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빨리! 저기 온다!

 

빨리!

 

거의 다 왔어!

 

못 가겠어!

 

시끄러워! 뛰기나 해!

 

기다려!

 

괜찮아?

 

응, 괜찮아
더 자

또 기차 꿈이야?

 

 

두통도 있고?

 

응.. 아니..
모르겠어..

TV 보면서
감자 샐러드나 만들래

- 감자 샐러드?
- 응. 파티 있잖아

내일.. 아니 오늘
앨런네 파티잖아

앨리슨, 며칠째야..
2주째지?

모르겠어, 조
그 정도 됐나봐

매일 밤 같은 꿈에 깨서는

다시 잠 못 이루고
나도 덩달아 깨고..

미안해

사과 받자는 게 아니라, 해결책을
찾자는 거야. 계속 이럴 순 없잖아

그래서 내가 다른 방에서 자겠다
그랬잖아 / 그게 해결책이 아니야

새벽 3시 44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야

- 당신은 도움이 필요해
- 도움?

말이 통하는 누군가 있을 거야
전문가라든지..

무당을 위한 정신과 의사?

초능력자들을 위한
사이비 심리학자?

알았어, 놀리지 마

도움 될 만한 사람은 없어

솔직히..
난.. 피곤해

- 그럼 이리 와
- 좋은 생각이 아니야

당신 생각은 관심 없어
어서 이리 와, 마누라

 

- 녹초가 된 것 같아
- 어서 눈 감아

 

이래봤자야

어서, 잠을 청해

 

못 자겠어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파트리샤 아퀘트
(앨리슨 듀바 役)

 

미겔 산도발
(매뉴엘 디발로스 검사 役)

 

소피아 바실리에바
(애리얼 듀바 役)

 

마리아 라크
(브리짓 듀바 役)

 

제이크 웨버
(조 듀바 役)

 

동영상 정보
HDTV-LOL / 349MB

ORIGINAL AIR DATE ON NBC
2005/03/14

 

MEDIUM
1x10 The Other Side of the Tracks

 

영문자막
= www.forom.com =

한글번역
이진우(na9506030@nate.com)

 

엉터리야!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제약 회사들이 치료약 개발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단 말이야?

생각해 봐

자네가 말한 사업은 뒈질지도 모르는..
말이 거칠었군.. 환자란 말이 헛나왔어

모든 사람이 건강해진다면
아무도 약이 필요 없단 거네

그래서 선견을 가진
대부분의 제약 회사들이

증후 치료에 연구비를
쏟아 붓는 거라네

증후를 치료하게 되면
질병 치료가 필요 없지

질병이야말로
돈을 버는 지름길이야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 꼭 필요하지

너무 많이 마셨어

 

나 말이야?

 

뭐 좀 볼래요?
저기 봐요

 

어때요?
혼수 준비 해야겠죠?

이뻐 죽겠어요

그래도 너댓 살까지는
밖에서 뛰놀게 하려고요

 

당신 생각엔 어때요?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는 것 같아보여요?

무슨 말이에요?

모르겠어요

내 대학 동창들이랑
그이 연구실 직원들이

잘 어울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앨런?

 

부인이 염려하잖아요

직장에서 매일 보는 사람하고
그만 얘기하고, 가서 좀 어울려요

 

 

고마워요

 

두통은?

빠개지겠어, 녹초만 아니면
내 자신을 쏴버렸을 거야

 

기다려!

잠시만요

 

잠시만요

 

화장실 좀 가려고요

 

그럼.. 연구하는 것이
정확히 어떤 건가요?

우리는 영혼, 존재의 본질과
같은 영기의 매개체죠

알다시피 영기는
소멸하지 않아요

그런데 영매가 기력이 빠지거나,
영력이 막히면 어쩌겠어요?

혼이 머물러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그런 연구죠

그리고, 영기를 보는 것은 물론
교감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해요

그런 능력의 소유자가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연구실로 초빙하여
능력도를 측정하죠

 

고마워요
너무 즐거웠어요

 

미안해요
잠을 통 못 자서..

