 --> 00:10:51,024
그럼 가는 길에
새 집이라드 알아두고 가
106
00:10:51,274 --> 00:10:52,484
네
107
00:11:02,160 --> 00:11:05,580
- 너 왜 여기 불 켰어?
- 이거 안 줘
108
00:11:05,580 --> 00:11:08,708
- 욕심쟁이
- 분하거든 이리 을라와
109
00:11:15,006 --> 00:11:18,218
- 용용
- 아이 가엾어라
110
00:11:20,595 --> 00:11:23,765
발에 은 마비를 풀려면
운동을 해야 돼
111
00:11:36,695 --> 00:11:39,614
- 이리내
- 에이 속았어
112
00:11:40,573 --> 00:11:43,910
- 병신, 절름발이
- 욕심쟁이
113
00:11:43,910 --> 00:11:45,412
- 절름발이
- 얘
114
00:11:46,621 --> 00:11:48,248
뭐라 그랬어 지금
115
00:11:49,249 --> 00:11:52,544
그런 말 하면 혼낸다고 했지
어서 팔을 들어
116
00:12:00,719 --> 00:12:04,264
여기가 안방이야
바닥은 리느륨을 깔게 돼
117
00:12:04,264 --> 00:12:06,099
참 좋으시겠어요
118
00:12:07,642 --> 00:12:09,269
경희 집은 어디지?
119
00:12:09,352 --> 00:12:13,523
전 기숙사예요
곽선영과 같이 있었어요
120
00:12:13,773 --> 00:12:16,109
곽과 같이 있었다구?
121
00:12:16,776 --> 00:12:19,571
- 엄마 팔 아파 죽겠어
- 아버지가 벌 세운 거야
122
00:12:19,612 --> 00:12:21,239
아버지 하라는 대로 해
123
00:12:28,413 --> 00:12:31,750
뭐 잘못된 데 있어요?
124
00:12:33,460 --> 00:12:37,380
오늘 내게 연애편지를
보내 온 여직공이 있었지
125
00:12:37,672 --> 00:12:42,635
- 그게 흔히 첫사랑이라는 거예요
- 쓸데 덦는 소리
126
00:12:43,720 --> 00:12:45,221
공장에선
그런 게 용서 안돼요
127
00:12:45,263 --> 00:12:46,306
- 누나 쥐 봐
- 어디?
128
00:12:46,306 --> 00:12:49,726
당신은 연애라도 좀 해야 되겠어요
너무 현실적인 생각만 하니
129
00:12:50,060 --> 00:12:52,520
애순아, 애순아
130
00:12:52,562 --> 00:12:56,274
창순이가 쥐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어
131
00:12:56,816 --> 00:12:58,151
팔을 을려
132
00:13:13,708 --> 00:13:16,086
곽한테서 편지가 왔어
133
00:13:27,055 --> 00:13:31,393
내용을 알려줄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가져왔으니까
134
00:13:32,227 --> 00:13:36,231
이 삼 일 후에 공장에 나오겠대요
보시겠어요?
135
00:13:37,816 --> 00:13:39,567
괜히 걱정했군
136
00:13:43,196 --> 00:13:45,615
몸이 점점더 약해지는 것 같애
137
00:13:52,789 --> 00:13:56,418
난 네가 병이라는 걸
김선생님께 알리고 싶지 않았어
138
00:13:56,709 --> 00:13:59,504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줄
사람이 아니니까
139
00:14:00,213 --> 00:14:02,006
우리가 어리석었지
140
00:14:02,048 --> 00:14:05,593
장미의 꿈은 서리와
우박이 내리는
141
00:14:05,593 --> 00:14:09,597
늦은 가을엔 피지 않고
얼어붙는 법이었거든
142
00:14:44,883 --> 00:14:46,050
선생님
143
00:14:46,885 --> 00:14:48,511
피아느 배우러 왔어으
144
00:14:49,262 --> 00:14:50,889
우선 손 좀 봐
145
00:14:57,187 --> 00:14:59,647
기계를 만져 퍽 손이 거칠구만
146
00:15:01,191 --> 00:15:03,276
이 슨으로 피아노
배울 수 있겠어요?
147
00:15:03,818 --> 00:15:05,987
항상 손에 손질을 해둬야지
148
00:15:10,492 --> 00:15:12,494
한 주일만 쳐봐
149
00:15:12,994 --> 00:15:16,164
손가락이 신기하게
움직이게 될 테니까
150
00:15:19,042 --> 00:15:21,878
우선 손가락을 모으고
151
00:15:23,838 --> 00:15:25,840
이렇게 눌러 봐
152
00:15:32,388 --> 00:15:36,309
- 이리 내 빨리
- 용용
153
00:15:36,351 --> 00:15:40,522
얘들이 왜 야단이야
저리 치워 어지러워
154
00:15:42,023 --> 00:15:43,691
잡았다
155
00:16:05,213 --> 00:16:07,549
- 왠 일이야
- 엄마, 엄마
156
00:16:10,051 --> 00:16:11,553
- 어떻게 됐어?
- 엄마
157
00:16:17,225 --> 00:16:21,145
새 집에 와서 너무 마음을 놓아
쥐에 놀랬어요
158
00:16:21,854 --> 00:16:23,231
하여간 쉽시다
159
00:16:23,815 --> 00:16:25,650
집이 너무 컸나 봐요
160
00:16:26,359 --> 00:16:29,237
이 집에선 하녀 없인
못 해나가겠는걸요
161
00:16:32,156 --> 00:16:33,324
일어날까?
162
00:16:38,288 --> 00:16:40,665
- 여보
- 배가
163
00:16:42,083 --> 00:16:45,253
- 미스 조, 의사를 좀 불러줘
- 네
164
00:16:49,757 --> 00:16:50,592
여보
165
00:16:52,760 --> 00:16:54,596
맥이 탁 풀려요
166
00:16:58,266 --> 00:16:59,475
과로야
167
00:17:00,810 --> 00:17:03,605
십 년 동안
재봉틀을 돌렸으니까
168
00:17:03,605 --> 00:17:07,525
아니에요
이게 행복일 지 몰라요
169
00:17:08,067 --> 00:17:11,988
쥐에 놀라 몸이
어리광을 떨게 됐으니깐요
170
00:17:40,516 --> 00:17:42,226
미스 조, 나 좀
171
00:17:47,607 --> 00:17:52,111
부탁인데 하녀를 구해 줘
이젠 자취에 지쳤어
172
00:17:52,362 --> 00:17:53,529
글쎄요
173
00:17:54,113 --> 00:17:56,908
나보다 발이 넓을 테니까
한 번 알아봐
174
00:17:57,116 --> 00:17:58,117
네
175
00:18:04,957 --> 00:18:06,000
뭐래?
176
00:18:06,042 --> 00:18:09,754
- 글쎄 나더러 하녀를 구해달라잖아
- 번지수가 달라
177
00:18:12,715 --> 00:18:16,552
드 레
178
00:18:24,644 --> 00:18:25,895
이리 나와
179
00:18:28,231 --> 00:18:31,693
- 담배 싫은 가봐
- 담배 피는 처녀가 어딨어
180
00:18:31,901 --> 00:18:34,737
그렇지만 난 여기 있는
여공들한테 배운걸
181
00:18:35,279 --> 00:18:38,616
- 그런 길 본받다간 제트기가 돼
- 제트기?
182
00:18:44,622 --> 00:18:46,040
아이 불쌍해
183
00:18:46,791 --> 00:18:48,835
세상 일은 다 그렇게 되는 거야
184
00:18:51,754 --> 00:18:53,840
음악 선상 댁에
갈 생각 없어?
185
00:18:54,382 --> 00:18:57,427
훈장 앉았던 자리엔
풀도 안 난다던데
186
00:18:57,885 --> 00:19:01,013
- 든만 받으면 되지 않어
- 일마 줘요?
187
00:19:01,264 --> 00:19:03,307
내가 친환 보태서
으 천환 주지
188
00:19:07,061 --> 00:19:08,688
보따리 싸야겠군
189
00:19:18,322 --> 00:19:19,741
아버지 나두
190
00:19:22,326 --> 00:19:23,453
나두
191
00:19:26,873 --> 00:19:30,251
- 엄만 이렇게 맛있는 거 못 만들어
- 아빠 다시 봐야겠어
192
00:19:30,293 --> 00:19:32,336
이것들이 벌써부터 단수야
193
00:19:33,254 --> 00:19:34,630
얘 집시
194
00:19:54,192 --> 00:19:56,778
너희들 이 쥐약은 조심해
195
00:19:57,320 --> 00:19:58,738
이걸 먹으면 죽어
196
00:20:07,330 --> 00:20:11,000
- 이거 사람도 죽어?
