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진 양의 레시피 앱은
얼릭을 통해 '씨푸드'로 거듭나고...

SILICON VALLEY▽실리콘 밸리
지난 이야기

모니카도 합류하는데

개빈은 '파이퍼챗' 인수로 인해
'훌리'에서 쫓겨나고

리처드는 새 인터넷 관련 특허가
개빈에게 있단 걸 깨닫는 한편

넬슨은 얼떨결에
스탠포드 초빙 강사가 되는데...

 

욕설이 포함된 노골 버전
원치 않을 시 청정 버전으로 감상 요망

 

한밤중이란 건 알아요

진짜 5분만 내주셨으면 해서요

 

그래요

 

개대박, 뭔 일인가요?

문제를 좀 해결 중이었지

유리 조심해라

 

이게 존나 뭐야?

라이센스예요

대표님의 P2P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특허인데

아주 표준이죠

기본적으로 특허를
내주시는 대가로서

제가 시작하는 새 회사의
로열티랑 자산을 얻으시는 거예요

그럼 거기 포스트잇 노트 옆에
서명만 해주시면

받아서 가고
절 다신 볼 일 없어요

 

장난치냐?

 

글쎄, 어울려 놀 수도 있고요

리처드, 얘기 그만해

난 막 내 회사에서 퇴출당했어

내가 바닥에서부터
세운 회사 말야

내 유산은 잿더미가 됐다고

뭘요, 저라면 그리
말하진 않겠어요

글쎄, '월 스트릿 저널'은
그리 말했거든

난 네가 한 짓 때문에
전부 잃었는데

넌 부탁을 하러
새벽 3시에 여길 왔다고?

참말로?

넌 못된 사람이야
리처드, 그거 알아?

넌 나쁜 놈이라고

아니, 아뇨
저라면 그리 말 안 하겠어요

보니까 어쩌면
지금 돌아가는 게

제가 만들려는 기술을
이해 못하시나봐요

그럼 이제 난
멍청하기까지 하냐?

뭔 기술인지 알아, 리처드

나한테 그 특허가 있다고

넌 존나 뭐가 문제야?

 

그럼 서명 안 하실 건가요?

안 해, 여기 서명 안 한다고

세상에, 넌 존나 새디스트야
그거 알아?

넌 미쳤다고

한 번 해보라고 냅둘
구미가 당긴다

네가 존나 시간 날리는 걸
보게 말야

피터가 이론화했을 때
이 기술은 돌아가지 않았고

지금도 안 돌아가

 

그게...
실은 지금 돌아가요

- 돌아가죠
- 정말?

언제 물리학 법칙이 바뀌었대?

제가 '테크크런치'에서
압축의 이론적 한계를 넘었을 때요

- 거기 계셨잖아요
- 거기 있었던 거 알아

아주 고통스런 기억을
상기시켜줘서 고맙구나

 

그래요

제가...
제가 그냥...

- 뭐야?
- 여기 그려봐도 돼요?

그럼, 왜 안 되겠어?
꼭 나 마냥 깨진 건데

제가 피터의 노트를
몽땅 읽어봤는데

P2P 인터넷이 미래엔
가능할 거란 걸 아셨어요

근데 그것의 기초는

낡은 데스크탑 컴퓨터였겠죠

결코 예상 못하신 건

현대 사회 스마트폰이
어디에나 있고 강력하단 거예요

또한 완전히 다른
와이즈먼 한계값을 다루고 계셨죠

그래서...
네, 됐어요

저게 뭐야?
저 수치 맞는 거야?

기기 효율 중간값의 델타요?

네, 맞아요

보시다시피 결국에
시간이 지나면

이것 때문에 '훌리'가 돌리는
모든 서버는 구식이 될 테고

잭 바커는 바지에
똥을 지리게 되겠죠

개대박

있잖아요
이걸 제가...

 

미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개빈

 

안 돼, 안 돼

- 개놈의 자식
- 죄송해요

 

godcommunity.wordpress.com

SILICON VALLEY▽실리콘 밸리
4단지 4동 팀 꾸리기 연습

 

디네시, 이 프론트 엔드
디자인 멋지네요

- 고마워요
- 수고했어요

저건 뭐지?

