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kien.2019.1080p.BluRay.KOR *COMMENTARY*

안녕하세요, 감독을 맡은
도메 카루코스키입니다

 

불가능한 과업에
덤벼들게 됐는데요

 

그 과업 이름은
'감독 음성 해설'입니다

 

여러분께 어느 정도...

 

톨킨의 삶과 경험에 대해
더 알려드리고 싶네요

 

또한 톨킨의 상상력이나

 

이 영화에서 그걸 묘사하는 방식을
살펴보려 합니다

 

가능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서요

 

영화는 선과 악의 전투로
막을 엽니다

 

톨킨의 전설적인 작품들의

 

바탕이 되는 주제죠

 

물론 많은 것의 원천은
톨킨의 실제 인생 경험이고요

 

자기 삶에서 다양한 층위의
악에 맞선 경험요

 

제 생각엔 이게
근본 요소 중 하나 같아요

 

이 영화를 만들려 했을 때
근본 원칙은

 

톨킨의 감정적 진실을
찾아내는 거죠

 

톨킨이 살면서 감내했던
감정이나 순간들...

 

그게 나중에 톨킨이
신화를 구축하게 해줬죠

 

그리고 두 기사가 등장하는
오프닝 신은

 

톨킨의 신화 모음에서
구체적으로 가져온 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전쟁이라는
현재 상황에 대한 톨킨의 느낌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거죠

 

"솜 전투, 프랑스
1차 세계대전"

 

그리고 대결도...
독일인들은 일종의

 

악의 세력으로 비춰지죠
그렇지만 제 생각엔...

 

톨킨은 독일인들을
이해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전쟁에서 나왔을 때

 

새로 눈을 떴달까
이해한 것 같아요

 

톨킨은... 예컨대, 톨킨은
대화를 즐겨 했어요

 

독일 포로들과 독일말로
대화를 즐겨 나눴죠

 

영국군에 잡힌
전쟁포로들하고요

 

그러니까 톨킨은 적에 대해
무척 신사적인 태도를 지녔죠

 

톨킨은 상대를
악으로 보지 않았어요

 

아마 그 전쟁의 본질인
민족주의적 광기에 낚인

 

젊은 남자들이라는 걸
깊이 들여다본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그것도
톨킨의 신화에 담긴 것 같고요

 

막사로 돌아가서
날 기다리도록

 

누워 계셔야 합니다

 

의사 말로는 열이

 

- 심해질 수 있으니...
- 호지스

 

그리고 물론, 이 영화에서
그 인물의 태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참호열이죠

 

초반부터 서서히
톨킨이 참호열에 걸린 걸 암시하죠

 

참호열은 고열이에요

 

몸이 덜덜 떨리고 쥐가 나죠

 

환각을 볼 수도 있어요
무척 심각한...

 

뭐랄까
거의 말라리아 급이죠

 

톨킨이 참호열에서 회복되기까지
몇 달이나 걸렸어요

 

밤을 무사히
넘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회상 장면도 있죠

 

어찌 보면
사람이 임사 체험...

 

임사 체험을 하면

 

"세어홀 밀, 영국"

 

지난 삶이 주마등처럼 떠오르죠

 

제가 느끼기엔
톨킨도 분명 그랬던 것 같아요

 

추운 전쟁터 속...

 

자기 막사의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침상에 앉았을 때요

 

그리고...
그다음에 과거가 오죠

 

톨킨의 샤이어였던
세어홀 밀에서 보낸 어린 시절

 

톨킨은 그걸 자기 삶의
근원이라고 느꼈고

 

나중에 자신의 신화에
고이 담아내죠

 

제 생각에 톨킨의 어린 시절은
갑자기 걱정투성이가 됐을 거예요

 

이사를 가야 했거든요

 

아름답고 전원적인 곳에서
도시로요

 

어머니인 메이블이...

 

아들들을 부양하고...
잘 가르치고 싶어서였죠

 

실제로, 톨킨 형제를
킹 에드워드에 보냈는데

 

그 학교는 아서 톨킨이...

 

존 로널드의 아버지가 다닌
학교거든요

 

아들들이 아서의 전철을
밟았으면 했던 거죠

 

그리고 메이블은 분명
중요한 영감이 됐을 거예요

 

프랑스어, 라틴어 등 외국어에
능했고 아들들을 가르쳤죠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예술적 영향력도 있었어요

 

그러니... 아주 자연스러운 거죠
저도 그렇거든요

 

전 아버지가 안 계셨어요
14살 때 처음 만났는데

 

누군지도 몰랐죠

 

그 점에서 톨킨과 그의 삶에
동질감을 느껴요

 

어머니와 각별한 사이로
자랐다는 데서요

 

왜냐하면 어머니는...
의지할 곳이거든요

 

그걸 그려내고 싶었죠

 

메이블이 톨킨에게 준 영감

 

그리고 그 영감을 준 인물이
눈앞에서 세상을 떠난다는 게

 

얼마나 비극적으로 느껴졌을지...

 

메이블은 당뇨병으로 죽었고
실제로 6일간

 

당뇨성 혼수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어요

 

전 그 사건이 톨킨이라는
인물상을 규정한다고 봐요

 

기억하지?

 

행복을 느끼면...

 

그곳이 집이다

 

우리 집을 찾을 거야
약속하마

 

우린 어린 시절 톨킨의
감정적 순간들을 보여주려 했어요

 

그때 느꼈을 감정들이
어린 소년인 톨킨을 만들었죠

 

그리고, 예컨대
이 버밍엄 도착 장면...

 

버밍엄은, 틀림없이 꽤나
모르도르 같은 느낌이었을 거예요

 

아시죠, 전원적인 곳에 살다...

 

샤이어에 있다가 자기가 늘
질색하던 기계들을 보게 되죠

 

자연이 파괴되고
뭐랄까 어둠이 만연해서

 

빛이 가려지는 모습도요

 

그리고 다르게 해석하는...

 

모르도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다르게 해석하는 방식도 있어요

 

그리고 그중 하나는
이 검은 지역...

 

이 버밍엄 산업지대가
그 경험의 일부였다는 거죠

 

1차 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요

 

하지만 또한
톨킨은 다른 요소들도 보죠

 

자신의 생애 동안
세상을 파괴한 것들

 

그리고 악이 아름다운 걸
파괴하는 방식을요

 

현실에서
보물 찾는 사람은 없어요

 

존 로널드
이젠 안 속는다 이거지?

 

보물이 있다고 생각하자

 

실제로 있기도 하고

 

'레드 페어리 북'은
가장 큰 영감을 준 것 중 하나죠

 

톨킨은 늘 시구르트 이야기가
너무 좋다고 말하곤 했어요

 

또는 '볼숭 일족의 사가'의
시구르트 이야기요

 

용도 나오고
영웅적 행위도 나오니까요

 

제가 어렸을 때
요술 등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 장면이 거기서 나온 것 같아요
전 요술 등을 가지고 놀면서

 

그 생생한 이미지와
생생한 그림자를 보곤 했죠

 

톨킨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걸
묘사하는 방식으로 썼어요

 

천재의 두뇌 회전 방식을
영화에서 전달하는 건

 

어떻게 그게...
그걸 어떻게 시각화하느냐

 

문서 기록이 별로 없어서
그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죠

 

그걸 설명해주는

 

편지 같은 건 없죠
그러다 갑자기 떠올랐어요

 

그가 어떻게
정신을 키웠는가

 

많은 건 언어에서 비롯되죠

 

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톨킨 같은 사람은 더 많이

 

더 깊이 봐요

 

예컨대, 이 구체적 장면에서
영웅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하죠

 

이게 실제로 톨킨의 삶에서
일어난 사실은 아니죠

 

하지만 살면서 이런 순간이
있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어요

 

어떤 옛날이야기를 듣거나
'볼숭 일족의 사가'를 읽거나 해서

 

영웅을 상상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영화에서
그 영웅은 뒤에 가면

 

추락한 기사, 어두운 죽음의
형상이 되죠

 

그리고 로라 도널리는
'페리맨'에서 처음 봤는데

 

제즈 버터워스가 극본을 쓰고
샘 멘데스가 연출한 연극이죠

 

그 작품에서 너무 좋아서
여기 출연시켰죠

 

임신 6개월이라
그걸 숨길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정말 티가 안 나죠

 

정말 놀라운 싸움이었어요

 

감독으로서
정말 고마워해야 해요

 

이런 걸 해주고...

 

아기가 건강하고, 충격을
많이 받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저거...

 

저건 톨킨의 상상력을
형성하는 방식을

 

좀 더 이어가려고 한 거죠

 

영화에 나오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영웅적 사건의 아름다운 기억이고
시구르트가 파프니르와 싸우는데

 

'볼숭 일족의 사가'에
나오는 용의 이름이죠

 

톨킨이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 보여주죠

 

어떤 영감이 특정 사건이나
특별한 순간에서

 

일대일로 오는 경우는
좀처럼 없었을 거예요

 

어떤 이야기를 읽거나 듣고 나서

 

또 다른 사건이나
이야기에 영향을 받고

 

영감이 그런 식으로 형성되면

 

그걸 통해
자기 이야기를 만드는 거예요

 

이건 우리가 톨킨 상상력의
발휘 과정을 보여주려는 거죠

 

영웅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 후 같은 이야기가 서서히

 

영화 전반에 걸쳐 더 어두운
야수의 이미지로 진화하죠

 

여기서는 날짐승이나 용들
그리고 더 어두운 곳으로요

 

뭐랄까, 이게 우리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방식이죠

 

전쟁과 더 어두운 곳으로
향해 가는 이야기가

 

톨킨의 삶의 빛을
가리고 있는 걸요

 

다시금, 감정적인...

 

톨킨 삶의 아주 감정적이고
진실한 요소죠

 

어떻게 톨킨 자신의 삶과 빛이
어둠으로 변했고

 

그 후 톨킨의 글에서
그게 묘사되는 방식이 말이죠

 

톨킨은 약간 까다로워요

 

감독으로서 했던 일 중
가장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이미지를
너무 서툴지 않게 묘사하는 거요

 

일대일식 영감을
보여주지 않고도요

 

톨킨이 뭔가를 듣자마자
바로 종이를 꺼내

 

글을 쓰기 시작한다든가 하면
어설프고 일화적으로 보이죠

 

정말이지 묘사적이지 않고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요

 

하지만 이 장면은...
무척 만족스러워요

 

우리 멋진 시각효과 팀에
감사드려요

 

이 여정을 저와 함께해줘서요

 

- 그렇지?
- 네 이젠...

 

프랜시스 모건 신부죠
이 인물과

 

가톨릭교는 톨킨의 삶에서

 

무척 근본적이고 중요하죠

 

그리고 실제로 삭제 장면에
그런 장면들이 있어요

 

가톨릭교에 관한 건데
톨킨은 프랜시스 신부를 돕곤 했고

 

버밍엄 예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프랜시스 신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죠

 

프랜시스 모건 신부는
아이들에게 무척 헌신적이었어요

 

잘 보살피고 싶어 했죠

 

후견인이었어요
소년들에게 좋은 후견인이었죠

 

늘 톨킨에게 최선이 뭘까를
생각했죠

 

그리고 신부는...

 

과거 얘기가 정말 재미있는데
절반은 스페인 사람이었죠

 

그리고...
프랜시스 신부의 가족은

 

셰리주 무역을 했죠

 

제 생각엔 신부가 분명
살면서 셰리주를

 

마셔봤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부는 무척...
톨킨의 묘사에 따르면

 

무척 시끄럽고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었죠

 

버밍엄 예배실의 자기 방을
감방이라고 부르곤 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엔
우리는 미니를 통해...

 

담아내려 했죠...

