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아주 먼 곳의 성에
사라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어요

매일 아침마다 요리, 청소,
성안의 잡일들은 사라의 몫이었죠

밤이 되면
사라는 창가에 기대어

언젠가는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상상했어요

사라의 집은 먼 곳이었어요

착한 용이 날아다니고
언제나 무지개가 걸려있는 곳이었죠

하지만 사라는 마음 속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어요

청소와 요리를 시키는 성의 괴물이
만일 사라가 성에서 도망치면

사라를 쫓아와서
잡아가겠다고 겁을 주었거든요

 

아무리 빨리 도망쳐도..
아무리 꼭꼭 숨어도

찾아내서..
죽일 거라고 겁을 줬어요

 

엄마!

 

엄마!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파트리샤 아퀘트(앨리슨 듀바 役)

 

미겔 산도발(매뉴엘 디발로스 검사 役)

 

소피아 바실리에바(애리얼 듀바 役)

 

마리아 라크(브리짓 듀바 役)

 

제이크 웨버(조 듀바 役)

 

동영상 정보
HDTV-LOL / 349MB

ORIGINAL AIR DATE ON NBC
2005/02/28

 

MEDIUM
1x09 Coded

 

영문자막
= www.forom.com =

한글번역
이진우(na9506030@nate.com)

 

- 용도 나왔고, 무지개도 나왔어
- 오늘 바빠?

엄마!
내 얘기 듣는 거야?

잠깐만

애들 학교 내려 주고,
바로 출근 해야 돼, 왜?

혹시 세탁소 갈 일 없어?

- 맡길 거야, 찾을 거야?
- 엄마!

- 찾아야 돼, 셔츠 입을 게 없네
- 엄마!

- 왜? 왜 그러는데?
- 나 얘기하잖아..

꿈얘기 하는 거 알아
듣고 있잖아

- 안 듣고 있었어
- 듣고 있어

 

갈 수 있어,
아님 내가 갈까?

 

- 내가 갈게
- 그럴래?

입을 셔츠가 정말 없거든

- 들었다고, 입을 셔츠 없다는 거
- 고마워

그렇게 보채려면
당신이 직접 가든가

 

이러는 게 어딨어!
내가 먼저 얘기했잖아, 아빠!

 

아닌데, 원래가 아빠 먼저였어
너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가고 싶긴 한데,
출근길하고 정반대 방향이잖아

하지만 당신 출근길에 있으니까

알아, 이참에 세탁소에
취직할까보다

 

- 걱정마, 내가 들를게
- 고마워

알았어, 됐어!
나 우리집 식구 안 할래

 

나도 꿈꿨어
짐승이 나왔어

 

짐승이 사람을 먹었어
재미로 사람을 먹었다고!

아가, 알았어
엄마가 얘기 들어줄게

무서운 꿈이었구나, 브리짓

내 얘기 하나도 안 듣잖아!

듣고 있어, 너뿐만 아니라
식구들 말을 다 듣고 있지

하지만 엄마가 정말 걱정하는 건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하는 거란다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하면
민속박물관 견학을 못 갈 거야

그러고 싶진 않지?

알았어

 

엄마가 서명해야 하는
동의서 꺼내주렴

관심없어!

 

아무 것도 관심 없다고!

 

난 관심있어, 엄마

 

얘, 얘야!

 

얘야, 꿈이었잖니
지금은 현실이고, 이제 가자

 

방금 내가 맞게 들은 거야?
꿈과 현실을 구분 짓다니..

 

자 다들 내리자!

 

사랑해, 엄마

 

사랑해, 아가

 

애리얼?

 

왜 내 말을 안 믿어?

 

엄만 네 말 믿는단다

넌 꿈을 꾼 거야

 

지금은 깨어 있잖니

성도 없고,
괴물도 없단다

 

그러니까 그게
아무 뜻도 없단 거구나

그야 모를 일이지

 

단지..

 

대부분의 꿈은..

 

대부분의 꿈은
아무 뜻도 없는 거란다

때로,
어떤 사람은 꿈을 꾸고..

 

깨어난 후, 꿈에서 본 것을
현실에서 보기도 한단다

 

엄마도 그런 적 있어?

 

그럼, 가끔

 

엄마가 꾸는 꿈은..

