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2:53,399 --> 00:02:55,310
스페인어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
00:02:56,910 --> 00:03:00,790
이렇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니
3
00:03:01,639 --> 00:03:03,983
두가지 상반된 생각을 하게됩니다
4
00:03:05,601 --> 00:03:07,638
먼저, 무척 자랑스럽 습니다
5
00:03:08,626 --> 00:03:09,764
정말 영광입니다
6
00:03:10,154 --> 00:03:11,326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7
00:03:12,971 --> 00:03:17,784
저만이 느끼는 씁쓸한 생각입니다만...
8
00:03:19,437 --> 00:03:25,386
이렇게 모두 저를 인정해주시는 것은
9
00:03:25,660 --> 00:03:28,766
바로 제가
10
00:03:29,898 --> 00:03:32,105
작가로서 예술성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1
00:03:34,105 --> 00:03:36,312
이 노벨상이 말하는 것은 바로...
12
00:03:37,025 --> 00:03:41,872
제가 작품을 심사한 분들의 취향이나
기대에 부합한다는 것입니다
13
00:03:42,379 --> 00:03:46,293
심사위원, 전문가
14
00:03:47,349 --> 00:03:48,794
학계...
15
00:03:50,442 --> 00:03:51,546
그리고 왕가에 말입니다
16
00:03:52,668 --> 00:03:54,579
분명히 저는
17
00:03:55,657 --> 00:03:59,628
그 분들께 편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18
00:04:01,185 --> 00:04:02,960
그러나, 그 편안함은...
19
00:04:04,349 --> 00:04:08,923
예술적 작품이 가져야 할 본연의
정신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20
00:04:11,787 --> 00:04:15,132
예술가는 지속적으로 현실 세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21
00:04:16,654 --> 00:04:17,724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22
00:04:18,704 --> 00:04:20,581
이런 관점에서 저는 작가로서
23
00:04:21,069 --> 00:04:24,710
저의 마지막 열성식(列聖式)*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 교황이 성인으로 공표하는 의식
24
00:04:27,188 --> 00:04:30,431
그러나,그럼에도 저를 지배하는 것은
25
00:04:31,985 --> 00:04:34,329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자긍심이고
26
00:04:35,180 --> 00:04:38,354
이런 생각이 저를 위선가로 말들어
27
00:04:39,909 --> 00:04:45,484
"창조적 작품활동의 종말을 기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게 합니다
28
00:04:46,897 --> 00:04:48,308
그러나 여러분...
29
00:04:49,781 --> 00:04:53,888
제가 여러분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30
00:04:54,335 --> 00:04:55,609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31
00:04:56,628 --> 00:05:00,235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32
00:05:02,678 --> 00:05:04,419
바로 접니다
33
00:05:06,467 --> 00:05:08,105
감사합니다
34
00:06:07,160 --> 00:06:10,437
5년 후
35
00:06:13,210 --> 00:06:16,189
멕시코 아즈텍 훈장 수여
36
00:06:16,339 --> 00:06:19,685
이탈리아 공로 훈장 수여
37
00:06:19,850 --> 00:06:24,390
이스라엘 평화헌장 서명식 참석
38
00:06:24,960 --> 00:06:28,640
베를린 예술원 명예훈장 수여
39
00:06:28,818 --> 00:06:32,197
대영제국 최고훈장 수여
40
00:06:32,364 --> 00:06:35,143
바르셀로나 만토바니 도서관 개관식
41
00:06:35,284 --> 00:06:40,932
비엔나에서 "우등시민"책 사인회, 취소
42
00:06:41,194 --> 00:06:44,573
멕시코 만토바니 소설상 수여
43
00:06:45,502 --> 00:06:47,680
밀라노에서 이타리아 수상과 미팅
44
00:06:47,797 --> 00:06:50,543
45
00:06:50,682 --> 00:06:52,726
스톡홀름 궁전에서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 애도행사, 취소
46
00:06:52,837 --> 00:06:56,283
이탈리아 공로 훈장, 취소
47
00:06:56,453 --> 00:06:59,232
아르헨티나 신문사와 인터뷰, 취소
48
00:06:59,373 --> 00:07:01,885
네델란드 대사관에서 칵테일 파티, 취소
49
00:07:02,015 --> 00:07:04,994
이스탄불에서 컨퍼런스, 책 시사회, 취소
50
00:07:05,144 --> 00:07:06,555
51
00:07:06,638 --> 00:07:08,582
스페인 미술학교에서
다니엘 만토바니 강당 건립 행사, 취소
52
00:07:08,688 --> 00:07:12,468
프랑스 문예협회 작위상, 취소
53
00:07:12,652 --> 00:07:15,765
스페인 테러희생자 기금모금 만찬, 취소
54
00:07:15,919 --> 00:07:17,563
컨퍼런스 및 책 시사회
55
00:07:17,658 --> 00:07:20,104
과다라하나 책 전시회, 취소
56
00:07:20,787 --> 00:07:23,996
요한네스버그 자선 바자회, 취소
57
00:07:24,507 --> 00:07:27,954
예일대학 카우사 박사 특별상, 취소
58
00:07:28,399 --> 00:07:30,470
리스본 예술 아카데미 훈장, 취소
59
00:07:31,320 --> 00:07:35,427
브라질 문인학회 명예훈장, 취소
CHAPTER I 초대
60
00:07:35,977 --> 00:07:37,989
미안, 내가 좀 늦었네
61
00:07:38,098 --> 00:07:40,169
차 한잔 부탁해요
62
00:07:41,122 --> 00:07:43,233
베이징에서 선생님의 책 전집을 출간합니다
63
00:07:43,348 --> 00:07:45,851
- 컨퍼런스와 책 시사회도 있구요
- 노!
64
00:07:47,972 --> 00:07:50,550
자그레브, 스테판 고아원에서 강의가 있어요
65
00:07:50,680 --> 00:07:52,125
아니야, 그 다음은?
66
00:07:53,252 --> 00:07:56,699
파키스탄 감독 엘코스라는 분이
67
00:07:57,598 --> 00:07:59,942
"잃어버린 얼굴"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해요
68
00:08:00,484 --> 00:08:01,895
- 뭐라고 할까요?
- 안됀다고 해요
69
00:08:01,978 --> 00:08:05,557
파키스탄에는 소설이 없나?
70
00:08:05,734 --> 00:08:07,975
그 소설은 예전에 영화로 만든적이 있어요
다른 것은?
71
00:08:09,000 --> 00:08:12,713
오사카 대학에서 초청이에요
이번엔 참석하셔야 해요
72
00:08:12,893 --> 00:08:14,771
그동안 벌써 세번이나 취소하셨어요
73
00:08:14,874 --> 00:08:16,581
선생님에 맞추어 모든 일정을 조정했대요
74
00:08:18,003 --> 00:08:19,607
나중에 갈께요...
75
00:08:20,472 --> 00:08:22,350
BBC와 인터뷰가 있어요
76
00:08:22,453 --> 00:08:24,455
아니야, 지금은 안돼!
77
00:08:26,451 --> 00:08:29,830
아! 이건 아르헨티나 살라스에서 온 거에요
선생님 고향이지요?
78
00:08:29,998 --> 00:08:31,509
살라스라구? 정말?
79
00:08:31,597 --> 00:08:34,209
강연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표창도 하고요
80
00:08:34,343 --> 00:08:37,722
강의는 무슨... 아르헨티나에서는 절대 안해
81
00:08:39,418 --> 00:08:41,296
바르샤바 학술원에서 이것을 보냈네요
82
00:08:41,399 --> 00:08:43,644
- 그거 언제하지?
- 뭘요?
83
00:08:43,763 --> 00:08:46,334
- 아르헨티나 행사, 언제지요?
- 글쎄요...
84
00:08:47,204 --> 00:08:48,547
어디 볼까요?
85
00:08:50,543 --> 00:08:52,386
초청장...
86
00:08:53,844 --> 00:08:56,882
- 바로 다음 주네요
- 다음 주라고?
87
00:08:58,083 --> 00:09:00,662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이요
88
00:09:00,795 --> 00:09:04,341
살라스의 우등시민으로 임명한답니다
89
00:09:04,515 --> 00:09:07,587
마을 축제기간 중에 강의도 하시고요
90
00:09:08,513 --> 00:09:10,117
살라스...
91
00:09:10,703 --> 00:09:13,115
어디 한번 봅시다
92
00:09:15,326 --> 00:09:17,306
거기 안가신지 오래되셨지요?
93
00:09:21,061 --> 00:09:22,836
거기 떠난지 오래되셨조?
94
00:09:23,912 --> 00:09:26,984
그래요, 거의 40년... 20살때 떠나와서
95
00:09:27,458 --> 00:09:29,062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96
00:09:30,030 --> 00:09:33,307
일생동안 한 것이라곤
거기서 벗어난 것 뿐이야
97
00:09:34,480 --> 00:09:37,552
내 성격상 거길 떠나지도 돌아갈 수도 없었어
98
00:09:39,625 --> 00:09:40,968
가시게요?
99
00:09:41,502 --> 00:09:42,674
아니야!
100
00:09:44,249 --> 00:09:45,819
말도 안돼!
101
00:09:46,368 --> 00:09:47,812
계속합시다
102
00:09:47,898 --> 00:09:50,344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103
00:09:50,749 --> 00:09:52,786
비센테? 그사람이 뭐래요?
104
00:09:54,017 --> 00:09:55,929
항상 같아요, 변죽만 울리지요
105
00:09:56,033 --> 00:09:59,445
글을 쓰시기나 하는지 궁금해 하는 눈치에요
106
00:09:59,614 --> 00:10:02,093
항상 쓰고있다고 말해주세요
107
00:10:02,222 --> 00:10:06,500
편지, 강연, 서문, 추천장, 부고
108
00:10:07,051 --> 00:10:09,463
필요하다면 몽땅 보내준다고 하세요
109
00:10:10,667 --> 00:10:14,308
내가 뭔가 한다면 맨 먼저 알린다고 하세요
110
00:10:14,907 --> 00:10:16,718
- 오케이?
- 알겠습니다
111
00:10:16,820 --> 00:10:18,364
회계사가 여러번 전화했어요
112
00:10:18,454 --> 00:10:20,866
월말에 한번 뵙고 싶어해요
113
00:10:20,991 --> 00:10:24,200
미국, 캐나다 일은 끝났고
스페인 건을 해결할 차례랍니다
114
00:10:24,640 --> 00:10:26,847
독일 중개인과 문제가 있대요
115
00:10:38,372 --> 00:10:39,874
그 건으로 말씀드릴게 있나 봐요
116
00:10:46,021 --> 00:10:47,598
뉴욕에 있는 안빌 출판사입니다
117
00:10:47,688 --> 00:10:49,326
노!...
118
00:10:51,513 --> 00:10:53,515
- 이제 끝난 거지요?
- 네
119
00:11:17,722 --> 00:11:18,928
여보세요? 누리아?
120
00:11:19,634 --> 00:11:23,673
미안하지만 지금 좀 와 줄수 있어요?
121
00:11:25,578 --> 00:11:27,216
아니, 별거 아니에요
122
00:11:28,949 --> 00:11:30,451
지금 바로요...네
123
00:11:31,313 --> 00:11:32,815
빠를수록 좋지요
124
00:11:34,511 --> 00:11:35,649
좋아요
125
00:11:36,354 --> 00:11:37,662
땡큐
126
00:12:00,479 --> 00:12:01,958
가려구요...
127
00:12:07,954 --> 00:12:09,490
한번 가보려구요...
128
00:12:11,917 --> 00:12:13,396
어디로요?
129
00:12:16,225 --> 00:12:17,670
살라스...
130
00:12:19,145 --> 00:12:21,887
아르헨티나에서 한다는 그 행사에요?
131
00:12:22,274 --> 00:12:24,919
- 바로 다음 주인데요?
- 그래요
132
00:12:25,055 --> 00:12:28,366
모든 약속이 이미 다 컨펌되어 있는데요
133
00:12:28,844 --> 00:12:31,085
그 기간동안 제 일정을 모두 비워주세요
134
00:12:33,746 --> 00:12:36,488
- 정말 가시게요?
- 네 정말로
135
00:12:38,159 --> 00:12:39,797
정말이에요?
136
00:12:42,331 --> 00:12:44,576
- 그렇다니까
- 좋아요...
137
00:12:44,695 --> 00:12:46,906
그럼, 모든 일정 취소하고 떠나시지요
138
00:12:47,025 --> 00:12:48,800
이번엔 혼자가는 겁니다
139
00:12:50,050 --> 00:12:52,462
예전 같이 제가 수행하는 것이
편하지 않으시겠어요?
140
00:12:52,588 --> 00:12:56,161
- 혹시 필요하신 것이 생기기라도 하면...
- 이번엔 혼자 가는게 좋겠어요
141
00:12:57,211 --> 00:12:59,422
- 그래도 제가 모시는 것이 좋겠어요
- 혼자 갈께요
142
00:12:59,540 --> 00:13:01,986
아무도 이 일을 알면 안돼요
143
00:13:02,912 --> 00:13:06,553
아르헨티나에도 알리지 마세요
기자들이 절대 알면 안돼요
144
00:13:08,230 --> 00:13:09,834
정말이세요?
145
00:13:10,489 --> 00:13:11,991
혼자서...
146
00:13:13,271 --> 00:13:14,909
얘기 끝났습니다
147
00:13:25,053 --> 00:13:28,728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장입니다
148
00:13:30,129 --> 00:13:32,607
오늘 비행에
149
00:13:32,736 --> 00:13:34,374
아르헨티나 작가인 만토바니 선생님께서
동승하고 계십니다
150
00:13:34,892 --> 00:13:36,735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바로 그분입니다
151
00:13:37,498 --> 00:13:40,411
승객과 기내승무원을 대신해서
152
00:13:40,975 --> 00:13:43,455
같이 동행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153
00:14:05,065 --> 00:14:08,342
"다니엘 만토바니"
154
00:14:10,245 --> 00:14:12,418
여기입니다
155
00:14:20,952 --> 00:14:24,729
앞으로 타세요, 제가 택시 면허증이 없어요
156
00:14:30,961 --> 00:14:33,639
부탁이니 차 안에서는 담배 피우지 마세요
157
00:14:33,777 --> 00:14:35,484
알겠습니다
158
00:14:59,815 --> 00:15:02,260
살라스까지는 7시간 정도 걸리지요?
159
00:15:02,388 --> 00:15:06,461
6시간이면 됩니다
저만이 아는 지름길이 있어요
160
00:15:56,649 --> 00:15:58,194
타이어 펑크네요
161
00:15:58,283 --> 00:16:00,628
- 그러면 교체해야죠?
- 아니에요
162
00:16:00,751 --> 00:16:02,958
스페아 없이 다닌지 오래되었어요
163
00:16:03,325 --> 00:16:05,305
어떻게 스페아도 없이 다녀요?
164
00:16:06,314 --> 00:16:08,493
누구한테 연락 할꺼요?
휴대폰 있어요?
165
00:16:08,608 --> 00:16:11,214
아니요, 없어요
선생님은 있어요?
166
00:16:12,398 --> 00:16:14,435
나도 없지요
167
00:16:17,437 --> 00:16:18,781
얼마나 더 가야되요?
168
00:16:18,863 --> 00:16:21,639
100킬로는 더가야 합니다
169
00:16:23,625 --> 00:16:26,037
-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합니까?
- 뭐 할께 없네요...
170
00:16:26,893 --> 00:16:30,067
우리가 도착하지 않은 것을 알면
찾으러 올 껍니다
171
00:16:31,830 --> 00:16:33,036
그렇겠네요...
172
00:16:33,569 --> 00:16:36,914
당신만이 아는 길로 찾으러 온다구요?
173
00:16:39,163 --> 00:16:41,074
미치겠구만!
174
00:16:52,686 --> 00:16:53,630
이거 받아요
175
00:16:55,049 --> 00:16:56,995
종이로 붙여봐여
176
00:16:57,621 --> 00:16:59,567
선생님 책이잖아요?
177
00:17:00,367 --> 00:17:04,008
그래요, 선물로 많이 가져왔으니
신경쓰지 말아요
178
00:17:05,652 --> 00:17:06,926
이제 붙네...
179
00:17:15,351 --> 00:17:17,763
이게 무슨 꼴이야!
180
00:17:18,897 --> 00:17:21,909
살기 위해서 내 책을 태우게 되네...
181
00:17:22,061 --> 00:17:25,042
- 뭐라고 하셨어요?
