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2.2019.1080p.WEB-DL.H264.AC3-EVO

안나, 엘사

 

곧 잘 시간이야

 

이런, 공주가
눈도깨비의 저주에 갇혔어

 

언니, 빨리
멋진 왕자를 만들어줘

 

이런, 왕자도 갇혔네

 

'사랑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소'

 

안나

 

키스로
숲을 구할 순 없어

 

사라진 요정들이 울고 있어

 

기린은 어떻게 울지?

 

됐어
여왕이 깨어나서

 

저주를 풀고
모두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결혼했답니다!

 

무슨 놀이야?

 

'마법의 숲'요

 

왕자와 공주가...

 

마법의 숲은
그렇게 안 생겼는데

 

마법의 숲에
가보신 적 있어요?

 

진짜요?

 

가봤어, 한 번

 

근데 여태 그 얘길
안 하신 거예요?

 

지금 얘기해줄 수 있지

 

- 말해주세요
- 어서요

 

정말 괜찮겠어요?

 

애들도 알아야지

 

눈사람은 나중에 만들자

 

조용히 들으면
말해주지

 

저 멀리

 

북쪽 끝에

 

아주 오래된
마법의 숲이 있었단다

 

그 숲의 마법은 도깨비나
요정의 주술과는 달랐어

 

가장 강력한 정령들이
그 숲을 지켰지

 

바람의 정령

 

불의 정령

 

물의 정령

 

땅의 정령

 

그곳엔 신비한
'노덜드라' 사람들이 살았단다

 

그들도 저처럼
마법의 능력이 있었나요?

 

아니, 그들은
마법의 능력이 없었어

 

그저 숲의 선물을
누리면서 살았지

 

삶의 방식은 우리와
달랐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우정을 약속했어

 

그걸 기념해서 할아버지께선
그들에게 선물로

 

큰 댐을 지어주셨지

 

그건 평화의 선물이었어

 

엄청 큰 선물이네요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난 정말 영광스러웠지

 

당당히 굴어
아그나르

 

무슨 일이 생길지
그땐 전혀 몰랐어

 

우린 경계를 푼 채

 

넋이 빠져있었지

 

모든 게 너무

 

마법 같았거든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우릴 공격한 거야

 

제 뒤에 숨으세요

 

치열한 전투였지

 

너희 할아버지께서는...

 

아버지!

 

전사하셨어

 

싸움에 화가 난
정령들은

 

조심해!

 

마법으로 우리 모두를
공격했어

 

그때
어떤 목소리가 들렸지

 

그리고 누가 날 구해줬어

 

그 뒤에 정령들은
사라졌다더구나

 

그리고 짙은 안개가
숲을 덮어버렸어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그날 밤 난 아렌델에
돌아와 왕위에 올랐지

 

와, 아빠
굉장한 얘기네요

 

아빠를 구해준 사람들
진짜 멋져요

 

그게 누군지 나도 궁금해

 

정령들은 어떻게 됐죠?

 

지금 숲엔 뭐가 있어요?

 

나도 몰라

 

아직도
안개에 덮여있어서

 

아무도 못 들어가

 

거기서
나온 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우린 안전해

 

그래

 

하지만 숲이
깨어날 수도 있어

 

그로 인한 위험에
우린 대비해야 돼

 

그 얘긴 그만하고
굿나잇 인사드려

 

물어볼 게 아직
많은데!

 

그건
다른 날 대답해줄게

 

난 그렇게
참을성이 없는데

 

노덜드라가 왜
우릴 공격한 거예요?

 

선물까지 줬는데!

 

그 숲이
다시 깨어날까요?

 

그건
'아토할란'만이 알지

 

옥타...누구...뭐요?

 

내가 어릴 때

 

어머닌 아토할란이라는
강에 대한 노랠 부르셨지

 

그 강이 과거의
모든 걸 알고 있대

 

우리의 과거

 

 

그 노래 한 번만
불러주실래요?

 

좋아

 

이리 가까이 와

 

바싹 붙어

 

북쪽 바람이

 

바다와 만나는 곳

 

그곳에 강이 있네

 

모든 걸
기억하는 강이

 

잘 자거라, 아가
곤히 자거라

 

그 강에
모든 답이 있으니

 

깊고 투명한

 

그 물속에

 

해답이 있네

 

네가 갈 길이

 

그 소릴 따라
깊이 들어가렴

 

너무 멀리 가진 마
널 삼킬지 몰라

 

귀를 기울이면
강의 노래가 들려

 

그 노래 속엔
마법이 흐른단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실과
마주할 수 있겠니

 

"겨울왕국 II"

 

북쪽 바람이

 

바다와 만나는 곳

 

그곳에 엄마의

 

기억이 있단다

 

어서 오렴, 아가
집으로 오렴

 

모든 걸 잃을 때

 

모든 걸
찾게 된단다

 

폐하

 

준비됐습니다

 

잠깐만

 

지금 가요

 

저 소리 들려요?

 

네?

 

아니에요

 

새 얼음 장판
마음에 들어, 올라프?

 

꿈꾸는 거 같아요
안나

 

영원히
이렇게 살고 싶네요

 

그런데 변화의 아름다움이
우릴 조롱하네요

 

뭐라고?

 

미안해요, 성숙해지니까
시인이 되네요

 

나보다
오래 산 입장에서

 

걱정될 때 없어요?

 

모든 게 변한다는
생각에?

 

없어

 

그래요?

 

나도 안나처럼
팍 늙어서

 

다 신경 끄고
살고 싶네요

 

그런 뜻이 아냐

 

내가
걱정을 안 하는 건

 

너와 엘사, 크리스토프,
스벤이 있어서야

 

성문도 활짝 열렸고!