테스트용 부리토야

 

알게 돼서 좋구먼

먹게 냅둬

길포일은 '씨푸드' 작업하기엔
지가 너무 잘났다던 애인데

이제 거금을 잃기 직전이잖아

좋아, 테스트 준비됐어요

먼저 가시죠, 아가씨

이상하네, 미아한테 문자 왔는데
"데모에 행운을 빌어"

너네 누구든 얘한테
이거 얘기한 적 있어?

네 해커 여친이 우리 라우터
모델을 아는 건 아니겠지?

그래, 실은 네가
잘 골랐다고 칭찬하더라

 

왜 말 안 했어?

걔가 널 좋게 말한 걸
내가 왜 말해?

젠장

걔가 도처에
깔려있다고 생각해야겠다

 

좋아, 준비됐어요

 

제발, 신이시여

이런 앱이 있다면
뭐라고 하시겠나요?

그 부분은 건너뛰어
데모나 돌리라고

좋아요
핫도그로 시작하죠

 

인식 중

 

핫도그

개대박

- 좋았어
- 돌아가네요

씨발

아자

진 양, 우리 아름다운
꼬맹이 아시안 친구

네 인생 팔라파를 사주마

기둥이 열 두 개고
야자수 잎도 꼬아놔서

다신 노출됐단 기분이 안 들 거야

나 부자 되겠다

좆 까라, 길포일

- 피자 해봐
- 그래, 피자 해봐

- 그래요
- 피자 해봐

피자

 

인식 중

 

핫도그 아님

핫도그 아님?

잠깐, 존나 뭔데?

그게 다예요?

핫도그만 돼요?

아뇨, "핫도그 아님"도요

이리 줘봐
이리 줘

 

인식 중

핫도그 아님

진 양, 씨발

금을 만들어낼 능력을 줬더니

넌 대신
거시기 털을 만들어냈는데

그 안에 똥이랑
자갈이랑 옥수수나...

잠깐만요, 잠깐

진 양이 실은 꽤 괜찮은
클래시파이어를 만든 거예요

있지, 그러니까
핵심 기술은 유효하다고요

트레이닝을 거칠 필요가 있을 뿐

그럼 핫도그를 한 것처럼

존재하는 모든 음식에 대해
반복해야 한다고요?

아뇨, 그건 아주
따분한 일이걸랑요

인터넷에서 수천장의
음식 사진을 긁는 거라고요

다른 사람을 써요

그럴 수가 없어

여기 디네시 자식한테
엄청난 현금 다발을 막 썼다고

그리고 다른 비용도 있는데

법적 비용이랑
마케팅에 운영 비용

빌어먹을 아마존
웹 서비스 요금까지

씨부럴 베조스 같으니라고

 

그래서 우린 자금이 없어

대신 긁어모으기를 해줄
신참 일꾼을 쓸 돈 말야

그러니 인터넷은
네가 긁어모은다

너 혼자서

미안한데 발 뺄 거면
거래 계약서 서명 전에 했어야죠

로리한테 엄청
성공적이었다고 얘기할 테니

가서 그렇게 만들어봐요

얼릭 말이 맞았네
당신은 하얀 마녀예요

 

그래요

 

잘 됐네
그래, 다들 여기 있구먼

우리 모두 얘기를
나눠야 할 때인 것 같아서

 

뭐에 대해?

글쎄, 분명 모두 내가
어디 있었는지 궁금했을 텐데

너 없었어?

네, 일주일 내내 없었잖아요

어제 샤워하고 나오는 걸 봤는데

그래, 글쎄
보다시피 밤엔 여기서 잤는데

해 떠있을 땐 나가있었어

분명 그 샤워는 아침이었는데

해 뜬 시간의 일부야, 리처드

그래, 길포일
내가 밤엔 여기서 잤고

어떨 때는 아침에
여기 있었는데

낮 동안엔 집 밖에 있었어

우리 모두 낮엔
집 밖에 나가, 리처드

이상한 거 아니라고

난 오늘 아침에
커피 사러 나갔는 걸

그래, 난 대마방에 갔다가

집에 오기 전에
대마 받은 걸 피워서

다시 대마방에 갔지

있잖아

난 6일 동안 집 밖에
안 나갔단 걸 깨달았어

그럼 그건 파볼만하구먼

그래, 알겠다
있지

이번주 매일 난...