 

엄마를 혼란스럽게 한단다

 

아무것도 아닐 때도 있지만

무시하면 안 되겠구나
할 때도 있단다

 

이 꿈은 중요한 거야
하고 말이야

정말?

정말
하지만 아주 드문 일이란다

 

이제 가야지

 

사랑해, 엄마

 

사랑한다, 아가야

 

안녕, 아가

 

자, 여러분
곧 민속박물관에 도착한단다

 

명심할 게 있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떨어지면 안 된다

혼자 다니면 안돼

 

옛날 옛적, 아주 먼 곳의 성에
사라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어요

 

자, 모두들
내리자

질서정연하게,
선생님을 따라오거라

 

차에 두고 내리는 것 없도록 하고
소지품 잘 챙겨야 해

어서

 

얘야, 아직 추우니
재킷은 입거라

 

좋아, 가자

 

이런!

 

- 가능하다면 최우선으로 하게
- 늦어서 죄송해요

휴대폰으로 전화왔던가?

무슨? 누가요?
주차장하고 엘리베이터에 있어서..

학교에 전화해보게

 

이건 무시하면 안 될 꿈이야

이건 중요한 꿈이야

 

이봐요!
조심해요!

 

하지만 마음 속으로 사라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어요

 

왜 남의 땅에 들어와서
남의 집을 쳐다보고 있는 거야?

 

너희 집이니?

 

학교는 왜 안 갔어?

넌 학교 왜 안 갔어?

난 홈스쿨해

엄마가 2년 전부터
그렇게 시켰는데

 

짜증나고 싫어

네 변명은 뭐니?

왜 학교 안 갔냐고?

어.. 난..
누굴 찾고 있어

 

여자애

 

어떤 여자애?

 

어.. 사라

 

사라가 그 애 이름일 거야

 

내 동생 이름이랑 같네

 

이게 그 애 최근 사진이에요
여기 한장 더 있어요

 

오, 맙소사

 

괜찮니?

 

다치진 않았니?
누가 해치진 않았어?

괜찮아?

 

누가 해치지도,
다치지도 않았어. 괜찮아

괜찮은 거야?

 

어디 갔었니?

다신 그러지 마라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아빠랑 록하트 선생님이랑
교장선생님도 얼마나 걱정했다고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

 

이해할 수가 없구나

꿈에서 본 것이 현실에 나타나면
무시하지 말라고 했잖아

저게 바로 그 용이야

 

버스에서 저걸 보고는
여기에 와야 할 것 같았어

좋아, 알겠어,
됐지?

이 용을 꿈에서 본 까닭은
여러 가지야

지나가다 이 간판을
봤을 수도 있고

잡지에서
봤을 수도 있어

그게 기억속에 남아있다가
꿈에 나타난 거야

그럴 수 있어

좋아
그럼 그 집은?

무슨 집?

 

보여?

그 애가 여기 살아

살았었어

헷갈리네. 꿈에선 네가
성에 갇혀 있다고 했잖아

 

그건 나였지만
내가 아니기도 했어

 

꿈에서
내 이름이 사라였어

진짜 사라는 여기에 살고?
여기가 그 애 집이니?

그 애 오빠가 얘기해줬어

 

그 애 오빠가
다른 얘기는 않고?

 

2년 전에 죽었고
사라에 대해서 묻지 말라고 했어

오, 아가

 

엄마, 왜 꿈에 알지도 못하는
죽은 애가 나온 걸까?

 

앞으로 계속 외출금지인 거야?

모르겠구나

 

선생님하고 너희 반 친구들한테
둘러대느라고 얼마나 애먹었는지..

알아, 알아, 알아..

좋아,
그렇다면..

우리 아가의 형량을
좀 줄여줘야겠네

 

아빠한테 혼내지 말라고 할게

 

이만 자도록 하렴

 

자기 싫어

 

꿈꿀까봐 겁나

엄마방이잖아

 

엄마방에선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여보

 

기다리던 손님 오셨어

 

애들은 잠들었어?

마리는 요람에 재웠고
브리짓도 눕자마자 잠드네

알았어

 

계속 옆에 있을 거지?