 

그래서 이젠
혼자가 아니거든

 

바람은 점점 쌀쌀해지고

 

우린 어른이 되지

 

가을바람 불어
하늘 높아지듯이

 

누런 호박들은
거름이 됐고

 

이젠 나뭇잎도
고개를 숙여

 

하지만 영원한 게
여기 있잖아

 

그래
변치 않는 건

 

손을 맞잡은
너와 나

 

변치 않을 건

 

같은 자리에
같은 맘

 

흔들림 없는
오랜 벽처럼

 

영원할 단 하나

 

변치 않는 건

 

널 항상 아끼는
내 마음

 

떨어지는 낙엽 위로

 

꿈에서 그리던
미래가 보여

 

정말 오늘 밤에
무릎 꿇고 청혼하나요?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돼

 

반지와 꽃을
전해주는 일

 

로맨틱한 분위기는
제게 맡겨요

 

그래, 변치 않는 건

 

그녀를 향한 내 사랑

 

변치 않을 건

 

순록들이
더 편하단 거

 

내가 다짐한

 

모든 약속들

 

꼭 지키고 말 거야

 

그렇지?

 

변치 않는 건

 

스벤, 모두 너에게 달렸어

 

떨리는 바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일까?

 

난 지금
이대로가 좋은데

 

눈부실 만큼

 

소중한 이 순간

 

잡을 수 없다면

 

마음껏
이 순간을 누릴래

 

바람 점점 쌀쌀해지고

 

우린 매일매일
어른이 되지

 

저 가을 하늘 아래

 

축복을 노래해

 

이 땅의 영원한
행복과 함께

 

또 넘치는
사랑과 함께

 

푸른 하늘 위로
아렌델 깃발이 휘날려

 

깃발이 휘날려

 

깃발이 휘날려
깃발이 휘날려

 

변치 않는 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언제나 그대로지

 

앞일은 몰라도

 

좋은 날들만
계속되기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건

 

항상 널 위한
내 마음

 

널 위한 내 마음

 

- 널 위한 내 마음
- 널 위한 내 마음

 

널 위한 나의 마음

 

좋아요, 사자?

 

회색곰?

 

- 괴물?
- 큰곰?

 

- 화난 얼굴?
- 반달곰?

 

한스?

 

- 무서운 괴물?
- 인생 최대의 실수?

 

키스도 안 해줬죠?

 

악당!

 

조금씩 비슷했는데

 

올라프, 네 차례야

 

알았어요

 

글을 배우니까
게임이 쉽네

 

스피드 퀴즈
남녀 대결

 

좋아, 준비됐어

 

시작해

 

유니콘

 

아이스크림!

 

성! 오큰!

 

찻주전자, 쥐!

 

엘사!

 

몸을 막 바꾸는 건
반칙인데

 

상관없어요
다 풀 수 있어

 

자매는 한마음이니까!

 

- 고맙다
- 좋아

 

시작해

 

잘할 수 있어

 

빨리해

 

표현을 하라고

 

아무것도 없다?

 

공기
나무, 사람

 

나람?
그런 말은 없지

 

눈 치우는 아이
이빨?

 

설거지!

 

- 북극곰?
- 야!

 

죄송

 

힌트를 줘봐

 

놀랐다?

 

산만하다?

 

걱정된다? 무섭다?
불안하다!

 

언니 진짜 불안해 보여

 

- 우리가 이겼네
- 한 판 더 할래요?

 

난 그만 가서 자야겠어

 

괜찮아?

 

그냥 좀 피곤해

 

잘 자

 

나도 피곤하네요

 

스벤이 잘 때
옛날얘기 해준댔어요

 

그렇지, 스벤?

 

내가?

 

넌 진짜
흉내를 잘 내

 

완전 크리스토프 같아

 

'가서 돌멩이들과
어린 시절 얘기나 해야지'

 

너희들 먼저 가 있어

 

언니 좀
이상하지 않아요?

 

그냥
평소 모습 같은데요

 

마지막 단어 때문인 거
같은데, 그게 뭐지?

 

- 글쎄요
- 아냐...

 

그건 모르겠고...

 

'얼음'?
내가 못 살아!

 

얼음을 왜
표현을 못 해?

 

괜찮나 가봐야겠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난 괜찮아요

 

들어와

 

확실히 문제가 있네

 

- 네가?
- 아니, 언니가

 

엄마 스카프를 둘렀잖아

 

뭔가 안 좋을 때
이러잖아

 

우리가 기분 상하게 했어?

 

그랬다면 미안

 

가족 게임은
누구나 못 해

 

그건 진짜라고

 

아냐, 그런 거 아냐

 

그럼 왜 그래?

 

그냥...

 

내가 다 망칠까 봐
그래

 

뭘 망쳐?
언니는 잘하고 있어

 

난 언닐 아는데
언닌 왜 자신을 몰라?

 

네가 없으면
난 어쩌지?

 

난 늘 곁에 있을 거야

 

이럴 땐 필요한 게 있지

 

- 이리 와
- 왜?

 

엄마 말처럼 가까이 와
바싹 붙어

 

북쪽 바람이

 

바다와 만나는 곳

 

그곳에 강이 있네

 

모든 걸
기억하는 강이

 

뭐 하는지 알겠다

 

잘 자거라, 아가
곤히 자거라

 

그 강에
모든 답이 있으니

 

듣기 싫어

 

저리 가

 

제발 좀 나를

 

내버려 둬

 

지금 이 행복을
잃고 싶지 않은데

 

자꾸 왜 맴돌며
나를 데려가려 해

 

귀를 막겠어

 

스쳐 갈 바람일 뿐이야

 

뭐라 말해도

 

그만해

 

못 들은 척할래

 

소중한 내 사람들을
떠날 수 없어

 

저 불안한 세상에
날 떠밀지 말아줘

 

저 두렵고 낯선
위험한 모험들

 

비바람 몰아치듯
저 멀리서 날 불러

 

숨겨진 세상

 

숨겨진 세상

 

숨겨진 세상

 

뭘 원해, 넌?

 

왜 자꾸 나를 부르니

 

내가 위험해지는 거

 

그걸 바라는 거니

 

어쩌면 알고 있니

 

마법 같은 내 비밀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닌걸

 

견디기에 버거워져

 

힘이 강해질수록

 

잠들었던
내 마음이 깨어나

 

숨겨진 세상

 

숨겨진 세상

 

숨겨진 세상

 

어디 있니?
내가 보이니?

 

느낀다면 보여줘, 널

 

어둡고 험한
먼 길이라도

 

그곳에 가겠어

 

숨겨진 세상

 

바람, 불, 물, 땅

 

물이!