- 음 독약이거든
197
00:20:22,845 --> 00:20:24,055
엄마 갖다 드려
198
00:20:25,848 --> 00:20:28,059
- 이거 쥐약은 안 들있겠지?
- 자식!
199
00:20:30,603 --> 00:20:31,479
이리 내
200
00:20:58,214 --> 00:20:59,674
엄마 노란 밥
201
00:21:01,592 --> 00:21:03,219
라이스 카레구나
202
00:21:05,721 --> 00:21:07,306
아버지 재주야
203
00:21:08,015 --> 00:21:09,475
기대가 큰대
204
00:21:25,366 --> 00:21:26,242
어때요?
205
00:21:26,909 --> 00:21:31,789
투 맨 잍 완 맨 다이
아이 돈 느 유 든 느
206
00:21:31,831 --> 00:21:33,165
그게 무슨 말이야?
207
00:21:33,249 --> 00:21:35,751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단 말이야
208
00:21:36,168 --> 00:21:38,379
캄은 마이 보이
209
00:21:43,593 --> 00:21:44,427
아야
210
00:21:45,469 --> 00:21:46,429
미안합니다
211
00:21:47,471 --> 00:21:48,264
아야
212
00:21:49,265 --> 00:21:51,350
- 미안해
- 아야 나두
213
00:21:52,685 --> 00:21:53,603
미안해
214
00:21:53,895 --> 00:21:57,106
- 난 거짓말이야
- 자식이
215
00:21:58,190 --> 00:22:02,987
- 아이 더러워
- 난 몰라 난 몰라 난 몰라
216
00:22:03,946 --> 00:22:05,156
슨님이야
217
00:22:08,117 --> 00:22:09,911
오 어서 와
218
00:22:11,162 --> 00:22:12,622
이거 무슨 냄새예요?
219
00:22:13,789 --> 00:22:16,042
오늘도 내가 밥대기야
220
00:22:17,084 --> 00:22:18,920
- 이거 라이스 카레죠?
- 음
221
00:22:20,546 --> 00:22:23,674
선생님
제가 맛 보고 채점할게요
222
00:22:24,842 --> 00:22:25,760
누구야?
223
00:22:26,093 --> 00:22:30,389
- 선생님이 먼저 부탁한 애
- 어 그렇군
224
00:22:32,516 --> 00:22:34,810
- 안녕하세요?
- 어서 와요
225
00:22:35,853 --> 00:22:38,356
- 선생님이 만드신 라이스카레죠?
- 네
226
00:22:38,481 --> 00:22:42,109
먹긴 잘 먹었으나 깨끗하게
만든 건 아닌가 봐요
227
00:22:43,027 --> 00:22:46,906
- 아까 보니까 쥐가 먼저 맛보던데
- 먹고 그 따위 스리야
228
00:22:46,948 --> 00:22:49,825
- 아버지 여잔 믿지 말아요
- 난 본대로 말했어
229
00:22:49,825 --> 00:22:51,827
- 싫으면 내가 먹을 테야
- 이게
230
00:23:38,916 --> 00:23:41,127
하녀를 하나 구해왔어요
231
00:23:41,335 --> 00:23:46,007
좀 바보지만 저희 기숙사에선
일은 그만이었으니까으
232
00:23:47,133 --> 00:23:48,175
아니?
233
00:23:54,640 --> 00:23:58,019
쥐는 약으로 잡어
쥐약이 선반 위에 있으니
234
00:24:26,714 --> 00:24:29,508
- 오늘은 쥐 제삿날이군
- 내려 놔
235
00:24:34,930 --> 00:24:36,515
얘, 이리 나와
236
00:26:12,486 --> 00:26:16,198
- 아!
- 왜 그러으?
237
00:26:17,741 --> 00:26:19,243
나쁜 꿈이에요
238
00:26:19,869 --> 00:26:21,954
쥐들이 약을 먹고 죽있어요
239
00:26:22,705 --> 00:26:25,875
그런데 일굴들은
사람들이 아니겠어요
240
00:26:26,041 --> 00:26:27,168
글쎄
241
00:26:28,669 --> 00:26:32,214
몸이 편해졌으니까
개꿈만 꾸나 봐요
242
00:26:33,632 --> 00:26:35,342
여보, 생각나?
243
00:26:35,843 --> 00:26:39,180
당신이 내 하숙방에
찾아왔던 옛날이
244
00:26:40,472 --> 00:26:46,604
그 땐 당신의 원망스런 눈이 무서워
뭐든지 당신께 바치고 싶있어요
245
00:26:46,645 --> 00:26:47,354
응
246
00:26:48,522 --> 00:26:53,444
그 날부터 여러 해 동안 셋방살이에
괄세를 많이 받았지
247
00:26:53,694 --> 00:26:58,032
자기 집을 가져보니
집 주인들의 심정을 알겠어요
248
00:26:58,949 --> 00:27:01,660
난 한 방도 남에게
양보하고 싶지 않아요
249
00:27:01,744 --> 00:27:02,828
욕심쟁이
250
00:27:04,455 --> 00:27:06,790
오랜 고생 끝에
얻은 것이 아니에요
251
00:27:07,833 --> 00:27:09,460
다음은 뭘 바라으?
252
00:27:12,087 --> 00:27:16,550
아들 하나 더 낳고
그 애들을 대학에 보낼 일
253
00:27:16,926 --> 00:27:19,261
아유, 까마득하군
254
00:27:20,387 --> 00:27:23,140
그 사이에 난 잠이나
제대르 자 둬야지
255
00:27:26,769 --> 00:27:28,187
- 여보
- 음
256
00:27:28,187 --> 00:27:29,730
내 말 좀 들어봐요
257
00:27:44,203 --> 00:27:45,621
어 쥐
258
00:27:45,788 --> 00:27:48,374
이건 쥐라도 다람쥐야
259
00:27:49,959 --> 00:27:51,543
기를 거란 말이야
260
00:27:53,254 --> 00:27:54,964
쥐 밥을 만들겠어요
261
00:27:56,632 --> 00:27:57,925
아버지
262
00:28:02,179 --> 00:28:05,140
- 이거 내 거야?
- 아니야 애순이 거야
263
00:28:05,140 --> 00:28:09,436
- 난 쥐 싫어
- 너 이걸 자세히 봐
264
00:28:09,603 --> 00:28:14,608
다람쥐는 넓은 산천을
제멋대로 뛰어 댕기는 짐승이야
265
00:28:16,151 --> 00:28:20,364
그걸 사람이 잡아서
이렇게 못 뛰게 만들있어
266
00:28:20,531 --> 00:28:25,077
그러나 다람쥐는
이렇게 좁은 데서 운동을 안 하면
267
00:28:25,369 --> 00:28:29,498
다리가 굳어져서
도망 못 가리라고 생각을 했어
268
00:28:29,832 --> 00:28:34,420
그래 틈 있는 대로 굴레바퀴 속에
들어가 뛰는 연습을 하기르 했어
269
00:28:42,761 --> 00:28:45,723
아버지
나노 이렇게 연습하란 말이죠?
270
00:28:49,059 --> 00:28:51,145
다람쥐 사다 줘 고마워요
271
00:29:17,212 --> 00:29:20,090
- 뭘 보고 있어?
- 나 물 좀 줘
272
00:29:37,691 --> 00:29:39,026
그 물 먹지 말어
273
00:29:39,234 --> 00:29:41,612
- 왜?
- 쥐약이 들있으니까
274
00:29:43,238 --> 00:29:44,323
야
275
00:30:02,091 --> 00:30:04,385
누나 왔다, 누나
276
00:30:05,719 --> 00:30:07,012
아이
277
00:30:07,596 --> 00:30:09,223
과자다 야
278
00:30:09,306 --> 00:30:11,767
- 싸움하지 말고들 먹어
- 난 어머니 드릴 테야
279
00:30:11,809 --> 00:30:13,769
흥, 난 아버지 갖다 드릴래
280
00:30:14,061 --> 00:30:16,980
아버지, 누나 왔어요
281
00:30:22,403 --> 00:30:24,405
집안 사람들과 좀 사귀었어?
282
00:30:25,072 --> 00:30:27,074
나 재봉 배우기 시작했어
283
00:30:27,616 --> 00:30:31,453
사모님은 친절하신 분이니까
잘 가르쳐 주실 꺼야
284
00:30:32,246 --> 00:30:35,833
나보다 언니는 아저씨가 손을
꼭 잡고 가르치니까
285
00:30:36,083 --> 00:30:37,835
- 더 재밌겠어
- 뭐?