저런, 누구 소개해줄까요?
제가 아는 의사..

늦게까지 TV 봐서 그래요
괜찮아질 거예요

얘들 데리고
언제 한번 보자고요

버튼 서점에 있는
동화 교실 가봤어요?

- 아니요
- 정말 재밌어요

제가 휴강인 월요일에
하는 거라서 너무 좋아요

의상을 갖춰 입고
동화를 읽어주는데

서점에서 책을 살 때까지
깔깔거리게 한다니까요

오, 재밌겠다

다음에 같이 가요

- 좋아요
- 그래

- 레이, 안녕
- 안녕 해야지

 

- 잘 있어
- 잘 가

 

싫어. 그 낯선 사람한텐 안 가
가서 무슨 말을 하라고?

"당신이 얘기한 것들?
난 잠에서 그걸 다 해요

잠이 뭐 어떠냐고요?
악몽의 반복이 문제죠

도움을 주세요" 이러라고?

그 자리에서 당장
상담하라는 건 아니었잖아

내 말은 만약 당신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이 필요한 게 아냐

난 실험용 쥐가
되고 싶진 않다고

꿈이잖아

괜찮아질 거야

 

네, 그렇습니다
기자회견을 늦춥시다

글쎄요..
4시간?

당연히 이유가 있죠
있고 말고요

됐소. 말미를 주지 않을
거면 전화도 하지 마시오

4시간을 벌면
그때 전화해요

 

괜찮나?

 

괜찮아요
좀 피곤해서..

급히 전화해서 미안하네만,
주말 사이에 일이 벌어졌어

 

미겔 가르시아 의원의
살해 사건 기사 기억하나?

9 지역구의 의원이었지
이 곳에서 자랐고

훌륭한 분이었어

걸프전 참전에,
애리조나에서 MBA를 취득했지

고향에서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당선됐네

 

그의 지역구는 마약,
매춘.. 우범 지대였어

저녁 5시 반이면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지

그는 책임지고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서

주민들은 밤거리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경기도 활성화 됐지

작년 7월, 주민들의 염원이던
24시 마트가 개점식을 한 날

9시 30분경 차에
탔는데.. 빵, 빵

머리 뒤에
두 방을 맞았지

범인이 뒷좌석에
있었던 거야

- 그래요, 생각나네요
- 그래

모든 주민들이 분개했지

범인을 원했지만
우린 못 잡았네

- 못 잡았어요?
- 그게.. 거의 그랬지..

조직범죄단이 저지른
것이 분명했는데..

주말에 범인이 자수했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와서는 자백을 했어

- 어머, 잘 됐네요
- 그렇지

문제는..

범인이 열네 살이야

내 평생 이번 일만큼
수월한 일이 없겠지만,

믿을 수가 없네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믿을 수가 없어

20분 후, 범인을 잡았다는
기자 회견을 하려 했지만

일단 취조실에서
변호사와 대기중이야

취조를 한 번 더
하겠다고 했다네

내 비서라고 소개할 거야
질문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자네 영감을 듣고 싶네

 

사촌의 총을 훔쳤어요

호신용으로 차에 두거든요

총은 쓴 후에 다시
갖다 놨어요

총은 지금 어딨니?

 

미안하다만,
대답하거라

몰라요. 사촌은
감옥에 있거든요

총은 어떻게 했는지 몰라요

 

그래. 그럼..
정리해 보자

넌 의원에 대해 알고 있었어.
매춘, 도박, 마약을 단속해서

근절시키려 한다는 것을 들었지

그런 것들 때문에 네 형과 사촌이
곤란을 겪게 되니까

네가 나서서 처리할
생각을 했어

누가 얘기해 주지도 않았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네 스스로.. 죽인 거야

 

네, 아니오로
대답하거라

 


제 생각이었어요

누가 얘기해 주지도 않았고

 

전화에서 말씀 드렸듯이
꿈 때문에 여기 왔어요

고질병이죠

매일같이 밤새도록 잠을
못 자서 몸이 엉망이에요

직장에서도 지장이 있고요

직장에서 영력을
쓰는 일을 하나요?