 

바람은 화가 났고
불도 물도 사라졌어

 

다음은 땅이야

 

여길 나가야 돼

 

괜찮아요
모두 절벽 쪽으로 피해요!

 

몸이 날아갈 거 같아!

 

잡아줄게!

 

다들
안전하게 대피했어요

 

자, 이거 하나 받아요

 

너 괜찮니, 올라프?

 

네, 우린 이걸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기'
라고 부르죠

 

이해가 안 돼

 

그런 목소릴 듣고도
나한테 숨긴 거야?

 

걱정시키기 싫었어

 

서로 비밀 없기로
약속했잖아

 

어떻게 된 건지
말 좀 해봐

 

내가 마법의 숲의
정령들을 깨웠어

 

그건
예상 못 한 대답이네

 

잠깐, 마법의 숲?

 

- 아빠가 말씀하셨던?
- 응

 

그들을 왜 깨웠는데?

 

그 목소리 때문에

 

정신 나간 소리로
들리겠지만

 

나쁜 의도는
없어 보였어

 

그런 말이 나와?
왕국이 엉망 됐어

 

알아, 근데 나의 마법이
그렇게 느껴

 

내가 그렇게 느껴

 

알았어

 

맙소사, 이건 또 뭐야?

 

트롤들이네

 

크리스토프!
보고 싶었어!

 

패비

 

두 분에겐 늘
사건이 많네요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준비는 돼 있겠죠?

 

약한 마음으론
화난 정령들을 상대 못 해요

 

왜 아직도
화가 난 거죠?

 

이 모든 게 아렌델과
무슨 상관인데요?

 

뭐가 보이는지
봅시다

 

과거의 진실이
왜곡돼 있군요

 

잘못된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아렌델이 위험해요

 

진실을 찾아야 돼요

 

진실이 없으면

 

미래를 볼 수 없어요

 

미래를 볼 수 없다고요?

 

미래를 볼 수 없으면

 

그저 지금 할 일을
할 수밖에 없죠

 

내가 지금 할 일은
마법의 숲에 가서

 

그 목소릴 찾는 거예요

 

크리스토프
썰매와 스벤 좀 빌려줄래요?

 

그건 좀 불안한데요

 

- 혼자 가면 안 돼
- 안나

 

난 마법의 힘이 있지만
넌 없잖아

 

난 마법 없이도
북쪽 산에 가서

 

죽을 고비 넘기며
전 남친으로부터

 

언니를 구했어
그러니까 갈 거야

 

전 썰매를 몰게요

 

난 간식 준비할게요!

 

아렌델 사람들은
제가 돌보죠

 

우리 올 때까지
왕국 밖에 있으라고 해줘요

 

알겠습니다

 

가서 알리자

 

안나
엘사가 걱정이네요

 

지금까진 능력이
너무 강해서 문제였는데

 

이젠 부족하지 않길
기도해야겠어요

 

언니는
내가 지킬 거예요

 

상식 퀴즈
좋아하는 사람?

 

저요!
좋아요

 

물도 기억이 있다는 거
알아요?

 

논란은 많지만
사실이에요

 

남자가 벼락 맞을 확률이
6배 높은 거 알아요?

 

고릴라는 기쁠 때
트림하는 거 알아요?

 

우린 눈을 매일
4백만 번 깜빡이는 거 알아요?

 

웜뱃은 사각형 똥을
누는 거 알아요?

 

여행할 때 계속 떠들면
정신병 걸리는 거 알아?

 

- 뻥치시네
- 맞아

 

진짜야

 

사실이야

 

만장일치네요

 

집에 가면
찾아봐야지

 

둘 다 잠들었어요

 

그래서
뭘 하고 싶은데요?

 

스벤, 지금처럼
계속 가줘

 

안나
안나?

 

처음 같이 여행할 때

 

내가 그랬죠? 방금 만난 남자와
결혼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잠깐만, '미친 짓'요?

 

진짜 그랬어요?
내가 미친 거 같아요?

 

아뇨
말은 그랬지만

 

당신은

 

미친 게 아니라

 

그냥

 

순진했던 거예요

 

더 정확히는 사랑에
서툴렀던 거죠, 나처럼

 

서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날 만난 게
실수라는 거예요?

 

네? 아뇨
내 말은 그게 아니라...

 

- 크리스토프, 멈춰요
- 좋은 생각이에요

 

들려
그 목소리가

 

그래?

 

올라프, 일어나

 

뭐야...

 

약속해
끝까지 함께 간다고

 

약속할게

 

괜찮아

 

마법의 숲이
'변화의 장소'라는 거 알아요?

 

그 뜻은 모르겠지만

 

이 숲이 우리 모두를
어떻게 만들지 궁금하네요

 

- 어?
- 뭐야?

 

밀지 마

 

넘어지겠어

 

그거 뭐지?

 

안 돼, 안 돼

 

우리 갇혔어
예상했어야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숲이야

 

댐이
아직도 멀쩡해요

 

패비 할아버지의
환상에서도 봤어요

 

어찌 된 걸까요?

 

뭐 어쨌든 멀쩡하니
다행이네요

 

왜요?

 

댐이 무너지면

 

엄청난 물이 이 협곡의
모든 걸 쓸어갈 거예요

 

모든 걸요?

 

아렌델도
협곡 위에 있는데

 

아렌델은 괜찮을 거예요
걱정 마요

 

이리 와요

 

상황이 달랐다면
참 낭만적인 장소인데

 

안 그래요?

 

상황이 달랐다면?

 

딴 사람과 있었다면?

 

네?
아뇨, 그게 아니라

 

- 여길 못 나갈까 봐요
- 뭐라고요?

 

우리
여기서 못 나가요?

 

아뇨!

 

나갈 수는 있죠

 

장담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죽을 수도 있으니까...

 

- 우리가 죽는다고요?
- 아뇨, 아뇨

 

- 아직은요
- 언니 어딨죠?

 

- 함께 하기로 했는데
- 사람은...

 

- 엘사!
- 언젠간 다 죽잖아요

 

잔소리할 생각 마

 

엘사!

 

여기 있었네

 

- 괜찮아?
- 괜찮아

 

그래, 다행이네

 

올라프는?

 

안나?

 

엘사?

