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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싱 크 by 언 리 미 틛 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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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조 베츨러'.

 

'열 살'이다.

 

오늘은 '독일소년단'의
구성원이 되는 날이다.

 

아주 특별한 주말
훈련이 될 예정이다.

 

분명 치열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넌 남자가 되는거야.

 

내 에너지와 힘을 모두
쏟아부을 것을 맹세한다.

 

아돌프 히틀러와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히틀러를 위해 내 목숨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돼있다.

 

그러니깐 신이여
도와주소서.

 

그래.
바로 그거야.

 

- 자, 조조 베츨러.
네 마음은 어떻지?
- 뱀과 같습니다.

 

- 그리고 몸은 어떻지?
- 늑대와 같습니다.

 

- 조조 베츨러, 용기는 어떤가?
- 표범과 같습니다.

 

- 조조 베츨러. 영혼은 어떻지?
- 독일인의 영혼을 가졌습니다.

 

그래. 사나이여.
준비가 됐군.

 

- 아돌프.
- 흐음?

 

이거 못할거 같아요.

 

그랬다고?
물론 넌 할 수 있어.

 

물론 넌 좀 앙상하고
인기가 없지만.

 

열 살이나 먹어서 신발끈도
제대로 못묶고 말이다.

 

그래도 내가 만난 '나치' 중에
최고로 충성스럽단다.

 

사실 네가 꽤 잘생겼다는 건
말할 것도 없지.

 

그러니깐 여기서 나가서
좋은 시간 보내라, 알겠지?

 

- 좋아요.
- 바로 그 정신이다. 좋아.

 

나한테 만세해라.
사나이.

 

히틀러 만세.

 

뭐?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잖니.

 

- 히틀러 만세.
- 아냐.

 

그냥 내뱉으란 말야.
생각하지말고.

 

- 히틀러 만세!
- 아니, 넌 생각이 너무 많아.

 

- 히틀러 만세.
- 히털러 만세?

 

'히털러'는 또 누구니?
독일어는 할 줄 알아?

 

- 히틀러 만세.
- 그건 만세가 아니고
이런게 만세지. 만세!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그거야. 드디어 해냈네.
히틀러 만세.

 

- 좋은 하루 보내라! 넌 최고가 될거야.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할 수 있어.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워후!

 

♪ Oh, komm doch, komm zu mir ♪
♬ 오, 어서. 나에게 와봐. ♬

 

히틀러 만세.

 

♪ Du nimmst mir der Verstand ♪
♬ 넌 날 미치게 해.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Oh, komm doch, komm zu mir ♪
♬ 오, 어서. 나에게로 와봐.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Oh, du bist so schön ♪
♬ 넌 정말 예뻐. ♬

 

♪ Schön wie ein Diamant ♪
♬ 다이아몬드만큼 예뻐.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Ich will mit dir gehen ♪
♬ 너와 함께 하고 싶은걸. ♬

 

-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히틀러 만세. 요키.
- 히틀러 만세. 조조.

 

- 최고의 날을 보낼 준비가 됐어?
- 그래.

 

가자.

 

♪ Das war noch nie bei einer Anderen ♪
♬ 다른 여자아이는 그렇지 못했지. ♬

 

♪ Einmal so, Einmal so ♪
♬ 이런 식으로, 이런 식으로. ♬

 

♪ Einmal so ♪
♬ 이런 식으로. ♬

 

♪ Oh, du bist so schön ♪
♬ 넌 정말 예뻐. ♬

 

♪ Schön wie ein Diamant ♪
♬ 다이아몬드만큼 예뻐. ♬

 

♪ Ich will mit dir gehen ♪
♬ 너와 함께 하고 싶은걸.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 Komm, gib mir deine Hand ♪
♬ 너의 손을 잡고 싶어 ♬

 

<조조 래빗>

 

만세! 만세! 만세!

 

얘들아,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독일소년단, 히틀러 유소년
주말 훈련에 온걸 환영한다.

 

우리가 여러분을
어른으로 만들어 주겠다.

 

내 이름은
'클렌첸도프' 대위이다.

 

그냥 '캡틴 케이'라고 불러라.

 

캡틴 케이. 우후!

 

그래. 그리고 여긴
'핀켈' 부관이다.

 

여긴 '프라울라인 람' 양.

 

모두들 히틀러 만세.

 

날 잘 모르겠지.
내가 누굴까?

 

내가 왜 젖내나는
애들과 여기 있을까?

 

영광의 죽음이 있는 전장에서
부하들을 이끄는 것 대신에?

 

좋은 질문이야.

 

작전을 망친 이후로
매일 스스로 질문했지.

 

대비했던 적군 공격에
건강한 눈 하나를 잃었어.

 

내 상관에 따르면,

 

전쟁에서 의미있으려면
눈이 두 개가 필요하다더군.

 

두 눈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거 할 수 있나?

 

- 세상에.
- 이틀이 지나면,

 

너희같은 작은 짐승들도
이런걸 해 볼 수 있을 거다.

 

강력한 독일군은
매일 이런걸 해내지.

 

비록 우리나라가
불리한 상황이 되더라도.

 

이 전쟁에서
이길 희망도 그리 없지만.

 

분명 우린 괜찮을거다.

 

아무튼. 독일소년단의
단검을 지급받았겠지.

 

아주 특별하고
비싼 무기다.

 

항상 몸에 지녀야 한다.

 

그리고 서로
찌르지 말고.

 

찌르지 말 것!

 

찌르지 말 것.

 

이게 남자가 되는
첫 번째 단계이다.

 

오늘 남자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할 것이다.

 

'행군, 총검훈련,
수류탄던지기, 참호파기.'

 

'지도읽기, 방독훈련,
위장, 기습기술.'

 

'전쟁게임, 총쏘기
그리고 이것저것 날리기.'

 

여자아이들도 중요한
여자 임무를 연습한다.

 

'상처 드레싱,
침대 만들기'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임신하는 법도
배울 것이다.

 

윽.

 

난 조국을 위해
18명의 아이를 낳았다.

 

여자가 되는
특별한 해였지.

 

좋아. 해보자고.

 

서둘러.

 

가!

 

신이시여.

 

♪ Well, when I'm lyin' in my bed at night ♪
♬ 그게, 밤에 침대에 누우면."

 

출발, 어서, 가!

 

♪ Nothin' ever seems to turn out right ♪
♬ 뭔가 옳지 않은 듯 해. ♬

 

♪ I don't want to grow up ♪
♬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

 

셋, 둘, 하나.
스와스티카!

 

♪ How do you move in a world of fog ♪
♬ 안개의 세상에서 어떻게 움직이지. ♬

 

서둘러, 당겨! 어서!

 

♪ Makes me wish that I could be a dog ♪
♬ 강아지가 되는 소원을 빌어. ♬

 

아악!

 

♪ Well, when I see the price that you pay ♪
♬ 그게, 내가 값을 지불할 때면. ♬

 

♪ I don't ever want to be that way ♪
♬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아. ♬

 

♪ I don't want to grow up ♪
♬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

 

- 어서 끝내버려.
- 하지마, 안돼!

 

♪ The only thing to live for is today ♪
♬ 오늘 만을 위해 살아가네. ♬

 

- '송곳니'요.
- 송곳니, 그래.

 

- '뱀의 혀'요.
- 뱀의 혀. 좋아.

 

- '비늘'이 있어요.
- 그래. 비늘.

 

옛날 옛적, 유대인이 생선과
교미했기 때문이란다.

 

허...

 

수천년 전,
우리 '아리아인'들은

 

다른 인종보다
더 문명화되고 진보적이었지.

 

슬슬 짐을 싸거라,
애들아.

 

책을 태울 시간이야.

 

예!

 

♪ Comb their hair and shine their shoes ♪
♬ 머리를 빗고 신발을 광내며. ♬

 

♪ I don't want to grow up ♪
♬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

 

♪ Stay around my old hometown ♪
♬ 옛 고향에 머무르자고. ♬

 

♪ I don't want to put no money down ♪
♬ 지불할 돈이 없어. ♬

 

♪ I don't want to get me a big old loan ♪
♬ 오랜 대출을 하고 싶지 않아. ♬

 

♪ Work them fingers to the bone ♪
♬ 뼈 빠지게 일하자고. ♬

 

♪ I don't want to float a broom ♪
♬ 빗자루에 타고 다니고 싶지 않아. ♬

 

♪ Fall in love and get married, then boom ♪
♬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면, 쿵. ♬

 

♪ How the hell did it get here so soon? ♪
♬ 대체 언제 도달할 수 있을까? ♬

 

♪ I don't want to grow up ♪
♬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

 

유대인 무섭지 않아?

 

난 전혀.

 

만나면
이렇게 죽일거야.

 

...이렇게.

 

그런데 만났는지
어떻게 알지?

 

우리처럼
생겼을 수도 있잖아.

 

머리에 뿔이 달렸을 걸.

 

그리고 양배추 냄새가
날거야.

 

맞아. 양배추를
잊고 있었어.

 

유대인 하나를 잡아서
히틀러께 바치는 상상을 해봐.

 

히틀러 개인 경비대가 되는
제일 빠른 길일 거야.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가 되겠지.

 

내가 너랑 제일 친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요키. 넌 두 번째로
친한 친구야.

 

첫 번째는 '총통'을 위해
남겨뒀어.

 

네가 뱃살에 히틀러를 숨긴게
아니면 그냥 남자애잖아.

 

난 두 번째도 좋아.

 

난 그냥 통통한
남자애인 것 같아.

 

그걸로 종결됐어.

 

얏! 에잇! 야앗!

 

적군을 만나면 목숨을
확실히 끊어놔야 한다.

