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lerance.1916.(D.W.Griffith).1080p.BRRip.x264-Classics.kor Metrics {time:ms;} Spec {MSFT:1.0;}

인톨러런스 (1916)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투쟁

 

이 영화는 인물과 배경이 다른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며

 

증오와 편협이 어떻게
사랑과 관용을

 

억압해 왔는지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이야기는

 

한 가지의 주제로 연결되어 있다

 

"끝없이 흔들리는 요람 밖으로"

 

현재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요람에서부터 열정과
기쁨, 고통을 가지고 태어난다

 

편협 (인톨러런스)

 

현재의 요람에서 나온
첫 번째 이야기

 

서방 어느 도시의
여성들이

 

인간성을 고양하자는
기치 아래 모인다

 

개혁운동에도
돈이 필요하지

 

"젠킨스 여사 같은 분의
후원이 우리에겐 필요해요"

 

거만한 사업가가 오빠인
미혼녀 메리 젠킨스가

 

작은 연회를 베푼다

 

여사는 청춘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 든 자신의 처지를
한심스러워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젠킨스
아버지는 공장에 다닌다

 

2달러 75센트의 일당과
작은 정원

 

닭 4마리와
4마리의 거위가 전부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녀지간이다

 

우리의 주인공
어여쁜 소녀

 

소녀와는 안면이 없지만

 

아버지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우리의 청년

 

나이가 들면 젊은이들은
그들의 행복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법
사회 재건에 뜻을 모은 여성들은

 

젠킨스 여사의 후원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사람을 위하여
법을 만들어야 한다

 

카페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과거의 요람에서
나온 이야기

 

고대 사람들 또한
오늘 날 우리와 동일한

 

희망과 갈등을
안고 살았다

 

우리에게 고귀한
생각의 시초를 마련해 준

 

불멸의 도시 예루살렘

 

베들레헴의 목공소에서

 

우리의 편협함을 다스려 줄
지도자가 태어난다

 

야파 성문 근처

 

갈릴리 지방 가나의
어느 가정집

 

바리새 파의
몇몇 이단자들

 

알림 -
회의를 느낀 자들이

 

붙인 이름으로 추정되는
"바리새"는

 

유대교의 당파

 

이들은 기도할 때 자신들이
하던 일을 모두 멈추도록 했다

 

"하느님이시여, 제가 저들보다
나은 사람이란 것이 기쁩니다"

 

"아멘!"

 

또 다른 과거의 이야기

 

1572년, 파리
카트린 드 메디치와 아들인

 

프랑스 왕 샤를 9세의
뜨거운 논쟁의 현장

 

샤를 9세의 동생
앙주 공작이 왕을 알현하고

 

장차 프랑스의 왕위에 오를

 

앙주 공작은
아직 어리기만 하다

 

카톨릭을 옹호하는
카트린 대비는

 

위그노교를
억압하려 하는데...

 

알림 - 위그노 교도는
그 당시 신교도이다

 

위대한 신교도
위그노 교도의 수령은

 

콜리니 제독이었다

 

"콜리니 제독도 훌륭한 인물이지만

 

우리와 생각이 달라서 말입니다"

 

"폐하도 우리와 사상이
같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왕이 콜리니 제독을 옹호하자
반태파는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

 

샤를 9세의 누이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는

 

정국의 안정을 위해
위그노파인 나바르의 앙리 왕과

 

정혼 기념 행진을 한다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

 

앙리 드 나바르

 

위그노 파를 옹호하는
갈색 눈의 소녀와

 

연인 프로스페르 라투르

 

마침 지나가던 용병이
그녀에게 반한다

 

다시 현재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젠킨스 여사는 현재의 바리새

 

군단의 뜻에 동참하기로 한다

 

공장 근로자들의
즐거운 한때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고...
"통곡하거니 기뻐 춤출 때가 있으며..."

 

"하느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하셨다"
전도서 3장

 

어여쁜 소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너도 빨대로 마셔볼래?"

 

젠킨스 사장은
사회 재건에 쓸 성금을

 

누이에게 건네준다

 

직원들의 동태 파악에 나선
젠킨스 사장

 

"벌써 10시인데 내일 출근
준비들 안 하고 뭐 하는 거지?"

