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on Wheels S01E07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노예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 순종하되

 

남에게 잘 보이려고
눈가림으로 섬기지 말고

 

성...성...

 

성실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이거 못 믿겠군

 

넌 몇 살이냐?

 

9살입니다

 

다들 돈 내시게

 

노예에게
글을 가르치면 위험해

 

사실이야, 냇 터너도
글을 배웠다지 않나

 

말도 안 되는 소리
이걸 보게나

 

얘야, 방금 읽은 게
무슨 뜻인지 말할 수 있느냐?

 

아뇨, 주인님

 

봤지? 앵무새가
셰익스피어를 읊는 격이네

 

잘했어, 엘럼

 

잘했어

 

이집트인이
노예로 삼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나는 여호와다

 

이집트인의 무거운 짐 아래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나의 팔을 펴서
너희를 속량하여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헬 온 휠즈

 

로버트 벨의 유산을
잘 보게나

 

우린 노스플랫 강을 따라
와이오밍으로 들어가서

 

블랙 힐스 산지를 돌아
남쪽으로 가면

 

여기서 로키 산맥을
만나게 돼

 

로버트가
길을 발견한 거지

 

이제 급료 줄 돈도 있고
인력도 있고

 

지도까지 있으니

 

더는 지체 없이
정부 마감까지

 

60킬로를 건설한다

 

- 알겠나?
- 네

 

- 네, 듀런트 씨
- 좋아

 

일정에 맞춰
끝낼 수 있을까요?

 

일단 내 문제를 해결해야
뭘 끝내든 하겠지

 

- 얼마나 비우실 겁니까?
- 며칠이야

 

벨 부인을 시카고까지
데려다 드릴 걸세

 

그런 노골적인 표정은
집어치우게

 

그런 거 아냐

 

크레인 의원을
보러 가는 거네

 

부인의 눈길이
심상치 않던데

 

- 무슨 헛소리를
- 아뇨, 사실이에요

 

이제 떠나시나 봐요

 

시댁 식구들을 뵈러
시카고에 가요

 

그 뒤에 영국행이죠

 

집에 갈 수 있는데
어째 시큰둥 하시네요

 

이젠 저에게
집은 없어요

 

여기서 로버트와
영원히 살고 싶었죠

 

목장이나 농장을 꾸리며

 

아이들을 키우고

 

함께 늙어가고
같이 죽고 싶었어요

 

세상은 우리 계획에
별로 신경을 안 쓰죠

 

정말 그렇네요

 

말썽 부리지 마시고요

 

노력하죠

 

보해넌 씨!

 

보해넌 씨!

 

보해넌 씨가
좀 말려주세요

 

무슨 일이야?

 

엘럼의 목을 맬 거래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뭐라도 하셔야 해요

 

스위드한테 말해
그 친구 소관이야

 

스위드가 허락했어요

 

그래야 자기 부하들이
열을 좀 식힐 거래요

 

탁자 치워!

 

탁자 치우라고!

 

비위 약한 놈들은
당장 꺼지는 게 좋을 거야!

 

풀어줘!

 

아님 네놈들 피가
강처럼 흐르게 될 걸!

 

검둥이 피의 바다겠지
내가 장담해

 

얘들아

 

총싸움에
삽을 들고 오셨네

 

상관 없어
네놈들 무덤 팔 때 쓰면 돼

 

두고 보면 알겠지

 

무기 내려놔

 

저 친구랑 내 문제야

 

다들 총 맞고
죽을 필요는 없잖아

 

그렇게는 못 해

 

- 그냥 갈 순 없어
- 그래야만 해

 

안 그럼 전부 죽게 돼

 

- 그냥 지금 끝장냅시다
- 툴 씨

 

툴 씨

 

지금 물러나면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약속하지

 

부하들에게
총 내려놓으라고 하세요

 

다들 총 내려

 

이제 가

 

- 엘럼
- 바보 자식들, 나가!

 

내 말 안 들려?
얼른 나가라고

 

얼른 가

 

꼬리 내리고 가!

 

달리 도리가 없어

 

네놈이 아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아일랜드인은
대영제국의 검둥이지

 

그래서 이러는 거요?

 

이젠 아일랜드인이
제일 밑바닥이 아니라는?

 

바로 그거야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그 허연 몸뚱아리를
작살을 내주지

 

지옥에서 만나면
그럴 수도 있겠지

 

얼른 합시다!

 

얘들아, 시작해!

 

내려

 

쏴버려!

 

누가 저 놈
좀 쏴버려!

 

직접 쏘지 그래요

 

목에 맨 줄 끊어

 

가자!