286
00:30:41,088 --> 00:30:42,297
어서 와
287
00:30:43,757 --> 00:30:45,926
지금 기다리던 참이야
288
00:30:46,593 --> 00:30:47,761
- 선생님
- 응
289
00:30:47,761 --> 00:30:49,721
- 바쁘시지 않으세요?
- 아니
290
00:30:53,976 --> 00:30:56,770
- 쟤 나쁜 버릇이 있어요
- 뭔데?
291
00:30:57,104 --> 00:30:58,730
- 담배를 피워으
- 음?
292
00:31:08,157 --> 00:31:09,366
창순아
293
00:31:10,576 --> 00:31:13,537
엄마, 이거 아버지 거지?
294
00:31:13,579 --> 00:31:16,748
- 왠 담배냐?
- 선상님이 사으라는 거예요
295
00:31:16,748 --> 00:31:20,794
- 아버지 갖다 드리라고 해
- 싫어, 내가 갖다 드릴 테야
296
00:31:30,137 --> 00:31:32,473
- 아버지 담배
- 왠 거야?
297
00:31:32,639 --> 00:31:34,183
누나 거 뺏어왔어
298
00:31:35,559 --> 00:31:37,603
그 애가 담배를 핀 대지?
299
00:31:38,187 --> 00:31:40,230
- 이거 누나 갖다 줘
- 싫어
300
00:31:56,705 --> 00:32:00,918
얘 이거 니 거지?
301
00:32:02,419 --> 00:32:03,420
네
302
00:32:04,880 --> 00:32:06,006
옛다
303
00:32:10,594 --> 00:32:13,847
자, 피워 봐
304
00:32:14,848 --> 00:32:16,975
음? 피워 봐
305
00:32:51,593 --> 00:32:53,637
보기와는 딴판이군
306
00:32:56,223 --> 00:32:59,059
이건 숙사에 있을 때
여공들이 배워줬어요
307
00:32:59,226 --> 00:33:00,227
왜?
308
00:33:01,353 --> 00:33:05,107
그 때부턴 담배 한 꽁치에
마음대르 부려 먹었거든요
309
00:33:07,234 --> 00:33:09,236
우리 집에선 좋은 걸 배워
310
00:33:12,739 --> 00:33:15,409
나도 경희 모양
피아느를 배우고 싶어요
311
00:33:17,661 --> 00:33:21,748
얘기해두지만 피아노는
절대르 만지면 안 돼
312
00:33:22,708 --> 00:33:23,959
알았지?
313
00:33:36,054 --> 00:33:39,141
여보, 이젠 좀 쉬어요
314
00:33:39,808 --> 00:33:42,519
참 슨님도 왔는데
차라도 드리죠
315
00:33:42,769 --> 00:33:45,105
- 정말 좋은 아가씨예요
- 응
316
00:33:46,273 --> 00:33:48,233
요새 여자치곤 끈기가 있어요
317
00:33:48,233 --> 00:33:49,651
첫째 빈손으르 안 오거든
318
00:33:49,693 --> 00:33:52,738
오 안되겠는데
애들이 벌써 매수 당했어
319
00:33:53,280 --> 00:33:54,781
커피들 하시지요
320
00:33:54,865 --> 00:33:57,492
- 아야
- 왜 그래?
321
00:33:57,868 --> 00:34:00,162
발 좀 주물러줘요
쥐가 올라요
322
00:34:11,923 --> 00:34:15,802
여보
재봉틀을 멀리 귀양 보냅시다
323
00:34:17,929 --> 00:34:20,098
재봉틀은 죄가 없어요
324
00:34:20,641 --> 00:34:25,437
- 테레비만 벌어주면 그만인걸요 뭐
- 그까짓 건 그만둬요
325
00:34:25,771 --> 00:34:28,190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면 되지 않어
326
00:34:29,274 --> 00:34:31,610
당신이 인제 극장 갑디까?
327
00:34:32,486 --> 00:34:36,365
그러니까 집 안을 깨끗이
재미나게 꾸밀 의무를 느껴요
328
00:34:39,117 --> 00:34:42,120
여보, 좋은 상각이 났어
329
00:34:43,580 --> 00:34:47,417
한 번 휴양 삼아 장모 집에
며칠 갔다 옵시다
330
00:34:48,502 --> 00:34:50,671
이젠 장모도 괄세를 못 할 테니
331
00:34:50,962 --> 00:34:54,883
아침에 일어나 계란 좀 먹겠다고
큰스리를 좀 쳐봅시다
332
00:34:54,925 --> 00:34:57,052
아버지 대찬성이야
333
00:34:58,011 --> 00:34:59,805
저 기집애가
334
00:35:07,020 --> 00:35:09,439
인제 다 나았어요
팔 아프시죠?
335
00:35:09,481 --> 00:35:14,778
이 까짓 것 쯤이야 여자 애 낳는데
비하면 아무 것드 아니지
336
00:35:15,862 --> 00:35:18,699
그길 알면 인제 제법이구려
337
00:35:19,741 --> 00:35:20,909
어깨도 좀
338
00:35:37,134 --> 00:35:38,468
쉬
339
00:35:39,010 --> 00:35:43,974
오늘은 고만 두는 대신
우스운 얘기를 하나 하죠
340
00:35:44,433 --> 00:35:47,561
어제 과수원 사는
장모 집에 갔있는데
341
00:35:47,686 --> 00:35:50,689
배나무를 한 개 주면서
다 따먹어야 보내겠대요
342
00:35:50,689 --> 00:35:52,315
날 데려가시죠
343
00:35:54,192 --> 00:35:56,695
그래 결사적으로 공격했지만
344
00:35:56,945 --> 00:36:00,907
드디어 처와 애들은 포로로
남겨 놓고 혼자 으고 말았어요
345
00:36:00,949 --> 00:36:02,576
아이 가엾어라
346
00:36:07,372 --> 00:36:10,792
김선생님
조경희씨와 급히 으시래요
347
00:36:11,334 --> 00:36:14,171
곽선영씨가 세상을 떠났대요
348
00:36:33,899 --> 00:36:36,651
내 딸은 귀염둥이로 길렀답니다
349
00:36:36,693 --> 00:36:38,653
공부를 시키지 못해서
350
00:36:38,695 --> 00:36:41,907
공장을 보낸 걸 왜 내좇았어요
351
00:36:43,325 --> 00:36:45,202
그 애가 뭘 잘못했어요?
352
00:36:45,243 --> 00:36:49,581
뭘 잘못했어요?
뭘 잘못했어요?
353
00:36:53,794 --> 00:36:55,337
선생님
354
00:37:27,828 --> 00:37:29,162
선생님
355
00:37:30,413 --> 00:37:34,376
괴로우니 피아노나
같이 치세요, 네?
356
00:38:05,407 --> 00:38:07,033
선생님
357
00:38:08,285 --> 00:38:10,579
선생님을 사랑한 건 저예요
358
00:38:10,662 --> 00:38:13,081
사실인즉 곽을
충동한 것드 저고
359
00:38:13,498 --> 00:38:16,501
- 편지를 스게 한 것도 저예요
- 경희가?
360
00:38:16,501 --> 00:38:20,839
선생님 이 이상
저를 속일 수는 없어요
361
00:38:21,464 --> 00:38:26,011
선생님의 사랑을 한 조각이라도
얻는다면 죽어노 한이 없겠어요
362
00:38:26,177 --> 00:38:27,846
더 말 말고 들아가 줘
363
00:38:28,513 --> 00:38:30,932
난 경희의 아무것에도
응할 수 없어
364
00:38:33,059 --> 00:38:34,728
사람이 죽어두요?
365
00:38:34,895 --> 00:38:37,355
미친 사람이 죽는 것도
내 탓이란 말이야?
366
00:38:40,859 --> 00:38:42,152
좋아요
367
00:38:45,030 --> 00:38:47,324
미스 곽이 아무 소리도
덦이 죽었다고
368
00:38:47,449 --> 00:38:49,701
나도 제 얘기 못하고
죽을 줄 아세요?
369
00:38:50,327 --> 00:38:52,913
죽은 송장도
유서에선 말을 해요
370
00:38:56,249 --> 00:39:00,045
비 으는 날 밤
김선생님께 폭행을 당해
371
00:39:00,378 --> 00:39:03,214
억울하게 죽있으니
원수를 갚아달라겠어요
372
00:39:12,599 --> 00:39:16,436
세상 사람들한텐
이것이 증거가 돼요
373
00:39:18,772 --> 00:39:21,733
모자란다면 스카트드 찢겠어요
374
00:39:26,529 --> 00:39:28,573
어디 가? 거기 서!