 

스벤?

 

사만다?

 

사만다란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데!

 

나뭇잎은
떨어질 수도 있지

 

누구야?

 

사만다?

 

어른이 돼보면
그땐 알까?

 

모든 게
다 이해가 될까?

 

좀 더 철이 들고서
나를 돌아본다면

 

다 별일 아닌 일이
돼버릴까?

 

나이가 더 들고 나면
알까?

 

마법의 숲에 왔던
이유를

 

훗날 돌아보면
그때 왜 떨었나 하겠지

 

그러니까
이 상황을 즐겨

 

실례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과 날 맞추는 것

 

성숙해지면
내가 단단해지면

 

으시시한 게 쳐다봐도
괜찮을 거야

 

나 어른이 돼보면
그땐 알까?

 

모든 일이
지나갈 거란 것을

 

하루 종일 꿈을 꿔

 

어른스러운 내 모습

 

나이가 들면

 

모든 게 다
이해가 될 테니까!

 

별로 안 무섭네

 

올라프!

 

여러분!

 

바람의 정령과
인사해요

 

조심해요!

 

나 토할 거 같아

 

머릴 묶어주고 싶은데
팔을 못 찾겠네요

 

이봐, 그만해!

 

엘사!

 

어서 놔줘!

 

안나, 조심해요!

 

내 언니가 위험하다고요!

 

아그나르 왕자님

 

아렌델을 위해!

 

조심해!

 

아버지!

 

괜찮아?

 

 

이건 다 뭐지?

 

어떤 순간을
정지시켜놓은 거 같아

 

네가 뭐랬지, 올라프?

 

내가요?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구원이자 저주다'

 

아니, 그 얘기 말고

 

- 오이 얘기요?
- 아니

 

물 얘기

 


'물도 기억이 있다'

 

우릴 구성하는 물은
최소한 네 사람 혹은 동물의

 

몸을 거친 거래요

 

그래서 모든 걸 기억하죠

 

바람이 돌아왔네

 

아, 상쾌해!

 

널 '돌풍'이라는 뜻의
게일로 부를게

 

저리 가

 

- 안녕
- 호기심이 많구나

 

이젠
기분 좀 좋아졌어?

 

아빠
우리 아빠야

 

이 소녀는...

 

아버님을 구해주네요

 

노덜드라 사람이에요

 

무슨 소리지?

 

올라프, 내 뒤로 가

 

그걸로 뭐 하게요?

 

나도 몰라요

 

무기를 내려

 

너도 무기 내려

 

아렌델의 군인들이네?

 

우릴
협박하는 거야, 중위?

 

내 무도장에
침입한 거요, 옐레나?

 

- 왜 저 군인이 낯익지?
- 안 돼요

 

중위님!

 

모두 공격!

 

그거 마법 맞죠?

 

당신도 봤소?

 

당연히 봤지

 

첫인사 한번 멋지네

 

여태 여기
갇혀있었던 건가?

 

이제 어쩌지?

 

나한테 맡겨요

 

안녕, 전 올라프예요

 

죄송해요
옷 입으면 갑갑해서요

 

우리 정체가 궁금하죠?

 

사연은 간단해요

 

두 자매가 있었답니다

 

한 명은 마법의
힘을 갖고 태어났고

 

한 명은
마법 없이 태어났죠

 

둘은 눈사람을
엄청 좋아했어요

 

안나, 너무 높아!

 

퍽!

 

엄마, 아빠
도와줘요!

 

쿵!
모든 문이 닫히고

 

자매들은 떨어져야 했죠

 

그나마 계시던 부모님도

 

얼마 뒤 돌아가셨어요

 

'난 안나예요, 방금 만난
남자와 결혼할 거예요'

 

화가 난 엘사는 눈을 뿌렸죠
달아나!

 

눈가루가
마법을 입어서

 

난 생명을 얻죠

 

'얼음 궁전에선
나 혼자만 살 수 있어'

 

'나가, 안나'

 

'내 심장!'

 

저런!

 

'진정한 사랑만이
그댈 구할 수 있소'

 

진정한 사랑의 키스

 

'아니, 못 해줘'

 

'난 악당이라고!'

 

뭐?

 

그래서 안나는
영원히 얼어 죽죠

 

오, 안나!

 

근데 다시 녹아요

 

그 후 엘사가
정령들을 깨워,

 

우린 왕국을 떠났죠

 

방법은
과거의 진실을 찾는 건데

 

단서가 없어요

 

엘사에게 들리는
목소리 밖엔요

 

질문 있어요?

 

다 이해했나 봐요

 

정말 아렌델의
여왕이신가요?

 

맞아요

 

왜 정령들이 아렌델 사람에게
마법의 힘을 줬지?

 

당신들이 한 짓에 대한
보상이겠지

 

우리 사람들은 결백해

 

먼저 공격했을 리 없어

 

진실은 밝혀지겠지

 

저기, 죄송한데

 

뭘 하시는 거죠?

 

맞네
매티어스 중위!

 

서재의 왼쪽
두 번째 초상화

 

우리 아빠의
근위병이셨잖아요

 

아그나르

 

부모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6년 전 부모님 배가
남쪽 바다에서

 

침몰했어요

 

두 분
아버님과 닮으셨네요

 

정말요?

 

제군들

 

나이는 들었지만
저흰 아직 강합니다

 

자랑스러운
아렌델의 군인이고요

 

잠깐만요

 

여기서 누가
절 불렀어요

 

그들을 찾으면

 

숲의 저주를 풀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믿어줘요
도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믿는 건
자연뿐이에요

 

자연이 말을 할 땐

 

귀를 기울이죠

 

더 크면 이 모든 게
이해될 거야

 

불의 정령이다!

 

모두 물러서!

 

강으로 피해요!

 

안 돼, 순록들!
막다른 길인데!

 

가자, 스벤!

 

우리가 구할게요

 

언니, 거기서 나와!

 

안 돼, 안 돼

 

엘사!

 

힘내
우린 할 수 있어

 

안나!

 

어서 데리고 나가요

 

안 돼, 엘사!

 

다들 우릴 보고 있네

 

조언해줄 말 없니?

 

없어?

 

그게 무슨 뜻이야?

