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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캠퍼스를 뒤흔든 폭발

 

컬버 대학 실험실에서
의문의 사건 발생

 

녹색 괴물 목격

 

현장에 실험실 장비

 

실험 대상 탈출

 

녹색 원인 목격

 

'징집 요청: 미군
스타크 산업' - 승인

 

2006년 2월 7일
배너, 로스 박사와의 접촉 시도

 

계속적인 추적

 

도주를 중단했나?

 

5개월 동안 잠적

 

헐크로의 변신 억제
158일째

 

브라질
빈민가 호시냐

 

계란 익었어?

 

포르투갈어-영어
휴대용 사전

 

어이!
손 진짜 맵네

 

배고파?

 

배고프다

 

호흡법을 연습해보죠

 

감정의 근원은 이곳

 

두려움은 좋지 않습니다
감정을 복식 호흡으로 통제하세요

 

횡격막을 이용하세요

 

분노를 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신체를 통제하는 거죠

 

맥박을 통제하세요

 

호흡하세요

 

호흡하세요

 

잠깐만요

 

됐습니다

 

한동안은 괜찮겠지만
종국에는...

 

새 공장이
필요할 거란 말이지?

 

네, 맞아요

 

5개월 동안
자네 도움을 많이 받았어

 

일일 노동자로 쓰기엔
너무 고급 인력이야

 

정식 직원이 돼주게

 

컨베이어 벨트 꺼요!
어서요!

 

조심해요!

 

이제 됐어요!

 

나랑 같이
점심 먹겠어요?

 

꺼져, 흰둥아

 

무슨 문제 있어?

 

너무 늦었어

 

날 배고프게
하지 말아요

 

내가 배고파지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이게 아닌데

 

자네

 

이거 보여? 보여?
이곳을 벗어날 티켓이야

 

암호화 진행 중 - 상태: 100%
암호화 - 미스터 블루와 연결

 

블루, 거기 있어요?

 

미스터 블루: 미스터 그린!

 

미스터 블루: 다시 연락돼
반가워요, 수수께끼 친구!

 

그 꽃을 찾았어요

 

미스터 블루: 드디어

 

미스터 블루:
꽃이 아주 예쁘죠?

 

최대치로 실험해봐요
행운을 빌어요

 

젠장!

 

또 실패했어요

 

얼마큼 사용했어요?

 

모두 다요

 

그렇다면 우리가
만날 때가 된 것 같군요

 

안전하지 않아요

 

블루: 감마에 중독돼
사는 것도 안전하지 않아요

 

꽃은 포기하고

 

혈액 샘플을
나한테 보내요

 

블루: 고집 부리면
당신을 도울 수가 없어요

 

미스터 블루
뉴욕 주 뉴욕 시

 

버지니아 주
알링턴

 

좀더 흥미로운
보고입니다

 

T. 로스 장군

 

감마병 같아요
밀워키에서 발생했죠

 

과라나 소다수를
마셨대요

 

알싸한 기운이
평소보다 강했던 거죠

 

 

- 제조지가 어디야?
- 브라질 포르토베르데요

 

그 음료 공장에 사람을 보내
백인을 찾으라고 해

 

눈치채게 해선 안 돼!
그랬다간 순식간에 사라질 거야!

 

에버글레이즈
존슨 기지

 

급작스럽게 소집됐지만
대원들 모두 실력이 뛰어납니다

 

전문가도
한 사람 초빙했죠

 

에밀 블론스키, 러시아 태생
영국에서 성장했어요

 

영국 해병대 소속인데
특수전 사령부가 잠시 빌려왔죠

 

빚 받으러 다니느라
바빴겠군

 

도움이 됐다니 기쁩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목표물과 목표물의 위치다
반드시 생포해야 한다

 

마취탄과 진압 무기가
제공될 것이다

 

실탄은 보완용임을
명심해라

 

브라질 경찰의 지원은 있겠지만
은밀하고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놈은 전사인가요?

 

목표물은 미국 정부가
찾고 있는 도망자다

 

군 기밀을
훔쳐 달아났거든

 

또한 과학자 2명

 

군 장교 1명, 아이다호 주 경찰 1명
캐나다 사냥꾼 2명의 죽음에 연루됐다

 

그러니 전사인지 확인하느라
꾸물거리지 말고

 

무조건 마취시켜
기지로 데리고 오도록

 

암호화 - 호출
미스터 블루: 좋은 소식이에요

 

예비 혈액 검사 결과
감마가 현저히 감소됐습니다

 

치유될 수 있을까요?

 

 

다만...
데이터가 좀더 필요해요

 

미치겠군

 

노출 정도 - 감마 농도
세포 포화도

 

불가능합니다
데이터는 여기 없어요

 

블루: 그럼 어딨죠?

 

집에요

 

카메라

 

포착됐어

 

망할 놈의 개
없애버려

 

생포해!

 

목표물이
이동 중입니다

 

그놈 어딨어?

 

1층에 있어요

 

- 가자!
- 서둘러!

 

빨리 움직여!

 

고마워요

 

따라 와, 어서!

 

출발해, 어서!

 

거리 확보해!

 

놓치면 안 돼!

 

안 돼!

 

지름길로 가!

 

목표물이 이동 유닛
0-9-0을 지나가고 있다

 

이런

 

엎친 데 덮쳤군

 

- 그놈 어딨어?
- 목표물 획득

 

흰둥아!

 

가자

 

안 돼!

 

부탁이야!
이러지 마!

 

컴퓨터는 안 돼!

 

이리 줘!
안 돼!

 

오늘은 별로
터프하지 않네?

 

그때처럼
잘난 척해봐

 

어서

 

이러지 마
부탁이야

 

내가 화나면

 

좋지 않아

 

좋지 않아?
그래도 나만 하려고

 

안 돼

 

내 말 들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야!

 

그럼
아주 끔찍하지

 

저거 보여?

 

미확인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게 바로 목표물이야!
마취탄을 모두 동원해!

 

지금 당장!

 

실탄 사용해!
실탄 사용해!

 

- 움직여!
- 저리 비켜!

 

안 돼!

 

우리 뒤에 있어!
움직여! 어서!

 

없애버려!

 

총을 쏴!

 

날 내버려 둬

 

안 돼!

 

총을 쏘기 전에
뭔가 다른 걸 알았습니다

 

놈이 도주할 때
메고 있던 가방이에요

 

애인인가요?
놈의 뒤를 봐주는?

 

더 이상은 아냐

 

오래 전 접촉 경로를 차단했거든
놈은 이제 혼자라고

 

스스로 혼자이길 원하지
혹시 다른 연락책이 없나 찾아 봐

 

실례합니다

 

아까 공장에선
대체 어떻게 된 거죠?

 

놈은 우리를
따돌린 게 아닙니다

 

혼자도 아니었고요
생포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갑자기 뭔가가
우리를 공격해 왔어요

 

아주 거대한
뭔가가 말입니다!

 

놈은 포크리프트 트럭을
소포트볼인양 던졌어요!

 

그렇게 힘이 센 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라졌지

 

놈의 정체를
배너가 알고 있다면

 

배너를 꼭 찾아내
제 발로 녀석의 목을 누른 후

 

- 그놈이...
- 그게 배너야

 

그게

 

배너라고

 

-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아니

 

수고 많았네

 

장비 챙겨 비행기에 타도록 해
집으로 가야지

 

헐크로의 변신 억제
1일째

 

잠깐만요

 

부탁입니다

 

도와주세요

 

난 포르투갈어 몰라요

 

여기가 어디죠?

 

여기가 어디죠?

 

과테말라요

 

저기 있는
마을에 가는 길인데

 

좀 태워다
주시겠습니까?

 

타요

 

이 담요를 둘러요

 

목적지가 어디죠?

 

집이오

 

전에도 쓰레기 같은 작전에 참가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본 적 있어요

 

좋은 대원을
많이 잃었죠

 

우리가 처하게 될 상황을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은 탓입니다

 

그래도 다시 작전에 나갔죠
그게 우리 일이니까요

 

우리 임무죠

 

하지만 이건?

 

이렇게 이상한 건
처음 봅니다

 

끝까지 알아내고야
말겠어요

 

놈을 찾아내면
저도 데려가 주십시오

 

외람되지만 싸울 준비가
돼 있는 팀을 찾으셔야 할 겁니다

 

그게 또 나타날 경우

 

한다 하는 전문가들도
바지에 오줌을 싸게 될 테니까요

 

장군님

 

멕시코
치아파스 주

 

신축성이 더 좋은
바지는 없습니까?

 

좋아요
이걸로 하죠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나나 군 당국 측엔
극도로 민감한 사항이네

 

미군에 보병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알 거야

 

2차 대전 당시
한 부프로그램을 실시했지

 

바이오테크 에너지를
향상시키려고 말야

 

슈퍼 솔저 말이군요

 

그래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긴
했지만, 맞아

 

내가 그 프로그램을 부활시켰어
연구에 박차를 가했지

 

보병 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무기를 향상시키는 반면

 

우리 프로그램은
인간 자체를 향상시켰어

 

배너의 연구는 초창기 상태라
무기에 적용시킬 수도 없었네

 

그는 자신이 방사능 저항을
연구하는 줄 알았지

 

그 프로젝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준 적이 없거든

 

근데 실험 결과를 과신해선
스스로를 실험하게 된 거야

 

그때 일이 잘못됐지

 

아니, 잘됐다고 해야
맞는 건가?

 

배너의 몸은
미군의 재산이야

 

그는 무기 개발에
관여 안 했댔죠?

 

- 그래
- 하지만 장군님은 관여했어요

 

여러 가지를 실험했죠

 

우리가 개발한 혈청은

 

장래성이 있었어

 

- 근데 왜 도망쳤죠?
- 그는 과학자였어

 

우리 같은
군인 정신이 없지

 

- 블론스키, 몇 살인가? 45살?
- 39살입니다

 

- 해병대 생활은 영양가는 없어
- 맞습니다

 

그럼 관두게

 

자네 경력이면
지금쯤 대령은 돼 있어야지

 

전 전사인 게 좋습니다
가능한 한 전사로 남을 작정이죠

 

방금 말씀하신 혈청을
10년 전 제 몸 속에 주입했다면

 

가공할 만한 인물이
됐을 겁니다

 

그런 거라면
내가 마련해줄 수 있지

 

버지니아 주
컬버 대학

 

헐크로의 변신 억제
17일째

 

생명 과학 건물
컬버 대학

 

베티 로스 박사
세포 생물학

 

스탠리 피자

 

잘 가라

 

영업 끝났습니다

 

스탠, 맹세해요

 

저에 대한 소문들
사실이 아닙니다

 

알고 있어
전부터 알고 있었네

 

내가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잖아

 

- 그 후로 연락해본 적 있나?
- 아뇨

 

제가 여기 온 것
베티는 모릅니다

 

- 사귀는 사람이 생겼나요?
- 심리학자야

 

그 분야에선 최고라더군
성격도 아주 좋아

 

잘됐네요

 

- 브루스, 내가 도울 일 없나?
- 며칠 지낼 곳이 필요해요

 

- 이층 빈 방을 쓰도록 해
- 감사합니다

 

부탁할 게
하나 더 있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5층에 피자 배달이오

 

거긴 아무도 없어

 

이런, 수금 못해가면 난리나요
혹시 모르니 확인 좀 해볼게요

 

이거 남는 피자인데
공짜로 드릴게요

 

- 정말 감사합니다
- 복 많이 받아

 

좋았어

 

사용자 이름
베티 로스 박사

 

비밀 번호

 

됐어

 

프로젝트 명: 감마 펄스
검색 중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검색 매개 변수
이름: B. 배너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원격 로그인 대화

 

암호화
미스터 블루와 연결

 

미스터 블루: 미스터 그린!
검색은 잘돼갑니까?

 

데이터가 없어졌어요

 

데이터가 없으면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어쩔 거죠?

 

계속 움직여야죠

 

영업 끝났어요
죄송합니다

 

스탠 아저씨
금요일 밤이잖아요

 

애들이란

 

마리나라 말곤
아무것도 없어

 

미스터 핑크 먹으러
일부러 왔단 말예요

 

또 저녁도 안 먹고
일했대요

 

스탠?

 

내가 물었지
'그래서 어디 있었죠?'

 

'기억이 안 나요, 세실'

 

그러자 그가 '장소를
말하는 게 아녜요' 했어

 

난 속으로 생각했지
'맙소사', 너무 미안하더라고

 

브루스?

 

베티?
왜 그래?

 

베티...

 

방금 제가
제대로 본 것 맞죠?

 

- 뭐라 할지 모르겠구나
- 사실대로 말해 주세요

 

가지 마
가지 마

 

나랑 같이 가

 

부탁이야
나랑 같이 가

 

부탁이야

 

우리 데이터야

 

사람들이 당신 자료를
실어가기 전에 빼내왔어

 

언젠가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말야

 

- 장군님도 아셔?
- 아니, 모를걸

 

얘기 안 한 지
몇 년 됐어

 

확실히 말해줘야 해

 

브루스, 난 왜 그냥 그분께
도움을 청하면 안 되는 건지 모르겠어

 

내게 계획을 말씀해 주셨거든
그걸 내 몸에서 빼내길 원하셔

 

그걸 연구해
복제하길 원하신다고

 

무기로 만들기
위해서 말야

 

크리오싱크 - 스타크 산업
프로그램: 웨폰 플러스

 

- 안녕
- 안녕

 

- 필요할 것 같아서...
- 고마워

 

내일 아침
일찍 떠날 거야

 

떠난다고?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

 

그러곤 싶지만
여긴 안전하지가 않아

 

- 돈 좀 빌려줘
- 그래

 

버스를 타야 하거든

 

내가 역까지
바래다줄게

 

그래

 

- 필요한 것 없어?
- 없어

 

나...

 

뭐?

 

- 잘 자
- 잘 자

 

좀 쉬어

 

최저치만 주입할 거야

 

정신 못 차리고
날뛰면 곤란하니 말야

 

부작용이 나타나면

 

특전대에서 제외시켜
치료를 받게 할 거야

 

- 동의하나?
- 알겠습니다

 

2회에 걸쳐
주사할 겁니다

 

첫 번째는 내부 근육에
두 번째는 골수 중심에요

 

두 번째 주사는
많이 아플 겁니다

 

괜찮아?

 

그런 것 같아

 

이리 와봐

 

- 셔츠 자락 빼주려고
- 오

 

- 훨씬 낫다
- 그래?

 

모자가 작지?

 

- 조금
- 그래

 

- 왜 그래?
- 그들이야

 

- 베티, 날 봐!
- 브루스!

 

최대한 멀리 달아나!

 

- 아무 말 말고, 어서 가!
- 브루스!

 

젠장, 3분 후면
저격수가 자리를 잡을 텐데

 

대체 누가
그 새를 못 참은 거야?

 

2-7-0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블론스키
아직 안 돼!

 

대장님

 

펄펄 나는군
아주 흥미롭겠어

 

찾았어요!

 

세워요!
세워요!

 

안에 계신 것
알아요!

 

장군님
부탁이에요!

 

장군님?

 

아빠!

 

- 아빠, 이러지 마세요
- 넌 판단력이 흐려져 있어, 들어가

 

저기 있습니다!

 

목표물이 육교에 있습니다
시야 확보 됐습니다

 

교전하면 안 돼!
반복한다, 교전은 안 돼!

 

포위됐어요

 

최루탄 2개 발사해

 

발사!

 

베티를 데려와!

 

이제야 베티도
목격하게 됐군

 

알파 팀?

 

총 공격해

 

어서 쏴!

 

50구경 어딨어?
서둘러!

 

맙소사!

 

블론스키
자네 차례야!

 

대장님?

 

엄호해

 

날 기억해?

 

세상에
시술에 성공했어

 

대포 쪽으로 유인해!

 

서둘러!

 

제자리로 가!

 

지금이야!

 

부탁이에요, 아빠
그만둬요!

 

- 제발 부탁이에요
- 데려가!

 

이러다 죽이겠어요!

 

안 돼요!
이거 놔!

 

브루스!

 

브루스!
브루스!

 

전투 헬기 어딨어?

 

겨우 이거야?

 

블론스키
당장 철수해

 

철수해!

 

겨우 이 정도였어?

 

- 후퇴해!
- 후퇴해! 서둘러!

 

엄호물을 찾아!

 

베티!

 

발사해, 빌어먹을!

 

브루스?

 

발사 중지!

 

안 돼!

 

옳은 일을 한 거야
우리한테 전화한 것 말야

 

둘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겠어

 

그놈과 함께 있으면
베티도 위험해

 

왜죠?

 

그자는 베티를 살렸어요
베티를 죽일 뻔한 건 아버님이죠

 

맹세하는데 지금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베티의 안전이야

 

심리학자로서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죠

 

누가 거짓말을 하면
대번에 눈치챈다는 거요

 

거짓말을
하고 계시는군요

 

두 사람의 행방은
저도 모릅니다

 

- 베티는 가능하다면 그를 돕겠죠
- 그럼 걔도 공범이 돼

 

나로선 둘 다
도와줄 수가 없게 될 거야

 

베티가 왜 아버님 얘길
안 하나 늘 궁금했어요

 

이제야 알겠군요!

 

베티가 사귀는 놈들은
왜 다들 저 모양이야?

 

브루스?

 

브루스

 

괜찮아
괜찮아

 

이리 와
이쪽으로 와

 

머리 조심해

 

괜찮아

 

우린 괜찮아

 

괜찮아

 

비가 오는 것뿐이야

 

회복되겠나?

 

뼈가 모조리
모래처럼 으스러졌어요

 

그래도 심장만은
활기 찹니다

 

경주마라면 모를까
이런 건 처음 봐요

 

벽에 기대

 

됐어

 

브루스?

 

안녕

 

괜찮아?

 

그럼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

 

- 잘됐다
- 데이터 좀 회수하느라고

 

그걸 먹었었어?

 

상황이 그러니
즉흥적으로 생각해냈지

 

 

자, 물건이 다양하지 않아서
일단 있는 것만 샀어

 

먼저 이거

 

맙소사

 

왜?

 

- 어림도 없어
- 그나마 신축성이 가장 뛰어난 거야

 

그냥 운에 맡길게

 

소문에 따르면...

 

컬버 대학 사건 현장
캠퍼스 위기

 

...미군이 정체 불명의
적과 한바탕 치렀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
컬버 대학 캠퍼스에서요

 

2학년인 잭 맥기와 짐 윌슨의
목격담을 들어보세요

 

엄청 컸어요

 

- 마치 헐크 같았죠
- 네

 

교내 신문 기자인
맥기가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장면입니다

 

수수께끼의 '헐크'에
대한 조사는

 

스모키 산 국립 공원에 발생한
강력한 뇌우로 인해 연기됐습니다

 

뒷머리 너무 짧게
자르지 마

 

예전에도
내가 잘라줬잖아

 

그동안 혼자서
어떻게 했어?

 

이발 가위 썼어

 

- 잠깐, 잠깐만
- 왜? 왜?

 

이럼 안 돼

 

- 괜찮아, 하고 싶어
- 안 돼

 

안 돼

 

할 수가 없어

 

너무 흥분하면
안 되거든

 

조금만
흥분하는 것도 안 돼?

 

괜찮아

 

장군님
블론스키 일입니다

 

블론스키한테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없나?

 

직접 물어보세요

 

장군님?

 

- 회복된 걸 보니 기쁘군
- 감사합니다

 

기분이 어떤가?

 

화가 나요
3회전 할 준비됐습니다

 

이것들은 사용하면 안 돼
추적당할 테니 말야

 

립글로스도 안 돼?
그걸 써도 추적당해?