개빈 벨슨네 집에 있었어

뭐라고?

개빈이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거든

 

근데 있지, 난 그저
특허 때문에 간 건데

그 양반은 완전히 동업자가
되길 원하더라고

넌 뭐라고 했어?

우리가 얘기를 해봤는데

그게 최선일 거라고 동의했어

세상에
리처드, 안 돼

얘들아, 저기
나한텐 특허가 있고

자금도 있고

모든 일에 진짜 제대로 된
통찰력도 있어

개빈에 초거금 테크 회사의
공동 창립자였단 걸 잊지 말자고

너 존나 정신 나갔냐?

야수의 껍데기를 쓰면
그 안의 사람은 죽는 거야

그게 뭐야?
니체?

우리 보호소에 살던 애가
항상 하던 말인데

걔는 죽었어

'씨푸드'에서 디네시는
못 빼간다

나도 '씨푸드' 안 나가

개빈 씨부럴 벨슨 밑에서
일하려고 말이지

- 그런 부탁은 안 할 거야
- 안 한다고?

다들, 지난번에 개빈 벨슨이랑
협업하는 얘기를 했던 거 기억나?

길포일, 넌 나더러
네 불알이나 빨라고 했고

나머지는 전부
방에서 나갔잖아

다들 그 사람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는데

딱 그래서 내가 개빈한테 말하길
이걸 할 거라면

너넨 같이 안 할 거라고 했어
그래서 리쿠르터를 뽑았는데

모두를 대체할
사람을 찾으려고 말야

나까지?

글쎄, 아뇨

당신은 딱히
대체할 필요가 없어서요

사실이야
난 대체 불가지

 

글쎄, 네가
비디오 챗을 떠났을 때

알고리즘을 쓸
권한을 챙겼으니까...

그러니까 이상한데

진짜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네

난 존나 상관할 바지
지금 10%를 보유했는데...

실은 5%예요

뭐라고?

회사의 반만 내 꺼라
그 중 10%는 5%죠

근데 당신 지분은
어느 때보다도 훨씬 가치가 커요

이제 특허랑
개빈까지 관련됐으니

그럼 우리 모두 잘 된 거지?

그렇겠네요

 

이상하군

그래, 글쎄
이해해줘서 고마워

고맙긴

 

와이파이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와이피라고 발음해야 되거든

그리고 분명
넌 이해 못하는데

네가 성적으로 실망시키는
사람의 위협 수준을 말이다

우린 전선을 쓸 거야

내 전화는 어쩌고?

네 움직임이랑 네가 하는
모든 활동을 추적하는 것 말야?

말 그대로 네 지문까지

네가 와이파이를 쓰는 순간

네 전화를 걔한테
두고 가는 꼴이야

 

그럼 실제로 내 전화를
걔한테 두고 가는 건 나쁘겠네?

이 존나 멍청이

화장실에 갔었단 말야

얼마나?

꽤 오래

 

진짜요?

저게 누구람?

 

리처드가 브렛 색스비랑
만나고 있어

'훌리' 다니는 애?

예전엔 그랬지
리쿠르터가 보냈어

엔지니어링 책임직으로
인터뷰 중이야

 

왜?
쟤 구린데

 

왜 리처드가 저기
브렛 색스비랑 있어?

그러니까 쟤는
개빈의 핵심 세력이었다고

리처드는 그거 안대?

누가 노트는 적고 있나?

리처드는 펜을
갖고 다니긴 해?

 

그거 진짜 웃기네요

아침 10시잖아

왜 맥주를 마시는 거래?

쟤는 구리니까

또 누구 만난다고
개놈이 말해줬어?

리쿠르터가 쟤한테
리스트를 보낸 게 저기 있어

 

수업 늦겠네

어떻게 돼가고 있어?