 

프랜시스 신부의
일체감 같은 것과

 

그런 인물이 톨킨에게
미친 중요성을요

 

킹 에드워드는...
톨킨이 실제 말한 바로는

 

톨킨을 처음 그 학교에
등록시킨 건 어머니였어요

 

하지만 너무 비쌌죠
그리고 가난은, 제가 보기에

 

전 가난을 톨킨을 만든
일부 중 하나로 봐요

 

톨킨은 가난을 싫어했고

 

톨킨은 가난 때문에...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무척 가난해서

 

수도도 없었는데
엄마는 그 집 월세도

 

간신히 내는 형편이었거든요

 

핀란드에서
그런 경우는 흔치 않았어요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가난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는 그걸
겪고 싶어 하지 않아요

 

자기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도 싫어하고요

 

더욱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이 되죠

 

그리고 톨킨이 실제 삶에서
경험한 가난은

 

나중에 옥스퍼드에서

 

교수로 있을 때
추가 강의를 하게 만들죠

 

톨킨은 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건 이런 감정적 종류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톨킨은 킹 에드워드를
좋아했지만

 

나중엔 전학을 가야 했죠

 

다른 게 아니라
돈을 낼 수 없어서

 

다른 학교로 가야 했어요
나중에 다시

 

킹 에드워드로 돌아오긴 했지만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걸

 

잃어버리는 느낌

 

전 그게 톨킨이라는 인물을
아주 많이 규정한다고 봐요

 

현실에서 톨킨은 먼저
크리스토퍼 와이즈먼을 만나고

 

그다음에 로버트 길슨을 만나죠
길슨의 아버지는

 

실제로 교장이었고
아버지 이름도 로버트 길슨이었죠

 

그리고 제프리 스미스는
무리에 나중에 합류해요

 

그리고 이 연대, TCBS는

 

영화에도 나오듯 톨킨에게는
진짜 불멸의 4인조였죠

 

TCBS에는 다른 멤버들도 있었어요

 

다른 소년들도 있었죠

 

톨킨의 생애 동안 들락날락하고
클럽에 있었다 없었다 했지만

 

이런 종류의...

 

이 필수적 네 사람
불멸의 4인조는...

 

TCBS의 핵심이었죠

 

그리고 톨킨은 럭비를 좋아했어요
훗날 실제로

 

톨킨이 아들 마이클에게 쓴
편지를 읽은 적 있어요

 

마이클이 교내 럭비팀
선발에 떨어지자

 

뭐랄까, 응원해주려고 쓴
편지였죠

 

전 톨킨이 왜 스포츠를
중시했는지 이해해요

 

남성성의 시험대라는
그런 느낌이 있었고

 

거기에는 뭔가 아주
육체적인 게 있어요

 

아름다운 싸움이 있죠

 

저 자신도 스포츠맨인데
스포츠엔 찬란함과

 

많은 감정이 있고
그 후 다시 그걸 가져다

 

문학 작품에 투영할 수 있죠

 

4인조 역을 맡은 해리 길비
앨비 마버, 애덤 브레그먼

 

타이 테넌트 같은 젊은 배우들이
감독인 제게 영감을 주죠

 

이들은 대부분 이번이 처음이거나
두 번째 맡은 배역이거든요

 

삶에 대한 사랑이 있고

 

에너지가 있어요

 

그리고 감독의 가장 큰 의무는
그냥 그걸 지지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리고 함께 어울려서

 

연극이나 스포츠 같은 걸 하도록
격려하는 거죠

 

그리고 제가
같이 있어주지 못할 땐

 

멋진 연기 코치인
새라 제인 버틀러가 있어서

 

같이 협력하고
대사 읊는 걸 도와줬죠

 

젊은 배우에게는
촬영장에서 대사를 기억하는 게

 

아주 중요하거든요
떨리기도 하고

 

촬영장에서는
카메라와 미장센

 

감정도 무척 다르거든요

 

감독으로서 흥미로운 부분이죠

 

어떤 장면을 리허설할 때

 

특정한 리듬이나 태도로 했는데
그 후 그냥 확 바뀌는 거죠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조명이 켜지면

 

전 그게 영화의 마법 같아요
리허설 전에 느끼거나 들은 건

 

정말이지 그다지...
도움이야 되죠

 

하지만 진실성
연기 방식, 에너지

 

특히나 삶에 대한
이 소년들의 열정은

 

카메라로 어느 정도
새로 만들어야 하죠

 

카메라는 삶을 다르게 보거든요
감독으로서 선택을 내리죠

 

'카메라 옆에 있을 것인가?
모니터 뒤에 있을 것인가?'

 

전 둘 다 할 때가 많죠
자주 그래요...

 

모니터 뒤에서 한 테이크를 보고

 

가능하면 카메라 옆에서
한 테이크를 보죠

 

각자 다른 에너지가 있거든요

 

사소한 건데

 

이다음 장면에서 나오는 그림은

 

실제로 니콜라스 홀트가 그렸어요
저건 닉의 손이죠

 

해리 길비로 넘어가네요

 

이 장면은 니콜라스의
삭제 장면에서 가져와야 했어요

 

그 작품이 어떻게
톨킨의 그림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지
자료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걸 가져온 장면은

 

사실 삭제 장면이었어요

 

1차 세계대전 후
톨킨이 글을 쓰는 장면이죠

 

그의 신화 모음을요
실제로도 그랬어요

 

병원에 있을 때였죠

 

포크너 부인과 이디스의 관계는...

 

포크너 부인은 아마
괴물은 아니었을 거예요

 

이디스가 피아노 치는 데
까다롭게 군 건 사실이지만요

 

이디스는 아마 질식당하는
기분이었겠죠

 

실제로 훗날
포크너 부인 집을 나와서

 

새집을 찾았을 때

 

톨킨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 끔찍한 더체스 로드 시절이

 

이제는 꿈만 같이 느껴진다고

 

그러니...

 

영화 속 이디스의 느낌, 감정
포크너 부인과 살면서 느낀 것은

 

꽤나 사실적이죠

 

슬픈 일이에요
이 두 고아가 그런 곳에

 

던져졌다는 건요
프랜시스 신부야 당연히

 

이곳을 톨킨과 힐러리가

 

자라기에 좋은 집으로 보죠
그리고 포크너 부인은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거예요
이 사람들을 받아줬으니

 

하지만 한편으론
고아로서 자기 집이 아닌

 

그런 곳에 던져지면
거긴 그냥 건물일 뿐이죠

 

그리고...

 

전 그 감정
고향을 찾고 싶은 마음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과
고향의 중요성이

 

톨킨의 작품에서
아주 명확히 보여요

 

톨킨의 인물들에게 집, 장소를
찾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가요

 

전 그게 톨킨 자신이
열망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훗날 살면서 톨킨은
이디스와 더불어 자기 집을 찾았죠

 

그리고 둘의 사랑 이야기는
그것만으로도 마법 같죠

 

킹 에드워드의 도서관은
아주 중요한 장소였어요

 

TCBS에게 있어서요

 

우선 그들은
그 도서관에서 차를 마시고

 

나중에 배로스 스토어로 가죠

 

물론, 우리 프로덕션 디자이너
그랜트 몽고메리와

 

그의 팀은 이 놀랍도록 아름답고
오래된 다기 세트를 찾아냈죠

 

우린 기본적으로

 

거기서 그걸 봐요

 

그들은...
누군가가 그걸 찾아내서

 

가져왔죠
빌려왔어요

 

이런 게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악몽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아시죠

 

감독이나 촬영감독의
일종의 특권은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모든 소품을

 

누가 구해준다는 거죠

 

그 후, 모종의 이유로
그냥 극적인 목적으로만

 

보여주지 않죠

 

이건 소년들이
맨체스터에 처음 갔을 때인데

 

이 아름다운 뜰을 걷고 있죠

 

버밍엄 가처럼 보이게
세트장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맨체스터에서
떠들며 걸어 다니다

 

리버풀로 넘어가죠

 

리버풀 센터는
배로스의 외부를 찍은 곳이죠

 

이것도 버밍엄을
생생해 보이게 만드는

 

마법이자 난관이죠

 

물론 2차 세계대전 때문에
버밍엄의 오래된 건물들이

 

다수 파괴돼서
촬영지를 물색해야 했죠

 

맨체스터, 옥스퍼드
리버풀, 로체스터

 

19세기 초 버밍엄처럼
보일 만한 곳을요

 

그리고 배로스의 내부는
사실 체육관에 지어졌어요

 

리버풀 어딘가의 황량한 지역에요

 

벽은 원래 있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그랜트 몽고메리와
그의 팀이 세웠죠

 

뭐랄까 톨킨스럽게
만들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실제 배로스는 꽤 따분했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랜트와 이야기했죠
모든 것

 

이곳의 모든 촬영지는
마법 같은 느낌이 있다고요

 

때문에 관객들은
이 세계로 도피할 수 있죠

 

그냥 영화를 보기만 해도요

 

본인도 시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그리고 여기
이스터에그가 있는데요

 

예컨대
배경에서 자고 있는 노인이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읽고 있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요

 

학창 시절 저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제 감상은...
전 그냥 잤어요

 

몇몇 장면을 보면
나이 든 숙녀분들과 전사들도 있죠

 

그리고 배로스 장면에서는

 

뭐랄까 그건...

 

우리, 그랜트와 팀이 의도했던 건

 

배로스를 뭐랄까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톨킨의 영감의 원천으로요
이 젊은 청년들이

 

서로 재주를 겨루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곳

 

어찌 보면 톨킨이 찾아낸
감정적 고향이기도 하죠

 

이 소년들과 함께요
자기 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

 

함께 뭔가를 읽기도 하는데
그건 분명

 

청년인 톨킨에게
큰 영감을 줬을 겁니다

 

이 지성인 무리와 함께하는 건요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장면은
전 실화라고 믿는데요

 

두 사람은 우정을 숨겨야 했어요

 

후에는 둘의 관계를
비밀로 해야 했고요

 

그리고, 아시죠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같이 애를 쓰는데

 

포크너 부인은 그다지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않았죠

 

그리고 어린 이디스를 연기하는
미미 킨은

 

꿈 장면에서 아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이 가난하면...

 

어떤 다른 곳에 있고 싶어 하는
꿈을 꾸죠

 

부자들이 있는 곳...

 

부자들이 가는 카페 같은 곳요
다른 사람들은 하는데

 

나는 못 하는 경험이죠
그리고 이런 사회는

 

온통 계급으로 이루어진 사회고

 

그들 계급은 못 하는 것들이
잔뜩 있죠

 

그게 톨킨의 삶에서
무척 핵심적이었던 것 같아요

 

1차 세계대전의
당번병 이야기를 해보죠

 

톨킨은 딱히 상류층 출신은
아니었어요

 

다른 장교는 대부분 그랬지만

 

톨킨은...
제가 어디서 읽은 바로는

 

당번병에게 무척 친절했고
이등병한테도

 

무척 친절했대요

 

어디선가 읽은 기억으론

 

중위님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나요

 

이 사람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고 싶었던 거겠죠

 

그리고 물론, 전 이 인물이
실제로 있었다고 생각 안 해요

 

당번병 샘요

 

그렇지만 존경심에 관한 걸
유추할 수는 있죠

 

톨킨의 글에서
적어도 저한테는 보이는

 

이런 조역들에 대한 존경심을요

 

이런 남자들은
자신의 장교들 옆을 지키죠

 

크레이그 로버츠하고
방언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도 크레이그가
웨일스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웨일스 방언을
그대로 쓰라고 했고

 

이런 건 늘 도움이 돼요
그 인물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엔...

 

더 많은 장면을
집어넣었어도 될 것 같아요

 

크레이그를 위해서요
제 생각엔 그 인물에

 

정말 흥미로운 점이
보일 것 같았거든요

 

이 여정을 함께하면서요

 

하지만 각본 단계에서
어려운 점은

 

TCBS의 멤버들의 우정과

 

서서히 쌓이는

 

이 둘의 우정의
균형을 잡는 거였죠

 

감정적이고...
감정적으로 TCBS에 더

 

애착이 있어야 하니까요
제프리를 찾는 여정에도요

 

애착을 붙이지 않고
그걸 개의치 않는다면

 

그렇다면 이 영화의 핵심은

 

빗나간 거죠

 

전기 영화나
실제 인물을 다룬 영화를 만들 때

 

어려운 점은
그 사람의 영감을 묘사하는 거죠

 

너무 대놓고 보여주는
느낌을 주거나

 

그냥 위키피디아나
백과사전의 한 장을 가져온 것처럼

 

보이면 안 되죠

 

제 생각엔 이 장면은
아주 잘 쓴 것 같아요

 

인물들의 행위...

 

북유럽 신화, 이 경우에는
오딘의 딸인

 

헬이라는 인물이
그들의 삶에 쓰이죠

 

그리고 뭐랄까...

 

북유럽 신화는 톨킨의 가장 큰
영감의 원천에 속하죠

 

톨킨의 신화들을 보면

 

적어도 저는 거기서
많은 유사점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헬헤임은 실제 장소인데
저는...