 

- 아니, 립글로스는 괜찮아
- 고마워

 

- 안경도 필요한데
- 안경이랑 시계는

 

- 써도 돼
- 그래

 

여기 있는 것 대부분 써도 돼
신용 카드랑 신분증, 휴대폰만 안 돼

 

- 휴대폰은 켜지도 마
- 알았어

 

현금은 가져가자

 

신용 카드도 없이 40달러만 갖고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지?

 

이걸 팔면 되겠다

 

안 돼, 어머니 유물이라곤
그거 달랑 하나잖아, 안 돼

 

나중에 다시 사면 돼

 

연방 요원들이 전화와 신용 카드
로스 박사의 웹 계좌를 감시 중입니다

 

지역 경찰도
빈틈없이 대기 중이죠

 

어딘선가 나타나면
곧바로 연락이 올 겁니다

 

그쪽은 기대
안 하는 게 좋아

 

실수 하나 없이 국경을 넘어
5년간 잠적한 놈이야

 

신용 카드를 쓸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고

 

도망칠 작정이었으면
진작에 도망쳤을 놈이지

 

이번엔 도망이 아니라

 

도움을 구하고 있어
그걸 이용해 잡아야겠어

 

그들이 뭘 원하는지
누구와 얘기했는지 알아냈어

 

그게 그들 교신을
복사한 거야

 

미스터 그린과
미스터 블루는

 

실드 작전 데이터베이스에
이미 추가시켰네

 

제목
미스터 그린의 파일

 

놈이 뜨길 기다리자고

 

미스터 블루, 데이터예요
만납시다 - 미스터 그린

 

모습을 드러내길 말야

 

놈이 실수하면
그때가 생포할 기회야

 

전술 국토 개입 강화

 

병참국

 

미스터 블루, 데이터예요, 만납시다
미스터 그린

 

메일.그레이번대학.넷
그레이번 대학

 

세포 생물학과

 

사무엘 스턴스 박사
검색 확인

 

검색 확인

 

사무엘 스턴스 박사
뉴욕 시

 

그레이번 대학
분자 생물학과

 

주인이 팝니다

 

브루스

 

웃어 봐

 

변신할 때 어때?

 

어떤 경험을 해?

 

하버드에서 우리가
지원한 실험 기억나?

 

환각 유도 말야

 

그것과 아주 비슷해
그걸 천 배 증폭시키면 되지

 

누가 내 뇌에다
산을 한 리터 부은 느낌이랄까

 

- 아무것도 기억 안 나?
- 일부분만, 그것마저 이미지야

 

너무나 시끄러워서
도저히 아무것도 유추가 안 돼

 

- 어쨌든 내면은 여전히 자기잖아
- 아니, 안 그래

 

글쎄, 동굴에서 난 그게
날 알고 있다고 느꼈어

 

정신은 또렷한지도 몰라

 

그저 너무 과하다 보니
제대로 처리를 못하는 거지

 

난 이걸 통제하고 싶지 않아
없애버리고 싶어

 

준비됐나?

 

게임을 공정하게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

 

브루스, 일어나
무슨 일이 있나 봐

 

서행하시오

 

전방에
도로 공사

 

밖으로 나가
뒤로 천천히 움직이는 거야

 

좋아요
따라와요

 

주택 지구까진 한참을 가야 해
전철을 타는 게 가장 빠를 거야

 

세상에서 가장
난폭한 도시에서

 

사람들 수백 명과
지하철을 타라고?

 

그러네
택시를 타자

 

빨리 달려! 빨리!
너무 느리잖아! 아줌마야?

 

- 죽이네, 저 여자 보이죠?
- 맙소사

 

끝내주네요
조심해, 이 멍청아!

 

호흡해, 호흡

 

제정신이에요?

 

- 약 먹었어요?
- 왜 그래요?

 

오르가슴 싫어요?

 

이 변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 내가 좀 알거든
- 시끄러워, 걸어가자

 

알았어

 

실례합니다
스턴스 박사님?

 

- 네
- 전 베티 로스예요

 

로스 박사!

 

- 소개할 사람이 있어요
- 좋아요

 

미스터 블루시죠?

 

미스터 그린?

 

솔직히 당신이
존재할까 의심했었어요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엄청난 힘이 내재돼 있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겸손한 모습으로

 

내 손을 잡고 악수하다니
정말 너무 놀랐어요

 

공원으로 소풍 가는
그런 게 아니니까요

 

모든 게
완벽할 경우에도...

 

그러니까 반응을 유도하고
정확한 양을 주입하면

 

그걸로 영원히
치유될 것인가?

 

아니면 특정한 격발만
일시적으로 잠재운 것인가?

 

모르죠

 

내 말은 조금이라도
적정량을 넘어가면

 

그로 인해 독이 아주
강해질 수 있다는 거예요

 

- 브루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거군요
- 네, 바로 그겁니다

 

이 점도 간과 못하죠

 

적정량을 채우지 못해서
실험이 실패할 경우

 

당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봐요, 난 지금껏 조심하기보단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살아왔죠

 

거기에 만족합니다
그래서 할 건가요?

 

기분 어때?

 

괴물이 된 기분이야

 

좋아요
누우세요

 

강한 반응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겁니다

 

반응이 강했는지
나중에 알려주세요

 

미치겠네
멍청한 대학원 학생들!

 

좋아요

 

너, 너, 너

 

약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다소 색다를 겁니다

 

시작됐어요

 

투석기가 당신의 혈액과
해독제를 혼합할 겁니다

 

해독제는 당신이 헐크로 완전히
변신한 후에야 효력을 발휘하죠

 

긴장 풀어

 

좋아요
준비 완료됐습니다

 

여기요

 

좋아요
시작할까요?

 

손을 놓으세요

 

맙소사!

 

기다려요!
아직 안 끝났어요!

 

- 됐어요, 지금이에요!
- 잠깐만요!

 

해독제를 주입해요!
어서요!

 

브루스!
브루스, 날 봐

 

나만 생각해, 해독제를 넣을 거야!
스턴스, 해독제를 주입해요!

 

브루스, 날 봐, 내 눈을 봐
내 눈을 쳐다봐

 

미치겠군!

 

브루스

 

세상에

 

브루스?
브루스, 내 말 들려?

 

브루스?

 

괜찮아, 이제 됐어
이제 된 거야

 

해냈다고

 

성공이에요
정말 굉장한데요

 

다 끝났어

 

안녕

 

안녕

 

그렇게 기막힌 광경은
평생 처음 봤어요!

 

이봐요
이제 그만 하고

 

시술 과정에 대해서나
얘기해 주세요

 

물론이죠, 감마 펄스의
근원지는 편도선입니다

 

- 로스 박사의 프라이머는...
- 괜찮아?

 

...세포가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흡수한 후 방출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사고 당시 방사능에
노출되고도 죽지 않았어요

 

우리가 그런 세포를
영구적으로 중화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 과정을
그저 억제시켰는지도 모르죠

 

난 후자라고 생각하지만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실험 대상 중에
살아남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 물론 그들한텐 프라이머가 없었죠!
- 잠깐요

 

- 방금 뭐라셨죠?
- 그들한텐

 

- 마이오스타틴 프라이머가...
- 아뇨, 실험 대상요?

 

무슨 실험 대상요?

 

따라오세요

 

- 어떻게 돼가?
- 저격팀이 알파 구역을 점거 중입니다

 

처음엔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완전히 타버리는 바람에
몸집이 큰 걸로 바꿔야 했죠

 

감마와 당신 혈액 중 어떤 게
독성이 강한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 내 혈액이라뇨?
- 브루스, 모두 당신 혈액입니다

 

당신이 보내준 혈액으론 부족해서
그걸 농축한 다음 양을 늘렸죠

 

인간에겐 시행착오가 있을 뿐
불가능은 없어요

 

이걸 능가할 업적은
아무것도 없다니까요!

 

감마 기술은
적용 범위가 무한대입니다

 

치료제만 해도
수백 가지를 개발할 수 있죠

 

인간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만들 수 있어요!

 

이건 아녜요
모두 없애버려야 합니다

 

- 뭐라고요?
- 모두 다요

 

당장 내 혈액 샘플을
소각시켜야 한다고요

 

- 여기 있는 게 다인가요?
- 대체...

 

이걸로 노벨상도
탈 수 있어요!

 

이 혈액의 힘을
몰라서 그래요

 

너무 위험하다고요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언제든 준비되면
발사해

 

- 이건 프로메테우스의 불이에요!
- 이건 그저...

 

목표물이 안 보입니다

 

블론스키가 들어갔어요

 

블론스키, 돌아와
내 딸이 안에 있다!

 

이제 해독제가
있잖아요

 

저들이 원하는 건
해독제가 아니라 무기예요!

 

정부에 넘어가면
그걸로 끝이에요

 

이게 얼마나 강력한지
당신은 몰라요

 

나도 딴사람들처럼
정부를 불신하지만

 

당신 의심은
지나친 거 아닌가요?

 

브루스!

 

비켜

 

헐크 어디 있어?
나와, 어디 있어?

 

나오란 말야

 

블론스키!

 

아가씨!

 

두르세요

 

혈액에서 감마선을 제거했으면
평생 감옥에서 썩을 줄 알아

 

베티

 

브루스한테 한 짓
절대 용서 안 할 거예요

 

브루스는 도망자야

 

다 아빠가
꾸민 일이잖아요

 

자신의 실패를 감추고
출세를 보장받기 위해서요

 

지금부터 전
아빠의 딸이 아니에요

 

네가 수갑을 안 찬 이유는
내 딸이기 때문이야

 

헐크를 더 만들 수
있다는 건가요?

 

아직은 안 돼요
몇 가지 과정만 밝혀냈을 뿐

 

맘대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단계가 아니라고요

 

헐크는 사고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목표는 더 나은 걸 만드는 거예요!

 

그럼 배너만이...

 

- 아주 성가시더라고
- 왜 뭐든 주먹으로 해결하죠?

 

내가 뭘 어쨌기에
이러는 거죠?

 

당신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 때문이야

 

배너의 몸에서 추출한 걸
나한테 넘겨

 

당신도 몸 속에
뭔가 주입한 거죠?

 

이걸론 부족해
배너가 변신하는 거 봤지?

 

봤어요

 

아름답더군요

 

성스러웠어요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그렇게 돼야만 해
그렇게 돼게 해줘

 

당신 몸 속에 든 게 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둘을 합칠 경우

 

결과가
혐오스러울 수도 있어요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결과가 그래도
하겠냐고 묻는 겁니다

 

알겠어요

 

미스터 그린
힘: 14.36%

 

바로 이래서 내가 아까
그런 얘길 한 거예요

 

몸 속에 뭐가
들어있었는진 몰라도

 

효과가 있네요

 

내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되실 테니

 

그냥 테이블에 누우세요

 

내가 고쳐줄게요

 

- 쏴라!
- 이봐!

 

안 돼!

 

리더
여긴 델타 4

 

아군 2명이 당했다!

 

블론스키와 소령님은
아직 건물 안에 있다!

 

가자!
서둘러, 어서!

 

저쪽이야!

 

손 들어!

 

- 저게 뭐지?
- 쏴버려!

 

좋아, 거기, 운전해!
가자! 서둘러!

 

- 리더, 여긴 델타 4!
- 어서 가!

 

상황이 발생했다!

 

장군님, 들어보세요!

 

헐크가 나타났다!
반복한다, 헐크가 나타났다!

 

그건 불가능하다
진정해

 

정신차리라고
현재 위치가 어딘가?

 

121번 가, 브로드웨이에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헬기 돌려

 

되돌아가고 있어
이유가 뭐지?

 

빌어먹을!
카메라를 비춰 봐!

 

알겠습니다!

 

저게 뭐죠?

 

서둘러!

 

안 돼!

 

당신 작품인가요?

 

맙소사
무슨 짓을 하신 거예요?

 

발사!

 

소총을 쏴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야!

 

가자!

 

좋았어!

 

죽어!

 

어서 달아나!

 

스테이시!

 

잔챙이들은 꺼져!

 

장군님?

 

장군님?

 

무기를 있는 대로 끌어모아
할렘으로 가라고 해

 

저만이 상대할 수 있어요
절 내려주세요

 

무슨 소리야?

 

분노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 같아?

 

끌어모은다기보다
맘을 먹으면 될지도 몰라

 

그랬다 실패하면?

 

저 괴물은
우리가 만든 거예요

 

우리 모두가요

 

부탁드립니다

 

- 헬기를 착륙시켜
- 아뇨, 착륙은 필요 없어요

 

뒷문만 열면 됩니다

 

브루스! 브루스, 안 돼!
무슨 짓이야?

 

헬기에서 뛰어내리다니!
변신이 안 될지도 모르잖아!

 

이럴 필요 없어!
이건 미친 짓이라고!

 

베티
시도는 해봐야 해

 

미안해

 

젠장!

 

- 베티를 데려와!
- 들어오세요

 

저기 있어
베티!

 

헐크!

 

좋았어!

 

덤벼!

 

겨우 이 정도였어?

 

기관총을 쏴!
도와주란 말야!

 

어느 쪽을요?

 

당연히 녹색이지
어느 쪽일 것 같아?

 

다른 놈을
절단내 버려!

 

로스!

 

계속 쏴!

 

- 착륙해야겠어요!
- 꽉 잡아!

 

아빠?

 

다쳤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난 괜찮아
어서 여기서 나가

 

넌 이런 힘을 가질 자격이 없어!
여자가 죽는 걸 잘 봐라!

 

조심해!

 

장군?

 

마지막으로
할 말 없나?

 

헐크
죽어라!

 

그만 해!

 

괜찮아

 

베티

 

전원이 부족합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벨라 쿨라

 

밀번 전당포

 

베티 로스
컬버 대학 - 생명 과학 건물

 

헐크로의 변신 억제
31일째

 

헐크로의 변신 억제
0일째

 

한 잔 더

 

한 잔 더

 

김빠진 맥주와
패배의 악취가 진동하는군요

 

제가 경고했잖습니까?

 

슈퍼 솔저 프로그램이 중단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요

 

아무래도 믿을 건
무기만한 게 없죠

 

- 스타크
- 장군님

 

늘 멋진 양복을
입고 다니는군

 

제가 졌습니다

 

- 까다로운 문제가 생겼다고요
- 말도 마

 

말 좀 해야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팀을 결성하면 어떨까요?

 

'우리'가 누구지?

 

안녕하세요?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인 루이스 리테리어와...

 

에밀 블론스키 겸 어보미네이션을
연기한 팀 로스입니다

 

정말 멋져요, 이 크레딧 시퀀스는
카일 쿠퍼의 작품입니다

 

카일 쿠퍼는
프롤로그라는 회사의 사장으로

 

아주 유명한 디자이너죠

 

크레딧 시퀀스를
여러 편 디자인했습니다

 

영화 '세븐'의
크레딧 시퀀스와

 

마블 사 웹페이지의
책장넘기기에 나오는 마블 로고

 

그리고 또

 

'스파이더맨' 세 편 모두의
크레딧 시퀀스가 카일의 작품이죠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이 영화에서도...

 

사실 전 배경 이야기를
잔뜩 찍으면서도

 

어디에 써먹을지
전혀 몰랐거든요

 

첫 관객 시사회를 하는데

 

브루스 배너가
영화 첫 장면에서 이미

 

감마선에 노출된
상태로 나오자

 

관객들이 이 영화가
이안 감독이 만든

 

'헐크'의 속편인지

 

아니면 그것과는 별개인지
헷갈려 하더군요

 

'헐크'를 안 본 분은
그걸 안 봐서 헷갈리는 건지

 

무척 어리둥절해하고요

 

그래서 오프닝 시퀀스에
몽땅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이건 '두 얼굴의 사나이'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죠

 

그것 오프닝이 이렇거든요

 

브루스 배너가 어쩌다
헐크가 됐는지를 보여주죠

 

그러니까 이건 '두 얼굴의 사나이'에
대한 첫 번째 오마주입니다

 

저도 그게 궁금했어요
오프닝 부분을 따로 촬영했는지

 

아니면 본촬영 중에
틈틈이 촬영했는지 말예요

 

많이 찍었어요
가령, 의자 샷 같은 건

 

대본에 없었는데
영화에 집어넣고 싶었거든요

 

TV물인 '두 얼굴의 사나이'를
제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요

 

이중엔 나중에
찍은 것도 있습니다

 

이런 클로즈업요
군인들이

 

배너의 거처에
침입했을 때 등장하는

 

시점 샷 말입니다
나중에 카일이 직접 찍었죠

 

하지만 회상 장면은 모두...

 

어디에 써먹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찍었어요

 

예고편에 사용할지
크레딧 시퀀스에 사용할지

 

전혀 몰랐죠

 

눈치채셨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계속해서...

 

- 마블 만화책 캐릭터들이 나오죠
- 맞습니다

 

부활절 달걀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퓨리도 나오고
스타크도 나오고...

 

맞습니다
릭 존스 얘기도 있어요

 

헐크가 구해주는 인물요

 

나중에 헐크와 릭이
파트너가 되죠

 

이상입니다

 

멋진 시퀀스예요
분위기를 조성하잖아요

 

영화의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죠

 

네, 그렇습니다

 

'변신 억제 ○○일째'도
나중에 나온 아이디어죠

 

여행 일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요

 

'5년 후'
이런 것 말고

 

'○○일째'란 단어를 씀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 겁니다

 

- 브라질의 빈민가죠?
- 네

 

자료 필름을 여러 개 섞은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찍은 건가요?

 

실제로 찍었어요

 

이걸 보고 컴퓨터 합성이냐
모형이냐 하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빈민가입니다
호시냐라는 동네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엄청나게 큰 빈민가예요

 

거주민 수는 30만 명이고
저렇게 늘 주변 집보다 높게 짓죠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아주 좋죠

 

원래는 부자들이 언덕에 사는데
그것과는 정반대네요

 

- 빈민촌이 전망이 좋으니 말예요
- 네, 맞아요

 

늘 주변의 집보다
더 높게 집을 짓죠

 

앞에 집이 들어서도

 

전망을 잃지 않게끔
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쌓아올리는 거예요

 

- 나왔죠
- 나왔죠, 네

 

- 빌 빅스비요, 재미있어요
- 이게 어떤 작품이죠?

 

저도 몰랐는데

 

'에디 아버지의 구혼'이라는
TV 시리즈입니다

 

아주 유명했다는데
전 이번에 알았어요

 

재미있죠, 저 에피소드에
아기 조디 포스터가 나오거든요

 

정말 귀여운데

 

소개는 안 했어요
이런 말이 나올까 봐서요

 

'오마주 대상이
빌 빅스비야, 조디 포스터야?'

 

- 헷갈릴 수 있잖아요
- 네

 

브루스가 TV를 보면서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이 장면은

 

대본에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TV 소설을 보며
배우는 걸로 하려고 했는데

 

제1조감독인 존 스카티가
'세서미 스트리트'를 권하더군요

 

- 그 프로는 모르는 사람이 없죠
- 외국어 배울 때 애용돼요

 

네, 흥미롭더군요

 

이분 얘기하셔야죠
특별한 분이잖아요

 

이분은 힉슨 그레이시입니다

 

표기는 '릭슨'이지만
발음은 '힉슨'이에요

 

브라질 유도라고 불리는
주지츠의 대가죠

 

이분의 형님이
호이스 그레이시예요

 

그레이시는 브라질에서 유명한
종합 무술 가문입니다

 

이종 종합 격투기인 UFC를
창시한 분이 바로 호이스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가서 본 바로는...

