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31,036 --> 00:00:33,631 신도 대협 제여봉이시오? 2 00:00:36,702 --> 00:00:41,004 내가 제여봉이오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하시오 3 00:00:41,151 --> 00:00:43,260 제 대협이십니까? 4 00:00:43,653 --> 00:00:44,660 그렇소 5 00:00:48,416 --> 00:00:54,353 회남 마허 두 채주님의 서신입니다, 보시지요 6 00:01:02,283 --> 00:01:03,291 마취향! 7 00:01:14,135 --> 00:01:17,323 제여봉, 이건 생각 못했겠지? 8 00:01:17,680 --> 00:01:18,747 네 놈들은 소인배다 9 00:01:19,001 --> 00:01:23,409 네가 우리 일에 너무 참견했기 때문이다 10 00:01:25,083 --> 00:01:28,070 오늘 네게 회남이독의 무서움을 보여주마 11 00:02:03,386 --> 00:02:05,117 이 놈이 명을 재촉하는구나 12 00:02:07,452 --> 00:02:09,952 나리께서 향에 중독되셨다 모시고 들어가 해독해 드려라 13 00:02:10,233 --> 00:02:11,027 네 14 00:02:19,340 --> 00:02:22,527 대숙, 대숙 빨리 문 여세요, 빨리요 15 00:02:22,780 --> 00:02:23,788 어서요, 대숙 16 00:02:24,031 --> 00:02:24,896 간다 가 17 00:02:25,144 --> 00:02:28,580 나리, 대숙, 나리 빨리 문 여세요 18 00:02:28,828 --> 00:02:32,016 빨리 문 여세요, 어서요 대숙, 나리 19 00:02:32,269 --> 00:02:35,077 - 무슨 일이냐? - 왜 그러느냐? 20 00:02:35,328 --> 00:02:37,899 우리 아버지께서 도적들과 싸우고 계세요 21 00:03:19,747 --> 00:03:20,754 방성 22 00:03:27,394 --> 00:03:28,531 방성 23 00:03:29,131 --> 00:03:34,690 나리, 전 어려서부터 나리를 따랐고 24 00:03:34,935 --> 00:03:37,151 나리께선 제게 무공도 가르쳐주셨죠 25 00:03:38,933 --> 00:03:44,171 전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으나 26 00:03:45,780 --> 00:03:47,652 단지... 27 00:03:47,796 --> 00:03:50,948 자네 아들이 걱정되겠지 28 00:03:51,515 --> 00:03:56,101 아버지! 아버지... 29 00:03:58,467 --> 00:04:00,682 방성, 염려 말게 30 00:04:00,934 --> 00:04:03,150 내일 아침 일찍 강아를 입문시키겠네 31 00:04:05,105 --> 00:04:05,970 그 말씀은... 32 00:04:06,217 --> 00:04:10,447 내 제자로 받아 다른 제자들처럼 보살피겠네 33 00:04:12,056 --> 00:04:13,478 나리께 절을 올려라 34 00:04:15,428 --> 00:04:16,566 나리 35 00:04:22,449 --> 00:04:24,523 이제부턴 사부라 부르거라 36 00:04:25,438 --> 00:04:27,096 나리, 감사합니다 37 00:04:36,143 --> 00:04:41,345 아버지! 아버지! 38 00:05:05,825 --> 00:05:09,048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39 00:06:59,967 --> 00:07:00,997 안 추워? 40 00:07:03,339 --> 00:07:08,269 온몸이 땀이라 더러움이 탈지 모르니 조심하시죠 41 00:07:10,603 --> 00:07:14,490 장작은 왜 패? 넌 이제 하인도 아니잖아 42 00:07:17,068 --> 00:07:19,603 아가씨 제게 시키지 않았나요? 43 00:07:19,882 --> 00:07:22,833 방금 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패지 말라고 했어 44 00:07:38,130 --> 00:07:39,030 도법 수련하자 45 00:07:39,729 --> 00:07:40,796 이미 했습니다 46 00:07:41,050 --> 00:07:44,143 알아, 나랑 수련하자고 47 00:07:44,386 --> 00:07:46,258 뭐해? 빨리 검을 가져와 48 00:07:46,854 --> 00:07:50,670 아가씨, 두 분 사형을 찾아서 수련하시죠 49 00:07:50,921 --> 00:07:53,315 또 사형들이 보시면 싫어하실 겁니다 50 00:08:03,051 --> 00:08:07,009 왜 그들은 사형이라 부르면서 난 사매라 부르지 않지? 51 00:08:08,265 --> 00:08:10,409 쓸모없는 녀석과 뭐해? 52 00:08:10,767 --> 00:08:12,674 사매, 내가 수련을 도와주지 53 00:08:13,060 --> 00:08:13,996 상관 마요 54 00:08:14,625 --> 00:08:15,560 방강 55 00:08:17,475 --> 00:08:18,790 저 놈 출생을 봐 56 00:08:18,934 --> 00:08:21,505 저렇게 장작 패는 데 열심인데 수련은 무슨... 57 00:08:22,272 --> 00:08:25,708 녀석이 고육책을 쓰니 사부님께서 돌아오시면 58 00:08:25,991 --> 00:08:29,107 사매가 하인처럼 대했다고 사부님께 혼나겠군 59 00:08:37,113 --> 00:08:37,942 거기 서라 60 00:08:40,867 --> 00:08:42,181 난 네 사형이다 61 00:08:42,430 --> 00:08:44,753 사부님이 안 계시니 내가 수련을 감독하겠다 62 00:08:44,898 --> 00:08:45,478 알았냐? 63 00:08:45,594 --> 00:08:46,838 사부님께선 그런 분부를 안 내리셨습니다 64 00:08:47,609 --> 00:08:49,197 그럼 내 말에 불복하겠단 거냐? 65 00:08:49,799 --> 00:08:51,908 사부님께서 안 계시니 사형께서 제일 높으시다 66 00:08:52,232 --> 00:08:53,855 어째서 사형 말을 안 듣지? 67 00:08:54,108 --> 00:08:59,832 사형이라면 사제와 사매를 아끼고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68 00:09:00,088 --> 00:09:03,630 당신처럼 사매의 비위만 맞추고 69 00:09:03,875 --> 00:09:06,719 사제를 위압하는 사형은 인정할 수 없어요 70 00:09:30,465 --> 00:09:31,495 - 아버지 - 사부님 71 00:09:31,751 --> 00:09:32,818 돌아오셨어요? 72 00:09:38,180 --> 00:09:39,389 사부님 73 00:09:40,822 --> 00:09:42,765 또 강아에게 일을 시켰느냐? 74 00:09:43,011 --> 00:09:43,627 전... 75 00:09:43,916 --> 00:09:46,131 아닙니다 제가 스스로 한 겁니다 76 00:09:46,453 --> 00:09:49,083 사매와 손 사형은 제게 무공을 가르쳐주셨습니다 77 00:09:51,667 --> 00:09:53,254 네게 준 새 옷은 어쨌느냐? 78 00:09:55,038 --> 00:09:57,052 더러워질까봐 안 입었습니다 79 00:09:57,749 --> 00:09:59,929 가서 갈아입고 수련하거라 80 00:10:00,181 --> 00:10:01,152 네 81 00:10:10,644 --> 00:10:15,539 패아야, 너도 나이가 들면 철이 들어야지 82 00:10:15,822 --> 00:10:17,729 언제나 네 멋대로 할 순 없다 83 00:10:20,480 --> 00:10:22,008 - 사매는... - 닥쳐라 84 00:10:26,006 --> 00:10:28,636 내가 너희들 평소 행실을 모를 줄 아느냐? 85 00:10:30,559 --> 00:10:36,461 네 부친은 널 내게 보내면서 엄히 가르치라 하였다 86 00:10:40,256 --> 00:10:43,207 손호야, 방금 무얼 했느냐? 87 00:10:44,184 --> 00:10:45,155 전... 88 00:10:45,435 --> 00:10:47,450 네 부친은 기북 대협인데 89 00:10:47,729 --> 00:10:53,916 직접 가르치지 않고 왜 내게 보냈겠느냐? 90 00:10:54,333 --> 00:10:58,078 너희 부친은 너희들에게 관대할까 두려웠던 게다 91 00:10:58,330 --> 00:11:01,447 열심히 배워야 한다 내게 기댈 생각 마라 92 00:11:01,701 --> 00:11:04,924 난 너희 부친과 오랜 벗이니 93 00:11:05,177 --> 00:11:11,386 엄히 가르치지 않으면 신의를 배반하는 것이 된다 94 00:11:11,955 --> 00:11:13,721 너희들은 내 제자로서 95 00:11:13,971 --> 00:11:19,138 무공 뿐만 아니라 품행도 바르게 갖춰야 한다 96 00:11:19,289 --> 00:11:21,919 그렇지 않으면 절대 용서치 않겠다 97 00:11:35,346 --> 00:11:38,083 편애하는 거예요 항상 그 녀석만 감싸시죠 98 00:11:38,335 --> 00:11:41,144 정말 간사한 놈이야 고육책을 쓰는 게 맞지? 99 00:11:41,394 --> 00:11:44,581 사부님 앞에서 착한 척해서 우릴 욕 먹게 만들었잖아 100 00:11:44,870 --> 00:11:48,200 나와 싸우려고까지 했으니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101 00:11:49,179 --> 00:11:51,881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102 00:11:52,134 --> 00:11:53,592 지금은 사부님께서 계시니 103 00:11:53,836 --> 00:11:57,830 밤에 녀석을 불러내 따끔한 맛을 보여주자 104 00:11:58,459 --> 00:11:59,467 좋은 생각이에요 105 00:11:59,746 --> 00:12:01,855 항상 사부님 앞에서 착한 척하고 106 00:12:02,144 --> 00:12:03,458 또... 107 00:12:10,103 --> 00:12:14,582 방가야, 사부님 앞에선 아부를 떠는데 108 00:12:14,830 --> 00:12:17,603 네 눈엔 우리가 안 보이느냐? 109 00:12:17,854 --> 00:12:22,084 대단한 놈 오늘 밤 삼경에 숲에서 보자 110 00:12:22,233 --> 00:12:23,584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111 00:12:24,284 --> 00:12:26,394 오면 군자이고 오지 않으면 소인이다 112 00:12:26,648 --> 00:12:30,191 만약 사부님께 고해도 넌 염치 없는 소인배다 113 00:12:34,468 --> 00:12:35,534 좋습니다 114 00:12:35,893 --> 00:12:37,729 시간이 늦었다, 가서 쉬거라 115 00:12:38,222 --> 00:12:40,094 잘 생각해 보거라 116 00:12:55,670 --> 00:12:58,300 여보, 우리 외동딸이잖아요 117 00:12:58,554 --> 00:13:00,497 너무 엄하게 마세요 118 00:13:01,022 --> 00:13:03,936 방강이 좋은 애긴 하지만 119 00:13:04,220 --> 00:13:07,277 어릴 때부터 성격이 강했잖아요 120 00:13:07,556 --> 00:13:10,708 패아가 오만하다고 말하는 것도 맞아요 121 00:13:11,171 --> 00:13:12,758 그의 아비가 우리 가문에 공이 있지만 122 00:13:13,048 --> 00:13:19,234 그의 아들을 부족함 없이 키웠으니 우린 떳떳해요 123 00:13:19,478 --> 00:13:22,985 패아는 당신이 망친 거요 124 00:13:25,386 --> 00:13:30,767 사실 내겐 강아에게 계획이 있소 125 00:13:32,199 --> 00:13:35,292 방성의 아들이라서가 아니오 126 00:13:37,030 --> 00:13:40,147 오늘 낮에 내가 무얼했는지 아시오? 127 00:13:40,576 --> 00:13:41,370 무얼 하셨죠? 128 00:13:41,479 --> 00:13:47,203 소문에 장비신마의 제자 정천수가 부근에 숨어있다 하오 129 00:13:48,048 --> 00:13:52,492 음모가 있는 것 같아 사방을 다녀 봤소 130 00:13:54,131 --> 00:13:56,833 허나 의심가는 이는 발견하질 못했소 131 00:14:10,258 --> 00:14:14,667 난 반평생을 의를 위해 살아왔으나 132 00:14:15,541 --> 00:14:17,864 많은 적을 만들었소 133 00:14:18,565 --> 00:14:25,402 다른 건 몰라도 가장 걱정되는 건 장비신마요 134 00:14:28,193 --> 00:14:30,823 이번 생일이 지나면 난 55세가 되오 135 00:14:31,391 --> 00:14:33,891 이미 모든 제자들에게 전했소 136 00:14:34,205 --> 00:14:39,348 그 때 모두 모이면 장문인을 고르겠다고 말이오 137 00:14:40,740 --> 00:14:46,464 그 후엔... 검을 버리고 은둔할 거요 138 00:14:49,325 --> 00:14:52,583 우린 아들이 없고 오직 딸 하나뿐이오 139 00:14:52,870 --> 00:14:55,015 어려서부터 그 아일 아끼긴 했지만 140 00:14:55,199 --> 00:14:58,801 내 무공의 반에도 미치질 못하니 장문인은 될 수 없소 141 00:15:00,343 --> 00:15:01,930 비록 내겐 제자가 많고 142 00:15:02,184 --> 00:15:06,557 나름대로 기량도 있으나 타고난 자질엔 한계가 있어 143 00:15:06,981 --> 00:15:09,719 내 무공을 전수받을 자가 하나도 없소 144 00:15:10,840 --> 00:15:13,126 강아만이 천부적으로 자질이 있어 145 00:15:13,481 --> 00:15:16,360 나의 의발을 전수해 주려 하오 146 00:15:16,609 --> 00:15:18,481 그리고 패아도... 147 00:15:18,729 --> 00:15:23,872 패아와 짝지어 주려구요? 혹시... 148 00:15:26,306 --> 00:15:28,486 오늘 보니... 149 00:15:37,324 --> 00:15:38,153 사부님께선 정말 이상해 150 00:15:38,402 --> 00:15:40,796 하인의 아들을 총애하시는데다 151 00:15:41,182 --> 00:15:45,247 그 놈과 호형호제 하라시니 난 인정할 수 없어 152 00:16:25,497 --> 00:16:27,997 사부님 은혜 산과 같아 몸이 부서져도 갚기 어렵습니다 153 00:16:28,243 --> 00:16:31,466 동문이 절 인정하지 않아 사제간의 의를 해칠까 154 00:16:31,719 --> 00:16:34,042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납니다 155 00:16:34,221 --> 00:16:37,065 정진하는 것으로 사부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156 00:17:21,943 --> 00:17:23,530 사부님 157 00:17:47,836 --> 00:17:49,744 손 사형, 정 사형 158 00:17:52,806 --> 00:17:54,085 방강이 나갔어요 159 00:17:54,405 --> 00:17:55,578 우리도 가죠 160 00:18:01,808 --> 00:18:04,925 늦었는데 왜 아직 안 주무세요? 161 00:18:06,918 --> 00:18:09,063 방가야, 칼을 뽑아라 162 00:18:09,455 --> 00:18:12,607 정 사형, 전 오늘 163 00:18:12,861 --> 00:18:19,533 싸우러 온 게 아니라 작별을 하러 나왔습니다 164 00:18:19,778 --> 00:18:20,536 작별? 165 00:18:21,203 --> 00:18:23,040 사형과 사매가 날 동문으로 인정치 않아 166 00:18:23,289 --> 00:18:27,519 일찍이 서로의 의를 해친 걸 압니다 167 00:18:28,120 --> 00:18:31,378 그래서 멀리 떠나려는 것입니다 168 00:18:33,194 --> 00:18:36,381 사문을 배반하겠다고? 169 00:18:37,192 --> 00:18:39,894 손 사형, 가만 둬선 안 되겠어 170 00:18:42,127 --> 00:18:45,385 그래, 사부님을 대신해 저 배반자를 처단하겠다 171 00:18:49,634 --> 00:18:52,265 손 사형, 3번의 공격은 받아주겠지만 172 00:18:52,554 --> 00:18:55,149 그 후엔 저도 공격할 겁니다 173 00:19:51,224 --> 00:19:52,089 사형 174 00:19:58,974 --> 00:20:02,576 손 사형, 사부님의 도법은 무림에서 유명하지만 175 00:20:02,867 --> 00:20:04,881 사형의 실력으로 강호에 간다면 176 00:20:05,161 --> 00:20:06,998 분명 사문의 명망을 잃을 것입니다 177 00:20:07,733 --> 00:20:10,400 사형은 다행히 사문에서 무공을 배울 수 있으니 178 00:20:10,653 --> 00:20:12,560 크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179 00:20:14,232 --> 00:20:15,132 거기 서라 180 00:20:17,952 --> 00:20:20,026 제가신도를 말하는 거군 181 00:20:20,280 --> 00:20:23,539 너도 배울 수 있으니 내가 가르쳐주지 182 00:20:24,659 --> 00:20:29,139 사부님의 은혜는 제겐 산과 같아 아가씨와 싸울 수 없습니다 183 00:20:29,386 --> 00:20:31,886 아가씨라고 하지 마 아버지께선 184 00:20:32,132 --> 00:20:34,526 우리 집도 너의 가문에 은혜를 입었다 하셨다 185 00:20:35,678 --> 00:20:38,973 정말 사부님의 은혜가 크다면 왜 말없이 떠나는 거지? 186 00:20:39,814 --> 00:20:43,285 오늘 나와 싸우지 않으면 못가게 하겠다 187 00:20:44,158 --> 00:20:47,974 아가씨가 꼭 겨루시겠다면 맨손이 좋겠습니다 188 00:20:48,225 --> 00:20:53,676 만약 실수라도 하면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189 00:20:53,821 --> 00:20:58,372 제가도법이 무서웠구나 190 00:20:58,618 --> 00:21:01,153 제가 배운 것도 제가도법입니다 191 00:21:01,398 --> 00:21:03,056 제가 졌다고 치죠 192 00:21:03,483 --> 00:21:04,941 좋아, 맨손으로 싸우자고 193 00:21:23,469 --> 00:21:24,820 아가씨, 미안합니다 194 00:21:26,527 --> 00:21:29,406 날 다치게 하다니 195 00:21:39,839 --> 00:21:42,054 아가씨가 싸우자고 했잖아요 196 00:22:12,128 --> 00:22:15,316 제패, 당신이... 197 00:22:45,947 --> 00:22:48,376 사매, 칼이 정말 빠르군 198 00:23:00,649 --> 00:23:06,728 사매, 저런 놈에겐 팔 하나 잘린 것쯤 큰 일도 아냐 199 00:23:06,975 --> 00:23:12,118 다시 돌아오진 않을 테니 사부님껜 비밀로 하자 200 00:23:13,161 --> 00:23:14,026 사부님께서 오셨어 201 00:23:19,696 --> 00:23:20,347 - 사부님 - 사부님 202 00:23:20,599 --> 00:23:21,357 아버지 203 00:23:22,338 --> 00:23:25,668 과연 여기들 있었구나 강아는? 204 00:23:35,058 --> 00:23:37,417 너희들이 독수를 펼쳐 강아를 해쳤구나 205 00:23:38,603 --> 00:23:40,890 아니에요, 아니에요 206 00:23:41,141 --> 00:23:42,455 그럼 이건 무엇이냐? 207 00:23:43,434 --> 00:23:48,708 사부님, 놈이 주제 넘게 사매와 겨루다 208 00:23:49,308 --> 00:23:51,358 한쪽 팔을 잘린 것입니다 209 00:23:55,982 --> 00:24:01,398 헛소리! 너희 셋이 함께 덤벼도 그의 적수가 못돼 210 00:24:01,543 --> 00:24:06,685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용서치 않을 것이다 211 00:24:07,313 --> 00:24:12,622 아버지... 제가 그를 억지로 싸우게 했는데 212 00:24:13,082 --> 00:24:16,969 그가 절 맨손으로 제압했어요 213 00:24:18,714 --> 00:24:24,165 그때 순간적으로 칼을 뽑았는데 그가 피하질 못했어요 214 00:24:26,464 --> 00:24:27,815 그럼 강아는? 215 00:24:29,071 --> 00:24:30,385 다친 채로 떠났어요 216 00:24:35,014 --> 00:24:36,566 같이 강아를 찾자 217 00:24:37,621 --> 00:24:41,330 찾지 못한다면 너희들을 크게 문책하겠다 218 00:27:50,730 --> 00:27:52,009 왕 대야! 219 00:27:57,091 --> 00:27:58,619 왕 대야! 220 00:28:04,321 --> 00:28:05,873 소만, 무슨 일이냐? 221 00:28:06,128 --> 00:28:08,451 왕 대야, 배 안에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어요 222 00:28:09,603 --> 00:28:10,326 누구냐? 223 00:28:10,611 --> 00:28:13,764 모르는 사람인데 중상을 입었어요 224 00:28:13,914 --> 00:28:16,200 한쪽 팔이 잘렸어요 225 00:28:16,451 --> 00:28:18,774 우선 사람부터 구하죠 226 00:28:19,683 --> 00:28:20,406 순아 227 00:28:20,656 --> 00:28:22,907 부상 당한 사람을 안으로 옮기자꾸나 228 00:28:41,128 --> 00:28:42,230 베개를 주렴 229 00:28:48,914 --> 00:28:50,644 약을 만들 테니 넌 곁에 있거라 230 00:29:27,702 --> 00:29:31,103 깨어났군요 며칠동안 걱정 많이 했어요 231 00:29:32,185 --> 00:29:37,044 누구시오? 여긴 어디오? 232 00:29:37,539 --> 00:29:40,311 저는 소만이에요 여긴 저희 집이구요 233 00:29:41,015 --> 00:29:43,408 칠일 주야를 누워 있었어요 234 00:29:55,021 --> 00:29:58,766 내 오른팔! 오른팔! 