 

물론 헬헤임은 우리가
가고 싶지 않은 곳이죠

 

발할라로 가고 싶죠
전사들이 있는 곳

 

전투에서 싸우다 죽은
용감한 사람들이 가는 곳

 

그리고...

 

제 생각엔 그 이상엔
뭔가 아름다운 게 있어요

 

헬헤임은
우리가 창조한 거죠

 

TCBS가 실제로
그 단어를 썼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년들을 묘사하기 위해
우리가 설정한 거죠

 

세계를 바꾸고 싶어 하는 마음을요
실제로 예술로 세계를

 

바꾸고 싶어 했죠
실제로 소년들은 열정과

 

에너지로 삶을 대했어요

 

그들은 전쟁이 닥치기 전에

 

원하는 모든 걸 갖고 있었고

 

제 기억엔 그게
2년 전쯤 처음 각본을 읽고

 

처음 떠오른 감정이었어요

 

각본은 젊음의 흥분을 포착했고

 

우정의 의미를 포착했죠

 

함께 간다는 것의 의미도요

 

이 경우엔 그 목적지가
불행히도 전쟁이었지만

 

함께 삶으로 나아가는 거죠

 

그리고 각본을 읽었을 때
제게는 뭐랄까

 

그게 그 영화의 핵심이자
심장처럼 느껴졌죠

 

토마스 뉴먼...

 

아주 초기부터 토마스를
영화 작곡가로 쓰려고 했어요

 

토마스의 악기나
작업 방식은...

 

연주나 작곡 방식이
비현실적이고 마법 같거든요

 

지상의 음악이 아니라는 느낌이죠

 

종종 제가 들어본 적도 없는
악기를 써요

 

그리고 이 악절은
토마스가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전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죠

 

우리가 느끼기엔
흥분, 영감을 표현하고

 

젊은이들의 성장을 표현하죠

 

거기다 동시에
그걸 쓰는 거죠

 

그 엘프 같은 음향과
녹음할 때 애비 로드에 있던

 

합창단의 목소리를요

 

그건 어쩐지 TCBS를
너무 잘 묘사해줘서

 

엔드 롤로 처음 선택해서
딴 건 안 쳐다봤을 거예요

 

세상을 바꿔야지

 

좋아

 

헬헤임!

 

헬헤임!

 

- 헬헤임!
- 헬헤임!

 

포크너 부인의 집은
리버풀의 삼층집에서 촬영했고

 

이 아름다운, 멋진 촬영지로
장면이 전환되죠

 

태피스트리가 있고, 아름답죠
아주 빅토리아풍이에요

 

그러다 그랜트 몽고메리가
모든 걸 홀랑 바꿔버리죠

 

태피스트리나 모든 걸요

 

그리고 제 생각엔

 

그게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두는 장점이죠

 

제가 촬영지 선택 같은 거나
다른 게 완벽하다고 느껴도

 

디자이너와
그의 팀은 더 많은 걸 보죠

 

물론 오래전에
세워둔 계획이 있었죠

 

어떻게 특정 색들을 쓰고
특정 촬영지들을 쓸 것인가

 

예컨대 포크너 부인은
이런 황금색 느낌일 것 같죠

 

늘 통제하고 있어야 해요

 

영화의 미학과 영화의 색상표를

 

통제하고 있어야 하죠
그래서 일부 촬영지들이

 

놀랍게 느껴지는 거거든요
실제로 이 촬영지들을

 

아는 사람들에게도요

 

그리고 색상표를 통제하고
전달하려는 감정적 느낌을

 

통제하기 위해
촬영지를 변경하죠

 

왜냐하면 색은 특히나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예컨대 이디스의 드레스는...

 

그 색은 톨킨의 일러스트에서
가져온 거예요

 

우리 의상 디자이너 콜린 켈설이
그 발상을 내놨죠

 

톨킨의 실제 일러스트에서

 

가져온 색들을 쓰겠다고요

 

특정 촬영지들을 찾고
각 드레스나 정장의

 

모든 색이 그 특정 일러스트의

 

색상표에서 가져온 거죠

 

다시 말하지만
그게 전반적 느낌을 만드는 요소죠

 

인물에 진정성을 불어넣거든요

 

그래서, 예컨대
이 영화에는

 

문학적 허용이 많아요
많은 장면들이 다시 쓰이거나

 

바뀌기도 했고요
장소들과 사건들의

 

순서를 바꾸기도 하는데
전기 영화에서는 그게 정상이에요

 

현실에서 어떤 장면이
놀랍다고 느낄 때

 

톨킨의 실제 삶에서
이 영화로 가져오고 싶었던

 

몇몇 사건들이
떠오를 때가 있었거든요

 

그게 영화에서 꼭 한 시퀀스나
챕터를 차지할 필요는 없죠

 

그렇지 않으면...
형편없는 전기 영화들을 보면

 

개개의 장면은 많은데
따로 놀고 있죠

 

그래서,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전기 영화가

 

허구를 많이 사용하는 거죠
극적 사건이 먹히게끔 하려고요

 

하지만, 중요한 것
우리가 하고 싶은 건

 

인물의 감정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거거든요

 

앞서 말했듯 음향이 한몫하죠
토마스 뉴먼의 음악 같은

 

전 그게 톨킨을
잘 그려냈다고 믿어요

 

그리고 색채들 또한
톨킨을 무척 잘 그려냈죠

 

그래서, 이 영화가 주는
전반적 느낌은

 

톨킨이란 사람이 온화하고
지적이고 장난기 있다는 거죠

 

예컨대 이 장면에서처럼요

 

이디스가 다시 등장해요
가능한 한 진실되게 그려내려 했죠

 

지적이고, 심지가 굳은 여자였죠

 

그러면서도 장난기 있고요
둘이 함께 이 아름다운

 

마법 같은 관계를 찾아냈고

 

그건 영원한 게 되죠
톨킨이 나중에 썼듯이요

 

이디스에게 묘사하게 했죠

 

그녀가 자신의 엘프 아가씨
루시엔이라고요

 

그렇게, 톨킨 마음속에서
이 아가씨는 영원한 존재가 되죠

 

얘기 좀 해봐

 

- 뭐?
- 얘기

 

그리고 둘은 실제로
그랜드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카페에서 실제로
사람들에게 각설탕을 던졌죠

 

전 그게 둘의 실제 관계에 대해
많은 걸 말해준다고 봐요

 

릴리와 니콜라스 홀트가
같이 있는 이 장면은

 

초기부터 구상했어요
이 장면은 그들의 실제 관계에

 

의미가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강렬한 장면이죠
톨킨의 창조성, 둘의 사랑

 

언어에 대한 사랑을
전부 담아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이 장면을
거의 이틀 연속으로 찍었어요

 

이 두 배우들은 이틀 내내
같은 의자에 앉아서

 

7분짜리 대사를 말하고 있었죠

 

그리고 기술적 이유 때문에
재촬영을 해야 했고

 

초콜릿이랑 선물이랑 좋은 말로
둘을 살살 꾀었죠

 

이 장면은 톨킨이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줘서

 

제가 사랑하는 장면이죠

 

영어 단어 하나를 드는데
켈트어, 고트어, 스칸디나비아어

 

또는 심지어 핀란드어 같은
언어에 대한 지식을 이용하죠

 

그런 단어들을 가져다 결합하죠

 

그건 그가 스토리텔링을 하는
일종의 자극제가 돼요

 

여기서 톨킨은 습작을 하는데
영화의 전제가 그거예요

 

톨킨이 삶을 바탕으로
습작한다는 거죠

 

이 영화의 판타지 요소들은
아직 준비된 게 아니에요

 

그가 보고
스케치한 것을 나중에

 

자신의 신화에 들어맞게
창조하거나 변용시키죠

 

- 나무들이야
- 나무들?

 

흑단 같은 순흑색의 나무와

 

뼈처럼 하얀 나무

 

나무의 수액엔
치명적인 독이 있어

 

두 나무는 물론
톨킨의 신화에 필수적이죠

 

그리고, 톨킨의 나무 사랑
자연 사랑은 알려진 사실이죠

 

톨킨은 나무를 사랑했고
어렸을 적엔 그래서 슬퍼했어요

 

살던 곳에 나무가 있었는데
베어져서 그대로 땅 위에

 

내버려졌죠, 제 기억엔...

 

톨킨이 그걸 무척 비극적인
순간으로 묘사했을 거예요

 

나무의 감정을
실제로 느꼈다고요

 

어렸을 때 나무를 타고
나무에 말을 걸곤 했거든요

 

나무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죠

 

그리고 그건 물론
톨킨의 책에서 볼 수 있어요

 

전 늘 보았던 것 같아요
사랑에 빠진 두 나무 같은 걸요

 

두 나무에 대한
아름다운 얘기가 있죠

 

나무 두 그루가
서로에게 빛을 비출 때

 

그들은 완벽한 화음을 이루죠

 

그들의 관계에도 분명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볼 다음 장면은
톨킨의 삶에서 핵심적인 순간이죠

 

제가 믿기론 1914년일 거예요

 

톨킨은 편지에서 이디스가
춤을 춰줬다고 말하죠

 

인간 남자인 베렌과

 

엘프 아가씨인 루시엔의
사랑 이야기와 발상이

 

거기서 나온 것 같아요

 

톨킨이 떠오른 생각을
글로 쓴 거죠

 

그건 톨킨의 신화에
필수적 부분이죠

 

그 이야기를 안 읽었다면
꼭 읽어보세요

 

희생과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이야기거든요

 

전 릴리한테 어떤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죠

 

제 말은, 춤추는 동안에요

 

뭔가 도움이 되는 게
있어야 하니까요

 

주변에 스태프가 있고
추운 장소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데다

 

기계까지 있어서 분위기가...

 

영적이거나 엘프 같은
느낌을 내기 어려우니까요

 

릴리는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음악을 선택했어요

 

실제 포크너 부인의 하녀는
이름이 애니였죠

 

그리고... 제 생각엔 이디스가

 

소년들을 위해 애니를 시켜
음식을 빼돌리게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디스는 평소
무척 말썽꾸러기였죠

 

둘 사이가 들킨 방식은
아주 흥미로웠어요

 

이 장면은 그걸 묘사하려 하는데

 

어찌 된 건지 프랜시스 신부가
둘이 사귄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리고 비록 현실에서

 

둘은 아주 조심하고
비밀을 유지하려 하지만...

 

저라면 절대 몰랐을 텐데
아마도 들킨 건

 

버밍엄의 가톨릭 교구가
무척 작아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톨킨을 알아보는 거죠

 

틀림없이 때때로
교회에 나갔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자료가 없어서...

 

전 그걸 프랜시스 신부에게
고자질한 악당이

 

실제로 애니라고는 생각지 않아서
그냥 그걸 보여주고 싶었죠

 

그들이, 그들이 뭐랄까
늘 누군가의 시선하에 있다는 걸요

 

전 시험을 안 믿어요

 

시험지엔 제 생각을 쓰죠

 

점수를 주든 말든
그 사람들 마음이고요

 

- 혁명적인 접근이네요
- 고마워요

 

피아노 치는 걸
듣고 싶네요

 

이디스 양

 

재미있는 게
각본에서는 오랫동안

 

극적인 이유에서
좀 더 편하게 가려고

 

네 소년 모두
옥스퍼드대생이었어요

 

물론 톨킨 전문가 두어 명이
대본을 읽었는데

 

아마 제가 믿기로
특히 영국에서는

 

학벌을 중시하기 때문에
거의 불경죄처럼 느껴졌죠

 

케임브리지대생 두 명을
옥스퍼드대생으로 만든 게요

 

그래서 결국 바꿔야 했죠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를 뻔한 거죠

 

영국에 입국금지를 당하고도
남았을 거예요

 

여기서는 이디스라는 인물을
조명하려고 했죠

 

주인공이 남자고
대부분의 인물은

 

영화가 말이 되고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을 때, 참 곤란해요

 

우리 주인공의 감정을요

 

그렇지만 이디스는 늘...