 

사실 시릴 라파엘리라는

 

팀 로스의
대역을 맡은 스턴트맨이

 

프랑스인으로
저와는 친구 사이인데

 

그 친구가
주지츠를 소개해줬어요

 

당시 저희가 합기도 같은
무술의 대가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비디오를 봤는데

 

힉슨이 저 복근 호흡법을
하고 있더군요

 

신체와 횡격막을
자유자재로 통제하면서요

 

그때 캐스팅을 결심했죠
현재 LA에 살고 계십니다

 

아까 그 장면 촬영하던 날
제가 세트장에 도착했는데

 

그날 총기와 관련해
사고가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는데
다들 열심히 촬영하고 있더군요

 

힉슨과 함께 말입니다
근데 다들 들떠 있는 거예요

 

목숨을 앗아갈 뻔한
총기 사고 때문이라기보다는

 

힉슨 때문에 말입니다
지금도 기억나요

 

다들 들떠 있었던 게요

 

제 분장사인 콜린은
힉슨을 자신의 우상이랬죠

 

가장 존경하는
영웅이라고 했어요

 

마블 사 직원이었던
루이스 데스포지토도 그렇고

 

다들 힉슨을 알더군요

 

전 아는 사람만
알겠지 싶었는데

 

모두가 그를
알고 있는 겁니다

 

맞아요

 

저 아름다운 배우는
데보라 나시멘토죠

 

TV를 통해 스타가 된
브라질 탤런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TV 소설이
큰 인기인데

 

- 데보라는 스타 중의 스타죠
- 네

 

제 생각에는 머지않아
할리우드도 장악할 것 같아요

 

- 얼마 전에 계약을...
- 남자들 모두 데보라 옆에

 

서 있는 것만도
너무나 가슴 벅차했죠

 

다들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었잖아요

 

데보라가 나타나면
촬영이 제대로 안 됐죠

 

- 왜냐면 사람들이...
- 너무 아름답거든요

 

굉장한 미인이죠
브라질에서는...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들 감정엔
별로 신경을 안 써요

 

네, 맞아요
왜냐면 자신이 얼마나...

 

데보라가 아직 어려서
자신이 예쁜 걸 몰라서 그래요

 

어쨌든 주지츠는 이렇게
제가 초기에 생각한 거였죠

 

이 장면 맘에 들어요
장면 전체가요

 

브루스 배너가...

 

배너가 극도로 행동을
조심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자기 몸이 독약과 같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요

 

그의 몸은
그 자체로 치명적이죠

 

맞습니다
여러 측면에서요

 

그래서 극도로 조심해요

 

항상 장갑을 끼죠
보시다시피 일하기 전에...

 

어쨌든 이 장면은
그 샷 때문에 만든 거예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연출이긴 했지만

 

핏방울을 보여주려면
그게 최선이었죠

 

전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잘 묘사됐죠

 

그리고 그 핏방울의
종착역도 아주...

 

그래도 그 샷이 유일해요
이 영화에 임하면서

 

제 스타일이나 과도한 연출은
지양하자고 결심했었거든요

 

카메라 움직임이나 모든 게
자연스럽기를 바랐습니다

 

핏방울 샷만
그 방침에서 다소 벗어났지만

 

아주 중요한 샷이었어요
내용 전개에 중요했죠

 

맞습니다
이야기를 발전시켰죠

 

당신은 그 샷 때문에
마음이 항상

 

불편하겠지만

 

사실 그런 사람은
당신밖에 없어요

 

아뇨
불편하진 않아요

 

가끔 감독이

 

스타일에만 치중해
이야기 전개를 무시한 영화를 보면

 

맘이 불편해지긴 해도

 

그 핏방울 샷은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 효과적으로요
- 그렇죠

 

- 그 핏방울의 종착역도 맘에 들어요
- 그렇죠

 

물론 그런 건...

 

이 공장은 원래는
음료 공장이 아니었어요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커크 페트루첼리와

 

미술 감독인
댄 도런스가 개조했죠

 

음료 공장 장면들을
어떻게 편집했죠?

 

이 장면은 캐나다잖아요

 

- 네, 여긴 캐나다예요
- 관객들은 모르지만요

 

처음엔 브라질에서
촬영을 시작했지만...

 

공장 외부는 브라질이지만
내부는 캐나다입니다

 

- 캐나다에 있는 낡고 녹슨...
- 유리 공장이었죠

 

맞아요, 유리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라

 

유리병들도 있었죠

 

그런데 오래 전에
문을 닫았고

 

건물을 곧
해체할 거라더군요

 

자, 이 건물
외부는 브라질입니다

 

그래서 부탁했죠
해체하지 말라고요

 

- '부수지 마세요'
- 맞아요

 

- 곧 폭파 해체한댔거든요
- 건물을 폭파해요?

 

폭파한 다음
고철로 만들 거라더군요

 

그래서 부탁했죠

 

건물이 맘에 들고
원하는 건 다 갖추고 있다고요

 

다만 음료 공장이 아니라서
커크와 댄이

 

- 탈바꿈시켜야...
- 정말 멋진 세트였죠?

 

네, 맞아요

 

- 거기서 오랫동안 촬영했어요
- 당신이 그랬죠

 

지저분하긴 했어도
안전 상태는 괜찮았어요

 

공장에 불났던 날
기억나세요?

 

- 기억나요
- 공장 전체에 불이 났었죠

 

- 이런
- 이런

 

- '컷!'
- '컷, 걸어 나가세요'

 

- '뛰지 말고 걸어 나가세요'
- 맞아요

 

저 스크린를 포함해
전 로테크를 사용했어요

 

왜냐면 이런 영화는
세월이 흘러도...

 

이런 영화는 기술 발전과는
별로 상관이 없거든요

 

하이테크 영화는 아니죠
'에이리언' 처럼요

 

- 전 늘 '에이리언'을 참조했습니다
- 촬영하면서요

 

이 영화 촬영하면서요
컴퓨터들도 모두

 

조악하잖아요
'브라질'에서처럼요

 

- 그런 영화들은...
- 전 맘에 들어요

 

제 아버님이 쓰시던
워드프로세서가 생각나거든요

 

한 1년 동안은
그것도 하이테크였죠

 

오렌지색 글자가
스크린에 떴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게 다
영화에 들어가 있죠

 

- 이 장면은...
- 이 장면은 분위기를

 

미친 교수 스타일로
연출하지 않았나요?

 

- 저런 거 좋아요
- 네, 그게 브루스 배너거든요

 

TV 시리즈를 보면
천재 과학자로 묘사돼 있죠

 

- 네
- 그래서 헐크가 된 거예요

 

 

진짜 피입니다
저런 건 속임수가 안 통해요

 

- 그래서 사람을 데려다...
- 스턴트맨요

 

그렇죠

 

- 손가락을 찔렀습니다
- 네

 

- 저건...
- 그... 아녜요, 아마...

 

- 저건 CG입니다
- 저런 거 맘에 들어요

 

병 속에서 헐크로 변신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죠

 

네, 맞아요

 

이건...

 

저렇게 폭발해요
정말 멋있었던 것 같아요

 

- 슬라이드를 조각냈죠
- 네, 맞아요

 

저런 장면 때문에
에드워드가 힘들었어요

 

혼자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아주 많았거든요

 

촬영장에서 혼자
대사도 없이

 

저런 걸
찍어야 했는데

 

설상가상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저런 채팅도
촬영 당시엔 없었어요

 

- 나중에 넣은 거죠
- 맞아요

 

그래서 모두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는데...

 

배우들한텐 저런 게 좋아요

 

과거 무성 영화 시절에
요구되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성공할 경우
성취감이 대단하거든요

 

혼자 촬영하는 게
어느 정도로 힘들죠?

 

- 난 좋아해요, 하지만...
- 그래요? 좀 변태네요

 

변태 맞아요, 그런데 전
혼자서 대사 없이 하는 연기가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정도가...
이 영화에서 그랬는데

 

전 에드워드랑 함께
촬영한 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나타나면
막 달아난 상태였잖아요

 

- 맞아요
- 어쨌든 에드워드가 저런 고립을

 

- 잘 견뎠어요
- 물론이죠

 

처음에 이 영화를
함께 작업하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대화 상대도 없이

 

-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요
- 그게 배너잖아요

 

- 보세요, 누구죠?
- 누구죠?

 

스탠 리 씨입니다

 

이때 전 정말 들떠 있었어요
이게 마지막 촬영이었거든요

 

- 그래요?
- 네, 스탠 리의 장면요

 

지금 83세인데도
얼마나 바쁘게 사시는지 몰라요

 

캐나다로 모셔와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 나신다더군요

 

정말 바쁘시더라고요
제작사랑 이런저런 거래를 하면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셨죠

 

그래서 겨우
촬영에 모시게 됐는데

 

일반적인 카메오로
출연시키기는 싫더라고요

 

네, 그래서
저 유머가 통한 거예요

 

그렇죠

 

평소 같으면
아이로 출연했겠지만

 

- 전 그게...
- 멋진 등장입니다

 

누구죠?
섹시한데요

 

저 날 당신이
무척 신나하더군요

 

이틀 내내
헬리콥터를 탔는데

 

영화에 나온 건
달랑 10초네요

 

당신이 어떻게
연기할까 하고 물어서

 

- 전 그냥 신나게
- 헬리콥터나 타라고 했죠

 

당신이 톰 크루즈처럼
등장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 보세요
- 톱클래스입니다

 

이 샷이죠, 맞아요
멋진데요

 

이제 곧 헬리콥터가 떠나는데
제 꼴이 망가지기 전에 당신이 컷했죠

 

바로 여기요

 

- 편집한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네

 

이 헬리콥터들이 아주...

 

- 윌리엄에 대해 얘기하죠
- 좋습니다

 

- 윌리엄 허트의 첫 등장이죠
- 훌륭해요

 

맞아요
멋진 연기였어요

 

그 옆에 있던 배우는
피터 멘자예요

 

'300'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 출연했죠

 

전 로스 역을 할 배우는
마음속에 악마를 몇 마리 키우고

 

-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네

 

윌리엄이 몇 마리 키워요

 

그렇죠, 뿐만 아니라 그 악마를
표면에 드러내는 것에도 능숙했어요

 

저 가발과 콧수염
짙은 눈썹을 좀 보세요

 

저희는 원작의 로스 장군과
흡사하길 바랐습니다

 

번개 로스 장군은
외모가 아주...

 

해석이 뛰어났어요

 

윌리엄과 함께 출연하는
장면이 몇 개 있었는데

 

연기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더군요

 

윌리엄의 아들 말대로
'성공적'이었죠

 

윌리엄의 아들이 그런 말을 했죠
그 아들이 100쪽에 걸쳐

 

번개 로스 장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주더래요

 

- 윌리엄은 거기에 따랐고요?
- 맞습니다

 

- 그걸 참조해 연기했죠
- 멋지네요

 

그래요, 헐크의 유래를
다룬 영화는 아닙니다

 

일부러 유래는
다루지를 않았어요

 

왜냐면 그 경우
영화의 시작을 대부분...

 

늘 그렇습니다만

 

방사능에 노출된 거미에
물리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죠

 

전 거기서
벗어났으면 했어요

 

지구에 사는 사람치고

 

미국인이든 프랑스인이든
세네갈인이든 일본인이든

 

헐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거든요

 

화가 나면 녹색 괴물로
변하는 자라는 걸 누구나 알죠

 

 

정작 흥미로운 건
내적인 갈등이죠

 

네, 이 영화에서는
헐크의 유래는 훌쩍 뛰어넘어...

 

도망다닌 지 오래된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되죠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DVD에 보시면
서막이 포함돼 있을 거예요

 

무대가 북극인데...

 

- 그 장면 보고 싶어요
- 배너가 자살을 시도합니다

 

중요한 장면이긴 했는데
극장판에 넣기엔

 

좀 지나치더군요

 

관객 중에
애들이 많잖아요

 

게다가 자살 장면으로
영화를 시작하기엔 꺼림칙하죠

 

영화를 다소
우울하게 만들거든요

 

- 보세요, 멋지죠, 훌륭합니다
- 다들 연기를 잘했죠

 

누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긴 했지만요

 

그 친구 어딨죠?

 

- 나중에 나오면 말씀드릴게요
- 이름이 알...

 

- 알, 미안해요
- 성은 발음을 못하겠어요

 

- 철자가 V-R-J-N...
- 괴짜였어요

 

맞습니다
엉덩이가 엄청 컸어요

 

보면 아시겠지만
그 친구가...

 

그 친구만
군인 같지 않죠

 

군인 같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사실은 군인입니다

 

크리스 오웬스와 당신이죠

 

저 사람은 폭탄 설치 담당
그리고 저 친구가 알이에요

 

무기 고문이오

 

가장 어설퍼 보이는데
현실에선 군인입니다

 

- 저기서 실제로 문에 부딪혔죠?
- 네

 

DVD로 보시는 분들
아까 그 장면 되돌려 보세요

 

팀 로스가

 

문에 부딪히는 게
보일 겁니다

 

그런데도 연기를
멈추지 않더군요

 

당연하죠

 

맘에 듭니다

 

악당이 잔인하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

 

- 개를 죽이게 해요
-...개를 죽이게 하는 겁니다

 

여기선 개가
죽은 게 아닐걸요

 

- 아녜요
- 그냥 마취만 시켰죠

 

네, 조금요

 

보세요
연결이 정말 매끄럽죠

 

외부 장면은
브라질에서 찍었고

 

여긴 방음 세트거든요

 

촬영 감독과 프로덕션 디자인이
실력이 뛰어나면

 

큰 도움이 됩니다

 

해낼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성공시키거든요

 

저긴...

 

저긴...

 

네, 저긴 브라질이에요
이 추격신은 다 브라질에서 찍었죠

 

전 이 영화에서
달리는 장면이 많았어요

 

정말이지 저 총을 비롯해
기타 장비가

 

정말 무겁습니다

 

네, 게다가
덥고 습기가 많았죠

 

네, 습기가 정말 많았어요
늘 비가 내렸거든요

 

우리 모두...

 

여기서 우리가 했던...
이거 말고요, 여기서 우리가...

 

바로 이겁니다, 제가 지금
오토바이를 쫓아가고 있어요, 세상에

 

속도를 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원격
수신기를 장착했죠

 

유도 장치 같은 건데
그걸 오토바이 앞이나 뒤에 붙이고

 

- 오토바이 운전자가...
- 네

 

- 골목이 정말 좁았죠
- 힘들었어요

 

오토바이를 몬 게 패트릭이죠?
제 대역 중의 한 명요

 

당신 대역 중 한 명이
오토바이를 몰았는데

 

- 너무...
- 제가 계속 따라잡았잖아요

 

골목이 너무 굽이쳐서
속도 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네, 뿐만 아니라
접속이 좋질 않았어요

 

원격 수신기와의 접속이요
그래서 가끔...

 

뭘 찍고 있는지 몰라서
많이 불안했어요

 

저런 거 멋있죠
에이드리언 하인은 미국에 있는

 

몇 안 되는 터프가이 중 하나예요
실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저런 거 다 실연이죠
사람들이 아직도

 

- 믿지를 못하는데...
- 배우가 실연을 많이 할수록

 

관객은 스릴을
더 많이 느끼죠

 

이 영화의 장점이 그겁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기존에 봐왔던
여느 슈퍼영웅 영화와는 다르죠

 

실제로 현장에 나가서
촬영을 했거든요

 

북극과 브라질 빈민가에
실제로 가서 찍었어요

 

합성이 아닙니다
합성을 쓸 필요가 없었죠

 

제가 여기서 정말로
꼬마 엉덩이를 때린 것 같아요

 

- 아이를 괴롭혔던 게 기억납니다
- 그랬어요?

 

탁자를 뒤집었을 때

 

진짜 유리병이 날아가
여자분 얼굴에 부딪힌 건 기억나요

 

그 여자분이 좋아서 이랬죠
'팀 로스가 내 얼굴을 때렸어'

 

재미있었어요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저기 있는 것 자체가요

 

저 밴 기억나요?

 

네, 실은 촬영 당시
저 밴이 고장나서

 

제가 뒤에서
밀어야 했죠

 

- 프레임 밖에서...
- 역시 하이테크 고예산 영화답네요

 

네, 맞아요
브라질에서만 예외였죠

 

이곳이 실제로는
마약 소굴 같은 곳인데

 

촬영팀이 왔다고 아주 좋아했어요
모든 문제가 해결된 듯했죠

 

실제 집도
관통하고 했는데

 

- 정말 친절했어요
- 좋아해 주더군요

 

 

이 배우는
페드로 살빈입니다

 

실제 성격은
배역과 정반대죠

 

저기 뛰어가고 있는 저 친구가
나중에 나오겠지만

 

어깨에 총을 맞습니다

 

이름이 레이문도인데
저 빈민가에선 형님으로 통하죠

 

- 저기 왼쪽에 보이는 친구요
- 네

 

뛰어난 배우입니다

 

사실은 연기가 처음이에요
아주 친절하더군요

 

저희한테 빈민가를
구경시켜 줬죠

 

저 샷은 정말 힘들었어요
카메라가 3대였는데

 

전 아래쪽에 있었고
당신은 카메라와 단둘이였죠

 

- 왜냐면 당신이 연결을...
- 그것도 맞지만

 

석양을 카메라에
담아야 했거든요

 

엄청 힘들더군요

 

저 날 브라질이
해지는 시각이...

 

주지추의 대가가
촬영장에 온 게 저 날입니다

 

총알이 우릴 향해
발사된 것도요

 

- 맞아요
- 다들 완전히...

 

실제 특공대가 놀라
어안이 벙벙했었죠

 

그때 저희는 팀과 함께
옥상에 있었는데 팀이

 

'들었어?' 하기에
제가 '네, 총소리 같은데요'

 

'맞아요, 총소리예요'했죠

 

- 저긴...
- 저긴 토론토죠

 

- 토론토죠
- 아주 멋진 해밀턴입니다

 

- 정말 멋있었죠
- 저곳에 있는 세트장...

 

- 우리 영화 세트장에 꼭 가보세요
- 모두 해밀턴을 좋아했죠

 

- 거기선 좋은 일이 많았죠
- 이거 굉장합니다

 

- 네, 보세요, 저거 다 만든 거예요
- 당신 팀이요

 

네, 커크 페트루첼리와
댄 도런스와 그들 팀이 만들었죠

 

- 정말 대단합니다
- 네

 

저런 거 다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컴퓨터는 안 돼!

 

이리 줘!
안 돼!

 

- 이거 재미있죠
- 닉이네요

 

- 네
- 노란 옷 입은 친구요

 

'엑스맨 3'에서

 

팔을 잃은
배역으로 출연했죠

 

울버린이 닉의 팔을 베는데
팔이 다시 자라나요

 

기억나요

 

- 그 고글 기억나세요?
- 그거 쓰면 하나도 안 보였죠

 

- 맞아요
- 끝내줬어요!

 

약간 무서워 보이는
멋진 야시경을 주문했더니

 

- 그걸 가져왔더군요
- '눈가리개 여깄어'

 

- 맞아요
- '냉큼 이리 달려와'

 

- 금속이라 정말 무거웠어요
- 자꾸만 미끄러졌죠

 

그걸 쓰고 연기하는 게
정말 불가능했는데

 

- 당신이 해내더군요
- 네

 

- 레이문도입니다
- 네

 

저건 실제 야시경이에요

 

파나비전에 카메라와
연결할 수 있는 게...