난... 235 00:29:59,123 --> 00:30:01,658 난 불구자야 236 00:30:02,111 --> 00:30:06,520 칼! 내 칼은? 237 00:30:06,978 --> 00:30:08,080 여기요 238 00:30:08,890 --> 00:30:10,241 이게 아니야 239 00:30:10,557 --> 00:30:13,888 그럼... 이건가요? 240 00:30:14,450 --> 00:30:16,108 하지만 부러졌어요 241 00:30:20,706 --> 00:30:24,557 아버지, 아버지께선 평생 노복으로 사시다가 242 00:30:25,086 --> 00:30:27,789 주인님께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243 00:30:29,188 --> 00:30:33,347 이 아들은 그런 아버님을 위해 뜻을 품고 있었는데 244 00:30:34,053 --> 00:30:37,632 이렇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245 00:30:37,911 --> 00:30:40,411 불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246 00:30:52,544 --> 00:31:02,096 소만 낭자... 제가 놀라게 해드렸군요 247 00:31:03,944 --> 00:31:05,436 아니에요 248 00:31:08,775 --> 00:31:10,197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움직이지 마세요 249 00:31:25,285 --> 00:31:29,350 제 목숨을 구해주셨는데 고맙단 말도 못했군요 250 00:31:31,090 --> 00:31:35,214 잠시 제정신이 아니었소 251 00:31:37,033 --> 00:31:38,242 이상하게 보지 마시오 252 00:31:38,527 --> 00:31:42,651 마음이 괴로우시다는 거 알아요 253 00:31:43,046 --> 00:31:44,704 이곳에 낭자 말고 또 누가 있소? 254 00:31:45,166 --> 00:31:47,381 없어요, 저 혼자죠 255 00:31:48,990 --> 00:31:54,132 그럼 그동안 낭자 혼자 절 돌봤단 말이오? 256 00:32:06,506 --> 00:32:10,606 우선 누우세요 방금 죽을 끓여 놨어요 257 00:32:42,619 --> 00:32:44,728 소만! 소만! 빨리 와 보시오 258 00:32:47,764 --> 00:32:50,916 보시오, 고기를 낚았소 왼손으로 고기를 낚을 수 있소 259 00:32:51,865 --> 00:32:53,807 멋져요, 고기가 크네요 260 00:33:02,257 --> 00:33:07,365 하지만 왼손만으론 할 수 없는 일이 많소 261 00:33:08,514 --> 00:33:10,943 무슨 상관이에요? 천천히 할 수 있어요 262 00:33:13,101 --> 00:33:17,688 하지만 그대가 고생이오 나같은 불구자를 돌보다니 263 00:33:18,731 --> 00:33:21,646 그런 말씀 마세요 이제 막 회복되셨어요 264 00:33:21,929 --> 00:33:23,730 기력도 회복되지 않으셨잖아요 265 00:33:46,954 --> 00:33:52,061 알아요, 오른손이 없으니 무공을 연마할 수 없죠 266 00:33:58,354 --> 00:33:59,705 무공 연마가 뭐가 좋나요? 267 00:34:00,649 --> 00:34:02,664 만약 당신 사부님께서 무공을 못하셨다면 268 00:34:02,943 --> 00:34:05,609 적도 없었을 테고 당신 아버님도 돌아가시지 않았을 거예요 269 00:34:06,557 --> 00:34:08,773 무공을 연마하지 않았다면 270 00:34:09,025 --> 00:34:11,454 동문에게 팔도 잘리지 않았을 거고요 271 00:34:24,109 --> 00:34:29,217 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사부님을 따라 무공을 연마해 272 00:34:30,053 --> 00:34:32,198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소 273 00:34:33,251 --> 00:34:40,196 만약 팔이 잘리지 않았다면 호위무사가 됐을 거요 274 00:34:41,210 --> 00:34:42,798 아니면 무공을 가르치던가 275 00:34:43,991 --> 00:34:47,013 하지만 이제 내가 뭘 할 수 있겠소? 276 00:34:51,324 --> 00:34:57,782 비록 칼을 들 수는 없지만 아직 건강하니 277 00:34:58,102 --> 00:35:01,290 농사, 낚시 등 다 할 수 있어요 278 00:35:02,133 --> 00:35:05,984 뭐든지 배울 수도 있고요 당신이 보기엔 어때요? 279 00:35:19,199 --> 00:35:23,299 어머니께서 제게 이 집과 땅을 남겨주셨어요 280 00:35:23,683 --> 00:35:28,021 크진 않지만 저 혼자 꾸려나갈 수 없어요 281 00:35:28,723 --> 00:35:33,096 당신이 강호에 나가지 않으시면 282 00:35:33,346 --> 00:35:39,592 우리 둘이 농사 짓고 낚시하고 베를 짜며 283 00:35:40,888 --> 00:35:42,689 세월을 보낼 수 있어요 284 00:35:57,432 --> 00:36:00,620 소만, 당신은 내게 잘해주는데 285 00:36:00,943 --> 00:36:04,829 지금까지도 성이 어찌되는지 알려주지 않았소 286 00:36:05,600 --> 00:36:10,838 알려주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 저도 몰라요 287 00:36:15,158 --> 00:36:16,580 사형, 보세요 288 00:36:18,599 --> 00:36:22,628 이런 촌구석에 저런 여자가 있을 줄은 몰랐는걸 289 00:36:24,681 --> 00:36:27,940 정말 아깝네 꽃이 소똥에 있으니 290 00:36:28,192 --> 00:36:29,815 외팔이 녀석과 같이 있다니 말야 291 00:36:30,069 --> 00:36:31,099 강 오라버니, 가지 마세요 292 00:36:36,951 --> 00:36:44,145 아가씨, 이 녀석이 외팔이라 안을 때 힘이 부족하지 않던가? 293 00:36:44,667 --> 00:36:46,609 이봐, 말 조심해 294 00:36:52,765 --> 00:36:56,865 아가씨, 우리들과 가지 295 00:36:57,145 --> 00:36:59,609 이 외팔이보단 힘껏 안아줄 수 있다구 296 00:37:03,296 --> 00:37:04,160 강 오라버니! 297 00:37:26,514 --> 00:37:27,722 때리지 말아요! 298 00:37:36,176 --> 00:37:38,119 어디 싸워봐라 299 00:37:41,077 --> 00:37:41,977 멈춰라! 300 00:37:46,534 --> 00:37:47,221 사부님 301 00:37:50,600 --> 00:37:51,358 정 나리 302 00:37:51,991 --> 00:37:53,721 소만 낭자, 놀라게 했구려 303 00:37:54,076 --> 00:37:55,806 저 녀석들이 철이 없소 304 00:37:56,023 --> 00:37:59,946 돌아가면 혼을 낼 테니 언짢아 마시오 305 00:38:01,793 --> 00:38:03,001 물러가지 않고 뭐 하느냐? 306 00:38:12,289 --> 00:38:14,054 미안하오 그럼 나중에 봅시다 307 00:38:18,094 --> 00:38:18,709 강 오라버니 308 00:38:18,963 --> 00:38:19,792 내버려 두시오! 309 00:38:20,526 --> 00:38:25,977 난 폐물이오 폐물... 310 00:38:26,574 --> 00:38:28,968 말썽을 피우다니! 311 00:38:31,161 --> 00:38:35,641 대사백께선 내게 제여봉의 행동을 비밀리에 감시하라 하셨다 312 00:38:35,924 --> 00:38:39,076 그리고 오늘 밤엔 친히 너희들에게 313 00:38:39,399 --> 00:38:43,036 제가도법을 막을 비책을 전수해 주기로 하셨는데 314 00:38:43,327 --> 00:38:47,594 너희들이 본분을 잊고 있다니... 315 00:38:49,792 --> 00:38:54,058 대사백님의 성격은 잘 알고 있겠지? 316 00:40:10,879 --> 00:40:11,850 강 오라버니 317 00:40:12,408 --> 00:40:13,475 안 잤소? 318 00:40:15,468 --> 00:40:18,170 그럼 모두 봤겠군 319 00:40:19,951 --> 00:40:22,096 전 오라버니가 다시 무공을 연마하는 게 싫지만 320 00:40:25,269 --> 00:40:28,421 괴로워하는 모습은 더욱 싫어요 321 00:40:37,329 --> 00:40:39,545 이게 쓸모가 있는지 한번 보세요 322 00:40:53,005 --> 00:40:55,541 소만, 이 책은 어디서 났소? 323 00:40:55,925 --> 00:41:00,298 말하자면 길어요 낮에 제가 말했잖아요 324 00:41:00,582 --> 00:41:02,597 전 제 성이 뭔지도 모른다고요 325 00:41:03,710 --> 00:41:07,290 당시엔 내가 너무 어려서... 기억나는 거라곤 326 00:41:08,542 --> 00:41:10,200 어느 날 밤 327 00:41:10,453 --> 00:41:14,482 아버지께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오셨고 328 00:41:15,180 --> 00:41:18,510 전 놀라서 크게 울었다는 거예요 329 00:41:24,251 --> 00:41:28,031 이 책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330 00:41:28,422 --> 00:41:31,373 소만이 큰 후에... 331 00:41:33,635 --> 00:41:37,866 아버지! 332 00:41:38,120 --> 00:41:41,378 다 이 책 때문에... 333 00:41:45,627 --> 00:41:48,779 어머니께선 화가 나셔서 책을 불에 던지셨죠 334 00:41:49,520 --> 00:41:51,984 후회가 되어 책을 다시 꺼냈으나 335 00:41:52,300 --> 00:41:54,658 이것만 남고 다 타버렸어요 336 00:41:57,235 --> 00:41:59,771 그 후 어머니께선 절 이곳으로 데려 오셨고 337 00:42:00,017 --> 00:42:04,319 이 땅을 사 집을 지으셨어요 338 00:42:04,952 --> 00:42:08,389 그리곤 2년 후엔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셨죠 339 00:42:09,157 --> 00:42:13,257 하지만 제 성도 아버지의 이름도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340 00:42:14,997 --> 00:42:19,476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하셨죠 341 00:42:20,697 --> 00:42:25,592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은 이미 타버렸어요 342 00:42:25,841 --> 00:42:29,515 남은 거라곤 왼손의 무공이지요 343 00:42:29,769 --> 00:42:32,269 기념으로 남긴 거예요 344 00:42:33,348 --> 00:42:37,863 자신이 누군지 알아도 복수할 수 있는 게 아니고 345 00:42:39,083 --> 00:42:43,148 오히려 적이 알게 되어 생명을 잃게 되니까요 346 00:42:45,304 --> 00:42:50,163 차라리 분수를 알고 촌의 아낙이 되는 게 낫지요 347 00:42:52,708 --> 00:42:55,896 오라버니는 오른손이 없으니 348 00:42:56,149 --> 00:42:59,858 이 무공이 쓸모가 있을 것 같아요 349 00:43:00,632 --> 00:43:03,855 전 잘 모르니 알아서 잘 생각하세요 350 00:43:15,543 --> 00:43:17,095 대사백께 인사드립니다 351 00:43:17,385 --> 00:43:18,036 일어나라 352 00:43:20,340 --> 00:43:21,832 정붕, 파쌍 353 00:43:22,911 --> 00:43:23,634 네 354 00:43:24,372 --> 00:43:26,446 - 설명해 주거라 - 네 355 00:43:27,778 --> 00:43:30,349 두 사제들은 단도를 사용하는가? 