 

누가 이걸 해낼 수 있는
강심장 일까?

 

좋아.

 

히틀러 군대에
약한 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

 

우린 강한 전사를 원한다.

 

기꺼히 적을 죽일
준비가 돼있어야지.

 

할 수 있겠나?

 

- 네!
- ...네.

 

'요하네스.'

 

죽일 수 있지?

 

당연하죠.
죽이는거 좋아합니다.

 

좋아. 이리 와봐.

 

무서워하지 말고.
어서.

 

좋아.

 

죽여.

 

네?

 

목을 비틀어서
토끼를 죽이라고.

 

아니면 겁이 나?

 

겁 안나요. 전 그냥...

 

당장.

 

두 손으로 목을 잡고
한 손으로 세게 비틀어.

 

소리를 좀 지르겠지만
끝나고 전리품을 쓸거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라. 죽여라.

 

죽여. 죽여. 죽여.
죽여라. 죽여라.

 

- 훠이! 도망가, 어서!
- 이봐! 야, 뭐해!

 

훌륭해.

 

넌 겁쟁이야.

 

니 아빠처럼.

 

우리...아빠는
겁쟁이가 아니에요.

 

- 이탈리아에서 싸우고 있어요.
- 정말?

 

그러나 2년 동안
아무도 소식을 못들었는데.

 

너희 아빠는
버림받은 겁쟁이야.

 

겁이나서 도망갔지.
너도 그렇네.

 

작은 토끼처럼
겁을 먹었잖아.

 

겁에 질린 작은 토끼.

 

얘 목도
부러뜨려야겠는데?

 

조조는 토끼래요.

 

토끼 조조.

 

토끼 조조.

 

토끼 조조. 토끼 조조.

 

불쌍한 조조.
뭐가 잘못됐어?

 

- 안녕하세요. 아돌프.
- 토끼 일에 대해 말하고 싶니?

 

대체 왜들 그런거야?

 

토끼를 죽이길 원했어요.

 

죄송해요.
그럴 수 없었어요.

 

그런건 걱정하지마.
난 별로 신경 안써.

 

하지만 지금 저를
겁먹은 토끼라고 놀려요.

 

뭐라하든
그러라고 냅둬.

 

사람들이 날 고약한 걸로
부르곤 하잖아.

 

"오, 저 사람은
정신병자야."

 

"저 싸이코 좀 봐.
우리 모두를 죽일거야."

 

비밀 하나 얘기해 줄게.
토끼는 겁쟁이가 아니야.

 

미천한 작은 토끼는
매일 위험한 세상을 마주해.

 

조국과 가족을 위해서
당근을 쫓거든.

 

내 왕국은 동물들로
가득찰 거야.

 

사자에 기린, 얼룩말.

 

코뿔소랑 문어.

 

코뿔문어.

 

거기다가
강력한 토끼도 있겠지.

 

담배 필래?

 

고맙지만 됐어요.
담배 안펴요.

 

내가 괜찮은 충고
하나 해줄게.

 

토끼가 되는 거야.

 

미천한 토끼는 적수보다
한 수 앞서거든.

 

용감하고
교활하고 강해.

 

토끼가 돼.

 

조조!

 

조조, 너 괜찮아?

 

방금 누구랑 말했어?

 

아무것도 아냐.

 

너가 울고 있는 줄 알았어.

 

너 '눈물 전문가'야?

 

아니.

 

그걸로 종결됐어.

 

이제 조조가 대벌레들에게
보여줄 차례야.

 

누가 진짜 겁쟁이 토끼인지.

 

미안한데,
그게 무슨 말이야?

 

신경 안써도 돼.

 

조조, 어디가?

 

토끼가 되러!

 

토끼 조조. 토끼 조조.
당근을 쫓고 있다.

 

이봐, 이거 진짜 멋진데!

 

우리 꼭 인간 영양
두 마리같아.

 

자, 제군들.
각자 수류탄을 던질

 

기회를 주겠다.

 

개인적으로 너희를
지휘할 예정이다.

 

너네 눈을 터뜨리거나
뭐 그러지 말라고.

 

좋아, 누가 먼저 할래?

 

클라우스.

 

미친.

 

이런!

 

저렇게 하지 마라.

 

조조! 조조!

 

핀켈! 핀켈!

 

조조. 조조...

 

세상에나...

 

무슨 피카소 그림같네.

 

쟤네 엄마가 날
죽이려고 들겠네.

 

우리 귀여운 새끼.

 

얘야.

 

으음...

 

우리 귀여운 새끼.

 

왜 이렇게 좋아해?

 

아들이 괴물처럼
못생겨졌잖아.

 

넌 괴물이 아니란다.

 

게다가 상처는 아물거야.

 

다리도 거의 다시
움직이게 될거고.

 

하지만 이제 히틀러
개인 경비대는 못되는 걸.

 

그대로도 괜찮아.

 

그냥 네가 집에 돌아와서
기쁜거야. 알겠지?

 

엄마 사자가 새끼 사자를
걱정하는 것처럼.

 

아빠 사자가 여기에
없으면 특히나.

 

잉게 누나 사자도.

 

그래.
잉게 누나 사자도.

 

꼬리로 토끼를 잡고
귀를 둥글게 말아서.

 

모두 묶어준 다음
구멍으로 후퇴하면 돼.

 

이제 갈 길 가봐.

 

집에 나가면 다들 네가
회복했는지 궁금해 할거야.

 

나가고 싶지 않아.

 

뭐? 바보처럼 굴지마렴.
당연 나가야지.

 

멍청해 보인단 말야.

 

사람들이 쳐다볼 거야.

 

시선을 즐겨 보는 거야.

 

모두가 멍청해 보일 만큼
운이 좋진 않아.

 

엄마는 네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저주에 걸렸나봐.

 

이제 용기를 내보는 거야.

 

이 문으로 걸어 나가서
놀라운 모험을 시작해봐.

 

알았지?

 

알았어.

 

육군 원수 '조조'.
우리 최고의 사나이.

 

집에서 나갈
준비가 되었나?

 

위험할까?

 

엄청나게.

 

- 히틀러 만세.
- 오, 맙소사.

 

안녕하세요!

 

- 좋아 보인다. 꼬마야.
- 히틀러 만세!

 

프라우 베츨러. 평소처럼
매력적이시네요.

 

좋아요. 와우.

 

당신때문에 우리 아들이
제대로 못걸어요.

 

얼굴도 엉망이 되었고.

 

쟤가 내 수류탄을
뺏어간 거에요.

 

- 그냥 가져가...
- 네. 네.

 

그래서 제가 일할 동안
우리 아들을 돌봐준다고요?

 

일거리도 주고 소속감도
느끼게 해줘요. 알겠죠?

 

알겠습니다. 네.
확실히 알겠습니다.

 

좋아요.

 

얘들아, 여긴
'요하네스 베츨러'란다.

 

내가 말했던 그 아이.

 

기억해라.
수류탄을 훔쳐서

 

자폭시키면
저렇게 된다.

 

난 근무태만으로
좌천되었고.

 

이제 멋진 꼬마들과
이 사무실에서 일해야하죠.

 

조조.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오!
- 아이디어있나?

 

- 네.
- 얘들아?

 

네, 네.

 

복제인간 산책시켜 줄
사람이 필요해요.

 

또 새로운
선전 포스터를 나눠주고

 

영장을 배달해도
되겠네요.

 

제가 징병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죠?

 

가능할까요?

 

그래.
정말 멋진 생각이구나

 

10살 짜리 애를
전쟁으로

 

내보는 것에
완전 허락해줄게요.

 

누가 이 아이한테
총을 주게 될까요?

 

전선에서 싸우게 되면
너무 행복할거에요.

 

줄서라. 꼬마야.

 

여기 영장.

 

그리고 여기 총이야.

 

워! 워이!

 

아까...총은...?

 

됐어요.

 

웩.

 

잘 봐.

 

저 사람들은
뭘 했길래?

 

할 수 있는 일을 했지.

 

이리와.

 

야! 토끼 조조다!

 

네 얼굴 좀 봐.

 

난 이제 군인이야!
전쟁하러 간다!

 

넌 그냥 우체부잖아.

 

조조는 토끼래요,
토끼 조조!

 

엄마?

 

육군 원수 조조가
집에 왔다네.

 

엄마.

 

엄마, 나 왔어.

 

엄마?

 

엄마?

 

안녕.

 

원하는게 뭐야?

 

유령이야?

 

그래. 유령이야.

 

날 달리게 만들지 마.
꼬마야.

 

난 지금 배가 너무 고파.

 

내가 피 맛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겠지.

 

뭐 잃어버렸어?

 

난 유령이 아니야. 요하네스
더 최악인 존재야.

 

그런데 넌 이미
알고 있지, 안그래?

 

내가 뭔지 알잖아.

 

- 몰라.
- 알아.

 

말해!

 

말하라고!

 

유대인.

 

몸 조심해.

 

넌 여기 있으면 안돼.

 

너희 어머니가
날 초대했는 걸.

 

난 너희 엄마의
손님인 샘이야.

 

- 허락 못해.
- 뭐 하려고, 꼬마 히틀러?

 

응?

 

그렇지.

 

어서 해봐.
말해보라고.

 

그런데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지?

 

너가 날 도와줬다고
말할 거야.

 

그리고 너희 엄마도.

 

그러면 우리 모두
궤멸되겠지.

 

또 나에 대해
네 엄마한테 말하면.

 

한마디라도...

 

세상에 아주 커다란
호의를 베풀거야.

 

바로 네 나치 머리를
잘라줄게.

 

알았어?

 

네.

 

이건 내가 갖고 있을게.
이쁘거든.

