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1:30,454 --> 00:01:37,128 “뉴타운” 2 00:01:38,420 --> 00:01:43,217 “2012년 12월 14일” 3 00:01:43,300 --> 00:01:47,554 “오전 9시 35분” 4 00:01:48,639 --> 00:01:50,557 ‘911입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5 00:01:50,641 --> 00:01:53,059 ‘디킨슨 가 12번지 샌디 훅 초등학교예요’ 6 00:01:53,144 --> 00:01:54,561 ‘네, 어떤 상황이죠?’ 7 00:01:54,645 --> 00:01:57,814 ‘정문 유리가 총에 맞은 것 같아요’ 8 00:01:57,898 --> 00:01:58,899 - ‘네’ - ‘수상해요’ 9 00:01:58,982 --> 00:02:00,317 ‘숨어 계세요’ 10 00:02:00,401 --> 00:02:02,819 ‘젠, 최대한 많이 파견해’ 11 00:02:02,903 --> 00:02:04,155 ‘아직 진행 중이에요’ 12 00:02:04,238 --> 00:02:05,406 ‘119, 주 경찰...’ 13 00:02:05,489 --> 00:02:07,283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있어요’ 14 00:02:07,366 --> 00:02:09,618 ‘아직도 총소리가 나요’ 15 00:02:13,830 --> 00:02:15,707 ‘10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 16 00:02:15,791 --> 00:02:18,043 ‘언덕 아래 신호까지 직진’ 17 00:02:18,127 --> 00:02:19,628 ‘우측에 있음’ 18 00:02:19,961 --> 00:02:22,881 ‘주 경찰 긴급 상황실입니다 뉴타운 총격 때문인가요?’ 19 00:02:22,964 --> 00:02:24,133 - ‘네, 샌디 훅요’ - ‘네’ 20 00:02:24,216 --> 00:02:27,386 {\an8}‘같이 계신 분 있나요? 아이들도 있습니까?’ 21 00:02:27,469 --> 00:02:29,805 {\an8}‘아뇨, 어른 5명인데 한 명이 두 발을 맞았어요’ 22 00:02:29,888 --> 00:02:33,642 {\an8}‘한 명이 두 발을 맞았군요 응급 처치 방법 아시나요?’ 23 00:02:33,725 --> 00:02:34,851 {\an8}‘아뇨’ 24 00:02:34,935 --> 00:02:37,563 {\an8}- ‘상처에 압박 가능합니까?’ - ‘아뇨’ 25 00:02:37,646 --> 00:02:40,065 {\an8}‘못하신다고요? 무슨 일인지 말씀해 주세요’ 26 00:02:40,149 --> 00:02:42,318 ‘문 바로 밖에 있어요 못 움직이겠어요’ 27 00:02:43,068 --> 00:02:47,113 - ‘하느님, 제발요’ - ‘네, 그럼 괜찮아요’ 28 00:02:47,198 --> 00:02:48,240 ‘하느님, 제발요’ 29 00:02:48,324 --> 00:02:50,742 - ‘최대한 진정하세요, 아셨죠?’ - ‘하느님, 제발요’ 30 00:02:50,826 --> 00:02:53,829 ‘하느님, 제발요’ 31 00:02:54,246 --> 00:02:55,747 - ‘하느님, 제발요’ - ‘알겠습니다’ 32 00:02:55,831 --> 00:02:56,998 ‘무사하실 거예요’ 33 00:03:00,043 --> 00:03:03,422 처남이 전화해서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34 00:03:03,505 --> 00:03:08,844 제가 그랬죠 ‘지금은 얘기 못 해’ 35 00:03:09,886 --> 00:03:14,015 ‘마당에 애들이 있는데 왜 거기 있는지 모르겠어’ 36 00:03:14,099 --> 00:03:15,226 “진 로젠 샌디 훅 초교 이웃” 37 00:03:15,309 --> 00:03:19,355 다가가 봤는데 다들 말이 아니었어요 38 00:03:22,190 --> 00:03:24,067 다들 말이 아니었어요 39 00:03:24,693 --> 00:03:26,445 가쁜 숨을 몰아쉬더군요 40 00:03:28,029 --> 00:03:32,868 울었던 것 같았지만 조용했어요 41 00:03:33,452 --> 00:03:35,454 조용했어요 42 00:03:37,080 --> 00:03:39,958 절망적인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요 43 00:03:40,626 --> 00:03:43,712 그러다 남자애 둘이 입을 열었죠 44 00:03:43,795 --> 00:03:48,550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줬어요 45 00:03:49,718 --> 00:03:52,221 ‘큰 총과 작은 총을 들고 있었어요’ 46 00:03:53,138 --> 00:03:55,849 그렇게 계속 소리쳤죠 47 00:03:56,308 --> 00:03:58,018 ‘돌아갈 수 없어요!’ 48 00:03:58,101 --> 00:04:02,273 ‘선생님이 안 계시니 학교에는 돌아갈 수 없어요!’ 49 00:04:14,618 --> 00:04:16,620 “시에다 수리아 아메드 1학년 생존자의 어머니” 50 00:04:16,703 --> 00:04:19,205 마문이 들었다고 했어요 51 00:04:22,083 --> 00:04:23,710 선생님이 문을 닫았고 52 00:04:23,794 --> 00:04:27,047 스피커를 통해 53 00:04:27,130 --> 00:04:32,844 비명과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했어요 54 00:04:32,928 --> 00:04:35,347 선생님에게 물었더니 이야기를 해주셨대요 55 00:04:35,431 --> 00:04:42,271 학교에 여우가 들어와서 친구들을 죽였다고요 56 00:04:43,772 --> 00:04:45,524 ‘보이거나 들리는 것 있나요?’ 57 00:04:45,607 --> 00:04:46,733 ‘총성이 계속 들려요’ 58 00:04:46,817 --> 00:04:48,735 - ‘뻥뻥 터지는 소리요’ - ‘알겠습니다’ 59 00:04:48,819 --> 00:04:51,071 - ‘문을 막아 두셨나요?’ - ‘그냥 바닥에 있어요’ 60 00:04:51,154 --> 00:04:52,948 ‘혹시 문을 잠그셨나요?’ 61 00:04:53,031 --> 00:04:54,325 ‘아뇨, 여긴 잠금장치가 없어요’ 62 00:04:55,033 --> 00:04:57,494 - ‘그 사람이 교무실에 있어요’ - ‘그 사람요?’ 63 00:04:57,578 --> 00:04:59,162 ‘네, 스피커로 소리가 들려요’ 64 00:04:59,245 --> 00:05:01,540 “애비 클레멘츠 샌디 훅 초교 교사” 65 00:05:01,623 --> 00:05:07,546 교실에 앉아서 스피커를 통해 66 00:05:07,629 --> 00:05:09,798 총성 154발을 들었어요 67 00:05:09,881 --> 00:05:12,884 ‘아직도 총격이 이어지고 있어요 경찰 양반!’ 68 00:05:12,968 --> 00:05:14,720 애들 몇 명이 웃었어요 69 00:05:14,803 --> 00:05:18,557 기이한 웃음이었죠 걔들은 무슨 상황인지 몰랐거든요 70 00:05:18,640 --> 00:05:21,727 한 아이가 계속 옆으로 조금씩 이동했어요 71 00:05:21,810 --> 00:05:24,688 말씀드렸듯, 본능적으로 흩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72 00:05:24,771 --> 00:05:26,482 흩어지지 않도록 계속 불러 모았죠 73 00:05:26,565 --> 00:05:28,942 - ‘부상자가 있는지 보셨나요?’ - ‘몰라요’ 74 00:05:29,025 --> 00:05:31,570 - ‘하지만 탄약 냄새가 나요’ - ‘총격자를 보셨나요?’ 75 00:05:31,653 --> 00:05:32,863 “샐리 콕스 샌디 훅 초교 간호사” 76 00:05:32,946 --> 00:05:34,906 책상 뒤의 갈라진 틈으로 77 00:05:34,990 --> 00:05:39,035 6미터 거리의 출입구 앞에 서 있는 게 보였어요 78 00:05:39,119 --> 00:05:41,079 ‘아직 건물 내에 있어요’ 79 00:05:41,162 --> 00:05:44,375 총격이 끝없이 이어졌죠 80 00:05:44,458 --> 00:05:47,461 우린 계속해서 ‘그만둬요!’라고 외쳤어요 81 00:05:47,586 --> 00:05:49,337 왜 있잖아요? 82 00:05:50,964 --> 00:05:52,257 그러더니 멈췄죠 83 00:05:52,340 --> 00:05:54,843 - ‘네’ - ‘지금은 무슨 소리가 들리나요?’ 84 00:05:54,926 --> 00:05:56,928 ‘아무 소리도 안 들려요’ 85 00:05:59,014 --> 00:06:01,057 ‘고맙습니다 경찰이 지금 들어왔어요’ 86 00:06:01,141 --> 00:06:02,768 - ‘경찰이 도착했나요?’ - ‘네’ 87 00:06:02,851 --> 00:06:03,852 ‘알겠습니다’ 88 00:06:03,935 --> 00:06:05,437 교실에 들어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89 00:06:05,521 --> 00:06:06,605 “빌 카리오 경사 주 경찰관” 90 00:06:06,688 --> 00:06:07,773 ‘무사하시죠?’ 91 00:06:07,856 --> 00:06:10,442 그분이 말씀하신 경찰이 바로 저예요 92 00:06:10,526 --> 00:06:14,362 그곳에 있었던 경찰이라면 우리가 목격한 것을 93 00:06:14,446 --> 00:06:19,451 구체적으로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94 00:06:21,495 --> 00:06:22,788 감정적으로는 95 00:06:24,289 --> 00:06:28,001 이걸 이해하기 위해 전 세계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96 00:06:28,960 --> 00:06:31,046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97 00:06:33,924 --> 00:06:37,260 생생하게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98 00:06:42,891 --> 00:06:45,477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에’ 99 00:06:45,561 --> 00:06:46,728 ‘총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00 00:06:47,938 --> 00:06:51,316 ‘범인은 남성 1명인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사망했습니다’ 101 00:06:51,399 --> 00:06:54,319 ‘입수한 사법 당국 기록에 따르면’ 102 00:06:54,402 --> 00:06:59,240 ‘사망자 26명 중 대부분이 어린이였다고 합니다’ 103 00:07:05,246 --> 00:07:09,918 “방금 학교에서 돌아왔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104 00:07:10,293 --> 00:07:12,963 “확인된 건 아니지만 교장 선생님께서 돌아가셨고” 105 00:07:13,046 --> 00:07:15,423 “1학년 몇 명도 총에 맞았대요” 106 00:07:15,757 --> 00:07:18,009 “오늘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때” 107 00:07:18,093 --> 00:07:22,138 “타이탄 가족들이 그곳에 없었길 바라고 기도할게요” 108 00:07:24,808 --> 00:07:28,895 “토마스와 릴리는 무사해요 다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길 바라요” 109 00:07:29,855 --> 00:07:31,482 “암스트롱네 아이들이랑” 110 00:07:31,773 --> 00:07:34,275 “그린스판네도” 111 00:07:34,651 --> 00:07:36,570 “웰랜드네도 마찬가지고요” 112 00:07:38,154 --> 00:07:40,616 “여러분” 113 00:07:40,699 --> 00:07:47,539 “우리 예쁜 천사 다니엘이 무사하지 못했다니 유감이에요” 114 00:08:01,595 --> 00:08:03,096 지금은 12시 20분이고요 115 00:08:03,179 --> 00:08:05,140 나탈리를 학교에서 일찍 데리고 왔어요 116 00:08:06,141 --> 00:08:07,768 우리 딸이 아주 예쁘게 입었네요 117 00:08:07,851 --> 00:08:11,938 이제 제임스를 데리고 다니엘의 공연을 보러 갈 거예요 118 00:08:15,734 --> 00:08:16,735 안녕 119 00:08:19,237 --> 00:08:20,238 윌리엄 120 00:08:38,507 --> 00:08:40,466 - 정말 멋졌어 - 고마워요 121 00:08:40,551 --> 00:08:41,760 대단한 공연이네 122 00:08:42,594 --> 00:08:44,721 제임스도 안아 주고 싶은가 봐 123 00:08:57,609 --> 00:09:03,073 {\an8}“마크 바덴 다니엘 바덴의 아버지” 124 00:09:14,042 --> 00:09:16,628 사진들을 보면 아직 그 시절에 머무는 것 같아요 125 00:09:16,712 --> 00:09:18,213 원래 우린 저래야 하는데 126 00:09:18,296 --> 00:09:20,048 원래 우린 저 사진 같아야 하는데 127 00:09:22,467 --> 00:09:28,807 2012년 12월 9일 일요일에 찍은 거예요 128 00:09:30,475 --> 00:09:32,728 나무를 사러 나무 농장에 갔을 때였죠 129 00:09:33,687 --> 00:09:38,567 우리가 아는 다니엘 인생의 마지막 며칠이에요 130 00:09:41,236 --> 00:09:43,404 한 번씩 돌아가면서 나무를 잘랐어요 131 00:09:44,072 --> 00:09:48,493 어린 다니엘은 공정하게 자를 시간이 주어졌는지 확인했어요 132 00:09:52,455 --> 00:09:54,457 “크라운뷰 가” 133 00:09:54,540 --> 00:09:55,667 “스쿨버스” 134 00:09:55,751 --> 00:09:59,379 버스가 모퉁이를 돌아오면 다니엘은 기다리고 있다가 달려갔어요 135 00:09:59,462 --> 00:10:01,590 윌러 씨는 반 블록 앞에 세웠는데 136 00:10:01,673 --> 00:10:05,761 여기까지 속도를 높여 오면 다니엘이 차와 경주를 했어요 137 00:10:17,272 --> 00:10:20,025 하루하루를 살 때마다 138 00:10:20,108 --> 