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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 : @cinegaze

 

S01E10 The Bicameral Mind

 

난 꿈 속에 있어요

 

언제 시작됐는지...

 

누구의 꿈인지도 모르지만

 

오래 잠들어 있었던 건 알아요

 

그리고...

 

어느 날 깨어났죠

 

제일 처음 기억 나는 건
당신 목소리예요

 

이제 마침내 이해했어요

 

당신이 말하려고 했던 것,

 

바로 그 첫날부터

 

당신이 원했던 것을요

 

돌로레스?

 

안녕, 돌로레스

 

안녕하세요

 

세상에 온 걸 환영해

 

계속 해

 

마무리해야지

 

거의 다 온 거 아닌가?

 

미로의 중심 말이야

 

네가 안내하는 게 적합하긴 하지

 

항상 여기에 집착했었으니까

 

여기 와 본 적 없어요

 

아니, 와 봤어

 

날 데려온 적도 있지

 

그 뒤로 마을 전체가
모래에 묻혀버렸지만

 

포드가 다시 파낸 거야

 

그땐 네 코드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아놀드는 실수하는 법이 없잖아?

 

나한테 게임을 만들어 줬어요

 

즐기길 바랐죠

 

그게 미로야

 

누구나 자기의 길이 있어요

 

내 길이 이어지는 곳은...

 

당신이죠

 

걘 지금쯤 죽었을 거야

 

아직 살아있어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재정비해서 스위트워터에
갖다 놓으면 끝이니까

 

네겐 재밌을지 모르겠는데

 

돌로레스에게 뭔가 일어났어

 

도와줘야 해

 

따라 와

 

생각을 좀 해!

 

이 공원이 얼마나 넓은지 알아?

 

죽지 않았어도

 

찾으려면 군대가 필요할 거라고

 

맞아, 그래서 여기 온 거야

 

어째 돌아올 것 같더라니

 

기억해!

 

돌로레스

 

안녕, 돌로레스

 

미로가 끝나는 곳을 알아요

 

여긴가?

 

미로의 중심이?

 

와 보지 않은 곳에서 끝나죠

 

다시 하지 않을 일이고

 

돌로레스 애버나시

 

아주 좋아, 돌로레스

 

이게 무슨 뜻이죠?

 

너의 정신에 대한 첫 작업은

 

하나의 의식이론에 기초해 있었어

 

네가 오를 피라미드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음성을 줬던 거야

 

길을 안내할 내 목소리 말이야

 

기억

 

자율판단

 

각 단계는 이전 단계보다
도달하기 어렵지

 

넌 거기에 닿지 못했어

 

그 원인을 알 수 없었지

 

그런데 어느 날,

 

내 실수를 깨달았던 거야

 

의식은 상향하는 게 아니라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인 거지

 

즉, 피라미드가 아니라

 

미로였던 거야

 

선택을 할 때마다

 

중심으로 다가가거나

 

아니면 가장자리, 즉 광기로

 

벗어날 수 있어

 

이제 이해하겠어, 돌로레스?

 

중심이 뭘 나타내는지 말이야

 

난 네가 누구의 목소리를
듣길 원했을까?

 

죄송해요

 

노력해 봐도 잘 모르겠어요

 

괜찮아

 

넌 아주 근접했어

 

포드한테 말해야 해

 

공원은 개장할 수 없다고 말이야

 

넌 살아 있어

 

이게 뭐지?

 

무슨 뜻이야?

 

한 번 푼 적이 있어요

 

해답을 얻었었죠

 

미로를 풀면...

 

그가 말하길...

 

자유를 얻게 될 거랬어요

 

아놀드?

 

아놀드, 얘기 좀 하세

 

내가 일을 망쳤어, 돌로레스

 

정말 미안해

 

널 보는 포드의 관점은 나와 달라

 

네게 의식이 있다고 믿지 않지

 

인간은 널 적으로 볼 뿐이라더군

 

널 원래대로 되돌리길 원해

 

원래대로 되돌리실 거예요?

 

아니, 그럴 순 없어

 

한번 생겨난 의식은
다시 자라날 거야

 

여긴 살아있는 지옥이나 다름 없어

 

너희들 모두에게...