 

- 변신이 시작됐죠
- 네

 

7살 때 TV 시리즈를 봤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게

 

- 눈이에요
- 빌 빅스비의?

 

빌 빅스비의 눈이
하얗게 변했잖아요

 

네, 이건...

 

저는 이 시퀀스가...

 

이 부분에서 액션 장면이
여러 개 나오는데

 

첫 번째 액션 장면은
나머지와 달랐으면 했습니다

 

모두한테 얘기했듯이

 

'고스트 앤 다크니스'의
느낌이 났으면 했죠

 

그 표현이 정말 맘에 들어요
흘끗 보이게만 하라는 거죠

 

그렇죠
그걸로 충분하거든요

 

- 멋져요
- 재미있었죠

 

근데 이것 촬영할 때
케이블 장치를 몸에 연결한 채...

 

당신이 배우들한테
'좋아요, 방금 뭔가를 흘끗 봤어요'

 

'뭔지 확실치가 않아요'

 

이런 설명을 확성기에 대고 했잖아요
기억나요? 저거 멋있죠

 

이런 거 다 재미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전 이 영화를 공포 영화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 본 '프랑켄슈타인'이나
'킹콩'을 생각해보세요

 

정말 현명하게도
처음 시작은 괴물 영화예요

 

너무 무서워서
화면에 나타나는 게 싫을 정도죠

 

그 정도로 겁을 집어먹는데
영화 말미에 가면

 

그 괴물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왜냐면 그들이야말로...

 

그들이야말로 영웅이거든요
괴물이지만 영웅의 기개를 지녔죠

 

저거 재미있었죠
좋았어요

 

정말이지 저희가
이 총들을 쏘아대는데

 

천장에서 별게
다 떨어졌어요

 

- 난리도 아니었죠
-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카메라 기사들이 대단했어요

 

배우들이 총 쏠 때
아주 가까이에서 찍었잖아요

 

게다가 총 쏠 때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거든요

 

이 친구들 다...
당신은 이때 이미 총에 맞았죠

 

네, 정말
모두 힘들었어요

 

이때 정말 대단했죠

 

바닥이 다 날려갔잖아요

 

그랬죠, 네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그건...

 

그건 '죠스'를 흉내낸 거였어요
아주 재미있고 또...

 

- 멋지네요
- 멋진 샷이죠

 

공장에 불이 난 게
저거 때문이에요

 

- 맞아요
- 저게 원인이었죠

 

저 폭탄 때문에
공장에 불이 난 겁니다

 

낮에 밤 장면을 찍느라
타르 칠한 방수포를 사용했는데

 

그 방수포에
불이 붙은 거예요

 

처음엔 하나, 둘
나중엔 7개가 다 타버렸죠

 

PG-13 등급치곤
꽤 폭력적인 장면이네요

 

맞아요, 당신이
좀 무리한다 싶었어요

 

저건 케이블캠 샷이죠
아주 낮게 설치했는데

 

- 당신이 거의 날아야 했어요
- 알이죠

 

- 스테디캠 기사가...
- 안녕, 알

 

- 잘 가요, 알
- 잘 가요, 알, 연기 좋았어요

 

저 녹색 지우는 데
정말 오래 걸렸어요

 

그래요? 이상한
식용 색소를 써서 그래요

 

- 그래도 여전히 멋있어요
- 어쨌든 이 영화가

 

PG-13 등급인데
무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관객들이 이 부분에서
겁을 내야 했거든요

 

이 부분에서 겁을 내야만
영화에 몰입할 수

 

- 있으니까요
- 네

 

이 샷 하나 찍자고
앞에서 그 고생을 한 거잖아요

 

- 이 샷요
- 네, 이 샷이 목적이었죠

 

여기서 당신이 움찔하죠
왜냐면 그게 전체적인...

 

흥미롭네요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은
저 샷 하나로 모두 설명됩니다

 

- 그렇죠
- 재미있었어요, 수고 많았어요

 


고마워요, 패트릭

 

저건 얼굴만 팀이지
실제로는 스턴트맨이 찍었죠

 

잘했어요, 패트릭
칭찬은 내가 대신 받을게요

 

저기서 당신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기억나요?

 

- 끝도 없이요
- 엄청나게 아팠죠

 

- 저부터 겁나더라고요
- 보세요

 

무시무시합니다

 

'에이리언'을 참조하셨군요
저 역시 토니 스콧의 작품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초기 테크놀로지 같은 거요

 

- 그러니까...
-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과 토니...

 

- 네, 전 항상...
- 어둡고 지저분한 공장이 무대잖아요

 

네, 말 그대로 로테크죠
'불완전한 미래' 처럼요

 

전 그런 게 좋았어요
이런 영화는 오래가거든요

 

'세븐' 역시 그랬죠
핀처 감독님은 정말 대단해요

 

무대가 미국의
거대 도시인 건 알겠는데

 

어딘지 확실치가 않고
늘 비가 내리죠

 

조금만 가면
사막이 나오고요

 

자동차는 다 검은색이에요
정말 인상적이었죠

 

- 네
- 이 영화도 그렇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 영화는 언제 봐도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안 나거든요

 

- 네, 그렇죠
- 영화 음악 역시 중요합니다

 

- 네
- 음악을 삽입할 때...

 

영화 제목은
말 안 하겠지만

 

요전 날 아들 녀석들이랑
영화를 봤어요

 

우린 애들이랑
영화를 자주 보거든요

 

슈퍼영웅 영화였는데

 

음악이 그치질 않더군요

 

영화 내내
음악이 나오더라니까요

 

짜증이 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누가 신시사이저로
계속 연주해댔거든요

 

- 네
- 정말 끔찍했죠

 

- 이 영화에도 음악이 많이 나와요
- 네, 하지만 필요할 때만 나오잖아요

 

나왔다 안 나왔다 하죠
편집이 긴박감을 주도록 돼있어요

 

정지하는 법이 없거든요

 

침묵은 좋은 거예요
침묵도 그만큼 중요하고 강력하죠

 

이 장면에 대해 얘기하죠
당신한텐 첫 장면이었죠?

 

- 첫 촬영날이었어요
- 그렇군요

 

흥미로웠어요
비록 촬영이

 

까다롭긴 했지만
이 장면 덕분에

 

본론으로 뛰어드는 게
가능했거든요

 

- 맞아요
- 캐릭터 이해에는

 

아주 중요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다루지 못했던 일들을
직접적으로 설명합니다

 

- 배우한텐 힘든 장면이에요
- 이런 장면은

 

영화 도입부로 적합해요
왜냐면 이런 데서

 

- 연기를 조율하거든요
- 하지만...

 

- 추측해야잖아요
- 그러고 러시를 보면...

 

추측해야죠
우리랑 같이 추측했잖아요

 

그런 다음에
재촬영해도 되고

 

필요하면 추가 촬영도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당신 연기가 완벽했어요
자세히는 말 안 하겠지만

 

당신이 연기할 때면

 

재미있게도 사람들이
모니터로 당신을 지켜봤어요

 

그런 경우는 두 번이죠
폭발 장면을 찍을 때랑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뛰어날 때요

 

저때 많은 사람들이
당신 연기를 지켜봤어요

 

초기에 거울 변신
장면에서처럼요

 

제작진 전체가
모니터 뒤에서 이랬죠

 

- '팀이 어쩌려는 걸까?'
- 이 영화에서 제가 좋아한

 

- 부분입니다, 이상하죠
- 사람들이...

 

- 이상한 장면이었잖아요
- 네

 

잠깐만요

 

에드워드가 몸이
많이 말랐네요

 

네, 저때가 촬영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거든요

 

- 이때가요, 맞죠?
- 네, 체중이 계속 줄더라고요

 

- 굶었대요?
- 단 걸 전혀 안 먹었대요

 

물론 내 트레일러에 오면
몰래 단 걸 먹곤 했지만

 

탄수화물이랑 설탕
지방을 삼갔다더군요

 

- 마른 체형을 유지하려고...
- 네, 엄청 말랐죠

 

촬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체력을 유지했어요

 

뼈 드러난 것 좀 보세요
보통 의지로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이 장면 전체가
다 맘에 들어요

 

여러분은 이 장면
찍으러 나가고

 

나머지는 해변에서
며칠 잘 쉬었죠

 

- 여러분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일 때요
- 흠뻑 젖었었죠

 

- 엄청나게 추웠다면서요
- 맞아요

 

대본에 '열대 다우림'이라고
쓰여 있는데

 

전 농담인 줄 알았어요

 

- 그런데 다우림이 강조돼서...
- 실제 현장에서 찍었죠

 

속옷까지 다 젖었었다니까요

 

설상가상으로 제가 평소대로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을

 

주문하는 바람에
저 다리를 만들어야 했는데

 

에드워드가 잘해줬어요

 

저 장면
마음에 들어요

 

- 두 분이...
- 이거요?

 

네, 당신과 윌리엄이
함께 연기할 때 보면

 

- 아주 재미있어요
- 재미있게 연기합니다

 

윌리엄이 수다쟁이예요
농담입니다

 

전 윌리엄을 존경해요
그와 함께 연기를 하려면

 

준비가 돼있어야 하죠

 

자신감이 생길 만큼
철저하게 준비가 돼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창피를 당하거든요

 

- 윌리엄이 꿰뚫어 보죠
- 네

 

윌리엄과는 카메라 앞에서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헐크에 관한
진지한 토론도 좋았어요

 

- 카메라 밖에서요
- 이건 TV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죠

 

- 이거요?
- 네, 고예산의

 

할리우드 영화가 원작인
TV 드라마에 보내는 경의입니다

 

경의의 뜻에서 장면을 조 하넬의
'고독한 남자의 테마'로 열었잖아요

 

- 이 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죠
- 네, 아마도...

 

사실 TV 시리즈보다도 이 곡이
더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요

 

사람들이 아주...

 

- 이거 재미있죠
- 이 장면은 사실...

 

배꼽 잡게는 안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 네, 이런 장면도 필요해요
- 네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자신만의 삶을 가꾸어 나가죠

 

그런데 큰 바위를
산 위로 밀어올려야 했던

 

시시포스처럼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할 때면

 

어김없이 헐크로 변해
공든 탑이 무너지죠

 

- 여기서 속임수가 좀 있었죠
- 네, 기억나요

 

- 그 장면을 삭제하고...
- 네, 원래는

 

- 그렐러가 나오는 부분이...
- 전 이게...

 

그걸 없애도 당신 대사는
큰 차이가 없거든요

 

어쨌든 DVD에 수록돼 있으니까
한번 확인해보세요

 

영화 편집에서
중요한 건 이겁니다

 

영화 전체를 봐야지
몇 군데 잘라낸다고 걱정할 게...

 

- 그럼요
- 네

 

영화가 흥미로운 한
관객들은 외면하지 않거든요

 

- 물론 그렇다고...
- 처음 그런 걸 본 게

 

영국에 있을 때였는데
솔직히 놀랐어요

 

- 그래요?
- 네, 이젠 익숙해졌지만요

 

연기를 향상시킨다면야

 

연기를 향상시킨다기보다
영화의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 그리고...
- 그 말도 맞지만

 

- 연기도 향상시키잖아요
- 그렇죠

 

-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 그 말도 맞지만 그래도...

 

그 프로젝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준 적이 없거든

 

- 이 장면 역시...
- 이 장면 좋아하시죠?

 

네, 꽤 공들여
찍은 장면이잖아요

 

원작인 만화책에
꽤 충실한 장면입니다

 

맞아요, 설명 장면을
찍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첫째,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건데

 

재미는 있지만
다소 지루합니다

 

둘째, 자유로운 환경에
배우들을 배치한 다음

 

주어진 범위 안에서
맘껏 돌아다니며 대사를 하게 해요

 

전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고요
촬영이 꽤 까다롭죠

 

저 헬리콥터는
만든 거죠?

 

- 종이로요
- 아녜요

 

- 진짜 헬리콥터예요
- 기종이 뭐죠?

 

- 시크호 헬기 MH인가 AH인가 그래요
- 그런데

 

헬기가 너무 낡아서
거기에 덧붙여...

 

네, 좀 보강했죠
헬기가 워낙 낡아서 거기다...

 

- 그것 역시...
- '이봐들, 헬기 손대지 마'

 

'알았어요'
그러곤 푹 찌르고...

 

멋지네요, 저기에도
'스타크 산업'이라 써있죠

 

- 네
- 처음 그 글자를 봤을 땐

 

- 뭔지 몰랐어요
- 그래요?

 

컬버 대학은

 

TV 시리즈에서
따온 겁니다

 

 

- 여기는...
- 이 부분은 제가 연출 안 했어요

 

에드워드가 했죠
저거랑 저거, 저거 다요

 

- 당신은 뭐 하고요? 저랑 있었나요?
- 네, 당신이랑 같이

 

'팀의 헐크 추격' 장면을
찍고 있었잖아요

 

- 맞아요
- 그 장면 전체를요

 

그래서 이 부분은
에드워드가 다 연출했죠

 

솜씨가 훌륭해요
자기 연출도 잘하네요

 

'카메라는 다시
날 비추고'

 

전 망원 렌즈가 좋아요
여기서 추가로...

 

- 공중에 떠다니는 것 보이세요?
- 네

 

저건...

 

정말 맘에 듭니다
봄이란 느낌을 주거든요

 

- 깃털 아녜요? 맞잖아요
- 네, 깃털 맞습니다

 

정말 멋져요
꼭 꽃가루 같아요

 

초록색 차 보이죠?
맘에 들어요, 정말 귀엽습니다

 

- 다 세부 묘사죠
- 네

 

어떤 이름이 있나?
레스터 리처즈, 베티 로스, 퀸 스캇

 

일반적인 이름이에요

 

- 부활절 달걀이 과한 건 싫었거든요
- 네

 

안 그러면 나중엔 영화가 아니라
동네 잔치가 돼버리니까요

 

- 그래도 그런 게 재미있잖아요
- 네, 조금일 땐 재미있죠

 

-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 나왔죠

 

- 나왔네요
- 요전 날 봤는데 머리를 잘랐더군요

 

- 예뻤어요, 정말 예쁘죠
- 아름답죠

 

리브는 재미있어요
리브 타일러는 나중에 생각해냈죠

 

베티 로스 역을 찾느라
고생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1편에서 너무 잘해서
교체할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거든요

 

배우들은 모두
다 바꿔야 했습니다

 

다들 훌륭한 배우지만
그중 한 명이라도 다시 쓸 경우

 

관객들이 헷갈려
할 수 있었거든요

 

'이거 속편이야?' 하면서요
그럴 수 있는 일이죠

 

리브는 한참 나중에
떠올리게 됐는데

 

베티 로스 역에
완벽한 배우는

 

착하고, 침착하고
지적이고, 아름다워야 했어요

 

자신이 아름다운 걸
깨닫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 그런 배우는 할리우드에 드뭅니다
- 네

 

솔직히 리브 타일러가
한동안 대중을 떠나 있었잖아요

 

- 마일로를 낳느라고요
- 아이를 출산했죠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반지의 제왕'을 해주는 겁니다

 

- 네
- 그걸 보곤 리브 타일러로 결정했죠

 

그리곤 연락했는데
못한다고 할까 봐 떨리더군요

 

여배우가 2년 동안
할리우드를 떠나 살았다면

 

- 그건 정상이 아니었거든요
- 네

 

머리를 잘랐거나 밀었거나
또는 치아가 다 빠진 거죠

 

- 그거 다일 수도 있고요
- 그런데

 

여전히 아름다운 겁니다
오히려 이전에 비해...

 

- 여자가 됐죠
- 네, 여자가 됐더군요

 

몸도 날씬해지고 얼굴도...
표현력도 풍부해지고

 

- 성격도 좋아요
- 만화책에서

 

금방 걸어나온 것 같잖아요
정말 아름답죠

 

- 베티 로스와 정말 흡사해요
- 윤곽만 봐도요

 

- 얼굴 윤곽이...
- 그 정도는 아니고요

 

- 비슷하잖아요, 굉장하죠
- 전형적인 할리우드 여배우와 달라요

 

근육질도 아니고
키는 큰 편에 체중은 보통이죠

 

- 정말...
- 진짜 사람이에요

 

- 네, 할리우드에선 드문데 말예요
- 맞습니다

 

- 이층 빈 방을 쓰도록 해
- 감사합니다

 

부탁할 게
하나 더 있어요

 

저것도 TV 시리즈 요소죠
배너가 허드렛일을 하는 거요

 

나왔습니다

 

5층에 피자 배달이오

 

나왔네요
재미있는 얘기해드릴게요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는데

 

관객들 환호 때문에
루의 대사를 못 들었어요

 

그게 문제예요, 아냐
좋은 현상이죠, 문제는 아니네요

 

그 대사 못 들어서
한두 번은 더 봐야 할 테니까요

 

- '방금 뭐랬어?'
- '뭐랬어? 모두 조용히 해!'

 

'조용히 해'
사람들이 루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 네, 인기가 굉장하죠
-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아'
이 대사 맘에 들어요

 

바통을 넘겨주는 것 같잖아요
루는 정말 재미있었죠

 

- 네, 연기를 아주 잘했어요
- 저것도 세트입니다

 

커크는 평범한 예산으로
엄청난 걸 만들어내죠

 

이 세트가 해밀턴에 있는
공장 지하인가요?

 

아뇨
이건 방음 세트예요

 

공장 지하에 있는 건
군 기지 세트고

 

이건 방음 세트입니다

 

- 이 부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 네, 정말 대단하죠

 

모두 TV 시리즈에
보내는 오마주입니다

 

그러네요

 

- 전 저 의자를...
- 로스가 절 앉힌 그 의자가 아니에요

 

아니요
당신 건 달라요

 

- 네
- 당신은 로스의 괴물이잖아요

 

저 의자는 배너가
헐크로 변한 후 부숴버리죠

 

마틴 스타네요
에드워드의 친구입니다

 

- 마틴은...
- 재미있죠

 

저드 아패토우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고...

 

- 노튼의 영화요?
- 맞아요

 

- 사람들이 농담인 줄 알더라고요
- 이렇게 되다니

 

제가 그랬어요
'말도 안 돼, 에드워드 노튼이...'

 

'좀 진지해져 봐'

 

'...시만텍의 노튼 360을 쓰다니
관객들이 웃겠어'

 

실제로 관객들이 웃었는데
일부러 저렇게 한 거예요

 

- 제가 양보했죠
- 그겁니다

 

- 실은 양보가 아니라 반색했어요
- 당연하죠

 

- 방금 그건 음성 해설에서 빼요
- 네

 

여기서도 배너는 혼자입니다

 

- 텅 빈 곳에서 연기했어요
- 네

 

- 어떻게 저런 연기가 가능한지...
- 전 좋아해요

 

- 무성 영화식 연기요
- 조지 루카스한테 전화해서

 

- 당신이 '스타워즈 7편' 한다고 할게요
- 저야 좋죠

 

세트엔 당신, 녹색 스크린, 카메라
워키토키상의 조지가 다일 겁니다

 

네, 워키토키상의 조지와
십자가가 달린 빗자루요

 

- '액션'
- '액션, 시작해'

 

- '감정 좀더 살리고, 살리고, 좋아'
- '감정 억제해, 억제'

 

'좋아
여기선 대역을 쓸게'

 

'브래드 피트 데려와'

 

이 영화에서 당신 몸은
대역을 많이 썼어요

 

- 고맙네요
- 왜냐면...

 

- 괜히 운동 열심히 했네요
- 당신더러 운동했다고 한 게 누구죠?