 

쉬...방금 긴장됐어.

 

- 이제 뭘 해야 할까요?
- 솔직히 모르겠어.

 

내 말은
더 있을 수도 있잖아.

 

벽 속에 수백명이
살고 있을 지도 몰라.

 

어떻게 그렇게
날 조종할 수가 있었지?

 

분명 무슨 힘을
썼던 거에요.

 

정신 조종.

 

전형적이군.

 

- 빨리 움직이는 거 봤어?
- 네.

 

어린 여자 유대인
'제시 오웬즈'같았어.

 

- 이젠 네 멋진 단검도 가져갔고.
- 내 칼!

 

그래, 어린 여자 유대인
'제시 오웬즈'같지.

 

살인마
'잭 더 리퍼.'

 

분명 벌벌
떨었을 거야, 친구.

 

아. 어쩌지, 어쩌지?

 

- 알겠다!
- 알았어!

 

- 협상을 하는 거에요.
- 집을 불태우는 거야.

 

윈스턴 처칠을 욕하거나.

 

아니면 협상하던가.

 

실례합니다?

 

어린 여자애야?

 

음, 벽 속의
유대인 여자애?

 

유후, 유대인?

 

그래, 알았어.
내가 말하려던 건 이거야.

 

난 너가 안무섭고 다른 곳에서
살 곳을 찾는 게 좋을거야.

 

알았지?

 

싫어.

 

내 방에서 당장 나가.

 

저 여자애 꽤 무례한데.
안그래?

 

'2 푼' 짜리였어

 

- 이젠 칼을 두 개나 가졌네.
- 나도 알아요!

 

- 이제 어떻게 자를거야?
- 안다고요!

 

그리고 아직
저 위에 있겠네.

 

저...저것,
그것, 그...

 

- 유대인!
- 그래, 유대인.

 

- 저 유대인을 어떻게 해야하지?
- 뭔가 생각이 있을거 아녜요?

 

이젠 내가 전문가다?

 

그 망할 담배는 그만 줘요!
난 열 살이라고요!

 

알았어. 미안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

 

좋아. 실패자처럼
말해보자고.

 

네 엄마한테도 말할 수 없고
네 나치 머리도 날아가게 생겼어.

 

다락방에 있는 그게
네 인생을 망칠 수는 없지.

 

사실 너한테 이득이
될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요?

 

누가 나한테
정신 조종을 한다면

 

내가 뭘 할지 알겠지?

 

정신 조종을
되돌려주면 돼.

 

작년에 외팔이 해적
'폰 슈타우펜베르크'가

 

책상폭탄으로 날 죽이려고
했을 때를 기억해봐.

 

맞아, 살아남았죠.

 

세상 옳고 말고.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방폭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

 

내가 예전 '폰'보다
한 수 위였기 때문이야.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도록 냅뒀어.

 

사실 완전 괜찮았는데.

 

내가 죽은 척하고 나서
배신자는 모두 색출했지.

 

그래서 이제 넌 뭐 할거야?

 

죽은 척하기?

 

그래 맞아.
잠깐, 안돼.

 

아니, 내 말은 이거야.

 

안전하다고 느끼게 한 다음
경계를 늦추게 하는거지.

 

그리고 네가 상황을
통제하는거야.

 

- '반심리학'!
- 복잡한 건 하지말자.

 

정신 조종 속임수를
거꾸로 이용하면 돼.

 

그럼 다 괜찮을 거야.

 

난 가봐야겠어.

 

오늘밤 우리 집에서
유니콘 저녁이나 먹자고.

 

집중해, 조조.

 

기억해라.
벽장 속 유대인은

 

박쥐날개 달고 날라다니는
두 유대인보다 낫다.

 

굴뚝으로 내려와서
순진한 나치를 잡아먹는다.

 

그리고 더이상
칼은 내주지마.

 

잘있어라.

 

예쁜 내 새끼.
왜 일어나있어, 응?

 

뭐 먹었어?

 

미안해.
시간 가는 것도 잊었어.

 

오랫동안 걸어왔거든.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신발끈은 왜 이런거야?
세상에나.

 

언젠간 묶는 법을
알게 될거야. 그치?

 

- 목소리를 들었어.
- 뭐가?

 

누구?

 

잉게 누나.

 

누나 유령.

 

참 슬프겠구나.

 

정신이 나갔었군.

 

난 더 슬프지만 말이다.

 

미친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 하잖니.

 

윗층에서
뭔가를 들었어.

 

유령?
난 뭐가 들리는 줄 아니?

 

쥐야.

 

그래. 우리집에 쥐가 있어.
믿어지니?

 

더러운 짐승들이야.

 

내 말은 위층으로부터
멀리하라고 하는 중이야.

 

엄마가 다 정리할 때까지.
알았니?

 

네가 아픈 꼴은
엄마가 못봐.

 

알았어. 엄마.

 

더러운 쥐 조심할게.

 

망할 칼은 다 어디갔니?

 

엄마도 자러갈거야?

 

그래. 곧.

 

먼저 이것저것
정리 좀 하고.

 

그게 뭔데?

 

엄마 일.

 

엄마 말 믿어줘. 응?

 

내가 여기 대장이야.
알지?

 

아마도.

 

착하지.

 

그래. 그런데...
한 쪽 눈으로 이렇게.

 

거의 다 됐어.

 

아쉬운데.

 

대단한데. 해냈어.

 

그래.

 

더 조용히 있어야 돼.

 

아이가 여기서
소리를 들었대.

 

너와 내 아들 중
선택해야한다면, 난...

 

널 어디로 보내야
할 지 모르겠어.

 

듣고 있니?

 

아이는 몰라. 안다면
그자들도 알겠지.

 

- 걔를 설득할 수도 있잖아요.
- 넌 그 아이를 몰라.

 

완전 광신도야.

 

걔 할아버지가 금발이
아니라는 사실을

 

극복하는 데만
3주가 걸렸어.

 

그 아이의 어딘가에
이런 면도 있겠지.

 

뛰노는 걸 사랑하고

 

천둥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내가 초콜렛 케이크를
발명했다고 생각하겠지.

 

결국엔 우리가
가져야할 건.

 

'희망'이야.

 

너 만이 유일하게
남은 유령이 아니야.

 

단지 모르고 있을 뿐,
우리 모두가 유령이겠죠.

 

아마도.

 

넌 누구보다도 살 날이
더 많은 아이야.

 

난 살아본 적이 없어요.

 

넌 시험에 든 것 뿐이야.

 

남이 살지 못할거라 해서
살지 못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저들이 이기는 거지.

 

아직까지는
이기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못할거야.
그게 너가 가진 힘이란다.

 

누군가 살아있는 한
저들은 패배할 거야.

 

어제와 오늘 잡히지 않으면
똑같이 내일을 만들 수 있어.

 

얘야.

 

내일도 분명 똑같을 거야.

 

빌어먹을!

 

더 뻗쳐야 돼.

 

이게 아프니?

 

- 네!
- 좋아. 고통은 좋은 친구지.

 

곧 너의 다리는
약간 기형에

 

무가치한 정도에서
끝날거야.

 

몇 달정도 학교를
쉬는 걸 추천한다.

 

다른 아이들이 네 얼굴에
겁을 먹을 수도 있거든.

 

좀 흉측해서.

 

좋아, 다음은 누구지?

 

조조.

 

아가, 난 가봐야 해.

 

집에서 보자꾸나.

 

- 안녕하세요, 캡틴 케이.
- 안녕.

 

'수류탄 씨'가 아니신가.

 

아.

 

다리는 어때, 꼬마야?

 

많이 나았어요.

 

지금은 80% 정도 아파요.

 

뭐하고 계셨어요?

 

유소년 애들 가르칠 걸
만들고 있어.

 

'수중 전투 훈련'같은거.

 

혹시나 수영장에서

 

싸우게 될 지도
모르잖아.

 

유대인에 대해
질문해도 돼요?

 

세상에. 왜?

 

목격하면
어떻게 해야되죠?

 

어, 그래.

 

유대인을 보면
우리한테 말해야겠지.

 

우리가 '게슈타포'에 말하면
그자들이 '친위대'로 전해.

 

그리고 출동하면
유대인을 죽일거야.

 

유대인을 도와준 사람도.

 

왜냐하면 요즘
피해망상적인 시대잖아.

 

혹시나 해서 다른 사람도
좀 죽이겠지.

 

과정이 꽤 길지.

 

유대인이 먼저 누군가를

 

홀려서 숨기게
만들어도요?

 

그런 일이 벌어지면
놀랍겠는데.

 

아뇨.
일어날 수 있죠.

 

우리 삼촌한테
그런 일이 있었죠.

 

유대인이
삼촌을 홀려서

 

그래서 삼촌이 술꾼에
도박꾼이 되었어요.

 

불륜도 저질렀고요.

 

우리 언니랑 부적절한
관계도 가졌다니깐요.

 

관계없는 사건들에
걸려들어갔죠.

 

그게 유대인 탓이었어요

 

아무튼. 목격했다고?
유대인을?

 

- 그렇다 해도 잘모르겠어요.
- 그래, 나도.

 

그 웃긴 모자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지.

 

누가 그 주제로
책을 써야 해.

 

그러면 여러모로
편해지겠죠.

 

- 히트칠 걸.
- 맞아요.

 

핀켈, 쟤네들 물에
빠지고 있다. 서둘러.

 

다음에 보자고. 어린이.

 

상황을 정리해보자고.

 

내가 니 얘기를 하면
넌 큰 일나겠지.

 

그런걸 원하진 않을거야.

 

니가 나랑 엄마 얘기를 하면
우리 모두 큰 일나겠지.