 

편협함 속에서 사랑의 감정이

 

번뇌하는 네 번째 이야기

 

세상의 모든 것이

 

바빌론의 발치에
있을 때의 이야기다

 

벨사살 왕이 통치하던
기원전 539년, 거대한 남쪽 성문

 

상인, 농민, 인디안들 틈에

 

바빌론을 염탐하려는
이집트인, 누미디안인과

 

야망의 페르시아인들도 있었다

 

수이사나의 산에서 내려온
산골 소녀

 

감성적인 용사이자 벨 신을
모시는 대제사장의 전차꾼

 

바빌론 최고의 신 벨 마르두크를
모시는 제사장은

 

신성한 방주에서
태어난 여신

 

이쉬타의 동상을 들여오자

 

경계심을 갖는다

 

"그대가 내게 작은 애정을 준다면

 

황폐한 내 마음에 꽃을 피우겠소"

 

"사랑의 여신 이쉬타께 참배합니다

 

제 키스를
받아들이게 해주십시오"

 

나보니두스 왕의 아들이자

 

종교의 자유를 준
관대한 벨사살 왕이

 

위대한 성벽 위에서
내려다본다

 

알림 -
바빌론의 성벽은 높이가 90m였고

 

폭은 전차가 다니기에 충분했다

 

벨사살 왕을 호위하는

 

용맹스럽고 충직한 전사

 

이를 본 벨 신의 제사장은

 

자신의 세력이

 

점차 쇠약해짐을 느낀다

 

한 번도 적의 공격에
넘어간 적 없는 임거 벨 성문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이쉬타 신전의 젊은 여성들

 

벨사살 왕이 가장 아끼는 왕비는
삼나무 향 가득한 처소에서

 

순금으로 도금된
사랑하는 님의 선물을 받는다

 

곱디고운 왕비에게 매료된

 

벨사살 왕이 보낸 꽃이다

 

산골 소녀가
엉뚱한 생각만 하자

 

보다 못한 산골 소녀의
오빠는 동생을 재판에 회부한다

 

이는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법정이다

 

알림 -
당시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함무라비 법전이 사용되었다

 

오빠는 동생이
구제불능이라고 호소한다

 

판사는 결혼시장에 나가

 

좋은 배필을 만나라는
판결을 내린다

 

고통과 기쁨을 낳는 요람은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움직을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젠킨스 여사가 기부금이 적으며
공장 배당금으론 부족하다고 하자

 

젠킨스 사장은
정책에 변화를 준다

 

"전 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도록 하시오"

 

그로 인해 파업이 일어난다

 

"우리 주머니에서 돈을 빼앗아

 

자기들 이득을 위해 쓰고 있소!"

 

없는 사람들은 그 자리라도
얻고 싶어 몰려들고...

 

"싹 쓸어버려!"

 

청년의 부친은 운명의
그림자에 휩싸인다

 

그로 인해 직장에서 내쫓긴

 

사람들은 대도시로 향하고

 

청년도 실직자 행렬에
합류한다

 

파업으로 인해 혼자가 된
외로운 이웃집 소녀

 

어여쁜 소녀와 소녀의 부친도
길을 떠나고...

 

이들은 운명적으로
같은 곳에 정착하게 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은 결국...

 

불운은 외롭게 만들고
빈민가의 보병 모집을 듣는다

 

여기는 다시 바빌론

 

남편이 없는 여성이 없도록

 

결혼시장에서 여성을 매매했다

 

입술에는 헤나를 바르고
눈에는 화장먹을 칠한다

 

알림 -
헤로도투스의 말에 따르면

 

가정이 없는 자는 국가와
교회로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중매인

 

"지금 양파를 먹으면
어떡해!"

 

산골 소녀의 차례다
오늘 날의 여인과 흡사한 자태다

 

결혼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이 여인을

 

목숨을 주고서라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자가 있었으니...

 

"들장미같이 아리따운 여인을
데려가는 남성은

 

행복할 겁니다"

 

"건드리기만 해봐
눈을 할퀴어버릴 테니!"

 

격한 말투나 성격으로 봐선

 

가시가 있는 장미가 분명하다

 

"들장미 여인을 데려가는
사람한테 돈을 얹어 주리다"

 

"바빌론에서 제일 여자다운

 

여자를 마다하다니, 머저리들!"