- 아무것도 아니에요
182
00:17:27,170 --> 00:17:29,309
다니엘, 얘기 좀 해주세요
183
00:17:29,812 --> 00:17:31,792
옛날 이야기요?
184
00:17:34,470 --> 00:17:35,778
선생님 작품 중에서 하나 해주세요
185
00:17:40,866 --> 00:17:44,045
시골 마을에 쌍둥이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186
00:17:44,205 --> 00:17:46,950
어릴적 부터 사이가 좋치 않아서
187
00:17:47,087 --> 00:17:49,332
사람들이 그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싫었어요
188
00:17:49,451 --> 00:17:53,098
그래서 형은 수염을 길렀고
동생은 수염이 없었어요
189
00:17:53,275 --> 00:17:56,554
형은 검소하게 살았어요
190
00:17:56,717 --> 00:17:59,357
반대로, 동생은 무척 부자였지요
191
00:18:00,089 --> 00:18:02,568
아름다운 큰 집에서 살았어요
192
00:18:02,696 --> 00:18:06,508
집 앞에 커다란 제련소도 갖고있었구요
193
00:18:07,666 --> 00:18:10,846
그런데, 가끔 수상한 검정색 차가
동생을 찾아왔어요
194
00:18:11,003 --> 00:18:14,048
읍내에서 온 좋은 차였지요
195
00:18:14,202 --> 00:18:15,647
쌍동이 형제들은
196
00:18:17,087 --> 00:18:20,499
읍내에 하나밖에 없는 술집에
197
00:18:20,668 --> 00:18:24,172
자주 갔었지요
198
00:18:25,431 --> 00:18:29,880
그들이 서로 통하는 것이라곤
한 여인에 대한 사랑뿐이었어요
199
00:18:30,750 --> 00:18:34,288
파라구아이에서 온 빨간머리 창녀였어요
200
00:18:35,824 --> 00:18:40,364
쌍둥이는 그런 관계가 너무 괴로웠지요
201
00:18:41,213 --> 00:18:45,794
동생은 그 여자를 꼬셔서
결혼을 하자고 했어요
202
00:18:46,011 --> 00:18:48,218
그리곤 같이 살았어요
203
00:18:49,140 --> 00:18:53,748
형은 너무 괴로워 했지요
204
00:18:55,777 --> 00:18:59,554
그래서, 어느날 밤 갑자기
205
00:18:59,983 --> 00:19:02,195
동생 집으로 찾아 갔어요
206
00:19:02,312 --> 00:19:06,624
재산을 좀 나누자고 주장을 하면서 ......
207
00:19:08,256 --> 00:19:12,295
농장 밖으로 걸으며 서로 얘기를 했지요
208
00:19:13,782 --> 00:19:16,494
그런데, 갑자기 형이
209
00:19:16,634 --> 00:19:20,810
주변에 있던 쇠 몽둥이를 집어 들더니
210
00:19:21,709 --> 00:19:25,623
갑자기 동생의 머리를 내리쳤어요
211
00:19:25,811 --> 00:19:29,190
동생은 그자리에서 즉사했지요
212
00:19:30,748 --> 00:19:33,058
그후, 형은 동생의 시체를 옮겨
213
00:19:33,668 --> 00:19:35,479
태워버렸어요
214
00:19:35,579 --> 00:19:38,651
제련소에 있는 숯가마에서요
215
00:19:39,438 --> 00:19:40,816
그런 다음
216
00:19:40,897 --> 00:19:45,607
면도를 깨끗이 했어요
217
00:19:47,051 --> 00:19:49,725
그리고 동생 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218
00:19:50,910 --> 00:19:52,480
30분쯤 지나서
219
00:19:53,240 --> 00:19:56,986
형은 파라구아이 여자가 사는
집으로 들어 갔어요
220
00:19:57,165 --> 00:19:59,210
그 여자는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221
00:19:59,321 --> 00:20:02,859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어요
222
00:20:03,839 --> 00:20:05,648
혹시 누가알아요?
223
00:20:06,203 --> 00:20:09,582
모른 척 했을지도 모르죠
224
00:20:10,585 --> 00:20:11,996
분명한 것은
225
00:20:12,357 --> 00:20:16,837
형은 일생 일대에 가장 행복한 몇 달을
보냈다는 거에요
226
00:20:17,050 --> 00:20:19,997
사랑하는 여인과 최고의 행복을...
227
00:20:21,221 --> 00:20:25,795
읍내에서 그 젊은이들이 오기까지 말이죠
228
00:20:26,366 --> 00:20:28,209
그들은 검정색 차를 타고와서
229
00:20:28,764 --> 00:20:31,108
형을 동생으로 생각하고서는, 빵!
230
00:20:33,040 --> 00:20:34,747
한 방에 날려보냈지요
231
00:20:35,892 --> 00:20:40,773
동생에 대한 원한을 갚은 것이었습니다
232
00:20:41,279 --> 00:20:44,783
물론, 그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모르지요
233
00:20:45,660 --> 00:20:48,470
동생처럼 형의 시신도
234
00:20:49,239 --> 00:20:52,584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절대로...
235
00:20:56,505 --> 00:20:58,717
- 끝이에요
- 끝났어요?
236
00:20:58,835 --> 00:21:01,247
그 빨강머리가 모든 것을 차지했어요
237
00:21:02,760 --> 00:21:04,831
그거 레모네다 쌍둥이 이야기지요?
238
00:21:05,785 --> 00:21:07,096
그냥 소설이에요
239
00:21:07,176 --> 00:21:09,087
그 술집 이름은 "화산"이고요
240
00:21:12,877 --> 00:21:14,083
이봐요...
241
00:21:15,380 --> 00:21:16,591
이봐요...
242
00:21:16,667 --> 00:21:18,510
이제 좀 일어나세요...
243
00:21:18,890 --> 00:21:20,892
좀 어떻게 해봐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244
00:21:32,413 --> 00:21:33,983
바로 올께요
245
00:22:10,163 --> 00:22:12,143
이봐요! 여기요!
246
00:22:13,918 --> 00:22:15,591
여기요!
247
00:22:24,208 --> 00:22:26,954
이분들, "파토"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248
00:22:27,094 --> 00:22:29,370
"오스트로스키" 농장에서 가까워요
249
00:22:29,805 --> 00:22:32,411
걱정마세요, 그분은 괜찮아요
250
00:22:38,077 --> 00:22:40,751
네, 바로 말씀드릴께요
251
00:22:42,181 --> 00:22:43,683
알겠습니다!
252
00:22:44,961 --> 00:22:49,342
시장님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환영한다고 하십니다
253
00:22:49,550 --> 00:22:51,694
호텔로 오신대요
254
00:22:51,810 --> 00:22:54,689
아니에요, 조금 이따 내가 시청으로
가겠습니다
255
00:22:54,834 --> 00:22:56,512
알겠습니다
256
00:22:56,607 --> 00:22:58,314
다니엘, 저는 갑니다!
257
00:23:02,620 --> 00:23:04,827
- 수고했어요
- 감사합니다
258
00:23:32,237 --> 00:23:35,912
CHAPTER II 살라스
259
00:23:36,616 --> 00:23:37,492
안녕하세요?
260
00:24:32,583 --> 00:24:34,824
자, 이제 도착했습니다!
261
00:24:35,851 --> 00:24:37,896
-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 말씀을요 다니엘!
262
00:24:38,005 --> 00:24:39,985
- 다음에 뵙지요
- 예, 그래요
263
00:25:08,145 --> 00:25:09,522
이제 오셨습니다
264
00:25:14,541 --> 00:25:16,384
다니엘!
265
00:25:21,876 --> 00:25:25,723
- 운전수일은 정말 미안하네!
- 괜찮아, 지난일이야
266
00:25:25,910 --> 00:25:29,356
왜 그런 사람을 보냈는지 모르겠어
그친구 참!
267
00:25:29,522 --> 00:25:31,729
모두 경험인걸 뭐
268
00:25:34,737 --> 00:25:39,686
고맙네, 정말 영광인데!
269
00:25:40,438 --> 00:25:41,576
멋지네
270
00:25:42,350 --> 00:25:46,025
오후에 조합에서 첫 강의가 있고
다음에는 티비 인터뷰가 있어
271
00:25:46,451 --> 00:25:49,063
밤에는 시청에서 저녁식사와
연회가 있고
272
00:25:49,197 --> 00:25:52,609
목요일 아침에는 미술대회 심사를 할꺼야
273
00:25:52,778 --> 00:25:55,791
여기 시청에서 심사한 다음
두번째 강의가 있어
274
00:25:55,941 --> 00:25:57,477
그만해, 벌써 헷갈려
275
00:25:57,854 --> 00:25:59,965
걱정마, 우리가 알아서 할께
276
00:26:00,078 --> 00:26:04,892
아! 비서가 요구한것 중에서
라텍스 매트리스는 못 구했어
277
00:26:05,119 --> 00:26:06,931
여기서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278
00:26:07,031 --> 00:26:10,110
"산타로사"에 부탁해 놨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네
279
00:26:10,264 --> 00:26:12,301
비서가 요구한게 뭔데?
280
00:26:16,243 --> 00:26:18,621
호텔 침대 매트리스는 라텍스이어야 합니다
281
00:26:18,746 --> 00:26:21,056
폴리우레탄이나 스프링 침대는 안돼요
282
00:26:22,187 --> 00:26:23,860
또 있어?
283
00:26:25,003 --> 00:26:28,616
식사에는 신선한 생선찜이나
구이가 있어야 합니다
284
00:26:28,793 --> 00:26:31,772
제철 야채도 있어야 해요
튀김이나 통조림은 안돼요
285
00:26:31,922 --> 00:26:33,663
요구한 대로 다 준비했어
286
00:26:34,074 --> 00:26:37,120
종교행사는 피해주세요
287
00:26:37,272 --> 00:26:40,418
어떤 종교모임이던 간에 안돼요
모임에서는
288
00:26:40,575 --> 00:26:44,614
포옹이나 키스는 피하고 악수로 해 주세요
289
00:26:45,721 --> 00:26:47,599
사진찍기, 책 사인회를 싫어 하세요
290
00:26:47,702 --> 00:26:50,581
그리고 사적인 질문은 피해주세요
291
00:26:50,725 --> 00:26:53,137
모든 사람들에게 알렸으니 걱정 말게
292
00:26:54,201 --> 00:26:57,114
- 사람들이 왔네요
- 누구 말이야?
293
00:26:57,991 --> 00:27:00,470
소방수들이야 조합에 데려다 줄거야
294
00:27:00,598 --> 00:27:03,374
- 첫번째 강의를 하는 장소지
- 아니야, 그건 아니지!
295
00:27:04,561 --> 00:27:07,542
내가 무슨 축구선수도 아니고
걸어서 가자구
296
00:27:09,811 --> 00:27:11,586
다니엘...
297
00:27:12,558 --> 00:27:16,538
소방관들이 지난밤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
298
00:27:16,729 --> 00:27:19,007
미인대회 우승자와 말이야 알겠나?
299
00:27:19,127 --> 00:27:23,075
그런데 어제 밤에 못했잖아
그래서 지금 해야하는 거야
300
00:27:25,002 --> 00:27:26,538
소방관들이 도착했습니다
301
00:27:54,306 --> 00:27:56,843
- 정말 많이 오셨네
- 자! 시작합시다
302
00:27:58,094 --> 00:27:59,903
이제 시작합시다
303
00:28:05,776 --> 00:28:08,655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분을 잘 알고있습니다
304
00:28:08,801 --> 00:28:11,446
그러나 54년 2월 5일에 있었던 일은
305
00:28:11,582 --> 00:28:15,596
잘 모르죠
306
00:28:15,789 --> 00:28:17,533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34km 떨어진
307
00:28:17,631 --> 00:28:21,875
조그만 마을
308
00:28:22,497 --> 00:28:25,809
살라스에서 다니엘이 태어났습니다
309
00:28:25,974 --> 00:28:28,152
사람들은 그를 신동이라고 했지요
310
00:28:28,267 --> 00:28:32,648
어릴적 친구들은 그를 "티티"라고 불렀습니다
311
00:28:32,857 --> 00:28:34,962
그는 모든 역경을 물리치고
312
00:28:35,394 --> 00:28:37,601
입던 옷만 걸친 채로 먼 여정을 떠납니다
313
00:28:38,002 --> 00:28:42,383
오로지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요
314
00:28:42,590 --> 00:28:47,737
이책, 저책 그는 일도매진하여
315
00:28:47,976 --> 00:28:52,118
드디어,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됩니다
316
00:28:52,670 --> 00:28:56,709
그러나, 그를 가장 널리 알린 것은
317
00:28:57,259 --> 00:29:00,739
바로 노벨 문학상이지요
318
00:29:00,908 --> 00:29:03,486
이 상으로 우리의 다니엘은
319
00:29:03,620 --> 00:29:07,267
가장 위대한 인물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320
00:29:07,443 --> 00:29:10,655
역사상 최고의 문학가로서
321
00:29:10,815 --> 00:29:14,261
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 마을의 문화와
322
00:29:14,431 --> 00:29:17,811
인물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323
00:29:17,977 --> 00:29:22,624
이렇게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의 인격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324
00:29:22,844 --> 00:29:28,259
이런 겸손함과 존경심은 어릴때 체득된 것으로
325
00:29:28,510 --> 00:29:30,683
바로 우리 마을에서 형성된 것입니다
326
00:29:32,126 --> 00:29:34,705
그의 어머니 클라라 여사는
327
00:29:34,836 --> 00:29:38,349
돌아가신지 40년이 되었고
328
00:29:38,521 --> 00:29:41,866
그의 아버지 빅토르는
329
00:29:42,032 --> 00:29:45,879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0년만에 저승으로 가셨습니다
330
00:29:46,066 --> 00:29:48,244
그 분들이 어디에 계시던
331
00:29:48,360 --> 00:29:52,540
틀림 없이 그의 외동 아들을
332
00:29:52,737 --> 00:29:55,547
자랑스러워 하실 것입니다
333
00:29:56,110 --> 00:30:00,786
살라스의 아들
334
00:30:02,889 --> 00:30:06,666
우리의 자랑, 대작가 다니엘 만토바니!
335
00:30:09,077 --> 00:30:12,752
울지말게 다니엘!
336
00:30:16,932 --> 00:30:18,673
저는 꿈이 있습니다
337
00:30:19,018 --> 00:30:20,695
어찌보면 미친 꿈이죠
338
00:30:20,791 --> 00:30:23,670
모두들 제가 미쳤다고 했습니다
339
00:30:23,816 --> 00:30:25,887
이런 유명인사가 여기 오시겠냐는 거에요
340
00:30:26,770 --> 00:30:30,450
그러나 열정을 갖고 집요하게
341
00:30:30,630 --> 00:30:32,608
상상력을 동원하니까
342
00:30:32,716 --> 00:30:36,029
그런 꿈도 이루어 집니다
343
00:30:36,192 --> 00:30:40,470
우리 보통시민, 노동자들이
344
00:30:41,405 --> 00:30:43,851
마침내 해낸 것입니다
345
00:30:52,564 --> 00:30:53,770
제가 보기에
346
00:30:54,650 --> 00:30:57,631
아르헨티나 사람의 자랑거리는
347
00:30:58,194 --> 00:31:01,006
마라도나, 교황님
348
00:31:01,149 --> 00:31:04,255
네델란드 왕비, 메시
349
00:31:05,911 --> 00:31:08,118
그리고 여기 우리의 다니엘입니다
350
00:31:09,701 --> 00:31:13,706
이분께 최고 표창을 수여하게 되어
351
00:31:14,184 --> 00:31:16,162
정말 영광입니다
352
00:31:16,270 --> 00:31:19,615
살라스에서 수여하는
353
00:31:20,129 --> 00:31:23,408
"우등시민" 훈장입니다
354
00:31:23,570 --> 00:31:26,983
미인대회 여왕이 수여하겠습니다
355
00:31:36,468 --> 00:31:39,447
자! 이제 여러분에게
356
00:31:39,597 --> 00:31:42,342
노벨 문학수상자이며
357
00:31:42,482 --> 00:31:46,362
살라스의 우등시민
358
00:31:46,549 --> 00:31:49,655
다니엘 만토바니를 소개합니다
359
00:31:50,407 --> 00:31:51,909
와우!...
360
00:32:02,781 --> 00:32:04,590
친애하는 주민여러분!
361
00:32:05,770 --> 00:32:08,580
루시아? 루시아 맞지요?