375
00:39:28,573 --> 00:39:32,410
경희
376
00:39:32,452 --> 00:39:35,997
누구나 적이 자기를 해하려 할 때는
정당방위를 하는 거야
377
00:39:36,247 --> 00:39:37,916
이 아래를 내려다봐
378
00:39:37,958 --> 00:39:40,377
난 네 입을
틀어막기 위해서라도
379
00:39:40,418 --> 00:39:43,213
이 아래로 너를 떨어뜨려서
죽일 수노 있어
380
00:39:45,924 --> 00:39:51,096
난 여공의 불장난으로
내 식구를 굶겨 죽일 수는 없어
381
00:40:00,313 --> 00:40:04,609
경희 앞으로도
피아느를 배우러 와
382
00:40:05,193 --> 00:40:07,904
식구가 하나 느니까
돈이 필요해
383
00:40:41,146 --> 00:40:42,605
왠 일이야?
384
00:40:43,148 --> 00:40:45,525
추워서 더 밖에 못 있겠어요
385
00:40:46,067 --> 00:40:47,318
넌
386
00:40:48,820 --> 00:40:52,782
담배 하나 줘요
이 판에 나도 수지 좀 맞춰야죠
387
00:40:57,328 --> 00:41:00,832
이거 못 놔
이젠 너까지 못되게 구니?
388
00:41:00,832 --> 00:41:02,584
이까짓 담배 아까우세요?
389
00:41:02,667 --> 00:41:05,879
미스 조 옷을
찢은 건 괜찮구요?
390
00:41:08,339 --> 00:41:12,302
아주머니한테 일러줄까부다
두 사람이 신나게 놀드라구
391
00:41:14,054 --> 00:41:15,221
얘
392
00:41:23,271 --> 00:41:25,648
여기 들어오셨으면 약속하세요
393
00:41:25,690 --> 00:41:30,320
나도 피아노를 배워주고
미스 조마냥 껴안아노 주겠다구요
394
00:41:30,320 --> 00:41:31,529
너 미쳤니?
395
00:41:31,529 --> 00:41:35,033
난 죽어도 좋으니까
미스 조에게 지긴 싫어요
396
00:41:35,700 --> 00:41:38,203
놔
397
00:42:38,638 --> 00:42:42,976
살인선생을 추방하라
398
00:42:43,101 --> 00:42:46,688
우린 미스 곽을 개죽음을
시키지 말잔 말이야
399
00:42:46,813 --> 00:42:50,316
음악 선생에게 인애편지를
썼다고 정직을 준다면
400
00:42:50,525 --> 00:42:53,444
우린 전기 축음기를 갖다 놓고
음악을 배우는 것이 나을 뻔 했어
401
00:42:53,444 --> 00:42:54,904
옳스
402
00:42:54,946 --> 00:42:57,782
먼저 미스 조의
말을 듣잔 말야
403
00:43:00,702 --> 00:43:03,413
이번 장례식에
제일 운 것이 집니다
404
00:43:03,997 --> 00:43:06,040
그리고 원통해한 것도 집니다
405
00:43:06,833 --> 00:43:10,962
그러나 무덤 앞에서
김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406
00:43:10,962 --> 00:43:12,755
말을 계속 해 빨리
407
00:43:13,798 --> 00:43:16,801
미스 곽은 장난으로
편지를 썼지만
408
00:43:17,969 --> 00:43:21,681
받은 나는 내 식구가
굶어 죽는 일이있다구
409
00:43:43,786 --> 00:43:45,580
미스 조 고마워
410
00:43:47,290 --> 00:43:49,876
여러분 난 할 말이 없습니다
411
00:43:51,252 --> 00:43:57,967
다만 여러분과 같이 미스 곽과
부르던 느래를 불러보고 싶습니다
412
00:44:12,357 --> 00:44:23,409
가을 하늘저 멀리...
413
00:44:23,409 --> 00:44:31,751
별하나외로이 반짝여...
414
00:44:44,264 --> 00:44:46,099
피아느를 만지지 말어
415
00:44:49,269 --> 00:44:51,896
- 여보
- 미쳤니?
416
00:44:55,024 --> 00:44:58,653
- 뭐 잘못 됐어요?
- 다시는 여보라고 부르지 마
417
00:45:02,282 --> 00:45:05,785
- 당신은 너무 해요
- 당신드 그만 둬
418
00:45:06,577 --> 00:45:08,454
뭐래드 첩이 됐으니
419
00:45:09,956 --> 00:45:12,208
하녀보단 나은 게
있어야 되잖아요
420
00:45:12,667 --> 00:45:14,919
아무 소리도 말란 말이야
421
00:45:22,969 --> 00:45:24,595
화내지 마세요
422
00:45:24,804 --> 00:45:28,182
아주머니가 오시면
서르 모른 척 해야죠
423
00:45:28,433 --> 00:45:32,645
난 처녀가 아녜요
이젠 시집가긴 다 틀렸어요
424
00:45:33,062 --> 00:45:34,856
제발 버리지 마세요
425
00:45:35,064 --> 00:45:39,944
앞으른 하녀 월급도 안 받고
담배노 안 필 테니
426
00:45:40,570 --> 00:45:42,488
내쫓지만 마세요
427
00:46:15,438 --> 00:46:16,856
어서 오세으
428
00:46:17,231 --> 00:46:18,358
아버지
429
00:46:18,358 --> 00:46:20,193
애 아버지 음식이나
맞게 해 드렸니?
430
00:46:20,193 --> 00:46:22,862
네, 음식이 목에
안 넘어 가신대요
431
00:46:23,196 --> 00:46:26,199
- 목병이라든?
- 입맛이 없으시대요
432
00:46:26,199 --> 00:46:28,659
흥 홀애비 병에 걸렸구나
433
00:46:34,499 --> 00:46:37,168
그 애가 집에 내려가서 죽어
434
00:46:38,169 --> 00:46:41,464
난 공장 대표로 장례에 참석하자
435
00:46:42,340 --> 00:46:47,220
그 순간 내가 지키던
결백이란 근거가
436
00:46:47,512 --> 00:46:51,307
폭풍 만난 배모양
떠내려가기 시작했어
437
00:46:51,599 --> 00:46:53,601
내 피아노가 깨지겠어
438
00:46:53,726 --> 00:46:56,938
- 애순이에요
- 저건 애순이가 아니야
439
00:47:08,157 --> 00:47:10,910
너 정신 나갔니!
피아느 줄이 끊어져!
440
00:47:11,285 --> 00:47:15,248
진에 있던 집에선
주인이 바람난 걸 고백하자
441
00:47:15,248 --> 00:47:18,167
부인이 양잿물
먹는 길 봤어요
442
00:47:31,389 --> 00:47:35,309
나도 오늘밤 선생님과
아주머니가 한자리에서
443
00:47:35,351 --> 00:47:38,396
잔다는 걸 생각하면
죽고 싶어요
444
00:48:38,289 --> 00:48:39,957
- 유선배
- 응?
445
00:48:40,041 --> 00:48:43,544
만약 자기 처 아닌 여자와
관계를 맺을 때
446
00:48:43,586 --> 00:48:49,675
하하... 간통죄란 교통법규 위반보다
죄가 경할 때가 있어
447
00:48:49,675 --> 00:48:52,178
부인이 용서하면 무죄가 되니까
448
00:48:56,182 --> 00:49:00,353
그러나 자기가 살인강도라는 걸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이
449
00:49:00,478 --> 00:49:02,271
부부간에드 비밀이 있어야지
450
00:49:02,313 --> 00:49:10,029
선배라는 자가 내게 가르친다는 게
기껏 그 말 뿐이요?
451
00:49:10,071 --> 00:49:13,115
하하... 자넨 취했어
452
00:49:17,912 --> 00:49:19,622
당신은 썩있어
453
00:49:24,669 --> 00:49:28,798
부부간에드 비밀이 있으라구?
흥 이봐
454
00:49:29,257 --> 00:49:31,092
부부간에드 비밀?
455
00:49:49,485 --> 00:49:52,697
- 어디 가세요
- 될 수 있는 대르 빨리 가
456
00:49:52,738 --> 00:49:55,241
어디든지 지구 밖으로 내빼
457
00:49:55,241 --> 00:49:57,994
어디든지 시원하게
부딪쳐 달란 말이야!
458
00:50:20,891 --> 00:50:23,060
어제 전기 값 받으러 왔어요
459
00:50:23,311 --> 00:50:26,814
- 일마나 밀렸기에
- 아주머니 친정에 가신 때가 인제죠?
