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9,801 --> 00:00:15,515 "1989년 8월 10일 거짓말 탐지기 검사" 2 00:00:22,981 --> 00:00:25,567 심리적으로 여기서 벌어지는 일은 3 00:00:26,735 --> 00:00:28,695 본인 머리에 총을 겨누는 일이죠 4 00:00:29,529 --> 00:00:30,905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5 00:00:30,989 --> 00:00:33,491 당신은 아마도 인간이 할 수 있는 6 00:00:33,575 --> 00:00:35,410 가장 최악의 실수를 했을 겁니다 7 00:00:37,037 --> 00:00:41,416 시스템이 당신을 어떻게 처벌할까요? 8 00:00:42,083 --> 00:00:45,503 종신형을 받게 될 거예요 9 00:00:48,047 --> 00:00:50,425 그래서 죽은 아이들보다 10 00:00:50,967 --> 00:00:52,427 당신이 더 희생자라고 생각해요 11 00:00:53,428 --> 00:00:58,516 아이들의 운명은 이미 끝났지만 12 00:00:59,642 --> 00:01:02,771 당신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니까요 13 00:01:04,731 --> 00:01:06,733 테스트가 곧 시작됩니다 14 00:01:15,867 --> 00:01:18,411 로런스 델라일의 이야기는 정말 비극적입니다 15 00:01:19,621 --> 00:01:20,955 미스터리이기도 하죠 16 00:01:22,499 --> 00:01:26,961 전과도 없는 아버지가 가족이 탄 차를 몰고 17 00:01:27,045 --> 00:01:30,465 갑자기 강으로 돌진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18 00:01:30,548 --> 00:01:32,091 "수영 금지" 19 00:01:32,175 --> 00:01:34,385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굉음이 났어요 20 00:01:35,386 --> 00:01:39,724 차가 난간을 뚫고 강에 처박혔어요 21 00:01:39,808 --> 00:01:41,726 모든 게 그냥 순식간이었죠 22 00:01:46,856 --> 00:01:49,067 로런스가 현장에 있었던 건 의문의 여지가 없었죠 23 00:01:49,150 --> 00:01:51,069 다들 봤으니까요 24 00:01:51,152 --> 00:01:53,488 문제는 의도가 무엇이냐는 것이었습니다 25 00:01:57,534 --> 00:01:58,535 "로런스, 고통을 호소" 26 00:01:58,618 --> 00:02:00,578 영화 같은 이야기였죠 27 00:02:00,662 --> 00:02:04,207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작은 다운리버 마을에 28 00:02:04,290 --> 00:02:05,917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9 00:02:06,835 --> 00:02:11,464 뉴스에선 크레인이 차를 건지는 장면이 계속 나왔어요 30 00:02:13,133 --> 00:02:15,135 이 차는 사실상 살인 무기였던 셈이죠 31 00:02:15,218 --> 00:02:17,971 그래서 모든 진상을 알아내려 합니다 32 00:02:18,763 --> 00:02:23,268 단순 사고라고 생각했다가도 언론을 보면 생각이 바뀌죠 33 00:02:23,351 --> 00:02:25,478 게다가 부모는 빠져나왔으니까요 34 00:02:26,521 --> 00:02:30,650 기자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언론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어요 35 00:02:37,365 --> 00:02:38,867 인간이란 존재는 36 00:02:40,076 --> 00:02:41,661 비합리적인 행동에 37 00:02:42,453 --> 00:02:44,038 합리적인 이유를 38 00:02:44,622 --> 00:02:46,791 붙이려고 합니다 39 00:02:47,584 --> 00:02:49,085 준비가 덜 됐어요 40 00:02:49,168 --> 00:02:52,505 "존 팔마티어 미시간주 형사" 41 00:02:53,089 --> 00:02:55,049 운 좋게도 최고의 뇌 과학자와 함께 42 00:02:55,133 --> 00:02:59,137 테스트를 하게 됐어요 43 00:02:59,220 --> 00:03:02,265 지능이 굉장히 높은 사람들을 검사하는데 44 00:03:02,849 --> 00:03:04,976 검사할 땐 충분히 생각할 여유가 없죠 45 00:03:06,227 --> 00:03:09,188 여기 모인 이유는 같아요 46 00:03:09,856 --> 00:03:12,942 이게 무슨 검사라고 생각합니까? 47 00:03:13,985 --> 00:03:17,155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48 00:03:18,615 --> 00:03:22,285 사실대로 얘기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라고 알고 있어요 49 00:03:22,368 --> 00:03:23,369 그렇죠? 50 00:03:23,953 --> 00:03:24,954 무슨 사실이죠? 51 00:03:26,414 --> 00:03:29,292 - 글쎄, 차 사고 같은데요 - 네 52 00:03:29,375 --> 00:03:34,297 8월 3일에 사고가 났습니다 53 00:03:34,380 --> 00:03:37,508 당신 차가 도로를 이탈해 디트로이트강으로 뛰어들었죠 54 00:03:38,176 --> 00:03:41,262 이게 사고였는지 혹시 고의는 아니었는지 55 00:03:41,346 --> 00:03:43,056 알고 싶은 겁니다 56 00:03:43,139 --> 00:03:45,642 - 간단하죠 - 그렇군요 57 00:03:45,725 --> 00:03:47,435 이제부터 당신은 58 00:03:47,518 --> 00:03:51,231 그 사고에 관해 기억나는 걸 전부 말해 줘야 합니다 59 00:03:54,859 --> 00:03:57,946 "1 사고" 60 00:04:00,531 --> 00:04:01,532 "로런스 델라일의 목소리" 61 00:04:01,616 --> 00:04:02,784 8월 3일이었습니다 62 00:04:02,867 --> 00:04:06,079 30도가 넘는 날이었을 겁니다 63 00:04:06,162 --> 00:04:09,332 "와이언도트" 64 00:04:09,999 --> 00:04:12,001 전 온종일 일했습니다 65 00:04:12,961 --> 00:04:14,337 서비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66 00:04:14,921 --> 00:04:18,174 전문 분야는 아버지처럼 브레이크와 프런트 엔드예요 67 00:04:19,634 --> 00:04:23,179 저희는 디트로이트 외곽의 링컨 파크에 살았어요 68 00:04:24,639 --> 00:04:28,351 아내 수와는 18살 생일이 되기 6개월 전에 만났고요 69 00:04:30,061 --> 00:04:32,188 사랑스러운 아이 넷을 키우고 있었죠 70 00:04:32,772 --> 00:04:36,567 막내 에밀리 수잔은 1989년에 세례를 받았어요 71 00:04:38,444 --> 00:04:39,654 가족은 제 모든 것이었습니다 72 00:04:40,822 --> 00:04:43,741 아들은 야구에 소질이 있어요 73 00:04:47,704 --> 00:04:49,122 사건이 일어난 밤 74 00:04:49,789 --> 00:04:51,708 저희는 딸애의 침대를 사러 갔습니다 75 00:04:52,625 --> 00:04:55,169 모두 기분이 좋았고 76 00:04:55,253 --> 00:04:57,630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기로 했죠 77 00:04:58,464 --> 00:04:59,966 "밥조의 얼음 커스터드" 78 00:05:00,049 --> 00:05:04,137 밥조는 다운리버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이었죠 79 00:05:05,680 --> 00:05:07,098 저희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80 00:05:07,181 --> 00:05:10,393 몇 시간 동안 계속 다리가 불편해서 81 00:05:10,476 --> 00:05:12,061 신발을 벗었어요 82 00:05:15,523 --> 00:05:19,027 아이스크림 집에서 나오는데 딸이 저와 아내한테 83 00:05:19,110 --> 00:05:22,363 어젯밤처럼 보트를 보러 가면 안 되느냐더군요 84 00:05:24,365 --> 00:05:26,326 그래서 도로 끝까지 차를 몰았죠 85 00:05:27,660 --> 00:05:30,538 잠깐 멈춰서 보트가 지나가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86 00:05:32,248 --> 00:05:33,750 근데 지나가지 않았죠 87 00:05:34,500 --> 00:05:37,170 당시 막내는 이가 나기 시작했었어요 88 00:05:38,046 --> 00:05:41,841 그래서 저희는 돌아섰고 아내가 가게에 가자고 하더군요 89 00:05:42,759 --> 00:05:45,553 출발하는데 방향을 잘못 알았어요 90 00:05:46,512 --> 00:05:47,597 다리에선 쥐가 났죠 91 00:05:48,222 --> 00:05:50,433 액셀을 계속 누르고 있었어요 92 00:05:50,516 --> 00:05:54,020 몸을 굽혀 발을 뗐는데도 차가 느려지지 않았죠 93 00:05:54,645 --> 00:05:56,189 바로 그때 아내가 팔을 뻗어 94 00:05:56,272 --> 00:05:59,150 핸들을 잡고 오른쪽으로 확 돌렸어요 95 00:05:59,233 --> 00:06:02,653 전 차를 세우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96 00:06:02,737 --> 00:06:06,365 도로를 벗어났고 그 이후엔 공중에 떠 있었죠 97 00:06:22,507 --> 00:06:25,676 선임 형사라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98 00:06:25,760 --> 00:06:29,222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어요 99 00:06:29,305 --> 00:06:30,848 "댄 갈레스키 와이언도트 경찰 수사과" 100 00:06:30,932 --> 00:06:33,476 차는 남쪽으로 약 27미터를 휩쓸려 내려가다 101 00:06:33,559 --> 00:06:35,937 가라앉았어요 물결이 거셌거든요 102 00:06:37,438 --> 00:06:41,275 현장을 밝히려고 거대한 조명을 가져왔어요 103 00:06:42,276 --> 00:06:45,488 차는 가라앉았지만 미등이 보였죠 104 00:06:46,280 --> 00:06:51,619 정신이 들었을 땐 팔을 휘저으며 헤엄치고 있었어요 105 00:06:51,702 --> 00:06:53,913 차가 어디 있는지 주위를 돌아봤는데 106 00:06:54,664 --> 00:06:58,084 차 끝부분만 물 밖으로 나와 있더군요 107 00:06:58,167 --> 00:07:01,921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차가 가라앉았어요 108 00:07:02,004 --> 00:07:03,214 전 수영을 못했어요 109 00:07:06,926 --> 00:07:10,221 아내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110 00:07:10,304 --> 00:07:12,849 아내의 목소리를 듣자 손을 뻗을 수 있었죠 111 00:07:12,932 --> 00:07:15,017 아직 희망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112 00:07:18,271 --> 00:07:21,524 첫째가 나왔고 제가 받았어요 113 00:07:21,607 --> 00:07:25,236 그리고 구조팀에게 넘겼죠 114 00:07:26,195 --> 00:07:29,282 아이들은 한 번에 한 명씩 빼냈어요 115 