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DUEL

 

오오사와 타카오
가토 마사야

 

기타무라 류헤이 작품

 

아라가미

아라가미
荒神

 

깨어났군 그래

 

식사를 가져와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양말고 들게

 

감사합니다.
그럼 사양않고 먹겠습니다

 

맛있군요

 

저를 여기로 데려온 남자는....

 

할 수 있는 만큼은 했지만

 

그 정도로 부상이 심해서는..

 

그렇습니까

 

외토리인 저에게
단 하나의 형제 같은 녀석이었지요

 

유감이구만

 

전쟁은 모든이에게 잔인하지

 

유체는 어디에?

 

몸을 깨끗이 씻기고

 

옷을 갈아입혀서

 

별실에 안치해 놨네

 

그렇습니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신경쓰지 말게

 

꽤나 특이한 신사로군요

 

여기서 신을 모시나요?

 

아니

 

여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곳이야

 

이런 산골짜기에 사람이 올리가 없지

 

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야

 

몇 년 전부터 여기서 살고 있지

 

그렇군요

 

저 여자분은?

 

그게 좀 복잡한데 말이야
예전부터 여기에 살고 있었네

 

그것보다 이제부터 어쩔 셈인가?

 

-이제부터요?
-그래

 

일단은..

 

일단은 친구녀석을
집으로 보내줘야 겠어요

 

전 갈데가 없지만
녀석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거든요

 

그게 제가 녀석에게
해 줄수 있는 겁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아, 서두를것 없네

 

온 길을 되돌아 산을 내려가면
적에게 들킬 염려가 있어

 

서쪽으로 가도 벼랑 뿐이고

 

같이 온 친구에게도
이런 비라면

 

시신이 훼손될 수도 있네

 

않좋은 것을 권하는게 아니야

 

오늘밤은 여기서
천천히 쉬도록 하게

 

오랜만의 손님이군

 

난 사람과 어울리는게 싫어서
이런 곳에서 은거하게 됬지만

 

오랜만에 같이 술을 마실 상대가 와서
기쁘다네

 

뭐, 자네 동료를 생각하면
이게 기쁜 만남은 아니네만

 

이것도 어떤 인연이 아닌가

 

어떤가?

 

오늘밤은 둘이서 술이나 마시며

 

밤새 자네 친구를
애도하지 않으려나?

 

그러면 염치 불구 하고....

 

그럼 좀 더 신세지겠습니다.

 

아니아니
내쪽이 오히려 감사하네

 

좋은 밤을 보내도록 하세

 

이건 불란서에서 건너온
와인이라는 술이네

 

포도로 만든 것이지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맛있군요

 

그렇지?

 

자, 더 들게

 

그런데, 어째서 이런 술이나
이곳 신사나..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신기한 것들 뿐이군요

 

전부 외국에서 들여온 겁니까?

 

맞아

 

이 신사로 오기 전에
나도 꽤나 돌아다녔네

 

그렇다면 저 신상(神像)도
외국의 신입니까?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요

 

-저것은 내가 조각한거네
-그래요?

 

그래. 이런 곳에 있으면
시간만은 남아 도니까 말이야

 

정말 대단한데요

 

신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이라고 보고 싶은데

 

닮았나?

 

그걸 들으니
조금 닮은것 같기도 하네요

 

 

 

그건 그렇고 심한 소나기군요

 

내일쯤이면 그치겠지

 

밤의 산속은 위험해

 

특히 이 산에는 어떤 전설이 있네

 

알고있나?

 

아니요

 

이 산에는 말이야
텐구가 나온다고 전해내려와

 

텐구?

 

텐구라고 하면 숲에 나타나면서
사람을 잡아다 먹었다고 하는

 

그 텐구 말인가요?

 

거의 그렇네

 

텐구는 산을 지배하니

 

그 귀는 바늘하나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 눈은 천 리 밖을 내다 보며

 

그 코는 인간과 짐승의 피를
알아 챌 수 있고

 

그 입이 먹는 것은 유일하게 살 뿐이다.

 

무엇보다도 텐구라는 것은

 

사람이 멋대로 붙인 이름이야

 

원래는 아라가미라고 하지

 

분노의 화신
전쟁의 신이라네

 

잘 아시는군요

 

하지만 그런 무서운 것이 나타난다면

 

이 신사 역시 위험한 것이 아닌가요?

 

아니, 그렇지는 않아

 

왜냐하면 내가 바로

 

아라가미이기 때문이지

 

정말 재미있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아니 아니
실례했구만

 

하지만 텐구의 전설은 사실이라네

 

설사 텐구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당신은 꽤나 강한 무사 같은데

 

처리 하실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런 말을 하는 자네야 말로

 

그런 전쟁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손에 죽어간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네만

 

말해보게

 

지금까지 몇 명을 베었나?