460
00:50:27,690 --> 00:50:29,692
한 석 달 쯤 되나
461
00:50:31,569 --> 00:50:33,821
오늘 안 내면 불을 끄겠대요
462
00:50:34,113 --> 00:50:36,907
벌써 열 번은 왔을 거에요
463
00:50:37,366 --> 00:50:40,119
신발 값드 안 된다나요
464
00:50:58,554 --> 00:51:00,473
뭐 잘못 먹있구나
465
00:51:00,640 --> 00:51:04,393
시집 갔더라면 애 뱃다구
남편한테 귀염 받을 뻔 했구나
466
00:51:05,895 --> 00:51:07,563
이거 갖다 드려라
467
00:51:49,730 --> 00:51:51,232
거기 놓고 나가
468
00:51:53,109 --> 00:51:54,944
내가 일할 땐 방해하지 말아
469
00:51:55,653 --> 00:51:57,488
드릴 말씀이 있어요
470
00:51:57,822 --> 00:52:00,408
제발 좀 나가줘, 귀찮게!
471
00:52:13,421 --> 00:52:17,091
제가 구역질이 나
트하니까 아주머니가
472
00:52:17,133 --> 00:52:21,721
시집갔더라면 애 가졌다고
남편에게 귀염 받을 거래요
473
00:52:31,731 --> 00:52:34,150
애 낳을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474
00:52:34,692 --> 00:52:38,237
일곱 달 후면 두 목숨이
살아야 되잖아요
475
00:52:57,339 --> 00:53:00,468
아버지, 테레비 갖고 왔어요
476
00:53:01,886 --> 00:53:04,054
야 넌 안 봬줘
477
00:53:04,889 --> 00:53:06,348
이런!
478
00:53:08,434 --> 00:53:12,229
- 어디다 놓을까요?
- 저 안으로 들여가세요
479
00:53:14,482 --> 00:53:16,942
우리가 동네에서
제일 부자 집이야
480
00:53:17,485 --> 00:53:21,155
너만 걷게 되면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돼
481
00:53:21,822 --> 00:53:24,617
엄마, 나 꼭 걷고야 말 테야
482
00:53:24,617 --> 00:53:29,288
다람쥐야 쉬지 말고 뛰어라
껑충껑충
483
00:53:29,330 --> 00:53:31,665
- 껑충껑충
- 저 자식이
484
00:53:57,274 --> 00:54:00,319
- 아이 깜짝이야
- 미안해
485
00:54:00,903 --> 00:54:02,613
인젠 막 달이에요
486
00:54:03,155 --> 00:54:05,491
좀 있으면 세 아이의
아버지가 돼요
487
00:54:07,827 --> 00:54:09,703
옆집에선 어느새 첩을 얻어
488
00:54:09,703 --> 00:54:12,331
어린애를 낳아가지고 호적에
넣어달라고 왔더래요
489
00:54:13,082 --> 00:54:16,377
- 그래서?
- 깨끗이 내쫓았지요
490
00:54:39,650 --> 00:54:41,861
여보, 여보
491
00:55:08,220 --> 00:55:09,930
밤중에 미쳤어?
492
00:55:15,227 --> 00:55:18,230
뱃속의 당신 애가 깨서
잠을 안 자요
493
00:55:20,065 --> 00:55:21,609
어떡하시겠어요?
494
00:55:21,609 --> 00:55:23,819
한집에 두 어린애를 보시겠어요?
495
00:55:27,448 --> 00:55:31,076
어린것을 가졌더니
허리가 결려요
496
00:55:31,452 --> 00:55:33,245
좀 문질러주세요
497
00:56:04,401 --> 00:56:06,153
고백해야 돼
498
00:56:10,366 --> 00:56:12,409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499
00:56:15,537 --> 00:56:17,456
정신 이상이야
500
00:57:04,753 --> 00:57:06,130
여보
501
00:57:07,381 --> 00:57:09,258
당신은 무슨 일이 있더래드
502
00:57:09,883 --> 00:57:12,261
끝내 날 믿어주고
구해주겠다고 약속하겠어?
503
00:57:12,261 --> 00:57:15,389
네, 제 몸과
정신은 당신 것이니까
504
00:57:15,389 --> 00:57:17,474
- 내가 강드 짓을 했대도?
- 네
505
00:57:17,516 --> 00:57:19,226
- 살인도?
- 네
506
00:57:19,601 --> 00:57:22,813
간통을 해서
어린애를 배게 했다면?
507
00:57:24,773 --> 00:57:26,483
그럴 리가 없어요
508
00:57:27,067 --> 00:57:31,739
내가 여공의 죽음으로
타격을 받았을 때야
509
00:57:31,864 --> 00:57:35,117
간통을 해서 어린애를
배게 했다구요?
510
00:57:36,118 --> 00:57:38,162
- 여보
- 내게 으지 마세요
511
00:57:38,912 --> 00:57:42,666
그런 더러운 몸으로
어찌 나와 동침을 했어요?
512
00:57:43,417 --> 00:57:47,087
내 몸에서 구린 냄새가
나는 것 같애요
513
00:57:48,255 --> 00:57:52,801
여보, 당신은 날 구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어?
514
00:57:55,304 --> 00:57:57,931
난 당신이 죽있다고
듣는 것이 나을 뻔 했어요
515
00:57:58,557 --> 00:57:59,850
내 몸을 보세요
516
00:58:01,143 --> 00:58:03,020
주름살이 잡힌 폐물이에요
517
00:58:03,979 --> 00:58:08,567
난 당신을 믿있기 때문에 몸을 가정에
소모시키고노 즐거웠던 거예요
518
00:58:09,777 --> 00:58:15,115
그 고생 끝에 얻은 조그만 행복이
이렇게 비참이 깨져서야 돼요?
519
00:58:21,080 --> 00:58:26,418
당신은 내가 물질만
탐낸다고 생각했겠죠?
520
00:58:27,211 --> 00:58:33,759
그러나 당신을 잃으면서
물질이란 건 필요조차 없어요
521
00:58:37,262 --> 00:58:38,889
내 탓만은 아니야
522
00:58:40,307 --> 00:58:42,017
집을 왜 짓자고 했어?
523
00:58:42,893 --> 00:58:46,105
오히려 셋방에 있있으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났어
524
00:58:47,815 --> 00:58:50,859
당신은 왜 든벌이에만
정신을 쏟느냔 말이야
525
00:58:51,693 --> 00:58:55,197
우리 부부 상활도 반성할
시간조차 못 갖게
526
00:58:57,699 --> 00:58:59,910
이번 일도
내 책임이란 말이에요?
527
00:59:01,286 --> 00:59:03,705
그럼 나만은
용서해준다손 치더래노
528
00:59:04,540 --> 00:59:07,709
공장에선 용서 없이
추방당할 게 아니에으
529
00:59:07,751 --> 00:59:09,461
여직공은 아니야
530
00:59:09,962 --> 00:59:11,296
그럼 누구예요?
531
00:59:13,590 --> 00:59:15,384
치사하고 부끄러운 느릇이지만
532
00:59:25,394 --> 00:59:26,562
쟤예요?
533
00:59:27,896 --> 00:59:29,398
몇 달 됐죠?
534
00:59:30,607 --> 00:59:33,569
당신이 친정에서 들아오던 때
535
00:59:37,489 --> 00:59:39,741
살 도리가 있을 것 같애요
536
00:59:47,124 --> 00:59:52,421
쟤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한 번 청해보겠어요
537
01:00:23,118 --> 01:00:28,290
애 아버지한테 들있어
네가 태중에 있다는 걸
538
01:00:28,999 --> 01:00:30,626
나가라면 나가겠어요
539
01:00:31,251 --> 01:00:33,712
진에 있던
숙사에 가서 여공들한테
540
01:00:35,464 --> 01:00:39,009
선생님의 애를 가졌다면
맥여는 줄 거예요
541
01:00:41,136 --> 01:00:42,638
억울하다고 생각해서죠
542
01:00:57,236 --> 01:00:58,779
내 말 좀 들어
543
01:01:00,656 --> 01:01:05,535
여자끼리는 서로 통할 수도 있고
서로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어
544
01:01:06,411 --> 01:01:10,999
물른 떳떳한 남편이 있다면야
떼노 쓰고 먹을 것을 먹고
545
01:01:11,667 --> 01:01:13,710
애 낳는 것드 도울 수 있지만
546
01:01:15,295 --> 01:01:17,839
넌 아무 드움도 못 받을 테니
547
01:01:18,257 --> 01:01:20,467
난 네가 불쌍하기 짝이 없어
548
01:01:22,636 --> 01:01:25,514
이렇게 됐으니
내가 힘이 돼 주마
549
01:01:26,682 --> 01:01:29,309
난 너를 귀여운
동생처럼 생각해왔어
550
01:01:31,645 --> 01:01:33,689
진 아주머니
하라는 대르 하겠어으
551
01:01:34,189 --> 01:01:38,402
전 아주머닐
괴롭히고 싶진 않아요
552
01:01:41,613 --> 01:01:44,741
그럼 이렇게 해 줘
553
01:02:20,360 --> 01:02:23,405
그 애쯤 구슬리는 건
아무것노 아니었어요
554
01:02:42,299 --> 01:02:43,592
어똫게 됐어?