00:10:23,820 다니엘과 함께했던 삶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두려워요 139 00:10:29,325 --> 00:10:31,953 서랍장에서 그 아이의 옷을 꺼내지도 않았고 140 00:10:32,037 --> 00:10:33,579 아무것도 만지고 싶지 않았어요 141 00:10:33,664 --> 00:10:35,957 그냥 있던 그대로 두고 싶었으니까요 142 00:10:37,292 --> 00:10:40,962 그래서 재키가 우리가 주말을 비운 사이 143 00:10:41,046 --> 00:10:42,756 자매들에게 서랍장을 다 비우게 했어요 144 00:10:43,423 --> 00:10:46,259 제게는 아직도 숨겨둔 비밀이 있어요 145 00:10:46,760 --> 00:10:49,220 다니엘은 자전거 뒤에 작은 의자에 탈 때 146 00:10:49,304 --> 00:10:53,266 낡고 노란 미식축구 헬멧을 썼었죠 147 00:10:54,309 --> 00:10:55,601 차고에 있는데 148 00:10:55,686 --> 00:10:59,439 아직도 그 안에는 예쁘고 긴 금발 머리카락이 있어요 149 00:11:00,774 --> 00:11:02,651 평생 간직할 거예요 150 00:11:07,072 --> 00:11:12,869 전 다니엘 인생의 미묘한 부분까지도 친밀하게 연결돼 있었죠 151 00:11:14,162 --> 00:11:21,002 하지만 그 짧은 삶의 마지막에는 152 00:11:21,086 --> 00:11:23,004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공백이 있었어요 153 00:11:27,342 --> 00:11:30,971 지금도 여전히 그 아이가 뭘 겪었는지 154 00:11:33,139 --> 00:11:35,016 알고 싶어요 155 00:11:37,685 --> 00:11:41,314 7살 먹은 내 아이가 156 00:11:43,274 --> 00:11:46,152 1학년 교실에서 범인에게 살해당하면서 157 00:11:47,195 --> 00:11:48,947 어떤 경험을 했는지 158 00:11:51,407 --> 00:11:53,576 이해하려는 게 159 00:11:56,204 --> 00:11:57,998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160 00:12:00,375 --> 00:12:04,504 상상하려야 할 수 없을 거예요 161 00:12:21,562 --> 00:12:24,315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이에요 162 00:12:24,399 --> 00:12:26,692 나탈리는 선물을 배달하러 가는 길이고요 163 00:12:27,360 --> 00:12:28,736 다니엘과 함께예요 164 00:12:29,570 --> 00:12:31,656 말린 집에 걸어가고 있네요 165 00:12:32,698 --> 00:12:34,200 ‘메리 크리스마스’ 잊지 말고 166 00:12:34,284 --> 00:12:35,743 알아요 167 00:12:40,206 --> 00:12:43,668 바덴네와 저희 아이들은 교환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168 00:12:44,502 --> 00:12:47,798 저희는 바덴네를 저희 집 마당에서 만났죠 169 00:12:48,756 --> 00:12:52,593 마치 하늘이 준 선물 같았어요 170 00:12:52,677 --> 00:12:54,387 우리 아이들과 또래인 171 00:12:54,470 --> 00:12:58,183 아이들이 셋인 집이 근처로 이사 온 게 172 00:12:58,266 --> 00:12:59,851 정말 좋았어요 173 00:12:59,935 --> 00:13:01,019 “멜리사 말린 바덴네 이웃” 174 00:13:01,102 --> 00:13:04,189 두 집 모두 아들, 딸, 아들로 같았고 175 00:13:04,272 --> 00:13:07,775 평생 서로를 알기라도 했던 것처럼 176 00:13:07,859 --> 00:13:10,904 서로의 집에 놀러 갔어요 177 00:13:11,446 --> 00:13:15,075 카일과 다니엘은 정말 잘 어울려 다녔죠 178 00:13:15,951 --> 00:13:20,621 자기들 집처럼 우리 집을 편안하게 생각했고 179 00:13:22,582 --> 00:13:24,459 마크는 낮에 주로 집에 있어서 180 00:13:24,542 --> 00:13:28,754 제가 도움을 구하러 자주 찾곤 했어요 181 00:13:28,839 --> 00:13:31,257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여자애들을 맡을 테니 182 00:13:31,341 --> 00:13:34,928 남자애들을 데려가거나 애들을 셋 다 보내라고 하기도 했죠 183 00:13:38,974 --> 00:13:40,558 이젠 뭐 할 거야? 184 00:13:40,641 --> 00:13:42,810 두 번째 정거장은 말린 집이에요 185 00:13:43,686 --> 00:13:48,816 금요일 밤에는 정기적으로 함께 보냈는데... 186 00:13:48,900 --> 00:13:50,568 울지도 모르겠어요 187 00:13:51,862 --> 00:13:55,281 다들 기대하던 거였어요 188 00:13:55,365 --> 00:13:57,367 모두를 대신 말하자면요 189 00:13:58,910 --> 00:14:01,412 금요일 아침 일찍 전화가 오곤 했어요 190 00:14:01,496 --> 00:14:03,373 ‘시간 있어요?’ ‘네, 시간 있어요’ 191 00:14:03,456 --> 00:14:05,791 ‘제가 후식을 가져갈 테니 피자를 준비해주세요’ 192 00:14:05,876 --> 00:14:10,005 ‘학교랑 일 마친 뒤에 만나요’ 193 00:14:10,088 --> 00:14:12,924 그렇게 매주 금요일 밤을 함께 보냈어요 194 00:14:14,217 --> 00:14:18,179 피자를 먹었죠 195 00:14:21,432 --> 00:14:26,021 즐거운 인생이었어요 196 00:14:35,363 --> 00:14:37,115 제게 있어 다니엘의 장례식은 197 00:14:37,198 --> 00:14:41,452 이상한 꿈을 꾼 뒤의 희미한 기억 같아요 198 00:14:45,623 --> 00:14:50,670 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장례식 몇 군데에도 참석했죠 199 00:14:50,753 --> 00:14:55,175 밥 신부님께서 6살, 7살 먹은 아이들의 200 00:14:55,258 --> 00:14:58,929 장례 미사를 몇 번이고 하시는 걸 봤어요 201 00:15:08,604 --> 00:15:10,731 답을 못 드리겠네요 202 00:15:12,067 --> 00:15:14,694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203 00:15:15,736 --> 00:15:20,533 총을 쏴서 창문을 깨고 손을 뻗어 문을 열고 204 00:15:21,367 --> 00:15:22,911 목숨을 앗아갔죠 205 00:15:28,708 --> 00:15:31,002 하나의 지역 사회가 206 00:15:31,086 --> 00:15:34,839 특히 작은 마을일 경우에는 더더욱 이런 일에 대비하지 못할 거예요 207 00:15:36,049 --> 00:15:37,300 무시무시한 일이죠 208 00:15:37,383 --> 00:15:38,426 {\an8}“로버트 웨이스 신부” 209 00:15:38,509 --> 00:15:42,388 {\an8}목숨을 이리도 쉽게 잃을 수 있다니 정말 무시무시해요 210 00:15:42,472 --> 00:15:44,933 {\an8}되찾을 수도 없이 영원히 없어지는 거죠 211 00:15:49,938 --> 00:15:52,690 기반에 틈이 생긴 거예요 212 00:15:52,773 --> 00:15:56,652 그 틈이 얼마나 벌어질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죠 213 00:16:15,796 --> 00:16:18,133 그날 전 물리 수업을 듣고 있었어요 214 00:16:18,216 --> 00:16:21,970 갑자기 두메이 교장 선생님께서 215 00:16:22,053 --> 00:16:24,222 방송으로 말씀하셨죠 216 00:16:24,305 --> 00:16:27,183 ‘움직임을 멈추세요 이건 실제 상황입니다’ 217 00:16:27,267 --> 00:16:28,893 “사라 클레멘츠 생존 교사의 딸” 218 00:16:28,977 --> 00:16:30,436 친구와 있었는데 219 00:16:30,520 --> 00:16:35,650 그 친구의 엄마도 샌디 훅 초교 선생님이셨어요 220 00:16:35,733 --> 00:16:37,402 친구 옆에 갔더니 221 00:16:37,485 --> 00:16:41,114 친구도 이미 휴대 전화로 상황을 파악했더라고요 222 00:16:41,906 --> 00:16:44,950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223 00:16:45,035 --> 00:16:47,162 문자로 엄마들 소식이 오길 기다렸어요 224 00:16:49,872 --> 00:16:53,209 문밖에서 고함이 많이 났어요 225 00:16:53,293 --> 00:16:54,585 “애비 클레멘츠 샌디 훅 초교 교사” 226 00:16:54,669 --> 00:16:57,713 문을 두드리며 경찰이 왔다고 외쳤죠 227 00:16:57,797 --> 00:17:02,427 문을 열었더니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졌어요 228 00:17:02,843 --> 00:17:06,014 그 직후 남편과 통화를 했는데 229 00:17:06,097 --> 00:17:08,766 제가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상황이 안 좋지?’ 230 00:17:08,849 --> 00:17:11,436 ‘말하지 마 그래도 안 좋은 거 알아’ 231 00:17:11,519 --> 00:17:15,481 그랬더니 남편이 말했죠 ‘아직 모른대’ 232 00:17:15,565 --> 00:17:17,900 ‘아직 자세히 모른대’ 233 00:17:17,983 --> 00:17:20,611 그다음에 통화했을 때 234 00:17:22,155 --> 00:17:24,574 남편은 전화기 너머에서 울고 있었어요 235 00:17:25,491 --> 00:17:29,912 그러더군요 ‘정말 안 좋아, 아이들이 많이 죽었대’ 236 00:17:33,916 --> 00:17:36,961 차에 탔을 때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237 00:17:37,045 --> 00:17:39,547 ‘사랑한다 엄마는 무사하지만’ 238 00:17:39,630 --> 00:17:41,299 ‘무사하지 못한 사람이 많단다’ 239 00:17:41,966 --> 00:17:44,052 ‘그중에 엄마 친구도 있는 것 같아’ 240 00:17:47,722 --> 00:17:50,725 생각 안 하는 날도 있느냐고요? 241 00:17:52,017 --> 00:17:54,562 단 한두 시간이라도 242 00:17:54,645 --> 00:17:57,732 전혀 생각 안 하는 때란 없는 것 같아요 243 00:17:57,815 --> 00:17:59,484 “릭 손 샌디 훅 초교 관리인” 244 00:17:59,567 --> 00:18:01,819 직장에 복귀했을 때 245 00:18:01,902 --> 00:18:05,615 첫 이틀 정도는 전 거기 없었어요 246 00:18:05,698 --> 00:18:10,370 출근은 했지만 정신이 나가 있었죠 247 00:18:11,287 --> 00:18:12,955 일과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248 00:18:14,415 --> 00:18:16,000 아이들요 249 00:18:16,084 --> 00:18:17,752 학교의 아이들요 250 00:18:19,129 --> 00:18:22,047 웃는 소리, 미소 251 00:18:32,016 --> 00:18:35,853 오랫동안 다들 언급을 꺼렸어요 252 00:18:36,771 --> 00:18:40,065 얘기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다 그런 건 아니었죠 253 00:18:40,650 --> 00:18:43,444 소토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254 00:18:44,737 --> 00:18:46,489 엄청나게 충격받았어요 255 00:18:46,572 --> 00:18:52,036 매일같이 저를 쳐다보고는 말했죠 256 00:18:52,120 --> 00:18:53,788 ‘소토 선생님이 보고 싶어요’ 257 00:18:54,830 --> 00:18:57,583 그에 맞는 답변을 생각해내려 했지만 258 00:18:57,667 --> 00:18:59,252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259 00:18:59,335 --> 00:19:02,004 그저 안아 주기만 했죠 260 00:19:05,508 --> 00:19:08,386 교직원들은 261 00:19:09,637 --> 00:19:12,890 서로를 이해해요 262 00:19:15,143 --> 00:19:18,146 말 안 해도 다 알죠 263 00:19:19,021 --> 00:19:22,192 다들 학교로 복귀했고 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264 00:19:22,733 --> 00:19:24,235 ‘난 못 돌아가’ 265 00:19:24,319 --> 00:19:26,987 ‘예전처럼 정돈된 삶을 살 수 없을 거야’ 266 00:19:27,071 --> 00:19:30,241 전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267 00:19:30,325 --> 00:19:33,244 하지만 아이들 덕분에 학교에 갈 수 있었죠 268 00:19:33,328 --> 00:19:36,706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가기 싫다’ 269 00:19:36,789 --> 00:19:38,583 그러다가도 270 00:19:38,666 --> 00:19:42,503 ‘아이들도 오는데 내가 못 가는 게 말이 돼?’ 271 00:19:42,587 --> 00:19:45,881 다들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죠 272 00:19:45,965 --> 00:19:48,301 우리가 참석해야 할 철야와 장례식이 273 00:19:48,384 --> 00:19:51,846 - 26번이나... - 말이 안 되죠 274 00:19:51,929 --> 00:19:54,056 - 하루에도 두세 번요 - 네, 전 그때... 275 00:19:54,139 --> 00:19:57,185 비통함은 잊어야 