 

물론 톨킨의 삶에서
무척 중요한 캐릭터였지만

 

그래서 답답해하기도 했죠

 

무척 가부장적인

 

시대였으니까요

 

여자들은 남자를 위해 존재했고
그런 순간들이 없었어요

 

특히 그들 계급에서는요

 

여성이 우위에 있는 순간이나
자신들의 취미가 없었죠

 

제가 믿기로 이디스는
톨킨에게서 이 아름다운

 

가정생활과 아름다운 사랑을
본 것 같아요

 

톨킨은 이디스를
너무나 사랑했죠

 

그렇지만 동시에, 그녀에게
당대는 무척 슬프고 비극적이었죠

 

이디스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아니면 피아노 교사나
뭔가 자기 일을 하는 것

 

그저 세기가
바뀌는 때라서가 아니라

 

그냥 이디스 같은 영혼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거죠

 

이디스가 비극적 삶을
살았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디스는 인생에서
뭔가 희생해야 했어요

 

톨킨을 위해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누린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위해서요

 

이 장면에서는
아시다시피 신화에서는

 

이 용들은 언제나
커다란 공포를 나타내죠

 

우리가 직면하는 가장 큰 공포요

 

그리고 물론
기억에 관해 이야기할 때

 

기억의 상실을 이야기할 때

 

어떤 면에서
톨킨은 이 장면에서

 

자기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죠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요
병세가 위중하죠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에
공포감과 사고

 

용에 대한 우화적 사고가
이 순간에 끼어들죠

 

용이 톨킨의 내면 감정을
가장 잘 묘사해줄 것 같았어요

 

꼬치꼬치 트집 잡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 화염을
뿜는 것으로 의도한 건

 

톨킨이 용을 타도록
영감을 주었다는 게 아니라

 

내적 감정을
전달하려 한 거죠

 

뭐랄까 영화의 이 단계에서
톨킨의 내적 분투를요

 

그리고 당연히, 톨킨 자신이

 

이 죽은 자들의 군대를
어떻게 봤는지 묘사한 거고

 

이는 나중에
그의 신화에 영향을 주죠

 

톨킨이 보았을 그 환영과 색채들은
분명 놀라웠겠죠

 

우린 1차 세계대전을
흑백 사진으로 보잖아요

 

그렇지만 그랜트 몽고메리가
조사를 좀 했는데

 

공중에 화학물질이
너무 많아 색이 바뀌어서

 

공기가 실제로
약간 노래 보였답니다

 

물웅덩이는 산화물로 붉어서

 

그게 피인지 산화물인지
알 수가 없는데

 

그게 붉은색을 만들죠

 

그리고, 우리 생각엔...

 

1차 세계대전은 무척 다채로워요
거의 뭐랄까...

 

음울한 회색빛이 아니라
실제로 이번에도 뭔가...

 

톨킨이 거기서 직접 영감받아
모르도르를 창조한 건 아니겠지만

 

모르도르 부분을 읽었을 때
제가 보기에 어땠냐면

 

어린 제가 보기에
모르도르의 요소들은

 

거기엔 뭔가 전쟁 같은
질감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감정을
다시 불러오는 게 도움이 됐죠

 

톨킨은 뭐랄까...
자신의 모르도르를 겪고 있었죠

 

다양한 층위들로, 아시죠
버밍엄으로 와서

 

기계들을 보고 전쟁에 나가고
불그림자를 보고

 

그곳의 색채를 본 거죠

 

그래서 그게 톨킨으로 하여금
그의 신화에 이 악의 장소를

 

담아내게 만들었죠

 

결코 죽지 않을 것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여기서 제프리의 시는
글자 그대로 가져오진 않았어요

 

나중에 책에 실린 것과 좀 다르죠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
톨킨의 판타지 요소들처럼

 

이들은 습작이거든요
그러니 글이든

 

음악이든, 또는 그림이든
모든 게

 

이 영화의 모든 건
완성본이 아니죠

 

그래서 여기서 제프리는 아직...
우린 단어를 약간 바꿨어요

 

그들이 옥신각신하는 거나

 

제프리가 시를 계속 쓸 수 있게
훌륭한 작품이라며

 

제프리를 위로해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요

 

완성된 시를 읽기 위해서는
제프리의 시를, 시집을

 

실제로

 

읽어야 해요

 

안타깝게도
모사한 작품이야

 

패트릭 깁슨, 앤서니 보일

 

톰 글린 카니, 그리고 물론
니콜라스 홀트

 

저는 돈을 걸어도 좋을 만큼
확신이 있어요

 

이 친구들이
위대한 배우가 된다는 데요

 

이따금씩 감독은
카메라를 들면

 

사람의 얼굴에 카메라를 돌렸는데
그냥 빛이 날 때가 있어요

 

불길이 타오르는 느낌이나
환히 빛나는 느낌

 

그리고 이 젊은이들은
20대거든요

 

이미 카메라 작업에
충분히 익숙하죠

 

촬영을 즐길 줄 알아요
활짝 피어나죠

 

예컨대 로버트 길슨을 연기한
패트릭 깁슨의 이 장면

 

아버지 로버트 길슨과의
이 장면은

 

연기 방식에 따라 엄청나게
잘못 그려질 수도 있었어요

 

아버지를 대상으로
승리하는 건요

 

와이즈먼...
그들은 좋은 친구죠

 

크리스토퍼 와이즈먼은
톨킨의 적이 아니에요

 

둘은 정말 좋은 친구로
서로 재주를 겨루죠

 

그렇지만 이따금씩
친구들은 부딪치죠

 

그리고 어디선가 읽었는데
TCBS는 실제 갈등을 겪었어요

 

서로와도 그렇고...

 

톨킨은 이따금 다른 친구에게
말을 안 걸고 외톨이가 됐죠

 

그는... 전 톨킨을 이해하는데

 

고아가 되면
때로 불신이 생기거든요

 

이따금씩 혼자 있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지만

 

이 소년들은 정말 중요한 존재죠
그러니 이런...

 

이런 말다툼은
진짜 갈등에서 나오는 건 아니에요

 

이런 일은
오래 알고 지내는 사이에 흔하죠

 

그리고 와이즈먼과 톨킨은
제일 친한 사이일 때도 있었어요

 

또한 제가 믿기에...
제일 친한 친구와 있다는 건

 

적어도 저는 때때로
뭐랄까, 침묵의 순간이 있죠

 

어떤 이유로 말을 안 하다
싸우는 거죠

 

상황이 바뀌었잖아
그러니 보내도록 해

 

오언 틸이죠
전 당연히 '왕좌의 게임'을 봤어요

 

전부 다요
오언 틸은 정말 엄청...

 

이 배우의 외양과
인간으로서 지닌

 

그 권위 있는 모습 덕에...

 

저는 아주 초기부터 그 사람이

 

그 역할에 안성맞춤이라고 느꼈죠
더 나이 많은 로버트 길슨

 

교장 역에요

 

그리고 나디아 스테이시와
분장 팀에게 고마운 게

 

그를 정말 놀라울 정도로

 

실제의 로버트 길슨

 

길슨 교장과
닮아 보이게 해줬어요

 

아버지...

 

손님 접대 약속을
무를 순 없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길슨 교장은
기계를 발명했죠

 

발명을 좋아했어요
무척 정확한 사람이었죠

 

그리고 제가 어디선가 읽기론
작은 목공용 송곳을 즐겨 발명했죠

 

그들 사이엔 분명 사소한 다툼이
있었을 거예요

 

젊은 로버트는 그 후 예술을
자신의 발디딤대로 택하죠

 

그리고...
젊은 로버트의 새어머니는

 

그의 예술의 팬이었죠

 

그렇지만 때로
인물을 들어내야 하는데

 

영화를 2시간으로
완성하려면 어쩔 수 없죠

 

때문에 새어머니를
볼 일은 없어요

 

알았다

 

이 순간의 음악을
저는 전조의 순간이라고 부르죠

 

그래서, 이 짧은 음악을
우린 나중에

 

스미스 부인이 나오는
마지막 배로스 장면에서 듣게 되죠

 

그래서 톨킨이 젊은 소년들을
떠올릴 때

 

그게 뭐랄까...
감정적 느낌을 더해주죠

 

친구들과의 멋진 장면을
떠올릴 때요

 

'드라헨푸터'

 

'그럼 내가 용이야?'라는 농담은
닉을 놀래주려던 거였죠

 

릴리가 그런 대사를 말해도
되느냐고 제게 속삭였죠

 

닉이 뭐랄까...
몰입이 깨지게요

 

하지만 닉은 너무 프로라서

 

넘어가지 않았죠
NG 장면을 못 얻었어요

 

이따금씩 배우들은
서로에게 그런 걸 하죠

 

서로의 몰입이 깨지게
만들려 하지만

 

홀트 씨는 그러기엔 카메라 작업을
너무 많이 했죠

 

바그너... 사실 톨킨은
바그너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제가 기억하기로
편지에 그렇게 썼죠

 

바그너가 독일 신화를
이해한 방식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에서
직접 영감을 받아서

 

'반지의 제왕' 3부작이나
그 이야기를 쓴 건 아니죠

 

제 말은, 물론 보통
당대 예술가들은

 

다양한 신화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죠

 

바그너와 톨킨도 마찬가지였고요

 

톨킨은 분명 그 오페라를 봤지만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그 이야기에 대한
바그너의 해석을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보거나 읽으면
눈에 들어오는 요소들이 있죠

 

그리고 톨킨은 원작을 읽었고
왜, 그런 경우가 있죠

 

자기가 영향을 받는지도
모르는 채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요

 

'반지의 제왕'의
영감의 원천은 다양한데

 

그 이야기에는
가톨릭적인 게 깔려 있죠

 

무척 종교적인 근본이 있어요

 

'반지의 제왕' 생각이 나는데

 

그건 더 나이 들어 쓴 거라
이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죠

 

이 장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데

 

찍을 때는 거의 제일 끔찍했죠
참호 장면 다음으로요

 

추웠어요
배우들이 추위에 떨었죠

 

두어 시간 만에 끝내야 했고

 

춤 안무까지 있었죠

 

스테디캠 기사 카르스탄 야콥센은
덴마크 바이킹으로 불렸는데

 

그 사람 없이는
이 장면도 없었을 거예요

 

음, 스테디캠에 관해
알아두실 게 있는데요

 

아주 무겁다는 거예요
무거운 장비죠

 

60킬로그램은 나갈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덴마크 바이킹은
그걸 내내 들고 있었어요

 

우리가 촬영하는 4시간 동안요

 

그냥 60킬로그램짜리를 들고서

 

이 놀라운 스테디캠 장면들을
만들어내죠

 

그리고 카르스탄은 특수한
스테디캠 촬영으로 유명한데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비전' 때 촬영을 했죠

 

아마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을걸요
'가장 놀라운 스테디캠'

 

실제로 세그웨이를 탄 채
그 장비를 들었어요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생방송에서요

 

정말 긴 장면이 있어요
세그웨이에서 무대로 펄쩍 뛰는

 

그리고 우리 제작진도
그걸 가지고 놀았고

 

영국인 제작진 사이에서
그는 거의 아이돌이 되었죠

 

이 덴마크 바이킹이요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죠

 

토마스 뉴먼이 작곡한 곡...

 

멋진 음악 덕분에
더 잘 살아났죠

 

제가 앞으로 영화에서 이보다

 

높은 수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야기한 테마 중 하나는

 

어둠 속에 빛이 있다는 건데
빛은 물론 이디스를 상징하죠

 

이 장면은 물론 은유고요

 

제 관점에서
톨킨의 작품이나 인생을 보면

 

많은 어둠 한가운데에
보통은 빛이 있죠

 

그리고 제게는 아주 처음부터

 

그걸 전체 길이에 들어맞게
편집하는 게 무척 중요했어요

 

그리고 특히 그 결말...

 

마지막 구도는 카르스탄이
우리에게 전달한 거죠

 

이건... 어둠 속에서
톨킨이 기억하는 건 이 사랑이죠

 

그리고 현실에서 톨킨은
옥스퍼드 첫 시험에 떨어져요

 

행운을 빈다

 

제 생각에
현실에서 프랜시스 신부는...

 

그건 톨킨의 삶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 중 하나죠

 

신부가 이디스를 만나지도
편지를 쓰지도 못하게 한 건요

 

21살이 될 때까지요

 

제 생각은 다른데
많은 사람들은

 

프랜시스가 혹시
이디스가 개신교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디스는 훗날
가톨릭으로 개종하죠

 

톨킨의 바람에 따라서요
물론 그걸 영화에 넣어도 되겠죠

 

그들의 삶을 연속해서
묘사할 생각이 있었다면요

 

하지만 신부가 통제를 한 것에
종교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생각에 프랜시스 신부는

 

아버지 대신으로
아이들을 위해, 톨킨을 위해

 

최선을 찾으려 했다고 믿어요
존 로널드와 힐러리를 위해서요

 

저 자신도 아버지다 보니
알 수 있죠

 

톨킨은 젊으니까
젊은 남자니까요

 

'이게 사랑인가?
진짜인가?'