 

그건 내가 싫어.

 

네가 엄마한테 나에 대해
말하면 넌 쫓겨날거야.

 

그건 네가 싫겠지.

 

또 내가 알고 있다고
내가 엄마한테 말하면

 

넌 내 나치 머리를
잘라낼거야.

 

그것도 내가 싫어.

 

그러니깐 멕시코의
교착상태와 같아.

 

그냥 평범한 교착상태야.

 

네가 계속 있을 수 있는
몇가지 조건이 있어.

 

- 조건?
- 그래.

 

유대 인종에 관한
모든 걸 말해줘야해.

 

알았어.

 

우린 너희와 같아.

 

인간이야.

 

제발 진지하게 해줘.

 

폭로라고 생각해봐.

 

너희 비밀을
모두 알아야겠어.

 

우리 누나 침대에
앉는건 좀 삼가해줘.

 

왜? 필요없잖아.

 

우리 누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

 

잉게와 나는 친구였어.

 

너 기억난다.

 

참 웃긴
어린 녀석이었는데.

 

수다는 그만 충분해.

 

네 종족에 대해
말해줬으면 해.

 

분명 우린 돈을
사랑하는 악마야.

 

그렇지?

 

그건 모두 알고 있어.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우린 음식에 알러지가 있지.

 

치즈, 빵, 고기.

 

바로 우리를
죽일 수 있어.

 

내 목숨을
끝장낼 생각이면

 

그게 가장 빠른 길이야.

 

또 비스킷은
치명적이지.

 

정말 웃기네.

 

어쨌든 너한테 줄
음식은 별로 없어.

 

니가 무슨 짓을
하려는 지 모르겠어.

 

네 엄마는 날 위해
빵을 찾아주시지.

 

정말 친절하시고
날 사람처럼 대해주셔.

 

그런데 그러면 안돼.
사람이 아니잖아.

 

그럼 넌?

 

니가 감히, 유대인!

 

넌 눈썹처럼 약하잖아.

 

난 아리아인
조상의 후손이야.

 

내 피는 순수한
빨간 장미 색이야.

 

그리고 내 눈은 푸르고...

 

도망가봐.

 

도망가봐. 위대하신 아리아인.
나약한 유대인은 없어.

 

난 천사와 씨름하고
거인을 죽인 자의 후손이야.

 

우린 신에게
선택받았어.

 

넌 콧수염도
제대로 안자라는

 

불쌍한 작은 남자한테
선택받았잖아.

 

강한 인종이라고?

 

그래서 윗층 유대인 일은
어떻게 되가?

 

글쎄. 나랑 말을 안해요.

 

음. 뭐, 넌 나치잖아.

 

그럴지도.

 

책쓰는게 생각보다
더 힘들거에요.

 

뭐 하려는거지?
무언가 태우는데.

 

태우고 있는게 뭐지?

 

- 지금 뭐 태워?
- 엄마는 당신 말을 못들어요.

 

뭐 태우는데?

 

왜 이렇게 행복해?

 

상황이 바뀌었거든.

 

동맹군이
이탈리아를 점령했어.

 

다음에 프랑스면,
곧 전쟁은 끝날거야.

 

망할! 그게 왜 엄마를
행복하게 하는데?

 

엄마는 조국이
그렇게 싫어?

 

난 내 조국을 사랑해.
싫은 건 전쟁이야.

 

부질없고 어리석어.

 

곧 있으면 평화가
찾아올거야. 더 좋은거야.

 

전쟁은 앞으로
끝날거야.

 

우리가 적군을
먼지로 으깨버리면.

 

적이 무너지면

 

적군 무덤을
화장실로 쓸거야.

 

알았어.
정치 얘기는 그만.

 

저녁은 '중립지대'여야 돼.
식탁은 '스위스'야.

 

먹자.

 

엄마는 안먹잖아.

 

안먹어.
배가 안고파서.

 

이따가 먹을 수도 있고.

 

지금은 이렇게
포도나 씹을려고.

 

난 오늘 특히나 배고파.

 

그러니깐 엄마 밥도
내가 먹을래.

 

쓰레기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거든.

 

오늘은 어땠어, 요하네스?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녔지.

 

살 가치가 없는
기형 아이가 되어서.

 

넌 기형이 아니야.

 

내 얼굴이 지도처럼
생겼잖아. 아줌마.

 

이해할 거라는
기대도 안했어.

 

아빠가 있었으면
이해했을 걸.

 

그게, 아니잖아.

 

알아. 대신에
억지로 엄마랑 있잖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니, 어?

 

응. 그래.

 

- 그래? 그래?
- 응. 응.

 

- 그래?
- 그래!

 

좋아.

 

네 엄마한테

 

그따위로
말하지 말거라!

 

파울, 무슨 일이야?

 

파울?

 

애한테 소리쳤어.

 

뭐? 가서 사과해.

 

미안하다. 얘야.

 

뭐라고?

 

무슨 사과가
그 모양이야?

 

미안해. 얘야.

 

조조.

 

네가 날
그리워한다는 건 알지만

 

난 밖에서 세상을 다르게
바꾸려고 하고 있단다.

 

내가 없는 동안에

 

니가 로지를
돌봐줬으면 좋겠어.

 

할 수 있겠니?

 

네, 아빠.

 

고맙다.

 

네 엄마는 할 수 있는걸
하고 있단다.

 

이런. 우린 정말
착한 애를 낳았어. 그치?

 

음! 젠장.
너무 좋다.

 

레드 살롱에서 로지랑
춤췄던게 생각나.

 

기억나지, 여보?

 

물론이지. 자기.

 

얘야.
그냥 앉아있지말고.

 

이리와.

 

엄마 아빠와 춤추자, 어서.

 

유대인이 어디에서 사는지
그림으로 그려줘.

 

어디서 먹고 자고 하는지.

 

유대인 여왕은
어디에서 알을 낳는지도.

 

너 진짜 바보다.

 

빨리. 할 일이 많다고.

 

네 가족에
대해서도 말해줘.

 

유대인에 대해
말해주겠지만.

 

우리 가족에 대해
알 권리는 없어.

 

하지만 배경지식이
필요하단 말야.

 

왜 나랑
어울리려고 하는데?

 

넌 친구없어?

 

있지.
'요키'라는 친구야.

 

- 요키?
- 여러 친구들 중 하나야.

 

넌 친구가
아무도 없잖아.

 

'나단'이라는
친구가 있어.

 

나단?
그게 대체 누군데?

 

- 약혼자야. 약혼했었어.
- 지금 어디있는데?

 

저항운동하러. 잘 봐.

 

그이가 강둑에서
프로포즈했어.

 

신사처럼 무릎을 꿇고
'릴케' 시를 낭독했지.

 

내가 승낙한 날 밤에
우린 춤을 췄어.

 

드르렁.

 

릴케가 누구야?

 

대단한 시인이야.
나단이 제일 좋아했어.

 

나단이 제일 좋아했다고?

 

날 구해주러 올거야.
그럼 파리에서 같이 살겠지.

 

영원히 독일을
등지겠다?

 

먼저 등 돌린건
독일이야.

 

그럼 우린 너 필요없어.

 

너랑 그 남자친구가
닥칠 수 있게

 

치즈, 달팽이, 바게뜨의
땅에서 잘 살아봐.

 

지금 네가 여자친구가
없어서겠지.

 

여자친구 만들기에는
내가 너무 바빠서.

 

언젠가 시간낼 수 있어.

 

다른걸 생각할 수도
없을거야.

 

누군가를 만나면
하루종일 같이 보내게 돼.

 

다시 너의 품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바랄거야.

 

그게 사랑이야.

 

- 웃기고 있네
- 끝났어.

 

유대인이 사는 곳을
그려달라고 했어

 

그냥 내 얼굴을 그린
멍청한 그림이잖아.

 

그래. 그게 우리가
사는 곳이야.

 

릴케, 릴케, 릴케...

 

어디있는거야?
시쓰는 멍청이.

 

아.

 

그래. 멋진 생각이야.
토끼야.

 

그 애를 위한 함정을 만드는데
가짜바닥으로 책을 쓰는거야.

 

피라냐로 가득한
함정에 걸리겠지.

 

그리고...용암도 있고.
베이컨도 있고.

 

- 왜, 뭐가 치고 갔는지도 모를거야.
- 쉿!

 

- 쉿?
- 쉿!

 

너 지금 '쉿'한거야?
나한테 '쉿'했어?

 

책 챙기고 어서 가자.
도서관은 바보같아.

 

그래 좋은 생각이야.
지금 하고 있는 거.

 

그 여자애가 심장이 있으면
두 쪽이 갈라지겠는데.

 

저기 나 말할 게 있어.

 

나단이 예전에 보낸
편지를 발견했어.

 

약혼자에게,
너에게 보낸다.

 

- 너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야?
- 그냥 읽기나 할게.

 

"엘사에게. 너한테
차마 얘기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 너랑
결혼하고 싶지 않아."

 

"새 여자를 찾았거든.
우린 많이 웃고,"

 

"혀로 뽀뽀도 해."

 

"내가 좋아하는 릴케가
이렇게 말했지."

 

"사랑 연습은 이것 뿐이다.
서로 놓아주기."

 

"그러니깐 잘있어.
널 떠나보내게 되어 미안해."

 

"나단으로부터.
너의 전 약혼자가."

 

"추신. 나 사실
저항운동 안해."

 

"거짓말한 거야."

 

"난 지금 백수에
엄청 살쪘어."

 

음...문 안열어도 돼.

 

여기 두 번째 편지가
있는걸 깜빡했어.

 

"엘사에게."

 

"니가 알아야할 게 있어.
이제 너랑 헤어지기 싫어."