 

너도 들었구나

 

누가 우릴 부르고 있어

 

누구지?
어떻게 해야 돼?

 

알았어
북쪽으로 계속 가라?

 

엘사!

 

- 다행이다
- 안나

 

- 괜찮아?
- 제정신이야?

 

나 따라 불에 뛰어들다
죽고 싶어?

 

그렇게 내가 걱정되면
언니도 불에 뛰어들지 마

 

언닌 너무
조심성이 없어

 

미안해
너 괜찮아?

 

썩 좋진 않지

 

이럴 땐 필요한 게 있지

 

그 스카프
어디서 났죠?

 

노덜드라의 스카프인데

 

뭐라고요?

 

제일 오래된
가문 거예요

 

우리 엄마 거였는데

 

엘사

 

이제 알겠네

 

이건 엄마야

 

엄마가 그날
아빠를 구하신 거야

 

우리 엄마는
노덜드라 사람이었어요

 

우린 노덜드라인이에요

 

태양의 사람들이죠

 

약속할게요
꼭 이 숲의 저주를 풀고

 

아렌델을
되찾을 거예요

 

언니, 그거 꽤나
대단한 약속인걸

 

숲의 저주를 푼다고?

 

미안해요

 

우리 중엔 맑은 하늘 한 번
못 본 사람도 많아서...

 

이해해요

 

- 난 라이더예요
- 크리스토프예요

 

그 목소릴 또 들었어요

 

북쪽으로 가야 돼요

 

그곳엔 밤에
바위 거인이 돌아다녀요

 

아침에 떠납시다

 

전 허니마린이에요

 

허니마린
우리 최선을 다해봐요

 

하나 물어보자

 

인간들은

 

성숙에 따른 정신적 고뇌를
어떻게 감당해?

 

천잰데?

 

요즘 세대와 노니까
좋군

 

역시 미래는 밝아

 

안 돼
발은 입에 대지 마

 

그거 엄청 더러워

 

자꾸 헛소리만 하고
버벅거려요

 

나보단 낫네요

 

난 여자에 대해
전혀 몰라요

 

하지만 최고의
프러포즈 방법은 알죠

 

- 새벽까진 준비 끝낼 수 있어요
- 진짜요?

 

제일 멋진 건
순록이 많이 등장한다는 거죠

 

혹시, 헬리마는...

 

아직 '허드슨 하스'에
사나요?

 

 

그래요?
결혼했어요?

 

아뇨

 

그 얘길 들어도
왜 기쁘질 않죠?

 

또 뭐가 그리워요?

 

아버지요, 이 일이 일어나기
오래전에 돌아가셨죠

 

참 훌륭한 분이셨어요

 

좋은 가장이셨죠

 

하지만 삶은
어려운 거라며

 

말하셨어요
'늘 대비해'

 

'길을 찾았다고 생각한 순간
넌 다른 길로 던져질 거야'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포기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야죠, 그리고...

 

그냥 해야 할 일을
하나요?

 

네, 잘 아시네요

 

보여드릴 게 있어요
스카프 좀...

 

이게 바람, 불, 물
땅인 건 아시죠?

 

 

보세요, 이건
다섯 번째 정령인데

 

인간과 자연의 마법을
잇는 다리래요

 

다섯 번째 정령?

 

숲이 닫히던 날 몇 명은
그 정령의 소릴 들었대요

 

우리 아빠도 들으셨죠

 

그 정령이
날 부르는 걸까요?

 

어쩌면요, 그 답은
아토할란만이 알아요

 

아토할란

 

그 소릴 따라
깊이 들어가렴

 

너무 멀리 가진 마
널 삼킬지 몰라

 

왜 자장가엔 늘
경고의 말이 들어갈까요?

 

나도 그게 늘
궁금해요

 

바위 거인이에요

 

저것들이
여기 왜 왔지?

 

숨어요

 

이리 온다!

 

이래서 불장난하면
안 되는 거야!

 

근데 너무 귀여워서
화를 못 내겠네

 

저들을 따라가려던 건
아니지?

 

또 알아? 바람과 불처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그러기 전에 먼저
저들 손에 박살 나면?

 

중요한 건
그 목소릴 찾아서

 

진실을 알아내
집에 돌아가는 거야

 

큰일 날 뻔했어요

 

알아

 

내 존재를 느꼈나 봐
다시 올지도 몰라

 

또 누굴
위험에 빠뜨릴 순 없어

 

네 말이 맞아

 

그 목소릴 찾아야 돼

 

지금 출발하자

 

알았어, 가자고

 

먼저...

 

잠깐만, 크리스토프와 스벤은
어디 갔지?

 

라이더란 남자와
순록들 데리고 떠났나 봐요

 

떠났다고?

 

아무 말도 없이
갔단 말이야?

 

남자들은 다
알 수 없는 존재잖아요

 

지금 황당한 게
정상인 거죠?

 

그럼요, 당연하죠

 

다 준비됐지?

 

됐어요!

 

빨리 리허설해요

 

난 사랑이 너무 좋아

 

당신도
순록과 대화해요?

 

 

걔들 생각이
들리는 거 같고?

 

네, 그게
말로 막 나와요

 


말로 막 나오죠

 

옳지, 저기 온다

 

아렌델의 안나 공주님

 

당돌하고 용감한
빨강 머리 내 사랑

 

나와 결혼해줄래요?

 

안 되겠네요

 

공주는 여왕과 떠났어요

 

네? 잠깐만
뭐라고요?

 

따라가긴 늦었어요
떠난 지 꽤 됐어요

 

꽤 됐다고요?

 

네, 그렇대도요

 

우린 서쪽
라이켄 초원으로 갈 건데

 

원하면 같이 가요

 

저기...
정말 유감이네요

 

- 괜찮아요
- 네, 네

 

난 가서 짐 쌀 건데
같이 갈래요?

 

난...
곧 갈게요

 

알았어요
길 알죠?

 

네, 네

 

여기 훤해요

 

순록이 사람보다 낫지

 

스벤, 사랑은
왜 이렇게 어렵지?