 

'그냥 학업에 열중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거죠

 

전 오늘날의 부모라면
무척 공감할 것 같아요

 

'사랑이 미래보다 중요한가?'
하는 거요

 

그리고 가난하잖아요
프랜시스 신부는 수입이 좀 있었죠

 

스페인의 셰리주 덕분에요

 

그 수입으로 존 로널드와 힐러리를
부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본질적으로
톨킨은 장학금이 필요했어요

 

성공해야 했고 장학금을 받을
성적을 얻어야 했어요

 

아니면 옥스퍼드는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그 당시, 그 시대에
그건 무척 사회적인 요소였죠

 

후견인이라면
또는 아버지나 어머니라면

 

뭐랄까, 대신 결정을 내리죠
이 경우처럼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는 안 된다고

 

당시 사람들은 그걸 존중하겠죠

 

제 말은, 톨킨이라면
프랜시스 신부를 존중하겠죠

 

그게 잘못됐다고 느낀다 해도요

 

하지만 톨킨은 프랜시스 신부를
깊이 사랑하고 존경했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교회에 자주 갔을 테니까요

 

비록 이 영화에는 톨킨이

 

교회 가는 장면은 없지만
여기서 그걸 암시하려 했죠

 

서로를 깊이 존중한다는 걸요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은, 제가 이 장면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죠

 

'그냥 아무도 모르게
계속 만나면 되잖아'

 

하지만 그 시대에 관해 읽으면
이해가 가죠

 

톨킨의 선택이 이해가 가요

 

프랜시스 신부의 명령을
존중하기로 한 게요

 

이디스?
성인이 될 때까지야

 

제발, 로널드
감정적으로 굴지 마

 

- 상관없으니까
- 그런 말 마, 당연히 중요하지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네

 

그저 원래대로, 현실로
돌아가는 것뿐이야

 

이걸 복도에서 찍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더 노출되게, 그리고 더
뭐랄까, 무자비한 느낌으로요

 

그리고, 제 생각엔...
그랬어도 됐을 것 같아요

 

이 아름답고 마법 같은 관계가
이렇게 끝나는 걸

 

복도에서 더 냉정하게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그건 아마
이디스의 심정을 보여줬겠죠

 

하지만 제 생각엔 기술적 이유로

 

배경을 방으로 옮겨야 했고
전 만족해요

 

이따금씩 그런 사고가 있죠
시각과 관련된 건 아니에요

 

이런 친밀함의 수준은
우리 촬영감독인 라세 프랑크와

 

조명 팀이 이 특정한 장소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거였거든요

 

조명을 통한
이 정도의 친밀함은

 

복도에서는 끌어낼 수 없었겠죠

 

다른 장면이 돼버렸을 거예요

 

그게 제가 가진
멋진 특권 같아요

 

영화감독의 특권은
자신이 상상한 것이

 

순전히 우연적인 요소 때문에
철저히 바뀔 수 있다는 거죠

 

나 좀 도와줘
난 쉬어야겠어

 

폭탄 구덩이 발상을
어디서 떠올렸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폭탄이
폭격했다는 생각은...

 

우리가 여기서 보고 있는 건
무덤이 아니에요

 

그 촬영지는 제작 단계에서
'폭탄 구덩이'로 불렸어요

 

거대한 폭탄
이 1차 세계대전의 폭탄이 있었죠

 

언덕도 납작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의 포격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죠

 

저기엔 뭐든
다 집어넣을 수 있었어요

 

거기서 발상이 떠올랐죠
병사들이 우글대던 곳에

 

폭탄이 떨어지는데
어떤 면에서 그건, 물론

 

아주 오래 끌고 온 은유가 있죠
저기가 헬헤임이라는

 

병사들이 쉬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폭탄이 그곳에 떨어지는 거죠

 

어찌 보면 톨킨은 여기서
자신의 헬헤임에 누워 있달까요

 

전사들은 전쟁에 나가 있지만요

 

그리고 죽은 자의 군대를
직접 보게 되죠

 

"옥스퍼드, 영국"

 

- 무슨 내용이야?
- 그러니까...

 

- 시인이라고?
- 아니...

 

아주 초기부터 실제 옥스퍼드에서
찍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제작상 이유로
우린 리버풀과 맨체스터에서

 

촬영지를 물색했죠
그 부근에 있을 수 있게요

 

그렇지만 깨달았죠
옥스퍼드, 그 황금 도시를

 

톨킨이 보거나 느낀 대로 찍으려면

 

북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란 걸요

 

그렇지만 이 장면은
리버풀에서 찍었어요

 

그냥 버스를 탔는데
아마 이게 잉글랜드에서

 

촬영한 다음 리버풀까지
운전할 수 있었던

 

유일한 버스였을 거예요

 

실화가 하나 있어요
얼마나 믿어도 될진 모르지만

 

실제로 책에 쓰여 있긴 하죠
톨킨에 관한 책에요

 

실제 옥스퍼드에서
친구들이랑 버스를 훔쳤다고요

 

이게 당시 옥스퍼드에서
유일한 버스였어요

 

그리고 실제로 버스를 몰고
옥스퍼드를 돌아다녔대요

 

그리고 톨킨은 옥스퍼드 시절에
거기 있었어요

 

무척 즐겁게 지냈죠

 

뭐라고 할까
밤늦게까지 싸돌아다니다가...

 

톨킨이 결국... 술집 싸움에
말려들었다는 설이 있어요

 

결국 우리 영화에서처럼
경찰과 대화를 하게 되죠

 

그래서 우린 옥스퍼드 시절을
젊은 톨킨이 이디스를 잃고

 

그 슬픔에 방황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그리죠

 

톨킨은 정말 21살이 되는 첫날까지
기다렸다 편지를 쓰죠

 

주먹질하는 장면은
물론 스턴트맨이 있었어요

 

닉의 주먹에 맞는 걸 리허설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중에 배우들이
직접 하고 싶다고 해서

 

물론, 배우들이 직접 했죠

 

방금 톰 글린 카니가
쓰러진 건 진짜예요

 

- 괜찮아?
- 지식인치곤...

 

닉이 진짜로 때리진 않았겠지만
위험은 늘 있죠

 

스턴트맨을 안 쓸 때는
위험이 늘 있어요

 

닉이 실제로 때리면
톰은 코가 부러질 거고

 

그러면 제작이 중단되겠죠

 

그게 스턴트맨을 쓰는 이유고요

 

닉이 '엑스맨'에 출연한 게
우리한테 도움이 됐죠

 

그리고 이전 영화에서도
주먹질을 좀 해봤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믿음이 갔고
스턴트 코디네이터한테

 

닉 아니면 제가 그런 말을 했어요

 

닉이 말했다는 편이 더 재미있지만
제가 한 것 같아요

 

스턴트 코디네이터한테...

 

톰 코가 부러지면 어떡하냐고
코디네이터가 걱정하길래

 

제가 한마디 했어요

 

제가 그랬을 거예요
'봐요, 닉은 엑스맨이라고요'

 

'어떻게 때리는지 알 거예요'

 

그리고 다행히
제 말이 틀리지 않았죠

 

멀쩡하게 풀려났네

 

아침에 총장님한테 말한대

 

'가운데 세계의 제작자'라고
멋진 전시가 있는데요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열리고 있죠

 

그걸 보러 옥스퍼드로 갔는데
거기서 알게 된 건

 

제프리 스미스가 점점...
제프리는 더 어렸어요

 

길슨과 와이즈먼보다
1살 어렸죠

 

그렇지만 옥스퍼드 시절에
제프리는 점점, 자연스럽게

 

톨킨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죠

 

우린 이 정서를
전달하려 했어요

 

와이즈먼과 길슨은
옥스퍼드에서 주말을 보냈고

 

제 어렴풋한 기억으론
톨킨과 제프리는

 

케임브리지로 찾아가곤 했죠

 

또, TCBS 회의를 열고

 

불멸의 4인조를
유지하려 노력도 했지만

 

"이디스 브랫 양에게'

 

아무래도, 제프리와
가장 친해지는 게 자연스럽죠

 

그리고 제프리 스미스와 톨킨은
둘 다 언어를 정말 좋아했어요

 

제프리 스미스는 실제로
시인이고

 

전 그가... 제프리가
켈트어를 사랑했다고 믿어요

 

엄청 화내실걸
그렇게 끝나는 거지

 

제프리는 직업을 잃었고
네 처벌은 뭐야?

 

루스 스미스는 제프리의 어머니죠

 

루스 스미스와
톨킨 사이에는 끈이 있어서

 

루스는 톨킨에게
편지를 썼죠

 

훗날 톨킨은 스미스 부인을 만나요

 

그리고 영화에서처럼

 

루스 스미스가 제프리의 시집을
출간했을 때

 

톨킨이 실제로 도와줬죠
크리스토퍼 와이즈먼과 함께

 

시를 한데 모아주고
톨킨이 서문을 썼죠

 

사실, 스미스 집안은
섬유 공장을 했는데

 

집에서 자신이
회계사가 되거나

 

수학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는
제프리의 느낌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에 예술은...

 

그리고...
실제로 그다지 돈벌이가 되지 않죠

 

예술가로서 어떤 사회적 지위나
토대를 달성할 수도 없고요

 

그러니, 시인과 같은
예술가가 된다는 꿈은

 

이런 아이들에게는

 

헛된 꿈처럼 보이죠

 

어린애나 꾸는 멍청한 꿈처럼요

 

그리고 저는... 당시 예술가를
엄청나게 존경해요

 

종종 가난 속에서
그 꿈을 위해 싸웠던 분들이죠

 

그리고 여기 이 장면에서
보여주려 하는 건

 

유명한 럭비 시합인데요

 

이 소년들, TCBS는 옥스퍼드에서
마지막 럭비 시합을 하죠

 

케임브리지 학생과
같이 경기를 해요

 

제 어렴풋한 기억으론 길슨이
럭비를 별로 안 좋아하면서도

 

경기에 참가했어요
그건 마지막...

 

그들이 생각하기엔
전쟁 전 마지막 경기거든요

 

- 오늘은 좀 낫더라
- 몇 점이었지, 와이즈먼?

 

수고했어

 

- 어머니
- 잘했다

 

스미스 부인 역의 제네비브
오라일리도 '페리맨'에서 봤죠

 

'페리맨'은 사실
제게 배우 셋을 소개해줬어요

 

톰 글린 카니, 제네비브 오라일리
그리고 로라 도널리요

 

참 멋진 연극이죠

 

원래 출연진으로는 못 보지만
전 원래 출연진으로 보는

 

특권을 누렸죠

 

그리고 제네비브는
그런 배우 중 하나예요

 

배우가 왔는데
리허설할 시간은 도저히 없고

 

오디션 테이프를 녹화해왔는데
그게 엄청 놀라운 거죠

 

놀라움 그 자체

 

한 테이크 정도인데
보면 바로 알죠

 

딱 우리 스미스 부인이라고요

 

촬영장에 와서 메이크업하고
저와 악수를 나눴죠

 

아시죠
대다수 배우는 리허설을 했고

 

대본 리딩을 거쳤고
리허설에서 흔히 하는

 

멍청하고 웃긴 짓들도 했죠
자신에 대한 감정을

 

경험하고 찾아보기도 하면서
즉흥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죠

 

제네비브가 와서 악수를 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인물에 대해 약간 이야기를 하고
한 15분쯤 있다가

 

그냥 화면에서 꽃을 피웠죠

 

톨킨은 실제로 인문학을
즐기지 않았어요

 

필요하니까 공부하긴 했지만
좋아하진 않았죠

 

우린 정보를 좀 찾아봤어요
도서관 기록이라든가

 

그의 시대에
톨킨이 인문학을 공부했을 때

 

톨킨은 그러지 않았...