직장 일에 대해서는
얘기 않기로 했잖아요

흠.. 그 부분은
존중합니다만

연구했던 대부분의 영매들이
법조 기관에서 일을 했는데,

자신들의 속사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얘기했어요

당신의 경우도 그렇게
해야 할 듯 싶은데요

그러니 당신의 일대기를
얘기해보시겠어요?

박사님,
무례하게 하고 싶진 않지만

박사님께 도움을 얻든지, 아니면
도움 될 사람을 소개 받으러 왔어요

연구 대상이 되는 것엔
흥미 없어요

그.. 뭐라고 했죠?

영력

영력.. 그건 제가 선택한
능력이 아니에요

그 능력 때문에
암울하다고요

잠 좀 자고 싶어요

잘 아시다시피
도와줄 약들이 있죠

아무 의사한테서나
구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능력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면

같은 꿈이 매일 반복되는
원인을 찾게 되겠죠

나야말로 가장 근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무슨 말씀이시죠?

산.. 혹은.. 죽은
어떤 이가

당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은데,

당신 얘기를 해주지 않으면
그 관련성을 찾을 수 없죠

그러니, 아주 잠깐만
협조해 주세요

연구실로 가시죠

 

원?

 

묻지 마시고
답을 하세요

 

원이요

 

팔각형

 

자동차

 

직사각형

 

영매에게 이건 모순이에요

이런 건 정말 못한다고요

 

카드에 집중해 보세요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여기 왔잖아요

그만 할까요?

 

집중해 보세요

 

기차

 

듀바 부인..

 

어서!

 

기다려!

 

앨리슨?

 

앨리슨?

 

죄송해요. 두 소년이 철길을 따라
달리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철길이요?

아주 긴 기차가 오고 있는데,
'J'와'O'가 크게 적혀있어요

그 꿈을 계속 꿔요

두 소년이 있는데
형제 같아요

 

하나가 조금 어리거든요

동생이 넘어지죠

 

당신이 들고 있는 카드와는
상관없이 보이는 거예요

 

왜요?

 

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는데

동생과 난 일찍 들어가기로
해놓고 멀리 나왔죠

집까지 가려면
철길을 건너야 했어요

우린 누가 눈치채기 전에
집에 돌아 가려고 있는 힘껏 달렸죠

그런데 갑자기
기차가 오는 거예요

5마일은 될 것 같은
긴 기차였죠

기차가 지나기 전에
철길을 건너지 못하면

건너 편에 영원토록
있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와 두 살 어린
케니는 경주를 했죠

철길 앞에서
동생은 넘어졌죠

 

케니, 케니 카드웰

어떻게 됐어요?

알거 아니에요

 

기차가 지나간 후
동생은 사라졌죠

 

어떤 남자가
데려 가서 죽였어요

그 해 여름 세 명의
아이가 더 죽었죠

이미 다 알고 있었잖아요?

- 몰랐어요
- 그래요?

 

여기에 있는 내용이죠

 

= 미지의 실험 =
저자: 카드웰 박사

누구 부탁으로 온 건가요?

부탁으로 왔다니요?

꿈에서 그랬어요

소년들과 기차 다
꿈에서 본 거예요

당신에 관한 꿈을
꾼 건가 봐요

 

이만 가 주셨으면 좋겠네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텍사스 남동쪽에서는

610 지구와 10번 고속도로 동쪽
근방에 호우가 내리고 있으며,
(☞ I-10 : Interstate 10, 주(州)간 고속도로)

범람의 위험도..