362
00:32:09,595 --> 00:32:12,774
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셨어요
363
00:32:12,932 --> 00:32:14,809
조금 이따 말씀나눠요
364
00:32:15,748 --> 00:32:17,192
여러분 안녕하세요?
365
00:32:17,278 --> 00:32:18,951
감사합니다
366
00:32:21,379 --> 00:32:24,559
제가 바로 살라스를 유명하게 만든
사람입니다
367
00:32:24,715 --> 00:32:27,423
인정합니다, 제 책임입니다
368
00:32:27,844 --> 00:32:29,414
자, 이제...
369
00:32:30,591 --> 00:32:31,801
정말 감동스럽게도
370
00:32:31,877 --> 00:32:36,758
고향에 다시 돌아 왔네요
371
00:32:37,266 --> 00:32:38,836
이제 고향인 것을 느낍니다
372
00:32:39,178 --> 00:32:40,680
비록 제가
373
00:32:41,194 --> 00:32:44,038
유럽에서 40여년을 살았지만
374
00:32:44,914 --> 00:32:46,587
저는 살라스 촌놈입니다
375
00:32:47,207 --> 00:32:48,914
원치 않는다 해도 말이죠
376
00:32:51,102 --> 00:32:55,710
그래서, 이 상이 제게 매우 특별합니다
377
00:32:57,115 --> 00:33:00,756
어쩌면 노벨상보다 중요합니다
378
00:33:01,739 --> 00:33:03,810
노벨상은
379
00:33:04,798 --> 00:33:07,779
보르게스 같은 훌륭한 작가에게
거부도 당했습니다
380
00:33:09,489 --> 00:33:12,468
우리끼리 말이지만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381
00:33:12,618 --> 00:33:17,465
노벨상을 받을때 저보고 우수꽝스러운
연미복을 입으라고 했어요
382
00:33:18,876 --> 00:33:22,923
국왕과 왕비에게 인사도 하라고 했습니다
383
00:33:23,116 --> 00:33:25,596
지금 같은 21세기에...
384
00:33:26,070 --> 00:33:30,576
물론, 거부했습니다, 인사도 안했습니다
385
00:33:31,493 --> 00:33:33,404
그러나, 지금은 예외입니다
386
00:33:33,509 --> 00:33:38,049
아름다운 미의 여왕과 함께
387
00:33:40,324 --> 00:33:44,773
살라스의 우등시민이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388
00:33:45,747 --> 00:33:50,662
이 상을 받게되어 엄숙한 마음으로
389
00:33:51,831 --> 00:33:53,868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390
00:33:56,141 --> 00:33:58,951
- 아! 사진은 안돼요
- 아니야, 찍게 나둬요
391
00:33:59,338 --> 00:34:00,612
사진 되는거야?
392
00:34:03,719 --> 00:34:05,596
그럼, 한장찍을까?
393
00:34:06,222 --> 00:34:09,328
여러분, 셋에 김치하세요!!
394
00:34:10,428 --> 00:34:13,705
- 하나, 둘, 셋
- 김치
395
00:34:14,841 --> 00:34:16,445
한번 더요!
396
00:34:17,865 --> 00:34:19,173
좀 더 가까이 붙으세요
397
00:34:22,766 --> 00:34:23,972
됐어요
398
00:34:24,644 --> 00:34:27,250
- 브라보!
- 좋습니다!
399
00:34:30,345 --> 00:34:33,624
물론, 제가 논쟁거리를 다룰수도 있습니다
400
00:34:33,787 --> 00:34:37,894
그러나, 저는 뭔가 말하고 싶을때만
글을 씁니다
401
00:34:39,522 --> 00:34:42,935
그래서 거의 5년간 글을쓰고 있지 않아요
402
00:34:47,205 --> 00:34:49,242
질문 있으세요?
403
00:34:53,254 --> 00:34:54,498
네
404
00:34:54,575 --> 00:34:58,455
작가는 불행할때 창의성이 최고로 발휘되나요?
405
00:34:58,642 --> 00:35:02,856
아니에요, 작가가 힘든 생을 보낸다고
406
00:35:03,057 --> 00:35:06,664
창의성이 고조되는 것은 아니에요
407
00:35:07,715 --> 00:35:10,894
물론, 고흐는 고통스러운 생을 보냈고
408
00:35:11,052 --> 00:35:14,090
대단한 창의성을 보였지만
409
00:35:15,224 --> 00:35:19,195
편안한 삶을 보낸 훌륭한 작가도 많아요
410
00:35:19,709 --> 00:35:21,814
말하자면 보르게스 같은 분이죠
411
00:35:24,468 --> 00:35:25,776
다른 질문하실 분?
412
00:35:29,891 --> 00:35:32,770
저는 선생님의 정반대 글을 읽었습니다
413
00:35:32,916 --> 00:35:35,928
풍요로운 나라에서는
414
00:35:36,080 --> 00:35:38,458
흥미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죠
415
00:35:39,104 --> 00:35:41,049
그렇게 쓴 기억이 없는데요
416
00:35:41,155 --> 00:35:44,932
고통의 결정체로서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는
그런 신화는 믿지 않아요
417
00:35:47,863 --> 00:35:49,774
감사합니다
418
00:35:50,332 --> 00:35:52,642
좋은 질문을 해주셨어요
419
00:35:53,008 --> 00:35:55,353
여기까지 하지요
420
00:35:55,477 --> 00:35:57,655
와 주셔서 감사하고, 내일 뵙겠습니다
421
00:35:57,772 --> 00:36:00,082
여러분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422
00:36:00,761 --> 00:36:02,069
감사합니다
423
00:36:10,702 --> 00:36:13,448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레퀴나!
424
00:36:13,588 --> 00:36:16,533
훌륭한 지역 조각가분이셔, 공방도 갖고있지
425
00:36:16,682 --> 00:36:18,594
- 다니엘...?
- 아, 올비도가 가져왔구만!
426
00:36:18,698 --> 00:36:20,742
아! 살라스 스포츠클럽이구만
고맙네...
427
00:36:20,854 --> 00:36:22,595
좋네!
428
00:36:23,809 --> 00:36:24,981
자, 자, 자...
429
00:36:28,951 --> 00:36:33,164
안녕하세요? 하나, 둘, 셋
여기 주목해 주세요
430
00:36:33,366 --> 00:36:36,745
다니엘 만토바니씨 주목해 주세요
431
00:36:37,400 --> 00:36:39,745
저런 정치인들 조심하세요
432
00:36:39,868 --> 00:36:43,406
증명사진이나 한방 찍으려는 것이에요
433
00:36:43,969 --> 00:36:46,973
- 누구지?
- 선물은 호텔로 보낼께
434
00:36:50,086 --> 00:36:52,657
- 티티!
- 안토니오!
435
00:36:53,945 --> 00:36:57,518
- 티티! 반갑네!
- 믿을 수 없구만!
436
00:36:59,264 --> 00:37:02,142
- 티티!
- 티티라고 부르는 사람이 얼마만인지
437
00:37:02,289 --> 00:37:04,634
- 잘 지냈어?
- 시골에 푹 뭍혀 살고있지
438
00:37:04,757 --> 00:37:06,668
일도하고, 여기 저기 왔다 갔다하지...
439
00:37:07,017 --> 00:37:08,895
너는 어때? 좋아 보이네!
440
00:37:08,999 --> 00:37:11,478
변한게 없네!
무슨 소리야!
441
00:37:11,605 --> 00:37:13,950
- 너무 많이 변했지
- 정말이야!
442
00:37:14,073 --> 00:37:16,151
결혼은 했고? 애들은 있어?
443
00:37:16,262 --> 00:37:18,936
아니야, 결혼 안했어.........
444
00:37:19,601 --> 00:37:21,376
아이도 없지, 자네는 어때?
445
00:37:21,999 --> 00:37:23,977
이레네와 결혼했지
446
00:37:24,085 --> 00:37:26,764
- 이레네?
- 이제서야 알았지?
447
00:37:26,901 --> 00:37:30,610
- 그랬어!
- 자네가 떠난뒤 자네 여자를 차지한거야
448
00:37:31,351 --> 00:37:33,831
벌써 결혼한지 25년이나 되었어
449
00:37:35,277 --> 00:37:38,623
- 내가 이겼지?
- 이레네... 잘 됐구만!
450
00:37:38,788 --> 00:37:41,667
- 지금 여기에 있어?
- 아니야 이레네는...
451
00:37:42,333 --> 00:37:44,478
시골에 있는 공장에 갔어
452
00:37:44,593 --> 00:37:49,007
거기서 불쌍한 아이들을 돌보지
453
00:37:49,216 --> 00:37:51,660
왔다 갔다 하지 그게 일이야
454
00:37:51,789 --> 00:37:53,167
그랬구만
455
00:37:53,250 --> 00:37:54,794
오늘 저녁식사나 같이 할까?
456
00:37:54,882 --> 00:37:57,628
바베큐 파티가 있어서 곤란해
457
00:37:57,767 --> 00:38:00,645
- 내일은 괜찮아
- 그래, 그러면 내일로 하지
458
00:38:00,792 --> 00:38:03,773
- 최상품 바베큐로 대접하지
- 좋아
459
00:38:04,651 --> 00:38:07,096
수사나, 이제 당신 차례야
460
00:38:07,224 --> 00:38:08,965
- 반가웠네
- 잘 지내게
461
00:38:09,380 --> 00:38:12,020
- 잠깐이면 됩니다
- 정말이에요 ...
462
00:38:14,525 --> 00:38:16,589
다니엘, 지역 티비방송입니다
463
00:38:17,861 --> 00:38:19,638
안녕하세요! 그런데...
464
00:38:19,739 --> 00:38:22,718
방송국이 여기서 가깝지요?
465
00:38:22,866 --> 00:38:25,039
- 예
- 그러면 걸어 가겠습니다
466
00:38:25,891 --> 00:38:28,701
어디에 있는지 잘 알아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467
00:38:31,036 --> 00:38:33,482
- 안녕하세요!
- 잘 가세요
468
00:38:42,159 --> 00:38:43,536
안녕하세요!
469
00:38:57,593 --> 00:38:59,304
성함과 직업은요?
470
00:38:59,400 --> 00:39:00,606
네?
471
00:39:01,069 --> 00:39:03,913
- 성함과 직업은요?
- 다니엘 만토바니 입니다
472
00:39:06,562 --> 00:39:07,802
직업은 작가이구요
473
00:39:10,907 --> 00:39:12,045
비디오 촬영을 하려구요
474
00:39:16,679 --> 00:39:18,857
오늘 비디오 보셨죠?
제가 바로 해설한 사람입니다
475
00:39:18,973 --> 00:39:22,011
그래요? 정말 좋았어요
476
00:39:23,214 --> 00:39:26,994
다니엘
간단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하나드릴께요
477
00:39:27,176 --> 00:39:29,053
왜 작가일을 하세요?
478
00:39:30,165 --> 00:39:34,136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제 생각엔
479
00:39:35,901 --> 00:39:38,006
작가나 예술가는
480
00:39:38,857 --> 00:39:41,736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481
00:39:41,881 --> 00:39:45,328
현실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요
482
00:39:46,015 --> 00:39:48,193
현실에 절대 만족하지 않습니다
483
00:39:48,309 --> 00:39:51,021
그래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484
00:39:51,160 --> 00:39:53,401
현실과 이상과의 간극을 좁히려구요
485
00:39:55,124 --> 00:39:58,230
일반인들은
486
00:39:58,843 --> 00:40:02,017
그럴 필요가 없어요
그들은 현실에 만족하지요
487
00:40:03,050 --> 00:40:04,529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488
00:40:04,996 --> 00:40:08,809
저는 작가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489
00:40:08,993 --> 00:40:11,234
뭘 해도 실패했어요
490
00:40:12,261 --> 00:40:16,508
다니엘, 어떻게 40년 동안
한번도 고향에 오지 않았어요?
491
00:40:16,711 --> 00:40:18,088
주말에라도 한번 올 수 없었나요?
492
00:40:19,214 --> 00:40:21,251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493
00:40:22,829 --> 00:40:25,605
그저 마음뿐이고 몸이 따라주질 않았죠
494
00:40:26,550 --> 00:40:29,696
마치 영화를 보는것 처럼
495
00:40:29,851 --> 00:40:33,628
오로지 눈으로만 귀로만...
496
00:40:35,170 --> 00:40:36,214
보기 싫은 것은 안보고
497
00:40:36,282 --> 00:40:39,752
고향을 영화보듯이 한거에요
498
00:40:40,976 --> 00:40:43,922
이러나 저러나
499
00:40:44,069 --> 00:40:45,548
지금 제가 여기 있는게 중요한 거죠
500
00:40:46,955 --> 00:40:50,493
노벨상을 받은 다니엘 만토바니는
무슨 음료를 드세요?
501
00:40:50,916 --> 00:40:52,520
갈증이 날때요
502
00:40:52,966 --> 00:40:57,479
산 미겔 쥬스를 드십시오!
503
00:40:57,694 --> 00:40:59,739
오렌지, 포도, 복숭아가 있어요
504
00:40:59,850 --> 00:41:03,130
정말 맜있는 쥬스죠
505
00:41:03,291 --> 00:41:06,937
이 쥬스가 모든 식탁에 있어야 하겠죠?
506
00:41:07,115 --> 00:41:11,996
자! 다니엘,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507
00:41:12,224 --> 00:41:15,270
귀중한 분을 저희 프로그램에 모셔서
508
00:41:15,423 --> 00:41:16,959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509
00:41:17,787 --> 00:41:18,788
감사합니다
510
00:41:20,116 --> 00:41:23,862
자, 계속해서 전화연결이 되어있지요?
511
00:41:24,045 --> 00:41:26,390
보스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512
00:41:26,513 --> 00:41:28,892
바히아 블랑카를 여행했다고 하네요
513
00:41:29,017 --> 00:41:31,463
- 쥬스좀 드시겠어요?
- 아니오, 괜찮습니다
514
00:41:32,388 --> 00:41:36,035
선생님, 저 아시겠어요?
제가 레나토입니다
515
00:41:36,211 --> 00:41:39,457
- 아우렐리오씨의 아들입니다
- 아, 그러세요? 반갑습니다
516
00:41:39,617 --> 00:41:41,862
아버님은 어릴적에 자전거를 타고
517
00:41:41,981 --> 00:41:45,627
배달일을 하러 다니셨죠
518
00:41:45,806 --> 00:41:48,918
- 누구라고요?
- 선생님 소설 "모래인형"에서
519
00:41:49,074 --> 00:41:51,953
자전거 배달하는 아이로 나오죠
520
00:41:52,098 --> 00:41:55,177
여러번 나와요, 그 아이가 제 아버님입니다
521
00:41:55,331 --> 00:41:58,411
그랬군요 기억은 납니다만...
522
00:41:58,561 --> 00:42:01,804
아버님은 그레고리씨와 일을했는데
아버님을 매우 혹사시켰죠
523
00:42:02,212 --> 00:42:05,758
선생님을 존경하고 아버님이 자랑스러워요
524
00:42:05,932 --> 00:42:08,811
- 선생님 소설에 나와서요
- 감사합니다
525
00:42:08,957 --> 00:42:11,669
아버님은 돌아가셨어요
526
00:42:11,807 --> 00:42:14,719
하지만 그분께는 큰 영광이죠
527
00:42:14,865 --> 00:42:17,177
선생님 때문에 영생을 하시니까요
528
00:42:17,299 --> 00:42:19,110
예...감사합니다
529
00:42:19,210 --> 00:42:22,555
- 싸인 좀 해주시겠어요?
- 예, 그럼요
530
00:42:23,834 --> 00:42:25,677
자, 여기에 할까요?
531
00:42:31,900 --> 00:42:35,609
감사합니다, 한번 안아봐도 될까요?
532
00:42:36,176 --> 00:42:38,019
그럼요, 물론이죠
533
00:42:39,722 --> 00:42:41,266
다니엘, 사실...
534
00:42:41,355 --> 00:42:44,300
저희 집에 초대하고 싶어요
535
00:42:44,449 --> 00:42:48,625
어머니가 라볼리를 기가 막히게 잘 만들죠
536
00:42:49,142 --> 00:42:53,422
와 주시면 정말 좋겠는데요
537
00:42:53,626 --> 00:42:55,704
금요일 어떠세요?