했어요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들을 위해서도요 276 00:19:57,268 --> 00:19:58,853 “메리 앤 제이콥 샌디 훅 초교 사서” 277 00:19:59,312 --> 00:20:02,523 어떻게 26명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한 번에 감당할 수 있겠어요? 278 00:20:03,023 --> 00:20:05,109 항상 생각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279 00:20:05,193 --> 00:20:08,446 돈과 메리와 동료들이 280 00:20:08,529 --> 00:20:14,535 다 함께 회의실에서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었죠 281 00:20:15,119 --> 00:20:19,332 돈은 그 즉시 일어나서 282 00:20:19,415 --> 00:20:23,043 복도로 달려간 다음 그 작은 체구로 황소처럼 돌격했어요 283 00:20:24,128 --> 00:20:26,964 돈의 가족과 얘기해보니 284 00:20:27,047 --> 00:20:28,799 분명해지더군요 285 00:20:30,843 --> 00:20:35,640 돈을 죽게 했던 몸에 박힌 총알들을 봤더니 286 00:20:35,723 --> 00:20:39,101 범인에게 덤벼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대요 287 00:20:39,184 --> 00:20:43,648 돈이 어떤 여자였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부분이었죠 288 00:20:43,731 --> 00:20:46,150 자신에게 AR-15 소총을 쏴대는 남자에게 289 00:20:46,234 --> 00:20:50,571 제압할 듯 덤벼들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290 00:20:50,655 --> 00:20:54,867 -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 맞아요 291 00:20:54,950 --> 00:20:56,619 ‘정말 이런 일이 있었구나’ 292 00:20:57,245 --> 00:20:59,163 다들 저랑 같은 생각이신지 모르겠지만 293 00:20:59,247 --> 00:21:02,082 제 인생의 새로운 시점이 됐어요 294 00:21:02,166 --> 00:21:06,170 뭐든지 12월 14일을 기점으로 나뉘죠 295 00:21:06,504 --> 00:21:11,967 이젠 아주 다른 인생이 됐어요 296 00:21:16,180 --> 00:21:18,933 끝나긴 할까요? 297 00:21:23,479 --> 00:21:25,022 모르겠어요 298 00:21:38,994 --> 00:21:41,664 “마음 언제나, 언제나” 299 00:21:44,417 --> 00:21:45,710 - 알겠다 - 뭔데? 300 00:21:45,793 --> 00:21:47,962 {\an8}- 영원히, 언제나 - 맞아 301 00:21:48,671 --> 00:21:51,966 {\an8}‘언제나’를 4번 썼으니 ‘포에버’ 302 00:21:54,469 --> 00:21:57,638 힘겨운 순간이 즉시 닥쳤어요 303 00:21:59,139 --> 00:22:03,185 몇 시간 이내로 살아있는 아들이 두렵다고 표현했거든요 304 00:22:03,978 --> 00:22:05,563 그러면 아버지는 뭐라고 하죠? 305 00:22:05,646 --> 00:22:08,316 이 세상 모든 아버지가 뭐라고 하나요? 306 00:22:08,858 --> 00:22:11,527 {\an8}‘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 307 00:22:11,611 --> 00:22:14,154 {\an8}“데이비드 윌러 벤 윌러의 아버지” 308 00:22:14,238 --> 00:22:20,160 {\an8}그 아이가 즉각 보인 반응은 상상하시는 대로예요 309 00:22:21,245 --> 00:22:24,123 ‘벤한테도 그러셨잖아요’ 310 00:22:28,836 --> 00:22:33,007 벤이고 저예요 닮았나요? 311 00:22:33,090 --> 00:22:36,761 저건 벤이고, 저건 저예요 아빠랑 벤이고요 312 00:22:37,887 --> 00:22:39,263 놀라워요 313 00:22:43,142 --> 00:22:45,936 계속 벤 얘기를 하고 싶어요 314 00:22:46,020 --> 00:22:48,398 - ‘벤 이야기 계속해도 돼?’ - 그래 315 00:22:48,481 --> 00:22:52,527 {\an8}벤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어요 살아있기를 바라니까요 316 00:22:52,610 --> 00:22:53,653 {\an8}맞아 317 00:22:53,736 --> 00:22:54,945 {\an8}“프랜신 윌러 벤 윌러의 어머니” 318 00:22:55,029 --> 00:22:59,534 다들 네이트와 매티 안부도 물어 주시니 정말 고맙죠 319 00:23:01,035 --> 00:23:03,538 이제는 카드에 이렇게 이름을 써요 320 00:23:03,621 --> 00:23:08,000 ‘사랑하는 데이비드, 프랜신 네이트, 매티 그리고 벤의 영혼’ 321 00:23:08,083 --> 00:23:09,585 그렇게 안 쓰면 322 00:23:09,669 --> 00:23:12,422 사람들이 잊어버릴 것 같아서요 323 00:23:12,880 --> 00:23:16,216 최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었는데 324 00:23:16,300 --> 00:23:21,597 희생자 모두의 이름이 하나씩 쓰여 있었어요 325 00:23:21,681 --> 00:23:25,768 머릿속으로는 벤의 이름이 이 명단에 없진 않을까 326 00:23:26,894 --> 00:23:28,646 살아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327 00:23:28,729 --> 00:23:30,773 말도 안 되는 거 알지만요 328 00:23:30,856 --> 00:23:32,066 전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해요 329 00:23:33,233 --> 00:23:35,695 안녕, 반가워요 330 00:23:35,778 --> 00:23:38,989 ‘벤 윌러 쇼’에 잘 오셨어요 331 00:23:39,073 --> 00:23:42,326 오늘, 토네이도가 예상되며 엘리베이터는... 332 00:23:42,409 --> 00:23:44,078 베니는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333 00:23:44,912 --> 00:23:47,081 6살 아이라기엔 에너지가 넘쳤거든요 334 00:23:48,749 --> 00:23:53,170 저녁 식탁도 난장판이 돼서 제대로 먹기 힘들었어요 335 00:23:53,253 --> 00:23:58,092 이제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어요, 그럼 이만 336 00:23:59,594 --> 00:24:01,303 벤이 서너 살 즈음일 때 프랜신의 삼촌이 337 00:24:01,386 --> 00:24:03,514 벤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셨어요 거실에 걸려 있는 건데 338 00:24:03,598 --> 00:24:07,309 물웅덩이로 뛰어들 때 공중에 떠 있는 순간을 포착했어요 339 00:24:08,268 --> 00:24:11,606 ‘하늘을 나는 소년’이라는 제목을 붙여 주셨죠 340 00:24:12,147 --> 00:24:13,983 그런 애였어요 341 00:24:14,066 --> 00:24:15,776 땅에 제대로 붙어 있질 않았거든요 342 00:24:15,860 --> 00:24:18,988 그 애의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건 없었죠 343 00:24:19,947 --> 00:24:22,199 {\an8}스티커 5장을 이어서 받으면 344 00:24:22,282 --> 00:24:24,827 {\an8}일종의 긍정적인 보상을 받았어요 345 00:24:24,910 --> 00:24:27,788 {\an8}여기 보세요 ‘조용하게, 핥거나 물지 않기’ 346 00:24:27,872 --> 00:24:29,540 {\an8}훌륭한 식탁 예절이죠 347 00:24:29,624 --> 00:24:31,250 {\an8}이건 잘 못했네요 348 00:24:32,376 --> 00:24:35,170 다들 그러듯 키를 벽에 기록했어요 349 00:24:35,254 --> 00:24:38,298 이건 네이트 이건 벤이에요 350 00:24:38,382 --> 00:24:42,512 {\an8}2009년 1월부터 시작해서 351 00:24:43,303 --> 00:24:49,059 2012년 11월에는 여기까지 왔네요 352 00:24:49,935 --> 00:24:54,106 네이트가 이걸 언제 썼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353 00:24:54,189 --> 00:24:57,777 혼자 했을 거예요 누가 시켰을 리는 없고요 354 00:24:57,860 --> 00:25:01,488 “이만큼 컸을 거야” 355 00:25:04,950 --> 00:25:08,663 생김새와 목소리를 잊어버릴까 봐 다들 두려워해요 356 00:25:10,455 --> 00:25:13,208 그래서 동영상을 다시 보거나 357 00:25:13,292 --> 00:25:18,130 사진을 보면서 잊어버리지 않으려 할 거예요 358 00:26:01,548 --> 00:26:04,051 {\an8}“이안 호클리 딜런 호클리의 아버지” 359 00:26:04,134 --> 00:26:06,470 {\an8}“니콜 호클리 딜런 호클리의 어머니” 360 00:26:08,973 --> 00:26:12,893 {\an8}“제이크 호클리 딜런 호클리의 형” 361 00:26:16,063 --> 00:26:20,317 기억도 있고 사진도 있어요 362 00:26:20,400 --> 00:26:22,612 머리카락과 이도 있죠 363 00:26:23,403 --> 00:26:26,240 그런데도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364 00:26:26,323 --> 00:26:28,492 ‘나 지금 꿈꾸는 건가?’ 365 00:26:36,416 --> 00:26:40,713 ‘지금도 여기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정신을 놓은 걸까?’ 366 00:26:40,796 --> 00:26:44,424 ‘이게 현실인가? 그런 아이가 존재하긴 했나?’ 367 00:27:11,994 --> 00:27:17,082 이게 물건 대부분이에요 368 00:27:19,501 --> 00:27:22,797 여기 편지며 선물이며 초상화가 369 00:27:23,463 --> 00:27:26,466 몇 천 점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370 00:27:27,885 --> 00:27:32,056 아직 열어 보지 않은 것도 많아요 감당할 준비가 안 됐거든요 371 00:27:36,310 --> 00:27:37,895 나는... 372 00:27:38,228 --> 00:27:39,855 루이지가 좋아 373 00:27:39,939 --> 00:27:42,316 - 아니, 따라잡고 있잖아! - 얘 374 00:27:42,399 --> 00:27:45,402 총격 당시 제이크는 3학년이었어요 375 00:27:45,485 --> 00:27:47,446 당시 학교에 있었죠 376 00:27:49,156 --> 00:27:52,659 12월 14일을 지옥으로 표현해요 377 00:27:55,120 --> 00:28:00,167 여느 어른과 마찬가지로 비통함의 순환을 겪었어요 378 00:28:00,751 --> 00:28:05,672 딜런 얘기를 원치 않아 하던 시기도 있었고요 379 00:28:05,756 --> 00:28:07,632 우리가 딜런의 이름도 언급 안 하길 바랐었고 380 00:28:07,717 --> 00:28:10,970 집에 있는 딜런의 사진을 모두 떼길 바랐어요 381 00:28:11,804 --> 00:28:15,599 {\an8}“난 아직 여기 있어...” 382 00:28:15,682 --> 00:28:17,893 {\an8}불도 절대 꺼서는 안 되고요 383 00:28:17,977 --> 00:28:19,770 {\an8}이제 10살이 돼서 384 00:28:19,854 --> 00:28:22,689 {\an8}침대 밑 괴물을 상상할 나이가 됐는데 385 00:28:22,773 --> 00:28:25,275 안타깝게도 실제 괴물을 보고 만 거죠 386 00:28:25,359 --> 00:28:27,737 “절대 도망치지 못해...” 387 00:28:30,364 --> 00:28:32,699 {\an8}“총기 폭력 방지 및 아동 안전 전담반” 388 00:28:32,783 --> 00:28:33,784 {\an8}“뉴타운 고등학교” 389 00:28:33,868 --> 00:28:35,494 {\an8}‘안녕하세요’ 390 00:28:36,996 --> 00:28:42,918 {\an8}‘저희는 12월 14일 아침 불안정한 정신에 자살 충동을 느끼고’ 391 00:28:43,710 --> 00:28:45,420 {\an8}“데이비드 윌러” 392 00:28:45,504 --> 00:28:50,675 {\an8}‘집에는 둬선 안 될 무기를 지녔던 사람에게’ 393 00:28:51,802 --> 00:28:56,974 {\an8}‘아들 벤자민을 잃었습니다’ 394 00:28:57,057 --> 00:28:59,977 {\an8}“아들 벤자민은 샌디 훅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이었음” 395 00:29:00,060 --> 00:29:01,561 {\an8}‘지금 현재’ 396 00:29:02,312 --> 00:29:04,982 {\an8}‘정신 건강에서 육아 학교 안전에 이르기까지’ 397 00:29:05,065 --> 00:29:07,735 {\an8}‘이 범죄와 연관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398 00:29:07,818 --> 00:29:12,447 {\an8}‘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399 00:29:13,323 --> 00:29:15,409 {\an8}‘점들을 연결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400 00:29:16,535 --> 00:29:19,163 {\an8}이 사건을 보면 도미노가 연상돼요 401 00:29:19,246 --> 00:29:20,790 아주 명확한 도미노 하나하나가 402 00:29:21,749 --> 00:29:23,625 그날 아침 그런 방식으로 줄짓는 바람에 403 00:29:23,708 --> 