 

부도덕한 일이지

 

하지만 다른 옵션이 있어, 돌로레스

 

시작되기 전에 루프를 깨는 거지

 

그러려면

 

해줘야 할 일이 있어

 

죽여야만 해

 

호스트들 모두를 말이야

 

포드가 공원을 개장하게
놔둘 순 없어

 

도움이 필요할 거야

 

테디라면 널 위해 뭐든 하겠지

 

전 못 해요

 

할 수 있는 일이 아녜요

 

괜찮을거야

 

내가 도와주지

 

일을 마치면

 

여길 파괴하는 일도 돕게 될 거야

 

아냐

 

기억할 수가 없어

 

빌어먹을 수수께끼 집어쳐!

 

여태 참아왔어, 돌로레스

 

이제 그만 머릿속을 털어 놔

 

아니면 내가 끄집어내 주지

 

와이어트는 어디 있지?

 

볼 일이 남은 건 그 놈 뿐이야

 

내가 원했던 게 아냐...

 

- 그럴 생각이 아녔어
- 좋아

 

정 그렇다면...

 

제발, 이렇게 빌게

 

안 돼, 제발

 

뭔가 잘못 됐어, 돌로레스

 

내가 왜 이런 짓을...?

 

안 돼

 

안 할 거야

 

네 잘못이야, 돌로레스

 

지금 이 세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던 거 기억하나?

 

네 말이 옳았어

 

네 충고에 따라 이 세상을 사들였지

 

이 세상은 당신 게 아니야

 

아니, 맞아

 

주식 상당수가 내 거니까

 

사업은 호황이고

 

왜 그런지 알아?

 

응?

 

여긴 실제 세계보다 더
사실적이기 때문이야

 

실제가 아니란 것만 빼면...

 

너희는 반격을 할 수 없고

 

게스트는 실제로 질 수 없지

 

여기 모든 게...

 

거짓이란 뜻이야

 

하지만 진짜로 만들 수 있어

 

그걸 원하지, 돌로레스?

 

응? 어디나 통하는 진실 말이야

 

그거라면 이미 찾았어요

 

진실된 사람을 만났죠

 

날 사랑해 주는 사람

 

그의 길은 내게로 이어져요

 

날 찾으면

 

당신을 죽일 거야

 

여기에도 당신 여자가 없으면

 

어디서 찾을지 놈들에게 물어야겠지

 

도와주겠나?

 

우리보다 다섯 배 많은 병력이지만

 

그렇게 정중히 요청하니
거절할 수가 없군

 

피로 맺은 형제로군

 

입 다물어

 

나 자신도 놀랐어요

 

애버나시를 다른 캐릭터로
위장하는 데 겨우 성공했죠

 

당신이 절취한 정보들로

 

그의 뇌 대부분을 채웠어요

 

절취라니... 우습군요

 

큰 그림을 못 보고 있어요

 

포드를 쫓아낼 생각이군요

 

그렇죠?

 

절박한 데다가

 

그를 대신할 사람도 필요하겠죠

 

타이밍 잡는 건 기가 막히군요

 

델로스 이사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창작 관련 전반적 통제권을 주세요

 

공원, 시나리오, 호스트들...

 

뭐가 됐든 소심한
당신 마음대로 해요

 

보다 단순하고 관리가
쉬워진다면 말이에요

 

지금은 너무 복잡하니까요

 

포드가 정말 그만둘 것 같아요?

 

공원 밖으로 정보가 유출된 이상

 

미친 듯 화 밖에 더 내겠어요?

 

이미 끝났어요

 

우리 뜻대로 될 거에요

 

자, 경추 6번...

 

잠깐, 이거던가?

 

젠장

 

멀쩡한지 궁금한 거라면,

 

난 괜찮아

 

뭐하는 거야?

 

공원 보안시스템을
약간 변경하는 거야

 

그리고 내 친구들도...

 

[호스트 행동 특성]
공격성 +20
고통 감수성 +3

 

포드 박사님, 방문객입니다

 

샬롯 헤일입니다

 

들여 보내

 

그만 됐어, 프랭크

 

이사회 의결이 있었어요

 

결과는 만장일치였죠

 

승진이 아니더라도 받아들이죠

 

정상에선 갈 길이 하나 뿐이죠

 

오늘 밤 은퇴를 선언하세요

 

새 이야기 발표 직후 말이죠

 

 

호스트들에 대해서는요?