538
00:42:55,816 --> 00:42:59,127
제가 쉬는 날이거든요
539
00:43:00,510 --> 00:43:01,987
제 주소를 드릴께요
540
00:43:02,071 --> 00:43:04,847
저는 카스텔리에 살아요
카스텔리 111번지요
541
00:43:05,270 --> 00:43:08,950
파출소 바로 옆입니다
542
00:43:09,129 --> 00:43:11,632
여기에 주소를 적어 놨어요
543
00:43:12,014 --> 00:43:15,188
12시나 1시쯤 뵈었으면 좋겠어요
544
00:43:16,324 --> 00:43:19,636
안될것 같아요
545
00:43:19,800 --> 00:43:24,281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요
546
00:43:24,493 --> 00:43:26,234
말씀이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547
00:43:26,579 --> 00:43:28,891
만나서 반가웠어요
548
00:43:29,012 --> 00:43:30,787
이제 가봐야합니다
549
00:43:46,499 --> 00:43:48,010
바르셀로나에서 누리아라는 분께 전화왔습니다
550
00:43:48,098 --> 00:43:51,807
부에노스아이레스 방송국에서도요
551
00:43:53,416 --> 00:43:55,623
걱정마세요, 말씀하신대로 했어요
552
00:43:55,988 --> 00:43:58,967
- 그런 손님은 없다고 했어요
- 잘 했군요
553
00:43:59,117 --> 00:44:03,031
선물은 방에다 두었습니다
554
00:44:05,167 --> 00:44:06,510
고마워요
555
00:44:08,813 --> 00:44:10,520
감사합니다
556
00:44:46,080 --> 00:44:50,895
마테차 드시고 살 빼세요
"아델가 마테"
557
00:44:51,121 --> 00:44:55,401
여섯가지 약초가 살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델가 마테"
558
00:44:55,605 --> 00:44:59,747
마테차 드시고 날씬해지세요
"아델가 마테"
559
00:45:00,331 --> 00:45:03,443
마지막 빅 세일입니다 50%나 할인됩니다
560
00:45:03,600 --> 00:45:07,548
CHAPTER III 이레네
561
00:45:08,884 --> 00:45:09,885
네?
562
00:45:10,935 --> 00:45:12,437
바로 내려간다고 전해주세요
563
00:45:19,832 --> 00:45:20,537
이레네!
564
00:45:29,705 --> 00:45:31,514
딸이 하나 있어
565
00:45:32,973 --> 00:45:36,147
- 아주 예쁜 집에서 살고 있어
- 잘 되었구만
566
00:45:38,986 --> 00:45:43,628
살라스가 잘 나간다는 뜻은 아니고
567
00:45:45,487 --> 00:45:49,567
안토니오와 알콩 달콩 살고 있어
568
00:45:49,763 --> 00:45:52,876
와우! 알콩 달콩?
569
00:45:53,031 --> 00:45:55,841
아주 끔찍한 표현을 쓰는구만
570
00:45:56,646 --> 00:45:58,353
왜, 내 강의에 오지 않았지?
571
00:45:59,115 --> 00:46:01,891
내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거요?
572
00:46:03,286 --> 00:46:05,288
왜, 당신의 쇼에 가야되지?
573
00:46:07,804 --> 00:46:11,684
저도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느라
무척 바빠
574
00:46:12,463 --> 00:46:14,874
- 30키로 떨어진 콜론손이라는 곳에서
- 나도 거기 알아
575
00:46:15,001 --> 00:46:17,480
당신보다 잘 알아
576
00:46:17,609 --> 00:46:19,452
어머니, 이모가 거기 출신이지
577
00:46:19,900 --> 00:46:22,005
어릴적에 거기에 많이 갔었어
578
00:46:23,099 --> 00:46:24,737
지리를 가르쳐
579
00:46:25,462 --> 00:46:27,203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580
00:46:28,035 --> 00:46:30,614
카운셀러, 요리사 역할도 해고
581
00:46:30,746 --> 00:46:32,987
무척 외진데 있거든...
582
00:46:33,493 --> 00:46:35,734
애들 아버지들은 농장에서 일하고
그래서...
583
00:46:36,933 --> 00:46:38,742
- 동기부여가 필요해
- 맞아, 동기부여!
584
00:46:40,098 --> 00:46:41,839
맞아, 봉사정신...
585
00:46:44,060 --> 00:46:45,037
뭐라고?
586
00:46:45,103 --> 00:46:47,879
당신이 봉사활동을 잘 하고 있다구
587
00:46:48,753 --> 00:46:50,858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
588
00:46:52,925 --> 00:46:55,064
비꼬지 마세요, 난 당신을 잘 알아
589
00:46:58,209 --> 00:47:00,655
- 차 가져왔소?
- 네
590
00:47:01,443 --> 00:47:02,683
늪지에 가보고 싶은데
591
00:47:11,348 --> 00:47:13,726
무슨 늪지에 물도 없어?
592
00:47:13,852 --> 00:47:15,798
그래도 매력은 있네
593
00:47:37,385 --> 00:47:40,662
여보세요?
자동차 수리하는 분이 필요합니다
594
00:47:42,321 --> 00:47:43,925
모르겠어요,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595
00:47:47,014 --> 00:47:50,026
유럽에서 사는 이야기는 쓸수가 없더라구
596
00:47:50,177 --> 00:47:52,555
나에게 아무런 영감을 못줘
597
00:47:53,410 --> 00:47:55,856
내 소설 이야기의 원천은 모두 여기야
598
00:47:55,982 --> 00:48:00,158
내 아린시절, 청소년, 청년시절 이야기
599
00:48:01,371 --> 00:48:04,352
여기 사람들, 여기 풍경들 그리고
600
00:48:05,543 --> 00:48:06,453
당신
601
00:48:09,262 --> 00:48:11,105
날 울리려구 작정을 하셨네
602
00:48:17,292 --> 00:48:19,602
이사람들 오래도 걸리지?
603
00:49:03,421 --> 00:49:05,059
아! 저분!
604
00:49:05,507 --> 00:49:07,817
- 누구 말이야?
- 시장님
605
00:49:12,494 --> 00:49:14,405
지, 시동을 한번 걸어봐요
606
00:49:15,900 --> 00:49:17,709
이제 걸리네
607
00:49:19,064 --> 00:49:20,475
훌륭해!
608
00:49:32,656 --> 00:49:36,433
선생님, 이 파일 좀 봐주세요
609
00:49:36,932 --> 00:49:39,011
제가 쓴 겁니다 단편소설 몇개 써 봤어요
610
00:49:39,119 --> 00:49:40,763
한번 읽어 봐 주시면...
611
00:49:40,857 --> 00:49:43,302
한편이라도 봐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612
00:49:43,431 --> 00:49:46,742
이제보니 작가셨구만!
고향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게 되네요
613
00:49:47,254 --> 00:49:50,867
- 정말 감사합니다, 용서하세요
- 용서라니 당치도 않아요
614
00:49:51,044 --> 00:49:52,989
- 이름이 뭐지요?
- 라미로라고 합니다
615
00:49:53,095 --> 00:49:57,134
라미로, 나를 믿고 작품을 보여주어 고맙네
616
00:50:01,541 --> 00:50:02,144
네...
617
00:50:17,603 --> 00:50:19,648
"민주주의와 행복"
618
00:50:19,758 --> 00:50:22,705
여기서는 평범한 문학작품만 나온다
619
00:50:23,755 --> 00:50:27,769
위대한 작품은 불공평하고 폭력적인
사회에서 나온다
620
00:50:27,960 --> 00:50:30,907
그런 사회에서는 실존적 공백이
창조성으로 채워진다
621
00:50:32,098 --> 00:50:34,944
다니엘 만토바니가 사인한 거네요
622
00:50:35,087 --> 00:50:38,266
91년 5월 베를린에서요
623
00:50:38,425 --> 00:50:39,927
내가 졌네!
624
00:50:50,103 --> 00:50:51,707
이게 무슨일이야 아가씨?
625
00:50:53,580 --> 00:50:55,856
자네, 좀 혼동하고 있는거 아닌가?
626
00:50:58,899 --> 00:51:01,971
내가 자네 아버지일 수도 있다구
안그래?
627
00:51:04,286 --> 00:51:06,232
내가 너무 몸이 안 좋아서 그래
628
00:51:08,631 --> 00:51:11,676
두통이 너무 심해
629
00:51:11,830 --> 00:51:13,901
좀 쉬는게 좋겠어
630
00:51:15,411 --> 00:51:17,618
그래 알지, 이해한다구
631
00:51:18,956 --> 00:51:21,567
그런데 도저히 안되겠어
632
00:51:21,703 --> 00:51:23,080
갈 수 없을것 같아
633
00:51:24,345 --> 00:51:26,916
정말 유감이야, 그게 좋겠어!
634
00:51:29,699 --> 00:51:32,043
좋은 기회를 놓쳤네 어쩌지?
635
00:51:32,862 --> 00:51:34,671
내가 부탁할께...
636
00:51:35,746 --> 00:51:38,454
내 대신에 용서를 부탁해
637
00:51:39,953 --> 00:51:41,564
고마워 친구
638
00:51:41,657 --> 00:51:45,867
고마워 나 좀 봐줘, 나좀 쉬어야 돼
639
00:52:16,000 --> 00:52:17,104
여보세요?
640
00:52:17,912 --> 00:52:19,516
벌써 9시야?
641
00:52:20,450 --> 00:52:22,452
고마워, 정말 고마워
642
00:52:23,509 --> 00:52:24,579
이봐...
643
00:52:24,900 --> 00:52:26,411
이봐...아가씨
644
00:52:26,499 --> 00:52:29,480
미안하지만 좀 가 줘야겠어
645
00:52:33,660 --> 00:52:35,037
조국이여 영원하라!, 다니엘!
646
00:53:08,559 --> 00:53:10,436
좋습니다, 조금 빨리할까요?
647
00:53:11,654 --> 00:53:13,361
이것도 아닌가요?
648
00:53:13,704 --> 00:53:15,479
맨데스, 다음 것이요!
649
00:53:19,822 --> 00:53:22,632
합격/불합격
650
00:53:28,061 --> 00:53:30,439
- 다니엘?
- 불합격
651
00:53:34,180 --> 00:53:35,659
맨데스는?
652
00:53:36,266 --> 00:53:37,574
불합격
653
00:53:43,531 --> 00:53:45,033
그럼, 불합격!
654
00:53:51,909 --> 00:53:54,854
- 이것도요?
- 불합격
655
00:53:55,002 --> 00:53:59,508
리볼리 부인 작품인데...
656
00:54:01,295 --> 00:54:04,139
그럼, 동점이 되네, 멘데스 당신은?
657
00:54:10,191 --> 00:54:11,932
불합격, 다음!
658
00:54:21,420 --> 00:54:22,592
- 불합격
- 불합격
659
00:54:22,915 --> 00:54:25,589
- 교황그림인데...
660
00:54:30,666 --> 00:54:31,770
그럼, 맨데스는?...
661
00:54:37,064 --> 00:54:40,602
네, 기법이 엉성하군요
662
00:54:41,861 --> 00:54:45,707
모두 동의하지요?
663
00:54:47,318 --> 00:54:51,391
그럼, 불합격!
이게 마지막 작품이네요
664
00:54:52,115 --> 00:54:55,062
점깐, 잠깐만요, 다시 한번 봅시다
665
00:55:00,598 --> 00:55:01,906
보이세요?
666
00:55:05,222 --> 00:55:08,362
여기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에다 그려요
667
00:55:09,460 --> 00:55:13,374
캔버스에다 그리라고 그렇게 말해도 참!
668
00:55:14,014 --> 00:55:15,959
분명히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669
00:55:16,065 --> 00:55:19,205
의도적이던 아니던 간에
문제의 핵심을 찌르고 있습니다
670
00:55:20,202 --> 00:55:22,182
뒷면 사진 때문이에요
671
00:55:22,845 --> 00:55:25,023
의도하는 바를 분명히 하고 있어요
672
00:55:25,138 --> 00:55:27,417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사진을 통해서
673
00:55:27,537 --> 00:55:29,107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합니다
674
00:55:29,622 --> 00:55:32,762
본의 아니게 비평가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거지요
675
00:55:37,618 --> 00:55:39,229
미안하지만, 다니엘
676
00:55:39,322 --> 00:55:42,599
이 소년과 그아이 아버지를 잘 알아요
677
00:55:43,354 --> 00:55:46,858
이 작품은 앞에 그린 그림이지
678
00:55:47,422 --> 00:55:49,667
- 뒤에 것이 아니에요
- 나도 압니다
679
00:55:49,786 --> 00:55:52,858
하지만, 그런건 작가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680
00:55:53,296 --> 00:55:57,877
이 작품은 벽에 걸지 말고
681
00:55:58,093 --> 00:55:59,871
강당 한복판에 걸어야 해요
682
00:55:59,970 --> 00:56:03,144
사람들이 양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게
683
00:56:03,725 --> 00:56:06,938
이걸 1등으로 하는게 좋겠어요
684
00:56:07,097 --> 00:56:09,236
신선한 바람을 좀 일으켜 보게...
685
00:56:10,261 --> 00:56:11,538
그말이 맞네요
686
00:56:11,616 --> 00:56:13,823
만토바니 의견에 완전 동의합니다
687
00:56:15,577 --> 00:56:16,783
1등상
688
00:56:23,156 --> 00:56:26,803
그럼, 저는 상장을 준비하지요
689
00:56:26,979 --> 00:56:29,016
바로 됩니다
690
00:56:29,517 --> 00:56:31,155
갑니다
691
00:56:36,955 --> 00:56:39,400
관심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안해요
692
00:56:39,528 --> 00:56:43,533
살라스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그래요
693
00:56:44,639 --> 00:56:47,848
뉴욕, 암스텔담, 베르린...
694
00:57:13,874 --> 00:57:17,854
SVAA회장 로메로 박사입니다
695
00:57:18,046 --> 00:57:20,617
SVAA, 그게 뭐죠?
696
00:57:21,276 --> 00:57:25,019
살라스 미술협회입니다
697
00:57:26,525 --> 00:57:29,005
-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 감사합니다
698
00:57:29,828 --> 00:57:31,939
선생께서 내 그림이
699
00:57:32,054 --> 00:57:34,800
별볼일 없다고 한게 사실입니까?
700
00:57:34,939 --> 00:57:36,649
불합격 작품 속에 있네요
701
00:57:36,746 --> 00:57:40,326
뭔가 실수가 있는 것이 있는가 해서요
702
00:57:40,501 --> 00:57:43,881
세상에! 당신은 경연에 참가하면서
703
00:57:44,045 --> 00:57:45,456
우리가 선정한 작품에 대해
704
00:57:46,167 --> 00:57:48,379
의견까지 제시하려고 합니까?
705
00:57:48,495 --> 00:57:51,908
어찌 제가 감히 의견을 제시하겠습니까?
706
00:57:52,355 --> 00:57:56,826
분명히 저는 그럴만한 수준이 아니지요
707
00:57:58,264 --> 00:58:00,244
다만,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708
00:58:01,081 --> 00:58:03,993
당신의 그림 취향은 완전히
709
00:58:04,139 --> 00:58:08,120
외국 풍습에 종속되어 있어요
710
00:58:08,311 --> 00:58:10,989
또 그런 것을 여기에서 강요하고 있구요
711
00:58:11,126 --> 00:58:13,004
당신의 문학작품 처럼
712
00:58:13,108 --> 00:58:17,589
원한이나 앙심에 만연된 것들이요
713
00:58:17,800 --> 00:58:21,714
모두 고향에 대한 부정된 시각이지요
당신이야 말로 별볼일이에요
714
00:58:22,945 --> 00:58:25,090
미안하지만 여기서 나가주시겠어요?
715
00:58:25,205 --> 00:58:28,880
내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716
00:58:29,826 --> 00:58:32,170
- 그만해요
- 좋아요 갑니다
717
00:58:33,477 --> 00:58:35,684
누가 이기나 봅시다
718
00:58:45,470 --> 00:58:46,813
뭐라고요?
719
00:59:55,897 --> 00:59:57,875
혼자 다니면 안되겠네
어디로 가는거야?
720
00:59:57,983 --> 00:59:59,690
- 호텔
- 데려다 줄께
721
01:00:00,173 --> 01:00:02,885
로메로 패거리 들이구만
저 놈들이 나는 함부로 못하지
722
01:00:03,023 --> 01:00:05,503
맞아 로메로...벌써 만났어
723
01:00:11,611 --> 01:00:13,147
어디서 오는거야?