356 00:43:30,593 --> 00:43:31,279 네 357 00:43:32,331 --> 00:43:33,469 파 사제 358 00:43:38,692 --> 00:43:40,671 이것은 제가의 금도일세 359 00:43:40,916 --> 00:43:42,752 제여봉 문하의 제자들은 360 00:43:42,897 --> 00:43:45,183 모두 같은 것을 지니고 있지 한번 보면 아네 361 00:43:46,269 --> 00:43:49,326 이 도는 제가의 제자를 죽여 얻은 걸세 362 00:43:49,744 --> 00:43:54,567 길이가 3척 6촌으로 얇지 자세히 보게 363 00:44:02,222 --> 00:44:05,480 화 사제, 그 금도로 나와 겨뤄보지 364 00:44:05,802 --> 00:44:06,869 봐줄 것 없네 365 00:44:06,949 --> 00:44:08,501 사형, 많은 지도 바랍니다 366 00:44:10,598 --> 00:44:11,356 덤벼라 367 00:44:23,215 --> 00:44:27,836 자네가 제가의 제자였다면 이 단도에 이미 죽었네 368 00:44:29,193 --> 00:44:32,902 사부님께선 제여봉과 이틀을 싸우면서 369 00:44:33,155 --> 00:44:36,034 제가도법을 심중에 기억하셨네 370 00:44:37,014 --> 00:44:38,815 제가신도는 64로이고 371 00:44:39,133 --> 00:44:42,499 사부님께서 만드신 이 금도쇄 역시 64초식이네 372 00:44:42,748 --> 00:44:48,957 제가도법에 맞서도록 한치의 오차 없이 제작된 것이네 373 00:44:49,700 --> 00:44:52,330 사형, 이 금도쇄로 374 00:44:52,584 --> 00:44:57,064 제가도법에 맞서다니 정말 기발하군요 375 00:45:00,509 --> 00:45:07,276 하지만 이치로 보건데 기술이 뛰어나야 합니다 376 00:45:07,426 --> 00:45:09,997 대사형께서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377 00:45:11,875 --> 00:45:15,170 잘 들어라 너희들은 더욱 정진하여 378 00:45:15,420 --> 00:45:17,635 대사백님의 호의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379 00:45:17,783 --> 00:45:18,683 네 380 00:45:19,348 --> 00:45:21,078 너희 둘은 사형들과 함께 수련하고 381 00:45:21,328 --> 00:45:25,736 이 비책이 절대 누설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382 00:45:25,986 --> 00:45:29,245 금도쇄를 들고 외부에 나가서도 안된다 383 00:45:29,497 --> 00:45:33,313 이를 어길 시엔 문중의 법대로 처리할 것이다 384 00:45:33,598 --> 00:45:34,665 알겠습니다 385 00:45:35,161 --> 00:45:37,069 - 사제 - 사형 386 00:45:37,351 --> 00:45:39,117 제여봉의 동태는 어떠한가? 387 00:45:39,750 --> 00:45:45,474 금년 7월 닷새일이 제여봉의 55세 생일이온데 388 00:45:45,728 --> 00:45:50,694 모든 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문인도 뽑는다 합니다 389 00:45:50,942 --> 00:45:54,094 그후 제여봉은 도를 버리고 은둔한다 합니다 390 00:45:54,869 --> 00:45:59,799 잘 됐구나, 이 기회에 놈들을 몰살시키자 391 00:46:00,048 --> 00:46:03,271 한 가지 우려되는 건 제여봉에겐 제자가 많다는 겁니다 392 00:46:03,593 --> 00:46:06,745 우린 사람이 부족하여 그 날 전부 죽이기 어렵고 393 00:46:07,034 --> 00:46:13,635 만약 놈들 중 하나라도 살아남는다면 후환으로 남게 됩니다 394 00:46:14,228 --> 00:46:19,194 오늘밤 내가 금도쇄법을 전수해 줄 테니 395 00:46:19,477 --> 00:46:22,356 자넨 곽승, 진대천과 함께 수련하게 396 00:46:22,501 --> 00:46:25,488 난 내일 아침 정붕, 파쌍과 함께 397 00:46:25,733 --> 00:46:28,850 길을 막고 하나씩 처리하겠다 398 00:46:47,734 --> 00:46:48,705 일어나라 399 00:46:49,403 --> 00:46:50,576 넌 누구냐? 400 00:46:51,036 --> 00:46:53,607 젊은이가 날 모른다니 401 00:46:53,747 --> 00:46:55,821 빨리 일어나 이름을 대고 죽음을 받아들여라 402 00:46:56,875 --> 00:46:59,233 네가 바로 장비신마로군 403 00:46:59,482 --> 00:47:02,990 난 배신으로 제 대협의 아홉 번째 제자다 404 00:47:03,131 --> 00:47:05,833 지난 번 우리 사부님께 패하더니 405 00:47:06,155 --> 00:47:10,872 이젠 날 상대로 이기고 싶은 모양이구나 406 00:47:11,126 --> 00:47:13,793 너 따위에 내가 나설 필요가 있을까? 407 00:47:14,046 --> 00:47:16,641 난 네 사부를 찾아 우열을 가릴 것이다 408 00:47:16,930 --> 00:47:18,873 - 정붕, 파쌍 - 네 409 00:47:19,120 --> 00:47:23,114 내 제자들이 네 상대가 될 터이니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게다 410 00:50:12,557 --> 00:50:13,493 하지 말아요 411 00:50:13,739 --> 00:50:15,231 저 나무는 남겨두는 게 어때요? 412 00:50:25,417 --> 00:50:29,232 수련한 지 며칠도 안됐는데 집이 다 부서지겠어요 413 00:50:34,663 --> 00:50:37,577 장법은 이미 거의 연마가 끝났소 414 00:50:41,231 --> 00:50:47,418 하지만 검법은 조금도 진전이 없소 415 00:50:50,477 --> 00:50:52,349 - 책은 어디 있소? - 안에 있어요 416 00:51:05,631 --> 00:51:11,047 보시오, 왼손의 도는 보조적인 것이라 길이가 짧소 417 00:51:11,714 --> 00:51:17,307 내 도는 너무 길어 이 동작에 적합치 않소 418 00:51:25,095 --> 00:51:26,303 있구려 419 00:51:41,986 --> 00:51:45,589 사부님, 인형으로 수련하려니 따분합니다 420 00:51:45,741 --> 00:51:47,613 저희 둘을 보내시는 건... 421 00:51:47,756 --> 00:51:50,351 금도쇄를 외부로 갖고 나가선 절대 안된다 422 00:51:50,606 --> 00:51:52,443 대사백님의 분부를 잊었느냐? 423 00:51:52,692 --> 00:51:53,556 아닙니다 424 00:51:54,013 --> 00:51:56,643 열심히 수련하거라 난 방으로 돌아가마 425 00:52:07,255 --> 00:52:09,791 요 며칠 정말 따분해 죽겠어 426 00:52:11,877 --> 00:52:16,807 사형, 내일 시장이 선다니 나가서 구경이나 합시다 427 00:52:17,091 --> 00:52:19,793 금도쇄만 안 가지고 나가면 되잖아요 428 00:52:20,150 --> 00:52:21,607 좋다 429 00:52:44,028 --> 00:52:45,343 아직 안 잤소? 430 00:52:50,145 --> 00:52:52,740 부러진 칼로 바꾸니 수련이 순조롭소 431 00:52:53,585 --> 00:52:56,358 그리고 스스로 많은 걸 알게 됐소 432 00:52:56,923 --> 00:52:58,309 전 이해가 안 가요 433 00:52:58,556 --> 00:53:03,699 무공 연마에 그렇게 기뻐하는데 도대체 그게 무슨 소용이죠? 434 00:53:05,716 --> 00:53:08,074 전번처럼 못된 놈들이 당신을 괴롭힐 때 435 00:53:08,323 --> 00:53:10,681 무공을 연마해 두면 물리칠 수 있잖소 436 00:53:11,173 --> 00:53:13,981 하지만 성가신 일이 많이 생기죠 437 00:53:15,170 --> 00:53:19,886 아버지께서 무공을 못하셨고 이 책이 없었다면 438 00:53:20,141 --> 00:53:21,455 돌아가시지 않았을 거예요 439 00:53:22,781 --> 00:53:26,491 어머니와 제가 그렇게 고생하지도 않았구요 440 00:53:44,678 --> 00:53:48,388 무공을 연마하고 여기 있을 건가요? 441 00:53:49,336 --> 00:53:51,481 강호로 가겠죠 442 00:53:51,804 --> 00:53:54,375 천하를 호령하며 명성을 떨쳐야겠죠 443 00:54:00,597 --> 00:54:04,827 아니오 당신이 내게 이렇게 잘해주는데 444 00:54:05,638 --> 00:54:09,868 사람은 초목이 아니오 내가 은혜도 모를 줄 아시오? 445 00:54:10,503 --> 00:54:15,777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이후엔... 446 00:54:22,564 --> 00:54:23,736 약속하겠소 447 00:54:24,545 --> 00:54:30,897 괴롭힘을 당하기 전에는 절대 남의 일에 상관않겠소 448 00:54:46,025 --> 00:54:50,255 사형, 아무래도 사매가 그 녀석을 좋아했었나봐 449 00:54:50,508 --> 00:54:54,088 그만해라, 생각해 보니 우리가 지나쳤어 450 00:54:54,992 --> 00:54:55,750 가보자 451 00:55:01,318 --> 00:55:03,747 사매, 울적해 하지 마 452 00:55:03,994 --> 00:55:08,023 오늘 장이 선다니 같이 구경가는 게 어때? 453 00:55:17,765 --> 00:55:19,839 저기 좀 보시오 454 00:55:41,399 --> 00:55:42,927 이런 장을 구경한 적 있어요? 455 00:55:43,380 --> 00:55:45,880 없소, 어려서부터 무공 연마에 바빠 456 00:55:46,126 --> 00:55:48,626 누구도 구경가는 건 생각도 못했소 457 00:55:49,290 --> 00:55:50,984 왕 대야, 순 오라버니 458 00:55:51,861 --> 00:55:53,911 상처는 다 나았느냐? 459 00:55:54,155 --> 00:55:55,470 네, 감사합니다 460 00:55:55,858 --> 00:55:56,960 이 분은 왕 대야 이 분은 순 오라버니세요 461 00:55:57,249 --> 00:55:58,493 그날 이분들이 구해주신 거예요 462 00:55:58,778 --> 00:56:01,551 - 감사드립니다 - 별말씀을, 그럼... 463 00:56:12,472 --> 00:56:16,809 저 아이들 좀 보시오 정말 재미있겠소 464 00:56:17,373 --> 00:56:18,440 가면이오 465 00:56:18,694 --> 00:56:19,203 보시오 466 00:56:19,458 --> 00:56:22,480 가면이 하나에 2전이오 467 00:56:22,725 --> 00:56:26,920 가면 사세요 좋아요, 좋아 468 00:56:30,268 --> 00:56:33,360 - 내 걸 뺏어갔다 - 내가 사줄게 469 00:56:35,447 --> 00:56:37,497 어서 와라, 아가야 470 00:56:41,772 --> 00:56:44,545 하나에 2전입니다 어서 사세요 471 00:56:48,446 --> 00:56:50,769 다 큰 어른이 아이 물건을 뺏다니요 472 00:56:51,088 --> 00:56:51,881 부끄러운 줄 아세요 473 00:56:52,999 --> 00:56:57,099 방금 지나간 세 사람이 바로 내 사형과 사매인데 474 00:56:57,795 --> 00:56:59,323 날 안 봤으면 해서였소 475 00:57:09,891 --> 00:57:11,514 어서 하세요 476 00:57:15,139 --> 00:57:18,575 아가씨, 싫나? 477 00:57:21,326 --> 00:57:22,428 왜 사람을 괴롭히시오? 