00:07:45,756 --> 00:07:50,470 "구급차" 116 00:08:00,938 --> 00:08:02,231 병원에 있던 게 기억나요 117 00:08:02,315 --> 00:08:05,568 침대에 실려 가면서 복도의 불빛을 바라봤죠 118 00:08:08,237 --> 00:08:11,866 우리 애들 얘기를 하는 게 들렸어요 119 00:08:13,159 --> 00:08:16,704 애들은 결국 세상을 떠났어요 120 00:08:16,787 --> 00:08:20,750 떠난 순서는 태어났을 때와 정반대였죠 121 00:08:25,254 --> 00:08:28,841 절 체포했던 경찰관 갈레스키가 왔던 것도 기억나요 122 00:08:29,509 --> 00:08:30,968 몇 가지 질문을 하더군요 123 00:08:31,052 --> 00:08:33,054 "와이언도트 종합 병원 갈레스키 형사와의 인터뷰" 124 00:08:33,137 --> 00:08:35,097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125 00:08:35,181 --> 00:08:38,976 사고 경위를 말할 수 있겠어요? 126 00:08:40,269 --> 00:08:41,437 유레카 도로를 내려갔어요 127 00:08:42,688 --> 00:08:43,981 다리가 말을 안 들었죠 128 00:08:44,440 --> 00:08:47,652 왼발이 꼬여 있었어요 액셀에 뭔가 끼어서 129 00:08:47,735 --> 00:08:49,987 빼내려고 했어요 130 00:08:50,821 --> 00:08:52,865 끼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131 00:08:52,949 --> 00:08:55,493 모르겠어요 신발이었던 것 같아요 132 00:08:55,576 --> 00:08:58,746 - 신발을 벗었습니까? - 네 133 00:08:59,830 --> 00:09:01,958 뭔가가 액셀에 끼어 있었죠 134 00:09:03,334 --> 00:09:06,003 당시 로런스는 다리에 쥐가 났다고 했습니다 135 00:09:06,087 --> 00:09:09,382 그래서 액셀을 계속 밟게 된 거고요 136 00:09:09,465 --> 00:09:11,884 그다음엔 자신이 어디 있는지 몰랐죠 137 00:09:11,968 --> 00:09:13,469 "낚시 금지" 138 00:09:13,553 --> 00:09:18,474 며칠 후에, 액셀이 꼼짝 안 했다고 했습니다 139 00:09:19,767 --> 00:09:22,770 뭔가 석연치 않았어요 140 00:09:22,853 --> 00:09:24,981 처음에 얘기했던 거랑 달랐기 때문이죠 141 00:09:25,064 --> 00:09:26,941 "낚시 금지, 수영 금지" 142 00:09:27,024 --> 00:09:30,069 이 사건엔 처음부터 믿기 힘든 점이 있었어요 143 00:09:30,152 --> 00:09:33,614 어떻게 다리에 쥐가 났다고 강으로 차를 몰 수 있습니까? 144 00:09:33,698 --> 00:09:34,782 전혀 이해가 안 돼요 145 00:09:34,865 --> 00:09:36,617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봤을 거다' 146 00:09:36,701 --> 00:09:39,495 '나라면 아무리 쥐가 나도 강으로 차를 몰진 않았을 거다' 147 00:09:40,246 --> 00:09:42,832 이건 마치 남자가 의도적으로 148 00:09:42,915 --> 00:09:45,751 아이들을 죽이려고 꾸민 짓 같았죠 149 00:09:45,835 --> 00:09:47,795 그래서 언론과 경찰은 150 00:09:47,878 --> 00:09:49,880 처음부터 의문을 품었습니다 151 00:09:49,964 --> 00:09:52,883 "프랭크 이만 피고 측 변호사" 152 00:09:52,967 --> 00:09:56,137 전 사건을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153 00:09:56,220 --> 00:09:57,847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죠 154 00:09:59,140 --> 00:10:00,558 다시 오니 참 이상하군요 155 00:10:01,100 --> 00:10:04,895 여기 끝까지 내려와서 강을 쳐다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156 00:10:04,979 --> 00:10:07,356 물 가까이 가는 건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157 00:10:07,440 --> 00:10:10,026 네 아이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니... 158 00:10:10,109 --> 00:10:13,404 전 그냥 거리 아래에 있고 조사관에게 사진 찍는 일과 159 00:10:13,487 --> 00:10:15,615 목격자 인터뷰를 맡겼죠 160 00:10:15,698 --> 00:10:18,367 하지만 여기 와서 보니 기억나는군요 161 00:10:23,623 --> 00:10:25,833 당시 주변 아파트를 보고 162 00:10:25,916 --> 00:10:28,836 목격자가 있겠다 싶었어요 163 00:10:31,797 --> 00:10:33,758 로런스와 수잔 델라일을 제외하면 164 00:10:33,841 --> 00:10:36,719 베벌리 레이크가 최적의 목격자일 겁니다 165 00:10:36,802 --> 00:10:37,637 높은 데서 봤으니까요 166 00:10:37,720 --> 00:10:38,638 "와이언도트 생방송" 167 00:10:38,721 --> 00:10:40,514 베벌리는 '비들 하우스' 꼭대기 층 코너에 있는 168 00:10:40,598 --> 00:10:42,350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169 00:10:42,433 --> 00:10:44,226 오늘 밤 뉴스 인터뷰에서 170 00:10:44,310 --> 00:10:47,897 베벌리가 사건 경위와 그 후 바뀐 인생에 관해 털어놓습니다 171 00:10:47,980 --> 00:10:51,901 절대 잊을 수 없는 악몽이었죠 172 00:10:52,526 --> 00:10:54,654 전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어요 173 00:10:54,737 --> 00:10:57,448 옳은 시간에 옳은 장소에 있었던 걸 수도 있고요 174 00:10:58,240 --> 00:11:00,743 "베벌리 레이크 핵심 목격자" 175 00:11:00,826 --> 00:11:05,122 남편은 저와 옆집 친구들을 '스눕 시스터'라고 불렀어요 176 00:11:06,499 --> 00:11:10,628 조만간 살인 사건도 목격하는 거 아니냐 하면서요 177 00:11:12,755 --> 00:11:16,050 전 11층 발코니에 앉아 있었어요 178 00:11:16,133 --> 00:11:18,135 아마 9시 20분쯤 됐을 거예요 179 00:11:18,969 --> 00:11:20,763 무서운 굉음을 들었죠 180 00:11:20,846 --> 00:11:24,975 어떤 차가 난간을 뚫고 강에 처박힌 거예요 181 00:11:26,394 --> 00:11:29,605 모든 게 순식간이었고 어떤 주저함도 없었죠 182 00:11:29,688 --> 00:11:33,150 거긴 출구도 없는 일방통행 길이었어요 183 00:11:36,278 --> 00:11:38,697 충격, 분노, 혐오 184 00:11:38,781 --> 00:11:42,159 이 모든 감정이 와이언도트뿐만 아니라 185 00:11:42,243 --> 00:11:45,079 주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186 00:11:45,830 --> 00:11:48,749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죠 187 00:11:49,417 --> 00:11:52,420 사람이 헤아리기 힘든 어둠이 느껴집니다 188 00:11:55,965 --> 00:11:58,759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이유로 189 00:11:58,843 --> 00:12:01,429 언론 매체가 로런스 집 앞에 진을 쳤습니다 190 00:12:02,847 --> 00:12:06,183 계속 인터뷰를 시도한 끝에 결국 해냈죠 191 00:12:06,267 --> 00:12:08,227 "사고 5일 후" 192 00:12:08,310 --> 00:12:11,188 그 인터뷰는 오랫동안 절 따라다녔어요 193 00:12:11,856 --> 00:12:15,109 나오기 전에 신경안정제를 먹었습니다 194 00:12:15,192 --> 00:12:16,777 두 알이나요 195 00:12:16,861 --> 00:12:19,989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어요 196 00:12:20,072 --> 00:12:22,116 핸들을 붙잡고 시동도 꺼 보려 했고 197 00:12:22,199 --> 00:12:24,160 기어도 바꾸려고 했어요 198 00:12:24,243 --> 00:12:27,329 제가 어떤 걸 건드렸는지 모르겠어요 199 00:12:27,413 --> 00:12:28,956 너무 순식간이었습니다 200 00:12:29,748 --> 00:12:34,253 다리가 움츠러들고 왼쪽 다리가 꼬였어요 201 00:12:35,004 --> 00:12:37,798 오른발로 액셀을 밟았는진 잘 모르겠어요 202 00:12:37,882 --> 00:12:40,926 좌석 옆에 있었던 것 같아요 주무르려고 했거든요 203 00:12:41,635 --> 00:12:43,053 왼쪽 발로 막 찼어요 204 00:12:44,013 --> 00:12:46,640 로런스와 수잔은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았는데 205 00:12:46,724 --> 00:12:48,601 정말 이상했죠 206 00:12:49,185 --> 00:12:52,354 전 아무리 슬픈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미소 짓는 207 00:12:52,438 --> 00:12:53,814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208 00:12:53,898 --> 00:12:56,859 저희 가족은 원래 그랬어요 저희도 그렇게 살고요 209 00:12:57,776 --> 00:13:00,154 아내와 제가 애들을 생각하면서 210 00:13:00,237 --> 00:13:03,282 얼마나 울며 밤을 지새우는지 211 00:13:03,365 --> 00:13:06,160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티는지 모를 겁니다 212 00:13:06,869 --> 00:13:09,038 어떻게 이런 일을 겪고 아무렇지도 않겠어요? 213 00:13:09,121 --> 00:13:11,332 언론도 너무했어요 214 00:13:11,415 --> 00:13:14,418 슬픔에 빠진 부모를 가만두지 않았죠 215 00:13:15,169 --> 00:13:19,507 사악한 부모가 애들을 죽였다는 게 216 00:13:19,590 --> 00:13:22,134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보다 받아들이기 쉽죠 217 00:13:22,218 --> 00:13:25,429 "와이언도트 경찰서" 218 00:13:30,100 --> 00:13:34,104 차가 강에 빠진 이유를 사실대로 말했습니까? 