 

톨킨은 아마 책을 한두 권쯤
빌려 간 것 같아요

 

도서관의 저 부분에서요
그러니... 실제로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었죠

 

그리고 이건 실화인데
라이트 교수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존...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은 없었을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라이트 교수와

 

다른 교수들의 도움 덕분에

 

톨킨은 문헌학과로 전과했는데

 

그게 전환점이었거든요

 

앞길이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거죠

 

여기 작은 카메오가 있는데

 

다음 고함치는 교수는
앤디 오처드로, 옥스퍼드에서

 

톨킨과 동일한 앵글로색슨어
석좌교수죠

 

그리고 이 영화에는
작은 이스터에그와 카메오들이

 

곳곳에 있죠

 

그리고 '에아렌딜', 이 시는
실제로 '베어울프'에서 가져왔는데

 

톨킨이 가장 좋아하는
신화 중 하나죠

 

그리고 톨킨은
이 시를 사랑해서

 

이걸 이 영화에
넣고 싶었죠

 

하지만 그게 톨킨이란 사람이고
그의 인생이죠

 

언어가 먼저예요
언어에 대한 사랑요

 

그 후 그 말들로부터

 

언어의 의미와
언어의 역사가 나오죠

 

그 후 아주 천천히
자기 언어를, 자기 얘기를 만들죠

 

저희도 그렇게 이어나갔어요
추락한 기사라는 이야기를

 

그렇게 이어갔죠
그래서 영웅...

 

어머니가 들려준
영웅 시구르트 이야기

 

톨킨은 이제...
세 가지 시간 층위로 보죠

 

자기 머릿속에서
더 어두운 시각으로 그걸 봐요

 

거의 죽음의 시각으로요

 

그래서, 영웅은 가버리고
그냥 추락한 기사가 되었죠

 

다시금, 전 머릿속으로
습작하는 톨킨이 보여요

 

우리 영화의 캐릭터들을요
이는 물론 실제 사건이 아니죠

 

톨킨이 옥스퍼드에 누워
그걸 보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어쩌면 톨킨은 더러 옥스퍼드에서

 

취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우린 그가 머릿속으로
습작하는 것처럼 그리려 했어요

 

일종의... 예술가로서
선을 다소 천천히 긋죠

 

생애 동안 천천히...

 

나중에 그의 전설 모음을
쓸 수 있게요

 

곧 결혼할 거야

 

세상에, 존

 

정말 유감이야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작은 일화가 있는데요

 

배우들은 파자마 차림이었어요

 

촬영장은 아주 부산했고
라이트 교수, 그러니까

 

데릭 제이코비도

 

파자마 차림인데
저는 어디 좀 가서 리허설도 하고

 

그 장면 얘기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트레일러들이 있는
베이스캠프나

 

평화로운 장소는
1시간 거리였죠

 

그래서, 유일한 장소는
가장 가까운 술집이었어요

 

우린 파자마를 입고
가장 가까운 술집에 가려 했어요

 

그런데 데릭 제이코비가 물었죠
'우리랑 같이 술집에 가서'

 

'그 장면 얘기를 하고 싶다고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하지만 난 파자마 차림인데요'

 

우린 알아들었죠
데릭 제이코비는 파자마 바람으로

 

술집에 데려갈 수 있는
배우가 아니라는 걸요

 

하지만 저랑 닉이랑 앤서니 보일은
그날 술집에 갔죠

 

주스를 마시며
그 장면 얘길 나눴어요

 

그리고 비록 바텐더한테는
무척 웃겨 보였겠지만

 

아시죠, 파자마 입은 남자들이
이 얘길 하는 게요

 

그건 아주 중요해요
때로 촬영장에서는

 

마음 놓고 혼자 있을 곳이나
조용히 있을 곳을 찾는 게

 

쉽지 않죠

 

적어도
난 그렇게 믿어

 

제프리 스미스의 성적 지향은
설이 분분한데

 

그가 게이이든 아니든

 

저는 둘 사이가
아주 끈끈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말은, 우린...
영화는 대놓고 그가 게이였다고

 

말할 수 없죠
확인된 정보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의 시에는
뭔가 아름다운 게...

 

동료, 친구에 대한
사랑에 관한 내용이 있었죠

 

그리고 제 생각엔...

 

그의 우정과 그들의...
옥스퍼드에서의 경험

 

그들의 친밀한 관계는
정말 특별했을 거고

 

이 친구들은

 

톨킨에게 있어서

 

이디스가 없는
어둠의 시기를 겪어내고

 

미래를 위해 옥스포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진실을 볼 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거예요

 

미래뿐 아니라 아버지상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에요

 

이후 이디스는
다른 남자를 만나죠

 

얼마큼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느꼈을 그의 고통은

 

톨킨이란 사람의 형성에
아주 많은 영향을 미쳤겠죠

 

전 그게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해요

 

30분만 더 시간이 있었어도

 

영화에 담을 수 있었을 텐데

 

그 스토리라인은 무척
흥미로웠을 것 같아요

 

그...

 

그 인물의 이름은 조지 필드였죠

 

이디스의 약혼자요

 

어렴풋이 두 남자가
실제로 만났다고 읽은 것 같아요

 

톨킨이 조지 필드와 만나
악수를 했나 그랬죠

 

이디스를 데려올 거라면서요

 

멋진 장면이 됐겠지만
말했다시피

 

분량을 많이 잡아먹고
줄거리와도 상관없죠

 

조지 필드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무관해요

 

아이는 손으로 가리키면서

 

우린 여기서
자유를 좀 누렸죠

 

톨킨의 영감을 설명할 때
자유분방하게 했죠

 

'칼레발라', 핀란드 신화
하지만 그건 최종 편집까지

 

살아남지 못했죠

 

약간 강매하는 느낌이랄까

 

특정 영감 요소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요

 

우리의 영화 접근 방식은
그 영감들을...

 

구체적인 영감들은
다루지 않아요

 

우리는... 인물의
전반적 감정을 고수하려 하죠

 

구체적인 걸 예로 들면
그게 그에게 큰 영감을 준

 

키니울프의 '그리스도'든
아니면 칼레발라든

 

차가운 느낌이 들죠
그냥 단순한 사실처럼

 

백과사전을 읽는 듯이
정직함과 순수함은 없어요

 

톨킨에게는 감정을
자극하는 것들인데 말이죠

 

예컨대, 이 장면에서
그들은 언어 사랑을 이야기하고

 

언어가 얼마나 음악 같은가를
이야기하죠

 

제게는 그 감정을 보여주는 게

 

구체적 도구를
말하는 것보다 더 유의미해요

 

도구나 영감을 주는 요소들요

 

라이트 교수는 톨킨에게
일종의 멘토 같은 존재였죠

 

둘 다 언어를 사랑했어요

 

두 사람은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술집이나

 

지하 저장고나 그런 곳들에
마주 앉아서

 

다른 언어들로
토론을 하고 또 하곤 했죠

 

라이트 교수 또한
어찌 보면 또 다른 아버지상인데

 

라이트 교수와의 관계는
톨킨에게 아주아주 중요해요

 

겹겹이 쌓아 올린

 

그럼 의미가 없는
단어는 뭘까?

 

소리에 불과해

 

똑같은 얘길
해준 사람이 있었죠

 

간단히 말하자면
놀랍지도 않군

 

도서관에 고딕 문서 원본이
한둘 있을 거네

 

라이트 교수는 실제로
요크셔 출신으로 알아요

 

그리고 우린 데릭 제이코비와
평범하게 토론했죠

 

이 교수를 어떻게 볼지를요
그들은 말을 할 때 매우 고귀한

 

오래된 구식 영어를 쓰죠

 

그리고 너무 좋았던 점은
데릭 제이코비가

 

제가 알기로는
실제 요크셔 출신이에요

 

그래서 그 방언을 쓸 수 있죠

 

"고딕 언어 입문서
조지프 라이트 박사"

 

그리고 보들리언 도서관에 가면
제가 알기로

 

조지프 라이트가 직접 쓴
글 원본이 있어요

 

사실 제작 동안
전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지만
나중에 은퇴해서

 

시간이 나면 해야 할 일로
기록해놨죠

 

어려운 건, 일종의...

 

TCBS가 어떻게 말했을까
어떻게 주말마다 계속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을까
생각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케임브리지생들은
옥스퍼드를 방문하곤 했죠

 

우리가 이 장면에서 원한 건...
이건 아마 사실이 아닐 겁니다

 

옥스퍼드의 도서관에
앉아 있지는 않았겠지만 또 모르죠

 

이 장면은 TCBS가 톨킨에게
감정적으로 얼마나 중요했고

 

톨킨을 지지해줬는가를
묘사하기 위해 집어넣은 거예요

 

그래서, 그랬든 아니든
이건 실제 일어난 사건인 거죠

 

그것의 중요성, 그게 톨킨이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내는

 

젊음을 함께 보내는
이 소년들에게서

 

받은 느낌이죠

 

아뇨, 인문학을 배웁니다
하지만...

 

펠로스 잔디밭...

 

혹시 모르실까 해서...
학생들은 밟으면 안 돼요

 

10파운드 벌금을 내야 하죠

 

요즘 그 잔디를 밟으면요

 

그 잔디 장면을 찍을 때

 

촬영진도 있었고
엑스트라도 있었고

 

조역 배우들도 있었죠

 

이 장소를 관리하는 분이 있었어요
학부장이라고

 

직함은 잊었는데
엄청 좋은 분이었죠

 

그분이 20~25명의 제작진이
잔디밭에 있는 걸 보고

 

보시다시피, 우린 잔디의
성장에 방해가 됐겠죠

 

우리 때문에
손상이 좀 간 것 같아요

 

그분이 계신 걸 보고
'안녕하세요?' 했죠

 

그분이 이 제작진을 보더니

 

그러시는 거예요
'그냥 벌금을 계산 중이었어요'

 

'올해에 엄청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겠네요'

 

- 톨킨
- 네

 

- 독일어 기원이지
- 아마도요

 

앵글로색슨어겠군

 

맞아요

 

이게 무슨 뜻인지
자네한테 번역해줄 필요는 없겠군

 

무모하단 뜻이죠

 

- 라이트 교수님
- 내 수업은 만석이야

 

이건 영화에서 가장 잘 쓰인
장면 중 하나죠

 

전 각본의 이 부분이
그냥 너무 좋아요

 

어떻게 써냈는지
저는 이 경우에는, 스티븐...

 

스티븐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쓰는 작가로

 

실제 사건을
장면으로 끌어오죠, 톨쿤

 

톨쿤, 독일어로 톨킨을 뜻하죠

 

그리고 그 후 그 말을 쓰죠
'무모한'

 

이 두 명에 관해
흥미로운 점은

 

라이트 교수는 약간 짓궂어요
심지어 호빗처럼요

 

거리를 걸으면서 이상한 언어들을

 

말한다는 점에서요
자기 개에게...

 

개한테 고트어나 켈트어로
말을 걸겠죠

 

뭐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네요

 

펨브로크 칼리지를 방문할 때면
늘 그 얘길 들었죠

 

엑서터 칼리지도요

 

우리가 만난
학부장 같은 사람들은

 

늘 이 앵글로색슨어 교수와

 

이상한 언어 교수들 얘기를 할 때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라 하죠

 

약간 옥스퍼드의 명물이랄까요

 

톨킨도 그랬죠

 

나중에, 교수가 됐을 때
실제 명물이었죠

 

톨킨은 언어를... 톨킨은
언어를 너무나 사랑해서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심지어 그 수업을 듣지도 않았는데

 

그냥 와서 청강을 하곤 했죠

 

그가 가진 열정과

 

언어, 그리고 신화에 관해
말하는 방식 때문에요

 

그건, 그들에게 일종의
오락이었던 거죠

 

그리고 완전히 솔직하게
수업 이야기를 하죠

 

앤디 오처드가 여기서
이 장면을 보면서

 

데릭 제이코비가 수업 진행을
어떻게 할지 도와주죠

 

그리고 데릭 제이코비는
영화를 108편쯤 한 경험으로

 

이 멋진 연기를 해내죠

 

전 앤디에게 물었죠
'그게...'

 

'괜찮았나요?'
그러자 앤디가 그러더군요

 

'제 생각에 이곳 강의실에서'

 

'데릭 제이코비처럼
셰익스피어스럽고'

 

'흥미롭게 가르치는 강사는
없었을 것 같아요'

 

'그들은 친족에게 일렀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버텨야 하며'

 

'약해지지 말고
싸워야 한다고'

 

자네의 방식...