 

왕위를 물려받은 벨사살 왕

 

"오, 위대하신
왕 중의 왕이시여!"

 

"소인을 아내로 삼겠다는
자가 없어서

 

비통하나이다"

 

자유의지로 결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증표니라"

 

한편 사랑에 빠진 용사는
사람들이 벨 신을

 

믿도록 유도한다

 

"이보세요
여자 같은 옷을 입은 아가씨"

 

"난 용맹스러운 전사만을
좋아한다고요!"

 

성은을 입은 산골 소녀는
평생토록 충성할 것을 다짐한다

 

사랑의 신전
인생의 불꽃으로 피어오른 처녀들

 

왕은 왕비의 고향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대는 인생의 신비보다

 

더 신비한 향기를 지녔다오"

 

바빌론의 젊은 왕
벨사살과

 

그가 애지중지하는
아리따운 꽃 중의 꽃

 

주변 상황은 나빠졌지만 변함없이

 

해맑은 모습의 어여쁜 소녀

 

희망이 싹 트는 화분

 

"나도 저렇게 걸으면
사람들이 날 좋아할 거야"

 

같은 동네에 사는
외로운 소녀

 

복도 건너편 방에는
건달이 사는데...

 

길거리가 일터인 우리의 청년도

 

이 건달 밑에서 일한다

 

지나가던 여인의
걸음걸이를 흉내내어 본다

 

신문 가판대에서 청년은
자신의 본분도 잊은 채

 

소녀와의
첫 만남을 갖는다

 

새로 익힌 걸음걸이가
효과가 있다

 

"너 이제부터 내 애인해라"

 

"기도해라, 용서를 빌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소녀의 부친은

 

운명을 달리하고 만다

 

나사렛의 성령도 끊임없이
흔들리는 요람에서 탄생한다

 

갈리리 가나에 혼인식이
있었는데... 요한복음 2장 1절

 

알림 - 세이스, 헤이스팅스, 브라운
티소의 고증으로 혼인식 재현

 

신부가 먼저
한 입 베어 문다

 

너희는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사람들은 성령을
우습게 여기고...

 

성모 마리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하길

 

"다들 너무 괘락만 찾는구려"

 

그런데 포도주가 바닥나서

 

신혼부부가 난처하게 된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첫 번째 기적

 

알림 - 하느님께 포도주를 바치고
그것을 마시는 것은

 

유대교의 의식이다

 

이처럼 하느님은 나름의 방식으로
작은 사랑을 보여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갈색 눈 가진 소녀의 가족은
음모의 존재도 모른 채

 

평소 생활을 영위한다

 

사랑은 소리 없는 신비다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용병도 용기를 내본다

 

시간이 약인지라

 

상심했던 어여쁜 소녀도
여름날을 즐긴다

 

즐거운 하루를
마감해야 할 시간

 

"난 그냥 데려다주고 가지 않고

 

안에까지 들어가는 놈이거든"

 

"제게 강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성모님과 아버지께
남자를 들이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잖아요"

 

"좋아, 그럼 우리 끝내자!"

 

"저기 혹시... 결혼한 다음엔

 

들어가도 될까?"

 

"오늘은 뽀뽀해주면
그냥 갈게"

 

젠킨스 가가 기탁한
거금의 돈에 힘입어

 

사회 재건팀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메리 T 젠킨스
사회 재건 사업 후원회

 

이들과 맞먹는 편협함을 보이는
다른 시대의 인물들

 

바리새 말하길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수세리(收稅吏)와 죄인의 친구로다"
마태복음 11장 19절

 

간통죄로 몰린 여인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였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나이까?"
요한복음 8장 5절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그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않더냐?"

 

현재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도 성령이 존재할까?

 

"17인 위원회"는 어지러운 사회를
청소했노라고 단언한다

 

"이제 얼마나 조용한지..."