 

"생각을 바꿨어.
날 두고 목숨을 끊을까봐서."

 

"예전에 만난
여자애랑은 정리했어."

 

"완전 스트레스 받았거든."

 

"니가 계속 살아있었으면
좋겠어."

 

"니가 그 꼬마애 보살핌을
받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나이를 떠나 정말 놀라운
젊은이라고 해야겠어."

 

"용기도 있고."

 

"또 언젠가는 결혼하자."

 

"내가 정말 백수였어도."

 

"그리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야."

 

"너만의, 나단 보냄."

 

- 베토벤.
- 아인슈타인.

 

- 바흐.
- 거슈윈.

 

브람스, 와그너,
모차르트.

 

죄다 작곡가잖아.
그게 독일인의 전부야?

 

릴케.

 

그래.
그럼 그렇지.

 

니가 제일 좋아하는
릴케는 엄마가 유대인이야.

 

그럼, 배우 '디트리히'.

 

마술사 '후디니'.

 

- 아니, 말도 안돼.
- 믿으라고, 형제여.

 

예술가 '피사로. 모딜리아니,
레이, 거트루드'한테 직접 물어봐.

 

우리의 '모세'와 만인의 왕
'예수'도 있어. 아멘.

 

피융, 피융, 피융!

 

글쎄. 그냥 옛날 이름
아무거나 말한거잖아.

 

난 그런 사람 들어본 적 없어.
그리고 이제 질렸어.

 

야.

 

편지를 또 발견하면.

 

그때도 나한테 알려줄래?

 

물론.

 

좋아.

 

잘있어.

 

아, 한때 이 강둑에는
사랑으로 넘쳤었는데.

 

사람들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어.

 

로맨스로 가득했어.

 

'로맨스'할 시간 없거든.

 

우린 전쟁 중이야.

 

언제든지 로맨스를
위한 시간은 있단다.

 

언젠가는 너도
특별한 사람을 만날거야.

 

왜 다들 나한테
그런 얘기만 하는거야?

 

이런 얘기하는 사람이
또 누가있어?

 

그냥 다들.

 

아무튼.

 

멍청한 생각이야.

 

니가 멍청한거지.

 

사랑은 세상에서
제일 강력하거든.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금속이라도 찾았다고.

 

다이너마이트나
근육에 뒤이어서.

 

게다가 그런걸 봤어도
난 모를걸.

 

이거 놀라운 일인데.

 

신발끈이 또 풀렸네.

 

오, 조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거야.

 

그게 뭔지
느끼게 될거야.

 

아프거든.

 

- 내 궁뎅이가? 아마도.
- 니 뱃 속에.

 

이렇게 한가득
나비가 있는 거 같아.

 

- 웩.
- 그래. 웩스럽지.

 

빨리와, 똥틀러.
어서 움직이라고.

 

우와!

 

- 엄마!
- 뭐가 잘못됐니?

 

이제 걱정스럽구나.
술 취했어? 또?

 

어서와. 이런.

 

이것 좀 풀어주시겠습니까?

 

- 너 정말 살찐거 같은데.
- 아냐...

 

그거 알아?
내가 왜 안가고 있는지?

 

- 안돼.
- 내일 데리러 올게.

 

- 알았지? 이건 어떠냐?
- 아냐, 엄마. 엄마!

 

방법을 찾을거야.
아가야.

 

- 안돼!
- 집에서 만나자고!

 

- 내일 아침에 보자.
- 엄마, 엄마!

 

너 진짜 빨리 자란다.

 

10살이면 전쟁을 찬양하고
정치얘기를 하면 안되는건데.

 

나무에 올라타며
놀아야해.

 

또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총통이 말하길
우리가 이기게 되면,

 

바로 우리, 젊은이들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 했어.

 

독일 제국은
죽어가고 있어.

 

우린 전쟁에서
지고 있는 걸.

 

그럼 넌 어떻게 할건데,
응?

 

삶은 선물이야.

 

그걸 축하해야해.

 

살아있는게 기쁘다고
신 앞에서 춤을 춰야한다고.

 

글쎄. 난 춤 안춰.

 

일이 없는 사람이나
춤 추는거야.

 

자유로운 사람이
춤을 추는거야.

 

이 모든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줘.

 

집가는 길에 춤추는건
자유이긴 해.

 

나 먼저 탄다.

 

안돼.
그럴 수 없어.

 

아무도 날 막지 못해.

 

집에 온걸 환영한다.
얘들아!

 

이제 집에 가서
엄마한테 뽀뽀해주렴!

 

오늘은 나단한테
편지가 없네.

 

아마 엄청난 뭔가를
하고 있을거야.

 

책을 읽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그런거.

 

왜 그래?

 

유대인에 대해
듣고 싶었던거 아니었어?

 

신경안써.

 

최초에, 우리는
동굴에서 살았어.

 

- 깊고 깊은 지구의 중심에서.
- 잠깐.

 

이상하고 환상의 생물들로
가득찬 무서운 곳이었어.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거시기 끝을 훔쳐간거?

 

아니. 이 바보야.

 

- 예술을 사랑했다는거야.
- 거시기는 안잘랐어?

 

너 얘기 계속
듣고 싶은거야?

 

계속 해도 되는데
난 진실이 뭔지 알아.

 

거시기 그런거.

 

랍비들이 거시기로
귀마개를 만들잖아.

 

그리고 넘어가서.

 

마법과 주문이 만들어지고
수 년이 지나,

 

우린 동굴에서 나와
마을로 이사했어.

 

일부는 짐승의 몸으로
동굴에 남았지만.

 

얼룩이나 그런거 있어?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줄게.

 

여기.

 

색칠하면 더 나을거야.

 

뿔은 어딨어?

 

머리카락 안에.

 

너는 어딨어?

 

난 너무 어려서.

 

- 21살이 넘어야 자라거든.
- 오...

 

이젠 우린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

 

하지만 가끔씩
집을 뺏기도 해.

 

그리고 잘 때는
천장에 매달려.

 

박쥐처럼.

 

그리고 또 있어.

 

상대방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맙소사.

 

모든 사람들 마음을?

 

- 독일사람 마음은?
- 못읽어.

 

뚫어보기에는 독일인 머리가
너무 두껍거든.

 

새처럼 우리의 진짜 언어는
노래하는 걸로 들려.

 

또 반짝이는걸 좋아해.

 

크리스탈, 유리
그리고 금 같은거.

 

반짝이는걸 좋아한다.

 

그러나 못생긴 것도
좋아해.

 

유대인은
못생긴걸 좋아한다.

 

학교에서 배운거야.

 

너도 좋아해? 그래?

 

못생긴 것.

 

안녕.

 

너네 둘이
잘지내는 것 같네.

 

방금 살아있는지
확인해본거에요.

 

- 무슨 상관이야?
- 걱정안해요.

 

우리 집에 시체가
있는게 싫어서요.

 

- 그런게 좋아요?
- 좋아하고 말고.

 

제발 우리 집에
더많은 시체가 있었으면.

 

이봐, 둘이 그렇게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내면

 

내가 불편해지거든.

 

당신이 먼저
제안했잖아요.

 

내가?

 

- 네.
- 그래. 그랬지.

 

거기다가
책을 위한거에요.

 

오, 맞다.
네가 옳아.

 

미안하다.
내가 이상하게 만들었지?

 

지금 이상하다.
그렇지?

 

우리 사이에 이렇게
이상하면 안되는데.

 

아무것도
이상해서는 안돼.

 

괜찮아요.
피곤해서 자야겠어요.

 

그래. 널 위해 침대를
데워놓고 있었어.

 

이런게
친구좋다는 거잖아.

 

이 제복 어떻게 생각해?

 

바지에 엉덩이 부분은
모르겠다.

 

더 커야할까?

 

- 멋져보여요.
- 고마워.

 

잘들어, 조조.
내가 충고 하나 해줄게.

 

니가 그 애 마음을
들여다 보려하면

 

그 애도 니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할거야.

 

그럼 다른 방식으로
가야해.

 

내 말 이해했어?

 

너의 머릿속으로
들어가게 두지마.

 

됐어. 우리 조조.

 

그런 일은 독일에 절대로

 

한 번도 일어나서는 안된다!

 

너의 독일 머릿 속을
좌지우지하게 두지 말아라!

 

제 머리를 좌지우지하도록
냅두지 않겠습니다. 총통님.

 

그러도록 해.

 

내 생각엔 니 책에
좋은 정보들이 많은 것 같아.

 

이제 세상에 보여줄 차례야.
그렇게 생각 안해?

 

네.

 

- 아돌프?
- 응?

 

제가 못생겼어요?

 

그래.

 

걔 자요?

 

음.

 

뭔가 달라졌어.

 

여기에 잉게 유령이
산다고 생각하나봐.

 

넌 내 딸을 떠올리게 해.
정말로 그래.

 

내 딸이 여자로 자라는걸
직접 봤으면 좋겠다.

 

대신에 네가 여자가
되는걸 보게 되겠지.

 

여자가 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런게 이런건가요?

 

와인 마시는 그런거?

 

그럼.
술을 마실 수 있지.

 

기쁠 때 샴패인을 마시고.

 

슬플 때도
샴패인을 마시는거야.

 

차도 운전해보고.

 

원하면 도박도
할 수 있어.

 

다이아몬드도 갖고.

 

총쏘는 법도 배우는거야.

 

모로코로 여행도 가고.

 

사랑도 해보고.

 

서로 고통도 주고.

 

집접 호랑이도
마주 보는거야.

 

무서워하지않고
신뢰하는거지.

 

그게 바로 여자가
되는 거란다.

 

그런거 어떻게 했어요?