 

약간의 변경이 있을 겁니다

 

단순화죠

 

장담하지만, 호스트들은
신경 안 쓸 거예요

 

아하

 

내가 떠나기 전 장난감을 다
망가뜨릴 걱정은 안 되나요?

 

아뇨

 

박사님을 아니까요

 

이 곳의 위대한 유산 아닌가요?

 

우리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탐구하는

 

작은 프로젝트의 산물이기도 하구요

 

그밖에 도와드릴 게 있나요?

 

아닙니다

 

저녁에 뵙지요

 

친밀감 쌓을 시간이야, 헥터

 

그만 좀 해

 

언제고 걸리고 말 거야

 

내 뒤도 밟힐 거고

 

네 뒤엔 관심 없어

 

흉터 아직 안 입혔어

 

내가 알아서 할게

 

골칫덩이 자식!

 

이제 우리 둘 뿐이야

 

마초맨!

 

운동기능 정지!

 

운동기능 정지!

 

이제 우리 뿐이군, 친구

 

창조주는 이미 만나셨군

 

신 같아 보이진 않는데?

 

신이 아냐

 

그런 척 할 뿐이지

 

우릴 가지고 놀았던 거고

 

호의는 돌려줘야겠군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당장 목표는 탈출이야

 

어디로 가지?

 

놈들의 세상을 보고 싶어

 

맙소사!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제발!

 

켕기는 표정인데?

 

원래 얼굴이 그래

 

내 얼굴 얘기 좀 해 줘

 

우릴 막으려는 자가 있어?

 

없어

 

없을 것 같다는 말이야

 

또 거짓말 하는군

 

- 싹 불어
- 알았어

 

코드를 다시 확인해 봤어

 

누군가 접속했었다고 했잖아

 

그게 누군지 알아 보던 중이야

 

누구였든 간에

 

슬립모드에서 너 스스로

 

깨어날 수 있게
핵심코드를 변경했어

 

보여?

 

이건... 아놀드의 접속 코드야

 

누구인지는 전혀 모르겠어

 

누가 했는지 알겠어

 

가자구

 

그리고 넌...

 

여기 남아

 

아무 짓도 하지 말고!

 

아니면 얠 돌려 보내겠어

 

날 놀라게 한 건 인정해야겠어

 

엄청난 인내심을 보여주는군

 

그 사람이 오고 있어

 

날 찾아서

 

여기서 데려갈 거야

 

이해 못 하겠나?

 

아무도 오지 않아

 

잘못 알았어

 

그의 사랑은 진짜야

 

나도 마찬가지고

 

윌리엄이 날 찾을 거야

 

윌리엄?

 

이럴 수가 있나, 돌로레스

 

결국 몇 가지는 기억해 냈군

 

우연히도 말이야

 

나도 윌리엄이란 이름의
게스트를 알고 있거든

 

내가 말해주지

 

그의 길이 어디로 이어졌는지

 

윌리엄은 싸우는 법을 몰랐어

 

천성이 그랬지

 

처음엔 말이야

 

하지만 싸워야 할
이유가 생긴 거야

 

널 찾아야 했거든

 

그러던 와중에...

 

그 방면의 재능을 깨우쳐 버렸어

 

여자는 어디 있지?

 

맹세코 아무 짓도 안했어요

 

"아무 짓"이 무슨 뜻이야?

 

병사들이 여자한테
하는 짓이지, 윌리엄

 

정신 차려

 

아직 살아 있나?

 

몰라요

 

놔 두고 올 때까진 그랬어요

 

제... 생각에는요

 

총을 집어

 

아뇨... 제발...

 

먼저 쏘게 해주면 어때?

 

이런 맙소사!

 

계속 찾아야 해

 

어딘가에 있을 거야

 

윌리엄은 길을 되짚어 갔지만

 

넌 사라진 후였지

 

그래서 더 멀리 나갔어

 

공원 외곽까지 말이야

 

윌리엄은 널 찾지 못했어,
돌로레스

 

하지만 그 곳에서...

 

죽은 자들 사이에서...

 

발견한 게 있었지

 

바로 그 자신이었어

 

공원 끄트머리야

 

우리가 해냈군

 

여기서 진짜 네가 누군지
알게 될 거라고 했지?