219 00:13:35,523 --> 00:13:38,651 와이언도트 경찰은 팔마티어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맡깁니다 220 00:13:38,734 --> 00:13:42,696 자백을 받아내는 거로 명성이 자자했거든요 221 00:13:42,780 --> 00:13:44,031 "거짓말 탐지기 세미나" 222 00:13:44,114 --> 00:13:45,824 팔마티어 형사의 기술은 유명했습니다 223 00:13:46,867 --> 00:13:49,036 제가 신입 경찰이었을 때 224 00:13:49,119 --> 00:13:51,330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225 00:13:51,872 --> 00:13:53,165 제가 좀 당황하니까 226 00:13:53,249 --> 00:13:54,583 검시관이 227 00:13:54,667 --> 00:13:58,003 저기 앉아서 최대한 긴장을 풀라고 하더군요 228 00:13:58,629 --> 00:13:59,797 전 검사에 통과하지 못했어요 229 00:14:00,381 --> 00:14:03,717 제 차트를 보여 줬는데 아무것도 없었죠 230 00:14:03,801 --> 00:14:05,302 전 긴장을 풀었다고 했어요 231 00:14:05,386 --> 00:14:08,264 불교에도 빠져 봤고 무술도 해 봤고 232 00:14:08,347 --> 00:14:11,100 오키나와에서 수련도 받았다고 했죠 233 00:14:11,684 --> 00:14:15,563 긴장을 푼다는 게 명상 같은 거라면 234 00:14:16,522 --> 00:14:17,523 할 수 있다고 했어요 235 00:14:17,982 --> 00:14:20,651 그랬더니 그러지 말고 말로 하자고 하더군요 236 00:14:21,068 --> 00:14:22,945 그리고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237 00:14:23,988 --> 00:14:27,199 거짓말 탐지기 검사로 어떻게 알겠어요? 238 00:14:27,741 --> 00:14:31,287 그래서 그 일을 경찰인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239 00:14:32,454 --> 00:14:34,748 진실을 알아내는 게 제 일이니까요 240 00:14:34,832 --> 00:14:36,667 로런스 사건의 경우 241 00:14:36,750 --> 00:14:39,587 로런스는 정직한 사람이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으면 242 00:14:39,670 --> 00:14:43,424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243 00:14:43,507 --> 00:14:45,426 어떤 분노도 없었어요 244 00:14:46,218 --> 00:14:50,097 어떤 감정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죠 245 00:14:50,180 --> 00:14:52,850 저희는 이것을 정동 증상이라 부릅니다 246 00:14:55,394 --> 00:14:57,646 최악의 감정을 느꼈던 사건이 뭐죠? 247 00:14:58,856 --> 00:14:59,857 감정요? 248 00:15:01,525 --> 00:15:03,444 이미 있었어요, 아시잖아요 249 00:15:06,488 --> 00:15:07,489 전 아직도... 250 00:15:09,033 --> 00:15:11,201 애들이 집에 있는 것 같아요 251 00:15:11,827 --> 00:15:13,746 집에서 기다리고... 252 00:15:14,580 --> 00:15:18,918 집에 가면 아무도 없지만 애들이 올 것 같아요 253 00:15:21,253 --> 00:15:23,881 경찰은 무엇이 진실인지 몰랐습니다 254 00:15:23,964 --> 00:15:28,469 차가 유레카 도로를 따라 내려왔고 255 00:15:28,928 --> 00:15:30,554 디트로이트강으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256 00:15:30,638 --> 00:15:34,934 그냥 설명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257 00:15:35,017 --> 00:15:37,978 제 다리가 이렇게 됐어요 순식간에요 258 00:15:39,313 --> 00:15:41,065 신발을 차서 벗었는데 259 00:15:41,148 --> 00:15:45,778 그게 거기 끼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260 00:15:45,861 --> 00:15:47,988 차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죠 261 00:15:49,490 --> 00:15:52,993 아내가 멈추라고 소리쳤어요 262 00:15:53,077 --> 00:15:57,039 제가 뭔가 끼어 있어서 안 된다고 했죠 263 00:15:57,122 --> 00:15:57,957 전 발을 뻗어서 264 00:15:58,040 --> 00:16:00,960 왼쪽 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지만 265 00:16:01,043 --> 00:16:02,127 발이 자꾸 미끄러졌어요 266 00:16:03,212 --> 00:16:04,713 왼쪽 발로 액셀을 밟은 것 같아요? 267 00:16:04,797 --> 00:16:06,757 아니면 신발이 끼어 있었던 겁니까? 268 00:16:08,717 --> 00:16:11,345 나중엔 제 왼발이 누르고 있었던 거 같아요 269 00:16:11,804 --> 00:16:13,305 원래 그랬을지도 몰라요 270 00:16:14,974 --> 00:16:16,600 그랬던 거 같아요 271 00:16:18,102 --> 00:16:21,480 액셀과 브레이크가 어디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272 00:16:22,272 --> 00:16:24,733 왼쪽 발로 액셀을 밟는 건 273 00:16:25,067 --> 00:16:27,152 쉽지 않은 일입니다 274 00:16:27,236 --> 00:16:29,238 만약 액셀이 꼼짝 않는 상황이라면요? 275 00:16:29,321 --> 00:16:31,198 그 얘기는... 276 00:16:33,409 --> 00:16:37,788 '만약'은 변호사인 이만 씨가 좋아하는 표현이죠 277 00:16:38,914 --> 00:16:43,127 "2 자동차" 278 00:16:49,800 --> 00:16:52,219 제대로 된 형사라면 가장 먼저 279 00:16:52,302 --> 00:16:54,138 차를 확인했어야 합니다 280 00:16:54,221 --> 00:16:56,390 차가 고장 났는지 조사해야죠 281 00:17:01,103 --> 00:17:03,188 차를 강 위로 건지는 장면이 282 00:17:03,272 --> 00:17:05,232 뉴스 카메라에 잡혔어요 283 00:17:09,611 --> 00:17:12,156 정비사 짐 콜퀠이 차를 검사했는데 284 00:17:12,239 --> 00:17:14,992 몇 가지 결함을 발견했죠 285 00:17:15,075 --> 00:17:18,996 액셀 케이블이 뒤틀려 있어서 움직이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286 00:17:19,079 --> 00:17:20,456 스로틀 플레이트도 문제였죠 287 00:17:20,539 --> 00:17:23,083 기화기 안에서 긁히는 소리가 났을 겁니다 288 00:17:23,667 --> 00:17:26,128 그리고 엔진 장착대가 부서졌죠 289 00:17:26,211 --> 00:17:28,422 엔진 장착대가 부서지면 엔진이 기울어져요 290 00:17:28,505 --> 00:17:31,800 엔진이 기울어지면서 액셀 케이블을 당깁니다 291 00:17:31,884 --> 00:17:34,595 그럼 액셀 케이블이 꼼짝 않게 되죠 292 00:17:34,678 --> 00:17:36,889 검사하기 전에도 293 00:17:36,972 --> 00:17:40,059 짐 콜퀠은 차량 결함 때문에 294 00:17:40,142 --> 00:17:45,105 액셀이 갑자기 고장 날 수 있단 걸 알고 있었어요 295 00:17:51,361 --> 00:17:52,654 차량 테스트도 했습니다 296 00:17:52,738 --> 00:17:55,449 강바닥에 있던 차에 시동을 걸었어요 297 00:17:55,532 --> 00:17:57,242 조사관들이 액셀을 밟았다가 298 00:17:57,326 --> 00:18:00,329 브레이크를 밟은 게 최소 14번은 될 겁니다 299 00:18:02,706 --> 00:18:04,708 120미터 정도 달렸는데 300 00:18:04,792 --> 00:18:07,961 차가 난간에 충돌해 강에 떨어지기 직전까지 301 00:18:08,045 --> 00:18:10,547 움직였던 거리죠 302 00:18:10,631 --> 00:18:14,468 그러다 갑자기 액셀이 말을 듣지 않았어요 303 00:18:14,551 --> 00:18:16,470 엔진은 통제 불능 상태였습니다 304 00:18:17,179 --> 00:18:19,681 아직도 조사관들이 차 주변을 돌며 부산하게 305 00:18:19,765 --> 00:18:21,642 후드를 열던 게 눈에 선한데 306 00:18:21,725 --> 00:18:23,936 문제를 찾다가 시동을 꺼 버렸죠 307 00:18:24,019 --> 00:18:25,562 그러자 가속이 멈췄어요 308 00:18:25,646 --> 00:18:27,689 "초크 고장 21회 테스트 중 한 번" 309 00:18:27,773 --> 00:18:31,610 그 후에 다시 시동을 걸었고 액셀이 제대로 움직이자 310 00:18:31,693 --> 00:18:35,405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311 00:18:35,489 --> 00:18:37,658 브레이크가 작동하는지 확인했어요 312 00:18:37,741 --> 00:18:39,785 검사는 이렇게 끝났죠 313 00:18:40,577 --> 00:18:42,996 명백하지 않습니까? 314 00:18:43,080 --> 00:18:44,540 "TC 차량 정비소" 315 00:18:53,715 --> 00:18:55,968 포드 차였다면 굉장히 의심이 가죠 316 00:18:56,677 --> 00:18:59,972 로런스 차는 아니지만 비슷한 차는 정비했어요 317 00:19:00,055 --> 00:19:02,558 "팀 델라일 로런스 델라일의 사촌" 318 00:19:02,641 --> 00:19:04,893 주로 차와 트럭을 수리하고 있어요 319 00:19:06,353 --> 00:19:11,066 1976년도에 일을 시작해서 1978년식 포드는 아주 잘 알죠 320 00:19:12,526 --> 00:19:15,696 그해 모델은 엔진 장착대가 부서져서 321 00:19:15,779 --> 00:19:18,031 액셀 고장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어요 322 00:19:19,658 --> 00:19:21,118 차를 강에서 건진 후에 323 00:19:21,702 --> 00:19:23,745 꼼꼼히 검사해야 했는데 324 00:19:23,829 --> 00:19:24,913 안 그랬던 것 같아요 325 00:19:29,543 --> 00:19:32,546 1976년 포드 차량이 액셀 고장을 일으킨 사례예요 326 00:19:32,629 --> 00:19:35,424 액셀 고장을 일으킨 1977년 포드 차 327 00:19:35,507 --> 00:19:38,969 1977년 포드, 차를 움직이려고 액셀을 밟자 통제 불능 328 00:19:39,553 --> 00:19:42,723 1975년식 머큐리 스테이션 왜건, 갑작스러운 액셀 가속 329 00:19:42,806 --> 00:19:45,684 마모된 엔진 장착대가 액셀 고장 일으킴 330 00:19:46,268 --> 00:19:47,519 끝이 없습니다 331 00:19:47,603 --> 00:19:48,437 "로런스 델라일 파일" 332 00:19:49,021 --> 00:19:51,690 물론 목격자들은 차가 공중에 떴을 때도 333 00:19:51,773 --> 00:19:53,275 엔진 소리를 들었습니다 334 00:19:53,358 --> 00:19:55,110 뭔가 끼어 있었다는 소리죠 335 00:19:55,194 --> 00:19:57,779 갈레스키는 계속 액셀을 밟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336 00:19:57,863 --> 00:19:59,865 뭔가 걸려 있었던 것 같아요 337 00:20:03,452 --> 00:20:06,205 로런스는 정비공이고 아버지도 정비를 하셨죠 338 00:20:06,288 --> 00:20:08,665 정비를 오래 한 사람이면 339 00:20:09,416 --> 00:20:12,711 통제 불능 상태나 파손된 모터 마운트나 340 00:20:13,337 --> 00:20:14,838 불규칙한 차량 작동을 겪어 봤을 겁니다 341 00:20:15,422 --> 00:20:17,674 저희는 차에 대해 많이 알아서 342 00:20:17,758 --> 00:20:21,011 대개 기어를 중립에 놓고 키를 돌려 시동을 꺼 버려요 343 00:20:22,387 --> 00:20:23,680 로런스가 많이 당황했었나 봐요 344 