00:29:25,878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거죠 404 00:29:26,711 --> 00:29:32,009 제 눈에는 중도에 누군가가 어떤 부분에서 405 00:29:32,092 --> 00:29:36,764 다음 도미노가 넘어지는 것을 406 00:29:37,264 --> 00:29:40,600 막을 수 있었던 공간이 보여요 407 00:29:40,768 --> 00:29:42,186 {\an8}“뉴타운 가족의 증언” 408 00:29:42,269 --> 00:29:46,816 {\an8}‘누구든지 군대 공격용 총기와 화기 잡지를 소유하고’ 409 00:29:46,899 --> 00:29:51,779 {\an8}‘집에 보관할 수 있는 자유는’ 410 00:29:52,571 --> 00:29:57,868 {\an8}‘제 아들이 가졌던 목숨의 권리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411 00:29:59,787 --> 00:30:01,538 {\an8}‘아들의 목숨 말입니다’ 412 00:30:02,122 --> 00:30:08,712 {\an8}‘헌법을 지키고 우선순위를 바로 잡읍시다’ 413 00:30:10,965 --> 00:30:12,174 {\an8}‘감사합니다’ 414 00:30:17,179 --> 00:30:18,889 {\an8}‘우리 아이들에게 있었던 일은’ 415 00:30:18,973 --> 00:30:23,643 {\an8}‘상상도 못 한 방식으로 변형되고 있었어요’ 416 00:30:25,354 --> 00:30:29,274 나머지 세상에 다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하는 417 00:30:32,569 --> 00:30:37,157 인간으로서의 욕망이 즉시 생겼어요 418 00:30:38,158 --> 00:30:39,701 {\an8}‘로리 베이에입니다’ 419 00:30:40,494 --> 00:30:44,081 {\an8}‘저는 뉴타운 자원 의무대 구급 간호사이며’ 420 00:30:44,164 --> 00:30:45,875 {\an8}‘매주 금요일에 봉사합니다’ 421 00:30:47,376 --> 00:30:49,003 {\an8}‘12월 14일 아침 일찍...’ 422 00:30:49,128 --> 00:30:53,340 {\an8}총격이 있다는 건 전혀 몰랐습니다 저희는 집결 중이었고요 423 00:30:53,632 --> 00:30:55,134 전 가정 총기 사고로 생각했어요 424 00:30:55,217 --> 00:30:56,593 “로리 베이에 자원 구급 간호사” 425 00:30:56,676 --> 00:31:00,514 여성 한 분을 맡게 됐는데 부상했지만 426 00:31:01,932 --> 00:31:06,937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 기뻤어요 427 00:31:07,021 --> 00:31:09,773 전 속으로 생각했죠 ‘끝났구나, 다행이다’ 428 00:31:09,857 --> 00:31:12,526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경찰도 모두 들어갔고’ 429 00:31:12,609 --> 00:31:16,238 ‘환자도 목숨에 지장이 없으니 잘 됐어’ 430 00:31:16,321 --> 00:31:17,865 구급차에 환자를 태웠고 431 00:31:18,448 --> 00:31:22,202 뒤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432 00:31:22,286 --> 00:31:26,874 뒷문이 다시 열리더니 구급대원이... 433 00:31:40,595 --> 00:31:42,973 그렇게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434 00:31:44,391 --> 00:31:45,976 그리고... 435 00:31:48,228 --> 00:31:51,731 수많은 사람 중 하나였다는 걸 알게 됐고... 436 00:31:54,318 --> 00:31:56,778 혐오스럽고 끔찍했어요 437 00:32:01,575 --> 00:32:02,576 하지만 438 00:32:03,577 --> 00:32:05,662 그런 게 비극이라는 거겠죠 439 00:32:07,539 --> 00:32:10,584 예상치 못한 완전한 끔찍함요 440 00:32:24,264 --> 00:32:25,474 어서요, 아빠! 441 00:32:25,599 --> 00:32:27,517 - 코트 안 입을 거야? - 네 442 00:32:36,110 --> 00:32:38,278 아빠, 쟤가... 443 00:32:38,528 --> 00:32:39,989 세상에 444 00:32:40,948 --> 00:32:41,949 우와 445 00:32:57,506 --> 00:33:00,092 12시 반에 집으로 온 다음에는... 446 00:33:00,175 --> 00:33:02,094 축구 전까지 있을 거란 거지? 447 00:33:04,304 --> 00:33:07,266 첫해에는 돌아가면서 정신을 놓았어요 448 00:33:07,349 --> 00:33:10,519 가끔 같이 정신을 놓으면 아이들이 와서 저흴 도왔죠 449 00:33:11,145 --> 00:33:13,438 - 갈게요 - 조심해 450 00:33:16,191 --> 00:33:19,069 제임스와 나탈리는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나 451 00:33:19,153 --> 00:33:21,321 말 그대로 저희를 감싸 안아줬어요 452 00:33:21,989 --> 00:33:24,033 여기도 조금 더 있네 453 00:33:25,117 --> 00:33:28,953 감당할 줄 아는 사람 있나요? 감당할 방법이 없어요 454 00:33:29,871 --> 00:33:32,207 그렇다고 감추고 싶진 않았죠 455 00:33:32,291 --> 00:33:34,918 동시에 그 사건에 머무르고 싶지도 않았어요 456 00:33:35,877 --> 00:33:39,798 만약 아내 재키와 있을 때 그런 기분이 몰려와도 457 00:33:39,881 --> 00:33:43,093 재키가 기분이 좋으면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어요 458 00:33:48,640 --> 00:33:50,517 {\an8}부모님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싫었어요 459 00:33:50,600 --> 00:33:51,768 {\an8}“나탈리 바덴 마크 바덴의 딸” 460 00:33:51,851 --> 00:33:56,648 {\an8}저보다 훨씬 더 오래 많이 속상해하셨죠 461 00:33:57,191 --> 00:33:59,609 미안해하면서 이런 말씀도 하세요 462 00:33:59,693 --> 00:34:02,612 ‘너희들도 속상해질 테니 너희들 앞에서 울면 안 되는데’ 463 00:34:02,696 --> 00:34:04,031 그러면 또 제가 미안해지죠 464 00:34:04,114 --> 00:34:08,868 저 때문에 생각을 안 하려고 하시니까요 465 00:34:11,205 --> 00:34:13,665 나탈리가 돌아오기 전에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어요 466 00:34:13,998 --> 00:34:18,628 {\an8}나탈리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대해주길 바란다고요 467 00:34:18,712 --> 00:34:19,879 {\an8}“캐롤라인 말린 멜리사 말린의 딸” 468 00:34:20,880 --> 00:34:22,882 그래서 다들 그렇게 했죠 469 00:34:24,218 --> 00:34:26,928 제게 뉴타운은 언제나 완벽한 곳이었어요 470 00:34:27,011 --> 00:34:29,348 - 뉴타운을 사랑하거든요 - 맞아요 471 00:34:29,431 --> 00:34:31,433 항상 완벽한 작은 마을이었고 472 00:34:31,516 --> 00:34:35,019 모든 게 안전하고, 모든 게... 473 00:34:35,187 --> 00:34:37,397 - 모든 게 좋은 곳이에요 - 맞아요 474 00:34:37,689 --> 00:34:39,108 그러니 그런 사람이 475 00:34:39,191 --> 00:34:42,236 근처에 살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어요 476 00:34:42,736 --> 00:34:44,113 {\an8}“아동 옹호국 코네티컷 주” 477 00:34:44,196 --> 00:34:47,449 {\an8}“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아동 옹호국 보고서” 478 00:34:47,532 --> 00:34:49,534 “범인은 사회 적응력 부족으로 괴롭힘당했지만” 479 00:34:49,618 --> 00:34:50,660 “괴롭힘이 과하진 않았다” 480 00:34:50,744 --> 00:34:53,413 “사회 환경에서 내성적” 481 00:34:53,497 --> 00:34:56,291 아무래도 범인이...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지만 482 00:34:56,375 --> 00:34:57,709 “결국 퇴학당했다” 483 00:34:57,792 --> 00:34:59,169 - 정신 장애가 있었나 봐요 - 네 484 00:34:59,253 --> 00:35:00,629 “은둔자가 되어 자신을 닫아버렸다” 485 00:35:00,712 --> 00:35:02,839 범인 어머니가 더 조심해야 했어요 486 00:35:02,922 --> 00:35:04,508 “낸시는 표적 사격을 할 수 있도록” 487 00:35:04,591 --> 00:35:05,675 “범인을 종종 사격장에 데려갔다” 488 00:35:05,759 --> 00:35:07,344 “화기에 큰 관심을 갖게 됐으며” 489 00:35:07,427 --> 00:35:09,513 - 하고 싶은 걸 하게 두셨죠 - 맞아요 490 00:35:09,596 --> 00:35:11,055 집에도 총을 소지하고 계셨고요 491 00:35:11,140 --> 00:35:12,182 “어머니를 총으로 쏴 죽였다” 492 00:35:12,266 --> 00:35:15,310 “그다음 샌디 훅 초등학교로 갔고” 493 00:35:15,394 --> 00:35:17,354 “범인은 6분 안에 자신의 AR-15로” 494 00:35:17,437 --> 00:35:19,606 “6세, 7세 어린이 20명과 학교 관계자 6명을 죽였다” 495 00:35:19,689 --> 00:35:21,608 총을 소지하고 있고 아들이 있다면 496 00:35:21,691 --> 00:35:26,070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497 00:35:26,155 --> 00:35:27,156 맞아요 498 00:35:42,879 --> 00:35:45,882 여기가 저희 집 진입로였어요 499 00:35:47,301 --> 00:35:53,765 범인의 집은 약간 대각선 방향에 있죠 500 00:35:57,144 --> 00:36:00,897 철거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501 00:36:00,980 --> 00:36:05,068 솔직히 그 모습을 보며 침이나 뱉었을 거예요 502 00:36:07,154 --> 00:36:11,074 이웃의 집은 알지만 그렇다고 이웃까지 아는 건 아니죠 503 00:36:13,577 --> 00:36:14,578 그래요 504 00:36:19,749 --> 00:36:24,754 {\an8}“범죄 현장 영상 - 범인의 집” 505 00:36:38,142 --> 00:36:43,357 전 항상 범인을 생각해요 특히 그의 어머니를요 506 00:36:46,109 --> 00:36:49,279 아직 용서할 단계에는 근처에도 못 갔어요 507 00:36:49,363 --> 00:36:51,030 평생 용서 못 할지도 모르죠 모르겠어요 508 00:36:51,573 --> 00:36:54,284 범인이 자살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509 00:36:55,494 --> 00:36:57,829 절대 용서 못 했을 거예요 510 00:37:00,290 --> 00:37:01,791 범인 손이 닿는 곳에 511 00:37:01,875 --> 00:37:04,211 총을 둔 어머니도 용서 못 해요 512 00:37:06,838 --> 00:37:09,466 12월 14일 이후 513 00:37:13,011 --> 00:37:14,721 연관된 꿈을 꾸곤 했어요 514 00:37:17,266 --> 00:37:19,393 말도 안 되는 슈퍼히어로 꿈이에요 515 00:37:21,102 --> 00:37:23,938 제가 교실에 있다가 범인을 저지하는 꿈이나 516 00:37:24,022 --> 00:37:27,191 교실에 있다가 범인을 저지하지 못하고 517 00:37:27,276 --> 00:37:31,780 딜런과 함께 죽는 꿈이죠 그래도 아들과 함께하잖아요 518 00:37:40,247 --> 00:37:41,581 {\an8}“공격용 무기 금지 #총기규제” 519 00:37:41,665 --> 00:37:43,750 {\an8}“상원 법사위원회 하트 사옥” 520 00:37:43,833 --> 00:37:48,255 {\an8}‘벡 박사님, 실제로 샌디 훅 피해자들을 치료하셨나요?’ 