 

신뢰할 만한 사람을
어떻게 알아요?

 

너가 먼저 믿어야해.

 

잘자거라.

 

말한 것 중에요.

 

다른 것도 해봤어요?

 

모로코에 가서 다른거요.

 

아니.

 

집접 호랑이를
마주 보진 못했어.

 

핀켈. 도시가 공격받을 때
'개'가 필요하다는 말이었어.

 

'양치기 개'말고 '양치기'가
필요하다는게 아니라.

 

여기서 내보내.

 

당장 내보내라고!

 

- 지금! 당장! 빨리!
- 움직여주세요. 저리로.

 

고맙습니다.

 

- 방금 소리친거 미안해.
- 멍청해진 기분이에요.

 

아냐. 개 이름이 바보같았어.
내가 더 분명히 말할 걸.

 

- 정말 잘했어.
- 감사합니다.

 

안녕, 꼬마야.

 

오늘은 어떻게 도와줄까?
베츨러 선생?

 

뭔 일인데?
같이 걷자고.

 

누가 유대인을 고발하면
훈장이나 그런거 받아요?

 

또 유대인, 유대인.
아직도 그 사람들에 대한거야?

 

난 목전의 침략에 도시를
대비시켜놔야해. 알겠지?

 

난 방어 전략을
계획 중이야

 

서쪽에서는
미국놈들이 있고.

 

동쪽에는
러시아 놈들이 있는데.

 

제 친구가 러시아인들을
만난 적 있는데 잡아먹혔어요.

 

여기 호두는 누구에요?

 

호두는 그냥 호두야.

 

그래서 아까
뭘 말하고 싶었어?

 

그게 제가 유대인에 대해
많은걸 알아냈어요.

 

유대인들이 상대방
마음을 읽는거 알았어요?

 

잘 때는 천장에 매달린대요.
박쥐처럼요.

 

그거 참 흥미롭구나.
그 정보는 어디서 났니?

 

조사해봤어요.
책을 쓰거든요.

 

축하한다.
제목이 뭐니?

 

'유후 유대인'.

 

유대인에 대한
폭로 책이에요.

 

'넌 뉴규니, 유대인?'
이것도 괜찮은데.

 

이건 어때?
'유대인 뉴스'.

 

넌 정말 멋진 상상력을
지니고 있구나.

 

- 하지만 진짜에요.
- 그래. 물론 진짜야.

 

나도 너만할 때
'코니'라는 상상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는 내가 잘 때면
내 침대를 적셨어.

 

그래서 내가 곤경에
처하기도 했지.

 

이리와봐. 내가 작업 중인거
확인해보면 좋아할거야.

 

침략 대비를 위한
계획의 일부야.

 

제복을 다시 디자인했어.

 

알아둘 것. 깃털은
공기역학 때문에,

 

불꽃같은 색이라
적군들을 현혹시킬거야.

 

장화에 있는 건
순수하게 장식이야.

 

이것도.

 

기관총에 라디오를
달아놨어.

 

적군이 귀먹으라고
짜증나는 음악이 나오지.

 

그런데 이거 모두
저작권있어.

 

넌 이걸 베끼면
안된다는 말이야.

 

그래. 아이디어 훔치지 마라.
꼬마야.

 

애들이 네 아빠가
멀리 싸우러 갔다고 하던데.

 

이젠 네가 가장이겠구나.
어떻게 지내니?

 

괜찮아요.

 

그래?

 

오늘은 무슨 일을
주실거죠?

 

하나 있다.
거짓말 아니야.

 

네가 하던 일이랑
좀 거리가 있지만.

 

지금은 모두가 일손이
필요한 상태야.

 

히틀러를 위한
쇠붙이요!

 

주전자, 프라이팬.
전쟁에 유용합니다!

 

강철 사나이가 왔다네.

 

주전자와 프라이팬을
찾아서.

 

- 히틀러를 위한 쇠붙이요!
- 히틀러를 위한 쇠붙이요!

 

너트와 볼트!

 

주전자와 프라이팬!

 

'자유 독일.'

 

조조?

 

- 요키?
- 반갑다!

 

너 지금 군인이야?

 

근무 중입니다.

 

하지만 넌 겨우 11살이잖아.

 

나도 알아.

 

- 만져봐도 돼?
- 그래. 물론.

 

이거 종이야?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종이같은거래.

 

우리나라 최고 과학자가

 

최근에 만든 신소재래.

 

뭐, 신기하다.

 

야, 요키.

 

나 유대인을 잡았어.
진짜로.

 

유대인?

 

나도 지난달에
숲에 숨어있던

 

유대인들이
잡힌거 봤어.

 

개인적으로 무슨
호들갑들인지 모르겠어.

 

다들 무섭지도 않고
그냥 평범해보이던걸.

 

정신 산만해지고 있어.

 

가볼게.

 

잘가.

 

- 안녕.
- 아, 정말.

 

이 옷입고 뛰기 힘들다.

 

이런걸 찾았어.

 

너가 가져.
부러졌겠지만.

 

아무 뜻도 없어.

 

니가 내 책에 삽화를
그릴 수도 있겠다.

 

또 널 그릴 수도 있는데.

 

장애인 그림은 아무도
보고 싶어 하지 않아.

 

장애인이라 하기 힘든데.

 

게다가 진짜 예술가는
그런걸 보지 않아.

 

맹인 예술가겠지.

 

괜찮아.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걸
받아들일거야.

 

여자랑 키스도 못해보겠지.

 

언젠가는 할거야, 조조.

 

내가 키스해줄까?

 

좋아.

 

두 가지가 있어.

 

첫 번째는

 

우리처럼 나치와 유대인이
어울리는건 불법이야.

 

키스도 그렇고.

 

둘 째는

 

동정의 키스는
세는 거 아니야.

 

넌 나치가 아니야.

 

난 스와스티카에
엄청 빠져있는데.

 

난 그게 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거든.

 

넌 나치가 아니야, 조조.

 

넌 그냥 스와스티카와
웃긴 제복을 좋아하는

 

10살짜리 꼬마애야.

 

그리고 그런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애야.

 

하지만 넌
그런 사람들과 달라.

 

알았어.

 

반대한거에 동의한다쳐.

 

됐지?

 

나치가 아니라니.

 

이 유대인
정말 더럽다.

 

빨리 숨어.

 

서둘러. 저리가.

 

히틀러 만세.

 

자기소개를 해도 되겠니.

 

난 '팔켄하임 게슈타포'의
'헤르만 디에르츠' 대위란다.

 

여긴 '무엘러, 준케르'

 

'클룸, 프로슈'야.
들어가도 되겠니?

 

정말 고맙구나.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안녕, 조조.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네요.

 

자전거 바퀴가 바람이
빠져서 들고 와야했죠.

 

- 클렌첸도프 대위.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프레디 핀켈은 알죠?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그래서 제가 뭐 놓쳤나요?

 

아뇨. 우린 막 꼬마한테
'히틀러 만세'만 했어요.

 

그런 다음
당신한테도 하고요.

 

그리고나서
프레디 핀켈한테도 했네요.

 

지금은 조사 과정의
중간에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오셨죠, 대위?

 

그냥 가는 길에 들렸어요.

 

또 꼬마한테 팜플렛도
전달해주려고 했습니다.

 

우리랑 일하거든요.

 

- 그렇군요.
- 네.

 

- 당신은요?
- 이런게 어떤건지 아시잖아요.

 

우리가 맨날 받는 전화는
"여보세요, 게슈타포인가요?"

 

"우리집 냉장고 뒤에
빨갱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우리가 조사를 나가죠.
그냥 거푸집같은 일상이에요.

 

크게 벗어나진 않아요.

 

이게 다 일의 일부죠.

 

오!

 

이런게 우리 아이의
침실같은거지.

 

그래.

 

여기 계시네.

 

너와 네 친구가
히틀러 불알이

 

하나밖에 없다는
소문을 들어봤을거야.

 

그건 말도 안된단다.

 

그 분은 불알이 4개야.

 

넌 히틀러 유소년 사무실에서
자원봉사하고 있구나, 그치?

 

네.

 

정말 잘되었구나.

 

우리 아이들이 너처럼
맹목적 광신을 했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 미련한 놈들이
여태 뭘 한거야?

 

우리 같이 윗층에
올라가볼래?

 

어머니는
어디계시는지 아니?

 

아뇨. 마을 어딘가에
있을거에요.

 

엄마가 보통 집에
있으시니?

 

좀 바빴어요.

 

그래?

 

네가 소년단 제복을
입고 있어서

 

정말 기쁘구나.

 

그런데...

 

칼은 어디있니?

 

항상 독일제 칼을 갖고
다녀야 하잖아. 어딨지?

 

- 두고 왔어요...
- 여기 있어요.

 

누구실까?

 

당신들은 누구시죠?
우리집에서 뭘하고 있죠?

 

너도 여기 사니?

 

얘 누나에요. 잉게.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 히틀러 만세.

 

누나가 있는지 몰랐구나.
요하네스.

 

가끔 동생은 제가
죽었으면 싶나봐요.

 

그렇지?
꼬마 프랑켄슈타인?

 

진정하렴.
공격적일 필요는 없어.

 

흉물스러운 신체적
기형은 욕하지말아.

 

이건 전쟁의 상처란다.

 

그래서 왜 니가
칼을 갖고 있지?

 

쟤가 안비킨다고 해서
방을 지키고 있었어요.

 

그럼 거기에
무얼 숨겼을까?

 

있잖아요.
여자들만의 그런거.

 

좀 봐도 될까?

 

그러세요.

 

알다시피 우리가 고발,
보고, 보통 조사 등

 

지나치게 많은걸
다루고 있거든.