724
01:00:17,311 --> 01:00:20,590
티티, 저놈들이 또 말썽피우면 바로 알려줘
725
01:00:20,753 --> 01:00:22,231
그럴께, 또 보자구
726
01:00:22,317 --> 01:00:23,853
이레네는 만났어?
727
01:00:24,750 --> 01:00:28,664
어제 봤어, 잠시 이야기 했지, 재미있었어
728
01:00:28,853 --> 01:00:30,059
잘했네
729
01:00:30,799 --> 01:00:33,837
- 어때 보이던가?
- 좋아, 좋아
730
01:00:38,653 --> 01:00:40,257
어때 보이더냐구!
731
01:00:42,651 --> 01:00:45,689
정말 좋더군 참 훌륭한 여인이야
732
01:00:48,110 --> 01:00:50,090
정말 힘들었어 알기나해?
733
01:00:50,542 --> 01:00:53,022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지
734
01:00:54,262 --> 01:00:55,940
자네가 떠난 후 3년간
735
01:00:56,034 --> 01:00:59,174
그사람은 줄곧 자네만 생각했지
736
01:00:59,893 --> 01:01:02,772
우리가 결혼하고 언젠가
737
01:01:03,995 --> 01:01:06,032
집에 들어 왔더니 울고있더군
738
01:01:07,193 --> 01:01:08,570
정말 슬프게
739
01:01:09,940 --> 01:01:11,752
자네 책을 읽고 있었던거야
740
01:01:11,852 --> 01:01:13,854
책을 감추려고 했지만 나는 알지
741
01:01:16,024 --> 01:01:17,669
자네 책이란 것은 모두 다 봤어
742
01:01:17,762 --> 01:01:20,242
책을 사려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고
여기서 주문해 보기도 하고
743
01:01:23,393 --> 01:01:25,339
자네를 계속 따라다닌 거지......
744
01:01:26,278 --> 01:01:27,916
일생동안 말이야
745
01:01:30,449 --> 01:01:32,292
왜 이런 얘기하는 줄 알아?
746
01:01:33,196 --> 01:01:35,176
자네는 내 형제이기 때문이지
내 친구......
747
01:01:35,699 --> 01:01:38,805
모든 것을 자네가 알아야 한다고 봐
748
01:01:40,914 --> 01:01:43,626
지금은 모두 지난 일이야
749
01:01:43,762 --> 01:01:46,606
잊혀지고 묻혀버리고...
750
01:01:47,169 --> 01:01:48,847
- 맞아
- 무슨 말인지 알지?
751
01:01:48,941 --> 01:01:50,420
- 그럼
- 이해하지?
752
01:01:51,305 --> 01:01:54,650
- 티티, 우리는 너무 행복해
- 그래보여
753
01:01:57,737 --> 01:01:59,648
오늘밤에 보자구 늦지 말어
754
01:02:00,727 --> 01:02:02,764
벨그라노 45번지
755
01:02:03,577 --> 01:02:04,954
이따 봐
756
01:02:11,710 --> 01:02:13,087
- 고마 워요
- 실례합니다, 다니엘
757
01:02:13,866 --> 01:02:16,744
이 휠체어는 배터리로 움직여요
758
01:02:16,891 --> 01:02:19,503
그래서 이 아이가 혼자서도 다니죠
759
01:02:19,637 --> 01:02:23,084
이게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시죠?
760
01:02:23,253 --> 01:02:24,697
본론을 말씀하시지요
761
01:02:24,782 --> 01:02:28,730
이 것을 사려면 9,800달라가 듭니다
762
01:02:29,962 --> 01:02:31,134
수입제품이거든요
763
01:02:31,944 --> 01:02:33,755
저희에겐 감당이 안돼는 돈이에요
764
01:02:33,854 --> 01:02:36,099
돈을 모을 수도 있지만
765
01:02:36,219 --> 01:02:38,290
저는 실직한 상태이고 집사람은 선생님이에요
766
01:02:38,861 --> 01:02:41,140
휠체어 사려고 별짓 다 해봤어요
767
01:02:41,259 --> 01:02:44,866
이런 저런 자선단체에 다 가보았지만
768
01:02:45,397 --> 01:02:48,143
아무런 도움이 안됐어요, 그래서 송구스럽게...
769
01:02:48,282 --> 01:02:51,227
선생님을 찾아 온 겁니다
770
01:02:51,373 --> 01:02:54,819
저희에겐 불가능 하더라도 선생님에겐
쉬운 것일 수 있잖아요
771
01:02:54,989 --> 01:02:57,936
쥴리안에게는 모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772
01:02:58,917 --> 01:03:01,090
9,800달라입니다 선생님
773
01:03:02,046 --> 01:03:04,356
줄리안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릴께요
774
01:03:04,862 --> 01:03:08,174
로렌조 축구팀의 광팬이고
775
01:03:08,338 --> 01:03:12,480
다정 다감하고 강철같은 의지가 있습니다
776
01:03:13,308 --> 01:03:15,914
야외 활동을 즐기지만
777
01:03:16,507 --> 01:03:19,686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것이지요
778
01:03:19,844 --> 01:03:21,456
몇 시간동안이나 들어요
779
01:03:21,548 --> 01:03:25,553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였지?
780
01:03:29,613 --> 01:03:31,925
그 여자가수 이름이 뭐였지?
781
01:03:32,047 --> 01:03:34,893
- 테일러 스위프트
- 그래, 테일러 스위프트
782
01:03:35,035 --> 01:03:38,114
보시다시피 항상 유머감각이 있고
783
01:03:38,268 --> 01:03:40,179
힘든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784
01:03:40,284 --> 01:03:42,457
순수하고, 마음이 깨끗하고
785
01:03:42,857 --> 01:03:43,968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786
01:03:44,038 --> 01:03:47,784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 때문에 제가 산다니까요
787
01:03:47,968 --> 01:03:51,982
명함을 드리고 갈께요
788
01:03:52,174 --> 01:03:54,352
연락처가 명함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89
01:03:54,468 --> 01:03:57,506
- 여기있습니다
- 아드님 상황은 유감입니다
790
01:03:57,942 --> 01:04:00,286
하지만 도와드릴 수는 없어요
791
01:04:00,793 --> 01:04:05,640
돈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자선단체는 아니거든요
792
01:04:06,529 --> 01:04:08,407
국가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세요
793
01:04:08,510 --> 01:04:10,888
사정은 잘 알겠습니다
794
01:04:11,605 --> 01:04:12,982
저도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795
01:04:13,064 --> 01:04:16,011
그러나 작가로서 제 소신은 다른 겁니다
796
01:04:17,341 --> 01:04:20,754
분명히 말씁드립니다만
1달라건, 100달라건
797
01:04:20,920 --> 01:04:23,423
제게는 의미가 없어요
요청은 받아들인다고 해도
798
01:04:24,153 --> 01:04:26,258
돈은 드리지 않을 겁니다
799
01:04:27,143 --> 01:04:29,646
1,000달라를 드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800
01:04:30,272 --> 01:04:33,446
물론, 제게는 큰일이 아닐 수 있어요
801
01:04:34,096 --> 01:04:37,873
하지만, 제 소신에는 어긋나는 것입니다
802
01:04:38,720 --> 01:04:40,197
다른 고통받는 사람들은 어쩌지요?
803
01:04:40,284 --> 01:04:42,821
아드님과 같은 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이요
804
01:04:44,038 --> 01:04:46,183
전혀 공평하지 않은 겁니다
미안하지만 안돼겠습니다
805
01:04:46,297 --> 01:04:48,875
한 사람이라도 돕는다는게 중요합니다
806
01:04:49,009 --> 01:04:51,121
도울수만 있다면요
807
01:04:51,233 --> 01:04:55,204
세상에는 정말 어려운 사람이 많지요
808
01:04:55,753 --> 01:04:57,498
하지만 모두 다 어려운 것보다도
809
01:04:57,595 --> 01:05:00,007
한 사람이라도 구제하는게 좋은 겁니다
810
01:05:00,968 --> 01:05:03,513
우리는 같은 살라스 사람이고
선생님께는 대단한 일도 아니고요
811
01:05:03,642 --> 01:05:06,589
도와드린 다면 제가 성인이 되겠네요
812
01:05:07,223 --> 01:05:11,136
기적을 만드는 성인말입니다
813
01:05:11,325 --> 01:05:14,438
하지만, 그의 것과는 상반된 믿음에서
나온 기적이겠죠
814
01:05:14,593 --> 01:05:17,305
문제는, 제가 성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815
01:05:17,444 --> 01:05:19,255
그런 위치에 있고 싶지도 않아요
816
01:05:19,355 --> 01:05:22,666
제 대답은 "노"입니다
817
01:05:23,457 --> 01:05:24,800
더군다나...
818
01:05:25,786 --> 01:05:29,029
이러시는게 저는 고통스럽습니다
819
01:05:29,818 --> 01:05:31,092
가겠습니다
820
01:05:33,225 --> 01:05:34,898
미안합니다
821
01:05:43,550 --> 01:05:46,930
예술적 창조성은 윤리나 도덕성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822
01:05:47,095 --> 01:05:49,640
예를 들어 위대한 르네상스 화가인
823
01:05:49,773 --> 01:05:51,918
라파엘로나 미켈란젤로는
824
01:05:52,031 --> 01:05:54,204
대단한 예술작품을 만들었지만
825
01:05:54,987 --> 01:05:56,660
교회의 포교를 위한것 이었지요
826
01:05:57,281 --> 01:06:01,855
리에펜스탈이 만든 훌륭한 영화도
827
01:06:02,634 --> 01:06:05,672
나치 선전을 위한 것입니다
828
01:06:06,424 --> 01:06:08,669
이런 예는 수없이 많습니다
829
01:06:08,785 --> 01:06:10,389
- 안녕하세요
- 아! 이런...
830
01:06:10,801 --> 01:06:12,940
- 로메로...
- 안녕하세요, 여러분
831
01:06:13,791 --> 01:06:16,169
로메로 박사입니다
832
01:06:16,780 --> 01:06:19,959
제가 누군지 잘 아실겁니다
저도 여러분을 잘 압니다
833
01:06:20,119 --> 01:06:22,731
잠시 실례할께요
834
01:06:22,865 --> 01:06:25,510
전단지를 나누어 드릴 겁니다
835
01:06:25,645 --> 01:06:27,957
이런 주제와 관련하여
이 사람의 소설 몇장과 함께요
836
01:06:28,079 --> 01:06:31,253
- 기가 막힌 일이네!
- "모래 거인"이라는 소설입니다
837
01:06:31,763 --> 01:06:34,275
이 책을 보면 아실겁니다
838
01:06:34,405 --> 01:06:37,551
이 사람이 얼마나 우리 마을을 더럽히고
839
01:06:37,708 --> 01:06:40,320
우리를 무지하고 타락한 사람으로 표현했는지
840
01:06:40,454 --> 01:06:44,734
여기 뿐만이 아닙니다
841
01:06:44,938 --> 01:06:49,085
모든 책에서 우리를 쓰레기 취급을 합니다
842
01:06:49,284 --> 01:06:53,063
그만하라구, 당신이야 말로 정말 쓰레기야!
843
01:06:53,247 --> 01:06:55,318
당신은 우리를
844
01:06:55,750 --> 01:06:57,795
가장 열등한 인간으로 생각하지만
845
01:06:57,904 --> 01:07:01,249
훌륭한 품성을 지닌 존경하는 감독관님!
846
01:07:01,659 --> 01:07:05,506
많은 분들이 경청하는 강의에 관심이 없으면
847
01:07:05,691 --> 01:07:07,168
이방에서 나가주세요
848
01:07:07,256 --> 01:07:10,102
이분들은 제 강의를 듣으러 오신겁니다
예의를 갖춰 주세요
849
01:07:10,246 --> 01:07:13,959
- 저한테 말고, 이분들에게요
- 당신은 대단한 선동가야!
850
01:07:14,136 --> 01:07:17,348
그만 가지고 놀아!
이 분들은 당신의 정체를 몰라!
851
01:07:17,509 --> 01:07:21,323
당신이 쓴 소설도 모른다고
순순한 사람들 가지고 놀리지마!
852
01:07:21,507 --> 01:07:23,785
그동안 고향에 안 온 이유가 있습니다
853
01:07:23,906 --> 01:07:26,518
이 백만장자가 쓴 소설은
854
01:07:26,652 --> 01:07:29,864
모두 고향을 중상 모략하고 있습니다
855
01:07:30,025 --> 01:07:33,939
이런 인간이 쥐새끼가 아니면 뭡니까?
856
01:07:34,126 --> 01:07:38,606
이자는 유럽의 부자하인이고
어릿광대에 불과합니다
857
01:07:38,818 --> 01:07:42,231
자기 근본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858
01:07:42,642 --> 01:07:44,554
아주 저급한 인간이지요
859
01:07:44,658 --> 01:07:45,735
정말? 그래!
860
01:07:45,807 --> 01:07:47,718
그래서 단테가
861
01:07:47,823 --> 01:07:50,669
반역자를 지옥 맨 밑바닥에 둔겁니다
862
01:07:50,812 --> 01:07:54,525
반역을 제일 나쁜 죄로 본겁니다
863
01:07:54,706 --> 01:07:57,585
이유는 간단합니다, 반역을 하려면
864
01:07:57,729 --> 01:08:01,108
가장 믿는 사람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니까요
865
01:08:01,276 --> 01:08:05,156
- 이 자는 예수를 배반한 유다입니다
- 브라보, 브라보!
866
01:08:06,386 --> 01:08:08,696
- 브라보, 브라보
- 원하시면...
867
01:08:09,062 --> 01:08:10,239
제가 읽어드리죠
868
01:08:10,314 --> 01:08:13,318
소설 "기차 건널목" 120페이지 입니다
869
01:08:14,555 --> 01:08:15,999
그는 유별나게 혼혈 잡종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870
01:08:16,085 --> 01:08:20,332
엔지니어인 "환상선로의 거인"은
871
01:08:20,532 --> 01:08:23,604
여기 혼혈인 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
별난 취미가 또 있었는데 그것은
872
01:08:24,147 --> 01:08:26,058
목장 창고에다
873
01:08:26,164 --> 01:08:30,476
가난하고 무지한 혼혈인들을
노예로 몰아 놓고
874
01:08:31,031 --> 01:08:33,943
그들의 가족들은 굴레로 묶었읍니다...
875
01:08:34,090 --> 01:08:37,036
말씀드리지 않아도 누군지 아시지요?
876
01:08:37,183 --> 01:08:40,926
엔지니어 갈리아디 입니다
살라스의 훌륭한 이웃이지요
877
01:08:41,355 --> 01:08:43,666
갈리아디는 키가 9척 장신이었습니다
878
01:08:43,788 --> 01:08:46,029
교외에 창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879
01:08:46,534 --> 01:08:49,880
그분은 도저히 변명을 할 수 없었어요
880
01:08:50,045 --> 01:08:52,891
이사람의 인신공격 때문에
만일, 그때 이사람이 여기에 있었으면
881
01:08:53,036 --> 01:08:56,148
자기집에 데려가서 보여줬을 겁니다
882
01:08:56,303 --> 01:08:58,548
- 알았어요
- 그게 다가 아닙니다
883
01:08:58,667 --> 01:09:00,612
너무 많아요, 이 생쥐같은 놈!
884
01:09:00,719 --> 01:09:03,598
상황이 꼬이면 너는 도망을 갔었지
885
01:09:03,743 --> 01:09:04,820
- 정말?
- 그래!
886
01:09:04,890 --> 01:09:07,369
그런 놈이 여기에서 강의를 해?
887
01:09:07,497 --> 01:09:10,068
이제는 이방면에 도사가 되었네!
888
01:09:10,590 --> 01:09:14,871
자기 고향을 욕보이고
그 댓가로 유럽에서 보상을 받고!
889
01:09:15,075 --> 01:09:19,088
유럽놈에게 알랑거리니까 상을 받지
890
01:09:19,281 --> 01:09:23,227
- 당신 소설은 유럽놈들을 위한 것이지!
- 매우 훌륭하네, 훌륭해!
891
01:09:23,418 --> 01:09:26,331
아주 그럴싸한 공연이었어
892
01:09:26,474 --> 01:09:28,819
오늘 아침에 한 것보다 좋았어
893
01:09:28,943 --> 01:09:30,721
훌륭한 연기야, 축하하네!