괜찮아
그냥 좀 떨리는데

곧 수업 자료가 동날까봐

벌써 '페이스북' 영화는 봤고

'AI'랑 '네트'
'트론' 절반도

'트론' 어떤 거?

뭐라고?
아니, '트론' 말야

'트론' 두 편 있어

젠장, 죽이네

그거면 한 주 더 가겠어
고마워

이 리스트 전부
병신들의 개판이구먼

왜 리처드가 리쿠르터한테
인력 받는 일을 신뢰할까?

말이 안 되는데

 

- 뭐야?
- 너네 진짜 마음을 쏟길래

리처드가 개빈 벨슨이랑 일하라고
누굴 쓰는지 말야

질투라고 의심하는 거야?

이건 단지 리처드의
비전에 대한 염려야

리처드가 평범함을
떠안고 싶다면야

그러라고 해라

말도 안 돼요

맹세해요, 친구
맹세해요

글쎄, 이렇게 해두죠

오래 된 '씨두' 장비를
다음에 박살낼 땐 전화 줘요

좋아요
다들, 브렛은 알겠지

아니

처음 봐서 다들 반갑네요

우리 본 적 있어요

그래요, 만나서 즐거웠어요

차까지 모시죠

- 좋아요, 따라와요
- 그래요

 

나 쟤 싫어

여러분, 내가 방금
팔라파 건축가한테 돈 냈다

말하자면 팔라파 연주자라네

꿈은 실현되리라

우린 더 이상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을 게야

저기, 얼릭

리처드가 리쿠르터한테 받은
인력 리스트에 누가 있게요?

누구?

당신 친구 진 양이요

 

- 뭐라고?
- 뭐야?

 

진 양

넌 이미 씨부럴
일이 있다고, 진 양

넌 '씨푸드'를 끝마쳐야 돼

그럼 음식 사진이나 긁어모아

난 '씨푸드' 존나 싫어요

여러 핫도그를 쳐다봐야 된다고요

중국식 핫도그도 있고

폴란드식 핫도그
유태인식 핫도그

존나 바보 같아요

글쎄, 여기
여기 하나 더 있다

 

봐라, 핫도그란다
존나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잖아

그럼 회사 돈을 써서
누굴 써야 되겠네요

아무 것도 아닌 데다가
지붕을 짓지 말고

팔라파는 예산에 잡혀있었어
진 양

자금을 따면
그렇게 하는 거야

채용에 도움이 되라고
작업 공간을 한 단계 끌어올리지

아무도 채용 안 한다고
방금 그랬으면서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에
돈을 다 썼으니까

왜 이게 그렇게
헷갈리는 건데?

당신은 도둑질 하는 거예요

당신이 도둑질 할 수 있다면
나도 관둘 수 있죠

난 '페리스코프'랑
'에어비앤비'랑 회의 있어요

좋은 회사들이요

존나 뭐라든

우린 아직 '라비가' 돈이
15만 달러 남았어

3개월 동안 써먹어야 된다고

그러니까 폭망하고
개털 되기 전까진 이게 네 삶이다

어서 일해

 

이건 삶이 아니에요

나도 살고 싶다고

그 거시기 사진 지워라

 

메일이 왔네요

그래요

 

아주 강력한 말이군요

죄송해요

아니, 괜찮아요

전화기 안에도 기술이 들어있으니

두 배로 배우는 거죠

 

진 양, 이게 존나 뭣이람?

사업상 지출이란 거예요

 

당신은 오두막을 사고

난 차를 사죠

돈 떨어질 때까지
'씨푸드'를 하라길래

이제 돈이 떨어져버렸네

 

 

선글라스는 어디서 났어?
차에 딸려왔어?

 

당신 엄마 꺼요

있지, 진 양
'코벳'에 돈을 다 까먹을 순 없어

인터넷은 누가 긁어모으냐?

열 두 개의 스피커 시스템이라

아주 시끄럽고
아주 비싸죠

 

존나 뭔가요?

그냥 돈 까먹을
3개월이 가버린 거다

90파운드 나가는
개자식 때문에

280파운드 짜리
똥 덩어리가 말했답니다

이제 존나 어쩌려고요?

 

비게티 교수님
얘기 좀 할까요?