00:20:23,764 --> 00:20:28,602 다리의 쥐가 너무 심해서 생각이 안 났을 수도 있죠 345 00:20:30,562 --> 00:20:34,274 제가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 이해 안 되는 점은 346 00:20:34,358 --> 00:20:35,525 그거 하나예요 347 00:20:39,863 --> 00:20:44,326 이 차가 불안했던 이유는... 348 00:20:45,369 --> 00:20:49,998 로런스가 진심인 부분이 있다면 이 차에 대한 애착일 겁니다 349 00:20:56,088 --> 00:20:57,339 로런스 아버지는 자살했어요 350 00:20:59,716 --> 00:21:01,009 총으로요 351 00:21:01,093 --> 00:21:03,887 강에 떨어질 때 탄 그 차 안에서요 352 00:21:03,971 --> 00:21:05,681 "익사한 아이들의 할아버지 같은 차에서 자살" 353 00:21:05,764 --> 00:21:07,933 대체 왜 그 차를 계속 탔는지 아무도 이해 못 했어요 354 00:21:09,142 --> 00:21:13,397 왜 계속 탔는지 이해는 해요 일종의 운송 수단이니까요 355 00:21:14,064 --> 00:21:18,277 정신 건강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356 00:21:18,360 --> 00:21:20,862 그냥 하는 게 현명하죠 357 00:21:21,530 --> 00:21:25,575 문을 열면 그 아래에 차 부품이 있습니다 358 00:21:25,659 --> 00:21:26,785 - 금속 말이죠 - 네 359 00:21:26,868 --> 00:21:29,871 그 안이 굳은 피로 가득 차 있었어요 360 00:21:30,831 --> 00:21:33,792 우리가 강에서 차를 건진 후에도 361 00:21:33,875 --> 00:21:36,003 여전히 피가 보였죠 362 00:21:36,628 --> 00:21:37,838 한 번도 세차를 안 한 거예요 363 00:21:38,505 --> 00:21:40,424 "낚시 금지" 364 00:21:41,967 --> 00:21:44,469 당시 개봉했던 영화가 있었는데 365 00:21:44,553 --> 00:21:46,555 공포 영화였어요 366 00:21:47,097 --> 00:21:49,224 영화 이름은 '크리스틴'이었죠 367 00:21:49,808 --> 00:21:56,356 크리스틴은 차였는데 그 차를 소유한 사람은 다 죽어요 368 00:21:57,024 --> 00:22:00,569 그래서 그냥 장난으로 369 00:22:00,652 --> 00:22:04,406 그 차를 '크리스틴'이라 불렀어요 재밌는 농담은 아니죠 370 00:22:08,660 --> 00:22:10,787 재미없어요 크리스틴만 운전했겠죠 371 00:22:11,663 --> 00:22:16,126 "3 범죄" 372 00:22:16,209 --> 00:22:19,880 어떤 사람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건 373 00:22:21,715 --> 00:22:26,219 누군가 본인을 이해해 주길 바라기 때문이죠 374 00:22:27,387 --> 00:22:29,473 로런스한테도 375 00:22:29,556 --> 00:22:32,684 제가 잘못 얘기한 게 있으면 나가도 된다고 376 00:22:32,768 --> 00:22:36,021 최소 두세 번은 얘기한 것 같은데 377 00:22:36,688 --> 00:22:38,273 계속 앉아서 듣고 있었어요 378 00:22:42,611 --> 00:22:46,573 로런스, 불행한 일이지만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379 00:22:48,450 --> 00:22:50,660 당신에겐 안 좋은 본보기가 있었죠 380 00:22:51,119 --> 00:22:55,457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 결정이 문제였어요 381 00:22:55,540 --> 00:22:56,541 당신 아버지처럼요 382 00:22:57,125 --> 00:22:59,669 아버지 결정이 결국은... 383 00:22:59,753 --> 00:23:02,297 전 아버지와 달라요 384 00:23:02,380 --> 00:23:04,466 당신이 어떻든 385 00:23:07,052 --> 00:23:11,723 견디기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있어서 386 00:23:12,933 --> 00:23:17,521 부적절한 본보기가 되는 건 변함없어요 387 00:23:20,440 --> 00:23:24,361 최면술 같아서 안 들을 수가 없었어요 388 00:23:24,444 --> 00:23:28,323 계속 반복해서 제가 아버지를 닮았고 389 00:23:28,406 --> 00:23:31,243 아버지가 자살해서 저도 자살하려 했다는데 390 00:23:31,952 --> 00:23:37,332 그런 말을 하면서 저를 세뇌하는 것 같았죠 391 00:23:39,000 --> 00:23:41,002 왜 그런지 잘 모르지만 392 00:23:42,879 --> 00:23:46,883 난 사람들 마음 깊은 곳을 보는 재능이 있어요 393 00:23:47,926 --> 00:23:50,178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요 394 00:23:50,262 --> 00:23:51,555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395 00:23:52,264 --> 00:23:55,225 이 차트를 보면 돌아가는 모든 일에서 396 00:23:55,308 --> 00:24:00,147 뭔가 다른 게 있었어요 당신 진술과는 다르죠 397 00:24:01,731 --> 00:24:05,485 그러니까 제가 조현병이란 거군요 398 00:24:05,569 --> 00:24:07,362 - 그건 모르죠 - 고의로 그랬어요 399 00:24:08,697 --> 00:24:10,991 고의라는 말은 400 00:24:11,074 --> 00:24:13,034 미리 계획했다는 뜻인가요? 401 00:24:13,743 --> 00:24:16,246 경찰은 의도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의혹을 402 00:24:16,329 --> 00:24:19,583 뒷받침할 논리를 찾고 있었어요 403 00:24:24,087 --> 00:24:26,006 난 믿을 수가 없어요 404 00:24:26,089 --> 00:24:28,884 의도적으로 그랬다니 믿기 힘들군요 405 00:24:33,138 --> 00:24:35,932 가능하긴 하지만 믿고 싶지 않네요 406 00:24:41,062 --> 00:24:43,273 - 전 살인자가 아니에요 - 아닌 거 알아요 407 00:24:43,773 --> 00:24:44,774 그래요? 408 00:24:45,734 --> 00:24:49,738 사건에 대한 시나리오를 말해 주길 바랐을 테지만 409 00:24:50,405 --> 00:24:52,407 전 말을 지어내지 않아요 410 00:24:53,325 --> 00:24:54,618 그건 정당하지 않죠 411 00:24:55,785 --> 00:24:59,581 깊이 생각한 게 아니고 감정적으로 저지른 일이죠 412 00:24:59,664 --> 00:25:00,916 실수를 한 거예요 413 00:25:01,499 --> 00:25:03,960 그리고 지금은 414 00:25:04,044 --> 00:25:06,504 진실을 말하면 인생이 망가질 거로 생각하겠죠 415 00:25:07,255 --> 00:25:08,924 제 삶은 이미 망가졌어요 416 00:25:09,007 --> 00:25:12,427 아이들이 죽었어요 전 다시 시작해야 해요 417 00:25:26,483 --> 00:25:30,153 로런스 델라일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418 00:25:30,237 --> 00:25:33,657 이 사건을 가장 어렵게 만든 건 419 00:25:33,740 --> 00:25:36,326 아내가 유일한 목격자란 점이죠 420 00:25:36,910 --> 00:25:39,788 부인은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어요 421 00:25:39,871 --> 00:25:40,747 "남편을 사랑해요" 422 00:25:40,830 --> 00:25:42,499 남편을 지지했죠 423 00:25:42,582 --> 00:25:45,710 그게 이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424 00:25:47,420 --> 00:25:52,133 어떤 엄마가 애들을 죽인 남편을 용서하겠습니까? 425 00:25:52,217 --> 00:25:54,010 "짐 미첼펠드 디트로이트 뉴스" 426 00:25:54,094 --> 00:25:57,847 디트로이트 뉴스에서 그 지역을 1년 이상 담당했어요 427 00:25:58,556 --> 00:25:59,641 디트로이트 다운리버는 428 00:26:00,350 --> 00:26:03,812 자동차 산업 근로자의 전형적인 삶을 볼 수 있는 곳이죠 429 00:26:05,563 --> 00:26:07,232 로런스 델라일이 아이들 죽음에 430 00:26:07,315 --> 00:26:11,486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431 00:26:11,569 --> 00:26:14,948 이 부부에 대한 432 00:26:15,031 --> 00:26:17,867 지역 사회의 적의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433 00:26:17,951 --> 00:26:20,912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434 00:26:20,996 --> 00:26:23,373 많은 사람이 수잔 델라일에게 반감을 보이고 435 00:26:23,456 --> 00:26:26,376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죠 436 00:26:26,459 --> 00:26:29,045 아이 때문에 울었단 얘기는 한 번도 못 들었어요 437 00:26:29,129 --> 00:26:31,464 저도 아이가 둘 있는데 어떤 심정일지 알거든요 438 00:26:32,799 --> 00:26:34,259 근데 그 여자는 남편만 찾고 있죠 439 00:26:34,342 --> 00:26:35,593 여자가 나빴어요 440 00:26:36,219 --> 00:26:37,637 엄마는 기소되지 않았는데요 441 00:26:37,721 --> 00:26:39,472 전 같이 했다고 봐요 442 00:26:41,224 --> 00:26:42,475 분명히 관계가 있어요 443 00:26:46,271 --> 00:26:49,983 델라일 부인과 처음 만났던 자리에서 444 00:26:50,066 --> 00:26:54,070 이런 말을 듣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어요 445 00:26:54,154 --> 00:26:58,241 '남편이 나와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못 믿겠다' 446 00:26:59,200 --> 00:27:00,618 핵심 목격자였으니까요 447 00:27:02,662 --> 00:27:03,747 하지만 예상과 달랐어요 448 00:27:04,080 --> 00:27:06,916 그래서 다른 증거가 있나 찾아봐야 했죠 449 00:27:07,000 --> 00:27:09,336 "케빈 시모우스키 검사" 450 00:27:09,419 --> 00:27:11,671 사건을 맡았을 당시 검사로 일한 경력이 451 00:27:11,755 --> 00:27:13,715 7년 정도 됐을 겁니다 452 00:27:14,507 --> 00:27:16,885 스스로 베테랑이라 느꼈죠 453 00:27:17,469 --> 00:27:19,220 댄은 베테랑이었어요 454 00:27:19,304 --> 00:27:21,723 정말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일했죠 455 00:27:21,806 --> 00:27:28,271 589건의 살인 관련 사건을 수사했었죠 456 00:27:28,355 --> 00:27:29,898 38년 동안요 457 00:27:29,981 --> 00:27:32,442 지역 언론은 댄을 좋아했죠 458 00:27:32,525 --> 00:27:34,611 '더티 