894
01:09:30,820 --> 01:09:33,892
아이디어도 좋았어
다음 작품에서 이용해 볼께
895
01:09:34,505 --> 01:09:36,016
그 것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896
01:09:36,105 --> 01:09:38,550
너무 바보같고 우스꽝스러워서 말이야
897
01:09:38,677 --> 01:09:40,856
자! 이제 여기서 나가줘
898
01:09:40,972 --> 01:09:44,317
모두 날 보러 오신 분들이야
당신을 보러온게 아니야
899
01:09:44,934 --> 01:09:47,079
걱정마, 다했어
900
01:09:47,194 --> 01:09:49,367
우리는 이제 갈거야, 왜 겁나는거야?
901
01:09:50,426 --> 01:09:52,269
당신을 해치지는 않을께
902
01:09:53,625 --> 01:09:56,437
자기 아버지 장례식에도 오지않은 놈에게
903
01:09:56,580 --> 01:09:59,959
뭘 바라겠어?
904
01:10:00,647 --> 01:10:01,955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905
01:10:02,872 --> 01:10:04,010
가자!
906
01:10:13,300 --> 01:10:17,339
또다시 진실이 소설을 이겼습니다
907
01:10:21,643 --> 01:10:23,816
저 사람이 말한 것이 사실이다 칩시다
908
01:10:26,197 --> 01:10:30,236
저들이 말하듯 제가 괴물이라 합시다
909
01:10:32,209 --> 01:10:35,019
그러면, 제가 예술가가 아닌게 되나요?
910
01:10:38,745 --> 01:10:42,024
저는 소설, 픽션을 씁니다
911
01:10:42,187 --> 01:10:45,862
남을 비방하려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912
01:10:48,444 --> 01:10:50,856
제 소설의 주인공이 비난받을 행위을
913
01:10:51,294 --> 01:10:53,139
많이 했지만
914
01:10:53,242 --> 01:10:57,155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915
01:10:57,343 --> 01:11:00,322
작중 인물이 무슨 짓을 했던간에
916
01:11:00,471 --> 01:11:04,317
제가 그런 행위를 용인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917
01:11:05,478 --> 01:11:09,221
범죄 소설가라고 살인을 용인하겠습니까?
918
01:11:12,014 --> 01:11:14,654
아기자기한 소설도 좀 쓰시지 그래요?
919
01:11:15,767 --> 01:11:17,075
저는 포기했습니다
920
01:11:17,818 --> 01:11:19,129
포기했어요
921
01:11:19,208 --> 01:11:23,884
지금 그 질문은 제 작가인생 전반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922
01:12:17,608 --> 01:12:21,249
"우리는 약탈 당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물어봐 주세요"
923
01:12:28,662 --> 01:12:30,972
호텔은 루마니아 영화에 나오는 곳같아요
924
01:12:33,634 --> 01:12:36,911
나를 소방차에 태워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라고 하더라구
925
01:12:37,354 --> 01:12:41,029
그래, 미의 여왕과 같이...
나중에 애기해 줄께
926
01:12:43,333 --> 01:12:44,777
누리아...
927
01:12:44,860 --> 01:12:46,738
내가 전화한 것은...
928
01:12:46,842 --> 01:12:50,222
어떤 청년에게 휠췌어를 사줘야 하기
때문이야
929
01:12:50,387 --> 01:12:52,765
아주 특별한 거야, 여기엔 없어
930
01:12:53,169 --> 01:12:54,980
그 청년 아버지의 연락처를 줄테니
931
01:12:55,081 --> 01:12:57,726
그 사람에게 돈을 주던지
휠체어를 사주던지 해줘
932
01:12:57,862 --> 01:12:59,899
어떤것이 좋은건지 나도 모르겠어
933
01:13:00,886 --> 01:13:02,331
그 사람 전화번호 좀 적어봐
934
01:13:10,480 --> 01:13:14,758
CHAPTER IV 화산
935
01:13:15,452 --> 01:13:17,296
집이 훌륭하네
936
01:13:17,398 --> 01:13:19,036
훌륭하다구?
937
01:13:20,735 --> 01:13:22,874
아주 끔찍한 단어를 쓰네
938
01:13:24,803 --> 01:13:26,009
뽀뽀!
939
01:13:26,750 --> 01:13:28,457
이것 좀 봐!
940
01:13:29,322 --> 01:13:31,534
양의 머리야
941
01:13:31,651 --> 01:13:33,128
남편이 좋아하는 거야
942
01:13:33,214 --> 01:13:36,661
이상하게 보이지만 맛은 죽여줘
943
01:13:37,317 --> 01:13:38,887
한 사람당 한개씩
944
01:13:41,662 --> 01:13:44,742
내가 보기에 당신은 너무 순진하거나
945
01:13:44,895 --> 01:13:47,273
지독히 자기만 아는 사람이야
여기 살라스에는 당신때문에
946
01:13:48,164 --> 01:13:52,678
몹시 마음 상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가볍게 여기네
947
01:13:52,889 --> 01:13:54,266
바로 당신 소설 때문에 말이야, 아세요?
948
01:13:55,044 --> 01:13:58,991
로메로가 역겨운 인간이란 것은 알아요
949
01:13:59,181 --> 01:14:01,292
모두 그것은 인정하지만
950
01:14:01,406 --> 01:14:02,885
무슨 일이야?
951
01:14:03,978 --> 01:14:05,756
유럽에서 이런 것은 못 먹어 봤을꺼야
952
01:14:05,856 --> 01:14:07,096
훌륭하구만!
953
01:14:07,524 --> 01:14:12,030
그런데 아르헨티나 바베큐는 본래 여기
것이 아니야
954
01:14:13,016 --> 01:14:16,054
- 그래?
- 중국에서 2천년 전부터 숯불로
구어 먹었어
955
01:14:16,910 --> 01:14:20,991
우리 친구들이 알면 할복하겠네
956
01:14:21,186 --> 01:14:25,259
그것은 일본꺼지?
칼로 배를 베는거 짆아
957
01:14:28,348 --> 01:14:31,227
소들도 원래 여기 것이 아니고
콜롬버스가 가지고 온거야
958
01:14:31,650 --> 01:14:34,629
아르헨티나 것은 타조, 큰 닭 같은 것이지
959
01:14:34,778 --> 01:14:38,157
옛날에 하던 말투 그대로네
960
01:14:39,262 --> 01:14:41,037
하나도 안변했어
961
01:14:44,511 --> 01:14:46,252
- 좋아!
- 뭐가?
962
01:14:47,536 --> 01:14:49,448
아니야! 건배해야지
963
01:14:49,552 --> 01:14:51,327
건배부터 먼저...
964
01:14:52,194 --> 01:14:55,274
나는 감성적이 아니라서
965
01:14:55,427 --> 01:14:58,973
엄숙한 것은 몰라
966
01:14:59,144 --> 01:15:02,190
하지만 다니엘, 건배부터 하자구
967
01:15:02,343 --> 01:15:04,084
자네를 위해 건배하는 것야
968
01:15:05,889 --> 01:15:07,433
이봐! 자네가 도대체 어디서 온건가
969
01:15:07,523 --> 01:15:10,094
자네가 이룬 것을 봐!
970
01:15:11,451 --> 01:15:13,929
정말 뽕 빠지게 노력해서
그 위치에 오른거야
971
01:15:14,058 --> 01:15:17,767
자네가 자랑스러워
972
01:15:18,333 --> 01:15:20,404
정말 존경하고
973
01:15:22,157 --> 01:15:23,932
훌륭한 친구야
974
01:15:24,661 --> 01:15:26,004
잘했어 다니엘!
975
01:15:26,815 --> 01:15:28,852
이레네는 또 어떤가?
976
01:15:29,944 --> 01:15:33,016
나와 여생을 함께 할 여인
977
01:15:33,942 --> 01:15:36,081
우리는 함께 가족을 일구었지
978
01:15:37,107 --> 01:15:38,984
서로 존중하면서
979
01:15:41,173 --> 01:15:42,743
우리는 모든 것을 같이 했어
980
01:15:43,676 --> 01:15:45,781
한 침대에서 매일 함께 잠을 자고
981
01:15:48,159 --> 01:15:49,832
더 이상 바랄께 있겠나?
982
01:15:51,045 --> 01:15:52,319
건배!
983
01:15:53,062 --> 01:15:54,803
나야 멍청한 놈이지만...
984
01:16:08,529 --> 01:16:10,008
뽀뽀해줘
985
01:16:28,169 --> 01:16:29,648
너무 아름다워
986
01:16:32,376 --> 01:16:33,855
자! 이제 먹을까?
987
01:16:40,094 --> 01:16:42,074
인상적이군!
988
01:16:43,362 --> 01:16:45,342
새끼양 머리는 못 먹어 봤지?
989
01:16:47,290 --> 01:16:50,502
설거지해?
놔둬요! 나중에 할건데...
990
01:16:50,662 --> 01:16:54,041
- 내가 할께
- 놔둬, 하고 싶어하는데
991
01:16:54,902 --> 01:16:56,279
-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 그래서...
992
01:16:57,648 --> 01:16:59,286
문을 열었더니 그 여자가 있는거야
993
01:16:59,804 --> 01:17:02,783
예쁜 소녀였어
994
01:17:02,933 --> 01:17:06,679
하지만 헤퍼보였어, 마음 먹고 왔더라구
995
01:17:06,862 --> 01:17:10,207
방으로 쑥 들어오더니
996
01:17:10,891 --> 01:17:14,437
시키지도 않았는데 할 준비가
다 되었더라구
997
01:17:14,611 --> 01:17:19,390
- 그 애는 아주 단호했어
- 애들 왔어!
998
01:17:22,294 --> 01:17:24,205
어서 와!
999
01:17:24,727 --> 01:17:25,703
왔어요
1000
01:17:25,770 --> 01:17:29,483
- 여긴 쥴리아, 우리 딸이야
- 뵌 적이 있어요, 강의실에서요
1001
01:17:29,663 --> 01:17:31,909
우리 애는 당신 작품을 엄청 좋아해!
모두 다 읽었을 꺼에요
1002
01:17:32,027 --> 01:17:34,138
자! 뽀뽀!
1003
01:17:34,251 --> 01:17:36,288
여기는 로케, 우리아이 남자친구야
1004
01:17:41,170 --> 01:17:44,743
- 자! 우리 한잔하자구
- 좋아요
1005
01:17:46,246 --> 01:17:47,281
이리 와
1006
01:17:48,366 --> 01:17:49,936
위스키나 준비해, 로케
1007
01:17:55,944 --> 01:17:57,788
그래서, 그 아이를 건드렸나?
1008
01:17:57,890 --> 01:18:00,102
- 아니야!
- 멍청한 친구로구만
1009
01:18:00,219 --> 01:18:03,393
요새 멧돼지 사냥하러 외지인이 많이 와
1010
01:18:03,904 --> 01:18:06,949
그 사람들을 로케의 픽업 차에 태우고
사냥하러 다니지
1011
01:18:07,103 --> 01:18:09,315
그 차는 지붕에 반사경 같은
사냥 장비가 잘 갖추어져 있거든
1012
01:18:09,433 --> 01:18:12,646
우리는 외지인 들에게 엽총이나
1013
01:18:12,804 --> 01:18:15,375
탄약, 음식물 같은 것을 제공하지
1014
01:18:15,756 --> 01:18:17,367
그리고 멧돼지 사냥을 나가는 거야
1015
01:18:17,460 --> 01:18:19,838
멧돼지는 나타날 때도 있고
안보일 때도 있어
1016
01:18:19,964 --> 01:18:22,142
그래서 로케는...
1017
01:18:22,258 --> 01:18:25,271
집돼지를 풀어 놓기도 해
1018
01:18:25,421 --> 01:18:27,098
집에서 키우는 돼지 말이야
1019
01:18:27,194 --> 01:18:30,374
외지인들은 쏴도 못 맞춰
1020
01:18:30,531 --> 01:18:32,375
그사람들, 좀 멍청해...
1021
01:18:32,478 --> 01:18:37,159
그러면, 로케가 픽업 지붕위에서
1022
01:18:37,378 --> 01:18:39,422
반사경에 붙어있는 총으로
1023
01:18:39,534 --> 01:18:42,879
외지인이 쏠 때 같이 쏘는거야
1024
01:18:43,671 --> 01:18:47,244
무슨 말인지 알지?
이렇게 빵! 빵! 쏘는거지
1025
01:18:47,912 --> 01:18:50,290
외지인은 뭇 맞춰도 로케는 명사수야
1026
01:18:50,902 --> 01:18:52,980
외지인들은 자기가 맞춘 줄로 알지
1027
01:18:53,093 --> 01:18:55,005
만족도가 최고야
1028
01:18:55,109 --> 01:18:57,921
모든 사람이 행복해 한다구
1029
01:18:58,063 --> 01:19:01,101
흥분해서 돌아가지
자네, 멧돼지 흉내한번 내봐!
1030
01:19:02,687 --> 01:19:05,299
- 아빠, 그만해요!
- 딱 한번만!
1031
01:19:05,432 --> 01:19:08,077
- 멧돼지 흉내야
- 안토니오 그만해요!
1032
01:19:08,214 --> 01:19:10,125
- 한번 해봐!
- 그만해요 아빠!
1033
01:19:13,324 --> 01:19:15,804
좋아! 원치 않으면 관둬...
1034
01:19:17,044 --> 01:19:19,354
- 자네는 언제 돌아가나?
- 내일 모레
1035
01:19:23,264 --> 01:19:26,837
그럼, 내일 밤에 멧돼지 사냥 갈까?
1036
01:19:27,297 --> 01:19:30,301
외지인이지만 돈은 안 받을께
1037
01:19:30,878 --> 01:19:34,758
여기 시골이야기를 더 많이
1038
01:19:34,946 --> 01:19:37,950
유럽 독자들에게 알려주게 되겠네...
1039
01:19:39,151 --> 01:19:41,897
- 좋아, 그러지 뭐
- 좋았어
1040
01:19:42,035 --> 01:19:43,479
들었지? 사냥을 간다고 했어
1041
01:19:43,564 --> 01:19:45,202
내일 밤 사냥 준비 좀 해줘
1042
01:19:47,772 --> 01:19:50,343
내 친구랑 멧돼지 사냥가는 거야
1043
01:19:50,865 --> 01:19:52,708
오케이? 그리고 지금은...
1044
01:19:53,056 --> 01:19:56,702
한잔 더하러 밖에 나가자구
1045
01:19:56,880 --> 01:19:58,120
조금만 더하자구
1046
01:20:00,148 --> 01:20:02,219
아니야, 나는 좀 피곤하네
1047
01:20:03,346 --> 01:20:06,122
바르셀로나에서 온 뒤 잠을 거의 못잤어
1048
01:20:08,282 --> 01:20:10,387
가자구, 친구야!
1049
01:20:27,364 --> 01:20:28,968
아 참!
1050
01:20:30,493 --> 01:20:33,505
잘 있었어?
내 친구에게 뽀뽀한방 해줘!
1051
01:20:33,657 --> 01:20:35,035
- 뽀뽀한방
- 안녕하세요?
1052
01:20:35,117 --> 01:20:37,188
좋았어!
1053
01:20:40,332 --> 01:20:42,869
여기 애들 모두와 잠자리를 했지
1054
01:20:43,912 --> 01:20:46,290
한 아이당 20, 30번씩
1055
01:20:47,145 --> 01:20:49,819
모든 애들이랑 말이야!
1056
01:20:55,071 --> 01:20:57,073
내 주장은 말이야...
1057
01:20:59,485 --> 01:21:01,362
남자는 바람을 피울줄 알아야 한다는 거야
1058
01:21:02,058 --> 01:21:05,232
마누라 아닌 여자들과
1059
01:21:05,847 --> 01:21:09,761
자네도 바람 피울수 있어...
1060
01:21:13,043 --> 01:21:16,991
하지만, 반드시 마누라 한테
돌아 올줄은 알아야지
1061
01:21:18,361 --> 01:21:20,272
자네 마누라 한테...
1062
01:21:21,559 --> 01:21:24,472
함께 가정을 이루는 자네가 존중하는 여자
1063
01:21:27,331 --> 01:21:29,470
여자도 마찬가지야...난 받아들일 수 있어
1064
01:21:32,020 --> 01:21:37,368
자네 마누라도 바람피울 수 있어
1065
01:21:38,904 --> 01:21:40,713
어쩔꺼야?
1066
01:22:17,283 --> 01:22:19,354
안토니오 잘한다!
1067
01:22:21,279 --> 01:22:23,657
이봐, 로케!
1068
01:22:27,815 --> 01:22:28,892
로케...