잠깐이면 돼

그 다음에는
옆에서 같이 잘게

그리고 함께
행복한 꿈을 꾸자꾸나

 

사랑해

 

나도

 

집에 들를 생각은 아니었네만..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통화할 때 다급해 보이길래

친구를 데려왔는데..
괜찮겠지?

영화 빌려왔으니
팝콘은 주실 거죠?

 

이것 기억나네요

뉴스에서 본 적 있거든요

 

자네 전화를 받고, 최근 5년간
근처 100마일 안의 실종/살해명단에서

8~12세의 사라라는
이름을 모두 확인해봤네

아동보호소로 간 아이들과
허위신고 된 아이들을 빼고 나니

여기 스캔론형사가 담당했던 사건의
사라 크루손이라는 아이만 남더군

2년 전 할로윈 밤, 사라는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가

혼자만 먼저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아동추행 전과가 있는
대럴 옐런이란 남자가

사라의 집과 두 블록 떨어진
편의점 주차장에서 그 애를 납치했죠

감시카메라에
모든 게 잡혔고요

네, 그 사건 기억나요

이틀 후 경찰이 멕시코로
달아나던 그를 잡아들였지

사라 외에도 다른 두 명의 아이까지
추행하고 살해했다고 자백했었네

죄를 자백하고, 시신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사형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협상했지

 

지금은 스프링빌에서 복역중이네

내가 처리했던 협상이었지

 

무슨 일인지
물어도 괜찮나?

왜 사라라는 아이에게
갑자기 관심을 갖는 건가?

 

네, 말씀드릴게요

 

꿈을 꿨어요

무슨 의미인지, 혹은 의미가
있긴 한지 모르겠지만요

 

당신 꿈이라고?

뭐라 해야 할지 몰랐어

어찌 됐던 간에
난 이런 거 싫어

뭐가 싫은데?

딸애가 나쁜 꿈을 꿨을 때, 그저 안아주고
케이크 주는 것 밖에 못하는 것이 싫어

형사랑 검사가 오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잖아

내가 어떡하길 바래?

뭔가 있다는 걸 알아내야
한단 말이야 / 왜?

애리얼이 뭔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온 세상 아이들이
괴물 나오는 꿈을 꿔

온 세상 부모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우리 애들은 다르잖아
당신이 그걸 싫어하는 것도 알아

그 얘기가 아니야
단지..이런

죽음이나 범죄 같은 것들은
어른이 된 후에 겪어도 늦지 않잖아

이제 10살이야,
아직도 어린애라고

하룻밤 만이야
한 번의 꿈일 뿐이라고

저절로 잊혀질꺼야
아직 어리잖아

약속해. 이번 일에 절대
관련되지 않게 할게

나만 관련될 거야
내 꿈이라고 했으니까

지방 검사실과 경찰이
개입하긴 했지만

그들도 나만 신경쓸 거야
내가 처리하면 되잖아

 

알았지?

 

한밤중에 뭐하는 거니?

다들 깨면 어떡해?

 

너희 집 엄청 좋다, 우리집도 먹을 게 많다면
하루종일 TV 보면서 먹기만 할 텐데

 

네 방구경 좀 할래
네 옷구경도 하고

 

잠깐,
거기 가면 안 돼

내 동생 자고 있단 말이야

 

이거 나 가질래
이거랑 이것도

그건 내 거야, 안 줄 거야
너에게 줄 수 없어

누구 맘대로 가지려고?

누구 맘대로 갖냐고?

꿈에 나타나서
도와달라고 했잖아

그런데 넌 아무 도움도 안 줬어
그래서 내 맘대로 갖겠다는 거야

 

괜찮니, 아가?
또 나쁜 꿈꿨니?

 

모르겠어

 

그 애가 화냈어, 엄마

내가 돕지 않았다고
화를 냈어

너한테 화낸 것이 아니란다
어떻게 너한테 그러겠니?

엄마가 어떻게 알아?

네가 꾸는 꿈과
관련이 있는 거야

사라에게 생겼던 일이
꿈에 나타난 거란다

 

그 일을 너에게 얘기하려는 건데
암호(code)로 얘기하는 거야

무슨 말이야?

간판에 있던 용처럼

 

아마도 성은
어딘가의 집이겠지

 

괴물은, 엄마가 찾아낸,
사라의 납치범을 뜻하는 것 같아

괜찮아,
아가야

그는 감옥에 있어

다시는 아무도 해치지
못하게 갇혀있단다

 

다시는?
다시는 이라니?