555
01:02:45,427 --> 01:02:49,639
며칠 안으로
대책을 세우기르 했어요
556
01:02:50,807 --> 01:02:51,892
고맙소
557
01:02:53,268 --> 01:02:56,980
공든 탑을 쉽게
무너뜨릴 수야 없잖아요
558
01:03:25,467 --> 01:03:28,428
이 층에 갖다 뉘세요
의사를 불러을게요
559
01:03:33,850 --> 01:03:35,727
여... 여보
560
01:03:36,728 --> 01:03:38,438
가만 보고만 있기에요?
561
01:04:11,138 --> 01:04:13,682
못 가요
당신 애가 죽있어요
562
01:04:13,723 --> 01:04:15,267
아주머니가
하라는 대르 했어요
563
01:04:15,434 --> 01:04:19,688
난 죽어, 난 죽어, 난 죽어
564
01:04:19,688 --> 01:04:22,441
못 가요, 못 가
565
01:04:57,309 --> 01:04:58,810
어똫게 됐어?
566
01:04:59,436 --> 01:05:00,896
낙태가 됐어요
567
01:05:03,648 --> 01:05:05,192
죽은 건 당신 애지만
568
01:05:23,793 --> 01:05:25,629
나 물 좀
569
01:05:36,223 --> 01:05:38,975
물, 물 좀
570
01:05:40,435 --> 01:05:41,937
물
571
01:05:56,701 --> 01:06:00,747
나 좀 살려줘, 나 좀 살려줘
572
01:06:00,789 --> 01:06:05,126
이 집 년놈들은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단 말이야
573
01:06:05,335 --> 01:06:07,295
어머니, 어머니
574
01:06:07,712 --> 01:06:09,464
물, 물 좀
575
01:06:09,464 --> 01:06:13,635
물, 아! 물, 물
576
01:06:18,890 --> 01:06:20,016
여보
577
01:06:24,854 --> 01:06:27,107
여보, 여보
578
01:06:36,700 --> 01:06:39,494
아주머니, 아주머니
나 좀 살려줘요
579
01:06:39,494 --> 01:06:41,371
나 좀 살려줘요, 아주머니
580
01:06:41,413 --> 01:06:43,331
- 나 좀 살려줘요
- 여보
581
01:06:43,331 --> 01:06:46,626
- 나 좀 살려줘요
- 여보, 의사를
582
01:06:46,626 --> 01:06:50,130
- 나 좀 살려줘요
- 여보, 의사를
583
01:06:51,464 --> 01:06:52,507
여보
584
01:06:53,466 --> 01:06:54,801
여보
585
01:07:09,524 --> 01:07:10,609
좀 어때?
586
01:07:11,818 --> 01:07:13,778
일흘이란
짧은 시일이 아니야
587
01:07:16,781 --> 01:07:18,158
피가 멎질 않아요
588
01:07:18,491 --> 01:07:21,286
피? 피?
589
01:07:28,376 --> 01:07:29,836
어서 일어나 먹어
590
01:07:30,045 --> 01:07:34,299
세상이 거꾸로 돼도
내가 첩년 밥 해맥이게 됐어?
591
01:07:41,014 --> 01:07:44,309
아니야
내가 말이 너무 지나쳤어
592
01:07:44,559 --> 01:07:46,269
내게 산기가 와서 그래
593
01:07:46,770 --> 01:07:50,065
오늘 애를 낳게 되나 봐
594
01:08:11,670 --> 01:08:13,630
- 어머닌?
- 아들 낳았어
595
01:08:13,838 --> 01:08:15,548
고추가 달렸대
596
01:08:21,137 --> 01:08:23,223
- 수고하셨습니다
- 어서으세요
597
01:08:23,640 --> 01:08:25,141
애기 아버지시죠?
598
01:08:25,392 --> 01:08:27,477
- 닮았군요
- 내가으?
599
01:08:27,519 --> 01:08:28,520
아니에요
600
01:08:29,729 --> 01:08:30,980
애기가요
601
01:08:33,608 --> 01:08:36,236
너희들은 이 층에
가 있어, 어서
602
01:08:54,546 --> 01:08:55,797
아들이래지?
603
01:08:56,464 --> 01:08:59,008
일마나 고생했느냐곤
안 물어보시는군요
604
01:08:59,217 --> 01:09:01,636
미안해, 너무 기뻐서
605
01:09:02,554 --> 01:09:05,056
만사가 우리 생각대로
돼 나가나 봐요
606
01:09:06,516 --> 01:09:08,309
그건 당신 복이야
607
01:09:10,186 --> 01:09:12,021
남은 문제는 하나 뿐이에요
608
01:09:14,566 --> 01:09:18,445
저 계집애를 우리 집에 해를
남기지 않고 떠나 보내는 거예요
609
01:09:39,299 --> 01:09:42,260
이거 우리 애기 엄마가
젖 맥이는 거야
610
01:09:42,343 --> 01:09:44,846
에이 바보
엄마 젖이 애기보다 그다 얘
611
01:09:47,140 --> 01:09:50,810
- 거짓말이야
- 바보야 바보
612
01:10:04,032 --> 01:10:06,201
앓으려면
니 집에 가서 앓어
613
01:10:06,951 --> 01:10:09,746
누난 불쌍한
사람이 돼서 집이 없어
614
01:10:10,246 --> 01:10:11,831
그럼 거지야?
615
01:10:12,874 --> 01:10:16,044
일하고 밥 먹는 사람은
거지가 아냐
616
01:10:16,085 --> 01:10:17,545
그럼 뭐야?
617
01:10:19,380 --> 01:10:23,134
아버지가 그러는데
미친 사람은 상대 말래
618
01:10:25,470 --> 01:10:28,431
이 미친 것아
가서 물이나 떠 와
619
01:10:28,473 --> 01:10:29,849
목이 말러
620
01:10:53,206 --> 01:10:56,626
사흘 씩이나 밥을 안 갖다 주니
굶겨 죽일 셈이군요
621
01:10:59,587 --> 01:11:01,881
여보, 정말이오?
622
01:11:02,590 --> 01:11:04,926
저 애 방에
가는 것이 무서웠어
623
01:11:08,638 --> 01:11:10,098
내가 갖다 주마
624
01:11:10,765 --> 01:11:12,642
사람이 굶어서야 되겠니?
625
01:11:12,892 --> 01:11:15,728
그만둬요
천상 내가 주워먹어야죠
626
01:11:17,814 --> 01:11:19,232
피가 안 멎어요
627
01:11:19,315 --> 01:11:21,943
애 죽인 죄로
나노 죽나 봐요
628
01:11:22,318 --> 01:11:25,572
그러나 당신들도
성친 않을 길요
629
01:12:02,150 --> 01:12:03,943
무척 귀여우시겠어요
630
01:12:07,488 --> 01:12:10,408
애란 부모를 믿고
세상에 나은다오
631
01:12:10,992 --> 01:12:12,744
내 애도 귀여웠을까?
632
01:12:13,661 --> 01:12:15,163
쓸데없는 소리야
633
01:12:17,999 --> 01:12:21,377
내 애는 죽긴 말건
자기 애만 귀엽단 말이군요
634
01:12:21,669 --> 01:12:25,340
- 미친 소리
- 미친 게 아니라 내가 바보예요
635
01:12:25,381 --> 01:12:26,925
왜 내 애만 죽여요?
636
01:12:26,966 --> 01:12:31,137
이 집 남자는 애를 배게 하고
이 집 여자는 애를 띠게 하고
637
01:12:31,179 --> 01:12:33,848
내 몸은 장난감처럼
뭘 해드 좋아요?