 

리처드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란 걸 알지만

브렛 색스비 친구랑
'훌리'에서 내가 일해봤거든

유능한 엔지니어인데

사무실 환경에선
느리고 건방지거든

걔 안 쓸 거야

탭이 아니라 스페이스를 쓰더라고

알겠네, 그래

글쎄, 안심이 된다

근데 리처드
다음 브렛 색스비는 어쩌고?

아니면 그 다음
브렛 색스비는?

그리고 걔네 모두
심사를 해도

넌 여전히 개빈이랑
같은 공간에 있잖아

그래서?
우린 동업자야

무슨 소리인데?

그 작자랑 주위의
깡패랑 살인마 패거리는

단숨에 너한테 덤벼들 거야

넌 내가 필요해

엄청 돌았고
아파치이기도 한데

네 뒤를 봐주려고
뭐든지 할 테야

필요하다면 개빈의
머릿가죽을 벗겨낼게

그 허여멀건 개놈들
나머지도 다

칼로 전부 죽일게
총으로 전부 죽일게

내 손으로 전부 죽일게

자살하도록 설득할게
상관 없어

알겠어, 재러드
보아하니 네 부탁은

일자리가 필요해?

날 위한 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면...

- 물론이지, 재러드
- 그래?

이 일을 하는 데에
넌 얼마든지 환영이야

근데 그냥 분명히 해두자면
넌 아무도 안 찌를 거지?

 

웃으니까 기분 좋다

 

그럼 안 그런단 거지?

 

리처드

 

그럼 영화를 끝까지 안 보나요?

그래요, 미안하지만
여기 내 동료가 꽤 단호한데

뭔가를 성취하면서 배우면
수업 시간을 더 잘 쓴대서요

그럼 하나를 뽑고
옆으로 돌려요

인터넷에서 수천 장의
음식 사진을 긁어모으라고요?

그래요, 그럼 각자 음식 사진
다섯 장이나 3만 장이 될 텐데

음식 이름을 딴
폴더에 넣어주세요

음식이 이상한 각도나
조명이면 좋고요

그럼 꽤 재미 있을 걸요

그럼 우린 트레이닝 데이터를
모으는 거네요

나선형 신경망에 돌릴 걸 말예요

이미지 클래시파이어라든가

브로콜리 원하는 사람?

여성분들한텐 브로콜리니?
브로콜리

그냥 말해두자면 이런다고 내가
걔를 안 믿는 건 아냐

그냥 이래야 네가
입 다물고 날 내버려둘 테니

미아, 듣고 있다면
넌 진짜 예뻐

 

둘 다 개빈네로 가는 거야?

그렇고 말고
다시 같이

부치 캐시디랑
사업 개발 우두머리지

또 서부 인용 나왔네

가자

 

- 있지, 쟤가 너도 써줄 텐데
- 뭐라고?

일자리가 필요하단 걸
인정만 하면 되는데

그리고 막
무릎 꿇고 비는 게지

켜져있지도 않은 전화에 대고
여자한테 앵기는 놈이 말했답니다

나한텐 비밀리에 말라깽이
빠구리 공장이라고 말한 여자 말야

아냐, 난 안 그랬어
세상에나

 

미아, 난 절대 안 그래

 

리처드, 브렛 색스비는
내 데이터 분석 팀을 3년 맡았어

정중히 말하는데
걔를 놓치는 건 실수 같구먼

네, 글쎄
브렛 색스비를 만나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솔직히 말해서
우리 인물이 아닌 것 같아요

잘 알겠어, 이 리스트엔
좋은 대안들이 많으니

그치만 여기 몇 명에 대한
자네 노트는 좀 헷갈리네

"데이빗 버넘"

"짜증나는 게으름뱅이에
좆 같은 얼굴"

"내 똥꼬로 얘보다
'파이톤' 잘 쓸 수 있음"

있잖아요
제 리스트를 갖고 계시네요

네, 제가 갈겨쓰면
굉장히 이상해지죠

그래요

 

좋아, 다음

베카...