478 00:57:24,523 --> 00:57:26,739 난 즐거운데 네가 웬 참견이냐? 479 00:57:26,991 --> 00:57:30,949 오늘은 보살의 생신인데 여인을 희롱하다니 꼴불견이군! 480 00:57:31,405 --> 00:57:33,515 보살은 무슨 보살, 꺼져라 481 00:57:37,349 --> 00:57:38,214 사람을 쳐? 482 00:57:40,894 --> 00:57:41,865 비켜라 483 00:57:46,003 --> 00:57:47,070 그만 하시오 484 00:57:47,358 --> 00:57:48,294 저리 가라 485 00:57:50,591 --> 00:57:51,799 싸우지 마시오, 그만 하시오 486 00:57:52,051 --> 00:57:53,603 쓸 데 없는 싸움은 그만 두시오 487 00:57:53,858 --> 00:57:54,889 그만 두시오 488 00:58:11,306 --> 00:58:14,185 어서들 와요 489 00:58:16,728 --> 00:58:19,157 저들을 이길 순 없으니 순아를 도와주게 490 00:58:19,404 --> 00:58:20,375 순아를 옮기자구 491 00:58:20,655 --> 00:58:22,077 그러죠, 도웁시다 492 00:58:36,783 --> 00:58:38,098 왕 대야, 무슨 일이죠? 493 00:58:43,839 --> 00:58:45,853 정 나리의 두 제자가 장 부인을 희롱하는 걸 494 00:58:46,064 --> 00:58:47,556 순 형이 보다 못해 한마디 했는데 495 00:58:47,801 --> 00:58:49,389 그만 두 사람한테 맞아 다쳤소 496 00:58:51,450 --> 00:58:52,208 강 오라버니 497 00:58:52,493 --> 00:58:53,844 왕 대야와 순 형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니 498 00:58:54,161 --> 00:58:55,228 괜히 참견하는 게 아니오 499 00:58:57,533 --> 00:59:00,448 이번엔 좋구만 500 00:59:05,840 --> 00:59:07,083 또 외팔이 녀석이로구나 501 00:59:07,473 --> 00:59:10,566 아가씨는? 아가씨도 왔네 502 00:59:11,227 --> 00:59:14,806 혼자선 돌보지 못하니까 도움을 청하는게군 503 00:59:16,649 --> 00:59:17,928 입이 더럽구나 504 00:59:18,456 --> 00:59:20,992 너에게 묻겠다 왜 사람을 다치게 하느냐? 505 00:59:21,584 --> 00:59:23,634 네 자신도 지키지 못하면서 506 00:59:23,878 --> 00:59:25,988 내 일에 참견하다니 이리 오시오, 아가씨 507 00:59:39,901 --> 00:59:42,852 잘한다... 508 00:59:48,903 --> 00:59:49,874 멈춰라! 509 00:59:52,136 --> 00:59:55,289 또 말썽을 일으키다니 따라와라 510 01:00:01,207 --> 01:00:03,636 잘했소 511 01:00:04,231 --> 01:00:08,118 가지 마시오 차 한잔 대접하리다 512 01:00:11,356 --> 01:00:14,129 제가가 가까우니 함부로 일을 내지 말거라 513 01:00:14,450 --> 01:00:16,073 대사백께서 용서치 않으실 게다 514 01:00:18,204 --> 01:00:19,448 사부님, 보세요 515 01:00:20,706 --> 01:00:23,479 사매, 저리로 가보자 516 01:00:33,497 --> 01:00:37,799 사부님, 저들은 분명 제여봉의 제자들이 틀림 없습니다 517 01:00:39,301 --> 01:00:40,368 근데 계집은 누구죠? 518 01:00:41,248 --> 01:00:43,783 제여봉에겐 딸이 있어 519 01:00:44,723 --> 01:00:46,251 저 계집에게 시험해보죠 520 01:00:46,496 --> 01:00:48,475 하지만 금도쇄를 안 가지고 왔잖아 521 01:00:49,033 --> 01:00:50,526 어쨌든 여기선 안돼 522 01:00:50,771 --> 01:00:52,264 계집을 유인해야겠다 523 01:00:55,742 --> 01:00:57,021 저쪽으로 가보자 524 01:01:03,145 --> 01:01:04,459 제 여협, 잠시만요 525 01:01:05,613 --> 01:01:06,927 제 성을 어떻게 아시죠? 526 01:01:07,872 --> 01:01:09,922 금도 대협의 위엄은 이곳에서 유명하지요 527 01:01:10,166 --> 01:01:12,868 차고 계시는 금도를 보았고 제 대협껜 528 01:01:13,154 --> 01:01:16,306 외동딸이 있으며 기량을 전수했다고 들었소이다 529 01:01:16,596 --> 01:01:18,432 따님이 아니십니까? 530 01:01:18,820 --> 01:01:20,585 존함이 어찌 되시죠? 531 01:01:22,852 --> 01:01:25,352 전 제가부녀의 명성을 오랫동안 흠모해온 사람으로 532 01:01:25,598 --> 01:01:28,655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533 01:01:30,116 --> 01:01:35,780 허나 여긴 이목이 많고 저희 집이 여기서 가까우니 534 01:01:36,025 --> 01:01:38,205 잠시 그리 가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535 01:01:38,527 --> 01:01:39,463 좋아요 536 01:01:40,925 --> 01:01:42,940 사매, 혹시... 537 01:01:43,080 --> 01:01:45,367 뭐가 무서워요? 제가 보기에 저 분은 538 01:01:45,652 --> 01:01:47,903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사형은 못 들었어요? 539 01:01:48,190 --> 01:01:49,647 긴히 할 얘기가 있다잖아요 540 01:01:54,064 --> 01:01:55,829 저 두 녀석은 오직 당신만 혼내줄 수 있소 541 01:01:56,079 --> 01:01:58,508 정말 꼴불견이었는데 잘 나서 주었어요 542 01:02:15,821 --> 01:02:18,914 저들이 사매에게 호의를 가진 것 같지 않소 543 01:02:19,331 --> 01:02:20,610 또 상관하려구요? 544 01:02:21,244 --> 01:02:22,772 저 여잔 당신 팔을 잘랐으니 545 01:02:23,051 --> 01:02:24,639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 546 01:02:35,076 --> 01:02:37,055 두 분 소협께서는 저기 앉으시지요 547 01:02:37,892 --> 01:02:39,479 제 여협은 여기 앉으시고요 548 01:02:51,899 --> 01:02:56,485 차 좀 드시죠... 어서요 549 01:03:07,296 --> 01:03:08,231 무슨 짓이오? 550 01:03:09,869 --> 01:03:14,277 안심하게 점혈을 누른 것뿐이야 551 01:03:14,526 --> 01:03:15,877 살려두면 쓸모가 있거든 552 01:03:16,576 --> 01:03:22,549 장난감을 보일 수 없어 잠깐 잠들게 했지 553 01:03:24,535 --> 01:03:25,435 무슨 장난감? 554 01:03:29,228 --> 01:03:30,543 바로 이거네 555 01:03:34,268 --> 01:03:35,690 우리가 보는 건 두렵지 않나? 556 01:03:36,423 --> 01:03:42,502 자네들에게 시험해 볼 텐데 어찌 숨기겠나? 557 01:03:43,061 --> 01:03:46,048 하지만 안심하게 이 장난감은 558 01:03:46,294 --> 01:03:49,836 절대 자네들 입에서 새어나갈 수 없을 테니 559 01:03:50,639 --> 01:03:54,348 이미 네 흉계에 빠졌으니 무슨 수든 써 보거라 560 01:03:54,774 --> 01:03:55,876 사형, 잠깐만 561 01:03:57,833 --> 01:04:00,014 당연히 무림 선배시겠죠? 562 01:04:00,266 --> 01:04:01,439 존함이 어찌 되시죠? 563 01:04:01,795 --> 01:04:06,203 정천수로 사람들은 소면이랑이라고 부르지 564 01:04:10,310 --> 01:04:12,633 선배 고수시군요 565 01:04:12,882 --> 01:04:15,347 일이 있으시면 저희 사부님을 찾으셔야지 566 01:04:15,594 --> 01:04:18,367 저희 같은 젊은 후배와 혹시... 567 01:04:20,113 --> 01:04:21,735 그런 말로 넘길 생각 마라 568 01:04:21,989 --> 01:04:24,347 물론 난 싸우지 않는다 569 01:04:24,666 --> 01:04:28,932 내 제자들이 네 녀석들과 일대일로 싸울 것이다 570 01:04:29,183 --> 01:04:31,921 이러면 서로 공평한 것이지 571 01:04:34,328 --> 01:04:35,358 - 어서 덤벼라 - 하지만... 572 01:04:35,614 --> 01:04:39,572 사제, 그만 하게 이왕 왔으니 겨뤄보자구 573 01:04:45,380 --> 01:04:46,968 - 누가 먼저 덤빌 테냐? - 나다 574 01:05:02,620 --> 01:05:03,449 사형 575 01:05:04,183 --> 01:05:07,276 사제, 죽어도 창피는 당하지 말게 576 01:05:50,932 --> 01:05:53,219 사부님, 제여봉의 딸은... 577 01:05:55,276 --> 01:05:59,863 금도쇄가 있으니 제여봉이 와도 문제 없어 578 01:06:00,107 --> 01:06:03,295 허나 조그만 실수도 있어선 안되니 579 01:06:03,549 --> 01:06:07,744 인질로 잡고 있어야 겠다 580 01:06:21,379 --> 01:06:23,489 아직도 그 사매를 생각하는 것 같네요 581 01:06:26,523 --> 01:06:28,573 비록 내게 잘못은 했지만 582 01:06:31,632 --> 01:06:34,998 내 사부님껜 하나 밖에 없는 딸이오 583 01:06:46,265 --> 01:06:47,888 구하러 온 것이니 조용하시오 584 01:07:00,690 --> 01:07:02,669 사부님께서 알게 되면... 585 01:07:02,914 --> 01:07:06,456 뭐가 무서워? 