638
01:12:35,183 --> 01:12:39,062
아버지가 같으면 마땅히
애들도 살면 같이 살고
639
01:12:39,103 --> 01:12:40,939
죽으면 같이 죽어야지
640
01:12:45,026 --> 01:12:46,527
이리 내
641
01:14:43,478 --> 01:14:44,979
거기 놔둬
642
01:14:47,273 --> 01:14:48,483
컵을 내줘
643
01:14:51,819 --> 01:14:53,237
그 물 먹지 말아
644
01:15:19,847 --> 01:15:22,016
이 물에는 쥐약이
들어가 있어
645
01:15:22,141 --> 01:15:23,893
뭐? 쥐약
646
01:15:29,065 --> 01:15:30,858
넌 이제 죽어
647
01:15:32,235 --> 01:15:34,862
- 아버지한테 가 일러
- 창순아
648
01:15:35,446 --> 01:15:36,656
아버지
649
01:15:38,616 --> 01:15:40,409
창순아
650
01:15:54,507 --> 01:15:57,468
언니가 창순이에게
쥐약을 먹있어
651
01:15:57,510 --> 01:15:59,053
내가 먹인 건 수돗물이야
652
01:15:59,053 --> 01:16:00,972
그럼 왜 거짓말을 했어
653
01:16:02,765 --> 01:16:04,976
다 너의 부모한테서 배운 거야
654
01:16:09,147 --> 01:16:13,442
네가 창순이를 죽있지
우리 창순이를 죽있지
655
01:16:13,484 --> 01:16:15,027
- 자식은 마찬가지예요
- 너지
656
01:16:15,486 --> 01:16:17,238
다 당신 자식인데
657
01:16:17,280 --> 01:16:20,950
내 자식이 죽있으면
당신 자식노 죽어야 해요
658
01:16:21,033 --> 01:16:23,494
너 같은
무서운 여자는 처음 봐
659
01:16:23,744 --> 01:16:24,912
경찰서로 가자
660
01:16:24,954 --> 01:16:27,665
내 일생을 망쳐도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661
01:16:27,707 --> 01:16:29,876
너를 사형대에
올려놓고야 말 테다
662
01:16:33,921 --> 01:16:36,507
가자, 가
663
01:16:37,800 --> 01:16:39,385
가자
664
01:16:41,345 --> 01:16:44,015
가자, 경찰서로 가자
665
01:16:44,849 --> 01:16:46,309
여보
666
01:16:47,768 --> 01:16:50,688
이왕 죽은 애가
살아날 리 없으니
667
01:16:51,564 --> 01:16:53,524
남은 사람이나 삽시다
668
01:16:56,527 --> 01:17:00,865
이 일이 세상에 알려져
당신이 공장엘 떨어지면
669
01:17:01,490 --> 01:17:05,411
우린 먹고 살
도리가 없어요
670
01:17:08,748 --> 01:17:10,333
꼴 좋군
671
01:17:12,251 --> 01:17:16,380
그렇지만 내가 밖에 나가서
떠들고 싶어질 걸
672
01:17:16,380 --> 01:17:18,174
난 네가
하자는 대르 해 주마
673
01:17:18,633 --> 01:17:22,845
든을 달라면 든을 주고
옷을 달라면 옷을 주고
674
01:17:22,845 --> 01:17:25,264
난 애 아버지를
줬으면 좋겠어
675
01:17:27,808 --> 01:17:30,102
네 마음대로 하려무나
676
01:17:35,274 --> 01:17:38,361
여보, 당신은 밤엔
내 방에 와서 자요
677
01:18:09,100 --> 01:18:10,601
들여다 보지마
678
01:18:11,102 --> 01:18:13,479
창순이를 죽이고
또 날 느리는 거야
679
01:18:14,480 --> 01:18:16,440
마지막으로 봐 두려고요
680
01:18:17,400 --> 01:18:21,320
자살하기로 했어요
그래 경희한테 편지를 써놨어요
681
01:18:21,737 --> 01:18:24,740
- 어디 있어?
- 방에 있어요
682
01:18:43,801 --> 01:18:46,637
어똫게 하라는 거예요
죽지드 못하게 하고
683
01:18:48,806 --> 01:18:53,311
죽은 창순이가 아까우세요?
내가 대신 낳아드리면 되잖아요
684
01:18:55,313 --> 01:18:56,731
놔둬
685
01:18:57,940 --> 01:19:03,195
창순이 장례식이
아직 안 끝났어
686
01:19:49,617 --> 01:19:51,160
자지 않고 월 해
687
01:19:51,535 --> 01:19:54,455
난 빨리 걷게 돼서
창순이 원수를 갚을 테야
688
01:19:57,958 --> 01:20:01,087
- 너 목 마르지?
- 난 네가 주는 것은 안 먹어
689
01:20:28,781 --> 01:20:30,616
무서워 혼자 못 자겠어요
690
01:20:33,244 --> 01:20:37,164
- 날 어떻게 하란 말야
- 내 옆에 와 자기로 했죠
691
01:20:39,417 --> 01:20:41,919
사람을 죽인
여자 옆에서 어떻게 자
692
01:20:44,046 --> 01:20:46,257
나도 이층에서
혼자 못 자겠어요
693
01:20:47,633 --> 01:20:49,552
경찰에 가 자는 게 낫지
694
01:20:51,595 --> 01:20:52,721
여보
695
01:20:54,140 --> 01:20:55,599
올라가 자요
696
01:21:04,525 --> 01:21:06,777
조반은 내 방에
을려다 줘요
697
01:21:08,988 --> 01:21:13,909
여보, 내가 인제 몸만 나면
또 재봉질을 하겠어요
698
01:21:13,951 --> 01:21:18,747
든만 벌면 애들을 데리고
나가 살 작정이에요
699
01:21:24,128 --> 01:21:28,549
아버지 어디가?
700
01:21:30,593 --> 01:21:32,928
아버지는 오늘부터
내 방에서 자
701
01:21:37,266 --> 01:21:38,976
아버지
702
01:21:41,687 --> 01:21:44,857
아버지, 물은 먹지 마
703
01:25:20,781 --> 01:25:23,492
엄마, 내 다람쥐 죽있어
704
01:25:28,122 --> 01:25:30,749
그 년이 쥐약을 먹여서
죽인 게 아니야?
705
01:25:35,421 --> 01:25:37,464
아버지더러
식사 가져간다고 해
706
01:25:38,716 --> 01:25:41,135
- 아래에서 소리쳐, 올라가지 말고
- 응
707
01:25:42,177 --> 01:25:44,805
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708
01:26:22,509 --> 01:26:24,052
내 것도 있어요?
709
01:26:24,887 --> 01:26:28,015
걱정 말어
같이 가져왔으니까
710
01:27:03,717 --> 01:27:05,803
내 국엔 사탕이
들어가 있어
711
01:27:09,223 --> 01:27:11,225
내 국에만
사탕이 들어가 있어
712
01:27:12,601 --> 01:27:13,936
바꿔먹을까?
713
01:27:14,144 --> 01:27:15,103
놔 둬으
714
01:27:15,145 --> 01:27:17,272
- 내 극엔 쥐약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 무슨 스리야?
715
01:27:19,775 --> 01:27:22,027
날 죽이려고 쥐약을 쳤지?
716
01:27:23,487 --> 01:27:26,198
니 년도 이젠
사람을 죽이게끔 됐니?
717
01:27:26,907 --> 01:27:30,160
이걸 경찰에 고발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어?
718
01:27:30,410 --> 01:27:31,662
여보
719
01:27:33,288 --> 01:27:34,331
어똫게 된 거야?
720
01:27:34,331 --> 01:27:38,627
내가 어젯밤 몰래 쥐약을 쏟고
사탕물을 약병에 넣어놨어요
721
01:27:38,669 --> 01:27:40,546
날 죽일 것 같애서요
722
01:27:42,047 --> 01:27:43,841
이게 쥐약이에요
723
01:27:47,719 --> 01:27:50,222
여보 당신?
724
01:27:53,892 --> 01:27:55,519
용서해주세요
725
01:27:56,228 --> 01:28:00,065
난 재물이나 행복이나
목숨을 다 버린 사람이에요
726
01:28:00,232 --> 01:28:05,821
다만 내 자식과 내 남편만은
이런 지옥에서 구해내고 싶있어요
727
01:28:14,454 --> 01:28:15,622
여보
728
01:28:16,164 --> 01:28:18,000
난 그런 처지드 못 돼
729
01:28:18,083 --> 01:28:21,295
내게는 자식이나 남편을 구한다는
희망조차 없단 말이야
730
01:28:21,920 --> 01:28:24,548
나가, 나가
731
01:28:26,925 --> 01:28:29,052
엄마
732
01:31:39,284 --> 01:31:42,329
- 밥을 먹어
- 난 니가 해주는 것은 안 먹어
733
01:31:44,331 --> 01:31:47,501
먹어, 이틀 씩이나 안 먹으니
다들 굶어 죽을 셈이야
734
01:31:47,501 --> 01:31:50,045
쥐약이 들어간 걸
먹는 것보다 죽는 게 나아
735
01:31:52,005 --> 01:31:57,427
니가 먹고 죽지 않으면
어머니노 먹을 거 아니야
736
01:31:59,471 --> 01:32:00,555
먹어
737
01:32:02,057 --> 01:32:03,517
먹어
738
01:32:59,823 --> 01:33:01,158
왜 왔어?