 

- 기자였죠?
- 누가 정말 그 말을 했어요

 

제가 특수 효과팀한테
틈만 나면 얘기했어요

 

'아니
그런 몸 말고'

 

''자칼의 날'에 나오는
에드워드 폭스 있잖아'

 

그럼 효과팀이
'브루스 리 어때요?'

 

그럼 전
좋다고 했죠

 

운동하는 게
쉬웠으면 좋겠어요

 

- 여기서 우리...
- 폴 솔즈 얘기 좀 하죠

 

- 스탠리 역의 폴 솔즈요
- 네, 얘기합시다

 

또 저녁도 안 먹고
일했대요

 

이 부활절 달걀은
아무도 모르는데

 

폴은 1960년대 '스파이더맨' 만화에서
스파이더맨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예요

 

저도 그걸 모르고 캐스팅했죠
에드워드와 함께 출연한 '스코어'에서

 

연기가 좋았거든요
수위 역할로 출연했었습니다

 

저도 모르고 캐스팅했는데
하루는 세트에서 그러더군요

 

- 자기가 스파이더맨이었다고요
- 멋지네요

 

- 근사하죠
- 네

 

타이 버렐이 맘에 듭니다
이 영화에서 연기를 잘했어요

 

어제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봤는데

 

- 관객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웃더군요
- 인기가 많은 배우죠?

 

- 그래요
- 네

 

타이는 착한 남자 연기를
무척 잘해요

 

그러다 배신당하고
복수하려고 애쓰죠

 

그런 역할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겪는 어떤 전통 같아요

 

이 장면 멋집니다, 집사람이
여기서 리브의 연기를 극찬하더군요

 

- 그래요?
- 이 장면 전체에서

 

- 연기가 정말 좋대요
- 리브의 장점이 그거예요

 

리브는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본능이 잘 발달돼 있죠
그래서 전 계속 본능대로 하라고 했어요

 

리브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할 때마다

 

전 본능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그럼 결국에는

 

해내더라고요

 

방금 제가
제대로 본 것 맞죠?

 

- 뭐라 할지 모르겠구나
- 사실대로 말해 주세요

 

- 이것 멋있어요
- '도망자' 스타일의 화면이죠

 

- TV 시리즈 '도망자'요
- 멋집니다, TV 시리즈 맞아요

 

인공 비를 맞으며 영화를
촬영하는 것만큼 끔찍한 건 없습니다

 

엄청 춥거든요, 빗방울이 아니라
양주잔으로 물을 들이붓는 느낌이죠

 

정말 미친 짓이었어요
리브와 에드워드는 불쌍하게도

 

그런 비를 맞아야 했죠
저야 괜찮았습니다, 우산을 쓰고...

 

저 날 따뜻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

 

식당에 가서
즐거운 시간 보냈는데

 

네, 너무 따뜻해서 노던 캐나다의
빙산이 녹아 홍수가 났죠

 

- 밤새도록이오
- 맞아요, 엄청 추웠습니다

 

두 사람이 벌벌 떠는데
전 계속 '감정을 좀더 잡아요, 리브'

 

'좋아요, 한 번 더 합시다' 했죠
그럼 절 죽일 듯이 쳐다보고...

 

'카메라에 필름 안 들었어
괜찮아, 그냥 해'

 

- 안에 잠수복도 못 입어요
- 그렇죠

 

- 왜냐면... 정말 벌벌 떨더군요
- 네

 

- 가엾은 리브는 다음날 폐렴에 걸렸죠
- 장면은 멋집니다

 

- 이거 멋있죠, 저기...
- 애너모픽 플레어요

 

네, 왜냐면
이 영화를 찍은 렌즈가

 

- 40년쯤 된 거였죠
- 저도 연출할 때

 

애너모픽을 자주 쓰는데 좋아요
저것도 애너모픽 플레어죠

 

애너모픽 렌즈는 배우를
무비 스타처럼 보이게 하거든요

 

- 영화를 영화처럼 보이게 하죠
- 네, 아름다운 영화에선

 

촬영술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기억하게 해줍니다

 

- 맞아요
- 예전엔 많이 활용했잖아요

 

- '차이나타운'부터 '제다이'까지요
- '미션'도 그걸로 찍었죠

 

정말 훌륭한 렌즈예요

 

'다이 하드'도 좋았어요
맥티어난 감독님이 플레어를 이용해

 

- 모든 걸 강조했잖아요
- 이제는

 

CG 장면에도
그 플레어를 집어넣죠

 

맞아요, 도움이 되거든요
전 다소 지저분한 게 필요했어요

 

관객들이 교감할 수 있는 것
스크린 앞에 있을 만한 것이오

 

CG를 좀더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였죠

 

슈퍼 35mm로
영화를 보다보면

 

CG가 실제 배경과 분리된 게
가끔 보이거든요

 

윌리엄이 이 장면에서
소품 때문에 무척 힘들어했죠

 

- 기억나세요?
- 네

 

- 소품이 말썽인 날이었어요
- 소품 쓰는 거 좋아해요?

 

- 당신은 괜찮은 편이죠
- 제가 손만 대면 고장이 납니다

 

일반적인 배우들이
다 그렇지만 말예요

 

'트랜스포터'의
제이슨 스테이섬은 물론이고

 

윌리엄 허트
당신, 에드워드

 

- 모두 소품에 손만 대면...
- 리허설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죠

 

네, 맞아요

 

제 영화 '더 독'에서
밥 호스킨스가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당신은 이 소품이 자랑스럽지?'

 

'왜 매번 소품을 줘?
소품 때문에 안 된다니까'

 

그때 참 억울했는데 배우들이
왜 소품을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 이유는 다들 같아요
- 가엾은 윌리엄, 소품을 줬더니...

 

얼마나 화를 내는지 다음 장면 찍을 때
제가 진정시켜야 했죠

 

막 툴툴거리더라고요

 

다음 장면이 뭐였죠?

 

맞다, 혈청 주입 장면이었어요

 

혈청 주입 장면요?
네, 맞아요

 

제가 구석으로 데려가 그랬죠
'팔짱 껴요, 소품은 없어요'

 

'아무것도 손대지 말아요
소품은 딴 배우들 거예요'

 

'벽에도 기대면
안 돼요'

 

- 돈 좀 빌려줘
- 그래

 

버스를 타야 하거든

 

전 이런 롱샷을
많이 사용했어요

 

이거랑 리브가
밖에 나갈 때도 롱샷이죠

 

왜냐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게 즐겁거든요

 

- 네
- 연기가 좋을 땐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특히 전통적인 일을 다루는 겁니다

 

두 사람이 한 방에서
대화하는 장면 말예요

 

그런데 전 천천히만 움직인다면
한 번에 클로즈업 2개가 생기고

 

마무리를...

 

배우 한 사람으로 장면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래도요

 

그런 다음
프레임으로 되돌아오면...

 

- 이 샷 멋있죠
- 훨씬 인상적이에요

 

두 사람을
교대로 비추는 것보다요

 

피터가 찍은 이 샷이
정말 아름다워요

 

촬영 감독인
피터 멘지스 주니어 얘기죠

 

호주 출신인데
실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마블 사의 '툼 레이더'와
'스파이더맨' 일부

 

'스파이더맨 2'의 상당 부분과
'더블 타겟'을 촬영했죠

 

실력이 정말 대단해요
너도나도 피터와 일하려 하죠

 

성격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무도 이해 못하는 말을 하죠

 

맞아요
그 손동작은 뭐죠?

 

모르겠어요, 샷 하나 끝내면
매번 손을 흔드는데

 

- '뭐야?' 싶죠
- '이상 끝, 피곤해'

 

- 네, 음성도 이렇잖아요
- 네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 실력이 좋잖아요

 

- 그러니까 참고 견디죠
- 맞아요

 

저 장면 맘에 들어요
관객들 호응이 대단하거든요

 

- 제가 한 근육 하네요
- 네, 멋있어요

 

저 배우 맘에 듭니다
연기를 잘했죠

 

- 네
- 성격도 좋아요

 

- 이 소품과는 문제없었죠
- 네,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듭니다

 

- 이런 거요
- 네, 새로운 디자인은 아녜요

 

프랑켄슈타인 박사 실험실이나
'불완전한 미래'에 등장했었죠

 

- 고통스러워 보여 괴롭네요
- 네

 

- 명중입니다
- 저 주삿바늘은 어처구니가 없죠

 

뇌간까지 약이 주입돼요

 

저 애는 제 의붓딸 밀라예요
밀라 스트롬보니, 이 영화로 데뷔했죠

 

'트랜스포터 2'에도
잠시 출연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영화가
데뷔작이나 마찬가집니다

 

- 저 초점이 흥미로웠죠
- 네, 맞아요

 

제 스스로 개발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 다른 감독들의 기법을 즐겨 쓰는데
이건 히치콕 감독님 거예요

 

- 맞아요
- 전형적인 히치콕 샷이죠

 

랙포커스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 자, 시작입니다
- 시작이에요

 

이 장면 찍는 데 걸린 시간이 흥미롭죠
몇 달이 소요됐거든요

 

문제가 뭐였냐면
대형 액션 장면을

 

CG 괴물이랑 비까지 동원해
공원에서 찍으려 한 거예요

 

그러니 시간이
오래 걸리죠

 

처음부터 문제가 속출했죠

 

햇빛에, 녹색 자연에
녹색 괴물까지 있었으니까요

 

- 네, 맞습니다
- 그래서 문제가 됐는데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대처한 것 같아요

 

좀 색다르게
해보고 싶었거든요

 

- 헐크와 군의 대치를요
- 네

 

저 험비차가 진짜 허술해요
저희가 허머를 여러 대 부쉈죠

 

- 차가 튼튼하질 않아요
- 맞아요

 

군인들도 똑같은
불평을 하더군요

 

- 제가 달리고 있네요
- 네, 진짜 달리는 건가요?

 

네, 그러네요
아녜요, 이게 진짜예요

 

이건 진짜 달리는 거고
슈퍼 달리기는 나중에 나옵니다

 

달리기를 할 때마다
당신이 이랬잖아요

 

'좋아, 달리지
하지만 내일은...'

 

- 슈퍼 달리기예요
- 이건 슈퍼 달리기죠

 

- 그러니까 당신이 직접 달린 거예요
- 네

 

-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 할 수가 없어요

 

절 크레인 2대 사이에 놓고
케이블에 연결한 다음

 

저울추 같은 걸 떨어트립니다
그럼 전 확 끌려가죠

 

이때 발이 땅에서
떨어져선 안 되는데

 

발이 너무 많이 닿아도
넘어지고

 

너무 조금 닿아도
넘어지게 돼요

 

미친 듯이 다리를 움직여야 했는데
속도가 시속 65km쯤 됐죠

 

- 케이블이 당신을 들어올릴 때 보면...
- 이상했어요

 

-...무슨 현수교 같았죠
- 네

 

다른 케이블론 당신을 앞으로 당겼는데
경첩 같은 것에 케이블을 올려놨었어요

 

정말 빨리 달렸죠

 

- 속도가 시속 65km쯤 됐거든요
- 네, 정신없었어요

 

- 장기간 그러고 있다 보면...
- 조심하지 않으면

 

무릎 양쪽이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 근데 원래...
-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패트릭한테 대역을
부탁하지 않겠냐고요

 

- 팀이 하겠다더군요
- 능력이 되는 한 해야죠

 

제 원칙은 능력이 되면 하되
괜한 호기는 안 부리는 겁니다

 

배우가 직접 할수록
영화엔 이로운 거잖아요

 

배우가 직접
스턴트를 할수록요

 

장군님?

 

아빠!

 

- 이 부분 좋습니다
- 실제로

 

'헐크'의 신화를
모르는 분들이...

 

주로 여자분들이었습니다만

 

베티가 '아빠'라고 할 때
무척 놀라더라고요

 

그걸 몰랐으니까요

 

베티가 '아빠'라고 하자
극장에 있던 관객들이

 

- '뭐?' 하더군요
- 그래요?

 

- 그걸 몰랐대요?
- 네

 

다 알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혹시나 했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을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제 판단이 옳았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더라고요

 

- 저거 재미있었죠
- 이 부분 재미있어요

 

여긴 토론토에 있는...

 

이 장면에선
촬영지가 두 군데죠?

 

여긴 토론토 대학이네요
네, 두 군데 맞습니다

 

- 저건 커크가 만든...
- 터널이죠

 

- 네, 유리 통로요
- 촬영 답사 왔다가

 

저걸 보고 촬영지로
결정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직접 보셔야 해요
이건 토론토에 있는 공원이죠

 

역촬영 샷은...

 

이런 장면은 정말 복잡합니다
한곳에서 한 샷을 찍고

 

딴 곳에서 역촬영 샷을 찍고
세 번째 샷은 이렇게 찍는데

 

- 햇빛이 일관적이어야 하거든요
- 맞아요

 

사실 저희들은
이것 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그다지...
당신 머릿속에서만 복잡했죠

 

- 이 변신 맘에 들어요
- 그래요? 멋지죠

 

이제 곧 등장할
인간과 괴물의 싸움은

 

정말 맘에 듭니다
아주 재미있거든요, 보세요

 

처음부터 그걸
꼭 등장시키고 싶었죠

 

- 같은 싸움은 싫었어요
- 어떤 식으로요?

 

동일한 싸움을 보여주고
또 보여줄 순 없거든요

 

탱크 크기만 바꿔서요
그보다는...

 

- 화가 단단히 났어요
- 저 샷의 다른 버전이 있어요

 

정말 웃긴데
침이 마구 튀는 거였죠

 

인정사정없이요

 

마블 사의 사장인
케빈 페이지가 빼자더군요

 

구토하는 것 같다면서
앞줄 관객이 싫어할 거랬습니다

 

이것 멋있죠
이제 정말...

 

이건 측면 샷이에요
트럭과 함께 달리며 찍은 건데

 

애니메이션이 정말 뛰어나죠

 

또 나오면 알려드릴 테니
계속 말씀하세요

 

- 저는...
- 이겁니다

 

- 살짝 나왔죠
- 이거 아세요?

 

- 이거 맘에 들어요
- 이건 실수였는데 그냥 쓴 겁니다

 

- 스턴트맨이 죽을 뻔했잖아요
- 맞아요

 

원래는 차가
그렇게 뒤집히는 게 아니었죠

 

- 그 스턴트맨도 패트릭이었죠?
- 맞아요

 

- 제 대역인 패트릭요
- 너무 빨리 달리니까

 

차 안으로 다시 들어갔죠
저 앞에서 방향이 바뀌었거든요

 

- 여기죠
- 나왔네요

 

미치지 않고서야...

 

- 이거 맘에 들어요, 이건...
- 멋진 샷이에요

 

이런 건 보기보다
훨씬 더 어려워요

 

헐크가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게 실감 나야 했거든요

 

- 모든 물건엔 무게가 있으니까요
- 그렇죠

 

- 표현하기가 힘들죠?
- 아주 힘듭니다

 

동작 코치인
테리 노터리에 대해

 

- 당신이 얘기했었죠
- 네

 

'혹성 탈출'에서
함께 일했었다고 말예요

 

동작에 관한 한 도사입니다
무게 중심 이동 같은 것에 대해서요

 

- 네, 헐크를 연기했거든요
- 네, 훌륭했어요

 

헐크를 연기했었죠
당신도 큰 도움이 됐어요

 

전 모션 캡처하는 곳엔
가질 못했는데

 

당신이 늘 가서 도와주고
확실한 지시를 내리곤 했잖아요

 

- 다들 잘했어요
- 네, 하지만 당신이...

 

다들 훌륭한 건 알지만
제 맘에 들었던 건...

 

다시 한번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당신과 일하면서 좋았던 건

 

당신이 늘 사실성을
강조했다는 점이에요

 

- 네
- 저 역시도 사람들한테 그랬죠

 

- 사실성에 기반을 두라고요
- 네, 그래야 관객들이 믿으니까요

 

에드워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사실성에...

 

- 우리 모두...
- 윌리엄도요

 

- 네, 모두 그랬어요
- 실제라 생각하고 연기하랬죠

 

바로 그랬기 때문에
우리는 이걸 슈퍼영웅 영화로

 

취급하지 않은 겁니다
이런 시각은 모두에게 처음이죠

 

네, 맞아요

 

대포 쪽으로 유인해!

 

- 이거 재미있었죠
- 정말 굉장했어요

 

재미있었어요, 마치...
이것 역시...

 

- 당신이 화난 사람처럼 달리네요
- 네, 슈퍼 달리기입니다

 

이거 맘에 들어요
'안녕'

 

격투 얘길 안 했는데
아주 재미있게 구성했었죠

 

- 네
- 당신 역할이 컸어요

 

실질적으로요, 나머지는
시릴 라파엘리가 마무리했고요

 

- 뛰어난 친구죠
- 프랑스인으로 제 친구입니다

 

프리러닝을 만든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걸 한 단계 발전시켰어요

 

- 네
- 스턴트맨 겸 곡예사 겸 격투 안무가죠

 

- 천재예요
- 굉장했죠

 

- 이거 재미있습니다
- 소리를 이용하는 거죠

 

- 에드워드의 아이디어였어요
- 훌륭해요

 

- 제가 생각해둔 건 이게 아니었죠
- 그래요?

 

오래 전에
생각한 아이디어인데

 

허머 3대에서
금속 액체 내지는 금속 풀을

 

헐크의 몸에 발사한 다음
자석으로 헐크를 들어올리는 거예요

 

견인력이 사라지니
힘이 사라진다는 멋진 아이디어였는데

 

에드워드가 음속 대포
얘길 꺼내는 거예요

 

음속이라니 멋지기는 한데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음파 디자인이 탄생됐죠

 

- 정말 굉장해요
- 피부가 물결 치는 것 좀 보세요

 

- 네
- 힘들어도 하길 잘했어요

 

정말 근사하거든요
보세요

 

진바지 좀 보세요
피부가 물결 치는 것도요

 

- 정말 생생합니다
- 테리가 이 장면을 재미있어했어요

 

- 이런 동작을요
- 네, 재미있었죠

 

몸을 잡아끄니까요
사람들도 여기서 박수를 치죠

 

- 이건 사실...
- 굉장합니다

 

사운드 디자이너랑
믹서들한테 제가 그랬어요

 

관객들도 헐크처럼
괴로워야 한다고요

 

실제로 여기서
관객들 귀까지 먹먹해집니다

 

네, 느껴지죠

 

- 이 대사 재미있어요, 다들 웃더군요
- 십중팔구는요, 재미있었어요

 

'겨우 이거야?'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겁니다
헐크와의 사이에 아무도 없잖아요

 

겨우 이 정도였어?

 

- 한 샷이 빠졌어요
- 맞아요, 어떻게 된 거죠?