 

물론 반체제 정서나

 

그런 범죄 문제도
관심이 많아.

 

그래도 여전히 우린
가장 큰 걱정이 있지.

 

바로 '금발여자'이지.

 

슬금슬금 움직여서
다른 사람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
침대에서 자곤 하지

 

그건 정말 무례하단다.

 

네 신분증은 보지 못했네.
봐도 될까?

 

신분증. 베츨러 양.
서둘러줘. 시간이 없어서.

 

네, 물론이죠.

 

사진 찍었을 때가
몇살이었니?

 

3살일 거에요.

 

지금 14살입니다.

 

생년월일은?

 

5월 1일이요.

 

1929년.

 

맞았어.
고마웠네, 잉게

 

사진을 새로 찍어야겠어.
이건 유령처럼 보인다.

 

잠깐.

 

이게...

 

뭐지?

 

유후 유대인.

 

말해보거라.
이거 누가 썼니?

 

저요.

 

유대인에 대한
폭로입니다.

 

유대인의 생김새와 행동,
생각에 대해 쓴 거에요.

 

총통께 줄 선물이에요.

 

다들 이것 좀 보게.

 

얘 좀 봐.
꼬리가 달렸네.

 

이건 박쥐처럼
매달려있는 놈이군.

 

여긴 유대인 머리를
그려놨네.

 

유대인 머릿 속 기계는
누가 작동시키는거지?

 

악마가요.

 

진실이어서 재밌군.

 

이 조그만하고
멍청한 유대인을 보게.

 

뿔을 가지고 있네.

 

이건 뭔가?

 

'죽어, 나단, 죽어.'

 

'나단을 죽이는 법.'

 

뱀에게 고문받는 나단.

 

막대기로 찔리고 있군.

 

대포로 날려지고.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군.

 

아주 옛날 자전거 바퀴로

 

짓눌리고 있는 나단.

 

나단이 누구인지
물어봐도 될까?

 

그냥 아무 남자아이에요.

 

화롯불에
지져지고 있는 나단.

 

예전에 우리가
했던게 기억나네.

 

- 기억나? 그 매달아두고 왔잖아.
- 네, 네.

 

아무튼 고맙다.
오늘 정말 즐거웠어.

 

이거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수상한 걸 보면
우리한테 연락하렴.

 

좋은 하루 보내라.

 

히틀러 만세.

 

히틀러 만세.

 

만나서 반가웠다. 잉게.

 

조조는 집에 있거라.

 

가족을 잘 보살펴야지.

 

칼도 소중히 하고.

 

엘사! 네가 저자들을
따돌렸어!

 

5월 7일이었어.

 

뭐?

 

잉게는 7일이 아니라
1일에 태어났어.

 

그 사람이 우리를
도와줬어.

 

그 자들은
다시 돌아올거야.

 

잉게가 죽었다는걸
알아내면 난 죽을거야.

 

잉게가 진짜 죽었는지
아무도 몰라.

 

네가 잉게가
될 수도 있어.

 

엄마가 집에 오면
전부 말해야겠어.

 

널 안다는거랑
우리가 친구라는거.

 

유대인과 나치는
친구가 아니야.

 

아까 그거 완전
급습이었어.

 

설명 좀 해줄래?

 

걘...

 

나쁜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너의 충성심과 나자신
그리고 정당에 대해

 

묻기 시작했어.

 

넌 스스로
애국자라고 생각하냐?

 

어디에 증거가 있지?

 

독일 군인은 불가피하게
태어나는게 아니다.

 

독일은 젊은이의 열정에
기대고 있다.

 

전시 이득자 동맹군의
헛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국을 위한 열정과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동맹군은 준비안된 채
눈치없이 늑대굴에 들어왔지.

 

변함없이 적에 맞서는
열정의 남자만이

 

독일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이제 넌 결정을 해야한다.
기억에 남고 싶은지

 

아니면 흔적없이
사라질 것인지.

 

하찮은 사막의 모래에
초라한 모래알갱이 같겠지.

 

노골적으로 말하면.

 

빨리 정리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라.

 

넌 이제 10살이야.
조조.

 

10살답게 행동해.

 

안돼.

 

알고 있었어?

 

나한테도 그리 많이
말하진 않으셨어.

 

자기는 친구랑
일한다고만 했고.

 

너희 아빠는 어떻게
저쪽 멀리 관여되어있대.

 

아냐. 아빠는 전장에서
싸우고 있어.

 

전쟁이 끝나면 집에
돌아오실거라 하셨어.

 

분명 너한테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었을거야.

 

엄마가 날 싫어해서겠지.

 

난 나치니깐.

 

난 적이잖아.

 

너희 엄마는 너가
곤경에 처할까봐

 

말하고 싶지
않으셨던거야.

 

그런데 이젠
난 아무것도 없어.

 

아무도 없어.

 

내가 부모님을 마지막으로
본 건 기차역에서였어.

 

부모님이
기차에 타셨는데.

 

난 도망쳤어.

 

도시로 돌아와서
살 길을 찾기 시작했어.

 

아빠의 친구가
날 숨겨주셨어.

 

그 다음은 다른 친구,
친구의 친구...

 

너희 엄마가 날
받아주시기 전까지.

 

그리고 아직까지
난 여기 있네.

 

하지만...

 

부모님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셨어.

 

자유로워지면
첫 번째로 뭘 할거야?

 

춤 출거야.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 And everybody's gonna die ♪
♬ 그리고 모두가 죽을테지. ♬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 I think you know the reason why ♪
♬ 왜 그런지 알고 있겠지. ♬

 

♪ Sometimes the goin' gets so good ♪
♬ 어쩔때는 좋아지겠지. ♬

 

♪ Then again, it gets pretty rough ♪
♬ 또 다시 힘들어지겠지만. ♬

 

♪ But when I have you in my arms, baby ♪
♬ 내 품에 네가 있다면, ♬

 

♪ You know I just can't,
I just can't get enough ♪

♬ 힘들지 않아. 더욱더 좋겠지. ♬

 

♪ Oh, yeah ♪
♬ 오, 그래. ♬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 Yes, they do ♪
♬ 그래, 살아가. ♬

 

♪ And everybody's gonna die ♪
♬ 그리고 모두가 죽을테지. ♬

 

♪ Everybody try to have a, a good time ♪
♬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내려 해. ♬

 

♪ I think you know the reason why ♪
♬ 왜 그런지 알고 있겠지. ♬

 

♪ I feel like I've seen just about a million sunsets ♪
♬ 수많은 해질녘을 본 듯한 느낌. ♬

 

♪ She said if you're with me, I'll never go away ♪
♬ 나와 함께하고 싶다면
난 떠나지 않을게. ♬

 

♪ That's when I stopped and I took another look at my baby ♪
♬ 멈춰서 연인을 쳐다볼때면 말야. ♬

 

♪ She said if you're with me, I'll never go away ♪
♬ 나와 함께하고 싶다면
난 떠나지 않을게. ♬

 

♪ Because ♪
♬ 왜냐하면 ♬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 And everybody's gonna die ♪
♬ 그리고 모두가 죽을테지. ♬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 Before you know the reason why ♪
♬ 왜 그런지 알고 있겠지. ♬

 

♪ Yeah ♪
♬ 그래. ♬

 

♪ Everybody's gotta live ♪
♬ 모두가 살아가네. ♬

 

그게 전부야.
그거야. 서둘러.

 

요키?

 

조조!

 

아, 이런.

 

조조.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

 

너희 엄마 일은 유감이야.

 

그 소식을 듣고
몇년은 울었다니깐.

 

거긴 지금 어때?

 

러시아인들이야. 조조.
러시아인들이 오고 있어.

 

다른쪽에서는
미국인이 오고 있고.

 

또 '영국'이랑 '중국'이랑
'아프리카', '인도'도.

 

전 세계가 오고 있어.

 

이 탄약 좀 도와줘.

 

- 우리 나라는 어때?
- 끔찍하지.

 

우리 친구는 일본 뿐이야.

 

너와 나처럼. 일본인은
아리아인처럼 안생겼어.

 

- 내가 말한 유대인 생각나?
- 그래.

 

아직도 있어.

 

엄밀히 말하면
지금 내 여자친구야.

 

잘됐네, 조조.
여자친구라니.

 

알겠지만 유대인이야.

 

조조, 유대인보다
더 걱정스러운게 많아.

 

저기 어딘가에
러시아인들이 있어.

 

누구보다도 끔찍해.

 

러시아인은 아기를 먹고
개랑 교미한다고 들었어.

 

내 말은
정말 나쁘지. 안그래?

 

개랑 교미한다고?

 

응. 영국인들도 그렇대.

 

우리를 잡아먹고 개를
망치기 전에 우리가 막아야해.

 

미쳤다.

 

이제 히틀러는 죽었고
우린 스스로 지키는 중이야.

 

- 뭐?
- 못들었어?

 

총통이 죽었어.

 

포기하고 있다가
뇌가 터져나갔대.

 

안돼.

 

그건 불가능해.

 

날라갔다니깐.

 

총통 머리가.

 

우리로부터 많은걸
숨기고 있었대.

 

사람들 뒤에서
정말 나쁜 짓을 했나봐.

 

우리가 옳은 편인지도
모르겠어.

 

좋아. 이리오거라.
저기 미국놈들 보이지?

 

껴안아주러 가거라
가! 달려! 어서가!

 

요키, 요키.
좋은 소식이다.

 

자넨 방금 승진했다.
자네만의 권총이야.

 

우리랑 다르게 생긴 사람
아무나 쏘러 가거라.

 

- 알겠어요.
- 좋아.

 

조조, 제복은
어디다가 뒀니?