 

그 맘속의 울림

 

그게 진짜 사랑이죠

 

괜찮아요, 크리스토프

 

후련하게 다
털어놔요

 

또 떠났어

 

나와는 다른 길 따라

 

홀로 남아

 

멍하니 그댈 찾아요

 

그대 떠나도

 

난 괜찮아요

 

내일이면
만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왠지 자꾸
멀어지는 느낌

 

언제부턴가 난
그대 사랑을 찾아 헤매네

 

사랑이란 숲에서

 

나 길을 잃은 거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

 

그대 떠난 지금

 

당신을 지켜야 할
사람은 난데

 

되레 내가
길을 잃었네

 

오, 그대는 어디 있나요

 

나 길을 잃었네

 

지금까진

 

어떻게 프러포즈 할지를
고민했는데

 

이제 그댈
만날 수나 있을까

 

그대 없인

 

난 아무도 아냐

 

나 혼잔
아무 의미 없어

 

영원히!

 

삶의 빛이 사라져

 

나 이제 길을 잃었네

 

낮마저 밤이 돼

 

그대 없인

 

오, 그대는 나의 길

 

나 길을 잃었네

 

그대 날
아직도 생각할까

 

기다릴래

 

운명의 신호를

 

- 운명의 신호를
- 그대는

 

- 내 사랑
- 내 사랑

 

우리 만날 때까지

 

- 난 길을 잃고
- 헤맬 거야

 

헤맬 거야
헤맬 거야

 

나 길을 잃었네

 

길을 잃었네
길을 잃었네

 

나 길을 잃었네

 

올라프, 둘 중 한 명만
하는 게 좋겠어

 

맞아요
엘사가 좀 음치네요

 

게일이 돌아왔네요

 

뭐지?

 

저게 어떻게 된 거야?

 

저게 뭔데요?

 

부모님의 배야

 

여긴
남쪽 바다가 아닌데

 

그래, 아니지

 

이 배가 왜
여기 있지?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어둠의 바다에서
밀려왔나 봐

 

어둠의 바다엔
왜 가신 걸까?

 

모르겠어

 

그 안개를 어떻게
통과했을까요?

 

우리만
통과한 줄 알았는데

 

빈 배였다면 몰라도

 

여기 뭔가 있을 거야

 

잠깐만
한번 찾아보자

 

아렌델의 모든 배엔
사물함이 있어

 

방수가 된

 

그거 기발하네요

 

근데 이왕이면 배 전체를
방수로 만들지

 

여기다

 

이게 무슨 언어지?

 

모르겠어, 근데
이거 엄마 글씨야

 

'빙하기의 끝'

 

'찾았지만 사라진 강'

 

'마법의 근원
엘사의 근원'?

 

이건 지도야

 

북쪽 어둠의 바다를 건너
가려던 목적지는...

 

아토할란이었어

 

그곳이 정말 있어?

 

옥타...누구...뭐요?

 

아토할란

 

과거의 진실을 알고 있는
마법의 강이야

 

물도 기억이 있다는
내 이론이 맞았군요

 

물도 기억이 있다

 

엘사?

 

두 분께 있었던 일을
알고 싶어

 

아토할란이 그 애의 마법의
근원일 거예요

 

엘사를 위해
계속 가야 해

 

파도가 너무 높아요!

 

- 이두나!
- 아그나르!

 

엘사!

 

언니, 언니
왜 그래?

 

다 내 탓이야

 

나에 관한 답을
찾으시려다가...

 

언니 탓이 아냐
부모님의 선택이었어

 

돌아가시게 한 건
나야

 

그만해, 아냐

 

옐레나가 '왜 아렌델에게
마법을 줬냐'고 했지?

 

엄마가 아빠를
구해줬기 때문이야

 

엄마가 적을
구해준 거라고

 

그 선한 행위에 대한
보답이 언니야

 

언닌 선물이라고!

 

뭘 위한?

 

과거의 진실을 찾아서

 

아렌델과 숲을 구할 수 있는 건
언니뿐이야

 

난 언닐 믿어
그 누구보다, 무엇보다!

 

허니마린이
다섯 번째 정령이 있댔어

 

인간과 자연의 마법을
잇는 다리

 

다섯 번째 정령?

 

그게 아토할란에서
날 부른 거야

 

과거의 해답은
그곳에 다 있어

 

그럼 아토할란으로 가자

 

같이는 못 가
나 혼자 가야 돼

 

뭐?

 

어둠의 바다는
둘이 가기엔 위험해

 

안 돼, 이 일은
함께 해내야 돼

 

그 노래 잊었어?
너무 멀리 가면 언닐 삼킨대

 

왜 늘 그렇게 무모해?

 

날 믿는다며?
이게 내가 할 일이라며?

 

그 일을
말리려는 게 아냐

 

자신이 누군지
찾는 건 좋은데

 

죽을 필요는
없다는 거야

 

모두를 위해 무모한 희생은
하지 말라고!

 

혼자 가지 마

 

제발 나도 돕게 해줘

 

언니를 잃을 순 없어

 

나도 널 잃을 순 없어
안나

 

이리 와

 

잠깐, 뭐야

 

뭐 하는 거야?

 

엘사!

 

안 돼, 안 돼!

 

올라프, 멈추게 도와줘

 

손 좀 줘봐!

 

꽉 잡아!

 

잠깐, 잠깐
안 돼, 안 돼!

 

이런, 맙소사!

 

안나
정신 나간 소리 같지만

 

치솟는 분노가
느껴져요

 

그래, 나 화났어

 

나랑 함께 가기로
약속했었다고!

 

알아요

 

근데 내 속에서도
분노가 치솟는다고요

 

뭐? 네가 화났다고?

 

그런 거 같아요

 

엘사가 나도 밀어냈잖아요
작별 인사도 없이

 

너도 언니한테
화낼 권리가 충분히 있어

 

변치 않는 게 있다고
했죠?

 

그 말을 한 뒤로
모든 게 다 변했어요

 

알아

 

그래도 난 아직
네 손을 잡고 있잖아

 

진짜 그러네요
안나

 

기분이 한결 낫네요
역시...

 

왜 이래요, 예의 없이?

 

조용, 조용!

 

거인들이네

 

엄청 크네요

 

꽉 잡아, 올라프

 

비명 나와도 참아

 

찾았다!