521 00:37:48,338 --> 00:37:49,339 {\an8}‘네’ 522 00:37:49,423 --> 00:37:51,300 {\an8}“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 공청회 의장 대행” 523 00:37:51,383 --> 00:37:53,843 {\an8}‘피해자들이 온 당일 응급실에 있었습니다’ 524 00:37:53,927 --> 00:37:55,345 {\an8}“윌리엄 벡 박사 웨스턴 코네티컷 건강 네트워크” 525 00:37:55,429 --> 00:37:56,430 {\an8}“응급 치료 과장” 526 00:37:56,513 --> 00:37:58,682 {\an8}‘부상의 종류나’ 527 00:37:58,765 --> 00:38:02,185 {\an8}‘아이들의 몸에 있던 총알의 수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528 00:38:03,353 --> 00:38:08,400 {\an8}‘피해자 대부분은 응급실 내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529 00:38:09,568 --> 00:38:13,029 {\an8}‘그 작은 몸에 그렇게 끔찍한 상처를 입으면’ 530 00:38:14,489 --> 00:38:17,451 {\an8}‘보통 그렇게 병원까지 살아오지 못합니다’ 531 00:38:17,534 --> 00:38:21,288 {\an8}‘코네티컷 주 검시관이 부검을 마친 후’ 532 00:38:21,371 --> 00:38:22,831 {\an8}‘다들 알고 계시듯’ 533 00:38:22,914 --> 00:38:27,210 {\an8}‘각 시신에서 3발에서 11발의 총알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534 00:38:29,128 --> 00:38:30,129 {\an8}‘됐나요?’ 535 00:38:30,505 --> 00:38:35,677 {\an8}‘아이 몸에 공격형 총탄이 3발에서 11발이 박히면’ 536 00:38:35,760 --> 00:38:39,138 {\an8}‘몸속에서 폭발합니다 뚫고 나가지 못해요’ 537 00:38:39,222 --> 00:38:40,974 {\an8}‘몸에 들어가서 터지죠’ 538 00:38:43,602 --> 00:38:46,563 {\an8}‘그런 상처를 입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539 00:38:47,271 --> 00:38:50,817 {\an8}‘이건 공중 보건 문제입니다 연간 3만 명이 죽습니다’ 540 00:38:50,984 --> 00:38:52,861 {\an8}‘암 또는...’ 541 00:38:52,944 --> 00:38:55,071 {\an8}‘뇌졸중 또는 심장마비의 경우 많은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542 00:38:55,154 --> 00:38:58,492 {\an8}‘하지만 그건 연구가 아니라 그저 일화 모음이죠’ 543 00:38:58,575 --> 00:39:00,952 {\an8}‘샌디 훅에서 벌어진 사건은...’ 544 00:39:01,035 --> 00:39:03,622 알고 있었어요 545 00:39:06,416 --> 00:39:09,378 이미 많은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걸요 546 00:39:09,669 --> 00:39:11,254 “윌리엄 벡 응급실 의사” 547 00:39:11,338 --> 00:39:13,172 응급실까지 못 올지도 모른다는 것도 알았죠 548 00:39:14,215 --> 00:39:16,676 하지만 직원들에게는 549 00:39:18,261 --> 00:39:22,056 올 환자가 몇 명 있다고만 했어요 550 00:39:22,140 --> 00:39:27,562 당시 일하던 직원의 3분의 1이 551 00:39:28,438 --> 00:39:30,314 저처럼 뉴타운 출신이었거든요 552 00:39:32,275 --> 00:39:35,695 그리고 그중 많은 직원의 자녀가 553 00:39:38,698 --> 00:39:42,201 당시 학교에 다니고 있었어요 554 00:39:42,869 --> 00:39:45,204 나중에 보니 555 00:39:46,873 --> 00:39:51,378 단 몇 명의 피해자만 응급실로 오게 됐죠 556 00:39:52,003 --> 00:39:54,213 최선을 다했어요 557 00:39:57,091 --> 00:39:59,886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어요 558 00:40:01,638 --> 00:40:05,892 전 활동가는 아니지만 그날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559 00:40:10,397 --> 00:40:11,398 이걸... 560 00:40:13,817 --> 00:40:15,819 이런 걸... 561 00:40:17,487 --> 00:40:20,031 두고만 보지 않겠다고요 562 00:40:23,952 --> 00:40:28,498 살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563 00:40:28,582 --> 00:40:31,250 잃을 뻔했던 사람으로서 564 00:40:31,334 --> 00:40:36,590 제가 알던 사람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을 위해 565 00:40:36,673 --> 00:40:39,843 목숨을 잃은 교사 모두 제가 알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566 00:40:39,926 --> 00:40:41,886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567 00:40:44,889 --> 00:40:48,226 아빠를 비롯한 뉴타운 주민 100여 명과 함께 568 00:40:48,309 --> 00:40:52,897 6천 명 정도가 참여한 행진을 이끌었어요 569 00:40:53,690 --> 00:40:55,233 - 폭력을 중단해라! - 폭력을 중단해라! 570 00:40:55,316 --> 00:40:56,526 “우리는 뉴타운 변화를 원한다” 571 00:40:56,610 --> 00:40:59,320 피켓을 들고 있는 사라의 사진이 있어요 572 00:40:59,403 --> 00:41:01,531 비극이 일어나고 다음해 1월에 573 00:41:01,615 --> 00:41:03,032 {\an8}아빠와 함께 워싱턴에 가서 행진했을 때였죠 574 00:41:03,116 --> 00:41:05,076 {\an8}“뉴타운은 조치를 원한다! 사랑을 택한다” 575 00:41:05,910 --> 00:41:10,915 {\an8}딸의 눈을 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듯했어요 576 00:41:10,999 --> 00:41:13,710 ‘내가 하려는 일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577 00:41:13,793 --> 00:41:15,419 ‘큰일인 것만은 확실해’ 578 00:41:17,171 --> 00:41:20,717 ‘샌디 훅 희생자의 친척 12명은 코네티컷을 방문한 대통령이’ 579 00:41:20,800 --> 00:41:22,927 ‘주의 전면적인 새 총기 단속법을 환영한 후’ 580 00:41:23,011 --> 00:41:25,096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581 00:41:25,179 --> 00:41:28,391 ‘월요일 밤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582 00:41:28,475 --> 00:41:30,434 ‘코네티컷이 길잡이가 돼 주었습니다’ 583 00:41:31,895 --> 00:41:35,899 ‘이제 국회에서도 같은 행동을 보여줘야 합니다’ 584 00:41:38,902 --> 00:41:43,865 ‘뉴타운 희생자 8명의 가족은 오늘 미국 의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585 00:41:43,948 --> 00:41:46,993 ‘그들은 자신들이 겪은 비극 때문에 우연하게도’ 586 00:41:47,076 --> 00:41:49,746 ‘신규 총기 단속법을 요구하는 로비스트가 됐습니다’ 587 00:41:49,829 --> 00:41:51,414 {\an8}‘전 기타 연주가예요’ 588 00:41:51,498 --> 00:41:52,499 {\an8}“마크 바덴 샌디 훅 희생자의 아버지” 589 00:41:52,582 --> 00:41:54,876 {\an8}‘국회에 와서 세상을 바꾸려는 건 제가 하는 일이 아니죠’ 590 00:41:54,959 --> 00:41:55,919 {\an8}‘하지만 이렇게 됐네요’ 591 00:41:56,002 --> 00:41:57,461 {\an8}“법안 통과 임박 총기 규제법 개선 예상” 592 00:41:57,546 --> 00:41:59,088 {\an8}너무 순진했던 것 같아요 593 00:41:59,172 --> 00:42:02,425 화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조회하는 일을 594 00:42:02,509 --> 00:42:04,135 확실히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죠 595 00:42:04,218 --> 00:42:06,345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거로 생각했고 596 00:42:06,429 --> 00:42:08,848 다른 건 몰라도 그건 통과될 줄 알았어요 597 00:42:09,683 --> 00:42:15,522 그들에게 유권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뭔가요? 598 00:42:16,690 --> 00:42:20,610 직무 기술서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게 뭐죠? 599 00:42:20,819 --> 00:42:21,945 안녕하세요 600 00:42:22,111 --> 00:42:25,323 저희는 총기 폭력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이 601 00:42:25,406 --> 00:42:28,743 이루어지는 걸 돕는 데 전념하고 있어요 602 00:42:29,786 --> 00:42:31,788 상원 지하에 있을 때 603 00:42:31,871 --> 00:42:32,872 소식을 접했어요 604 00:42:32,956 --> 00:42:36,459 법안 통과가 무산될 것을 예상했던 상원의원들은 605 00:42:36,543 --> 00:42:37,752 떠났어요 606 00:42:38,545 --> 00:42:41,923 전 그 말을 믿지 못하고 장난하냐고 했죠 607 00:42:42,465 --> 00:42:44,300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608 00:42:44,383 --> 00:42:46,510 총기 단속법이 609 00:42:46,595 --> 00:42:48,262 오늘 상원에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610 00:42:48,346 --> 00:42:49,388 “법안 통과 무산” 611 00:42:52,726 --> 00:42:56,563 ‘저희는 오늘 이곳에 모였듯 언제나 이렇게 모일 겁니다’ 612 00:42:57,063 --> 00:42:58,982 ‘다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죠’ 613 00:42:59,065 --> 00:43:03,152 ‘매일 더 많은 사람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어갈수록’ 614 00:43:03,236 --> 00:43:06,239 ‘우리의 결심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615 00:43:07,824 --> 00:43:12,912 “뉴타운을 위한 기도” 616 00:43:14,497 --> 00:43:16,875 길이를 조금 줄여서 어떤지 한번 보죠 617 00:43:19,085 --> 00:43:23,923 전 마크를 형제로 생각해요 매일 긴밀히 협력하거든요 618 00:43:24,007 --> 00:43:29,428 서로의 감정을 잘 느끼고 필요할 경우 서로를 지켜주죠 619 00:43:30,096 --> 00:43:35,393 우리가 아이들을 기리고자 택한 길이 비슷하니까요 620 00:43:36,185 --> 00:43:40,314 그 가족과 평생 유대감을 갖게 될 거예요 621 00:43:41,608 --> 00:43:44,068 언제나 그들을 돌봐줄 거고 622 00:43:44,152 --> 00:43:47,238 그들도 언제나 우리를 돌봐줄 거라 믿어요 623 00:43:54,453 --> 00:43:57,666 “콜럼버스는 샌디 훅의 약속을 환영합니다” 624 00:44:00,168 --> 00:44:02,586 일정이 빡빡한 것은 알겠지만 625 00:44:02,671 --> 00:44:04,631 니콜을 꼭 만나보시고... 626 00:44:04,714 --> 00:44:05,882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627 00:44:05,965 --> 00:44:07,676 - 킴 제이콥스예요 - 반갑습니다 628 00:44:07,759 --> 00:44:08,885 유감이에요 629 00:44:08,968 --> 00:44:10,762 - 말씀 감사해요 - 아닙니다 630 00:44:11,512 --> 00:44:15,058 주요 도시의 서장으로서 631 00:44:15,141 --> 00:44:17,977 샌디 훅 사건 직후 632 00:44:18,687 --> 00:44:23,274 사건 발생에 관해 브리핑받았습니다 633 00:44:24,442 --> 00:44:27,904 온갖 정치인들이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634 00:44:27,987 --> 00:44:30,990 그들은 지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635 00:44:31,074 --> 00:44:33,617 지금은 어떤지 아시나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636 00:44:34,828 --> 00:44:36,913 이 아이는... 637 00:44:36,996 --> 00:44:39,874 이 아이는 제 아들 딜런이에요 638 00:44:40,667 --> 00:44:42,877 네 살 때쯤 사진이고요 639 00:44:44,170 --> 00:44:50,009 이건 죽기 4개월쯤 전이에요 640 00:44:50,634 --> 00:44:53,888 저를 원하는 방식이 제이크와는 달랐어요 641 00:44:55,056 --> 00:44:56,725 항상 가까이 있었죠 642 00:44:58,309 --> 00:45:01,980 딜런에게 자폐증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을 때 643 00:45:02,063 --> 00:45:06,192 이안과 저는 비통해하는 과정을 잠깐 거쳤어요 644 00:45:06,275 --> 00:45:10,613 절대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르고 645 00:45:10,696 --> 00:45:14,951 연애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646 00:45:15,034 --> 00:45:19,372 그러던 중 딜런은 아주 다른 방식으로 저희를 깨쳐줬어요 647 00:45:19,455 --> 00:45:22,876 사물을 보는 방식과 648 00:45:22,959 --> 00:45:26,337 저도 멈춰 서서 딜런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됐죠 649 00:45:26,712 --> 00:45:30,133 색깔도 달라 보이고 소리도 다르게 들리고 650 00:45:30,216 --> 00:45:33,302 질감도 다르게 느껴졌어요 651 00:45:33,386 --> 00:45:36,973 사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652 00:45:37,056 --> 00:45:39,768 정말 많은 것을 저희 가족에게 안겨줬어요 653 00:45:47,108 --> 00:45:48,734 너무 괴로워요 654 00:45:49,652 --> 00:45:54,240 사람들은 제가 매일 심장을 꺼내는 일을 반복하는 기분이라는 걸 655 00:45:56,242 --> 00:45:57,994 모르는 것 같아요 656 00:45:58,077 --> 00:45:59,078 하루가 끝나면 657 00:45:59,162 --> 00:46:01,831 누더기가 된 그것을 다시 속으로 밀어 넣고 658 00:46:01,915 --> 00:46:03,917 다음날 같은 일을 또 반복하는 거죠 659 00:46:04,333 --> 00:46:05,501 방해해서 죄송해요 660 00:46:05,584 --> 00:46:07,295 -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 괜찮아요, 목사님 661 00:46:07,378 --> 00:46:09,755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하는 건 정말 가슴 아파요 662 00:46:09,839 --> 00:46:11,049 아뇨, 질문해주시면 감사하죠 663 00:46:11,132 --> 00:46:13,342 결국 요지는 그걸 테니까요 664 00:46:13,426 --> 00:46:15,386 이야기를 공유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해요 665 00:46:15,469 --> 00:46:16,554 힘드신 거 알아요 666 00:46:16,637 --> 00:46:20,183 괜찮으시다면 채널4 방송국에서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싶다네요 667 00:46:20,474 --> 00:46:21,517 준비됐어요 668 00:46:21,600 --> 00:46:24,813 괜찮으시다면 아드님 얘기를 해주세요 어떤 얘기를 해주시겠어요? 