사부님께선 인질로 삼으시려는 거니 586 01:07:06,702 --> 01:07:08,254 우리가 이러는 건 상관 없어 587 01:07:16,747 --> 01:07:22,021 제 소저, 혼자 외로운 것 같아 놀아주려고 왔소 588 01:07:23,872 --> 01:07:28,245 우리 말을 잘 들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 없소 589 01:07:45,421 --> 01:07:47,222 또 너로구나 590 01:07:47,472 --> 01:07:52,094 그렇게 가면 쓸 필요 없다 누군들 널 모르겠느냐? 591 01:07:52,443 --> 01:07:54,694 장에선 사람들이 많아 살살한 건데 592 01:07:54,945 --> 01:07:57,303 이렇게 제 발로 찾아오다니 가만두지 않겠다 593 01:08:22,994 --> 01:08:27,153 계속 불구자를 괴롭혔으니 너희도 불구의 맛을 보거라 594 01:08:44,647 --> 01:08:45,547 먼저 올라가시오 595 01:09:07,622 --> 01:09:12,136 방강, 난 네 팔을 잘랐는데 왜 구해줬지? 596 01:09:14,017 --> 01:09:15,083 날 알아보겠어요? 597 01:09:15,338 --> 01:09:18,395 어릴 때부터 들어온 목소리인데다 598 01:09:18,640 --> 01:09:23,806 한 팔만 있으니 너 말고 또 누구겠어? 599 01:09:25,208 --> 01:09:29,059 당신을 구해선 안되나... 600 01:09:30,214 --> 01:09:33,650 알아, 넌 어렸을 때부터 날 좋아했지 601 01:09:36,122 --> 01:09:39,831 그래서 계속 날 피했다는 거 알아 602 01:09:41,440 --> 01:09:43,027 그래요 603 01:09:44,846 --> 01:09:49,776 날 구했으니... 다신 하인으로 대하지 않겠어 604 01:09:51,728 --> 01:09:53,458 너도 날 피할 필요 없어 605 01:09:55,482 --> 01:09:58,018 소만? 소만! 606 01:09:59,688 --> 01:10:01,832 목숨을 구해줬는데 날 또 곤란하게 만들었군요 607 01:10:02,225 --> 01:10:03,540 그녀에게 뭐라고 말하죠? 608 01:10:04,032 --> 01:10:06,011 촌사람인데 뭐 어때? 609 01:10:06,256 --> 01:10:08,721 어떠냐고요? 당신이 내 팔을 자른 날 610 01:10:08,968 --> 01:10:11,219 그 추운 날 밤에 그녀가 내 목숨을 건졌소 611 01:10:15,884 --> 01:10:18,871 사실대로 말하죠 당신이 잘못 알고 있어요 612 01:10:20,611 --> 01:10:22,661 난 당신을 좋아한 적 없어요 613 01:10:24,086 --> 01:10:27,594 당신은 내가 그 때문에 당신을 멀리 했다고 생각하지만... 614 01:10:29,126 --> 01:10:32,421 오늘 당신을 구한 건 당신 때문이 아니라 615 01:10:32,672 --> 01:10:34,473 사부님의 딸이기 때문이었어요 616 01:10:35,522 --> 01:10:40,036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한 걸 몰랐어? 617 01:10:40,423 --> 01:10:41,430 날 좋아해요? 618 01:10:41,674 --> 01:10:45,525 항상 날 괴롭혔으면서? 내 팔도 잘랐잖소 619 01:10:46,714 --> 01:10:50,494 네가 냉담하고 오만하게 굴어서... 620 01:10:51,301 --> 01:10:52,758 됐어요, 그만 하죠 621 01:10:53,943 --> 01:10:56,478 사부님께서 걱정하실 거요 622 01:10:57,036 --> 01:10:59,951 돌아가세요 나도 집으로 가야겠어요 623 01:11:00,859 --> 01:11:03,004 저 낭자와 같이 살았어? 624 01:11:04,614 --> 01:11:05,584 어서 가세요 625 01:11:10,870 --> 01:11:12,221 나와 돌아가 아버지를 뵙지 않겠어? 626 01:11:12,607 --> 01:11:14,752 널 보고 싶어하셔 627 01:11:16,640 --> 01:11:19,756 오늘 당신을 구했으니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한 거요 628 01:11:20,775 --> 01:11:24,033 이후 난 당신들과 다신 만나지 않을 거요 629 01:11:25,538 --> 01:11:28,132 내가 그 낭자보다 못하단 거야? 630 01:11:28,908 --> 01:11:30,046 비교할 수 없어요 631 01:12:00,155 --> 01:12:01,020 소만 632 01:12:05,925 --> 01:12:07,027 소만 633 01:12:55,453 --> 01:12:56,591 소만 634 01:12:58,165 --> 01:13:00,036 그 사매와 돌아가지 않았어요? 635 01:13:00,284 --> 01:13:01,114 날 찾지 마세요 636 01:13:02,892 --> 01:13:05,107 그녀가 하는 말을 다 들었소? 637 01:13:05,359 --> 01:13:06,982 하지만 난 그녀를 좋아한 적 없소 638 01:13:08,418 --> 01:13:11,713 그녀에게도 이미 말했소 639 01:13:12,171 --> 01:13:13,450 그럼 왜 그녀를 구해줬죠? 640 01:13:13,944 --> 01:13:18,068 그녀도 그걸 물었소 641 01:13:18,323 --> 01:13:21,131 그녀 때문이 아니라 사부님의 딸이기 때문이오 642 01:13:22,390 --> 01:13:23,882 내 사부님께선 뛰어난 영웅이시라 643 01:13:24,128 --> 01:13:27,115 딸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걸 원치 않았소 644 01:13:28,750 --> 01:13:32,116 만약 그녀가 그 놈들에게 더럽혀진다면 645 01:13:32,366 --> 01:13:35,245 사부님께서 강호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겠소? 646 01:13:38,586 --> 01:13:40,079 어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죠 647 01:13:41,367 --> 01:13:44,140 농사꾼에게 시집 가서 648 01:13:46,580 --> 01:13:48,974 행복하게 일생을 보내라고요 649 01:13:50,647 --> 01:13:53,455 부디 강호 사람은 좋아하지 말라고요 650 01:13:54,609 --> 01:13:59,160 그들은 사문의 명예를 위해 목숨도 상관하지 않죠 651 01:14:01,734 --> 01:14:05,657 아버지께서도 목숨을 바치셨어요 652 01:14:06,183 --> 01:14:09,821 사부님이 전해주신 그 책을 지키기 위해서요 653 01:14:19,322 --> 01:14:23,589 어머니께선 그들은 영웅이라 체면을 따져 654 01:14:24,396 --> 01:14:27,310 겉보기엔 의기도 있고 용기도 있지만 655 01:14:27,733 --> 01:14:32,248 쉽게 여자를 현혹시킨대요 656 01:14:32,738 --> 01:14:38,532 절대 속지 말라고 하셨는데 657 01:14:40,975 --> 01:14:42,776 결국 저도... 658 01:14:56,616 --> 01:15:00,360 소만, 난 불구자요 659 01:15:00,682 --> 01:15:03,420 어떻게 강호에 가서 싸우겠소? 660 01:15:05,514 --> 01:15:08,465 방금 사매에게 말했소 661 01:15:09,442 --> 01:15:12,464 그녈 구한 건 사부님 은혜에 보답한 것이고 662 01:15:13,543 --> 01:15:16,209 다신 그들과 만나지 않을 거라고 말이오 663 01:15:18,026 --> 01:15:21,083 당신이 날 싫어하지 않는다면 664 01:15:22,893 --> 01:15:25,844 난 농사꾼이 되고 싶소 665 01:15:32,520 --> 01:15:33,491 진심이세요? 666 01:15:34,084 --> 01:15:36,335 진심으로 하는 말이오 667 01:15:39,367 --> 01:15:41,511 안돼요 우린 여길 떠나야 해요 668 01:15:42,426 --> 01:15:46,455 평소 정황으로 보건데 사매가 돌아가서 말했을 거예요 669 01:15:46,770 --> 01:15:48,322 사부님이 당신을 찾으러 올 거라구요 670 01:15:50,663 --> 01:15:54,242 하지만 당신 집과 땅은 모두 여기 있소 671 01:15:56,328 --> 01:15:59,907 괜찮아요, 어머니께서 약간의 돈을 남겨주셨어요 672 01:16:00,917 --> 01:16:02,647 한동안은 쓸 수 있어요 673 01:16:03,767 --> 01:16:07,760 집과 땅은 왕 대야께 팔아달라고 하고 674 01:16:08,006 --> 01:16:09,250 돈은 보내달라고 하면 돼요 675 01:16:10,231 --> 01:16:16,418 여기도 제 고향은 아니니 어딜 가든 같지 않겠어요? 676 01:16:16,730 --> 01:16:19,432 좋소, 그럼 내일 날이 밝으면 떠납시다 677 01:16:25,385 --> 01:16:28,857 '장풍당' 678 01:16:56,597 --> 01:17:00,176 대사형, 배 사형의 일을 사부님께 알려야 할까요? 679 01:17:03,444 --> 01:17:07,710 이런 큰 일을 속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680 01:17:08,519 --> 01:17:11,611 하지만 내일은 사부님의 생신인데다 681 01:17:11,855 --> 01:17:15,185 만약 배 사제가 죽은 것을 아신다면 682 01:17:15,331 --> 01:17:17,654 크게 상심하시지 않겠느냐? 683 01:17:18,633 --> 01:17:22,213 내일이 지난 후에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684 01:17:22,699 --> 01:17:26,301 걱정됩니다 사부님께선 이번 생일에 685 01:17:26,592 --> 01:17:29,684 장문을 뽑고 은둔하신다 하셨어요 686 01:17:30,624 --> 01:17:33,681 모든 제자가 모이길 원하시죠 687 01:17:35,455 --> 01:17:40,942 우리 사형사제들은 다 합쳐야 스무명 밖에 되지 않는데 688 01:17:42,094 --> 01:17:47,059 다섯 명이 오지 않았어요 689 01:17:47,446 --> 01:17:50,953 그러니 어떻게 속일 수 있겠어요? 