 

밖에 말이 있어

 

날 쫓아오는 놈은

 

관 속에 들어가는 수가 있어

 

말 위에 탄 다음
꽉 잡기만 해

 

참 멍청하게 생긴
아일랜드놈이군요

 

고인인데
예를 좀 표하게나

 

결국 모든 게
끝이 나면

 

우리에게 남는 건
죽음뿐이야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걸
보여주는 순간이지

 

비명을 지르며
죽는 사람도 봤고

 

눈도 깜박 못 하고
죽는 사람도 봤지

 

이 녀석은 보해넌에게
덤비려다 죽었답니다

 

그렇다면 멍청하긴 했군

 

자...

 

자네들의 교수형이
잘 되진 않았군

 

그 남군 녀석이 오기 전엔
다 죽은 목숨이었죠

 

그래 이 일을
어떻게 할 텐가?

 

무슨 뜻이죠?

 

이 불한당 녀석이...

 

이 반란자가
또 균형을 깨뜨렸으니

 

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뭐, 놀랍지도 않군

 

자네가 보해넌을
쫓아가야지

 

- 제가요?
- 그래

 

전 싸움 같은 거
전혀 모르는데요

 

자네가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직접 치우든가
아님 죽도록 노력해야지

 

난 안 해요

 

세상에!

 

이번 교수형에
가담한 녀석들은

 

툴 씨의 고귀한 원정에
전부 참여하도록

 

이런 촌놈들이 어떻게
보해넌을 쫓겠습니까?

 

그건 알아서 하라지

 

저랑 딕스가 나서죠

 

미친 개처럼
보해넌을 쫓겠습니다

 

멈춰, 멈춰

 

왜 여기서 멈추죠?

 

여기면 충분해

 

보해넌

 

아까 술집에서
저를 위해...

 

대체 무슨 생각이었나?

 

백인 여자랑
정을 통하다니!

 

- 난 자유인이에요
- 그 정도는 아냐

 

누구 맘대로요?

 

내가 정한 게 아냐

 

세상이 그래

 

사람을 소유하면
어떤 기분인가요?

 

개나 돼지 아님 쟁기와
좀 다른가요?

 

난 내 사람들한테
잘해줬어

 

내 사람들?

 

그렇게 말하니
가족이라도 되는 것 같네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 명이 날 기르다시피 했지

 

그래도 당신이 주인이잖아요

 

당신 기저귀를 갈아줬어도
주인은 당신이에요

 

나도 백인 여자
한 명 갖고 싶네

 

그거 참 괜찮겠어

 

낮에는 일을 시키고
밤에는 불러들여

 

재미도 좀 보고

 

말 조심해

 

아들이라도 낳게 되면

 

그 아들도
내 소유가 되나요?

 

아님 반만 자유인가?

 

가끔 그 녀석을
집으로 불러들여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친다면요?

 

그 아이에게
약간의 희망을 줘서

 

어쩌면 자기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내 소유 백인 노예들과
자긴 다를 거라고

 

아니

 

전혀 다를 바 없지

 

그냥 잡종인 거죠

 

순종이 아니란 건
다들 알잖아요

 

안 그래요?

 

이런 젠장!

 

망할!

 

미안합니다, 전...

 

아뇨, 부인
괜찮습니다

 

저녁 식사 때
안 보이시더군요

 

이걸로 대신했습니다

 

제겐 진수성찬이죠

 

이게 뭔지 아십니까?

 

1페니 동전이잖아요

 

이게 단순한
1페니였으면 좋으련만

 

바로 제 파멸의 씨앗입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헬스 키친의
빈민가에서 자랐습니다

 

우리와 쥐가 다른 점은

 

쥐가 더 잘 먹고
깨끗하다는 거였죠

 

유감이네요

 

동정을 바란 게 아닙니다

 

하루는 먹을 걸 찾아
쓰레기를 뒤지는데

 

신사 몇 명이
지나가고 있었죠

 

그 중 한 명이
1페니를 줄 테니까

 

쥐들도 쳐다보질 않는
썩은 사과를 먹으라더군요

 

그 맛은...

 

절대 못 잊을 겁니다

 

토할 것 같았지만
꾹 참았죠

 

다들 신나게 웃더니

 

동전을 던져 주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 날
전 목표를 세웠죠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변치 않을 목표였어요

 

난 모든 걸 가지리라

 

내 방식으로
꼭 해내리라

 

다른 방법을 모르겠어요

 

몇 번이나 파멸에 직면했고
늘 탈출구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힘들 것 같아 두렵네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토머스 듀런트가 맞나요?
아님 징징대는 어린애인가요?