 

저건 의도적인 실수예요

 

필리와 킬리를 아는 사람들은
물론 L을 하나만 쓰죠

 

그렇지만 일부러
작은 실마리들을 넣어서

 

아직 완성된 게 아님을
보여주려 하는 거죠

 

그의 신화 모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죠

 

톨킨은 구축하고 있어요
시들을 구축하고 있죠

 

그게 톨킨의 캐릭터가
구축되는 방식이죠

 

노래든, 시든, 시어든
그 조각조각이든

 

서서히 톨킨의 마음속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쟁의 비극적인 점은
제가 읽기로 영국 민족주의자들이

 

전쟁에 아주 열을 올렸다죠

 

실제로 그건, 물론
젊은이들이 입대하게 하려는

 

정부의 의도였죠

 

그렇지만 전쟁은
너무 비극적이고 끔찍해서

 

이 젊은이들이
자기 삶을 사는 걸 멈춰버리죠

 

그건 위대한...

 

위대한 것으로 전시되죠
우리가 가서

 

독일놈을 몇 명쯤 패주고
승리를 거두고 나서

 

2주 만에 돌아온 다음
여자들을 차지한다는 식으로 믿고

 

그런 태도가 굳어지니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이해를 못 하는 거죠

 

"이디스 브랫 양에게"

 

우린 그걸 묘사하고 싶었어요
실제 흥분이 있었음을

 

제 말은, 물론

 

때로 겁난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포크스턴, 영국"

 

그 흥분은 실제로 존재하죠
다음 장면에서 보듯이요

 

설득하려 하는 거죠

 

다 괜찮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고요

 

우린 2주 만에
고향으로 돌아올 거라고

 

심지어 로버트 길슨이
톨킨한테 편지를 쓰는데

 

로버트가 전쟁에
맨 처음으로 입대했거든요

 

아마 편지도 썼을 거예요

 

그래, 이 일은 끝날 거라고요

 

아시죠, 얼마 안 가서...
어쩌면 제프리 스미스였나

 

어느 쪽인지 기억이 안 나요
하지만 자신을 설득하는 느낌이죠

 

이건 바로 끝날 거라고
하지만 실제 1차 세계대전은

 

가장 잔인하고
비극적인 전쟁 중 하나였죠

 

전체 인류 역사에서요

 

그리고 솜 전투는
영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비극적인 전투 중 하나죠

 

영국군 역사에서요

 

그리고 슬픔이 보이죠
이 젊은이들에게서 공포가 보여요

 

그들은 그걸 숨기려 하죠
흥분으로요

 

건배할까?

 

유럽으로 뻗어 나갈 TCBS의

 

차후 회의를 위하여

 

건배

 

사진 찍어드릴까요?

 

TCBS의 마지막 회의는
적어도 기록상으론

 

런던에서 열렸고
그래서 런던 위원회로 불리죠

 

여기서 극적 효과를 위해
가끔 쓰는 문학적 허용이 나오는데

 

우린 장소를
포크스턴으로 옮겼어요

 

그러니까, 아시죠
이 인물들이 한데 모이도록요

 

현실에서 톨킨은
나중에 프랑스에 도착했죠

 

그래서, 길슨
와이즈먼, 스미스는...

 

전쟁에 일찍 나갔고
그 후 톨킨이 도착했죠

 

런던 위원회를 넣었다면
그냥 일화적 장면이었을 거고

 

그다음에는

 

옥스퍼드 속
톨킨의 삶을 따라가겠죠

 

그런데 그렇게...

 

불행히도 가끔
실제 인생의 사건들은

 

그냥 영화에 안 어울리죠
너무 길어지니까

 

그리고 극적 장면을 못 만들어요

 

영화를 위한
시퀀스에도 어울리지 않죠

 

그렇지만 전 좀 슬퍼요

 

조지 필드 이야기를
그려내지 못해서요

 

이디스의 약혼자요

 

거기엔 뭔가가 있어요

 

들여다보면 흥미로웠을 뭔가가요

 

그리고 현실에서

 

톨킨과 이디스는 전쟁 전에

 

두어 번 만났죠
그뿐 아니라 전 둘이 전쟁 전에

 

약혼이나 결혼을 했다고 믿어요

 

조지 필드와의 만남은

 

포크스턴에서 떠나기
한참 전에 이루어졌죠

 

그리고 그건...
읽어보면 아름다운데

 

그걸 글로 써서
극적으로 만들진 못하죠

 

영화에 어울리고
그래서 영화의 흐름이...

 

순조롭게요

 

감독으로서 선택을 내려야
할 때가 있죠

 

'더 나은 영화를 만들 것인가?
실제 사건을 따를 것인가?'

 

늘 선택을 내리고
이게 더 나은 선택이었어요

 

이건 정수를 포착하거든요

 

톨킨은 무척 집요했죠
이디스를 되찾고 싶어 했어요

 

21살이 되자 프랜시스 신부에게
허락을 받았죠

 

이디스를 위해 분투했어요
그리고 몇 번 만나고...

 

여기 닉의 연기에서
그 집요함이 보이는데

 

그 모든 걸
한 장면으로 알 수 있죠

 

그리고 불행히도 우린...
그게 아스카니오스인지 못 찾았죠

 

많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 배 이름을 알아내게 했죠

 

우린 톨킨을 전쟁에서 데려온 게
'아스토리아'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린...
진짜 배 이름을 못 찾았죠

 

아스카니오스, 우린 그냥 병사들을
실제로 데려간 배 이름을 택했어요

 

프랑스 전쟁터로요

 

그리고 어떤 이름들은
톨킨스럽게 들리죠

 

톨킨스러운 이름

 

그럼...

 

만나서 좋았어

 

잘 가, 아가

 

제가 믿기로 톨킨은 이디스를...

 

이디스를 '아가'라고 불렀다고
읽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말에 정말 많은 게 담겼죠
닉 캐릭터에 꼭 넣고 싶었어요

 

'아가'를 어떤 장면에
넣을지 얘기했죠

 

그걸 반복하는 건 약간
애 취급하듯 느껴졌죠

 

현대의 장면처럼
느껴지기 쉬웠어요

 

왜냐하면 이디스가
3살 더 많거든요

 

하지만 이 장면에서
그는 그렇게 느꼈어요

 

애 취급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말할 수 있다고요

 

따뜻하고 친밀하게끔 말이죠

 

- 사랑해
- 나도

 

- 진짜 사랑해
- 알아

 

소리로...

 

우린...

 

우리 음향의 놀라운 점은...
음향 엔지니어링 팀과

 

음향 디자이너 팀은

 

그들은 이 음향들을
빼기 시작했죠

 

몇몇 장면을 빼고
침묵이 흐르죠

 

그래서, 그냥 뭐랄까
인물, 인간의 소리만 듣는 거죠

 

아주 서서히
주위를 둘러싼 이 병사들은...

 

우린 그걸 옥스퍼드에서 확인했죠
학생들이 전쟁의 시작을

 

축하하고 있을 때처럼
아주 느릿느릿

 

병사들은 영혼들로
변하고 있죠

 

다들 이 장면에서
뭐랄까...

 

유령이 되는 거죠
소리를 통해서요

 

그리고 그 후
전 이런 생각을 떠올렸죠

 

이게 영화의 꿈 장면이
시작되는 곳이라고요

 

전 늘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렸죠

 

전쟁에서 이 이후에 뭐가 일어나든
이 장면은 빼지 않겠다고요

 

그 침묵이나
이후 들리는 발소리는

 

나를 위한 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 발사!
- 이게 진실인지 아니면 그냥...

 

늘 양쪽 다
될 수 있다고 느껴졌거든요

 

톨킨이...
여긴 톨킨이 기절하는 장소죠

 

그리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이 모든 건 마치 상상 같죠

 

이쪽으로 오십시오

 

이 조역들을
다루는 방식은

 

빌리 버드라고
우리 군사 자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젊은 친구들을 모아
신병훈련소를 열어서

 

며칠간 훈련했죠

 

그래서 이미 진흙탕에 있죠
실제로 두 주 동안 추위 속에서

 

진흙탕에 구르기 전에요

 

그리고 훈련을 받죠
이 젊은 남자들은

 

이 경우엔 북잉글랜드에서
1차 세계대전을 위해 훈련받죠

 

그리고 전 이분들한테
많은 감사를 드려야 해요

 

멋진 사람들이었어요
물에 뛰어들고 뛰쳐나오고

 

그래!

 

- 기다려!
- 그래!

 

그리고 전...
스턴트하는 친구들을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하죠?
폭탄이 있는데

 

그리고 그냥...
그냥 뛰어든다니까요

 

그것도 몇 번이나 말이죠
한 번 하고 나서

 

아시죠, 옷매무새를 고치고
다시 가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총각 파티를 맡기면
끝내주게 열어줄 것 같아요

 

'와서 폭탄 밟는 법을 배우세요'

 

톨킨!

 

- 그래
- 톨킨!

 

톨킨의 글을 보면

 

인물들이 보이죠
적어도 제 눈에 보이는 건

 

전쟁이나 톨킨이 본 것에서
영향을 받은 인물들이에요

 

그리고 말했듯, 일대일은 없어요
전 일대일식 영감을 얻었다고

 

주장 못 해요
하지만 불과 그림자로 이루어진

 

생물을 생각해 보면
그게 전쟁에서 본 순간이나

 

얻은 영감이 그의 글에
들어간 것임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심지어 순수한 존재가
어둠과 악, 궁극적 악을 만나

 

변하는 걸 보면
그게 구체적으로 영혼인지

 

아니면 환각인지
저는 모르지만요

 

하지만 예컨대 십자고상 같은
전 그런 사진을 봤어요

 

1차 세계대전 때
성당이 약탈당했는데

 

예수 십자고상은 남았어요
그건 감히 아무도 못 건드린 거죠

 

그리고 전 강력히 믿어요
톨킨과 그의 친구들은

 

틀림없이 봤을 거라고요

 

이 공포 속에서
믿고 싶은 마음이나

 

믿고 싶은, 신앙을 갖고 싶은...

 

왜 있죠, 저 위에서
예수나 누가 우릴 보고 있다고요

 

그리고 톨킨의 글을 읽으면

 

그 끔찍한 이미지들이
묘사한 걸 견디고 겪어낸

 

어둠으로 들어갔다
빛으로 나간

 

그런 사람이란 느낌이 들죠

 

그리고 어둠과 빛의 그 싸움은

 

선과 악의 싸움은
그 추락한 기사 형상을 통해

 

묘사되는 무언가죠

 

그리고, 전투
그 내적 전투...

 

영화 서두에서 본
그런 종류의 영웅과

 

뒤이어 자신의 내면과
맞서는 싸움이 있죠

 

추락한 기사는 뭐랄까
자신에 맞서 싸우죠

 

그게 핵심이죠
톨킨의 이미지들과

 

누구나 다 아는
신화들의 핵심요

 

전 그렇게 읽었어요
제 말은, 전 톨킨은 아니지만

 

팬으로서 그건...
전 그렇게 봐요

 

그게 이 모든 비극적 형태를 한
이 경험들의 아름다움이죠

 

이 장대함과 신화적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

 

슬픈 건지, 운이 좋은 건지
우린 그냥...

 

아시죠, 직접 경험하지 않고
영화를 통해 목격하죠

 

그리고, 예컨대
이 위대한 전투의 엔딩 장면은...

 

어째서인지 제가 읽기론
전쟁에서 가져온 느낌이 있어요

 

제가 톨킨의 책을 읽는 방식은
몇몇 인물들이

 

악의 군주
또는 궁극의 악에 맞서

 

가망 없는, 거의 가망 없는
싸움을 하는 거죠

 

거의 사탄 같은 존재와 싸우고

 

압도당하거나
극복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전쟁은 정말 헛짓거리죠

 

톨킨과 그의 세대는
다시 봐야 했죠

 

한 세대의 남녀가
2차 세계대전 때문에

 

전쟁에 나가는 것을요
얼마나 비극적으로 느껴졌을지...

 

톨킨은 몇 달을 병원에서 보냈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참호열에서 회복하는 데

 

거의 1년, 또는 심지어
1년 넘게 걸렸어요

 

그러니 그건...
정말이지 섬뜩한 병이죠

 

그리고 톨킨은 그 시간을 이용해
신화 모음을 계속 썼죠

 

그 장면도 삭제됐어요

 

그리고...

 

톨킨은 아마 병원에서 그 소식을
들었던 것 같아요

 

제프리의 사망 소식을요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한 건

 

루스 스미스였던 것 같고요

 

스미스 부인과 톨킨 사이엔
그런 접점이 있었죠

 

아마도, 존경과...

 

- 그리고...
- 제프리가... 죽었어

 

그리고 그 무리와 동지들이

 

전쟁에 나가는 그 비극성
그 후...