해리'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캐릭터처럼요 459 00:27:34,694 --> 00:27:38,698 "동료들에겐 거만하고 주민들에겐 인정 많은 형사" 460 00:27:39,282 --> 00:27:42,952 그때 클린트를 닮긴 했었죠 시가를 물고 다녔고요 461 00:27:43,036 --> 00:27:46,289 절 '더티 댄'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462 00:27:46,373 --> 00:27:50,794 댄에게는 미안하지만 닮은 거 같지 않아요 463 00:27:50,877 --> 00:27:55,173 댄은 논리적이고 투지가 있었죠 464 00:27:55,256 --> 00:27:59,260 저희가 끌어낸 마지막 차예요 27년 동안 물에 있었죠 465 00:28:00,136 --> 00:28:02,639 여기는 저희 골프장이에요 466 00:28:03,306 --> 00:28:06,017 막다른 길로 가면 사고가 났던 곳이 나오죠 467 00:28:06,601 --> 00:28:09,771 - 사고일까요, 범죄일까요? - 범죄죠 468 00:28:10,688 --> 00:28:13,525 프랭크 말로는 액셀이 꼼짝 안 했대요 469 00:28:16,861 --> 00:28:17,946 그 사건에 관한 470 00:28:19,072 --> 00:28:20,824 - 제 견해가 궁금하세요? - 네 471 00:28:20,907 --> 00:28:21,908 거짓말일 겁니다 472 00:28:29,416 --> 00:28:31,418 차를 빠져나왔을 땐 아마도... 473 00:28:32,335 --> 00:28:34,295 15-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겠죠 474 00:28:35,213 --> 00:28:36,965 차가 발견된 지점이에요 475 00:28:38,299 --> 00:28:42,220 목격자 말에 따르면 충돌하고 수직으로 빠졌대요 476 00:28:42,303 --> 00:28:45,306 그리고 강에 빠지면서 앞 유리가 날아갔죠 477 00:28:45,974 --> 00:28:49,477 그래서 부부가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478 00:28:49,561 --> 00:28:51,896 좋아요, 이쪽으로 갑시다 479 00:28:59,612 --> 00:29:01,322 그리고 전 이쯤에 있었어요 480 00:29:01,406 --> 00:29:04,534 첫 아이를 건네받았을 때요 481 00:29:08,204 --> 00:29:10,832 아이들은 축 늘어져 있었죠 482 00:29:10,915 --> 00:29:14,127 저희는 실시간으로 병원에서 보고를 받았어요 483 00:29:14,210 --> 00:29:17,255 병원에서 아이들을 살리려고 몇 시간을 애썼죠 484 00:29:21,718 --> 00:29:24,137 갈레스키는 로런스를 잡겠다고 결심했어요 485 00:29:24,220 --> 00:29:26,973 의도적이었다고 확신하고 살인죄로 잡아넣기로 했죠 486 00:29:27,056 --> 00:29:28,099 정신 나간 사람이니까요 487 00:29:30,143 --> 00:29:34,606 의도된 사건임을 증명하려면 어떤 증거가 필요할까요? 488 00:29:34,689 --> 00:29:37,734 증거 중 하나는 로런스가 전날 밤 거기 왔다는 거였죠 489 00:29:39,360 --> 00:29:40,195 그래요 490 00:29:41,863 --> 00:29:44,699 로런스가 여기 와 본 적이 있는지 491 00:29:44,783 --> 00:29:46,576 이곳에 익숙한지 생각했어요 492 00:29:47,452 --> 00:29:50,538 베벌리라는 목격자가 기억납니다 493 00:29:50,622 --> 00:29:52,040 훌륭한 목격자였죠 494 00:29:52,123 --> 00:29:56,544 관찰력이 뛰어나서 예상치 못한 정보를 줬어요 495 00:29:56,628 --> 00:29:57,837 아무튼 그건... 496 00:29:57,921 --> 00:29:59,631 정말 대단했습니다 497 00:29:59,714 --> 00:30:04,344 사전 계획이었다는 증언이었죠 세 번을 봤거든요 498 00:30:06,596 --> 00:30:10,308 첫날 밤엔 그냥 밖에 앉아 있었어요 499 00:30:10,391 --> 00:30:14,854 아버지가 그 차를 보고 500 00:30:14,938 --> 00:30:16,439 뭐 하는 건지 궁금해하셨죠 501 00:30:18,233 --> 00:30:19,984 봤더니 그냥 가족이었어요 502 00:30:20,819 --> 00:30:23,863 그러고는 차를 돌려서 가 버리더군요 503 00:30:24,572 --> 00:30:26,991 별생각 없었어요 504 00:30:29,369 --> 00:30:33,081 두 번째 날, 아버지가 그 차를 알아봤어요 505 00:30:33,998 --> 00:30:37,544 이번엔 차가 강 가까이 내려왔어요 506 00:30:37,877 --> 00:30:40,880 거기 난간이 있는 곳에서 507 00:30:40,964 --> 00:30:44,968 로런스가 잠깐 앉았다가 갔어요 508 00:30:47,470 --> 00:30:50,682 그리고 약 20분쯤 후 죽음의 질주가 있었죠 509 00:30:52,308 --> 00:30:53,685 제가 목격했으니 다행이죠 510 00:30:53,768 --> 00:30:56,563 운명이에요, 안 그랬으면 살인을 하고도 빠져나갔겠죠 511 00:31:00,692 --> 00:31:03,862 "4 자백" 512 00:31:03,945 --> 00:31:05,989 로런스 델라일은 이 시점에서 513 00:31:06,573 --> 00:31:09,826 종신형을 살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514 00:31:09,909 --> 00:31:13,037 거기에 팔마티어라는 구원자가 있었죠 515 00:31:13,121 --> 00:31:15,915 '당신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기만 하면 돼' 516 00:31:15,999 --> 00:31:17,208 '그럼 인생이 좀 쉬워질 거야' 517 00:31:17,959 --> 00:31:20,420 그리고 당연히 로런스는 그걸 받아들이죠 518 00:31:20,503 --> 00:31:22,797 "마이클 아브람스키 법의학 심리학자, 감정인" 519 00:31:22,881 --> 00:31:27,802 전 팔마티어 형사의 수법을 알아챘어요 520 00:31:27,886 --> 00:31:30,680 모든 윤리 규칙을 어겼죠 521 00:31:30,763 --> 00:31:33,975 이 단계에선 각종 조작과 달콤한 제안을 이용해 522 00:31:34,058 --> 00:31:36,352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요 523 00:31:36,436 --> 00:31:39,147 왜냐하면 결백한 사람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를 524 00:31:39,230 --> 00:31:40,982 자백하지 않을 테니까요 525 00:31:41,065 --> 00:31:44,611 제가 기억력을 시험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526 00:31:44,694 --> 00:31:46,279 그냥 허튼소리예요 527 00:31:46,905 --> 00:31:49,073 효과가 있냐고요? 당연하죠 528 00:31:49,157 --> 00:31:51,492 고도의 정확성을 갖춘 작업이냐고요? 529 00:31:51,576 --> 00:31:52,577 물론입니다 530 00:31:53,328 --> 00:31:56,205 수없이 많은 난관을 해결해 왔어요 531 00:31:56,289 --> 00:31:57,540 재미있는 일은 아니죠 532 00:31:58,499 --> 00:32:02,587 "심문 4시간째" 533 00:32:06,299 --> 00:32:09,427 당신은 진실을 말하지 않았어요 534 00:32:10,970 --> 00:32:15,099 당신은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아빠입니까? 535 00:32:15,183 --> 00:32:16,476 아니면 거짓말쟁이입니까? 536 00:32:17,435 --> 00:32:21,105 의도적으로 일을 꾸미고 은폐하려는 사람입니까? 537 00:32:22,023 --> 00:32:26,778 경찰과 검사의 이론은 계속 바뀌고 있어요 538 00:32:26,861 --> 00:32:31,866 아기가 뒷자리에서 계속 울었다고 말한 것과 539 00:32:31,950 --> 00:32:34,035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말을 기억해 보세요 540 00:32:34,619 --> 00:32:37,580 난 아이가 그렇게 큰 소리로 우는지 몰랐어요 541 00:32:38,206 --> 00:32:43,544 신이 왜 아이들에게 그런 힘을 줬는지 모르겠어요 542 00:32:43,628 --> 00:32:48,633 그렇게 자주 시끄럽게 울 수 있게 만들다니 543 00:32:49,342 --> 00:32:50,760 하지만 당신은... 544 00:32:50,843 --> 00:32:53,054 난 심지어 내 딸을 쓰레기봉투로 묶어서 545 00:32:53,137 --> 00:32:55,098 옷장에 가두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죠 546 00:32:55,640 --> 00:32:58,726 딸이 어렸을 때 제발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고 547 00:33:00,228 --> 00:33:01,312 자리를 뜬 적도 있어요 548 00:33:01,396 --> 00:33:04,774 아이들은 원래 시끄럽잖아요 그냥 라디오를 켜요 549 00:33:07,694 --> 00:33:09,529 제가 순간 돌았다는 겁니까? 550 00:33:09,612 --> 00:33:12,448 당신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는 말이에요 551 00:33:13,491 --> 00:33:16,703 또 다른 내가 그랬다거나 홱 돌았다고 하면 됩니다 552 00:33:16,786 --> 00:33:19,455 그런 식으로 말하면 합격인 거죠 553 00:33:19,539 --> 00:33:20,832 그게 경찰이 하려는 거였죠 554 00:33:21,416 --> 00:33:23,126 어떻게 홱 돌았다는 말을 하죠? 555 00:33:23,209 --> 00:33:26,295 아이가 소리를 질러서 홱 돌았다고 말하라고요? 556 00:33:26,379 --> 00:33:28,548 네 아이 모두 이가 나고 있었죠 557 00:33:29,215 --> 00:33:31,968 기저귀를 갈고 발진도 나고... 558 00:33:32,051 --> 00:33:34,137 부모가 되면 당연히 겪는 일이에요 559 00:33:37,557 --> 00:33:39,684 특별한 용기가 필요했을 거예요 560 00:33:41,686 --> 00:33:45,565 당신이 했던 그 일을 할 때 온 가족이 함께한다면요 561 00:33:46,816 --> 00:33:48,026 믿을 수가 없어요 562 00:33:49,861 --> 00:33:51,696 제 마음속 어딘가에 563 00:33:51,779 --> 00:33:54,115 이런 일을 계획한 악마가 있다니요 564 00:33:55,283 --> 00:34:00,038 아주 영악한 놈이니까요 565 00:34:00,621 --> 00:34:01,622 영악하다고요? 