 

철도 건설을 끝내라고
지도까지 줬잖아요

 

로버트를 위해서라도
관두는 건 허락 못 해요

 

술병이나 끼고 있지 말고
방법을 생각해내세요

 

전쟁이 시작하기도 전에
노예들을 풀어줬어

 

노예 봉급 주느라
파산할 지경이었거든

 

고마워라도 할까요?

 

아니

 

전부 아내를 위해서였어

 

사실 나도
이해하지 못 했지

 

솔직히 짜증도 났어

 

근데 왜 그랬어요?

 

그게...

 

아내 얘길 듣다 보면
그렇게 되더라고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왔을 때

 

그제서야

 

아내가 옳았다는 걸
알게 됐지

 

아내는
목이 매달려 있었지

 

근데 아들 녀석이
안 보이는 거야

 

우린 늘 숨바꼭질을 했는데

 

그 녀석은
꼭 헛간 다락에 숨었지

 

한 번도 빠짐 없이
매번 그랬어

 

그럼 나는 그냥
못 찾는 척했지

 

북군이 헛간에
불을 질렀지만

 

무너지진 않았더군

 

아들은 거기에 있었어

 

다락에 말야

 

몸을 동그랗게 말고

 

팔로 무릎을
끌어안고 있었지

 

근데 혼자가 아니었어

 

베셀이라고 날 키워준 사람이
아들 옆에 있더군

 

녀석을 품에 안고 있는데

 

녀석을 불길에서
지켜주려는 것처럼 보였어

 

둘 다 몸이
새까맣게 탔고

 

녹아서 붙어있더군

 

두 사람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가 없었어

 

그걸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

 

신은 참 이상한 방식으로
가르침을 주시네

 

그렇지 않나?

 

그래

 

내가 너라도
이딴 말에 신경 안 쓰겠지

 

열셋, 열넷, 열다섯, 열여섯

 

- 총 쏴본 적 있나?
- 그럼요

 

노예가 총쏘는 걸
주인이 잘도 허락하죠

 

쏴봐

 

공이치기를 당겨야지

 

다시

 

계속 쏴

 

젠장

 

이제 준비가 됐군

 

나무 하나 못 맞추는데
무슨 소리예요?

 

가까이 가서 쏘면 돼

 

가까이 가다
총 맞겠네요

 

상대가 누구든
그쪽도 겁먹긴 마찬가지야

 

천천히
허둥대지 말고

 

몇 발째인지 세면서 쏴

 

침착하게 굴면
상대 것도 셀 수 있어

 

상대가 총알을 많이 쓰도록
만드는 게 관건이야

 

그렇게 못 하면요?

 

네가 죽겠지
수업 끝

 

- 좋은 아침입니다
- 좋은 아침이에요

 

이번 난관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 지도에는
모든 철도가 표시돼 있죠

 

동부의 모든 도시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요

 

허나 뭔가 빠져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유니언 퍼시픽에는
아직 뉴욕행 직통 노선이 없네요

 

잘 보셨어요

 

- 왜 없죠?
-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RNR 철도까지
순환선을 짓든가

 

더 남쪽으로 가서
엠앤엠 선과 연결하거나죠

 

제가 알앤알 주식을
상당수 갖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주식 정보라면

 

대통령도
저한테 쩔쩔맬 겁니다

 

제가 아는 크레인 의원이라면
이런 정보에 솔깃하겠죠

 

이렇게 준비했을 줄
몰랐어요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에요
딱 한 번 만났거든요

 

분명 반가워할 겁니다

 

과연 그럴까 싶네요
더 있어주시면 안 돼요?

 

전 크레인 의원과
약속이 있어서요

 

나중에 다시 와서
호텔에 데려다 드리죠

 

릴리

 

이런 상황에서 뵙게 돼
정말 유감입니다

 

고맙구나

 

- 에밀리
- 릴리

 

샬롯

 

차림새를 보니
애도는 벌써 끝났나 보네

 

- 몰랐어요
- 손님들에게 인사해야지

 

이번에는 자네에게
완전히 걸려들었네

 

오늘은 간청을 하러 왔다네

 

자비를 좀 베풀어주게

 

이번 일을 보고해서
자넬 감옥에서

 

썩게 만들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굴뚝같지만?

 

그럼 희망이 있나?

 

희망이 있지

 

하지만 비용이 드네

 

말만 하시게나

 

알앤알과 엠앤엠 중
어디에 연결하는지 알고 싶네

 

그럼 감옥행이로군

 

당장 당국에 연락하겠네

 

자넨 끝장이야
철도회사까지 뺏기겠지

 

알앤알 일세

 

언제 발표할 건가?