 

"춤바람도 사라졌어요"

 

"우리하고 단속을 나가보셔서
잘 아실 거예요"

 

성적 매력을 잃은
나이든 여성은

 

주변을 뜯어고치려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포도주나 맥주 대신
직접 술을 만든다

 

청년은 어여쁜 소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진실되게 살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두목에게

 

자신이 지녔던
총을 되돌려준다

 

두목은 고위 관료와의
연줄을 이용해

 

청년을 함정에 몰아넣는다

 

편협함의 결말이
되기도 하는 곳

 

일당이 청년의 주머니에 넣은
장물이 발견되어

 

체포되고 만다

 

사랑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다시 혼자가 된 어여쁜 소녀

 

한편 세상을
바로잡은 기념으로

 

젠킨스 가에서
축하연이 벌어진다

 

바빌론에서는

 

바빌론 벨 신의 제사장은
백성의 존경을 누리고자 한다

 

그리고 이쉬타 때문에
희생이 따르고

 

바빌론이 멸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벨사살 왕의 부친에게
잊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3200년 전에 축조된 나람 신
신전의 초석을 발굴한 것이다

 

그리고 바빌론의 맞수인
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대왕이

 

진군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키루스 왕을 무너뜨린 후

 

내 그대에게 도시를 건설해 주리다"

 

페르시아 진영에서는
세계적인 정복자 키루스 대왕이

 

벨의 제사장과 짜고

 

바빌론을 치려고 한다

 

알림 - 페르시아 진영은 유프라테스 강과
이집트의 우편 수송로 사이다

 

키루스 왕은 제사장에게
공격 계획을 재확인하게 한다

 

키루스 왕은 자신의 처소에서
성스러운 태양을 우러러보고...

 

키루스 왕의 법령을 따르는
메대 사람과 페르시아인들

 

알림 - 모든 사람이 매일
땀을 흘리도록 돼 있었다

 

에티오피아인들

 

원주민들

 

끊임없이 흔들리는 요람 속에서

 

새 희망이 솟아오른다

 

이제 엄마가 된 어여쁜 아내는
부군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사회 재건팀은 "엄마답지 않은"

 

엄마들의 처단에 나서기로 한다

 

독감에 걸린
어여쁜 아내는

 

오해를 살 만한 민간요법을

 

쓰게 된다

 

범죄자는 아기에게 유해하다고

 

재건팀은 판단한다

 

"위스키잖아!"

 

"아무래도 당신은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것 같군요"

 

이 사실이 상부에 보고된다

 

몇몇 회원의 반대에도

 

아기를 빼앗기로 결정한다

 

다정한 이웃이
맥주를 가져다주는데...

 

"방금 보셨죠?
남자가 들락거리네요!"

 

"아기를 데려갈 허가증을
가져왔어요"

 

어린아이들을 용납하라

 

젠킨스 후원회

 

아기를 보러갔다가
아기에겐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돈 받고 일하는데
당연히 잘 돌보겠지?

 

하지만 다른 가정을 엿보는
버릇이 생기는데...

 

편협함이 가져다 준
또 다른 고통의 현장

 

위그노 파가 프랑스 전역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음이
궁궐에 전해진다

 

카트린 대비는 이때를 이용해

 

신교도에 대한 반감을 조성한다

 

"님 지역의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이
미가엘 축일 때"

 

"저들에게 떼죽음당한 것을
상기하시오!"

 

"저들을 처단해야
우리가 살 수 있소"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키루스 왕의 편협함은
절정에 이르러

 

전쟁을 선택하고
비빌론을 향해

 

출격한다

 

벨사살 왕도
방어 태세에 들어간다

 

"폐하께서 돌아오시기만을
기다리면서"

 

"제 눈물을
고이 간직하다가"

 

"폐하께서 돌아오시지 않는다면
저도 폐하의 뒤를 따르겠나이다"

 

왕비가 기도에
심취하는 동안

 

소녀는 왕을
수호하기로 결심한다

 

적군의 침략에 대비해
성문을 굳게 닫고...

 

전쟁을 알리는 신호가
울려 퍼진다

 

"나, 벨사살은
바빌론의 이름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싸워서 이겨라!"

 

황소 가죽으로 덮여 있는
거대한 이동 요새

 

성벽 안쪽에서는...