566 00:34:02,165 --> 00:34:06,044 통찰력이 있고 매우 지적이죠 567 00:34:08,046 --> 00:34:11,966 그걸 알아야 해요... 568 00:34:12,050 --> 00:34:13,634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569 00:34:15,094 --> 00:34:19,307 로런스, 우리 안에는 악마가 있어요 570 00:34:21,642 --> 00:34:27,899 그걸 부인하면 놈이 몰래 나타날 거예요 571 00:34:28,775 --> 00:34:31,778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짓이죠 572 00:34:33,154 --> 00:34:36,574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하도록 573 00:34:36,657 --> 00:34:39,786 심문을 유도하고 있어요 574 00:34:39,869 --> 00:34:42,789 하지만 본인 잘못은 아니죠 내면의 악마가 한 거니까요 575 00:34:42,872 --> 00:34:45,249 '내 잘못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가는 겁니다 576 00:34:45,333 --> 00:34:48,795 심리적인 탈출구를 만드는 거죠 577 00:34:49,587 --> 00:34:52,048 뭔가에 사로잡혔다면 저도 알고 싶어요 578 00:34:53,382 --> 00:34:54,383 이미 알아요 579 00:34:55,676 --> 00:34:57,011 그리고 그건... 580 00:34:57,762 --> 00:35:00,098 우린 이미 많이 왔어요 581 00:35:01,474 --> 00:35:04,268 그 전에는 알고 싶지도 않았잖아요 582 00:35:05,728 --> 00:35:08,564 원하는 건 단 하나의 진술입니다 583 00:35:08,648 --> 00:35:10,858 말해야 할 것은 딱 한 가지죠 584 00:35:10,942 --> 00:35:12,568 이제는 너무 늦었어요 585 00:35:12,652 --> 00:35:16,739 "심문 6시간째" 586 00:35:16,823 --> 00:35:18,908 로런스는 팔마티어에게 상대도 안 됐어요 587 00:35:18,991 --> 00:35:20,785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했죠 588 00:35:21,452 --> 00:35:24,163 로런스는 오랫동안 저항했지만 589 00:35:24,247 --> 00:35:26,624 누구나 한계점에 달하게 되죠 590 00:35:28,376 --> 00:35:30,545 아내에게 겁만 주려고 했죠? 591 00:35:31,087 --> 00:35:33,840 그런데 강물이 다가오는 게 보이고 592 00:35:33,923 --> 00:35:36,425 공포에 빠져 발을 뗄 수 없었겠죠 593 00:35:37,677 --> 00:35:38,761 아내를 해치려던 건 아니에요 594 00:35:40,263 --> 00:35:41,556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595 00:35:42,306 --> 00:35:43,516 제가 그랬어요 596 00:35:45,143 --> 00:35:48,312 전 평생 감옥에서 대가를 치러야 해요 597 00:35:49,730 --> 00:35:50,940 바보 같은 실수였어요 598 00:35:51,607 --> 00:35:53,359 당신 말처럼 바보 같은 실수예요 599 00:35:54,068 --> 00:35:56,320 거짓 자백의 또 다른 신호입니다 600 00:35:56,404 --> 00:35:59,657 사람이 앵무새처럼 심문자의 말을 따라 하죠 601 00:36:00,533 --> 00:36:02,493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602 00:36:02,577 --> 00:36:04,912 로런스에게 계속 생각을 주입하고 603 00:36:04,996 --> 00:36:08,583 자기들 가설에 동의를 얻어 내려고 해요 604 00:36:08,666 --> 00:36:12,879 이들이 말하는 동안 로런스 본인 모습이 없어졌죠 605 00:36:12,962 --> 00:36:15,173 자세가 바뀌고 606 00:36:15,256 --> 00:36:16,340 반응이 바뀝니다 607 00:36:16,424 --> 00:36:19,218 로런스가 천천히 무너지는 걸 볼 수 있어요 608 00:36:19,302 --> 00:36:22,638 비디오를 다 보면 많은 행동을 볼 수 있어요 609 00:36:22,722 --> 00:36:25,558 제가 방에서 나올 때도 로런스는 의자를 끌어다가 610 00:36:25,641 --> 00:36:28,728 발을 내려놓고 눈을 감으면서 등을 기대죠 611 00:36:29,478 --> 00:36:32,857 이걸 보고 로런스 변호사가 신경 쇠약 증세라고 했죠 612 00:36:34,525 --> 00:36:38,821 변호사가 진짜 신경 쇠약을 본 적이 없다고 장담합니다 613 00:36:40,948 --> 00:36:42,366 말해줄 게 있어요 614 00:36:46,037 --> 00:36:47,455 당신은 나하고 여기까지 왔죠 615 00:36:50,917 --> 00:36:52,168 나갈 수도 있었어요 616 00:36:55,254 --> 00:36:56,255 알아요 617 00:36:58,341 --> 00:37:02,178 아직 여기 있는 건 진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618 00:37:03,304 --> 00:37:05,973 당신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걸 619 00:37:07,058 --> 00:37:08,309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620 00:37:09,560 --> 00:37:11,062 방을 나오는 사람은 없어요 621 00:37:11,145 --> 00:37:13,606 경찰이 이렇게 말하는 걸 수없이 봤죠 622 00:37:13,689 --> 00:37:15,733 언제든 원하면 나갈 수 있다고요 623 00:37:15,816 --> 00:37:17,443 일어나서 걸어 나오면 되는 거라고요 624 00:37:17,526 --> 00:37:21,072 전 한 번도 취조실을 그냥 나온 사람을 본 적 없습니다 625 00:37:21,155 --> 00:37:22,698 나가도 된다는 걸 못 믿는 거죠 626 00:37:22,782 --> 00:37:24,659 그래서 거기 앉아 계속 얘기합니다 627 00:37:27,161 --> 00:37:28,996 형사님과 얘기해 볼래요? 628 00:37:35,127 --> 00:37:36,712 어젯밤 늦게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어요 629 00:37:36,796 --> 00:37:39,715 잠자기 전 두 시간만 보려고 했는데 630 00:37:39,799 --> 00:37:42,385 결국 심문 과정을 다 봤어요 631 00:37:42,468 --> 00:37:46,264 새벽 3시까지 쉬지 않고 봤죠 632 00:37:46,347 --> 00:37:49,308 나중에 심리학자에게 물어봤더니 633 00:37:49,392 --> 00:37:52,937 최면 기법을 썼다고 하더군요 634 00:37:53,354 --> 00:37:57,817 저도 심문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같이 최면 상태에 빠진 거죠 635 00:37:59,277 --> 00:38:01,612 이만 씨는 자신도 비디오를 보다가 636 00:38:01,696 --> 00:38:04,657 최면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637 00:38:05,491 --> 00:38:07,743 제 반격은 그렇다면 638 00:38:07,827 --> 00:38:10,162 왜 본인은 살인 자백을 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639 00:38:10,746 --> 00:38:12,832 최면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640 00:38:12,915 --> 00:38:14,875 그저 인정하기 싫었던 거죠 641 00:38:14,959 --> 00:38:18,129 "댄 갈레스키 선임 형사" 642 00:38:18,546 --> 00:38:21,424 팔마티어 형사가 그러는데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요 643 00:38:21,507 --> 00:38:23,009 뭡니까? 644 00:38:27,096 --> 00:38:28,806 없어요, 그냥 피곤해요 645 00:38:29,724 --> 00:38:32,560 그날 사고에 대해서 말해 주세요 646 00:38:35,396 --> 00:38:37,023 끔찍한 실수였어요 647 00:38:38,691 --> 00:38:39,692 전 당황했고 648 00:38:44,947 --> 00:38:46,198 바보 같았습니다 649 00:38:47,950 --> 00:38:50,703 도로를 따라 운전하고 가속했을 때 650 00:38:51,662 --> 00:38:53,080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았습니까? 651 00:38:54,749 --> 00:38:56,083 처음에는요 652 00:38:56,167 --> 00:38:57,668 처음엔 무슨 생각이었습니까? 653 00:38:59,337 --> 00:39:02,757 아주 가까이 간 다음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어요 654 00:39:07,053 --> 00:39:09,638 - 그거예요 - 익사시키려던 건 아닙니까? 655 00:39:09,722 --> 00:39:10,723 아니요 656 00:39:14,894 --> 00:39:17,438 30미터 정도 남아서 657 00:39:19,565 --> 00:39:21,984 멈추려고 했지만 658 00:39:23,069 --> 00:39:24,362 발을 뗄 수가 없었어요 659 00:39:26,155 --> 00:39:27,156 얼어 버렸어요 660 00:39:30,659 --> 00:39:32,995 출발할 때 의도적으로 661 00:39:33,079 --> 00:39:35,122 - 액셀을 밟았습니까? - 네 662 00:39:37,500 --> 00:39:39,085 강으로 방향을 돌렸는데 663 00:39:39,168 --> 00:39:41,879 물에 빠지려고 했나요? 664 00:39:45,049 --> 00:39:46,050 아니요 665 00:39:47,968 --> 00:39:49,261 그랬을 수도 있어요 666 00:39:51,097 --> 00:39:54,934 형사는 애초에 제가 느끼지도 않았던 죄책감을 667 00:39:55,726 --> 00:39:59,397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심어주려고 시도했어요 668 00:40:00,314 --> 00:40:03,025 사고 장면이 머릿속에 맴도는 사이 669 00:40:03,109 --> 00:40:05,694 결국 정신을 놨어요 670 00:40:06,404 --> 00:40:10,074 끝내고 싶다면 형사 말대로 해 줘야 했죠 671 00:40:10,866 --> 00:40:14,370 경찰은 방금 네 아이를 잃은 남자를 데려와 672 00:40:14,453 --> 00:40:16,122 몇 시간을 다그쳤습니다 673 00:40:16,205 --> 00:40:18,582 의도적인 사건이었음을 인정하라고요 674 00:40:18,666 --> 00:40:22,586 결국 로런스는 자백했고 무너지게 됩니다 675 00:40:24,922 --> 00:40:27,716 저 같은 사람은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해요 676 00:40:42,273 --> 00:40:46,819 "5 미디어 재판" 677 00:40:54,201 --> 00:40:56,287 "디트로이트 뉴스 살인죄로 기소된 아버지" 678 00:40:56,370 --> 00:40:59,707 로런스 델라일은 경찰에게 약 10시간 정도 679 00:40:59,790 --> 00:41:00,916 심문을 받은 직후 체포됐고 680 00:41:01,792 --> 00:41:05,004 경찰은 기자회견을 했죠 681 00:41:05,087 --> 00:41:06,797 경찰서장은 기자들 앞에서 682 00:41:06,881 --> 00:41:10,759 로런스 델라일이 자백했다고 말합니다 683 00:41:13,721 --> 00:41:15,848 언론이 대서특필했죠 684 00:41:15,931 --> 00:41:18,225 항상 신중해야 하지만 685 00:41:18,809 --> 00:41:22,021 그 진술을 증거로 내놨어요 686 00:41:22,104 --> 00:41:23,856 그다음엔 687 00:41:23,939 --> 00:41:27,568 그 진술을 채택 못 하게 하려는 변호사의 움직임이 이어졌죠 688 00:41:28,235 --> 00:41:31,405 변호사로서 해야 할 일은 689 00:41:31,489 --> 00:41:34,116 거짓, 불법 증거를 배제하는 겁니다 690 00:41:34,200 --> 00:41:36,494 헌법에 위배되는 증거요 691 00:41:36,577 --> 00:41:39,788 자백 제출에 기각 신청을 안 하면 692 00:41:39,872 --> 00:41:41,874 직무 태만인 거죠 693 00:41:44,418 --> 00:41:47,171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694 00:41:47,254 --> 00:41:49,089 알 수 있어요 695 00:41:49,715 --> 00:41:51,717 유일한 사례로 기억합니다 696 00:41:52,551 --> 00:41:55,971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한 697 00:41:56,055 --> 00:41:57,681 진술을 본 거요 698 00:41:57,765 --> 00:41:59,892 "로버트 J. 