제 생각엔... 690 01:17:51,340 --> 01:17:52,654 그럼 제가 사부님께 말씀드리죠 691 01:17:52,903 --> 01:17:54,740 그만하게, 사부님께서 오셨다 692 01:17:58,916 --> 01:18:00,124 사부님 693 01:18:02,635 --> 01:18:03,702 앉거라 694 01:18:07,257 --> 01:18:08,750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느냐? 695 01:18:09,726 --> 01:18:12,356 그냥 잡담 좀 했습니다 696 01:18:14,314 --> 01:18:20,002 너희들이 어릴 때부터 봐 왔는데 날 속일 수 있을 것 같으냐? 697 01:18:21,196 --> 01:18:26,161 분명 심각한 일이 있는데 잡담이라고 하느냐? 698 01:18:26,478 --> 01:18:30,223 사부님께 아룁니다 배신과 몇몇 사제들이 일이 있어 699 01:18:30,371 --> 01:18:32,278 생신날에 오지 못하게 됐는데 700 01:18:32,560 --> 01:18:35,404 사부님께서 실망하실까 걱정하던 중이었습니다 701 01:18:35,689 --> 01:18:38,319 그래도 날 속이려 해? 난 다 알고 있다 702 01:18:40,069 --> 01:18:43,576 그들을 빼면 모두 왔구나 703 01:18:48,063 --> 01:18:49,449 등충과 려진은? 704 01:18:52,303 --> 01:18:54,282 아직 도착 안 했습니다 705 01:18:56,092 --> 01:18:59,801 그럼 혹시 또... 706 01:19:00,575 --> 01:19:03,632 사부님, 안심하십시오 칠사제와 팔사제는 707 01:19:03,773 --> 01:19:05,882 문중에서 무공이 가장 뛰어나고 708 01:19:06,379 --> 01:19:10,681 더욱이 칠사제는 영리하니 아무 일 없을 겁니다 709 01:19:15,590 --> 01:19:17,532 칠사형, 이렇게 천천히 가다가 710 01:19:17,779 --> 01:19:19,580 다른 사형사제들 뒤로 처질까 걱정입니다 711 01:19:20,665 --> 01:19:22,774 소려, 넌 모르겠느냐? 712 01:19:23,028 --> 01:19:24,485 난 일부러 천천히 가는 거다 713 01:19:28,694 --> 01:19:32,723 배 사제에게 일이 생긴 게 이상하지 않느냐? 714 01:19:33,525 --> 01:19:37,305 분명 사문에 원한이 있는 자가 우릴 염탐하고 715 01:19:38,147 --> 01:19:42,377 우리 제가도법에 대적하는 것 같아 716 01:19:43,847 --> 01:19:49,571 알겠습니다, 사형의 뜻은 일부러 그들과 싸워 717 01:19:49,826 --> 01:19:53,428 그들의 정체와 무공을 보려는 거죠? 718 01:19:54,796 --> 01:20:01,397 그래, 그래서 오늘 밤 잠든 척 하다가 719 01:20:01,643 --> 01:20:04,973 놈들이 오면 한번 보세 720 01:20:05,327 --> 01:20:09,486 내일 사부님의 생신에 동문이 모두 모일테니 721 01:20:09,742 --> 01:20:11,400 그때 맞설 방법을 상의하자구 722 01:20:11,966 --> 01:20:12,936 맞습니다 723 01:20:29,935 --> 01:20:32,400 - 빨리, 어서 - 좋아, 가자 724 01:20:38,555 --> 01:20:40,083 어떠냐? 725 01:20:40,223 --> 01:20:44,039 우린 모른 척 하고 놈들을 기다리자 726 01:20:48,704 --> 01:20:49,604 대사형 727 01:20:49,851 --> 01:20:52,280 제 제자 둘이 부상을 당하여 728 01:20:52,561 --> 01:20:55,476 이번엔 특별히 라가사호가 도울 것입니다 729 01:20:55,725 --> 01:20:57,076 이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730 01:20:57,671 --> 01:20:59,093 네 분, 감사드립니다 731 01:20:59,652 --> 01:21:01,667 네 제자는 어떻게 다쳤느냐? 732 01:21:01,946 --> 01:21:04,055 다음에 아뢰겠습니다 733 01:21:04,309 --> 01:21:07,426 그보다 방금 전 이들이 부근의 객잔에서 734 01:21:07,751 --> 01:21:10,109 제가 제자 둘을 봤다고 합니다 735 01:21:10,566 --> 01:21:14,203 내일이 제여봉의 생일이라 그의 제자가 더 올까 염려된다 736 01:21:14,458 --> 01:21:17,409 자네와 라가사호는 길에서 잠복해라 737 01:21:17,656 --> 01:21:20,429 난 정붕과 파쌍을 데리고 놈들을 제거한 후 738 01:21:20,715 --> 01:21:22,338 바로 제가로 가겠다 739 01:21:22,592 --> 01:21:23,563 알겠습니다 740 01:21:52,031 --> 01:21:54,081 제가의 제자는 나와 죽어라 741 01:22:02,493 --> 01:22:05,609 같이 싸울 필요 없다 내가 놈들 계획을 똑똑히 보겠다 742 01:22:10,834 --> 01:22:13,299 누구냐? 무슨 일로 찾아 왔느냐? 743 01:22:13,893 --> 01:22:15,907 젊은이, 먼저 이름을 밝혀라 744 01:22:16,326 --> 01:22:18,021 알려주는 게 뭐가 무섭겠느냐? 745 01:22:18,273 --> 01:22:21,259 난 등충으로 제 대협의 일곱 번째 제자고 746 01:22:21,956 --> 01:22:23,793 이쪽은 팔사제인 려진이다 747 01:22:23,938 --> 01:22:26,402 사실 난 네가 누군지 알고 있다 748 01:22:28,873 --> 01:22:34,182 과연 안목이 있구나 난 장비신마다 749 01:22:34,434 --> 01:22:36,899 우리끼리 일이 있으니 모두 방으로 돌아가라 750 01:22:37,806 --> 01:22:39,465 다쳐도 상관 않겠다 751 01:22:39,752 --> 01:22:40,925 네 752 01:22:41,213 --> 01:22:42,978 여러분, 방으로 돌아가시죠 753 01:22:43,228 --> 01:22:45,029 우리완 상관 없는 일입니다 754 01:22:45,278 --> 01:22:46,735 가자 755 01:22:48,720 --> 01:22:50,450 덤벼라 756 01:23:21,148 --> 01:23:21,942 사형! 757 01:23:57,713 --> 01:24:00,283 아직 안 갔어? 내가 뭐라고 했어? 758 01:24:00,631 --> 01:24:01,390 어서 가라 759 01:24:53,393 --> 01:24:56,450 시간이 늦었으니 이 객잔에서 묵죠 760 01:24:57,911 --> 01:24:58,598 좋소 761 01:25:06,079 --> 01:25:06,979 사형 762 01:25:09,381 --> 01:25:12,853 방강 사제가 아닌가 자네 팔이... 763 01:25:13,204 --> 01:25:14,827 신경 쓰지 마세요 764 01:25:14,977 --> 01:25:16,956 려 사형, 긴히 할 얘기가 있으시면 765 01:25:17,097 --> 01:25:17,926 어서 말해주세요 766 01:25:18,904 --> 01:25:20,634 장비신마가 안에 있어 767 01:25:20,885 --> 01:25:22,793 칠사형은 이미 중상을 입었어 768 01:25:23,701 --> 01:25:26,580 빨리 사부님과 동문에게 알리게 769 01:25:26,829 --> 01:25:30,124 다섯 사형제들은 장비신마에게 당한 거야 770 01:25:30,722 --> 01:25:35,308 이상한 병기를 가지고 우리 금도를 상대하고 있어 771 01:25:35,588 --> 01:25:38,396 먼저 칼을 막고 단검을 쓰니 772 01:25:38,646 --> 01:25:42,153 사부님과 동문들에게 대비하라 하게 773 01:25:44,938 --> 01:25:46,395 려 사형 774 01:25:53,175 --> 01:25:54,703 장비신마가 안에 있단 말 못 들었어요? 775 01:25:54,947 --> 01:25:56,819 하지만 칠사형도 안에 있소 776 01:26:06,799 --> 01:26:08,635 죽었군, 빨리 관부에 알리게 777 01:26:24,143 --> 01:26:25,114 놈들은요? 778 01:26:25,359 --> 01:26:29,519 이 사람을 죽이고는 바로 담을 넘어 갔소 779 01:26:53,478 --> 01:26:56,595 당신은 여기서 기다리시오 난 사부님께 알려야겠소 780 01:26:58,344 --> 01:26:59,446 가신다고요? 781 01:27:04,288 --> 01:27:10,260 소만, 죽은 사형들을 보시오 젊은 영웅남아들이오 782 01:27:11,795 --> 01:27:13,596 그들에게 부모님과 처자식이 없겠소? 783 01:27:14,297 --> 01:27:17,414 사랑하는 사람이 없겠소? 784 01:27:18,051 --> 01:27:20,101 허나 이들은 사문에 대한 충성으로 785 01:27:20,380 --> 01:27:22,916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았소 786 01:27:24,133 --> 01:27:27,914 방금 려 사형은 중상을 입었는데도 787 01:27:28,895 --> 01:27:30,874 돌아가 알리려 했소 788 01:27:32,336 --> 01:27:35,251 그리고 죽기 전에 내게 그 일을 맡겼는데 789 01:27:36,229 --> 01:27:38,480 어찌 외면할 수 있겠소? 790 01:27:40,018 --> 01:27:42,341 하지만, 강 오라버니... 791 01:27:44,849 --> 01:27:47,207 이건 단지 사문의 영예를 위한 일이 아니라 792 01:27:47,455 --> 01:27:50,228 십여 분의 사형들 목숨이 관련돼 있소 793 01:27:56,805 --> 01:28:01,035 소만, 그들은 우리와 나이가 비슷하오 794 01:28:01,915 --> 01:28:04,545 그들이 이 두 사형처럼 795 01:28:04,799 --> 01:28:09,172 목숨을 잃어도 냉정할 수 있소? 이 소식을 알고도 796 01:28:09,422 --> 01:28:14,659 내가 당신과 떠난다면 평생 마음이 편치 못할거요 797 01:28:46,125 --> 01:28:47,263 모두 들어라 798 01:28:47,585 --> 01:28:50,643 오늘 내 생일은 평소 때와는 다르다 799 01:28:51,096 --> 01:28:55,054 상황을 보아하니 장비신마가 꼭 올 것이다 800 01:28:56,274 --> 01:28:59,640 등충과 려진이 지금까지 당도하지 않은 걸 보면 801 01:29:00,689 --> 01:29:02,975 아무래도 변을 당한 것 같구나 802 01:29:09,239 --> 01:29:14,725 난 오늘 장문을 뽑기 위해 손님을 초대하지 않았다 803 01:29:15,286 --> 01:29:17,538 귀찮은 친구가 없는 셈이지 804 01:29:17,928 --> 01:29:20,950 모두 우리 식구 뿐이다 805 01:29:21,195 --> 01:29:23,589 놈들이 오기 전엔 조심할 필요가 없다 806 01:29:24,427 --> 01:29:28,172 다들 편한 차림으로 갈아입고 807 01:29:28,564 --> 01:29:31,680 연회를 즐길 때도 무기를 몸에 지니거라 808 01:29:31,970 --> 01:29:32,941 네 809 01:30:05,267 --> 01:30:06,131 없어요 810 01:30:06,275 --> 01:30:09,261 - 둘째 사숙은요? - 태평교에 있습니다 811 01:30:13,643 --> 01:30:16,238 제가 제자가 지나간 적이 없답니다 812 01:30:16,528 --> 01:30:18,294 둘째 사숙은? 813 01:30:18,544 --> 01:30:20,380 태평교를 지키신 답니다 814 01:30:22,645 --> 01:30:25,524 날이 늦었다 우린 제가로 가자 815 01:30:25,669 --> 01:30:26,569 예 816 01:30:42,144 --> 01:30:43,636 둘째 형, 금도를 지니고 있어요 817 01:31:00,044 --> 01:31:02,224 외팔이로군 818 01:31:03,206 --> 01:31:09,629 이봐, 금도를 가진 걸 보니 제여봉의 제자렸다 819 01:31:10,158 --> 01:31:13,760 하지만 외팔이인데 그 금도를 어찌 쓸거냐? 820 01:31:14,398 --> 01:31:16,341 칼을 넘겨주는 게 어떠냐? 821 01:31:16,693 --> 01:31:18,802 우리에게 각각 3번씩 절을 해라 822 01:31:19,091 --> 01:31:21,757 그럼 네 목숨을 살려주지 823 01:31:22,323 --> 01:31:25,724 안 넘겨주겠다고? 