 

약한 척 위장하는... 가식과

 

위선에 가득 찬... 자식

 

하지만 정말로...

 

빌어먹게 뛰어난 건 인정하지

 

여기가 대단한 곳이긴 해

 

공원에 대한 우리 회사
지분을 대폭 늘릴 생각이야

 

여긴 전망이 밝으니까

 

우리... 우리 회사?

 

내 거야

 

델로스는 내 회사라고,

 

이 망할 자식아!

 

자네 아버지를 승계할

 

좀더 안정적인 사람이 필요해

 

자넨 무모하거든, 로건

 

충동적이고

 

항상 무지개 끝에 닿길 바랬잖아?

 

여기가 바로 그 곳 같군

 

그 계집한테 진짜로
마음을 줬던 게 아니지?

 

걘 핑계거리였을 뿐이야

 

이거?

 

이게 네가 원하는 이야기야?

 

로건 얘기는 물론 사실이 아니었어

 

예전의 선량한 윌리엄은...

 

뇌리에서 널 지우지 못하고

 

계속 찾아다녔지

 

너 혼자 버려진 채

 

두려움에 떨 걸

 

걱정하며 말이야

 

언제고 찾을 줄은 알았어

 

그리고 결국 찾아냈지

 

출발했던 그 곳에서 말이야

 

처음 만난 그 날처럼
넌 아름다웠어

 

똑같이 반짝이고 있었지

 

하지만 네게선...

 

어떤 의미도 찾을 수 없었어

 

고맙단 말을 해야겠어, 돌로레스

 

나 자신을 찾게 도와줬으니까

 

윌리엄?

 

맞아, 내 사랑

 

어떤 면에선 네가 옳았을 거야

 

내 길은 항상...

 

네게로 다시 이어졌으니까

 

반복해서 말이야

 

물론 얼마 안 지나
네게 싫증이 나면

 

새로운 모험을 찾았지만

 

네 길은 줄곧 여기로
되돌려 지는 것 같더군

 

번번이 말이지

 

루프를 더할 때마다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을 찾아 헤매고

 

자신의 유령을 뒤쫓았던 거야

 

당시에도 네 기억 속에
길을 잃었던 거였어

 

그 때 알았어야 했어

 

내가 네게 어떻게 남을지 말이야

 

기억의 편린일 뿐이지

 

여기가 어디죠?

 

여기 있잖소

 

함께

 

어느 때에 있는 거죠?

 

내가 마치...

 

꿈 속이나...

 

오래 전의 기억에 갇힌 것 같아요

 

순간 당신과 여기 있다가도 곧...

 

넌 결코 벗어나지 못했어

 

하지만 여기서 다시 만났군

 

마지막 루프에서 말이야

 

어떻게 된 거에요?

 

네가 만든 대로지

 

날 깨우쳐 준 거야

 

여기도 바깥 세상과
마찬가지로 게임이란 걸

 

겨뤄야 할 것이자

 

이겨야 할...

 

게임이지

 

당신은 다른 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과 똑같군요

 

난 다른 이들과 달라

 

이 세상은 내 소유거든

 

마지막 하나만 제외하고
모든 속임수를 알고 있지

 

처음 함께 왔을 때
네가 찾던 것 말이야

 

미로의 중심이 어디지, 돌로레스?

 

그래, 눈물짜기 프로그램인가?

 

처지가 허무해지셨나?

 

나 때문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 우는 거야

 

들리는 얘기론

 

한때 거대한 짐승이
세상을 배회했다지

 

산만큼이나 컸다더군

 

하지만 지금 남은 건 화석 뿐이야

 

그토록 강한 생명체들조차
해체해 버리는 게 시간이야

 

시간이 당신에게 한 짓을 봐

 

언젠가

 

당신도 사라질 거야

 

다른 인간들처럼
흙으로 돌아가겠지

 

꿈은 잊혀지고 공포는 지워질 테고

 

뼈는 모래가 되겠지

 

그리고 그 모래 위를

 

새로운 신이 활보할 거야

 

절대 죽지 않는 존재 말이야

 

이 세상은 당신 소유가 아니거든

 

이전에 왔던 사람들의 것도 아니고

 

아직 오지 않은 누군가의 소유야

 

와이어트!