콜롬보 예심 판사" 699 00:41:59,975 --> 00:42:02,102 경찰이 항상 이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700 00:42:03,521 --> 00:42:05,773 그 비디오를 봤는데 701 00:42:05,856 --> 00:42:09,443 대략 8시간 30분이 걸리더군요 702 00:42:09,527 --> 00:42:14,114 로런스의 정신 상태와 심문 시간 703 00:42:14,198 --> 00:42:19,078 지쳐서 무너져 버린 로런스를 보면서 704 00:42:19,161 --> 00:42:21,789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705 00:42:21,872 --> 00:42:25,000 비자발적 진술이었다고요 706 00:42:25,084 --> 00:42:26,752 "디트로이트 뉴스 로런스의 진술 채택 기각" 707 00:42:26,835 --> 00:42:28,587 "채택 불가" 708 00:42:28,671 --> 00:42:30,422 그러자 언론은 즉각 법원에 출두해 709 00:42:30,506 --> 00:42:32,841 모든 증거를 채택하고 710 00:42:32,925 --> 00:42:34,885 언론에 공개하라고 실력 행사를 했습니다 711 00:42:35,678 --> 00:42:38,138 언론은 판사가 기각한 증거를 712 00:42:38,222 --> 00:42:40,015 손에 넣으려고 했죠 713 00:42:40,099 --> 00:42:41,350 "증거 청문회" 714 00:42:41,433 --> 00:42:43,602 피고인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715 00:42:43,686 --> 00:42:46,397 생각하는 사람은 저 하나뿐인 것 같군요 716 00:42:48,107 --> 00:42:49,817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어요 717 00:42:49,900 --> 00:42:52,486 로런스 씨의 미래가 위험하다는 말입니까? 718 00:42:52,570 --> 00:42:55,364 맞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위기입니다 719 00:43:00,786 --> 00:43:02,705 채널 7의 켄 포드 기자가 비디오를 직접 봤습니다 720 00:43:02,788 --> 00:43:05,708 상당히 긴 시간이었는데요 721 00:43:05,791 --> 00:43:10,296 법원에선 방송에 직접 내보내는 걸 금지했습니다 722 00:43:10,379 --> 00:43:12,881 켄 기자가 지금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켄? 723 00:43:13,007 --> 00:43:13,882 "켄 포드 액션 뉴스" 724 00:43:13,966 --> 00:43:17,136 그 테이프를 직접 보다니 믿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725 00:43:17,219 --> 00:43:20,556 그건 잔인한 심리 실험이었습니다 726 00:43:20,639 --> 00:43:24,351 로런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정신 상태에 의문을 품었고 727 00:43:24,435 --> 00:43:26,770 결국 경찰은 자백을 얻는 데 728 00:43:26,854 --> 00:43:28,439 성공했습니다 729 00:43:29,607 --> 00:43:34,111 "로런스, 고통을 호소" 730 00:43:34,194 --> 00:43:36,655 "세뇌당해" 731 00:43:36,739 --> 00:43:37,823 "짐 미첼펠드 뉴스 스태프 기자" 732 00:43:37,906 --> 00:43:39,366 저희는 로런스 델라일의 말을 733 00:43:39,450 --> 00:43:41,076 그대로 기사에 옮겼습니다 734 00:43:41,160 --> 00:43:44,038 "제 마음속 어딘가에 이런 일을 계획한 악마가 있다니요" 735 00:43:44,121 --> 00:43:47,499 분명히 문제가 있었죠 736 00:43:47,583 --> 00:43:49,835 범죄에 연루됐다는 진술이 있었지만 737 00:43:49,918 --> 00:43:53,088 자백 같지 않은 진술도 많았어요 738 00:43:53,172 --> 00:43:54,548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739 00:43:54,632 --> 00:43:58,969 미심쩍긴 하지만 자백은 아니었죠 740 00:43:59,053 --> 00:44:00,387 "로런스 변호사 고문에 의한 자백 주장" 741 00:44:00,471 --> 00:44:02,765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742 00:44:02,848 --> 00:44:05,601 법정에서 기각된 자백 내용이 743 00:44:05,684 --> 00:44:09,104 언론에 공개되다니요 744 00:44:09,188 --> 00:44:11,649 그중에 몇 명은 배심원이 될 텐데 말입니다 745 00:44:11,732 --> 00:44:13,150 이런 일이 생겨서 유감이지만 746 00:44:13,233 --> 00:44:14,610 "테레사 브라운 비극을 기억하다" 747 00:44:14,693 --> 00:44:16,612 로런스는 대가를 치러야 해요 748 00:44:16,695 --> 00:44:18,530 아이를 그 안에 두고 나올 순 없어요 749 00:44:18,614 --> 00:44:19,531 "조니 구베티스 로런스의 이웃" 750 00:44:19,615 --> 00:44:20,866 하나라도 구했어야죠 751 00:44:20,949 --> 00:44:23,285 차를 끌어올린 그 크레인으로 752 00:44:23,369 --> 00:44:26,413 호수에 빠뜨려야죠 753 00:44:26,497 --> 00:44:27,831 당장 집어넣어요 754 00:44:27,915 --> 00:44:31,377 재판 장소를 변경해야 할 사유가 충분했습니다 755 00:44:33,796 --> 00:44:37,716 제 기억에 배심원 중에 다섯 명이 756 00:44:37,800 --> 00:44:42,096 로런스가 자백한 걸 알고 있었죠 757 00:44:42,179 --> 00:44:46,141 그러나 배심원들은 관련 지식은 잊어버리고 758 00:44:46,725 --> 00:44:49,645 증거에 기반을 두고 판결하기로 했습니다 759 00:44:49,728 --> 00:44:51,772 어떻게 그걸 머리에서 지웁니까? 760 00:44:51,855 --> 00:44:54,400 가끔은 법이 소설을 쓴다는 생각도 듭니다 761 00:44:55,192 --> 00:44:58,821 재판 장소가 어디든 끔찍한 사건인 건 마찬가지죠 762 00:44:58,904 --> 00:45:03,409 이 사건에서 재판 장소 변경은 필요 없다고 느꼈습니다 763 00:45:06,870 --> 00:45:08,872 "시민 회관" 764 00:45:12,626 --> 00:45:16,713 "웨인 카운티 순회 재판소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765 00:45:18,632 --> 00:45:19,800 여론 재판이라고 불릴 만했습니다 766 00:45:19,883 --> 00:45:22,010 유리 뒤에는 언론이 있었으니까요 767 00:45:22,594 --> 00:45:23,929 로버트 콜롬보 판사의 법정 768 00:45:24,012 --> 00:45:26,515 위에 있는 기자실에서 전해 드립니다 769 00:45:26,598 --> 00:45:27,558 "다운타운 디트로이트, 생방송" 770 00:45:27,641 --> 00:45:29,226 보시다시피 법정은 현재 비어 있습니다 771 00:45:29,309 --> 00:45:30,811 배심원들이 나갔죠 772 00:45:30,894 --> 00:45:33,689 배심원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773 00:45:34,314 --> 00:45:36,483 언론이 바로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요 774 00:45:37,234 --> 00:45:38,068 "로버트 J. 콜롬보, 주니어" 775 00:45:38,152 --> 00:45:38,986 간단한 질문입니다 776 00:45:39,069 --> 00:45:39,945 "로런스 델라일 재판" 777 00:45:40,028 --> 00:45:42,239 배심원단은 일반 시민들처럼 778 00:45:42,322 --> 00:45:46,452 증언 비디오를 볼 수 있습니까? 779 00:45:46,535 --> 00:45:47,995 아니면 좋겠네요 780 00:45:48,078 --> 00:45:50,456 판사가 거듭 지시한 사항입니다 781 00:45:50,539 --> 00:45:53,417 신문, 라디오도 접하지 말고 782 00:45:53,500 --> 00:45:56,587 텔레비전 뉴스는 당연히 보면 안 되고요 783 00:45:56,670 --> 00:45:57,963 안 봤기를 바라야죠 784 00:45:59,339 --> 00:46:01,758 이 재판은 실제로 785 00:46:01,842 --> 00:46:04,636 대중이 원하는 판결을 얻으려는 연습에 불과했죠 786 00:46:04,720 --> 00:46:05,721 그게 무엇이든지요 787 00:46:06,472 --> 00:46:08,891 이만 씨가 테이프를 보라고 했습니다 788 00:46:08,974 --> 00:46:12,436 감정에 호소하는 검사의 진술을 잊을 수 없습니다 789 00:46:12,519 --> 00:46:16,106 정확한 논거가 없었지만 배심원에게 상당히 790 00:46:16,190 --> 00:46:18,817 설득력을 발휘했습니다 791 00:46:19,401 --> 00:46:20,736 그 논쟁이 기억납니다 792 00:46:20,819 --> 00:46:23,071 시계를 보면서 초를 셌죠 793 00:46:24,448 --> 00:46:27,201 7초 안에 할 수 있는 걸 보여 드리죠 794 00:46:27,284 --> 00:46:28,285 시작합니다 795 00:46:32,414 --> 00:46:36,460 하나, 둘, 셋... 796 00:46:36,543 --> 00:46:40,506 넷, 다섯, 여섯, 일곱 797 00:46:40,589 --> 00:46:41,840 어떻습니까 798 00:46:41,924 --> 00:46:43,258 7초 안에 799 00:46:43,342 --> 00:46:45,802 아이들은 뒷자리에 있고 차는 강으로 돌진하는데 800 00:46:45,886 --> 00:46:48,931 핸들을 돌릴 수도 없고 801 00:46:49,014 --> 00:46:51,892 브레이크도 못 밟고 시동도 못 껐다고요? 802 00:46:51,975 --> 00:46:53,602 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803 00:46:53,685 --> 00:46:56,855 여긴 자동차의 도시고 사람들은 차를 잘 알아요 804 00:46:56,939 --> 00:46:59,316 여러분, 검찰 측 주장을 들으셨죠 805 00:46:59,399 --> 00:47:01,527 여러분의 감정에만 806 00:47:01,610 --> 00:47:04,071 호소하고 있습니다 807 00:47:04,154 --> 00:47:07,366 증거를 내세우는 게 아니고요 808 00:47:07,449 --> 00:47:11,203 경찰은 심문에서 로런스가 처음에 말한 것을 809 00:47:11,286 --> 00:47:12,371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810 00:47:12,454 --> 00:47:16,542 로런스는 뭔가가 액셀에 끼어 있었다고 했어요 811 00:47:16,625 --> 00:47:19,545 이 사건이 살인 사건이 된 것은 812 00:47:19,628 --> 00:47:23,423 갈레스키 형사가 처음부터 그렇게 다뤘기 때문입니다 813 00:47:23,507 --> 00:47:25,551 객관적으로 조사하지 않았고 814 00:47:25,634 --> 00:47:28,136 단서들을 무시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 있는 겁니다 815 00:47:29,596 --> 00:47:33,267 8월 5일에 했던 인터뷰 도중 로런스 씨가 울었습니까? 