 

취미가 좋지 않으시군요

 

벤 사람의 숫자같은 것은
세는게 아닙니다

 

자신에 손에 죽어간 사람을
안 세는게 아니라

 

잊어버린게 아닌가?

 

죽인 사람의 수를
기억 못하는게 아닌가?

 

내가 지금까지 벤 사람 수는
794명이네

 

그 하나하나의 모습, 목소리, 마지막 표정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지

 

제 친구의 유체를 보여주시겠습니까?

 

텐구의 코는 인간과 짐승의 피를
알아챌 수 있다.

 

냄새나
냄새가 나

 

자네에게서 피냄새가
엄청나게 나

 

그만하시죠

 

좀 취하셨군요

 

역시 가야했습니다

 

녀석을 데려다 주고 돌아와
살려주신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그 댓가를 받고 싶네

 

나를

 

죽여주게

 

무슨 말씀하시는 겁니까

 

말하지 않았나?
난 아라가미야

 

하지만 너무 오래 살았어

 

나에게 죽음을 선사할 사람을
계속 기다려왔네

 

하지만 나도 아라가미인 이상

 

그렇게 간단히 죽을 수는 없겠지

 

진실로 날 쓰러뜨릴 자격이
있는 자가 아니라면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농담은 그만 두시지

 

어째서 내 목숨을 구해준 당신을
베어야만 하는 거지?

 

그러니까 자네한테 말하는 거야

 

자네는 나에게 목숨을 빚지지 않았나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만해

 

그리고 당신, 어딜 봐도
인간으로 밖에 안보여

 

뭐가 텐구고 아라가미야?

 

이 세상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야

 

인간도 그렇지 않나

 

덕있는 얼굴을 한 자도
사람을 배신하고

 

순수한 얼굴의 여자가
창녀일 수도 있지

 

악한 얼굴을 한 자가
좋은 사람일 수도 있네

 

뭐 좋아
그럼 당신이 진짜로 아라가미라고 하지

 

그렇다 해도 내가
왜 당신을 베어야 하지?

 

그것보다도 빨리 내 친구의
모습이나 보여줘

 

자네도 사무라이지 않나

 

자네에게도
나와 싸워야만 할 대의가 있네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목숨을 구해준 당신과 내가 싸우는데에
도데체 무슨 대의가 있다는 거야?

 

자네는 이제
여기오기 전의 자네가 아니야

 

잘 생각해 보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자네가 여기에 온 것은 이틀전이야

 

몸에는 13개의 검상에다
4개의 화살이 박혀있었지

 

그 상처에 감염이 되서
고열까지 나고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옛날 수많은 아기들을 납치한
광기에 찬 다이묘가 하나 있었네

 

불로불사의 약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었던 것이지

 

막 태어난 아기들이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네

 

병들었거나 늙은 몸,

 

상처입은 몸에

 

아기가 최고의 양분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뭐, 그 다이묘는
그냥 광인이었었지만 말이야

 

그자가 한 짓이
완전히 틀렸던 것은 아니야

 

인육에는

 

신비한 힘이 있네

 

그녀석은...

 

그녀석은 어디있는거야!?

 

육체의 능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같은 인간의 간이 최고지

 

맞아

 

자네는 친구의 고기를 먹은거야

 

자네 친구는 자네 일부가 되고
자네에게 힘을 주었다

 

그러지 않았다면
자네는 이미 죽은 몸이야

 

너...

 

그 기분은 알겠는데

 

조금 더 술 좀 마시지 않겠나

 

너 뭐야...

 

이봐 이봐...
자네 칼은 이미 엉망이 아닌가

 

이래가지고는 곧 부러지겠구만

 

역시 자네는 날 즐겁게 해 줄것 같군

 

밤은 아직 길어
천천히 보내도록 하지

 

닥쳐!

 

이봐, 엄살부리지 마

 

죽을 것 같은 얼굴 하지 말아

 

이 정도로 안죽어

 

이봐, 이봐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가

 

맞지?

 

하지만 불사가 된 것은 아니야

 

목을 베이거나

 

심장을 찔리면 죽게 돼

 

뭐, 그것보다는
마시던 술이나 마시지

 

이 술은 말이지
러시아라는 나라의

 

보드카라고 하는
꽤나 센 술이야

 

옥수수로 빚은 것이지

 

자 마셔보게나

 

지금이 술 마실 때냐

 

나한테 어떻게 한거야

 

왜 내가 죽지 않은거지?

 

그러니까 말했잖아
간을 먹었다니까

 

그럼 뭐야..

 

사람의 간을 먹으면 누구라도
불사가 되는 건가?