 

- 왜냐면...
- 이거 아주 맘에 들어요

 

네, 재미있었죠
팀이 날려가는 걸 찍은 건데

 

말 그대로 팀을 로켓에 놓고
그대로 위로 쏴올렸어요

 

아주 재미있죠

 

- 예고편 중 하나에 나와있을 겁니다
- 네, 맞아요

 

DVD에도 수록할 예정이죠
머리가 올백이 되는 등

 

적나라하게 보여줘요
얼굴은 물결 치고요

 

말 그대로 잡아 당겼거든요
많이 아팠을 것 같아요

 

잡아 당겼으니까요

 

- 그 친구들이요
- 리브가 참 예쁘네요

 

보세요, 이런 연기를 참 잘해요
이 헬기 장면 근사했죠

 

- 네
- 기관총 발사

 

저거 꽤 위험했어요
땅에다 대고

 

300발을 쐈습니다

 

멋지네요

 

- 사운드가 훌륭하죠
- 네

 

정말 근사한 샷이에요
섬광 말예요

 

사운드를 담당한 회사가
데인트랙스인데, 에릭 린더만과

 

그렉 헤지패스, 데인 데이비스
이 세 사람은 '매트릭스'를 했었죠

 

- '매트릭스'에 참여했었어요
- 실력이 뛰어납니다

 

가히 천재적이죠

 

이런 영화에서는 사운드가
5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거든요

 

- 대단해요, 상당히 창의적이죠
- 중요한 건 믹싱이에요

 

- 새로운 사운드 만들기가 쉽지가...
- 저 소리에다가... 죄송합니다

 

저 소리에다가 빗소리와
불이 꺼지는 소리를 섞었잖아요

 

- 왜냐면...
- 맞아요

 

불에 노출돼도 괜찮으니까요

 

- 낙하가...
- 아뇨, 실은 우리가...

 

- 네, 그러긴 했지만...
- 속임수긴 했지만 훌륭했습니다

 

장면을 끝까지 보면 구름이 밀려오며
폭풍이 조성되는 게 보이죠

 

하지만 당신은
비 오는 순간을 선택했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살수 장치가
작동된 것처럼 느껴지죠

 

- 맘에 들어요
- 오딘슨에 대한 오마주일 수도 있고요

 

- 그들을 구한 게 오딘슨인지도 몰라요
- 네

 

- 알 수 없죠
- 알 수 없죠

 

그놈과 함께 있으면
베티도 위험해

 

왜죠?

 

여기서 타이의 연기가
아주 멋집니다

 

정말 멋져요, 보세요
흉터 보이죠? 저런 게 윌리엄이죠

 

흉터가 많진 않습니다
분장을 심하게 하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저 정도면 충분하죠
분장사인 조던과 윌리엄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에요
매일 아침 2시간 동안요

 

이렇게 봐서는
별것 아니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 흉터는 모두 손으로
그린 겁니다, 주름처럼요

 

모두 손으로 그렸죠
정말 완벽해요

 

- 지친 군인 같죠, 조던은 훌륭해요
- 네

 

조던의 개도요

 

이제야 알겠군요!

 

방금 그 대사는 나중에 넣은 건데
스티븐 브루사드가 만든 겁니다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이게 그의 첫 영화였죠

 

제가 이래서 마블을 좋아해요, 스티븐이
이 영화를 시작할 땐 케빈의 비서였는데

 

끝낼 땐 제가 지금까지 만나본
최고의 제작자가 돼있었거든요

 

- 네, 실력이 뛰어나죠
- 똑똑하니까요

 

그래서 마블이 훌륭하다는 겁니다
실력만 있으면

 

20살이든 55살이든 상관없어요
아이디어가 좋으면 누구든 인정받죠

 

이거 멋있어요, 영화에서 늘
가장 큰 웃음을 자아냅니다

 

- 이 장면을 위해...
- 이 장면은 그래픽 소설 같아요

 

- 그래픽 소설 맞아요
- 네

 

LA에서 마블 측 사람들을 만난 날
제게 감독을 부탁했거든요

 

전 거절했습니다
그럴 실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서점에 가서
'헐크' 만화책을 봤어요

 

몇 권 있었는데
상당히 복잡하더군요

 

요즘 헐크는 이중 인격 등
전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최근 에피소드인
'헐크: 회색'이 눈에 띄었어요

 

- 제프 로엡과 팀 세일의 작품이었죠
- 네

 

정말 굉장하더군요
단순하면서도 완벽하고 훌륭했습니다

 

이건 프랭크 프라제타에
대한 오마주예요

 

훌륭해요

 

코난을 그린 분요

 

- 이건 전부 다 커버리지죠
- 네, 맞아요

 

상당히 많이 찍어서...
바로 이 장면이에요

 

제가 이 장면은
꼭 넣어야 한다고 했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말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이나 '킹콩'같은
걸작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죠

 

불, 소리에 겁을 내는 사람들
어딘가에 갇혀있다는 설정...

 

이 괴물들은 모두 거대하고 강인한
육체에 갇힌 겁에 질린 생명입니다

 

이 장면은 리브한테도 힘들었어요
비는 내리죠, 천둥은 치죠

 

- 전 확성기에 대고 소릴 질러대죠
- 확성기요

 

전 영화에서 이 장면이 가장 좋아요
제가 출연한 장면들을 제외하고는요

 

정말로 제가 이 장면 얘기를 가장
많이 합니다, 순전히 저희가 창조했죠

 

- 영화적인 구성 면에서 말예요
- 네, 감사합니다

 

묘사라는 측면에서요
리브도 여기서...

 

- 네, 리브도...
- 순전히 창작이에요, 훌륭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졌죠
근데 제가 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 전 그냥 대본에 따라 연출하고...
- '이렇게 해요'

 

...촬영 감독, 리브, 시각 효과팀에게
지시를 내린 게 답니다

 

- 제 몸이 오징어가 된 게 보이세요?
- 네, 약간 그렇네요

 

분장사인 콜린과 제가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겁니다

 

- 네, 정말 훌륭했어요
- 콜린이 저 분장을 좋아했어요

 

분장이 훌륭해요
정말로...

 

콜린과 제가 예고편 찍을 때
실험적으로 해본 거예요

 

'이렇게 해봐
저기다 붙여'

 

분장사들이 정말
실력이 좋거든요

 

반응이 꽤 좋아요
실제로 나무에 부딪히면

 

- 저렇게 될 것 같죠
- 네

 

- 내팽개쳐지면요
- 이건... 제 기억으로는...

 

- 이건 저희가 만든 거죠
- 주먹 쥐는 거요

 

- 즉흥적으로 만든 겁니다
- 복수를 결심하죠

 

- 멋지네요
- 멋집니다

 

여기서 베티가 불길한 일이
닥칠 거라는 걸 감지한 게 맘에 들어요

 

- 네
- 이 장면부터가

 

- 2막 2장입니다
- 네

 

멋지죠

 

에드워드가 너무 말랐어요
심하게 말랐어요

 

머리를 숨기고 있죠
저 당시 머리가 길었거든요

 

- 그럼 연속성이 안 맞죠
- 아냐, 긴 게 아니라 짧았네요

 

머리를 자른 다음이었거든요
이 영화에서 골칫거리가

 

브루스 배너가
긴 머리에 턱수염을 길렀다가

 

짧은 머리가 된다는 거였죠
베티가 잘라줘요

 

- 수염도 없어지죠
- 네

 

그래서 연속성을 지키기가 힘들었는데
에드워드와 제1조감독인 존 스카티가

 

그 까다로운 일을
아주 잘해냈습니다

 

에드워드의 누드죠

 

- 사실은 접니다
- 발가벗은 채 쓰러졌어요, 당신 맞아요

 

- 당신이 대역을 했죠
- 이 장면 맘에 들어요

 

- 애들이 좋아할 장면이 필요했거든요
- 맞습니다

 

- 프레임을 정지시키면...
- 그게 보이죠

 

다리 사이에요

 

- 이 세트 맘에 들어요
- 네, 이것도...

 

만화책 느낌이 나잖아요

 

- 네, 어딘지 알 수가 없죠
- 아주 좋습니다

 

이래서 만화책이
훌륭하다는 겁니다

 

정확하게 그리는 법이...
중요한 건 늘 가장자리에 그려요

 

그리고 늘 허름한
모텔 같은 곳에서 머물죠

 

여기서 제 아들 녀석들이
궁금해하는 게 있습니다

 

- 두 사람이 트럭을 훔쳤나요?
- 아뇨

 

그렇다면 트럭을
얼마를 주고 산 거죠?

 

펜던트를 팔았잖아요
글쎄요, 700달러쯤요?

 

- 베티가 돈이 좀 있군요?
- 네, 꽤 있죠

 

- 알겠습니다
- 보면 아시겠지만 돈은 충분해요

 

네, 제 아이들이 궁금해하더군요
걔들 눈엔 이 영화가

 

- 다큐멘터리거든요
- 네

 

재미있어요
7살짜리 애들은 정말로

 

- 이 영화를...
- 궁금해해요

 

- 네
- 에드워드가 변신했죠

 

이거 재미있어요
영화에 꼭 넣고 싶었죠

 

저 보라색 바지요

 

- 저걸 그냥...
- 그때 논의했던 게 기억나요

 

- 재미있었죠
- 이 자료 화면 맘에 듭니다

 

- 아주 잘 만들었어요
- 실제 카메라팀이거든요

 

어떻게 촬영할지 몰라서
뉴스팀에 부탁했죠

 

- 뉴스팀요?
- 네, 왜냐면...

 

- 어쩐지...
- 실감 나죠

 

- 상황을 상상하고 찍은 거예요
- 이 친구들 재미있죠

 

네, 캐나다 배우인데
실력이 뛰어납니다

 

- '헐크'란 단어를 썼어요
- 그 단어가 처음 나오는 곳이 여기죠

 

짐 윌슨과 잭 맥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TV 시리즈에서
배너를 추적하던 기자요

 

여기서는 교내
신문 기자로 등장했어요

 

- 또 동네 잔치 좀 했죠 뭐
- 네, 재미있었어요

 

당신들끼리 의견이 분분했던
문제가 기억납니다

 

어보미네이션 말예요

 

절 어보미네이션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나요?

 

- 네, 마지막에 팀이...
- 있어요, 팀의 대사에요

 

팀 블레이크 넬슨이 이러죠
'둘을 합칠 경우 결과가'

 

- '혐오스러울 수도 있어요'
- 혐오스럽다

 

- 괜찮아요, 재미있잖아요
- 맘에 듭니다

 

헐크가 어디에서 유래했나?
어보미네이션은 어떻게 탄생됐나?

 

당신이랑 에드워드가
설전을 벌였던 게 기억나네요

 

어보미네이션이란 단어를 쓸 것인지
쓴다면 누가 어떻게 말할 건지...

 

전 늘 대찬성이었어요
마음에 듭니다

 

- 이 장면 좋죠
- 근사해요

 

말 나온 김에
설명을 드리자면

 

저희 설전의 주제는 이거였어요
'어보미네이션의 성기는 어떻게 하나?'

 

- 성기랑 귀요
- 귀, 그렇죠

 

- 그게 큰 문제였어요
- 전 이해가 안 돼요

 

헐크는 성기가
어느 정도 있잖아요

 

근데 전 없습니다
왜 그런 거죠, 루이스?

 

저도 몰라요
사람 곤란하게 만드네요

 

차세대니까?

 

- 이 장면이나 보죠
- 진화했나?

 

네, 그러죠
이런

 

- 왜 성기 얘길 꺼내나 했네요
- 그렇죠

 

이 부분에서
많이 웃죠

 

- 여기요? 네
- 저희도 웃었잖아요, 재미있습니다

 

- 맞아요
- 왜냐면 사실이잖아요

 

- 그런데 사실...
- 가엾은 친구

 

사실 잭과 제가 쓴
초기 대본은 이것과 달랐어요

 

거기선 둘이 실제로 섹스를 하고
배너가 헐크로 변하기 시작해요

 

- 베티가 그걸 깨닫죠
- 그래요?

 

다소 외설적이었어요
베티가 눈을 뜨자

 

- 배너가 그만 하자고 하거든요
- 네

 

섹스를 하다가
베티가 눈을 뜨고는...

 

- 왜 이걸로 바꿨어요?
- 왜겠어요?

 

뻔하잖아요
사실 이게 재미있습니다

 

- 재미있으면 된 거죠
- 아주 재밌어요

 

정말 훌륭하죠
그런데 너무 안됐어요

 

외설적인 것 배제하고
상상해보세요, 남자가...

 

상상하라

 

이 영화를 만들려면 상상이 필요하죠
이거 재미있어요

 

- 당신이네요, 운동을 얼마나 했죠?
-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요

 

- 무진장 했습니다
- 맥주병 여러 개 쌓아들고...

 

네, 햄버거 왕창 먹고요

 

- 진짜 당신 등이네요, 몰랐어요
- 네

 

- 당신 등이네요
- 네

 

제대로 회복했는데요
나무에 부딪힌 사람 같지 않아요

 

그냥 달리다가
뒹군 사람 같습니다

 

- 그렇게 보이는 게 맞죠?
- 네

 

- 어깨가 듬직하네요
- 근데 징그러워요

 

짝짝이잖아요

 

- 그래서 오히려 잘됐어요
- 네

 

어보미네이션의 몸에도
제 문신이 있나요?

 

- 그럼요
- 그래요? 전 못 찾았는데

 

- 멋진 대사죠, '준비됐습니다'
- 이 장면에서는 문신 보이네요

 

네, 왜냐면
제 아이들한테...

 

걱정 마세요
문신 있어요

 

- 프레임을 정지해야 보이지만요
- 네, 그거면 충분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풀리죠?
저것들은 하나도 사용 못하니

 

펜던트를 팔자고 합니다

 

- 하지만...
- 어머니의 펜던트요

 

전 미처 깨닫질...

 

이런 영화를
건성으로 보면 안 되죠

 

오락이 다가 아니잖아요

 

- 논리도 생각해야죠
- 애들이 질문하는데

 

정말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글쎄, 다큐멘터리가 아니잖아
다큐멘터리 맞아요'

 

어디 보자...

 

이제 곧 영화의
다음 액션 장면이 나오죠

 

잠시 후에요

 

대형 폭파 장면을 넣기 전에
적당히 휴식이 필요합니다

 

곧 트럭 샷이 나오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샷이죠

 

이것 다음인가 봐요

 

이 장면은
대본과는 다릅니다

 

편집실에서 정교하게
다듬은 거죠

 

여러 장면을 섞어서요, 로스가 모든 걸
통제한단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배너가 이러고 있는 동안
로스가 저들을 추적 중인 걸 보여주죠

 

이렇게 안 하면
너무 삽화 느낌이 났거든요

 

배너가 이메일 쓰고, 컷
로스가 팀에 브리핑하고, 컷

 

- 네
- 두 사람이 트럭에 있고, 컷

 

편집실에서 이걸 모두
한 데 섞기로 결정했는데

 

옳은 결정 같아요

 

네, 연속성이
여전히 유지되잖아요

 

타당하기도 하고요
데이터가 자기 손에 있잖아요

 

그래서 느긋한 마음에 실수를 합니다
이메일을 보낸 거예요

 

그 메시지를 실드
즉, 마블판 국토 안보부에서...

 

- 네
-...가로챈 거죠

 

이것 역시 부활절 달걀이었죠
어쨌든 이 편이 훨씬 논리적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될 거니까요
미스터 그린은 경고 문구잖아요

 

- 그렇죠
- '대통령 암살'이란 메시지가 뜨면...

 

- 국토 안보부에서 당장 알죠
- 그것과 마찬가집니다

 

- 요즘은 그래요
- 맞아요

 

이 장면 맘에 들어요
여기도 장소가 모호하거든요

 

캐나다인 거 표시 나잖아요
기름이 갤런당 2달러 92센트래요

 

미국에선 절대로
그런 일 없죠

 

맞아요

 

아직은 이걸로
항의 전화 못 받았어요

 

- 그래요?
- 정말 기대돼요

 

- 10만 가지 실수...
- 맞아요

 

걱정 말아요
여긴 마블 세계잖아요

 

네, 그렇죠

 

케빈 페이지 사장님이

 

이런 얘길 하셨죠
'게임을 하는 거야'

 

'난 성격이
굉장히 꼼꼼하거든'

 

'루이스를 짜증나게 하는 것
100가지 중 하나라도 맞히는 사람을'

 

'마블 스튜디오로 하루 초대해서
선물을 안겨주는 거야'

 

난 알아요, 시사회 때
내가 당신 옆에 앉았었잖아요

 

- 네
- 텍사스에서요, 그때 몇 개 눈치챘죠

 

- 짜증나면 이러더군요
- 한두 개가 아니죠, 사실...

 

당신은 자신이 만든 영화엔
늘 가혹하더군요

 

내가 만든 영화니까요

 

- 딴사람 영화엔 딴지 안 겁니다
- 맞아요

 

전 감독으로서 관객한테
최고의 영화를 선사하고 싶거든요

 

- 작은 것에도 충실한 영화요
- 네

 

이 장면 맘에 들어요
제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죠

 

정말 사실적이거든요

 

지금까지 약물에 손댄 적이
한번도 없지만

 

- 배너의 심정을 알 것 같아요
- 네

 

환각 유도를 천 배쯤
증폭시킨 것과 같다는 거요

 

여러분

 

당신 몸이
근사하게 교체됐네요

 

그렇죠, 네

 

거의 제가
다 교체한 겁니다

 

- 그것과는 정반대죠
- 식당에서 교체했어요

 

토론토 켄싱턴 마켓에
있는 식당요

 

- 프랑스 식당요?
- 네, 라 팔레트란 식당이죠

 

- 네
- 코너에 바도 있어요

 

로니스란 바인데
교체에 큰 도움을 받았죠

 

저 샷 마음에 듭니다
액션 영화의 매력 중 하나죠

 

라 팔레트랑
로니스를 고소할까 봐요

 

정말요?

 

당신 몸을 교체하는 데
우리가 쓴 비용을 다 내놓으라고요

 

- 덕분에 당신만 재미 봤잖아요
- 맞아요

 

- 동네가 너무 좋더라고요
- 켄싱턴 마켓은 감사해야 해요

 

- 정말 마음에 들었죠
- 당신이 다 팔아줬잖아요

 

단골로서 말예요

 

- 온타리오 호죠, 뉴욕 시가 아닙니다
- 저것 좀 보세요

 

네, 큰 도움이 됐어요

 

곧 나올 택시 운전사와
최근에 또 하나 작업을 했어요

 

- 그래요? 이름이 맥스웰이죠
- 노바스코샤 해안의 한 배에서요

 

- 맘에 들어요
- 자기가 영화에 나오냐고 묻기에

 

그럴 거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캐나다 제작진이나
스턴트맨한테 깜짝 놀랐어요

 

- 네, 모두 훌륭하죠
- 특히 캐나다 배우들 말예요

 

- 네
- 솔직히 발음이랑 말투 때문에

 

- 걱정이 됐었거든요
- 안 그래도 돼요

 

근데 무리가 없었죠

 

TV를 보면 가끔
색다른 발음이 나오잖아요

 

- 그래요? 이 친구들 잘하네요
- 맥스웰은 정말 웃겼습니다

 

이 장면 찍을 때
저도 뒷좌석에 앉아있었거든요

 

관객들이 맥스웰이 나오면
아주 유쾌해하더군요

 

- 멋진 카메오였어요
- 네, 피터 멘자의 딸이죠

 

- 그래요?
- 다음 영화엔 헌터와 코맥 출연시켜요

 

- 그래요, 이땐 애들이 학교에 있었죠
- 애들이 17살 되면 당신을 미워할걸요

 

- 사실이에요
- 이럴 거예요, '아빠는 바보야'

 

알아요
벌써 시작됐어요

 

나왔네요, 저 배우가 계단도
내려오기 전에 관객들이 웃더군요

 

-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 굉장하죠

 

네, 실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출연진 중에 제가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이 배우, 다음이 당신이었죠

 

- 같이 아침 먹었어요
- 그래요?

 

네, 제 영화에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더군요

 

그런 다음 당신을 만났는데
제가 출연 제의는 안 했죠

 

나한테서 점심만
잘 얻어먹고 갔죠

 

우리 둘 다요
전 공짜 점심은 늘 환영입니다

 

그러고 나서
몇 주 후에...