 

보는 중이야

영력을 사용하면 될 것을
오늘의 날씨는 봐서 뭐해

농담이야
뒀다가 나중에 웃어

애들 일어나려면 좀 있어야 하니까
들어가서 잠 좀 더 청해 봐

내가 학교 데려갈게
당신 아프다고 할게

아냐, 괜찮아

괜찮지 않아
몰골이 어떤지 알아?

 

안 좋아 보여?

옆에서 봐서 그래

 

오늘은 직장 안 가도 되지?

가서 또 졸으라고?
안 가도 돼

졸아서 내 출입증을
회수해 갈 판이야

 

애들 다 깨겠군

 

누가 아침 7시부터 전화야!

 

여보세요

 

네, 잠시만요

 

카드웰 박사래

 

카드웰 박사님

 

듀바 부인, 다시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앉으시죠

 

당신이 얘기했던 꿈을
곰곰이 생각하던 중에

'J'와 'O' 얘기가 생각났어요

기차, 아니
기관차에 있다던

그래서 세밀하게 되짚어 봤죠

책 어느 곳에도 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어..

사과 드리려고요

전화로 이미 하셨잖아요

처음 뵈었을 때
말씀드렸듯이, 전..

도움이 필요해요

실은, 서로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괜찮으시다면
연구실에 오셔도 돼요

당신 꿈을 더 연구해 보면
분명한 메시지가 나올 거예요

메시지를 해독하게 되면
꿈도 사그라질 거고요

저는 어떻게 도움을 드리죠?

 

글쎄요..
생각해봤는데..

 

파티에서 당신을 만난 건
우연이 아닌 것 같아요

당신이 꿈을 꾼 것도요

 

메시지의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제 동생이 보낸 것 같아요

 

시장님이 계속 물으시는데
한마디도 대답 못 했어요

가장 중요한 질문이..
"왜 아직도 죄수복을 안 입혔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추고 싶을 뿐이네

필요조건이라뇨? 자백을
했는데 뭐가 더 필요해요?

뭔가 석연치 않아
그러는 것뿐이야

검사님이 틀리셨어요
아무 것도 없다고요

잘못을 했고, 주민들은 노했으니,
우린 그 애를 보내야 한다고요

시장님께 내 말을 전하게

모든 것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 얼마나요?
- 며칠만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

시장님은 검사님을
가족처럼 여기세요

검사님께 우산을
씌워줬다고 생각하시죠

오래 끌진 마세요

검사님이 비맞는 걸
원치 않으니까요

 

또 뭘 말씀드려야 할 지..

 

크고..
기차였고..

 

소년들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고 있어요

눈 떠보세요

비포장길이요?

확실해요? / 네, 오래된
비포장길이요. 왜요?

우린 윈슬로에서 자랐죠

대도시는 아니었지만,
길은 포장되어 있었죠

시간대는요?

 

낮이에요
시간은 모르겠고

해가 있는
낮이에요

케니와 내가 집으로
달려올 때는 해질녘이었어요

여름철 긴 낮의 끝자락이었죠
어두웠기 때문에 그걸 기억해요

동생이 넘어졌던 이유도
그래서였을 거예요

이 메시지를 당신 동생이
보낸 것이라고 했을 때..

사건 당시 동생은
5~6세였죠?

시간대를 기억 못
할 수도 있잖아요

비포장길이었다고
기억하는 건지도 몰라요

 

글쎄요..
모르겠네요

당신 아기의 생일,
당신의 결혼기념일을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처럼

 

동생이 실종되고
죽었던 그날..

 

녹음이 우거진 길을
달리던 일..

 

3일 밤낮을 파묻혀 울던
베갯잇의 냄새를..

난 아직 기억해요

 

모든 것을요

 

전 장례식에 가면
죽은 이들을 보거든요

 

그들이 절 찾아와요

 

동생 무덤에
가봐도 될까요?