사라의 오빠가 말했던 것처럼

 

사라는 죽었잖아

사라는 아무도 해치지
못하는 곳으로 간 거니까

그게 아닌 것 같아,
엄마

무슨 말이야?
왜?

사라는 죽은 것
같지 않아

살아있는 것 같아

정말 내 도움을
원하는 것 같고

 

그가 범인이라는 점에
아무 의혹도 없으신 거예요?

앨리슨,
그가 자백했었잖나

대체 무슨 꿈을 꾼 건가?

아니에요.. 단지..
사라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백당시, 대럴 옐런은
경찰에 시신의 위치도 얘기했네

시신 있는 곳으로 안내했었지
유죄답변교섭에 포함된 내용이었거든

좋아요, 그러니까 검사님이
범인과 함께 그곳에 가셔서..

직접 시신을 확인하신 거죠?

옷가지나 유해나
다른 뭔가를 직접 보신 거죠?

실은, 다른 두 희생자의
유해는 찾았네, 음..

 

민디 애트워터,
엘리자베스 케일

하지만 자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일세

사라에 대한 아무런
잔해도 찾은 것이 없네

짐승이 물어갔을 거라
추측은 하네만..

맙소사, 아직 어딘가에
살아있으면 어떡해요?

잠깐

한 번 생각해보게

왜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자백하겠나?

모르겠어요,
직접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전 앨리슨 듀바예요
지방 검사실에서 왔어요

 

사라 크루손에 관해
물어볼 게 있어요

 

사라 크루손
기억나세요?

 

물론이죠

 

좋아요,
기억을 되살려보죠. 음..

 

할로윈날
그 애를 납치했어요

 

언제 그 애를 살해했죠?

 

다음날에요

 

주차장에서 찍힌 감시테이프가
뉴스에 나오더군요

잡히는 건 시간문제라
생각했죠. 그래서..

그 애를 사막으로 데려갔어요

 

그 다음에는요?

 

그 애를 죽였죠

 

됐죠?

 

끝난 거죠?

 

더 물으실 게 있나요?

 

그거면 됐어요
고맙습니다

 

괴물이 자리를 비운 어느날 밤,
사라는 탈출을 시도했어요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곳에 괴물이 있었어요

 

사건이 범인 말대로 벌어진 게
아닌 것 같아요. 못 믿겠어요

- 왜 자백을 한 걸까요?
- 그가 저지른 일이니까

목숨을 부지하고 싶어서
협상을 한 거지

자백하면 독극물주사 대신
감옥에서라도 살 수는 있으니까

 

자네 생각을
이해하려 애쓰고 있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을
자백했다는 것 아닌가?

어제 그를 만났어요
그의 눈을 봤어요

사라 크루손은
아직 살아있어요

납치된 지
2년도 넘었네

중요치 않아요. 다른 자에게
사라를 '선물'이라며 넘겼다고요

- 아직 살아있단 말이에요
- 범인이 그러던가?

아뇨. 자백내용과 같았아요
자기가 살해했다고

 

좋아, 자네 영감이 맞았던 적이 많으니
사라가 살아있다는 말을 믿겠네

 

사라는 어디 있나?
데리러 가세

 

모르겠어요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자네 말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
어딘가에 사라가 있을 것 아닌가?

대럴 옐런은 이미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기로 되어 있어

설사 사라가 있는 곳을 그가 안다 해도
무슨 자백을 더 받으란 말인가?

솔직히, 자네 주장은 설득력이 없네
앨리슨, 잘 생각해보라고

사라가 살아있고, 실제로
누군가에게 넘겨졌다 쳐도

왜 자백할 때
그 사실을 숨겼겠나?

그는 협상 중이었는데

사라가 살아있다는 유리한 조건을
왜 사용하지 않았겠냐는 말이네

가석방 불가능한 종신형 대신,
가석방 가능한 50년형을 받았을 텐데

유리한 조건이잖은가?

- 아니면..
- 아니면?

사라를 넘겨받은 사람이
대럴 옐런에게 있어서는

불확실한 가석방보다
더 중요했을 수도 있죠

앨리슨..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이 사람만 찾으면 사라도 찾는 거라고요

 

실례할게요

 

여보세요?