739
01:33:02,159 --> 01:33:05,120
별안간 피아노가
만지고 싶어서
740
01:33:06,830 --> 01:33:10,542
내겐 피아느가 원수가 됐어
741
01:33:10,917 --> 01:33:13,503
선생님도 많이 변하셨어요
742
01:33:19,134 --> 01:33:20,844
담배 가져왔어요
743
01:34:34,042 --> 01:34:35,752
피아느를 집어치워
744
01:34:35,794 --> 01:34:37,462
넌 피아노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니야
745
01:34:37,504 --> 01:34:40,799
- 너야말로 나쁜 년이야
- 미쳤니? 칼을 놔
746
01:34:43,426 --> 01:34:44,970
이 애를 내보내세요
747
01:34:45,220 --> 01:34:47,180
이 집은
내 것이란 길 알려줘요
748
01:34:47,764 --> 01:34:51,226
- 선생님
-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
749
01:34:51,268 --> 01:34:53,311
나도 모르게
널 찌를지드 몰라
750
01:34:54,145 --> 01:34:56,314
미스 조, 나가 줘
751
01:34:56,856 --> 01:34:58,775
이 집은 있을 데가 못 돼
752
01:34:59,234 --> 01:35:00,568
선생님
753
01:35:08,785 --> 01:35:10,453
칼을 이리 내
754
01:35:10,829 --> 01:35:13,456
선생님을 찾지 말랬어요
755
01:35:18,837 --> 01:35:19,629
여보
756
01:35:19,629 --> 01:35:22,215
당신도 내 것이란 걸
알려주란 말이에요
757
01:35:33,810 --> 01:35:35,312
여보
758
01:35:36,313 --> 01:35:37,814
- 놔
- 여보
759
01:35:43,653 --> 01:35:45,155
경희
760
01:36:06,593 --> 01:36:08,595
여보, 을라와요
761
01:36:08,803 --> 01:36:11,723
올라오세요
거기 있을 필요가 없어요
762
01:36:13,224 --> 01:36:16,728
이젠 다 틀렸어
내일이면 경찰이 와
763
01:36:16,936 --> 01:36:19,898
당신 애가 여기서
둘이나 죽있어요
764
01:36:20,648 --> 01:36:23,985
그 귀신들이 우릴
가만둘 리가 없어요
765
01:36:25,403 --> 01:36:28,323
그러나 걱정마세요
766
01:36:28,531 --> 01:36:31,993
나와 아줌마가 사형대에
같이 으르면 괜찮아요
767
01:36:32,911 --> 01:36:34,871
내 처는 죄가 없어
768
01:36:35,413 --> 01:36:37,707
내 애를 띠라고
한 긴 아줌마예요
769
01:36:38,208 --> 01:36:40,543
그리고 날 죽이려고
한 것드 아줌마예요
770
01:36:40,627 --> 01:36:44,339
두 어린애의
어머니는 건드리지 마
771
01:36:44,506 --> 01:36:45,548
난 그렇게는 안 돼요
772
01:36:45,548 --> 01:36:48,093
내가 망했으니까
집안노 다 망해야죠
773
01:36:48,885 --> 01:36:50,011
뭐라고?
774
01:37:33,930 --> 01:37:37,434
내가 죽길 원한다면
죽겠어요
775
01:37:37,517 --> 01:37:40,687
그 대신 둘이 같이 죽어요
776
01:37:40,937 --> 01:37:44,691
그러면 남아 있는 사람들은
편할 거 아니에요
777
01:37:47,277 --> 01:37:48,778
그게 싫다면
778
01:37:51,739 --> 01:37:57,912
난 아줌마를 죽이고
나노 죽겠어요
779
01:38:13,761 --> 01:38:16,598
제발 같이 죽어으
780
01:38:25,857 --> 01:38:29,903
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 주세요
781
01:39:32,423 --> 01:39:35,593
- 무섭지 않아?
- 당신이 있으니까
782
01:39:39,055 --> 01:39:42,934
- 당신 이래도 이젠 화 안 내시죠?
- 같이 마셔
783
01:39:47,313 --> 01:39:48,940
먼저 마시세요
784
01:40:35,111 --> 01:40:38,072
그러고보니 너드 불쌍해
785
01:40:42,035 --> 01:40:43,453
염려마세요
786
01:40:44,203 --> 01:40:50,793
내가 당신같이 훌륭한 분을
영원히 모시게 되는길요
787
01:40:51,836 --> 01:40:55,590
이젠 하늘에 올라가면
788
01:40:55,590 --> 01:41:00,094
하느님더러 주례를 서서
결혼식이나 해달래야겠어요
789
01:41:03,973 --> 01:41:09,020
거긴 시들지 않는
꽃들이 가득 차고
790
01:41:10,396 --> 01:41:14,484
보석 진주가
발 밑에서 반짝거린대요
791
01:41:17,737 --> 01:41:21,240
이젠 영원히
당신은 내 거에요
792
01:42:39,068 --> 01:42:41,028
담배 피는 게 싫으세요?
793
01:42:46,576 --> 01:42:52,749
난 이젠 너 하라는 대로 다 했고
또 너와 같이 죽기르 했있어
794
01:42:53,624 --> 01:42:59,380
그러나 마지막은
내 처 옆에서 죽겠어
795
01:42:59,672 --> 01:43:01,257
그건 안 돼으
796
01:43:01,466 --> 01:43:05,845
난 짧은 마지막 행복을 위해서
내 목숨을 바쳤어요
797
01:43:05,887 --> 01:43:09,098
넌 친당에서
행복을 얻는 댔지
798
01:43:09,098 --> 01:43:12,810
죽으면 뭐가 있어요
행복이란 살아서 있는 거예요
799
01:43:12,810 --> 01:43:19,066
넌 내 목숨은 네 손아귀에 넣었지만
내 영혼까진 네게 줄 순 없어
800
01:43:21,319 --> 01:43:22,278
안 돼
801
01:43:22,278 --> 01:43:23,738
여기에서 놓치면
802
01:43:23,780 --> 01:43:25,740
- 하늘에 가서 못 찾아
- 놔
803
01:43:25,990 --> 01:43:27,617
안 돼
804
01:43:48,012 --> 01:43:51,390
여보, 여보
805
01:44:45,152 --> 01:44:47,697
여보, 여보
806
01:45:35,536 --> 01:45:36,913
여보
807
01:45:46,255 --> 01:45:49,050
여보, 난 죽어
808
01:45:50,801 --> 01:45:52,929
다른 수가 있어야지
809
01:45:55,097 --> 01:45:59,226
난 끝내 당신을 사랑했지만
810
01:46:00,144 --> 01:46:05,900
당신을 배반한 짧은 순간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어
811
01:46:08,611 --> 01:46:10,029
여보
812
01:46:10,905 --> 01:46:14,617
내가 죽으면
당신은 어떡하오?
813
01:46:32,301 --> 01:46:36,722
어린애를 부탁해
염치없는 일이지만
814
01:47:17,221 --> 01:47:22,268
새 집을 탐내지 않았던들
이런 일은 안 생겼을 걸
815
01:47:49,336 --> 01:47:53,174
결른적으로 교양과
인격이 있는 남자가
816
01:47:53,174 --> 01:47:56,135
하녀에게 유혹됐다는 것을
이해 못하겠어요
817
01:47:58,054 --> 01:48:00,139
그게 남자의 약점이야
818
01:48:00,473 --> 01:48:02,892
높은 산을 보면
을라가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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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물을 보면
돌을 던지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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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06,854 --> 01:48:09,732
여자를 보면
원시로 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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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10,232 --> 01:48:11,984
원시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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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12,526 --> 01:48:15,613
솔직히 남자란
야비한 동물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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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
지쳤으니 자리를 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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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34,173 --> 01:48:35,758
그만둬라, 내가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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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37,218 --> 01:48:39,095
이 집에
젋은 하녀를 둔 것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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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39,095 --> 01:48:40,930
범의 입에 날고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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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45,434 --> 01:48:48,687
범의 입에 날고기란 말이
정확한 판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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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51,857 --> 01:48:53,025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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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나이가 많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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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를 놓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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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59,448 --> 01:49:02,535
그러니까 여자한테
걸려들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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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9:02,576 --> 01:49:05,621
때에 따라서는
패가망신하는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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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도 그렇고 아니라고 고개를
흔드는 선생도 매한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