1069
01:22:28,963 --> 01:22:32,810
못된 여자친구도 없으니
멧돼지 흉내 좀 내봐
1070
01:22:32,996 --> 01:22:34,373
들어봐, 들어봐...
1071
01:22:45,925 --> 01:22:49,805
한번 더해봐!
좀더 힘차게 해봐!
1072
01:22:55,555 --> 01:22:58,331
- 거봐! 멧돼지 맞지?
- 그래
1073
01:22:58,752 --> 01:23:01,431
이제 정말 가 봐야겠네, 너무 피곤해
1074
01:23:01,568 --> 01:23:03,545
3일간이나 잠을 못잤어
1075
01:23:03,654 --> 01:23:06,667
로케, 모셔다 드려
나는 정신과 의사하고 얘기나 하고 있을께
1076
01:23:06,817 --> 01:23:09,062
아니야, 여기에 있어
1077
01:23:09,181 --> 01:23:12,162
걸어가거나 택시 타고갈께
1078
01:23:13,006 --> 01:23:16,749
자네 바보아니야?
여기는 택시 없어!
1079
01:23:17,907 --> 01:23:19,750
호텔도 여기서 멀어
1080
01:23:20,202 --> 01:23:21,875
로케! 모셔다 드려
1081
01:23:24,129 --> 01:23:25,802
로케!
1082
01:23:33,793 --> 01:23:36,672
바스코! 뭘 보는거야?
왜 실실 웃는거야?
1083
01:23:36,818 --> 01:23:38,991
뭘 봐? 문제 있어?
1084
01:24:12,134 --> 01:24:14,078
여기서 뭐 하는거야?
어떻게 들어왔지?
1085
01:24:14,186 --> 01:24:16,198
- 안녕!
- 어서 나가!
1086
01:24:16,306 --> 01:24:18,951
네 부모와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알잖아
1087
01:24:19,088 --> 01:24:20,692
이제 그만해
1088
01:24:21,242 --> 01:24:24,121
- 이리 와요, 몰아내지 마요
- 당장 나가!
1089
01:24:24,267 --> 01:24:26,145
저기, 네 아빠와 남자친구도 있어
1090
01:24:26,249 --> 01:24:28,760
그사람은 이제 내 남자친구가 아니에요
우린 깨졌어요, 너무 거칠고 우둔해요
1091
01:24:28,890 --> 01:24:32,437
상관 없어, 옷입고 나가
1092
01:24:32,610 --> 01:24:34,821
나는 여기를 떠나고 싶어요
더 이상은 싫어요
1093
01:24:34,939 --> 01:24:36,851
엄마처럼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
1094
01:24:36,955 --> 01:24:38,332
옷 입고 어서 나가라구!
1095
01:24:53,883 --> 01:24:55,328
나랑 말 안할꺼에요?
1096
01:25:01,044 --> 01:25:02,250
여보세요?
1097
01:25:03,512 --> 01:25:04,957
여보세요?
1098
01:25:06,154 --> 01:25:07,292
제기랄!
1099
01:26:05,422 --> 01:26:06,833
그만해!
1100
01:26:10,046 --> 01:26:11,821
그만하라구!
1101
01:26:14,287 --> 01:26:15,960
그만 좀 해!
1102
01:26:26,593 --> 01:26:28,072
안토니오...
1103
01:26:48,041 --> 01:26:50,021
나한테 무슨 얘기하고 싶어?
1104
01:26:59,618 --> 01:27:01,325
안토니오...
1105
01:27:39,420 --> 01:27:43,066
영광스럽게 죽기를 기원합니다!
1106
01:27:43,243 --> 01:27:47,589
영광스럽게 죽기를 기원합니다!
1107
01:27:54,053 --> 01:27:56,499
자! 준비가 다 됐습니다
1108
01:27:57,843 --> 01:27:59,982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 볼까요?
1109
01:28:09,417 --> 01:28:12,398
우리의 우등시민께서 한 말씀하시죠?
1110
01:28:13,693 --> 01:28:15,468
글쎄요...
1111
01:28:17,656 --> 01:28:21,636
제 표정을 하고 있는 흉상이 옆에 있으니
영광입니다
1112
01:28:21,828 --> 01:28:25,275
저와 많이 비슷하군요
1113
01:28:26,173 --> 01:28:29,848
제 얼굴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1114
01:28:31,769 --> 01:28:35,808
제 친구가, 그분도 노벨상 작가인데
언젠가 제게 말하기를...
1115
01:28:36,880 --> 01:28:40,327
"노벨상을 타면 자네는 동상으로
변하게 되는거야" 라고 했습니다
1116
01:28:40,739 --> 01:28:43,151
이제 보니 그 말이 단순하게 생각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17
01:28:43,590 --> 01:28:45,069
감사합니다
1118
01:28:48,387 --> 01:28:49,731
잘했어
1119
01:28:49,812 --> 01:28:54,025
잘했어! 아주 잘했어!
축하해!
1120
01:28:54,227 --> 01:28:56,973
마지막 강의에서는 아무 문제 없을꺼야
1121
01:28:57,111 --> 01:28:59,523
내가 보장할께, 걱정하지마
1122
01:29:00,309 --> 01:29:03,882
여하간 갈꺼야...걱정은 안해
1123
01:29:05,176 --> 01:29:07,918
분노에 찬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
1124
01:29:08,827 --> 01:29:13,742
그런 놈들은 자네가 노벨상을 탄 것도
못 참지
1125
01:29:14,213 --> 01:29:16,454
그런식으로 나도 괴롭히고 있어
1126
01:29:17,202 --> 01:29:20,877
마을 문제에도 불만이 많고
난 그들을 잘 알아
1127
01:29:22,869 --> 01:29:24,314
다니엘...
1128
01:29:24,989 --> 01:29:27,799
지난번 미술대회 말이야...
1129
01:29:28,953 --> 01:29:32,799
자네가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1130
01:29:34,201 --> 01:29:35,511
자네한테 부탁하나 할께
1131
01:29:35,591 --> 01:29:38,868
몇개는 좀 합격시켜줘
1132
01:29:39,450 --> 01:29:42,329
살라스 화가의 그림은 모두
불합격이라고 들었어
1133
01:29:44,039 --> 01:29:46,178
오해하지 말고 들어줘...
1134
01:29:47,342 --> 01:29:49,754
나는 예술은 몰라, 하지만...
1135
01:29:50,505 --> 01:29:52,849
자네는 내일 떠나고 다시는 오지 않아
1136
01:29:53,530 --> 01:29:56,008
난 그들과 함께 지내야 하고, 알겠나?
1137
01:29:56,138 --> 01:29:59,984
불합격된 이유를 모르겠대
1138
01:30:01,942 --> 01:30:04,081
한번만 눈 감아줘
1139
01:30:04,896 --> 01:30:06,967
몇개만 합격시켜줘, 부탁이야
1140
01:30:07,921 --> 01:30:10,492
그래야 오늘밤 축제를 잘 치룰 수 있어
1141
01:30:13,726 --> 01:30:16,297
그게 그렇게 큰일이면 자네 뜻대로 해
1142
01:30:20,712 --> 01:30:22,020
다니엘!
1143
01:30:22,728 --> 01:30:24,765
7시에 보세!
1144
01:30:25,648 --> 01:30:27,389
실망시키지 마!
1145
01:30:30,238 --> 01:30:31,882
다니엘!
1146
01:30:31,976 --> 01:30:33,853
다니엘!
1147
01:30:45,463 --> 01:30:48,171
우리를 바람 맞혔어요!
1148
01:30:49,148 --> 01:30:51,059
오늘 밤은 어때요?
1149
01:30:51,408 --> 01:30:53,086
- 이름이 뭐라고 했지요?
- 레나토요
1150
01:30:53,181 --> 01:30:54,725
- 레나토
- 네
1151
01:30:54,815 --> 01:30:57,127
이봐요, 당신 집에는 안갑니다
1152
01:30:57,248 --> 01:30:59,660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1153
01:31:00,064 --> 01:31:02,976
당신도 나를 모르잖아요
1154
01:31:03,123 --> 01:31:06,435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지요
1155
01:31:06,599 --> 01:31:10,446
책속에 인물은 그냥 등장인물이에요
1156
01:31:10,631 --> 01:31:13,410
가상의 인물입니다
1157
01:31:13,551 --> 01:31:17,764
아버님이 책에 나왔다고 흥분했다면
1158
01:31:17,966 --> 01:31:19,043
- 미안합니다
- 그러나...
1159
01:31:19,114 --> 01:31:21,094
당신과 나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요
1160
01:31:21,582 --> 01:31:23,927
동향이라는 것 말고는요
1161
01:31:24,050 --> 01:31:26,228
당신을 바람 맞힌게 아니에요
1162
01:31:26,341 --> 01:31:30,020
날 초대했다고 꼭 가야됩니까?
1163
01:31:30,201 --> 01:31:33,247
당신이 나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요
1164
01:31:33,399 --> 01:31:34,610
아시겠어요?
1165
01:31:34,685 --> 01:31:37,897
가고싶어 하는 사람이나 초대하세요
1166
01:31:38,058 --> 01:31:39,970
예, 그러나
1167
01:31:40,074 --> 01:31:41,952
- 자! 들어보세요,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 네...
1168
01:31:42,055 --> 01:31:43,830
당신 뜻대로는 안된다구요
1169
01:31:44,210 --> 01:31:46,422
서로간에 교감이 없어요
1170
01:31:46,539 --> 01:31:48,350
- 아시겠어요?
- 네
1171
01:31:48,451 --> 01:31:52,431
난 장황하게 설명하는거 싫어해요
1172
01:31:52,623 --> 01:31:55,168
오늘은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1173
01:31:55,300 --> 01:31:57,512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싶네요
1174
01:31:57,628 --> 01:32:02,077
- 마치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 하지만, 이건 제 아버지 문제입니다
1175
01:32:02,705 --> 01:32:04,048
잘 가세요!
1176
01:32:23,944 --> 01:32:25,946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1177
01:32:26,899 --> 01:32:28,978
추잡스런 늙은이가 된 줄 몰랐네
1178
01:32:29,089 --> 01:32:32,798
정말 누군지 몰랐어, 알았다면...절대...
1179
01:32:40,767 --> 01:32:42,371
내가 잘못 끼어든건가?
1180
01:32:42,923 --> 01:32:45,233
- 얼굴이 그게 뭐야?
- 누구 얼굴?
1181
01:32:46,260 --> 01:32:48,467
아! 별것 아니야
바스코가 쓸데 없는 소리를 해서...
1182
01:32:48,901 --> 01:32:50,642
그 놈을 병원으로 보내 버렸지
1183
01:32:52,308 --> 01:32:54,219
지난 밤엔 어디서 잔거야?
1184
01:32:55,889 --> 01:32:58,426
밤새도록 이 친구와 얘기했지...
1185
01:32:59,956 --> 01:33:01,133
인생에 대해서
1186
01:33:01,208 --> 01:33:03,053
인생에 대해서 말이야
1187
01:33:03,155 --> 01:33:06,227
이제 됐으니 집에 가자구
1188
01:33:06,875 --> 01:33:09,219
자! 가자구
1189
01:33:09,934 --> 01:33:10,935
어서!
1190
01:33:12,402 --> 01:33:14,313
어디 데려다 줄까?
1191
01:33:15,426 --> 01:33:18,205
시청에서 마지막 강의가 있어
1192
01:33:18,346 --> 01:33:20,053
그래, 데려다 줄께
1193
01:33:20,883 --> 01:33:22,094
아니야, 아니야
1194
01:33:22,169 --> 01:33:23,910
아니야...
1195
01:33:24,567 --> 01:33:26,945
걸어서 갈래, 바람 좀 쐬고싶어
1196
01:33:27,071 --> 01:33:30,348
- 사냥가는 것 잊지마!
- 그래 알았어
1197
01:33:50,952 --> 01:33:55,066
지금, 저는 유명인사 입니다
1198
01:33:55,262 --> 01:33:57,799
많은 분들이 그 이유도 모르시겠지만...
1199
01:33:58,564 --> 01:34:00,908
국민적 영웅이라고 합니다
1200
01:34:01,971 --> 01:34:04,645
필요할때마다 슬며시 나타나서
1201
01:34:05,134 --> 01:34:09,082
어떤 행사에 잠깐 얼굴을 비치고
1202
01:34:09,654 --> 01:34:11,361
시시한 말 몇마디 하고는
1203
01:34:12,018 --> 01:34:14,897
다시 사라집니다
1204
01:34:16,468 --> 01:34:20,939
이 마을에서 벗어나 보려고
지난 30여년간을
1205
01:34:21,473 --> 01:34:23,282
노력해 왔던 사람에게
1206
01:34:23,837 --> 01:34:27,717
이 마을은 숙명 그자체였습니다
1207
01:34:29,155 --> 01:34:33,802
그러나, 국민적 영웅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는데
1208
01:34:34,022 --> 01:34:35,330
그것은 제 죽음입니다
1209
01:34:36,212 --> 01:34:38,123
최근에...
1210
01:34:39,341 --> 01:34:41,218
여러분은 박수를 받을만한 일을 했습니다
1211
01:34:42,192 --> 01:34:43,933
바로 제 강의에 계속 와 주신거죠
1212
01:34:45,388 --> 01:34:46,992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1213
01:34:48,655 --> 01:34:50,433
모셔다 드릴게요
1214
01:34:50,533 --> 01:34:51,944
아닙니다
1215
01:35:09,234 --> 01:35:12,480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구경 좀 하고있습니다
1216
01:35:12,641 --> 01:35:14,416
아버님이 지내셨던 곳이에요
1217
01:35:14,936 --> 01:35:17,414
저도 어릴적에 여기서 살았지요
1218
01:35:17,543 --> 01:35:18,954
- 문 닫았어요!
- 여기는 창고였는데...
1219
01:36:05,689 --> 01:36:08,329
- 반역자!
- 나쁜놈!
1220
01:36:31,030 --> 01:36:32,509
행운을 빌어요
1221
01:37:04,226 --> 01:37:05,270
자! 여러분!...
1222
01:37:05,339 --> 01:37:09,048
미술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1223
01:37:09,511 --> 01:37:12,057
또한, 심사위원장으로
1224
01:37:12,186 --> 01:37:14,998
다니엘 만토바니를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225
01:37:15,141 --> 01:37:18,187
살라스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사입니다
1226
01:37:18,339 --> 01:37:22,385
살라스의 우등시민이기도 합니다
1227
01:37:22,581 --> 01:37:24,117
이틀전에 지명되셨습니다
1228
01:37:24,562 --> 01:37:28,042
에밀리는 문화예술담당 직원으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셨습니다
1229
01:37:28,212 --> 01:37:31,892
그리고, 멘도즈는 개인적인 사유로
1230
01:37:32,071 --> 01:37:35,280
여기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1231
01:37:36,974 --> 01:37:42,022
저는 문화에술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1232
01:37:42,256 --> 01:37:45,328
지역사회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1233
01:37:45,906 --> 01:37:47,350
중앙정부도
1234
01:37:47,436 --> 01:37:51,916
지역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야
할 것입니다
1235
01:37:52,129 --> 01:37:54,040
여러분이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잘 보존해 주셔서
1236
01:37:54,667 --> 01:37:58,114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237
01:38:02,000 --> 01:38:04,913
제일 훌륭한 문화 예술정책은...
1238
01:38:05,511 --> 01:38:08,549
제일 훌륭한 문화 예술정책은 말입니다...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입니다
1239
01:38:09,300 --> 01:38:11,837
우리의 문화를 보호한다구요?
1240
01:38:13,437 --> 01:38:17,484
문화는 손상되기 쉬운것이어서
1241
01:38:17,679 --> 01:38:19,590
너무나 훼손되기 쉬운것이어서
1242
01:38:19,694 --> 01:38:23,841
잘 보호되고 보존되어야 합니다
1243
01:38:24,038 --> 01:38:26,075
그리고 지원도 잘 해야 합니다
1244
01:38:26,472 --> 01:38:29,285
문화는 파괴되는 것이 아닙니다
1245
01:38:29,427 --> 01:38:33,239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지요
1246
01:38:34,330 --> 01:38:37,209
아프리카에 한 종족이 있습니다
1247
01:38:37,354 --> 01:38:40,563
그들의 언어 중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1248
01:38:41,873 --> 01:38:43,113
그 이유를 아십니까?