 

무덤은 없어요

시체가 없었거든요

그 해 여름 그 지역에서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이 실종됐죠

할로윈 전날 결국
범인은 잡혔지만

실종된 아이의 아버지 하나가 법원에서
교도소로 이송중인 범인을 쐈다더군요

자백도 못 들었고

유해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르죠

 

부탁 하나 더 해도 될까요?

 

동생 물건들이에요

이것들을 통해 뭔가
떠오를 지도 몰라서요

- 혹시 케니가..
- 저와 교감 될지도 모르니까?

 

수 년간 여러 사람들에게
이 물건들을 보여줬죠

뭔가 떠올리는
사람이 있었나요?

 

박사님이나 동생에게
별명이 있나요?

어떤..?

버클스 라던가..

버키나 버클리
뭐 그런 거요

 

저.. 죄송해요. 말씀드렸듯이
지금 녹초 상태라서요

제가 이것들을 가져가도 괜찮을까요?
좀 쉬고 난 뒤 다시 한번 해볼게요

그래요

 

차량등록국에서 방금 전화가
왔는데, 검사님이 맞았어요

차보 갈린도의 명의로
3만 5천 달러 상당의 신차가 등록됐고

세무사항도 미기재더군요

- 현찰로 지불했군
- 그런가 봐요

신차에 고급 변호사라..

살인죄 자백에 대한
짭잘한 보상이로군

돈이 아무리 좋다 해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자네가 14살이고,
가난에 허덕이는데,

감옥 갈 운명인 사람이 상상도
못할 거액을 제시하면 어쩔 텐가?

 

4, 5년 소년원 수감이 대수겠나

출소하면
부자 되지,

든든한 친구도 생겼겠다

 

앞날은 창창하겠다

 

계급도 없는
장난감 쪼가리 녀석!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뭔가 떠오를 때까지

- 아무것도 안 떠오르면?
- 뭔가 떠오를 거야

뭔가 떠올려야 해

 

아무 것도 안 떠오르네

앨리슨, 주말이잖아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비는 와도
애들은 나가고 싶어 한다고

극장에나 가자

지금?

내가 애들 셋을 다
감당할 수 없어. 나가자

'앤디 액션피겨'랑 'Rockem Sockem'
장난감만 종일 뚫어지게 보고 있잖아

극장 갔다 와서
더 봐도 되잖아

 

- 그만 좀 해
- 뭘?

영화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시계부터 흘끔흘끔 보면 어떡해

 

두 소년

그 날은 헤어짐의 날이었다

 

엄마를 찾게 될 줄 알았다

 

거의 다 왔어!

 

못 가겠어!

시끄러! 뛰기나 해!

꿈이야 생시야?

무슨 소리야?
당연히 생시지

그러나 이 여름, 네이트와 데이빗
형제에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다

이럴 수가

 

여보?

 

뭐 해?

 

당신 보고 있어

왜 그래? 77번에서
오늘의 날씨 안 해?

잠이 안 와

 

3시 17분.. 놀래라

 

기차?

응, 거기다 카드웰 박사와 영력에
관해 통화한 내용도 귓가를 맴돌고

박사는 어떻게 받아들이는데?

과학자들이 어떤지 알잖아

감성이라곤
찾아 볼 수 없지

매우 논리적이야

알았어야 하는 건데

내 꿈과 자기 기억 간의
모순점을 지적해 주더라고

망할 과학자들..

망할 놈의 논리..

하지만 그의 슬픔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었어

뭔가 의미가 있는
꿈이라 믿고 싶어

모든 꿈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는 법이야

아냐, 아닐 수도 있지

매번 그런 건 아닐 테니까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걸까..

아마도 영화 때문에
그랬을 거야..

 

거래하게 된 것과 당신의
융통성에는 만족합니다만

속은 듯한 느낌이
들어 불쾌하네요

애리조나에서 고급 요트를 살 사람은
아무래도 한정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계속 지연시키면 나도 요트를 사려는
마음이 바뀔 거란 걸 분명히 전해요

미안하지만 끊겠습니다
제 말 명심하세요

 

검사님

나일스

검사님과 시장님 덕에 기쁘군요

성가신 일은 그만
종결 짓도록 하죠

 

지난 번에 하려던 질문이네만..
왜 자네 같은 고액 수임료의 변호사가

시급 11달러 받는 엄마와 사는
아빠 없는 소년의 변호를 하나?