 

파성퇴, 투석기
석궁, 불붙은 포탄 같은

 

고대 전쟁 무기를
사용한다

 

신전에서는 유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린다

 

제단에서 구운
제물도 바친다

 

"이쉬타 신이시여
우리 죄인들을 용서하시어"

 

"분노의 칼을
저지해 주시옵소서!"

 

적군이 사방을 에워싼다

 

전쟁에 미친 키루스

 

키루스 왕의 편협은 그칠 줄을
모르고 사람들은 계속 죽어간다

 

하느님에게 영광이

 

영원 무궁하길 빕니다, 아멘

 

"이쉬타 신이시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그 강력했던 바빌론이
무너지려 합니다!"

 

오, 신이시여!
우리를 위해 싸워서 구해주소서!

 

왕비는 먼발치서

 

전쟁의 공포를 지켜본다

 

나무를 이용해
요새를 무너뜨리려고 애쓴다

 

밤은 깊어가고...

 

"이쉬타 신이시여
폐하께 힘을 주소서!"

 

그녀의 기도 탓인지...

 

동이 트자
전쟁은 다시 시작되고

 

위대한 지도자와 그의 병사들은

 

적에게 강력하게 대응한다

 

성문으로 밀려 들어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화염 장치를 사용한다

 

그리하여 키루스 왕의
병사를 무찌른다

 

바빌론이 온통
환희로 가득하다

 

"오, 나의 사랑
벨사살 왕이시여..."

 

드넓은 광장에서

 

벨사살 왕의 승리를 축하하는
향연이 펼쳐지는데

 

바빌론의 귀족들을 초대해

 

고대 관습대로
장엄한 향연을 선사한다

 

알림 -
길이가 1.6km가 넘는 이 광장은

 

고증을 통해 재현한 것이다

 

왕과 왕비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쉬타 신의 은총으로
전쟁에서 승리했나이다"

 

향연에 참석하진 못하지만

 

산골 소녀도
행복하기 그지없다

 

반역의 기회를 노리는 대제사장은

 

향연의 장을 멀리서 바라본다

 

"지금 이쉬타에게 절하는
저들에 대한 복수를"

 

"키루스 왕이 해줄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키루스 왕에게 갈
채비를 하도록

 

용사를 압박한다

 

궁궐 밖에서는
산골 소녀가

 

바빌론에서의
마지막 성찬을 갖는다

 

바빌론 대귀족의 연회석

 

알림 - 바빌론의 향연은
수 일간 계속되었다

 

산에서 눈을 가져다
냉각시킨 포도주

 

전쟁의 용사들에게도
성찬이 주어진다

 

길을 떠날 준비를 마친
우리의 용사는

 

잠시 사랑의 감정에 젖는다

 

소녀는 용사가
의문의 길을 떠난다는 말에

 

그를 추궁하는데

 

남녀 사이에서 늘 그렇듯
용사는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왜 가는지는 모르겠어"

 

"암호를 알려줄 테니까
내가 보고 싶으면 와"

 

음모를 계획하는 제사장들은
연회장을 나서고...

 

카트린 대비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대학살에 대한

 

왕의 승인을 요구한다

 

알림 - 느베르, 타반, 레츠, 비라그
의원들도 동참했다

 

"내 백성을 해치는 따위의
일에 승인할 수 없소"

 

오랜 설득 끝에...

 

"먼저 수를 쓰지 않으면
당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들
뜻대로 하되"

 

"모두 죽이시오"

 

"내게 실패의 화살이
날아오지 않도록"

 

프로스페르와
갈색 눈의 소녀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에
결혼 발표를 하기로 한다

 

촛불이 꺼지면서
어둠이 드리워진다

 

프로스페르는 불길한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사건 전날 밤
위그노 파의 집에

 

죽음의 징표가 그려지고

 

프로스페르는 마을을
떠나 있다

 

사랑의 신전에서 타무즈 신의

 

부활을 상징하는 춤을 춘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내는
새하얀 꽃

 

경비병은 성문을 지키고

 

용사는 반역의 뜻을 품은

 

제사장들을 이끌고
적지로 떠난다

 

사랑하는 왕을 위해
좋아하는 척하다

 

전차를 빼앗아 용사가 일러준

 

암호를 대고 일행을 뒤쫓아간다

 

건달은 연인이 잠든 사이에

 

젊은 아기 엄마를 만나러 간다

 

"아기가 있는 곳의
주소를 가져오시오"

 

"내가 아기를 찾아 줄 수
있다는 거 잘 알겠지?"