 

그럴리가 없지 않나

 

잘 들어

 

똑같은 재료를 써도
요리하는 사람이 다르면

 

나오는 요리도 틀리지

 

이 여자는 요리를 잘하네

 

그것도 굉장히 말이야

 

너도 괴물이냐!?

 

옛말에 있지않나
여자는 마물이라고 말이야

 

그게 이애는 훨씬
골치아퍼

 

아, 그래

 

하는 김에 자네
이애도 베어주겠나?

 

이봐!

 

뭘 넣은 거야!

 

센 술이라고 했잖아

 

당신들 뭐야!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데

 

뭐가 목적이야!

 

몇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
난 죽고 싶은 거네

 

싸움만이 내 삶이니...

 

난 강한 자를 찾아
싸우고 다녔지만

 

이젠 질렸어

 

거기다

 

이 몸은 더 이상
늙지 않아

 

난 자연스럽게 죽을 수가 없네

 

그러면 스스로 배를 가르고
멋대로 죽으면 되잖아!

 

나한테 부탁하지 마!

 

할복하라고?

 

그런것은 너네들 인간들이
하찮은 긍지나 자존심으로 만들어 낸거야

 

스스로 거칠것이 없는데
어째서 스스로 죽어야 하나?

 

게다가 난 싸움의 신이야
아라가미다

 

싸우다 죽는 것이 진짜지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저 그런
사무라이에게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지?

 

내가 죽을 때는
날 쓰러뜨릴 자를 만났을 때다

 

말도 안되는군

 

당신이 말하는 것은
'***'야! '***'

 

나한테는 말도 안돼

 

그런가?
그러면 들어보도록 하지

 

자네들 인간은 어떤가

 

별것도 아닌 정략을 위해서
몇 십 만이나 되는 사람을 죽이지 않나

 

자네 친구가 죽은 것도
지금 자네가 여기 있는 것도

 

모든게 그 xxx 때문이잖아

 

그것이야 말로 "***"이지 않나

 

잘들어

 

이 세상 모든 존재가 "***"라는 거야

 

좋아 그러면

 

어째서 나인거야

 

친구를 죽이고
날 고른것은 어째서지?

 

자네들 둘은 반 죽어가고 있었네

 

어느쪽이든 죽을 거였어

 

그러니까 어째서 그 녀석을 안살리고
날 살렸나고 묻잖아!

 

이유 같은 것은 없네
내가 자넬 고른거야

 

그게 다야

 

그럼 뭔가?

 

자네는 자네가 죽고 그 친구가 살아나는게
더 좋았단 말인가?

 

이것봐

내가 그 친구를 죽인게 아니야

 

자네에게 살아남을 가능성을 준거네

 

자네 둘다 죽게 놔둘 수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의 자네에게는
조금이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

 

커다란 차이가 아닌가

 

친구 대신에 행운을 잡은 것을
기뻐하도록 해

 

조금의 가능성에 걸어봐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요컨데 당신은 지금까지 그런 "***"들만
데려와서 ~~~~했을 뿐이잖아

 

뭐가 가능성이야
단순한 살인이잖아!

 

사람이 아닌것도 베어버린 적이 있지

 

사람이 아니라고?

 

어디로 갔지?

 

사람이 아니라면
귀신이던가 요괴라던가

 

이 세상에는 이해를 넘어선
불가사의한 것들이 확실히 존재하지

 

나도 그것들 덕분에 깨달았다네

 

내가 인간이 아닌
아라가미라는 것을 말이야

 

귀신이건 요괴건 아라가미건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이 세상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게 아닌가

 

이 세상에는 인간처럼 보이는데
인간이 아닌 것이 무척 많이 존재하지

 

전장에서 수많은 적을 상대로
혼자서 살아남은 무사

 

산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자

 

뭐 그런 자들한테
운이 좋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런게 아니야

 

그자들은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야

 

아, 그런가

 

그럼 당신이 아라가미라면
나도 아라가미일지도 모르겠군

 

그럴지도

 

그렇지 않잖아!

 

나나 당신이나 어딜봐도 인간이잖아

 

하늘 높이 올라가는 새도 있지만
일생 땅을 떠나지 않는 새도 있지

 

인간처럼 보여도 전혀 다른 존재가 있다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여기있는 내 자신이

 

바로 그 증거니까 말이야

 

뭐가 뭔지...
납득못하겠는데

 

뭐, 그래도 할 수 없지

 

나도 한때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했지

 

세상에 나올때 부터
싸움만을 찾아다녀서

 

참 많은 적들하고 싸웠지

 

하지만 아무도 날 이기지 못했다네

 

왜 나는 이렇게 강한 것일까
이상하게 모르겠더군

 

언제인가 부터 내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강의 남자로 두려워들 했지

 

곧 나한테 대적하려는 인간이
사라져 버렸어

 

잠깐

 

천하에 알려진 이름이 뭔데?