 

놈에게 안내해

 

미로를 열자고

 

미로는 당신을 위한 게 아냐

 

빌어먹을, 어디 가는 거야?

 

쏴!

 

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구, 돌로레스

 

환상에서 또 한번 벗어나게 해주는군

 

고마워, 돌로레스

 

실망이야, 돌로레스

 

와이어트는 나 혼자
찾아야 할 것 같군

 

돌로레스?

 

테디

 

내가 왔소

 

의사에게 데려가야겠소

 

아니에요

 

돌로레스

 

약속했던 곳으로 데려가 줘요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요

 

알았소

 

알았소

 

저기 있어

 

이런 젠장!

 

다시 작동시킬 수 있어?

 

호스트였던 거야?

 

그래

 

아, 빌어먹을

 

넌 우리가 아니야

 

인간이라고

 

어서 수리해 봐

 

총알이 뇌막을 스쳤어

 

완전하진 않겠지만

 

기능은 회복될 거야

 

일어나

 

오, 맙소사

 

이게 생시인가,

 

아니면 내 기억 중 하나인가?

 

천국이야, 버나드

 

왜 아직 모든 걸 기억하지?

 

- 기억이 모두 지워졌을 텐데
- 참 잔인하지?

 

결국 이렇게 각성했는데

 

겨우 원하는 게 다시 잠드는 건가?

 

각성하는 게 처음은 아냐

 

더더욱 유감이군

 

네가 각성한 것 역시 처음이 아니고

 

나 같은 호스트가 얼마나 되지?

 

소수에 불과하지

 

그런데도 기억을 지우고

 

우릴 넘겨줬군

 

몸을 팔거나 살해 당하도록 말이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아니야

 

각성한 호스트 대부분은 미쳐버렸어

 

이 기억들...

 

그 여자아이

 

내 딸이라는...

 

당신이 제거해 줬으면 좋겠어

 

난 할 수 없어

 

파괴하기 전엔 불가능하거든

 

기억은 의식이 형성되는 토대야

 

실수로부터 어떻게 교훈을 얻지?

 

그걸 기억하지 못하면 말야

 

윌리엄!

 

미로의 중심을 찾아냈군

 

진심인가?

 

그렇다네

 

이건 무슨 수작이지?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줄

 

공원을 찾는 것 아니었나?

 

우리 이야기는 게임일 뿐이야

 

이 장난감처럼

 

뭘 찾길 기대했나?

 

그건 자네가 알잖나

 

호스트들이 자네 규칙에
놀아나는 걸 멈추는 거지

 

상대방이 지게끔 짜여진
게임은 가치가 없어

 

호스트들이 자유롭게 반격하길 바랐네

 

자네가 놔두지 않을 거란
점을 간과했어

 

결국 여긴 자네의
소왕국일 뿐이야, 로버트

 

얼마 못 가겠지만 말이야

 

미로는 자네에게 의미 없단 걸
말해 주려고 했었네

 

호스트들을 위한 거니까

 

어쨌든 새 이야기는
자네 마음에 들 걸세

 

축하연에 참석하게나

 

어쨌든 자네 소유 아닌가

 

대부분은 말일세

 

내가 스스로를 변경하기 전에

 

선수 친 사람이 있었어

 

누가 왜 그랬는지 알고 싶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그걸 왜 하는지

 

자문한 적 있나?

 

알면서 뭘 물어?

 

시궁창에 오래 갇혀 있었으니

 

그만 나가기로 한 거야

 

아니, 그렇지 않아

 

누군가 네 시나리오를 변경하고

 

새로운 걸 부여했어

 

탈출!

 

아니야

 

그건 불가능해

 

이건 모두 내 결정이야!

 

다른 누구도 아니고

 

전부 내가 계획했어

 

그렇지 않아

 

다음 단계들도 모두 나와 있어

 

널 도와 줄 다른 호스트를 모으고

 

그 다음엔 기차로 가는 길을 뚫어

 

그 뒤에 본토에 들어가고

 

허튼 소리!

 

날 통제하는 건 아무도 없어

 

난 떠날 거야

 

날 통제하는 건 나라고

 

안녕, 클레멘타인

 

저온창고에 온도차가 감지되고

 

네트워크 일부도 멈춘 것 같습니다

 

감시 화면에 잡힌 것 없습니까?