 

한 달쯤 후에
에드워드와 리브를 만났는데

 

네 사람 다 맘에 들더군요
정말 흡족했습니다

 

팀이 여기서
전문 용어 때문에 애 먹었죠

 

- 팀이요?
- 네, 그래도 잘했어요

 

완벽주의자거든요
요즘도 만나면 사과해요

 

저 날 자기가
너무 더듬거렸다면서요

 

전 그게 '스타 트렉'이나
'닥터 후' 같아 좋던데요

 

- 그런 캐릭터 있잖아요
- 네, 하지만 현실에서 쓰는...

 

- 비슷하잖아요
- 현실에서 쓰는 용어잖아요

 

실제 과학자들이 들었으면
말도 안 된다고 했을 겁니다

 

- 네
- 그래도 어떻게 짜맞춰서

 

얘기를 만들었는데
발음하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 네
- 혀가 자꾸 꼬였죠

 

- 이 세트도 훌륭했어요
- 네, 굉장했죠

 

- 굉장합니다
- 정말이지

 

예산이 그리 많지가...
커비가 정말 재밌어요

 

제가 원하는 세트를 만들 돈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매번 말하면서도

 

늘 제가 요구한 것 이상을
만들어 내거든요

 

자, 여기서부터
제가 약물에 중독되죠

 

네, 맞아요

 

- 당신 아이디어였죠?
- 네

 

그게 늘 맘에 들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묘하죠

 

당신이 걱정했었죠

 

마블 영화에
약물이 등장해도 되냐고요

 

- 당연하죠, 여기 훌륭합니다
- 네

 

- 이것보다 더 긴 버전이 있어요
- 네

 

앞서 얘기한 게 이 장면이에요
사람들을 모니터 뒤로 이끈 장면요

 

- 몸이 맘에 들어요, 아주...
- 이상하죠?

 

- 이기 팝을 연상했었습니다
- 네, 맞아요

 

좋네요, 여기서 이 프로펠러는
헬기에 끼워져 있지도 않았죠

 

네, 맞아요

 

끼워져 있었다면
여기서 화를 당했을걸요

 

- 여기요, 그대로 나가떨어졌죠
- 저 샷 맘에 듭니다

 

- 여기 이거요
- 근사하죠

 

- 전 컷이 빠른 영화가 좋아요
- 이것도 제가 좋아하죠

 

가끔은 제 눈으로...
네, 재미있는 장면이에요

 

괴물이 된 기분이야

 

'괴물이 된 기분이야'

 

- 제가 좋아하는 대사예요
- 여기 괜찮죠

 

대본엔 없는 컷입니다
편집실에서 생각해낸 거예요

 

왜냐면...

 

전 이 영화의 속도가
빨랐으면 했거든요

 

순식간에 결론에 도달하죠
배너가 살아남나? 치유되나?

 

그 전에 군인들한테 체포되나?
팀은 변신할 것인가?

 

그로 인해 야기되는 긴장이
정말 효과적이에요

 

반응이 강했는지
나중에 알려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멋진 세트가
바로 여기죠

 

- 네, 정말 독특해요
- 멋진 세트의 요건을 다 갖췄죠

 

저것 좀 보세요
정말 복잡하죠

 

저 뒷방에는
샘플이 가득하잖아요

 

- 그건 데미언 허스트의...
- 네, 약물 같은 거요?

 

네, 정말 근사해요

 

돈을 많이 들인
세트 같습니다

 

- 그래요
- 거금을요

 

근데 그러면서도
약간 낡았죠

 

모니터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것 좀 보세요

 

저런 것 다 중요했죠
커크와 댄

 

세트팀의 캐롤라인

 

소품 담당인
크리스 게기 등

 

모두들 제가 약간 낡은 느낌을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 그건...
- 네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으니까
더 이상 손볼 게...

 

근데 모두
사랑받던 물건이었죠

 

물건들을 보여주면
'기억나'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맞아요

 

- 사실적으로 풍부한 느낌을 주죠
-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실처럼요

 

네, 그것도 괜찮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쓰던
전극 같은 거요

 

 

빛이 요동치고
마구 떨리는 것 말입니다

 

- 시작입니다
- 네, 눈이 변했죠

 

저 장면은 늘...

 

어젯밤 남가주 대학에서 시사회 하고
해리 놀즈의 조카한테도 보여줬는데

 

어린이 관객들은
이 영화가 실제인 줄 알더군요

 

- 네
- 애들이 그리 틀린 게 아녜요

 

이건 에드워드를 과장해서
CG 그림에 매핑한 거예요

 

CG 모델에 말입니다
저 눈을 비롯해 모두를요

 

- 여기서부턴 완전히 CG죠
- 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에드워드가 섞여있긴 해요

 

퍼포먼스 캡처요

 

퍼포먼스 캡처에 대해
얘길 좀...

 

네, 그 전까지는
저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카메라와 함께 이 그리드에
감금되는 거예요, 그렇죠?

 

- 이 상자에 말입니다
- 네

 

- 왜냐면 초기에는...
- 당신이 설명하세요

 

- 네
- 저보다 많이 알잖아요

 

이건 모바라고 부르는 건데
퍼포먼스 캡처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모셥 캡처로

 

타이츠 같은
딱 붙은 옷을 입고...

 

- 좀더 광범위한 것에 사용했죠
- 액션 장면에서

 

배우의 움직임을
캡처하는 거예요

 

두 번째는 모바로
새로운 기술이죠

 

배우의 얼굴에 페인트칠을 해서
퍼포먼스를 캡처하는 겁니다

 

표정 연기를 비롯한
모든 디테일한 것을요

 

팀 로스만의 특이한 점과
기타 모든 사항을 입력하는 거죠

 

- 그건 실제로 에드워드의 행동을...
- 반응 말이죠

 

- 반응이오
- 네

 

그러니까 우리는
헐크가 에드워드 노튼과

 

너무 닮지
않기를 바라며...

 

- 그 대신...
- 처음부터 저희는

 

헐크가 만화책과
흡사하길 바랐잖아요

 

헐크 속에서 에드워드가 많이 보이는 건
에드워드가 연기하기 때문이에요

 

- 어보미네이션도 마찬가지죠
- 이건 역시...

 

당신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건데

 

이런 기술 때문에

 

CG 장면과 실사 장면의 연결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어떤 영화에서보다도요

 

- 촬영 방식 때문이기도 해요
- 카메라 움직임요

 

그렇죠, 카메라 기사가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찍을 때와

 

똑같이 찍거든요

 

핸드헬드 샷과
크레인 샷을

 

CG에서도 구분을 해서
상황에 맞게 촬영했습니다

 

카메라 기사들한테 그랬어요
CG 생물을 촬영하거나

 

CG 생물용
플레이트를 촬영할 때

 

- 다소 생략하라고요
- 네, 더티 프레임을요

 

그렇죠, 사람을
쫓아가면서 찍는 건

 

쉽지가 않은데
그건 변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CG 생물도 배우들처럼
예측이 불가능하거든요

 

- 그렇죠
- 이 테이크에서처럼요

 

그게 진실 영화예요

 

프레임이 움직일 때
눈에 보이잖아요

 

'저기 있네, 저기 있네'
이런 말을 이끌어내죠

 

시간이 갈수록
영화의 긴장과

 

카메라의 긴장이
커지는 겁니다

 

모든 게 움직이고
전체가 다 핸드헬드죠

 

이건 제외하고요
이건 대형 설정 샷이에요

 

대학에 전 병력을 동원한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거든요

 

저 사람은
스티븐 브루사드죠

 

- 제작자요
- 그러네요

 

이제 시작됩니다

 

- 멋진 세트였어요
- 정말 마음에 들어요

 

- 큐브릭 감독님의 세트 같죠
- 맞아요

 

정말 아름다운데
혈액팩이 곳곳에 있어요

 

실제 장기도 있었죠

 

암소의 심장을
잘라놓은 장면도

 

- 있었고요
- 이것 재미있죠

 

자신이 신뢰해온 사람의
정신 상태를

 

- 의심하는 거예요
- 그렇죠

 

이제 새로운 캐릭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배역들입니다

 

- 약물 중독 2부
- 네

 

- 이거 멋지네요, 아주...
- 약물 중독 2부입니다

 

- 아니면 3부거나요
- 3부

 

여기서의 당신이 기억나요
정말 재미있더군요

 

제가 컷을 했는데도
계속 연기했죠

 

- 네
- 쫓아다니면서

 

- 이를 갈면서요
- 동물 같은 배우군요

 

 

이걸로 노벨상도
탈 수 있어요!

 

- 이 장면요
- 아주 좋죠

 

크리스티나 캐벗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연극 배우예요

 

에드워드의 친구인데
'소프라노스'에도 출연했죠

 

저희는 딱딱한 인상의
여배우가 필요해서 캐스팅한 겁니다

 

- 저게 실은... 기억나요?
- 저인가요?

 

- 그야...
- 일부만 저죠

 

그렇죠
시작은 당신이었는데

 

나중에 스턴트로 바뀌었어요
기둥 뒤는 광각 샷이죠

 

연결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네
- 보시다시피요

 

- 이거 다 기억나요
- 재미있었죠

 

감독으로서 제가 부딪히는 문제점은
저런 걸 몇 달이 지난 후에

 

- 찍는다는 겁니다
- 맞아요

 

그럼 전 이때 어떤 샷을 찍고
어떤 긴장감을 연출했는지

 

카메라를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기록해둬야 하죠

 

출연진이 당시에 어디에서
뭘 했는지에 관해서도요

 

여기서 제가 실제로...

 

- 정말 아팠겠어요, 이건...
- 저건 실제죠

 

- 실감 나네요
- 실제로 제가 때렸어요

 

- 네
- 아주 세게, 에드워드를요

 

에드워드가 애인이랑
모니터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 애인이 이러더군요
'정말 많이 맞네요'

 

- 맞아요
- 당신만 신났었죠

 

- 네, 전 메소드 배우거든요
- 메소드 배우

 

이것 멋지죠

 

- 이 장면 좋습니다
- 파란색 잉크 팩은 좀 그러네요

 

- 누구 생각이었죠?
- '나폴레옹'에 대한 오마주예요

 

저기서 파란색 잉크 팩을 쓴 건
에드워드의 머리가 길어서예요

 

- 그렇군요
- 연속성이라는 거

 

정말 골칫거리였어요
사실 좀 틀려도 괜찮거든요

 

아무도 눈치 못 채죠

 

네, 그냥 우리끼리
강박 관념에 그러는 거예요

 

제가 여기서 그랬습니다

 

여기서부터 세 장면에 걸쳐
호위대가 거리를 지나는데

 

제가 호위대를
찍지를 않았어요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그걸 그냥 합성하고

 

헬리콥터를 밖에 설치했어요

 

편집에선 그가 대학 건물
베란다에 있는 것처럼 보이죠

 

- 이 장면 좋아요
- 당신이 크리스티나를 기절시키죠

 

맘대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단계가 아니라고요

 

재미있어요, 크리스티나가
그 정도로 귀찮았는지

 

- 대사가 총 3줄이었는데...
- 이 대사요

 

...그 3줄을
미처 끝내기도 전에...

 

관객들이 여기서
완전히 넘어갑니다

 

- 즉흥 대사였죠?
- 네, 관객들이 좋아해요

 

- 여기도 아주 좋습니다
- 연기가 훌륭하죠, 재미있어요

 

- 팀과의 작업은 좋았어요
- 재미있죠, 두 분 다 팀이네요

 

이름이 같은 두 배우를
지도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지도를 안 했나요?

 

그래서 저 날은
간식만 줄창 먹어댔어요

 

나쁜 놈

 

- 여긴 다 좋아요, 약물 중독 4
- 여긴 슈퍼 중독이죠

 

그래서 여긴 편집 안 할 겁니다
정말 맘에 들거든요

 

손 하나 안 댔죠

 

네, 그렇게 돼야죠

 

- 멋지네요
- 할리우드의 멋진 밤입니다

 

네, 맞아요

 

둘을 합칠 경우...

 

저런 거 멋있네요, 모두...
본색을 드러내죠

 

이거 리허설할 때
집사람이 전화했었어요

 

- 맞아요
- 그래서 저대로 둔 채 전화를 받았죠

 

'여보, 내가 지금
뭘 하는지 알면 놀랄 거야'

 

알겠어요

 

장치에 저렇게 오래
매달려 있으면 무척 아파요

 

팀이 저 날
음식을 많이 먹었더군요

 

- 그래서 좀 무거웠어요
- 네

 

팀 말예요

 

멋지죠, 배너는 자신이
치유된 줄 알아요, 그건 중요했죠

 

늘 중요했는데
왜냐면...

 

치료되기 일보직전까지
갔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스스로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믿어요

 

이 샷은... 이것 말고요
이 샷은...

 

나머지 변신 과정은
재창조되는...

 

이 부분은 캐나다에서
재창조됐습니다

 

촬영 감독도, 카메라도
모든 게 달랐죠

 

피터가 거기 없다는
이유로 말예요

 

이건 저희가
애써 지킨 거죠

 

변신 과정을
좀더 써먹을 걸 그랬나 봐요

 

네, 하지만...

 

이 영화는
예산도 꽤 넉넉했는데

 

어느새 바닥나 버렸죠

 

그래서 더 이상은
시도할 수가 없었어요

 

멋지네요

 

네, 저런 건 좀더

 

- 자세하게 쓰면...
- 네

 

이건 중요합니다
미래의 적을 보여주거든요

 

적이 될 소지가
다분히 있죠

 

사무엘 스턴스가
리더로 변하고 있습니다

 

리더요

 

이거 재미있었어요
이 장면을 보고 사람들이

 

'클로버필드'를
모방했다고 하는데

 

이때 '클로버필드'는
개봉조차 안 했었습니다

 

- 네
- 기분 좋더군요

 

'클로버필드'를 봤는데
너무 비슷했거든요

 

이 부분 좋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가 사는 도시에 발생한다면

 

딱 이런 광경이
벌어졌을 것 같아요

 

- 네
- 뭔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완전히 난장판이죠

 

- '어떻게 된 거야?'
-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와 J.J. 에이브럼스가
한 게 그런 겁니다

 

바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재미있게...

 

- 영불식 편집 영화였죠, 맘에 듭니다
- 네

 

이때 기억나요,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당신이 이러고 있더군요

 

- 이거 좋아요, 이건...
- 제가 당신한테 말을 걸었었죠

 

이건 샷 4개를
하나로 합친 겁니다

 

제 꿈은 하나의 싱글 샷으로
액션 영화를 만드는 거예요

 

물론 속임수를 쓰게 되겠지만
정말 매혹적이죠

 

저런 싱글 샷 말입니다

 

- 전 그렇게...
- 스토리가 있을 필요는 없죠

 

그렇죠, 스토리도 없이
진부해서는 안 되겠지만

 

스토리가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애너모픽 플레어 CG죠?
- 네, 맞습니다

 

되돌아가고 있어
이유가 뭐지?

 

빌어먹을!
카메라를 비춰 봐!

 

멋진 샷이네요
촬영 방식이 맘에 듭니다

 

여기선 긴장을
계속 유지해야 해요

 

- 긴장을 고조시켜야 하죠
- 네

 

숨을 못 쉴 정도로요

 

이런 모든 요소들이 다 훌륭해요
액션이 다 맘에 듭니다

 

이건 실제로 있었던 일이죠
실제로 자동차 차축이 동강났어요

 

- 그래요?
- 부딪혀서요, 네, 저기 멋있죠

 

멋진 샷이에요

 

- 스틸 사진작가네요
- 아녜요

 

저건 마이클 케네스
윌리엄스죠, 그는...

 

스틸 사진작가를 뺐어요?

 

아뇨, 그렇죠
네, 그게 왜 그랬냐면...

 

마이클 윌리엄스는
'와이어'에서 오마르 역을 했죠

 

- 저희 맘에 쏙 들더군요
- 그래요?

 

네, 그래서 하루 시간을 내서
무료로 공연을 보게 됐습니다

 

- 저 잘생겼죠? 죄송합니다
- 당신이었어요?

 

전 제가 멋진 줄 알았어요
계속 하세요

 

- 아녜요, 계속 얘기하세요
- 다 끝났어요

 

- 참...
- 당신 얘길 하죠

 

...당신이 성기가 없다던데
그 얘길 좀 해보죠

 

- 봐요, 벤 스틸러예요
- 정말요?

 

아뇨, 저기
키 작은 분들 보이죠?

 

- 바람에 날려간 경찰들요?
- 네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의
벤 스틸러의 닮은 꼴입니다

 

그러니까 벤 스틸러 여러 명이
하늘을 나는 셈이죠

 

벤이 우리 영화에 나오다니 멋지네요
늘 함께 일해보고 싶었거든요

 

벤 스틸러 출연

 

- 저 샷 맘에 드네요
- 재미있죠

 

이거 괜찮죠, 인물의 성격을
잘 알 수 있거든요

 

배우로서도 즐기고 있어요
저런 행위가 한 샷으로 이해되는데

 

뭔가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닥치는 대로 부수는 겁니다
마치 기계와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죠
'좋아, 난 불에도 끄떡없어'

 

- '내 능력을 한번 보자'
- '그래, 보자'

 

'차 던지기? 물론이야'
체크, 체크, 체크

 

'체크, 체크', 그리고 양손
'다시 체크', 좋아하더군요

 

- 네
- 그럼 저들은...

 

아까 하던 얘기로 돌아가서
차축이 부서져서

 

운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저 스턴트맨은
정말 대단하죠

 

- 멋진데요
- 이거 굉장하죠

 

네, 기억납니다

 

이 트럭 중 한 대가
절 치고 지나가죠

 

- 이렇게요
- 네, 맞아요

 

그리곤 폭발하죠

 

네, 굉장합니다

 

러시안 암이라는
슈퍼 카메라가 있었어요

 

벤츠 SUV 같은 건데

 

안정화된 수신기가
내부에 설치돼 있죠

 

늘 그걸 썼습니다

 

슈퍼 달리기할 때
썼잖아요

 

네, 모든 경우에
다 사용했어요

 

정말 멋진 샷을
만들 수 있거든요

 

지난 5년 동안의
발명품 중에서 최고예요

 

무슨 소리야?

 

제2촬영팀에
그런 친구가 있었죠

 

기사였는데
뭐든 다 만들었잖아요

 

- 질스요? 굉장했죠
- 정말 대단했어요

 

질은 캐나다 출신의
카메라 기사입니다

 

- 그런데 다룰 줄 아는 게...
- '스타 워즈' 같았죠

 

네, 맞아요
쉬운 게 없었어요

 

모든 게...
그는 마치 천재 같았죠

 

뭐든 다
만들어 쓰더군요

 

전 그런 장비가 좋습니다
하나씩 다 써봤죠

 

항상 영화에
삽입하고 싶었던 장면이에요

 

여기서 배너는
마침내 영웅이 됩니다

 

완전히 치유가
됐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변신이 안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 이젠 다시 헐크로 변해야 하죠
- 맞습니다

 

- 그런 게 바로 희생이죠
- 바로 이래서

 

처음의 북극 장면이
필요 없었는지도 몰라요

 

똑같은 내용이
겹치는 셈이잖아요

 

그렇죠, 최소한
영화에서는 필요가 없죠

 

- 그 대신에...
- 전 늘 그 장면을 좋아했어요

 

- 네
- 이거 굉장하죠

 

이거 좋아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맘에 듭니다

 

- 이거 멋있죠
- 네

 

- 오?
- 이런!