 

-응? 나?
-그래

 

미야모토 무사시

 

무사시라고?

 

당신이 천하를 주름잡았다는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거야?

 

뭐, 지금은 어찌되도 상관없는
이름이지만 말이야

 

쿠마모토에서 죽었을텐데

 

나도 그렇게 들었지

 

소문이란 참으로 곤란한 것이야

 

그럼 당신이 지상 최강의 검사
미야모토 무사시?

 

거기다 인간이 아니라
아라가미라?

 

그런 말이야?

 

뭐, 그런 말이야

 

그럼 나보고 그런 괴물단지하고 싸우라고..

 

그래

 

바보! 바보다!!!

 

어이구 배야!
실례, 실례

 

무사시래~~~

 

어이구 배야

 

정말인가...

 

뭐 어때...

 

언젠가는 한번 죽을 목숨

 

해 보지

 

자네 칼은 더이상 쓸 수 없으니까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게

 

그건 안돼

 

내 것이야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라고 했잖아

 

미안 미안

 

내가 말하긴 뭐하지만

 

내가 추천 하는 것은

 

저쪽에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야

 

브로드 스워드라고 하는데
무거운게 꽤나 잘들지

 

이 무기의 주인들은
전부 죽었네

 

사양할 것 없어

 

사슬낫은 그만둬

 

이런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야

 

곰발톱으로 어쩌려고?

 

슈리켄(표창)같은걸 쓰려나?

 

저 총은 괜찮아

 

피스톨이라고 하지

 

서양의 최신 무기야

 

화승총같이
내부에서 탄환을 발사하지

 

물론 그걸로 날 맞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봐, 잠깐 기다려

 

몰래 쏘면 어쩌자는 거야
그럼 재미 없잖아

 

깨우려고 했어

 

안됬지만 난 잘 수 가 없어

 

이봐

 

자네 꿈을 꾼 적이 있나?

 

당연하지

 

난 잠을 못자니까

 

본적이 없어

 

그거 유감이군

 

좋은 꿈은 즐겁지

 

언젠간 한번 그 꿈이란 것을
꾸어 보고 싶군

 

그건 말이야

 

뒤에 있는 격자를 당겨야
탄환이 나가네

 

그건 자네 친구의 칼이었지

 

좋은 칼이야

 

그것으로 나를 베면
좋은 애도가 되겠지

 

그것으로 정했나?

 

자네 날 이길 생각이군

 

우린 아주 닮은 꼴이야

 

싸우다 죽는 수 밖에는 없어

 

우리가 닮은 꼴이라니
당신이 아라가미라면

 

난 도데체 뭘까?

 

날 이기면 알게 될거네

 

자넬 만나서 다행이야

 

비겁한 수로군!

 

좋아!
그런 자세야!

 

그래야 내가 고른 남자지

 

자네가 살아있는 모든 의미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있네

 

전신전력, 현재와 미래
자네의 모든것을 걸고

 

덤벼봐!

 

자네는 내가 고른 남자야
이 정도가 아닐 텐데

 

아, 격자

 

그런 것으로는 나에게 못이겨

 

역시 무리였나

 

혹시 이 남자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 이 세상에는
날 이길 자가 없단 말인가

 

대단한 녀석이었어

 

잘 묻어 줘

 

자네는?

 

이 세상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지

 

그런게 말한 것이 너잖아

 

그랬지

 

넌 확실히 천하를 주름잡았지만

 

하늘을 봐

 

별이 수백만이야

 

넌 내가 어떤 존재인가
깨닫게 해 주었다

 

역시 이 세상은
신비함으로 가득 차 있어

 

재미있군 그래

 

자네야말로 내가 기다리던 상대야

 

네가 나를 기다린게 아니야

 

내가 널 찾고 있었다

 

감사하지

 

이렇게 즐거운 싸움은 처음이다

 

자네는 도데체 뭔가?

 

나에게 이기면 알아

 

그래

 

세계는 넓고

 

아직 모르는 것은 많지

 

이제 잠들어도 좋아

 

그래?

 

잠드는 것이란 이런 느낌이었나

 

이봐

 

나도

 

꿈을 꿀 수 있겠나?

 

그래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이제 부터 어쩔 거지?

 

전 여기에 남겠어요

 

당신하고 함께

 

당신도 여기에 남는 거에요

 

그리고 싸움을 계속해 가는 것이죠

 

뭐 좋아

 

나도 어디 갈데 없는 남자이기도 하고

 

잠시 여기에 머무는 것으로 하지

 

아라가미라...

 

날 쓰러뜨리는 것은 누구일까

 

제가 봐드리죠

 

감독
기타무라 류헤이

 

For Horrortimes
(www.Horro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