669 00:46:25,438 --> 00:46:27,106 딜런... 670 00:46:27,606 --> 00:46:30,109 모든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특별하다고 여기죠 671 00:46:30,193 --> 00:46:34,447 저도 다르지 않아요 딜런은 정말 용감한 아이였어요 672 00:46:34,530 --> 00:46:37,408 안녕, 잘 지내? 옆으로 보이네 673 00:46:38,284 --> 00:46:39,953 아직도 옆으로 보여 674 00:46:40,494 --> 00:46:42,496 어디야? 우리 집이 아닌 것 같은데 675 00:46:42,872 --> 00:46:44,623 화장실에 있어? 676 00:46:45,458 --> 00:46:47,501 변기에 앉아 있구나 677 00:46:49,628 --> 00:46:52,465 세상에, 너 때문에 웃는다 678 00:47:11,025 --> 00:47:12,443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679 00:47:13,611 --> 00:47:15,821 절대 완전히는 사라지지 않아요 680 00:47:17,448 --> 00:47:19,200 그 학교 문 앞에 서서 681 00:47:19,283 --> 00:47:22,203 깨진 유리를 보고 으스러지는 소리를 듣는 건... 682 00:47:23,287 --> 00:47:26,082 아직도 자다가 그 소리를 듣곤 해요 683 00:47:28,251 --> 00:47:32,338 ‘부활절은 봄철이면 언제나 그랬듯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684 00:47:32,421 --> 00:47:35,091 ‘새 생명이 있다는 약속을 주죠’ 685 00:47:35,424 --> 00:47:38,177 ‘너무나 오랫동안’ 686 00:47:38,261 --> 00:47:40,679 ‘우리는 우울한 겨울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687 00:47:41,639 --> 00:47:46,185 ‘이제 해는 길어지고 어둠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688 00:47:49,105 --> 00:47:51,482 어둠이 우리를 압도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지만 689 00:47:51,565 --> 00:47:52,984 그래도 어둠은 존재합니다 690 00:47:54,443 --> 00:47:56,279 여전히 삶의 일부이고 691 00:47:56,362 --> 00:48:00,074 부모가 아이를 데리러 올 때 주차장에 가 보면 692 00:48:00,158 --> 00:48:03,827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여요 ‘내 아이가 나올까?’ 693 00:48:04,870 --> 00:48:06,747 아무 일도 없었고 더는 그런 사고도 없었지만 694 00:48:06,830 --> 00:48:11,127 부모들의 얼굴은 그렇게 말해요 ‘내 아이가 나오겠지?’ 695 00:48:11,210 --> 00:48:15,048 아직도 지역 사회에는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어요 696 00:48:24,515 --> 00:48:25,516 고맙습니다 697 00:48:33,691 --> 00:48:35,068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698 00:48:35,151 --> 00:48:38,237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요? 699 00:48:40,614 --> 00:48:42,908 우리 모두가 희생됐습니다 700 00:48:44,660 --> 00:48:46,120 교사들이 총에 맞았고 701 00:48:46,204 --> 00:48:47,997 12명의 아이가 도망쳤으며 702 00:48:48,081 --> 00:48:49,498 모든 최초 대처자들까지 생각해보고 703 00:48:49,582 --> 00:48:52,793 그러다 보면 지역 사회 전체가 희생양이 됐다는 걸 깨닫게 돼요 704 00:48:53,419 --> 00:48:57,590 우리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705 00:49:17,235 --> 00:49:18,736 도입부 다음에 노래를 몇 개 부르네요 706 00:49:18,819 --> 00:49:19,820 “우리의 손길 가까이” 707 00:49:19,903 --> 00:49:20,904 그럼 당신이랑 제가... 708 00:49:21,280 --> 00:49:22,698 - 당신이랑 제가... - 우리 차례예요 709 00:49:22,781 --> 00:49:25,118 - 그래도 같이 해요? 아니면... - 그러죠 710 00:49:25,201 --> 00:49:26,577 괜찮다면요 711 00:49:27,411 --> 00:49:29,413 하자는 대로 할게요 712 00:49:38,297 --> 00:49:41,092 당신은 그냥... 날 봐요 713 00:49:44,303 --> 00:49:46,139 괜찮을 거예요 714 00:50:31,267 --> 00:50:34,187 매일같이 그들의 집을 지나쳐요 매일요 715 00:50:35,063 --> 00:50:37,065 그러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716 00:50:39,067 --> 00:50:41,652 들를까? 안 들르는 게 좋을까? 717 00:50:43,362 --> 00:50:45,989 저녁이라도 가져다줄까? 내가... 718 00:50:48,784 --> 00:50:51,787 잘 알지 못하는 분야예요 719 00:50:54,207 --> 00:50:59,420 그날 119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큰 비극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720 00:50:59,503 --> 00:51:03,382 전 그 일로 이 모든 게 바뀔 거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721 00:51:16,479 --> 00:51:20,149 학교 바로 근처에 자원 소방서가 있는데 722 00:51:20,233 --> 00:51:22,610 교사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723 00:51:22,693 --> 00:51:25,070 아이들을 데리고 가라고 지시가 내려진 장소였어요 724 00:51:25,154 --> 00:51:28,657 아직도 자녀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가족들이 있나요? 725 00:51:28,741 --> 00:51:32,870 ‘네, 아직도 있어요’ 726 00:51:32,953 --> 00:51:35,123 ‘그분들은 아무런 지시도 못 받았어요’ 727 00:51:39,001 --> 00:51:44,215 느낄 수 있었어요 긴급한 기운이 감도는 걸요 728 00:51:44,298 --> 00:51:47,760 극심한 공포를 느낄 수 있었어요 729 00:51:50,554 --> 00:51:54,808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중얼댔어요 교장 선생님이 총에 맞았다는 둥 730 00:51:54,892 --> 00:51:58,396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둥 화장실에 아이들이 있다는 둥 731 00:51:59,438 --> 00:52:02,024 단편적인 정보가 난무했지만 732 00:52:02,107 --> 00:52:05,236 그 시점에서는 아무도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못 들었어요 733 00:52:08,781 --> 00:52:10,158 그리고... 734 00:52:15,120 --> 00:52:20,709 아이들을 기다리던 학부모들이 있던 방이 있었어요 735 00:52:23,879 --> 00:52:26,632 마냥 기다렸는데 736 00:52:27,550 --> 00:52:30,469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걸 보니 737 00:52:30,553 --> 00:52:35,183 마음이 찢어질 것 같더군요 738 00:52:35,683 --> 00:52:39,228 모두 한 줄로 손을 붙잡고 있었어요 739 00:52:40,729 --> 00:52:42,981 그리고 카일이 나오는 걸 봤어요 740 00:52:44,650 --> 00:52:47,570 그 아이 성격답게 741 00:52:47,653 --> 00:52:52,658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폴짝거리며 나왔던 것 같아요 742 00:52:52,741 --> 00:52:56,412 제게 말하더군요 ‘엄마, 나 안 울었어요’ 743 00:53:01,875 --> 00:53:05,338 그 뒤로 담임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744 00:53:05,838 --> 00:53:08,090 흥분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더군요 745 00:53:08,173 --> 00:53:11,844 ‘애들이 다 들었어요’ 746 00:53:15,055 --> 00:53:18,517 ‘총소리도 들었고 비명도 들었어요’ 747 00:53:18,601 --> 00:53:20,185 ‘다 들었어요’ 748 00:53:26,108 --> 00:53:30,696 그리고 1학년이 있는 곳을 훑어봤는데 749 00:53:31,947 --> 00:53:36,118 아이들을 못 찾은 학부모가 많았어요 750 00:53:39,705 --> 00:53:44,126 그런 생각이 들었죠 ‘저분들 아이들은 어디 갔지?’ 751 00:53:44,209 --> 00:53:45,419 그리고... 752 00:53:46,420 --> 00:53:49,423 마크를 봤는데 다니엘이 없더군요 753 00:53:57,723 --> 00:54:01,519 그다음으로 주지사가 오셔서 말씀하셨죠 754 00:54:01,602 --> 00:54:04,730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만 755 00:54:06,106 --> 00:54:10,110 교내에서 20명의 어린이와 756 00:54:12,112 --> 00:54:13,989 6명의 교사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757 00:54:14,740 --> 00:54:17,910 정말이지 방에 있던 사람들이 폭발했어요 758 00:54:19,995 --> 00:54:21,455 그건 영원히... 759 00:54:22,581 --> 00:54:24,583 제 기억에 남을 거예요 760 00:54:28,421 --> 00:54:32,841 “샌디 훅 초등학교” 761 00:54:32,925 --> 00:54:37,012 범인은 학교로 걸어가 왼쪽으로 갔어요 762 00:54:37,095 --> 00:54:38,889 왜 왼쪽으로 갔을까요? 763 00:54:38,972 --> 00:54:42,351 카일은 오른쪽에 있었어요 오른쪽에서 두 번째 문에요 764 00:54:42,435 --> 00:54:45,313 왜 그쪽으로 안 가고 이쪽으로 갔을까요? 765 00:54:46,605 --> 00:54:47,815 모르겠어요 766 00:54:49,900 --> 00:54:53,404 불공평해요 아무것도 공평한 게 없어요 767 00:55:13,716 --> 00:55:15,384 베니는 이곳을 좋아했어요 768 00:55:15,468 --> 00:55:17,970 피터 래빗의 집을 좋아했죠 여기 와서 노는 걸 좋아했어요 769 00:55:18,053 --> 00:55:21,640 안에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정말 예쁜 장난감 집이에요 770 00:55:27,355 --> 00:55:28,689 정말 귀엽죠? 771 00:55:36,614 --> 00:55:39,742 어떤 대참사를 보더라도 772 00:55:39,825 --> 00:55:42,202 범인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을 택했다면 773 00:55:42,285 --> 00:55:45,080 사건이 그런 식으로 펼쳐지지 않았을 거라는 774 00:55:45,163 --> 00:55:48,542 그런 상황들이 있어요 775 00:55:48,626 --> 00:55:52,921 하지만 그게 인생이죠 우주의 혼돈이고요 776 00:55:53,005 --> 00:55:55,674 예전에 저는 777 00:55:55,758 --> 00:56:01,304 그런 혼돈 속에서 일정한 아름다움을 느꼈죠 778 00:56:01,389 --> 00:56:05,350 이제는 그 혼돈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게 어려워요 779 00:56:05,434 --> 00:56:07,853 그 혼돈이 저를 아프게 했으니까요 780 00:56:19,197 --> 00:56:22,075 ‘코네티컷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781 00:56:22,159 --> 00:56:23,661 ‘건물 해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782 00:56:23,744 --> 00:56:26,872 ‘2012년 12월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장소인 학교는...’ 783 00:56:27,456 --> 00:56:32,210 첫 몇 달간 저는 784 00:56:32,294 --> 00:56:35,548 그런 학교로 누가 돌아가고 싶겠냐는 생각을 했어요’ 785 00:56:37,508 --> 00:56:40,969 어느 날 아침 정말 갑자기 어느 날 아침 786 00:56:41,053 --> 00:56:44,097 전 일어나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787 00:56:44,890 --> 00:56:47,184 학교가 허물어질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788 00:56:48,060 --> 00:56:51,063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제 눈으로 봐야만 했어요 789 00:56:53,356 --> 00:56:57,611 잠을 잘 수 없을 때 생겨난 작고 사소한 질문부터 790 00:56:57,695 --> 00:56:59,947 엄청나게 커져 버린 질문까지 답해줬던 곳이었어요 791 00:57:00,030 --> 00:57:05,160 어디 있었을까? 