 

"방금 두목이
자네 집으로 가더라고"

 

살인죄를 뒤집어쓴
아기 아빠의 재판이 끝나가고...

 

사랑 앞에선
두려울 게 없다

 

"네, 제 총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안 죽였어요!"

 

아기 아빠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

 

"사형을 선고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유죄
배심원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죽음엔 죽음"이란 판결을 내린다

 

본디오 빌라도의
판결이 내려지고

 

로마 법정 밖에서는 백성들이
"십자가에 처형하소서"를 외친다

 

아기 아빠의 판결

 

"재판장님, 제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목을 매달 것을 선고한다"

 

친절한 지역 경찰관도
소식을 듣고 찾아온다

 

"가는 데마다 여사님 칭찬이
자자합니다"

 

뻔뻔하게 범행 장소에
나타난 여인

 

멀리 떨어진 진지에서
제사장들을 기다리는 키루스 왕

 

용맹스러운 산골 소녀

 

아기 아빠의
사형 집행 전날

 

친절한 경찰관은 아기 아빠가
누명을 썼을 거라고 믿고

 

마침 이곳을 방문하는

 

주지사에게 한 줄기 희망을 건다

 

"인생이란 다 이런 것인가?"

 

"인생의 길모퉁이에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하지만 주지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키루스 왕의 처소

 

산골 소녀는 제사장들이

 

당도하는 모습을 확인한다

 

엄청난 음모의 배후들

 

사형 집행일이 밝아오자
사형대를 시험해본다

 

젊은 아기 엄마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직접 주지사를 만나겠다고 나선다

 

"하느님, 제발 남편을 죽게
놔두지 말아주세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생 제르맹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윽고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대학살이 시작된다

 

갈색 눈의 소녀에겐
더없이 큰 충격이다

 

그렇게 노력했건만 끝끝내
주지사를 설득하지 못한다

 

주지사는 떠나고

 

"내가 죽였어요
내가 범인이에요!"

 

주지사가 기차를 타기 전에

 

따라잡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한다

 

한참 기다린 보람을 느끼며

 

벨사살 왕에게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고하러 간다

 

종부 성사

 

벅차오르는 기대감으로
기차를 쫓는다

 

편협은 점점 더해져
살인까지 저지른다

 

운을 다한 바빌론
"우리 내일 결혼 발표합시다"

 

"내일이면 꽃을 피울 거요"

 

"내일 당장 그대의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하겠소"

 

키루스 왕은 바빌론의
멸망을 향해 힘차게 달린다

 

"그놈의 늙은 메디치가

 

자네 위그노 파를 쓸어내고 있어!"

 

갈색 눈의 소녀의 집에도
위기가 닥친다

 

프로스페르는
아군 표시를 하고

 

연인을 구하러 간다

 

암호를 안다고 해도

 

프로스페르는 위험에 발목 잡힌다

 

바빌론 최후의 만찬

 

"흠, 갈색 눈의 아가씨라..."

 

키루스 왕은 고브리아스 장군의
부대와 합세한다

 

경비병들이 황급히 달려오는

 

산골 소녀를 저지한다

 

다시 한 번 간청한다

 

벨사살 왕은
소녀의 말을 믿지 않고

 

그 사이 반역자들이 열어놓은
성문으로 적군이 침입한다

 

그리고 신하의 보고를
접하고서야 사태를 파악한다

 

적군의 침입에

 

성문을 방어할 병사는
단 12명뿐

 

아무리 애원해도 소용이 없다

 

병사들은 국왕이 적군의
포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왕조로 피신하게 한다

 

죽음을 눈앞에 둔
병사의 마지막 인사

 

"폐하를 보위하여 알라트 신에게

 

함께 가는 영광을 누리거라!"

 

"신께 영광을!

 

위대하신 키루스 왕 만세!"

 

*

 

인간의 편협으로
포탄과 교도소의 철창을 만들면...

 

하지만 진실한 사랑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

 

교도소의 철창 대신
꽃밭을 가꾸리라

 

Update 20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