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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SkyHero
"2009년 런던"
안녕하세요
에스텔 씨와
저쪽에 계세요
에스텔?
브라이언입니다
늦은 거 아니겠죠
아뇨, 제가 일찍 왔어요
그렇군요
솔직히 말해서
주위를 몇 번 돌고 왔어요
초조해서요
보드카 마티니예요
운전은 안 하겠죠?
물론이죠
손자 스티븐이
유일한 손자죠?
네, 그래요
저한테는 걔 뿐이에요
당신은 아들이 있죠
예, 로버트요
제 아내 해리엇은
당신 남편 알리스데어는...
알리스데어, 맞아요
1년 됐어요
전에 이런 거
온라인에서
네, 그래요
항상 같지 않나요?
기대 뒤에 오는
물론 절대로 그렇게
만약 자신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준다면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우리 나이엔
바로 그게 컴퓨터예요
환상과 절망을 혼동시키죠
하지만 늘 그러죠
'힘을 내'
'이번에 다를 거야'
저도 그래요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저에 대해
고백해야겠군요
제가 제일 개탄하는 게
제 이름은 사실
로이입니다
로이 코트네이
그렇군요
그렇다면
아니란 것도
아니라면요
아녜요
베티예요
베티 맥리쉬
베티
그건 괜찮아요
만나서 반가워요, 베티
손자인가요?
예, 기다리고 있어요
집까지 태워 드릴까요?
만나기로 했어요
절대 안 늦는데
데리러 올 거예요
호주에 살아요
떠난지 3년 됐어요
많이 해 보셨어요?
사람 만나는 거요?
실망 말인가요?
얘기 안 하죠
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럴 여유가 없어요
영원한 낙천주의자거든요
속이고 있던 부분을
부정직한 겁니다
브라이언이 아녜요
제 이름이 에스텔이
얘기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