아니, 다들
그건 일광욕실에 갑니다

보여드리지, 그래요

후딱 갔다 오마

이쪽으로 오세요
여러분, 여기로

 

세상에, 노골적인 욕설들이
여기 몇 페이지나 있네

씨부럴 길포일
그치?

 

리처드, 팀에 길포일을 들일
마음이 있어?

글쎄, 물론
당장이라도 쓰겠지만

걔가 절대 안 할 걸

리처드, 길포일은
엄청난 자긍심을 가진 애야

그러니 걔가 잠재적 고용인을
돼지상 씨발놈이라 부를 땐

자기를 필요로 했으면 한단
소리로 들리는 걸

글쎄, 나한텐
돼지상 씨발놈이란 소리로 들려

바로 그거야
그러니까 길포일의 욕설은

대개 잘 짜여서
거의 시적이지

지난 주엔 나더러 프랑켄슈타인의
폭식증 딸이라고 했다니까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네

그럼 내가 어떻게 할까?
재러드, 걔한테 빌어?

살짝 원조해주는 거면
회사의 이익에 제일 맞겠네

 

참말로, 고추 새끼라니

걔는 고통에 빠져있다니까

 

저기, 이 시스템이
엄청 헷갈리는 건 알지만

완성된 과제가
하나도 안 보이는데

 

잡소리 집어치우고
작업한 건 어디 있는 거지?

글쎄, 요전날 수업 끝나고
우리 모두 얘기해봤는데

그쪽이 조교인 건지
알 수가 없었네요

왜 우리한테
과제를 주는지도요

그치만 비게티 교수님한테
말하는 태도가 싫단 데엔 동의했죠

난 익숙해요

그래서 '피치북'에서
이름을 찾아봤더니

'라비가'에서 자금을 받은
'씨푸드' 앱이 나왔거든요

'피치북'이라니
네가 어떻게 '피치북'에 접속하지?

당신 아이디어는
진짜 간단해요

방에서 회의 한 번이면
떠올릴 만한 건데

'콜먼 블레어'의 개럿이 금요일
컴퓨터 공학부 모임에서 말해줬죠

안녕, 얼릭

나 여기 있네요
2006년 졸업반이지

'카디널' 짱

'카디널' 짱

아무튼 우리만의 음식용
'샤잠' 회사를 설립했고

저 분이 자금을 대주세요

- 축하해요
- 잠깐, 그거 도둑질이잖아

아뇨, 딱 마크 주커버그가
윙클 뭐시기한테 그런 건데

비게티 교수님이 보여준
'페이스북' 영화에서 말예요

그 사람은
그 영화의 영웅이었고요

그리고 우리 모두
같이 일하니까

손쉽게 시장에 먼저 나오죠

그럼 그렇게 나오시겠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회사를 가치 없게 만들다니

 

너네 세대를 폄하하는
기사들을 읽어는 봤다만

'애틀랜틱'이나
'슬레이트 닷컴' 요약본에서 말야

전부 사실이었네

 

육두문자 나간다
좆 까라

 

비게티 교수님
집에서 뵙죠

 

사과하는 거예요?

이번 일에 대해선
그래, 사과한다

내가 누구라고 아주 귀중한
네 회사에 대해 조언하리?

널 새처럼 풀어줄 때로구나

그럼 나 없이 떠나렴

네 레시피 앱을 만들고
회의를 잡아봐

살아
그 말이 나왔으니

날 매수할 현금이 없는 관계로

이런 제안을 하마

내가 팔라파를 갖도록 해주고

'벳'도 나 줘

현금 정산 하는 거예요?

 

디네시, 제발 여기서 빠져주렴

10% 대신
차랑 오두막이요?

팔라파야

그래요, 거래하죠

 

있지, 차 산 건 실수였어요

가게 창문 옆을
운전해서 가다가

멈춰서 내가 비친 걸 봤는데

개자식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 분명 그저
차 때문이었겠지

미국 문화에 대해
조언을 살짝 해주자면

'코벳'을 소화하려면
특정 부류의 사람이어야 한단다

중절모처럼 말야

아무튼 열쇠 좀

 

그리고 이제 난
회사에서 빠졌으니

어떻게 된 건진
네가 모니카한테 얘기해야 돼

고맙다

 

여러분, 난 '벳' 몰고 나가서
볼 일 보렵니다

저녁 때 돌아올 텐데
그건 물론

아리따운 여성이랑
죽도록 떡치지 않는 한 말이지

 

길포일, 괜찮다면
리처드가 잠깐 보자는데

 

내가 어디 다른 데로 가줄까?