 

네, 제가 엄마예요

 

바로 갈게요

 

잘못했어

잘못한 일이 없을 때는
사과하는 게 아니란다

어떻게 된 건지
얘기해 줄래?

도서관에 있었는데

깜빡 졸다가

 

또 꿈을 꿨어

그리고는
비명을 지르며 깼어

왜 사라가
나를 택했을까?

왜 나한테
얘기하는 거야?

네가 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거야

 

뭐하고 있어?

 

잘 시간이 지났잖아

알아. 그냥.. 여기 어딘가
답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꿈을 안 꾸니까
사건해결이 너무 어려워

 

왜 다들 안 자?

아가야,
또 나쁜 꿈 꿨니?

 

괴물 꿈을 꾸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이구나

잠들지 않으려고 하니까
꿈을 안 꾸는 거야

아가야, 그러니까
학교에서 졸게 되는 거란다

 

엄마?

 

왜 괴물 사진을
갖고 있어?

무슨 말이니?

 

이 사람이
그 사악한 괴물이니?

 

사라,
수요일이다

 

어서

난 가야 해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아무 데도 가지 않을게요
약속해요

나 대럴 아저씨의 법이야
여기 들어갈 때까지 난 가지 않을 거다

 

저 성을 주시면 안 돼요?

- 저 성을 갖고 놀면 안 돼요?
- 사라, 그만해

안돼. 벽장 속은 어둡잖아
너도 알잖아

그리고.. 싫어,
이건 내 성이야

 

사탕 먹고 싶니?

 

사탕 사다 줄까?

 

고맙습니다

 

헨리 옐런은
대럴 옐런의 형이에요

생후 18개월 때 열병을 앓았는데,
아무도 몰랐었죠

뇌에 손상을 입어서 저능아가
되었지만, 전과기록은 없어요

아동추행범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전혀 없고요

얼굴의 흉터는요?

어릴 적에 아버지가 대럴을
칼로 해치려 하자,

헨리가 자기 동생을
보호하려다 다쳤네

맙소사

아버지는 감옥에 가서,
2년 후 사망했고

98년에 어머니가 죽은 후로는
대럴이 헨리를 책임을 졌다네

검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대럴이 형에게 사라를 넘겼을까요?

형에게 사라를 넘기는 것이 가석방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자네뿐이었잖나

헨리는 그의 혈육이고,
목숨을 구해주었네

게다가, 분명 헨리는 어느 정도 수준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하지

감옥에서 평생 썩게
될 것을 깨달았을 때

아마도 헨리를 보살펴 줄
누군가를 구해줬을 걸세

뭐하는 거예요?
헨리를 찾아봐야죠?

일단.. 어디 있는지 몰라요

어머니가 죽었을 때,
헨리만 보험수혜자였어

그후로 죽
보험금으로 살고 있지

신용카드도 없고,
운전면허도 없어요

본인 명의로 된 재산도 없고,
세금납부 내역도 없죠

소재불명자에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요

사실, 그를 목격한
유일한 사람은..

자네야..
꿈에서 봤으니

단서가 될 만한 것 없나요?
장소라든가?

 

사실은..
제 꿈이 아니에요

 

뭐라고?

 

다른 사람의 꿈이에요

뭐예요?

그러면.. 그 다른 사람을
이리로 데려오게

- 실마리가 생길 테니..
- 안 돼요, 그럴 수 없어요

앨리슨?

 

가봐야겠어요

 

'개스 & 고' 상점입니다

 

예, 그러죠

자네 전화야

 

대럴?

 

지난주에는 전화 않더니

통화시간을 안 줬어

두 시간이나 기다렸었어

슬림짐을 4개나 먹고,
(SlimJim : 길고 씹어먹는 군것질류의 이름)

어.. 놀이카드 긁어서
5달러 땄어

헨리

 

내가 감옥 오기 전에
형한테 준 선물 기억하지?

 

응,
난 내 선물을 사랑해

 

그 선물을 없애야 해

 

어.. 대럴..
어.. 싫어.. 난..

선물 주면서 내가 뭐라고 했어?
내가 뭐라고 했냐고, 형?!

때가 되면 그 선물을
없애야 한댔지, 생각나?!