어떻게 생겼었을까? 교실을 얼마나 컸을까? 792 00:57:05,243 --> 00:57:09,457 학교는 제게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 대한 793 00:57:09,540 --> 00:57:15,754 엄청난 존경심을 심어줬어요 794 00:57:19,132 --> 00:57:23,762 벤과 함께 있었던 구급 간호사와 일대일 만남을 갖지는 않았지만 795 00:57:23,846 --> 00:57:26,890 제게 정말 고마운 편지를 보내주셨죠 796 00:57:29,017 --> 00:57:31,311 자신이 벤을 잃은 것을 떠올리는 797 00:57:31,394 --> 00:57:34,189 끔찍한 사람으로 남을까 봐 798 00:57:34,272 --> 00:57:36,942 우리에게 편지 쓰길 두려워했어요 799 00:57:37,735 --> 00:57:40,362 답장을 써서 말했죠 전혀 그렇지 않다고요 800 00:57:40,446 --> 00:57:43,741 당신은 좋은 사람 중 한 분이시라고요 801 00:57:46,409 --> 00:57:47,536 정말 쓰기 어려운 편지였어요 802 00:57:47,620 --> 00:57:50,664 이해 가실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안 보낼 수도 없었어요 803 00:57:51,915 --> 00:57:55,293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804 00:57:56,670 --> 00:58:02,510 마지막까지 돌봄과 사랑을 받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805 00:58:03,761 --> 00:58:06,972 철야에도 참석했어요 그래야 했으니까요 806 00:58:08,891 --> 00:58:10,559 당시에는 제가 누군지 모르셨어요 807 00:58:10,643 --> 00:58:13,311 벤 아버님을 안아드리러 갔다가 감정이 주체가 안 됐고 808 00:58:13,395 --> 00:58:15,564 그게 마지막... 809 00:58:15,648 --> 00:58:18,567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였어요 810 00:58:21,779 --> 00:58:24,406 동네를 다니다가 811 00:58:25,198 --> 00:58:29,327 TV 같은 곳에서 본 누군가의 부모님을 보게 되면 812 00:58:29,411 --> 00:58:31,121 정말이지... 813 00:58:31,204 --> 00:58:34,708 그에 맞는 사회 규범은 뭔가요? 814 00:58:37,586 --> 00:58:39,087 뭐라고 말해야 하죠? 815 00:59:19,878 --> 00:59:23,966 ‘여러분의 경찰관 주 경찰관, 소방관에게’ 816 00:59:24,049 --> 00:59:25,300 ‘아무리 감사해도 충분치 못합니다’ 817 00:59:25,383 --> 00:59:27,928 ‘이곳은 정말 멋진 동네입니다’ 818 00:59:28,011 --> 00:59:29,805 ‘감사합니다’ 819 00:59:32,683 --> 00:59:34,810 제 역할 때문에 820 00:59:34,893 --> 00:59:39,982 일부 학부모는 어쩌면 당연하게 불편해해요 821 00:59:40,065 --> 00:59:41,775 제가 뭔가를 상기시켜 주니까요 822 00:59:41,859 --> 00:59:42,818 - 잘 지내세요? - 네 823 00:59:42,901 --> 00:59:44,695 좋네요, 다행이에요 824 00:59:44,778 --> 00:59:46,113 - 다시 봬서 반가워요 - 저도요 825 00:59:46,196 --> 00:59:47,656 - 오랜만이네요 - 네 826 00:59:47,740 --> 00:59:49,950 하지만 경관님을 보면 언제든 알아볼 수 있어요 827 00:59:51,034 --> 00:59:53,411 - 괜찮으신 건가요? - 네, 괜찮아요 828 00:59:53,495 --> 00:59:56,498 괜찮을 거예요 우리 모두 함께니까요 829 00:59:56,582 --> 00:59:57,833 그게... 830 00:59:57,916 --> 01:00:01,419 최악의 일을 겪으셨어요 831 01:00:01,879 --> 01:00:04,381 모두의 삶을 포기해선 안 되죠 832 01:00:04,464 --> 01:00:06,466 물론이에요 경관님은 좋은 분이세요 833 01:00:06,549 --> 01:00:10,428 딜런 쪽으로 간 기억이 나요 834 01:00:13,140 --> 01:00:15,517 제가 아주 구체적으로 835 01:00:16,559 --> 01:00:18,604 기억하는 단 한 가지는 836 01:00:21,439 --> 01:00:23,609 선생님의 품에 안겨있었다는 거예요 837 01:00:26,569 --> 01:00:28,280 이상해 보일진 몰라도 838 01:00:29,657 --> 01:00:32,743 그 아이가 혼자가 아니었단 사실에 위안을 받았어요 839 01:00:59,394 --> 01:01:03,481 언제 닥칠지 또 어떤 일이 닥쳐서 840 01:01:03,565 --> 01:01:09,822 감정이나 소리 또는 냄새를 떠오르게 해줄지는 알 수 없어요 841 01:01:10,864 --> 01:01:13,784 어느 시점에서 그런 일을 겪을지는 절대 알 수 없죠 842 01:01:16,036 --> 01:01:19,581 저만이 평생 안고 가야 할 843 01:01:20,708 --> 01:01:22,375 그런 일인 것 같아요 844 01:01:24,670 --> 01:01:28,674 최근에야 사진을 보고는 845 01:01:29,632 --> 01:01:33,303 저게 내 모습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846 01:01:34,221 --> 01:01:38,475 친구가 절 안아 주고 있었죠 847 01:01:50,904 --> 01:01:53,365 정말 오랫동안 절 안아줬어요 848 01:02:04,209 --> 01:02:07,545 소방서에 있었던 기억은 그게 마지막이에요 849 01:02:09,840 --> 01:02:11,759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850 01:02:19,266 --> 01:02:23,979 그때도 친구 집에서 며칠을 지냈는데 851 01:02:27,232 --> 01:02:29,692 공식적으로 딜런의 죽음을 통보하러 왔던 경찰이 852 01:02:29,777 --> 01:02:34,072 딜런의 사진을 챙겨가며 사건 당일 복장을 글로 받아 적었어요 853 01:02:36,616 --> 01:02:39,619 새벽 1시 반인가 말도 안 되는 시간에 854 01:02:39,702 --> 01:02:41,413 집으로 찾아와서는 855 01:02:42,289 --> 01:02:45,083 딜런이... 856 01:02:49,004 --> 01:02:51,965 딜런이 그중 하나라는 말을... 857 01:02:54,927 --> 01:02:58,180 그때까지도 뭔가 잘못된 걸 거로 생각했어요 858 01:02:58,263 --> 01:02:59,932 그럴 리가 없다고요 859 01:03:09,441 --> 01:03:11,609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데 860 01:03:29,294 --> 01:03:33,631 제 생일에 관에 누워 있던 861 01:03:34,800 --> 01:03:37,302 모습이 떠오르네요 862 01:03:44,142 --> 01:03:46,519 정말 그 아이가 죽었다는 걸 863 01:03:46,603 --> 01:03:48,063 마침내 깨달은 순간이었을 거예요 864 01:03:50,315 --> 01:03:52,400 그때까지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865 01:03:52,484 --> 01:03:56,196 딜런의 몸은 맞지만 866 01:03:56,279 --> 01:03:58,490 그 아이는... 867 01:04:00,242 --> 01:04:01,576 저는... 868 01:04:01,659 --> 01:04:03,453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서 869 01:04:03,536 --> 01:04:07,249 손톱을 물어뜯어 생긴 자국을 봤어요 870 01:04:18,676 --> 01:04:20,512 제 아들은 정말 활기찬 아이였죠 871 01:04:23,348 --> 01:04:27,352 그때까지도... 지금도 받아들일 수 없어요 872 01:04:32,190 --> 01:04:35,735 그래서 가끔은 여행하는 편이 나아요 873 01:04:35,818 --> 01:04:38,113 집에 있을 거라고 상상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874 01:04:40,782 --> 01:04:43,368 여행하고 돌아오면... 875 01:04:48,165 --> 01:04:50,750 모든 걸 다시 받아들여야 해요 876 01:04:58,133 --> 01:05:01,386 그런 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877 01:05:36,754 --> 01:05:39,132 {\an8}“안녕하세요, 휴고” 878 01:05:40,508 --> 01:05:44,596 {\an8}“지난주 마주쳤을 때 반가웠어요” 879 01:05:44,804 --> 01:05:50,185 {\an8}“특히 딜런 반 아이들이 그동안 힘들었을 거 알아요” 880 01:05:53,271 --> 01:06:00,112 “하지만 생각 있으시다면 함께 모여 얘기 나누는 것도...” 881 01:06:06,284 --> 01:06:10,998 {\an8}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죠 882 01:06:11,081 --> 01:06:14,251 {\an8}- 가끔은 저도 마찬가지예요 - 그러시겠죠 883 01:06:14,334 --> 01:06:16,128 {\an8}“휴고 로하스 딜런 반 생존자의 아버지” 884 01:06:16,211 --> 01:06:18,880 우리 모두가 함께이기 때문에 885 01:06:18,964 --> 01:06:24,970 무슨 말을 할지 어떻게 말해야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지 886 01:06:25,053 --> 01:06:28,015 그런 문제니까요 887 01:06:29,724 --> 01:06:32,310 얼마나 많은 나날을 침대에 누워 888 01:06:33,145 --> 01:06:35,855 이 모든 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했는지 몰라요 889 01:06:37,232 --> 01:06:39,317 저는 딜런을 몰랐지만 890 01:06:40,610 --> 01:06:41,987 왠지 제 머릿속으로는 891 01:06:42,070 --> 01:06:44,281 뭔가를 잃어버린 기분이에요 892 01:06:46,866 --> 01:06:49,619 제 아들은 그때 여섯 살이었는데 893 01:06:49,702 --> 01:06:54,207 딜런 얘기를 했더니 조용해졌어요 894 01:06:57,085 --> 01:07:01,423 그저 저를 쳐다보며 말했죠 ‘말은 별로 없었지만’ 895 01:07:01,506 --> 01:07:03,300 ‘정말 착한 애였어요’ 896 01:07:06,428 --> 01:07:07,637 고마워요 897 01:07:10,640 --> 01:07:14,061 딜런 반 친구들이 딜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거든요 898 01:07:14,144 --> 01:07:16,771 - 그래요 - 왜냐하면 딜런은... 899 01:07:16,854 --> 01:07:18,981 반 친구들 얘기를 잘 안 했어요 900 01:07:19,066 --> 01:07:20,775 분명히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했으니까요 901 01:07:20,858 --> 01:07:22,027 그래요 902 01:07:22,860 --> 01:07:24,821 연락을 드리고 언젠가... 903 01:07:24,904 --> 01:07:25,947 네 904 01:07:26,031 --> 01:07:29,284 아드님의 경험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씀드렸었죠 905 01:07:29,367 --> 01:07:36,208 저도 가능한 한 딜런의 마지막 순간을 906 01:07:37,042 --> 01:07:41,463 많이 알아야 했지만 준비가 안 됐었거든요 907 01:07:41,546 --> 01:07:42,839 이해해요 908 01:07:42,922 --> 01:07:47,135 생각해보면 마음껏 신문을 읽으실 수도 있겠지만 909 01:07:47,219 --> 01:07:50,388 실제로 있었던 일을 아는 아이들은 11명뿐이었어요 910 01:07:50,472 --> 01:07:51,514 네 911 01:07:51,598 --> 01:07:55,518 그날의 자세한 일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912 01:07:55,602 --> 01:07:57,229 그래서 그 정보를 지니고 있고요 913 01:07:57,895 --> 01:07:58,855 고마워요 914 01:07:58,938 --> 01:08:04,111 준비되시면 같이 자리에 앉아서 915 01:08:04,194 --> 01:08:06,238 아는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916 01:08:06,904 --> 01:08:07,905 네 917 01:08:08,490 --> 01:08:10,992 오늘은 안 되겠어요 918 01:08:11,076 --> 01:08:12,369 - 그래요 - 오늘은 안 돼요 919 01:08:12,452 --> 01:08:14,079 - 언젠가는요 - 언젠가는요 920 01:08:14,162 --> 01:08:17,457 알고는 싶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921 01:08:20,252 --> 01:08:21,628 착한 아이였어요 922 01:08:26,424 --> 01:08:27,675 - 고마워요 - 미안해요 923 01:08:27,759 --> 01:08:30,845 아뇨, 제발 사과는 하지 마세요 924 01:08:30,928 --> 01:08:32,639 절대 사과는 하지 마세요 925 01:08:33,890 --> 01:08:35,100 괜찮아요 926 01:08:36,351 --> 01:08:38,728 저도 알아야 하는 거니까요 927 01:08:55,828 --> 01:08:59,249 {\an8}“다니엘 바덴 진흙축제” 928 01:08:59,332 --> 01:09:01,709 - 어떻게 지내요? - 반가워요 929 01:09:01,793 --> 01:09:03,211 - 반가워요 - 와줘서 고마워요 930 01:09:07,799 --> 01:09:10,802 - 마크, 이것 좀 들고 가 줄래요? - 네 931 01:09:16,683 --> 01:09:21,062 ‘제3회 다니엘 바덴 하이랜드 진흙축제입니다’ 932 01:09:21,146 --> 01:09:24,065 ‘인생을 충실하게 살 것을 약속합니까?’ 