아냐, 괜찮아
남아서 들어도 돼

그래, 길포일
내가 후보들을 검토해봤는데

나한텐 아주 분명해보이길

시스템 설계자로서 대적 못할
네 능력 없인 회사가 성공 못해

그러니 제발 제발 제발

제발 '피리 부는 사나이'에
와서 일해줄래?

 

물어봐줘서 고맙다

내가 가능한 최고로
조심스럽게 말해주지

내 불알이나 빨아라

 

알겠어, 그럼

그럼 프론트 엔드 개발을
누구한테 시킬까?

썅년 새끼 혹은 씨발 개놈?

있잖아

 

개빈이랑 하는 이 일은
나 없인 안 돌아갈 텐데

난 네가 딱하고 좋은 기술을
존나 망치는 꼴 보기 싫으니

내가 없으면 그럴 테지만

기꺼이 널 도와주마

아름다운 자세네

그럼 넌 다시 합류한 거야

참고로 베카 소튼은

암 걸려서 탈장된
항문급 인간인데

시스템 엔지니어로선
그리 나쁘지 않아

 

로리

그래, 모니카
들어와

막 좋은 소식을 들었어

뭐에 대해서요?

진 양의 민첩한 전환 말야

유리에서 떨어져줘요

특별한 상황이라서요

 

저 이가 얘기를 다 해줬어

'페리스코프'랑 인터뷰를 했는데

앱을 시연하다 박만의
생식기 사진을 발견하고선

번뜩이는 순간이 온 거지

자기의 '핫도그 아님' 기술이
'페리스코프'보다 낫단 게 밝혀졌으니

저 친구가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 빨리 말한 건 아니고

최종 요점은

진 양이 자기도 모르게

실시간으로 남근 사진을 감지하고
걸러내는 굉장한 툴을 만든 거야

'페리스코프'가 거시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긴 하죠

모니카

 

진 양은 일자리를 구하러
'페리스코프'에 갔다가

4백만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고 나왔어

우린 매각하는 편을 선호하니까

2주 만에 열 배를 불린 거야

그러니 박수를 보내네

글쎄, 진짜 고맙습니다

재빠른 결정을 내린
에드 첸한테 말야

여기에 투자하고
자네한테 맡긴 것 둘 다

그 이는 꽤 영악한데

그래서 전임으로 승진시켜줬지

아무렴요

 

모니카, 얼릭입니다요

여기 진 양이랑 있는데

회사의 10%를 바꿨다면서요

중고차랑...

오두막이요

오두막으로요?

팔라파예요
근데 왜요?

 

50만 달러 짜리
팔라파라니 뭔 소리예요?

 

얼릭, 냉장고 돌아가요?

마이크 헌트인데 부자라오

 

젠장

 

야, 네가 일자리 달라고
리처드한테 빌 때

실제로 걔 부츠를
핥기라도 했어?

아니면 너 막 이랬나?

"제발 좀, 리처드"

"제발 일자리 좀 줄래, 리처드?"

내가 뭘 했든

너 없이 일할 기회라면
그럴 만했다

말이 나왔으니
'페리스코프'랑 거래 성사는 됐냐?

응, 내가 1년만 있으면
'트위터' 주식을 왕창 받는다

- 죽이네
- 죽이지

그럼 정확히
무슨 작업을 하는 거라고?

있지, 우리 알고리즘을
개조하고 있어

우리 클래시파이어를
변경하는데 음식에서...

 

다른 목적으로

 

다른 말로 하면 하루 종일
앉아서 고추 사진 보는 거잖아

방해 안 하마

 

직장에서 후방 주의라고
말하고 싶다만

이게 네 직장이니

1년 동안은

최소한

 

저거...

 

진짜 핫도그냐?

 

아니

 

핫도그 아님