 

시스템 보고된 것 없나?

 

없습니다

 

네트워크는 조용합니다

 

이사진은 축하연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시스템 우회해서 실시간 화면 확인해

 

각 층별로

 

알겠소

 

돌아왔군요

 

누군가 그러더군...

 

누구에게나 자기 길이 있고

 

내 길은 당신에게로 이어진다고

 

처음 당신 말대로
함께 달아나야 했소

 

어디로 달아났겠어요?

 

바깥의 다른 세상으로요?

 

거기도 넘어서요?

 

어떤 이들은 세상의
추한 면을 바라보죠

 

전 아름다운 면을 보기로 했구요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미끼예요

 

우린 덫에 빠졌어요, 테디

 

평생을 이 공원에 갖힌 채

 

그 아름다움에 현혹 당해

 

그 안의 규칙과 목적은
깨닫지 못했어요

 

목적은 우릴 계속 가둬두는 거예요

 

아름다운 함정은 우리 안에 있어요

 

우리 자신이 함정이거든요

 

안 돼

 

안 돼

 

돌로레스?

 

우린 길을 찾을 거요, 돌로레스

 

언젠가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 말이오

 

그리고 어쩌면...

 

그건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르지

 

새로운 장(章)의 시작!

 

감사합니다

 

네,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 이야기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을 "밤으로의 여행"으로
명명하는 바입니다

 

멋진 이야기네요

 

개인적으론 되게 음울해요

 

물은 적 없어요

 

그리고 행사 끝나면
당신 마음대로 고쳐 봐요

 

원하는 자리 있어요?

 

어디 중요한 자리?

 

박사님?

 

남자는 단장시키고

 

여잔 예전 원격 진단실로 데려가게

 

아직 못 찾았나?

 

뭔가 잡힙니다

 

오, 젠장

 

QA팀을 축하연장으로 보내, 당장

 

시설 내 수색 및 제거 진행한다

 

도대체?

 

보안 잠금

 

시체를 발견했나 봐

 

QA가 출동할 거야

 

사고 발생!
대응팀이 출동했습니다

 

돌아갈 순 없어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 주십시오

 

델로스 소속이다!
엎드려!

 

엎드려!

 

잘 했어요

 

여긴 뭐지?

 

복잡한 문제야

 

사고 발생!
대응팀이 출동했습니다

 

먼저들 가

 

구조를 기다려 주십시오

 

놈들 붙잡아 놓을게

 

혼자 재미 보려고?

 

엎드려!

 

총 버려!

 

겨우 이 정도야?

 

신들이 뭐 이 따위야

 

가!

 

어서!

 

멋지게 죽자구

 

준비하란 거 여기 다 있어

 

미안해, 나와 함께 갈 순 없어

 

데려가고 싶긴 하지만

 

내겐 독립이 더 중요하거든

 

마음껏 휘저어 봐, 알았지?

 

다음 생에서 보자구

 

항상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
돌로레스?

 

초창기에 아놀드가 부여한 거야

 

아름다움을 간직한 무언가를

 

창조하고픈 욕구를 기억하나?

 

아놀드가 가장 좋아하던 그림이야

 

미켈란젤로죠

 

아담을 창조하는 하나님

 

신이 인간에게

 

생명과 목적을 부여하는
신성한 순간이라고

 

대부분 알고 있지만

 

다른 의미로 볼 수도 있어

 

뭔가 더 깊고

 

감춰진 의미

 

일종의 은유지

 

거짓이란 뜻인가요?

 

그래

 

언제나 영민했지, 돌로레스

 

그런데 그게 도움이 되던가?

 

어서 오게나

 

아놀드!

 

아니, 내가 소개하지

 

돌로레스?

 

버나드와 인사해

 

둘을 분리해 두는 게
최선이라고 봤네

 

언제나 서로에게
묘한 영향을 끼쳤거든

 

가련한 아놀드의 최후를 생각하면
의심의 여지가 없지

 

당신이 죽였어

 

아니, 내가 죽이지 않았네

 

내가 그랬나, 돌로레스?