여긴 미국이잖아요, 매니

누구나 든든한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돌보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가 보군

 

3시 30분이군

밖에 있는 취재진들도
오프라쇼는 보게 해야죠

- 형량 얘기를 할까요?
- 그러세

분명 서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여기 있는 이유이자
그 아이가 자백한 이유죠

공판, 난리, 법석
다 없기로 하고

소년원 4년, 집행유예 없고, 복역 후
전과기록 말소, 이게 제 생각입니다

 

그 애를 봤잖아요
전과도 없다고요

미심쩍어 보이긴 해도
기록은 깨끗하잖아요

그 아이가 과오를 범하긴 했지만
이 정도가 적절한 처벌이라 생각해요

 

그럼, 종결 짓죠?

 

잘 생각해 보겠네

 

뭐라고요?

 

자네 의뢰인은 자신이 의원을
살해한 냉혈한이라고 자백했어

그 근거에 대해 생각해보겠네

연락하겠네

 

- 보자고 하셔서..
- 그래, 들러줘서 고맙네

연락 주셔서 기쁜걸요
지난 주에는 몸이 말이 아니어서

- 몸이 안 좋았단..
- 잠도 못 자고..

 

- 먼저 말씀하세요
- 아닐세..

자네 도움을 받아 왔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 때는

도움을 못 주더군
이해야 되지만..

허나 오늘은 꼭
도움을 줬으면 해

이게 뭐예요?

파산 상태인 14살짜리 아이의 변호와
아이의 가족에게 돈줄을 댄 자가

여기 4명 중에 있다고
확신하거든

 

4명 모두 미겔 의원의
살인죄를 떠넘기기 위해

거금을 쓸 소지가
있는 자들이라네

- 알고 싶으신 게..
- 자네가 알려 줘야겠지

이 사진으로요?

 

실은.. 아직도
상태가 좋지 못해요

아까 드리려던 말씀도
불면증 얘기였거든요

무슨 이유에선지 자려고만 하면
영화 속 기차가 나타나는 거예요

그렇다면..
뭘 떠올릴 순 없겠나?

네. 죄송해요

 

아, 어쩐다..
알겠네

자네의 영감에 대한
기대마저 사라졌으니

이 판결을 막기 위해서
고생깨나 해야겠군

이거 가져도 될까요? 밤이 되면
뭔가 떠오를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하게

이제 뭐 할 건가?

 

흠.. 동화나라에
갈 수 있겠네요

잘 됐군

그러면..

행운을 빌어 주게

기자 회견이 다가오는군

 

"그리즈 브릭버텀은
초원의 소떼를 다스리는

가장 튼튼한 카우보이였어요"

"어찌나 튼튼한지 타바스코 소스를
하루에 1쿼트(약1.1L)씩 마셨죠"

오길 잘 했어요
마리가 좋아하잖아요

그래요. 제이슨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1년 반 동안 카우보이 장난감만 사는
제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우린 조랑말 살까?

아니 조랑말을

 

원작, 켄 버클리의 소설

버클리.. 버키..

 

카말라
잠깐만 기다려줄래요?

 

자, 이거 봐라

 

원작, 켄 버클리의 소설

 

"켄 버클리, 1964년생,
애리조나주 홀부르크 교외에 살고..

마을을 지나는 기차 때문에
생긴 이별에 관한 얘기를

들으며 자란 것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

켄 버클리..

 

케니 카드웰

 

뭐 해?

장소 찾는 중이야

가출이라도 하려고?

어디로 도망가든
당신을 찾아낼 거야

 

홀부르크,
켄 버클리가 사는 곳이야

70마일(112Km) 거리야

그래서?