 

고마워요

 

여기가 어디죠?

 

출구가 없는 구덩이

 

깜깜하고 오싹한
입구는 있네요

 

빨리 와요
재미있겠네

 

영원히 여기 갇혀
공주님은 굶어 죽고

 

내가 인생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엘사는 잘하고 있을 테니까
그나마 다행이네요

 

좋아

 

안 돼!

 

안 돼!

 

역시 그랬군

 

빙하는
얼음의 강이었어

 

아토할란이 얼어붙어 있네

 

들려요

 

곧 갈게요

 

온 세상이 떨릴 듯

 

두근거리고

 

익숙한 듯 편안해

 

마치 꿈에서
만난 것처럼

 

네가 느껴져

 

오래된 친구 같아

 

먼 길을 돌아

 

집에 돌아온 기분

 

아주 깊은 얼음처럼

 

늘 감춰왔던 나

 

너의 모습을

 

숨기려 하지 마

 

보여줘

 

꿈에 그리던 널

 

보여줘

 

내 눈앞에

 

한참을 찾아 헤매던 게
바로 너야

 

보여줘

 

난 준비됐어

 

난 이제 알 것 같아

 

힘겨웠던 날들

 

거친 숨 몰아쉬며

 

세상에 태어난 그 이유

 

항상 남들과 달랐던 날

 

설명할 순 없지만

 

바로 오늘
그날이야

 

다시 태어난 날

 

보여줘

 

난 겁나지 않아

 

먼 길을

 

돌아온 거야

 

끝없는 물음 속
대답이

 

바로 너야!

 

오, 널 보여줘

 

진실을 보여줘

 

내게로 와

 

문을 열어

 

내 맘속에

 

들어와 줘

 

오, 내게로 와

 

문을 열어

 

내 맘속에

 

들어와 줘

 

북쪽의 바람이

 

바다와 만나는 곳

 

그곳에 강이 있네

 

- 모든 걸 기억하는 강이
- 엄마

 

어서 오렴, 아가
집으로 오렴

 

내가 왔죠!

 

보여줘

 

강한 너의 힘을

 

깨어나

 

새로 태어나

 

평생을
기다려온 순간

 

- 지금이야
- 지금 이 순간

 

널 보여줘

 

난 올라프야
따뜻한 포옹을 좋아하지

 

사랑해, 올라프

 

옳지, 할 수 있어

 

나 여기서 살리라
이 눈부신 세상에!

 

난 원숭이의 얼굴을 가진
닭처럼 민첩하죠

 

제가 한눈을 팔았어요
하지만 멀쩡해요

 

서던 제도의
한스 왕자요

 

사랑하오

 

제 과거와 고향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

 

말해봐요

 

이두나!

 

뭘 읽으세요, 폐하?

 

덴마크 작가의 신간

 

루나드 폐하
전 무슨 말씀인지...

 

할아버지?

 

아렌델의 병력을
다 끌고 가

 

그들이 의심 살 짓
한 건 없는데요

 

마법을 추종하는 자들을
믿어선 안 돼

 

할아버지?

 

마법은 사람들에게
자만심을 심어주지

 

그래서 왕의 뜻까지
무시하게 만든다고

 

마법은 그런 게 아니에요

 

괜한 두려움이죠

 

진짜 못 믿을 건
두려움이에요

 

댐 때문에 땅이 약해지면
날 의지하게 될 거야

 

그 소릴 따라
깊이 들어가렴

 

너무 멀리 가진 마
널 삼킬지 몰라

 

감사 행사를 할 때

 

그들의 규모와
병력을 파악해놔

 

우릴 환영해주신 것처럼
우리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웃이자 친구로서!

 

댐이 물을
보호하긴커녕

 

숲을 망치고 있어요

 

노덜드라의 땅이...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협곡에서 만나
차 한잔하며

 

방법을 찾아봅시다

 

안 돼!

 

안나!

 

두 행운의 굴 중에
어디로 갈까요?

 

댐 때문에 땅이 약해지면
날 의지하게 될 거야

 

루나드 왕
댐이 숲을 망치고 있어요

 

언니가 알아냈어

 

그게 뭔데요?

 

과거의 진실

 

내 할아버지가

 

노덜드라 지도자를
공격하고 있어

 

무기도 안 갖고 있는데

 

댐은 평화의 선물이
아니었어

 

함정이었어

 

그건 아렌델의 정신과
안 맞잖아요

 

그래, 안 맞지

 

숲의 저주를 풀
방법이 있어

 

잘못된 일을
바로잡을 방법이

 

그런데 왜 그렇게
슬프게 말해요?

 

댐을 부숴야 되거든

 

그럼 아렌델이
물에 잠겨요

 

그래서 정령들이
왕국을 비우게 한 거야

 

해야 할 일로부터
모두를 지키려고

 

괜찮아요?

 

희망적인 말 좀 해줘

 

희망적인 말요?

 

거북이는 엉덩이로
숨을 쉴 수 있대요

 

그리고 저기
출구가 보여요

 

역시 넌
든든한 파트너야

 

빨리 와, 지금 언니가
돌아오고 있을지도 몰라

 

어서 만나서...

 

올라프?

 

이게 뭐지?

 

너 괜찮아?

 

내 눈가루가 떨어졌나?

 

아니

 

그게 아닌데

 

내 몸이 사라지고 있어요

 

내 안의 마법이
사라져가요

 

뭐?

 

엘사에게
무슨 일이 있나 봐요

 

아무래도

 

너무
멀리까지 갔나 봐요

 

아냐, 아냐

 

안나?

 

미안해요

 

이제부턴 모든 걸
혼자 해내야 돼요

 

- 알았죠?
- 잠깐만

 

이리 와

 

안고 있을게

 

기분 좋네요

 

저기요, 안나

 

방금 변치 않는 게
하나 생각났어요

 

그게 뭔데?

 

사랑

 

따뜻한 포옹?

 

난 따뜻한 포옹이
좋아요

 

사랑해

 

올라프? 엘사?

 

이제 난 어쩌지?