 

그들의 빛이 꺼지는 걸 보았죠

 

크리스토퍼 와이즈먼과 톨킨은
전쟁 후에도 서신을 주고받았지만

 

서서히 관계가
시들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서로 멀어졌죠

 

유감이야

 

아시죠, 그건...

 

로버트 길슨과 제프리 스미스가...

 

그들은 그냥...
그냥 그렇게 가버렸죠

 

어떻게 보면 톨킨과 와이즈먼은
그걸 목격하는 특권을 누렸죠

 

이 두 신의 아이들을요

 

제가 기억하듯

 

묘사하듯

 

경험과 그들의 빛은
꺼지고 있었죠

 

그리고 삶을 살아나가는 것...

 

톨킨은 남은 생애 동안
길슨, 스미스와 옥스퍼드 출신의

 

모든 죽은 청년들을 기억했죠

 

그리고...
그리고 우리 팬들에...

 

전 톨킨이 참호열에 걸린 게
뜻밖의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의 사단 대부분...
그의 부대 대부분은

 

솜 전투에서 죽었거든요

 

그래서, 무척...

 

비록 톨킨은 신호 장교로

 

실상 전선에
최전선에 있는 건 아니지만

 

말하자면 제가 믿기로
또한 그 신호...

 

신호 장교와 그 병사들은
거의 다 죽었죠

 

그러니...
참호열이 없었으면 아마

 

톨킨의 작품들은
존재하지도 않았을지 모릅니다

 

전 이 순간이 너무 좋아요
비록 프랜시스 신부는

 

양아들이 평생의 사랑과
만나는 걸 금지하고

 

둘의 관계나 관계의 미래를
거의 망쳐놓았을지 모를

 

끔찍한 짓을 저질렀지만요

 

프랜시스 신부와 이디스는
매우 가까워졌죠

 

두 사람의 자녀는
프랜시스에게 세례를 받죠

 

맏아들, 존 프랜시스 루엘은

 

물론 프랜시스의 이름을 딴 거고요

 

사랑하는
존 로널드에게

 

신부는... 선량한 사람이었어요
그냥 톨킨이 잘되길 바란 거죠

 

이 편지는 제프리 스미스가
톨킨에게 보낸 건데

 

실제 편지를 그대로 가져왔어요

 

TCBS를 해체할 순 없어

 

심지어 톨킨에게
그 임무, 불멸의 4인조의 임무를

 

완수하라고 격려하죠

 

남자들이 죽은 후에도
예술은 승리할 수 있죠

 

내가 떠나고
세월이 흐른 후에

 

차마 전하지 못한 얘길
네가 해주길 바랄게

 

그리고 거기엔...

 

어째서인지
전 그걸 담아내고 싶었어요

 

제프리 스미스는
기지 넘치고 익살을 잘 부리는

 

영리하고 지적인 인물이죠
그 편지를 읽을 때

 

우린 닉과 함께 울었어요
촬영장에서요

 

제가 그 편지를
닉에게 읽어주고 있었죠

 

닉이 머릿속에서
그 목소리가 들리고

 

"몇 년 후
옥스퍼드"

 

느낄 수 있게요
앤서니는 그날 촬영장에

 

오지 못했거든요
그렇지만 그 편지를 읽으면

 

매일 그런 생각을 하는
남자가 떠오르죠

 

참호를 벗어날 때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요

 

그건, 그 고통은 그냥...

 

다른 사람을 아끼고
그런 흥을 가진

 

그 원기 왕성한 남자가
그걸 견디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여전히 톨킨에게
그걸 전하고 싶어 하고요

 

믿음을 전하고 싶은 거죠

 

믿음은, 목소리를 가졌죠

 

'임무를 이어가라'
놀랍도록 아름답죠

 

그리고 톨킨은 벽에 맞닥뜨렸죠
뭐랄까...

 

작가의 벽은 아니었어요
여기서 보듯 계속 글을 쓰니까요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단계가 있었죠

 

그리고 제 생각엔 어느 정도
톨킨 자신이...

 

톨킨의 적수였죠

 

톨킨은 작품 출간에

 

어려움을 좀 겪었는데
톨킨의 편지를 읽으면 종종

 

아름다움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불신감도 있어요

 

자신의 글에 대해서요
자기 글을 보면서 종종

 

뭐랄까 희망하는 거죠

 

사람들이 따분해하지 않길요
그리고 사과하죠

 

'따분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전 그게 톨킨의
아주 아름다운 점이라 생각해요

 

톨킨이 예술가로서 종종
불신을 느낀다는 것...

 

- 자신에 관해서요
- 먹었길 바랄게

 

미안해

 

미안해

 

이디스를 한 장면으로

 

묘사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분량 문제였어요

 

불행히도, 제 말은...
우리 선택을 변명하지 않을게요

 

그렇지만 더 많은 장면을 넣었으면
흥미로웠겠죠

 

둘의, 이디스와 존 로널드의
결혼생활에 대해서요

 

그렇지만 그건...
전 이디스가 어느 정도로는

 

희생을 했다고 믿어요
사랑을 선택했죠

 

직업을 포기하고요
하지만 톨킨의 아름다운...

 

톨킨의, 존 로널드의
아름다운 스케치가 있는데

 

톨킨은...
이디스가 그냥 걷는 걸 그렸죠

 

아니면 피아노 치는 거나

 

그리고 제 말은, 그 사랑
이디스를 향한 그 사랑은...

 

틀림없이, 그들은...

 

결혼은 늘 힘들죠
경험에서 하는 말이에요

 

그 문장요

 

그렇지만 그 심장부엔
틀림없이 흠모가 있죠

 

그리고 전 톨킨이 이디스를
여러모로 흠모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존경했고요
이디스는 톨킨의 다툼 대상이자

 

조력자였어요
늘 거기 있었죠

 

그리고 전 그 장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게 말이죠

 

스미스 부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버트 길슨은

 

- 교장 선생님 아들이었죠
- 맞아요

 

그 새어머니가 기억나요
크리스토퍼...

 

현실에서 루스 스미스는
시집 때문에 톨킨에게 연락했죠

 

그래서, 우린 여기서 다시
문학적 허용에 의지했죠

 

원래대로 가면
극적이지 않았거든요

 

설정을 보면, 아시죠
누군가가 편지를 쓸 때

 

시에 도움을 얻으면

 

그건 극적인 설정이 아니에요
갈등의 꼭대기에 장면들을

 

쌓아 올려야 하죠

 

그러니 루스에게는 감정적으로...

 

스미스 부인에게
그건 틀림없이 어려웠어야 하고

 

우린 그 감정을
포착하려 했죠

 

어떻게 하면...

 

부모의 사랑을
전쟁이 가져오는 그 비극과 상실을

 

담아낼 것인가

 

그래서 문학적 허용이
우리 예술가를 위해 존재하는 거죠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는 방식으로
사실을 보여줄 수 있게 하려고요

 

그리고 전 이 장면이
거의 무의미한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과 비극성을 보여준다고 봐요

 

제게는 그게 더 중요해요

 

부인이 톨킨에게 편지를 썼다는
실제 사실보다요

 

혹시라도
허락해 주신다면...

 

그리고 우리가 이걸 찍을 때
제네비브 오라일리를

 

칭송한 게 기억나요

 

닉을 칭송한 것도요
그 두 배우가

 

연기를 시작하면
우린 그냥...

 

'좋아, 리허설은 안 해요
그냥 찍을 거예요'

 

'전 카메라를 돌릴 테니
그냥 시작하세요'

 

그러면 그냥 멋진 순간이 펼쳐지죠

 

감독으로서, 그냥 배우들이
알아서 꽃피우게 할 때요

 

전 그게 가장 멋진...
감독일의 가장 멋진 점은

 

이런 침묵이 있어요, 아시죠
100명에 둘러싸여 있는데

 

스태프가 침묵에 빠지고
두 배우가 창조를 시작하죠

 

그리고 그 대사들...
그 대사들은 그냥 시가 되고

 

마법이 되죠

 

그리고 작은 눈짓 또는 몸짓이나
미묘한 표정만으로...

 

눈물을 자아내죠
저도 울고 스태프도 울었죠

 

그냥 매 테이크마다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시죠

 

이게 최고의 테이크라고
근데 다음 테이크는 더 좋죠

 

제프리를 알진 못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배우들과
그런 감정을

 

다시 달성할 수 있길 빌어요

 

제가 그날
그 두 배우와 달성한 정도로요

 

사랑을 알았나요?

 

전학 왔을 때
저는 고아였어요

 

우리가 친구로

 

발전하기 전부터

 

제프리는 신사다웠어요

 

친절했죠

 

제가 만난 이들 중에

 

제프리는 사랑하는 게 어떤 건지
가장 잘 표현했던 친구죠

 

사랑받는 게 뭔지도요
진정으로...

 

제프리 스미스의 시를 읽으면...
전 그게 사실이라고 믿었어요

 

그 시에는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갈망이 넘치죠

 

생각해보세요...

 

그 젊은이들이, 제프리 스미스가
그걸 절대 경험 못 하고

 

젊은 남자로 죽게 된다는 걸요

 

톨킨과 이디스의 사랑 같은

 

평생의 사랑도 찾지 못하죠

 

판타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죠

 

그게 진짜 예술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게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데?'
하지만 바꾸거든요

 

전 톨킨 팬으로서

 

괴롭힘당했던
어린 소년으로서 그걸 읽었죠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12살인가 13살 때

 

'반지의 제왕'을 읽었어요
'호빗'은 더 나중에 읽었고요

 

그 이야기들은 제 친구가 됐어요

 

그 이야기들로 도피한 거죠

 

다소 비참한 삶을 살고 있던
젊은 남자가

 

그의, 톨킨의 세계로
도피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톨킨은 자신의 글로

 

자신의 예술로
우리를 치유하게 하고

 

그건 톨킨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게 변화죠

 

그게 바로 예술의 아름다움
그 자체죠

 

그리고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주된 동기 중 하나는

 

기리는 거였죠...

 

TCBS가 가졌던 이상을요

 

톨킨이 가졌던 이상은
누군가로 하여금

 

2시간 동안 영화로
대피하는 걸 가능하게 하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줘요

 

- 아마도
- 길어요?

 

그리고 이게 바로
스토리텔링이란 거죠

 

이 구체적 장면은...
톨킨은 실제로 그랬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읽어줬어요
가족을 사랑한 가정적인 남자였죠

 

이 이야기들을 읽어주곤 했죠
아이들에게 '호빗'을 읽어줬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톨킨의
첫 편집자였다고 할 수 있겠죠

 

톨킨은 반응을 보았고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으면
실제로 먹혔죠

 

그리고 저도 물론 '호빗'을
잠자리에서 읽어주죠

 

5살인 제 아들한테요
맞아요, 일부는 그냥 넘기죠

 

아이에게 가장 좋은 부분을
선별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전 어쩐지 이 장면에 이입해요
그 눈이 보이죠

 

감탄이 나올 만큼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

 

어린아이의 반짝이는 눈

 

아이가 이 세계를 상상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게 보이죠

 

그게 그 이야기의 핵심이죠

 

젊은 남자, 어린 소년이

 

어둠을 경험하고, 빛을 찾고
고향을 찾는 것

 

톨킨이 살면서 겪은 모든 게
거기 담겨 있죠

 

자기 이야기에 담아낸 거죠
저는, 그의 놀랍고

 

무척 영화적이고 극적인 삶을

 

그렇게 읽어요

 

"땅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

 

호빗

 

"톨킨은 1937년에
'호빗'을 발표하면서"

 

"가장 호평받는
판타지 작가로 부상했다"

 

"로버트 퀼터 길슨과
제프리 베이치 스미스는"

 

"1916년에
솜 전투에서 사망했다"

 

"제프리의 어머니는
톨킨의 서문과 아들의 시를 담은"

 

"'봄의 수확'
컬렉션을 출간했다"

 

"전쟁 후, 크리스토퍼 와이즈먼은
작곡 활동이 미미했으며"

 

"1987년에 사망했다"

 

"그들의 우정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톨킨은 셋째 아이의 이름을
'크리스토퍼'로 지었다"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은
이디스가 죽고 2년 후인"

 

"1973년 사망했다
둘은 슬하에 네 자녀를 두었다"

 

"그들의 묘비엔
톨킨의 신화에 나오는"

 

"엘프어 이름이 적혀 있으며"

 

"이는 엘프 공주와 사랑에 빠진
인간의 이야기다"

 

자막: 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