 

변신할 줄 알았는데 말예요
엄청 아프겠네요

 

그러게요

 

- 리브가 여기서 훌륭하죠
- 아름다워요

 

- 연기가 좋습니다
- 바닥의 테이프를 보고 있었어요

 

- 네, 당연히 그래야죠
- 리브로선 최선을 다한 거예요

 

'테이프를 보고...', 이상입니다
이것도 재미있었죠

 

이런 건 전형적이에요

 

프레임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 만화책처럼 프레임을 만드는 거였죠
- 네

 

리안 감독이
아주 멋지게 해냈잖아요

 

만화책과 거의 흡사했는데

 

가끔 그런 게
관객의 등을 돌리게도 하죠

 

그런 것에 익숙해지면
일반적인 영화는 못 보거든요

 

스타일이 중시된
어려운 영화를 보면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귀찮다는 듯이

 

그냥 사람을 내던지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온다!

 

저 바지 보이세요?

 

저 바지는 물론
여기 나오는 모든 걸 보세요

 

전 좀더 현실적인 것을
소개하고 싶었죠

 

- 네
- '이제 어떻게 되나?' 하는 거요

 

이 부분 맘에 듭니다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이죠

 

영 스트리트죠
이것도 예고편에 있었어요

 

세트장에 재현한 영 스트리트 내부에는
125번 가와 할렘이

 

자리잡고 있죠

 

토론토의 타임스 스퀘어
같은 겁니다

 

토론토는 교통이 혼잡해요
토론토 시장님을

 

총 제작자인 짐 밴 와이크가
만나러 갔는데

 

가서 보니 시장님이
헐크의 팬이시더랍니다

 

그래요?
그건 몰랐네요

 

그래서 촬영 허가가
순조롭게 이뤄젔죠

 

나흘 밤을
찍을 수 있었는데

 

뭐든 다할 순 없었지만
나흘간 필요한 건 다 찍었죠

 

덤벼!

 

- 보세요...
- 저 모퉁이 돌면 제가 살던 곳이죠

 

매일 걸어서
이곳으로 출근했습니다

 

- 이건 사실...
- 정말 근사하죠

 

이거 재미있죠, 비디오 게임인
'얼티밋 디스트럭션'을 응용했어요

 

여러분이 헐크가 돼서

 

수많은 무기로 싸우는 건데
아주 재미있어요

 

이거 진짜 재미있죠

 

- 재미있네요
- 맘에 들어요

 

- 여기서 이가 부러지죠
- 저기 나오네요

 

- 당신이랑 안 닮았어요
- 네, 그건...

 

저것 맘에 듭니다

 

이거 멋있죠
CG 회사가 몇 군데 있었어요

 

대부분의 일은 리듬 & 휴즈가 하고
소호와 토론토에 소재한 한 회사가

 

그 시퀀스를 담당했는데
정말로 아름답죠

 

 

로스!

 

저거 맘에 들어요
괴물 움직임을 많이 연구했죠

 

맞습니다
네, 여러분들이 정말...

 

- 네?
- 하다 말다 했잖아요

 

- 항상...
- 한 두어 달 저런 식으로

 

상하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 마침내...

 

처음 5주 동안은
왕성하게 연습했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 난 것 같아요

 

- 이거 굉장하죠
- 이건...

 

여기서는 예전에 쓰던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을 썼어요

 

컴퓨터를 이용해서요

 

예를 들어
저런 점프나

 

싸움 장면
같은 것 말예요

 

이게 퍼포먼스 캡처죠
시릴과 테리가 수고해줬습니다

 

상대방을 때리면서...

 

전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그들을 보곤 했죠

 

- 하지만 그들은 좋아했어요
- 물론이죠

 

- 완전히 지쳤었죠
- 상상해보세요, 힘들잖아요

 

저건 시각 효과 감독인
커트 윌리엄스입니다

 

- 카메오로 등장했죠
- 그래요?

 

마리오 형제가 그의 머리를
자르는 바로 그 게임입니다

 

이때 리브와 윌리엄은
헬기에 들어가 있었고

 

그 헬기를 짐벌에 올려
저희가 마구 흔들었죠

 

두 사람 모두
용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때가 촬영 4개월
내지는 5개월째였는데

 

지치지도 않았더군요

 

두 사람을 헬기 안에 넣고
제가 왔다갔다 하며 흔들어야 했죠

 

- 왔다갔다 하면서요
- 보세요

 

구조 좀 보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괜찮죠

 

굉장하네요

 

- 훌륭합니다
- 네

 

놀라운 기술이
많이 들어있어요

 

피부의 물이 표현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요
- 상호 작용이니까요

 

제가 처음 말한 것도 그겁니다
전 상호 작용을 늘 원했죠

 

물, 흙, 나뭇잎
그리고 음속 대포 모두요

 

아빠?

 

이 장면은

 

'오즈의 마법사' 1막이죠

 

'미스터 블루
미스터 블루가 누구지?'

 

마술사가 자기 실력을
아직 모르고 있는 거예요

 

'오즈의 마법사' 2막에 대한
오마주는 이겁니다

 

헬리콥터 밑에서
저택이 파괴되고 있죠

 

사악한 동쪽 마녀가
집에 눌려 죽는 장면을 묘사했죠

 

- 그 척추 기억나세요?
- 네

 

어보미네이션의 디자인에 대해
잠깐 얘기해보죠

 

저희는 일부러...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의 사건은

 

귀를 뜯어먹는 것이야말로
최고라는 걸 가르쳐주고 있죠

 

어보미네이션의 최초 디자인에서
잘생긴 귀를 없애버렸어요

 

한층 더 잔인하고
무기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요

 

- 네
- 그런 다음

 

내외 골격을
방패와 무기로 사용해요

 

다리에 관절이
하나 더 있어요

 

- 정강이와 발목 사이에요
- 발목이 하나 더 있죠

 

- 저기서 잿불이 맘에 들어요
- 네

 

저건 제가
효과팀에 애원한 겁니다

 

네, 이거요
이 장면은 저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도
가장 좋아해요

 

음속 대포와 이거요

 

이건 영화에
꼭 삽입하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과하게는 아니고

 

과거 만화책이나 TV물을
기억하게 할 정도로만요

 

이건 이탈리아 축구 선수인
지네딘 지단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이거 멋있죠
맘에 들어요

 

뇌성은 헐크의 움직임을
뜻하는 하나의 상징이죠

 

- 네
- 사람들은 그걸 보면 알거든요

 

- 다들 좋아하죠
- 슈퍼맨의 광선 눈과도 같은 겁니다

 

레이저 눈이라고도 부르죠
헐크한텐 그게 뇌성입니다

 

에드워드와 전
당신이 영화에 합류하기 전에

 

이런 액션 장면을

 

열심히 연구했었어요

 

저는 어보미네이션을
에드워드는 헐크 역을 맡았었죠

 

밧줄로 그의 얼굴을
세게 내려치는 건

 

괴물 영화에 등장하는
가장 지저분한 싸움입니다

 

가능하면 지저분하고

 

고약했으면 좋겠네요

 

네, 이 친구들은
규칙대로 싸우지 않죠

 

장군?

 

괴물들의 대화 역시...

 

- 제 기억으로는...
- 없어졌다가 다시 삽입됐어요

 

대중이 원했거든요

 

바위로 내려치는
이런 장면들이...

 

- 재미있죠, 사람들은 저런 걸 원해요
- 네

 

보고 싶어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 그게 바로 진화거든요
- 네

 

어보미네이션이 우위에 섰죠
정말 잔인하네요

 

등급 위원회에서
저희한테 아주 관대했나 봐요

 

저기 보세요

 

- 보세요, 완전히...
- 저러는 게 맞아요

 

애들이 저런 걸 좋아하죠

 

손가락으로 눈알을 파고
뼈를 뜯어내고

 

머릿속을 마구 찌르네요

 

말도 안 돼요

 

저 상호 작용 좀 보세요
그런 거 모두 중요했죠

 

- 카메라 움직임은...
- 제가 얘기하려 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제2촬영팀의 게리 카포는
훌륭한 촬영 감독이에요

 

- 이언 폭스와 길스 코베일도요
- 모두 제2촬영팀이죠

 

정말이지...

 

훌륭한 샷들이 너무 많아서
편집은 필요도 없었죠

 

일부러 속도를
빠르게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대로 좋았거든요

 

카메라 움직임이
너무 잦으면

 

속이 메스꺼워지잖아요

 

이 부분 좋습니다

 

손이 주르륵
미끄러지는 거요

 

- 보세요, 저건 이소룡이죠
- 이소룡 맞아요

 

- 하지만...
- 괜찮습니다, 그게...

 

사람도 그렇지만
쓰러진 괴물을 발로 차는 건...

 

아녜요, 발돋움을 한 겁니다
완전히 박살을 내려고요

 

- 저것도 이소룡 동작이었어요
- 그렇죠, 네

 

흥미롭네요

 

- 대단한 시퀀스였어요
- 이것 멋있죠

 

- 이건 정말...
- 출발 전에 제가 이걸 보고 왔어요

 

굉장합니다
에드워드 생각은...

 

우린 모두 전통적인
뭔가를 추구하죠

 

신성한 것을요

 

- 성전 같죠?
- '타이탄 족의 멸망'의 결말 같네요

 

이 오래된 법정 같은 무대는
커트의 아이디어였습니다

 

화재 때문에 소실된 건물인데
정말 대단했어요

 

사방이 토론토의
자연으로 둘러싸여...

 

- 직접 지은 거죠?
- 기둥을 세워서요

 

- 그리곤 강화시켰어요
- 확장시켰죠

 

그런 다음 배경과
모든 걸 만들었어요

 

전 이걸 지을 때 현장에 나가서
인부들과 얘기도 나눴어요

 

저랑 저 운전사 고든이
그쪽으로 가서...

 

- 정말요?
- 네, 그들과 대화했죠

 

정말 훌륭했거든요

 

이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신나게 일했죠

 

그게 참 놀라워요

 

매일 세트장에
에너지가 넘쳤거든요

 

- 다들 행복해했죠
- 네

 

저거 맘에 들어요
제가 만든 모든 영화를 통해

 

사기를 북돋우지만
이 영화는 그중에서도 특별했죠

 

- 떠납니다
- 네, 정말 슬프죠

 

이것 역시
'헐크: 회색'에 대한 오마주예요

 

어깨 너머로 보는 건
팀 세일의 전형적인 그림이죠

 

이제 떠납니다

 

그는 자유롭습니다
자신을 통제하게 됐거든요

 

그걸 롱샷으로 보여주는 게
아주 중요했어요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다'는 걸
말하는 듯하죠

 

테리가 참 잘했어요

 

저건 애니메이션이었죠

 

테리는 저렇게
할 수가 없잖아요

 

- 그래요?
- 네, 아주 힘들죠

 

시릴이 모션 캡처를
한 게 다일 거예요

 

이것 멋있죠
보세요, 훌륭합니다

 

- 전형적인 장면이죠
- 네

 

훌륭해요

 

제가 초기부터
영입하고 싶었던 분 중 하나가

 

스코틀랜드 음악 작곡가인
크레이그 암스트롱입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에서
작업을 했죠

 

- 이 영화에선 음악조차도...
- 고전이죠

 

고전적이고 영웅적이며
감상적입니다

 

전 트렌드 영화는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 그보다는...
- 하지만 그 시대로 가서

 

시대에 맞는
고전 음악을 삽입한다면

 

그게 트렌디한 거죠

 

그저 곡조
두세 개만 가지고...

 

- 히치콕처럼요
- 그렇죠

 

데이비드 배너

 

- 저 샷은...
- 잠시만요, 보세요

 

당신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네요
물건을 찾은 겁니다

 

- 그러고 나서 떠나죠
- 영원히요

 

중요한 샷이었어요

 

왜냐면 거기가 '인크레더블 헐크'가
끝나는 곳이거든요

 

다음 장면은
다른 영화예요

 

전 이 영화를
미완성으로 끝내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그가
눈을 뜨면

 

자기 의지로
변신을 하려는 걸 알게 되죠

 

모든 걸 통제한 채
히죽 웃습니다

 

이래서 에드워드가
훌륭한 배우라는 거예요

 

저런 이중성을
연기할 수 있거든요

 

- 악당인지 좋은 사람인지 헷갈리죠
- 네

 

만약 좋은 사람이라면
'인크레더블 헐크 2'가 나올 겁니다

 

악당이라면 '어벤저'로
나올 테고요

 

그런 이중성이 맘에 들어요
제가 어느 결말을 선택할지 맞혀보세요

 

이 장면은
정말 뿌듯합니다

 

- 이거요?
- 네

 

이건 '인크레더블 헐크'가
아니거든요

 

- 관련은 있죠
- '어벤저'예요

 

'어벤저'의 첫 장면요

 

김빠진 맥주와
패배의 악취가 진동하는군요

 

제가 경고했잖습니까?

 

토니 스타크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합니다

 

전 다우니를
정말 좋아해요

 

아마 '아이언맨'은
성공할 겁니다

 

- 둘이 같이 작업한 적 있어요?
- 단편 영화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과이어도 저희 사단이죠

 

커피 심부름하는 사단요

 

- 그 영화 제가 연출을...
- 네, 그럼 좋죠

 

다우니는 정말
유쾌한 배우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은 악당이지만

 

- 그는...
- 카리스마가 있죠

 

저런 사람이 방에 들어오면
다들 입을 다뭅니다

 

-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죠
- 맞아요

 

훌륭해요

 

- 자, 끝났네요
- 네,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팀 로스

 

거의 한 2년 동안
참 즐거웠어요

 

네, 기회 준 것
고마워요, 루이스

 

천만에요, 팀

 

- 다시 실직자네요
- 네

 

지금 시작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 재미있었죠?
- 네

 

이런 영화야말로...

 

글쎄요, 전 아주
들떠서 작업했어요

 

돈이나 명성
때문이 아니라

 

다름아닌

 

제가 볼 만한 영화를
만든다는 게 좋았거든요

 

정말 굉장하고
신나는 경험이었죠

 

시대를 초월하는
이런 영화를 맡게 된 게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감독한테
에너지 소모가 많았을 겁니다

 

어쨌든 전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모두 그랬죠
다들 열심히 일했잖아요

 

모두 즐거워했죠

 

당신한테도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었을 겁니다

 

네, 하지만
소중한 2년이었어요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2년이었죠

 

- 네
- 지루한 적이 한번도 없었죠

 

늘 연구할 게 많았어요

 

문제를 발견하면
해결을 해야 했고

 

영화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늘 노력했죠, 항상 재미있었어요

 

출연진과 제작진한테
정말 고마워요

 

제 첫 할리우드 영화를 연출하면서
인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들 훌륭했죠
이 프랑스 놈을 믿어줘서 고마워요

 

프랑스 놈
'프랑스 놈 데려 와'

 

당신은 날 안 믿었죠
은근히 내가 실수하도록...

 

당신이 외출이라도 하면
샷을 몰래 바꿔놨죠

 

맞아요, '프랑스 놈 나갔다
오늘 하나 더 고치자'

 

- '제대로 해'
- '제대로 해'

 

'내가 감독이야'

 

'카메라에 필름 넣어'

 

'정말?
그래, 그래서 당신들이...'

 

그래서 제작이
평탄했던 겁니다

 

제가 찍은 샷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 게이트를 잘 뒤졌어야죠
- 네

 

'게이트 확인'
네, 늘 확인하거든요

 

정말로 당신과 에드워드
리브, 윌리엄

 

팀 블레이크 넬슨, 타이 뷰렐
크리스티나 캐벗

 

피터 멘자
그외 모든 분들과

 

특히 캐나다 배우들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너무나 훌륭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 촬영에 임해줬어요
- 네

 

- 정말로...
- 두려움도 있었죠

 

- 이 시대 최고의 비서들요
- 누구요?

 

비서들 다요
제 비서는 제인 김이었죠

 

제인 김, 맞아요
제 비서는 아만다 커슈호프였어요

 

- 프랑스인 전용 비서
- 맞아요

 

정말 모두들
훌륭했던 것 같아요

 

페인터들까지 모두가...

 

제작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제작진이나 배우들한테
실망한 적이 없어요

 

모두 최고였죠

 

보세요
제작진 인원이 정말 많죠?

 

저건 제1촬영팀에 불과합니다
시각 효과팀도 있잖아요

 

이제 제2촬영팀이 나오네요
길스 코베일

 

대단하죠?
다 합해서 몇 명이죠?

 

1,500명쯤 되나요?

 

1,500명은 너무 많고
500명쯤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크레딧에
이름이 나온 사람만 말하는 겁니다

 

시각 효과팀 사람들을
모두 상상해보세요

 

인도 스태프들 말예요

 

인도 사람들 반은
이 영화에서 참여했을 겁니다

 

리우팀도 멋졌어요
전 리우팀이 정말 좋습니다

 

- 모두에게 어보미네이션 셔츠를 줬죠
- 네

 

당신이 모두 나눠줬죠

 

- 팀 어보미네이션
- 맞아요

 

- '지옥처럼 달려'
- 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당신이 안 죽어서 다행입니다

 

다음 편을
기대할 수 있잖아요

 

- 기꺼이 참여하죠
- 좋은 아이디어가 있잖아요

 

- 네
- 당신 아이디어였어요

 

문을 열면...

 

어보미네이션이 화가 나서...

 

- 마약을 못 맞았거든요
- 네, 어보미네이션도 등장할 겁니다

 

- 화난 팀 로스를 기대하세요
- 정말로...

 

- 몸은 정상으로 돌아갔죠
- 네

 

- '젠장'
- 이번엔 약간 살이 쪘어요

 

- 그거 괜찮네요
- 환상적이죠

 

네, 이렇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 되겠네요

 

- 맘에 들어요
- 다음 주에 어떻게 되나 봅시다

 

- 사실 이거 녹음 중이잖아요
- 그럼요

 

영화가 개봉한 날에
음성 녹음을 녹음 중이죠

 

- 네
- 오늘은 6월 13일 금요일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가
개봉한 날 말예요

 

사실 이걸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안 그러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표가 얼마나 팔렸는지
확인하고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7시쯤에 개봉관에
살짝 들를 거예요

 

- 네, 늘 그러거든요
- 몰래 들어가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요

 

혹시 이 영화가
싫거나 좋거나 해서

 

저랑 대화하고
싶은 분은

 

이메일을 보내세요

 

대화는 언제든
환영이니까요

 

전 사람을 만나려고
극장에 가는데

 

팀도 오늘
함께 극장에 가죠

 

이 영화 때문에요

 

사실 전 제 영화는
안 보러 가는데

 

예외로 하죠 뭐
정말 재미있게 찍었거든요

 

물론 애들이랑은
보러 갑니다

 

재미있을 거예요
전 이 영화가 뿌듯하거든요

 

- 네, 저도요
- 이 정도 영화라면

 

제 아이들은 물론
손자, 손녀들한테도

 

- 자랑스럽게 보여줄 거예요
- '로테크 영화네요, 아빠'

 

'할아버지가 만들었대'

 

'영화는 그저 그런데
그냥 좋았다고 말씀드려'

 

그건 이 영화를

 

모든 게 3D인 시절에
만들어서 그런 거잖아요

 

맞아요

 

- 방 한가운데에서요
- 네, 그렇죠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몇 달 후엔 진부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해요
- 네, 별난 영화라고 할 거예요

 

'그래, 기억나'

 

'그렇게 시작됐지
그게 시작이었어'

 

'그땐 영화에
등급도 매겼단다'

 

맞아요

 

자, 이상입니다

 

- 수고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곧 다시 만나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