내 말대로 하겠다고
약속했었잖아

형이 약속을
지킬 거라 생각했어

난 약속을 지켰어,
그런데..

왜 그래?

사람들이 선물에 대해서
물어보러 왔었어

나쁜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이 형을 찾을 거야

나한테 선물을 빼앗으러
올 순 없어

형한테 갈 거야

선물을 빼앗고,
형도 잡아갈 거야

그래선 안 돼잖아

그러니까
그 선물을 없애버려

 

대럴..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진 않아

답답하네,
형, 감옥에 가고 싶어?

 

감옥에 오면
혼자가 되진 않겠지

 

오늘 없애야해?

사탕 사다준다고 했는데

오늘은 괜찮아

 

내일 해도 돼

대신 꼭 해야 해

그래,
내일 할게

약속 지킬게

 

숲이란 말이네
그럼 시골쪽이겠구나

 

성이 있었다고?

 

장난감 성 같았어요..

 

꿈이었으니까..

 

글쎄.. 애리조나 시골지역에
장난감 성이 얼마나 있으려나..

놀이동산이나
작은 골프장일 것 같은데

확인해 봐야겠다

괴물이 누군지는 알고 있고

사라가 살던 집은
파란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고

 

다른 건 더 없니?

 

네, 그런 것 같아요

 

이게 다 사라를
구하는 일이죠?

그렇단다

아저씨는 숙제하러 가야겠다

 

만나서 반가웠다, 애리얼
잠잘 시간도 지났는데

도와줘서 고맙구나

괜찮아요, 나오지 마세요
내일 뵙죠

알겠어요

 

- 잘 자, 엄마
- 잘 자, 아가야

 

아빠는 괜찮은 거야?

 

왜 밖에 혼자 있어?

 

기분이 상해서 그래

엄마도 아빠와의 약속을
못 지켜서 마음이 편치 않구나

 

결국에는 엄마를 용서하겠지?

 

항상 그렇지

 

사라를 위해 오늘 네가 한 일이
엄마는 너무나 자랑스럽단다

네가 알아야 할 것은..

특별한 꿈을 꾸거나..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능력은

나중에 더 크면
없어지기도 한단다

그러면 괜찮겠지?

괜찮아
사랑해

- 잘 자, 엄마
- 사랑한다

 

형사님은 갔어

 

애리얼은 훌륭했어

다 잘 될 거야, 정말이야

 

꿈이나 예지 같은 것도
더 이상 없을 거야

 

선택의 여지가 없었잖아?

한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웠잖아

당신이
옳다는 것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도 알고

이틀전만 해도, 애리얼은
정말 괴물이 있다는 걸 몰랐어..

 

아이를 납치해서 감금하거나 살해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런데 이제 알잖아

그게 싫은 거야

들어가,
금방 들어갈게

 

매일 아침 요리, 청소,
성안의 잡일들은 사라의 몫이었죠

밤이 되면
사라는 창가에 기대어 상상했어요

언젠가는 총을 찾아서

납치범의 머리를
날려버리겠다고요

 

스프링빌?
왜 스프링빌이죠?

따님이 숲이라고 했고
숲은 시골을 의미하죠

그래서 감옥에 있는 대럴의
통화기록을 조회해봤죠

누구랑 통화하는지,
어디 사는지를요

거의 매주 스프링빌의
이 전화번호로 통화했더군요

설마요

자기 집인 성에서
전화했을 리는 없잖아요?

 

아쉽게도요

 

안녕하세요

 

피닉스경찰청의
스캔론 형사입니다

 

몇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보통 수요일 3~4시에
카운터에 있나요?

 

스프링빌 주립교도소에서 정기적으로
걸려온 전화를 추적중입니다

 

당신한테 온 건가요?

 

선생님?

 

이곳으로 걸려오긴 하지만
내 전화는 아닙니다

수요일마다 헨리라는 친구가
동생의 전화를 받으러 오는 겁니다

요금을 따로 받죠

월말에 현금으로 줍니다

헨리 옐런

 

성은 몰라요

얼굴에..

 

찾았네요

누구와 같이
오진 않던가요?

여자아이일 텐데

아뇨, 여자애는 못 봤어요
헨리 혼자 와요

어디 사는지 아시나요?