1249
01:38:43,646 --> 01:38:45,148
그들은 이미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1250
01:38:46,322 --> 01:38:49,968
"문화"라는 단어는 가장 무지하고
1251
01:38:50,147 --> 01:38:54,861
가장 바보같고 위험한 사람들이 쓰는 말입니다
1252
01:38:55,083 --> 01:38:57,359
저는 그 단어를 써본 적이 없습니다
1253
01:38:58,176 --> 01:38:59,382
여러분...
1254
01:39:00,506 --> 01:39:04,545
여기에는 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이 없었습니다
1255
01:39:05,094 --> 01:39:08,837
합격이 될 만한 것도 없었구요
1256
01:39:09,715 --> 01:39:14,027
합격이나 상을 받을 수준이 못됩니다
1257
01:39:14,582 --> 01:39:16,960
로메로 박사가 그린 이 그림은
1258
01:39:17,086 --> 01:39:21,300
- 닥쳐, 내쫓아! 개똥같이!
- 이봐! 아니야, 아니야, 기다려!
1259
01:39:21,501 --> 01:39:24,179
- 그만, 그만, 그만해
- 더러운 놈!
1260
01:39:24,316 --> 01:39:26,592
- 이리 나와 나쁜 놈!
- 이리 와봐!
1261
01:39:27,028 --> 01:39:28,507
그만해!
1262
01:39:28,870 --> 01:39:30,213
- 후레 자식!
- 그만, 그만!
1263
01:39:31,025 --> 01:39:33,570
- 아니야! 안돼, 그만!
- 저놈 잡아! 밖으로 나와!
1264
01:39:33,702 --> 01:39:37,249
만토바니, 개똥같은 우등시민
1265
01:39:37,421 --> 01:39:39,032
- 자! 그만!
- 바깥으로 나와 이 죽일 놈!
1266
01:39:39,125 --> 01:39:43,105
너도 남자라면 나와 봐!
1267
01:39:43,297 --> 01:39:45,334
개똥같은 우등시민!
1268
01:39:46,356 --> 01:39:49,268
한판 붙어보자구 죽일 놈!
1269
01:39:49,416 --> 01:39:53,296
더러운 반역자!
몹쓸 잡놈!
1270
01:39:53,865 --> 01:39:56,903
날 잡지마!
나와 자식아! 밖으로 나와!
1271
01:39:57,340 --> 01:39:59,547
- 우등시민 나와 봐, 이놈아!
- 더러운 반역자!
1272
01:40:07,005 --> 01:40:08,985
저는 이제 떠납니다
하지만, 하나만 더 말씀드립니다
1273
01:40:10,133 --> 01:40:12,311
저를 이토록 맹렬히 비난하는 것이
1274
01:40:12,428 --> 01:40:15,774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1275
01:40:15,937 --> 01:40:20,851
그리고, 이렇게 무자비한 행동 속에서도
1276
01:40:21,082 --> 01:40:24,154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것은
1277
01:40:24,628 --> 01:40:27,340
여러분이 지시받은 것과는 다르게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셨다는 겁니다
1278
01:40:27,478 --> 01:40:30,015
바로 저에 대해서 말이죠
1279
01:40:30,642 --> 01:40:32,622
그러나, 핵심을 말씀드리면
1280
01:40:34,187 --> 01:40:37,233
그동안 여러 인간의 단면을
봐왔던 저에게 있어
1281
01:40:37,385 --> 01:40:41,458
이세상이 조금 덜 공포스러운 곳이 되도록
1282
01:40:42,600 --> 01:40:44,375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83
01:40:44,860 --> 01:40:46,498
저도 제가 졌다고 인정합니다
1284
01:40:47,328 --> 01:40:49,831
하지만 이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1285
01:40:51,012 --> 01:40:52,355
이런 식으로 계속할 겁니다
1286
01:40:53,342 --> 01:40:57,017
예전과 똑같이 행동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1287
01:40:58,278 --> 01:41:00,724
위선적인 세상에 사는것입니다
1288
01:41:01,268 --> 01:41:03,839
멍청하게 자신의 무지나
1289
01:41:04,256 --> 01:41:07,430
야만성을 자랑이나 하면서요
1290
01:41:08,463 --> 01:41:10,975
여러분들을 혼돈스럽게 해서 미안합니다
1291
01:41:11,105 --> 01:41:14,951
평안한 생활을 지속하시고, 살라스를
1292
01:41:15,903 --> 01:41:19,009
사랑스러운 낙원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1293
01:41:20,524 --> 01:41:22,060
이상입니다
1294
01:41:25,599 --> 01:41:27,772
안돼 다니엘, 뒷 문으로 나가!
1295
01:41:28,207 --> 01:41:29,948
이리 오세요, 이리로요!
1296
01:41:56,503 --> 01:41:58,981
사냥갈 생각도 하지 말아요
1297
01:41:59,111 --> 01:42:00,989
지금 당장 살라스를 떠나야 되요
1298
01:42:01,093 --> 01:42:02,595
무슨 일이야?
1299
01:42:03,109 --> 01:42:05,288
제발 살면서 한번이라도 내말 좀 들어줘
1300
01:42:05,403 --> 01:42:07,383
지금 당장 호텔가서 짐 꾸려요
1301
01:42:08,253 --> 01:42:10,028
내가 당신을 여기서 빼내 줄께
1302
01:42:24,801 --> 01:42:26,474
시동이 또 안걸리네
1303
01:42:27,092 --> 01:42:30,232
트럭가지고 올께
1304
01:42:30,778 --> 01:42:32,382
호텔에서 만나
1305
01:42:33,106 --> 01:42:34,244
알았어
1306
01:42:35,123 --> 01:42:37,869
다니엘, 라텍스 도착했습니다
1307
01:42:38,009 --> 01:42:40,087
이 것은 39번 학교에서 온거구요
1308
01:42:40,199 --> 01:42:43,27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자도 왔어요
1309
01:42:43,431 --> 01:42:44,875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도 왔어요
1310
01:42:44,960 --> 01:42:48,430
여기에 계시는게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1311
01:42:52,782 --> 01:42:54,728
"천재"
1312
01:43:00,604 --> 01:43:02,015
내일 가시는 것 아닌가요?
1313
01:43:03,350 --> 01:43:04,954
일정이 바뀌었어
1314
01:43:05,714 --> 01:43:09,060
라미로, 자네 소설 참 좋았네
1315
01:43:09,225 --> 01:43:11,837
제일 좋았던 것은
병원에서 부부가 기다리던 장면이야
1316
01:43:11,971 --> 01:43:13,575
아주 잘 썼어
1317
01:43:14,717 --> 01:43:18,494
어투가 세련되고 유창해
1318
01:43:18,888 --> 01:43:23,667
군더더기 없이 단순 명료해서 좋았어
1319
01:43:24,660 --> 01:43:26,171
너무 그랬던것은 아니구요?
1320
01:43:26,259 --> 01:43:30,639
단순 명료한 것은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지
1321
01:43:30,848 --> 01:43:32,259
카프카가 그랬어
1322
01:43:32,792 --> 01:43:35,805
그사람의 글은 단순 명료했어
1323
01:43:35,955 --> 01:43:37,866
그런데도 혼돈스러웠어
1324
01:43:37,972 --> 01:43:42,114
대상을 단순화 하는 것은
예술적으로 친절하게 배려한거야
1325
01:43:43,917 --> 01:43:46,898
우리 준비 잘해서 출판해보는 것은 어떨까?
1326
01:43:50,313 --> 01:43:51,457
너무 감사하지요!
1327
01:43:51,530 --> 01:43:53,375
너무 감사해요,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
1328
01:43:53,475 --> 01:43:55,219
- 내가 보관할께
- 네
1329
01:43:55,318 --> 01:43:58,162
내 편집자에게 보내지, 대신 내것을 줄께
1330
01:44:01,124 --> 01:44:03,937
"살라스와 문학을 하나로 엮은 라미로에게"
1331
01:44:04,079 --> 01:44:05,589
"다니엘 만토바니"
1332
01:44:05,678 --> 01:44:08,123
-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 잘 해줘서 고마워
1333
01:44:08,251 --> 01:44:10,296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바로 연락할께
1334
01:44:10,406 --> 01:44:13,250
자네가 거기오면 언제나 환영일세
1335
01:44:13,952 --> 01:44:16,831
- 아닙니다, 필요없습니다
- 선불로 생각하고 받아줘...
1336
01:44:16,976 --> 01:44:20,048
자네소설 출판비용의 일부로 생각해
1337
01:44:52,467 --> 01:44:54,606
사냥가는데 짐이 너무 많은것 아니야?
1338
01:44:55,873 --> 01:44:58,854
어서와 친구, 이제 가자고!
1339
01:45:10,335 --> 01:45:13,145
티티!, 이레네는 못와
1340
01:45:15,654 --> 01:45:17,463
안부를 전해달라더군
1341
01:45:30,183 --> 01:45:31,461
안녕하세요? 여러분!
1342
01:45:31,539 --> 01:45:33,717
저는 꿈이 있습니다
1343
01:45:33,834 --> 01:45:36,012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미친 꿈이지요
1344
01:45:36,129 --> 01:45:38,200
사람들이 져보고 미쳤다고하지만...
1345
01:45:38,875 --> 01:45:41,219
다정 다감한 소설을 쓰시지 그러세요?
1346
01:45:41,726 --> 01:45:44,839
...신뢰하는 사람의 믿음을 얻어야 하지요...
1347
01:45:44,990 --> 01:45:47,027
이놈은 유다야!
1348
01:45:53,265 --> 01:45:54,443
조국이여 영원하라, 다니엘!
1349
01:45:54,517 --> 01:45:57,863
자네가 떠난 후 자네 여자와 결혼했어!
1350
01:45:58,028 --> 01:46:02,306
유럽 독자들에게 살라스 애기를....
1351
01:46:04,493 --> 01:46:06,405
우리는 같은 살라스 출신이고요...
1352
01:46:06,508 --> 01:46:09,921
아버님이 선생님 책에 나와서...
1353
01:46:10,089 --> 01:46:12,167
영생을 얻으신거죠,,,
1354
01:46:12,279 --> 01:46:15,624
엄마같이 구질 구질하게 살기는 싫어...
1355
01:46:18,155 --> 01:46:19,932
9,800달라가 필요합니다
1356
01:46:20,032 --> 01:46:23,946
그만한 돈을 만들 방법이 없어요...
1357
01:46:24,134 --> 01:46:26,312
이 백만장자의 소설은 모두....
1358
01:46:26,429 --> 01:46:29,708
자기 고향을 모욕하고 있어요
1359
01:46:29,870 --> 01:46:31,247
당장 살라스를 떠나야 되요...
1360
01:46:31,642 --> 01:46:32,712
어서오게 친구!
1361
01:46:54,479 --> 01:46:57,291
- 로케, 이친구에게 가방을 줘
- 이봐, 안토니오...
1362
01:46:57,435 --> 01:47:00,006
닥쳐! 아무말 하지마
모든게 분명하다구!
1363
01:47:03,275 --> 01:47:05,621
네 것이나 가지고 마을에서 꺼져!
1364
01:47:05,743 --> 01:47:07,120
됐지?
1365
01:47:12,521 --> 01:47:14,364
쥐새끼 같은 인간아 잘가!
1366
01:47:31,468 --> 01:47:33,209
뛰어, 열나게 뛰라구!
1367
01:47:43,286 --> 01:47:45,198
네놈의 발옆을 쏠께
1368
01:47:45,302 --> 01:47:49,749
바지에 똥이나 싸게 말이야, 후레 자식!
1369
01:47:49,962 --> 01:47:51,464
뛰어!
1370
01:48:17,665 --> 01:48:19,235
뭐하는 거야, 이 멍청한 놈!
1371
01:48:41,269 --> 01:48:42,907
죽음...
1372
01:48:44,988 --> 01:48:47,195
이제야 모든것이 정리되네
1373
01:48:50,724 --> 01:48:54,001
영원의 결정체로 남을 내 이름...
1374
01:49:00,076 --> 01:49:01,521
끝...
1375
01:50:08,067 --> 01:50:09,477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1376
01:50:09,562 --> 01:50:12,408
다니엘 만토바니 출판사의 빈센트하고 합니다
1377
01:50:12,552 --> 01:50:14,197
"우등시민"의 발표를 위한
1378
01:50:14,290 --> 01:50:16,401
기자회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379
01:50:16,515 --> 01:50:18,927
다니엘이 직접 소설일부를 낭독하겠습니다
1380
01:50:19,053 --> 01:50:21,590
그후 질의 응답시간을 같겠습니다
1381
01:50:29,620 --> 01:50:34,228
"우등시민, chapter 1 : 초대"
1382
01:50:36,156 --> 01:50:37,897
떠난다는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않는 것을
의미한다
1383
01:50:39,354 --> 01:50:41,899
매년 겨울이 오면
1384
01:50:42,031 --> 01:50:45,012
나는 고향의 여름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1385
01:50:46,307 --> 01:50:47,650
이제는 더이상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한다
1386
01:50:49,367 --> 01:50:51,745
이 소설은 한장의 편지로 시작됩니다
1387
01:50:52,112 --> 01:50:53,323
종이 편지입니다
1388
01:50:53,398 --> 01:50:55,036
내 고향
1389
01:50:55,449 --> 01:50:56,894
살라스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1390
01:50:57,743 --> 01:51:00,314
제가 일생동안 한 것이라고는
1391
01:51:00,907 --> 01:51:03,478
고향을 탈피하려는 몸부림이었습니다
1392
01:51:04,383 --> 01:51:06,420
내 성격상 그곳을 떠날수도...
1393
01:51:07,199 --> 01:51:09,008
되돌아 갈 수도 없었습니다
1394
01:51:11,232 --> 01:51:12,973
질문 두개만 받겠습니다
1395
01:51:13,698 --> 01:51:14,699
저분이요
1396
01:51:15,192 --> 01:51:17,502
채널 프러스의 알렉스입니다
1397
01:51:18,425 --> 01:51:21,133
먼저, 소설출간을 축하드립니다
1398
01:51:22,110 --> 01:51:23,521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1399
01:51:23,883 --> 01:51:26,362
"우등시민"은 살라스가 배경입니다
1400
01:51:26,491 --> 01:51:27,936
선생님의 예전 소설과 마찬가지로요
1401
01:51:28,716 --> 01:51:32,220
그런데, 이번에 다른점은
바로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란 것입니다
1402
01:51:33,131 --> 01:51:36,169
너무나 이기적인 것은 아닌가요?
1403
01:51:37,857 --> 01:51:41,031
작가들은 모두 이기적입니다
자기위주로 말합니다
1404
01:51:41,960 --> 01:51:44,270
자아 도취적이고 허영심이 많습니다
1405
01:51:45,331 --> 01:51:50,303
그런 것들로 글을 쓰게됩니다
1406
01:51:50,894 --> 01:51:53,465
연필, 종이 그리고 허용심
1407
01:51:54,475 --> 01:51:56,045
그런것들이 없이는 글을 쓸수 없어요
1408
01:51:57,881 --> 01:51:59,125
마지막 질문을 해주시죠
1409
01:51:59,203 --> 01:52:01,048
반가르디아의 라미레스입니다
1410
01:52:01,149 --> 01:52:05,256
선생님은 소설을 쓰실때 창작과 실제의
비중을 어떻게 두십니까?
1411
01:52:05,946 --> 01:52:07,857
기자 선생, 그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1412
01:52:10,951 --> 01:52:12,521
진실은 존재하지 않아요
1413
01:52:14,185 --> 01:52:16,529
진실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해석상의 문제입니다
1414
01:52:16,966 --> 01:52:19,979
소위 진실이라고 하는 것은
1415
01:52:20,127 --> 01:52:23,606
보편 타당하게 해석이 된것이
진실인 것입니다
1416
01:52:23,777 --> 01:52:25,956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닌것 같은데요
1417
01:52:26,072 --> 01:52:29,884
기자 선생을 위해서
해석이란 것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1418
01:52:30,870 --> 01:52:32,850
이 상처말입니다, 이게 무었입니까?
1419
01:52:33,963 --> 01:52:35,374
보이세요?
뭡니까?
1420
01:52:36,605 --> 01:52:38,380
오래전 수술자국이요?
1421
01:52:39,385 --> 01:52:41,558
자전거 타다가 입은 상처인가요?
1422
01:52:42,375 --> 01:52:44,480
총 맞은 자국이요?
1423
01:52:46,373 --> 01:52:47,909
당신께 숙제로 드립니다
1424
01:52:48,841 --> 01:52:50,081
감사합니다
1425
01:52:52,074 --> 01:52:53,815
자! 이제 사진 촬영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