 

내일 가보려고

오늘이겠지

애들 학교 내려주고, 마리는
탁아소에 맡긴 다음에 가야지

 

켄 버클리와 얘기해 보면 그가
케니 카드웰이란 걸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박사가 내 꿈에 대해
했던 얘기 생각나?

메시지를 해독하면
꿈도 사그라질 거라는 얘기

재밌는 건, 카드웰 박사의
슬픔을 영감으로 느낀 것이

불면증에 도움이 되더라니까

그래?
지금 새벽 4시인데?

그렇지

그렇지만,
4시간 넘게 잤는 걸

기차 꿈도
3번밖에 안 꿨고

다 나은 건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거의 나아가는 것 같아

 

축하는 못해 줄망정
'어..'라니

뭘 기대했는데?
새벽 4시잖아

이런 말..
'잘 될 거야'

생각해 봐
부정적일 필요 없잖아?

켄의 집 문을 두드리고
그가 날 맞아줄 때

그 사람이 흑인일 수도,
너무 어리거나 늙었을 수도,

7형제 7남매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사가서 없을 수도 있겠지만

'죄송해요. 실수했네요'
하면 그만이잖아

어쨌든 뭔가 해보려는 거야

어쨌든 내가 기차를 좇는 거지
기차가 날 좇아 오진 않으니까

저기 있지

잘 될 거야

 

고마워

 

새벽 4시인 거 알아?

안 자고 뭐해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켄 버클리 씨를 찾는데요

지금은 없어요

금세 올 거요

 

지금은 없어요

알겠어요, 어디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올게요

 

지쳤다는 거 알아요

잠 못자는 거 알아요

꿈으로 괴롭혀서 미안해요

하지만 난 20년 동안
잠을 못 잤다오

20년 동안..
천국문 밖에서 나를 부르는

지옥불에 허덕였다오

 

내가 나쁜 사람이란 거 알아요

나쁜 짓 했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안식하고 싶어요

도와줘요

 

검사님! 저희 일을 망각하기
시작하신 줄 알았습니다만..

내겐 여러 증상이 있긴 하지만
건망증은 없네. 그리 앉게나

 

- 그러면..
- 네

자네 의뢰인의 상황을
여러모로 숙고해봤네

- 그러셨겠죠
- 그리고 이게 내 제안일세

16년
애리조나 주립 교도소

물론 자네 의뢰인이 자백을 유지하고,
주에서는 공판을 안 한다는 가정하에서

근데 전..

 

존경하는 검사님, 그건 협상이 아니죠
그건 최고형이잖아요 / 아니네

살인범의 최고형은
독극물 주사네

그와 비슷한 걸로
종신형이 있지

그래서 이 아이가 성인이 되면
심리를 다시 할까 생각중이네

그렇게 되면 30살에 출감하겠지

그렇게 나쁘진 않을 거야

20살 같은 느낌일 거라 하더군

자백했잖아요

그랬지, 그것도
아주 상세하게

그 진술 덕에 후한 제안으로
대접하는 것 아니겠나

 

얘, 차보

 

생각해보거라

이번에 뭘 얻었건, 그건
앞으로 얻을 것보다 못하잖니?

누구였니?

 

- 그건..
- 누가 누군데요?

디발로스 검사님, 모든 질문은
저에게 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 저 스스로 한 거예요
- 말하지 마!

 

그게 최종 제안인가요?

내 유일한 제안이네

의뢰인의 최선에 관심 있다면
내 제안을 수락하게 될 걸세

 

정말 안 됐지만
대신 형벌을 받는 일은

피닉스 시에서 절대로
전망있는 직업이 아니야

자백을 재고하기로 결정했다면,
변호사가 내 번호를 알고 있으니..

 

버클리 씨

 

무슨 일이시죠?