 

자, 여기.
자켓 입어라.

 

그래야 너한테
쏘지 않지.

 

눈에 보이는거
모두 죽여야한다.

 

히틀러를 위해!

 

죽어라,
악마새끼들아!

 

죽어!

 

해산해!

 

워후!

 

네.

 

어서, 여기야.

 

도착했어!

 

미국인이다!

 

이리와!

 

- 붙어있어.
- 뒤 입니다, 대위님!

 

여기야, 어서. 가!

 

확인해보겠습니다.

 

얘들아! 우후!

 

포로들은 저리가!

 

포로들은
대형을 유지해라.

 

빨리, 서둘러.

 

야! 이봐!

 

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움직여! 저리로!

 

일어나, 비열한 개야.

 

캡틴 케이.

 

안녕, 꼬마야.

 

이 소란들 좀 봐. 응?

 

- 무슨 일이에요?
- 과잉반응이지, 친구.

 

우리에게...
끝이 온 거야.

 

- 정당은 끝났어.
- 아뇨, 전 저들과 달라요!

 

- 무섭니? 무서워 하지마.
- 아뇨, 제발요!

 

- 날 보거라.
- 아뇨, 안돼!

 

로지 일은 유감이구나.
좋은 사람이었어.

 

진짜 좋은 사람이었어.

 

괜찮지?

 

다 괜찮단다. 꼬마야.

 

이 말을 하려고 했는데
네 책 정말 멋지더라.

 

그래.
웃어서 미안했어.

 

정말 창의적이야.

 

이리 와봐.
어디 한번 보자.

 

좋아 보여.

 

넌 괜찮을거야. 꼬마야.

 

이제 집에 가서
누나를 보살피거라.

 

알았지?

 

저리 꺼져,
꺼지라고, 유대인.

 

- 이봐, 무슨 일이야?
- 저리 가버리라고!

 

- 쟤 유대인이잖아.
- 닥쳐. 너 저 나치를 아니?

 

- 우릴 도와줬어요.
- 아니, 난 저 더러운 유대인 몰라.

 

아니, 안돼!

 

- 저리가! 유대인!
- 어이, 이봐!

 

입 닥쳐, 나치놈!

 

- 안돼요! 안돼!
- 여기서 나가! 집에 가거라!

 

- 안돼! 냅둬요!
- 집에 가!

 

안돼!

 

- 떨어져!
- 여기서 나가.

 

집에 가!

 

조조?

 

요키!

 

다행이다.
너가 죽은 줄 알았어.

 

난 절대 죽을 운명이
아닌가봐.

 

집으로 엄마
보러 가야겠어.

 

포옹이 필요해.

 

- 이제 말되는게 없네.
- 그래. 알아.

 

분명 나치가 되기
좋을 때는 아닐거야.

 

야. 그래서 전쟁이
끝났는데,

 

적어도 네 여친은
자유겠네.

 

이제 나갈 수 있어.

 

뭐 잘못됐어?

 

가봐야겠어.

 

- 알았어.
- 미안.

 

나중에 봐!

 

안녕, 나왔어.

 

밖에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 밖에 어디?
- 저기 밖에, 바보야.

 

조조, 무슨 일이야?

 

이제 나가도 안전할까?

 

조조, 안전해?

 

나가도 돼?

 

아니.

 

나가면 안돼.

 

왜?

 

계속 여기 있어야 돼.

 

누가 이겼어?

 

나랑.

 

조조. 전쟁 누가 이겼어?

 

우리가.

 

독일이 전쟁에서 이겼어.

 

미안해.

 

"엘사에게."

 

"지금 이 순간 힘든거 알아."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겠지."

 

"하지만 계속 살아가야 해."

 

"나와 너의 친구 조조도."

 

"탈출 계획을 고안했어."

 

"그러니깐 조조 말을 들어."

 

"널 거기서 나가게
도와줄거야."

 

"나와 파리에서 살 수 있게."

 

"그리고 조조는 걱정마."

 

"괜찮을거야."

 

"파리에서 보자."

 

"나단 보냄."

 

- 그 사람은 죽었어.
- 뭐라고?

 

나단.

 

작년에 죽었어.

 

폐결핵으로.

 

그거 참...이상하네.

 

이건 누가 썼을까?

 

고마워, 조조.

 

나한테 잘해줬잖아.

 

그러니깐 문제는...
널 사랑해.

 

날 동생으로 생각한다는거
알아. 그것도 괜찮지만.

 

그리고 어쨌든
넌 나이가 많고.

 

그런데...

 

여기 정말 덥다.

 

나도 사랑해.

 

- 동생으로.
- 그래. 동생으로.

 

나랑 가짜 나단이
탈출 방법을 찾았어.

 

동생 한 번 믿어볼래?

 

아마도.

 

그럼. 좋아.

 

짐을 정리하도록 해.

 

떠난다.

 

조조 베츨러.

 

10하고 반 살.

 

오늘.

 

할 수 있는 걸
해보는 거야.

 

너 대체
어디가려는 거냐?

 

- 나가요.
- 나가? 그럴 수 없어.

 

우린 여기 머물러야 돼.

 

무슨 일인지
정확히 말해야할 거야.

 

너랑 다락방의 그거랑
뭘 하려고.

 

'그거'는 여자에요.

 

- 너 사랑에 빠졌구나, 맞지?
- 네.

 

- 인정해.
- '네'라고 했어요.

 

그럴 줄 알았어!

 

먹힐 리가 없었어!

 

아니지. 그여자애는
나이가 많고 넌 못생겼어.

 

널 떠나게 될거야.
알고 있지?

 

결국 이렇게 되었군.
꼬마 녀석아.

 

어서 팔에
이거 차, 알았냐?

 

저기 역겨운 유대인
짐승은 잊게 될거야.

 

네가 속한 곳으로
돌아와야지.

 

알았지?

 

어서 차.

 

그리고 우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는거야.

 

알아들었나?

 

너 나한테 만세 안하니?

 

이봐? 옛날에 좋았잖아?

 

- 만세해. 꼬마.
- 싫어요.

 

- 만세해.
- 싫어.

 

조그만하게 만세할래?
그냥 좀만 해주실래요?

 

저리 꺼져! 히틀러!

 

어서와.

 

잠깐만.

 

준비됐어?

 

응.

 

밖에 위험할까?

 

엄청나게.

 

좋았어!

 

워후!

 

우리가 해냈어.

 

그럴만 했어.

 

이제 우리 뭐해?

 

♪ Du, könntest du schwimmen ♪
♬ 너가, 수영이 하고 싶다면. ♬

'아름다움도 두려움도.'

'아름다움도 두려움도
'모두 일어나게 놔두라.'

♪ Wie Delphine ♪
♬ 돌고래처럼. ♬

'그냥 나아가라.'

'그냥 나아가라
'어떤 감정도 끝이 아니다.'

♪ Delphine es tun ♪
♬ 돌고래 수영처럼.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 Niemand gibt uns eine Chance ♪
♬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겠지만. ♬

 

♪ Doch können wir siegen ♪
♬ 우린 이길 수 있어. ♬

 

♪ Für immer und immer ♪
♬ 영원히 앞으로. ♬

 

♪ Und wir sind dann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Für einen Tag ♪
♬ 단 하루만이라도. ♬

 

♪ Ich ♪
♬ 난. ♬

 

♪ Ich bin dann König ♪
♬ 난 왕이 될거야. ♬

 

♪ Und du ♪
♬ 그리고 너는. ♬

 

♪ Du Königin ♪
♬ 넌 여왕이 되겠지. ♬

 

♪ Obwohl sie unschlagbar scheinen ♪
♬ 비록 보이진 않아도. ♬

 

♪ Werden wir Helden ♪
♬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Für einen Tag ♪
♬ 바로 그 날. ♬

 

♪ Wir sind dann wir ♪
♬ 우리 자신이 되는거야. ♬

 

♪ An diesem Tag ♪
♬ 바로 그 날. ♬

 

♪ Ich ♪
♬ 난. ♬

 

♪ Ich glaubte zu träumen ♪
♬ 난 꿈을 꾸는 것 같아. ♬

 

♪ Zu träumen ♪
♬ 꿈을 꿔. ♬

 

♪ Die Mauer ♪
♬ 그 벽이. ♬

 

♪ Im Rücken war kalt ♪
♬ 내가 기댄 차가운 벽이. ♬

 

♪ So kalt ♪
♬ 차가워. ♬

 

♪ Schüsse ♪
♬ 총알이. ♬

 

♪ Reißen die Luft ♪
♬ 공기를 가르네. ♬

 

♪ Reißen die Luft ♪
♬ 공기를 가르네. ♬

 

♪ Doch wir küssen ♪
♬ 우린 입을 맞췄어. ♬

 

♪ Als ob nichts geschieht ♪
♬ 아무일이 없는 것처럼. ♬

 

♪ Nichts geschieht ♪
♬ 없는 것처럼. ♬

 

♪ Und die Scham ♪
♬ 부끄러움은. ♬

 

♪ Fiel auf ihrer Seite ♪
♬ 내던졌어. ♬

 

♪ Oh, wir können sie schlagen ♪
♬ 우린 이겨낼 수 있어. ♬

 

♪ Für alle Zeiten ♪
♬ 언제나. ♬

 

♪ Dann sind wir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Für diesen Tag ♪
♬ 단 하루만이라도. ♬

 

♪ Dann sind wir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Dann sind wir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Dann sind wir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 Für diesen Tag ♪
♬ 단 하루만이라도. ♬

 

♪ Dann sind wir Helden ♪
♬ 그럼 우린 영웅이 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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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싱 크 by 언 리 미 틛 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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