 

이런 어둠은

 

난 처음이야

 

너무 춥고
공허하고 두려워져

 

삶이 끝난 것처럼

 

빛이 없어

 

안녕, 어둠이여

 

나 이제 포기할래

 

늘 함께했었지

 

그 어디라도

 

하지만 더는
널 못 찾겠어

 

날 붙잡는 짙은 슬픔이

 

주저앉게 해

 

내게 들리는

 

작은 속삭임

 

희망은

 

사라졌지만

 

일어나, 어서

 

해야 할 일을 해

 

내일이 올까
오긴 할까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디로 가야 할까
나 혼자서

 

내 길을 밝혀주는
너 없이

 

알려줘
너 없이

 

일어서는 그 방법을

 

뭐든 해야만 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다시 넘어져도 나는

 

해야만 해

 

멀리 보지 않을래

 

이 순간만 생각해

 

숨을 크게 내쉬면서

 

한 걸음 더

 

가볼 거야
길이 아니라 해도

 

이 밤을
걷고 또 걸어

 

빛을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가

 

할 일을 해야 해

 

날이 밝으면

 

그땐 어떻게 될까?

 

모든 게 영영
달라져 버리고 나면?

 

그럼 난 선택할 거야

 

그 목소릴 따라

 

해야 할

 

일을 할 거야

 

일어나!

 

일어나!

 

그렇지

 

날 잡아봐, 어서!

 

이쪽이야!

 

그래, 계속 쫓아와!

 

계속 오라고!

 

이거면 되겠네

 

이쪽이야!

 

뭐야...

 

안 돼, 댐으로
유인하고 있어

 

크리스토프!

 

여기 있어요
뭘 하면 돼요?

 

- 댐으로 가요
- 알았어요

 

고마워요

 

올라가, 어서

 

- 올려줘요!
- 반대편에서 만나요!

 

매티어스 중위

 

공주님
뭐 하시는 겁니까?

 

댐을 무너뜨려야 돼요

 

그래야 안개가 걷히고
숲의 저주가 풀려요

 

저흰 아렌델을 지키기로
맹세했습니다

 

이 일을 바로잡아야
아렌델도 미래가 있어요

 

루나드 왕은
모두를 배신했어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

 

언니가 진실을 위해
목숨을 바쳤어요

 

부탁해요

 

또 다른 희생은
막아야죠

 

피해!

 

댐을 무너뜨려
어서!

 

바위를 던지라고!

 

그렇지

 

- 잡았어요
- 안나!

 

꽉 잡아요!

 

두고 떠난 거
미안해요

 

오직 언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알아요, 괜찮아요

 

내 사랑은 그 정도로
약하지 않아요

 

와!

 

저 하늘 좀 봐

 

하늘이 저렇게
넓은 줄 몰랐어

 

34년 하고도

 

5개월

 

23일 만이네요

 

정말 언니 맞아?

 

안나

 

언니를 잃은 줄
알았어

 

잃기는!

 

네가 날 구했어, 또

 

내가?

 

안나
아렌델은 파괴되지 않았어

 

정말이야?

 

정령들이 모두 합의했어

 

아렌델을 너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고

 

나에게?

 

넌 모두를 위해
옳은 일을 했어

 

다섯 번째 정령을
찾은 거야?

 

언니가 다섯 번째 정령이구나
언니가 다리였어

 

다리엔 양쪽이 있지

 

엄만 두 딸을 낳으셨고

 

이 일은 우리가
함께 해낸 거야

 

앞으로도
함께 해내야 돼

 

함께

 

엘사, 무사하셨군요!

 

좀 달라 보여요

 

머릴 자르셨나?

 

그런 게 있어요

 

안나, 너한테
물어볼 게 있어

 

말해봐

 

나랑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뭐?

 

다행히도 물은
기억을 갖고 있거든

 

안나

 

엘사!

 

크리스토프, 스벤!

 

모두 돌아왔네요

 

난 해피엔딩이 좋아

 

다 끝난 거 맞죠?

 

아니면 계속 우릴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을 거예요?

 

아냐, 다 끝났어

 

실은 한 가지 더 남았어요

 

안나,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사람이에요

 

내 온 마음 다해
사랑해요

 

결혼해줄래요?

 

좋아요!

 

아렌델은 무사해요

 

네?

 

아토할란은
아름다운 곳이에요

 

안녕

 

당신이 있을 곳은
여기예요

 

난 아렌델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기로 맹세했죠

 

다행히 그 최선이 뭔지
이젠 알아요

 

'변화'의 뜻은
아직 모르겠지만

 

이 숲이 우릴 바꾼 건
맞는 거 같아요

 

아렌델의
안나 여왕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스벤
오늘 멋 좀 냈네

 

깜짝이야, 올라프!

 

저한테 반하셨죠?

 

멋지시네요

 

폐하

 

크리스토프

 

모두 날 위해
빼입은 거예요?

 

스벤의 아이디어였어요

 

한 시간
한 시간만 입을 거예요

 

괜찮아요, 난
가죽옷 입은 당신이 좋아요

 

어떻게 갑갑하게
한 시간이나 견뎌요?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니까

 

이 신기한 마법을
뭐라고 부른다고요?

 

사진요

 

사진이라...

 

우리 근사하네요

 

헬리마, 매티어스 장군

 

폐하
금방 올게요

 

나 대신
이 사진 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 저 어땠어요?
- 멋졌어요

 

이제 두 땅과 사람들이
사랑으로 하나가 됐네요

 

안녕, 게일
마음에 드니?

 

언니한테
이 편지 좀 전해줄래?

 

고마워

 

'금요일 밤
무도회에 늦지 마'

 

'아렌델은 별일 없으니
걱정 마'

 

'숲을 계속 잘 지켜줘'

 

'사랑해'

 

나도 사랑해, 내 동생

 

게일, 우리 좀 달릴 건데
같이 갈래?

 

준비됐어?

 

'널 보여줘, 당장!'

 

'엘사
네가 누군지 잊지 마'

 

'네, 엄마
그럴게요'

 

엘사가 죽고

 

올라프도 죽고

 

안나는 울었지

 

그리고 엄청 중요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내가 이미
말했던 것처럼

 

물에겐 기억이 있지
그래서...

 

난 살아났어

 

그리고 너희도

 

우리가 살아났다

 

살아났어!

 

재미있는 이야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