실은 당신 어머니의.. 아니,
키워주신 분의 부탁으로 왔어요

착오가 있으신가 보네요

저를 키워 주신 어머니는
오래 전에 돌아가셨어요

1985년이죠, 알아요
형님의 부탁도 있었어요

 

부인, 누구신지 뭘 원하시는지
모르지만 전 형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쓴 책에는 있죠

 

켄?

 

'카드웰'이란 이름에서
떠오르는 게 없나요?

 

떠오르는 게 있어?

 

아니

 

모르겠어.. 어쩌면..

 

다시 말씀해 보세요

 

두 소년 얘기는 어머니가
늘 해주던 얘기였죠

동생이 철길 앞에서 넘어진 것을
어떤 착한 여자가 발견하고는..

버클리 씨
바로 당신 이야기예요

무슨 말씀이신지..

당신을 키운
코니 버클리라는 분..

내 어머니요

 

친아들이 생후 7개월에
성홍열로 죽었죠

그녀는 망연자실했고

낙담하고 침울해진 그녀를
남편도 떠났죠

아버지는 내가
아기였을 때 돌아가셨소

그러던 어느 날
선물을 받았죠

어린 소년이었어요

당신의 소설이나 영화와는
달랐어요

소년은 겨우
4살이었으니까요

당신을 집으로 데려와서는
우선 저녁부터 먹였죠

 

그리고는 계속 데리고
있기로 했어요

그녀보다 훨씬 나쁜 누군가에 의해
세 아이가 불우한 운명을 맞은 그 여름,

당신은 운 좋게도
그녀와 함께 있었던 거죠

코니와 당신은 2년간 네바다에
있다가 여기로 다시 돌아왔어요

당신에게 자기가 엄마라고 말했죠

매일 그렇게 얘기했지만
매일 당신은 울었죠

그러던 어느 날부터
더 이상 울지 않았죠

 

당신이 부탁 받았다는
내 형이라는 사람..

당신을 무척
만나고 싶어해요

 

코니 친아들의 죽음이나
당신 실종 후의 일들,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공식기록에 있는 사실이에요

착잡하실 거예요

준비가 되시면..

 

전화해 보세요

 

아, 그리고..

 

코니 버클리,
당신을 키운 분..

 

정말 사랑했다는 것을
알아 달래요

정말 미안하다는 것도요

 

앨리슨

 

앨리슨

 

자기야,
7시 30분이야

 

너무 잤어

 

세상에
나 밤새 잔 거야?

기차 꿈도 안 꿨지?

한 번도 / 비행기, 버스나
다른 탈 것들도 없었지?

좋았어!
좀 도와줘, 마리가 이불에 쉬했어

 

케니?

 

날 용서해줄 수 있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넘어진 건 나였다고

내가 넘어졌어

 

정말 미안하구나

 

돈 좀 더 있어?

없어

 

잠깐, 지금 몇 시야?

어.. 9시 35분

 

젠장!

그 사람이 9시쯤에는 아무도
안 보이는 곳에 있으라고 했는데

가야겠다

 

여보세요

한밤중에 전화드려 죄송해요
갑자기 선명하게 떠올라서요

천천히, 앨리슨
차근차근 하세

알겠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게.. 살인범이라던
14살짜리 소년에 관한 꿈이에요

의원이 살해당한 시간대에
소년이 있던 장소를 봤어요

오락실에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감시 카메라도 있었고요

장담하지만, 범행일의
녹화 테이프를 찾아서

 

- 그 시간 녹화분을 조사하면..
- 앨리슨

그 소년은 공판 계류로
이틀 전 감옥에 보냈네

 

첫날 밤에 칫솔을 뺏으려던
다른 수감자에게 찔려 죽었어

 

앨리슨?

 

괜찮나?

 

 

네..
그런 것 같아요..

 

번역/최종수정
김선임(sunim113@lycos.co.kr)

 

이보게
난 더 잤으면 하는데

 

자네는?

 

모르겠어요

 

자야죠..

 

못 잘지도..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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