그럼 내가 상대해주지 824 01:32:41,917 --> 01:32:43,991 술 좀 주시오 825 01:32:59,295 --> 01:33:02,625 주인장은 나갔다 내가 갖다주지 826 01:34:08,982 --> 01:34:14,706 계속 싸우겠다면 날 탓하지 마라 827 01:34:25,145 --> 01:34:26,116 쳐라! 828 01:35:36,640 --> 01:35:39,591 내가 잘못 봤군 829 01:35:39,838 --> 01:35:42,302 네 녀석도 제문의 제자였구나 830 01:35:42,548 --> 01:35:47,335 외팔이 주제에 여기 숨어 우리 사제를 감시하다니 831 01:35:48,388 --> 01:35:50,461 나도 이제야 네가 누군지 알았다 832 01:35:51,168 --> 01:35:53,242 장비신마의 사제였군 833 01:35:53,497 --> 01:35:55,748 소면이랑 정천수 834 01:35:56,243 --> 01:36:01,138 좋아, 서로 본색을 드러냈으니 속일 필요 없겠군 835 01:36:01,907 --> 01:36:03,744 네가 내 제자들의 팔을 잘랐겠다 836 01:36:03,993 --> 01:36:06,208 허나 애석하게도 네 녀석은 외팔이니 837 01:36:06,774 --> 01:36:08,681 목숨으로 배상해라 838 01:36:09,068 --> 01:36:11,876 네 제가금도의 실력을 보여봐라 839 01:37:09,683 --> 01:37:12,183 제여봉, 우리가 왔다 840 01:37:17,643 --> 01:37:19,479 패아야, 내 칼을 가져오렴 841 01:37:23,691 --> 01:37:25,492 우리가 먼저 공격해서 장비신마의 무공을 842 01:37:25,742 --> 01:37:27,472 사부님께서 보시게 하자 843 01:37:27,723 --> 01:37:29,310 그러죠, 사부님을 위험하게 할 순 없죠 844 01:37:31,476 --> 01:37:32,305 아버지 845 01:37:48,055 --> 01:37:50,626 장비신마, 오래 기다렸다 846 01:37:53,026 --> 01:37:56,771 제여봉, 13년 전 네 칼에 대한 복수는 847 01:37:57,023 --> 01:37:59,274 이자까지 쳐서 확실히 계산해주마 848 01:37:59,977 --> 01:38:03,070 오늘은 네 생일이 아니라 네 기일이다 849 01:38:03,940 --> 01:38:09,249 좋다, 10여 년을 못 만났으니 무공이 많이 늘었겠군 850 01:38:10,022 --> 01:38:12,617 허나 내 제자들을 매복해서 죽인 건 851 01:38:12,768 --> 01:38:14,710 영웅이 할 짓이 아니지 852 01:38:14,992 --> 01:38:16,971 진작 날 찾아왔어야지 853 01:38:18,572 --> 01:38:20,195 사부님, 잠깐만요 854 01:38:20,761 --> 01:38:24,577 오늘은 좋은 날이니 제자들이 나서야지요 855 01:38:25,176 --> 01:38:27,843 전 위선이오 선배의 가르침을 받겠소 856 01:38:28,339 --> 01:38:30,175 제여봉, 잘 들어라 857 01:38:30,424 --> 01:38:33,161 난 직접 네 제자들을 죽인 적이 없다 858 01:38:33,414 --> 01:38:37,051 네 제자를 죽인 것은 바로 내 제자다 859 01:38:38,001 --> 01:38:40,572 정붕, 파쌍 제자들이 나선다면 860 01:38:40,886 --> 01:38:41,822 너희들이 맡아라 861 01:38:41,964 --> 01:38:42,579 네 862 01:38:45,161 --> 01:38:50,020 우리 둘이 두 분과 싸우겠소 863 01:38:56,005 --> 01:38:56,764 그럼 864 01:38:57,292 --> 01:38:58,322 시작하시오 865 01:39:28,155 --> 01:39:31,556 사부님, 저 무기가... 866 01:40:16,085 --> 01:40:17,188 사형들의 복수를 하자 867 01:40:17,441 --> 01:40:18,199 호월! 868 01:40:25,157 --> 01:40:27,966 그 기문 병기는 869 01:40:28,216 --> 01:40:31,617 제가의 금도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거겠군 870 01:40:32,734 --> 01:40:36,479 한 수 가르침을 청하지 871 01:41:55,177 --> 01:41:56,907 정붕과 파쌍은 물러서라 872 01:42:02,998 --> 01:42:06,635 역시 우리 일은 우리 스스로 끊어야겠어 873 01:43:33,123 --> 01:43:35,623 사부님, 사부님 874 01:43:40,456 --> 01:43:43,158 제여봉, 할 말이 남았느냐? 875 01:43:44,593 --> 01:43:47,259 호월, 목숨을 헛되이 버리지 말거라 876 01:43:50,814 --> 01:43:57,201 장비신마, 내가 졌으니 죽이든 맘대로 하라 877 01:43:57,904 --> 01:44:00,891 허나 내 처와 딸 그리고 제자들은 878 01:44:01,067 --> 01:44:02,690 너와 아무 원한이 없으니 879 01:44:02,978 --> 01:44:06,273 강호도의를 보여주길 바라네 880 01:44:09,166 --> 01:44:12,745 제여봉, 내가 줄곧 어찌 처리했는지 알 게다 881 01:44:13,023 --> 01:44:15,725 난 후환을 남기지 않지 882 01:44:17,264 --> 01:44:20,356 그럼 모두 죽이겠단 말인가? 883 01:44:20,844 --> 01:44:22,645 사부님, 더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884 01:44:22,964 --> 01:44:25,666 일이 이렇게 됐으니 죽음 뿐입니다 885 01:44:32,661 --> 01:44:35,754 한꺼번에 덤빈다고 이길 수 있을까? 한 명씩 덤벼라 886 01:44:43,471 --> 01:44:46,943 넌 내 상대가 안된다 죽고 싶으면 덤벼라 887 01:44:58,207 --> 01:45:02,166 멈춰라 힘쓸 필요 없다 888 01:45:08,182 --> 01:45:13,148 장비신마, 나는 치욕을 당하느니 죽겠다 889 01:45:14,578 --> 01:45:18,050 내 사부님께서도 영웅이시니 목숨을 구걸하진 않으실 게다 890 01:45:19,061 --> 01:45:22,356 허나 마님과 사매는 여자다 891 01:45:23,510 --> 01:45:27,148 넌 조금의 양심도 없느냐? 허나 널 믿겠다 892 01:45:50,100 --> 01:45:53,051 제여봉, 자결하겠느냐? 893 01:45:53,297 --> 01:45:54,754 아니면 이 몸이 나서줄까? 894 01:45:57,816 --> 01:45:59,059 아버지 895 01:46:11,961 --> 01:46:12,932 잠깐 896 01:46:16,863 --> 01:46:19,457 제문 제자가 여기 또 있소 897 01:46:21,485 --> 01:46:23,428 - 방강 - 강아 898 01:46:46,058 --> 01:46:47,859 - 사부님 - 강아야 899 01:46:50,577 --> 01:46:54,500 오는 길에 장비신마의 제자를 만나 900 01:46:54,782 --> 01:46:58,420 한발 늦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901 01:46:59,023 --> 01:47:05,518 강아, 우린 오늘 완전히 패했는데 902 01:47:05,661 --> 01:47:07,013 여긴 왜 왔느냐? 903 01:47:08,025 --> 01:47:09,683 사부님의 은혜가 깊으니 904 01:47:09,936 --> 01:47:13,053 제가 사문의 위난을 구할 수 없다면 905 01:47:13,307 --> 01:47:14,658 함께 죽겠습니다 906 01:47:15,184 --> 01:47:19,628 정붕, 파쌍, 저 녀석을 봐라 외팔이구나 907 01:47:20,050 --> 01:47:23,486 여기서 죽길 바라니 놈의 소원을 들어줘라 908 01:47:23,734 --> 01:47:24,385 네 909 01:47:28,079 --> 01:47:31,136 외팔이, 와서 죽어라 910 01:47:32,111 --> 01:47:35,513 강아, 우리 제가가 네게 많은 걸 빚졌구나 911 01:47:35,760 --> 01:47:40,726 팔도 하나 잘렸는데 여기 있을 필요가 있겠느냐 912 01:47:41,148 --> 01:47:43,091 사부님께선 쉬십시오 913 01:48:21,257 --> 01:48:21,980 강아! 914 01:48:48,750 --> 01:48:51,867 이제 보니 제가 제자 중에도 쓸만한 고수가 있었군 915 01:48:52,678 --> 01:48:55,107 이 몸이 직접 나서주마 916 01:49:42,693 --> 01:49:45,157 패배를 인정하겠느냐? 917 01:51:08,369 --> 01:51:09,055 방강! 918 01:51:40,658 --> 01:51:46,323 강 오라버니... 919 01:52:22,575 --> 01:52:23,783 사부님 920 01:52:24,034 --> 01:52:27,708 강아, 네게 여러가지로 미안했는데 921 01:52:27,858 --> 01:52:30,738 넌 오히려 우리 가족을 구했구나 922 01:52:32,620 --> 01:52:40,193 더욱이 그 짧은 기간동안 무공을 훌륭히 익혔구나 923 01:52:40,475 --> 01:52:44,291 사부님, 이 제자는 불구자입니다 924 01:52:45,827 --> 01:52:48,979 일찍이 무림에서 싸울 뜻이 없었고 925 01:52:50,033 --> 01:52:54,193 이 무공도 뜻밖에 어느 여인으로부터 얻었습니다 926 01:52:55,629 --> 01:52:57,679 그녀가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927 01:52:59,696 --> 01:53:04,413 오늘 사부님 은혜에 보답했으니 천애로 떠나 928 01:53:04,666 --> 01:53:06,846 농부로 살아가겠습니다 929 01:53:23,122 --> 01:53:24,544 강 오라버니 930 01:53:37,928 --> 01:53:38,757 아버지 931 01:53:39,005 --> 01:53:39,976 패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