 

금요일이니
아직 시간은 많네

 

전재산을 전부 투자하게

 

이번 주말이면
백만장자가 될 걸세

 

절대 비밀이네

 

로버트는 이 그림을
런던에 가져왔었죠

 

그이 강연을 들으러 갔는데
전시돼 있었어요

 

그런 일까지 겪었으니
런던을 떠난 게

 

정말 후회스럽겠지

 

곧 예전 생활로
돌아갈 테니

 

그 끔찍한 경험도
나쁜 꿈 정도로 여겨질 게다

 

참 뻔뻔하기도 하지
딴 남자랑 여길 와?

 

요란한 드레스를 입고
뽐내며 다니는 꼴 좀 봐

 

진짜 확 패주고 싶네

 

저 계집만 없었다면

 

로버트가 살 수도 있었어

 

로버트가 죽어가면서도
그 야만인을 죽여서

 

저 계집이 살았잖아

 

그렇게 결혼을 말렸건만

 

버릇 없고
귀하게만 자란 귀족

 

서부의 금발 처녀라니

 

딱이네

 

야만인을 죽인 건
로버트가 아녜요

 

제가 죽였어요

 

어디서 거짓말을!

 

- 릴리
- 입 조심하시죠

 

로버트가 절 구하려고
목숨을 바친 건 맞아요

 

그이 덕분에
전 아직 숨을 쉬고 있죠

 

하지만 저도 그냥
보고만 있진 않았어요

 

우린 함께 싸웠어요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그걸 이해할 거라는
기대는 안 해요

 

로버트는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인디언이 이겼어요

 

남편을 죽이는 걸 봤고
다음 차례는 저였어요

 

하지만 저는
어깨에 박힌 화살을 뽑아

 

그자의 목을 찔렀고
계속 밀었어요

 

그자가 숨이 멎을 때까지
계속 밀어넣었죠

 

서부의 금발 처녀가
실상은 이렇답니다

 

릴리

 

이제 갈 시간입니다

 

저기야

 

떠난 지 몇 시간쯤 됐군

 

이건 미친 짓이오
절대 못 잡아요

 

입 좀 닥쳐

 

우린 잘못한 거 없어

 

당신들이 더 잘했으면
벌써 찾았을 거요

 

아직 따뜻해

 

매복이다!

 

매복이야!

 

어디서 쏘는 거지?

 

난 죽는 건가?

 

그래

 

저 세상에서는
평화를 찾을 수 있으려나?

 

우리 같은 놈들에게
평화가 있을까 싶네

 

현세든 내세든 말야

 

그래도 그러길 바라네

 

진심이야

 

뭘 히죽거려?

 

총알 없잖아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지옥에나 가
이 검둥이...

 

내 이름은
엘럼 퍼거슨이야

 

누가 널 죽였냐거든
꼭 그렇게 전해

 

'알앤알 주가
기록적 폭락'

 

'알앤알을 제치고
엠앤엠으로 결정'

 

왜 그리 침울하신가?

 

주식이야
언젠가 오르겠지

 

전부 잃었어

 

- 상원의원 봉급은 받잖나
- 아직 끝난 게 아냐

 

사라진 14만 7천 달러
문제가 남아있네

 

그거라면
이미 채워 넣었지

 

회계에서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야

 

그 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도 있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필요한 곳에
기름칠 좀 해뒀네

 

소문에 이번 건으로
3백만 달러를 벌었다던데

 

5백만일세

 

엠앤엠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었거든

 

절대 비밀이야

 

토마스, 부탁일세
나도 가족이 있네

 

걱정 말게

 

자넨 아직 쓸모가 있어

 

그 동안
여기 반짝이는 1페니나 받게

 

정말 괜찮겠어요?

 

 

뭘 하시려고요?
어디서 살고요?

 

거기까진
생각 안 했어요

 

하지만 런던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이제 그런 삶을
경멸하거든요

 

그럼 결정됐군요

 

이해해주실 줄 알았어요

 

릴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토마스
- 아뇨, 들어주세요

 

저는 남자이고
저와 제 아내의 관계는...

 

남자에게 필요한
그런 게 아닙니다

 

제 결혼 생활은
늘 현실적이었죠

 

물론 저도 한때는...

 

하지만 이미 옛날 일이죠

 

제가 하려는 말은

 

당신 같은 여성이
제 곁에 있다면

 

아니

 

당신이 제 곁에 있다면

 

전, 아니 우리가 함께
못 할 일이 없어요

 

합당치 못한 일이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무 말도 마세요

 

혹시 가능성이 있다면

 

아주 희미하고 미약한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전 아주 행복할 겁니다

 

툴은?

 

총알이 박힌 채
수풀 속에 있어요

 

다 죽었어요?

 

그래

 

안장 주머니에
이게 있더군

 

한마디 해야 하나?

 

맘대로 하세요

 

내가 성경을 잘 몰라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라

 

날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평생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