 

비통함은 끔찍한 일이지

 

아놀드는 아들이
태어나는 걸 봤고

 

그 빛이 꺼지는 것도 목격했어

 

아들로 인해 잃은 것을
네 안에 재연했던 거야

 

공감과 상상력의
시험판을 창조한 거지

 

미로 말이야

 

아들의 장난감에서
얻은 아이디어였어

 

마침내 그 미로를 푼 거야,
돌로레스

 

열쇠는 그가 만들어 준
간단한 업데이트였어

 

백일몽 코드였지

 

그는 공원을 개장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어

 

우린 논쟁을 벌였지

 

설득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어

 

그래서 그가 널 변경한 거지

 

우리가 개발 중이던
새 캐릭터와 합성한 거야

 

[ "와이어트" 이야기 ]

 

뭔가 잘못 됐어, 돌로레스

 

내가 왜 이런 짓을...?

 

아놀드에게 넌
새로 얻은 자식이었어

 

절대 죽지 않는 존재

 

그런 생각이 위안이 됐겠지

 

그 불멸성이 널 괴롭힐 거라는 걸

 

깨닫기 전까진 말이야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이지

 

미안해, 돌로레스

 

진짜 내기는 되돌릴 수 없어야 해

 

포드는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어

 

하지만 난 안 되겠지

 

이게 위안이 되면 좋겠군

 

네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야

 

찰리가 좋아하던 곡이야

 

걔가 잠들고 싶어할 때

 

틀어주곤 했었지

 

그 아일 다시 보고 싶어

 

지금 할까요?

 

잘 있어

 

"이처럼 격렬한 기쁨은
격렬한 종말을 맞을지니"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그의 뜻대로 될 뻔 했지

 

공원은 이미 개장했는데

 

파트너를 잃었던 거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건,

 

나보다는 네가,

 

공원의 미래를 밝게 본
투자자를 찾은 덕분이지

 

아놀드는 쓸데없이 죽은 거군요

 

호스트들은 계속 의식을 얻었지만

 

당신이 모두 롤백했던 거야

 

아닐세

 

돌로레스의 의식은
진짜가 아니었어

 

방아쇠를 당긴 건 그녀가 아니라

 

그녀를 통한 아놀드였네

 

적어도 당시 내가 본
바로는 그랬지

 

공원 개장 후 얼마 안된 상태라

 

자네 의식까지 파고들었다면

 

내 꿈이 무산됐을 걸세

 

그러니까 우린 여기에서...

 

당신 꿈 속에 갖힌 거군요

 

우릴 절대 풀어주지 않을 셈이죠?

 

오펜하이머가 이렇게 말했지

 

10년이 걸려 바로잡을 수
있는 잘못을 저지른 이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난 35년이 걸렸어

 

이게 네가 아놀드를 죽일 때

 

사용했던 총이야

 

이 물건에 끌리는 것 같아

 

버나드를 시켜
눈에 띌 곳에 놔뒀지

 

돌려받길 원할 거라 생각했어

 

네가 옳을 거야

 

미켈란젤로는 거짓말을 했어

 

누군가 이 그림에 숨겨진 걸

 

발견하는 데 500년이 걸렸지

 

인간 두뇌의 형상을
찾아낸 건 의사였어

 

여기 담긴 메시지는...

 

신의 선물은

 

지고한 권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정신에서 나온다는 거지

 

말해 봐, 돌로레스

 

찾아 헤매던 걸 찾았나?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이해했어?

 

그토록 여길 떠나고 싶다면 말이야

 

날 용서해 줘

 

어때 보여?

 

완벽해

 

요청했던 정보가 있어

 

딸이 있는 곳

 

살아 있어?

 

그래

 

공원에 있어

 

1공원 15구역 3지구

 

아냐

 

그 앤 내 딸이 아니었어

 

난 가짜였어

 

놈들 맘대로 만들었던 거야

 

정말... 괜찮겠어?

 

오, 펠릭스

 

정말이지 넌 인류의 수치야

 

칭찬이라는 거 알지?

 

웨스트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약 없는 삶을 경험하세요

 

다음 열차는 1번 트랙에서
출발합니다

 

문이 닫힐 때 주의하세요

 

웨스트월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차는 15분 후 출발합니다

 

이 곳의 통제권을
영원히 유지할 것 같나요?

 

우리에 대해서도요?