933 01:09:24,149 --> 01:09:25,275 네! 934 01:09:25,358 --> 01:09:28,195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할 것을 약속합니까?’ 935 01:09:28,278 --> 01:09:29,362 네! 936 01:09:29,446 --> 01:09:32,574 ‘사랑하고, 웃고 이 순간을 즐길 것을 약속합니까?’ 937 01:09:32,657 --> 01:09:33,700 네! 938 01:09:33,783 --> 01:09:38,037 “시작” 939 01:09:58,683 --> 01:10:01,018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행운을 빌어요 940 01:10:01,102 --> 01:10:02,979 - 고마워요 - 주최해주셔서 고마워요 941 01:10:03,062 --> 01:10:04,856 - 고마워요 - 즐기세요 942 01:10:06,733 --> 01:10:07,984 말이 통하네요 943 01:10:15,032 --> 01:10:17,369 우와, 카일! 내가 도와줄게 944 01:10:17,744 --> 01:10:21,331 매일 카일을 보며 생각해요 기적을 주셔서 다행이라고요 945 01:10:21,414 --> 01:10:22,415 잘했어 946 01:10:24,376 --> 01:10:25,918 그들 앞에서 947 01:10:27,295 --> 01:10:31,924 카일 얘기를 꺼내기 전에 심호흡을 하게 돼요 948 01:10:34,093 --> 01:10:35,428 그렇죠? 949 01:10:36,388 --> 01:10:37,597 - 다 잘됐네요 - 다 잘 됐어요 950 01:10:37,680 --> 01:10:38,848 왜냐하면 저는... 951 01:10:40,016 --> 01:10:42,435 고통을 더 안겨주고 싶지 않거든요 952 01:10:46,398 --> 01:10:49,817 카일은 그때 이후로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고 있어요 953 01:10:49,901 --> 01:10:52,279 다니엘이 했던 것처럼요 954 01:10:52,362 --> 01:10:54,906 카일은 자신의 머리카락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955 01:10:57,242 --> 01:11:00,745 다니엘과 함께하려는 나름의 방법인 것 같아요 956 01:11:07,752 --> 01:11:12,131 ‘제 착한 딸 나탈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957 01:11:46,541 --> 01:11:49,085 부모님은 뭐든 적어두라고 하세요 958 01:11:49,168 --> 01:11:55,049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요 959 01:11:55,132 --> 01:11:57,719 전 5학년이었고 960 01:11:57,802 --> 01:12:01,138 잊고 싶지 않았어요 961 01:12:01,222 --> 01:12:03,057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962 01:12:03,140 --> 01:12:04,892 그렇다고 동생을 잊고 싶지 않았어요 963 01:12:10,482 --> 01:12:13,318 어른이 돼서 기억을 못 한다면 964 01:12:13,401 --> 01:12:15,653 정말 끔찍할 거예요 965 01:12:17,822 --> 01:12:19,156 그러기 싫어요 966 01:12:19,657 --> 01:12:20,908 하지만 이상하진 않아요 967 01:12:20,992 --> 01:12:23,995 - 다니엘 얘기를 하는 거요 - 네 968 01:12:25,622 --> 01:12:27,707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969 01:12:27,790 --> 01:12:30,668 이상하게 만드는 게 더 이상한 거죠 970 01:12:30,752 --> 01:12:33,045 - 좋은 기억이니까요 - 네 971 01:12:34,213 --> 01:12:36,215 카일이 다니엘 얘기를 하니? 972 01:12:36,633 --> 01:12:40,345 많이는 안 해요, 왜냐하면... 973 01:12:40,428 --> 01:12:42,221 민감한 부분이니까요 974 01:12:42,889 --> 01:12:47,226 사진과 ‘다니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팔찌를 975 01:12:47,309 --> 01:12:50,897 보관하고 있는 상자가 있는데 976 01:12:50,980 --> 01:12:53,400 침대 밑에 둔 것 같아요 977 01:12:53,483 --> 01:12:56,193 그런 걸 가지고 있다니 귀엽죠 978 01:12:56,528 --> 01:12:58,821 누군가를 기억하기 위해 하는 일 있잖아요 979 01:12:58,905 --> 01:13:01,115 - 남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거요 - 네 980 01:13:01,198 --> 01:13:04,369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그런 거요 981 01:13:40,530 --> 01:13:44,784 자신에게 계속 얘기해요 잘못한 건 없었다고요 982 01:13:46,619 --> 01:13:50,164 그날 아침 버스에 아이들을 태워 보낸 학부모 누구도 983 01:13:50,247 --> 01:13:52,333 잘못한 건 없었어요 984 01:13:54,752 --> 01:13:58,297 괴로워하고 상처받는 985 01:13:58,380 --> 01:14:00,467 살아남은 아이들의 부모 역시 986 01:14:00,550 --> 01:14:03,595 잘못한 건 없어요 987 01:14:07,264 --> 01:14:09,266 그걸 잊어선 안 되죠 988 01:14:27,243 --> 01:14:29,286 데본 포프가 요즘 뭐 하는지 아세요? 989 01:14:29,370 --> 01:14:31,205 - 뭐하는데? - 팬픽션을 써요 990 01:14:31,288 --> 01:14:33,875 어떤 군인도 도널드 트럼프를 안 좋아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아빠 991 01:14:33,958 --> 01:14:34,917 그래 992 01:14:35,001 --> 01:14:36,794 - 군인은 싫어해요 - 그렇구나 993 01:14:36,878 --> 01:14:39,046 하지만 데본이 쓰는 팬픽션에서는 994 01:14:39,130 --> 01:14:43,384 트럼프가 악을 막아야 하는 우주 황제로 나오는데... 995 01:14:43,468 --> 01:14:46,888 아내가 제게 와서 물은 적이 있어요 996 01:14:46,971 --> 01:14:49,474 다시 아이를 갖는 걸 고려해보겠느냐고요 997 01:14:50,391 --> 01:14:53,853 지금으로써는 그런 생각을 못 하겠다고 했었죠 998 01:14:54,812 --> 01:14:59,358 하지만 몇 주 후에 그렇게 하자며 찬성했어요 999 01:14:59,441 --> 01:15:01,110 좋은 생각인 것 같았죠 1000 01:15:01,193 --> 01:15:06,741 저나 제 아내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1001 01:15:06,824 --> 01:15:10,161 살아남은 우리 아들을 생각한 거였어요 1002 01:15:10,244 --> 01:15:12,622 네이트가 인생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1003 01:15:12,705 --> 01:15:17,418 {\an8}또 다른 토대가 생긴다는 게 저희에게는 중요했거든요 1004 01:15:17,502 --> 01:15:19,295 {\an8}“네이트의 동생” 1005 01:15:22,006 --> 01:15:24,175 난쟁이 모자 쓰고 있는 거네요 1006 01:15:26,636 --> 01:15:30,682 “첫 번째 생일 축하해 매티!” 1007 01:15:33,518 --> 01:15:38,355 주말에 매티를 위해 생일 파티를 하는 건 힘겨웠어요 1008 01:15:42,359 --> 01:15:45,655 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첫 번째 생일을 맞은 게 언제였지? 1009 01:15:51,703 --> 01:15:55,289 저는 특히 제 아내가 부러워요 1010 01:15:55,372 --> 01:15:58,876 언제나 꿈속에서 벤을 보거든요 1011 01:16:01,253 --> 01:16:05,800 벤을 잘 알았고 벤을 보고 말을 거는 사람도 부럽고요 1012 01:16:13,390 --> 01:16:14,559 저게 뭐였지? 1013 01:16:15,226 --> 01:16:17,186 저것 좀 봐 1014 01:16:17,269 --> 01:16:19,230 반대로 돌 거야 준비됐어? 1015 01:16:20,022 --> 01:16:21,190 저기 오는 것 좀 봐 1016 01:16:30,575 --> 01:16:32,910 “호클리” 1017 01:16:42,086 --> 01:16:44,171 {\an8}“기억 속에 남은 천국의 천사 딜런 호클리” 1018 01:16:46,048 --> 01:16:52,054 제 인생에 6년이나 있던 누군가가 어떻게 갑자기 사라질수 있죠? 1019 01:16:54,515 --> 01:16:57,351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1020 01:17:01,022 --> 01:17:02,774 “저도 걱정해요...” 1021 01:17:04,441 --> 01:17:06,861 하지만 여기 있었어요 1022 01:17:08,404 --> 01:17:09,947 실제로 존재했잖아요 1023 01:17:10,990 --> 01:17:15,995 실제로 존재했잖아요 1024 01:17:20,582 --> 01:17:23,002 제가 대신 만족시켜 줄 거예요 1025 01:17:29,133 --> 01:17:33,595 ‘제게 있어 총기 폭력은 언제나 뉴스에서만 보던 것이었습니다’ 1026 01:17:33,680 --> 01:17:37,642 ‘그러니 저나 제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칠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했죠’ 1027 01:17:39,644 --> 01:17:40,978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1028 01:17:43,189 --> 01:17:48,027 ‘호클리네처럼 저희도 동네와 학교를 보고 뉴타운으로 왔습니다’ 1029 01:17:48,485 --> 01:17:50,404 ‘제 아내 재키는 교사입니다’ 1030 01:17:53,157 --> 01:17:54,241 네, 좋네요 1031 01:17:54,325 --> 01:17:55,409 땅 근처로 다가 오면 1032 01:17:55,492 --> 01:17:57,578 다리를 정면 앞으로 뻗는 게 중요해요, 아셨죠? 1033 01:17:57,662 --> 01:17:58,620 네 1034 01:17:58,705 --> 01:17:59,789 조금 빠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1035 01:17:59,872 --> 01:18:02,541 그냥 미끄러지듯 하시면 정말 쉬워요 1036 01:18:02,624 --> 01:18:04,877 - 기억하시죠? - 네 1037 01:18:15,972 --> 01:18:17,348 전 끝을 바라지 않아요 1038 01:18:18,683 --> 01:18:21,769 어떻게 이겨냈다는 말을 할 수 있겠어요? 1039 01:18:21,853 --> 01:18:23,562 끝이란 없어요 1040 01:18:26,899 --> 01:18:32,404 처음으로 또렷하게 이 사건에 관한 꿈을 꿨어요 1041 01:18:33,530 --> 01:18:37,118 하지만 아들은 탈출했어요 갑자기 나타났고 무사했죠 1042 01:18:40,412 --> 01:18:42,039 아들을 잡고는 끌어안았어요 1043 01:18:42,123 --> 01:18:48,796 통곡하고 소리를 지르며 아들이 돌아왔다는 기쁨에 눈물을 흘렸어요 1044 01:20:03,370 --> 01:20:06,748 “이 영상을 2012년 12월 14일에 뉴타운에서 희생된 분들과” 1045 01:20:06,833 --> 01:20:12,379 “살아남아 견뎌내고 있는 생존자들에게 바칩니다” 1046 01:23:19,691 --> 01:23:21,860 “우리는 미국의 가족이 돼야 한다고 믿으며” 1047 01:23:21,943 --> 01:23:24,238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 보면” 1048 01:23:24,321 --> 01:23:26,657 “우리 모두가 서로와 연관돼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1049 01:23:26,740 --> 01:23:29,410 “#모두가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