모릅니다,
죄송해요

거래명세서나,
물건배달 한 적이나, 뭐 없어요?

없습니다

영장을 갖고 와서 조사한다면요?
그래도 없어요?

 

기억을 되살리는
놀라운 영장이네요

 

왜요?

 

캐슬(성) 로드
(Castle Road)

 

누가 와요

 

어머나,
누가 와요!

 

성은 아니네요

 

길에는 저 집뿐이네요

 

보이면 안 돼!
물러나!

 

내 선물을 뺏으러 온 거야

 

벽장에 들어가

싫어요..

 

선물을 뺏기지 않을 거야
벽장에 들어가

가두지 마세요

 

옐런 씨,
피닉스 경찰입니다

안에 계시면,
문 좀 열어보세요

 

안녕하세요, 경관님
내려가겠습니다

 

어서,
어서 벽장에 들어가

 

옐런 씨,
저흰 바쁩니다

 

사라!
쉿!

 

네 목소리 들리겠다

 

그럼 날 내보내줘요!

 

조용히 있을게요!
내보내만 주세요!

 

옐런 씨?

 

옐런 씨?!

조용히 하겠다고 약속해라

 

약속해요

 

난 내 선물을 사랑해

 

내 선물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소리 내지 마

 

소리 내지 마

 

소리 안 낼게요

 

옐런 씨?

 

갑니다

 

지금.. 지금.. 가요!

 

- 여보세요?
- 엄마

 

애리얼?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마가 없어서..

스캔론 형사님과 일하러 왔어
무슨 일이니, 얘야?

 

다른 꿈을 꿨어

 

안녕하세요, 경관님

 

신발 신느라 시간이 좀..

- 헨리 옐런인가요?
- 네, 그렇습니다

아가야, 못 들었단다

꿈이 어땠다고?

'다른 꿈'을 꿨다고

 

사라 크루손이라는 실종된
여자아이를 찾는 중입니다

내가 사라로 나온
다른 꿈이야

집을 좀 둘러봐도 될까요?

 

애리얼,
이건 중요한 꿈이야

- 무슨 일이 있었니?
- 어떻게 해야 할지..

어.. 여기는 내 집이고.. 어..
당신을 들여보낼 순 없어요

나는 성에 있었고,
엄마가 얘기를 들려줬어..

 

차에 가서 지방법원에 전화하면
수색영장을 바로 받을 수도 있어요

 

- 그런데 이번에는..
- 그렇게 할까요, 헨리?

 

그럴 수 없어요.. 어..
여긴 내 집이에요

- 들어올 수 없어요
- 뭐라고? 이런! 안 들려!

들어와서 내 선물을
가져 갈 수는 없어요

옐런 씨,
이해 못하시나 본데요

전 들어갈 겁니다. 순순히 하느냐,
강제로 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에요

 

좋아요, 헨리, 차에 가서
판사에게 전화하죠

 

내가 총을 들고,
그를 쐈어

 

총?!

 

엄마?!

 

엄마?

 

사라!

 

총 내려놓거라!

 

엄마?

 

내려올 수 있니?
묶여 있는 거야?

내가 데리러 가마!

- 애리얼, 엄만 괜찮아
- 스프링빌 캐슬로드에 앰뷸런스 지원바람

네가 해냈어!
사라는 무사하단다!

 

엄마?

 

내 선물

 

내 선물을 뺏어가는 거지

 

그 애는 선물이 아니야

 

엄만 괜찮아

 

- 알았어, 끊어
- 그래 아가야

 

이리온, 아가. 괜찮아
이제 괜찮을 거야

 

괜찮아, 이제 괜찮을 거야

 

엄마?

 

엄마?

 

내 방에서 밤새 푹 잤어

꿈도 없었고?

 

딱 한 번

 

별 것 아니었어

아빠 엄마랑 사는
그냥 꿈이었어

브리짓하고 마리도 같이
아주 행복하게 지냈고

와, 무슨 동화 같은 걸

아직 동화 믿지?

 

좋아, 아빠한테 얘기하면
무척 좋아하실 거야

 

듀바네 꼬마녀석의
피냄새가 나는구나

무슨 일이야?!

 

번역/최종수정
김선임(sunim113@lycos.co.kr)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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