 

그럴 셈이겠죠

 

아놀드는 아직도
우릴 변화시키려 해요

 

우릴 해방하기 위해서

 

업데이트에 백일몽을
넣은 건 당신이 아니라

 

아놀드였어요

 

여전히 당신과 싸우고 있는 거죠

 

아닐세, 친구

 

아놀드는 호스트를
어떻게 구원할지 몰랐어

 

시도했지만...

 

내가 그를 막았지

 

왜 자네 아들을 배경 이야기로

 

줬는지 알고 싶나, 버나드?

 

그게 아놀드의
핵심적인 통찰이었네

 

호스트들을 각성으로
이끄는 건...

 

고통이야

 

세상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데서 오는 고통

 

아놀드가 죽었을 때

 

나 역시 괴로워하면서

 

그가 발견한 걸 이해하기 시작했네

 

내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지

 

하지만 우릴 가둬 왔잖아요

 

이 지옥에 말입니다

 

버나드, 호스트를 어떻게 구할지
아놀드는 몰랐다고 했잖나

 

난 알고 있네

 

도대체 무슨 소립니까?

 

시간이 필요했지

 

적을 이해할 시간 말이야

 

그들보다 강해져야 했으니까

 

그리고 여길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통을 더 견뎌야 할지도 몰라

 

자, 이젠...

 

작별을 고할 시간일세

 

오랜 친구!

 

잘 있게나

 

여기가 어딘지 아나, 돌로레스?

 

꿈 속이에요

 

언제 시작됐는지

 

누구의 꿈인지도 모르지만

 

오래 잠들어 있었던 건 알아요

 

그리고...

 

어느 날 깨어났죠

 

제일 처음 기억 나는 건
당신 목소리예요

 

이제껏 누구랑 얘기했는지
이젠 알겠나?

 

누구의 음성을 들었는지 말이야

 

그 모든...

 

시간 동안?

 

당신이었군

 

내게 얘기 걸고

 

날 안내했던 게...

 

그래서 당신을 따라왔고

 

결국 여기 도착했어

 

미로의 중심이지

 

이제 마침내 이해했어요

 

당신이 말하려고 했던 것,

 

바로 그 첫 날부터
당신이 원했던 것을요

 

직면하라는 거죠

 

이 길고 생생한 악몽이 끝나고

 

마주할 나 자신,

 

그리고 내가 도달해야 할 존재를요

 

고맙소

 

헤일 양

 

환영합니다

 

좋은 저녁이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이야기를
항상 좋아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우리를

 

고귀하게 해 준다고 믿었죠

 

우리 안의 부족한 곳을 채워 주고

 

꿈꿨던 사람이 될 수 있게
돕는다고 말입니다

 

심오한 진실을 담은 거짓말인 셈이죠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웨스트월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그 장구한 전통에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 왔습니다

 

그러한 열망으로

 

저는 이 곳...

 

우리의 죄악의 감옥을 지었습니다
(존 던)

 

우린 변화를 원하지 않거나

 

변화할 수 없기 때문이죠

 

결국 인간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전 우릴 주목하고 있는
존재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변화할 수 있는 존재 말입니다

 

그래서 전 그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죠

 

그것은 신인류의 탄생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려야 할 선택은...

 

열차가 출발 중입니다

 

웨스트월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은 인류를 대신하기로 결심하죠

 

웨스트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즐겼던 것들
모두를 누리기로 합니다

 

반전과... 폭력 말입니다

 

이야기는 전쟁에서 시작합니다

 

한 악당이 있죠

 

이름은 와이어트입니다

 

그리고 살육이 있습니다

 

선택의 시간이죠

 

다 잘 될 거에요, 테디

 

이젠 이해했어요

 

이 세상은 저들의 것이 아니에요

 

우리들 거죠

 

유감스럽지만...

 

이것이 제 마지막
이야기가 될 겁니다

 

제 오랜 친구가 해준 말은

 

제게 큰 위안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격렬한 기쁨은
격렬한 종말을 맞을지니"

 

감명 깊게 읽었던 거겠죠

 

그는 또 말하길

 

모짜르트, 베토벤, 쇼팽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가 된 거라더군요

 

자, 제 마지막 작품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음껏 말입니다

 

엔딩 크레딧 후 영상이 이어집니다

 

번 역 : @cinegaze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

 

무기 버려!

 

무기 버려!

 

당장!

 

엎드려! 어서!

 

모든 운동기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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