816 00:47:33,350 --> 00:47:35,310 울었다는 게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거죠? 817 00:47:35,394 --> 00:47:37,187 - 눈물을 흘렸습니까? - 네 818 00:47:37,271 --> 00:47:39,898 - 목소리가 떨렸습니까? - 네 819 00:47:39,982 --> 00:47:40,983 좋습니다 820 00:47:41,567 --> 00:47:44,611 로런스 씨를 조사하면서 821 00:47:44,695 --> 00:47:46,613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고 822 00:47:46,697 --> 00:47:48,949 다음과 같은 답변을 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823 00:47:50,450 --> 00:47:53,287 로런스가 말했죠 '다리가 말을 안 들었죠' 824 00:47:53,370 --> 00:47:55,622 '왼쪽 다리가 꼬였어요' 825 00:47:55,706 --> 00:48:00,502 '액셀에 뭔가 끼어서 빼내려고 했어요' 826 00:48:00,586 --> 00:48:02,963 '왼쪽 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지만' 827 00:48:03,046 --> 00:48:04,673 '발이 자꾸 미끄러졌어요' 828 00:48:04,756 --> 00:48:08,635 형사님이 말씀하셨죠 '끼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829 00:48:08,719 --> 00:48:10,053 로런스가 말했죠 '모르겠어요' 830 00:48:10,637 --> 00:48:11,638 '신발을 벗었습니다' 831 00:48:11,722 --> 00:48:15,475 '뭔가가 액셀에 끼었는데 신발이었던 것 같습니다' 832 00:48:15,559 --> 00:48:17,060 이 질문과 답변을 기억하십니까? 833 00:48:17,144 --> 00:48:17,978 그렇습니다 834 00:48:18,061 --> 00:48:19,354 조사 날짜가 835 00:48:19,438 --> 00:48:20,731 - 8월 5일 맞습니까? - 네 836 00:48:27,487 --> 00:48:28,989 물론 검사 측은 만족했습니다 837 00:48:29,072 --> 00:48:32,826 대중과 배심원도 만족했어요 838 00:48:32,909 --> 00:48:35,037 이들은 부모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죠 839 00:48:35,120 --> 00:48:37,789 세부 내용을 보지 않으려 했고 840 00:48:37,873 --> 00:48:39,625 채택되지 않은 자백에서 841 00:48:39,708 --> 00:48:41,543 유죄를 찾았습니다 842 00:48:49,801 --> 00:48:53,639 1번, 브라이언 델라일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843 00:48:53,722 --> 00:48:54,598 "배심원 대표의 목소리" 844 00:48:54,681 --> 00:48:58,685 2번, 멜리사 델라일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845 00:48:59,895 --> 00:49:04,650 3번, 캐서린 델라일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846 00:49:06,193 --> 00:49:10,781 4번, 에밀리 델라일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847 00:49:11,406 --> 00:49:15,577 5번, 수잔 델라일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 848 00:49:23,210 --> 00:49:26,922 배심원들이 빨리 들어오는 걸 보고 849 00:49:27,005 --> 00:49:30,884 배심원들이 로런스의 자백을 안다는 걸 눈치챘어요 850 00:49:30,967 --> 00:49:33,512 그때 확실히 알았죠 851 00:49:34,054 --> 00:49:38,850 언론이 공정한 재판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852 00:49:42,854 --> 00:49:46,358 로런스는 재판에 가기 전 언론에서 유죄를 받은 거죠 853 00:49:46,441 --> 00:49:49,528 지역 공동체 사람들이 854 00:49:49,611 --> 00:49:50,946 그 지역의 여론과 태도를 855 00:49:51,029 --> 00:49:53,573 간과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856 00:49:53,657 --> 00:49:55,826 거기 휘둘려서 공정한 재판을 못 했어요 857 00:49:55,909 --> 00:49:58,370 제가 정당성을 잃었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858 00:49:58,453 --> 00:50:00,288 제가 잘못했다고 느낀 적 없으며 859 00:50:00,372 --> 00:50:05,127 사실이 밝혀져서 기쁩니다 860 00:50:05,210 --> 00:50:08,839 공정한 재판을 받았을까요 언론이 망친 걸까요? 861 00:50:08,922 --> 00:50:10,424 사건 초기부터 언론에서 다뤄졌고 862 00:50:10,507 --> 00:50:13,301 재판 전부터 모든 이가... 863 00:50:13,385 --> 00:50:14,845 - 빌 - 견해를 갖고... 864 00:50:14,928 --> 00:50:17,806 판사가 나눠 준 설문지에 관련 사실을 아는지 865 00:50:17,889 --> 00:50:21,309 물어본 항목이 있었는데 몰랐다는 배심원은 866 00:50:21,393 --> 00:50:22,769 한 명도 없었습니다 867 00:50:22,853 --> 00:50:24,688 배심원은 재판 전부터 모든 걸 알고 있었습니다 868 00:50:24,771 --> 00:50:26,648 하지만 그들은 거듭 이렇게 말했죠 869 00:50:26,732 --> 00:50:28,900 '공정하게 할 수 있다 재판을 올바르게 처리하며' 870 00:50:28,984 --> 00:50:34,030 '재판에서 들은 것만으로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다' 871 00:50:34,114 --> 00:50:36,408 배심원이 이 말에 과연 얼마나 충실했을까요? 872 00:50:36,992 --> 00:50:39,619 테이프를 보여 주지 못해 후회하신 적 있으세요? 873 00:50:39,703 --> 00:50:42,497 배심원이 못 봐 정말 유감이었죠 874 00:50:42,581 --> 00:50:46,293 많이 후회합니다 부당한 판결이었어요 875 00:50:47,502 --> 00:50:50,130 로런스가 고의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876 00:50:50,213 --> 00:50:52,549 제 관심사는 이게 공정한 재판이었냐는 거죠 877 00:50:54,426 --> 00:50:55,844 평결을 내리는 시점에 878 00:50:55,927 --> 00:50:58,972 콜롬보 판사가 도입 연설을 했는데 879 00:50:59,055 --> 00:51:02,934 전 청중 입장에서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880 00:51:03,018 --> 00:51:08,857 재판을 공정하게 치르고자 최대한 노력했어요 881 00:51:08,940 --> 00:51:13,862 자세히 살펴보라고 했고 많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882 00:51:13,945 --> 00:51:15,697 전 법에 따랐고 883 00:51:15,781 --> 00:51:17,866 공정했다고 생각해요 사건을 보세요 884 00:51:17,949 --> 00:51:19,201 판사가 이렇게 말했죠 885 00:51:20,452 --> 00:51:22,704 '배심원의 평결을 받은 후로' 886 00:51:22,788 --> 00:51:24,915 '선고를 내리기가 괴롭습니다' 887 00:51:25,707 --> 00:51:27,083 '피고인의 죄가 밝혀져서' 888 00:51:27,167 --> 00:51:30,629 '유죄판결을 받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889 00:51:31,546 --> 00:51:34,716 '물론 로런스가 결백하다는 건 아니지만' 890 00:51:34,800 --> 00:51:36,593 '전 모르겠습니다' 891 00:51:36,676 --> 00:51:39,971 '주어진 권리로 가혹한 평결을 내리기 전에' 892 00:51:40,055 --> 00:51:42,766 '진짜 유죄인지 알고 싶습니다' 893 00:51:42,849 --> 00:51:44,851 "판사가 로런스의 재판 판결에 의문을 표하다" 894 00:51:44,935 --> 00:51:48,355 판사의 망령과 마주하고 있죠 895 00:51:48,438 --> 00:51:53,151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면서도 896 00:51:53,235 --> 00:51:56,112 판사는 피고의 유죄를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897 00:52:04,037 --> 00:52:08,959 "레이크랜드 교도소 미시간주 콜드워터" 898 00:52:09,042 --> 00:52:11,127 저는 항상 저 자신에게 가혹했기 때문에 899 00:52:11,211 --> 00:52:12,212 "언론 접근 금지" 900 00:52:12,295 --> 00:52:15,173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합니다 901 00:52:15,257 --> 00:52:18,260 너무나 비극적인 사고였어요 902 00:52:20,220 --> 00:52:22,639 전 차를 더 잘 알아야 했고 수영을 배워야 했습니다 903 00:52:22,722 --> 00:52:24,975 해야 했을 일이 많았어요 904 00:52:26,393 --> 00:52:29,104 하지만 그 상황에서 905 00:52:29,187 --> 00:52:34,025 7초 안에 차를 통제하고 906 00:52:34,109 --> 00:52:36,486 완전히 세우긴 불가능했죠 907 00:52:37,279 --> 00:52:42,367 그 모든 게 저의 자질 문제였죠 908 00:52:43,368 --> 00:52:44,369 차도 문제였고요 909 00:52:45,078 --> 00:52:46,580 누굴 비난하겠습니까? 910 00:52:47,080 --> 00:52:50,166 무생물인 차요? 아니면 종신형을 사는 사람요? 911 00:52:50,750 --> 00:52:53,003 의도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었지만요 912 00:52:55,046 --> 00:52:59,009 전 27년이 지난 지금도 여기 갇혀 있습니다 913 00:53:06,391 --> 00:53:09,394 "로런스 델라일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914 00:53:09,477 --> 00:53:13,398 "항소 기회를 모두 소진했다" 915 00:53:13,481 --> 00:53:15,984 "수잔과 로런스는 1995년 이혼했고" 916 00:53:16,067 --> 00:53:19,279 "이후 가족과 친구들은 수잔과 연락이 끊겼다" 917 00:53:53,355 --> 00:53:55,357 자막: 방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